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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남성만 미국 대표? 트럼프 외교사절 91%가 백인男

    백인남성만 미국 대표? 트럼프 외교사절 91%가 백인男

    “트럼프는 미국 외교를 다시 ‘백인일색’으로 만들고 있다.”(우즈라 제야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임 외교사절의 91.6%가 백인 남성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 꼴이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최근 12명의 전현직 국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이들은 “트럼프식 인사가 미국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 후 부임한 신임 대사는 119명이다. 이 가운데 91.6%에 해당하는 109명이 백인이고, 88명(73.9%)은 남성이었다.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5명으로 4.2%에 그쳤다.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 행정부에서 24명의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대사로 임명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0월 임기를 마친 유니스 레딕 전 나이지리아 대사는 “우리에게는 경험과 재능을 겸비하고 미국의 가치를 훌륭하게 대변할 수 있는 다인종의 국민이 있다”고 꼬집었다. 미 국무부 27년간 재직한 우즈라 제야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폴리티코 매거진에 실린 기고에서 “1990년대 외교 분야에서 일을 시작한 이래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다양성이 퇴보한 적이 없었다.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나도 민족, 성별, 종교 등의 장벽없이 커리어를 쌓아왔다”면서 “그러나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로 ‘소수자 배제’는 트렌드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5개월 동안 국무부 내 아프리카계 3명의 선임 관료와 중남미계 상급자 1명이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폭로했다. 또 공석이 된 4자리는 백인으로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제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아니라, ‘미국을 다시 백인일색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관계자는 “다양성은 이 정부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그들의 ‘의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송편 빚고 정도 나누고...가천대 외국인 학생, 추석맞이 송편 빚기

    송편 빚고 정도 나누고...가천대 외국인 학생, 추석맞이 송편 빚기

    가천대학교가 추석을 앞둔 21일 대학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교육센터 유학생을 위한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한국어 강사들의 시범에 맞춰 떡 반죽에 깨와 콩, 밤 등의 속을 넣어 송편을 빚고 먹으며 한국의 교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한국예절 등을 배웠다. 우랄백(20·우즈베키스탄)씨는 “친구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나누니 한국인이 된 것만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즐기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한국어교육센터는 독일,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중국, 싱가포르 등 15개국 5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우즈는 20~23일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PGA투어 개인 통산 80승에 도전한다. 모두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1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2차 대회인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차 대회 성적을 포함해 70명의 선수가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같은 방식으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의 선수가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린다.우즈는 지난 11일 끝난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해 페덱스 랭킹 20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즈는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섰다. 우즈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는 페덱스컵을 두 번(2007년·2009년) 이상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다. 우즈는 긴 슬럼프를 거쳐 올 시즌 부활했다. 1998년부터 무려 12년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최근 몇 년간 이혼과 각종 스캔들, 부상, 음주운전 등으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이나 톱10 안에 들었다. 현재 페덱스컵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과 격차가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크진 않다. 그러나 빨간 티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제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석 장사씨름대회 정경진 2연패 도전 연휴 기간 모래판 뜨거운 한판 승부도 열린다. 21일~26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4체급(80㎏, 90㎏, 105㎏, 140㎏ 이하)과 여자 3체급(60㎏, 70㎏, 80㎏ 이하) 등 모두 7개 체급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체급별 장사전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남자부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여자부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여자부 우승자에겐 5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140㎏ 이하(백두급)에선 지난해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정경진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사결정전은 26일 낮 12시~오후 2시에 열리며 KBSN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아시안게임 축구 열기 K리그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대표팀 우승 이후 부쩍 뜨거워진 축구 열기는 K리그가 이어받는다. 전북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울산, 수원, 포항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2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전북이 맞붙고, 울산은 광양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강원 경기가 펼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내가 왕이로소이다

    [프로야구] 내가 왕이로소이다

    김재환(30·두산)과 박병호(32·넥센)의 홈런왕 타이틀 경쟁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19일 KBO리그 홈런 레이스 순위를 살펴보면 김재환이 42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병호는 40개로 2위에 위치해 있다. 3위(39개)는 제이미 로맥(33·SK)이다. 로맥도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9월 타율이 1할대에 머물며 갑작스러운 침체에 빠졌다. 결국 홈런왕 경쟁은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김재환은 1998년 당시 OB(두산 전신)의 외국인 타자였던 타이론 우즈에 이어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잠실구장은 펜스까지의 거리가 좌·우 100m, 중앙 125m로 KBO리그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거포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잠실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OB의 김상호(1995년·25개)와 우즈(1998년·42개) 두 명뿐이다. 김재환은 불리한 잠실구장을 쓰면서도 2016년에 37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5홈런, 올해는 42개 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홈런 기록에서 우즈와 타이를 이뤘다. 정규시즌 우승이 유력한 두산 소속인 김재환이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5시즌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4년 연속 홈런왕(2012∼2015년)을 차지했었다. 올해도 타이틀을 거머쥐면 전설이라 불리는 이승엽(전 삼성·1997년, 1999년, 2001~03년)과 홈런왕 타이틀(5차례)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과거 박병호가 홈런왕에 오른 것은 규모가 작은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해 가능했다는 비웃음을 뒤로하고 새로운 홈구장인 고척돔에서도 1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미 올 시즌 40홈런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박병호는 지난 4월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30일 넘게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 주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0.4개의 홈런(101경기에서 40개)을 때려내 125경기에서 42개를 때려낸 김재환(경기당 0.34개)보다 페이스 면에서는 앞서고 있다. 두산은 현재 17경기, 넥센은 13경기를 남겨 뒀다. 김재환이 올 시즌 평균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경기에서 약 5.7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박병호는 5.1개를 더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김재환은 약 47개, 박병호는 약 45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6월에 경기당 0.32개였던 홈런 페이스가 7월에는 0.41개, 8월에는 0.54개, 9월에는 0.54개로 점점 높아졌다. 갈수록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홈런 레이스의 승자는 시즌 끝에서나 가려질 수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승엽도 찬호도 “내일은 우즈”

    승엽도 찬호도 “내일은 우즈”

    여홍철·이재룡·이정진 등도 참여 상금 일부·애장품 경매 수익 기부 3·4R 선수·유명인사 60명과 2인 1조 스트로크·포볼 매치플레이 동시 진행‘코리안 특급’ 박찬호(45)는 은퇴 뒤인 지난 2013년 골프에 입문해 3개월 만에 ‘싱글 핸디캡’(70대 스코어)에 진입한 ‘속성형 골퍼’다.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42)은 2003년부터 서서히 실력을 끌어올려 역시 짠물 보기 플레이(80대 초반)를 달성한 ‘대기만성형 골퍼’로 불린다. 그렇다면 둘의 실제 타수는 얼마나 될까. 스포츠·연예계 스타들,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형식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7235야드)에서 열리는 총상금 5억원짜리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명인사 골프대회’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3, 4라운드에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 등 유명인사 60명과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은 기존 대회와 같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1, 2라운드를 뛰어 컷을 통과한 상위 60명이 60명의 유명인사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남은 3, 4라운드에 나선다. 선수들과 한 조를 꾸릴 유명 인사에는 야구 선수 출신 박찬호, 이승엽을 비롯해 체조 국가대표를 지낸 여홍철, 인기 연예인 이재룡과 이정진, 김성수, 오지호 등이 포함됐다.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4라운드 스트로크 합계 성적만을 따져 정하고 우승상금 1억원도 우승한 코리안투어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와는 별도로 3, 4라운드에서 유명인사들과 팀을 이뤄 포볼 매치플레이(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도 경기를 진행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우승팀도 선정한다. ‘포볼’은 2인 1조의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타수를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이 우승팀에도 별도 상금을 지급하며 이 상금과 함께 프로 선수들이 받은 상금 중 일부, 또 선수와 유명인사들의 애장품 경매 등의 수익금을 더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기로 했다.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색다른 방식의 이번 대회에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32)은 “외국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방식에 끌려 출전하기로 했다”면서 “색다른 재미를 만들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4승의 이형준(26)도 “투어에 신바람을 몰고 올 대회”라며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나오는 제네시스 포인트 결과에 의해 다음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대회 출전 선수도 정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3명에게 주는 CJ컵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따라서 남은 두 장의 CJ컵 출전권이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정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맹동섭(31)과 3위 이형준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5위 박효원(31)부터 15위 전가람(23)까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PGA 투어 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4위 문도엽(27)은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14위 이태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CJ컵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화유산 관심 높일 콘텐츠 만들기가 우리의 사명”

    “문화유산 관심 높일 콘텐츠 만들기가 우리의 사명”

    VR·AR 등으로 문화재 디지털 변환 연 매출 20억… 우즈베크 벽화도 복원 ‘미지의 땅’ 북한 문화재 꼭 알리고 싶어 “옛것 사랑하지만 새로운 것에 목말라”“문화재도 자꾸 보고 애정을 가져야 좋아할 수 있죠. 사람들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저희의 노력은 계속될 겁니다. 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환기시키는 게 저희의 사명이니까요.” 지난 14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문화재 기업체 전문 전시회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손태호(39)·김지교(36)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H) 공동 대표는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업체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2009년부터 문화재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홀로그램, 초대형 미디어쇼(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해 제작하고 있다. 결과물은 전시, 방송,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문화재 실물을 복원할 때는 형태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지만 디지털 복원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거나 새로운 자료를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이 활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직원 평균 연령 35세의 이 젊은 회사는 기획, 디자인, 개발, 복원, 복제 등 문화재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세월이 지나면서 유실되고 훼손된 문화재의 잃어버린 얼굴을 첨단기술로 되살린다는 차원에서 ‘얼을 복원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무너진 탑을 복원할 때 형태만 디지털로 복원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탑돌이처럼 탑 주변에서 벌어졌던 모든 행사와 해당 문화재에 얽혀 있는 이야기, 옛사람들의 움직임과 정신까지 복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연구소는 연간 매출 약 20억원을 기록하며 문화재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세계 4대 박물관인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린 ‘신라 특별전’에 석굴암을 초고화질(UHD) 디지털로 복원한 콘텐츠를 전시하는가 하면 2014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매머드와 매머드가 서식했던 고생대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선보여 왔지만 앞으로 꼭 복원하고 싶은 문화유산은 따로 있었다. 이들에게 ‘미지의 땅’이자 ‘미개척의 땅’인 북한의 문화재다. 김 대표는 “앞서 2014년에 평양 청암리에 있는 고구려 절터인 청암리사지를 디지털로 복원한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우리가 직접 가보지 못하고 접근하기 힘든 문화재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로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옛것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마르다’는 이들의 꿈이 궁금했다. 손 대표는 “콘텐츠의 양이나 질, 형태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문화유산을 대하는 진정성이 결국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획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지만 진정성만큼은 늘 같아야 한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콘텐츠 회사로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분명한 것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실수의 폭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18번홀(파4) 파 퍼트가 홀컵에 떨어지자 TV 해설자가 이렇게 말했다. 우즈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는 등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일구는 듯하다 돌아섰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20위까지 끌어 올려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2013년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이븐파에 그친 2라운드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 92.86%에 그린 적중률 72.22%를 뽐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올해도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우즈는 세 번째 페덱스컵 트로피를 노크할 수 있다. 앞서 세 차례의 PO에서 쌓은 페덱스 포인트가 순위에 따라 2000점(1위)~112점(30위)까지 리셋되기 때문에 PO 우승 실적이 없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리셋 포인트 1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00점, 우즈는 219점이다. 대회 우승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돌아갔다. 그러나 로즈는 준우승에 그치고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남자골프 랭킹을 매긴 1986년 이후 22번째 ‘톱랭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 횟수 적은 조코비치가 상금 액수 페더러 추월한 이유

    우승 횟수 적은 조코비치가 상금 액수 페더러 추월한 이유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에 3-0(6-3 7-6<7-4> 6-3)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2011년과 2015년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아오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조코비치는 1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공동 3위가 됐다. 부문 1위는 로저 페더러(20회)이며, 2위는 라파엘 나달(17회)이다. 페더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대회 통산 98회 우승으로 조코비치(70회)를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훨씬 적은 그랜드슬램과 ATP 우승 횟수에도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9300만 파운드의 상금을 쌓은 반면,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탈락한 페더러는 9036만 6000 파운드에 그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제잡지 포브스의 쿠르트 바덴하우젠은 “페더러는 20년 넘게 상금을 쌓았지만 조코비치는 상금이 대폭 오른 최근 절정기를 맞아 적게 우승을 차지하고도 더 많은 상금을 챙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조코비치는 14차례 그랜드슬램 우승 가운데 12차례를 2010년 이후 차지했는데 그 해는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 상금이 100만 파운드를 처음 넘어선 해였다. 이듬해부터 2016년까지 열린 메이저 22차례 대회 중 절반을 우승했고, 일곱 차례는 결승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페더러는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ATP 대회를 지켜본 시청자 숫자는 470만명을 집계됐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도 ATP 대회 상금은 지난 30년 동안 물가 상승률 92.8%를 훨씬 웃도는 286%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1990년 상금 총액은 2690만 파운드였으나 올해는 1억 400만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코트 안에서는 페더러와 어깨를 겨룰 정도가 됐지만 코트 밖으로 눈을 돌리면 현격한 차이가 벌어진다. 페더러는 지난해에만 광고나 스폰서 계약 배당금으로 5030만 파운드를 벌어 20년 동안 5억 2200만 파운드를 모아 역대 스포츠 선수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코비치는 지난해 배당 수입 1700만 파운드에 대회 상금 120만 파운드에 그쳐 누적 수입이 1억 3540만 파운드였다. 페더러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바덴하우젠 편집자는 “페더러의 배당금 포트폴리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견줄 수 없을 정도”라며 “웬만한 선수들의 10년 이상 계약금을 가볍게 넘어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한 테니스 선수로, 20년 가까이 톱 랭커로 자리했고, 세 번째로 시계나 자동차,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재력을 지닌 테니스 시청자들을 이유로 꼽았다.그러면 조코비치는 왜 상업적인 매력에서 페더러에 뒤떨어지는 걸까? 바덴하우젠은 그가 세르비아 출신이며 페더러가 나이키와 맺은 것과 같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 장기 계약이 없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페더러를 후원하는 스위스의 명품 브랜드와 비슷한 세르비아 기업도 눈에 띄지 않는다. 페더러가 나이키 파워를 지렛대 삼아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도드라진다. 나이키는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포장하는 데 수완을 보였으며 심지어 존 매켄로를 악동으로 마케팅해 현역으로 그렇게 성공하지도 못한 선수를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만들었다. 바덴하우젠은 “나이키는 늘 페더러를 가장 영예로운 챔피언으로 밀어붙였지만 조코비치는 그런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난민 수용’ 반대하는 스웨덴민주당, 스웨덴 총선서 약진

    ‘난민 수용’ 반대하는 스웨덴민주당, 스웨덴 총선서 약진

    9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 개표 결과,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약진했다. 유럽 내 핵심쟁점인 ‘난민 수용’ 문제가 이번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오나치즘’(신나치주의)을 표방하는 스웨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총선에서 12.9%의 지지율은 얻은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더 높은 득표율을 보일 전망이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도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극우 정당이 선전했다. 반면 중도 좌파 성향의 연립여당과 중도 우파 성향의 야권 4개 정당 연맹은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때문에 향후 스웨덴의 차기 정부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립여당과 야권연맹은 집권 이후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스웨덴민주당의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웨덴민주당이 향후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11시쯤 절반가량 진행된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끄는 현 연립여당(사민당·녹색당·좌파당)이 40.6%, 야권 4개 정당 연맹(보수당·자유당·중앙당·기독민주당)이 40.3%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해 박빙으로 나타났다. 스웨덴민주당은 17.7%를 득표해 지난 총선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연립여당과 야권연맹 모두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과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렇게 되면 소수 연립여당이 재집권하므로 스웨덴 정국은 계속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은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공론화된 2015년 이후 처음 실시된 총선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2년 이후 40만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특히 2015년엔 16만 3000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인구 대비로 따져보면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셈이다. 그러나 난민에 의한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이 난민 신청을 거부당하자 스톡홀름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예테보리에선 차량 80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돌아온 ‘황제’의 샷

    [포토]돌아온 ‘황제’의 샷

    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전성기 때 쓰던 퍼터 ‘스카티마케론 뉴포트2’를 들고 나온 우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2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8.9.7.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그리우면서 그립지 않은 점심 풍경/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열린세상] 그리우면서 그립지 않은 점심 풍경/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영국인 직장 동료가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한국 음식점에서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먹었다고 자랑했다. 아주 맛있더라고 했다. 그러게 맛있었겠다. 외국 생활이 길어질수록 한식이 맛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한국에서 살 때는 오히려 서양 음식을 더 좋아했지만 말이다. 요즘 런던에서 한식은 썩 인기가 좋은데, 드라마나 케이팝 등 한류의 영향일 수도 있고, 더해서 건강식이라는 인상도 있다. 동료도 그런다. 이건 더 건강한 음식이잖아, 야채도 많고.그런데 과연 한식이 ‘늘’ 더 건강한 음식인가. 사실 그건 경우에 따라 다르다. 일단 한식은 매운 경우가 많다. 한식은 요새 점점 매워지고 자극적이 되는 듯한데, 어쩐지 음식이 사회 분위기를 따라가는가 싶다. 또한 한식은 대개 짜다. 더구나 달다. 처음 영국에 와서 음식을 먹을 때는 영국 음식이 매우 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짠맛을 그대로 강조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식은 달기 때문에 짠 것을 잘 모르게 된다. 즉 짠맛을 단맛으로 덮는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맵기까지 하면 짠맛 단맛 매운맛이 어우러져 맛있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이 ‘단짠매’ 맛은 매우 맛있는 맛인 것이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화상마저 입을 수 있는 온도로 식탁에 떡하니 올라오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라니.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맛 돌지 않는가. 그러나 어쩌다가 한식을 점심으로 먹고 들어온 날은 물을 참 많이 먹게 된다. 심지어는 마구 졸리다. 집밥이 아닌 경우 맛을 내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MSG 때문인지 아니면 맵고 달고 짠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한 공기 수북이 먹는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려는 노력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서울에서 일할 때, 점심을 먹고 들어오면 대개들 낮잠을 자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서울의 점심시간 풍경은 대략 다음과 같다. 거의 모든 직장의 점심시간이 12시이니 12시 땡 치면 대개의 직장인이 부랴부랴 신데렐라처럼 뛰쳐나와 식당으로 모여 든다. 이때 누구도 끼워 주지 않아 혼자 식사를 하러 가야만 한다면 심각한 상황이고, 반대로 사유가 있어 점심을 고사하고 싶어도 말을 꺼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여간 무리를 지어 식사하고, 대개 일행 중 가장 위력이 센 자의 뜻에 따라 메뉴가 결정된다. 윗분이 국물 있는 한식만을 선호하시면 늘 국물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국물은 식탁에서도 펄펄 끓어야 하고, 심지어는 같은 그릇에 숟가락을 담가야 하기도 한다. 국물이 끓기 때문에 소독이 된다는 논리도 동원된다. 하지만 제 아무리 위력을 자랑하는 윗분인들 접대를 해야 하는 상대와 식사를 한다면, 그러니까 을의 위치로 떨어지게 된다면 전날 저녁 과음과 숙취로 쓰린 속을 부여잡고 크림 스파게티를 먹어야 하는 일도 있는 것이니, 위력이란 덧없고 상대적인 것임에도 참 열심히들 휘두른다 싶지만. 아니면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땐 맘껏 휘두르는 것인가. 말하자면 맵고 짜고 달고 뜨거운 것을 다 같이 급하게 먹었다는 이야기다. 영국에서는 이런 식의 점심 풍경은 보기 힘들다. 우선 점심은 별일이 없는 한 간단하게 먹는다. 펄펄 끓는 국물 요리를 점심으로, 그것도 한 시간 내에 후다닥 먹고 게다가 커피까지 마시고 들어와서 이를 닦고 낮잠을 잔다는 것은 영국의 직장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 싶다. 게다가 12시가 되면 일제히 점심시간 이렇지 않고, 각자 편할 때 점심 식사에 할당된 시간만큼 자기가 알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쁘면 점심을 거르거나 자기 자리에 앉아서 일하며 간단히 때우는데, 이는 야근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정시에 퇴근을 하기 위해서는 느긋한 점심시간을 포기하더라도 업무를 마칠 수밖에 없다. 무척이나 더웠다는 이번 여름에야 연일 펄펄 끓는 찌개 찾고 그럴 겨를이 있었겠냐마는. 더위는 한풀 꺾였고, 52시간 근무제는 시작됐다. 한국의 야근 및 회식 풍경이 벌써 바뀌었다던데 점심시간 풍경은 또 어떠려나. 물론 나는 점심으로 먹는 한식과 그걸 같이 먹을 수 있는 동료들이 그립다. 하지만 늘 다 같이 같은 것을 먹으러 다녀야 하는 것과 심지어 저녁도 같이 먹고 들어와 당연히 야근하자고 하던 것은 안 그립다.
  • 우즈 “6년 만이야”… 미컬슨 “12회 연속이야”

    우즈 “6년 만이야”… 미컬슨 “12회 연속이야”

    우즈, 미컬슨·디섐보와 와일드카드 발탁 2012년 마지막 출전 땐 1무 3패로 부진 미컬슨 최다 출전… 닉 팔도 기록 넘어‘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6년 만에 라이더컵 골프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 파리 남서부의 일드프랑스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다. 미국과 유럽 각각 12명씩으로 팀이 구성된다. 미국은 최근 2년간 투어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라이더컵 포인트 상위 8명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가진다. 나머지 4명은 단장 추천 몫으로, 5일 미국팀 단장인 짐 퓨릭이 이 가운데 3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을 발표하며 우즈와 ‘레프티’ 필 미컬슨,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를 지명했다. 남은 한 명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끝나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1997년 대회 때 라이더컵에 데뷔한 우즈는 허리 부상과 수술로 불참한 2008년 대회를 제외하면 2012년까지 7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했다. 7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낸 통산 전적은 13승3무17패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첫날 치르는 포볼(한 조 두 명의 선수가 각각 자신의 공을 쳐 기록한 홀별 스코어 중 더 나은 것을 택하는 매치플레이 방식)에서는 4승1무8패, 둘째 날 포섬(한 조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쳐 홀별 스코어를 내는 매치플레이 방식)은 5승8패로 두 명이 호흡을 맞추는 경기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마지막날 치러지는 싱글 매치플레이 전적은 4승1무2패로 승패의 역전 현상을 뚜렷이 보였다.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 미컬슨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쓴다. 예정대로 출전하게 된다면 미컬슨은 1995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 미국대표로 뛰게 돼 유럽대표팀의 닉 팔도(잉글랜드·1977년~1997년)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라이더컵 최다 출전 기록 11회를 뛰어넘게 된다. 팔도는 11차례 출전한 라이더컵에서 역대 최다 포인트인 25점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로써 12명의 올해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가운데 지금까지 이들 세 명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웨브 심프슨 등 11명이 확정됐다. 유럽대표팀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등 8명이 확정됐고, 남은 네 자리는 역시 단장 추천으로 채워진다. 단장은 토머스 비욘(덴마크)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릎 부상’ 조현우, 벤투 감독 데뷔전 출전 불발…송범근 합류

    ‘무릎 부상’ 조현우, 벤투 감독 데뷔전 출전 불발…송범근 합류

    이번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친 조현우(27·대구FC) 선수가 오는 7일과 11일 열리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현우 선수의 빈 자리는 송범근(21·전북 현대) 선수가 채운다.대한축구협회는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때 입은 무릎 부상으로 9월 친선 2연전(7일 코스타리카·11일 칠레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예비 명단에 있던 송범근을 대체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조현우 선수는 지난달 23일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상대의 중거리 슛을 막고 착지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당시 조현우 선수는 후반 11분 송범근 선수와 교체됐다. 당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살짝 부은 것으로 나타나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는 결장했으나, 이후 베트남과의 준결승전, 일본과의 결승전에는 출전했다. 조현우 선수를 대신하는 송범근 선수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 구성된 이번 대표팀엔 송범근 선수 외에도 김승규(28·비셀 고베) 선수,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 선수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였던 조현우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해 주전 수문장이자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4명 완전체’ 벤투호가 떴다

    ‘24명 완전체’ 벤투호가 떴다

    AG 대표팀 8명·입국 늦어진 9명 합류 ‘4-3-3 가동’ 본격적 첫 전술 훈련 시작 ‘금의환향’ 선수 1인당 포상금 1500만원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빛 태극전사’들이 합류해 ‘완전체’가 된 ‘벤투호’가 코스타리카(9일)·칠레(11일) 평가전을 앞두고 첫 비공개 훈련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전날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조현우(대구), 김민재(전북) 등 아시안게임 대표팀 8명과 소속팀 일정으로 입국이 늦어진 남태희(알두하일) 등 9명이 합류해 태극전사 24명이 모두 모였다. 전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볍게 회복훈련으로 한국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벤투 감독은 24명의 선수가 모이면서 평가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했다. 첫 훈련인 만큼 벤투 감독은 초반 30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기성용(뉴캐슬), 문선민(인천), 조현우(대구)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벤투 감독은 첫 전술훈련에서 포백을 기반으로 한 4-3-3 전술을 가동했다.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펼치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세운 조와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남태희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배치한 조가 맞붙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 곳곳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점검하면서 오는 7일 코스타리카 평가전과 11일 칠레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멤버를 추리는 데 집중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9월 두 차례의 평가전 외에 10~11월의 A매치 4경기도 모두 확정, 발표했다. 7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을 치르는 벤투 감독은 나흘 뒤인 11일 같은 시각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어 대표팀은 오는 10월 12일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고 16일에는 파나마와 국내에서 맞붙는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11월 17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원정을 떠나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협회는 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U23(23세 이하) 남자대표팀과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4년 인천대회 때 지급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들은 1500만원씩, 동메달을 딴 여자 선수들은 5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정에다 대회 2연패라는 의미가 더해져 20명의 남자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은 1인당 15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드의 과학자’ 2연승

    ‘필드의 과학자’ 2연승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24·미국)가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디섐보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2연승이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석권한 것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 보너스에도 한층 가까워졌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과 30명만 나가는 투어챔피언십 등 3, 4차전이 남았다. 이날 디섐보는 한 타 차 2위로 나서 전반 7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 각각 한 개로 타수를 지켜 2타 차 승리를 거뒀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3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안병훈(27)은 공동 31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김시우(23)는 2타를 잃어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로 밀렸다. 75위(5오버파 289타)에 머문 김민휘(26)는 페덱스컵 랭킹이 72위로 떨어져 3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과학 이론을 스윙과 장비 등 골프에 적용해 ‘필드의 과학자’, ‘괴짜 골퍼’로 불린다. 디섐보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건 큰 성과다.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 길을 계속 걷는다면 누구도 나를 꺾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행 가방 안에 몸 숨겨 밀입국하려던 우즈벡 여성 적발

    여행 가방 안에 몸 숨겨 밀입국하려던 우즈벡 여성 적발

    한 여성이 여행 가방 안에 숨어서 국경을 넘으려다 결국 국경 수비대에게 적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조지아 국경지대 사르피의 국경검문소에서 터키 국경 수비대가 여행 가방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27세 우즈벡 여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터키 수비대원은 24세 조지아 남성을 검문하던 중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검은색 가방이 유별나게 무거웠고, 남성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그를 저지하고 가방을 조심스레 열었다. 가방을 여는 순간 수비대원은 깜짝 놀랐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었던 탓이었다. 여성은 가방 밖을 나오는 동안에도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신변을 노출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남성은 우즈벡 여성을 조지아와 인접한 터키의 아르트빈주로 밀입국시키려다 덜미를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르피 국경 검문소 대변인은 “남성의 가방 중량이 의심돼 그를 막아선 후 가방을 확인했다. 그 안에는 5년 간 터키로 입국이 금지된 여성이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사이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30일 동안 터키에 머물경우 비자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면서 “검문소는 흑해 연안근처에서 운전자들이 두 국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화자~ 방탄’ 빌보드 도장 깨기 2라운드

    ‘지화자~ 방탄’ 빌보드 도장 깨기 2라운드

    3개월 만에 또 1위… 케이팝 최초 기염 SNS서 신곡 ‘아이돌’ 커버영상 챌린지 한국 전통 색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매 순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이들의 발자취는 그대로 케이팝의 역사가 되고 있다. 갈수록 늘어가는 전 세계 팬덤은 하나의 ‘신드롬’이다. 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轉) 티어’로 이 차트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 동안 18만 5000점을 달성했고, 그중 14만 1000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총점 기준으로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지난 2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맨 오브 더 우즈’, 아리아나 그란데의 최근 앨범 ‘스위트너’ 등에 이은 성적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케이팝 가수일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2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일 그룹이 1년 안에 ‘빌보드 200’을 두 번 석권하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아울러 전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지난주까지 14주, 지난해 9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승 허’는 44주 동안 이 차트에 머물러 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아이돌 그룹에 올랐지만 새 앨범을 낼 때마다 미국 등 전 세계 팬덤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팝 시장을 주름잡는 스타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칼리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에 수록된 멤버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를 언급하며 “듣는 걸 멈출 수 없다, 너무 좋다”고 했다. 에드 시런은 “멋진 앨범이다. 최고의 일주일을 보낼 방탄소년단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외신도 방탄소년단의 쾌거를 발 빠르게 전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케이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또 새로운 차트 역사를 세웠다”며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으로 차트 정상에 서기는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일 디보 이후 12년 만”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3개월 만에 신보를 냈음에도 성공을 거둬 인상 깊다”고 진단했다. SNS 등에서는 이들의 신곡 ‘아이돌’ 댄스를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24일 ‘아이돌’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이 공개된 뒤 팬들은 커버댄스 영상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멤버 제이홉이 올린 안무 영상은 열기를 더했다. 미국 NBC는 뉴스 프로그램인 ‘얼리 투데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아이돌’ 댄스를 따라하는 ‘아이돌 챌린지’(#IDOLCHALLENGE)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러 음악 장르를 뒤섞어 만든 ‘아이돌’은 한국의 전통 색채가 짙게 녹아 있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후렴구 가사에는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를, 안무에는 탈춤과 사물놀이 등을 응용한 동작을 넣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부채춤, 북청사자놀이, 수묵화 느낌의 호랑이 등을 활용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멤버들은 한복을 입고 나와 격렬한 춤을 춘다. 물론 음악과 뮤직비디오 속 한국적인 이미지는 방탄소년단이 그리는 세계의 일부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한국적인 것을 널리 알리자는 것보다 자신들이 한국 사람이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는 요소를 쓴 것 같다”며 “아프리카 등 다른 문화의 이미지를 뒤섞어 코스모폴리탄적인 세계가 만들고 그 안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빌보드 최신 차트는 노동절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늦은 5일 게재된다. 같은 날 발표될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이 신곡 ‘아이돌’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지난 5월 발표한 ‘페이크 러브’는 이 차트 10위에 올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학범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있는 건 볼 수 없었다”

    김학범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있는 건 볼 수 없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태극전사들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 위업을 달성한 김학범호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꼽았다. 그는 “우승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승부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이번 대회만큼 고생한 건 없을 것”이라며 “제 몫 이상으로 2, 3명분의 역할을 했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인상적인 카리스마와 포용력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주장의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은 공을 동료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선수들과 팬들 도움이 없었다면 금메달을 걸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축구하면서 첫 우승이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금메달에 기뻐한 소속팀 토트넘의 동료와 코치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팀원은 물론 코치진도 축하메시지를 많이 보내줬다. 어찌할 지 모를 정도로 감사했다”며 “빨리 동료들을 만나고 싶고 포체티노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태극전사들은 해단식 후 원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다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뽑힌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황희찬, 이승우, 김민재, 황의범, 김문환 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흙길 뚫은 황, 우승 도운 손, 금빛 지킨 조

    결과적으로 와일드카드 셋은 모두 역대급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일곱 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1패 19득점 7실점으로 두 대회 연속 정상을 접수한 데에는 와일드카드 석 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인맥 축구’ 잠재운 황의조, 9골로 득점왕 시작은 시끄러웠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두고는 과거 성남FC 시절 ‘한솥밥 인연’이 불거졌고 강현무 등 골키퍼 자원이 많은데도 굳이 조현우(대구FC)를 데리고 갈 필요가 있느냐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그러나 황의조는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김학범호를 수렁에서 구해냈다. 최대 고비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으로 결승 길을 뚫었다. 대회 9골로 득점왕에 올라 1994년 히로시마대회 때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이 세웠던 한국인 단일 대회 최다골(11골)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존재감 빛난 조현우 ‘월드컵급 선방’ 조현우는 베트남과의 4강전 프리킥 골을 내줄 때까지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과의 결승 연장 후반 막판 만회골을 내주기 전까지 ‘월드컵급’의 완벽한 선방을 펼쳤다. 조현우의 존재감은 그가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송범근이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확인됐다. 한국은 2골을 내준 말레이시아 패전을 비롯해 모두 다섯 골을 허용했다. ●팀 위해 헌신한 캡틴 손흥민… 1골 5도움 손흥민(토트넘)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대신 5도움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동료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맞으면 지체 없이 패스를 찔러줬다. 자신의 비중이 줄어드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펼친 헌신적 플레이는 또 다른 손흥민을 보여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케에 역시 MVP,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나이 차는?

    이케에 역시 MVP,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나이 차는?

    일본이 그야말로 벌떡 일어섰다. 일본이 2일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5개를 수확해 1966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78개를 땄던 것에 이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모았다. 메달 총수로는 은 56, 동메달 74개를 합쳐 205개로 방콕 대회를 앞질렀다. 지난달 29일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종목에서 사사오카 겐수케가 우승하면서 역대 대회 금메달 1000개도 넘어섰다. 또 같은날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종목에서 이사 카야가 은메달을 따면서 역대 대회 메달 3000개도 채웠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예상대로 수영 6관왕에다 은메달 둘을 더한 이케에 리카코(일본)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대회 초반 경영 종목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이날 수상을 위해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와 컨벤션센터 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해 MVP 트로피와 상금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받았다. 올해로 8회째 이어진 대회 MVP 가운데 최초로 여자 선수로 수상한 이케에는 “정말 기쁘다. 한 번도 MVP가 된 적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1982년 뉴델리 대회 사격에서 7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를 딴 서길산(북한)과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쑨양(중국)은 2010년 2관왕, 4년 전 3관왕, 올해 4관왕으로 대회 금메달만 9개를 목에 걸었다. 대회 역사를 통틀어 쑨양보다 많은 금메달을 수집한 이는 단 셋뿐이었다. 왕이푸(중국)가 사격에서 14개, 포른차이 가오카웨(태국)와 니시가와 요시미(일본)가 각각 세팍타크로와 수영에서 10개씩을 따냈다. 최고령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나이 차는 무려 66세였다. 여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붕가 은이마스(인도네시아)는 테어난 지 12년 138일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민제(중국)는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14회 생일날 금메달을 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최고령 메달리스트는 밤방 하르토노(인도네시아)로 브리지 믹스드 슈퍼 혼성 팀 동메달을 땄는데 78세였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프라납 바르단(60·인도네시아)으로 역시 브리지 남자 페어(2인조) 우승자였으니 금메달리스트의 나이 차는 46세가 된다. 이번 대회는 모두 아홉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다. 브리지, 제트스키, 주짓수, 쿠라쉬, 패러글라이딩, 펜칵실랏, 삼보,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들 아홉 종목에 걸린 61개의 금메달 가운데 20개를 챙겨 우즈베키스탄(7개)보다 3배 가까이 됐다. 특히 펜칵실랏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14개를 독식하고 나머지 둘만 베트남에 양보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0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31개나 챙겼다. 남북 단일팀이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새로운 역사를 쓴 것처럼 다섯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자신들의 역대 대회 최다 메달을 앞질렀다. 바레인은 12개의 금메달을 따 4년 전 인천 대회의 9개를 경신했다. 캄보디아는 둘을 따 4년 전의 곱절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자카르타 대회 때 11개를 앞질러 31개나 수집했다. 키르기스스탄은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하나씩을 앞질러 둘이나 따냈다. 우즈베키스탄은 21개의 금메달로 2002년 15개 기록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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