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즈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80
  • 염력 나눈 타이거, 박성현에 세계랭킹 1위 복귀 축하 메시지

    염력 나눈 타이거, 박성현에 세계랭킹 1위 복귀 축하 메시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6)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우즈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신을 놀라게 해서 즐거웠다”며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박성현을 놀라게 했다는 말은 지난달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던 때를 뜻한다. 우즈의 팬으로도 잘 알려진 박성현은 당시 우즈와 함께 영상을 찍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우즈는 이 메시지와 함께 광고 촬영에 앞서 박성현과 처음 만나는 동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는 우즈와 박성현이 처음 만나 악수하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4일자 주간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HSBC 대회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만일 우즈가 이 인터뷰를 본다면 우즈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즈는 7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럽·의류·액세서리까지 원스탑 쇼핑 ‘테일러메이드’ 직영점 오픈

    클럽·의류·액세서리까지 원스탑 쇼핑 ‘테일러메이드’ 직영점 오픈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골프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지사장 라이언 하이랜드)는 3월 5일 압구정 직영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 된 테일러메이드 직영점은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와 모던 컨셉을 반영하여 전체적인 블랙 백그라운드에 우드와 잔디로 포인트를 주어 골프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선상시킨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매장 내에는 기존에 없던 시타존을 운영하여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개개인에 알맞은 클럽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3월 5일부터는 구매 금액별 사은품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압구정 직영점에서는 최근 타이거우즈와 박성현 선수가 이번 시즌부터 사용하고 있는 M5/M6 클럽, 2019 ALL New TP5x 골프 볼, 가방 및 악세서리, 그리고 골프의류 등 2019년도의 신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보고, 구입을 할 수 있는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테일러메이드 매장은 서울 압구정 직영점과 서초점, 수원 영통점, 대전 유성점, 일산점, 제주점, 부산 노포점 등 총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한 남자 앞에 누워있는 거대한 악어 사진은 과연 진짜일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 주 블랙시어 호수 인근에서 촬영된 악어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 악어는 북미산 악어인 앨리게이터로,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남자와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처음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합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조지아 주 환경부 소속의 생물학자 브렌트 하우즈 박사. 그는 "사진 속 악어는 합성이 아니라 진짜"라면서 "지난달 18일 호수 근처 배수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우즈 박사는 "악어의 몸상태가 매우 좋지않아 검진을 해보니 몸 속에 오래된 총상이 확인돼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이 악어의 몸무게는 318㎏, 길이는 406cm 정도로 덩치가 큰 편이지만 소위 '괴물급'은 아니다. 하우즈 박사는 "수컷 악어는 최대 16피트(약 488c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이곳 악어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살았고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 사람과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수비수 황현수 2골로 포항에 2-0 완승 상암벌 미세먼지에도 1만 5525명 입장지난 시즌 팬들의 속을 꽤나 태웠던 FC서울이 완전 달라진 2019년을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경기를 전반 황현수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서울의 개막전 승리는 9년 만이다. 2010년 대전 시티즌을 5-2로 꺾은 이후 8년 동안 4무 4패로 개막전 성적은 암담했다. 황현수는 전반 10분 박주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웅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헤더로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18분 뒤에도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밀어주자 황현수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다. 사각지대라 할 만한 곳에서 날린 통쾌한 골이었다. 서울은 후반에도 알리바예프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포항은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였던 박주영은 종료 5분을 남기고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포항 골문이 출렁였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관과의 숙의 끝에 정현철의 헤더 상황에 김원균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고 결론 내렸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이날 상암벌 관중석에는 1만 5525명이 찾았다. 개막 첫날 세 경기와 다음날 두 경기, 이날 상암까지 여섯 경기에 평균 1만 3225명이 찾아 축구를 즐겼다. 시즌 개막 축포는 지난 1일 전북과의 경기 전반 22분 헤더로 골문을 연 에드가(대구) 차지였다. 에드가에게 프리킥 크로스를 건넨 세징야는 도움 1호를 작성했다. 주니오(울산)는 수원 상대로 1호 페널티킥 득점에다 후반 9분 김인성의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는 후반 교체투입 뒤 17분 득점에 성공해 1호 데뷔전 데뷔골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18일 불법 자금조달 혐의를 받은 P2P 인터넷 대출 플랫폼 380개사에 대해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원)의 자산을 동결, 압류했다. 공안당국은 또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로 도피해 16개국에서 불법 P2P 플랫폼을 운영한 혐의로 62명을 체포했다. P2P 플랫폼 운영업자들은 ‘금융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를 유혹했으며, 허위 광고로 투자 프로젝트를 날조하고 조달한 자금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고 관영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보도했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는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은 인터넷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개인 등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을 통칭한다. 이런 만큼 P2P 대출 중개는 소액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자금을 신용등급이 낮은 학생과 회사원,자영업자, 개발업자,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등에 빌려주는 전형적인 고위험 수익 사업인 셈이다. 지난 2011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P2P 대출 업체들은 신종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들 업체들이 고수익을 내건 만큼 목돈을 마련하려는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려 P2P 대출 시장 규모는 한때 1조 4900억 위안(약 250조원)까지 커지는 등 쾌속 순항했다. P2P 대출 투자자는 중국 전역에서 5000여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제도권 금융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용자들이 개미 투자자가 대부분인 까닭에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만 3000 위안 안팎의 소액으로 추산된다. 승승장구하던 중국의 P2P 대출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금융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그림자금융’(금융당국의 감독 손길이 미치지 않는 비제도권 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P2P 대출 업체들의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 자금 유입은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P2P 대출 시장을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중국 P2P 대출 플랫폼 수는 정부의 P2P 시장 규제가 강화되는 악재를 만나 급속히 위축되며 지난해 5월 기준 1872개사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1009개로 46%나 급감했다. 대출액 규모 역시 같은 기간 1조 2000억 위안에서 7650억 위안으로 36% 쪼그라들었다. 중국 P2P 조사기관인 왕다이즈자(網貸之家) 등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들이 너도나도 투자자들에게 연간 15%라는 고금리를 내걸고 무분별하게 투자 유치에 나서며 활황세를 타 P2P 대출 플랫폼 수는 한때 6426개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 이 덕분에 2011년 상하이시에서 설립된 P2P 대출 분야 스타트업인 루닷컴은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스냅쳇(Snapchat)에 이어 최단 기간에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보험사로 꼽히는 중국 핑안(平安)그룹의 자회사로 ‘뤄진쒀’(陸金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개명한 루닷컴의 현재 기업가치는 185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 각 부문 주체의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채무 위기를 우려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펴고 있던 중국 정부가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그림자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상황은 급변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과 무역전쟁이 터지면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며 P2P 대출업체들의 돈줄이 막히며 채무이행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P2P 대출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고 관리 감독이 소홀한 만큼 금융 사고가 잇따랐다. P2P 대출 업체들이 줄줄이 퇴출되는가 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역시 급증하고, 사기 행위마저 횡행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눈에 띄게 늘었다. 더군다나 신규 자금 유입이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겹치면서 일부 P2P 대출업체 경영진들은 폐업을 선언하거나 투자금 회수를 못해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2월 발생한 ‘e주바오’ 사건이다. 이 회사는 2014년 7월부터 연 9~14%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렇게 받은 돈이 500억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e주바오의 투자 사업 중 95%는 허위로 밝혀졌고, 투자자들은 380억 위안(55억 달러)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퍄오퍄오먀오(票票喵)는 회원 36만여명의 49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모아 운영해온 ‘견실한’ 업체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갑작스레 성명을 내고 투자자들의 자금을 회수하고 일부 대출 회사들이 제때 상환을 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사업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양성 퇴출’ 절차를 밟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특히 유력 P2P 대출사로 알려진 터우즈자(投之家) 역시 누계 이용자 수는 287만명, 누계 대출액이 266억 위안을 넘어섰을 정도로 탄탄했다. 그런데 미회수금이 29억 위안으로 불어나면서 파산을 우려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터우즈자는 등록자본금 1억 위안으로 납입 자본금이 1010만 위안에 불과한 ‘쭉정이’나 다름없는 부실 업체였다. 이처럼 P2P 대출업체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게 된 투자자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8월에는 피해자 수백명은 베이징 시내 금융가에서 피해 구제를 호소하는 집단 시위를 열려 했으나 공안이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인들을 버스에 태워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P2P 대출업체에 대해 ‘단속·규제의 칼’을 높이 들었다. 금융당국은 P2P 대출업체의 신규 신설을 금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P2P 업체 건전성 유지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감시·감독 강화, ▲ 불법 자금 유출 및 고의 도산 업체 경영진 강력 처벌, ▲ 상환 거부 악성 채무자 신용 정보망 등록 관리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 중이다. 부실 P2P 대출업체를 가려내기 위한 대대적인 실사 작업도 병행 진행 중이다. 이런 금융당국의 규제는 오히려 P2P 시장 붕괴로 이어지며 손실이 불가피한 P2P 대출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를 호소하며 집단 시위에 나선 것이다. 그렇지만 공안 당국은 사회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워 시위 차단 및 강제 해산으로 대응하고 금융당국 역시 시장 규제하고 단속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퇴출된 P2P 업체는 1115개에 이르고 확인된 투자자 손실 규모만도 1288억 6000만 위안에 이른다. 베이징 소재 P2P 대출업체 판다이의 로저 잉 대표는 “2017년 초만해도 약한 수준의 시장 규제가 적용됐는데, 몇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정부 규제가 시작돼 많은 업체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의 초점은 P2P 업체 대부분을 망하게 해 시장 규모를 줄이는데 맞춰져 있다. 1년 후 P2P 시장에서 50개 업체만 살아남아도 낙관적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단속·규제에 나섰지만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 조짐을 보이자 류허(劉鶴)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P2P 대출 시장 리스크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P2P 대출 관련 리스크가 전체적으로 통제되는 상태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리스크 방지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러시아가 ‘최악의 오심’ 필름에 담은 까닭[예고편 동영상]

    러시아가 ‘최악의 오심’ 필름에 담은 까닭[예고편 동영상]

    “살아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소련 남자농구 대표팀의 센터 사샤) 머지않아 ‘스포츠 정신’이 한국 스포츠계를 강타할지 모르겠다. 영화 ‘쓰리 세컨즈’(포스터) 시사회가 그 조짐을 보여 줬다. 2017년 러시아 영화 레전드 니키타 미할코프가 제작하고 안톤 메게르디체브 감독이 연출해 러시아에서만 관객 2000만명을 동원한 농구 영화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는 1972년 뮌헨올림픽 때 소련과 미국이 맞붙은 남자농구 결승전을 다루고 있다. 당시 경기는 두 차례나 판정을 번복하며 미국에 이른바 ‘3초 참사’를 안겼다. 러시아인들은 50년 가까이 억울했던 것 같다. 정당하게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승부를 뒤집었는데 최악의 오심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신아람의 1초 파문이 터지자 AFP통신이 올림픽 5대 판정 논란의 첫머리로 꼽은 게 이 경기였다. 러시아로선 가란진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와 민족 갈등이 심했던 우크라이나,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불러 모은 선수들과 땀 흘려 일군 성과가 3초 파문에 날아간 것이 안타깝고 분했을 것이다. 감독이 아들의 다리 수술비를 1년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사샤의 치료비로 쓰라고 내놓은 것이나, 선수단 전체가 금메달 포상금을 감독 아들 치료에 쓰라고 내놓는 인간적인 면모가 곁들여진다. 가란진 감독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절대강자 미국을 꺾겠다고 1년 전에 장담했을 때 쏟아졌던 비아냥을 잠재운 것은 감독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다. 문제의 3초에만 국한하지 않고 결승 장면을 0-0에서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숨 가쁜 다큐 형식으로 보여 준 것이 현장감을 높였다. 국가 주도 도핑으로 러시아 체육의 위상이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시점에 러시아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고 흥행한 이 영화가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민낯이 드러난 시점에 개봉하는 점도 공교롭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올림픽 사상 가장 길었던 3초 “살아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동영상] 올림픽 사상 가장 길었던 3초 “살아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러시아가 이 얘기를 영화로 만들면 안되는데….”(손대범 월간 점프볼 편집장) “3초면 시간 충분해”(박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살아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소련 남자농구 대표팀의 센터 사샤) 2017년 러시아 영화 레전드 니키타 미할코프가 제작하고 안톤 메게르디체브 감독이 연출해 년 러시아에서만 2000만명 관객을 동원했다는 ‘쓰리 세컨즈’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27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말 많고 탈 많았던 1972년 뮌헨올림픽을 다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선수촌에서 인질극 참극을 벌였고, 소련과 미국이 맞붙은 남자농구 결승전은 판정 번복을 두 차례나 하며 저유명한 ‘3초 참사’로 미국에 좌절을 안겼다. 그런데 극적으로 승리한 옛소련과 지금의 러시아까지 50년 가까이 억울했던 것 같다. 정당하게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승부를 뒤집었는데 역대 최악의 오심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신아람의 1초 파문이 터지자 AFP통신이 올림픽 5대 판정 논란의 첫 머리로 꼽은 게 이 경기였다. 수입사 관계자가 미국이 아직까지도 은메달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전하자 박한 부회장은 “그랬구나” 했다.러시아 입장에서는 판정 번복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가란진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그루지야(지금의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각지에서 긁어 모은 선수들과 땀 흘려 일군 성과가 3초 때문에 날아간 것이 못내 안타깝고 분했을 것이다. 가란진 감독이 아들의 다리 수술비를 희귀병에 걸려 1년 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사샤의 치료비로 쓰라고 내놓은 것이나, 선수단 전체가 금메달 포상금을 감독 아들 치료비로 내놓는 인간적인 사연도 곁들여진다. (실제로 사샤의 불치병 진단 시점은 1976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며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미국을 꺾겠다고 가란진 감독이 1년 전 유럽선수권을 우승한 뒤 장담했을 때 쏟아졌던 비아냥을 잠재운 것은 감독과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한 팀을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루지야 출신 선수가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오랜 기간 훈련에 빠지게 되자 팀 전체가 그루지야 시골 마을로 가서 훈련하고, 고도 근시를 숨긴 선수에게 감독이 콘택트 렌즈를 슬쩍 건네는 인간적인 장면까지, 그 시절 소련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마저 안긴다. 물론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정치적 통제와 단속이 극심했고, 선수가 망명할까 싶어 감시하는 민낯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다. 정치국원이 위(당)에서 질책당할까 두려워 팔레스타인 인질극을 핑계로 결승을 보이콧하자고 채근하는 장면도 재미있다. 기자의 가장 큰 궁금증은 문제의 3초를 어떻게 그려낼지였다. 어느 정도 플롯은 파악했지만 문제의 결승 장면을 0-0에서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숨가뿐 다큐 형식으로 보여줄 것이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선수들만 비겁하게 팔과 어깨를 쓰는 것으로 그려지는 게 흠이지만, 영화는 나름 객관적, 중립적으로 경기를 보여준다. 미국이 종료 3초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은 뒤 러시아의 타임아웃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흘러간 3초를 되찾았지만 러시아의 마지막 슈팅이 무위에 그쳐 다시 미국이 환호한 상황, 종료 1초 전으로 세팅됐던 것을 지적하자 국제농구연맹(FIBA)의 윌리엄 존스(영국) 사무총장이 받아들여 다시 3초가 주어져 사샤가 결승 득점에 성공한 감격을 오롯이 담아냈다.주목할 점은 선수들의 운동능력 못지 않은 배우들의 몸연기였다. 이를 역동적인 화면으로 잡아낸 카메라 워크도 돋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이들에게 대형 스크린으로 맛보는 이 영화의 경기 장면은 분명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마지막 3초 동안 이 영화의 중심 얼개가 됐던 이들의 얼굴이나 반응을 함축한 편집 역시 압권이었다. 그런데 불편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 체육의 위상이 추락할 대로 추락한 때 러시아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이 영화가 제작되고 흥행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체육의 민낯이 드러난 시점에 소련의 국가주의 체육을 찬양하는 영화가 개봉된다. 그래서 이날 시사회에 함께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소련의 우승이 확정되자 갈채를 보낸 점은 기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독립유공자 후손 39명 국적 취득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독립유공자 후손 39명 국적 취득

    “나의 할아버지 최재형께서 이루고자 했던 것은 ‘러시아 거주 동포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과 ‘대한민국이 조국의 침입자로부터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실현되어 가슴 뿌듯합니다.”건국훈장 독립장 수훈자인 최재형 선생은 1919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을 거점으로 ‘독립단’을 조직해 단장으로서 항일 무장독립투쟁에 나서다 1920년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최 선생의 손자인 최발렌틴(81) 러시아 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은 27일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받으며 “저의 명예를 걸고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귀화한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국적증서 대상 독립유공자들은 최 선생 외에도 13도 연합의병 군사장으로 활약하며 서울진공 작전을 펼치다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허위, 대한독립의용군을 조직하고 상하이임시정부에도 참여한 박찬익,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항일사상을 선전하다 체포된 전일 선생 등이 있다.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쿠바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국적법 제7조에 따라 특별귀화를 허가받았다. 이여송 선생의 후손인 이천민(64)씨는 이날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할아버지께선 자주독립과 나라를 되찾고자 장백 밀림 속에서 일제와 칼날을 맞대고 총탄을 겨누어 가며 현전에 나서서 28세의 아까운 나이에 순난하셨다”면서 “그 후손인 우리들은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일성원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권재학 선생의 후손 김넬라(36)씨도 “외할아버지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발전된 조국을 보시면 하늘에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국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이날까지 모두 1157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하프타임] 존슨,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세계 2위로

    [하프타임] 존슨,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세계 2위로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25일 멕시코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에 오르며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5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우승한 마틴 트레이너(미국)는 286위에서 128위로 껑충 뛰었다.
  • [프로축구] 이장도 민재도 떠났는데… 전북 ‘절대 지존’ 사수할까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가 삼일절인 새달 1일 개막한다. 지난겨울 굵은 땀방울로 2019시즌 준비를 마친 K리그 22개(1부리그 12개·2부리그 10개) 팀들이 오는 12월 초까지 펼치는 9개월 대장정의 첫 발걸음이다.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1의 올 시즌 화두 역시 전북의 ‘1강 체제’와 그에 맞서는 대항마들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 무대로 둥지를 옮겼지만 전북은 여전히 K리그1의 ‘절대 1강’이다. 전북은 최 전 감독이 다롄 이팡으로 떠나고 수비수 김민재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는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아 지난해 K리그1 국내 최다득점의 문선민(14골)을 영입하고 영원한 골잡이 이동국까지 건재하다. 로페즈, 티아고, 아드리아노 등 외국선수 라인도 흔들림이 없는 데다 한교원, 최철순, 홍정호 등 공수의 핵심 전력들 역시 그대로다. 전북은 K리그1 3연패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3개 타이틀을 석권하는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대항마로는 경남과 울산이 손에 꼽힌다. 경남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 돌풍의 중심이 됐다. 득점왕 말컹과 수비수 박지수를 중국으로 보내면서 챙긴 각각 60억원과 200만 달러(약 22억 5000만원), 미드필더 최영준의 전북 이적으로 생긴 12억원의 이적료까지 합쳐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재투자해 강력한 스쿼드를 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조던 머치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리그를 경험한 네덜란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룩 카스타이흐노스가 말컹의 공백을 채웠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까지 영입한 경남은 두 해 연속 돌풍을 장담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위 울산도 프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영입해 전북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출신 김보경을 비롯해 수비수 윤영선, 미드필더 신진호와 김성준, 공격수 주민규 등을 합류시켜 의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전통의 강호 서울과 수원의 ‘명가 재건’ 여부도 새 시즌 또 하나의 화두다. 지난 시즌 2부 강등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서울은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25골) 출신의 알렉산다르 페시치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를 충원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새 사령탑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담 타가트를 데려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반바지 입고서 필드에 가도…깔끔하면 괜찮아

    반바지 입고서 필드에 가도…깔끔하면 괜찮아

    비록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에 한정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도 이제 반바지를 입고 뛰게 된다. 공식적으로 PGA 투어 출범 89년 만이다. PGA 투어는 1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오픈부터 이 바뀐 규정을 바로 적용한다”면서 “투어 선수분과위원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한이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단 정규 라운드에서는 반바지를 입을 수가 없고, 종전대로 맨살이 드러나지 않는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반바지는 무릎 길이의 단정한 차림이어야 하고,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받쳐 입을 경우 단색이어야 한다. PGA 투어 선수들의 반바지 차림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최근 2년간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고, 유러피안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2016년부터 연습라운드에 반바지를 도입했다. PGA 투어에서는 1999년부터 캐디들에 한해 정규 라운드에서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주로 대회가 여름에 열리고, 더운 지역에서도 경기해야 하므로 (반바지 착용 허용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선수들이 더 편안해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다리를 내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끼 비단뱀과 큰도마뱀의 대결…승자는?

    새끼 비단뱀과 큰도마뱀의 대결…승자는?

    호기심 많은 큰도마뱀은 사막에서 새끼 비단뱀을 발견하고 맹렬하게 쪼아댔다. 새끼 비단뱀은 살기 위해 큰도마뱀의 입을 몸으로 감아 옭아맸다. 목숨을 건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였을까.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누리꾼이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호주 서부 필바라 뉴먼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새끼 비단뱀과 큰도마뱀의 한판 대결이 담겼다. 영상 속 큰도마뱀은 땅 위에 늘어져 있는 새끼 비단뱀을 발견한다. 비단뱀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큰도마뱀을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 순간 갑자기 큰도마뱀이 비단뱀을 쪼아대기 시작한다. 이내 비단뱀의 몸을 물고 좌우로 흔들어대며 공격한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비단뱀은 재빨리 큰도마뱀의 입을 몸으로 감싸기 시작한다. 이내 큰도마뱀의 입을 완전히 옭아매는 데 성공했고, 큰도마뱀은 얼굴을 흔들며 뱀에게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한다. 아쉽게도 영상은 여기서 끝이 나 싸움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담겨있지 않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이게 끝이라고?” “대체 누가 이긴 거죠?” 등의 댓글을 달며 승자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후 영상을 촬영한 ‘코리 다우즈’라는 누리꾼은 “결국에는 큰도마뱀이 이겼다”고 밝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우즈 씨는 “약 10분간의 싸움 끝에 큰도마뱀은 너무 지쳐 싸울 수 없게 된 뱀을 끌고 갔다”면서 “아마 맛있는 점심을 즐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Viral Hom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박미경의 사진 산문] 뭉우리돌 정신

    [박미경의 사진 산문] 뭉우리돌 정신

    ‘오냐, 나는 죽어도 뭉우리돌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리라.’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백범 김구 선생이 일제 순사로부터 고문을 받으며 ‘땅 주인이 논밭에서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 다짐했던 말이다.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뭉우리돌’은 지금은 사라지고 쓰이지 않지만,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만은 뚜렷한 상징으로 박혀 있다. 2019년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더이상 ‘뭉우리돌’이라는 우리말 단어가 일상에서 쓰이지 않듯이 겨우 100여년밖에 지나지 않은 ‘나라 잃은’ 역사를 우리의 일상은 감각하지 못한다. 여행사진가로 세계 일주를 하던 청년 사진가 김동우가 문득 그와 같은 사실을 자각했던 건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였다. 무굴제국의 요새로 알려진 이 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사 중 빛나는 성과를 거둔 ‘인면전구공작대’가 훈련하던 장소였다. 그는 우리의 독립운동이 어떻게 이토록 먼 나라 인도와 연관이 돼 있는지 의아했다.의문을 좇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100년 전 역사의 여러 면면과 함께 유럽에서 중미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범위로 독립운동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돌연 오랫동안 계획해 장도에 오른 세계 일주를 멈췄고, 그때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의 현장들을 홀로 찾아 헤매는 여정을 시작했다. 여행 사진은 자신이 아니어도 누군가 할 수 있지만, 이 기록은 누군가 대신해 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홍범도 장군이 활약하던 연해주에서부터 말년을 보낸 카자흐스탄까지 장군이 넘어야 했던 7000㎞를 사진가 김동우도 넘었다. 독립운동을 하다 서른셋 나이에 처형된 김알렉산드리아가 죽기 직전 마지막 소원으로 우리나라 13도를 그리며 13발자국을 걸었던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죽음의 계곡’ 위를 김동우도 따라 걸었다. ‘대한인 황긔환지묘’라 적힌 비석을 찾아 뉴욕 퀸스의 후미진 공동묘지를 헤맸고, ‘1전’씩을 모아 독립운동자금을 임시정부로 보냈던 멕시코 애니깽 농장의 노동자 임천택의 후손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 그는 그렇게 2017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인도, 중국, 멕시코, 쿠바,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발로 좇고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을 집대성한 이 최초의 성과물은 3·1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사진전으로, 또 ‘뭉우리돌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으로 묶여 희미해지는 우리 역사의 기억을 ‘기록’으로 분명히 했다. 이제 사진가 김동우의 꿈은 ‘만주’로 향한다. 독립운동의 최전선으로, 이제껏 기록한 9개국보다 더 많은 사적이 모여 있는 만주.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그 땅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야 할 것처럼 조바심이 인다고 했다. ‘뭉우리돌 정신’이 없었다면 하기 어려웠을 지난한 작업을 갓 마치고 돌아온 그가 다시 만주행을 꿈꾸는 것이다. 100여년 전 백범이 말한 정신과 책무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을 돌처럼 야물고 거침없는 이 사진가에게서 본다.
  • 암 정복한 사나이 홈스, 이번엔 역전 드라마

    암 정복한 사나이 홈스, 이번엔 역전 드라마

    토머스에 4타 차 밀리던 판 뒤집어 뇌종양 수술 뒤 3승 따낸 ‘인간 승리’뇌종양 수술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했던 올해 37세의 ‘베테랑’ 존 브래들리 홈스(미국)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투어 통산 5승째를 일궈냈다. 홈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92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열세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 최종일 선두로 출발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자멸해 1타 뒤진 2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홈스의 우승은 투어 통산 5승째.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상금은 133만 2000달러(약 15억원)다. 홈스는 2011년 9월 뇌종양 수술을 받고 2012년 투어에 복귀한 뒤로 2014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 이어 3승째를 따냈다. 퍼트를 한 차례 하는 데 1분 20초가 걸리는 등 경기 진행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 중계팀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짜릿한 역전승으로 또 한번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패를 당한 토머스 못지않게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벙커에 갇혀 공동 4위에서 공동 51위(1오버파 285타)로 추락하는 참사를 당했다. 스피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에다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 쿼드러플 보기까지 골고루 하나씩 저질러 10오버파라는 최악의 라운드를 겪었다.공동 4위로 출발한 스피스는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많이 휘는 바람에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3m 남짓한 보기 퍼트도 놓쳤다. 이후 스피스는 2번홀에서 두 타, 3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5번홀(파4) 트리플 보기, 8번홀(파4) 보기로 이미 6타를 잃으며 망가졌다. 최악의 상황은 10번홀(파4). 315야드짜리인 이 홀에서 스피스의 티샷은 276야드를 날아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은 이번엔 그린을 넘겨 그린 뒤 벙커로 들어갔다. 이 벙커를 빠져나오는 데 4타를 더 쳐야 했다. 벙커 탈출에 세 차례 실패하고 네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놓은 스피스는 두 번의 퍼트 만에 공을 홀에 집어넣고 지긋지긋한 10번홀에서 떠났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올 시즌 최고 순위인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4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5’ 성적이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포함하면 2018~19시즌 들어 일궈낸 세 번째 ‘톱10’ 성적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악천후 탓에 이날까지 순연된 대회 3라운드에서 7년 만에 한 라운드 2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해 공동 1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IS 핵심세력, ‘2250억원 현금’ 들고 이미 이라크로 도주”

    “IS 핵심세력, ‘2250억원 현금’ 들고 이미 이라크로 도주”

    시리아에 주둔하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서 핵심세력으로 추정되는 일부 조직원이 6개월 전부터 거액의 자금을 들고 이라크로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미 CNN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IS 상황에 정통한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6개월 간 IS 조직원 1000여명이 이라크 서부 산악·사막지대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도망치면서 챙긴 금액은 최대 2억 달러(약 2250억원)에 달한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과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에 패퇴를 거듭한 IS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의 국경지역 바고우즈 알 파우까니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다. 다른 미군 관계자는 CNN에 “마지막까지 남은 IS 조직원 중 일부는 전 이라크 알카에다(9·11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테러조직)의 잔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의 중동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조지프 보텔 중부군 사령관(4성 장군)은 이달 초, 시리아 내 IS 조직원은 2만~3만 명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제연합(UN)의 추산치와도 같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여름 이라크에 1만5500~1만7100명의 IS 조직원이 있으며 시리아에는 1만4000명 정도가 있다고 집계한 바 있다. IS는 한때 영국 전체에 해당하는 광대한 땅을 점령하고 1000만명이 넘는 민간인을 통제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IS가 참칭한) 칼리프국을 성공적으로 소멸한 것에 대해 (중략) 앞으로 24시간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하지만 IS는 주로 여성과 아이로 구성된 민간인 약 2000명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며 맹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동맹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전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미 외교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칼리프국의 패망은 물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자금원과 무기, 은신처 제공자 등 IS 네트워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안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민병대가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란에 관한 감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외교당국 고위 관리자는 이에 의문을 던지며 이란 감시는 이라크 주둔 부대의 임무가 아니며 이라크 내에서 이란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6일 트위터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동맹국을 향해 자국 출신 IS 포로들을 데려가지 않으면 풀어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사진=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 ‘인간방패’ 내세우고 있어…남은 점령지 700㎡뿐” SDF 발표

    “IS, ‘인간방패’ 내세우고 있어…남은 점령지 700㎡뿐” SDF 발표

    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하고 있는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현재 IS의 남은 점령지는 고작 700㎡뿐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SDF는 지난 주말부터 시리아 동부에 있는 마을 바고우즈 알 파우까니(Baghouz Al-Fawqani)에 남아있는 IS 점령지를 탈환하는 작전을 개시했다. 이번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마즐룸 코바니 SDF 총사령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SDF는 이미 이 지역을 포위하는 데 성공했지만, IS가 민간인 천여 명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군 속도를 줄이고 있다. SDF는 IS에 의해 신병이 구속된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작전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수일 동안에는 10명을 구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니 총사령관은 “마을이 여전히 함락되지 않은 것을 의외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SDF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격을 멈추고 있다”면서 “2, 3일 안에 전 세계에 IS의 군사적 종식이라는 희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S는 한때 영국의 전체에 해당하는 광대한 땅을 점령하고 100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코바니 총사령관은 “앞으로는 잠복 조직이나 잔당을 소탕하는 다음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SDF는 작전 개시 이전 시점에 이 지역에는 민간인이 1500명, IS 전투원이 500명 정도 남아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시리아로부터의 미군 철수를 표명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동맹국들이나 군간부들로부터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력을 강하게 할 우려가 있다”, “IS는 아직 소탕되지 않았다” 등의 우려가 잇따른 바 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104억원 상금만큼 대회 격상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104억원 상금만큼 대회 격상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제네시스는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 및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하고 총참가자 수를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약 104억원), 우승 상금 167만 4000달러(약 18억 8000만원)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 대회는 14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즈베크 출신 알카에다 조직원…안보리 “터키 거쳐 한국행 시도”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계열 극단주의 무장단체 소속 우즈베키스탄인들이 한국행을 모색하고 있다고 유엔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내 알카에다 계열 무장조직의 우즈베키스탄인 다수가 터키를 경유한 한국행을 요청한 사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담겼다. 이들 조직은 우즈베크인으로 구성된 ‘카티바 이맘 알부카리’와 ‘카티바 알티우히드 왈지하드’(KTJ)로, 전투원 규모가 각각 200~3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우즈베크 출신 알카에다 계열 조직원이 한국행을 원하는 배경으로 한국에 2만~3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우즈베크 출신 노동자들이 체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 내 체류 노동자들 가운데에도 극단주의 추종자들이 있어 이들이 시리아에 합류하는 조직원들의 경비를 지원한다는 회원국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뒤 한국 법무부는 테러 대응 차원에서 제3국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우즈베크인의 체류자격 심사 강화를 재외공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타이거 우즈 한국말로 “좋아요, 최고예요~”

    타이거 우즈 한국말로 “좋아요, 최고예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광고 영상에서 한국어로 “좋아요, 최고예요”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브리지스톤골프 한국 수입 총판을 담당하는 석교상사는 14일 “우즈와 브라이슨 디섐보, 맷 쿠처, 프레드 커플스 등이 출연하는 브리지스톤골프 볼 광고에서 이들이 한국어로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골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즈는 “좋아요, 최고예요”라고 한국어를 구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석교상사는 “브리지스톤골프 일본 본사와 미국 지사, 선수 에이전트 회사 등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 이 이벤트를 성사시켰다”고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한국어로 광고에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필드의 신사’로도 유명한 커플스는 영상 말미에 역시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우즈와 커플스는 올해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리아 알카에다 계열 우즈벡 출신 조직원, 대거 한국행 시도”

    “시리아 알카에다 계열 우즈벡 출신 조직원, 대거 한국행 시도”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계열의 극단 조직 소속 우즈베키스탄인들이 한국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유엔이 보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달 초 공개한 ‘이슬람국가·알카에다 관련 안보리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 알카에다 계열 무장조직의 우즈베키스탄인 중 ‘다수’가 터키를 거쳐 한국으로 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보고서가 거론한 시리아의 알카에다 계열 조직은 주로 우즈베키스탄인으로 구성된 ‘카티바 이맘 알부카리’와 ‘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KTJ)다. 두 조직의 전투원 규모는 각각 200~3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KTJ는 옛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의 전투부대다. 누스라는 현재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 70% 이상을 통제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알카에다 계열 조직원이 한국행을 원하는 배경은 한국에 2만∼3만명에 이르는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이 체류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중 일부는 극단주의 추종자들로, 시리아에 합류하는 극단주의자들의 경비를 대는 역할을 한다는 회원국의 보고도 있었다고 안보리 보고서는 덧붙였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우즈베키스탄인 극단주의자들이 한국행을 요청한 창구가 어느 세력인지는 이번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았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 일대 반군 지역은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터키의 지원도 받고 있다. 유엔 안보리 보고서도 이들이 ‘터키에서 한국으로 이동’을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 공개 후 한국 법무부는 ‘테러 대응 차원’으로, 제3국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우즈베키스탄인의 체류자격 심사를 철저히 하라고 재외 공관에 주문했다. 법무부는 특히 시리아 등 여행금지지역 체류 사실이 확인되는 우즈베키스탄인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증을 발급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