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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5억 사업 따낸 경남, 항공우주 메카로

    진주·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이 한국 항공우주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한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청 사천지역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새 정부 경남지역 정책과제로 확정된 데 이어 항공우주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 신청한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된 2개 과제는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에지 머시닝센터 시스템 구축사업’과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이다. 시스템 구축사업은 서부경남의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3년간 120억원이 투입된다. 기업이 보유한 장비에 인공지능(AI)과 에지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가공 공정을 지능화·최적화함으로써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사업은 경남·전남·부산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 185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차원의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무인비행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산업화하는 게 목표다. 3개 지자체가 이 사업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통합관제시스템의 지역 간 협업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큰 의미도 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경남도청에서 한국우주청 설립 등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서부경남이 항공우주 산업 중심 지역으로 지속해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진주에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건축물 안전기술 시험·검증

    경남 진주에 국토안전실증센터 건립...건축물 안전기술 시험·검증

    경남 진주시 지역에 건축·토목시설물 안전기술 성능을 시험·검증하는 국토안전실증센터가 설립된다. 경남도와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국토안전관리원은 4일 국토안전관리원 부설 국토안전실증센터 성공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경남도 등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국토안전실증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건설안전관련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진주시는 국토안전실증센터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진주교육지원청은 학교 재배치에 따른 폐교부지를 국토안전실증센터 부지로 제공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관련 법령 마련과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국토안전실증센터 구축은 진주혁신도시에 있던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해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지역 상생안으로 추진됐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장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증센터 건립 후보지 3곳을 찾아 국토안전관리원에 추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평가기준을 정하고 비교 검토를 해 최적지로 진주교육지원청 소유 부지를 선정한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각 기관별로 세부 추진일정에 따라 주요 사안별로 행정절차와 법령 마련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상호 협력을 위한 실무회의를 정기적으로 갖는다. 국토안전실증센터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경남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건축물과 교량·터널 등 토목시설물 뿐만 아니라 지하 시설물에 대한 첨단안전 기술 성능을 시험·검증하게 돼 건설안전 관련 기업·연구기관 유치와 연관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구축되면 항공·우주 산업을 거점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건설 안전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어 서부경남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분야 첨단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토안전실증센터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부경남 한국 항공우주 중심지로 급발전...항공우주청 설치, 항공우주공모사업 선정

    서부경남 한국 항공우주 중심지로 급발전...항공우주청 설치, 항공우주공모사업 선정

    경남 진주·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이 한국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한다.경남도는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지역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새정부 경남지역 정책과제로 확정된데 이어 항공우주분야 국가 공모사업에 경남이 신청한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2개 과제는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에지 머시닝센터) 시스템 구축사업’과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구축 사업’ 등이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신청한 2개 과제가 모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사업은 서부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우주 제조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3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항공우주분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NC가공 장비 노후화와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기업이 보유한 기존 장비에 인공지능과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가공 공정을 지능화·최적화함으로써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구축사업은 경남·전남·부산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총사업비 185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차원의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넘어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무인비행체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관련기술을 산업화 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는 3개 지자체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 사업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통합관제시스템의 지역 간 협업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한국우주청 설립 등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서부경남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중심지역으로 지속해서 발전하도록 관련 사업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달 2차 발사하는 누리호…한화에어로 “엔진은 준비 끝”

    다음달 2차 발사하는 누리호…한화에어로 “엔진은 준비 끝”

    지난해 ‘미완의 성공’으로 끝난 뒤 다음달 15일 추가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이 모두 준비됐다. 엔진을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75t급 엔진 출하식을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누리호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75t급 엔진은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비행 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이다. 영하 180도 극저온의 액체 산소와 연소할 때 발생하는 3300도의 초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은 국가 간 기술 이전이 불가능하다.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들이 극비로 취급하고 있어서다. 다음달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중대형 액체로켓을 개발한 국가로 위상이 올라간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엔진 납품을 시작한 것은 2016년 3월이다. 75t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리호에 들어가는 엔진 46기를 제작했다. 누리호에는 75t급 엔진뿐 아니라 7t급 엔진도 들어간다. 75t급 엔진 34기와 7t급 엔진 12기를 납품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누리호 2차 추가 발사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엔진은 앞서 제작이 완료됐고, 이번에 출하된 엔진은 추후 3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다.누리호 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2010~2022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1조 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이륙에는 성공했으나 목표 궤도에는 최종 안착하지 못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엔진 생산은 물론 체계종합기업으로 역량을 확보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7대 공약과 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 동력 확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7대 공약과 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 동력 확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당선인의 전남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와 지역현안 사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당선인이 약속한 전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됨에 따라 전남도의 핵심사업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추진 근거가 마련돼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국정과제에 반영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의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관문공항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푸드바이오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 생태관광 휴양벨트 구축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 농생명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와 함께 세계수출교두보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갯벌습지 정원 조성 가속화와 다도해 선샤인 웨이 구축을 통한 남해안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과제에 확정된 주요 지역현안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 산업 고도화’ 반영으로 새정부에서도 ‘해상풍력발전원스톱 특별법’ 제정,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 영호남 12개 시군이 함께 하는 ‘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활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필수·공공의료 인력·인프라 강화와 지역의료 완결적 의료체계가 반영된 만큼, 전남도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지역 미래를 밝힐 핵심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됨으로써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대전·세종, 충남, 충북, 강원, 울산, 경남, 전북에 이어 4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전남지역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서비스 제공····GPS 오차범위 3m이내로 보정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서비스 제공····GPS 오차범위 3m이내로 보정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3m 이내로 바로잡을 수 있는 고정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연말부터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열어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ASS는 현재 17∼37m 수준인 GPS 위치 오차를 1∼3m로 실시간 보정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성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해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됐다. 정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1280억원을 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KASS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에 기준국 7개, 위성통신국 2개, 통합운영국 2개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시스템 시험을 진행했다. 항공위성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기관으로 국토부에 항공위성항법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교통, 내비게이션, 응급구조, 농업 등 다른 위치정보 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관계기관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6월에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말레이시아의 미아샛 방송위성을 임차해 KASS 1호기를 탑재하고, 연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호기는 국내임차 형태로 2025년에 발사하고 3호기는 2027년 발사 예정인 국산 위성(천리안3호)에 탑재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항공위성항법체계 고도화 및 항공강국 도약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동극장 세실, 7월 14일 ‘첫공’

    정동극장 세실, 7월 14일 ‘첫공’

    개·폐관을 반복하며 위태롭게 46년을 버텨 온 세실극장이 국립정동극장(정동극장)과 만나 재도약한다. 정동극장과 세실극장을 통해 정동 일대 공연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26일 정동극장 측은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실 운영계획과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됐고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됐던 곳이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유서 깊은 공간이지만 심각한 재정난과 노후화된 시설물 때문에 개·폐관을 반복했다. 세실의 건물주는 대한성공회지만 앞으로 5년간 정동극장이 운영을 맡는다. 세실은 1차 개발 후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던 작품, 젊은 예술가의 잠재력 있는 작품 등을 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창작 초기 단계 지원사업들은 다양하게 있지만 본격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실은 유의미한 작품들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며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창작 개발에 힘을 실어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동극장 세실의 개관 첫 작품은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카사노바’다. ‘카사노바’는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으로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임지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8월에는 2018년 텀블벅 후원으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인간탐구생활’이 찾아온다. 11월에는 모노 음악극 ‘괴물’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신작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딜쿠샤’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사설] 인수위 ‘미래 먹거리’ 전략에 큰 그림 안 보인다

    [사설] 인수위 ‘미래 먹거리’ 전략에 큰 그림 안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자율, 공정한 시장, 사회적 안전망의 세 원칙을 두겠다고 밝혔다. 육성 대상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 6개가 제시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방안으로 “법을 제정해 네거티브 규제(법·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 개념을 도입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옳지만 이들 내용은 오래전부터 거론돼 온 것들이다. 새로울 게 없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할 인수위 발표가 매번 과거와 현재의 진단에 그치니 ‘역대 가장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수위가 확정한 정책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나이 계산법 통일, 과다한 관사 폐지 제안, 카페·음식점 일회용 컵 규제 유예 정도다. 생활밀착형 정책이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새 정부의 국정 큰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 청와대와 대통령 관저 이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의 대형 이슈가 있다고 해서 인수위의 해야 할 일이 바뀐 게 아니다. 새 정부 출범이 2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저성장, 금리인상 등 국내외 환경이 극도록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다. 연금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고, 혼돈 그 자체인 부동산 정책은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 이해관계 당사자가 많은 교육·노동·복지 분야는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 인수위는 5월 3일 발표하겠다는 국정 과제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대로 보여 주기 바란다. 목표뿐만 아니라 어떻게 도달할지에 대한 복안도 내놔야 한다.
  • ‘40여년 주택건설 외길’ 동문건설 창업주 경재용 회장 별세

    ‘40여년 주택건설 외길’ 동문건설 창업주 경재용 회장 별세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0세. 건설업계에 따르면 1952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40여년간 주택 건설 외길을 걸어온 건설업계의 산 증인이다.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80년 상신전기건설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1981년 동문건설의 전신인 석우주택으로 처음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1984년에는 사명을 동문건설로 바꾸고 올해까지 41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동문건설의 사명은 ‘동쪽으로 문을 내야 남향집이 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동문건설은 큰 위기를 맞았다. 고인은 원가 절감 방안을 고심하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아파트의 옵션을 빼거나 추가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신축 아파트의 골조공사와 미장 마감공사까지 한 뒤 실내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개별 취향에 맞게 직접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를 통해 분양가 거품을 빼는 데 성공하면서 분양은 완전판매로 이어졌고 동문건설은 이를 발판 삼아 외환위기를 극복해냈다. 2000년 ‘동문 굿모닝힐’이라는 브랜드로 주택 사업을 활발히 펼치던 동문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또다시 어려움을 맞았다. 동문건설은 2009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고인이 1000억원에 가까운 사재를 출연해 위기를 돌파했고, 동문건설은 2019년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첫 건설사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발맞추고 전국구 아파트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 아파트 브랜드 ‘동문 디 이스트’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도 힘썼다. 고인은 주택 건설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2년과 2008년에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한국주택협회 이사, 2012년 협회 회원 부회장, 2016년 주택협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 등 건설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옥분씨와 장남 경우선(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씨, 장녀 경주선(동문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씨, 며느리 김소연(경희대 국제학과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차분히 장례를 치르고 조의금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잘나가는 당근, 적자도 커졌다…플랫폼 생존과제는 ‘수익성’

    잘나가는 당근, 적자도 커졌다…플랫폼 생존과제는 ‘수익성’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쏘카, 마켓컬리, 크림, 직방.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는 이들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공통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부신 외연 확장을 이뤄냈지만, 동시에 늘어난 매출액만큼이나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의도된 적자’라는 설명이지만 플랫폼 산업 특성상 뚜렷한 수익개선 전략을 찾기 쉽지 않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적자경영 이어지는 ‘잘나가는’ 온라인플랫폼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매출액이 2020년 118억원에서 지난해 25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중고거래 1억 5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인 이용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의 반열에도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134억원에서 352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비용(609억원)이 매출액(257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끌어들이고자 고액 연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다 보니 인건비로만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160억원을 썼고, 광고선전비 지출도 22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네이버 스노우에서 분사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 크림은 벌어들인 매출(33억원)의 무려 19배가 넘는 금액(628억원)을 영업비용을 사용했다. 검수센터 운영에 대부분 투입되는 지급수수료에만 433억원이 지출됐고, 광고선전비(90억원)과 급여(32억원)도 상당수 나갔다. 배달앱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액이 2020년 1조 335억원에서 지난해 2조 8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112억원에서 756억원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쟁업체 쿠팡이츠도 모기업인 쿠팡부터가 아직 적자 구조를 이어가는 만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지난해 매출이 559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500억대선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0년 3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82억원 적자로 다시 되돌아갔다.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여기에 로프트피엠씨, 호갱노노, 셰어하우스우주 등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간 영향도 있다. 이외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이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 등도 적자 구조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플랫폼 기업은 이 같은 적자 구조가 경영 기조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우선적으로 이용자를 모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면 수익성 개선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익성보단 이용자 확대에 중심을 두고 운영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익 개선 방안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흑자 구조 전환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많은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다보니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고, 수수료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랜기간 출혈경쟁을 이어오던 배달앱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프로모션(판촉 활동)을 중단하고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지만, 높아진 배달비 문제로 음식점주와 이용자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흑자 전환 성공한 플랫폼, 답은 ‘사업 다각화’ 반면 적자 경영 흐름 속에 있다가 최근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온라인플랫폼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기존 사업을 넘어서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결과가 유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까지만 해도 130억원 영업손실을 봤지만, 지난해 126억원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맹택시 자회사인 케이엠(KM)솔루션의 호실적도 주효했지만, 이외에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주차장 운영관리업체 ‘마이발렛’의 흑자 전환도 전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까지만 해도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갔던 숙박 플랫폼 야놀자도 2020년 10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역시 53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부터 뛰어든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인 클라우드 기반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PMS는 숙박예약 뿐만 아니라 식당예약, 음식주문 등 호텔 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싱가포르에 ‘야놀자싱가포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면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특수의 수혜를 입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경제 체제로 돌아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당수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른 개선 전략을 서둘러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바야흐로 난세다. 느슨한 분쟁의 춘추시대(春秋時代)가 격렬한 전쟁의 전국시대(戰國時代)로 전환되고 있으니 난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지도력은 여전히 믿을 만한가. 전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세계는 회복될 수 있는가. 언뜻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전쟁 초기에는 단결한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다. 인도와 이스라엘은 러시아 제재 진영에서 이탈했고, 터키는 자신이 분쟁을 중재하겠다며 단독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국가인 독일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자 뒤늦게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끔찍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중동 국가들은 대량 아사의 위기를 체감하며 진퇴양난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기능 마비 상태이고, 세계무역기구의 이사진은 대부분 공석이다.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형사재판소가 러시아의 전범을 단죄하리라는 전망도 비관적이다. 국제 안보와 세계 경제, 국제 사법 질서가 전부 무기력해졌다. 이런 국제질서는 상호 의존과 협력, 인권과 법치의 질서와는 거리가 멀고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라고 할 피로 물든 리바이어던에 가깝다. 말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지만 제 코가 석 자인 세계 각국이 국익의 계산서를 뽑는 냉엄한 각자도생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종전 후의 국가 재건과 안정화에도 참여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어쩌면 중견 강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반도 지정학의 현실을 보면 간단치 않다. 이제껏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한 배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무기를 지원하고, 북한이 1000여기에 달하는 노후화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 또는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가장 긴요한 지상시험 장비와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제껏 북한은 일체의 지상시험 없이 단지 개념과 이론, 기술 절도로 미사일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에는 신뢰성이 없었다. 그런데 러시아가 지상 풍동시험 장비, 극초음속 충격 시험과 고온에 내구성 있는 복합소재를 북한에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북한 미사일 탄두의 대기 재진입 기술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국면, 즉 한반도 세력 균형을 붕괴시키는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러시아가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란에 군사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뭘 지원하더라도 한반도 세력 균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러시아는 한국에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한 긴밀한 파트너였다. 우리가 자랑하는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터득한 개념으로 탄생했다. 한국의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가 제작해 주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제작에는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지마시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의 종주국인 우크라이나를 이제 우리가 지원하고, 한국 우주산업의 촉진제였던 러시아가 북한과 연대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너무 역설적이지 않나. 윤석열 차기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에 이끌려 섣불리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요구에 응하게 되면 이는 북한에 또 다른 기회다. 이게 바로 적과 동지가 헷갈리는 전국시대의 무서운 시나리오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여러 나라의 군비 증강을 불러왔다. 이들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곳으로 독일이 있다. 독일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가운데 국방비 증가에 인색한 편이었다.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독일은 2019년 1.269%, 2020년 1.4%, 2021년 1.5%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에야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러 국내 매체들이 재무장이라는 등의 표현을 썼지만, 과거 냉전시절 서독군은 50만 명의 병력과 약 5000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한 막강한 군대였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냉전이 끝나면서 세계적인 군축 분위기가 일었고,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의 군비 증강은 여러 사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도드라진 것으로 전투기 도입을 꼽을 수 있다. 독일은 노후한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자국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미국의 F-35A 35대를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2년 전에는 스텔스기가 아닌 그라울러와 슈퍼호넷을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F-35A로 기종이 바뀌었다. 미국제 전투기는 독일이 참가하고 있는 나토 핵 공유 프로그램을 위해서 도입한다. 독일이 구입하려는 무기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있다. 현재 독일은 미국제 패트리어트를 운용하고 있지만, 단거리 방어만 가능하며 도입한 지 오래되어 교체가 시급하다.  독일이 도입하려는 고고도 방어체계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동 개발한 애로우(Arrow)-3다. 이스라엘의 계층적 미사일 방어망에서 최상층을 맡고 있는 애로우-3는 2008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주계약업체로서 미국 보잉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을 개발했다. 탐지를 담당하는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는 IAI 산하 엘타가 담당했고, 전투 관리 시스템은 엘빗 시스템이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방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수십 억 달러를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애로우-3는 몇 차례 시험 발사를 가진 후 2015년 12월 10일 첫 표적탄 요격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는 2017년 1월 18일 애로우-3의 공식 운용을 선언했다. 2019년 7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시험장에서 대기권 밖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  애로우-3는 2단 고체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외기권에서 표적 파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 비히클(Kill Vehicle)을 사용한다. 애로우-3의 킬 비히클은 미국의 고고도 종말 방어체계(THAA)와 유사하게 적외선 시커를 사용하며 직접 충돌하는 '힛-투-킬(Hit-to-Kill)'방식으로 표적을 파괴한다.  독일이 애로우-3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발트해 연안에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사거리 500km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칼리닌그라드에서 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광역 방어체계가 필요했고, 고민 끝에 이스라엘과 미국에 애로우-3 판매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도입 가격 등의 세부 협상이 남아있다.  독일은 탐지용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를 독일 내 세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공군이 담당할 레이더는 24시간 감시를 하고, 탐지 정보는 독일 서부 유뎀에 있는 국가 지휘소로 전달된다. 독일은 빠르면 2025년부터 애로우-3 포대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은 저고도 방어는 자국 업체들이 제안하고 있는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할 예정이다.
  • “북, ICBM으로 美 위성 타격 가능”

    “북, ICBM으로 美 위성 타격 가능”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국방 당국이 북한을 두고 “평화적 이용 목적의 우주 프로그램을 탄도미사일 시험에 악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고자 관련 시설을 보수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은 12일(현지시간) ‘2022 우주 안보 도전과제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중국,러시아,이란을 ‘도전이자 위협 국가’로 명시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가장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거리와 다단계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손에 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의 방위산업을 겨냥해 수많은 사이버 작전을 펼쳤다”며 “다수의 북한 해커집단은 잠재적으로 우주 기술을 포함해 우주 산업을 겨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의 ICBM이나 은하3호 같은 위성발사체가 이론상 미국의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북한이 2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고 추가적인 우주 야심도 분명히 했다”고 적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위성을 교란하거나 손상시킬 다양한 레이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정보·감시·정찰(IRS) 위성도 250개 이상 보유했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자 2018년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정황도 여러 경로로 포착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위성 운용사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5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를 촬영한 사진을 입수해 “핵실험장 갱도 굴삭 작업으로 발생한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베리국제대학원 교수는 “핵실험에 대비해 지하 시설로 들어가는 갱도를 복원하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이는 최근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위원이 지난달 31일 촬영사진을 분석한 결과와 일치한다. 당시 사진에서는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근처에 새로운 토사 더미가 쌓였고, 대형 장비를 실은 차량이 오간 흔적도 발견됐다. 신문은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중단됐던 핵 개발이 재개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 콜로라도 광산대학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가공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핵 개발 중단 이후 핵시설 주변 야간 광량(光量)이 감소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광량은 북한이 가장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2017년보다 30% 이상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지난해 8월 “북한이 한 달쯤 전부터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를 재가동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푸틴 “우크라 군사작전 목표 반드시 완수할 것”

    [속보]푸틴 “우크라 군사작전 목표 반드시 완수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의 목표를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우주의 날’을 맞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우주산업 관련자들에게 상을 준 뒤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바스 보호’라는 작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성장한 반러 세력과 충돌하는 것은 불가피했다는 주장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반러 교두보로 변모시키고 그곳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생겨난 민족주의와 신나치주의의 싹을 키우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이 세력들과 충돌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성공한 미국, 차세대 미사일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성공한 미국, 차세대 미사일 나올까?

    최근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군연구소, 록히드마틴, 에어로젯 로켓다인은 스크램제트 엔진 기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험발사는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 프로그램의 두 번째로 첫 번째 시험발사는 레이시온과 노스럽그루먼 컨소시엄이 개발한 스크램제트 기반 극초음속 비행체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HAWC가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램제트(Ramjet) 엔진의 일종으로 음속 5배 이상의 초음속 비행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스크램제트 엔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트 엔진, 램제트 엔진의 원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터보 제트엔진은 공기를 압축하기 위한 압축기와 압축기를 돌리기 위한 터빈이 있어 공기를 압축해 연소시킵니다. 하지만 음속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경우 압축기 없이 흡입되는 공기만으로도 연소에 충분한 압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압축기를 제외한 엔진을 램제트 엔진이라고 하며 흡입 확산기, 연소기, 노즐로 된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흡입 확산기는 초음속으로 흡입되는 공기를 충격파를 통해 감속해 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회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이 우수합니다. 마하 2에서 5까지 초음속 비행에서는 램제트 엔진이 효율이 일반적인 터보 제트엔진보다 우수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일찍부터 램제트 엔진의 상용화에 투자해 이미 1960년대에 SR-71 같은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했습니다. SR-71에 사용된 프랫 & 휘트니 J58은 완전한 램제트 엔진은 아니고 터보제트 엔진과 램제트 엔진을 혼합한 터보램제트 엔진입니다. 램제트 엔진은 자체적으로 공기를 압축할 수 없어 정지 상태에서는 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터보제트 엔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단점 때문에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에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에는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미사일에 사용되고 있는데, 항공기나 부스터 로켓을 이용하면 별도의 터보제트 엔진 없이도 램제트 엔진 가동에 필요한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도 단순해 미사일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램제트 엔진도 음속의 5배가 넘으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 연소실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도 초음속이 되기 때문입니다. 초음속 상태에서 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은 태풍 속에서 성냥불을 유지하기만큼 어렵습니다. 더구나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연료가 제대로 공기와 혼합되기도 전에 연소실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초음속 연소 램제트(Supersonic Combustion RAMJET) 줄여서 스크램제트 엔진입니다.스크램제트 엔진 역시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왔으나 안정적으로 초음속 연소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와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열 소재의 개발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실용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돌파구를 열었던 것 역시 DARPA가 이끈 컨소시엄이었습니다. 스크램제트 시험기인 X-51A 웨이브라이더(Waverider)가 그 주인공으로 2013년 시험 비행을 통해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마하 5.1의 속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X-51A 웨이브라이더는 길이만 7.62m에 달해 대부분의 현역 전투기에서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인 스크램제트 미사일이 요구되었습니다. HAWC은 이를 위한 연구 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AWC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성공했는지는 모두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스크램제트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제트 엔진 기반의 미사일로는 불가능한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것이 실전 배치가 가능한 수준의 연구 개발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많은 무기가 시험발사에는 성공했어도 양산 및 실전 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HAWC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 공군과 해군이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초음속 미사일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960년대부터 제안된 스크램제트 엔진의 실용화가 이뤄진다면 군사적인 목적은 물론이고 항공 우주 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트 엔진의 개발이 더 빠른 전투기에서 끝나지 않고 항공 산업 전체를 발전시킨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엔진 기술의 개발은 해당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HAWC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 카이스트·인하대 등 5개 대학 미래우주교육센터 선정

    카이스트·인하대 등 5개 대학 미래우주교육센터 선정

    경상국립대, 부산대, 세종대, 인하대, 카이스트 5개 대학이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을 맡는 ‘미래우주교육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전적 미래 우주기술 교육과 연구를 담당할 대학 5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주 수송기술 분야는 부산대, 우주 통신기술 분야에 카이스트, 우주 탐사 및 자원활용 분야는 인하대,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기술은 경상국립대,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은 세종대가 선정됐다.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8일까지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14개 대학이 분야별 미래 우주기술 과제를 제안했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발표평가를 실시했고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분야별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또 연구기관, 우주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무교육, 취업지원도 연계하고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센터별로 5년 동안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5개 대학교의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미래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집중 지원하여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체 수요를 고려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나와, 현장] 2022: 뉴스페이스 오디세이/오경진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2022: 뉴스페이스 오디세이/오경진 산업부 기자

    상업화된 우주 ‘뉴스페이스’는 기업은 물론 인류에게도 큰 전환점이다. 지구 저궤도에 작은 군집위성을 쏴 더 빠른 인터넷을 서비스한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처럼 우주 쓰레기를 치우는 사업도 가능하다. 달에서 희귀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도 곧 시작된다. 민간인의 우주여행도 점차 대중화될 것이다. 모건스탠리가 예측한 2040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약 1000조원. 광막한 우주에 거나한 돈잔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도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열린 국내 한 우주산업 세미나에 참석했다. 기대와 달리 장밋빛 전망은 없었다. 전문가 누구도 “한국의 뉴스페이스가 가능하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한 원로학자는 한숨을 쉬며 “뉴스페이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뜨끔하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잔치에 우리를 위한 자리는 없을 거라는 직감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년간 우주산업에 베팅한 각국 민간 투자자의 수를 보면 미국이 538곳으로 압도적이다. ‘우주굴기’ 중국은 136곳, 일본이 107곳이다. 심지어 인도도 37곳으로 우주강국에 속한다. 우리는 많아야 5곳 정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LIG넥스원·현대로템 등 방산회사들이 국내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 유의미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은 한 손이면 다 꼽고도 남는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주가 정치와 행정의 수단으로 쓰여서는 한국을 위한 뉴스페이스는 없다”고 경고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등 그간 ‘올드스페이스’를 주도한 기관들이 지식과 노하우를 독점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직의 이익과 논리를 내려놓고 원천기술을 민간에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구조가 이어지는 한, 국내 뉴스페이스 기업들은 언제까지나 정부의 전시행정을 위한 들러리에 머무를 것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인류의 퀀텀점프를 이끈 외계의 돌 ‘모놀리스’가 등장한다. 문명의 지식을 전수하는 초월적 힘을 지닌 이 돌 덕에 인간은 도구를 손에 쥐었고, 달을 지나 목성까지 여행했으며,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약속했다.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그 안에서 작은 자리라도 차지하려면 흔들림 없이 ‘우주대계’를 그려 갈 독립적인 거버넌스가 요구된다. 그것이 볼품없는 토양에서도 우주를 향해 불꽃을 틔우는 우리 기업과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새 정부의 공약이 한국의 뉴스페이스 여정을 위한 모놀리스가 되길 기대한다.
  • 현역 수성 노리는 경남 창원·진주·김해시장 선거 민주vs국민의힘 격전 예상

    현역 수성 노리는 경남 창원·진주·김해시장 선거 민주vs국민의힘 격전 예상

    6·1지방선거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등 3개 주요 도시 시장 선거가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창원시장과 진주시장 선거에는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던 예비 후보가 체급을 낮춰 하향안정 지원을 했다. 김해시장 선거에도 광역단체장급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창원, 진주, 김해 세 지역 모두 현역 시장이 버티고 있는데다 시장실 입성을 노리는 예비 후보들이 줄지어 뛰고 있는 가운데 광역단체장급 후보까지 뛰어들면서 선거판세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민주당 현역 창원시장 재선 도전에 탈환 벼르는 국민의힘. 옛 마산·창원·진해 등 3개 시가 통합해 출범한 창원시는 인구 102만 8875명으로 광역시 규모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경기 수원·고양·용인시 등과 함께 올 1월 특례시로 출범해 시 위상이 높아졌다. 시장이 되면 정치체급이 광역단체장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보수성향이 우세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 논란으로 당시 현역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성무(59) 시장이 당선됐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9.13%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이 36.4%를 22.73%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허 시장외에는 다른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 허 시장은 4년 동안 운동화를 신고 열심이 뛰며 특례시를 이루고 제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 창원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으므로 시민들이 평가해 주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모두 9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강기윤 (62·창원성산구) 국회의원도 출마를 선언하고 시장선거에 뛰어들어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송병권(64) 전 진주시부시장, 장동화(59) 전 경남도의원, 조청래(58)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차주목(54)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허영(62)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홍남표(62)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 전략본부장, 김상규(61) 전 조달청장, 김재경(61) 전 국회의원, 박지원(39)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진주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은 최근까지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다 창원시장 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의원은 “경남지사를 목표로 매진해 왔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심끝에 창원특례시 도약을 위해 창원시장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은 경남의 수도이고 특례시로 성장해 시장의 권한과 위상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시민들이 중진의원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창원시장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차주목, 홍남표, 김상규 예비 후보는 마산고 동문이다. 홍 예비후보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했다. 준비된 경제시장임을 강조하는 김상규 예비후보는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1급 재정관리관 등을 거쳤다. 고위 관료 출신인 홍남표·김상규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한 뒤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창원으로 귀향해 창원시민들에게는 이름이 낯설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이화여대 건축학과 출신이다.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결정되면 창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의 치열한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허성무 시장이 48.2%를 득표해 30.1%를 얻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진래 후보와 15.33%를 얻은 무소속 안상수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재선노리는 민주당 현역 김해시장과 전 경남도지사권한대행 등 공천대결. 김해시장 선거에도 경남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되던 박성호(56)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판해 경쟁이 뜨겁다. 인구 53만 6662명인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묘역이 있는 지역으로 경남 기초단체장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곳으로 꼽힌다. 보수성향이 우세한 경남에서 단단한 진보 지지기반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민주당의 성지로 꼽힌다. 3선에 도전하는 허성곤(67) 현 시장을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 2명도 모두 민주당이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49.33%를 득표해 민주당 46.23%를 앞서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도 기대감이 크다. 반면 민주당은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당 모두 후보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허성곤 시장이 62.65%를 득표해 28.32%에 그친 자유한국당 정장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 경남 행정부지사로 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박성호 예비후보와 공윤권(52) 전 경남도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해 허 시장과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박 전 경남행정부지사는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간부로 근무하며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국민의힘에도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홍태용(57) 김해갑당협위원장과 김성우(63) 김해을당협위원장 등 2명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시장선거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박동진(48) GOOD개발그룹회장, 박병영(62) 전 경남도의원, 황전원(59)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진(66) 전 경남경찰청장, 양대복(58) 전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권성동 국회의원 보좌관 권통일(50), 허점도(62) 무료법률상담센터 소장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재선 도전하는 국민의힘 현역 진주시장에 민주당 입성 별러. 국민의힘 조규일(58)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을 지낸 한경호 (59)전 경남도행정부지사가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전했다. 인구 34만 5957명인 진주는 보수성향 지지기반이 우세한 지역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시장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이 62.4%를 득표해 33.21%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을 29.19%포인트 앞섰다. 4년전 2018년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규일 현 시장이 52.1%를 득표해 45.7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현역 조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통과해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에서는 한 전 경남도행정부지사와 박양후(56) 경상국립대학교 초빙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한 전 행정부지사는 진주고와 경상국립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세종시 행정부시장,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진주을 민주당 후보로도 출마해 33.82%를 얻어 59.02%를 득표한 통합당(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에게 패했다. 한 전 부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과 경남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서부경남 중심도시 진주는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시장에 맞서 한기민(61) 진주미래연구소장, 강갑중(73)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조 부지사는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도 정책기획관, 미래산업본부장, 서부부지사 등을 거쳤다. 경남도 부지사를 지낸 조 시장과 한 전 도지사권한대행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관문을 통과해 본선에서 맞붙게 되면 팽팽한 선거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우주 인터넷 사업 뛰어든 아마존…머스크 ‘스페이스X’와 정면 대결

    우주 인터넷 사업 뛰어든 아마존…머스크 ‘스페이스X’와 정면 대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라는 우주 인터넷망을 확대하자 정면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아마존, 로켓 발사업체 3곳과 계약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5일(현지시간) 로켓 발사 업체 3곳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 아마존은 보잉·록히드마틴 합작법인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프랑스 위성발사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3개사와 최대 83회에 달하는 인공위성 위탁 발사 계약을 맺었다. 상업용 우주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초고속 인터넷’ 위해 12조원 투자 아마존은 현재 우주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하고 있다.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3236기를 쏘아 올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약 100억 달러(약 12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026년 7월까지 인공위성 1600기를 배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 2000개’ 스페이스X에 도전장 카이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아마존은 이 시장의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와 우주 인터넷 사업을 놓고 본격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가 우주로 띄워 보낸 인공위성은 이미 2000개가 넘는다. 스타링크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25만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그동안 세계 각국에 구축한 물류·영업 인프라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보유한 독자 네트워킹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머스크, 거기 서” 아마존, 우주인터넷 사업 뛰어들었다

    “머스크, 거기 서” 아마존, 우주인터넷 사업 뛰어들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라는 우주 인터넷망을 확대하자 정면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5일(현지시간) 로켓 발사 업체 3곳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 아마존은 보잉·록히드마틴 합작법인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프랑스 위성발사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블루오리진’ 등 3개사와 최대 83회에 달하는 인공위성 위탁 발사 계약을 맺었다. 상업용 우주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현재 우주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하고 있다.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3236기를 쏘아 올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약 100억 달러(약 12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026년 7월까지 인공위성 1600기를 배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이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아마존은 이 시장의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와 우주 인터넷 사업을 놓고 본격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가 우주로 띄워 보낸 인공위성은 이미 2000개가 넘는다. 스타링크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25만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그동안 세계 각국에 구축한 물류·영업 인프라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보유한 독자 네트워킹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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