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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유력도시는”… AI챗봇 “제주 개최땐 성공할 것” 답해 박수갈채

    “APEC 유력도시는”… AI챗봇 “제주 개최땐 성공할 것” 답해 박수갈채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 중 산업 분야 공약이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도지사 공약사항, 도의 비전을 통해 핵심 키워드 들에 대한 정보 등을 사전에 학습된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해주고 전망까지 제공되는 시연을 했다. 더욱이 AI챗봇(대화형인공지능 봇) 시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가장 유력한 도시가 어디인지 외교부의 입장에서 말해달라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주도가 개최하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AI의 답변이 제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 11일 오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발대식’에서 이같은 AI챗봇이 시연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대학생과 재직자, 일반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1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벨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Bay View)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연은 코딩을 몰라도 클릭 몇 번으로 검색모델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관련 정보와 문서를 등록만 하면 쉽게 AI챗봇이 만들어졌고 학습시킨 AI챗봇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지사는 “취임 후 도심항공교통, 우주,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첫 길을 내면 그것이 세계 1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된 만큼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IT분야에서도 선도해 더 꿈과 더 큰 미래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식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공공사업부문장은 “AI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들이 제주도 경제 대전환 시대를 이끌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있는 것처럼 제주도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기원하며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철웅 제주RIS총괄운영센터장은 “제주도정과 구글과의 업무협약이 RIS사업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수강생들끼리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성을 강화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과 대학 간 연계협력 시스템을 갖추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은 ▲초중고교생 ▲대학생·취준생 ▲기업 및 재직자 ▲전문강사 ▲일반도민 등 252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이어진다.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제주대학교에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한 인공지능 개발 교육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 추가로 10명을 더 모집했다. 기업 및 재직자 교육은 8개 기업 재직자 22명이 신청했다. 1월부터 애로기술 현황 등을 파악한 뒤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업-재직자 패키지 지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인공지능, 앱 개발 등 전문 교육부터 강의기법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대면교육 중심으로 이뤄진다. 모집된 20명을 대상으로 1월(온라인)부터 2월까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진행한다. 도민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일반과정은 이달부터 모집과 교육을 시작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노코딩 인공지능, 노코딩 AI 프로그래밍, 구글 클라우드 과정 등 기초학습이 이뤄지며, 일반과정을 이수하면 2월에 개설되는 심화과정도 신청할 수 있다.
  • 우주청 윤리위, 법조인 중심 민간인으로 구성…설마 청장도?

    우주청 윤리위, 법조인 중심 민간인으로 구성…설마 청장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목표로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조직 이관, 인력 확보, 임시 청사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임기제 공무원의 주식 백지신탁, 퇴직 후 취업 승인 등 문제를 심의하는 우주청 윤리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포함 13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 데,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오후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직접 우주항공청 설립 관련 법률 국회 통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이런 계획들을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정부 전 부처의 우주항공 분야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단 조직 이관은 과기부와 산업부, 관련 산하 기관들만 해당한다. 또 연구개발(R&D)은 산하기관으로 편입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전담하고 우주청은 개념 연구나 설계 연구 같은 부분만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 소관 사무에 해당하는 과기부와 산업부의 우주항공 분야 정책업무, 사업, 산업육성, 국제협력, 인재 양성 조직과 예산은 모두 우주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되겠지만 타 부처로부터 이체받을 예산과 신규 확보 기관 운영 예산을 포함하면 우주청의 2024년 예산은 8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혀, 애초 알려진 7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에는 이와 별도로 우주항공진흥기금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국가재정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주항공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시행 시기는 2026년부터라고 과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과기부는 우주청 시행령안과 조직 운영을 위한 인사, 조직, 사업관리 등 관련 규정 약 30건을 마련하고, 조직 구성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개청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임시 청사를 상반기에 마련하기 위해 임차료 등 준비 예산과 기관 운영 예산은 올해 예비비를 통해 확보하고, 2025년 우주항공청 소관 예산 요구안은 5월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청은 국내외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맡기고, 일반직 공무원도 전입, 공채, 경력 채용 등을 통해 충원키로 했다. 이 장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이 있고, 러시아나 인도 이런데도 훌륭한 능력을 갖춘 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일본 JAXA를 포함해 외국인 전문가들을 뽑을 수 있고 이중 국적자들도 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우주항공청을 통해 우주항공 기업을 2000개 이상 육성하고 5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7대 우주강국을 넘어 5대 우주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착륙 가능성 없어” 美 민간 첫 달 착륙 포기…NASA는 “안전 위해” 아르티메스 계획 연기

    “연착륙 가능성 없어” 美 민간 첫 달 착륙 포기…NASA는 “안전 위해” 아르티메스 계획 연기

    미국이 반세기 만에 보낸 달 착륙선이 심각한 기술 결함으로 결국 임무에 실패했다. 달 착륙선 개발업체 애스트로보틱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불행히도 달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며 소식을 알렸다. 앞서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 우주선 추진 시스템에서 치명적인 연료 손실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탐사선은 태양전지판이 태양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기술진이 해결하는 데 진땀을 뺐지만, 이내 연료 누출이라는 더 큰 문제에 휘말려 결국 실패했다. 앞서 페레그린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신형 로켓 ‘벌컨 센타우르’(벌컨)에 실려 이륙해 달 궤도에 진입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페레그린은 다음달 23일 달의 중위도 지역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성공한다면 미국에서 1972년 아폴로 이후 52년 만의 달 착륙이자, 민간으로서는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돼 있었다. 페레그린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선정된 우주선이다. 특히 NASA는 비용 절감을 위해 우주관광 산업화를 목표로 하는 자국 우주기업들을 사업 전면에 내세운 바 있는데, 이를 위해 선정된 곳 중 하나가 바로 애스토로보틱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민간 기업, 특히 소규모 스타트업 회사에 달 탐사를 의존하려는 나사의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ASA가 달 탐사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우주선들에서 기술적 결함이 계속 보고되면서 향후 탐사 임무를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NASA와 협력 중인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설계한 오리온 승무원 캡슐은 진동 실험에서 배터리에 문제가 발견돼 계획된 2024년 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특정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어 2025년 말 유인 달 탐사 임무도 미뤄질 전망이다. NASA는 이에 따라 향후 계획된 달 착륙 임무들을 연기하기로 했다. 먼저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했다. 당초 NASA는 아르테미스Ⅱ 임무로 올해 11월 탐사선을 달 궤도에 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키고, 내년에는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Ⅲ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라 아르테미스의 단계별 추진 일정은 약 1년씩 늦춰지게 됐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임무를 준비하는 데 있어 우주비행사의 안전이 NASA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고 임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요소들을 검증하는 테스트 과정에서 해결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NASA는 앞서 2022년 12월 아르테미스 1단계로 수행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의 달 궤도 비행 임무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해당 팀이 배터리 문제와 공기 환기, 온도 제어를 담당하는 회로 구성 요소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ASA는 당시 우주비행사를 본떠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마네킹을 태워 달 궤도를 비행하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무인우주선 오리온은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25일 만에 성공적으로 지구에 귀환했으나,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문제가 노출됐다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CNN 방송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NASA의 아르테미스 2단계 계획 연기를 보도하면서 NASA 감사관실 보고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NASA의 로켓을 제작, 이동시키고 띄우는 데 사용되는 지상 구조물이 아르테미스 1단계 발사 때 예상보다 크게 손상됐으며, 비행사들이 탑승할 우주선 오리온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부식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이번에 조정된 일정이 아르테미스 임무에 참여하는 스페이스X와 액시엄 스페이스 등에 각각 우주선과 우주복 개선을 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르테미스Ⅲ 임무에 쓰일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개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아르테미스Ⅲ에 대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스타십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궤도 진입에 실패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바 있다. 스타십은 NASA의 아르테미스Ⅲ에 달 착륙선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오리온 캡슐을 타고 달 궤도까지 간 뒤 스타십에 옮겨 타고 달 표면에 착륙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스타십의 성공적인 발사와 개발 완료가 거듭 지연됨에 따라 아르테미스Ⅲ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AP통신은 NASA와 계약을 맺은 미국의 민간 업체 애스트로보틱이 이날 달 탐사선 임무 실패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NASA가 아르테미스 달 착륙 프로그램을 위해 민간 업체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에 따르면 여러 난제들이 산적한 탓에 미 회계감사원은 NASA의 아르테미스Ⅲ 시도가 2027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11월 경고했다. 미 정부 감사결과를 보면 NASA의 달 착륙 계획에는 2025년까지 930억 달러(약 122조 76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이 1972년 중단된 뒤 처음으로 인간을 달 궤도에 다시 보내는 계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으로, NASA는 지난해 4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 등 이번 임무를 맡을 우주비행사 4명을 선발해 발표했다. 이들은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우주선을 타고 10일 동안 달 궤도를 비행하기로 돼 있었다.
  • 정부 정책·예산 반영된 경남도 주요 현안은?

    정부 정책·예산 반영된 경남도 주요 현안은?

    경남도는 민선8기 출범 후 도에서 건의했던 도정 주요 현안이나 제안 사항이 정부 정책·예산과 관련 법령 개정·제도 개선 등에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설치 가시화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이 대표적이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우주항공청 신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분야 정책 연구개발·육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이고, 청장은 차관급이다. 제정된 법에는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에 필요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이 담겼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는‘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구성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민선 8기 출범 후 조직개편을 단행해 우주항공산업과와 우주항공청 설립 전담팀을 신설했다.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법안 통과 촉구하는 동시에 포럼·토론회 등 홍보활동을 이어갔다.우리나라 첫 자유무역지역인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경남도 등 노력으로 ‘옛 수출자유지역 설치법에 따라 지정된 자유무역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본다’는 내용의 자유무역지역법(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덕분이다. 이번 개정으로 국가산단 지정 길이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앞으로 건폐율 상향(기존 70% → 80%)과 국토부, 산업부 등 중앙정부 산업단지 활력 제고, 구조고도화 사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경남지역 지방하천인 창원천, 단장천, 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관리권한이 지방에서 국가로 이전관되는 이들 하천은 지방재점 절감과 재해예방능력 강화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지난달 환경부는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16곳 승격·4곳 국가하천 구간 연장)시켰다. 경남은 3개 하천이 포함했다. 창원천은 2024년, 단장천, 동창천은 2025년 국가하천이 된다. 경남도는 “경남 하천 정비율은 42.47%로, 전국 평균 47.33%보다 저조한 실정이었다”며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도내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낸 결과,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이밖에 방위사업법 개정 등 방위산업 활성화 제도 개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1조 1000억원 반영,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 등도 경남도 건의가 성과를 낸 지점이다. 오는 5월 개정된 방위사업법이 시행하면 지체상금 감면 가능성 등에 따라 방산업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전적 연구개발 환경 개선과 기술 발전, 성능·품질 위주 안정적인 국방조달, K-방산 수출 확대 등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3조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서 경남 사업은 1조 1000억원 반영됐다. 남부권을 세계적인 K-관광지로 육성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에서 도는 올해 신규 사업 실시설계에 필요한 국비 80억원도 확보했다. 도민 편의성 증대 위한 도로 건설은 지속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이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거제시 문동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 총 길이 24.6㎞ 4차로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 1조 7282억원을 들여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자체 권한 확대를 꾸준히 정부해 제기한 결과, 지난해 시행령과 지침이 개정된 점도 돋보이는 성과”라며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30만㎡→100만㎡), 국가전략산업 추진 때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제외 등 규제 개선은 전국 지자체에 파급 효과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전선 수서행 SRT 운행과 경전선 KTX 증편, 조선산업 외국인 인력도입을 위한 비자발급제도 개선 등도 경남도의 꾸준한 건의로 이끌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불편사항 개선을 과감히 정부에 건의하며 희망 경남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판 NASA 향한 첫발… 우주강국 꿈 ‘카운트다운’

    한국판 NASA 향한 첫발… 우주강국 꿈 ‘카운트다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법 예고를 한 지 10여개월 만인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주를 향한 한국의 도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정책과 연구개발(R&D), 산업 육성, 국제 협력을 담당하는 우주 총괄 정부 기관이다. 지금까지 각 부처에서 수행하던 우주항공 분야 정책이나 국제협력 부문은 모두 우주항공청으로 이관된다. 단, 안보 관련 우주 국방 사업은 국방부 소관으로 남게 된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둘러싼 목소리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사진) 발사 전후인 201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우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중국 국가항천국(CNSA),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유럽 우주국(ESA)처럼 우주 개발 관련 정책을 조율하는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우주항공청이 나사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판 나사’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우주 관련 정책 총괄이라는 측면에서 나사와 비슷하지만 한국판 나사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나사는 미국 내 우주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2023년 예산은 253억 8400만 달러(약 33조 2555억원)에 이른다. 산하 조직만도 케네디 우주센터, 존슨 우주센터, 에임스 연구센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랭글리 연구센터 등 연구 기관이나 발사 시설은 19개, 직원만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한국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 소속 기관으로 차관급 청장에 직원 300명, 연간 예산 7000억원 수준으로 출범하게 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우주위원회 직속 기구 성격을 갖고 있으며 위원회의 사무국 기능을 수행해 사실상 대통령 직속 기관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직제상 엄연히 과기정통부라는 정부 부처 소속이다. 수장이 차관급인데 과연 다른 정부 부처들의 우주 정책을 총괄하고 조율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주항공청 산하 기관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2곳을 둔다. 한 우주항공 전문가는 “우주항공청 설립은 시작일 뿐이며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우주 정책을 제대로 이끌어 가려면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조급하게 당장 성과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지 말고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경남 각계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선도할 것”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경남 각계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선도할 것”

    경남 각계각층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환영 목소리를 냈다. 경남도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이 가결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법 통과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우주항공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우주산업은 현재의 5배인 1320조원, 미래 항공교통은 현재의 200배인 196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한다”며 “그 중심에 경남이 있고 모든 과정을 경남도가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 가동 등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후속 조치도 제시했다. 이달 출범 예정인 건설 준비단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하는 기구다. 준비단은 정부 주도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검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도 수립 중이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 전담조직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주항공 분야 유수한 기업과 우수한 전문인력이 우리 지역에 찾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남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도의회·사천·진주·창원시도 환영·기대감“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 육성 나설 것”경제계도 환영 “국가균형발전 힘 보탤 것” 이날 경남도의회도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환영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은 경남경제 번영을 위한 숙원사업이다”며 “법 통과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개청, 우주항공산업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 경남도, 사천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 준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우주강국 실현,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우주항공청 유력 입지로 꼽히는 사천시와 인근 지자체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늦은 출발이지만, 대한민국 우주개발은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빨리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도 당당히 우주항공 선도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가동 등 우주항공청 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우주항공청이 개청된다면 진주시는 우주항공도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던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우주항공산업에 필요한 연구인프라, 부품, 엔진, 장비 등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창원에서도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의문 발송 등을 통해 법안 통과를 촉구한 경제계에서도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청이 하루 빨리 지역 내에 개청돼 우리나라 우주산업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또 ‘마약 리스크’… “경영진 우려 커”

    머스크 또 ‘마약 리스크’… “경영진 우려 커”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회사 이사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이를 직접 봤거나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사적인 파티에서 여러 종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017년 말 스페이스X 본사 관제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두고 15분간 횡설수설했고 자사 로켓인 ‘빅팰컨로켓’을 비속어로 칭하며 약물 복용 의심을 샀다. 이 외에도 2018년 LA 파티, 2021년 마이애미 하우스 파티 등에서 동생 킴벌 머스크, 현 스페이스X 이사회 멤버 등과 불법 약물을 사용했다. 머스크의 불법 약물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미 정부에 140억 달러 상당의 민간·군사 우주항공선을 납품해 온 스페이스X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계약이나 미 정부가 인가한 기밀 정보 취급 권한도 취소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 올해도 진격의 K방산… 유럽·중동·동남아서 대형 계약 터진다

    올해도 진격의 K방산… 유럽·중동·동남아서 대형 계약 터진다

    우크라이나 공여무기 보충 필요이집트·필리핀 경공격기 추가사우디·루마니아 지대공 ‘천궁2’ 美·호주 등에도 신규 무기 수요 지난해 호황기를 보낸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2024년에도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에 따라 우크라이나 공여무기에 대한 보충 수요가 여전한 데다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각국의 움직임 때문이다. 중동의 경우 포탄 및 유도탄 수요가 증가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군현대화 수요, 미국, 호주 등의 신규 무기 등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업체는 지난해 대형 수출계약 체결에 따른 추가 계약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호주와 3조 2000억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129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K-21보병전투장갑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레드백은 호주군의 요구사양에 맞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맞춤형 장갑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중 루마니아와 모두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폴란드와 3조 4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2차 수출실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K-9 자주포의 성능을 입증한 터라 루마니아에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맞물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 분기마다 K-9 19문, 다연장 천무로켓 11문 등을 폴란드에 차질 없이 인도해 루마니아와의 계약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생각이다.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 역시 이집트, 필리핀 등과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이집트의 경우 FA-50 구입 계약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와 함께 KAI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경공격헬기(LAH)와 수리온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능과 기동성을 자랑했다. 이들 헬기가 해외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었으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에도 UAE가 대량의 수리온 파생형 구매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희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KAI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LIG넥스원도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공 요격미사일 대표 상품인 ‘천궁2’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되면서 중동지역에서 ‘방공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LIG넥스원이 가진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LIG넥스원이 사우디에 ‘천궁2’를 수출하게 되면 UAE보다 큰 5조원대 계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UAE와 4조원대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LIG넥스원은 지난해 2월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ROMARM)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루마니아에서 중단거리 대공미사일 ‘천궁2’를 수주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또 다른 유도무기인 ‘비궁’은 미국 국방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FCT를 통과할 경우 미국 수출 성공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또 타 국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LIG넥스원은 지난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헬기 부속품을 공급하는 198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방산기업은 지난해 약 13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173억 달러보다 43억 달러 줄어들어 당초 목표였던 2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국내 방산기업은 폴란드에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맺었던 2022년보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호주와 동남아,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이집트와 사우디, 루마니아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방산 수출 4강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더욱 굳건히 다질 기회라는 평가다. 다만 폴란드의 경우 최근 정권이 교체되면서 잔여 물량 계약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유럽, 중동에 이어 아시아 대립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군비확장 기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방산업체는 이미 받아 놓은 수주만 따져도 2025년까지 거의 확정적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두 개의 전쟁’ 계속… 작년 세계 15대 방산업체 수주량 984조 ‘역대 최대’

    ‘두 개의 전쟁’ 계속… 작년 세계 15대 방산업체 수주량 984조 ‘역대 최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도 계속되고 있다. 2024년 세계 방위 산업계는 두 개의 전쟁을 치르면서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와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이 국방 예산을 확대하는 상황이고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아태 지역과 중동은 물론 미국에서도 올해 방위 예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3% 늘어난 8860억 달러(약 1152조원)였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예산만도 3억 달러(3909억원)에 달한다. 폴란드도 올 국방예산을 330억 달러(43조원)로 책정한 상태다. 국내총생산(GDP)의 4%에 달하는 규모로 수년 내로 GDP의 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 전문매체인 미국 에비에이션 위크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국방예산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넘는 2조 2000억 달러(287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2032년에는 2조 5000억 달러(3262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위비 증가는 결국 방산업체의 수주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15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수주 잔량을 분석한 결과 7640억 달러(984조원)로 수주 물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독일 라인메탈의 수주 잔량은 2022년 279억 달러(36조 4000억원)로 2020년(148억 달러)보다 88.6% 늘었다. 영국 BAE시스템스의 수주 잔량도 같은 기간 618억 달러(80조 6700억원)에서 708억 달러(92조 4000억원)로 14.6% 늘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집계한 2022년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은 2조 2400억 달러(2923조원)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SIPRI는 탄약과 포탄, 전차 등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앞다퉈 무기 주문을 하면서 유럽의 군사비 지출 증가율은 최소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우주항공청 상반기 개청 청신호… 경남·사천 후속조치 박차

    우주항공청의 상반기 개청에 청신호가 켜지자 경남도와 사천시 등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구성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달 출범 예정인 건설 준비단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하는 기구라고 8일 밝혔다. 준비단은 정부 주도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교육·국제교류 등이 어우러지는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다. 도는 사천이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하려면 2006년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당시 사업을 총괄·조정하고자 만든 국토교통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같은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박대출(진주갑)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 근거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도는 사천시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에도 들어갔다. 용역에서는 우주항공 테마파크·체험관 조성, 종합의료시설 유치 등의 방향이 제시된 바 있다. 도는 개청 때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준비를 마쳤다. 직원 정주여건 개선하고자 관련 용역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며 “우주항공청이 경남 미래 성장동력이자,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9일 본회의 통과를 앞둔 우주항공청법 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분야 정책 연구개발·육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에 필요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도 법안에 담겼다. 우주항공청 개청 예정지는 사천으로 정해졌다.
  • 정찰위성 2·3호기 오는 4·11월 발사…“주야간 대북 영상 촬영 가능”

    정찰위성 2·3호기 오는 4·11월 발사…“주야간 대북 영상 촬영 가능”

    대북정찰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2·3호가 오는 4월과 11월부터 임무를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군사정찰위성 2·3호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민간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사했던 1호 위성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후방에 있는 전략표적을 정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1호 위성이 기상 조건 제약이 존재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인 것과 달리 2호와 3호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레이더에서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한다. 그래서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주야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정부는 ‘425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0.8~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호 위성은 다음달 시험평가를 마치고 3월에 발사장으로 이동한 뒤 1개월간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4월 초 발사할 예정이다. 3호 위성은 위성체 조립을 끝내고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했으며 9월에 평가를 완료하면 11월에 발사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가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항공 전문기업이 시제업체와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우주지휘통신사업부와 국방부, 국과연 등이 참여하는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통해 발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3호 위성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의 우수한 우주 개발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돼 우방국 간 우주기술 협력과 우주정보 교환 등을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우주산업 최초 투자진흥지구 지정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우주산업 최초 투자진흥지구 지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주 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 기업인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한림읍 상대리 소재) 사업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투자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최초 사례여서 주목된다. 그동안 도는 2022년 제조업(㈜미스터밀크, ㈜오설록)이 최초 지정 이후 투자유치 업종이 종전 관광개발사업에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첨단산업 1곳, 제조업 2곳, 국제학교 1곳, 관광․휴양업이 39곳 등 총 43개소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된 ‘컨텍 ASP’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안테나 12기와 관제실, 통신시설·우주환경교육체험관 등 지원시설 6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외 기업 2곳과 투자금액 290억원 및 신규 고용창출 38명 규모의 투자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로넥스㈜는 축산진흥원 내 ‘재래흑돼지 유전자원 연구센터’를 조성 중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이전과 고용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에 소재한 ㈜코리안프렌즈는 혁신적인 K-패션을 이끌어가는 의류 제조기업으로, 정보 저장이 가능한 의복형 무선전자태그(RFID) 케어 라벨 개발을 위해 서귀포시 동홍동에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기업들도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올해 대규모 산업입지 개발이 구체화되는 만큼 인센티브를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지원 성공 사례를 만들어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투자진흥지구,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난해 확충한 자체 인센티브를 활용해 입지․설비 및 고용 등 다양한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첨단 제2과기단지 및 하원테크노캠퍼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 대규모 입지 개발 기회를 맞아 1대1 기업상담과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등을 병행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민주 ‘영입 인재 6호’ 천문연구원 황정아 박사…尹정부 R&D 삭감 정조준

    민주 ‘영입 인재 6호’ 천문연구원 황정아 박사…尹정부 R&D 삭감 정조준

    더불어민주당이 8일 총선 ‘인재 6호’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인 황정아(46) 박사를 영입했다. 황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년 방영)의 모델로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과학자를 내세워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6차 인재영입식을 갖고 황 박사를 인재 6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황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포스텍으로부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많은 강연과 저서를 통해 과학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인공위성) 개발자이며 우주 방사능 안전 관련 전문가로서 관련 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겸비한 과학도”라고 소개했다. 홍 원내대표는 “항공우주청 신설을 약속한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는 자가당착적인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학기술 개발 예산 지원 확대는 물론, 대한민국 현장 과학자 여러분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여수 출생인 황 박사는 2003년 대학원 시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되는 탑재체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에 애착을 갖게 됐다.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황 박사가 인공위성 기획부터 설계, 개발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황 박사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R&D 카르텔은 50조원이 넘는 세수결손을 감추기 위해 미래를 위협한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한 이후 4차산업 전문가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 전무(2호), 경찰 장악 시도에 저항한 류삼영 전 총경(3호), 외교안보전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4호), 보건의료 전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5호)을 차례대로 영입했다.
  •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설치법 국회 과방위 통과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설치법 국회 과방위 통과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특별법이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우주 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이르면 5월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항공청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지난해 4월 정부안으로 발의됐지만, 과방위에서 우주항공청의 위상, 특례 정주 여건 조성, 우주항공청장의 외국인과 복수국적자 허용 여부, 우주항공청의 R&D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문제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가 8개월 넘게 대립해왔다.
  • [단독] 점심시간에 시험비행하는 이유…비행장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점심시간에 시험비행하는 이유…비행장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시험비행’시험비행장 없어 군 공항서 ‘눈칫밥’항공기 개발에 시험비행 비중이 50% 점심시간, 휴일 총동원…피로도 가중“군 공항 연계해 시험비행장 확보해야” 한국의 방위산업이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한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500MD와 코브라(AH-1S)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LAH)가 한국의 기술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초스피드로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를 척척 만들어내는 국가는 전세계를 둘러봐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높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땀이 스며든 끈질긴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끈기’와 ‘노력’만 앞세워야 할까요. 전투기, 헬기 등 군용 항공기 산업은 이전과 다르게 엄청난 규모로 확장되고 있는데 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한 실정입니다. 심지어 시제기를 운용할 곳이 부족해 군 공항에서 휴일과 점심시간에도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7일 광운대 방위사업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선진국방연구의 ‘군용 비행시험 전용 비행장 필요성 및 확보 방안’ 논문에 따르면 우리와 영토 크기가 비슷한 영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2개와 1개의 비행시험 전용 비행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무려 7개가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브라질, 일본, 인도, 중국 등 항공기 개발에 강점이 있는 국가는 모두 1개 이상의 시험비행장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주말·점심·새벽에도…필사적인 시험비행연구팀에 따르면 소형무장헬기 개발에 필요한 시험비행 횟수는 1일 10소티(1소티는 1회 비행)로 계산됐습니다. 처음엔 경남의 사천비행장에서 비행소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실제 연구를 해보니 필요량이 1일 14.5소티로 늘었습니다. 개발기간을 단축하려면 비행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비행장에선 시험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미 비행 스케줄이 꽉찬데다 보안유지가 생명인 비행시험의 특성상 협조가 어려웠을 겁니다. 결국 추가 시간을 확보하려면 어두컴컴한 새벽과 다른 조종사들이 쉬는 점심시간, 저녁 일과 시간 이후에 사천비행장에서 비행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도 쉬지 못하고 시험비행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조종사와 정비사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KF-21은 2026년 후반기 공군 납품을 위해 2200소티의 시험비행을 달성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더 가속화하는 소형무장헬기, 마린온 소해헬기 비행까지 합하면 무려 3700소티의 시험비행이 필요합니다. ●‘진주 비행센터’ 추진하지만…헬기시험장 한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헬기 시험비행장만이라도 따로 분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경남 진주시와 협의해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수년간의 협의를 통해 475억원을 투입해 13만 5710㎡(4만 1052평) 부지에 헬기 시험비행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통과된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이 사업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진주시가 유휴 산업단지 부지를 임대하는 것으로, 영구적인 비행장이 아닙니다. 또 활주로가 헬기나 드론에 한정된 700m 규모의 단거리여서, 다른 항공기 개발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향후 KF-21 스텔스 기능 탑재, 헬기·무인기 및 수송기 개발 등과 관련한 시험비행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가 너무 안일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휴일 시험비행을 많이 수행해 조종사 피로도가 높아지고 안전상의 문제점에 노출되기도 했다”며 “특히 시험비행장, 항공기 지상 시험시설, 전용사격장 등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많은 기회비용을 상실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비행장, 지상시험장비, 사격장 등을 종합평가시설로 확보하는 게 필요하고 주변 지역에 활용 가능한 무인도가 있으면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차피 몇 분이면 비행기를 띄우는데 무슨 문제냐’라고 의문을 갖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험비행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이런 질문은 우문에 가깝습니다. 시험비행은 이착륙은 물론이고 비행공역 우선순위에서 기존 항공기에 밀리기 때문에 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이에 대해 다른 전문가는 “항공기 무기체계는 체계개발 기간의 40~50%를 차지하는 시험비행 일정 달성이 곧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며 “하지만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비행장과 비행공역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5000피트 이상의 공역과 활주로 내 임무에 대해서는 군 비행장에 우선 할당되기 때문에 비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시험비행장 마련해야” 연구팀은 군 공항 이전사업과 연계해 영구적인 시험비행장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군 공항과 더불어 군용 항공기 생산과 시험시설을 동시에 유치할 경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것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공항은 대구, 수원, 광주 등 3개 지역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공항은 이미 이전 계획이 확정됐고 수원공항은 항공기 개발업체가 밀집한 경남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 지역과 가깝고 시험비행이 용이한 해안 도서지역에서 멀지 않으며 아직 이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광주공항 계획에 편입시키는 것이 좀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또 광주 인근 전남지역은 인구 소멸 위험이 높고 개발이익 등 경제적 성과를 높일 가능성이 높아 3개 지역 중 가장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여야는 9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리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험비행장 문제도 어려운 매듭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육성에 1조 1000억원 지원

    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육성에 1조 1000억원 지원

    경남도는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 시설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1조 1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중기 육성자금 항목은 △경영안정 자금 4600억원 △시설설비 자금 3500억원 △특별 자금 2900억원이다. 이자 차액 보전율은 △경영안정 자금 1.5~2.0% △시설설비 자금 0.75~2.0% △특별 자금 1.0~2.0% 등이다. 지원 대상은 해당 기업 업종별 평균매출액 또는 연간매출액이 1500억원 이하에서 400억원 이하 등 중소기업기본법에서 명시한 중소기업이다. 도박, 사치, 향략, 부동산 투기, 고소득·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한다. 자금 지원은 기술개발·제품생산·임금 등 기업 경영에 따른 경상경비와 기계설비·공장·사업장 등 시설투자 자금 융자 이자를 대상으로 한다.세부적으로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수혜 기업을 확대하고자 미수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별도로 배정했다. 또 최근 4년(2020년~2023년) 동안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승인을 3회 이상 받은 기업은 올해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지원한 경영안정자금 대환자금은 고금리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150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지자체 등 정책자금 대환에는 쓸 수 없고 기업당 대환은 연간 1회로 제한한다.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등 최근 경남 주력산업 업황 개선 흐름을 반영해 특별자금은 각각 100억원씩 늘렸다. 이와 함께 기업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자 기술사업화 지원 특별자금은 100억원 신설했다. 문화콘텐츠, 정보기술(IT)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건설업종 지원분야도 확대한다. 제조업과 산업 연관성을 고려해 기존 8종에서 철강구조물, 금속구조물 업종을 추가해 10종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누리집(gibamoney.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고시공고와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경상남도 투자경제진흥원(전화 055-230-2901, 2902, 2904) 또는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전화 055-211-3324)로 문의해도 된다.
  • 올 상반기에도 제주 앞바다에서 민간 우주발사체 쏜다

    올 상반기에도 제주 앞바다에서 민간 우주발사체 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소형위성발사체 개발 선두주자로 떠오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올 상반기내 제주 해상에서 민간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내 발사체 ‘블루 웨일0.4’(BW-0.4)를 자체 제작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발사체는 액체 메테인을 연료로 쓰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다. 다만 이번에는 시험 발사로 인공위성을 탑재하지 않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지구관측용 인공위성을 탑재해 자체 제작한 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업은 또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해상 발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공위성을 탑재하는 2단 발사가 성공하면 올해 말쯤 1, 2단이 합쳐진 완전체 로켓인 ‘블루웨일 1’을 저궤도를 목표로 최종적으로 쏠 예정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1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과학로켓 ‘블루 웨일0.1’을 3회 시험 발사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4일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화시스템의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중문 해안 앞바다에서 발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한편 도는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들어서는 ‘아시안 우주 공원’(Asian Space Park) 1만 7546㎡ 부지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아시안 우주 공원은 민간 우주기업 ‘컨텍’이 100억원을 투자해 우주지상국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곳으로 안테나 12기와 전력·통신 지원시설 등의 건물 6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총1000억원을 투자해 상반기쯤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 시험비행 앞둔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위용

    시험비행 앞둔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위용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9일 오전 5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격납고에서 KAI 최종기술생산팀 직원들이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인 KF-21 보라매 전투기를 점검하고 있다. KF-21의 성공적 비행으로 한국은 러시아, 미국, 스웨덴, 유럽(독일 등 4개국 컨소시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 K-방산의 위엄... 최초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힘찬 도약’ [포토多이슈]

    K-방산의 위엄... 최초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힘찬 도약’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9일 새벽 5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AI 최종기술생산팀 직원들이 KF-21 보라매 전투기를 점검한 후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최초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는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시제기의 비행이 2023년 6월 시제 6호기의 최초비행을 성공으로 시제기 모두 최초비행을 성공했다. KF-21의 성공적 비행으로 한국은 러시아, 미국, 스웨덴, 유럽(독일 등 4개국 컨소시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KF-21 40대를 양산해 실전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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