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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사 출신 콜롬비아 대사, T50 타보더니 ‘엄지 척’

    조종사 출신 콜롬비아 대사, T50 타보더니 ‘엄지 척’

    중남미 지역 수출 활로 열릴지 주목 공군 장성 출신인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22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을 타 본 뒤 극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50 훈련기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 활로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토 피니야(60)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216비행교육대대 교관 양정환(37) 소령이 조종하는 T50 후방석에 탑승해 서해 상공에서 1시간 동안 다양한 공중 기동을 체험했다. 콜롬비아 공군사령관(중장)을 지낸 피니야 대사는 약 8000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다. 공군은 6·25 참전국이기도 한 콜롬비아에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판단해 피니야 대사의 비행 체험 요청을 수락했다. 피니야 대사는 비행을 마친 뒤 “T50을 직접 타 보니 조종하기도 수월해 조종 교육생에게 최적화된 항공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비행 기회를 준 한국 공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비행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교류와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T50은 최고속도가 마하 1.5(시속 1836㎞)로 1400㎞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미국 공군이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고등훈련기 구매사업(TX)의 후보 기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추진…세계적 학술 기관 거듭난다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추진…세계적 학술 기관 거듭난다

    경희대가 학술과 실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미래과학·인류문명·문화예술·사회체육 등 5개 분야에서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 세계적 수준의 학술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경희대가 2016년 한 해 동안 추진하는 ‘함께하는 대학 혁신 대장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대외적으로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학습 및 연구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교양 및 전공 교육의 특성화는 물론 경희대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서울시,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본격 추진 경희대는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2011년 이후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기획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서울시, 용인시,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지자체,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대학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정부·지역사회·세계와 상생할 수 있는 자생 모델을 만들어내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미래, 지구사회의 미래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중 바이오헬스와 미래과학 부문이 앞서나가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학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밖으로는 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미국 하버드대의 글로벌 헬스 인스티튜트(GHI)를 선진 모델로 삼되 교육·연구·실천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서울시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을 특화하고자 한다.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는 ▲농촌경제연구원 건물 활용 사업 참여 ▲바이오헬스분야 특화 산학협력관 건립 ▲헬스 케어 로봇 실증단지 사업 유치 참여 ▲동서 신약 국제공동 R&D 및 스마트 에이징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 특화 산학협력관 건립 및 공동 활동 ▲바이오헬스 분야 연계 학과 추진 ▲바이오헬스 분야 세계적 석학 석좌교수 임용 및 세계적 수준의 강의 개발과 공유 ▲건강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바이오헬스 분야 교수의 연구년 기간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미래과학클러스터… 공학·순수과학·생명공학·인문학 등 학제 간 통합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공학·순수과학·생명공학·인문학·예술 등 관련 학문 분야를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연구소·기업·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4대 핵심 분야, 즉 플렉서블 나노소자·디스플레이·미래형 에너지·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및 모바일 라이프케어에 대한 체계적 육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 기관을 지향한다. 우선 ‘경희 수퍼 컴퓨팅 센터’(KHSCC)와 ‘차세대 융합 신소재 센터’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융합대학원 설립, 삼성전자 인재양성프로그램 운영, 삼성 융합 SW 코스 운영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분야의 연계협력 클러스터도 기획되고 있다. 인류문명 클러스터는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문명, 지구(우주)에 대한 새로운 보편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명 전환, 지속가능한 인류 평화를 주제로 글로벌 인재 양성 기관 및 글로벌 지식 공동체를 구현할 계획이다. 대학다운 미래대학은 융복합 학술 역량, 기초 교양과 전공 실용 교육의 조화, 세계시민성을 갖춘 인재 양성,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임 구현과 같은 핵심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가능하다. 경희가 추진하는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바로 위와 같은 핵심 요건을 두루 갖춰나가고 있다. 경희대는 연계협력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내외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우선 학문의 전문화, 세분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확산되고 있으며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비롯 단과대와 연구소가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시도해온 것도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관·산·학 협력이 동시다발로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대학총장회(IAUP), UNAI·UNITA와 같은 유엔 산하 교육 유관 기관, 해외 대학 등과의 교류 협력도 활성화되고 있다.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가 미래 융복합 분야를 선도하면서 경희의 학술·실천 역량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與 비례대표 1번 ‘창조경제’ 송희경… 2번 ‘DMZ 감동’ 이종명

    與 비례대표 1번 ‘창조경제’ 송희경… 2번 ‘DMZ 감동’ 이종명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을 선정, 발표했다. 총 665명(남성 441명, 여성 224명)이 지원해 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선권은 20번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추천됐다. 송 전 단장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과 KT 기가 IoT(사물인터넷)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화두인 ‘창조경제’가 비례대표 1번 선정의 키워드가 된 셈이다. 후보 2번에는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 추천됐다. 작전 수행 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2년 2개월 만에 재활에 성공한 뒤 군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썼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 전 대령의 감동 스토리가 국민들에게 짠한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3번과 4번은 노동계 몫으로 배정됐다.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이 3번,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4번을 부여받았다. 임 위원장은 20여년 동안 노동 현장을 누빈 노동 현장 전문가로, 2008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문 위원장은 택시노조를 비롯한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5번을 받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철도 민영화 논란과 파업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흑자 경영 성과를 최초로 이뤄낸 저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공기업 개혁의 표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6번에는 김규환 국가품질명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명장은 ‘미천한’ 학벌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도전 정신으로 62건의 특허, 대통령 표창 4회, 발명특허 대상, 장영실상 5회 등을 수상하는 업적을 쌓았다. 7번은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로 판단돼 상위권에 배치됐다. 8번은 김성태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에게 돌아갔다.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번호표 9번을 받았다. 전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여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일익을 담당하며 일찌감치 비례대표 등원이 예고됐던 인사다. 김무성 대표는 전 전 총장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10번을 받아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번,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12번을 배정받았다. 13번을 받은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창군 이래 제3호 여성 장군으로 군 보건 분야와 간호 전문성 신장, 병영 내 성차별 해소에 앞장선 경력을 인정받았다.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 9단은 14번을 받아 20대 국회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15번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에게 돌아갔다. 16번에는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 전 국장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17번, 김철수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이 18번을 낙점받았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던 조명희 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은 19번을 받아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2번을 받아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공관위는 서울 용산에 황춘자, 경기 남양주병에 주광덕, 군포을에 금병찬, 인천 남을에 김정심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로써 253곳 중 250곳에 대한 공천이 완료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비례 대표 1번 송희경 씨 45명 명단 발표(2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추천됐다. 2번에는 이종명 전 육군대령, 3번에는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5번을 받았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이들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송 지원사업단장에 대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으로 두 자녀를 둔 28년차 워킹맘”이라며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산업의 여성 연구개발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기여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2번을 받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에 대해서는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때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참군인이며 살신성인의 표상”이라며 “부상 후 재활을 통해 다시 군에 돌아가 정년까지 복무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훈현 프로바둑기사,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전체 명단은 아래와 같다. 1. 송희경(52)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女) 2. 이종명(56) 전 육군대령 3. 임이자(52) 현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女) 4. 문진국(67) 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5. 최연혜(60)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女) 6. 김규환(59) 현 국가품질명장 7. 신보라(33) 현 청년이여는미래 대표(女) 8. 김성태(61) 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9. 전희경(40)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女) 10. 김종석(60) 현 여의도연구원 원장 11. 김승희(62)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女) 12. 유민봉(58)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 13. 윤종필(62)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女) 14. 조훈현(63) 현 프로바둑기사 15. 김순례(61) 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女) 16. 강효상(55)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17. 김현아(46) 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女) 18. 김철수(72)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 19. 조명희(60) 전 제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女) 20. 김본수(58) 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21. 하윤희(44) 현 새누리당정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女) 22. 신원식(57)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23. 김정주(58) 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女) 24. 임명배(50)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25. 민경원(52) 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女) 26. 김규민(41) 현 통일교육위원 27. 김세원(55)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女) 28. 송기순(52) 전 전일건설 대표이사(女) 29. 방경연(60) 현 새누리정치대학원 총동문회 회장(女) 30. 이영(46) 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女) 31. 최원주(62) 현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女) 32. 허정무(61)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33. 도경현(45) 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女) 34. 박현석(51) 현 새누리당 총무국장 35. 신향숙(46) 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女) 36. 이부형(43) 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37. 이승진(44) 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女) 38. 김기웅(59) 전 서천군 수산업협동조합장 39. 이행숙(53) 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女) 40. 한정혜(46) 전 중앙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장(女) 41. 한정효(57) 현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女) 42. 황규필(48) 현 새누리당 조직국장 43. 조태임(63) 현 여성인력개발센터 연합회장(女) 44. 김미애(46) 현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女) 45. 이인실(55) 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女)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제·임실 등 지역특구 5곳 신규지정

    중소기업청은 20일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와 임실 엔치즈·낙농특구 등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향토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2004년 이후 175곳이 지정됐다. 김제시는 2020년까지 705억원을 투자해 육종연구단지를 운영하고 기업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종자생명산업의 허브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실군은 289억원을 들여 치즈산업 클러스터와 치즈팜랜드 등을 조성한다. 담양시는 인문학교육특구에 234억원을 투자해 가사문학 등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흥 분청사기문화예술특구는 5년간 641억원을 들여 분청사기터 발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거창 항노화힐링특구는 338억원을 투자해 힐링랜드 조성과 힐링축제 등 특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5개 지역특구에 5년간 2207억원을 투자해 8197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 4958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순 백신산업특구, 울산(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영월 박물관특구 등 5개 지역은 특구계획변경이 승인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낮잠은 사치?…6가지 건강 효과

    낮잠은 사치?…6가지 건강 효과

    각박한 현실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영유아마저도 잠이 부족하다고 알려진 한국인들에게 있어 낮잠이란 사치에 가까운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낮잠의 날’(National Napping Day)을 맞아 낮잠이 가져다주는 건강 혜택 7가지를 짚어 보았습니다. 부러운(?) 마음을 안고 함께 알아볼까요? 첫째, 심장마비를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400여 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낮잠이 혈압을 낮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정오 즈음에 낮잠을 잔 사람들의 경우 계속 깨어 있던 사람들에 비해 추후 더 낮은 혈압을 기록했습니다. 둘째,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점심식사 전 잠시 동안의 낮잠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과거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점심 전 60~90분가량 낮잠을 취할 경우, 야간에 8시간 숙면을 취한 것에 맞먹는 사고력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셋째, 생산성을 향상시켜줍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교수 빈센트 월시는 기업들이 오후에 30~90분 가량 수면시간을 보장해준다면 전반적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그는 “밤에만 수면시간을 집중시키는 생활 습관은 산업혁명 이후에나 등장한 것”이라며 “(낮잠으로) 두뇌에게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넷째, 유아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팀의 2012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낮잠 자기를 거부했던 유아들은 더 우울하고 감정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연구결과 낮잠을 자지 않았던 유아들은 이후 더 많은 불안함을 느꼈으며, 주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적었습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라틴아메리카 및 지중해 연안 국가들 중에는 전통적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를 가진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은 2005년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시에스타를 폐지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여러 스페인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시에스타가 국민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밝혀내고자 노력했습니다.이들 과학자에 따르면 점심 직후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각성도(alertness)와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적절한 낮잠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는데, 일부는 30분 이하의 수면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한편 다른 일부는 15분을 상한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실수를 방지해줍니다. 효과적 수면 방법 등을 연구하는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낮잠은 각성도를 회복시키고 업무능률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미 항공우주국(NASA) 또한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던 바 있습니다. NASA는 전투기 조종사 및 우주비행사들에게 40분 동안 낮잠을 취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본 결과, 각성도와 작업효율이 각각 100%, 34%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퍼블릭 도메인(픽사베이)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낮잠이 선사하는 여섯 가지 건강 효과들

    낮잠이 선사하는 여섯 가지 건강 효과들

    각박한 현실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영유아마저도 잠이 부족하다고 알려진 한국인들에게 있어 낮잠이란 사치에 가까운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낮잠의 날’(National Napping Day)을 맞아 낮잠이 가져다주는 건강 혜택 7가지를 짚어 보았습니다. 부러운(?) 마음을 안고 함께 알아볼까요? 첫째, 심장마비를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400여 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낮잠이 혈압을 낮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정오 즈음에 낮잠을 잔 사람들의 경우 계속 깨어 있던 사람들에 비해 추후 더 낮은 혈압을 기록했습니다. 둘째,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점심식사 전 잠시 동안의 낮잠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과거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점심 전 60~90분가량 낮잠을 취할 경우, 야간에 8시간 숙면을 취한 것에 맞먹는 사고력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셋째, 생산성을 향상시켜줍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교수 빈센트 월시는 기업들이 오후에 30~90분 가량 수면시간을 보장해준다면 전반적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그는 “밤에만 수면시간을 집중시키는 생활 습관은 산업혁명 이후에나 등장한 것”이라며 “(낮잠으로) 두뇌에게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넷째, 유아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연구팀의 2012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낮잠 자기를 거부했던 유아들은 더 우울하고 감정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연구결과 낮잠을 자지 않았던 유아들은 이후 더 많은 불안함을 느꼈으며, 주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적었습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라틴아메리카 및 지중해 연안 국가들 중에는 전통적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를 가진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은 2005년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시에스타를 폐지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여러 스페인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시에스타가 국민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밝혀내고자 노력했습니다.이들 과학자에 따르면 점심 직후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각성도(alertness)와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적절한 낮잠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는데, 일부는 30분 이하의 수면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한편 다른 일부는 15분을 상한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실수를 방지해줍니다. 효과적 수면 방법 등을 연구하는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에 따르면 낮잠은 각성도를 회복시키고 업무능률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미 항공우주국(NASA) 또한 유사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던 바 있습니다. NASA는 전투기 조종사 및 우주비행사들에게 40분 동안 낮잠을 취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본 결과, 각성도와 작업효율이 각각 100%, 34%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퍼블릭 도메인(픽사베이)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스스로 조립되는 무기·스텔스 기능 군복 ‘상상이 현실로’

    스스로 조립되는 무기·스텔스 기능 군복 ‘상상이 현실로’

    두 남자의 수다  “형, 김 부장 이야기 너무 뻔해. 재미없어.” 별명이 자유로운 영혼인 후배 박 교수가 시비를 걸었다. 지난주 칼럼 ‘3D 프린팅, 현실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글을 그렇게 밋밋하게 쓰지 말고 “3D 프린팅은 사기다!” 이렇게 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지에 칼럼을 연재하게 되어 중국통인 박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러 간 날이었다. 학교 앞에서 양꼬치에 칭다오 맥주를 마시며 대륙의 IT에 대해 수다를 떨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리다 “박 교수는 3D 프린터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예상 밖으로 대답이 시원찮았다. 요즘 제품들은 크리에이티브 하지 않고 킬러 애플리케이션도 없다며 일반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박 교수가 외국어나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할 때는 허당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다 싶어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나 빠른 3D 프린터가 나왔다는데 들어봤어?”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연구실에 칩거하더니 세상 물정에 어두워진 것이 분명해 보였다. 기회를 놓칠세라 “4D 프린터로 찍으면 저절로 모양이 변한다던데 혹시 본 적 있나?”라며 아는 척을 했다. 그러자 박 교수가 퉁명스럽게 한마디 했다. “그럼 다음 주에는 재미있게 한번 써 보슈”   터미네이터와 3D 프린터  박 교수가 3D 프린터에 실망한 것은 아직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 같다. 그러나 최근의 기술 발전은 종종 축적된 기술이 한순간에 폭발하면서 도약을 하는 ‘퀀텀 점프’(Quantum Jump) 현상을 보인다. 먼 미래의 기술로만 여기던 인공지능이 알파고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봐도 그렇다. 몇 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대접받는 분야가 아니어서 더욱 격세지감을 느낀다. 스마트폰도 2007년 아이폰이 나온 이후 채 10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 빅뱅으로 대폭발을 일으켰다.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래닛으로 이어지며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제는 한순간 흐름을 놓치면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회사 CEO의 모토가 ‘졸면 죽는다’ 였겠는가. 3D 프린터도 시장 형성이 더디다고 냉소적으로 보아서는 위험하다. 2015년 3월, 국제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클립’(CLIP)이라는 초고속 3D 프린팅 기술이 발표되었다. 클립의 출력 속도는 기존보다 25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빨랐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10cm 높이의 에펠탑 모형을 출력하는데 6분 3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3D 프린터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속도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조셉 데시몬 교수팀은 카본3D(Carbon3D)라는 벤처 기업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데시몬 교수는 지식 공유의 장인 테드(TED) 강연에서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액체 금속 로봇 T-1000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략 원리는 이렇다. 빛은 액체 광경화 수지를 굳혀 버리지만 산소는 액체가 굳는 것을 방해한다. 클립은 이 점을 이용해 수조 바닥에 콘택트 렌즈와 같이 빛과 산소를 투과시키는 창을 설치한 것이 비밀의 열쇠다. 이 창을 통해 산소를 주입하면서 자외선을 쏘면 액체 속에서 연속적으로 입체 형상이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출력 속도도 빠르지만 단층이 생기지 않아 표면이 매끄럽고 출력물의 강도가 높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같은 새로운 사업의 파트너를 찾던 구글이 이런 회사를 놓칠 리가 없다. 테드 강연에 참석했던 구글의 공동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데시몬 교수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 몇 개월 후 구글 벤처스를 통해 아직 제품도 출시되지 않은 신생 벤처 기업인 카본3D에 1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구글은 “카본3D의 기술은 기존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제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3D 프린팅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했다. 포드 자동차는 이미 2014년부터 이 기술을 가져다 자동차 디자인과 새로운 부품 개발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을 해왔다. 포드의 적층 제조 부문 리더인 엘렌 리는 “기존의 사출 성형으로 만든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클립은 디지털 제조를 통해 자동차 소재와 응용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의 일인자 ‘오토데스크’, 의료분야 적용을 시도하는 ‘존슨앤존슨’,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할리우드의 ‘레거시 이펙트’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미국의 포브스지는 카본3D의 기업가치가 이미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카본3D가 3D 프린팅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D 프린터를 넘어  더울 때는 옷감 사이로 바람이 통하고 추워지거나 비가 오면 빈틈을 메워 보온과 방수가 되는 옷이 있다면 어떨까. 프린터로 출력한 물건이 환경 변화에 따라 스스로 형태를 바꾸거나(self-transformation) 조립하는(self-assembly) 기술이 등장했다. 3D 프린팅에 시간에 따른 변화를 더해 4D 프린팅이라고 부른다. 이 기술은 2013년 미국 MIT의 스카일러 티비츠 교수가 TED 강연을 통해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한쪽 면은 고온에서 팽창하는 물질을 프린트하고 반대편은 온도에 변화가 없는 물질을 프린트한 판이 있다고 치자. 이 판을 뜨거운 곳에 두면 한쪽이 늘어나면서 변형이 생겨 휘게 된다. 온도뿐만 아니라 물, 햇빛, 진동, 중력 등에 반응하는 소재를 이용하여 특정 조건에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미 육군은 자가 조립 무기와 스텔스 기능의 전차나 군복과 같은 군사용 4D 프린팅 기술을 개발 중이다. 프랑스의 항공기 제작회사 에어버스는 MIT의 티비츠 교수와 함께 비행 조건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제트 엔진 부품을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4D 프린팅의 발전 보고서’를 통해 4D 프린팅이 헬스케어, 자동차, 항공, 우주 산업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아직은 도입기로 사업성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스마트 소재나 소프트웨어 설계와 같은 원천 기술은 미리 확보해야 한다. 2~3년이 지나면 선발 주자들이 특허를 지뢰밭 같은 깔아놓아 접근조차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팅, 이제부터 시작  3D 프린팅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받던 소재 부족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플라스틱 재질의 ABS나 PLA 수지 외에 금속, 종이, 세라믹, 바이오 소재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알루미늄, 니켈 합금, 티타늄과 같은 금속 소재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소재의 변화에 따라 사업 아이템도 패션 소품이나 피규어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건축, 의료, 자동차 산업으로 확대되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비중도 커졌다. 2014년 빅테이터 분석 업체 애피니언스는 3D 프린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그중 프린터를 제조하는 회사는 스트라타시스, 3D 시스템즈, 메이커봇 3곳뿐이었다. 1위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가 차지하였고 2위는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한 아마존이었다. 3D 프린팅 산업은 하드웨어와 소재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직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캐즘(chasm)을 넘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거품이 빠지는 환멸기가 끝나고 재조명을 받는 각성기를 거쳐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다. 3D 프린팅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변화와 기회가 있다. 생태계 전체를 바라보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기회를 찾기 바란다. 3회에 걸친 연재를 마무리하면서 3D 프린터로 작은 소품이라도 직접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끝으로 박 교수에게도 한마디 해야겠다. “이봐, 3D 프린팅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알파고에 놀란 정부 인공지능 R&D 확대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을 만드는 소프트웨어(SW) 분야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우선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전략본부가 출범한 이후 정부의 R&D 투자를 급격히 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하기로 한 첫 정책결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1일 ‘2017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투자 방향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과거 R&D 투자가 주로 1년 기준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중장기 투자전략에 따라 9대 분야 58개 세부기술별 투자 방향이 설정됐다. 9대 기술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SW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기계·제조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등이다. 분야별 중점 투자 영역이 정해졌는데 SW 및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이 눈에 띈다. 둘째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R&D 투자가 강화된다. 신기후변화 체제, 제4차 산업혁명 등 새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 SW·IoT·인공지능 등 ICT 융합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 경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약·의료기기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R&D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과제비 중 인건비 비중을 확대했다. 연구자가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이 대학, 출연연의 시설, 역량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중소기업 R&D 바우처’ 제도가 확대된다. 이번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은 각 부처의 내년도 R&D 예산 계획의 가이드라인이다. 미래부와 기획재정부는 R&D 예산 배분, 조정 및 편성 때 이를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10년 전부터 SW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제서야 정부가 SW 분야 투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SW의 경우 민간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정부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서 투자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포로 태어난 AI, 인류의 친구로 성장했다

    [커버스토리] 공포로 태어난 AI, 인류의 친구로 성장했다

    약 50년 전 ‘스페이스 오디세이’ 첫 등장형체 없이 우주선 시스템 조작 인간 공격 세계 톱클래스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잔뜩 부풀고 있다. 전체 다섯 번으로 이뤄진 승부에서 초반 두 판을 이 9단이 거푸 패하는 바람에 인공지능에게 인류가 ‘대체’될 수 있다는 원초적 불안감마저 솟아난다. 인간은 이미 자동차를 발명해 인류 발전의 수레바퀴를 끌었던 말들을 역사의 전면에서 퇴장시킨 바 있다. 산업혁명기에 공장 자동화로 길거리로 내앉은 노동자들이 기계 파괴 운동을 벌였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일찍부터 인공지능 또는 인공지능 로봇을 호환 마마처럼 그려 왔다.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의 원형을 마련한 첫 영화는 걸작 SF로 손꼽히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다. 이 영화에는 할(HAL)9000이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등장한다. 수백만년 전부터 인류를 진화시킨 검은 돌기둥 모노리스의 기원을 찾아 목성으로 향한 우주선 디스커버리호에 장착됐다. 승무원들은 오작동을 일으킨 할9000을 정지하려고 하자 우주선 시스템을 조작해 승무원들을 공격한다. 형체는 없지만 승무원과 체스도 두고 사적인 대화도 나눈다. 불리한 상황에 처할 때는 화해를 청하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는 등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개념이 실제 1956년에 생겼다고 하니 영화의 상상력은 놀라울 정도다.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공포물 ‘에이리언’(1979)에서 과학장교 애시로 탈바꿈해 등장한다. 우주 화물선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흉폭한 우주 생명체와 맞닥뜨린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뒤늦게 로봇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애시는 우주 생명체를 군사 무기로 사용하려는 회사의 명령을 받고 승무원들의 죽음을 방조한다. 여주인공 리플리가 ‘에이리언2’(1986)에서 또 다른 로봇 비숍을 만나 1편에서의 트라우마를 드러내기도 한다. 또 다른 걸작 SF ‘블레이드 러너’(1982)를 보면 유전학적으로 만들어진 유기체 로봇 레플리칸트가 나온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철학적인 돌직구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 같은 주제 의식은 이후 등장하는 SF 영화에서 다양하게 변주된다. 레플리칸트는 인간과 동등한 지적 능력에, 더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갖춘 존재다. 전투나 우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하지만 수명은 4년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소모품 취급을 받는다. 우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뒤에는 지구에 거주하는 게 금지된다. 블레이드 러너는 지구에 불법 잠입한 레플리칸트를 ‘폐기’하는 게 임무다. 인간이 하기 벅찬 일을 레플리칸트가 대신해 줘 어찌 보면 풍요로워야 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 비쳐지는 세상은 빈민가가 넘쳐나는 디스토피아의 세상을 보여준다. 수많은 질문을 던져 반응을 보는 방식으로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는 보이트캄프 테스트라는 게 등장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오늘날 인공지능 판별법인 튜링 테스트와 같은 개념이다. 인공지능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터미네이터’(1984)와 워쇼스키 자매의 ‘매트릭스’(1999)에 이르러서는 인류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는 ‘절대 악’으로 절정을 찍는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통제하고 로봇이 사람을 지배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스카이넷은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인류를 없애기 위해 핵전쟁을 일으키고 로봇 군대를 만들어 얼마 남지 않은 인류와 현재, 미래, 과거를 오가며 전투를 벌인다. ‘매트릭스’의 인공지능 시스템도 스카이넷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구를 파괴한 해로운 존재로 인류를 인식한 인공지능은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돼 인간을 가상 공간에 가둬 놓고 사육하며 인간의 생체 에너지로 살아간다. 인공지능이 마냥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2000년을 전후로 인류와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도 나오기 시작한다. 불안과 공포가 여전히 깔려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희망도 이야기하는 것이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바이센테니얼 맨’(1999)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에이. 아이.’(2001),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SF 액션물 ‘아이, 로봇’(2004)이 그렇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인간의 삶이 보다 자유롭고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유토피아적 상상력이 살짝 엿보인다. 물론 인간과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버려지는 영화 속 로봇 입장에선 디스토피아일 수 있겠다. 대부분 각 가정에까지 인공지능 로봇이 보급되는 세상이 배경이다. 로봇들은 집을 청소하고, 정원을 가꾸고, 물건을 배달하며, 식당에서 시중을 들고 애완견과 아이들까지 돌본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온갖 궂은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들은 인간이 누리는 편의와 풍요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인간의 감정이 깃든 로봇이 등장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을 한다. ‘바이센테니얼 맨’의 마틴, ‘에이. 아이.’의 데이빗, ‘아이, 로봇’의 써니 모두 인간에게 애정을 느끼고, 사랑을 갈구하고, 인간을 동경하거나, 인간처럼 되기를 원한다. 써니의 경우 인류와 갈등을 일으키는 로봇 무리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4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인터스텔라’에도 사각 블록 모양의 인공지능 로봇 타스가 나온다. 조금은 평면적이기는 한데 사람 입장에선 가장 긍정적인 인공지능 로봇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주인공과 함께 우주 탐사에 나선 이 로봇이 멸망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생존하는 데 결정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SF 영화에 대한 토양이 척박한 한국에도 매우 드물지만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작품이 있다. 2011년에 나온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단편 ‘천상의 피조물’이 실려 있다. 이 작품에는 해탈의 경지에 오르는 승려 로봇이 등장한다. 올해 1월 개봉한 ‘로봇, 소리’에서도 인간과 교감하며 동반자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나온다. 잃어버린 딸을 찾아 전국을 헤매는 아버지의 여정을 함께한다. 모두 인공지능 로봇과 적대적인 관계보다는 공존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작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대법원 ◇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강동훈 권은석 김기호 김동욱 이기웅 이인민 이지수 장선종 정지원 한상술△서울동부지법 강지엽 김준영 홍성균△서울남부지법 이상언 이진규△서울북부지법 강현준 노승욱△서울서부지법 장지웅△의정부지법 강지성 김준영 박상곤 이원재△인천지법 김달하 김주성 박상훈 박종웅 최동환△수원지법 김근홍 김형돈 박상권 박진욱 윤성식△성남지원 박이랑△안산지원 구준모△춘천지법 유재영△강릉지원 조민혁△대전지법 강창효 정우성△청주지법 김재연 염혜수 조정민△대구지법 김길호 김웅수 서동원 신미진 이지연 임세준 한승진△대구서부지원 심웅비△부산지법 박근규 박재인 오승희 이강은 이유진 정승화 하진우△부산동부지원 노용준△울산지법 김혜인 백규재△창원지법 이지훈 이호선 정재용 지수경△진주지원 김정민△광주지법 강화연 김동현 오한승 이화진 조상은△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최파라△전주지법 김한철 유동균△군산지원 김은경△제주지법 정승진 ■기획재정부 △기금사업과장 김구년 ■미래창조과학부 △원천기술과장 김진우△우주기술과장 김꽃마음△공공에너지조정과장 조남준△연구환경안전팀장 김현수△인터넷제도혁신과장 권용현△정보보호기획과장 허성욱 ■법무부 ◇서기관 승진△대전교도소 논산지소장 고성태△대전교도소 보안과장 남상오△대전교도소 분류심사과장 채완식◇서기관 전보△법무부 사회복귀과 박진열△경북북부제1교도소 부소장 이동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강명수 ■금융위원회 ◇기술서기관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금종익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기준과장 채희연△방재환경과장 배종근△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배순덕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고행준 ■국회도서관 ◇관리관 승진△법률정보실장 김광진 ■가천대 길병원 △진료1부원장 최혜영△진료2부원장 겸 외상센터장 이정남△대외부원장 겸 국제의료센터장 겸 척추센터장 겸 신경외과장 김우경△기획조정실장 겸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임정수△진료기획부장 겸 전산정보본부장 조용균△진료1부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이경천△진료2부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교육수련부장 겸 신장내과장 정우경△연구지원부장 겸 내과부장 이상표△연구기획단장 최철수△산학협력지원단장 김선태△의료정보실장 겸 이비인후과장 김동영△의료질관리실장 김홍순△홍보실장 오진규△VIP건강증진센터장 권광안△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최수정△암센터장 신동복△심혈관센터장 안태훈△임상시험센터장 박연호△여성암센터 소장 박흥규△응급센터장 겸 진료협력센터 소장 겸 응급의학과장 양혁준△소화기센터장 김연수△치매예방센터장 연병길△피험자보호센터장 이주강△장기이식센터장 이현희△유헬스케어센터장 겸 소화기내과장 박동균△바이오뱅크센터장 하승연△임상의학연구소장 정성환△소아청소년과장 류일△심장내과장 강웅철△내분비대사내과장 박이병△혈액종양내과장 조은경△감염내과장 문송미△류마티스내과장 백한주△가정의학과장 서희선△정신건강의학과장 조성진△신경과장 박현미△피부과장 이종록△외과장 박연호△외상외과장 현성열△흉부외과장 박철현△정형외과장 전득수△성형외과장 김양우△비뇨기과장 김계환△산부인과장 이광범△안과장 백혜정△치과장 문철현△진단검사의학과장 박필환△병리과장 조현이△방사선종양학과장 이규찬△영상의학과장 김정호△핵의학과장 김석균 ■토러스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장 허선무△IB사업부장 박현국△FICC사업부장 이명환△트레이딩사업부장 김동국△경영지원본부장 이기하
  • 내비 목표물 인식 오차 1m 이내 초정밀 위성항법 세계 첫 상용화

    국토부, 내년 수도권 시범 서비스 우리나라가 내비게이션 오차 범위를 1m 이내로 줄인 도로교통용 초정밀 위성항법(GNSS)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도로교통용 초정밀 위성항법 기술 상용화 시연회를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시험구역에서 가졌다. 현행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위성항법은 오차가 15~30m라서 차로를 구분해야 하는 지율주행차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에서는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기술은 고층 건물 등으로 가려진 곳에서도 오차 범위가 20~90㎝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하다. 국토부와 항우연은 2009년부터 오차를 줄여 주는 보정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오창 시험구역에서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이 기술의 특징은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정밀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한 점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를 생산하는 데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칩 생산에 드는 비용(5000~1만원)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상용화 및 보급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GPS 신호를 보정하는 인프라를 수도권에 우선 구축, 내년에는 수도권에 이 기술을 시범 서비스하고 2018년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율주행차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는 물론 상업용 드론, 고기능 스마트폰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골목길 및 시각장애인 보행, 복잡한 지하상가 안내 등에도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다. 위치정보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조원대의 사회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박지홍 신교통개발과장은 “아직 초정밀 위성항법기술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가 없고, 항공이나 해양 분야와 달리 국제 표준도 세워지지 않았다”며 “정밀위치정보산업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국제 표준 제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두려워 말고 이해하자/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시론]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두려워 말고 이해하자/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냈다.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대국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알파고가 이번 대국을 계기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인간을 넘어서는 초읽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알파고는 사람처럼 사고하는 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단순한 소프트웨어일 뿐일까. 바둑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인류의 마지막 보루다. 인공지능이 바둑 세계 챔피언에게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일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둑의 복잡성에서 찾을 수 있다. 바둑은 가능한 모든 수를 계산하면 풀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바둑의 경우의 수는 우주의 원자수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저장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고 해서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알파고가 제시한 해답은 프로 바둑기사의 기보를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딥러닝은 인공신경망을 확장한 개념으로 빅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자동차,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 등 새로운 산업분야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공신경망은 사람의 뇌를 모사한 것으로 특히 사람이 학습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알고리즘이다. 따라서 딥러닝의 핵심은 사람처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파고는 프로 바둑기사들의 기보 16만개를 3주 만에 학습했다. 사람이 1년 동안 배울 수 있는 기보를 1000개라고 해도 160년이 걸린다. 그동안 인류가 쌓아 온 바둑의 정수를 순식간에 학습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알파고는 스스로 대국해 프로 바둑기사들의 전략을 더욱 갈고 닦았다. 알파고는 딥러닝으로 학습한 바둑 전략을 활용해 착수를 결정한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경우의 수를 적절히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프로 바둑기사의 수읽기와 유사하다. 현재 대국 상황에서 상대방의 수와 자신의 대응을 예측함으로써 가장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경우를 탐색하는 것이다.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CTS)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탐색의 폭과 깊이를 줄이는 것이다. 알파고는 딥러닝으로 학습한 전문 바둑기사의 관점에서 경우의 수의 탐색 범위를 좁혔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유럽 챔피언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딥러닝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딥러닝은 이미지든, 바둑의 기보든, 심지어 소비자의 구매 선호도까지 학습해 의사 결정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딥러닝은 한 분야에 국한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알파고가 영화 추천을 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다만 알파고의 학습 방법이 다른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다. 스스로 학습할 수는 있으나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알파고는 프로 바둑기사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결과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인공지능이 바둑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알파고가 인간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바둑 게임의 경우의 수가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점에 있다. 바둑은 인간에게조차 아직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알파고가 프로기사들과 대등해질 수는 있어도 압도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알파고 개발진은 알파고를 활용해 음성인식, 기후변화, 헬스케어 등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한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를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문제 해결의 도구인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이성과 지성을 넘어 감성까지 이해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질 미래에 대해 막연한 걱정보다는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정창현△에너지안전과장 이영호△석유산업과장 박재영 ■병무청 ◇과장급 승진임용△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센터장△SW·콘텐츠원천연구그룹장 정희범△정보화혁신센터장 최병태◇실장 <미래전략연구소>△기술경제연구실장 고순주△기술정책연구실장 심진보△산업전략연구1실장 신용희△산업전략연구2실장 송영근△미래사회연구실장 최민석△기술전략연구실장 박애순△기술기획연구실장 장종수△씨앗기술연구실장 박윤옥<sw·콘텐츠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김광수△스포테인먼트연구실장 김호원△실감인터랙션연구실장 이준석△정보시스템운영개발실장 권정국△차세대정보시스템개발실장 김상현△고성능컴퓨팅시스템연구실장 강동재△서버플랫폼연구실장 김영우△스토리지시스템연구실장 김홍연△임베디드SW플랫폼연구실장 김정시△모바일서비스플랫폼연구실장 조창식△의료센서연구실장 유한영△지능형운전지원연구실장 김도현△차세대OS기초연구실장 정성인<초연결통신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한인탁△IoT플랫폼연구실장 명승일△감성인식IoT연구실장 신현순△물류프로세스연구실장 윤대섭△신뢰네트워킹연구실장 고남석△인프라가상화기술연구실장 박수명△전광네트워킹연구실장 윤지욱△초연결미래기술연구실장 허재두<ict소재부품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안승호△소재부품미래연구실장 변경진△정보제어소자연구실장 황치선△플렉서블정보소자연구실장 조남성△웨어러블소자연구실장 안성덕△광융합플랫폼연구실장 김기수△유무선가입자광부품연구실장 주정진△전력제어소자연구실장 이영기△혼성신호처리연구실장 석정희△IT융합공정연구실장 박종문△프로세서연구실장 권영수△RF SoC 연구실장 구본태△소재부품원천연구실장 이명래△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 김현탁<방송·미디어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김재훈△테라미디어전송연구실장 정준영△미디어주파수공유·응용연구실장 김흥묵△광파영상재현연구실장 정원식△나노미디어전송연구실장 임형수△대화형실감미디어연구실장 서정일△우주항공시스템연구실장 이병선△위성방송통신연구실장 오덕길△위성항법·레이더연구실장 신천식△스펙트럼공학연구실장 정영준△트래픽분산·공동사용연구실장 박승근△EM-X연구실장 권종화△RF프론티어연구실장 조인귀△스마트전파모니터링연구실장 최용석△기상위성지상국체계개발실장 최장섭△기상위성지상국기술개발실장 정원찬△테라헤르츠원천연구실장 박경현△전파원천연구실장 송명선△미래기술연구실장 강경옥△무인기ICT연구실장 임광재<5G기가통신연구본부>△5G사업전략실장 홍승은△이동응용모뎀연구실장 조권도△모바일단말제어연구실장 신재승△이동무선백홀연구실장 김일규△무선전송연구실장 이준환△기가모뎀연구실장 이 훈△무선네트워크연구실장 백승권△무선원천기술연구실장 이유로△실감감성플랫폼연구실장 한미경<ksb융합연구단>△자가학습엔진연구실장 김귀훈<대경권연구센터>△지역산업IT융합연구실장 문기영△스마트비전연구실장 정윤수△기업지원협력실장 송윤정<호남권연구센터>△지역산업기술개발실장 김성창△기업지원협력실장 유정희△광응용부품연구실장 이종진<서울SW-SoC융합R&BD센터>△SW-SoC인력양성실장 노예철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원용걸△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겸 산업경영연구소장 이춘우△자유융합대학장 전인한△대학원 부원장 박인권△교무처 교육혁신본부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성한경△정경대학 부학장 금재덕△경영대학 부학장 겸 경영대학원 부원장 신동우△자유융합대학 부학장 겸 자유융합대학 자유전공학부장 양인준 ■강릉원주대 △인문대학장 김만원△자연과학대학장 윤재선△공과대학장 전덕수△박물관장 홍형우△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김영식△학생생활관 분관장 이상근△부설 유치원장 한종화△사회봉사센터소장 김경년△공동실험실습관장 신현호△치의학교육연구센터소장 박문수△체육부장 강영갑 ■상명대 ◇서울캠퍼스△미래창조산학대학장 박재근△정책실장·신성장사업본부장 및 미래창조산학대학 학위과정부장 순희자◇천안캠퍼스△산학협력단 부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박상순△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소장 및 기업지원센터소장 박종섭△산학협력단 현장실습지원센터소장 왕한호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분당차여성병원 제1진료부장 장성운△분당차여성병원 제2진료부장 한만용△교육수련부장 유은경△교육수련차장 김상훈△기획조정차장 김승기△내과부장 양동호△병리과장 김태헌△산부인과장 이미화△정신건강의학과장 최태규△임상약리학과장 이상혁△시험관아기센터(불임센터) 소장 권황△산후관리센터 소장 안은희△산부인과 초음파실장 문명진△국제진료센터장 전영은 ■동부증권 ◇보임△FICC사업부장 한인철△FICC운용본부장 권봉철△FICC운용팀장 문완철△원주지점장 이승호 ■BNK투자증권 ◇신임△법인영업부 상무 한완호 ■흥국투자증권 ◇신임 <상무>△금융상품영업본부장 권진환 ■현대BS&C ◇승진△건설부문 대표 부사장 설동진△IT부문 대표 부사장 홍정화△IT부문 IT1사업본부장 전무 노영주
  • [금요 포커스] 꽃은 사라져도 씨앗은 남는다/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금요 포커스] 꽃은 사라져도 씨앗은 남는다/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씨앗은 그 자체가 하나의 우주이다.” 고(故) 우장춘 박사의 말이다. 지금 그 우주를 놓고 ‘씨앗 전쟁’을 벌이느라 세상이 떠들썩하다.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종자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업계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종연횡에 나섰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화공집단공사(Chem China)가 최근 신젠타를 430억 달러(약 52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전에 나선 다국적기업인 몬산토를 누른 것이다. 인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통 큰 ‘베팅’이 통했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신젠타는 2000년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작물보호부와 아스트라 제네카의 농약사업부의 합병으로 만들어졌다. 세계 최대의 농약업체이자 글로벌 종자업계 3위 업체이기도 하다. 신젠타를 품은 중국은 세계시장 공략이 수월해졌다. 이번 인수로 중국화공집단공사의 농약·종자 매출은 181억 달러(세계 2위)가 됐다.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등 종자 개량에 대한 기술과 지적재산권도 확보하면서 글로벌 ‘종자 공룡’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처럼 글로벌 종자 기업들은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합병 전의 신젠타와 몬산토, 듀폰은 세계 3대 종자기업으로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53% 수준이다. 후발주자의 진입 장벽은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450억 달러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의 종자시장은 1%(4억 달러)도 안 된다. 국내 1~4위 종자 기업들이 1997년 외환 위기를 넘지 못하고 줄줄이 다국적기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우장춘 박사와 수많은 학자가 일궈낸 우리의 종자산업이 힘없이 쓰러진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열악한 국내 종자 산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 딸기와 장미, 국화, 참다래 등 로열티 부담이 큰 품종 개발에 집중하면서 2006년 7%였던 6개 작목의 국산 종자 보급률을 39%까지 높였다. 특히 딸기의 국산 품종 보급률은 17.9%에서 90.8%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화훼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장미를 수출해 2011년부터 9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중국에 수출하는 참다래는 20년간 총 100억원의 로열티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4개 부·청이 힘을 모아 식량, 채소, 원예, 수산, 종축 등 5개 사업단을 구성해 금보다 비싼 종자 개발을 위한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를 추진하고 있다. 10년간 4911억원을 들여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런 정부와 국내 종자 기업, 유통인의 노력으로 2014년 국내 종자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89%까지 높아졌다. 벼나 보리 등 식량 종자와 세계 최고 육종 기술을 보유한 고추와 배추, 무 같은 한국형 채소는 100% 자급하고 있다. 기술력과 함께 세계시장에 대한 자신감까지 함께 회복했다. 전북 김제에는 54㏊ 규모의 민간 육종연구단지도 들어선다. 올해까지 20개의 종자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종자산업진흥센터 등 60여동의 육종연구시설과 포장 등 첨단 연구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할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우리 종자산업은 엄청난 경쟁 구도 속에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의약, 바이오 에너지, 재료 산업 등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농식품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먹기 위해 뿌리고 거두는 ‘씨앗’을 넘어 고기능성 물질의 생산 역할이 더해진 ‘하이테크’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종자산업은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알맞은 고부가가치산업이다. 민간 종자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은 물론 해마다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쓰고 있는 몬산토처럼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 국내 종자업계도 다국적기업에 맞설 전략을 세워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 ‘꽃은 사라져도 씨앗은 남는다’는 시 구절처럼 우리가 지금 눈에 담아야 할 것은 한때 아름답게 피는 꽃잎이 아니다. 씨앗이 없다면 식량 주권도 공염불에 그친다. 씨앗은 식량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종자 기업을 키우는 첫걸음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이다.
  • 中 ‘6%대 성장’ 공식화하나… 재정적자·국방비 증액도 관심

    中 ‘6%대 성장’ 공식화하나… 재정적자·국방비 증액도 관심

    중국 양회(兩會)가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과 더불어 시작된다. 10일 남짓 이어지는 양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4년차 로드맵이 발표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장기 발전 계획인 13차 5개년 계획(13·5규획, 2016~20년)이 실행되는 첫해인 만큼 모든 정책이 13·5규획의 발전 이념 구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는 정부가 제출한 정책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구로, 전인대가 내놓은 청사진을 보면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어디에 쏟아부을지 가늠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 명운이 걸린 한국 기업으로서는 전인대의 맥을 짚어야 향후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 5일 전인대 발표 ‘2016 정부업무보고’는 재정 운영 가늠 척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하는 ‘2016년 정부업무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중, 국방예산 증가 폭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이 3개 지표는 중국 재정 운용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다. 중국 거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6.5~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무디스 등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만약 6.5%를 성장률 목표치로 제시하면 중국 경제가 지난 30년간의 고속 성장 신화를 공식 마감하고 ‘중·고속 성장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반면 이번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7.0%로 제시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예고하는 것이다. 올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재정지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달러화와의 금리 차를 벌려 외화 유출의 빌미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2016년에는 재정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지난해 2.3%였던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중이 최소 3%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재정 집행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수치는 국방예산 증가율이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1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 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국방예산 증가율이 2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항공모함 추가 건조 계획을 밝히고 새로운 전략미사일 운용 부대인 로켓군을 창설하는 등 올해를 전면적인 ‘군사 굴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미국, 일본과 군비 경쟁을 치러야 한다. 5개 발전 이념인 ‘혁신·협력·녹색·개방·공동 향유’를 주목하라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공산당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에서 중국 경제 발전의 2개 기준을 제시했다. ‘2개 시부’(是否, ~인지 아닌지)로 명명된 이 원칙은 경제를 운영하면서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인민에게 실질적인 행복감을 주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번 전인대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덩샤오핑이 제시했던 ▲사회주의 생산력 발전에 유리한가 ▲사회주의 국력을 강화시키는 데 유리한가 ▲인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유리한가의 ‘3개 유리’(有利) 기준을 심화한 것이다. 덩샤오핑이 양적 발전을 강조했다면 시 주석은 질적 발전을 강조한 셈이다. 이 원칙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확정된 13·5규획의 연장선 위에 있다.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과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두배로 확대해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한다는 게 13·5규획의 핵심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올해부터 5개 항의 발전 이념을 추진한다. 5개의 발전 이념은 혁신, 협력, 녹색, 개방, 공동 향유다. 혁신 발전의 핵심 요소는 창업, 인터넷 플러스(인터넷과 기존 산업의 융합), 빅데이터, 제조 강국 건설(중국 제조 2025), 서비스 산업 발전, 정부기구 축소 및 권한 이양 등이다. 협력 발전은 신형 공업화·정보화·도시화·농업 현대화의 촉진을 말한다. 녹색 발전은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를 국가 기본정책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에너지사용권·오염물질배출권·탄소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고 기업에 대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방 발전은 연해 지역의 글로벌 합작과 경쟁 참여를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선진적 제조 기지를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은 개방 발전의 핵심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발전의 과실을 공동으로 누리겠다는 이념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늘리고 7000만명에 이르는 농촌 빈곤층 퇴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농민공 자녀 및 여성·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두 자녀 전면 허용과 고령화 사회 대비 전략도 공동 향유 발전 이념에서 나왔다. 10대 전략 산업, 한국과 겹쳐… 中 산업 고도화는 ‘위기이자 기회’ 중국 정부가 제시한 발전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시장과 만나게 된다. 당장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매년 500만~600만명의 신생아가 증가해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빈곤 퇴치와 고령화 사회 대비 프로젝트는 교육·의료 시장의 급팽창을 불러온다. 서비스 산업의 한 축인 관광을 보면 중국 정부는 2020년 국내 여행객 규모를 65억명으로 추산한다. 해외 여행객은 1억 7000만명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칭화대 국정연구원 후안강 원장은 “중국은 GDP와 도시화율 측면에서는 이미 샤오캉 사회에 진입했다”면서 “2020년이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중산층 사회가 될 것이며 각국은 중국 관광객을 수용할 호텔 부족으로 큰 고민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산업의 고도화는 한국엔 위기이자 기회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1일 발표한 ‘한·중 경쟁력 분석’을 보면 중국의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고기술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중간재 자급률도 높아져 소비재 중심의 수출구조가 중간재 및 자본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에 석유화학제품, 철강재, 전기전자부품, 기계부품 등의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던 한국으로서는 중국 수출이 더욱 줄 수밖에 없으며 해외시장에서 오히려 중국과 경쟁하는 처지가 된 셈이다. 특히 중국이 2025년까지 독일, 일본, 미국과 같은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서 선정한 10대 전략 산업은 한국의 미래성장동력 19대 산업과 대다수가 겹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차세대 정보기술(IT), 항공우주장비, 해양 엔지니어 설비, 신에너지 자동차, 신소재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중국의 산업 및 무역구조 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대응 정도는 상당히 미흡하다”면서 “우리나라가 강점인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및 부품 소재에서 최종 조립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의 완결성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보완 관계를 이용해 중국의 산업 발달을 우리나라 관련 산업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연구원 이문형 북경사무소장도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딩, 빅데이터, 스마트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용어클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국 헌법상 최고 권력기구로 국회와 비슷한 기구다. 공산당이 결정한 주요 정책과 인사를 승인하고 의결한다. 지역 대표와 직능 대표 등 2900여명으로 구성되며 국정 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상설 기관인 상무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매년 3월 초에 상징적으로 한 번만 열린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정책자문회의로 전국위원회와 상무위원회로 구성된다. 국정 계획을 토의하고 제안,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전인대와 동시에 열려 이를 묶어 양회(兩會)라고 한다.
  • 한·미 ‘우주협력협정’ 2020년 달탐사 탄력

    우리나라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갖고 있는 첨단 우주기술과 역량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미 양국이 지난 27일 우주협력협정 문안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정문안 합의에 따라 2020년을 목표로 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우주기술협력협정을 맺어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한·미 양국 정부 간 우주협력협정은 2010년 추진되다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주협력협정 체결 추진에 합의하면서 재추진됐다. 미국이 우주협력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노르웨이, 헝가리, 스웨덴 등 10개국으로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국가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협정은 우주기술의 평화적 활용이라는 큰 틀 아래에서 우주탐사와 지구관측 등 우주기술 전반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정으로 가장 큰 탄력을 받을 분야는 달 탐사 프로젝트다.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달 궤도선 개발과 달 탐사선과의 교신 문제 해결, 달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위성항법 기술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심(深)우주통신 데이터 교환 같은 첨단 기술 개발은 물론 연간 350조원에 이르는 우주산업 분야에 국내 민간부분이 뛰어들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정은 또 우주개발 실무기관을 구체적으로 지정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카이스트, 기상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하고 미국은 NASA,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지질조사국(USGS)이 포함됐다. 협정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통과, 대통령 재가 등 국내 절차와 미국 정부 내 서명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협정 체결로 세계 최고의 우주기술강국인 미국과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中기업의 韓기업 합병액 2년새 40배↑

    지난해 재벌(대기업집단) 계열사의 기업결합(M&A)은 줄고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내놓은 ‘2015년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은 669건으로 전년(571건)보다 17.2%가 늘었다. 금액도 381조 9000억원으로 81.6%가 급증했다. 하지만 재벌 계열사의 기업결합은 2014년 230건에서 지난해 150건으로 34.7%가 감소했다. 금액도 31조 4000억원에서 26조 7000억원으로 15.0%가 줄었다. 실질적인 M&A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93건으로 전년(160건)보다 41.9%가 줄었다. 비계열사와 M&A를 한 사례를 살펴보면 신산업 진출보다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이 많았다. 한화그룹의 삼성 석유화학사업 인수,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기업결합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처럼 주로 대기업 내부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었다. 이는 항공우주와 생명공항 등 첨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M&A가 이뤄지는 미국, 유럽과는 대비된다. 반면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늘어나고 있다. 2013년 2건(400억원)에서 2014년 4건(6000억원), 지난해 는 10건(1조 6000억원)이었다. 결합 금액도 2년 새 40배나 증가했다. 로봇완구 ‘또봇’을 만드는 완구업체 영실업이 홍콩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이 국내 제조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M&A가 많았다. 중국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등 1조 1000억원 규모의 대형 기업결합도 있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참치떼 찾고 밤길 여성 지키는 드론… 산학연 융합이 날개

    참치떼 찾고 밤길 여성 지키는 드론… 산학연 융합이 날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원양어선에서 무인기(드론)를 띄워 참치떼가 있는 곳을 찾고 귀가 도우미 드론이 밤길을 혼자 걷는 여성을 쫓아가며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소개하고 산업 간의 융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장이다. 올해 첫 주제는 드론이다. 주진 항우연 항공연구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R60), 성층권까지 비행시험을 마친 고고도무인기(EAV) 등 항우연의 기술이 집약된 드론을 소개했다. 주 본부장은 “틸트로터는 활주로 없이 제자리에서 뜨고 내리는 것이 가능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원양어선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연 행사도 열렸다. 중소기업인 카스콤에서 개발한 농업용 무인 멀티콥터와 이를 항우연이 개량한 것을 비교 시연했다. 항우연이 기존 금속 소재였던 드론을 복합 소재로 바꾸고 프로펠러 성능을 개선해 비행시간이 8분에서 12분으로 늘었다. 귀가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드론도 소개됐다.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촬영 기술을 갖춘 드론이 추적하고 관련 영상을 경찰이 관찰하는 방식이다.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인 포럼에서는 융합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박명환 LG유플러스 상무는 모션센서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신 기술과 드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윤혁 효성기술원 상무는 복합 재료와 드론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방 상무는 “드론의 관건은 몸체를 가볍게 해서 비행시간을 늘리는 것인데, 이를 탄소섬유나 복합재료가 해결할 수 있다”며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은 충격이나 마모에 강해 자동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데 드론에 접목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비(非)드론 분야 관점에서 드론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융합 협력이 드론 시장 확대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修 끝내고 ‘어남디’ 뜰까…인종차별 논란 가라앉을까

    5修 끝내고 ‘어남디’ 뜰까…인종차별 논란 가라앉을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29일 오전 10시부터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된다. 안팎으로 화제가 풍성하다.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오스카 첫 도전 라슨, 여우주연상 유력 가장 큰 관심은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열연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 그동안 ‘길버트 그레이프’(1993)를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나 주·조연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오스카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어 수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여우주연상은 생애 첫 오스카 도전에 나선 ‘룸’의 브리 라슨이 유력하다. 17살 때 납치돼 가로·세로 3.5m 남짓의 작은 방에서 아들을 낳고 키우다 탈출한 여성 조이를 연기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작품상은 ‘레버넌트’, 우주 비행사의 화성 생존기를 그린 ‘마션’, 미국 금융산업의 추악한 현실을 다룬 ‘빅쇼트’, 언론의 사명감을 일깨우는 ‘스포트라이트’ 등이 다투고 있다. 감독상의 경우 ‘레버넌트’의 알렉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버드맨’(2014)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할지 기대를 모은다. 서부극 대가 존 포드 감독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다관왕은 양강 구도다. ‘레버넌트’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각각 12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역대 최고는 ‘벤허’(1959),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2001) 등이 달성한 11관왕이다. ●2900개 트로피 중 32개만 흑인 차지 인종차별 논란이 올해도 아카데미를 달구고 있다. 2년 연속 백인 배우만 주연상,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새뮤얼 잭슨, 이드리스 엘바, 윌 스미스, 마이클 B 조던 등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흑인이 연출한 영화도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반발한 스파이크 리 등 일부 흑인 영화인들은 시상식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오스카는 백인 잔치’(OscarSoWhite)라는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벌어졌다. 아카데미가 개혁안을 마련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불참자가 줄어들지는 미지수. 돌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90년 가깝게 주인을 가린 2900여개 트로피 중 흑인이 가져간 것은 32개다. 주연상만 따져보면 남자는 ‘야생 백합’(1963)의 시드니 포이티어, ‘트레이닝 데이’(2001)의 덴젤 워싱턴, ‘레이’(2004)의 제이미 폭스, ‘라스트 킹’(2006)의 포레스트 휘태커 등 4명 뿐. 여자는 ’몬스터 볼’(2001)의 할리 베리가 유일하다. ●이병헌, 한국 배우 첫 시상자로 나서 한국 배우가 처음 시상자로 나서기 때문에 국내 영화 팬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병헌이 그 주인공이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심플송’을 부른 소프라노 조수미도 공식 초청됐다. 공연은 현지 사정으로 아쉽게 불발됐다. 주제가상은 창작자에게 주는 상이라 조수미가 후보는 아니다. 주요 부문 후보가 백인 일색인 것과 달리 시상식 공연자와 시상자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는데 차별 논란으로 인한 구색 맞추기라는 뒷말도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영화인으로는 처음 아카데미 정식 회원으로 위촉된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최민식 등 5명이 올해 처음으로 후보자와 수상자 선정에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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