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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감시 가능”…중국이 개발한 ‘스파이 카메라’ 정체

    “전 세계 감시 가능”…중국이 개발한 ‘스파이 카메라’ 정체

    중국이 저궤도에서 사람의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중국이 100㎞ 떨어진 곳에서 ㎜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개발해 전 세계를 감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 항공우주정보연구소가 개발한 이 카메라는 합성개구레이더(SAR)라는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목표물에 부딪혀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합성한 뒤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 호수에서 실시된 카메라 시험에서 중국 연구팀은 약 101㎞ 떨어진 곳에서 1.7㎜만큼 작은 디테일도 빠르게 포착했다. 이는 현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파이 카메라에 비해 100배 더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언론은 호수 너머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거의 완벽한 날씨 조건에서 이루어져 기상 상태가 나쁜 경우에 카메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디펜던트 등 서구 언론은 중국이 지구 저궤도에서 사람 얼굴과 같은 미세한 부분을 포착하거나 외국 군사 위성을 감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약 300개에 달하는 정찰위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다음으로 많다. 특히 현재 중국의 정찰위성 능력은 화소당 50㎝의 고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2023년 발사된 정지궤도(GEO) 위성인 야오간-41의 경우 3만 6000㎞ 상공에서 2.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자동차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은하를 향해 ‘폭주하는 별’, 괴물 블랙홀 존재의 증거일까 [아하! 우주]

    우리은하를 향해 ‘폭주하는 별’, 괴물 블랙홀 존재의 증거일까 [아하! 우주]

    우리은하는 지름 10만 광년에 이르는 대형 은하로 주변에 수십 개의 위성 은하가 있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대마젤란은하로 지름 3만 광년에 달하는 중형 은하다. 대마젤란은하는 외부 은하 가운데서 비교적 가까운 16.4만 광년 거리에 있어 많은 관측이 이뤄졌다. 과학자들은 대마젤란은하에서 태양 질량의 100배가 넘는 초거성과 수많은 구상성단, 산개성단을 발견했다. 하지만 대마젤란은하의 중심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은하계 중심은 은하계에서 가장 많은 물질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이 탄생한다. 우리은하도 예외가 아니라서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있다. 따라서 대마젤란은하 중심에도 이보다 작더라도 분명히 거대한 질량을 지닌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최근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제시 한이 이끄는 연구팀은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초고속별(hypervelocity star·HVS)을 연구하다 우연히 대마젤란은하 중심 블랙홀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초고속별은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은하계의 중력을 이기고 탈출할 수 있는 별로 속도가 1초에 1000㎞를 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연구팀이 조사한 초고속 별 21개 가운데 절반 정도는 우리은하를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대마젤란은하에서 우리 쪽으로 진입하는 은하였다. 그것도 모두 같은 방향에서 날아오는 중이었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한 끝에 연구팀은 대마젤란은하 중심에 태양 질량의 60만 배 정도 되는 거대 블랙홀이 쌍성계 중 하나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나머지 하나를 우리은하계 방향으로 튕겨 낸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초고속 별은 두 개의 별이 서로를 공전하다가 다른 하나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나머지가 튕겨 나가거나, 거대 질량 블랙홀에 동반성이 잡아 먹히는 과정에서 쌍성계의 나머지 별이 튕겨 나가면서 생긴다. 한 방향에서 초신성이 여러 개 생기긴 어렵기 때문에 블랙홀 쪽이 더 가능성 높은 설명이 되는 것이다. 대마젤란은하는 앞으로 20억년 후에 우리은하와 완전히 충돌해 흡수될 가능성이 높은 은하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우리은하 안으로 진입한 거대 질량 블랙홀은 우리은하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과 합체되어 더 거대한 은하 중심 블랙홀을 만들 수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은하와 대마젤란은하의 미래를 알아내기 위해 새로 발견된 대마젤란은하 중심 블랙홀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다.
  • 저궤도서 사람 표정까지?…中 100배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 개발 [와우! 과학]

    저궤도서 사람 표정까지?…中 100배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 개발 [와우! 과학]

    중국이 저궤도에서 사람의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중국이 100㎞ 떨어진 곳에서 ㎜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개발해 전 세계를 감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 항공우주정보연구소가 개발한 이 카메라는 합성개구레이더(SAR)라는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목표물에 부딪혀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합성한 뒤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 호수에서 실시된 카메라 시험에서 중국 연구팀은 약 101㎞ 떨어진 곳에서 1.7㎜만큼 작은 디테일도 빠르게 포착했다. 이는 현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파이 카메라에 비해 100배 더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언론은 호수 너머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거의 완벽한 날씨 조건에서 이루어져 기상 상태가 나쁜 경우에 카메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디펜던트 등 서구 언론은 중국이 지구 저궤도에서 사람 얼굴과 같은 미세한 부분을 포착하거나 외국 군사 위성을 감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약 300개에 달하는 정찰위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다음으로 많다. 특히 현재 중국의 정찰위성 능력은 화소당 50㎝의 고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2023년 발사된 정지궤도(GEO) 위성인 야오간-41의 경우 3만 6000㎞ 상공에서 2.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자동차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독립서점을 응원합니다”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독립서점을 응원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방문해 서점 대표를 격려하고 고충을 들었다. 이 시장이 찾은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365북스’는 ‘나를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주제로 100년 전 지어진 사금 창고를 시골 책방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소개하고 생일 북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출판,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립서점이다. 이 시장은 “공간이 아늑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며 “이곳에서 일러스트(삽화) 작가들이 참여한 ‘탄생화 각인 우드 오브제(키링)’도 제작하고, 1인 출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며, 뜻깊은 생일 북도 제작해서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많은 분께 기쁨을 주는 등 우리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여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욱 365북스 대표는 “방문에 감사하다”며 “시에서 개최하는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지역 서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최 대표와 함께 서점을 둘러보며 탄생화 키링을 구매하고, 즐겨 읽는 작가와 책을 소개하기도 하며, 지역 서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독립서점은 대규모 자본이나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작은 서점을 의미한다. 경기도 인증을 받은 용인시 독립서점은 365북스를 비롯해 생각을담는집(원삼면), 빈칸놀이터(마평동), 그냥책방(신갈동), 반달서림(중동), 북살롱벗(보정동), 우주소년(성복동) 등 총 7곳이 있다.
  • ‘곧 50세’ 데프콘, 드디어… “데프콘이 이상형인 사업가 있다”

    ‘곧 50세’ 데프콘, 드디어… “데프콘이 이상형인 사업가 있다”

    가수 데프콘(48)이 결혼정보회사 상담 중 자신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여성의 존재를 파악했다. 12일 데프콘의 개인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그녀가 원하는 단 하나의 결혼 조건 | 데프콘을 원하는 전문직 여성 결정사에서 드디어 인만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데프콘은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모두의지인의 성지인 대표를 만나 결혼을 원한다며 도움을 청했다. 데프콘은 “사람이 태어났으면 가정을 만들고 소중한 아이를 우리 우주에 초대하면 얼마나 좋나”라며 결혼 생활에 대한 로망을 표했다. 연예인을 원하는 사람도 있냐는 물음에 성 대표는 “그렇다”고 하더니 손뼉을 치며 “(데프콘이) 이상형이라고 했던 분이 있다”라고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프콘은 해당 의뢰인이 사업가라는 성 대표의 말에 긴장한 듯 귀가 빨개졌다. 이어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 좋아하는데 때론 ‘인만추’(인위적인 만남을 추구)도 괜찮다”며 매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이 기회에 좋은 분 만나시라”, “올해 안에 진짜 결혼하시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성 대표도 “데프콘님의 ‘여보’님, 얼른 연락해 주시라”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성 대표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수 예능에 출연한 커플매니저다.
  •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한미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팰컨9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로 향하는 스피어엑스의 모습. 스피어엑스는 세계 최초로 ‘3차원 우주 지도’를 그릴 망원경으로, 약 37일간의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25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ASA 제공
  • 인간이 만든 쓰레기, 인류를 다시 위협하다

    인간이 만든 쓰레기, 인류를 다시 위협하다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협하는 요인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구 바깥에서 날아오는 소행성이나 혜성 같은 것도 있지만 인류에게 ‘현존하는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지구온난화와 미세플라스틱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버밍엄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중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주변을 돌 수 있는 위성의 총개수가 현재 수용 능력의 최대 6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 3월 11일 자에 실렸다. ●CO2가 대류권 밀어 대기권 얇아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은 대류권-성층권-중간권-열권으로 구분된다. 인공위성은 지표 위 250㎞ 상공에서 수십만㎞까지 폭넓은 영역에 분포한다. 250~2000㎞ 범위의 저궤도에 가장 많은 위성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주왕복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 역시 지상 400㎞의 저궤도에 위치한다. 앞선 연구들에선 대기 중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지상 50㎞에서 85㎞의 중간권과 지상 85㎞부터 600㎞까지 열권이 수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대류권을 밀어 올리면서 성층권 이상 대기권이 얇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수축 현상이 지구 궤도 공간의 밀도를 낮추면서 대기와의 마찰을 줄여 우주 쓰레기가 궤도에 남아 있는 시간을 길게 만든다는 점이다. 현재 지구 중간권 이상의 공간을 돌고 있는 위성이 증가하는 만큼 우주 쓰레기도 늘어나 새로운 위성 활용 공간이 축소된다. ●대기 마찰 줄면서 우주 쓰레기 늘어 실제로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근거로 한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2100년까지 지구 궤도에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는 위성 숫자를 추정했다. 그 결과 현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 증가하는 SSP5~8.5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까지 저궤도에서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대 위성 수가 지금보다 50~66% 줄어들게 된다. 이는 2500만~4000만개의 위성에 해당한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리나레스 MIT 교수(천체역학)는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지구 기후뿐만 아니라 우주 활용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노출 땐 항생제 내성 심해져 그런가 하면 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박테리아는 감염 치료에 쓰이는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응용·환경 미생물학’ 3월 11일 자에 발표했다. 매년 항생제 내성 감염과 관련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9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약물 오남용 문제도 있지만 박테리아가 복제되는 미세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 이에 연구팀은 가장 흔한 박테리아인 대장균(E. coli)이 미세플라스틱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박테리아 표면에 미세플라스틱이 붙어 일종의 ‘바이오필름’이 형성된다. 이 바이오필름을 항생제가 뚫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무하마드 자만 보스턴대 의대 교수(의생명공학)는 “플라스틱은 무생물이지만 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은 물질”이라며 “박테리아 표면에 붙은 미세플라스틱은 항생제를 흡수해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노원구의 학교 밖 창의 체험학습…수학부터 천문까지

    서울 노원구가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 체험학습’을 도울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원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55개 학교(유치원 등 포함)와 서울 3대 학군 중 하나로 꼽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전인적 창의 체험형 교육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사업은 ▲교과서 밖 다양한 학습 지원(노원수학문화관,노원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 미래 진로 탐구 지원(노원교육플랫폼) ▲학업 심화과정 지원(노원과학영재교육원, 원어민영어캠프) 등이다. 먼저 노원수학문화관은 교과서 밖 체험형 교육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돼 놀이와 체험 실습 중심의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학 플레이존’을 강화하며 전시 공간을 리뉴얼했다. 우주, 지구, 생명, 인류사 등 빅 히스토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각, 촉각, 청각을 이용한 체험형 전시는 상설 운영된다. 또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시스템), 천문관측실은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별’ 체험을 할 수 있다. 까다로운 진학 전략을 맞춤형으로 돕는 노원교육플랫폼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설이다. 대학별 입시설명회,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등 직접적으로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대1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보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제공하는 ‘노원과학영재교육원’, 비싼 사교육비용을 절감하며 양질의 원어민 영어교육을 접할 수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도 학업의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운영되는 사업이다. 방학 기간에는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서 자라나는 하루하루가 날마다 새로운 배움의 나날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상) 달 속에는 무엇이?…드릴로 구멍 뚫는 美 달 탐사선 [우주를 보다]

    (영상) 달 속에는 무엇이?…드릴로 구멍 뚫는 美 달 탐사선 [우주를 보다]

    최근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민간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달 표면에 구멍을 뚫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는 블루 고스트가 드릴로 달 표면에 구멍을 뚫는 영상을 공개했다. 약 3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드릴이 달 표면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스파크와 먼지가 일어나고 각종 파편이 튀어 오르는 장면은 SF영화 같은 느낌마저 자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장비는 ‘리스터’(LISTER)라는 이름의 공압 가스 드릴로 3m까지 굴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달 내부의 온도와 열 흐름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1월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지난달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2일 블루 고스트는 목표대로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는데 민간 기업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다. 특히 다음날 파이어플라이는 달 표면에서 촬영한 해 뜨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어둡고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떠오른 태양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하루의 시작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처럼 보인다. 블루 고스트의 임무는 달 구성, 지질 특성, 열 흐름, 날씨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중 레골리스(regolith)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먼지나 모래, 흙이 아니라 사실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만들어진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이에 레골리스는 기계와 인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향후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 “지옥의 무기”…러군, 3000㎏ ‘괴물 폭탄’ 쿠르스크 투하 (영상) [포착]

    “지옥의 무기”…러군, 3000㎏ ‘괴물 폭탄’ 쿠르스크 투하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한 쿠르스크 탈환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가 3000㎏짜리 최신 ‘괴물 폭탄’까지 투하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특별군사작전 Z’ 등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쿠르스크주 수잔스키 지구의 우크라이나군 보병 거점에 대한 항공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작전에는 FAB 고폭탄도 동원됐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우크라이나군 거점에 범용 계획·수정 모듈(UMPK·활공 키트)이 장착된 초강력 활공폭탄 FAB-3000 M54를 투하했다. 활공폭탄은 비행기에서 투하돼 최전선까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유도탄을 말한다. 재래식 자유 낙하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로 이뤄진 UMPK를 장착하면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활공폭탄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말 1954년형 FAB-3000을 개조 생산하기로 결정한 러시아는 2024년 2월 이 활공폭탄에 UMPK를 장착한 신형 FAB-3000 M54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FAB-3000 M54는 러시아가 보유한 최강 폭탄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전쟁에 사용한 미국산 폭탄보다 최소 3배 이상 크다. 무게 3067㎏의 절반에 달하는 1387㎏이 폭발물이다. 폭탄은 우크라이나 방공망 사거리 밖인 60∼70㎞ 거리에서 Tu(투폴레프)-16 등 전략폭격기에 실려 투하되며, 최고 고도 16㎞에서 최대 시속 1200㎞로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이 고폭탄은 지면을 관통하고 건물을 무너뜨릴 만큼 강한 타격력을 지녔다. 폭탄이 표적을 타격했을 때의 충격파 반경은 39m인데, 그 파편은 반경 260m까지 영향을 미쳐 ‘지옥의 무기’라 불린다. 하지만 활공폭탄은 요격이 불가능하다. 미사일과 같은 추진체가 없고 드론처럼 장시간 체공하지 않아서 레이더 추적도 어렵다. 러시아군은 2024년 6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처음으로 UMPK를 장착한 신형 FAB-3000 M54를 사용했다. 우크라이나는 활공폭탄을 탑재한 전폭기 이륙 기지나 탄약고를 공격하는 등 원점 타격 방식으로 맞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후 폭탄의 활용 범위를 넓힌 러시아군은 최근 서부 쿠르스크에서도 FAB-500, FAB-1500, FAB-3000 등 다양한 규모의 활공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적극 밀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의 작전은 소강상태나, 쿠르스크에서는 북한군과의 합동작전, 광섬유 FPV 드론, 활공폭탄을 전방위로 활용하며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접경지 쿠르스크의 12개 마을과 100㎢ 이상의 영토를 우크라이나군에게서 탈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그로놈, 보그다놉카 등 러시아군이 이번에 탈환한 12개 마을은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주요 마을인 수자를 북·동·남쪽에서 둘러싸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300㎢ 이상의 영토를 점령했고, 이는 추후 이는 추후 러시아와 평화 협상에서 ‘영토 교환’ 등 중요한 카드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달 기준 3분의 2가량인 800㎢ 이상을 되찾았다.
  • ‘미키17’ 원작 소설도 인기…봉준호 “후속작도 관심 있어”

    ‘미키17’ 원작 소설도 인기…봉준호 “후속작도 관심 있어”

    최근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2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원작 소설인 ‘미키7’도 국내에서 각 서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1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고 민음사 계열 출판사 황금가지가 12일 밝혔다. 황금가지에 따르면 ‘미키7’은 최근 교보문고 소설 부문 주간 7위, 리디북스 영미소설 1위(종합 3위), 알라딘 및 예스24 공상과학(SF) 소설 및 장르 부문 1위에 올랐다. 죽은 뒤에도 예전의 기억을 가진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익스펜더블’을 앞세워 우주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미키17’은 원작과 설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우스꽝스러운 상황 안에서도 인간과 인격, 죽음 등 묵직한 철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녹여내고 있다. 다만 일부 차이는 있다. ‘미키17’과 ‘미키18’의 성격이 다른 것과 달리 소설에서 ‘미키7’과 ‘미키8’은 성격의 결이 같다. 영화 속 미키는 마카롱 사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 미키의 직업은 역사가다. 봉 감독은 큰 설정에서는 원작의 상상력에 기대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며 독창적이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원작 소설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후속작 ‘미키7: 반물질의 블루스’도 있다. 봉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 후속작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나는 태양계 달부자”…토성서 위성 128개 새로 발견 ‘총 274개’ [아하! 우주]

    “나는 태양계 달부자”…토성서 위성 128개 새로 발견 ‘총 274개’ [아하! 우주]

    토성에서 무려 128개의 위성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태양계 달부자’로 우뚝 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는 토성에서 128개의 위성이 새로 발견되면서 총 274개가 됐다고 발표했다. 아름다운 고리로 유명한 토성은 그간 ‘태양계 큰형님’ 목성과 함께 거느린 위성 수를 놓고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해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목성의 위성 수는 95개로, 천왕성은 28개, 해왕성은 16개다. 이번에 하와이에 있는 CFHT(Canada-France-Hawaii Telescope) 3.6m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토성 위성들은 모두 지름이 2~4㎞에 불과할 정도의 작은 달로 감자 모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위성들이 토성과 1046만~2896만㎞ 거리를 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위성들이 약 1억 년 전 천체 충돌 과정에서 토성 궤도에 남은 파편일 것으로 추정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대만중앙연구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연구소 에드워드 애쉬튼 연구원은 “토성 주변에 이렇게 많은 위성이 있다는 것은 그간 여러 차례 천체 충돌이 있었음을 암시한다”라면서 “위성 일부는 태양계 다른 곳에서 충돌한 천체의 파편일 수 있고 일부는 토성 궤도에서 충돌한 파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측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토성 주위에서 더 많은 위성이 발견될 수 있으며 그 수가 수천 개에 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성은 이처럼 달부자로 유명하지만 사실 위성 질량 대부분은 타이탄이 차지하고 있다.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은 지름이 약 5150㎞로 지구의 달보다 큰 것은 물론 ‘건방지게’ 태양계 행성인 수성보다도 조금 더 크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은 목성이 거느린 가니메데(5262㎞)다.
  • “수포자 탈출”… 수학의 재미, 책에서 만나 볼까

    “수포자 탈출”… 수학의 재미, 책에서 만나 볼까

    학창 시절 가장 어렵고 재미없었던 과목을 꼽을 경우 ‘수학’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도대체 수학을 어디에 쓰려고 배우는지 한두 번쯤 한숨을 쉰 적도 있을 터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학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학에 흥미와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돕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삶 속의 수학 생각하는 ‘수학의 발견…’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과목 수학은 만들어진 것일까, 발견된 것일까. ‘수학의 발견 수학의 발명’(베누스)은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던져 주는 책이다. 수학이 과연 자연 속에서 발견된 본질적 존재인지, 아니면 인간의 발명품인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뿐만 아니라 숫자의 기원, 무한대의 의미,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의 수학적 모델링,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 가능성, 자연 속의 수학적 패턴, 통계의 신뢰성 등 우리 일상과 우주를 이해하는 데 수학이 어떻게 이바지하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 피타고라스, 플라톤 같은 철학자들은 수학을 인간의 이성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우주를 관장하는 진리라고 보았지만, 발명된 것으로 보는 쪽은 수학을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일종의 언어라고 말한다. 이런 철학적 논의가 중요한 것은 수학이 현실 세계를 얼마나 잘 설명하며 적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탐구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수학을 읽는 힘’ 공식 뒤의 이야기 ‘수학을 읽는 힘’(웅진지식하우스)은 수학이라는 복잡한 공식을 암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풀이를 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숫자와 기호로만 구성된 따분한 수학 공식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삽화로 함께 풀어낸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의 개념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수학을 읽는 힘’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한 문제 풀이만으로는 수식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 풀이 전략 제시 ‘미적분 직관하기’ 수학자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여러 수학적 방법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미적분’을 이해하고 풀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방정식이나 함수, 도형 등을 배우는 궁극적 이유가 미적분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수학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도 ‘미적분’ 때문인 경우가 많다. ‘미적분 직관하기’(휴머니스트)는 기호와 공식 암기에서 벗어나 직관적으로 미적분을 풀어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30년 가까이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고 오랫동안 EBS에서 수능 연계 교재를 집필한 저자는 평가원 문제와 수능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자가 문제를 낸 의도에 기반해 미적분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공식을 외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진 기원에서부터 수학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훨씬 수월한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까지 느끼게 해 준다.
  • ‘장기 방치’ 지하공간, 문화시설 탈바꿈

    ‘장기 방치’ 지하공간, 문화시설 탈바꿈

    용도를 잃고 오랜 기간 방치됐던 지하공간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달 개관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완산벙커)’에 한달여간 3만 1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완산벙커는 지난 1973년 전시 행정 대피용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2006년 용도를 잃었다. 고구마 저장고 등으로 활용되던 방공호를 전주시가 새롭게 탄생시켰다. 시는 ‘폐쇄된 완산벙커와 연결된 다중우주를 관람객이 탐험한다’는 테마의 미디어아트 문화관광시설로 만들었다. 연면적 3178.62㎥에 관람 길이 280m, 높이 3~5m의 규모의 완산벙커는 발광다이오드(LED)와 거울로 이뤄진 대표 콘텐츠 ‘차원의 문’을 포함한 10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룸과 카페, 기념품 판매점으로 구성됐다. 완산벙커를 찾은 관광객의 45%가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돼 전주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관에 따른 누적 수입금도 1억원에 달했다. 대구시에서도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변한 북구 태전동 ‘칠곡 지하보도’를 지난해 말 주민 쉼터와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1994년 만든 칠곡 지하보도는 노후화되면서 30년간 방치됐다. 시는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전주시 관계자는 “완산벙커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서 침체한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 “죽은 아내 곁에서 1주일동안…” 진 해크먼 사망에 ‘독거 치매노인’ 경고 나왔다

    “죽은 아내 곁에서 1주일동안…” 진 해크먼 사망에 ‘독거 치매노인’ 경고 나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국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생전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진 해크먼 부부처럼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노인이 치매를 앓을 경우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아내를 잃은 해크먼이 치매로 인해 아내의 사망은 물론 낮과 밤의 변화조차 모른 채 남은 1주일을 보낼 수밖에 없었고, 그가 숨질 때까지 손을 쓸 방법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 인터뷰를 소개했다. 앞서 수사당국은 아내 벳시 아라카와 해크먼(65)이 한타바이러스와 폐 증후군으로 숨졌고, 1주일 뒤 해크먼이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치매를 앓고 있던 해크먼은 아내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 사망했다고 결론내렸다. 아내가 숨진 뒤 1주일 동안 해크먼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아내가 숨진 사실을 인식했다 잊어버리기를 반복하는 쳇바퀴 같은 생활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치매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치매 노인을 다수 치료했던 작업치료사 캐서린 피어스올 박사는 BBC에 “해크먼과 같은 치매 환자는 오로지 현재에만 살고 있으며, 과거를 떠올리거나 미래를 내다보고 행동하지 못한다”면서 “죽은 아내를 깨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 다시 깨워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집에 있는 개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는 상황의 반복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치매 환자들은 빛과 어둠과 같은 ‘환경 신호’를 감지하지 못한다”면서 “언제 먹고 자고 목욕을 해야 하는지조차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내 사망 깨닫고 잊기를 반복했을 듯”아내가 숨지고 자신 역시 죽음 앞둔 상황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구조를 요청하는 것조차 치매 노인에게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의 신경과 전문의인 브렌든 켈리 박사는 “그는 슬픔과 같은 감정과 동시에 굶주림과 갈증을 겪었을 것이고, 이로 인한 혼란 속에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등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동을 취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크먼 부부가 숨진 뒤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고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가족 및 이웃과 떨어진 채 간병인도 두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치매 노인에게 이같은 비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해크먼 부부는 지난달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부부의 시신은 일부 미라화가 진행됐으며,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40여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프렌치 커넥션(1971)과 허수아비(1973), ‘슈퍼맨’ 시리즈, ‘용서받지 못한 자’(1992) 등 숱한 명작에 출연했다.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고구마 저장소가 우주선이 됐다…음습한 지하공간의 무한 변신

    고구마 저장소가 우주선이 됐다…음습한 지하공간의 무한 변신

    용도를 잃고 오랜 기간 방치됐던 지하공간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음식점, 상점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는 모습이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2월 개관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완산벙커)’에 한 달여간 3만1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첫 달 평일 770여 명, 휴일 2240여 명이 찾았다, 2월 마지막 주에는 1만 739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완산벙커는 지난 1973년 전시 행정 대피용 목적으로 만들어져 2006년 용도를 잃었다. 고구마 저장고 등으로 활용되며 사실상 버려진 방공호를 전주시가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시는 ‘폐쇄된 완산벙커와 연결된 다중우주를 관람객이 탐험한다’는 테마의 미디어아트 문화관광시설로 만들었다. 연면적 3178.62㎥에 관람 길이 280m, 높이 3~5m의 규모의 완산벙커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거울로 이루어진 대표 콘텐츠 ‘차원의 문’을 포함한 10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룸과 카페, 기념품 판매점으로 구성됐다. 완산벙커를 찾은 전체 관광객의 45%가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돼 전주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개관에 따른 누적 수입금도 1억원에 달했다. 대구시에서도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여겨졌던 북구 태전동 ‘칠곡 지하보도’를 지난해 말 주민 쉼터와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칠곡 지하보도는 지난 1994년 주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마련됐으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30년간 방치됐다. 시는 이곳을 단순 보수 및 재도색 사업이 아닌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노선 변경으로 용도를 상실한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곳은 건설 당시 10호선 건설 계획에 따라 5호선 대합실과 연결할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노선 계획이 무산되면서 방치됐다. 시는 지하 공간을 시민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이날부터 공모하고 있다. 공모 대상 공간은 모두 2262㎡다. 지하 4층(1574㎡)과 5층(432㎡) 유휴 공간을 비롯해 대합실 내 상가 2개가 대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완산벙커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즐길거리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서 침체한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머스크, 엑스 접속 장애에 “우크라 탓”…전문가들 “가능성 희박” 이유는? [핫이슈]

    머스크, 엑스 접속 장애에 “우크라 탓”…전문가들 “가능성 희박” 이유는?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10일 오전(현지시간)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1시 25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엑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며 “우리는 매일 공격받지만, 이번에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의 조직화한 집단 또는 국가가 관여해 있다”며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후 약 3시간 만에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엑스 시스템을 다운시키려는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며 “이 공격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비롯했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외교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하기 하루 전인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 요원들이 그토록 대담하고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앨릭스 플리채스는 뉴욕포스트에 이렇게 언급하면서도 “이 문제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으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이버해킹그룹 ‘어나니머스’와 같은 행위자들이 엑스를 공격할 동기가 있을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해킹 사건과 연결하거나 모함할 동기가 있는 주체는 러시아뿐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다운된 상태가 됐다가 복구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날 오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일본에서는 오전 5~6시쯤 최대 7만여건, 오전 8∼12시쯤 최대 4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머스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멈추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자신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내가 스타링크를 끄면 우크라이나의 전선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썼다가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에게서 “스타링크를 끄겠다고 협박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박이 아니라 사실을 말했다며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의 지지자들은 최근 테슬라 매장 앞 시위나 테슬라 차량 등에 대한 잇단 공격처럼 머스크를 반대하는 세력이 엑스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지디자이너’라는 아이디를 쓰는 엑스 사용자는 “처음엔 정부효율부(DOGE)에 대한 항의 시위, 그다음엔 테슬라 매장들이 공격받았다. 이제 엑스가 다운된다. 이것은 엑스를 공격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썼고, 머스크도 이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또 이날 오전 머스크는 간밤 시애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 4대가 불탄 사건을 민주당 관련 단체의 방화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 2인자’로 정부효율부를 맡아 이끄는 머스크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을 대상으로 한 방화, 총격 등 다양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조직 축소와 공무원 대량 해고를 주도하고 있다.
  • [서울광장] 지방분권형 개헌의 성공 조건

    [서울광장] 지방분권형 개헌의 성공 조건

    12·3 비상계엄 이후 개헌론이 재부상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 4년 중임제, 책임총리제, 지방분권형 개헌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개헌 논의의 주체 변화이다. 기존 중앙 정치인 중심의 개헌 논의에 자치단체장들이 가세하면서 논의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일 시도지사협의회는 기초단체장협의회, 기초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헌법 전문에 우리나라를 ‘지방분권 국가’로 명시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 지방정부 권한 강화 등을 담은 자체 개헌안을 냈다.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자체 개헌안을 낸 이후 두 번째다. 지자체가 정부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데서 벗어나, 주민 삶의 틀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현상이다. 하지만 지난 7일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지방분권형 개헌 토론회는 아쉬움을 남겼다. 17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한 명도 없었다. 여당 소속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략적 개헌론’이라는 비판도 했다. 정파를 떠나 단체장들의 이해관계가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개헌 논의는 번번이 무산됐다.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도 개헌안을 냈으나 정치적 반목과 불신 속에 좌초됐다. 이번 개헌론도 논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란 종식과 국정 혼란 수습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중앙 정치권 중심의 개헌 논의에 지방이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정치개혁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권력 주체 간 이해 다툼이 치열해질수록 지방은 오히려 입법부의 횡포를 견제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2006년 도입된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했지만 국회는 강행했다. 민선 자치 30주년을 맞이했으나 중앙정치 중심의 입법이 민심과 괴리되면서 지방자치는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있다. 만약 자치단체장도 중앙 정치인처럼 개헌을 권력 쟁취 수단으로 삼는다면 분권형 개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분권형 개헌은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국민 중심형’일 때 속도를 낼 수 있다. 87년 직선제 개헌은 1000만명의 서명이 밑거름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은 계엄 사유가 아닌데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일상이 멈춰지는 공포를 경험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분권형 개헌은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아닌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줄지를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 지방분권이 비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지, 재정자립도는 높일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변화를 제시해야 한다. 물론 개헌은 우리 사회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개헌하더라도 정치 풍토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개헌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국회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법을 제때 보완하지 않아 ‘입법 공백’을 초래하면서도 지자체의 주민 생활에 필요한 조례 제정은 통제한다. 대통령의 형식적인 법 준수도 문제다. 헌법상 국무위원 제청권은 총리에게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1969년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충격 이후 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고 10차례 아폴로 발사를 시도하는 등 끈기 있게 달 탐사에 도전한 결과였다. 분권형 개헌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일지라도 장기적인 관심에서 꾸준히 추진해야 해낼 수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은 더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국민과 정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중앙정부의 통치수단으로 전락한 지방자치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로 구현할 필수 요건이다. 지방분권을 원한다면 주민이 권리를 주장하며 정치 참여를 확대할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정보 비대칭성과 정치 불신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분권형 개헌이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권력 도구가 아닌 국민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할 때, 진정한 주권재민을 실현할 것이다. 박현갑 논설위원
  • 충남+대전=세계 60위 경제 거점… 경제·과학 ‘특별시’ 도약

    충남+대전=세계 60위 경제 거점… 경제·과학 ‘특별시’ 도약

    지역내총생산 190조 전국 상위권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자치단체로충남 반도체·모빌리티 강점 활용해대전 우주·로봇·바이오와 집적화위기의 소상공인 지원 이미 공조초광역 교통망 통해 60분 생활권1989년 분리됐던 충남도와 대전시가 재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고 청년 이탈과 저출생·고령화로 현실화된 지역 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시험대로도 주목된다. 충남도와 대전시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70억 달러 등 각 부문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 거점으로 떠오른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190조원으로 지표상 세계 60위다. 슬로바키아, 미국 유타주와 비슷한 규모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출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36년 만에 광역지자체 통합의 새 역사 창출에 나섰다. 통합안은 정부 및 국회 협의를 거쳐 통합 법률안을 제정하고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칭 대전충남특별시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행정통합 밑그림이 10일 공개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특별법 초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의체는 양 지역 광역의회 의원과 경제·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별법안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가칭)으로 7편 17장 18절 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법안은 대전시와 충남도를 폐지하되 기초지자체인 시군구는 존치해 주민 복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통합 후 청사는 현 청사를 그대로 활용한다. 특별법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재정 확보와 광역 생활권 구축 등을 통해 통합의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총리실에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특별시의 연착륙을 위한 재정 확보 특례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조 4000억원의 추가 재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충남과 대전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다. 충청권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새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과 대전이 경제·문화·자원·생활권 등을 공유하고, 지방분권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지역 행정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각종 권한 이양과 특례를 통한 국가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미래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다.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시켜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기술 혁신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목표로는 ▲시민 행복 증진 ▲국가 전략산업 진흥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을 제시했다. 행정통합은 충남의 반도체·모빌리티와 대전의 우주·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 집적화로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세계 5위권 글로벌 도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이 결합하면 첨단 양식·수산업 등의 신산업 육성, 해양 레저관광 확대도 가능하다. 통합 자치단체가 출범하면 국가 사무·재정 권한을 넘겨받아 연방제 국가의 주에 준하는 실질적 권한과 기능 확보도 기대된다. 대형 국책사업이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소모적 경쟁을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때도 요금 할인과 환승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도와 대전시는 정국 혼란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긴급 지원을 위한 정책 공조도 시작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소상공인 위기 상황을 공감하고 행정통합을 논의 중인 만큼 50만원의 지원 금액과 기준 등을 맞췄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존 교통망에 충청내륙철도, 충청권 순환 서해안고속도로, 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BRT)·트램(노면전차) 등 초광역 인프라를 확충해 충남과 대전을 60분 생활권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면전 시나리오’ 한미훈련 시작날… 北, ‘트럼프 2기’ 첫 탄도미사일 도발

    ‘전면전 시나리오’ 한미훈련 시작날… 北, ‘트럼프 2기’ 첫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로 이날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가 시작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이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CRBM이지만 (FS) 연습 상황을 고려해 공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월 14일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북한은 자강도 강계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1월 25일과 2월 26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이때는 순항미사일이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FS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매년 3월 FS에 강하게 반발해 왔고 이 시기에 맞춰 탄도미사일 도발 등을 감행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적 도발로 전쟁교향곡의 첫 악장을 장중하게 연주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동과 비이성적인 선택은 미국의 안보에 마이너스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은 “핵무력의 급진장성을 수반한 신뢰적인 힘을 통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 영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우리의 책임 있는 노력은 배가될 것”이라며 핵무력 강화 노선 방침도 재확인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도 훈련을 차질 없이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육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FTX도 지난해 10건보다 늘어난 16건을 실시한다. 다만 지난 6일 경기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FTX 중 실사격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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