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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개기월식 한 번에…35년 만의 우주쇼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개기월식 한 번에…35년 만의 우주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31일 밤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너머로 ‘슈퍼문’(달이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현상)이 떠오르고 있다.경기 고양시 행신동에서 개기월식(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 전후과정을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3가지 현상이 겹쳐 나타났다.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 평창·고양 연합뉴스
  • 개기월식 본 시민들 “아름답다” 감탄…흐린 날씨에 아쉬움도

    개기월식 본 시민들 “아름답다” 감탄…흐린 날씨에 아쉬움도

    35년 만의 우주쇼인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개기월식을 지켜 본 시민들이 감탄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역에 따라 구름 낀 흐린 날씨에 달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달에 소원을 담아 빌었다는 네티즌도 있었다.1982년만에 관측되는 이번 슈퍼 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은 31일 오후 8시 48분쯤부터 시작됐다. 개기월식이 진행됨에 따라 밝은 회색빛이던 달은 점차 붉은 색을 띄기 시작했다. 오후 10시쯤엔 달 대부분이 가려져 어둠 속에 자취를 감췄다. 인천에 사는 주부 송모(60)씨는 “베란다 창으로 달을 보았는데 누가 집어 삼킨 것처럼 10분 단위로 달의 모양과 색깔이 변하는 모습이 신기하다”면서 “이런 멋진 광경을 19년 뒤에나 볼 수 있다던데 오늘 잘 볼 수 있어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남, 부산 지역 주민들은 흐린 날씨에 가려 개기월식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부산인데 날이 흐리니 잘 안 보인다(dom0****) 등의 반응이었다. ‘빨간달 방금 보고 들어왔다. 전주는 잘 보인다’(kkam****), ‘세종시인데 진짜 예쁘게 잘 보인다’(cksd****) ‘수원 굉장히 잘 보인다. 지금 레드문 보고 들어왔다’(ment****) 등 기타 지역에서는 관측이 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에게 소원을 빈 사람도 많았다. 아이디 okne****는 ‘달님,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기간 환히 비춰 주세요’라고 적었고, kes3****은 ‘창업 준비중인데 대박나게 해주세요’라고 소망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년만의 슈퍼 블루문 블러드문 개기월식

    35년만의 슈퍼 블루문 블러드문 개기월식

    31일 서울에서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다. 달이 지구와 가까워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달이 지구 그림자에 모습을 감추었다가 다시 드러나는 개기월식, 또 그로 인해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보기 드문 천체 우주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년만의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총정리…쌍안경·방한용품 필수

    35년만의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총정리…쌍안경·방한용품 필수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31일 밤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천체현상을 보다 잘 관측하려면 작은 망원경 또는 쌍안경과 야외에서 장시간 버틸 수 있는 방한용품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만의 ‘우주쇼’다. 월식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으로 보름달일 때만 나타났다. 달의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월식, 전체가 다 가려지면 개기월식이라고 부른다. ●슈퍼문이란 보름달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가장 가깝게 지구에 접근하면 가장 멀리 있을 때보다 달의 크기가 14% 더 크고 30% 더 밝다. 미국의 점성술가 리처드 놀은 보름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거나 가장 가까운 거리의 90% 범위에 있을 때 슈퍼문이라 불렀다. 이후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됐다. ●블루문이란 달은 29.5일 주기로 위상이 변한다. 태양의 공전과 비교하면 매년 11일 정도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19년에 7번 꼴로 보름달이 한 번 더 뜬다. 한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고 이 중 3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편의상 같은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월식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31일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8시 48분 6초 시작된다. 오후 9시 51분 24초면 지구 그림자 속에 달이 완전히 가려진다. 오후 11시 8분 18초까지 약 77분 동안 완전히 가려진 상태가 지속된다. 자정을 넘어 새벽 1시 10분까지 달이 그림자 속에서 나오면서 월식의 모든 과정이 끝난다.●관측에 좋은 곳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맨눈으로도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으나 작은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하면 선명하고 자세하게 월식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장시간 관측으로 인한 추위와 피로를 피할 수 있도록 핫팩 등 방한용품을 챙기고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는 것도 좋겠다. ●다음 월식은 언제 올해 7월 28일에도 한 번 더 개기월식이 있다. 이때는 새벽시간에 월식이 시작돼 월식 전체를 다 볼 수는 없다. 그 다음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025년 9월이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찾아온다. 오늘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다. ●관련 행사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30여대의 천체망원경과 해설을 통해 개기월식의 생생한 장면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디지털카메라를 들고가면 과학관 장비를 사용해 개기월식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다.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빼곤 당일 과학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측이 가능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동천문대 ‘스타카’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대형 영상으로 현장 중계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sipr)에서도 온라인 생중계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 35년만 검붉은 ‘슈퍼 블루문’ 뜬다, 개기월식 시각은?

    오늘 35년만 검붉은 ‘슈퍼 블루문’ 뜬다, 개기월식 시각은?

    31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사라지는 개기월식과 검붉은 달을 의미하는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동시에 뜨는 우주쇼가 벌어져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은 30일 오후 8시 48분부터 부분월식을 시작해 오후 9시 51분부터 개기월식을 이룰 예정이다. 이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7~8분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1일 오전 1시 10분까지 볼 수 있다. 이번 달은 개기월식과 함께 보름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블루문 현상이 동시 관찰할 수 있어 검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천문연측은 설명했다. ‘수퍼 블루 블러드문’은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 검붉은 달은 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꺾여 달에 도달하게 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난 이 빛이 산란이 일어나 달이 검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다. 천문연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개기월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개기월식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주변 천문대를 방문하거나 지대가 높은 곳을 찾으면 좀더 잘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해마다 한두차례 일어난다. 두 번째 개기월식은 7월 28일이다. 이때는 오후 3시 24분 부분월식을 시작해 개기월식이 오후 4시 30분에 이뤄져 오후 5시 37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완전한 개기월식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건 6년 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지켜 보려면 7년 뒤인 2025년 9월 7일에야 가능하다.2014년 10월 9월에는 달빛이 붉은 색으로 바뀌는 이른바 ‘레드문’ 개기월식이 일어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올 연말인 12월 13일에는 1948년 미국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이 발견한 5.4년 단주기 혜성인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근일점을 통과할 때는 맨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같은 달 유성우도 쏟아질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놓치지 마세요 .. 오늘밤 35년 만의 ‘우주쇼’

    놓치지 마세요 .. 오늘밤 35년 만의 ‘우주쇼’

    개기월식에다 수퍼문, 블루문까지 .. 못보면 2025년 9월 7일까지 기다려야 31일 밤 35년 만의 진귀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함께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수퍼문’ 현상도 함께 일어난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31일 오후 5시 38분 달이 떠오른 뒤 오후 8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24초에 시작돼 10시 29분 54초에 최대에 이르고 11시 8분 18초까지 상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자정이 넘은 2월 1일 0시 11분 36초까지 부분 월식이 지속되다 새벽 1시 10분쯤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개기월식은 달이 핏빛으로 붉고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달이 지구의 반(半)그림자 속으로 들어가서 달이 평소보다 약간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의 전 과정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은 2011년 12월 10일 이후 6년여 만이다. 또 31일 밤 이후 다음 관측 기회는 7년여 후인 2025년 9월 7일이다. 개기월식은 올해 7월 28일 새벽에도 일어난다. 또 이날 뜨는 보름달은 1년에 뜨는 보름달 가운데 가장 큰 ‘수퍼문’일 뿐만 아니라, 공전 주기상 2.7년 만에 한 번씩 나타나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이기도 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asipr)를 통해 이번 월식 현상 진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또 국립과천과학관천체관측소와 주변 광장에서는 개기월식 관측행사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서 5G 주도권 잡자” 이통사 불꽃 경쟁

    KT, 5개 종목 5G로 중계 SK·LGU+ 이벤트 홍보전 체험관 등 운영 5G 알리기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이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5G) 통신망 각축 무대로 떠올랐다. 주관 통신사인 KT가 현지 시범서비스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바짝 뒤를 쫓고 있다. 5G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로 기존 4세대(4G) LTE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KT는 평창 공식 후원사 중 유일한 통신사로, 이번에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5G 상용화 경쟁에서도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15개 종목 중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하프파이브 등 5개 종목 중계에 5G 서비스가 적용된다. 정지 영상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옴니포인트뷰 서비스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3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옆에 826㎡(250평) 규모의 홍보관도 문을 열었다. 360도 가상현실(VR)과 복합현실(MR),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 미디어 등 5G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도 관련 체험관을 운영한다. 앞서 평창 의야지마을에 5G 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공식 후원사가 아니어서 ‘평창’이나 ‘올림픽’ 단어를 쓸 수 없다. 대신 겨울 체험 이벤트로 일반인들에게 5G 알리기에 나섰다. 올림픽 열기를 타고 부수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다. 지난 28일 서울광장에서 막을 올린 ‘ICT 이글루 페스티벌’에는 ‘스노 드리프트’ 기기 등을 가져와 설산 스키와 로봇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초당 20Gb로 압축한 5G 기술을 활용해 북극 오로라, 심해, 우주공간도 동영상으로 보여 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서울 용산사옥에 5G 체험관을 열었다. 5G 생중계, 8K 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스마트 드론 등 6대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통3사는 저마다 “평창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AU 건물 건설 대가? 中 5년간 도청·해킹

    AU 건물 건설 대가? 中 5년간 도청·해킹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지만, 기밀 자료가 담긴 파일은 쉴 새 없이 8000㎞ 떨어진 상하이로 전송된다. 컴퓨터 서버는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이상한 활동을 한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폭로한 중국의 ‘아프리카연합’(AU) 건물 해킹을 묘사한 문장이다. 르몽드는 “2012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AU 건물 안의 모든 컴퓨터 자료가 상하이로 매일 새벽 전송됐다”면서 “AU는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우려해 1년 동안 이 사실을 쉬쉬했다”고 밝혔다. 르몽드에 따르면 AU는 중국의 해킹 사실을 적발한 뒤 비밀리에 서버를 새로 설치했으며, 중국의 전자장비 지원을 거절했다. 50개 AU 회원국 사이의 전자통신도 새로 암호화하는 한편 전자통신이 건물이 위치한 에티오피아의 전산시스템을 통하지 않도록 했다. ●中, 건물 완공 후 도로·철도 건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우주선 모양의 AU 건물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 우호의 상징이자, 아프리카에서 패권적 위치를 차지하는 중국의 위상을 잘 나타내는 징표다. 중국은 2억 달러(약 2140억원)를 들여 2012년 1월 이 건물을 완공한 뒤 AU에 무상으로 줬다. 빌딩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의 제1언어는 중국어이고, 제2언어가 영어, 제3언어는 프랑스어다. 건물 완공 이후 중국은 파죽지세로 아프리카 곳곳에서 도로와 철도 인프라를 깔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5년 “아프리카 대륙에 600억 달러(약 64조원) 규모의 원조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건물 완공과 동시에 중국이 AU를 매개로 이뤄지는 회원국들의 통신을 도청하고 AU 서버를 해킹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국영회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건축을 맡았고,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의 통신망을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중싱(中興·ZTE)이 도맡아 건설했기 때문이다. AU 조사팀은 책상과 벽에 감춰져 있는 마이크로폰까지 찾아 제거했다. ●中 외교부 “근거 없는 가짜 뉴스” AU에 파견된 아프리카 외교관들은 중국의 해킹 사실에 분노를 표하고 있지만, 정작 연맹 의장인 르완다 대통령 폴 카가메는 “첩보 활동이 중국의 전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AU 건물에서 첩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펄쩍 뛰고 있다. 쾅웨이린(曠偉霖) AU 주재 중국대사는 “르몽드 기사는 터무니없는 오보”라면서 “중국과 AU 관계에 영향을 미치려는 서방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세계 각국은 중국의 해킹과 첩보 활동에 더 강한 경계심을 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와 ZTE의 자국 진출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의 해킹 시도를 차단하고자 5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국영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민선 5~6기 동안 유독 다른 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금연성공인센티브 지급’, ‘자전거 보험’ 등 구민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정책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자립 단지인 ‘에너지제로주택’까지 굵직한 사업도 성사시켰다. 다음달에는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 화폐인 ‘노원’(NW)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30일 노원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에서 할 일과 자치단체에서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5~6기를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을 전개했다. 2012년 첫 번째 걸음인 ‘안녕하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운동을 펼쳤다. 우리 마음속의 이기심, 황금 만능주의 등 신자유주의가 낳은 삶의 방식을 서로 돕고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 보자는 운동이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측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노원구민들의 마음이 따듯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제로주택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지구를 살리는 건축 방식으로 건설산업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에 힘쓴 이유는.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다. 부자가 목표가 아니라 행복이 목표가 돼야 한다. 삶의 방식을 바꿔 보는 것이다. 국가나 광역 단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해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인사하고, 칭찬하고, 같이 책 보고, 같이 기타를 치고 그런 일은 동네에서 하는 일상의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삶이 바뀐다. 물론 국가가 도와줘야 하는 게 있다. 병원비도 줄여 주고, 아동수당도 주는 등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에너지제로주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주민들이 노원구에 에너지제로주택 단지가 지어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절박한 문제 중 하나가 기후 변화이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축을 안 할 수는 없다. 에너지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너지제로주택에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단열이 너무 잘되다 보니 외부와 집 안의 온도 차가 37~38도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현관문 비밀번호 키가 자꾸 고장이 나고 있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 복도에 새시를 새로 달아서 온도 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 중 하나가 자살예방 사업이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살예방 사업 시행 후 2010년 인구 10만명당 29.3명이던 노원구 자살률이 서울시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떨어졌다. 본래 15~18명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시작했다. 자살 예후가 있는 분들을 최대한 돌보고 지원한다고 해도 쉽지 않았다. 국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동네에 행복한 이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대화하고 차 한 잔 마시고, 슬플 때는 소주라도 마실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  미세먼지 대책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시행한 인공강우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고 했다. 살수차가 공중에 물을 뿌려 물 분자가 떨어지면서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실험을 했다. 그러나 실제 이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정책을 과감히 시도하는 도전의식이 남다른 것 같은데.  -두 번째로 냈던 책 제목이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였다.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시행하는 게 개인적으로 재밌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담뱃값을 올릴 때 노원구는 담배를 끊을 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노원구 성인 남자 흡연율이 2013년 42.2%에서 2016년 35.3%까지 떨어졌다. 과태료로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에 우리 구에서 따로 예산이 들지 않았다.  →다음달에 도입하는 지역화폐 노원(NW)도 새로운 도전인데.  -지역화폐 도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문제가 도드라지지 않았었다. 11월부터 준비해서 본격 시행은 2월부터 한다. 노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 기부하시는 분, 물품 교환에 앞장서는 분들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람이 그러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자원봉사는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도 시간당 700노원, 물품거래는 1000원이면 1000노원 등으로 가치를 매겼다. 그리고 이를 공공기관이나 가맹점에서 지역 화폐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얹히니 프로그램을 짜는 데 비용이 들지 않았다.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상화폐 기술을 긍정적으로 쓸 수 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일은.  -언로를 열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돼 있다. 이게 부족하면 언제든 신청하면 구청장을 만날 수 있게 창구를 수요일 오후에 열어놨다. 어떤 안건이든 신청하면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제가 성격상 어떤 일이 있으면 그 현장에 반드시 나가 본다. 그렇게 직접 제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나가서 문제를 살펴보면 약간 무리한 요구도 있지만 합리적인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이 있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택배’인 ‘실버택배’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생겼고, 생활의 활력도 얻었다. 유사한 모델로 중계동에 ‘장애인 택배’도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것 중 하나로 양봉 교육도 있다. 양봉교육 협동조합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지방분권이 개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촛불 시민을 보았듯 주권자인 일반 주민의 주인의식이 굉장히 커졌다. 주민들이 자기 마을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체계로의 지방분권 개헌을 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역사 발전을 위해서도 주권자인 국민이 자치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 단순히 중앙 권력을 지자체로 넘기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상당 부분 넘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사실상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노원구민에게 여러모로 감사하다. 제가 어른들 사이에서는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린다. 노원구 경로당이 250곳 정도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경로당을 돌았다. 3번 정도 경로당을 돌았다. 제가 어르신들께 ‘아버지 어머니가 어르신들이랑 비슷한 또래니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그렇게 불러 주셨다.  우리 구 슬로건이 ‘노발대발’이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부지런하게 일한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성환 구청장은 盧정부때 靑행정관 등 역임…행복한 구 만드는 ‘정책통’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책통’으로 불렸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노원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가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노원구는 어떤 곳 범죄율 최저 ‘안전 도시’ 학교들 몰린 ‘교육 도시’ 노원구는 1980년 후반 주거 단지로 조성된 서울의 동북권 중심도시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뒤를 받쳐 주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갖췄다. 노원구는 교육도시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중계동 은행 사거리 학원가 등 지역 곳곳에 우수한 학교가 몰려 있다. 중계동 우주학교,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을 갖췄다. 노원구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범죄율이 가장 낮은 안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하철 1, 4, 6, 7호선이 지역을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코스피 ·코스닥 합친 KRX300 명단…어느 기업 들어갔나

    코스피 ·코스닥 합친 KRX300 명단…어느 기업 들어갔나

    한국거래소는 오는 2월 5일 출시되는 유가 및 코스닥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의 편입 예정 종목 305개를 30일 발표했다.KRX300 구성종목은 매년 2회(6월과 12월) 정기 변경된다. 최초로 KRX300에 편입된 종목은 코스피 237종목과 코스닥 68종목 등 305개이다. 다음은 편입종목을 가나다순으로 열거한 명단이다. ▲코스피(237개) 강원랜드, 경동나비엔, 고려아연, 광동제약, 광주은행, 금호석유, 금호타이어, 기아차, 기업은행, 넥센타이어, 넷마블게임즈,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농심, 다우기술, 대림산업, 대상, 대신증권, 대웅, 대웅제약, 대한유화, 대한항공, 대한해운, 더존비즈온, 덴티움, 동국제강, 동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타이어, 동양, 동양생명, 동원F&B, 동원산업, 두산,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디티알오토모티브, 락앤락,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지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만도,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화재, 무학,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부광약품, 빙그레,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양사, 삼양홀딩스, 삼진제약,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송원산업, 스카이라이프,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한지주, 쌍용양회, 쌍용차,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아이에스동서, 아이엔지생명, 에스엘, 에스원, 엔씨소프트, 엔에스쇼핑, 영원무역, 영진약품, 영풍, 오뚜기, 오리온, 오리온홀딩스, 용평리조트, 우리은행, 유한양행, 이노션, 이마트, 일양약품, 일진머티리얼즈, 잇츠한불, 제일기획, 제일약품, 제주항공, 종근당, 카카오, 케이씨, 케이씨텍, 코리안리, 코스맥스, 코오롱, 코오롱인더, 코웨이, 쿠쿠홀딩스, 쿠쿠홈시스, 키움증권, 태광산업, 태영건설, 팜스코, 팬오션, 포스코대우, 풍산, 하나금융지주, 하나투어, 하이트진로, 한국가스공사, 한국금융지주, 한국단자, 한국자산신탁, 한국전력,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토지신탁, 한국항공우주, 한라홀딩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샘, 한섬, 한세실업, 한솔케미칼, 한온시스템, 한올바이오파마, 한일시멘트, 한전KPS,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해태제과식품, 현대건설, 현대건설기계, 현대그린푸드, 현대글로비스, 현대로보틱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현대산업,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 현대위아, 현대일렉트릭,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차, 현대해상, 현대홈쇼핑, 호텔신라,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인더, 효성, 후성, 휠라코리아, 휴켐스, AK홀딩스, BGF, BGF리테일, BNK금융지주, CJ, CJ CGV,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헬로, DB손해보험, DB하이텍, DGB금융지주, GKL, GS, GS건설, GS리테일, JB금융지주, JW중외제약, JW홀딩스, KB금융, KCC, KT, KT&G, LF, LG,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하우시스, LG화학, LIG넥스원, LS, LS산전, NAVER, NHN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NICE, OCI, POSCO, S&T모티브, SBS, SK, SKC, SK가스, SK네트웍스, SK디스커버리,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Oil, SPC삼립 ▲코스닥(68개) 고영, 다우데이타, 더블유게임즈, 동국제약, 동진쎄미켐, 디오, 로엔, 리노공업,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바텍, 뷰웍스, 비에이치, 서부T&D,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솔브레인, 신라젠, 실리콘웍스, 씨젠, 안랩, 에머슨퍼시픽, 에스에프에이, 에스엠, 에스티팜, 에이치엘비, 에코프로, 엘앤에프, 오스템임플란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IPS, 원익홀딩스, 웹젠, 위메이드, 이오테크닉스, 인터플렉스, 인트론바이오, 제낙스, 제넥신, 제이콘텐트리, 주성엔지니어링, 차바이오텍, 컴투스, 케어젠,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콜마비앤에이치, 클리오, 태웅, 테스, 톱텍, 티씨케이, 파라다이스, 파트론,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 휴젤, AP시스템, CJ E&M, CJ오쇼핑,,CJ프레시웨이, GS홈쇼핑, NICE평가정보, SKC코오롱PI, SK머티리얼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항공 유학,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 ‘눈길’

    미국 항공 유학,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 ‘눈길’

    지난 하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오는 2022년까지 약 3,000명의 신규 비행조종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CC항공사의 시장 진입, 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 도입, 신기종 전환, 조종사들의 해외 항공사로의 이직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에서 조종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등의 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수 많은 교육기관 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비행시간 등의 자격을 갖췄어도 바로 취직해 부기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부기장으로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조종사 훈련과정을 믿을 수 있는 교육기관에서 이수했는지, 비행교관 활동을 했다면 어떤 곳에서 누구를 가르쳤는지와 같은 ‘공신력’있는 스펙을 원한다. 특히 위기상황에서도 원활하게 관제탑과 송수신을 할 수 있는 영어구사능력을 갖췄는지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가운데 글로벌 항공조종사 양성을 위해 남유타주립대가 미국의 유타주립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이 눈길을 끈다. 유타주립대(Utah State University)는 미국 서부지역의 유타주 로건에 위치한 연구중심대학으로 Princeton Review에서 선정한 최우수종합대학교 중 하나이다. 특히 유타주립대의 항공운항학과는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탄탄한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 최고급 시설의 비행 교육원 등으로 유명하다.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는 미국대학으로 유학 시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높은 성적의 TOEFL, SAT 점수가 아니라 학생부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단순히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직접 보고 학생이 보유한 잠재 능력, 인성, 조종사로서의 자질 및 책임감 등에 무게를 둬 평가하기 위함이다. 합격한 학생들은 유타주립대의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후 미국대학 본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아카데믹 영어과정을 국내에서 교육받게 된다. 이후 유타주립대 본교에서 FAA 자격증명, 전공 이론·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졸업생들은 △유타주립대 4년제 학사학위 △FAA계기/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명 △전문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완벽한 영어능력 등의 스펙을 갖추게 되며 학생의 선택에 따라 비행교관 자격증명 취득도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안전 격리하려면/백민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처분연구부장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안전 격리하려면/백민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처분연구부장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은 방사능 세기와 발열량에 따라 중저준위와 고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방사성폐기물은 무엇보다 인간과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격리돼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한 기술을 처분 기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중간 과정이며 어떤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형태나 종류는 다르지만 결국 남게 되는 폐기물을 최종 처분해야 한다. 특히 고준위 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은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의 숙제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1970년대 말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공론화 과정에 일찌감치 착수했다. 핀란드는 2016년 말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돌입했으며 스웨덴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공론화가 실시됐다. 2015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20개월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련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이듬해 7월 ‘고준위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고준위폐기물 최종처분을 위한 일정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공론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다시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성폐기물을 지하에 처분하는 이유는 현재의 기술과 상황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초기에는 심해나 우주에 처분하는 기술도 고려됐지만 땅속 처분기술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땅에서 나온 우라늄이 긴 삶을 살다가 다시 땅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준위폐기물의 경우 지하 500m 정도 깊은 땅속에 처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치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제대로 처분됐고 안전한지를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는 제대로 된 평가 모델의 개발과 처분시설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세밀히 계산하고 평가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자료들은 실험실이나 현장 실험 등으로 확보한다. 특히 우리가 예측한 대로 처분 시설이 실제 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처분장과 매우 유사한 조건의 지하처분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연환경에서 처분 시스템이나 처분시설의 구성 물질과 유사한 것들을 찾아 연구하는 자연유사 연구도 실시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가 설계하고 만든 처분 시스템이 먼 미래에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전하게 방폐물을 격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사회적 소통과 합의는 넓은 의미에서 처분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처분 기술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지속됐으면 한다.
  •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누구나 한번쯤은 찍어보는 셀프카메라. 그러나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 셀피'(space-selfie)를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인 마크 반데 하이(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가 촬영한 것이다. 이날 마크는 동료비행사 스콧 팅글(52)과 함께 최근 설치된 로봇팔인 캐나담2(Canadarm2)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시간 24분에 걸쳐 우주유영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뚜렷하게 비친 셀카사진은 이 과정에서 촬영된 것. 이처럼 지구와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삼아 촬영한 셀카는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우주비행사만의 호사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셀카로 그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지난 1969년 달에 두번째로 발을 내딛어 '2인자'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이 영광의 첫 주인공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닐 암스트롱에 바로 뒤이어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 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세포 하나에 들어있는 단백질 숫자는 얼마나 많을까?

    [와우! 과학] 세포 하나에 들어있는 단백질 숫자는 얼마나 많을까?

    세포 하나는 대부분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다. 하지만 세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세포는 하나의 우주만큼 크다. 미세한 동물 세포 하나에도 엄청난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와 이를 보호하는 핵이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수많은 세포 소기관이 마치 도시를 유지하는 복잡한 건물처럼 배열되어 있다. 핵이 없는 단순한 박테리아조차도 사실 인간이 만든 비행기보다 복잡한 유기체다. 그렇다면 과연 세포 하나에는 얼마나 많은 단백질 분자가 존재할까? 토론토 대학의 그랜트 브라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효모(yeast)의 일종인 'Saccharomyces cerevisiae'을 대상으로 세포 하나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분포를 조사했다. 이 효모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져 DNA의 상세한 구조와 DNA가 만드는 단백질이 모두 알려져 있으며 생물 연구용으로 널리 쓰이는 세포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효모 세포 하나에는 6000종류의 단백질이 있으며 대부분 분자량은 1,000-10,000 정도이다. 물론 단백질의 숫자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커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은 50만 개 정도지만, 가장 드문 것은 10개에 불과한 것도 있었다. 그리고 단백질의 전체 숫자는 모두 4,200만 개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저널 Cell Systems에 발표했다. 물론 세포를 이루는 가장 흔한 분자는 대부분 물이며 단백질 이외에도 지질과 탄수화물 성분이 들어있다. 하지만 세포의 생명 활동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고 DNA에서 코딩하는 분자는 역시 단백질이다. 결국, 생명 활동은 DNA에서 RNA를 거쳐 단백질을 통해 조절되므로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숫자와 종류를 파악하는 것은 세포를 분자 단위에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작은 세포 하나라도 소우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복잡한 유기체라는 점을 다시 말해 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마야 생물 지켜라”…과테말라, 인공위성 투입

    “마야 생물 지켜라”…과테말라, 인공위성 투입

    과테말라가 남미에선 최초로 생물권 보호를 위한 인공위성을 띄운다. 현지 언론은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의 보호를 위해 과테말라가 영국항공우주국(UKSA)에 인공위성 개발을 의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비 670만 달러(약 71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인공위성엔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 감시를 위한 첨단 장치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화재 등 각종 재난과 무단 벌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언론은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무단 벌목과 야생동물 밀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북부 페텐주에서 멕시코 남부까지 이어지는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은 아마존에 이어 미주대륙의 '두 번째 허파'로 불린다. 과테말라 국토의 19%를 차지하는 대규모 자연지역으로 세계 생물학적 다양성의 7%가 이곳에 몰려 있다. 소중한 자연의 보고지만 훼손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30년간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의 35%가 무단 벌목으로 훼손됐다. 매년 최소한 9000~1만 헥타르가 이런 식으로 훼손되고 있다. 무단 벌목으로 얻은 땅은 농지로 개간되고 있어 아예 복구가 불가능해지고 있다. 과테말라는 경비원을 투입, 보존지역을 감시하고 있지만 한계에 직면했다. 현재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에 투입된 경비인력은 7000헥타르마다 1명꼴이다. 당국자는 "280헥타르마다 1명꼴은 되어야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지만 재원 부족으로 인력이 크게 모자란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무단 벌목, 농지개간 등으로 보존지역이 엉망이 되고 있다"면서 "재앙 수준의 훼손을 막기 위해 하늘에서 보존지역을 감시할 '눈'(인공위성)이 꼭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야 생물권 보존지역엔 180여 개 마야 유적도 자리하고 있다. 과테말라 당국에 따르면 산림에 숨어 있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적도 최소한 3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종로봉비 동작류시’(鐘路逢批 銅雀流視)는 ‘종로에서 빰 맞고, 동작에서 흘겨본다’는 우리 속담이다.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의 한 대목이다. ‘개성을 서울로 삼은 나라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은 나라는 석가와 공자를 받들어 종교가 달랐다’는 ‘개경한도 공석교수’(開京漢都 孔釋敎殊)처럼 우리 역사도 다루었다.‘대동천자문’의 서두는 ‘천지복재 일월조현’(天地覆載 日月照縣)이다. ‘하늘은 만물을 덮고 땅은 만물을 실었는데 해와 달은 하늘에서 비친다’는 뜻이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런데 우주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는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으로 시작하는 ‘천자문’을 떠올리게 한다. ‘대동천자문’은 유학자 염재 김균(1888~1978)이 1948년 완성한 것이다. 1000개 한자를 네 자씩 조합해 250구절을 만든 것도 ‘천자문’과 같다. ‘천자문’은 중국의 양무제(502~549)가 왕자들에게 글씨를 가르치고자 은철석(殷鐵石)에게 위나라 종요(鍾繇)와 동진 왕희지(王羲之)의 글씨 1000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탑본해 오도록 했고, 이를 다시 주흥사(周興嗣)에게 운문(韻文)으로 짓도록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 전체에서 독보적 학습서로 떠오른 것은 우주와 자연의 섭리, 인간의 도리와 처세의 교훈 등을 함축한 뛰어난 문학성 때문이다.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285년 백제 왕인(王仁)이 논어 10권과 함께 천자문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대목이 있다. 주흥사 이전에 ‘천자문’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왕희지의 7대손인 지영선사(智永禪師)는 ‘한나라 장제(章帝·56~88)가 천자문을 쓴 바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렇듯 몇 가지 ‘천자문’이 더 있었지만, 생명력은 길지 못했던 듯하다. ‘천자문’은 한문 학습서이자 한자 교재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주해서와 서첩(書帖)이 만들어졌다. 율곡 이이, 백사 이항복, 석봉 한호가 ‘천자문’을 써서 남겼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이 초서로 쓴 ‘천자문’도 간행됐다. 한말 이후에는 ‘대동천자문’과 함께 ‘천자동사’(千字東史)와 ‘조선역사천자문’(朝鮮歷史千字文) 같은 창작물이 속속 등장한다. 고려시대 영국사가 있던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 터를 발굴조사하면서 수습한 돌 조각의 글자가 ‘천자문’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같은 장소에서 찾은 10세기 말 혜거국사비와 글씨체가 닮아 비슷한 시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사찰에서 왜 천자문을 조각했는지 궁금하다. 조각된 글씨는 단아하면서도 위엄이 있다. 누구의 글씨인지도 밝혀내면 좋겠다.
  • 프듀 표절 논란 ‘우상연습생’ 주제곡 무대 보니

    프듀 표절 논란 ‘우상연습생’ 주제곡 무대 보니

    Mnet ‘프로듀스 101’과 유사한 포맷으로 표절 논란을 사고 있는 중국 아아치이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의 주제곡 무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 제작진은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주제곡 ‘Ei Ei’의 무대 영상을 올렸다. 노래에는 “노력할수록 행운이 따른다”는 내용이 담겼다. 엑소 레이가 MC로 등장해 연습생을 소개하는 장면이나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아쉽게 탈락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소속 저스틴, 정정의 모습도 눈에 띈다. 무대 구성이나 세트, 연출은 ‘프로듀스 101’과 거의 흡사하다. 특히 회색 교복을 입고 ‘픽 미’(Pick Me)를 외치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프로듀스 101’의 속편을 보는 느낌마저 든다. 실제 최근 방송된 ‘우상연습생’ 1화에서는 프로그램 진행 방식부터 편집, 시각 디자인 등 프로그램 요소 대부분이 ‘프로듀스 101’을 떠올리게 했다.문제는 이러한 유사성을 보임에도 ‘우상연습생’이 Mnet의 판권을 사간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Mnet 측은 최근 Mnet 글로벌 홈페이지에 ‘우상연습생’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Mnet 측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아이치이의 ‘우상연습생’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 어떤 형태로도 합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정중하게 밝힌다. Mnet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상연습생’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가 제작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엑소 레이가 MC로, 갓세븐 잭슨, 프리스틴 주결경, 우주소녀 성소 등이 멘토 군단으로 활약한다. 중국 각지의 기획사에서 선발된 100명의 연습생이 9인조 보이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치러 최종적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출생의 비밀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출생의 비밀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한 번만 보면 대충 앞뒤의 상황이 짐작되는, “드라마가 뭐 이래” 그러면서도 열심히 챙겨 보는 막장 드라마에는 몇 가지 필수 요소들이 있다. 출생의 비밀, 백혈병, 기억상실증. 백혈병과 기억상실증은 이제 드라마계에서 서서히 퇴출당하는 분위기지만 출생의 비밀은 여전히 그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출생의 비밀이 빠진 드라마는 왠지 허전하기도 하다. 출생의 비밀이 뭐길래…. 아마도 우리들의 DNA 속에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의문부호가 깊게 새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리고 언제부터 그런 의문을 품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출생의 비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가진 동물은 우리 인간이 유일할 것이다. 수백만 년 전 나무 위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기 시작하고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주먹도끼를 만들고 불을 피우기 시작한 인류는 진화의 여정 그 어느 한 시점에서부터 무엇 때문인지 나의 존재를 생각하게 됐다. 수만 년 전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동굴 속으로 들어간 인류는 동굴벽화를, 그리고 나를 닮은 너를 닮은 비너스상을 새기면서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어렴풋이 시작하게 됐을 것이다. 출생의 비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져서 인류 진화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마치 모래밭에서 바늘 찾듯 한 조각 화석이라도 더 찾기 위한 험난한 발굴 작업은 물론이고, 저 멀리 우주먼지로부터 생명의 기원을 찾기 위한 우주 탐사까지 출생의 비밀을 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마치 친어머니를 찾아 방황하는 드라마의 주인공같이 눈물겨울 정도다. 성경의 창세기도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어디로 갈 것인가로 이어진다. 약 10만년 전 죽은 사람을 부장품과 함께 잘 묻어 주는 행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사후세계에 대한 자각이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보여 주는 고고학적 증거다. 수백 가지가 넘는다는 문화의 정의 중에서 한국의 인류학자 조흥윤 선생의 정의는 백미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맛과 멋. 조 선생은 문화를 이렇게 맛과 멋으로 정의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출발점은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왔을까, 바로 출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것일 것이다.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는데 ~~ 이렇게 시작하는 노랫말이 있다. “사는 게 아니라 노닐며 즐기는 것 ~ 옛날에 누가 살았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기가 막힌 대목이다. 옛날에 누가 살았는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앞으로 이 땅에 누가 살게 될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 그 출발점은 출생의 비밀에 대한 자각인 것이다. 인류의 출생에 대한 기록이 보관돼 있는 곳은 박물관이다. 불리하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것도 마다치 않는 막장 드라마 속 악녀들의 스턴트 연기에 흥분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가끔은 박물관을 찾아가 빙하기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뎌 냈던 구석기 사람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 조금 더 사람답게 사는 삶, 맛과 멋이 있는 문화적인 삶이 아닐까? 우리가 박물관을 가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올겨울 최고의 한파라는 이번 주말 드라마만 보면서 웅크려 있지 말고 출생의 비밀을 찾아 가까운 박물관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떠신지.
  • [주말 영화]

    ■지니어스(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그의 심신을 조련하고 사유와 문장을 다듬는 편집자의 역할은 어느 정도인 것일까. 영화 ‘지니어스’는 그 궁금증에 답이 돼 줄 영화다. 1929년 뉴욕의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를 이끄는 편집자 맥스 퍼킨스(콜린 퍼스)는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등 대가의 원고를 다룬 유능한 편집자다. 그는 토머스 울프(주드 로)라는 무명 작가의 가능성과 재능을 알아보고 원고를 사이에 두고 치열하고도 정성 어린 교감을 이뤄 나간다. 서로의 신뢰를 넘어 애증으로 맞부딪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와 그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애썼던 조력자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마틴 스콜세지의 ‘휴고’,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커버넌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저지 보이즈’ 등의 각본을 쓴 존 로건이 15년간 준비해 각색했다. 2016년 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아내는 물론 직장, 집 등 모든 것을 상실한 남자 팻(브래들리 쿠퍼)과 남편의 죽음 이후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다니는 여자 티파니(제니퍼 로런스)의 좌충우돌이 시종 실소를 자아낸다. 갑자기 팻의 삶에 끼어든 티파니는 팻에게 아내에게 편지를 전해 줄 테니 댄스대회에 출전하자는 제안을 건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주인공 역을 매혹적으로 열연한 로런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3년 작.
  • NASA ‘비행 중 날개 접기’ 테스트 성공…시간·연비 절감

    NASA ‘비행 중 날개 접기’ 테스트 성공…시간·연비 절감

    공항에 있는 여객기의 절반 정도는 주날개 끝이 위쪽으로 꺾여 있는데 이를 ‘윙렛’이라고 하며 연비 절감이 목적이다. 그런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주날개 끝이 비행 중에 꺾이는 기술이 적용된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이렇게 하면 더 빨리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소우’(SAW·Spanwise Adaptive Wing)라고 불리는 이 기술의 개념은 사실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기술로는 유압 시스템 등을 추가로 탑재해야 해서 기체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NASA는 이런 시스템 대신 형상기억 합금을 채택했다. 온도가 올라가면 스스로 구부러지는 움직임이 시작돼 이에 따라 날개를 위 또는 아내로 70도까지 굽힐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행 중 날개를 구부리면 항력이 줄어들어 효율적으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암스트롱 비행연구소에서 진행된 소우 기술 적용 시험 비행이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두 차례 진행됐다. 현재 기술로는 비행 중 날개를 한쪽으로만 구부릴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앞으로 비행 중 날개를 상하 어느 쪽으로도 구부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연구팀은 기술 개선을 추진해 다가올 여름에도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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