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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해뜨는 소리 들어보니....

    지평선과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해의 시작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동해와 높은 산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거대한 불덩어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소리로 표현한다면 어떨까. 영국 연구진이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것처럼 해 뜨는 모습(시각)을 청각화하는 ‘공감각적’ 심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컴퓨터정보과학부 도미니크 비치난자 교수와 엑서터대 생체역학과 귀네비어 윌리엄스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용하는 화성탐사선 로버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일출이미지 정보로 2분짜리 해뜨는 소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댈러스에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기술관련 학회인 ‘슈퍼컴퓨팅 SC18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퍼튜니티는 2003년 발사돼 화성탐사라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6월 화성에 강한 먼지폭풍이 일어 지구와 연락이 끊어져 사실상 사망신고가 된 상태다. 연구팀은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5000번째 일출 사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픽셀 단위로 스캔한 다음 밝기와 색상정보와 지표면과의 높이(고도) 정보를 결합시켰다. 연구팀은 시각적 이미지를 청각정보로 전환시키는 이미지-초음파 전환알고리즘을 활용해 고도에 따른 멜로디를 만들어 냈다. 마치 화성 하늘을 음악 오선지처럼 보고 점점 높이 올라가는 태양의 모습을 음표로 만들어 음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연구팀이 만들어낸 음에서 조용하고 느린 부분은 어두운 배경을 상징하는 것이고 해가 떠오르면서 환해지고 대지의 색깔이 드러나는 부분은 높고 밝은 음으로 처리됐다. 또 연구팀은 진동변환기를 스피커와 연결시켜 촉감으로도 화성의 일출장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치난자 앵글리아 러스킨대 교수는 “이번에 활용된 이미지 초음파 변환기술은 행성 표면과 대기 특성을 연구하거나 날씨 변화, 화성 분출 감지 등 다양한 과학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보건과학에서는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장기의 특정 모양과 색상의 변화를 소리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기술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리 은하 먼곳에서 ‘떠돌이 행성’ 2개 발견

    우리 은하 먼곳에서 ‘떠돌이 행성’ 2개 발견

    우리 은하 먼 곳에서 ‘떠돌이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 2개가 발견됐다. 이런 행성은 지구 등의 행성과 달리 태양 등 특정 항성을 공전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천체를 말한다.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원반부(돌출부)와 팽대부(중심부)에서 각각 지구와 해왕성 크기로 추정되는 떠돌이 행성 후보를 하나씩 발견했다고 미 코넬대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 1일자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들 행성은 일반적인 행성보다 탐지가 어려워 그 크기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천문학자들은 떠돌이 행성을 발견하기 위해 이른바 ‘미시중력렌즈’(gravitational microlensing)로 불리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는 두 천체가 관측자의 시선 방향에 겹쳐 놓일 때 앞 천체 때문에 뒤 천체의 빛이 휘어져 관측자에게 밝기가 증폭되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두 떠돌이 행성 후보는 ‘광학중력렌즈실험’(OGLE·Optical Gravitational Lensing Experiment)의 관측자료를 분석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추정치가 옳다면 두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떠돌이 행성보다 작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떠돌이 행성이 원래 모항성을 공전하다가 어떤 이유로 중력 균형을 잃어 튕겨 나왔거나 애초 성간 물질이 중력으로 뭉쳐져 항성이나 갈색왜성처럼 홀로 태어났다고 추정한다. 지금까지 이런 떠돌이 행성이 우주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우리 은하에 있는 떠돌이 행성들이 항성들보다 흔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늘을 나는 경찰 바이크…두바이 경찰, 훈련 본격 시작

    하늘을 나는 경찰 바이크…두바이 경찰, 훈련 본격 시작

    조만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하늘을 나는 경찰 오토바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바이 경찰이 이른바 ‘호버바이크’로 불리는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를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미국 CNN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경찰이 도입한 호버바이크는 러시아 기업 ‘호버서프’가 개발한 ‘2019년 스콜피온-3’(S3 2019) 모델이다.이 모델은 차체 중량이 약 115㎏으로, 프로펠러 4기를 장착한 쿼드콥터 유형으로, 이번 모델은 차대를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기술을 사용해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조종사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자가 이전보다 편히 앉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호버서프의 설명이다. 또 이번 모델은 새로운 유형의 하이브리드 리튬-망간-니켈 전지로 업그레이드해 조종사(성인 1명 기준)는 1회 비행에 약 10~20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지상에서 높이 5m까지 상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6㎞까지 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각국의 법적 속도를 고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원격 조종이 가능한 ‘드론 모드’로는 최대 40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동 안전장치와 자동 이착륙 기능, 비상 착륙, 음향·시각 경보 시스템, 간섭방지 검사 등 전자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호버서프는 지난해 기술 전시회에서 두바이 경찰을 위한 호버바이크를 공개한 바 있다. 두바이 경찰 특유의 디자인인 흰색 바탕에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경찰용 호버바이크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제 호버서프는 신 모델의 첫 번째 생산분을 두바이 경찰 측에 인도했으며, 두바이 경찰이 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비행 훈련 지원도 시작했다.이에 대해 두바이 경찰의 인공지능(AI) 부문 책임자인 칼리드 나세르 알라주키는 “호버바이크는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긴급하게 대응할 때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운용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경찰관 2명이 훈련을 시작했으며 현재 그 수를 늘리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 호버서프의 조지프 세구라-콘 최고집행책임자(COO)도 오토바이를 몰 수 있으며 드론을 조종한 경험이 있는 후보자가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버서프사의 신모델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7100만 원)로, 일반인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세구라-콘 COO는 구매자는 신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 전문잡지 에어로스페이스의 편집장 팀 로빈슨은 경찰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은 지극히 한정적일 것 같다고 밝히면서도 재미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버바이크는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운용 시간은 최대 20분에 불과하지만, 향후 배터리 기술의 향상이나 신소재의 도입으로 항속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호버서프는 이런 목표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추진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호버서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사유리, 헬스장 ‘운동녀’의 일상 공개

    [포토] 사유리, 헬스장 ‘운동녀’의 일상 공개

    사유리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모티바 핑크챌린지’에 지목 받아 기쁜 마음으로 좋은 일이 동참하게 됐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군살 없는 몸매와 애플힙을 자랑하며 운동하는 사유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사유리는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 코미디TV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에 출연 중이다.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이 잡은 목성의 ‘용의 눈’

    [우주를 보다] 주노 탐사선이 잡은 목성의 ‘용의 눈’

    -현란한 목성 대기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현상 목성 궤도를 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마치 용의 눈알을 보는 것 같은 목성의 놀라운 구름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다. 2016년 7월부터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 궤도를 돌기 시작한 주노는 목성의 최대 비밀을 깨뜨릴 수 있는 다수의 최첨단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들 장비 중에는 일반대중의 의견을 반영한 카메라 한 대도 같이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의 의견은 투표로 결정되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같은 놀라운 사진으로 나타난 것이다. 10월 29일 오후 4시 58분(미국동부시간=그리니치 표준시 21:58),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우주선은 목성의 구름층 상단에서 불과 7,000km 내에서 16번째 목성 근접 비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미지 처리는 NASA가 아나라 시민 과학자가 한 것이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는 트위트에서 이 목성 대기의 현란한 움직임에 '용의 눈'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위의 사진은 과학자들이 목성의 북반구 온대 벨트라고 부르는 지역을 보여준다. 커다란 흰색 타원형은 고기압권 폭풍으로, 바깥 가장자리에서 바람이 주위 대기와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다. 주변에 더 작은 구름 구조들도 보인다. 이것이 목성의 유일한 고기압권 폭풍은 아니다. 9월 6일에 찍은 사진은 거대한 가스 행성인 목성의 남반구에서 이와 비슷한 구조의 구름을 보여준다. 올해 초, NASA가 주노 미션을 연장하여 탐사선은 이제 2021년 여름까지 궤도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주노는 더이상 짧은 궤도로 기동할 수 없고 더 넓은 궤도로만 비행할 수 있을 뿐이다. 이제는 53일을 주기로 목성을 근접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장은 우주선이 원래 예정된 궤도와 동일한 수의 궤도 비행을 완료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리 은하 속 ‘괴물 블랙홀’이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 찾았다

    우리 은하 속 ‘괴물 블랙홀’이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 찾았다

    우리 은하에 있는 블랙홀 하나가 빛의 속도에 가깝게 회전해 주변의 우주 공간 자체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태양에서 1만3047광년 거리에 있는 쌍성계 ‘4U 1630-47’ 안에 있는 블랙홀이 방출한 X선을 분석해 이런 특징을 알아냈다고 ‘천체물리학저널’(ApJ) 최신호(2일자)에 발표했다. 인도 천문학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관측위성 ‘애스트로사트’의 소프트X선망원경(SXT)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에 포착된 고에너지 X선 파장을 분석해 블랙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시작한 관측 연구를 통해 해당 블랙홀이 주변에 있는 모든 우주 공간을 빨아들일 정도로 충분히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이 이렇게 빨리 회전하면 공간 자체를 회전할 수 있다. 분석에서 블랙홀의 회전 속도는 무려 빛의 속도인 초속 2억 9979만 2458m의 90% 수준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블랙홀은 주변에 있는 가스와 먼지 등의 파편을 더욱 많이 흡수할 수 있어 그 중량은 우리 태양보다 10배는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인도 타타기초연구소(TIFR)의 수딥 바타차리야 박사는 현지 언론에 “천체의 질량과 회전율은 블랙홀의 형성을 특징짓는 두 가지 특성”이라고 설명하면서 “블랙홀이 생성될 때는 중력이 작용하므로 질량은 더욱 쉽게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를 이끈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마유크 파하리 박사는 “블랙홀은 특히 회전율을 측정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정확한 상태의 쌍성계에서 고품질의 X선을 관측해야만 블랙홀이 물질을 흡수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우리 은하에서 발견된 20개의 블랙홀 중에서 가장 빠르게 회전하는 5개의 블랙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사진=블랙홀의 상상도(NASA/JP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형수송기 ‘A400M 아틀라스’의 모든 것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형수송기 ‘A400M 아틀라스’의 모든 것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인이, 우리 측에 훈련기와 수송기의 맞교환거래 일명 "스왑딜"을 제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에어버스 사의 A400M 수송기 4~6대를 한국에 판매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가 생산 중인 KT-1 기본훈련기 34대와 TA-50 전술입문기 20대를 구매하는 교환거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은 에어버스사의 A400M 수송기 27대를 주문했지만, 이 가운데 13대를 운용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측에 제안한 것도 이러한 물량 중의 일부이다. 이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걸로 알려져 있다. 자신들이 도입한 가격보다 15% 싼값에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A400M은 우리 공군의 분류에 따르면 대형 수송기로 정의된다. 대형 수송기는 전략 수송기의 비행 및 수송 능력 그리고 전술 수송기의 이착륙 성능이 결합되었다. 아틀라스 즉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신이라는 별칭을 가진 A400M 수송기는 지난 2009년 12월 11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터키 등 유럽 5개국이 운용 중에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유일하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군 소속의 A400M 수송기는 지난 2017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전시와 시범비행을 선 보인바 있다.A400M 수송기는 100번째 항공기가 제작 중에 있으며 최대 37t 이상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비행 거리는 탑재화물의 중량에 따라 최대 8,900㎞, 순항 고도는 최대 11㎞, 속도는 최대 마하 0.72로, 제트 엔진 수송기와 유사해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C-130 계열 수송기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특히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130 계열 수송기에 비해 기내의 높이, 넓이 및 길이가 충분히 확보되어 CH-47 치누크 등의 대형헬기와 각종 장갑차의 수송도 가능하다. 이밖에 A400M 수송기는 최대 110여명의 완전 무장한 공수부대원을 수송할 수 있으며, 특수부대 작전 시 높게는 12㎞, 저고도 화물 수송 시 낮게는 4.6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뛰어난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해 지형으로부터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여, 지형의 굴곡에 따라 비행하는 지형 추적 비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A400M 수송기는 공중급유기로도 활용된다. 프로브앤드로그(Probe and Drogue) 방식을 통해 전투기나 기타 군용기에 공중 급유를 실시할 수 있다. 공중급유는 날개 밑 급유 포드나 중심부 기체의 급유 유닛을 통해 가능하다. 참고로 프로브앤드로그 방식은 급유기의 급유호스 끝에 배드민턴 셔틀콕과 같은 드로그(Drogue)를 장착해 공중급유를 실시한다. 반면 급유를 받는 피 급유기는 프로브(Probe)를 장착해 이를 드로그에 결합해 급유를 받는다. 2014년부터 전력화되고 있는 A400M 수송기는 170여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 중 70여대가 운용 중이다. A400M 수송기는 병력 수송, 중장비 및 대형 장비의 수송 등 전략적 및 전술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활주로의 거리나 재질, 표면 특성에 관계 없이 이착륙이 가능해, 작전 현장에 곧바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함께 원조와 의료 지원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필요한 장소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어 인도적 활동에도 이상적인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지구의 물, 우주 가스와 먼지로부터 만들어졌다 (연구)

    지구의 물, 우주 가스와 먼지로부터 만들어졌다 (연구)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의 기원은 오랫동안 학계의 미스터리였다. 지구에 풍부한 물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해외의 한 연구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설을 내놓았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진은 지구의 물이 태양계가 형성된 뒤 남은 뿌연 먼지와 가스로부터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지구의 물과 소행성에서 발견되는 물의 중수소 비율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구의 물 기원이 소행성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연구진이 지구의 바다 깊은 곳 즉 지구의 맨틀과 핵 사이에서 채취한 수소를 분석한 결과, 중수소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이를 토대로 지구 대양의 중수소 비율이 행성 전체의 중수소 비율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재검토 했다. 연구결과, 태양 성운에서 온 헬륨, 네온 등 불활성기체가 우리 지구의 맨틀에서도 발견됐으며, 연구진은 이것이 태양과 행성을 만든 가스 및 먼지로 된 태양계 성운(星雲)이 지구에 풍부한 물의 기초가 됐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이 충돌을 겪으면 거대한 마그마 바다가 생성되고, 성운의 수소 및 헬륨, 네온과 같은 불활성기체가 끌려와 대기가 구성된다. 하지만 성운의 수소는 원래 소행성에 있던 수소보다 중수소 비율이 적고 가벼워서 마그마 바다의 철에 용해된다. 이후 수소는 철에 붙어 핵으로 옮겨가고, 중수소만 마그마에 남아있다가 식으면서 맨틀이 된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성운 수소의 기여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 분자 100개 당 1~2개는 태양계 성운으로부터 온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태양계 성운에 있는 무궁무진한 수소가 지구를 구성하고 있던 물질과 결합해 지구의 풍부한 바닷물의 기원이 됐다는 것. 연구진은 “하나의 행성이 다른 항성은 성운(가스와 먼지)을 통해 자체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다른 항성계와 행성에 생명체 존재 및 진화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지구물리학연맹이 발행하는 ‘지구물리연구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Plane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킹 박사 탔던 휠체어 4억 3000만원에 낙찰

    호킹 박사 탔던 휠체어 4억 3000만원에 낙찰

    천재 물리학자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의 휠체어가 29만 600파운드(약 4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지난 3월 타계한 호킹 박사의 유품인 휠체어, 박사 논문 등이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휠체어는 경매 예상가 1만 5000파운드의 20배 가격에 판매됐으며, 호킹 박사가 23세였던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 사본도 예상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58 만4750 파운드에 낙찰됐다. 호킹 박사의 친필 서명 때문에 가치가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호킹 박사가 받았던 여러 상과 메달은 모두 29만 6750 파운드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특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는 6250 파운드에 판매됐다. 크리스티는 호킹의 유품 2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전액 기부한다. 호킹 박사의 딸 루시는 이번 경매를 통해 “아버지의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버지의 특별한 삶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멋진 기념품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NASA “이번 주말, 소행성 3개 근접”…충돌 가능성은?

    NASA “이번 주말, 소행성 3개 근접”…충돌 가능성은?

    이번 주말, 지구에 거대한 소행성 3개가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경고했다. 8일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세 소행성은 미국 시간으로 10일 밤 10시부터 11일 새벽 3시까지 순차적으로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은 2018 VS1으로, 크기는 현재 13~28m로 예측되고 있다. 이 소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은 이날 밤 10시3분(이하 모두 미국 시간 기준), 거리는 지구에서 약 138만 6771㎞ 떨어진 곳을 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NASA는 크기와 거리를 고려하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세 소행성 중 가장 큰 2018 VR1이 16분 뒤 지구를 지나간다. 길이 약 30m로 대왕고래 크기 만한 이 소행성이 이때 지구와 떨어진 거리는 약 500만 ㎞나 돼 안심할 수 있는 거리라고 NASA는 덧붙였다. 마지막 소행성은 2018 VX1으로 지구를 방문하는 시간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3시20분쯤이 될 예정이다. 이때 지구와 떨어진 거리는 38만1474㎞로, 지구와 달까지 거리보다 가깝지만, 크기는 8~18m에 불과해 이 소행성 역시 지구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이번에 지구를 방문하는 소행성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NASA는 이들을 지구근접천체(NEO)로 분류한다. 지구근접천체는 지구로부터 0.05AU(지구-태양 거리 1AU=1억5000만㎞) 이내에 접근하는 천체를 가리키는 데, 이 중 지구에 잠재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 약 100만 개 중에서 발견되는 소행성은 단 1%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나머지 소행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티븐 호킹 유품 경매…논문 사본 낙찰가, ‘분신’ 휠체어의 2배

    스티븐 호킹 유품 경매…논문 사본 낙찰가, ‘분신’ 휠체어의 2배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품인 휠체어와 박사 논문 등이 경매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호킹 박사가 타던 전동 휠체어가 29만 6750파운드(약 4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23세였던 호킹 박사가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 사본도 58만 4750파운드(약 8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 논문은 호킹 박사의 친필 서명이 있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밖에도 호킹 박사가 받았던 상과 메달이 모두 29만 6750파운드(약 4억 3569만원)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특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가 6250 파운드(약 900만원)에 판매됐다. 경매 수익금은 전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과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부 유품은 국가에 기증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근일점 통과 후 ‘정상작동’ 보고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근일점 통과 후 ‘정상작동’ 보고

    -초속 95km로 근일점을 통과 후 정상작동 ​ ​지난 6일 낮 12시 반경(한국시간) 태양 표면에서 불과 2400만㎞ 떨어진 근일점을 통과한 파커 태양탐사선이 '건재'하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파커 미션 관계자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근일점 거리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태양 사이 평균거리(5800만㎞)의 10분의 4 수준으로, 강력한 태양 복사선과 태양풍에 노출된 탐사선이 가혹한 첫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파커는 지난 10월 29일, 이제까지 역사상 태양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웠던 1976년 헬리오스-2의 기록(4300만㎞)을 깬 데 이어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되었다. 또한 첫번째 근일점 통과에서 파커는 초속 95㎞로 근일점을 통과함으로써 가장 빠른 우주선 속도 기록도 아울러 세웠다. "파커는 성공했다."고 선언한 NASA 과학임무위원회 토머스 주버컨 박사는 "파커는 지난 60년 동안 이룩한 과학발전의 절정으로, 이제 인류는 태양을 최초로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우주에 대한 깊은 이해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연구소의 미션 관제사들은 이날 오후 4시 46분(미국동부시간)에 우주선의 상태 신호 'A'를 받았다. 이 신호는 네 가지 가능한 상태 신호 중에서 가장 좋은 신호로, 파커 탐사선이 실행 중인 모든 계측기와 함께 정상 작동하면서 과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사소한 문제가 있는 경우 우주선의 자율운행 기능으로 해결되었음을 의미한다. 7년 동안의 24차례 근일점 통과 중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파커 탐사선은 꽃잎 모양을 한 궤도를 따라 우주 멀리 갔다가 태양으로 되돌아오는 선회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궤도를 돌 때마다 점점 태양에 가까이 접근해 최종적으로 2025년 6월 24차 근일점 통과 때는 초속 190㎞로 태양표면에서 620만㎞ 거리까지 접근한다. 헬리오스-2의 접근거리보다 7배나 가까운 것이다. 1차 근일점 통과 때 강렬한 햇빛은 태양을 정면으로 향한 탐사선의 열방패를 섭씨 440도까지 달구었다. 우주선이 태양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2025년 마지막 근일점 통과 때 이 온도는 1,370도까지 상승한다. 그러나 세라믹 열방패와 탄소복합체 열갑옷으로 보호된 우주선의 실내 온도는 27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파커 탐사선의 1차 태양 탐사 미션 기간은 10월 31일에서 11월 1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은 지구와 통신이 끊어지므로 과학 데이터 수집만 진행되고, 데이터가 지구로 다운 링크되기 시작하는 것은 몇 주 후가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오렌지빛 자체 발광 ‘지구 코로나’의 비밀

    [우주를 보다] 오렌지빛 자체 발광 ‘지구 코로나’의 비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오렌지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7일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사진’ 코너에 ISS에서 체류 중인 유럽우주국(ESA) 소속 독일인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7일 ISS가 호주 상공을 지날 때 게르스트가 촬영한 것으로 ‘대기광’(airglow)으로 불리는 희귀한 대기 현상을 보여 준다. 대기광은 태양 자외선 등에 의해 분해된 대기 중의 분자나 원자가 다시 결합할 때 나오는 빛으로 낮에도 상공에서 빛을 낸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를 둘러싸고 빛나는 것처럼 보여 지구 코로나라고도 불린다. 또한 이 현상은 과학자들이 우주 날씨와 지구 날씨 사이의 관계 등 지구와 우주의 접점 근처에 있는 입자들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92분 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한다. 덕분에 대기광은 물론 일출이나 일몰, 오로라, 태풍 등 각종 현상을 관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충돌하는 두 은하 속 블랙홀 합체 순간 포착 (네이처)

    충돌하는 두 은하 속 블랙홀 합체 순간 포착 (네이처)

    두 은하가 충돌할 때 각 은하 중심에 있는 두 거대 블랙홀이 서로 끌어당기는 순간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출신 천문학자 마이클 코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충돌이 진행 중인 여러 은하에서 각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서로 끌어당겨 합쳐지기 직전의 순간들을 포착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천문 사건은 우리은하가 수십억 년 안에 이웃은하인 안드로메다와 충돌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허블우주망원경과 하와이 W.M.켁 망원경 등에 포착된 방대한 자료를 선별해 충돌 중인 은하 수백 개를 조사했다. 코스 박사는 “두 은하의 중심에 각각 자리잡은 두 블랙홀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을 자세히 본 것은 꽤 놀라운 일이었다”면서 “이는 해석에 의존하지 않은 매우 깨끗한 결과물이므로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방대한 X선 자료에서 시각적으로 희미하지만 활발한 블랙홀들을 찾아냈다. X선은 은하 중심을 덮고 있는 두꺼운 먼지와 가스구름을 통과하므로 이를 측정하면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블랙홀들이 하나의 거대한 블랙홀로 합쳐지기 직전까지 서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 중력파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다. 초기 우주에서는 은하 충돌이 더 빈번하게 이뤄졌으며 이번에 포착된 새로운 이미지들은 이런 사건 중 하나에 관한 상세한 광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런 이미지는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안드로메다에 있는 블랙홀과 합쳐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블랙홀은 결국 부서져 하나의 더 큰 블랙홀로 합쳐질 것이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사진=NASA/ESA/W.M.켁천문대/마이클 코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류를 화성에…NASA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테스트 현장 공개

    인류를 화성에…NASA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테스트 현장 공개

    인류를 화성에 데려갈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사진 코너에 일몰을 배경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오리온 우주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미국의 우주과학 기술이 집약된 오리온 우주선은 과거 우주왕복선이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한 다목적 유인 우주선으로, 인류를 화성과 소행성 등 먼 우주에 보내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승무원 모듈’이 있는데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왕복을 위한 단거리 비행에는 6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소행성이나 화성 탐사 임무에는 4명까지 탈 수 있다. 이는 운항장비 등을 탑재한 ‘서비스 모듈’로 가능하다. 이 모듈에서 비행을 위한 동력은 물론 비행사들을 위한 물과 산소가 공급된다. 또한 오리온에는 임무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승무원 모듈을 안전하게 내보내는 ‘비상탈출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평양 일대에서 밤낮으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오리온 우주선이 발사 중이나 귀환 중에 문제가 생겨 비상탈출 시스템으로 인해 승무원 모듈이 바다에 떨어졌을 때 복구 과정을 검증한 것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미 해군의 샌 안토니오급 상륙함 ‘USS 존 P. 머서’(LPD-26)의 지원으로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오리온 우주선의 시스템을 복구했다. ‘항행중 복구 테스트-7’(URT-7·Underway Recovery Test-7)로 명명된 이번 테스트에서 NASA의 탐사지상시스템복구팀은 미 해군과 함께 오리온 우주선이 추후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왔을 때 복구에 필요한 절차와 하드웨어를 검증했다고 NASA는 밝혔다. NASA는 지난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비상착수 시 탈출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승무원들은 입수부터 구명보트 사용까지 다양한 생존 훈련을 받았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럽 최초 화성 로버 엑소마스가 스페인에 나타난 사연은?

    유럽 최초 화성 로버 엑소마스가 스페인에 나타난 사연은?

    인류는 화성의 다양한 모습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버 덕분에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세밀하게 관찰했다. 하지만 화성은 넓고 로버를 보내 탐색한 지역의 범위는 매우 좁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의 독무대였던 화성 로버 분야에 유럽우주국(ESA)이 도전하는 이유다. ESA의 엑소마스(ExoMars) 로버가 그것으로 큐리오시티보다 작은 310kg급 중형 로버지만, 나름의 독특한 무기가 있다. 바로 코어 드릴(Core drill)로 인류 최초로 화성 지표를 뚫고 내부 지층을 확인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할 것이다. 화성을 비롯해 태양계 천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면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물론 그 내부 구조도 알 필요가 있다. NASA의 인사이트(InSight) 탐사선은 지진계를 통해서 화성의 내부 구조를 살필 예정이고 엑소마스 로버는 최대 2m까지 지표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드릴을 이용해서 내부 지층 샘플을 확보할 예정이다. 후자의 경우 혜성 내부 물질을 확보하려다 결국 아쉽게 실패로 끝난 ESA의 로제타 프로젝트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한때 화성이 지구처럼 따뜻하고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 당연히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현재 화성 표면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하지만 강력한 방사선을 피할 수 있고 표면보다 더 따뜻한 지표 아래의 환경은 다를지도 모른다. 화성 땅 밑에 뭐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결국 직접 파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과업은 2021년 발사 예정인 엑소마스 로버의 몫이다. 이를 위해 최근 ESA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찰리(Charlie)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로버 엑소핏(ExoFit)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엑소마스 로버는 여러차례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찰리는 카메라와 센서, 태양전지, 컴퓨터, 통신 장비 등 거의 모든 장비를 갖춘 완성형으로 화성처럼 황량한 환경인 스페인의 타베르나스 사막에서 테스트 중이다. 조종은 원격으로 영국에서 진행한다. 물론 지구–화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짧은 거리지만, 먼 거리에서 원격으로 시스템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거리다. 화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비슷한 시기 화성을 방문할 NASA의 마스 2020 로버와 엑소마스 로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는지, 그리고 지금도 혹시 살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이번에 나올지도 모른다. 설령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할지라도 이 두 로버가 전해줄 정보는 미래 화성을 직접 탐사할 인류에게 매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과학계는 지금]

    ●물속 세균 잡는 친환경 항균물질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단 김병찬 박사와 물자원순환연구단 홍석원 박사 공동연구팀은 포도당 산화효소와 이산화티타늄을 결합한 친환경 항균 복합체를 개발해 물속 세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촉매B: 환경’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균이 좋아하는 포도당으로 세균들을 끌어들인 다음 이산화티타늄 촉매가 만들어 내는 활성산소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슈퍼컴퓨터 5호기 본격 가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일 대전 본원에서 국가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도입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개통식을 열었다. 개인용 PC 약 2만대에 해당하는 성능을 갖고 있는 누리온은 지난 6월 국제슈퍼컴퓨터학회에서 발표한 슈퍼컴퓨터 글로벌 톱5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3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누리온은 기존에 하지 못했던 우주의 기원, 자연재해 예측, 난치병 치료제 개발, 교통 문제 해결, 고성능 나노소자 개발 같은 기초연구 및 사회 문제 해결은 물론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분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제스티골프코리아, 20년 진화 완결판 프레스티지오X 출시

    마제스티골프코리아, 20년 진화 완결판 프레스티지오X 출시

    마제스티골프코리아(대표 김석근)가 20년 동안 진화를 거듭한 프레스티지오 시리즈의 ‘완결판’인 프레스티지오X를 출시했다.마제스티골프코리아는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X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이 제품의 탄생 배경과 특징 등을 설명했다.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X는 지난 1998년 첫 출시된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의 10번째 모델로,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이 동시에 출시됐다. 론칭 행사에는 일본 본사의 마츠시타 타카히로 대표이사와 클럽 개발본부 최고 고문이자 일본 클럽의 명장(名匠)으로 불리는 스기야마 겐조, 상품개발본부 총책임자 아쿠츠 케이,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 츠카모토 ?스케(CMO) 등이 대거 참석했다. 프레스티지오X의 드라이버와 우드는 더욱 진화된 파인 스파이더 웹(Fine Spider Web) 페이스 설계로 초경량화를 실현하고 광역 고반발 성능을 높여 최고의 비거리와 미스 샷까지 보완하는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마제스티 관계자는 “기존 모델에 견줘 페이스의 휘어지는 양은 5%, 반발 영역은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소재를인 파이로필라이트 MR70 소재를 적용한 장축 샤프트는 강력한 임팩트를 제공하며, 78t 초고탄성 카본 섬유를 채택해 불필요한 뒤틀림을 억제시켜 안정된 타구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언은 고순도 텅스텐 저중심으로 설계돼 부드럽게 휘어지는 높은 스핀 효과와 고탄성을 실현했다. 이전 모델 대비 페이스의 중심이 약 1.5mm 내려갔다.김석근 대표는 “마제스티골프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야심차게 출시한 역작이 프레스티지오X“라면서 “이는 최고급 골프 브랜드로서 품위를 지향하는 골퍼들에게 품격있는 클럽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에 걸맞게 제품의 사후관리에도 차원이 다른 명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주를 보다] 심연의 우주 속에 펼쳐진 ‘박쥐의 그림자’

    [우주를 보다] 심연의 우주 속에 펼쳐진 ‘박쥐의 그림자’

    심연의 우주 속에서 배트맨을 부르는 사인같은 재미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성운 사진을 공개했다. 두터운 구름과 먼지 속에 빛나는 별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 제목은 '뱀자리 꼬리 속에 박쥐의 그림자'. 사진 속 지역은 지구에서 약 1300광년 떨어진 뱀자리 꼬리 부근에 위치한 뱀자리 성운이다. 가스와 먼지로 둘러쌓인 이 성운 안쪽에는 우리의 태양과 비슷한 어린 별들이 존재한다. 곧 이 가스 성운 안쪽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태양계가 막 형성되고 있지만 두터운 가스와 먼지에 가려 그 내부를 쉽게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박쥐의 그림자는 어디에 있을까? 사진 상단 부근을 보면 가운데 밝게 빛나는 별을 중심으로 마치 날개를 쭉 펼친 것 같은 그림자가 보인다. 물론 다소 억지스러운 해석이지만 흥미를 주는 것은 사실. 가운데 빛나는 별의 이름은 HBC 672로 여기에서 성운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에 의해 이같은 '그림자'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HBC 672를 둘러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의 디스크인 원시 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k)으로, 그 크기는 태양계 지름의 200배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오렌지 빛 세상…ISS서 본 지구 코로나

    [지구를 보다] 오렌지 빛 세상…ISS서 본 지구 코로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오렌지 빛에 둘러쌓인 지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사진’ 코너에 ISS에서 체류 중인 유럽우주국(ESA) 소속 독일인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최근 촬영한 우리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했다. NASA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7일 ISS가 호주 상공을 지날 때 게르스트가 촬영한 것으로 ‘대기광’(airglow)으로 불리는 희귀한 대기 현상을 보여준다. 대기광은 태양 자외선 등에 의해 분해된 대기 중의 분자나 원자가 다시 결합할 때 나오는 빛으로 낮에도 상공에서 빛을 낸다. 지구 밖에서 보면 지구를 둘러싸고 빛나는 것처럼 보여 지구 코로나라고도 불린다. 또한 이 현상은 과학자들이 우주 날씨와 지구 날씨 사이의 관계 등 지구와 우주의 접점 근처에 있는 입자들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한편 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7600㎞의 속도로 92분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한다. 덕분에 대기광은 물론 일출이나 일몰, 오로라, 태풍 등 각종 현상을 관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알렉산터 게르스트/ESA/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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