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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자연] 히말라야에 만년설 대신 초목 급증…지구온난화 영향

    [안녕? 자연] 히말라야에 만년설 대신 초목 급증…지구온난화 영향

    에베레스트와 힌두쿠시-히말라야(Hindu Kush-Himalaya) 산맥 일대에서 풀과 나무가 자라는 지역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자원탐사 위성인 란셋인공위성이 제공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베레스트 내 수목한계선과 설선(높은 산에서 만년설이 시작되는 부분의 경계선)사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초목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지역은 사람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지형학이나 수문학적으로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다만 20여 년 전에는 만년설과 얼음으로 뒤덮인 곳이었으나, 현재는 당시 얼음이 덮여있던 지역의 5배에서 최대 15배에 달하는 드넓은 곳에서 소형 관목과 풀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1993~2018년 란셋인공위성이 제공한 위성 자료를 분석했으며, 해발 4150~6000m 사이에서 관목과 풀이 두드러지게 자라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해발 5000~5500m의 고지대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일대에서 식물이 자라기에 기온이 너무 낮은 ‘기온 제한 지역’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과 맥이 통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히말라야의 생태계가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엑서터대학 환경 및 지속가능성연구소의 캐런 앤더슨 박사는 “히말라야 지역의 얼음 손실률은 2000~2016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면서 “우리는 수목한계선과 설선 사이 지역의 생태계 변화가 히말라야의 수중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거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서 관목과 초목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많은 양의 눈과 얼음이 녹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과 얼음이 녹아서 생긴 물이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 산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아시아 일대에 대규모 물 재앙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강화도서 ‘환일 현상’ 포착…태양과 얼음이 만든 희귀 천문쇼

    [우주를 보다] 강화도서 ‘환일 현상’ 포착…태양과 얼음이 만든 희귀 천문쇼

    새해 벽두 강화도 서해안에서 희귀한 천문현상인 환일(幻日)이 포착됐다. 지난 5일 오후 3시 반경 강화도 서쪽 해안의 계룡돈대 서해상 상공에 무지갯빛 해무리와 함께 환일이 나타났다. 환일이란 공기 속에 뜬 얼음의 결정에 태양빛이 반사·굴절됐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무리해라고도 하는데 아주 희귀한 천문현상에 속한다. 얼음 알갱이들이 프리즘 역할을 하여 결정체를 통과하는 빛을 22°씩 굴절시켜 이같은 현상을 만들어낸다. 환일은 태양과 같은 고도에서 좌우에 나타나며, 대개는 한 쌍이지만,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같은 현상이 달에 생길 때에는 환월(幻月)이라 한다. 환일을 영어로는 선 도그(sun dog)이라고 하며, 햇무리가 전제 원형의 무리를 가리키는 반면, 환일은 좌우로 해 모양의 광점을 일컫는 것이다. 강화도의 환일은 그렇게 뚜렷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환일임을 알아볼 정도는 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NASA, 차세대 로켓 SLS 공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NASA, 차세대 로켓 SLS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로켓을 공개했다.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으로 명명된 이 로켓은 NASA의 차세대 우주 로켓으로 2014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알려진 SLS 로켓은 30층 건물 높이 정도의 크기로,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냈던 새턴 5로켓보다 추진력이 15% 더 강하다. 뉴올리언스에 마련된 로켓 제작 공장에서 약 6년간 제작된 SLS 로켓은 드디어 모든 제작일정을 마치고 테스트를 위해 이동한다. 현지 시간으로 8일, SLS 로켓은 대형 바지선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바지선에 실려 미시시피 주에 있는 스테니스우주센터(Stennis Space Center)로 옮겨질 예정이다. 스테니스우주센터에 도착한 후에는 ‘그린 런’(Green Run)으로 불리는 테스트가 시작된다. 제작 사상 최초로 코어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시험하는 역사적인 단계가 이뤄지는 것.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24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일정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NASA에 따르면 SLS 로켓의 ‘코어 스테이지’로 불리는 핵심 부품에는 총 2개의 추진체 탱크가 장착돼 있으며, 이중 하나에는 액화 산소가, 또 다른 하나에는 액화 수소가 담겨있다. 이 둘을 합치면 270만ℓ에 달하며 모두 강력한 코어 스테이지를 가동하기 위한 추진체로 사용된다. SLS 로켓은 향후 유인 탑승 캡슐인 ‘오리온’을 우주로 데려가는데 가장 중점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NASA SLS 스테이지 메니저인 줄리 바셀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위한 역사적인 단계가 시작됐다”가 자평했다. 한편 SLS 로켓뿐만 아니라 유인 탑승 캡슐 오리온에 대한 테스트도 예정돼 있다. 오리온 캡슐은 우주인을 태워 3주 동안 우주에서 머물면서 달 궤도를 6일간 돌게 되는데 올해 시험발사에서는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총 3단계로 계획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1단계 미션은 사람을 태우지 않는 채 달 근처를 비행하는 것이며, 2단계 미션은 우주인 4명을 태우고 달의 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것, 3단계 미션은 남성 우주인과 여성 우주인을 각각 한 명씩 태우고 달의 남쪽으로 건너가 표면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양자론’ 우주의 궁극적인 철학인가?

    [이광식의 천문학+] ‘양자론’ 우주의 궁극적인 철학인가?

    아인슈타인 이후 20세기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로 평가되는 미국의 리처드 파인만은 1965년 양자전기역학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지만 양자역학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양자역학을 정말로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선언은 곧, 인간의 지능으로는 양자의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고백에 다름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양자란 과연 무엇이며, 양자의 세계란 대체 어떤 곳일까? 양자(量子·Quantum)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로 ‘단위’라는 뜻이다. 양자론에 따르면, 에너지와 물질들은 연속적인 양이 아니라 모두 띄엄띄엄한 최소 단위의 덩어리인 양자로 이루어져 있다. 빛 역시 양자의 묶음이며, 광자(光子)는 전자기장의 양자이다. 요컨대, 세계는 우리가 눈으로 보듯이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불연속적이라는 말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신화를 버리고 우주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를 추구한 이래로 가장 의미심장한 관점의 변화이자 20세기 과학의 위대한 발견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있는 ‘양자이론’은 실제 우리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한마디로 말해 현대문명을 거의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먼저 현대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컴퓨터는 양자역학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컴퓨터의 필수 부품인 반도체가 바로 양자역학의 산물이며, 스마트폰, 전자레인지, 원자력, MRI 장치 등이 모두 양자역학에서 나온 것들이다. 이처럼 양자역학은 상대성이론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기둥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학, 문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이론으로 꼽힌다. 세계는 ‘확률’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 같은 아원자 입자들은 한순간에 여기 있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저기에서 발견되는 등 정해진 자리가 없다. 심지어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어느 영역에서 전자가 발견될 확률뿐이다. 이 확률이란 전자의 위치나 이동경로가 관찰하기 전까지 어느 한곳에 결정되어 있다는 뜻은 아니므로, 하나의 전자는 우주 어느 곳에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우주 어느 곳으로나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나타날 확률도 0는 아니다. 이는 우리의 인식이 불완전한 것이라 전자의 위치나 이동경로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 세계가 ‘확률’로 이루어져 있다는 새로운 20세기 과학철학이다. 뉴턴은 자연을 하나의 거대한 기계, 즉 인과적이고 결정론적인 관계들에 따라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와 같다고 생각했다. 뉴턴이 보기에 이 우주는 신의 완벽한 창조물로서 규칙적이고 조화로운 존재자이며, 따라서 자연법칙에 의해 언제나 정확하고 완벽하게 예측될 수 있는 것이다. 곧, 뉴턴 역학은 핵심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결정론을 견지한다. 그런데 20세기 초에 새로이 등장한 양자 이론은 이러한 믿음들을 근본부터 뒤흔들어 놓았다.양자론의 개척자 닐스 보어에 의하면, 전자의 ‘실재’가 무엇인가 묻는 그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 ‘실재’가 과연 무엇인지 물리학이 설명해주지 못하지만, 자연에 대한 우리의 견해만은 제공해준다고 믿는 보어는 하나의 원자가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으며, 결과가 원인보다 먼저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 양자의 세계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우리가 그것을 관측했을 때 비로소 존재한다”면서 심지어 달까지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 자신의 광양자(光量子) 가설을 통해, 빛이 실재하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음을 증명하여 양자론에 주춧돌 하나를 놓았던 아인슈타인은 그러나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양자 이론 자체를 늘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양자 이론에 따르면 우연 또는 확률, 곧 예측 불가능성이 이 우주를 지배하게 된다. 즉, 양자 이론은 비록 우리가 우주의 현재 상태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상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오직 확률적 예측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결정론적 사고에 대한 전면 부정이다. 또한 올바른 과학 이론이라면 우주를 실재하는 그대로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하는데, 양자 이론은 그러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재 상태를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상태에 대해서는 오직 확률적인 예측만이 가능하다는 양자론의 비결정론적 주장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이에 강하게 반발했으며, 보어는 “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라며 반박했다. ‘숲속 큰 나무는 쓰러져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18세기 영국의 경험론 철학자 조지 버클리는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다’고 말했는데, 이는 곧 ‘지각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은 말이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 말 역시 ‘아무도 보지 않으면 큰 나무는 쓰러진 것이 아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어는 이 버클리의 관점을 양자론에 적용해, “어떠한 사물도 관측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특성이란 것도 없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양자론의 특성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 주장했다. 이 같은 보어의 주장에 철학자들은 분개하며 물리학자들이 사물에 대해 너무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반면, 양자론자들은 철학자들이 물리적인 세계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다고 생각했다. 보어에게 배웠던 미국 물리학자 존 휠러는 심지어 “철학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철학자들에게만 맡겨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보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 50년대 초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시절, 아인슈타인은 가까운 젊은 후배 물리학자 에이브러햄 파이스에게 이렇게 물었다. “자네는 정말 자기가 달을 쳐다봤기 때문에 달이 거기 존재한다고 믿는가?” 아인슈타인은 후배에게 위안이 되는 답을 기대했겠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오랜 시간 후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쓴 파이스의 글에 나와 있다. “나는 아인슈타인이 왜 그토록 과거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현대 물리학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대가임에도 불구하고 19세기식 인과율을 끝까지 고집했다.” 우주를 지배하는 것은 결정론이 아니라 우연이며 확률인 것이다. 우리를 포함한 세계는 결국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닌가. “관측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다”는 양자론의 교의는 어떤 면에서는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떠올리게 한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이 지어내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이 말은 ‘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는 양자론과 일맥 상통한다. 그래서 양자론자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불행한 것은 불행에 초점을 맞추고 보기 때문이다. 당신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라. 그러면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도 소리가 나지 않으니까.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창작뮤지컬 ‘위안부’ 브로드웨이월드 LA어워즈서 3관왕

    창작뮤지컬 ‘위안부’ 브로드웨이월드 LA어워즈서 3관왕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위안부’(Comfort Women)가 ‘2019 브로드웨이월드 로스앤젤레스(LA)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공연기획사 디모킴 뮤지컬 팩토리는 ‘위안부’가 최우수 뮤지컬, 연출, 여우주연, 남우주연, 여우조연, 남우조연, 음악감독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 가운데 최우수 뮤지컬, 연출, 여우주연 등 3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관객이 직접 선정하고 투표해 뽑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위안부’는 ‘메리 포핀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의 총감독인 김현준 연출은 한국인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연출상을, 한국계 배우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작품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위안부’는 2015년과 2018년 뉴욕에서 공연됐으며 2015년 초연 때는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후보에 올라 30편 가운데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안부’는 지난해 8월 LA에서 세 번째로 공연됐으며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2018년 재연 때에 이어 다시 작품에 참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35년 택시처럼 개인비행체 탈 것”

    “2035년 택시처럼 개인비행체 탈 것”

    헬기보다 소음 적고 가벼워 도심 적합 프로펠러 8개 중 하나 고장나도 제어 3년뒤 테스트…2030년 성능 좋아져 스마트폰처럼 수요 급격하게 커질 것지금으로부터 3년쯤 뒤면 실제로 하늘을 나는 개인비행체(PAV)가 탄생한다고 한다. 그럼 이 PAV는 언제쯤부터 택시처럼 타고 다닐 수 있을까. 만약 공중에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될까.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참가한 신재원(61) 현대차 UAM사업부장(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비행체를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풀어봤다. 신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개인비행체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을 개발할 총책임자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을 근무하며 NASA의 항공연구 부문 국장까지 지낸 항공전문가다. ①개인비행체와 헬리콥터는 뭐가 다른가 헬리콥터는 대도시에서 운항할 수 없다. 엔진이 무겁고 소음이 심해서다. 전동화된 개인비행체는 큰 로터(프로펠러) 없이 작은 로터 여러 개를 쓴다. 로터를 천천히 돌리는 게 가능해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도심에서 운항이 가능하다. ②자동차와 비행체의 차이가 커 접목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20세기에는 산업계가 수영 레인을 벗어나면 반칙인 것처럼 자신의 라인을 유지해 왔지만 21세기에는 다른 산업과 융화를 잘해 인류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이 큰 주제가 됐다. 개인비행체는 소량 생산하는 항공기와는 달리 도심에서 하루에 수백 번 운항해야 하므로 완성차처럼 대량 생산 방식으로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차의 양산 능력은 큰 장점이다. 특히 전동화와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상황 인지 등은 항공기와 자동차가 공유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③언제쯤 상용화될까 우버의 2023년 시범 상용화 계획을 표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2명의 조종사가 있어야 하고 도심의 한정된 지점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정도의 테스트 수준이 될 것이다. 2029~2030년 정도 되면 규제가 풀리고 기체 성능도 더 좋아질 것이다. 2035년쯤 되면 ‘인플렉션 포인트’(추세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지점)가 생겨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④바람 때문에 운영이 어렵진 않을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안전은 완벽해야 한다. 개인비행체는 헬리콥터보다 가벼워 기체에 낙하산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헬리콥터는 프로펠러 하나만 고장 나도 제어가 안 되지만 개인비행체는 8개 소형 프로펠러 중 하나가 고장 나도 조종사가 제어할 수 있다. 바람은 300~500m 상공을 날면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⑤개인비행체의 실생활 이용이 가능할까 휴대전화도 어느 시점부터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가진 물건이 됐다. 앞으로 도심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PAV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고 그러면 시장도 분명히 열릴 것이다. 시기의 문제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란 ‘인스타그램 국제소송’ 서명운동, 美·이란 SNS 전쟁?

    이란 ‘인스타그램 국제소송’ 서명운동, 美·이란 SNS 전쟁?

    이란 문화및이슬람지도부, 인스타그램에 국제소송 준비“솔레이마니 사살에 대한 미국 비판 게시물 삭제” 주장가짜뉴스·명예훼손·협박 등 내용으로 삭제됐을 가능성도사이버전 능력 늘린 이란, 맹주 美와 전면전 전망도 나와이란 문화및이슬람지도부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사살에 대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일방적으로 삭제됐다며 국제소송을 위한 자국 내 서명운동에 나섰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가 대부분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아랍권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9일 이란 현지 테헤란타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수십개의 이란 계정을 정지시키고,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것을 비난하는 수많은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란 문화및이슬람지도부 산하 디지털미디어기구는 “인스타그램의 삭제 행위는 (미국에게 유리한) 일방적인 정보 확산 흐름과 함께 미국이 SNS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이 정보의 자유를 지지하는 척만 할 뿐 실제로는 가치를 두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지털미디어기구는 국제법원에 소송을 내기 위해 자국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반면, 인스타그램이 이란 측 게시물을 삭제하고 나선 것은 가짜뉴스의 유포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게시물들이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을 포함하고 있어 삭제됐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유튜브 등은 ‘은연중이고 암시적인 위협’도 삭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실제 SNS 상의 미확인 사실들이 이용자들의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 당시에는 미군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허위 게시물이 트위터 등에 게재됐다. 구글 이미지에 검색되는 사진 중에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찍힌 과거 화면들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허위 징집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허위 문자이며 공식 통보가 아니다”라며 가짜임을 확인했다. 당분간 사이버 세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미국과 고도의 사이버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이란이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2010년 핵 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해왔다. 이란군의 핵심인 혁명수비대에 별도의 사이버 부대를 운영 중이며, 전 세계 항공 우주 기업, 통신사, 에너지 기업 등에 침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못생겨서”한중혼혈 美여배우, 중국서 왜 싫어해?

    “못생겨서”한중혼혈 美여배우, 중국서 왜 싫어해?

    한국 영화 ‘기생충’이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아계 배우로 처음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콰피나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비난 일색이다. 아콰피나는 중국과 한국계 혼혈인 할리우드 여배우로 본명은 노라 럼(林家珍)이다. 아콰피나란 예명은 생수 상표 ‘아쿠아피나’에서 따온 것으로 어색함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고 스스로 설명한 바 있다. 김치찌개도 아콰피나의 예명 후보 가운데 하나였다. 아콰피나의 대표작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에게 용기를 주는 괴짜 친구로 등장한다. 그에게 이번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은 중국에서 촬영한 영화 ‘더 페어웰’이다. ‘더 페어웰’은 아콰피나의 첫 주연 작품이다. 아콰피나는 뉴욕에서 살다가 폐암 말기를 진단받은 친할머니를 보기 위해 중국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연기했다. 영화는 할머니에게 세상을 곧 떠날 것이란 사실을 속이는 가족들을 통해 보편적인 가족이란 주제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콰피나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이 아콰피나의 골든글로브 수상 소식에 대해 보인 반응은 놀랍다. 욕설을 퍼붓거나 ‘반감’이 생기고 화가 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이처럼 중국인들이 아콰피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계 혼혈인 데다 미모가 중국인들의 기준보다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중국 미녀의 기준에 맞기 때문이다. 디즈니 만화영화 ‘뮬란’이 개봉했을 때도 중국에서는 중국 고전 설화에 기반한 뮬란의 얼굴이 납작코에 작고 찢어진 눈매란 이유로 중국을 모욕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1990년대 장이모, 첸카이거 등 중국 영화의 거장들이 ‘인생’ ‘국두’ ‘붉은 수수밭’ ‘패왕별희’ 등 중국 현실을 그린 영화로 칸느를 비롯해 국제영화제를 휩쓴 사실에 대해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비슷하게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과거 중국의 가난하고 남루한 현실만을 그려 서양인들의 중국에 대한 시각을 고착화했다는 것이다. 아콰피나가 할리우드에서 상을 받고 주연을 맡는 사실에 대해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서양의 동양에 대한 편견을 확산시키고, 중국인을 모욕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이상기온과 코알라/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상기온과 코알라/전경하 논설위원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서 발생한 연기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브라질, 칠레 등 남미에 도착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호주 산불 연기가 남부의 리오그란데 도 술주(州)에 도착했다고 했다. 민간 기후관련 회사인 메트술도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 전했다. 현재 남반구는 여름으로 보통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기간이다. 그러나 6㎞ 상공에서 1만 2000㎞를 날아온 호주 산불 연기로 흐린 날에 태양이 더 붉게 보이고 있다. 서울 면적의 100배인 600만㏊를 태우고도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산불은 인간의 삶은 물론 호주 생태계를 치명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일부 동물은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독자적인 생태계인 호주는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캥거루, 코알라, 오리너구리 등이 호주에만 산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이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다. 호주코알라재단에 따르면 2012년 호주의 코알라 수가 8만 마리인데, 이 중 5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캥거루섬의 3분의1이 이번에 산불 피해를 입었다. 재단은 산불이 확산되던 지난해 11월 코알라 서식지의 80%가 불타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기능적 멸종’은 특정 동물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독자적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코알라의 생활습관이 피해를 키웠다. 코알라는 매일 500g 정도의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는데 이 나뭇잎은 영양분이 적고 소화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코알라는 에너지를 아끼고 소화를 위해 하루 18~20시간을 나무 위에서 잔다. 유칼립투스 나뭇잎은 또 가연성 오일을 내뿜어 화재에 취약해 불이 나면 나무가 폭발한다. 캥거루는 뛰어서라도 도망갈 수 있는데 코알라는 느릿느릿 움직여 화재를 피하기가 어렵다. 이번 산불은 폭염과 가뭄이 원인이다. 호주가 원래 건조한 대륙이지만 지난해 9월 초봄부터 기온이 30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나타났다. 이상고온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인도양 해수면의 급격한 온도변화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도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한겨울인데 지난 7일 제주도의 낮 최고기온은 23.6도로 1923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1월 기온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는 이달 6일부터 75㎜의 겨울비가 내렸다. 결국 화천군은 11일 개막을 연기했다. 인간이 자초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매우 크거나 관련 국제회의가 열릴 때만 관심이 쏠린다. 기후변화가 핵무기, 인공지능(AI)과 함께 인류를 멸망시킬 3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라는 점을 크게 자각해야 한다. lark3@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2020년 ‘원더키디’의 고민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2020년 ‘원더키디’의 고민

    혹자는 2020년을 ‘원더키디의 해’라고 부른다.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이하 2020 원더키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 만화가 1989년 KBS에서 방영된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 것과,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했다는 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환경이 오염되고, 지구인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는 내용은 2020년 현재 기준으로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은, 흔하디흔한 스토리에 불과하다.‘2020 원더키디’를 포함해 2020년 전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와 문학작품에서는 디스토피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암울한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영화로는 ‘블레이드 러너’(1982),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아이 로봇’(2004) 등이 있는데, 나열하고 보니 의문이 든다. 왜 많은 사람들은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를 그토록 암울하게만 예측했을까. 실제로 21세기를 약 20년이나 보낸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인공지능(AI), 로봇에 대한 근심이 깊어졌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사람들이 대다수의 혁신적인 산업 및 기술과 그것이 가져온 또는 가져올 부작용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혜택은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우려하면서도 자동차 없이는 못 살 것처럼 구매에 눈독을 들이고,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면서도 보다 ‘신박’한 기능을 장착한 신형 스마트폰을 기대하며, 로봇에 잠식당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AI가 내장된 스마트 기기로 일상을 채운다. 이쯤 되니 ‘2020 원더키디’ 등 다수의 디스토피아 작품들이 두려워한 것은 기술의 혁신이 가져올 부정적 미래가 아닌, 이를 잘못 사용해 부작용을 초래할 인류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당할 것이라고, 그리하여 결국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고 말 것이라며 인류를 못내 못 미더워했던 게 아닐까. 더불어 새로운 기술과 과학의 순기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 아닐까. 뉴욕타임스는 과학 및 산업 혁명에 따라 반드시 일어나게 될 기술 발전에 대해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기술에 대한 사회의 제어능력을 의심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진단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41년 전인 1979년에 나온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회의 제어능력이란 결국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다. 그러니 우리는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신선하고 새로운 기술 그 자체를 우려하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지 모른다. 그 치열한 고민이 2020년을 ‘2020 원더키디’보다 한 뼘이라도 더 나은 현실로 만들어 줄 테니 말이다. huimin0217@seoul.co.kr
  • 온통 백인 잔치… 분노 부른 EE 영국영화상, CES 행사 왜 나왔지… 보이콧 부른 이방카

    온통 백인 잔치… 분노 부른 EE 영국영화상, CES 행사 왜 나왔지… 보이콧 부른 이방카

    다양성 무시된 ‘英 아카데미상’ 비판 ‘기생충’·아콰피나도 배제되면서 논란 주최측 “IT 업계 여성 목소리 대변 차원” 참석자 “관련 없는 기조연설자 선정”‘영국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EE 영국영화상에 유색인 연기자가 배제돼 다양성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발표된 수상 후보 명단의 연기상 부문에 유색인 배우가 단 한 명도 들어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영국영화상 후보 발표 후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이 상을 주최하는 ‘영국 영화·TV 예술 아카데미’(BAFTA)는 백인 일색이라는 뜻의 키워드 ‘#BAFTAsSoWhite’가 트위터 등 온라인 공간을 달궜다. 조던 필 감독의 ‘어스’에서 열연한 루피타 뇽오,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허슬러’의 제니퍼 로페즈와 ‘해리엇’의 신시아 에리보, 넷플릭스 영화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의 에디 머피 등 빼어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노미네이트되지 못한 배우들이 일일이 거명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왼쪽)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점,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출연진이 전부 배제된 점 등에도 비판의 화살이 쏠리고 있는 것. WP는 BAFTA의 감독상 후보에 여성이 전무한 것도 다양성 결여의 단면으로 지목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BAFTA의 에마 비어 집행위원장은 “다양성이 대폭 반영되기를 바라지만, 현재 축하받고 있는 후보들을 깎아내리기도 원치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번지수 잘못 짚은 이방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오른쪽)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그간 행사에서 업계 여성의 목소리가 외면받았다는 지적에 대응하려고 이방카를 초청했다고 해명했으나, IT 분야와 아무 관련없는 사람을 선정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방카를 내세운 CTS의 발상은 성차별적 요소를 더욱 부각시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지탄에 직면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로봇이 공장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시기에 이방카는 인간과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방카를 소개했지만, 비디오게임 개발자인 브리아나 우 등 참석자들은 “이방카는 기술업계 여성도 CEO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주최 측은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는 업계 여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는 등의 신랄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트위터 등에서는 이방카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의 ‘보이콧CES’ 해시태그가 확산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올여름, 우주가 손 내민다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올여름, 우주가 손 내민다

    화성까지 비행거리 짧아져 연료 절약 中 ‘창정 5호’로 화성 이어 달 탐사 가속 美, 오리온 유인우주선 캡슐 시험발사 인도·유럽·UAE까지 탐사 경쟁 가세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미국과 소련이라는 동서 강대국은 체제선전과 군사적 목적에서 우주 개발 경쟁을 벌였다.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이라는 타이틀은 1961년 소련이, 최초의 달착륙은 1969년 미국이 가져갔다. 미국의 달 착륙 이후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식어 버렸다. 그러다가 지난해 미국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전후해 다시 우주탐사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해 2020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50~60년 전과 다른 점은 미국과 러시아의 양국 경쟁이 아닌 여러 국가와 민간기업들까지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달 탐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은 올해 말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센터에서 ‘창어 5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창어 5호는 2㎏가량의 월석(月石)을 수집해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창어 5호에 실린 로버가 월석을 채취한 다음 착륙선에 실려 이륙한 뒤 달 주위를 도는 탐사선과 도킹해 지구로 귀환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말 창어 5호와 무인화성탐사선 발사 등 우주개발에 핵심 역할을 할 우주발사체(로켓) ‘창정 5호’ 발사에 성공했다.인류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냈다는 자부심을 가진 미국은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보다 규모가 더 크다. 2024년까지 달에 ‘첫 번째 여자와 남자’를 보내고 궁극적으로 인류를 달에 거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올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 유인우주선 캡슐을 시험발사할 예정이다. 오리온 캡슐은 우주인을 태워 3주 동안 우주에서 머물면서 달 궤도를 6일간 돌게 되는데 올해 시험발사에서는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지난해 9월 달 착륙선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다가 임무 수행에 실패한 인도도 오는 11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해 달 착륙에 재도전한다. 달보다 멀지만 인류의 첫 번째 지구 밖 식민행성으로 주목받는 화성도 올해 우주공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상이다. 특히 올해 7~8월은 태양, 지구, 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때이기 때문에 이때 화성 탐사를 하면 비행거리가 짧아져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ASA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스 2020’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마스 2020 탐사선은 내년에 화성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시료를 채취한 다음 금속 통에 밀봉해 보관했다가 회수선이 오면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약 500g의 시료가 지구에 도착하면 세계 각국의 연구소로 나누어 보낸 뒤 화성의 환경과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게 된다. 유럽우주국(ESA)도 7월 말~8월 초 ‘엑소마스 2020’ 탐사선을 러시아에서 개발된 ‘프로톤’ 로켓에 실어 화성으로 보낸다. 중국 역시 7~8월 중에 착륙선과 로버, 궤도선으로 구성된 화성탐사선 ‘훠싱 1호’를 발사할 계획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는 미국 콜로라도대,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과 협력해 올해 ‘호프 마스’ 탐사선을 발사해 화성의 기후를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나사가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렉스’는 이르면 오는 3~4월 중 직경 520m의 소행성 ‘베누’에 내려앉아 소행성 표면 물질들을 채취해 지구로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917·주디… ‘수상’한 그들이 온다

    1917·주디… ‘수상’한 그들이 온다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가운데, 다른 부문의 수상 작품들이 잇따라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가장 시선을 끈 영화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다. 감독상과 작품상(드라마 부문)을 모두 거머쥐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비밀 지령을 받은 두 영국군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일군이 모든 통신망을 파괴하고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매케이 분)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 분)가 함정에 빠진 영국군 2대대 매킨지 중령에게 공격 취소 명령을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예고편에는 포탄이 떨어지는 전장을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두 병사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007 스펙터’(2015), ‘007 스카이폴’(2012) 등에서 유려한 화면을 뽐냈던 멘데스 감독의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유명 배우도 조연으로 나선다.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분)을 받은 ‘주디’도 다음달 개봉한다.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 역으로 할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주디 갈런드의 생애를 다룬다. 그가 1969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인 1968년 런던에서 선보인 화려한 공연과 그 이면의 삶을 담았다. 연기는 물론 완벽한 노래 솜씨까지 뽐내며 주디를 연기한 러네이 젤위거의 화려한 할리우드 복귀를 알린 작품이다. 젤위거는 ‘시카고’(2003)로 제60회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분)을 수상한 이후 17년 만에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신들은 영화에 관해 “젤위거가 갈런드 그 자체”라고 호평했다.외국어영화상과 남우주연상(드라마) 후보에 올랐던 ‘페인 앤 글로리’도 다음달 선을 보인다. 강렬한 연출로 유명한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함께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르소나(분신)로 불리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스가 감독과 그의 어머니를 투영한 인물을 연기한다.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 수상 불발에 그쳤지만 ‘기생충’을 제치고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조조래빗’도 다음달 개봉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상상 속의 히틀러와 친구처럼 지내던 열 살 소년 조조가 비밀공간에서 숨어 사는 유대인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유대인을 괴물로 여기던 조조를 통해 나치를 신랄하게 꼬집은 블랙코미디 영화다. ‘기생충’과 함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마리안의 사랑 이야기로, 이달 16일 개봉한다.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기생충’과 함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단신]

    오늘 미술사학자 강우방 사진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은 미술사학자 강우방 사진전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를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연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지난 40여년간 촬영한 문화재 사진 6만 7000여점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했다. 전시 1부에서는 이 중 500여점을 선별해 회화, 조각, 건축, 공예, 자연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눠 영상으로 보여 준다. 2부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등 동서고금의 문화재 사진과 작가의 카메라와 실측도면, 기록물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강 원장은 “모든 조형 예술품은 ‘소리 없는 침묵의 언어’인 조형언어로 구성됐다”며 “우주에 충만한 기운인 영기(靈氣)로부터 나온 무늬인 영기문(靈氣文)에서 만물 생명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2일 피아니스트 김유진 독주회 피아니스트 김유진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공연은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 곡으로 구성했다. 초기 소나타 중 스승 하이든에게 헌정한 12번, 중기 소나타 중 23번 ‘열정’에 이어 심포니 9번을 피아니스트 이선호와 함께 2대의 피아노로 공연한다. 독일 베를린국립예술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김유진은 서강대, 부산가톨릭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우주를 보다] 지구 찾아온 2020년 첫 유성우…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찾아온 2020년 첫 유성우…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

    올해 처음으로 지구를 찾아온 아름다운 유성우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40)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유성우. 코크는 "우주에서도 유성을 볼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 우리는 운좋게 북극광과 함께 (올해의) 첫번째 유성우를 촬영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코크가 ISS에서 촬영한 후 일부 합성한 이 사진을 보면 지구 끝자락에 보이는 녹색빛은 오로라, 지구 표면에 환하게 보이는 것은 도시의 불빛이다. 그리고 유성우는 지구 대기를 날아가며 활활 타오르는듯 보인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지점을 지구가 공전할 때 혜성의 잔해들이 지구의 중력으로 빨려 들어와 마찰로 인해 타면서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일 새벽 관측됐으며 이번에 목격된 것은 사분의자리 유성우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 자리, 12월 쌍둥이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며, 복사점은 목동자리와 용자리 사이 부근이다.한편 코크는 지난달 28일 289일을 ISS에서 체류하며 단일 우주비행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우주에 머문 여성 우주비행사로 기록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호주 산불을 한눈에 보는 3D 이미지…남한 면적의 84% 잿더미

    [지구를 보다] 호주 산불을 한눈에 보는 3D 이미지…남한 면적의 84% 잿더미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언론은 현지 산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 한 장을 보도했다. 이 이미지는 브리즈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앤서니 허시의 그래픽 작품이다.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관측위성(FIRMS)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달 동안 촬영한 호주 산불 데이터를 활용해 일반인들이 보기 편하게 3D로 구현해 제작했다. 때문에 실제 모습보다는 훨씬 과장되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전체적인 호주의 화재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좋다. 이미지에서 보듯이 사막지역인 중부를 제외한 동서남북 전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의 여름은 산불의 계절이긴 하지만 이번처럼 호주 전 지역에서 4개월 이상 산불이 발생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밝은 빛을 내고 있는 남동쪽은 북쪽부터 시작해서 브리즈번이 위치한 퀸즈랜드 주,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수도인 캔버라,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가 이어지는 곳으로 최악의 화마가 휩쓸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즈랜드 주에서 시작한 산불은 여름이 시작되는 11월 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어 12월 들어 빅토리아 주로 이어졌고, 애들레이드가 주도인 남호주까지 번지고 있다. 심지어 호주 남쪽에 위치한 섬인 태즈매니아 주까지 산불이 날 정도이다. 이번 산불로 7일 현재 그 피해지역이 8만4000㎢에 이르러 남한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지역이 산불로 타버렸다. 조만간 남한 면적을 초과할 확률이 높다. 민간인 22명과 소방대원 3명이 사망했고 2500여채의 건물이 소실됐다. 멸종 위기까지 놓인 코알라를 포함해 5억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음을 당했다. 문제는 이 산불이 아직도 시작에 불과 할 수 있다는 것. 보통 호주 산불은 여름에 해당하는 12월에 시작되어 큰비가 없으면 2월 말까지 이어지곤 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몇 년째 최악의 가뭄을 맞고 있는 호주에 어느날 갑자기 기적처럼 산불이 꺼질 정도의 큰비가 내릴 확률은 매우 적은 듯하다. 모나쉬 대학교 네빌 니콜스 교수는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3000여명의 소방대원이 밤낮으로 진압을 하고 있지만 40도를 넘는 한여름의 고온과 강풍을 동반한 산불을 진압하기는 역부족이다. 어쩌면 말 그대로 타다 타다 더 이상 탈 것이 없을 때까지 산불이 이어지거나 여름이 끝나고 비가 오기 시작하는 3월이 되어야 이 산불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든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정의선 “개인비행체 2028년 상용화”… 교통체증 없이 도심 난다

    정의선 “개인비행체 2028년 상용화”… 교통체증 없이 도심 난다

    우버와 협업 완성… 2023년 시제품 목표 식당·호텔·병원 등 제공하는 PBV도 구현정 부회장 “인간 중심 미래도시 통해 진보” 국토부 “기체 개발 인증 등 인프라 지원”현대자동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비행체’(PAV)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28년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교통부도 “현대차의 상용화 스케줄에 맞춰 기체 개발 인증과 운영을 위한 관제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의 핵심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의 힘으로 수직 이착륙(eVTOL)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활주로가 없는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UA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허브(Hub)로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구현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BV’란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에게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이동 솔루션이다. 콘셉트 모델의 이름은 ‘S-링크’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행사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UAM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에선 관련 법규 같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대차의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 지어 장단점을 얘기할 순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4~5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더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1 콘셉트 모델은 실제 비행 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으로부터 2.2m 높이 공중에 설치됐다. 프로펠러도 실제로 구동된다. 상용화 초기에는 운전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S-A1의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문제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 나선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비행 중 탑승자 간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승객 중심의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S-A1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우버의 에어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를 총괄하는 에릭 앨리슨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첫 번째 파트너”라면서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A1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UAM 솔루션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교통체증을 없애고, 모든 이에게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은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면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 2020년이 두려운 ‘우주의 원더키디’

    [송현서의 각양각세] 2020년이 두려운 ‘우주의 원더키디’

    혹자는 2020년을 ‘원더키디의 해’라고 부른다.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이하 2020 원더키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 만화가 1989년 KBS에서 방영된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 것과,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했다는 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환경이 오염되고, 지구인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는 내용은 2020년 현재 기준으로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은, 흔하디흔한 스토리에 불과하다. 영화와 문학작품에 그려진 암울한 미래  ‘2020 원더키디’를 포함해 2020년 전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와 문학작품에서는 디스토피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현대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암울한 미래를 그린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영화로는 ‘블레이드 러너’(1982), ‘가타카'(1997),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아이 로봇'(2004), '토탈리콜'(2012) 등이 있는데, 나열하고 보니 의문이 든다. 왜 많은 사람들은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를 그토록 암울하게만 예측했을까. 실제로 21세기를 약 20년이나 보낸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근심이 깊어졌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사람들이 대다수의 혁신적인 산업 및 기술과 그것이 가져온 또는 가져올 부작용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혜택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비난하면서도 자동차 없이는 못 살 것처럼 구매에 눈독을 들이고,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면서도 보다 신박한 기능을 장착한 신형 스마트폰을 기대하며, 로봇에 잠식당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스마트 기기로 일상을 채운다. 진짜 두려운 것은 기술 혁신을 잘못 사용하는 인류이쯤 되니 ‘2020 원더키디’ 등 다수의 디스토피아 작품들이 두려워한 것은 기술의 혁신이 가져올 부정적 미래가 아닌, 이를 ‘틀리게’ 사용해 부작용을 초래할 인류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들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당할 것이라고, 그리하여 결국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고 말 것이라며 인류를 못내 못 미더워했던 것이 아닐까. 더불어 새로운 기술과 과학의 순기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 아닐까. 뉴욕타임스는 과학 및 산업 혁명에 따라 반드시 일어나게 될 기술 발전에 대해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르는 기술에 대한 사회의 제어능력을 의심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진단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41년 전인 1979년에 나온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회의 제어능력이란 결국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다. 그러니 우리는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신선하고 새로운 기술 그 자체를 우려하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 치열한 고민의 결과와 행동에 따라, 2020년이 ‘2020 원더키디’보다는 한 뼘이라도 더 나은 현실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28년 상용화 목표S-A1은 수직이착륙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협업 개발‘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는 식생활·의료 솔루션UAM·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에서 연결정의선 “인간중심 미래도시 구현…인류 위한 진보” 현대자동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비행체’(PAV)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28년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교통부도 “현대차의 상용화 스케줄에 맞춰 기체 개발 인증과 운영을 위한 관제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의 핵심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의 힘으로 수직이착륙(eVTOL)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활주로가 없는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시된 콘셉트 모델은 실제 비행 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으로부터 2.2m 높이 공중에 설치됐고, 프로펠러도 구동된다. 상용화 초기에는 운전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S-A1의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문제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 나선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비행 중 탑승자 간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승객 중심의 사물 인터넷(IoT)이 결합된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S-A1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우버의 에어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를 총괄하는 에릭 앨리슨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첫 번째 파트너”라면서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A1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교통체증을 없애고, 모든 이에게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은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면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S-링크’도 공개했다. S-링크는 탑승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의료용 차량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 모습이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UAM과 PBV를 Hub로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구현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UAM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 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에선 관련 법규 같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대차의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지어 장단점을 얘기할 순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4~5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더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구현된 미래 도시는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손에서 탄생했다. 개념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S-링크는 이 지역의 명물인 ‘트램’(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국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는 앞으로 무인화를 통해 공간을 이동하는 수단에서 생활 공간, 삶의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링크와 S-허브에 대해서는 “공용화 사회의 새로운 비전”이라면서 “라면집, 빵가게가 차려진 S-링크가 S-허브에 도킹되면 두 공간은 푸드코트가 되고, 치과나 내과, 약국이 도킹되면 병원이 되고, 신발가게나 꽃가게가 도킹되면 쇼핑 아케이드가 되고, 생활하는 공간이 도킹되면 숙박시설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英 최초 우주인 “외계인은 존재하며, 이미 지구에 와 있을 것”

    英 최초 우주인 “외계인은 존재하며, 이미 지구에 와 있을 것”

    영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활약했던 우주비행사가 외계인 존재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CNN의 6일 보도에 따르면 1991년 영국의 첫 우주인으로 미르 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헬렌 셔먼(56)은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존재하며 다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있고, 각각의 별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면서 “그들은 당신이나 나와 닮아있을 수도 있고, 탄소나 질소의 형태로 이뤄져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그 외계 생명체들은 이미 이곳(지구)에 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가 그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굴지의 연구진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셔먼처럼 외계인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에서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비밀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은 2017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가 이미 지구에 당도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는 지난해 4월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하는 주된 목적은 인간과의 이종 교배로 혼혈종을 만들어 지구 곳곳에 스며든 뒤 기후 변화 등 지구의 주된 문제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국의 물리학자 제임스 벤퍼드는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은 외계인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헬렌 셔먼은 1980년대 후반 당시 과자회사의 연구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영국 최초의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한 뒤 지원했다. 1만 3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우주인으로 선발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우주 로또에 당첨된 인물’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당시 소련에서 훈련을 받은 뒤 1991년 5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머물렀으며, 이후 과학기술 홍보대사로 임명돼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현지에서는 셔먼이 영국의 과학교육 발전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영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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