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주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삼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구덕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축복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우성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10
  • 태양보다 100배 큰 별의 단말마 외침…초신성 초기단계 최초 포착

    태양보다 100배 큰 별의 단말마 외침…초신성 초기단계 최초 포착

    거대한 별 하나가 죽음을 맞이하는 초신성 폭발의 초기 단계를 호주 천문학자가 사상 처음으로 자세하게 포착해냈다. 호주국립대(ANU) 등 국제연구진은 2017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에서 수집한 관측 자료를 사용해 죽어가는 별에서 첫 번째 빛이 뿜어져 나오는 초신성 폭발의 초기 단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하고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한 패트릭 암스트롱 ANU 박사과정연구원은 “초신성 폭발 전에 뿜어져 나오는 빛의 밝기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는 연구자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부분”이라면서 “이 사건은 어떤 종류의 별이 폭발을 일으켰는지에 관한 단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연구원은 또 “초신성의 초기 단계가 완전히 관측된 사례는 없다”면서 “이 단계는 너무 빨리 일어나므로 하루 한 차례 관측하는 대부분의 망원경으로는 이런 현상을 기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SN2017jgh’로 명명된 이 초신성 폭발은 지구에서 10억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는 연구진이 관측한 빛이 사실 10억여 년 전 그 별에서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연구 모델을 바탕으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별이 태양보다 100배 이상 큰 황색 초거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초신성은 빠르게 폭발하지만, 밝게 빛나다가 결국 어두워지는 데는 몇 주나 몇 달이 걸린다. 폭발의 초기 단계는 불과 며칠 동안만 볼 수 있어 일반적인 망원경으로는 관측하기가 어렵다. 반면 이번 연구 자료를 제공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30분마다 한 번씩 이미지를 촬영해 더욱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망원경의 관측 임무는 지난 2018년 공식 종료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 실렸다.
  • [지구를 보다] 화약고처럼 타오르는 지구촌…미·유럽 위성 포착

    [지구를 보다] 화약고처럼 타오르는 지구촌…미·유럽 위성 포착

    지구촌 곳곳이 폭염 속 화재로 몸살을 앓고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형 산불 딕시로 인해 150년 역사의 옛 골드러시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발생해 3주 째 타고 있는 딕시 산불로 인해 서울의 2배 가까운 면적이 화마에 초토화 됐다. 이 모습은 위성으로도 보이는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7 위성에도 생생히 잡혔다.연기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방 정보에 도움을 주는 6일(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미 서부 지역은 짙은 연기가 휘감고 있다. 폭염에 몸살을 앓고있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중해를 끼고있는 터키와 그리스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화마로 큰 고통을 겪고있다.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5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리스 아테네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사진 오른편에는 더 길게 지중해를 퍼져나가는 연기가 확인되는데 이는 터키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연일 40°C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그리스는 최근 전국 동시다발로 150건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고대 올림픽 유적도 화염에 휩싸일 위험에 놓였다.터키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27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州)에서 시작된 산불은 10일 째 지속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6일 “현재까지 총 20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이중 196건의 산불이 진화됐으며 안탈리아, 무을라 등 5개 주에서 남은 12건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지하에 바다가?…적외선으로 본 ‘얼음 위성’ 가니메데

    [우주를 보다] 지하에 바다가?…적외선으로 본 ‘얼음 위성’ 가니메데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인 목성의 달 가니메데의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은 목성탐사선 주노(Juno)의 탐사 10주년을 자축하는 내용과 함께 가니메데의 적외선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의 봐왔던 가니메데의 모습과 또 다른 이 사진은 지난달 20일 주노가 근접 비행 중 장착된 적외선 오로라 탐지기(JIRAM)로 포착했다. 굳이 위성을 적외선으로 촬영하는 이유는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파장을 통해 가니메데의 '속'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가니메데는 너무 추운 나머지 표면의 물이 단단히 얼어붙어 얼음 지각을 이루고 있는 위성으로,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실제로 지난달 스웨덴 왕립공대(KTH) 로렌츠 로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꽁꽁 얼어붙은 표면의 얼음이 승화해 만들어진 수증기를 대기에서 처음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수증기 발견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물이 생명체 존재의 기본 요건이기 때문이다. 곧 가니메데에 숨겨진 바다 속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셈이다.태양계 위성 중 가장 덩치가 큰 가니메데는 지름이 5262㎞에 달해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도 8% 크다. 가니메데는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작 망원경으로 발견한 목성 4대 위성 중 하나로, 나머지 셋인 칼리스토, 이오, 유로파 등과 함께 갈릴레이 위성으로 불린다.     한편 주노는 2011년 8월 5일 발사된 뒤 2016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목성을 공전하며 지구에 다양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 8월엔 국내 기대작만? 美선댄스영화제 화제작도 잇단 개봉

    8월엔 국내 기대작만? 美선댄스영화제 화제작도 잇단 개봉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의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세계 최고 독립 영화제로 꼽히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미국 영화 두 편도 잇달아 개봉해 관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게 됐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맥스 바바코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팜 스프링스’(2020)는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팜스프링스를 배경으로 눈 뜨면 항상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타임루프’ 세계관에 갇힌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결혼식 들러리를 맡은 여자친구를 따라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주인공 나일스(앤디 샘버그 분)와 신부의 언니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분)는 결혼식에 따분함을 느끼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뜻밖의 훼방꾼에게 쫓겨 동굴로 들어서자 빛에 빨려 들어가고 다시 이날 아침으로 돌아오는 ‘시간 리셋’을 반복하게 된다. 항상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내일 없이 오늘만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하고 고통스럽기도 한 일상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팜 스프링스’는 지난해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드라마틱 부문 심사위원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다. 대신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와 배급사 네온에 2250만 달러(약 260억원)에 팔려 지난해까지 선댄스영화제 최고 판매가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코미디 상을 받았다.이달 말 개봉 예정인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2021)는 올해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틱 부문 4관왕(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감독상, 앙상블상)을 휩쓴 음악 영화다. 에릭 라티고 감독의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2014)의 리메이크작으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에 2500만 달러(약 286억원)에 팔려 지난해 ‘팜 스프링스’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영화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둔 루비(에밀리아 존스 분)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윌시-필로 분)을 따라간 합창단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과 꿈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님과 오빠가 모두 농인인 루비는 어렸을 때부터 수어와 음성 언어를 구사하며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루비의 가능성을 알아본 합창단 선생님이 버클리 음대 입학 오디션 기회를 주지만, 자신이 없이는 일을 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라라랜드’(2016)로 그래미상 2관왕을 수상한 음악 감독 마리우스 드 보리스와 음악 프로듀서 닉 백스터가 편곡한 곡들로 귀가 즐겁다. 헤이더 감독은 “전체 이야기는 원작 ‘미라클 벨리에’의 감동을 유지했지만, 캐릭터를 구성할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면서 “부모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10대 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8월 첫째 주말 가볼만 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이민하 개인전 : 검은 씨앗’전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오는 11일까지, ‘신수현 초대개인전’이 대구경찰청 무학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감민경 작가는 ‘나는 그의 은유였다’전에서 개인적 서사와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담은 드로잉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개최된다. 강이경 작가의 ‘Missing Mass’전이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오서윤, 황수현 작가의 ‘또 다른 다름’전이 페페로미에서 8월 14일까지 개최된다. 김선영, 배지영, 최란아, 최명숙, 한정미 작가가 참여하여 나무, 꽃, 그릇, 머뭄과 같은 각각의 주제를 각자의 개성으로 확장 시켜나가는 ‘SCAF 정기전 : 5인 5색 전’이 8월 15일까지 갤러리 블라썸에서 열린다.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여 체험이 가능한 미디어 작품까지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 ‘안소라 개인전 : 감각_시간의 겹’전은 8월 15일까지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다. 가상인물의 시점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불안정함을 동화적으로 담아내는 윤상하 작가의 ‘스포어 키드’전이 갤러리 밈에서 8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에서는 들지 못하는 시간의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내면을 표현한 ‘강신규 개인전 : Dawn’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8월 22일까지 열린다. ‘마르첼러 바렌기展: It‘s Life’가 용산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8월 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적인 유투버 마르첼로 바렌기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아트스튜디오에서는 ‘김현애 개인전 : 보이든, 보이지않든’전이 8월 26일까지 열리고. 햇빛담요재단 아트코너H에서는 ‘발트3국 특별전 : New age of BALTIC’전이 9월 4일까지 열린다. 송은아트스페이스는 9월 4일까지 송은문화재단의 고미술 소장품과 라오미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Form, Landscape, and Memories Lost‘을 개최한다. ‘홍순무화백 서양화초대전 : 고향의 순수성을 구현해온 화가, 홍순무’전이 9월 12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황준영 개인전 : 희망블루’전이 9월 18일까지 카멜레온에서 열리며,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는 ‘여름 협주곡’전에서 최근 신작 ‘여름이 온다’ 원화와 신간을 최초로 소개한다. 전시는 알부스갤러리에서 9월 19일까지 이어진다. ‘OPERA OMNIA 라파엘로 展’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라파엘로의 명화를 전문적인 복원기술을 통해 실제 작품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지구를 보다] 지중해를 휘감는 연기…위성으로 포착된 터키 화재

    [지구를 보다] 지중해를 휘감는 연기…위성으로 포착된 터키 화재

    최악의 산불을 겪고있는 터키 남부의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생생히 확인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터키 남부 지역의 화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자연색 그대로인 위성 사진들을 보면 산불로 인해 피어오른 연기가 자욱하게 퍼져 나가는 모습이 쉽게 확인된다. 지난달 31일 랜드샛8이 촬영한 사진에는 자욱한 산불 연기가 지중해로 흘러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또한 지난 3일 NASA의 또다른 위성 아쿠아가 보다 넓은 범위를 촬영한 사진에도 안탈리아와 마르마리스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보인다.실제로 지난달 28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州)에서 시작된 산불은 9일 째 지속되고 있다. 터키 농업산림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81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180곳의 화재는 진압됐다. 그러나 터키 전역에서 3일 기준 최소 9곳에서의 산불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총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만6000여 명이 화마를 피해 대피했다. 지중해 연안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산불 만이 아니다. 남부 유럽 지역 대부분은 지난 1980년 대 이후 최악의 더위 속에 숨을 죽이고 있다. 터키를 비롯한 그리스와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는 최근 대기온도가 무려 40°C 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리스 역시 3일 기온이 47.1°C까지 치솟아 유럽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여기에 최소 78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화재까지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그리스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 버진갤럭틱, 5억원에 일반인 우주관광 티켓 판매한다

    버진갤럭틱, 5억원에 일반인 우주관광 티켓 판매한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비행 성공에 힘입어 그의 우주관광 기업인 버진갤럭틱이 일반인 예매를 재개했다고 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부터 개시된 예매 최저가는 45만 달러(5억 1000만원)다. 2005∼2014년 당시 예매가(20만∼25만 달러)의 두 배 정도로 뛰어오른 가격이다. 당시 예매한 인원은 600명이었는데, 버진갤럭틱은 2014년 시험비행에서 인명사고가 난 후 티켓 예매를 중단했다. 이날 발표에서 마이클 콜글래지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세계 사람들에게 우주의 놀라움을 선보이려고 한다”면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열어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버진갤럭틱 창업자인 브랜슨은 버진갤력틱의 우주비행기 ‘유니티’를 타고 시험비행에 성공해 라이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9일 앞서 우주관광의 서막을 올렸다. 브랜슨은 다음달 또다시 시험비행에 나서고, 이후 한 차례 더 시험비행을 치른 뒤 2022년 첫 상업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예매할 수 있는 좌석 종류는 1인용 좌석, 가족·친구·연인을 위한 다인용 좌석, 전체 좌석으로 나뉜다.
  •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빅테크5, 팬데믹에도 압도적 깜짝실적… 고속성장 이어 가나

    “자본주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오늘날 빅테크들처럼 빠르게 성장한 적은 없었다.”미국의 주요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달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위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마친 후 내놓은 평가다. 실제 5대 빅테크 기업은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고한 아마존을 제외하고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는데 매 분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이익 증가를 보이는 몬스터급 실적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더이상 놀랍지 않은 놀라운 실적이었다. ●5대 기업 2분기 매출액 작년보다 21~61% ‘쑥’ 애플의 2분기 매출(애플의 회계 방식으로는 3분기)은 전년 동기(YoY) 대비 36% 성장한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 알파벳은 61.6% 증가한 618억 8000만 달러(약 71조 2238억원), MS는 21% 증가한 461억 5000만 달러(약 53조원), 페이스북은 56% 늘린 290억 8000만 달러(약 33조 55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빅테크 기업 중에는 마지막 실적발표를 했는데 매출이 1130억 8000만 달러(약 129조 6500억원)에 달했음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27%‘밖에’ 성장을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분기는 41% 성장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이 전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했다고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매출이 아닌 ‘이익’을 놓고 봐도 비현실적 숫자가 나온다. 5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난 2분기에 순익으로만 750억 달러(약 86조 2125억원)를 벌어들였다. 애플이 217억 달러, 알파벳 185억 달러, MS 165억 달러, 페이스북 104억 달러, 아마존 77억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지난 분기에 실리콘밸리 빅테크 5형제들은 하루에 10억 달러(약 1조 1495억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한 분기(3개월)에 조 단위, 아니 수십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올리고 있어서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든다. 5대 빅테크 기업 외에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등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실물’을 만드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합치면 규모가 커진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에 우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은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사업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통상 회사 규모가 커지면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빅테크들은 ‘성장 속도’ 둔화를 용납하지 않았다. 2017년까지만 해도 애플과 MS, 알파벳,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2조 달러가 채 안 됐다. 하지만 오늘날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은 9조 3000억 달러에 달한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빅테크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월마트, JP모건 등을 포함,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27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애플의 분기 수익은 델타,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팬데믹 기간 재앙에 가까운 실적을 보인 미국 5대 항공사의 ‘연간’ 수익을 합친 것의 2배나 많았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모든 미국인이 1년간 소비한 석유 구매 비용보다 많았으며 베이조스의 재산은 세계 2억명의 인구에게 아이폰 1대씩을 선물해도 돈이 남는다.●팬데믹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 채용 열 올려 빅테크 기업들이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받은 충격은 다른 기업들과 같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제품 공급과 공급망에 차질을 빚었으며 직원을 제때 구하지 못해 임금을 올려 줘야 했다. 애플은 모든 애플 스토어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우주 괴물’급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결은 ‘플랫폼 장악’이다. 우선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장악한 결과가 매출과 이익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 있었다. 모든 비즈니스가 ‘디지털 비즈니스’가 됐고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각 사업 영역에서 컨슈머부터 인프라까지 모두 확보했다. 지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일등 공신이 바로 ‘광고매출’이라는 점이 이 현상을 증명한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전년 대비 각각 55%, 68%의 광고수익을 올렸고 페이스북, 스냅쳇,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와 구글은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광고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조차 광고매출이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장기적 전환을 가속화했고,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광고집행을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빅테크들은 이러한 변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의 힘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만났거나 화상으로 접촉한 인재들의 특징은 “회사에 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 인재들이 미국 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오고 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일수록,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인재일수록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취업하길 원한다. 연봉과 보너스를 두둑이 주고 직원 복지 혜택은 어느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며 수평적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근무 환경도 젊은 인재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엔 이 기업들에 취업하려고 미국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이제는 ‘화상’으로 일할 수 있고 화상으로 면접을 보고 입사할 수 있다. 인재를 전 세계에서 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빅테크 기업의 입사지원서도 ‘전 세계’에서 날아온다. 더이상 미국 실리콘밸리로 갈 필요가 없이 자신의 집이나 지역에서 일할 수 있다. S급 인재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빅테크 기업들이 팬데믹을 기회 삼아 ‘미친 듯이’ 인재를 뽑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가 될 예정이고 구글과 페이스북은 아직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사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시가총액도 크고 직원도 많지만 여전히 ‘스타트업’처럼 판단하고 행동했다. 의사결정이 그 어떤 기업보다 빨랐다.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핵심 사업을 빠르게 전환(페이스북은 커머스, 애플은 서비스, 구글은 유튜브, MS는 B2B 클라우드)했으며 규모가 커질수록 ‘작고 빠르게’ 움직였다. ●칩 부족·공급망 붕괴, VR기기 생산·배포 차질 수년 전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일반 테크 기업이 아닌 ‘빅’테크 기업으로 불렀을 때 ‘빅’은 크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제 ‘빅’이란 말조차 작아 보인다. ‘메가테크’로 불러야 할까? 올 하반기, 그리고 2~3년 후에도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금의 압도적 위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팬데믹 붐이 끝났다는 점이다. 팬데믹 자체가 끝났다는 말은 아니지만 ‘붐’이 끝났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가 확산됐음에도 미국인들은 이미 행동과 소비 양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해처럼 ‘경제봉쇄’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팬데믹 ‘붐’을 이끌었던 전자상거래(e커머스)에서부터 비즈니스의 변화가 시작됐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5월 중순부터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이 30~40% 범위에서 1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쇼핑’을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느꼈다. 팬데믹 위험이 줄어들자 온라인 쇼핑을 멈추고 여행, 레스토랑, 이벤트 참석까지 소비 패턴을 바꿨다. 즉 정상으로 돌린 것이다. 애플의 맥(Mac) 판매도 지난 분기 16%, 아이패드는 12% 성장을 기록했다. 이것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팬데믹 기간엔 70~79%씩 성장했다.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점도 빅테크 기업에는 변수다. 애플, MS,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은 최근 자체 칩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픽셀폰, MS의 서피스 등 하드웨어 판매도 칩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빅테크 기업들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제품’ 개발에 악영향을 준다. 실제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년 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판매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칩 부족 현상과 일부 공급망 붕괴로 생산과 배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원래 폭발적 수요에 맞게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공급이 제때 되지 않자 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자도 생겨났다. 페이스북은 애초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던 오큘러스 퀘스트 차기 버전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것도 부품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결정이다. 마지막으로 조 바이든의 백악관 그리고 미 행정부, 의회가 똘똘 뭉쳐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고 ‘해체’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어떤 법안이 하원에 제출되고 통과되느냐에 따라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더밀크 대표
  • 델타 변이로 ‘돌파감염’ 더 잘 생긴다?… 커지는 백신 불신

    델타 변이로 ‘돌파감염’ 더 잘 생긴다?… 커지는 백신 불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백신 예방 효과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가 돌파감염을 더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5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때문에 돌파감염이 더 잘 발생한다는 우려에 대해 “델타 변이 자체가 ‘전파력이 강하다’, ‘일부 입원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자에서 돌파감염이 더 생긴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델타 변이가)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 역시 아직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2.4배 높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우리 당국은 그 외 연구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접종 완료자 635만 6326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모두 1132건이다. 이 중 243건을 유전자 분석한 결과 61.7%인 150건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고 그중 델타형이 83%에 달하는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71건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를 근거로 얀센 접종자가 델타 변이에 특히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관측에 박 팀장은 “아직까지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얀센을 활동량이 많은 50대 미만이 주로 맞다 보니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박 팀장은 “백신별로 돌파감염의 비율과 영향력을 상대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영국·캐나다 등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는 2회 접종 시 델타 변이에 각각 67%, 88%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는데 얀센은 아직 뚜렷한 결과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은 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당국과 전문가는 일부 돌파감염으로 인해 백신 효용을 의심하는 국민에게 한목소리로 접종을 권했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 발생률은 0.018%로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7명의 비율”이라며 “반면 백신 효과는 80~90% 이상으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일단 접종을 완료하면 90% 이상 중증이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 [아하! 우주] 태양계 가장 자리 모습은?…3D 지도로 보는 태양계

    [아하! 우주] 태양계 가장 자리 모습은?…3D 지도로 보는 태양계

    태양계의 맨 끝 가장자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구는 태양계의 가장자리에서 여섯 번째 행성이다. 즉, 우리가 사는 지구는 춥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태양계 경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에 걸쳐 다양한 우주선들을 그쪽으로 날려보냈다. 그래서 우리는 태양계의 가장자리가 과연 어떤 풍경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되었을까? 대답은 ‘예’이지만, 아직까지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조사하는 중이다. 최근 개발된 3D 지도 제작법으로 태양계 가장자리의 3D 지도를 만드는 데만도 13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작업 중 외부 태양권이라고 불리는 이 신비한 경계에 대한 몇 가지 비밀이 더 밝혀졌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우주과학 연구원이자 3D 지도 연구를 수행한 팀장인 댄 라이젠펠트의 설명에 따르면, 외부 태양권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이 태양계 너머의 성간 복사에 의해 ‘저지되는’ 공간 영역을 가리킨다. 즉, 태양에서 나오는 물질인 태양풍의 압력과 성간 입자의 압력이 같아지는 영역으로, 이 경계 밖으로는 태양풍 입자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태양계의 경계로 불린다. 따라서 이 경계 안쪽의 영역을 태양권계면, 곧 헬리오포스로 정의한다. 태양권계면은 태양계를 감싸는 거품과 같은 것으로, 가장 먼 행성인 해왕성 너머 멀리까지 펼쳐져 있다. 태양풍이 성간 물질과 성간 자기장에 부딪혀 급격히 낮아지는 경계를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 하며, 이 말단 충격과 태양권계면 사이의 영역을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라 한다. 바로 태양계의 끝이라 할 수 있는 지점이다.인류는 1977년에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에 진입한 2012년에 처음으로 태양계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엿볼 수 있었다. 보이저 2호는 2018년에 보이저 1호와는 다른 방향으로 역시 성간 공간에 진입했다. NASA 제트추진 연구소에 따르면, 과학 장비 외에도 바흐, 루이 암스트롱, 혹등고래 노래 등을 수록한 황금 레코드를 장착한 보이저 1, 2호는 성간 공간의 상황을 지구로 전송했는데, 그곳에는 태양 입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한편, 성간 복사의 상당히 증가했다고 알려왔다. NASA에 따르면, 2008년에 발사된 버스 타이어 크기의 성간경계 탐사선(IBEX·Interstellar Boundary Explorer)을 사용하여 3D 지도에 대한 측정값을 수집했다. ibex는 벼랑을 잘 타는 산악 염소를 가리키지만, 이 탐사선은 산악 염소보다 박쥐에 가깝다. 박쥐가 음파를 발사하여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듯이, Ibex는 초음파처럼 태양계 가장자리에 날아오는 입자를 관측해 헬리오포스의 범위와 거리를 알 수 있다. 태양풍이 헤리오시스 성간 물질과 상호 작용하면 고에너지 중성 원자(ENA)를 만드는데, IBEX는 이 ENA를 탐지할 수 있다. 라이젠펠트 연구팀은 IBEX 위성 데이터를 사용하여 헤리오시스에서 날아오는 입자를 검사하여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태양이 뿜어내는 태양풍은 주기에 따라 강약이 있다. 2~6년 후에 돌아올 ENA 신호는 태양풍의 강약과 같은 패턴을 볼 수 있다. 그 시간차를 이용하여 ENA이 발생되는 영역까지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2009~2019년까지 태양 활동 1주기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태양계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 새로운 3D 지도는 태양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태양과 행성이 있는 내부층은 대략 구형이며, 모든 방향으로 약 90AU(천문단위)로 확장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천문단위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로 약 1억 5000만㎞이다. 참고로, 태양에서 해왕성까지의 거리는 30AU 정도이다. 댄 라이젠펠트에 따르면, 외층은 훨씬 비대칭이다. 이유는 태양이 태양계의 모든 식구들을 데리고 은하 가장자리를 초속 200㎞로 공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우주 복사와 부딪치면서 진행하는 방향의 외부 태양권은 약 110AU 확장되지만, 그 뒤쪽인 반대 방향에서는 훨씬 더 확장되어 최소 350AU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고정된 경계가 아니라 태양 활동에 따라 변하는 역동적인 경계이다. 태양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NASA는 2025년에 성간 매핑 및 가속도 탐사선(IMAP)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IMAP은 태양계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태양풍과 태양계의 우주 복사의 상호작용을 보다 자세히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우주를 보다] 세 은하의 ‘중력 줄다리기’…허블망원경, 특이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세 은하의 ‘중력 줄다리기’…허블망원경, 특이은하 포착

    심연의 우주 속에서 3개의 은하가 서로 뒤엉켜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듯한 특이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3중 은하인 'Arp 195'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7억 6000만 광년 떨어진 살쾡이자리에 위치한 Arp 195는 놀랍게도 최소 3개의 은하가 뒤엉켜 있는 형태다. 서로 중력으로 묶여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 상호작용하는 은하인 것. 우주에서도 특이한 Arp 195는 이같은 이유로 미국의 천문학자 할튼 알프가 1966년 만든 '특이은하 목록'에 속해있다. 우주에 대한 경외심과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 사진은 사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보너스 샷'이다. NASA 측은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한 관측은 매우 가치가 높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단 1초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허블의 관측 일정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루어지는데 가끔 그 사이에 '보너스 샷'이 수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Arp 195 이미지는 바로 그러한 이미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우주의 심연을 들여다 보고 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허블우주망원경은 지난 1990년 발사돼 무려 31년 간이나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했던 수명의 2배가 넘는 기간 동안 허블우주망원경은 10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1만 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고장이 나며 몇 번의 수리 과정을 겪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특히 지난 6월 각종 과학 장비를 통제하는 컴퓨터가 고장나면서 '은퇴설'도 나왔으나 다시 수리에 성공하면서 지금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 나의 길 찾기?… 도봉 메타버스에 올라타

    나의 길 찾기?… 도봉 메타버스에 올라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메타버스 멘토링 기대하세요.” 서울 도봉구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1년 도봉 메타버스 진로 멘토링 사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1월 20일 사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2021년 대입진로 설계 멘토링은 도봉구민청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랜선으로 진행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단순 가상공간이라는 뜻을 넘어서 현실과 가상이 연결돼 있고, 두 공간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상현실보다 더 진화한 개념이다. 도봉 메타버스는 멘토·멘티가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랜선으로 만난다. 멘티가 멘토의 대학 입학 전형별 상담 방에 입장하면 쌍방향 소통 방식이 가능하다. 멘토는 준상담사로의 경험이 있는 한국대학생멘토연합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멘티의 대학 진학에 필요한 진로 상담과 학교, 학과 소개 등 학업적 상담과 청소년기 고민 등 정서적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멘티는 도봉구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주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대부분의 소통이 비대면 공간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메타버스 공간이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의 출생자)를 위해 메타버스 멘토링을 준비했다”면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터키…50°C 육박하는 폭염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불타는 터키…50°C 육박하는 폭염

    서유럽을 휩쓴 폭우에 이어 최근에는 최악의 폭염을 겪고있는 지중해 지역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촬영한 터키 등 지중해 지역 국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뜨겁게 타오르는 지표면의 온도가 쉽게 확인된다. 터키는 전체적으로 붉게 물들어있는데 기온이 최고 50°C에 육박하며, 그 아래 위치한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역시 터키 못지않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그리스 역시 터키보다는 덜 하나 최근 40°C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 당국은 이번 폭염이 30여년 만에 최악이라며 주요 공공기관과 일부 사기업은 단축 근무제를 실시했으며 주요 유적지의 개방 시간도 일시 단축했다.ESA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에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최악의 산불까지 불러왔다. 터키 농업삼림부 측은 3일 기준 터키 남부를 뒤덮은 대규모 산불이 7일째 이어지면서 약 1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45곳의 화재가 진압됐으나 9곳은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8명이 목숨을 잃는 인명 피해도 입었다. 이 상황은 역시 센티넬-3 위성으로도 확인되는데, 지난달 30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어오른 연기가 지중해까지 날아간 것이 보인다.
  • [와우! 과학] 대형 풍선에 천체 망원경 매달아 우주를 본다 - 슈퍼빗 망원경

    [와우! 과학] 대형 풍선에 천체 망원경 매달아 우주를 본다 - 슈퍼빗 망원경

    31년 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은 천문학의 새 역사를 쓴 망원경으로 불린다. 주경(primary mirror, 망원경에서 가장 큰 거울로 망원경의 크기를 비교하는 기준)의 지름은 2.4m로 지상에 건설된 8~10m급 대형 천체망원경보다 작은 크기지만, 대기의 간섭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주 망원경의 성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10조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발사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구 대기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우주 공간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성층권만 올라가도 대기 간섭의 상당 부분을 피할 수 있다. NASA와 독일우주국의 합작 항공 망원경인 소피아(SOFIA·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는 보잉 747SP를 개조해 2.5m 구경의 망원경을 탑재해 13.7㎞ 고도에서 우주를 관측한다. 이 고도에서 관측해도 지표에서는 관측하기 어려운 파장을 관측할 수 있다. NASA의 지원을 받은 토론토, 더햄, 프린스턴 대학의 합동 연구팀은 고고도 풍선을 이용해 이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우주를 관측하는 수퍼빗(SyperBIT·Superpressure Balloon-borne Imaging Telescope) 풍선 망원경을 개발 중이다. 지표에서 수십㎞ 이상 높이를 비행할 수 있는 헬륨 풍선은 본래 기상 연구용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통신용으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을 만큼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해 더 대형의 관측 기기를 올려보낼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대형 여객기보다 훨씬 저렴하다. 천문학자들이 대형 풍선에 주목한 이유다.수퍼빗 연구팀이 사용하는 헬륨 풍선은 지상에서는 매우 작은 크기나 40㎞ 고도에서는 축구장과 맞먹는 532,000㎥ 크기로 팽창한다. 연구팀은 여기에 50㎝ 구경의 비교적 작은 망원경을 탑재해 풍선 천체 망원경 기술을 연구했다. 이렇게 높은 고도에서는 기상 현상은 물론 대기의 99.5%를 피할 수 있어 우주 망원경에 근접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발사 비용이 우주 망원경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수리와 유지 보수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연구팀이 사용한 50㎝ 구경 망원경은 최종 스펙이 아니라 고고도 풍선 망원경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목적이다. 연구팀은 1.5m급 망원경을 탑재해 실제 관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참고로 슈퍼빗에 탑재할 수 있는 망원경의 최대 구경은 2m다. 풍선 망원경이 항공 망원경과 우주 망원경의 중간에서 우주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거리 미술관]10.소리-대지

    [거리 미술관]10.소리-대지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들릴 뿐이다. 조각가는 이 소리를 공간예술인 조각에 어떻게 결합시킬까?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한국방송회관 입구에는 ‘소리-대지’라는 건축물 미술작품이 있다. 이 조각 작품은 높이 4.12m에 가로 2m,세로 1.2m 크기이다. 1997년 전 준(80) 전 서울대 미대교수가 제작했다. 브론즈를 소재로 해서 제작에만 1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길이가 제각각인 청동으로 된 세 가닥의 띠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솟아 오르는 모습이다. 세 가닥의 띠는 한 몸통으로 이어지는데 남자 셋이 이 몸통을 지지하듯 한 발은 앞으로 내디디고 등은 곧추 세운채 서 있다. 그리고 가슴팍에는 책 같은 것을 보듬고 시선은 하늘을 향하고 있다.작가는 이에 대해 “대지 위에 우뚝 선 방송인의 미래와 세계를 향한 강한 의지와 내면의 화합, 질서의식을 결부시켜 조형화한 작품”이라면서 “방송인의 숨결과 열정, 그리고 우주 공간 속에 시간과 소리를 무한대로 확장, 연결시키려는 의지의 힘을 표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1998년 초 개관한 한국방송회관이라는 건물의 성격에 맞는 설명인 셈이다. 이런 설명을 하면서도 그는 ‘열린 감상’을 주문한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되는 만큼 작가의 설명은 최소화하는 것이 사람들이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좋다”고 말한다. 그에게 소리는 창작활동에 있어 영원한 화두이다. 그의 작품들은 형태는 달라도 작품명에서 소리는 빠지지 않고 있다. 소리-하늘과 땅(1988), 소리-정오의 표정(1988), 소리-생명(1994), 소리-대지(1995~98), 소리-탄생과 소멸(1996~2000)등 소리를 테마로 다양한 창착활동을 했다.그는 1970년대 미국 유학 이후 소리에 더 관심을 갖게됐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20대 초반이던 1960년대에 국전의 신인예술상 차석상, 수석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던 37세에 갑자기 미국 유학길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좀 더 넓은 경험을 쌓기위해 유학을 갔는데 가보니 흑인이든 백인이든 자기들 옆에 오는 것을 싫어하더라. 예술계에서도 벽을 느꼈다”면서 “다민족국가인 미국에서 서양인과 비슷한 창작활동을 해서는 안되고 한국인 내면의 심성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한다. 말하자면 그에게 있어 소리는 자신만의 공간예술을 세상에 펼쳐보이는 도구인 셈이다. 그의 소리 작품을 시각 매체인 눈동자만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더 즐거운 공감각적 감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난 7월 20일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상공 100㎞까지 올라 무중력 체험을 하며 성공적인 우주여행을 했다. 그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7월 11일에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탑승한 우주선도 대형 항공기에 실려 이륙한 뒤 엔진을 점화해 상공 86㎞까지 올랐다. 민간 분야로 확대된 우주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일들이다.이제 인류의 우주 탐험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구 밖 행성에 인류가 직접 가 볼 날도 머지않았다. 이런 가운데 7월 23일에는 미국 화성 로봇탐사선 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세 편의 논문이 ‘사이언스’에 실렸다. 2018년 11월에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인사이트가 설치한 지진계에는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화성 지진 자료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 이번 논문은 지난 2년 동안의 화성 지진 자료와 지구물리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화성 내부 구조를 밝힌 것이다. 분석에는 1700~4100㎞ 떨어진 거리에서 발생한 지진 43건이 활용됐다. 지하 50~70㎞ 깊이에서 발생한 이 지진들의 크기는 규모 3~4 정도로, 지구에서는 매년 수천 회 발생하는 수준이다. 화성의 깊은 곳을 통과해 기록된 지진파 분석을 통해 확인된 화성의 내부 모습은 흥미롭다. 화성 지각의 두께는 39~72㎞이고, 2~3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 화성의 지각 두께는 지구의 두꺼운 대륙 지각과 유사하다. 화성 지각에는 지구 맨틀에 비해 13~21배가량 많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포함하고 있고 많은 열까지 내고 있다. 화성 표면에서 보이는 큰 분지들이 운석 충돌뿐 아니라 화성 내부의 열에 의해 발달한 것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시됐다. 하지만 현재의 화성 표면에서 측정되는 열류량은 지구의 대륙 내에서 측정되는 열류량보다도 낮아 화성이 빠르게 식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화성 핵의 반지름은 1830㎞가량으로, 지표에서 1570㎞ 깊이에 핵이 있다. 화성 반지름의 53%를 핵이 차지하는 셈이다. 화성 핵의 크기는 지구에서 핵이 차지하는 크기와 유사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화성 핵 크기보다는 크다. 흥미로운 점은 화성의 핵이 지구의 외핵처럼 액체임이 확인된 것이다. 화성 핵 경계부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지진파 분석을 통해서였다. 지구와 같은 고체 상태 내핵의 존재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화성 핵의 밀도는 지구 핵 밀도의 절반에 불과하다. 철과 니켈이 주성분인 핵 내에 상당한 양의 가벼운 원소가 포함돼 있음을 의미한다. 액체 상태의 핵이 존재함에도 현재 화성엔 행성 자기장이 없다. 화성 지각 암석 내에 많은 잔류 자기장 흔적이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행성 자기장이 소멸된 이유는 앞으로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이처럼 화성은 지구와 여러모로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구에 비해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화성의 일교차도 크다. 태양풍과 우주로부터 오는 유해한 전파를 막아 줄 행성 자기장도 없다. 지표는 건조하고 낮엔 많은 바람과 먼지가 날린다. 물은 지각 내에 확인되지만 음용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오지 탐험에 필수적인 나침반도 작동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성 여행에는 준비할 것도 많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과 흙먼지를 막아 주는 보호 안경, 두툼한 방한외투, 물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물통은 필수다.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을 활용할 수 있을 테니 오지에서의 위치 확인을 위해 GPS도 가져가자. 화성 여행 준비물을 마련할 날이 곧 오길 고대한다.
  • ‘안현호의 KAI’ 한달 간 인니 이어 태국에 T-50 수출

    ‘안현호의 KAI’ 한달 간 인니 이어 태국에 T-50 수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최근 2년간 멈췄던 국산 완제기 수출에 불씨를 댕겼다. KAI는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태국 공군과 896억원 규모의 전술훈련기 ‘T-50TH’ 2대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에도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2745억원 규모의 ‘T-50i’ 6대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한 달간 2건의 대규모 완제기 수주를 성사시켰다. 두 나라에 수출하는 훈련기는 2005년 한국 공군을 위해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각국 요구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KAI는 코로나19 속 해외 수출이 끊기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활로가 뚫리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AI는 이번 수주가 매출에 잡히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매출 3조 1199억원과 3조 6169억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다.위기 속 반전에는 ‘구원투수’로 투입된 안 사장의 역할이 컸다. 2019년 9월 KAI에 부임한 안 사장은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수출에 힘을 주기 위해 사장 직속 ‘수출활성화 전담팀(TF)’을 꾸렸다.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군 고위관계자들도 면담하며 직접 영업도 뛰었다. 업계는 그가 아직 수출이 성사된 적 없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비롯해 지난 4월 시제기가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 ‘KF-21’ 수출도 성사시켜 국산 완제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 누적 확진 20만명 4개월새 2배… 文 “추석 전 3600만명 접종 목표”

    누적 확진 20만명 4개월새 2배… 文 “추석 전 3600만명 접종 목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 달 가까이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었다. 1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확산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우선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거리두기 4단계 또는 4단계+알파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 100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부터 약 4개월(130일) 만이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0만명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3배 정도 빠르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49명꼴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4단계)·비수도권(3단계)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강조하고 있다. 본질적인 방역 대책인 백신 접종을 위해 강화된 거리두기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37.9%에 불과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1차 접종 계획 달성 시점을 9월 말에서 열흘가량 앞당겼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전파력이 높은 상황이라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확진자가 감소로 전환되기 어렵다”면서 “(적어도) 8월 말~9월 초까지 한 달간은 강화된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억제하고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개월간 지역사회에 30% 정도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쌓여 왔다”면서 “4단계 거리두기에 더해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 조치를 취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버텨야 한다”며 4단계+알파를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목~금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6월 확진자 3만 4954명의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가 96.7%(3만 3797명)였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사례에서도 93.5%(779명 중 728명)가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당국은 특히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빨라 발병률이 굉장히 높다”며 “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력이 있고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바이러스 분비량이 상당해 전염시킬 위험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은 위중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와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총 326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1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2주 넘게 나오면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 병상이 고갈돼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도 변수로 꼽힌다. 방역 당국은 일단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8만 2000회분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내 백신 총 2860만회분이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도 오는 6~7일 이틀간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스라엘에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작됐고 향후 여러 국가가 여기에 발맞춰 간다면 화이자, 모더나사의 생산량 부족으로 도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의 1차 접종률은 31.3%로 집계됐고 오는 9일 접종을 시작하는 55~59세는 지역에 상관없이 화이자를 접종할 예정이다.
  • “10월까지 4단계+α유지해야”

    “10월까지 4단계+α유지해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 달 가까이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었다. 1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확산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우선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거리두기 4단계 또는 4단계+알파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 100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부터 약 4개월(130일) 만이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0만명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3배 정도 빠르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49명꼴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4단계)·비수도권(3단계)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위해 강화된 거리두기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37.9%에 불과하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1차 접종 계획 달성 시점을 9월 말에서 열흘가량 앞당겼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전파력이 높은 상황이라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확진자가 감소로 전환되기 어렵다”면서 “(적어도) 8월 말~9월 초까지 한 달간은 강화된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억제하고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개월간 지역사회에 30% 정도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쌓여 왔다”면서 “4단계 거리두기에 더해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 조치를 취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버텨야 한다”며 4단계+알파를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목~금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6월 확진자 3만 4954명의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가 96.7%(3만 3797명)였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사례에서도 93.5%(779명 중 728명)가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당국은 특히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빨라 발병률이 굉장히 높다”며 “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력이 있고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바이러스 분비량이 상당해 전염시킬 위험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은 위중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와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총 326명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1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2주 넘게 나오면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 병상이 고갈돼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도 변수로 꼽힌다. 방역 당국은 일단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8만 2000회분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내 백신 총 2860만회분이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도 오는 6~7일 이틀간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스라엘에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작됐고 향후 여러 국가가 여기에 발맞춰 간다면 화이자, 모더나사의 생산량 부족으로 도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55~59세의 1차 접종률은 31.3%로 집계됐고 오는 9일 접종을 시작하는 55~59세는 지역에 상관없이 화이자를 접종할 예정이다.
  • 한국예총 “문화예술교류로 남·북 평화의 한류 희망”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는 7월 28일 남·북 통신 연락선의 복원과 관련, ‘한반도 한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환영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예총은 성명서에서 ‘‘한반도 한류’를 통한 남·북 문화예술교류는 비정치적으로 평화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민간 중심의 교류이자 흐트러진 한민족의 관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상생하는 광대무변한 새로운 예술의 지평선을 열기 위해 더욱더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남북문화예술교류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성명서 전문] 문화예술 한류의 거대한 물결로 남북 평화 관문을 다시 뜨겁게 열자 2년 전 6월,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의 역사적인 3자 회동이 판문점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걷어내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우리가 바라던 평화의 시대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2년 동안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은 멈춰서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급기야는 남북 통신 연락선마저 단절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7일, 남과 북의 통신 연락선이 1년 1개월 만에 복원되며 새로운 평화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남·북 통신 연락선의 복원은 새로운 한류 즉, ‘한반도 한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추구하는 예술은 조화로운 삶에 있다. 조화로운 삶은 우주의 원리와 자연의 섭리를 모두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능력으로 닿을 수 있는 범위에서 ‘우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이 담긴 남·북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예술 문화를 발전시키고 세계에 남한과 북한이 아닌, 하나 된 ‘한반도’로 함께 진출하는 ‘한반도 한류’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 한류’를 통한 남·북 문화예술교류는 비정치적으로 평화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민간 중심의 교류이자 흐트러진 한민족의 관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한국예총은 지난 60년 역사 속에서 KAFA 국제아트페어, 국회 남·북 미술전, 코리아피스펀드 출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하며 ‘한반도 한류’를 향해 언제나 앞장섰다. 그리고 새로운 한류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의 60년, 그 이상의 미래에도 선두의 자리를 굳게 지킬 것이다. 한국예총은 이번 남북 통신 연락선의 복원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우리는 남과 북이 상생하는 광대무변한 새로운 예술의 지평선을 열기 위해 더욱더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남북문화예술교류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또한 남북 통신 연락선의 복원으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한류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전국 130만 한국예총 회원들과 예술인들의 마음속에서 발화하여 그 모두가 공통된 목표를 위해 단결된 마음으로 정진할 것이다. 2021. 7. 28.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범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