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주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발사체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아류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799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인체 내 작은 소우주, 뇌/박미경 KIST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뇌는 인간의 행동과 마음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인체 내 작은 소우주와 같은 기관이다. 뇌는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시냅스가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작동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냅스의 구조 및 기능 이상은 치매, 자폐증과 같은 뇌신경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시냅스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뇌신경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시냅스는 무수히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는 ‘생물학적인 구조물’인 동시에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작은 화합물을 지닌 ‘화학적인 구조물’이며 전기적인 특성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공학적인 구조물’이다. 이 때문에 시냅스 기능 연구에는 분자세포생물학, 유전학, 화학, 전기생리학, 행동학, 광학, 공학, 영상학, 의약학 등 여러 학문의 다각적 접근과 협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가 있고 하나의 신경세포는 약 1000개의 시냅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우리 뇌에는 약 100조개의 시냅스가 있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시냅스는 고정된 구조물이 아니고 다양한 자극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의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뇌를 과연 정복할 수 있을까? 탄탄한 기초과학을 발판으로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수행한다면 뇌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 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 및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 본다.
  • “아마존 토네이도 참사, 휴대전화 금지 탓”… 베이조스, 이 와중에 우주여행 자축

    “아마존 토네이도 참사, 휴대전화 금지 탓”… 베이조스, 이 와중에 우주여행 자축

    미국 중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토네이도 참사로 아마존 직원들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작업장에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는 아마존의 사내 정책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의 세 번째 유인 우주여행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가 호된 비난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창고가 토네이도로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의 직원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작업장에 휴대전화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아마존 직원들은 이런 정책 때문에 물류창고가 붕괴되기 30분 전 기상청이 보낸 토네이도 접근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반입 금지 방침이 직원들이 대피할 기회를 빼앗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무너진 창고 근처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건물 내 화장실로 대피했지만 정전으로 정보 교환이 불가능해 동료들이 숨진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8년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아마존 물류창고가 폭풍으로 파손됐을 때도 직원 2명이 숨진 바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도 물류창고에 휴대전화를 들이지 않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불이 났을 때 최초 목격한 직원이 휴대전화가 없어 화재 신고를 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한편 베이조스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승무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우주여행객 6명과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토네이도 사고가 발생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베이조스의 게시물에는 “제프의 심장은 얼음처럼 차가워. 자기 자신하고 돈밖에 모른다니까”, “끔찍한 국가 재난에 최소한 동정심이라도 보였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베이조스는 뒤늦게 애도 성명을 내고 “그곳의 팀원들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 이정재, 한국 배우 첫 골든글로브?…‘오징어 게임’ 3개 부문 후보

    이정재, 한국 배우 첫 골든글로브?…‘오징어 게임’ 3개 부문 후보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넷플릭스)과 주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어 한국 관련 콘텐츠가 3년 연속 수상할지 주목된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텔레비전 시리즈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에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과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 일남 역의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수상을 다툰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쟁한다. 앞서 2020년 2월 제77회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 후보(영화 부문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월 제78회 시상식에서는 윤여정이 열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이민 가족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에 윤여정, 한예리를 제외하곤 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미국 영화사가 제작해 미국 영화로 분류되지만 당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수상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
  •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4650억원 가치 ‘비트코인 든 하드’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근황

    몇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하드)를 실수로 버려 당국에 쓰레기 매립지를 파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영국 남성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매거진 ‘더 뉴요커’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제임스 하우얼스(35)는 지난달 중순 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협상으로, 이 관계자는 하우얼스의 비트코인 하드 회수 프로젝트는 너무 불확실하고 환경적으로도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그는 당국은 내가 데이터 복구회사 온트랙과 계약을 맺고 해당 매립지의 전 현장 관리자를 전문가로 고용한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드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타당성 조사를 당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얼스에 따르면, 해당 하드에는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다. 13일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 6200만원대로, 이를 환산하면 금액은 약 4650억 원에 달한다.2009년 당시 IT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돼 재미 삼아 채굴 작업에 나섰다. 당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접속하고 있는 PC는 그의 노트북을 포함해 단 5대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노트북 팬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여자 친구의 핀잔에 그는 거의 일주일 만에 채굴 작업을 관뒀다. 그로부터 반년 뒤 노트북에 실수로 음료수를 쏟아 애플의 PC로 교체하면서 기존 하드를 서랍에 보관해 놨다는 것. 하드에 있던 내용 중 사진 중 일부는 새 PC로 옮겼지만, 비트코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없고 애플이 채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가을, 하우얼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남성이 1000비트코인을 팔아 아파트를 샀다는 BBC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그가 하드에 남겨뒀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때 기준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 원)였다. 당황한 그가 책상 서랍을 확인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드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결국 그는 얼마 전 집을 청소할 때 여자 친구가 하드를 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라 망연자실했다.그는 곧 바로 쓰레기 매립지에 가보려고 했지만, 당시 비트코인의 인지도가 낮아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거의 한 달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이 가격이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넘었을 무렵, 드디어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하드를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매립지에 가서 직원을 설득했지만, 그가 거기서 본 것은 축구장 10~15개분의 방대한 쓰레기 산이었다. 하지만 당시 매립지 직원은 “일반 가정의 쓰레기를 버리는 구획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는 “하드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매립지를 파보겠다는 그의 요청에 시의 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서의 보물 찾기는 허가되지 않는다”면서 “만일 하드가 발견되면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중에 “만일 발견해도 망가져버렸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시의 이 같은 의견에도 그는 비트코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드 제조사에 연락해 저장 방식 덕에 파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듣거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추락 우주왕복선에서 데이터를 회수한 기업에 연락해 비트코인의 개인 키가 저장된 32킬로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이 무사하면 80~90%의 확률로 데이터를 꺼낼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하던 일도 관두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헤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별의 이유냐는 질문에 “그녀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 티가 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제 그는 하드를 회수하기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금을 모금하고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말 단 일주일 만에 7500비트코인을 모았는가”는 의문의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지만, “지원팀을 파견하겠다”, “당신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등 협조적인 목소리도 전해졌다. 하우얼스는 그후에도 시 당국이나 영국 의회의 현지 의원에게 발굴 허가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올해 초에는 매립지를 파내게 하면 수익금의 25%인 525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기부하겠다며 시의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을 살려 1년 안에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이 큰 전략을 세우고 최종적으로는 유럽의 사업가 2명과 수익을 3등분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지 언론이나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드를 회수할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금도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 뉴요커 기자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전자지갑 속 코인의 환산 금액이 5억3000만 달러(약 6244억 원)가 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 [영상] 호주 수출되는 K-9 자주포, 위력 보니

    [영상] 호주 수출되는 K-9 자주포, 위력 보니

    한국의 K-9 자주포가 호주에 수출된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수출 규모는 9000억원대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등이 K-9 자주포를 수입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1700여 대다.K-9 자주포는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옛 삼성테크윈) 등이 설계단계에서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리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다. 구경 155㎜, 52구경장이다. 길이 8m에 달하는 포신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에 이른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로 급속발사 시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할 수 있고,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10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67㎞까지 달릴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강도 장갑판이 적용돼 적 포병화력의 파편이나 중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췄다. 화생방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존성이 향상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하였다”며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베이조스 인성 논란…토네이도 참사에 ‘행복한 우주여행’ 사진 올려

    베이조스 인성 논란…토네이도 참사에 ‘행복한 우주여행’ 사진 올려

    “제프의 심장은 얼음처럼 차가워. 자기 자신하고 돈밖에 모른다니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베이조스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블루오리진의 세 번째 유인 우주여행에 참여한 6명의 승객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 아침 훈련센터의 행복한 승무원들”이란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미국 중부에 최악의 토네이도가 덮쳐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특히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 있던 아마존 물류창고가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의 직원이 사망한 상황이었다. 베이조스의 게시물에는 “끔찍한 국가적 재난에 최소한 동정심이라도 보였어야 하지 않나. 사고 12시간 만에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올리다니”, “숨진 직원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등 그를 탓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비난이 쏟아지자 베이조스는 뒤늦게 토네이도 참사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그곳의 팀원들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토네이도로 직원들 숨졌는데 우주여행 축하만” 베이조스에 눈총

    “토네이도로 직원들 숨졌는데 우주여행 축하만” 베이조스에 눈총

    “토네이도로 아마존 근로자들이 사망했는데 (이런 글을 올린) 베이조스가 부끄럽고 역겹다”, “베이조스 당신은 토네이도 상황을 더 걱정해야 한다. 아마존 직원 중 누가 과연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겠는가”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물류 창고 직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우주여행을 축하하는 메시지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실 때문에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세 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를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우주여행에 성공한 민간인 탑승객들과 함께 로켓 발사 전에 찍었던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한 승무원들”이라고 적었다. 문제는 이 사진과 글을 올린 시점이 토네이도 때문에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창고가 무너져 적어도 6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다수의 다른 직원들이 실종된 시점이어서 많은 이들이 발을 동동 구르던 때였다는 것이다. 인사이더는 베이조스가 아마존 창고 붕괴 사고를 언급하지 않고 우주여행 성공만 축하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은 뒤 베이조스는 뒤늦게 토네이도 참사에 별도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참사 발생 24시간 만에 나온 성명이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성명에다 “비극적인 소식”이라며 “그곳의 팀원들을 잃은 것에 가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토네이도가 물류 창고를 강타했을 때 정확히 몇 명이 근무하고 있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빌 재난 당국은 추가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 확인 및 구조 작업에서 시신 수습으로 전환했다. 베이조스의 뒤늦은 애도와 별개로 창고 관리자들이 언제 어떻게 직원들에게 재난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는지도 엄밀히 조사해야 할 대목이라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창고 관리자들은 일단 경고를 미리 했다고 했는데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모리타니안’ 실제 주인공 슬라히 “날 고문하던 이들 만나 용서”

    ‘모리타니안’ 실제 주인공 슬라히 “날 고문하던 이들 만나 용서”

    “법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신이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겠어요? 어서 그곳에 수감됐던 이들에게 했던 일들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미국에 대한 9·11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붙잡은 이들을 이감해 그들이 법이 지배하는 법정에서 공개 재판을 받도록 하세요.” ‘당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곳’은 쿠바 관타나모 섬에 있는 미군 군사기지의 수용소를 가리킨다. 지난 3월 개봉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모리타니안’의 실제 주인공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50, 모리타니)가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관타나모 수용소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청문회를 지난주 열었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누구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후 뉴스! 팟캐스트 ‘스컬더저리(Skullduggery, 야바위)’의 질문에 돌려준 답이었다고 AOL 닷컴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슬라히의 얘기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도덕적 우주의 궤적은 길지만 정의를 향해 굽어 있다(the arc of the moral universe is long, but it bends toward justice)’를 떠올린다. 사필귀정이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인다’와도 맥이 통한다. 슬라히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영화 대본 연습을 할 때 온화한 낯빛으로 차분하게 고통스러운 경험담을 털어놓아 제작진과 출연진을 놀라게 한 사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영장과 혐의, 재판 없이 그곳에 14년이나 수감돼 있었으며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 며칠씩 잠을 재우지 않거나, 사이키 조명을 튼 채로 헤비메탈 음악을 강요하거나, 여성 조사관이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을 겁탈하라고 달려들기도 했다. 바닷물을 마시게 하는가 하면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다가 나중에 가족을 관타나모에 데려오겠다고 겁을 줬다. 어느날은 어머니가 끌려와 강간당할 것이란 가짜 편지를 보여줘 괴롭혔다. 자신을 지옥 같은 그곳에 끌고 간 이들에게 조언을 해보라고 했더니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미국의 법정에 세우며 음악을 틀어줘라”고 말했다.기사가 워낙 길어 그가 2002년 초 관타나모에 끌려가게 된 과정은 영화에도 나온 만큼 생략한다. 그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긴 얘기를 털어놓았다. “어느날 거의 죽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이 날 냉장고에 넣었기 때문이다. 내가 냉장고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다른 수감자가 그 안에 들어가 죽었다. 너무 추웠다. 해병대 친구가 기억나는데 그는 냉장고에 있는 내 몸에다 물을 끼얹고 있었다. 난 얇은 유니폼 하나만 걸치고 있었는데 너무 추워 그를 어떻게든 말리고 싶었다. 얘기하고 싶었지만 입술과 혀가 움직이지 않았다. 돌처럼 됐다.” 그가 관타나모로 끌려가게 된 이유는 사람을 쉽게 믿어서였다. 해서 “이날까지도 사람들이 날 만지거나 사람들이 날 만지려고 가까이 오면 난 할 말이 많고 문제가 많다. 난 그들이 내 옆에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있지도 않은 범죄들을 자백하는 것뿐이었다. 해서 난 뭐든지 모든 것을 그가 원하는 대로 얘기하고 싶었다. 고문당할 때 난 오로지 조사관을 기쁘게만 해주고 싶었다. 내가 목성에 있다고 그들이 말하면 난 내가 목성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들이 넌 공중납치범이고 비행기 안에서 죽었다고 말하면 난 내가 비행기에서 죽었다고 말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16년 10월 고국에 돌아온 그가 영화의 원작인 책 ‘관타나모 다이어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 자신을 심문했던 조사관 몇을 만나 화해했으며 지금도 개인적 원한 같은 것은 품고 있지 않다고 털어놓은 점이다. 미국 공영방송 NPR의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의 일환으로 언론이 존 고에츠가 만든 새 다큐멘터리 ‘괴물들을 찾아서(In Search of Monsters)’에 소개됐다. “비밀 하나를 말하는데 많은 이들이 내가 어떤 한도 품고 있지 않다고 하면 정말로 믿지 않는데 틀렸다. 난 시련을 통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됐고, 어쨌든 친절해지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용서하지 않고 친절하겠다고 다짐할 수는 없다. 이게 내겐 의미있다. 난 아주 이기적이다. 좋은 기분을 느끼려 한다. 알겠지?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기분 좋아지는 내 방법이다.”
  • [이광식의 천문학+] 올해의 마지막 우주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온다!

    [이광식의 천문학+] 올해의 마지막 우주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온다!

    14일 밤~15일 새벽이 관측 적기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펼쳐진다. 오는 14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구인들에게 위로가 될 전망이다. 극대는 14일 오후 4시경 시간당 150개로 예측되지만, 아쉽게도 보름달에 가까운 월령 10의 밝은 달빛으로 인해 작은 별똥별은 묻히고 대략 시간당 60~120개 정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유성우는 차츰 빈도수가 적어지지만 며칠 동안은 관측이 가능하므로, 올해의 마지막 소원을 별똥별에 빌어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관측 적기는 새벽 2시경이다.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매년 관측 가능한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별똥별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부서진 잔해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마찰열로 인해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큰 덩어리는 미처 다 타지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운석이라 한다. 유성우는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질 때를 말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로 인한 잔해가 만들어내는 천체현상이다.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퍼져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라는 이름을 얻었다. 파에톤은 1983년 10월 영국 천문학자 사이먼 그린과 존 데이비스가 적외선 천문위성 ‘아이라스’ 관측 영상을 분석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인공위성으로 찾은 첫 소행성으로 기록됐다.하지만 알려진 기록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역사는 거의 2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기록된 관측은 1833년 미시시피강의 강 보트에서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 여전히 유성우로서의 위력을 잃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것은 더 강해지고 있는데, 목성의 중력이 수 세기 동안 소행성 파에톤에서 나오는 입자의 흐름을 지구 쪽으로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긴 궤적을 그으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육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만큼 빛 공해가 적고 남동쪽이 탁 트여 있는 곳을 찾아 관측하는 것이 요령이다. 쌍둥이자리는 삼형제별이 빛나는 오리온자리 왼쪽에 있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밤공기가 차가우므로 철저한 방한 대책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 미국 첫 우주인의 딸 “우주의 가장자리를 본 최초의 부녀”

    미국 첫 우주인의 딸 “우주의 가장자리를 본 최초의 부녀”

    ‘셰퍼드가 셰퍼드했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셰퍼드의 딸이 셰퍼드 했네’가 맞겠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11일(현지시간) 세 번째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는데 6명의 탑승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인물이 미국 최초의 우주인인 앨런 셰퍼드의 딸 로라 셰퍼드 처칠리(74)였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오전 10시(동부시간)쯤 민간인 승객 6명을 태우고 우주의 가장자리가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고도 107㎞까지 올라갔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텍사스주 시골 마을 밴혼 인근의 발사장 ‘론치 사이트 원’을 떠나 수직으로 날아오른 뒤 10분 13초의 여행을 마치고 서부 텍사스 사막에 착륙했다. 아버지 앨런이 1961년 5월 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배럴에서 머큐리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아간 지 60년 만에 부녀 우주여행 기록을 쓴 처칠리는 마중 나온 베이조스에게 아버지와 달리 자신은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하며 우주여행 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부친은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비행 내내 일해야 했지만, 자신의 우주여행은 달랐다는 것을 내세운 것이었다. 하지만 딸의 비행 시간은 아버지의 첫 모험에 견줘 5분 짧았고, 고도는 186㎞ 낮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녀는 1998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1971년 아폴로 14호를 타고 달에 가 표면을 걸었을 때 우주선의 작은 조각과 기억들을 함께 가지고 왔다. 처칠리는 “지구로 돌아오며 아버지를 생각했다. 아버지는 나만큼 즐기면서 내려오지 못했겠구나 생각했다. 그는 일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나서 일해야 했다. 난 그저 남이 태워줘 여행했다”고 털어놓았다. 베이조스가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부녀를 염두에 둬 그녀를 초대했을 것이란 생각마저 든다. 처칠리와 마찬가지로 베이조스의 초청을 받아 무료 여행을 즐긴 이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에서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로 변신한 마이클 스트레이핸이 있었다. 돈을 낸 손님으로는 우주탐사 기업 ‘보이저 스페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딜런 테일러, 발명가 에번 딕, 투자·마케팅 업체 ‘베스 벤처’ 창업자인 레인 베스와 그 아들 캐머런 베스 등 넷이었다. 뉴 셰퍼드가 정원 6명을 채워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스트레이핸도 비행 경험이 “비현실적”이고 “기대 이상”이었다며 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베이조스는 “다음번에는 돈을 내야 한다”고 응수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여행으로 유료 승객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했음을 재확인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블루오리진은 새해에 두 달에 한 번꼴로 여섯 차례 이상 우주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구 저궤도 비행은 짧지만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이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가장 많은 13차례의 민간 유인 우주여행이 이뤄진 해였다. 블루오리진이 베이조스를 포함해 민간인 14명을 우주로 보냈고, 영국의 버진갤럭틱도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을 태운 비행을 포함해 두 차례 우주비행 실험을 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4명의 민간인을 사흘간 우주로 보내는 ‘인스피레이션 4’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러시아도 여배우와 영화 프로듀서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냈다.
  •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6)가 결국 불가능할 것 같던 우주여행이라는 꿈을 이뤘다. 지난 10일 밤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구 궤도를 비행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게재했다. 마에자와는 "ISS와 도킹하기 직전 내가 앉아있는 소유즈 우주선 왼쪽 창으로 보인 광경에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면서 "곧바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놀랍다"고 적었다. 마에자와는 9일에도 ISS 안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둥둥 떠있는 익살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앞서 마에자와는 지난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ISS으로 향했다. 발사 전 기자회견에서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초등학생처럼 설렌다"고 밝힌 그는 총 12일 간 ISS에 머물다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한다.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은 몽상같지만 마에자와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해 9월 기준 35억 달러(약 4조 1370억원)의 자산을 가진 일본의 유명 부자다.사실 막대한 재산보다 더 유명한 것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의 기행이다. 과거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중 당첨자 100명에게 1억엔(약 10억원)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44억엔(약 45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는 2023년 발사될 예정인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여행을 갈 좌석 8개를 싹쓸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물론 이번 ISS행 우주 티켓 구매에도 막대한 돈이 들었다. 마에자와는 자신 외의 12일 간의 여행을 영상으로 기록할 조수의 비용까지 부담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1000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에자와는 ISS에서 해야할 일이 100가지 쯤 있다고 했는데 이중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발해보기, 특히 러시아 승무원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떤 바 있다.   
  • [지구를 보다] 인니 화산폭발이 남긴 상처…위성으로 본 치명적인 ‘화쇄류’

    [지구를 보다] 인니 화산폭발이 남긴 상처…위성으로 본 치명적인 ‘화쇄류’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메루 화산 폭발로 많은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명적인 화쇄류의 흐름이 위성 사진으로 시각화됐다.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스메루 화산 분화 과정에서 흘러나온 화쇄류와 라하르로 인한 피해 정도를 시각화해 이미지로 공개했다. 화산 폭발 과정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화쇄류는 화산 분출물이 매우 높은 온도와 시속 수백㎞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뒤엉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그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해 인간에게도 가장 치명적이다.특히 이번 스메루 화산 분화 전 폭우가 내려 화쇄류는 많은 양의 빗물과 혼합돼 콘크리트 같은 라하르로 변해 주민들이 사는 지역을 급습했다. NASA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색이 짙어질수록 화쇄류와 라하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앞서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도 스메루 화산 인근 마을인 쿠라 로보안의 피해 전과 후 사진을 공개했다. 화산 폭발이 있기 전인 지난 2019년 11월 15일과 지난 8일 위성 사진을 보면 같은 곳이지만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먼저 2년 전 이곳은 푸르른 초목이 가득하지만 화산 분화 이후 날아온 화산재와 진흙 등으로 가득덮혀 회색 지대로 변했다.  높이 3676m인 스메루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130개의 활화산 중 하나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 경 처음 폭발했다. 이로인해 생긴 화쇄류와 라하르가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6일에도 스메루 화산이 다시 폭발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8일 기준 이번 화산 폭발로 최소 39명이 숨졌으며 아직도 12명은 실종 상태다. 또한 4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 [아하! 우주] 태양계 끝에서 왔다…천왕성 너머서 몸푸는 초대형 혜성

    [아하! 우주] 태양계 끝에서 왔다…천왕성 너머서 몸푸는 초대형 혜성

    몇 년 전부터 천문학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혜성이 있다. 바로 초대형 혜성인 ‘C/2014 UN271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Bernardinelli-Bernstein)이다. 일반적인 혜성의 핵은 지름 1㎞ 내외지만,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핵은 지름이 최소 100㎞가 넘는다. 과학자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관측된 혜성의 핵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거대한 크기만큼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이미 표면 물질이 증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여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라스 컴브레스 관측소는 이 혜성 표면에서 물질이 증발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때 거리는 태양에서 19AU(약 28.5억㎞, 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로 약 1.5억㎞) 정도였다. 태양계에서 해왕성 다음으로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천왕성 궤도에서 이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 일부가 승화하면서 가스와 먼지가 분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그런데 미국 메릴랜드 대학 과학자들은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활동이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이 연구한 자료가 된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 행성 사냥꾼'인 우주망원경 TESS의 데이터였다. TESS는 별의 밝기 변화를 측정해 그 앞을 지나는 외계 행성의 존재를 알아낸다. 이를 위해 우주의 넓은 지역을 주기적으로 관측하기 때문에 태양계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연구팀은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TESS 데이터를 분석해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이미지를 확보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천왕성과 해왕성 궤도 중간인 21.2-23.8AU (32~35억㎞)에서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가장 먼 거리에서 활동을 시작한 혜성이다.다만 너무 먼 거리이기 때문에 연구팀도 이 내용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구에 사용된 이미지 처리 기술을 표면 물질의 증발이 일어날 수 없는 카이퍼 벨트 천체에 적용했다. 카이퍼 벨트 천체는 해왕성보다 더 먼 궤도에 있어 훨씬 온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연구팀의 분석 결과는 실수가 아니라 실제 활동을 포착한 것일 가능성이 높았다. 사실 이 정도 거리면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표면 온도는 천왕성처럼 영하 200도 이하다. 그럼에도 이미 몸풀기 수준의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몸집이 클 뿐 아니라 방출할 물질이 매우 많은 원시적인 혜성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쉽게도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은 2031년에야 토성 궤도까지 접근한 후 태양에서 다시 멀어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화려한 혜성쇼를 보여주기는 어렵다. 대신 과학자들이 이를 관측할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태양계에서 가장 먼 장소인 오르트 구름 천체에 대한 비밀을 풀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5대 시그널’… 2022년 이후 세상을 읽다

    2021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백신이 나오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됐던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경제적·지정학적·산업적 변화의 폭풍이 전 세계를 휘감았다. 그동안 기술 중심 변화의 진앙지 역할을 하던 실리콘밸리는 지난 1년간 대부분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이어 간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며, 디지털 결제 기업 스퀘어도 ‘블록’(Block)으로 바꾸면서 최근 부상하는 웹3.0 시대 장악을 선언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당적 인프라 투자가 미 의회를 통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의 기폭제가 됐다. 5세대(5G)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확대는 틱톡이 메이저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소위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가능하게 했다. 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플러스, HBO맥스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벌여 미국인들이 미디어를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한 수요 공급의 불일치, 그리고 반도체 부족(쇼티지) 현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자동차(중고차 포함) 가격이 폭등했으며, 쇼핑 시즌의 모습이 바뀐 것도 2021년을 상징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은 ‘테슬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음이 증명됐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이 전기차 올인을 선언했으며,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던 루시드,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이런 2021년에 벌어진 이벤트는 ‘회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2022년 이후 바뀔 세상에 대한 ‘신호’(시그널)였던 것이다. 신호를 파악하는 것은 변화의 변곡점을 일찍 알 수 있게 한다. 2회에 걸쳐 2021년에 벌어졌던 ‘신호’는 무엇이었는지, 2022년엔 어떤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생활환경 지능으로 진화 중인 AI 인공지능(AI) 기술은 지난 5년간 강력한 힘이 있으며 산업을 바꾸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5년간 AI 기술의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및 로봇 등 각 영역에서 접목이 빨라졌다. 앞으로 AI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로 진화,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2021년 오픈AI는 자연어처리(NLP)와 컴퓨터 비전 모델링을 결합한 클립(CLIP)과 달리(Dall-E)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글자를 입력하면 그대로 이미지로 형성해 주는 인공지능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2만여개의 단백질 전체를 포함해 대장균, 초파리, 생쥐까지 20개의 다른 생명체에 의해 생성되는 35만개의 단백질 구조를 3차원(3D)으로 예측한 ‘알파폴드2’를 선보였다. 딥마인드는 AI를 활용,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와 헬스케어, 생물학이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묻는 흐름도 생겼다. 유럽연합은 중국 및 실리콘밸리 AI 기업에 대한 직접적 규제를 추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미국 도시는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의 저작권을 묻는 움직임도 있었다. 뉴골드러시가 된 ‘메타버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융합하고 확장시키는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는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골드러시가 됐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엔비디아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옴니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의 제페토(네이버제트)는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골드러시에 뛰어들었다. 2021년은 디지털 부동산과 가상 상품이 실제 자산처럼 인식된 해이기도 하다. 게임 프로그램 같은 마스하우스(Mars House)는 5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디지털 요트(메테플라워 슈퍼 메가 요트)는 65만 달러(149이더)에 거래됐다. 랄프로렌은 제페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바타 의류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막 오른 ‘스페이스 테크’ 시대 2021년은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열린 해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했으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성공리에 우주여행을 마쳤다. 비록 고도 약 100㎞ 인근까지만 날아올라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수준이었지만 민간 우주여행을 시도했다고 하기엔 충분했다. 12월에도 미식 축구선수 등이 포함된 관광객들이 우주로 향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우주선에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부분을 빼고 돔 유리창을 설치, 탑승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360도 우주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우주 개발은 ‘관광’에만 그치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는 화성 탐사를 진행했으며, 러시아는 달 탐사를 선언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2월에 발사될 예정인데, 이 우주망원경이 보내는 데이터는 우리가 아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스타링크), 아마존 등이 근궤도 인터넷 수만 개를 쏘면서 본격적인 우주인터넷도 2021년부터 열렸다. 사막, 산간, 격오지 등의 인터넷 음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주인터넷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스타링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자국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다고 했으며 우주인터넷의 우주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디파이·NFT 르네상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실험’ 또는 ‘거품’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적용 단계에 진입했다. 2021년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리에 상장했으며, 페이팔·벤모·마스터카드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암호화폐는 미국 기관의 60%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상 또 다른 자산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기도 했다. 2021년엔 이더리움과 솔라나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경쟁적으로 샀기 때문이다. 올해 미 주식시장에는 암호화폐 및 웹3.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일에는 NFT와 암호화폐에 노출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NFTZ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3조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지난 11월에는 암호화폐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 가치를 넘어서는 규모로 유통되기도 했다. 이미 달러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수단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의 네이밍권을 확보했다. LA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이 센터는 이제 크립토닷컴 센터가 된 것이다. ‘컨스티튜션 다오(DOA)’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경매에 나온 헌법 초판본을 낙찰받기 위한 모임으로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면서 일주일간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벌인 끝에 4700만 달러(약 560억원)를 모았다. 결국 실패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 새로운 컨스티튜선임을 인정받으려는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자국 테크기업 때리기 미국과 중국은 2021년 기술 전쟁에 이어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지만 공통된 일을 한 것이 있다. 바로 자국 테크 기업 때리기를 한 것이다. 미국은 2021년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중국은 심각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페이의 상장 계획을 철회시킨 데 이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상장을 막았다.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으로 옮겨 가도록 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앙재경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함께 잘살자는 뜻으로 부의 분배 및 공평을 강조하는 정책)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후진타오나 장쩌민의 경우 겉으로는 사회주의를 믿는 척하고 속으로는 자본주의를 동경했지만 시진핑은 달랐다. 중국도 성장에서 분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회 안정과 공산당 집정을 고려해 공평, 민생,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시 주석의 영향력에 완벽히 사로잡혀 기업 가치와 성장, 그리고 회사의 운명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당’의 지침에 따라야 했다. 더밀크 대표
  • ‘빛나는 순간’ 고두심, 여성영화인상

    ‘빛나는 순간’ 고두심, 여성영화인상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열연한 배우 고두심(사진)이 제22회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밝혔다. 소준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70대 제주 해녀(고두심)와 서울에서 취재하러 온 30대 다큐멘터리 PD(지현우)가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으며 나누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데뷔 50년 만에 처음 멜로 주인공을 맡은 고두심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작자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의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정리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로 얼마나 퍼졌나…NASA, 애니메이션 세계 지도 공개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로 얼마나 퍼졌나…NASA, 애니메이션 세계 지도 공개

    지구의 바다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에 얼마나 많이 오염됐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이미지가 공개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다에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계 지도를 공개했다. 지도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개발한 플라스틱의 부피 정량화 관측 기술 덕분에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될 수 있었다. 특히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년여 동안 전 세계 바다에 떠 있던 플라스틱의 흐름과 농도를 자세히 보여준다. 일부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쓰레기섬을 만들기도 하는데 가장 큰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하와이주 사이에 형성된 ‘거대 태평양 쓰레기섬’이다. 이는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가 만들었다.연구진은 미국의 허리케인 예측시스템인 ‘사이클론글로벌항법위성시스템’(CYGNSS)이 운영하는 초소형 인공위성 8대가 바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이 같은 지도를 만들었다. 바다 위 플라스틱 농도는 보통 그물로 수거해 추산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쓰였다. 위성이 해수면을 향해 방출한 무선 신호의 반사 시간에 따라 해수면의 변화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등 파편이 있으면 풍속에 의한 파도가 약해져 해수면이 덜 흔들리는 원리를 이용했다. 크리스 러프 박사는 “깨끗한 바다에서는 해수면 거칠기와 풍속이 높은 수준으로 일치하는 특성이 있지만, 거대 태평양 쓰레기섬과 같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밀집한 곳에서는 그 차이가 커진다”면서 “이를 통해 매년 약 8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병례 작가, 캔버스 위 우주의 별처럼 수많은 이야기 ‘DEEP SPACE’

    이병례 작가, 캔버스 위 우주의 별처럼 수많은 이야기 ‘DEEP SPACE’

    이병례 작가의 전시 ‘딥 스페이스(DEEP SPACE)’가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작품은 우주 공간의 별처럼 수많은 삶을 이야기한다. 그는 마음이나 의식 깊은 곳을 넘나드는 시간, 공간, 우주의 이야기를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공간을 채우는 재료로 사용한 신문, 잡지 등은 단순한 그림 재료라기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수많은 사람의 사건과 이야기를 캔버스라는 공간에 올려놓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형성된 공간은 우주, 파도, 물결, 인간의 형상뿐 아니라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품에 소통의 미디어인 신문과 종이의 등장은 “세상은 공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작가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작업의 재료를 생활 언저리에서 찾아낸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인 ’딥 레드 스페이스(Deep Red Space)’를 보면 신문지의 습습한 색채들과 바탕의 빨강, 그리고 인쇄물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잉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전시를 앞둔 이 작가는 “내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작품에 옮겼다”며 “의도에 대한 강요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한계를 둘 수 있으니 그저 느끼는 그대로 감상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학창 시절 동양화를 전공한 이 작가는 30대 중후반 다시 붓을 잡으며 드로잉·누드·페인팅 등의 기초를 다져 비구상 회화를 시작했다. 이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한 100여 차례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남송 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제32회 창작미술협회 공모전 금상, 단원미술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아하! 우주] 관측 역사상 가장 무거운 외계행성 발견… “목성 질량의 11배”

    [아하! 우주] 관측 역사상 가장 무거운 외계행성 발견… “목성 질량의 11배”

    목성 질량의 11배에 달하는 거대한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행성이 존재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여겨졌던 곳에서 발견된 이 행성은 과학자들의 통념을 깨는 사례로 기록됐다. 로이터 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b 센타우리 b’로 명명된 이 외계행성은 지구에서 325광년 떨어진 우주를 돌고 있으며, 질량은 목성의 11배에 달해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무거울 것으로 추측된다. b 센타우리 b는 두 개의 외계행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약 15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45억 년 전 형성된 태양계에 비하면 매우 어린 행성에 속한다. 새로운 외계행성을 발견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천문학자 마커스 잔슨 연구진은 2019년 3월 20일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대형망원경(VLT)를 이용해 두 행성 중 하나를 먼저 발견했고, 뒤이어 4월 10일에 주위를 함께 공전하는 또 하나의 행성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행성에서 감지되는 빛의 세기 등을 통해 지구와 외계행성 간의 거리 및 질량과 온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개의 외계행성 중 주(主) 행성에 속하는 별은 다른 하나에 비해 3배 더 뜨겁고 많은 양의 자외선과 X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별은 뜨거울수록 더 많은 고에너지의 복사열을 만들어내므로, 주변 물질이 더 빨리 증발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태양 질량의 3배 이상인 행성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태양의 수 배에 달하는 행성은 다량의 방사선을 방출해 주변에서 다른 행성이 만들어질 때 이를 방해한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이번 외계행성은 지금까지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사례가 됐다. 주 행성에 속하는 별이 태양보다 매우 뜨겁고 무거움에도, 이 주위에서 또 다른 행성이 나란히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b 센타우리 b와 같은 별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파괴적이고 위험한 성질을 가졌다고 간주되었고, 이 때문에 주변에 새로운 행성이 만들어지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새롭게 발견된 행성은 기존의 예측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계행성은 우리가 지구와 태양계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극도의 방사선이 지배하는 가혹한 환경이며, 매우 뜨겁고 무겁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거대한 항성계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소상공인 대상 ‘우리메타 브랜치’ 오픈  우리은행은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업체인 ‘오비스’와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상공인들이 실제 업무를 볼 수 있는 ‘우리메타브랜치’를 오픈했다. 우리메타브랜치는 우리은행이 운영 중인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코로나19와 소상공인의 편의성 증대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메타브랜치에서는 전담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책금융대출, 상권·입지 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1대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터넷(wooribank.ovice.in)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앱기부’ 고객 대상 캠페인 실시  NH농협은행이 이달 말까지 NH멤버스 앱의 ‘기부’ 메뉴에서 NH포인트를 기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은 나누고 포인트는 더하기 캠페인’을 한다. NH멤버스 앱 기부 메뉴에서 1000포인트 이상 정기 기부 등록 후 2개월간 기부를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초 2개월간 납부한 기부금의 두 배를 NH포인트(1만 포인트 한도)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SKT ‘T우주‘ 특화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의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 11번가, 구글, 스타벅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우주패스는 이러한 구독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다. T우주 신한카드는 구독료 전액 캐시백을 제공, 우주패스 이용의 부담을 없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000원, 해외 브랜드(마스터) 1만 8000원이다. ●’카카오페이비즈니스앱‘ 매출 관리·멤버십 무료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들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신장을 돕고자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전면 새로 단장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매장용 비즈니스 앱을 서비스해 왔다.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은 매출 관리, 매장 관리, 멤버십, 매출 리포트, 결제 취소, 직원 관리 등 매장 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가맹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 추후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 가맹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우주 다녀온 베이조스, 지구 살리기에 5200억원 투자

    우주 다녀온 베이조스, 지구 살리기에 5200억원 투자

    지난해 100억 달러 지구펀드 조성기후변화 취약계층·생태계 복원 지원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57) 아마존 창업자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생태계 복원에 4억 43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기부한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앤드류 스티어 베이조스 어스 펀드 CEO는 성명에서 “우리 펀드의 목표는 향후 10년의 도전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기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저스티스40’ 프로그램에 1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하고 2억 6100만 달러는 육지와 바다 생태계 복원 차원에서 콩고 분지와 열대 안데스 산맥에 투입할 계획이다.베이조스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지구기금을 조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지난해 밝혔다. 지난해에는 16개 단체에 7억 9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시점에 생태계 복원과 식량 시스템 변혁을 위해 2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1995년 유통기업 아마존닷컴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26년 만인 지난 7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같은 달 20일 자신이 세운 민간 로켓 우주선 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의 우주 캡슐을 타고 우주 비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은 2020억 달러(약 238조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약 328조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