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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

    [속보]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17일 오전 8시 20분쯤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전 40초를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우주선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48시간 이후에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왕성 주변 희귀한 ‘붉은 소행성’이 초기 태양계 비밀 밝힌다 [우주를 보다]

    해왕성 주변 희귀한 ‘붉은 소행성’이 초기 태양계 비밀 밝힌다 [우주를 보다]

    해왕성은 선명한 파란색으로 유명하지만 그 주위를 공전하는 소행성은 그렇지 않다. 국제 천문학자 팀은 최근 해왕성의 트로이군 소행성을 면밀히 관측한 결과, 모두 태양계의 대부분의 소행성보다 훨씬 더 붉은 색조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국제 천문과학자 팀은 지난 2월 14일 영국왕립천문학회 월보에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해왕성 트로이군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궤도가 해왕성과 평행을 이루는 소행성 무리다. 그들은 해왕성과 태양 사이 또는 해왕성과 왜행성 명왕성 사이의 중력적으로 안정된 지점에서 몰려 있다. 2001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50개 미만의 암석이 파악되고 있다.  18개 해왕성 트로이군 소행성 추적해 색상 분석 예상보다 숫자가 적은 것은 해왕성 트로이군 소행성이 드물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작고 멀리 떨어져 있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소행성 무리의 암석은 대략 지름이 50~100km 정도이며, 태양으로부터 45억km 떨어진 거리에서 공전한다.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이 연구 이전에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소행성 중 12개에 대해서만 연구했으며, 이를 위해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망원경을 사용해야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천문학자이자 이 연구의 수석저자인 브라이스 볼린은 성명에서 "우리의 새로운 작업에서 우리는 대형 망원경으로 연구한 해왕성 트로이군 샘플을 두 배 이상 늘렸다"라고 밝혔다. 볼린의 연구팀은 2년 동안 캘리포니아의 팔로마 천문대의 망원경을 비롯해 하와이와 칠레의 제미니 노스-사우스 망원경, 하와이의 케크 망원경 등 4개의 망원경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합성했으며, 18개의 해왕성 트로이군 소행성을 추적하고 색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극도로 붉은 4개의 소행성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소행성이 여느 소행성들보다 훨씬 더 붉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진홍색은 해왕성 트로이군이 암모니아나 메탄올과 같은 휘발성 화합물이 풍부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화학물질로 만든 얼음은 열에 매우 민감하며 태양 복사에 노출되면 빠르게 가스로 변한다. 붉은 소행성 일부 태양계 안쪽으로 차츰 이동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태양에 더 가까운 소행성이 훨씬 적은 붉은 색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그들의 암모니아와 메탄올은 이미 끓어서 기화해버렸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연구원들은 내부 태양계의 슬레이트 회색 암석에서 시작하여 명왕성 궤도 너머의 진한 빨간색까지 진행하는 일종의 붉은 소행성의 염색 진행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해왕성의 가장 붉은 소행성 중 일부가 태양계 초기에 태양에서 훨씬 더 먼 거리에서 형성된 후 차츰 안쪽으로 이동하여 해왕성의 궤도에 갇히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것들을 연구하면 초기 태양계에서 소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지난 46억 년 동안 그 구성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피만 빨아서는 안되겠다고 작정한 듯 철학적인 얘기들을 피 튀기는 살육극에 버무린 영화 ‘렌필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2750곳 극장들에서 유료 시사회를 열어 90만 달러(약 11억 7630만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다음날에는 상영관을 3375곳으로 넓힌다고 했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로스 무비’에게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다. 가족 친화적인 비디오 게임을 영화로 그대로 옮긴 이 작품은 이번 주말 58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까지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갑질을 해대는 직장상사 드라큘라로, 니컬러스 홀트가 그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 착취당한 끝에 독립을 꿈꾸는 비서 렌필드로 나오는 이 영화는 주말 1000만 달러 정도의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6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라 개봉 초반 성적으로는 신통치 않아 제작사 유니버설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오는 19일 개봉하는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나란히 R등급을 받은 소니의 호러물 ‘교황의 퇴마사’(The Pope’s Exorcist)와 경쟁을 벌어야 한다. 이 작품은 유료 시사회에서 85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번 주말 1000만 달러 입장 수입 목표를 향해 첫 발을 뗐다. 러셀 크로 주연의 이 영화는 1800만 달러의 제작비 밖에 들어가지 않아 ‘렌필드’에 견줘 가성비가 훨씬 뛰어난 초반 성적을 거뒀다. 직장 상사로서 드라큘라는 최악이다. 밤낮 없이 호출해 일을 시키고, 신체적 폭력까지 행사한다. 렌필드는 취업사기 끝에 종신 계약에 묶여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달아날 용기조차 내지 못했는데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관 리베카(아쿼피나)를 만난 뒤 달라진다. 관계중독 치료 모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새로운 집도 구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렌필드는 드라큘라와의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둘러싸고는 미국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로튼 토마토 평점은 신선도 92%를 달려 좋은 편이다. 원안 및 프로듀서를 맡은 로버트 커크먼은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주변인의 시각으로 풀어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인기 TV 시리즈 ‘워킹 데드’의 크리에이터인 커크먼만의 B급 감성과 뒤틀리는 설정은 ‘렌필드’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영화 ‘웨더 맨’(2005)에서 부자(父子)로 등장했던 두 니컬러스의 연기 호흡도 볼 만하다. 케이지가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와 고압적이지만 뭔가 인간적으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직장 상사 사이를 마구 오간다. 홀트는 무기력한 부하 직원에서 당당히 갑질 상사에 맞서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려낸다. 몸통이 잘려나가고 피칠갑하는 슬래시 무비인데 정체성을 깨닫고 당당히 껍질을 벗고 세상과 맞서는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철학적인 대사들을 시종 뇌까린다. 호러와 코미디를 철학적인 대사가 절묘하게 교차하며 장식한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쿼피나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쿼피나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를 품고 드라큘라 비호 세력을 타진하기 위해 렌필드와 힘을 합친다. 엔딩 크레딧에 과거 드라큘라 고전 영화들을 오마주한다. 쿠키 영상 같기도 한데 꽤나 매력적이다. 뱀의 발. ‘렌필드’를 시사한 날 공교롭게도 국내 영화 ‘옥수역 귀신’ 시사도 같은 극장에서 몇 시간 전에 진행됐다. ‘옥수역 귀신’을 보며 답답하고 짜증났던 점들이 ‘렌필드’에서 씻은 듯 나아졌다. 고구마를 먹다 체한 느낌이 몸에 해로운 탄산음료를 마셔 쑥 내려간 느낌이었다면 지나친 표현이 될까?
  • [이광식의 천문학+] ‘나그네의 길잡이’ 세 별이 하나로 보이는 북극성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나그네의 길잡이’ 세 별이 하나로 보이는 북극성 이야기

    북극성과 그 주변 풍경을 담은 이색적인 천체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4월 11일자에 게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 플럭스 성운'(IFN:Integrated Flux Nebula)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형태의 성운이 북극성을 포위하듯이 둘러싸고 있는 이 이미지는 우리가 알던 북극성의 풍경과는 사뭇 달라 보는 이의 눈길을 잡는다. 먼저 북극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작은곰자리의 알파별인 북극성은 지구 자전축을 북쪽으로 연장했을 때 만나는 2등성 별이다. 따라서 지구가 자전할 때 별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극성 자체는 항상 같은 북쪽 방향에 머무르므로 북극성이라고 칭하게 되었지만, 엄밀히 말해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명사다. 영어로는 폴라리스(Polaris), 우리 옛이름은 구진대성(句陳大星)이라 한다. 그러면 남극성은 무엇일까? 없다. 밝은 별이 지구의 남쪽 자전축 근처에 없기 때문에 현재 밝은 남극성은 없다. 지구의 자전축은 약간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 베가가 북극성이었다. 지금부터 5000년 전에는 용자리 알파별인 투반이 북극성이었다. 지구의 세차운동 탓에 지구 자전축이 조금씩 이동한 때문이다. 지구의 자전축은 우주공간에 확실히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약 2만 6000년을 주기로 조그만 원을 그리며 빙빙 돈다. 지금 북극성도 조금씩 천구북극에서 멀어져가고 있어, 약 1만 2000년 뒤에는 거문고자리 알파별인 직녀성(베가)이 북극성으로 등극할 거라 한다. 북극성을 찾으면 알게 되는 것들 북극성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아니지만 북두칠성의 두 별 메라크와 두베 사이의 선분을 5배 가량 연장하면 북극성에 닿는다. 북극성의 진면목을 좀 살펴본다면, 놀라지 마시라, 밝기가 태양의 2000배인 초거성이자 동반별 두 개를 거느리고 있는 세페이드 변광성이다. 그러니 세 별이 하나처럼 보이는 것이다.가장 밝은 주인별 폴라리스 Aa는 초거성이며, 동반천체 폴라리스 B, 폴라리스 Ab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로부터 떨어진 곳에 동반천체 폴라리스 C, 폴라리스 D가 있는데, 이 둘은 1780년 윌리엄 허셜이 발견했다. 북극성처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밝기가 변하는 세페이드 변광성은 지구에서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표준광원이다. 북극성까지의 거리는 약 430광년이다. 오늘밤 당신이 보는 북극성의 별빛은 조선의 임진왜란 때쯤 출발한 빛인 셈이다. 또 하나. 지금 당신이 북극성을 올려다본 각이 바로 당신이 서 있는 곳의 북위이다. 서울에서 보는 북극성의 올려본각은 약 38도라면, 서울이 북위 38도란 뜻이다. 그러니 북극성만 찾을 수 있다는 당신이 지구상 그 어디에 있든 방위와 위도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옛사람들은 북극성이 북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보고 지구가 구형임을 깨달았다. 위의 이미지는 보름달 16개에 해당하는 8도 너비로 북극성을 촬영한 수백 장의 노출을 디지털 합성한 것이다. 프레임 전체에 통합 플럭스 성운 IFN의 희미한 가스와 먼지가 뒤덮고 있으며 멀리 왼쪽 끝부부에는 구상성단 NGC 188이 보인다. INF는 비교적 최근에 확인된 천문학적 현상이다. 우리은하 평면 내에 있는 전형적인 기체 성운과는 달리 IFN은 은하 본체 너머에 있는 성운으로, 은하계에 있는 모든 별의 통합 플럭스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의해 빛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은하계 성간 매질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이 성운은 먼지 입자, 수소, 일산화탄소 및 기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NASA가 쏘아보낸 비틀즈의 ‘우주를 넘어서’ 2008년 2월 4일, NASA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비틀즈의 히트곡인 ‘우주를 넘어서(Across the Universe)’를 작은곰자리의 북극성을 향해 쏘아 보냈다. 이 노래는 비틀즈의 존 레논이 작곡한 곡으로, NASA 국제우주탐사망(DSN)의 거대한 안테나 3대를 통해 동시에 발사되었다.‘현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라는 존 레논의 염원을 담은 이 노래는 빛의 속도로 날아가 북극성에 도착할 것이다. 14년 전 일이니까, 지금쯤은 총여정의 3%쯤 날아갔겠다. 만약 북극성 근처에 외계인이 살고 있어 그 노래에대한 답장 노래를 보낸다면 우리는 약 1000년 후에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오늘밤에는 마당에 나가 북녘 밤하늘에서 북극성을 한번 찾아보자. 매연과 잡광으로 뒤덮인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북극성 별빛이 당신에게까지 달려오지 않겠지만, 조금만 변두리라면 북천 별밭에서 쉽게 그 얼굴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지점의 위도와 방위를 가르쳐줄 것이다. 또 모를 일 아닌가, 그 별이 혹 당신이 사막이나 깊은 산속 그 어디에선가 조난당했을 때 당신에게 생명의 빛이 되어줄는지도.  
  • 뇌도 없는 말미잘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핵잼 사이언스] 

    뇌도 없는 말미잘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핵잼 사이언스] 

    말미잘이나 해파리 같은 자포동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순한 다세포 동물로 뇌나 뇌의 기능을 하는 신경 세포 덩어리가 없는 동물이다. 그러나 그물처럼 느슨하게 연결된 신경 세포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생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촉수는 사실 뛰어난 사냥 도구로 천적이나 먹이에 접촉하면 독을 발사해 상대를 마비시키거나 큰 고통을 준다. 동시에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실수를 피하고 단순한 자극에 반응해 독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영리한 도구이기도 하다. 스위스 프리보그 대학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과학자들은 이들의 뛰어난 환경 적응력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말미잘 같은 자포동물이 뇌 없이도 학습이 가능한지 조사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구팀은 '스타렛 말미잘'(starlet sea anemones, 학명 Nematostella vectensis)이 연합 학습(Associative learning)이 가능한지 검증했다. 연합 학습은 한 가지 자극을 다른 자극과 연관시켜 기억하는 것으로 파블로프의 개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에게 식사 때마다 종소리를 들려주면 나중에는 종소리만 들어도 식사가 나온다고 생각해 침을 흘리게 된다. 이런 연합 학습 능력은 많은 동물에서 확인됐지만, 뇌가 없는 동물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타렛 말미잘에게 음식 대신 빛과 전기 충격을 줬다. 이 말미잘은 뇌만 없는 것이 아니라 눈이나 귀 같은 감각 기관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과 전기 충격은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말미잘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전기 충격과 빛 자극을 같이 주고 다른 그룹은 무작위적으로 빛과 전기 자극을 줬다. 그 결과 전기와 빛 자극을 동시에 받은 말미잘은 빛만 받아도 전기 자극을 받은 것처럼 촉수를 움츠리는 행동을 보였다. 실험군은 72%에서 빛이 있으면 전기 충격도 같이 오는 것처럼 움직였다. 뇌 없는 말미잘도 연합 학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말미잘이 어떻게 두 자극을 연관 짓고 기억을 보존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뇌가 없는 단순한 신경망을 지니고 있어 연구가 더 쉬울 수도 있다. 말미잘이 어떻게 배우는지 알아낸다면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을 저장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울러 우리가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생물도 사실은 작은 우주처럼 복잡하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 준 연구 결과로 생각된다. 
  • 푸틴 ‘전술핵 전진배치’ 성큼…벨라루스軍 핵무기 사용훈련 완료

    푸틴 ‘전술핵 전진배치’ 성큼…벨라루스軍 핵무기 사용훈련 완료

    러시아의 전술핵 국외 전진배치가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인 항공우주군 훈련센터는 벨라루스 공군 및 방공군에 대한 전술핵무기 사용 훈련을 완료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라루스 공군 및 방공군 조종사와 엔지니어들이 숙련된 자국 항공우주군 강사의 지도에 따라 전술핵무기 사용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완전히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벨라루스군이 습득한 핵무기 지식 및 기술은 양국 군사 안보 보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벨라루스 공군 Su-25 전투기 조종사는 “훈련을 통해 실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특수탄을 포함한 현대 항공 무기의 새로운 운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핵무기 장착이 가능하도록 벨라루스 전투기 일부의 현대화를 지원한 바 있다.러시아는 벨라루스와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벨라루스 영토를 통과해 우크라이나 북쪽으로부터 우크라이나로 진입했으며, 지금도 벨라루스에 러시아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은 수십년 동안 자신들의 전술핵무기를 동맹국의 영토에 배치해왔다. 우리도 똑같은 일을 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전술핵무기 배치 합의 사실을 공표했다. 러시아가 다른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4월 3일부터 전술핵무기 배치 관련 훈련을 시작하고, 7월 1일까지 벨라루스에 전술핵탄도 저장 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했었다. 저장고 완공 이후에는 언제든지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 러시아는 최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최신예 이스칸데르-M 미사일을 벨라루스에 인도한데 이어 벨라루스군에 대한 핵무기 사용 훈련까지 마쳤다. 러시아의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배치되면 우크라이나와 동·중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잠재적 목표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벨라루스는 나토 회원국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1250㎞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 순천에 500억 ‘발사체 단조립장’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 순천에 500억 ‘발사체 단조립장’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남 순천시에 500억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1산단에 2만 3140㎡(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제조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부지를 놓고 순천과 고흥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가 있는 창원시 등 3곳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당초 지난달 말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발표일이 2주일 늦춰질 정도로 과열 양상이 벌어졌던 사업이다. 순천시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로 최적의 항공우주 배후도시이자 직장·주거·여가가 가능한 최고의 정주 여건을 갖췄다”고 입지 장점을 내세웠다. 시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가장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결정에 대해 28만 순천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시는 “유치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고흥군, 창원시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지역에서 제안하신 내용도 잘 참고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어느 한 지역의 특정한 독점이 아니라 연대와 연합정신으로 남해안벨트가 공동으로 풀어나가야 할 일이다”며 “순천뿐만 아니라 연관된 지역, 기관 등과 함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관규 순천시장은 고흥군민들의 낙담을 의식해 유치 확정에 대해 최대한 자제 모습을 보였다. 노 시장은 시 보도자료도 간소히 발표하고, 직원들에게도 고흥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로운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탐사를 진행 중인 게일 크레이터 바닥에서 촬영한 희한하게 생긴 암석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1일 화성 시간으로는 378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일각에서 물고기뼈나 나뭇가지처럼 보인다고 언급할 만큼 기괴해 보인다.특히 암석에는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들이 눈에 띄는데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이라고 하기에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 이에 미국 SETI연구소 우주생물학자인 나탈리 카브롤도 자신의 트위터에 “20년 동안 화성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봐 왔지만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암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를 비롯한 NASA의 여러 로버와 탐사선들은 그간 화성에서 매우 독특한 지형과 암석을 다수 발견한 바 있다.마치 선인장처럼 보이는 광물이나 썩어가는 나무같은 물체, 다람쥐처럼 보이는 암석 등 다양했던 것. 이 때문에 일부에게는 음모론의 ‘떡밥’이 되기도 하지만 암석을 이같은 희한한 모습으로 만든 ‘용의자’는 바람일 가능성이 높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 미만이지만 강력한 바람이 분다. 그리고 이 바람에는 화성의 미세한 모래가 같이 실려 날리게 되는데, 이는 마치 암석 표면을 곱게 갈아내는 연장 역할을 한다.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면 암석들이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여러 가지 독특한 모양을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지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화성만의 특징도 있다. 일단 화성은 공기의 밀도가 낮을 뿐 아니라 중력 역시 지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구에서라면 쉽게 부서질 암석들도 화성에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화성에는 동식물의 활동도 없고 비가 내리지도 않기 때문에 보존이 훨씬 쉽다.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항공·우주·방산에 탄소복합재 입힌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화첨단소재와 손잡고 기술 개발

    항공·우주·방산에 탄소복합재 입힌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화첨단소재와 손잡고 기술 개발

    고성능 탄소복합재의 항공·우주·방산용 부품에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한화첨단소재와 최근 항공·우주·방산 분야 탄소복합재 적용 실용화 부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우주·방산 분야는 국가 주력 산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복합재는 이들 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경량화를 모두 충족시키는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한화첨단소재는 전기차․태양광․항공 소재 및 부품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산업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탄소제품의 성형, 가공 등이 가능한 실용화 장비 및 탄소소재·부품의 구조, 기계적물성, 열적특성, 점탄성, 유동성 분석 등이 가능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방산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항공·우주·방산 분야 상용화 가능 탄소복합재 부품 기술 개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내 오픈 오피스 입주 및 보유 인프라(시험·평가·분석 및 성형장비)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첨단소재 김인환 대표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으로 상용화 기술 및 부품 개발을 목표로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방윤혁 원장은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탄소복합재 시장의 43.6%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한화첨단소재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국산 탄소복합재 부품 기술이 조기 상용화에 성공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과 수요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임스웹이 포착한 340년 전 생성된 초신성 잔해

    제임스웹이 포착한 340년 전 생성된 초신성 잔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340년 전 생성된 초신성 잔해 ‘카시오페이아 A’가 강렬하게 발광하고 있다. 주변의 오렌지색은 초신성 폭발 당시 방출된 가스와 먼지이고, 중간의 초록색 루프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에서 1만 1000광년 떨어진 카시오페이아 A의 잔해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됐다. NASA·UPI 연합뉴스
  •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좁디좁은 가시광선·가청 영역보잘것없는 인간의 존재 망각온난화 넘어 감각의 교란 자행생명 다양성의 감소까지 초래복원 위해선 인위적 개입 줄여야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니고서야 어찌 알겠는가? 광대무변한 세계의 즐거움이 당신의 오감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책의 첫 장을 펼쳤을 때 처음 만나는 인용문은 책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책의 앞머리에는 18~19세기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화집 ‘천국과 지옥의 결혼’ 중에 나오는 문장이 독자를 반기고 있다.인용문 다음에는 사람을 포함해 9종의 동물이 한 어두운 공간에서 만나 다른 감각과 인식 방법으로 서로를 파악하는 가상의 상황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상상력과 글솜씨 덕분에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힌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가 마치 그 동물이 된 것처럼 느끼고 인식하게 만드니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듯 독자를 책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는 2016년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라는 책으로 어려운 미생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세계적인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 용이다.저자는 동물들이 가진 다양한 감각을 최신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는 ‘동물의 왕국’처럼 신기한 동물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함이나 동물의 순위 정하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결코 얻지 못한 감각의 확장성을 갖고 태어나…우리의 형제도 아니고 부하도 아니다.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우리와 함께 걸려든 이국인들이다”라는 미국의 동물학자 헨리 베스턴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부르고 그 바깥쪽은 적외선, 자외선 영역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개미나 거미, 설치류 등의 동물들은 적외선과 자외선을 또 다른 색의 영역으로 인식한다. ‘초’음파라는 것도 인간이 들을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 대부분의 포유류는 들을 수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감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오감’ 역시 인간의 기준일 뿐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은 열, 표면 진동, 음파, 전기장, 자기장 등도 감각으로 구분한다. 지구라는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생명체들은 자기들만의 감각으로 마치 평행우주를 사는 것처럼 전혀 다른 경험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저자는 인간이 지구온난화보다 더 심각한 죄악을 지구 생태계에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동물의 감각 교란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생명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빛 공해, 소음 공해, 플라스틱 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동물들이 참을 수 있는 감각 한도를 넘어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3년 동안 인간은 힘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자연 생태계는 인간의 인위적 개입이 사라져 고요함을 찾으면서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단순히 동물의 다양한 감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저자가 인용한 베스턴의 말처럼 인간과 다른 모습과 형태를 가진 수많은 동물도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함께 걸려든 동료일진대 똑같은 모습을 갖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왜 서로를 외계인 대하듯 배격하고 받아들이지 못할까 하는 생각 말이다.
  •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투표단 참여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투표단 참여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이 한국 최초로 제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국제 투표단 투표위원으로 참여한다고 13일 쿨투라가 전했다. 골든글로브 국제 투표단은 미국 이외 지역 거주자 중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격 증명 위원회에서 자격을 부여한 이들로 구성된다. 한국, 카메룬, 코스타리카 등 총 76개국에서 215명이 선정됐다. 설 편집장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10여년간 국내외 주요 영화제를 취재해왔다. 그는 “한국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단에 알리고 한국 영화·드라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2020년 ‘기생충’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22년 ‘오징어 게임’이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정재가 TV 부문 남우주연상,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7일 개최된다.
  • ‘거미집’·‘화란’ 올해 칸영화제 초청

    ‘거미집’·‘화란’ 올해 칸영화제 초청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과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 ‘화란’은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주목할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거미집’은 1970년대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다.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 감독이 정부의 검열과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 촬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김 감독을 맡았고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김지운 감독은 ‘달콤한 인생’(200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세 번째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치건을 만나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홍사빈이 주인공 연규, 송중기가 치건, 가수 비비가 연규 동생 하얀을 맡았다. 올해 영화제는 5월 16~2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 [포착] 우크라 봄 반격 무서웠나?…위성으로도 보이는 러 72㎞ 참호

    [포착] 우크라 봄 반격 무서웠나?…위성으로도 보이는 러 72㎞ 참호

    무려 70㎞가 훌쩍 넘는 길이로 파놓은 러시아의 참호가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저널리즘센터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 길게 생성된 거대한 참호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이 참호는 세메니브카 마을 외곽에서 마리니브카 마을까지 약 72㎞ 길이로 이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 위성으로도 보일만큼 거대하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양 방향에서 이 참호를 파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자포리자 지역 길이 3분의 1에 육박할 정도다. 우크라이나 저널리즘센터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 이 지역에 초대형 참호를 건설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에 대비해 러시아군이 중앙아시아 노동자들과 함께 이 참호를 건설했다는 것.이에대해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 대변인 나탈리아 구메뉴크는 "러시아군이 건설한 이 참호는 이번 전쟁의 유일한 성과로 부각될 것"이라며 조롱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자포리자주 전역의 70% 정도를 장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러시아측은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헤르손주와 함께 자포리자주를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 4개 지역의 러시아 귀속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수복을 다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전선으로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현재 자포리자주에 이웃한 도네츠크주의 전술적 요충지 바후무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자포리자주를 다시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하면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크림반도로 연결되는 육상 통로를 차단할 수 있다.러시아군이 방어망 구축을 위해 파놓은 참호는 이곳 만이 아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흑해 연안을 따라 길게 수겹의 참호와 대전차 장벽, 포 진지 등을 구축했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접경지인 메드베디프카와 비티노 마을 등지에 이미 수 ㎞ 길게 땅이 파헤쳐져 참호 등이 형성된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호는 150㎝ 깊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참호는 전차나 장갑차 등도 빠질 정도로 더 넓고 깊게 파였다. 
  • “달·화성 넘어 목성으로”… ‘얼음위성’ 생명체 흔적 찾는 여정 시작

    “달·화성 넘어 목성으로”… ‘얼음위성’ 생명체 흔적 찾는 여정 시작

    지금까지 인간이 지구 이외의 천체에 발을 내디딘 것은 달이 유일하다. 지구 바로 옆 행성인 화성 탐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달, 화성을 넘어 태양계 다섯 번째 행성이자 가장 큰 목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정이 곧 시작된다. 유럽우주국(ESA)은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를 13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에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목성은 수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어 ‘작은 태양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월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가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에서 발견한 목성 위성 12개를 인정하면서 목성의 위성은 92개가 됐다.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위성을 가진 행성이다. 목성의 수많은 위성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갈릴레이 위성’이다.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직접 만든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1610년에 발견한 4개의 위성이다. 4개의 위성은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로 이름 붙여졌다. 주스 탐사선은 화산을 가진 뜨거운 위성 이오를 제외한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3개의 얼음 위성을 관측하는 것이 주 임무다. ESA 소속 과학자들은 이들 3개의 얼음 위성 표면 아래 깊숙한 곳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인 액체 상태의 물로 이뤄진 광활한 바다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달보다 작은 크기의 유로파는 15~25㎞ 두께의 얼음 표면층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상한다. 실제로 2016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유로파 표면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것을 관측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로파를 비롯한 얼음 위성들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주스 탐사선이 목성까지 가는 데는 약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성까지 여행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지구와 달,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플라이바이(flyby)를 하기 때문이다. 근접 비행을 의미하는 플라이바이는 행성과 위성의 중력을 활용해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비행에 사용되는 연료를 아끼는 방법이기도 하다. 주스 탐사선은 2031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궤도 진입 6개월 전인 같은 해 1월부터 과학 연구를 시작한다.주스 탐사선은 2031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2034년까지 플라이바이 방식으로 3개의 위성을 근접 비행하며 탐사 활동을 수행한 뒤 2034년 12월 가니메데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스 탐사선이 가니메데를 집중 탐사하는 이유는 다른 갈릴레이 위성보다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목성의 자기장 영향을 덜 받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내년에 목성 위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를 발사한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는 늦게 하지만 주스 탐사선보다 1년 이른 2030년에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를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1년부터 NASA와 ESA는 유로파 위성의 생명체 흔적과 바다를 공동 탐사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은 “만약 이곳에서 생명체 흔적을 발견한다면 태양계에서만 생명체가 두 곳에서 따로 진화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이는 생명체가 은하계 곳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 달 지표면 봉우리까지 선명… 지표 구성 성분 등 연구 활용

    달 지표면 봉우리까지 선명… 지표 구성 성분 등 연구 활용

    지난해 발사해 달 궤도에 안착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의 뒷모습을 선명하게 찍어 지구로 보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의 고해상도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한국의 첫 달의 뒷면 촬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누리는 지난달 22일 치올콥스키 크레이터를 촬영했다.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지역은 구소련의 달 탐사선 루나3호에서 처음 발견하고 촬영된 뒤 미국 달 궤도선과 아폴로 계획의 우주비행사에 의해 촬영되기도 한 유명한 지역이다.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에는 슈뢰딩거 계곡 지역,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지역을 촬영했다.이번에 촬영한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찍은 것으로 달 지표면의 크레이터,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고해상도 영상은 달 지표 구성 성분, 크레이터 내 봉우리 형성 과정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은 다누리에 탑재된 광시야편광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 토양의 입자크기와 조성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이용해 표토입자 크기와 조성을 알아내기 위한 장치이다. 다누리 탑재체의 달 관측자료를 통한 달 과학연구성과는 내년 1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광시야편광카메라 관측자료로 만든 세계 첫 달 전면평광지도도 내년 1월에 공개된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 누리집(www.kari.re.kr/kplo)을 통해 관측 자료를 공개하고 다누리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유엔 ‘우주비행의 날’…北, 아주 불길한 호응[뉴스 분석]

    유엔 ‘우주비행의 날’…北, 아주 불길한 호응[뉴스 분석]

    북한이 엿새째 남북 간 연락 채널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인 12일 우주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이 그간 공언해 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우주 개발 권리를 강조하는 사전 작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 관련 기사에서 “국제우주법의 기본 원칙들은 모든 주권국가는 합법적인 우주개발 및 이용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을)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건설하려는 것은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북한이 최근 신형 무기를 공개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 가는 가운데 우주 개발 권리를 강조하면서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말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찰 위성 1호가 탑재된 로켓을 발사했을 경우 규제 사회의 규탄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를 강조하면서 사전 정지작업을 한 것”이라며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남한 지도를 걸어두고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 등을 기점으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위성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며 “지난달 공개한 전술핵탄두 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해 말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를 약 45기 규모로 추정했다. ISIS는 보고서에서 “2022년 말까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35~65기 사이이고 중간값은 45기”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1년에 4개에서 12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에 대해서는 “예상 폭발력은 약 10kt으로 공중폭발이 가능한 핵분열 무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kt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15kt)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위력이다. 북한은 이날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이후 엿새째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전날 발표한 대북 규탄 성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中, 16일 대만 북쪽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

    中, 16일 대만 북쪽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

    중국이 오는 16∼18일 대만 북쪽 상공에 항공우주 활동과 관련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가 대만의 항의로 이를 16일 오전 27분간으로 줄였다고 대만 교통부가 1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는 중국이 애초 대만 북부 비행 통제 기간을 14∼16일에 매일 7시간씩으로 설정했지만, 대만이 불만을 제기하자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27분간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도 “중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 계획을 인지하고 주시하고 있었다”며 “중국의 조치는 위성 발사 등 항공우주 활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토교통부도 중국으로부터 “인공위성 발사체 낙하물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16일 오전 27분간 비행 통제에 나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만 국방부 정보차장인 옌유셴 중장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이 대만에서 북쪽으로 약 85해리(약 157㎞) 떨어져 있으며,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 있다고 밝혔다. ADIZ는 국제법상 영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최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이후 중국군이 사흘간의 대규모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다만 AFP는 중국군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군사훈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 “우주위험 먼 나라 얘기 아냐”...합참 위성 추락 충돌 대응연습

    “우주위험 먼 나라 얘기 아냐”...합참 위성 추락 충돌 대응연습

    지난 1월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한국 가까운 곳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적이 있었다.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실제 2020년 5월에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 잔해물이 서아프리카에 추락한 적도 있었다. 이처럼 더이상 공상과학소설 속 얘기가 아닌 우주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군,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위험 대응연습이 열렸다. 12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에서 실시된 이번 연습에서는 인공위성과 우주 잔해물 추락·충돌과 같은 우주 위험에 대비하는 국가 재난 대비 대응체계를 발전시키고, 군의 우주 영역 인식 능력 확대와 유관기관 공조 강화를 도모했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우주위험은 낡은 위성이 한반도에 추락하거나, 우주 잔해물이 통신위성과 충돌해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상황 등이 꼽힌다. 이날 연습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대응 절차와 각 기관 공조 사항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습을 주관한 합참은 정부의 우주위험 경보단계에 따른 조치 사항을 구체화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주요 위험 상황별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고 전했다. 우주위험 대응연습은 지난해까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합참이 주관했다. 합참은 “우주물체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우주물체 탐지 및 추적 능력을 강화하고 추락 물체 대응 능력을 보강하는 등 우주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려 10만㎞ 높이…태양서 솟구쳐 오르는 ‘플라스마 폭포’ 포착 [우주를 보다]

    무려 10만㎞ 높이…태양서 솟구쳐 오르는 ‘플라스마 폭포’ 포착 [우주를 보다]

    한 천체 사진가가 태양 표면에서 솟구쳐나온 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거대한 플라스마 폭포를 포착한 놀라운 사진을 찍었다. 아르헨티나의 라파엘라 근처에 거주하는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는 지난 3월 9일 특수 카메라 장비를 사용하여 이 인상적인 이미지를 촬영했다. 푸포는 스페이스웨더닷컴에 플라스마 벽이 “태양 표면 위로 약 10만㎞ 상승했다”고 밝혔다. 10만㎞라면 지구를 무려 8개나 포갠 어마어마한 높이다. 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이 놀라운 현상은 극관 태양홍염(PCP:Polar Crown Prominence)이다. PCP는 자기장에 의해 태양 표면에서 방출되는 플라스마 루프, 곧 이온화된 가스인 정상적인 태양 홍염과 유사하다. 그러나 PCP는 북위와 남위 60도에서 70도 사이 태양의 자극 근처에서 발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극 근처의 자기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종종 태양 홍염이 높이 치솟아올랐다가 다시 태양면을 향해 쏟아져내린다. 태양으로 되돌아가는 이 붕괴는 ‘플라스마 폭포’라는 별명을 얻었다. PCP 내의 플라스마는 원래 그것을 방출한 자기장 내에 여전히 잠겨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자유 낙하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NASA에 따르면 플라스마는 최대 시속 3만 6000㎞ 속도로 아래로 추락하는데, 전문가의 계산을 보면 자기장이 허용하는 한계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연구자들은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국제 학술지인 ‘프런티어즈 인 피직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PCP는 분출하는 동안 플라스마가 천천히 위로 솟구치는 느린 단계와 플라스마가 최고 고도를 향해 가속되는 빠른 단계의 두 단계를 거친다. 이것이 플라스마가 표면으로 떨어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태양 물리학자들은 태양 홍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질량 방출이나 또는 태양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나와 지구에 충돌할 수 있는 거대한 자화 플라스마 기둥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PCP는 태양의 자기장이 극지방의 플라스마 루프를 생성하는 데 특히 능숙한 것처럼 보여 핵 물리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자들이 실험용 핵융합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NASA에 따르면 PCP는 매우 일반적이며 거의 매일 발생할 수 있지만, 푸포가 잡은 것과 같은 현상의 이미지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플라스마 관련 태양 현상과 마찬가지로 PCP 역시 태양 극대기로 알려진 11년 주기의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훨씬 더 빈번하고 강렬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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