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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여자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글로벌 여성인력 양성에 힘써

    국내 유일 여자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글로벌 여성인력 양성에 힘써

    국내 유일의 여자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가 글로벌 여성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랭섬홀 아시아에 따르면, 여학생과 남학생의 학습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여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 교육이 진행되는 여학교가 여학생들에게 유리하며 여성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여학교에서 여학생이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남녀역할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다. 이를 통해 삶의 주체자로서 본인의 삶과 미래에 집중할 수 있다. 교사들은 여학생들의 성향과 기질을 고려한 학습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사춘기 여학생들의 정서안정을 돕는다. 특히, 남성이 주로 리더를 맡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학생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사회진출 후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남성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에 위치한 브랭섬홀 아시아는 한국 유일의 여자 국제학교로 이러한 장점을 살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 예로, 브랭섬홀 아시아가 지난 여름에 진행한 동문과의 간담회에서는 여학교의 장점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체육시간에 남학생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소소한 의견부터 시작해 여학생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특히 브랭섬홀 아시아는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이공계 분야를 여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교사 스스로 수업방식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 브랭섬홀 아시아 졸업생이 명문대학 이공계 학과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생화학과, 약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항공우주학과, 수의학과, 기계공학과 등에 자기주도적으로 도전해 진학에 성공했다. 또한, 우수한 기숙사 시설과 프로그램은 여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도 서로 개성을 존중하는 생활이 가능하고, 철저한 보안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한다. 브랭섬홀 아시아 관계자는 “본교는 캐나다 여자 사립학교 브램섬홀의 유일한 자매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한다”며 “많은 졸업생들이 예일대, 캠브리지대, 런던정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과 인기학과에 진학하는 등 놀라운 교육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19~20일 서울 입학사무처에서 소규모 입학 간담회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 후 참석이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회관 창의융합교실,‘별미(美)캠프’진행

    어린이회관 창의융합교실,‘별미(美)캠프’진행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사장 조수연)의 창의융합교실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통해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별미(美)캠프’를 1월 13~14일 1박 2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과 세종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인원은 초등학생 50명이며 선착순 전화(02-2204-6087)접수가 진행 중이다. 참가비는 학생 1인당 8만원으로 교육 및 숙식에 소요되는 비용이며, 세종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지도·관리 하에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캠프에는 ▲신기한 과학실험 ▲천문대 시설 관람 ▲케플러망원경 만들기 ▲눈썰매 타기 ▲겨울철 별자리여행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겨울철 천체 관측 ▲나의 끼와 꿈을 찾기 레크레이션 ▲천문력 만들기 ▲도전! 천문OX퀴즈 등 어린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부고]

    ●김성욱(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실 비서관)씨 부친상 정기훈(해군 소령)씨 장인상 23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53)965-7108 ●정병환(진주세무서 법인계장)병용(사업)병하(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씨 모친상 전지원(법원행정처 부장판사)씨 시모상 23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5)750-8651 ●신재건(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발전설계팀 매니저)씨 모친상 23일 충남 새금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6시 (041)751-4701 ●정현중(광양청년회의소 분과위원장)씨 부친상 정천기(연합뉴스 기획조정실 저작권팀 기획위원)씨 형님상 23일 전남 광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1)761-7309 ●박현민(명지대 교수)현석(화신 부사장)씨 모친상 김도관(삼성서울병원 교수)씨 장모상 이영순(삼성전자 상무)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3151 ●강영운(세종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56 ●백영호(한국벨트)영서(연세대 국학연구원장)영길(고려대 교수)경숙(빅토리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장종수(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한동철(디에스글로벌 부사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27-7550
  •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무더기 발견…서울대 연구팀은 부정적 견해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무더기 발견…서울대 연구팀은 부정적 견해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에 대해 서울대 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고창군으로부터 받은 11장의 운석 추정 물체 사진을 판독한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고창군은 전날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가 발견했다는 운석 추정 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대 운석연구소로부터 이러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연구실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고창의 운석 추정 물체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진행됐어야 할 마모현상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깨진 조각들이 하나의 원석이었다면 발견자인 고씨의 주장처럼 바닥에 부딪혀 부서지기보다는 최소한 강한 폭발음 등으로 일대에 큰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견해다. 또 자석에 달라붙는 암석은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석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진주 운석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공중 폭발하면서 고창에 떨어졌을 가능성은 더욱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폭발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운석 덩어리들 일부가 진주 지역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르면 경남 함양군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이 고창에 떨어졌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 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얼마나 더 많은 운석들이 추가 발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폭발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운석 덩어리들 일부가 진주 지역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진주 인근에서 더 많은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조각들로 쪼개지는 경우도 있지만 몇 g까지 작은 조각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우리나라가 그 정도로 세밀한 탐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인지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남극처럼 암석 조각이 눈에 띄기 쉬운 장소라면 작은 운석 조각도 눈에 띄기 쉽지만 산 속이나 자갈밭에 떨어졌다면 운석을 육안으로 구별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추락한 운석은 71년 만에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인 데다 떨어지는 과정부터 발견까지 모든 과정이 관측된 사례이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이 진주로 몰려들어 정부와 진주시는 운석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고 보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높아지자 진주시도 “진주 시민 재산 보존 추진하겠다”

    ’진주 운석 가치’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진주 운석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진주시는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주 운석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에게 시에 기증하거나 팔 수 있는지 등 의견을 묻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보다는 진주시가 운석을 인수해야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될 것이다”며 “운석을 확보하면 시청 로비 등 시민과 외지인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장치를 설치해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운석 가격 몇백억? 매매 사례 없다” 전문가 운석 가격 소문 반박

    “러시아 운석 가격 몇백억? 매매 사례 없다” 전문가 운석 가격 소문 반박

    ‘러시아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운석 가격 추정가가 수억에서 수십억을 호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사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운석이 떨어졌을 때 주민들이 감추고 내놓지 않자 러시아 정부가 이를 수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g당 200만원을 책정했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석 가격은? 고창·진주 운석 발견에 전문가들 “과장됐다”

    운석 가격은? 고창·진주 운석 발견에 전문가들 “과장됐다”

    ‘운석 가격’ ‘고창 운석 발견’ 경남 진주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가치가 지구에 없는 암석구조인 ‘콘듈(condul)’이 나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운석 성분이 철인지, 암석인지, 철과 암석이 섞여 있는지도 운석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들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한때 진주 운석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가격에 대한 시중의 호기심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1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분류상으로는 가장 흔한 석질 운석에 속하기 때문에 희소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 되는 운석들은 대부분 작은 조각들인데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에 거래됐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kg짜리 운석도 아무런 매매 과정 없이 그 지역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운석 가격에 대한 추측에) 과장된 측면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창 운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발견, 진주 운석과 많이 달라보이는데”, “고창 운석 발견, 운석 맞을까?”, “고창 운석 발견, 운석 가치 떨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플러스]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 한국천문연구원이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 확대 발족식을 연다. ‘하늘과 별 국민천문포럼’은 천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류의 장이다. 발족식에서는 이석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와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각각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천문우주과학과 노벨상’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원, 유병규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조성복 한남대학교 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 교육업체 타임교육에서 운영하는 초·중·고 종합학원 하이스트가 영재교 및 과학고를 지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 수학반 경시특강을 한다.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기출 특강’과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KMO 1차 기출 특강’은 영재학교에 지원한 중2 학생 중 KMO 1차 기출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중상 중등 기하 특강’은 기하적 사고 함양을 목적으로 영재교 및 과학고에 가려는 중1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서울대 사제 콘서트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중·고교 교사들과 학생 1000여명을 초청해 ‘사제 동행 행복 나눔 콘서트’를 연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의 교육 기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출연자들은 도니체티의 희극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무대 의상을 입고 중요 에피소드를 공연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라는 장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도 곁들인다. 서울대 음대 지휘과 김덕기 교수가 지휘를 맡고 기악과 학생으로 구성된 SNU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천사같이 아름다운’ 등 10곡을 연주한다. 시교육청과 서울대는 지난 7월에도 공연을 한 바 있다.
  • 한서대 헬기학과 첫 졸업생 배출

    한서대 헬기학과 첫 졸업생 배출

    일반대학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충남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28일 한서대에 따르면 이 학과 4학년생 10명이 지난 23일 학위수여식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전원이 육군과 공군 학사장교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이들은 육군과 공군 장교후보생으로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장교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소위로 임관해 10년간 조종사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한서대가 항공학부 헬리콥터조종학과를 처음 개설하고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지난 2006년. 이들은 입학 당시부터 이미 육군과 공군의 헬리콥터 조종사 요원으로 충원한다는 조건으로 실습비를 포함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보냈다. 이들은 1, 2학년 때는 항공우주학과 항공산업론, 헬리콥터비행원리 및 영어 등 항공 관련 교양과정을, 3, 4학년 때는 헬리콥터 운용론 등 이론과 회전익 항공기 설계와 정비, 100시간 이상의 다단계 비행훈련을 거쳐 자가용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육군과 공군이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미리 충원을 약속한 것은 훈련된 헬리콥터 조종사 확보에 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각 군의 헬리콥터 조종사는 대학 졸업자들이나 사관학교에서 조종사로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1년여의 기본훈련을 거쳐 충원됐으나 헬리콥터학과 졸업생의 경우 이미 자가용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기종 전환교육만 받으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 헬리콥터 조종사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산업계와 군에 알려지면서 신입생 지원자가 늘어나고 경쟁률도 높아졌으며 학과 정원도 25명으로 늘었다. 여학생 지원자도 매년 늘어 현재 학년별로 1~3명이 있다. 최연철 학과장은 “제자들이 군과 산업계 등 각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北 로켓 발사]시민·네티즌 반응

    북한이 5일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시민들은 충격 속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상당수 시민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될지 모른다며 걱정이 적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대응을 삼가야 한다는 주문도 있는 반면 북한의 이번 행위에 상응하는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인철(46) 씨는 “설마했는데 정말 로켓을 발사한 걸 보니 한숨만 나온다.”면서 “경제가 최악인데 외국이 한국을 교역 상대로 꺼리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회사원 유환선(41)씨는 “북한 주민을 위한 것도 아니고 도대체 누구를 위한 로켓 발사인지 모르겠다.”면서 “로켓은 주변국의 또 다른 폭력에 정당성과 명분만 실어줄 뿐이다.”고 주장했다. 시민 이영섭(55)씨는 “북한은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면 어떤 용도의 로켓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장인 황유철(37)씨는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이나 탑재물만 차이가 있을 뿐 발사기술은 동일하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사태를 지켜봤다. ‘jstar’라는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발사된 로켓이 장거리인 만큼 발사 뒤에 숨은 계산을 차분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우주학과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한국이 러시아에 수천억원을 주고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발사체를 북한이 자력으로 발사했다니 기술력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면서 “한국도 기술력 개발에 더 힘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네티즌 ‘bbna’는 “북한이 미국 출신 여기자 2명을 억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해 로켓을 쏘아올린 것 같다.”고 관측했다. 시민단체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정부의 대응법을 둘러싸고 엇갈린 주문을 내놓았다. 평화네트워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사실은 유감이다.”라면서도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나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제(MD)에 전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남북관계뿐 아니라 6자회담 틀 전체도 흐트러뜨릴 수 있다.”며 신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홍근수 대표는 “인공위성 발사는 유엔결의 1718호의 제재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동북아 평화를 해칠 수 있다.”면서 “만약 미사일로 전용이 우려된다면 북·미 쌍방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행동 대 행동 원칙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뉴라이트전국연합측은 “북한의 도발에 유엔과 6자회담을 통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일단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틀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 [北 로켓 발사]한국의 기술 수준은

    [北 로켓 발사]한국의 기술 수준은

    북한은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광명성 2호를 장거리 로켓 은하 2호에 실어 발사하면서 성공이 확인되면 세계 10번째 자력 발사국이 된다. ●北 10번째 발사국…액체연료 앞서 반면 우리나라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서 첫 우주발사체(KSLV-1)를 쏘아 올려 세계 9번째 자력발사국이 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란에 이어 북한에게도 덜미를 잡히게 됐다. 한국은 올 상반기 과학위성 2호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 지연과 중국 쓰촨성 지진 여파 등으로 7월 말로 발사를 연기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기술 수준을 세계 6위권으로 보고 있다. 1~5위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순이다. 발사체는 액체 연료를 이용해 1단계 추진을 마친 뒤 고체 연료를 이용해 2단계 추진을 한다. 이중 북한은 액체 연료 분야에서 특히 우리나라보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만드는 기술은 우리나라에 비해 떨어지지만 발사체 기술은 먼저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파키스탄, 이스라엘, 이란보다도 앞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가 KSLV-1 발사에서 고체 연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 이 부문에서는 북한을 앞섰다는 분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액체 연료를 이용하는 1단계 추진체를 러시아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 개발 기술이 아직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광명성 2호가 고성능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시장에서 중간급 인공위성 부품들은 누구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국방 정찰용으로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미 개발된 것이 알려진 미사일 기술보다는 인공위성이 국방에 훨씬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발사체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러시아와의 공조 문제 이외에 자주 바뀌는 인력 문제를 꼽았다. ●잦은 인력교체·러 공조 지연 문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37년 근무한 박철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선진국도 15년 개발기간 동안 인력을 한번도 교체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기간도 10년이고 인력도 3년에 한번씩 교체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그곳은 2개의 태양이 뜬다

    그곳은 2개의 태양이 뜬다

    국내 연구진이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 ‘타투인’처럼 두 개의 태양이 나란히 뜨고 지는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두 개의 태양 바깥쪽으로 공전하는 행성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재우, 김승리 박사와 충북대 김천희 교수팀은 5일 두 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계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 천문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한국천문硏·충북대팀 9년 관측끝 개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과 그 주위를 도는 행성들로 이뤄진 외계행성계는 지구처럼 생명을 가진 행성을 찾거나 태양계 생성의 근원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천문학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다양한 탐색방법을 통해 330여개의 외계행성계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소백산천문대 61㎝ 망원경과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가 가진 35㎝ 망원경을 이용해 2000년부터 약 9년여간 관측·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590광년 떨어진 ‘HW Vir’ 식쌍성에서 새로운 행성계를 발견했다. HW Vir 식쌍성은 약 120억년 전 생성됐으며 서로의 공전주기가 약 2.8시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별 모두 반경이 태양의 0.18배 정도인 작은 별이다. ●지구서 590광년 거리… 두 별 반경 태양의 0.18배 외계행성계는 HW Vir 식쌍성과 그 주위에서 생성된 후 이 두 별의 격렬한 진화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2개의 외계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쌍성 주위에서 행성이 발견된 적은 한 차례 있었지만 이는 하나의 별과 그 주위를 돌던 행성이 거대한 이웃 별에 끌어들여져 만들어진 행성계로 두 개의 별을 모두 도는 행성계가 실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행성은 각각 9.1년과 15.8년 주기로 쌍성 사이의 질량중심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크기는 각각 목성의 8.5배와 19.2배, 표면온도는 영하 3도와 영하 43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연구팀이 관측에 사용한 ‘식쌍성의 극심시각 분석법’은 궤도운동하는 천체의 광시간 효과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박사는 “2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에서도 홑별(single star)에서와 같이 행성이 생성되고 살아남을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행성의 기원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은 앞으로 지구형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2m급 탐색전용 망원경을 추가해 본격적인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클릭 식쌍성 서로의 중력에 의해 묶여져 회전하는 두 별이 우리의 시선방향과 거의 일치해 상호 질량중심을 공전하는 경우에 두 별이 서로 가리는 현상. 즉 식(食)을 일으키며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
  • 50회 이상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형 액체 메탄 로켓엔진 개발

    순수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액체 메탄 로켓 엔진을 개발해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액체 메탄 로켓 엔진은 석유를 정제하거나 수소와 산소를 혼합한 기존 로켓 엔진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해 향후 우주 여행 시대를 앞당길 필수 기술로 꼽혀왔다. 현대우주항공 출신들이 2004년 설립한 벤처기업 씨앤스페이스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씨앤스페이스 연소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로켓 엔진 ‘체이스10‘(CHASE-10)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이날 선보인 체이스10은 지난 2006년 3월 입증 시험에 성공한 모델로 액체 메탄을 압축해 제작됐다. 액체 메탄 로켓은 친환경적이며 차세대 로켓 엔진으로 꼽혀온 수소 연료엔진에 비교할 때 가볍고 안정적이며 무거운 절연 탱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씨앤스페이스는 정확한 개발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로켓 개발 비용의 5분의1 수준인 100억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회성 소모품이었던 기존 로켓과 달리 최소 50회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KAIST 항공우주학과 박철 교수는 “이 기술은 내년 이후 발사될 국내 로켓에도 적용이 예정돼 있다.”면서 “액체 메탄 로켓에 있어서는 미국보다도 3년에서 5년 이상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된 쾌거”라고 평가했다. 용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 최초 우주인 실험과제 18개 선정

    한국 최초 우주인 실험과제 18개 선정

    “우주를 여행하면 정말 더 빨리 늙을까?”,“우리 김치가 우주에서도 ‘밥도둑’ 노릇을 할 수 있을까?”,“지구에서 가져간 벼·콩 씨앗의 싹이 틀까?” 한국 첫 우주인이 무중력 상태에서 수행할 과학실험들이 공개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한국 첫 우주인이 오는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할 우주과학실험 1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실험은 전문 과학실험 13개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목적을 위한 실험 5개로 구성된다. 전문 과학실험에는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연구(건국대, 조경상 교수), 무중력을 이용한 제올라이트 합성(서강대 윤경병 교수),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우주 음식으로 개발(식품연 김성수 박사) 등이 포함됐다. 초파리 실험의 경우 우주에서는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는 가정하에 우주를 여행한 초파리와 지상의 초파리간의 유전자 비교를 통해 노화 유전자를 찾아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치와 인삼차 등 우리 전통음식의 맛과 부패 여부 등을 무중력 상태에서 확인, 우주 식품으로 쓸 수 있는 가능성도 타진한다. 우주 식품은 식중독 균 증식과 부패가 되지 않아야 한다. 각 실험은 제안한 연구원들이 개발하며, 실험 결과도 분석하게 된다. 교육실험은 단순하면서도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실험들로 채워졌다. 예컨대 지구에서는 섭씨 4도에서 물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물이 위에서부터 얼지만,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는 물이 지상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어는 것을 직접 실험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밖에 무중력 환경인 우주에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우주 저울’ 개발 가능성도 살펴본다. 한국 우주인 임무개발위원장인 김석환교수(연세대 천문우주학과)는 “한국 첫 우주인이 수행할 실험들은 무중력 환경에서 자연현상 관측 및 공학적 실험들로 구성돼 학술적 우수성이 매우 크다.”면서 “특히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한층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실험들은 한국 첫 우주인 귀환 후 CD로 제작돼 전국 초·중·고에 배포, 과학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타원은하도 별을 만든다”

    현대 천체물리학의 주요 난제로 꼽히는 ‘타원 은하’의 성장 메커니즘이 한국 과학자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 우주망원경 연구단의 이석영(41)·이영욱(46) 교수팀은 영국 옥스퍼드대·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일부 타원 은하는 스스로 별을 생성하며 해당 은하의 크기가 커질수록 별의 탄생 작용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규명,24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타원 은하는 별들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뭉쳐진 ‘나선 은하’와 달리 그냥 둥근 모양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 1200만 광년 떨어져 일반인은 관측하기가 어렵다. 타원 은하는 내부의 별 대부분이 우주 초기에 태어났고 새로운 별이 생성되기 어려운 환경을 갖춰 그 성장 원리가 천문학계의 큰 논쟁거리이다. 별은 섭씨 영하 200도 미만의 저온에서 기체가 뭉치면서 생기지만 타원 은하의 경우 중앙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이 기체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강력한 열에너지를 발산, 주변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계 일각에서는 타원 은하는 우주 초기에만 별이 생성됐고 지금은 별의 탄생이 없다는 학설에 힘을 싣고 있었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자외선과 가시광 사진을 분석한 결과 타원 은하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별이 태어나고 있으며 은하의 무게와 블랙홀의 질량이 별의 생성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은하가 무거워질수록 블랙홀의 질량도 커지고, 질량이 큰 블랙홀일수록 에너지 발산량이 높아지면서 별의 생성 작용을 억제한다는 ‘연쇄’ 메커니즘을 수량적으로 입증했다. 이석영 교수는 “타원 은하는 더 이상 별을 만들지 않는다는 통설을 완전히 뒤엎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타원 은하 질량의 1%도 안 되는 블랙홀이 전체 은하의 생성 역사를 결정한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증명한 것도 학술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천체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NASA 연구원과 옥스퍼드대 교수를 거쳐 지난해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임용됐다. 한편 이영욱 교수는 이 교수의 예일대 박사 학위 선배로 역시 NASA 연구원 등을 거쳐 1993년부터 연세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하기원 규명단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초기 우주의 은하 형성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해 줄 새로운 이론을 수립했다. 최근 15년 동안 국제 천문·천체물리학계를 이끌어 온 기존 학설을 뒤집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 연구단 윤석진·이석영·이영욱 교수팀은 현대 우주론의 최대 현안인 ‘구상성단(球狀星團·별이 공 모양으로 밀집한 성단)들의 이중 색 분포현상’의 기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단은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이며, 은하는 여러개의 성단과 다양한 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중 색 분포 현상’은 타원형 은하를 관측할 때 수많은 별들의 평균 색깔 분포가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툼리 교수의 ‘나선(螺旋)은하 병합이론’으로 대표되는 기존 연구들에서는 하나같이 “두 개의 나선은하가 부딪쳐 합쳐지면서 커다란 하나의 타원형 은하를 만들어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윤 교수팀의 새 이론인 ‘계층적 은하형성론´은 그동안 정설로 굳어진 기존 이론들의 연구 방향과 궤를 달리한다. 기본적으로 “타원형 은하는 수많은 성단과 작은 은하들이 합쳐져 탄생된 것이며, 별들의 나이 차이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즉 생성 초기의 별일수록 푸른색에 가깝게, 시간이 흘러 별들끼리의 핵융합 반응이 많이 이뤄져 중(重)원소를 많이 포함하게 되면 붉은색에 가깝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성단의 색 분포만 파악되면 이 이론을 적용해 은하의 형성 시점을 추정해 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종전 이론틀에 비해 정확도가 5배나 높아지게 됐다.”면서 “우주 추정 나이의 오차를 130억년에서 5억∼6억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 논문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타원 은하 구상성단의 색 분포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학부·학과 올 가이드](8)자연과학

    [학부·학과 올 가이드](8)자연과학

    미래과학 기술인력의 산실이 자연과학계열 관련 학과들이다. 국가에서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초 자연과학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황우석 교수 신드롬이 불면서 일반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 종사자들도 이러한 자연과학계열 전공자들이 주축이다. 자연과학계열 전공 특성 등을 정리한다. 자연과학계열은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을 배우는 이공계열과 달리 순수 기초과학을 배우는 곳이다. 우주와 물질의 기원부터 생명현상까지 다양한 물질세계의 원리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한다. 물리, 화학, 수학, 동·식물학, 자원학, 환경학, 통계학, 천문기상학, 지구지리학과 등이 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려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이 왕성하면 좋다. 자연과학을 택하기 전에 자신에게 어떠한 적성이 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학과 서울대 물리학과의 학과 소개에 따르면 물리학은 우주의 궁극적인 기본원리를 찾고, 그를 바탕으로 자연현상에 대한 합리적 이해를 추구하며 새로운 과학기술의 혁신으로 연결시키는 학문이다. 물리학은 미세한 소립자의 세계에서 무한한 우주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현상의 본질을 다루는 한편 반도체를 포함한 응집물질, 레이저, 입자 가속장치 등과 같이 첨단과학기술과 밀접한 분야들도 포함한다. ●생물학과 생명의 탄생, 발달, 유전, 진화 등 생명체를 연구하는 분야다. 모든 응용분야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첨단 과학의 기초가 되는 순수학문이다. 최근 들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나 이에 따른 생태학적 연구, 유전자 공학에 따른 생명체의 연구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일반생물학, 일반화학, 동물분류학, 식물분류학, 동물해부학, 식물형태학, 일반생리학, 세포학, 조직학, 유전학 등을 배운다. 생물학 전공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 식물·동물·미생물·유전·분자생물학 등 관련 전공분야를 연구, 교수로 진출하거나 생명과학과 관련된 식품, 제약회사 연구원 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원자력 연구소, 환경문제 연구소, 국립보건연구원 등의 국·공립 기관의 연구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화학과 화학 분야는 물질의 성질, 조성 및 구조 그리고 그들 사이의 상호변환인 화학 반응 등을 연구하고 나아가 현대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물질의 합성이나 새로운 현상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첨단산업의 바탕이 되는 기초과학의 중요한 분야다. 화학을 전공하려면 화합물의 조성이나 구조, 화학반응의 과정들을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밝혀내기 위한 실험과 관찰, 많은 생각과 창의력이 요구된다. ●미생물 미생물(육안의 가시한계를 넘어선 0.1㎜이하의 크기인 미세한 동물)학은 단세포로 되어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안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단세포로 되어 있는 미생물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현상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기초학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유용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공장에서 폐기되는 물질을 분해하는 환경보존 분야까지 다룬다. 졸업생들은 각종 연구소는 물론, 제약회사, 주류 생산업체, 우유가공업체, 효소 생산업체,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 화장품 제조업체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수학과 수학은 수와 함수, 공간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엄격한 논리체계 및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모든 과학의 언어로서 자연과학, 공학은 물론,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불과 50년 전에는 응용될 수 없는 것 같아 보이던 순수수학 이론들도 오늘날에는 자동화된 구조의 제어,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전달, 재무기록의 보호, 계산을 위한 효율적인 알고리즘 등과 같은 응용 분야에 꼭 필요하게 됐다.(경희대 수학과 홈페이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자연계 유리 선배들의 전공선택 노하우도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다. 자연과학 계열 전공의 최근 두드러지는 특징은 생물·화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이들 학과전공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시험인 미트(MEET)나 디트(DEET)시험 준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경영학도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이들 과목을 따로 학원에서 배우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이들 학과진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는 자연과학 계열 관련 학과를 학부 단위로 뽑는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돼 다른 전공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학부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서울 지역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울시립대와 중앙대 등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들의 경우 지난해 생물학과와 화학과의 성적이 다른 자연과학 계열 전공에 비해 수능점수가 10점 이상 높았다. 또 다른 특징은 교사가 되기 위해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사범대에 비해 당장 입학하기 쉬운데다 교직과목을 이수한 뒤 교원임용고사를 치러 교사로 진출하는 코스를 노리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연과학계열 합격 전략 자연과학 계열 전공도 다른 계열처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과 비율이 큰 차이가 나 꼼꼼히 살펴서 미리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과 수능을 반영한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거의 없으며, 서울대만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결국 수능이 당락의 변수가 된다. 수능 성적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이 다르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등 네 영역을 반영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들은 언어를 제외한 세 영역을 반영하는 추세다. 수리에서는 상위권은 ‘가’형을, 중위권 이하는 ‘나’형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학탐구 영역 반영 방법도 대학별로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는 과탐 8과목 가운데 Ⅰ과목 세 개를 마음대로 선택하되, 이미 선택한 Ⅰ과목과 연관된 Ⅱ과목 하나를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는 ‘3+1방식’으로 반영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과탐 8과목 가운데 마음대로 3과목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 중위권 이하 대학들은 주로 두 과목만 반영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반영 비율과 영역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는 각 30%씩 반영하지만 과학탐구는 10%만 반영한다. 과탐은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반면 숙명여대는 언어와 외국어는 각 10%씩만 반영하지만 수리와 과탐은 각 40%씩 반영, 수리와 과탐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때문에 남은 기간 수능에 대비할 때도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해당 대학에서 중요시하는 영역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진로와 적성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어느 정도 향후 진로의 윤곽이나 목표는 정해놓고 지원하는 것이 나중에 취업이나 진학에 도움이 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당장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겠지만 대학 졸업 이후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교직과목을 이수해 교직으로 진출하려고 생각한 수험생들도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과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들어야 교직과목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직과목을 들은 뒤에는 교원임용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회진출 선배들의 조언 “스스로 좋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자연과학 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주는 공통적인 조언이다. 현재 기업체와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얘기를 들어봤다. ●LG필립스 엔지니어 이동우(27)씨 구미 공장에서 LCD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전체적인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은 공부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웬만큼 공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 많다. 기초과목이 많다 보니 대학 다닐 때는 ‘이런 것 배워서 어디에 쓰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실제 기업에 입사해보니 큰 도움이 되더라. 기초학문의 장점은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응용력이 뛰어나고 기술 이해도 빠르다는 점이다. 나는 학사만 마쳤지만 기업체의 경우 석사까지는 대우가 거의 비슷하다. 기업체에서 전문가로서 대우를 받으려면 박사학위를 마쳐야 한다. 물리학과의 경우 졸업 후 진로는 반도체나 LCD 등 첨단기술 분야가 많다. 요즘에는 계속 공부를 하는 경우보다는 빨리 취업하려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특히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의 경우 기업의 수요가 많다. 자연과학 계열 전공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초학문의 경우 첨단산업에 발을 들여놓기 쉬워 일하면서 보람도 적지 않게 느낀다. 물리나 화학·생물 등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고 재미를 느낀다면 도전을 권하고 싶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관제기술연구팀 이병선(42) 책임연구원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쳤다. 우리나라 다목적위성인 아리랑위성 1호의 관제 기술을 국산화했고, 오는 2008년 말 쏘아올리는 통신해양기상위성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자기가 좋아하면 하라.’는 것이다. 다른 분야는 억지로 하면 돈이라도 벌 수 있지만 이 분야는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려면 최소한 석사 이상은 마쳐야 가능하다. 석사 2년에 박사는 3∼6년이 걸린다. 특히 과학 분야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계속 새로운 이론과 기술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연구가 불가능하다. 늙어서도 공부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석사 과정 때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석사 10명 가운데 3∼4명은 유학을 선택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직장까지 잡아 경력까지 쌓은 뒤 국내에 들어오거나, 아예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지구온난화 감시위성 韓·英, 2008년 첫 발사

    한국과 영국의 공동연구팀이 오는 2008년쯤 지구 온난화 현상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한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김석환 교수는 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영국의 러더퍼드 애플턴 연구소 등과 ‘어스샤인’(Earthshine) 위성을 개발,2008년 발사할 계획”이라면서 “이 위성은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스샤인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 가운데 튕겨내는 빛의 비율인 ‘지구 반사율’을 측정하게 된다.지구 반사율이 낮으면 지구가 받아들이는 태양열이 많아져 지상 기온은 높아지게 된다. 김 교수는 “어스샤인은 세계 최초로 지구 반사율을 행성 전체 단위로 측정, 온난화 연구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태양계 생성규명·지구종말 대비 단초 제공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혜성과의 충돌 실험이 성공리에 끝났다. 이에 따라 ‘딥임팩트’호는 혜성 내부를 관찰한 최초의 탐사선으로 기록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충돌 결과를 바탕으로 태양계 생성의 비밀과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할 단서를 찾는 데 있다. 딥임팩트호는 지난 1월12일 발사된 뒤 6개월간 장장 4억 3130만㎞를 항해, 혜성 ‘템펠1’과의 충돌 임무를 완수했다.연세대 천문우주학과 박상영 교수는 “이번 실험은 날아가는 총알을 총으로 다시 쏴서 맞히는 것에 비교될 정도로 힘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충남대 우주과학과 이유 교수는 “이제 곧 우주탐사선이 혜성에 착륙해 탐사활동을 하는 단계가 올 것”이라면서 “이 시기가 되면 실제 혜성에 조작을 가해 궤도를 바꾸는 연구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무를 마친 딥임팩트호는 항해를 지속, 오는 2007년 1월 화성을 거쳐 2008년 1월 말 지구로 귀환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측은 딥임팩트호에 문제가 없을 경우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혜성을 향해 재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충돌 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천체망원경에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우선 임팩터는 혜성에 충돌할 때 방출되는 물질을 카메라와 분광기로 촬영, 지구로 보내올 예정이다. 탐사선도 임팩터와 별개로 혜성 500㎞까지 접근해 충돌 과정을 생생하게 관측했다. 여기에 우주망원경인 허블(광학망원경)과 스피처(적외선망원경), 찬드라(X선망원경) 등 우주망원경이 관측에 동원됐다. 이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할 경우 충돌 전후의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실 문홍규 박사는 “수집된 자료는 혜성 내부와 표면의 차이점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를 푸는 데 쓰이게 된다.”면서 “이는 태양계 형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박사는 이어 “이번 충돌은 혜성이 지구와 부딪치는 ‘최후의 날’에 대비, 상황을 추정하고 대비할 단서를 찾는 데도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혜성은 시속 수천㎞ 이상의 속도로 날아오다 목성 근처에 이르러서야 그 정체를 드러내기 때문에 충돌 대책을 세우는 데는 불과 1년여의 시간밖에 없다.게다가 세계 각국의 천문학자들은 오는 2035년 4월14일과 2036년 4월13일,2037년 4월13일 등이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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