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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소행성에 탐사선 보낸다

    ◎82년 발견 「네레우스」에 2002년 발사/2개월동안 세차례 착륙… 시료 채취 일본이 소행성에 우주선을 보낸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일본 우주과학연구소(ISAS)는 오는 2002년 우주탐사선 「뮤즈­C」를 「네레우스」라는 소행성에 발사,시료를 채취해 올 계획이다.이 계획은 특히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 짜리 탐사 로봇을 공여키로 결정함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과학자들은 시료를 통해 태양계 형성 초기 암석 성분의 내행성들을 형성한 물질들과 조건에 대한 해답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게 350㎏,1억4백만 달러짜리 우주선이 20개월을 항해해 도착할 네레우스 행성은 직경 1㎞의 지구 근접 행성으로 1982년에 처음 발견됐다.뮤즈­C는 행성 주변에서 2개월 동안 머물며 세차례 착륙,NASA가 보내준 탐사차를 내려보낼 계획이다.이 탐사차는 우주 개발 사상 가장 작은 크기.재진입 캡슐은 시료를 싣고 2006년 지구로 낙하하게 된다. 작은 목표에 착륙하는 것도 어렵지만 불충분한 중력하에서 표면을파거나 물건을 집어 시료를 채취하는 것 역시 이번 과제에서 과학자들에게 주어진 난제로 꼽힌다.뮤즈­C는 작은 금속제 탄환을 행성표면에 발사,파편을 깨낸 뒤 튀어오르는 일부를 깔때기 같은 장치로 우주선 위에 있는 용기에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로 얻을수 있는 물질의 양은 1∼5g 정도.그러나 이는 지구에 날아온 운석들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조성 성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거나 행성의 분광화학적 연구를 하는데는 충분한 양이라는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과제에서 시료 채취는 작은 목적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과제의 가장 큰 목적은 「21세기와 그 이후를 향한」 행성탐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예를들어 이번 탐사선은 이온 로켓으로 움직인다.이온 로켓은 마이크로파에 의해 이온화된 크세논이 고전압의 전극에 의해 가속됨으로써 추력을 얻는다.이 기술은 무거운 고체나 액체 연료를 대체하게 되는데 이 기술이 우주선의 자세제어용이 아닌 주 엔진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즈­C는 또한 행성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센서와 조정장치를 사용하며 재진입 캡슐 역시 새로운 고열차단장치를 적용할 계획이다.총 2억달러가 드는 이번 사업은 작은 비용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둬온 ISAS의 전통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참여 학자들의 주장이다.
  • “달에 얼음 존재 가능성”/미 공군­지질연 주장

    ◎“달에서 반사된 영상 얼음반사와 비슷해” 【워싱턴 UPI 연합】 달에 얼어붙은 물,즉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한 학술보고가 나왔다.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 공군 필립스연구소의 스튜어트 노제트연구원과 애리조나주 플랙스태프 지질조사연구소의 우주과학자 유진 슈메이커등 연구진 6명은 29일자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위치한 어두운 크레이터(운석구멍)안에 수천t의 얼어붙은 물이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근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추진됐던 「스타워즈」계획에 따라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기구(BMDO)가 개발한 우주탐사선 클레멘타인이 입수한 레이더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서 반사된 영상이 우리 눈에 익은 물질,즉 얼음으로부터 반사된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레이더장비가 장착된 지구궤도상의 위성도 북극에서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달의 남극에 얼음이 존재할 수 있는 이론적 이유는 과거 달이 혜성과 충돌할 대부분의 혜성내 얼음은 증기로 변하거나 우주 밖으로 나가지만 일부는 수증기형태로 달 남극 주위에 떠돌다 극도로 추운 기온에 물분자가 응축,고체로 결빙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 “목성 위성에 생물체 있다”

    ◎「유로파」 바다 보유 수성 지구의 3배 【샌 환 캐피스트라노 AP 연합】 「화성 생물체는 잊어라.대신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주목하라」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 샌 환 캐피스트라노 연구소에서 열린 유로파 연구회의에 모인 천문학자들은 지구외에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 있다면 95㎞ 깊이의 숨은 바다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가 유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유로파에 바다가 있는지를 검증키 위해 로봇탐사위성을 보내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에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미 플래그스태프 지질학연구소 소속인 행성지질학자 유진 슈메이커씨는 『생물체를 발견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바다를 가진 행성』이라며 『유로파는 화성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고 접근도 쉽다』고 말했다. 우주탐사선 보이저호와 갈릴레오호가 79년과 올해에 각각 보내온 사진자료들은 유로파에 물 또는 진흙과 같은 유동체 위에 떠있는 결빙층으로 추정되는 형상들을 보여주고 있다.이 추정이 맞다면 유로파에는 지구보다 3배나 많은 물이 존재하는 셈이다.
  • 외계 생명체 과연 존재하나/김영사간 데이비스의 「우리뿐인가?」

    ◎「하나뿐인 인간」에 대한 끈질긴 의문 해부/“우리는 장엄한 우주적 과정의 일부일뿐” 외계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탐사는 그 역사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일찍이 기원전 4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헤로도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우리가 사는 이 세계와 같은 세계,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세계 모두 무수히 존재한다.왜냐하면 숱한 원자들이 광대한 공간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우리는 이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피조물들이 다른 모든 세계에서도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안된다』외계 생명체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최근 도서출판 김영사에서 펴낸 「우리 뿐인가?」(원제 Are We Alone?·이상헌 옮김)는 인류의 가장 오랜 물음 가운데 하나인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학교양서로 관심을 모은다.지은이는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 「현대물리학이 탐색하는 신의 마음」 「우주의 청사진」 「초힘」 등으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과학저술가 폴 데이비스. 외계 생명체 논쟁은 최근 화성의 운석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항공우주국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화성 생명체 발표 이후 새로운 지원을 약속했으며,「화성 글로벌 서베이어」호를 비롯한 우주탐사선들이 잇따라 발사될 예정이다.「외계 생명체 찾기」는 21세기 과학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외계 생명체에 관한 이론적 축적은 현대과학의 성과만은 아니다.그 중심사상은 에피쿠로스,데모크리토스,아리스토텔레스,피타고라스 등 그리스 고대 철학자들의 사유에 뿌리를 둔다.천문학 분야의 경험적 연구가 없없던 이 시대에는 외계에 대한 탐구가 대부분 사색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철학적 논쟁이 성했다.하나의 예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개의 세계는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 반면 피타고라스 학파는 지구의 피조물 보다 우수한 존재가 달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리스·로마시대 이후 서양의 정신을 지배한 기독교적 세계관은 외계 생명체,특히인간과 같은 지능적 생명체가 지구 밖에 존재한다는 가정 자체를 종교의 권위로 단호히 물리쳤다.망원경 등 새로운 관측기구의 등장으로 이같은 흐름은 한층 강화돼 19세기가 끝날 무렵까지 이어졌다.이 책에서는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부정론으로 브랜던 카터의 「인간적 원리」,엔리코 페르미의 「그들은 어디 있는가」,리처드 도킨즈,스티븐 제이 굴드의 「신다윈주의의 우연성」 논리 등이 소개된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간의 끈질긴 탐사노력은 92년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의 대규모 「외계 지능체 탐사(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약칭 SETI)」작업에 의해 커다란 전기를 맞았다.이 프로젝트가 외계로부터 온 전파신호나 메시지를 탐지하는데 성공해 외계의 「형제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인류는 혹시 불확실성의 혼돈속에 빠지지나 않을까.이와 관련,데이비스는 우리의 세계관과 가치관,신념체계의 일대 지진을 예고하되 결코 희망의 단서를 잃지 않는다.『외계 생명체의 발견은 과학이 약탈해간 인간의 존엄성을 인간에게 되돌려 주고 인간이 창조의 중심이 아니라 거대하고 장엄한 우주적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결론이다.
  • 미·러 첫 공동우주탐사선/소유스호 발사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공) AP 로이터 이타르타스 연합】 냉전 이후 미·소간 우주경쟁이 촉발된 이후 최초로 14일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러시아 우주선에 동승,공동으로 우주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상오 11시13분(한국시간 하오 3시13분) 옛소련의 우주발사기지인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초원지대에 위치한 바이코누르 우주발사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21호가 미국인 우주비행사 노먼 타가드와 러시아인 선장 블라디미르 데주로프및 비행 엔지니어 겐나디 스트레칼로프 등 3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우주공간으로 발사됐다.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항구적인 생존 가능성을 연구하게 될 이번 비행에서 소유즈 우주선은 사상 최장기간의 우주 체류를 기록할 95일 동안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미르에 정박해 주위 궤도를 돌면서 미·러 공동연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우주최대의 쇼(외언내언)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사이에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독설」이란 농담이 있다.『천국과 대지를 만들기전에 신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란 질문을 받고 그가 어떤 대답을 했을까 하는 농담이다.기원전 4세기 카톨릭의 사상가이자 성인인 아우구스티누스는 놀랍게도 현대의 과학자와 비슷한 대답을 실제로 했다.『창조 이전에는 시간은 없었다』라고. 쓸데없이 그런 문제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우주과학자)을 위해 신이 지옥을 준비했다고 그가 말하진 않았다는것이 이 농담의 핵심이다.과학자들은 『설령 아우구스티누스가 지옥에 떨어진다고 위협하더라도 우리는 질문을 그만둘수 없다』고 말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 끊임없는 탐구욕이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에도 쏟아 부어지고 있다.지난 80년대 지구에 가까이 다가온 핼리혜성 탐사를 위해 6대의 우주탐사선을 쏘아 올렸던 과학자들이 이번에는 혜성과 목성의 충돌 상황을 미리 컴퓨터 모의실험까지 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관측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끝에 전세계인에게 그 환상적인 충돌사진을 공개하고 있다.오랫동안 「하늘의 마녀」「재앙의 별」로 인식돼 오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혜성을 「장엄한 우주쇼」의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우주쇼의 국내관측 첫 시도는 실패했다.그 실패 이유가 적외선 망원경이 없어서라니 맥이 풀린다.적외선 망원경 없이도 관측이 가능할만큼 규모가 컸던 7번째 충돌에 국내 관측이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씁쓸한 일이다. 적외선 망원경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40억원.그러나 우리 천문대의 1년 예산은 7억원에 불과하다.우주과학의 세계수준이 눈부시게 발전한데 비해 우리의 기초과학 투자는 얼마나 빈약한지 보여주는 숫자다.2천여년 전부터 이미 혜성관측 기록을 남기고 현대천문학 방법과 거의 일치하는 혜성관측방법을 16세기에 찾아낸 우리 조상들에게 부끄럽다.
  • 화성탐사 우주선 실종/미 항공우주국 최대 위기

    ◎옵서버·노아 13호 회수 불가능… 10억불 투자 헛수고/잇단 실패로 관련연구 예산 확보 어려워 미국의 화성탐사우주선 「마르스 옵서버호」가 실종됨에 따라 미항공우주국(NASA)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타임등 외신에 따르면 NASA가 지난달 21일 20년동안 9억8천만달러(약8천억원)의 거액을 들인 옵서버호와 6천7백만달러(약5백30억원)를 투입한 기상관측위성 노아13호를 잃어버리는 불운의 연속으로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이날 동시에 실종된 옵서버호와 노아13호중 노아13호는 우주왕복선이므로 회수 가능하나,옵서버호는 회수가 어려운 상태. 더욱이 옵서버호는 지구상과 전파나 신호가 서로 두절된데다 크기에 비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망원경이나 레이더로 찾아낼 수 없다. 따라서 옵서버호 및 노아13호를 놓고 관계전문가들 사이에서도「잘못된 안테나 방향유도」「송신기 작동상태 불능」등 추측만 무성할 뿐 옵서버호가 계획된 방향으로 가는지,폭발했는지,궤도진입에 실패했는지를 정확하게 규명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원인은 옵서버호와 노아13호에 설치된 핵심 트랜지스터가 고장나 이들 컴퓨터와 통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 트랜지스터는 컴퓨터의 작동이나 교신할때 필요한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무인 우주탐사선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안테나등 주요장치는 이중으로 장착하고 있으나 이 트랜지스터가 고장나면 작동이 되지 않기때문이다. 그러나 NASA의 보다 큰 문제는 미국 예산삭감정책과 옵서버호의 실종에 대한 원인규명에 있다. NASA는 미국의 초긴축 예산편성 정책과 맞물린데다 냉전종식으로 전략방위구상(SDI)이 취소됨에 따라 이 분야 연구예산이 없어지고 90년대말 지구궤도상에 설치할 우주정거장 프리덤설치계획의 예산마저 절반이상 깎이는 3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터졌다. 현재 옵서버호의 실종에 대한 원인규명위원회의 구성도 외부인사에게 주어졌다.미국 최대의 두뇌집단으로 자부해온 NASA는 일련의 사건으로 원인규명마저 외부인의 손에 맡겨야하는 위기로 멀잖아 내부조직에 변화를 겪게될 조짐이며 티모니 코피 미 해군연구소장을 위원장으로 한 원인규명위원회는 이번주 안으로 본격적인 규명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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