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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나노’ 한계 돌파…IT강국 위상 드높여

    ‘50 나노’ 한계 돌파…IT강국 위상 드높여

    과학계의 2006년은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충격과 허탈함을 안겨줬던 황우석 사태를 봉합하고 세계적으로 돋보이는 연구 성과들을 속속 이끌어낸 한 해였다. 특히 한국 첫 우주인을 탄생시키기 위한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인공위성 등 우주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은 것은 과학기술계에 큰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과학기술계 주요 이슈를 토대로 2006년 과학계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나노 공정의 한계인 50나노(nano:10억분의1) 장벽을 뚫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다. 새 기술을 사용하면 64기가바이트 메모리 카드 제작이 가능해진다. 고해상도 사진 3만 6000장 또는 영화 40편을 저장할 수 있다. ●아리랑 2호 발사, 한국 첫 우주인 배출 가로 세로 1m 크기를 하나의 점으로 표시할 수 있는 해상도 1m급 광학카메라(MSC)를 탑재한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7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세계 7위권 고정밀 위성 보유국이 된 것이다. 이는 아리랑 1호를 발사한 지 6년 6개월만이다. 한편 지난 25일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한국 첫 우주인 선발 과정은 지난 한해 내내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 중 1명이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한다. ●황우석 논문 조작 확인 및 검찰 수사 2005년 말 전세계를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실이 검찰 수사 끝에 수정란 줄기세포의 섞어 심기로 결론났다. 황 박사의 논문 조작 지시와 연구비 횡령도 밝혀졌다. 이후 과학계에서는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벌어졌다. 법적·제도적·교육적 환경 개선도 진행중이다. ●전기 흐르는 플라스틱 개발 부산대 이광희 교수·아주대 이석현 교수 연구팀이 순수한 금속의 성질을 가지는 ‘폴리아닐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네이처지 5월4일자에 게재했다. 그동안 풀리지 않던 전도성 고분자 내 전자 이동 메커니즘을 규명해 냈다. 종이처럼 둘둘 말리는 TV와 태양전지판, 휘어지는 컴퓨터 등의 개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북한 핵실험 파문 10월 초 북한 핵실험 파문이 정부의 핵 관련 기술 비판으로 이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이 초기 핵실험 진원지 추적에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리랑 2호는 문제 기간 동안 북한 지역을 한 차례도 촬영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암세포 증식 촉진 새 단백질 발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동수·정초록 박사팀이 사람의 특정 단백질인 ‘E2-EPF UCP’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신’ 7월3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우리나라가 새로운 항암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원은하 기원 규명 연세대 윤석진·이석영·이영욱 교수팀은 ‘성단(星團)의 색분포 양분현상’의 물리적 기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결과는 한 은하에 두 종류의 성단족이 혼재한다는 가설을 송두리째 뒤집어 국제 천문학계의 연구방향에 중대한 수정을 가하는 전환점을 제시했다. ●나노크기 영구자석 원리 규명 고려대 물리학과 이철의 교수팀은 양성자 빔을 쬔 흑연이 영구자석으로 변하게 되는 원리를 규명했다. 양성자 빔 기술을 이용해 초미세 흑연 자기기록 매체와 우주선, 초경량 노트북 등은 물론 인체의 암 치료제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파킨슨병 메커니즘 규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종경 교수팀은 초파리 모델동물을 이용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파킨슨병 발병 원인을 규명,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X선 현미경 개발 포스텍 제정호 교수팀은 방사광 X레이를 이용, 물질 내부 미세구조와 원자단위 결함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밝은-장 X레이 영상 현미경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첨단 반도체 소재 구조 및 현상 규명에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루종일 동료에 사인해 주느라 바빴어요”

    “하루종일 동료에 사인해 주느라 바빴어요”

    “꾸준한 노력의 결과는 어느 날 행운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늘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한국 첫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이소연씨는 동료 우주인 고산씨와 함께 28일 과학기술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고씨도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일들이 우주인 선발과정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기혁 단장은 “과학시험이 최종 당락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렌즈 초점거리 측정’ 등의 과학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주인 후보가 된 소감은. -(고산)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수많은 테스트 중 하나를 넘은 듯한 느낌이다.(이소연) 2∼3일 전만 해도 석사과정의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우주인 후보가 되고 나서 달라진 게 있다면. -(고산)이제 조금씩 실감을 해가는 중이다. 발표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는데 동료가 감격하면서 기뻐해 줬다. 종일 동료에게 사인해 주느라 바빴다.(이소연)아직까지 주변이나 길에서 아는 척 하는 경우는 없었다. 카이스트 총장님이 축하 e메일을 보내와 조만간 만날 것 같다. ▶선발과정에서 누가 최종 선발될 것으로 생각했나. -(고산)개인적으로 볼 때 이진영 소령이 인격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었다. 심사하는 사람들이 적정한 심사기준에 의해 뽑았겠지만 내 기준이라면 이진영 소령을 뽑았을 것이다.(이소연)나는 이진영 소령과 고산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의 신분에 대해 회사 또는 학교와 어떤 협의가 있었나. -(이소연)아직 확실한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다. 학교와 협의 중이다. 박사과정 논문을 쓰고 있다.4년이나 쓴 논문을 버려두기에는 아쉬워서 잘 마무리짓는 중이다.(고산)삼성종합기술에서도 우주인 사업이 국가적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협의중이다. ▶스스로 생각할 때 왜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다고 보나. -(고산)복싱과 고산 등반 등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2년간 카투사로 복무한 것도 도움이 됐다. 지적으로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이소연)꾸준한 노력의 결과는 어느 날 행운처럼 다가온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 과학고를 간 것이 아닌데도 그게 도움이 됐고, 어릴 적 체력을 키우기 위해 배운 태권도도 힘이 됐다. ▶이성 친구는 없나. -(고산)여자친구가 대학 수학과 동기인데 미국 유학중이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다. 지금까지 선발 일정에 참여할 때마다 여자친구와 함께 다녔다. 여차 친구도 천문에 관심이 많은데 미국에 있다 보니 이번 우주인 선발에 지원하지 못했다.(이소연)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국민들이 뽑은 2006 최고의 뉴스는 무엇일까? 올 한해 ‘사이언스+’를 통해 방송되었던 핫이슈들을 총망라했다. 한·미FTA, 독일월드컵, 바다이야기 사건, 환경호르몬,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북한 핵문제. 이 가운데 길거리 투표를 통해 국민들이 뽑은 최고의 뉴스. 그 이슈들을 알아본다.   ●마이 러브(SBS 오후 8시55분) 미란은 몰래 선물을 놓고 가던 이환을 불러 세우고는 할 말이 있으니 연락하라고 한다. 다음날 미란은 두 사람이 함께 살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정리해서 이환에게 건넨다. 이환은 이를 살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한편 형자는 위약금도 물어주고 홀가분해졌으니 이제 선을 봐서 결혼하라고 재촉한다.   ●시네마천국(EBS 오후 11시55분) 올해 한국 영화계는 무려 100여편이 넘는 작품이 관객들과 만났다. 소재나 장르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이며 더욱 풍성해진 한 해였다. 사회의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2006년 개봉됐던 주옥 같은 한국 영화 13편을 감상해 본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 어머니는 정화를 불러 영조의 과거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고 한다. 정화는 얘기해 주지 않는다. 답답한 동규 어머니는 영조에게 전화해 과거를 다 알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뒤, 이혼서류를 챙긴다. 한편 동규는 회장과의 면담에서 해외지사로 가는 조건으로 근무를 연장하기로 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별나고 이색적인 연말결산이 펼쳐지고 있다.‘부어라 마셔라’를 벗어나 의미있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 그 현장을 따라가 본다. 매력남의 필수조건, 몸짱. 모델, 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 남성들 사이에도 몸짱 열풍이 불고 있다. 몸짱천하를 꿈꾸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눈물겨운 도전을 공개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걷기와 등산, 자전거타기와 같은 운동 열풍이 2006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건강밸런스를 유지할 수 없다. 최상의 운동효과를 얻으려면 근육운동도 함께 해줘야 한다. 근력을 키워주고 노화방지와 부분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 기본부터 따라해 본다.
  • ‘우주인 후보 2명’ 국가자산으로 관리

    지난 25일 선발된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의 몸값은 얼마일까. 정부는 고산(30)·이소연(28) 두 후보를 국가자산 관리 차원에서 특별대우를 해줄 방침이다. 27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우주인의 훈련·탑승·과학기술 수행경험 등은 우주개발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보전된다. 따라서 정부는 두 후보가 바라면 항우연 연구원으로 특별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주인 후보의 스케줄 등 외부활동을 관리할 전담 관리인도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전담 관리인은 항우연의 직원이 맡게 되며 외부와의 면담 등 일정 조정과 함께 신변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두 후보는 경력을 감안할 때 항우연 선임연구원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산씨는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으로, 이소연씨는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에 있다. 항우연 10년차 연구원의 연봉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000만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훈련기간 파견비와 대외활동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감안하면 연간 1억원의 수입은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항우연은 “우주인 후보의 직급이나 연봉 수준은 물론 특별채용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항우연의 해외근무에 따른 파견비는 직급과 과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체력 男·인내력 女 ‘우위’

    한국 첫 우주인으로 여성이 될 수 있을까. 내년 봄 결정될 한국인의 우주행 티켓은 단 1장이다.25일 복수 후보로 확정된 고산(30)씨와 이소연(28·여)씨는 1년간 훈련은 같이 받지만 한명은 우주선에 오르지 못한다. 우주공간에서는 근육이 무기력해지고 지상보다 체력소모가 훨씬 많아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남성이 유리하다. 여성이 우주탐험에 나선 것은 남성보다 약 2년 가량 늦었다. 세계 최초로 우주비행을 경험한 여성은 구 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1963년 6월16일 보스토크 6호를 타고 6월19일까지 2일 22시간 50분간 우주비행을 했다. 당시 그녀는 26세 후반으로 이소연씨보다 두살 아래였다.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는 1995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탔던 아일린 콜린스. 그녀는 1997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지휘한 최초의 여성 우주선 선장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NASA는 우주비행에서 여성을 부조종사나 제3조종사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선장까지 맡기고 있다. 우주인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물리적인 힘보다는 우주에서의 극저온, 초고온, 고고압 등 극한 상황에서 견뎌내는 체력은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350㎞ 지상서 도킹… 8일간 우주생활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350㎞ 지상서 도킹… 8일간 우주생활

    2008년 4월, 한국인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비행한다. 25일 한국 첫 우주인 최종 후보로 선발된 2명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1년간 머물며 본격 훈련을 받는다. 두 후보 중 훈련 성적과 당일 컨디션이 좋은 1명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구상공 350∼450㎞ 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가 8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한다. 소유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발사 9분48초 후에는 고도 220㎞에 이른다. 이후 소유즈는 이틀 동안 자체 추진체로 고도를 서서히 상승시키면서 ISS와 도킹하게 된다. 한국 우주인은 도킹후 ISS로 옮겨가 주로 러시아 모듈에서 과학실험을 한다. 미국 모듈도 방문한다. 실험을 마친 뒤 다시 소유즈에 옮겨타고 약 3시간30분간의 우주비행을 거쳐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처 초원에 착륙한다. ●어떤 훈련 받나 후보 2명은 내년 초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우주공학, 러시아어, 우주 과학실험 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받고 러시아로 이동한다. 본격 훈련을 받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는 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삼림지역에 있다. 훈련은 기초훈련과 고등훈련으로 나눠진다. 우선 우주과학기술과 의학지식 등 기초지식을 배운다. 소유즈의 설계, 생명지원시스템, 무선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받는다. 산림이나 바다에 착륙할 경우에 대비해 스킨스쿠버와 다이빙 등 생존훈련도 받는다. 특히 로켓 발사 때 받게 될 엄청난 중력 가속도를 견뎌낼 수 있도록 원심력 발생장치에 탑승하는 훈련을 받는다. 최대 시속 270㎞로 회전하는 길이 18m의 회전팔 끝에 달린 캡슐 속에서 앉아 지구보다 5∼8배나 큰 중력을 견뎌야 한다. 고등훈련은 무중력 적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먼저 지름 23m, 깊이 12m의 대형 수조에서 100㎏이 넘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 비행사들조차 기피하는 ‘수중 무중력 훈련’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 크기의 우주 정거장 모형에 들어가 걷기, 우주선 문 여닫기 등을 연습한다. 러시아제 수송기 ‘일류신 76’을 개조해 만든 ‘무중력 훈련기’에도 탑승한다. 엔진을 끄고 항공기가 급강하하는 20초 동안 발생하는 무중력 상황에서 점프해 수평·수직·대각선 이동, 우주복을 입고 벗는 훈련, 무게 100㎏ 이상의 짐 운반 등 훈련을 받는다. ●몸 묶고 먹고 자고, 원통안에서 샤워 우주정거장은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도 괜찮을 만큼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실내 공기는 지상처럼 질소와 산소가 4대1의 비율로 채워져 있다. 음식은 한정된 공간과 부패 가능성을 고려한, 수분함량이 5% 이하인 건조식품이다. 태양열로 데워 먹는다. 한국 첫 우주인은 김치, 인삼, 고추장 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에서는 벨트로 몸을 고정하고 용변을 본다. 압축 공기로 배설물을 내보낸다. 잠잘 때에도 몸을 묶고 잔다. 몸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샤워도 가능하다. 사방이 막힌 원형의 통에 들어가 해야 한다. 공중에 분산되는 물방울은 진공장치로 빨아들인다.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우주를 감상하며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황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우주에서 무게 재는 우주저울 개발 등 교육실험도 한국 첫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서 지상에서 부여된 과학실험을 한다. 초파리를 이용한 노화유전자 연구, 김치·인삼 등 한국 전통음식의 우주음식 개발 가능성 타진 등 13개 전문과학실험을 진행한다. 또 우주에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우주저울’ 개발 등 교육실험 5개도 한다. 우주에서 얻는 실험 데이터는 지상에서 분석, 발표된다. ●세계 35번째 우주인 배출국된다 34개국이 45년간 모두 456명의 우주인을 배출했다. 미국이 277명으로 압도적이다. 러시아가 95명, 독일 10명, 프랑스 9명, 캐나다 8명, 일본 6명, 이탈리아 4명, 중국이 3명의 우주인을 탄생시켰다. 불가리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카자흐스탄도 2명의 우주인을 배출했고 영국, 시리아, 헝가리 등은 1명의 우주인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된다. ●어떤 대우받을까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일단 신분에 관계없이 ‘우주 영웅’으로 불리고 우주개척 ‘선구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임무는 ‘과학기술 홍보대사’. 범국민 과학 대중화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정부는 그의 소속을 항우연으로 변경한 뒤 홍보대사에 걸맞은 특별한 직위와 대우를 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모델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한국인도 할 수있다는 것 분명히 보여주고 오겠다”

    25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에 뽑힌 고산·이소연씨는 “처음 우주에 대해 품었던 최초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고산)유인우주비행은 우주개발의 궁극적 목표이다. 우리 기술로 가지는 못하지만 그런 경험을 해보면서 노하우를 쌓아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개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이소연)눈으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이 다르다.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것과 강대국에서 우주경험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우주에 사람을 보내려고 한다.주어진 임무외에 우주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은.-(이)내가 정말 우주에 온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고)처음에는 우주유영을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우주선 발사부터 귀환까지 소중한 모든 순간을 느끼고 싶다.우주에서 해보고 싶은 흥미로운 과학실험은.-(고)우주에서 물이 어떻게 얼지 상당히 궁금하고 가장 기대가 된다.-(이)근육이 줄어들고 척추가 늘어나는 신체변화가 가장 궁금하다.우주에 가서 지구를 볼 때 어떤 느낌을 들 것 같은지.-(고)지금 예상과는 전혀 다른 광경을 볼 것 같다. 우주에서 볼 수 있는 경계선은 육지와 바다뿐이고 국경은 없다고 들었다. 이런 것을 보면 남다른 느낌을 갖게 될 것 같다.솔직한 심정은.-(고)약간 경직됐다. 솔직한 느낌은 지금도 수많은 테스트 중 하나인 것 같다. 갑자기 유명해져 처음에 가진 순수한 마음, 우주에 대한 소박한 꿈을 잊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를 꼭 지켜 나갈 것이다.-(이)경직됐지만 연기자처럼 자연스러운 것은 내 임무를 잊어 버리는 순간일 것이다. 처음의 마음을 간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고)내가 장점이 있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홀로 남매를 키워온 어머니 덕분이다. 영광을 어머니 두 발 아래 바친다.-(이)건강한 딸을 낳아준 부모에게 감사한다. 동생들과 테스트로 1∼2주 실험실을 비웠을 때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지도교수와 실험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남자만 보내진다면.-(이)남녀 상관없이 두명을 뽑는다고 들었다. 여자를 한명 뽑기 위해 뽑혔다면 더 치욕적이다.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여자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산씨가 가도(최종 우주인이 되어도) 절대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훈련하다 우주를 가기에 적합한 사람이 가고 가지 않고 지원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남을 것이다.-(고)여자라고 해서 이소연씨가 뽑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자라서가 아니라 이씨가 가진 능력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한다.우주에 갔다 오면 자신의 삶이 얼마나 바뀔 것이라 생각하는가.-(고)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뀔 것이다. 많은 자료를 보지만 가보기 전에는 모른다. 우주에 가면 상상하지 못한 세계가 펼쳐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올 것이다.-(이)바뀌는 정도를 상상할 수 없다. 안 바뀌었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국민들이 어떤 꿈을 걸어 줬으면 하는가.-(고)우주에 나가면 어떨까하는 아주 소박한 꿈을 사람들이 나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이)성장하면서 우주인에 대한 꿈을 잃어간다. 자라면서 진짜 로봇을 만들면서도 의심한다. 우리를 우주로 보내면 `우리도 할 수 있구나´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직접 보여 주는 것은 백과사전이나 인터넷으로 찾아 보는 것과 다르다.테스트 중 가장 재미있고 어려웠던 것은. 우주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은.-(이)무중력 테스트가 가장 재미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인성면접과 인터뷰였다. 맡은 자리에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주인으로 가장 필요한 것이다.-(고)적합한 사람은 자기가 할 일에 대해 꿈을 가진 것이다. 몸에 약물을 주입하는 테스트가 가장 힘들었다. 몸이 약물에 빨리 반응하는 편이다. 사천 공군비행장에서 교관이 조종간을 넘겨 비행기를 몰아본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확정

    한국 첫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확정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고산(30·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이소연(28·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씨가 최종 확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우주인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인 대중 친화력 평가를 실시한 뒤 두사람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두 후보에게 ‘우주인 후보’ 임명패를 수여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받으며 최종 우주인으로 선발된 1명이 2008년 4월 우주 비행에 나서게 된다. 한국인 우주인은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8일 가량 머물며 각종 과학실험을 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우주인 후보가 남녀로 1명씩 선정됨에 따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여성이 뽑힐 가능성도 높아졌다. 우주인이 최종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 34개국에 이어 35번째 우주인 배출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우주인 후보 공모에 참여한 3만 6206명의 지원자 중에서 4단계 선발과정을 거쳐 1만 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전경하 한준규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우주인 선발에 웬 ARS?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은 연예인? 우주인 최종 후보들을 선발하는 마지막 관문은 후보들의 재치를 알아 보는 1분 연설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의 집계 결과였다. 그런데 ARS를 통한 실시간 국민 선호도 평가 부분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오락이나 가요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음직한 시스템을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하는데 적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과연 우주인은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는 스타인가.”“얼굴이 예뻐야 하고 몸매가 S라인이어야 하는 걸까, 깎아 놓은 다비드상 같은 얼굴이어야만 할까.”하는 등등의 지적이 나왔다. 방송국이 선발 과정을 주관하다 보니 우주인 선발을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였다. 아무리 ‘국민 참여’란 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기투표 같은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많은 시민들은 말했다. 과학기술부 이창선 사무관은 “신체적인 특징을 가지고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저 사람이 꼭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알아 보는 정도”라면서 “이번 ARS투표는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우주인 후보들을 대중적으로 띄워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은 면하기 힘들 것 같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선발] 과거 우주 비행기록 알아보니

    우리나라도 2008년 4월이면 한국 첫 우주인을 배출한다. 하지만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들에 비하면 늦어도 한참 늦었다. 한국 첫 우주인은 우주에서 ‘조종’이 아닌 ‘여행’을 하게 된다. 옛 소련은 45년 전인 1961년 4월12일 우주선 보스토크 1호에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탑승시켰다. 가가린은 우주에서 지구를 본 감상에 대해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후 최근까지 34개국에서 450여명의 우주인이 배출됐다. 소련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몽골,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등의 후진국도 우주인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최초로 우주 비행을 경험한 생명체는 러시아 들개다.1957년 11월3일 소련은 ‘라이카(Laika)’라는 이름의 들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탑승시켜 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소련은 생명력이 강한 들개를 주로 우주비행에 이용했으며, 특히 온순하고 오줌누기 위해 일어설 필요 없는 암캐를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라이카는 몸무게 약 6㎏ 정도의 떠돌아 다니던 잡종 들개였다. 그러나 이 라이카는 발사 뒤 5분여 만에 우주선 안 고열과 스트레스로 죽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족과 함께 ‘클레멘타인’ 볼만

    세계의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을 받고 웃음으로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아침.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준비했다. 투니버스는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슈가슈가룬´ `개구리중사 케로로´(사진 왼쪽) `두근두근 비밀친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프로그램을 모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릴레이 방영한다. `슈가슈가룬´은 깜찍하고 귀여운 마법의 소녀들이 펼치는 재미난 소동을 가슴 찡한 우정과 함께 그려냈다. 풋내 나는 아이들의 사랑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유아가 한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쇼콜라는, 유아가 고백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한규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며 신나는 파티를 연다는 내용이다. `아따맘마´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4명의 가족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테디베어 사랑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을 위해 직접 가방을 만드는 아리의 재미난 이야기이다.‘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엄마가 오기 전에 파티 준비를 하려는 우주와 한별, 케로로가 피우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소동 등 다양하고 재미난 만화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성탄절 아침을 선사한다. SBS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이 25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된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뇌가 위축되는 병으로 기억력과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치매’와 비슷한 병인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빠(손현주)와 딸(남지현)의 진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을 뽑는 현장이 소개된다. 우주인 만들기 프로젝트 ‘2008 스페이스 코리아 최종선발 한국최초 우주인’(사진 오른쪽)이 25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된다.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4차 평가과정의 마지막 관문과 더불어 치열했던 선발과정을 공개한다. 영화채널인 OCN에서 25일 낮 12시20분 로맨틱 사랑이야기인 `러브 액추얼리´가 찾아간다.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2년 어바웃 어 보이를 히트시킨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사, 워킹 타이틀이 2003년 내놓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영국에 살고 있는 10쌍의 연인들이 펼치는 사랑 만들기이다. 영국의 총리가 22살짜리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이제 막 부인을 잃은 남자 대니얼과 그의 아들 샘의 끈끈한 사랑, 여자친구에게 차인 바람둥이 소설가 제이미가 말도 통하지 않는 포르투갈인 가정부 오렐리아와 빠지는 사랑,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와 사랑에 골인하는 사라의 이야기 등 사랑의 군상들을 그려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첫 우주인 후보 2명 25일 선정

    1만 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25일 선정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6시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6명으로 압축된 후보 가운데 2명을 선발하는 과정을 전국 생중계로 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은 국민들의 참여로 대중친화력을 평가한다. 최종 결선에 오른 후보 6명은 고산(30·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박지영(23·여·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 윤석오(29·한양대 교직원),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이진영(36·공군소령 편대장), 장준성(25·부천남부경찰서 경위)씨 등으로 남성이 4명, 여성이 2명이다. 이들은 지난 7월 우주인 후보 공모에 지원한 3만 6206명 중에서 4차례의 국내·외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지난 4일부터 8일까지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무중력 항공기 탑승과 수중훈련을 통해 무중력 환경에서의 적응능력을 평가받았다. 선발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대중친화력 평가에서 후보들은 심사위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1분 스피치로 순발력을, 시청자들로부터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실시간 ‘국민선호도’에 관한 평가를 받는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날 평가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심사결과를 종합, 최종 후보 2명을 발표한다.특히 여성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과기부는 여성 후보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수차례 밝혔다. 최종 후보 2명은 내년 3월부터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다시 기초훈련과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되며 이 가운데 1명만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최초 우주인 실험과제 18개 선정

    한국 최초 우주인 실험과제 18개 선정

    “우주를 여행하면 정말 더 빨리 늙을까?”,“우리 김치가 우주에서도 ‘밥도둑’ 노릇을 할 수 있을까?”,“지구에서 가져간 벼·콩 씨앗의 싹이 틀까?” 한국 첫 우주인이 무중력 상태에서 수행할 과학실험들이 공개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한국 첫 우주인이 오는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할 우주과학실험 1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실험은 전문 과학실험 13개와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목적을 위한 실험 5개로 구성된다. 전문 과학실험에는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연구(건국대, 조경상 교수), 무중력을 이용한 제올라이트 합성(서강대 윤경병 교수),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우주 음식으로 개발(식품연 김성수 박사) 등이 포함됐다. 초파리 실험의 경우 우주에서는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는 가정하에 우주를 여행한 초파리와 지상의 초파리간의 유전자 비교를 통해 노화 유전자를 찾아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치와 인삼차 등 우리 전통음식의 맛과 부패 여부 등을 무중력 상태에서 확인, 우주 식품으로 쓸 수 있는 가능성도 타진한다. 우주 식품은 식중독 균 증식과 부패가 되지 않아야 한다. 각 실험은 제안한 연구원들이 개발하며, 실험 결과도 분석하게 된다. 교육실험은 단순하면서도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실험들로 채워졌다. 예컨대 지구에서는 섭씨 4도에서 물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물이 위에서부터 얼지만, 무중력 상태의 우주에서는 물이 지상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어는 것을 직접 실험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밖에 무중력 환경인 우주에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우주 저울’ 개발 가능성도 살펴본다. 한국 우주인 임무개발위원장인 김석환교수(연세대 천문우주학과)는 “한국 첫 우주인이 수행할 실험들은 무중력 환경에서 자연현상 관측 및 공학적 실험들로 구성돼 학술적 우수성이 매우 크다.”면서 “특히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한층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실험들은 한국 첫 우주인 귀환 후 CD로 제작돼 전국 초·중·고에 배포, 과학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주인 후보 6명으로 압축… “다른 사람 꿈도 대신 이루어야죠”

    “이젠 다른 이들의 꿈을 위해 달려나갈 겁니다.”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 첫 우주인이 6명으로 추려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가진 우주적성평가를 통해 8명의 후보 중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문을 통과한 최연소인 박지영(23·여·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씨는 “러시아 현지 훈련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힘들지 않은 훈련이었다.”고 의연해하면서도 “무엇보다 그동안 동고동락한 정든 동료 2명이 탈락해 헤어지게 된 것이 속상하다.”고 말했다.러시아 우주적성평가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 후보들은 무중력 항공기 탑승, 수중임무 테스트를 통해 무중력 환경 적응도를 평가받았다. 6명의 후보는 고산, 박지영, 윤석오(29·한양대 교직원),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이진영(36·공군소령 편대장), 장준성(25·부천남부경찰서 경위) 등이다. 이들은 25일 발표되는 최종 후보 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2명은 내년 초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우주적응·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되며, 이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스호에 탑승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우주인 후보8명 러시아서 4차 테스트 돌입

    ●가가린 우주인센터서 20차례 “곧 있으면 무중력 상태로 돌입합니다.5·4·3·2·1·스타트!” 5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1만m상공. 러시아제 ‘일류신 76’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무중력 훈련기’ 뒤편 빈 공간에 8명의 한국인 젊은이들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다. 이들은 한국 첫 우주인의 꿈을 안고 지난 4일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로 날아 온 예비 한국 우주인 후보들이다. 잠시 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 교관의 신호와 함께 엔진이 꺼지고 항공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급강하하자 후보 8명의 몸이 붕붕 떠오르기 시작했다. 무중력 상태로 돌입한 것이다. 후보들은 무중력 상태가 지속되는 20초 남짓 동안 마음먹은 대로 몸을 가누고 물체를 잡는 테스트를 받았다. ●“세계대표 우주인 아름다운 용모도 중요”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며 10여차례의 무중력 상황을 만들어 냈다. 후보들은 이날 2차례 항공기에 탑승해 20여차례의 무중력 적성 평가를 무리없이 마쳤다. 강도 높은 테스트에 속이 울렁거림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후보들의 얼굴 표정에는 성취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8명으로 압축된 한국 첫 우주인 후보들이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무중력항공기’ 탑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차 선발 평가에 돌입했다. 후보들과 함께 현지에 도착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은 후보들의 훈련 모습을 상세히 전해왔다. 후보들은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씨는 “우주에 절반은 와 있는 것 같다.”면서 “우주복 입고 보니 더욱 더 우주에 가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보리스 알렉산드로비치 가가린센터 부소장(학술담당)은 “우주공간 상황 속에서 완벽한 기계조작 능력과 함께, 우주인으로서 세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용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수중임무 테스트´ 6일에는 무중력과 가장 비슷한 환경인 물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수중 임무 테스트’가 진행된다. 후보들은 대형 수조 속에 여러 장비를 이용해 실제 우주선 속 무중력 상태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이동하기, 우주선 문 여닫기 등의 수행 능력을 평가받는다. 스쿠버 다이빙과 같이 우주선 비상 착륙시 생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평가도 포함된다. 7∼8일 진행되는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는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가 아닌 특정 장소에서 부여된 현지 러시아인과의 협동 임무 수행 등을 위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24년 달에 사람이 산다?

    2024년 달에 사람이 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4일(현지시간) 2020년부터 달의 극지방에 기지 건설을 시작,2024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지는 달 탐사와 더불어 화성 여행의 우주 정거장 역할을 한다. 구상은 획기적이다. 기존 우주 탐사선들의 영구 귀환 시한인 2010년을 앞두고 14개국 전문가 1000여명과 협의한 결과이다. 샤나 데일 NASA 부국장은 “기존 달 탐사와 완전히 다른 새 탐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사고가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2004년 “202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미국은 1972년 마지막으로 아폴로 탐사선을 보낸 이래 48년 만에 우주인을 달로 보내게 된다. 아폴로 탐사선이 달의 한복판에 착륙한 데 비해 영구기지는 극지, 그중에서도 남극에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 남극은 하루 4분의 3동안 햇빛이 비쳐 태양열을 이용하기 쉽다. 수소와 얼음, 기타 광물질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도 높아 장기 거주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달 기지 건설에 사용될 에너지는 태양 전광판을 이용해 얻고, 인간이 거주하는 4개동 건물에 에너지 저장창고도 지어진다. 문제는 ‘얼음의 존재’다.NASA 과학자들은 얼음의 존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코넬대와 스미스소니언연구소는 고해상도 레이더로 달의 남극을 조사한 결과, 얼음을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얼음이 없으면 물의 공급도 불가능하다. 달 기지가 백지화될 수도 있다.NASA는 예산을 증액하지는 않을 것이며, 기존 우주선의 탐사 예산을 달 탐사 계획쪽으로 전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NASA관계자는 “계획 단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대표들과 만났다.”면서 “내년 참가 희망국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8명 러 현지서 우주적성 평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첫 우주인 후보 4차 선발 평가를 4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러시아 현지 평가는 3차 선발평가를 통해 뽑힌 10명 가운데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우주적성 및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을 파악한다. 우주적성평가는 무중력 비행기 탑승, 수중임무 수행 등으로 이뤄진다.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는 간단한 러시아어 교육을 받고, 개인 발표와 함께 러시아인과의 협동 임무 수행을 통해 테스트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우주인 후보 10명으로 압축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한국 우주인 후보 2차 선발자 30명 가운데 3차 선발 평가를 거쳐 1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발자들은 20대와 30대가 절반씩이었고, 기혼자는 2명이었다. 여성이 3명으로 2차 선발자 중 최연소였던 KAIST 화학 석사과정의 박지영(23)씨가 포함됐다.2차 선발자 중 최고령자인 조성욱(49) 중앙대 교수는 탈락해 이진영(36·공군 소령)씨가 최연장자로 선발됐다. 직업별로는 이공계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 4명, 대학원 석사과정 2명, 공군 전투비행단 편대장, 경찰관 등 다양했다. 과기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들 1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 평가 등으로 진행되는 4차 평가를 거쳐 다음달 25일 최종 후보 2명을 뽑는다.2명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첫 우주인 후보 2명 새달 25일 확정

    첫 우주인 후보 2명 새달 25일 확정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한국 첫 우주인 후보 10명을 발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5일까지 4차 선발과정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후보 2명은 마지막날인 25일 확정된다. 4차 선발과정은 2박3일의 합숙 평가와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의 현지 평가, 대중 친화력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합숙평가는 SBS 일산 탄현제작센터에 마련된 스페이스 캠프에서 3일 동안 장비조작능력, 협동성, 시뮬레이션 운용능력, 회전의자 평가 등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합숙 평가를 통과한 8명은 12월 3일 러시아로 출국,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적성 평가와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를 받은 뒤 최종 2명으로 압축된다. 선발과정은 12월25일 오후 8시부터 SBS에서 생방송 중계된다. 최종 선발된 2명의 우주인 후보는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1년간 받고, 이 중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첫 女우주인 나올까

    한국 첫 우주인 후보가 30명으로 좁혀졌다. 여성도 5명이 포함돼 한국 첫 여성 우주인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한국 첫 우주인 후보 1차 선발자 245명 가운데 2차 선발 평가를 거쳐 남성 25명, 여성 5명 등 모두 3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는 2명으로 예정돼 있어 30명 후보들은 15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 안팎에서 제기되는 제안대로 2명 중 1명을 여성으로 뽑을 경우 여성의 우주행 가능성은 5대1로 크게 높아지게 된다. 전체 3만 60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20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30명 후보자들의 직업은 대학교수, 항공기 조종사, 군인, 경찰, 공무원, 기업체 및 대학의 연구원, 방송사 기자 등 다양했다. 최고령 후보는 조성욱(49) 중앙대 교수, 최연소는 KAIST 석사(화학) 과정의 박지영(23·여)씨다. 이밖에 한양대 재료공학과 권기원(40) 교수, 공군사관학교 강석진(29·중위) 교수, 대한항공 김길주(36) 부기장, 부천 남부경찰서 장준성(25) 경위, 외교통상부 박내천(38) 1등 서기관 등이 선발됐다. 여성 후보 가운데 안정화(30)씨는 서울대공원에서 종(種) 현황을 관리하고 사육 지침서를 개발하는 ‘포유류 큐레이터’로 근무해 눈길을 끈다. 이소연(28)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디지털 나노구동연구단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성 선발자 가운데 최연장자인 한승희(31)씨는 SBS 경제부 소속 9년차 기자로, 재정경제부를 출입하고 있다.이들 30명은 오는 31일부터 상황대처능력, 정밀신체검사, 사회적합성과 우주적성검사 등의 평가를 하는 3차 선발 과정을 통해 10명으로 추려진 다음 다음달 말 최종 4차 선발 과정을 통해 2명으로 압축된다. 최종 후보자 2명은 내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우주적응과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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