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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 “화성 탐사 체험, 롤러코스터 타고 온 기분”

    하지원 “화성 탐사 체험, 롤러코스터 타고 온 기분”

    배우 하지원이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의 체험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준 PD와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이 자리했다. 이날 하지원은 “어릴 적부터 우주를 너무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우주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라는 곳이 너무 궁금했고, 도전을 좋아하다보니 우주인처럼 실제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과 함께 간접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원은 이어 MDRS에서의 체험에 대해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기분”이라며 “그곳은 공룡이 살았을 시절의 지구의 느낌이었다. 신비하고 신기했다. 제가 생활하는 소소한 감각 하나하나가 달랐던 것 같다. 제 생애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는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최초의 화성인’ 꿈꾸는 17세 소녀

    [월드피플+] ‘최초의 화성인’ 꿈꾸는 17세 소녀

    어린 시절 꿈이 인생의 방향에 영향을 줬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해먼드에 사는 한 10대 소녀에게 꿈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최초의 화성인’을 꿈꾸고 있는 미국의 만 17세 소녀 앨리사 카슨을 소개했다. 국내에도 몇 차례 소개됐던 카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33년으로 예정된 NASA의 화성 유인 탐사에 대비해 우주 비행과 무중력 적응 훈련 등 특별 훈련을 받고 있다. 카슨은 3세 때 TV 만화에서 주인공들이 우주인이 돼 화성에 가는 상상 모험을 보고 우주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소녀는 옆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난 우주비행사가 돼서 화성에 가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슨은 그 꿈을 그야말로 꿈에서 끝내지 않았다. 7세 때 우주체험 캠프 참여를 시작으로 카슨은 자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우주에 대한 지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우주비행사들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 공부에도 힘썼다. 그리고 12세의 나이에 NASA가 운영하는 우주체험 캠프 3곳에 모두 참여한 첫 번째 사람으로 기록됐다. 물론 소녀의 꿈이 언제나 우주비행사만을 바라봤던 것은 아니었다. 카슨은 최근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꿈이 바뀌기도 했다. 어느 날에는 교사나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우주비행사가 돼 화성에 다녀온 뒤 다른 꿈을 이루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카슨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연설 행사에도 참여해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에게 과학과 기술, 공학, 그리고 수학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한다. 이뿐만 아니라 소녀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자신을 지지하는 수많은 팔로워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소신 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탐사가 풀어줄 궁금증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탐사가 풀어줄 궁금증

    2015년 개봉돼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중 낙오한 우주인이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구에서 5784만㎞ 떨어진 행성에 고립된 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황량한 풍광을 배경으로 실감나게 묘사됐다.수성, 금성과 더불어 지구형 행성 중 하나로 꼽히는 화성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지름 6800㎞로 지구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를 갖고 있고, 지구 중력의 38%에 불과한 화성의 내부 구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화성에 대한 인류의 탐사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5년 미국 매리너 4호가 근접 촬영한 화성 사진이 지구로 전송되면서 화성의 모습이 인류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후 구소련, 유럽연합, 미국에서 발사한 탐사선들이 다양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2년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카메라 17대와 2.1m의 로봇팔을 갖추고 초속 4㎝로 움직이며 여러 조사를 수행했다. 약 1년 동안 화성 표면을 이동하며 찍은 총 2만 6700여장의 사진이 지구로 전송됐다. 또 5㎝가량의 지표 굴착을 통해 암석과 토양의 광물화학적 특성도 분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월 5일 새로운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를 발사했다. 인사이트는 오는 11월 말 화성 적도 지역 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화성 탐사선은 그간의 탐사 목적과는 달리 새로운 장비들을 갖춘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전 탐사선이 물과 생명체 흔적을 찾는 조사에 역점을 두었다면 인사이트는 지진학, 측지학, 열류량 연구를 통한 지구형 행성의 성장과 진화에 관한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트에 탑재된 지진계는 화성 표면에 설치돼 화성에서 발생하는 지진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이 지진계는 화성 표면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충격을 기록할 것이다. 지구와 같은 판구조 운동 여부와 운석 충돌 빈도에 관한 정보는 기본이다. 관측된 지진파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도 이해할 수 있다. 지구에 비해 대기 밀도가 훨씬 작은 화성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에 대한 실마리도 지진파 배경 잡음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로봇팔 형태의 탐지기를 지표 하부 5m 지점까지 넣어 지표로 전달되는 시간당 열 전달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 열류량을 통해 화성 핵 내에 존재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구성 비율과 화성 생성 초기에 축적된 열 에너지양을 추론할 수 있다. 이것은 화성을 포함한 태양계의 생성 초기 환경을 알려 주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 내부의 열류량 분포를 통해 지구와 같은 맨틀 대류나 판구조 운동의 존재 유무도 함께 알아낼 수 있다. 인사이트 외관에 설치된 라디오 안테나는 지구와 교신하며 화성 표면의 변형 정도를 측정한다. 이 측지 기술은 수㎝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액체 상태의 핵이 존재하는 경우 공전 궤도상 위치 변화에 따라 액체 핵과 외곽의 고체 암석권 운동량의 차이가 발생하고 화성 북극축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북극축 흔들림의 크기를 통해 액체 핵의 크기를 추론하고 화성의 약한 자기장 형성 원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사이트 탐사를 통해 행성으로서 화성의 진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화성 탐사의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다. 행성으로서 화성이 겪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관측해 우리 지구가 맞이하게 될 미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내부 구조는 우리 지구가 겪어야 할 미래일 수 있다. 인사이트의 활동 기간은 화성력 1년, 지구력 2년가량으로 보고 있다. 화성 탐사를 통해 화성뿐만 아니라 행성으로서 지구의 생성, 성장, 진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열고 있는 인간의 활동 영역이 우주로 확대되고 있다.
  • [알쏭달쏭+] 우주인이 로켓 탑승 전 ‘버스 바퀴’에 소변보는 이유

    [알쏭달쏭+] 우주인이 로켓 탑승 전 ‘버스 바퀴’에 소변보는 이유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카자흐스탄의 마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러시아의 소유즈 MS-09호 로켓이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향한 가운데, 우주비행사 중 한명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의 독특한 ‘의식’이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라이브사이언스와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장소에서 로켓 탑승장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탔던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는 갑자기 버스에서 내려 자신이 탄 버스의 오른쪽 뒤 타이어 앞에서 소변을 본 뒤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우주비행사의 이 같은 행동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을 기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류역사상 최초로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갔다.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유리 가가린을 기리는 의미에서 치르는 다양한 의식이 존재한다. ISS로 향하는 로켓에 몸을 싣기 전 그가 묻힌 무덤을 찾는 우주비행사도 있고, 생전 그가 자주 찾았던 연구실에 들르는 우주비행사도 있다. 러시아우주국 관계자들은 동전을 레일 위에 올려놓고 이번 비행이 성공적일 수 있을지를 점치기도 한다. 로켓을 실은 기차가 지나간 뒤 동전이 납작해져 있으면 비행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100t을 훌쩍 넘는 기차를 견딜만한 동전은 없었고, 이 때문인지 러시아의 우주선 발사는 줄곧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이번 발사 현장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가 행했던 의식은 유리 가가린이 1961년 당시 발사장으로 향하던 도중 버스에서 내려 바퀴에 소변을 본 뒤 생긴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그에게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묻자 ‘자연의 부름’(Call of nature)라고 답한 일화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사이에서 전설처럼 여겨진다. 이 같은 전통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미국 출신의 우주비행사에게도 전해져 내려온다. 단 여성 우주비행사라면 이 전통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본인이 원한다면 미리 준비한 자신의 소변을 뒷바퀴에 뿌리는 의식으로 대체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역사학자인 앤드류 젠크스는 “유리 가가린은 그의 성취보다 훨씬 더 신화적인 존재”라면서 “가가린은 다른 우주비행사와 비교하기 어려운 국가적인 영웅이었고, 이는 일반인들의 삶에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우주인이 로켓 탑승 전 ‘버스 바퀴’에 소변보는 이유

    [와우! 과학] 우주인이 로켓 탑승 전 ‘버스 바퀴’에 소변보는 이유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카자흐스탄의 마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러시아의 소유즈 MS-09호 로켓이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향한 가운데, 우주비행사 중 한명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의 독특한 ‘의식’이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라이브사이언스와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장소에서 로켓 탑승장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탔던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는 갑자기 버스에서 내려 자신이 탄 버스의 오른쪽 뒤 타이어 앞에서 소변을 본 뒤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우주비행사의 이 같은 행동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을 기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류역사상 최초로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갔다.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유리 가가린을 기리는 의미에서 치르는 다양한 의식이 존재한다. ISS로 향하는 로켓에 몸을 싣기 전 그가 묻힌 무덤을 찾는 우주비행사도 있고, 생전 그가 자주 찾았던 연구실에 들르는 우주비행사도 있다. 러시아우주국 관계자들은 동전을 레일 위에 올려놓고 이번 비행이 성공적일 수 있을지를 점치기도 한다. 로켓을 실은 기차가 지나간 뒤 동전이 납작해져 있으면 비행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100t을 훌쩍 넘는 기차를 견딜만한 동전은 없었고, 이 때문인지 러시아의 우주선 발사는 줄곧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이번 발사 현장에서 세르게이 프로코프에프가 행했던 의식은 유리 가가린이 1961년 당시 발사장으로 향하던 도중 버스에서 내려 바퀴에 소변을 본 뒤 생긴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그에게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묻자 ‘자연의 부름’(Call of nature)라고 답한 일화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사이에서 전설처럼 여겨진다. 이 같은 전통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미국 출신의 우주비행사에게도 전해져 내려온다. 단 여성 우주비행사라면 이 전통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본인이 원한다면 미리 준비한 자신의 소변을 뒷바퀴에 뿌리는 의식으로 대체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역사학자인 앤드류 젠크스는 “유리 가가린은 그의 성취보다 훨씬 더 신화적인 존재”라면서 “가가린은 다른 우주비행사와 비교하기 어려운 국가적인 영웅이었고, 이는 일반인들의 삶에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페인 새 내각 여성 장관이 65% ‘파격’

    스페인 새 내각 여성 장관이 65% ‘파격’

    ‘키맨’ 부총리·경제·재무장관 3명 모두 여성·친EU 성향 인물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의 사회당 정부가 내각의 65%를 여성으로 발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 각료 비율이 62.5%로 가장 높았던 핀란드의 기록이 깨졌다. 전체 각료 17명 중 여성이 11명인 데다 친(親)유럽연합(EU) 인물들이 대거 포진한 점도 인선 특징이다. 산체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평등 사회를 위한 정부”라며 “EU는 우리의 새로운 고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내각은 1975년 스페인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BBC는 이날 새 정부의 ‘키맨’(핵심 인물)으로 경제부 장관에 지명된 나디아 칼비노 현 EU 집행위원회의 예산담당 총국장(차관급), 전 문화부 장관을 지낸 부총리 겸 양성평등부 장관 지명자 카르멘 칼보, 전 안달루시아주 국무위원인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재무장관 내정자 3명을 꼽았다. 모두 여성이고 친EU 성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유럽의회 의장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 호세프 보렐과 동성애자이자 성소수자(LGBT) 활동가인 판사 출신 페르난도 그란데 말라스카가 각각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에 올랐다. 이 밖에 국방, 교육, 법무, 노동, 환경 등 장관직도 여성 인사가 거머쥐었다. 남성 각료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엔지니어 출신이자 스페인 최초의 우주인인 페드로 두케다. 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스페인 왕립 엘카노연구소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이번 내각보다 더 친EU 성향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산체스 총리가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프랑켄슈타인(괴물) 정부가 들어설 것이란 우려를 떨치기 위한 팀을 골랐다”고 평했다. 앞서 정적인 국민당은 집권을 위해 세를 규합한 사회당 정부를 프랑켄슈타인에 빗대며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새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새 정부가) 독일보단 프랑스 라인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EU 경제 통합 심화, 유로존 공동재무장관 창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달 표면도 걷고 화가로도 명성 날린 앨런 빈 82세로 별세

    달 표면도 걷고 화가로도 명성 날린 앨런 빈 82세로 별세

    인류 네 번째로 달 표면을 걸은 우주인이며 나중에 우주에서 영감을 얻은 화가로도 명성을 날린 앨런 빈이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주 전 인디애나주에서 쓰러진 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유족들이 임종한 가운데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아내 레슬리와 누이, 전처 소생의 두 자녀가 유족으로 남겨졌다. 1963년 해군 테스트 조종사였다가 미항공우주국(NASA)에 훈련생으로 선발됐던 그는 1969년 11월 아폴로 12호에 올라 달 착륙 모듈을 조종하며 달 표면을 밟았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 승무원이었던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자신과 함께 아폴로 12호 승무원이었던 찰스 콘라드에 이어 인류 네 번째 달 표면 보행자였다. 이제 넷 가운데 올드린만 88세로 생존자로 남게 됐다. NASA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달에 간 이들은 24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12명이 달에 발자국을 남겼다.그는 1973년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에 몸을 싣고 두 번째로 우주 공간을 경험했다. 1981년 NASA에서 은퇴한 뒤에는 우주여행에 영감을 받은 그림들로 인기를 끌었다. 달 표면에 남긴 자신의 발자국이라든가 달의 먼지가 묻은 탐사장비 등을 소재로 삼았다. 두 차례나 우주왕복선 임무를 수행했던 우주인 마이크 마시미노는 빈을 “내가 만나본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돌아본 뒤 “그는 우주인으로서 기술적 성취와 화가로서의 예술적 성취를 조화시킨 사람”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13일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앤드류 페우스텔이 놀라운 사진 한장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산 정상 분화구에서 솟구쳐오르는 유독성 연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사진은 고도 400km 내외에 떠있는 ISS에서 촬영된 것이다. 페우스텔은 "ISS에서 하와이의 화산 활동을 보는 것은 매우 쉽다"면서 "화산 폭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발 1250m에 달하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폭발하며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모두 15개 분화구 균열에서 섭씨 1천200도의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상태로 연방정부는 이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히나 전문가들은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 기슭에서 다시 대폭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류가 지구를 직접 관측하기에 최고의 공간인 ISS는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7740km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의 궤도를 돈다. 이 때문에 ISS는 월출과 월몰은 물론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인간은 달에서 살 수 없다…달 먼지, DNA 손상시켜

    [와우! 과학] 인간은 달에서 살 수 없다…달 먼지, DNA 손상시켜

    달 탐사를 위해 달에 오래 머무르는 우주인들이 달 먼지로 인해 심각한 DNA 손상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미국 지구 물리 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측은 달에서 가져온 달 토양이 인간의 폐와 쥐의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달 먼지 입자에 노출될 경우 인간의 폐 세포와 쥐의 뉴런 90%가 손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록 달에는 지구와 같은 바람이나 대기가 없지만, 지표 가까운 곳에서 먼지들이 부유하며 이 먼지들은 정전기를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의과대학의 레이첼 캐스튼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우주인에게 노출되는 달 먼지는 마치 꽃가루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주인의 우주복 등에 들러붙어 지구로까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폐가 달 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암과 같은 병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 “만약 몇 주, 혹은 몇 달간 달에 여행을 갔다 돌아온다면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달 토양에서 발생하는 먼지에 노출된 폐와 뇌 세포에서 DNA 손상과 같은 명확한 유독성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미래에 달 탐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였던 해리슨 슈미트는 과거 달에서 사흘을 보낸 뒤 “달 먼지에 노출된 후 재채기와 눈물,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 등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지구 물리 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지오 헬스(GeoHealth)에 개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를 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주에서 본 오로라’

    [지구를 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주에서 본 오로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신형 지구관측위성인 수오미 NPP(Suomi NPP)가 촬영한 환상적인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21일 오전 3시 45분 촬영된 이 사진은 우주 공간에 펼쳐진 오로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이다. 환상적인 오로라 아래로는 북아메리카 대륙 일부가 보이며, 수오미 NPP의 광선 감지기는 지구의 자기권으로부터 에너지를 가진 입자가 대기의 산소 및 수소가스와 만나면서 방출한 빛을 탐지해 내고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흑백이지만, 우주 공간에서 촬영된 그 어떤 오로라보다 규모가 크고 웅장한 특징이 있다. 한편 우주에서 아름다운 오로라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 리키 아놀드가 ISS 안에서 바라본 지구 상공의 오로라를 포착해 공개한 적이 있지만, 해당 사진은 ISS 내부에서 촬영돼 오로라 전체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천왕성 대기에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아하! 우주] 천왕성 대기에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천왕성 대기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천왕성 대기 상층부 구름이 대량의 황화수소로 이루어졌다는 논문을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에 발표했다.   황과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황화수소는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계란썩는 냄새로 비유되는 악취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학계에서는 천왕성도 목성이나 토성과 마찬가지로 구름 층의 성분이 황화수소, 암모니아, 얼음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해왔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하와이에 설치된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설치된 NIFS(Near-infrared Integral Field Spectrograph)의 분석을 통해 구름 속 성분 중 하나가 황화수소가 맞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어윈 박사는 "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구름 속 성분의 정체를 밝혀냈다"면서 "만약 우주인이 천왕성의 대기로 내려간다면 불쾌한 냄새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천왕성과 해왕성의 구름층 성분이 매우 유사한 반면 주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이루어진 목성과 토성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윈 박사는 "각 행성의 이같은 차이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역사와 관계가 깊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태양과의 거리로, 행성 형성의 과거를 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왕성은 우리 태양계 행성 중 하나지만 정확한 대기의 성분도 모를만큼 연구할 만한 데이터가 별로 없다. 인류가 처음으로 천왕성의 '얼굴'을 본 것은 지난 1986년 1월 24일 ‘인류의 척후병’ 보이저 2호가 천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다. 단 5시간 반의 근접비행 동안 보이저 2호는 8만 1500km 거리에서 파랗게 빛나는 천왕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내왔다. 태양을 공전하는데만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은 행성 내부의 열이 없어 −224.2 °C(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상부 가스 기준)라는 극한의 환경을 갖고 있는 가장 ‘쿨’한 행성이다. 천왕성은 토성처럼 웅장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고리를 무려 13개나 가지고 있으며 27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서 본 ‘춤추는 오로라’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서 본 ‘춤추는 오로라’

    우주에서 본 지구의 아름다운 오로라는 어떻게 보일까?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키 아널드가 약 400㎞ 상공에서 촬영한 남반구 오로라의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그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일출이 남반구 오로라의 파티를 망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틀 뒤 NASA는 아널드의 원본 사진을 색 보정해 더욱 선명한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오로라의 춤추는 빛이 눈부신 광경을 보여 주지만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입자는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고 밝혔다. 사실 ISS의 우주비행사가 오로라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쌍둥이 우주인 중 동생인 스콧 켈리는 ISS에 머무는 동안 에메랄드빛 주위에 붉은색 빛이 더해진 오로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이 같은 신비로운 지구의 모습을 목격한다. ISS는 고도 약 350~460㎞에서 시속 2만 7740㎞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돈다. 이 때문에 ISS는 오로라를 비롯한 일출과 일몰, 태풍, 번개, 수많은 별들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화성 땅 밟는 최초의 인류는 여성일 것”

    NASA “화성 땅 밟는 최초의 인류는 여성일 것”

    인류 최초로 우주의 화성 토양을 밟는 사람은 여성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휴스턴 존슨 스페이스 센터의 엔지니어인 엘린슨 맥인타이어는 최근 영국 BBC 라디오5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내가 속한 부서의 본부장도 여성이고, 전 부장도 여성이었다. 우리는 이미 여성 우주비행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달을 밟아본 여성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생각에는 화성 땅에 서는 최초의 인류는 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는 우주선 실물 크기의 훈련 모형이 있으며, 현재 나를 포함한 여성 우주비행사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에서 일하는 또 다른 전문가도 맥인타이어의 의견에 공감을 포했다. 우주선 비행 총감독인 에밀리 넬슨은 “여성이 화성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일단 우리가 화성을 향해 움직이게 된다면, 화성으로 가는 우주 비행사의 전부가 남자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당연히 미래에 우주에 가는 사람 중 일부는 여성이 될 것이다.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NASA가 비교적 불공평하게 남성 위주로 우주 기획을 이끌어나가는 상황에서, NASA의 여성 우주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여성 우주비행사에 대한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주산업에 ‘유리천장' 존재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NASA 소속으로 여러 차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캐런 나이버그는 “내가 2000년 당시 처음 우주비행사로서 발탁됐을 때, 나는 금방이고 달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여성인 우리는) 지금까지 달에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사람은 미국의 우주비행사이자 남성인 닐 암스트롱(1930~2012)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인이 보내온 지구의 ‘아름다운 오로라’

    [지구를 보다] 우주인이 보내온 지구의 ‘아름다운 오로라’

    우주인이 지구에 펼쳐진 아름다운 오로라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내왔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키 아널드는 최근 지구의 약 400㎞ 상공에서 촬영한 남반구 오로라의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그는 10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과 함께 “일출이 남반구 오로라의 파티를 망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틀 뒤 NASA는 아널드의 원본 사진을 색 보정해 오로라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든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오로라의 춤추는 빛이 눈부신 광경을 보여주지만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입자는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고 덧붙였다. 사실 ISS의 우주비행사가 오로라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쌍둥이 우주인 중 동생인 스콧 켈리가 ISS에 머무는 동안 에메랄드빛 주위에 붉은색 빛이 더해진 오로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이런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한다. 아널드는 오로라 사진 외에도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호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광경과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찍은 자신의 셀카 사진을 공유해 관심을 받았다. 최근 그는 팰컨9 로켓에서 분리돼 ISS에 도착한 스페이스X의 드래건의 선명한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오로라는 지구 대기에서 나타나는 자연광으로 북반구에 나타나면 북극광, 남반구에 나타나면 남극광이라고 한다. 또한 서양에서는 북극광을 북쪽의 새벽을 의미하는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남극광을 남쪽의 새벽을 의미하는 ‘오로라 오스트랄리스’(Aurora Australis)라고도 부른다. 사진=NASA, 리키 아널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독한 우주인’ 이소연 눈물 “기다리는 분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고독한 우주인’ 이소연 눈물 “기다리는 분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10년 전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했던 이소연 박사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15일 방송된 ‘SBS 스페셜-고독한 우주인 - 지구 귀환 3649일째’에서는 한국인 최초 우주 비행사 이소연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박사는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학술대회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 박사는 그동안 일반인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은 적은 있지만, 우주인 신분으로는 5년 만의 방문. 이 박사는 이에 대해서 “관계자 분이 한국에서 강연도 하고 같이 10주년을 보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며 “아무도 기억 못해주는데 혼자 가서 내 생일파티 나 혼자 하는 게 이상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한국인들을 가끔 마주치게 되는데 교과서에서 저를 봤다고 한국에서 많이들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며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가서 함께 보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소연 박사는 남편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되게 자랑스럽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떨 때는 한국 때문에 너무 힘들고. 최근에도 기사 나고 그러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우주에 있었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8년 4월 우주선 소유스 TMA-12를 타고 우주 국제 정거장(ISS)에 가, 10여 일 동안 머물며 18가지 우주 과학 실험을 하고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NASA가 처음으로 우주에 ‘인간 정자’ 보낸 이유

    [아하! 우주] NASA가 처음으로 우주에 ‘인간 정자’ 보낸 이유

    인류가 우주에서도 생식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초로 실험에 나섰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메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11’로 불리는 이번 미션은 지난 주 미국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 ‘팔콘9’에 실린 남성의 정자가 우주 공간에서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목표다. 캡슐에 담긴 인간의 정자는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나 우주인들이 머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관된다. 이곳에서 과학자들이 무중력 극미 중력의 환경에서 정자의 활동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함과 동시에 난자와 수정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과거 연구진은 소의 정자가 우주 공간의 극미 중력 상태에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쥐의 경우 지난해 정자를 우주공간으로 이동,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장기간 보관했다가 지상에 다시 가지고 내려와 난자와 수정시켜 건강한 쥐 73마리가 태어나기도 했다. 다만 극미 중력 상태에서 움직임이 빨라지는 현상은 수정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팔콘9은 이번 실험을 위해 인간의 정자뿐만 아니라 소의 정자도 함께 우주 공간으로 실어 날랐다. 소의 정자가 인간의 것에 비해 외형과 활동성이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으며, 극미 중력 상태에서 이를 인간의 것과 비교하기 위해서다.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이 태어나는, SF 영화에서나 볼 법 한 일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NASA는 “우주로 보내진 인간의 정자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미국 캔자스대학 실험실로 다시 옮겨져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를 보다] 작은 말 닮았네…우주에서 본 관광지 괌

    [지구를 보다] 작은 말 닮았네…우주에서 본 관광지 괌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즐겨찾는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괌의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다.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물고 있는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흥미로운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마치 다리가 짧은 말 한마리가 비상하는듯한 사진 속 섬이 바로 괌이다. 흥미로운 모습 때문에 해외언론에서는 남미에서 짐을 운반하는 라마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미국령인 괌은 인구가 16만명 수준으로 크기는 우리나라 거제도와 비슷하다. 특히 따뜻한 기후,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덕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 사진은 고도 400km 내외에 떠있는 ISS에서 촬영됐다. 인류가 지구를 직접 관측하기에 최고의 공간인 ISS는 고도 약 350~460km에서 시속 2만7740km의 속도로 하루에 16번 지구의 궤도를 돈다. 이 때문에 ISS는 월출과 월몰은 물론 일출과 일몰, 오로라, 태풍과 번개, 수많은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엔 답 없었다”… 우주인 이소연 미국행 이유는

    “한국엔 답 없었다”… 우주인 이소연 미국행 이유는

    “강연만 하고 살 수 없다고 느껴… 한국서 우주개발 참여하고 싶다” “원래 꿈은 연구자였다. 언제까지 강연만 하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연예인을 볼 때마다 유행가 하나로 평생 먹고사는 초라한 모습으로 늙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진로를 고민한 끝에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1일 동안 머무르며 우주과학 실험을 한 뒤 귀환한 이소연(40) 박사가 ‘한국우주인 사업’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활발한 강연과 인터뷰 활동을 벌이며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 박사는 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특별 강연자로 나와 우주인으로 선발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뒤 10년간의 일을 털어놨다. 한국에서 각종 특강을 하며 지내던 그는 2012년 소속 기관이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후 일었던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박사는 “아이들의 눈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우주인이 누군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 주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과학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정책을 비판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는 “인터뷰 전문을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가) 희생양이었다거나 정부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박사는 “처음 우주인 사업을 기획하고 러시아와 계약한 정부, 우주로 올려보낸 정부, 우주인 이후 활동했던 시기의 정부가 모두 다르다 보니 다른 방향으로 간 것”이라며 “정부가 바뀌고 책임자가 바뀌면서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커다란 로드맵의 방향이 틀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MBA)을 밟은 것을 놓고 러시아의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로켓 공학자인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의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누구도 그 요람에 평생 살아선 안 된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주공학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강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우주인 경험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박사는 이날 특별 강연에 앞서 지난 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마련한 특강에 참여했고 오는 7~8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 강연과 사인회를 개최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내 활동 기지개 켜는 ‘한국 우주인’ 이소연 박사

    국내 활동 기지개 켜는 ‘한국 우주인’ 이소연 박사

    “원래 꿈은 연구자였다. 언제까지 강연만 하고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연예인을 볼 때마다 유행가 하나로 평생 먹고 사는 초라한 모습으로 늙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진로를 고민한 끝에 한국에서는 답이 없었다.”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1일 동안 머물렀다 귀환한 이소연(40) 박사가 ‘한국우주인 사업’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활발한 강연과 인터뷰 활동을 벌이며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특별강연자로 나선 이 박사는 우주인으로 선발된 직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뒤 10년 동안의 일을 털어놨다. 이 박사는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눈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우주인이 누군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과학잡지와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정책을 비판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는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가) 희생양이었다거나 정부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박사는 “처음 우주인 사업을 기획하고 러시아와 계약한 정부, 우주로 올려보낸 정부, 우주인 이후 활동했던 시기의 정부가 모두 다르다보니 다른 방향으로 간 것”이라며 “정부가 바뀌고 책임자가 바뀌면서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커다란 로드맵의 방향이 틀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MBA과정을 공부하러 떠난 것은 “우주공학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사람들과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라고 강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우주인 경험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박사는 이날 특별강연에 앞서 지난 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마련한 특강에 참여했고 오는 7~8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 강연과 사인회를 개최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궁전’ 하나가 사라져도 그곳엔 여전히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궁전’ 하나가 사라져도 그곳엔 여전히

    ‘톈궁(天宮ㆍ하늘궁전) 1호’의 ‘추락’ 때문에 지구촌이 떠들썩했다. 2001년에도 러시아의 ‘미르’가 추락한 바 있으니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그것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면 거의 다 타버린다고 했으니 겁낼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긴장했다. 그런데 우리가 ‘추락’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그렇지 사실 그것이 단일 국가 소유로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며, 그것이 떨어져도 ‘톈궁 2호’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점은 잘 알지 못한다. 2016년 ‘톈궁 2호’에 우주인이 30일이나 머물렀고, 그 안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키워드인 ‘비단’과 ‘차’(茶)에 관련된 실험을 했다는 점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톈궁 2호’의 우주실험실에서 누에가 고치를 만들었으며, 우주인들이 차를 우려냈다. 채소를 기르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인의 자부심을 보여 주는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미 ‘톈궁 3호’를 만들고 있으니, 국제우주정거장이 임무를 마치는 2024년이면 중국은 아마도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지름 500m의 전파망원경을 보유하고 있고, 달에 ‘위투’(玉兎ㆍ옥토끼)라는 이름의 로버를 내려보내어 현무암까지 가져왔으며, 미국의 GPS에 맞서는 ‘베이더우’(北斗ㆍ북두칠성) 위치추적 시스템(BDS) 위성을 쏘아 올렸다. 지난 3월 30일에는 ‘베이더우 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2018년 말이면 ‘일대일로’(一帶一路) 연도 국가들에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거대 국가 중국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주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우주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주선이나 위성의 이름이다. 우주정거장 ‘톈궁’은 ‘하늘궁전’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의 이름과 맞물린다. ‘창어’, 즉 ‘항아’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천상의 여신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열 개의 해가 떠올라 사람들이 고통에 빠졌을 때, 그의 남편인 명사수 예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다. 예가 아홉 개의 해를 쏘아 떨어뜨리고 난 후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머나먼 곤륜산에 가 불사약을 구해 온다. 좋은 날을 택해 함께 먹기로 했으나, 자신이 살던 하늘궁전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봐 걱정하던 항아는 홀로 불사약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 하지만 차마 하늘궁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방향을 틀어 달 속으로 날아갔는데, 그곳에 계수나무와 토끼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달의 여신이 된 것인데, 그 이야기를 가리켜 ‘항아분월’(嫦娥奔月ㆍ항아가 달로 날아가다)이라 한다. 그러니 달을 향해 날아가는 탐사위성에 ‘항아’라는 여신의 이름을, 달에 착륙한 로버에 ‘옥토끼’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주선과 도킹하는 우주정거장에 ‘하늘궁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야말로 탁월한 작명이다. 위성 위치추적 시스템 위성의 이름에 ‘북두칠성’을 붙인 것은 또 어떠한가. 북두칠성은 일 년 내내 하늘에 떠 있는 별이고, 국자 모양의 별 손잡이 방향의 변화에 따라 계절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지역에 북두칠성에 대한 신화가 전승되는데, 중국에서 북두칠성은 원래 일곱 명의 자매 여신을 의미했다. 밤이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별이기에 장수를 뜻하기도 했고, 그 생김새가 국자나 그릇, 창고처럼 생겨 풍요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밤하늘의 길잡이 역할이었으니, 위치추적 시스템의 명칭으로는 제격이라 하겠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의 이름을 최첨단 우주과학기술의 영역에 소환하는 그들은 우주에서도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우리도 우리가 쏘아 올린 우주선에 제주도 북두칠성의 여신 ‘칠성아기씨’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날이 오길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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