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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일본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 발사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아리랑 3호가 일본 H2A로켓에 실려 발사되기 때문이다. 발사 성공 여부에 일본 우주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아리랑 3호는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쓰인다. 서브미터급(해상도 1m 이하)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초고해상도 위성이다. 1999년 처음 발사된 아리랑 1호는 해상도 6.6m(정상적인 상태에서 6.6×6.6m 크기의 지표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3호는 70㎝이다. 아리랑 3호는 2018년까지 39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리랑 2호는 2007년부터 위성영상 시장에 진출해 타이완,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우주청 등에 2200만 달러(약 235억원)의 직수신권 판매와 약 26억원의 개별영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하는 H2A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제작한 길이 53m, 지름 4m의 2단 로켓이다. H2A 첫 발사는 2001년 8월 29일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20회 발사했다. 그중 19번의 발사를 성공시킨 성공률 95%의 로켓이다. 아리랑 3호는 21번째 발사되는 H2A 로켓에 실린다. 아리랑 3호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처음으로 외국으로부터 발사 수주에 성공한 위성으로, 일본 우주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로 향하는 길목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사이 좋게 걸려 있어 양국의 첫 번째 협력을 축하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아리랑 3호의 발사를 계기로 일본 로켓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우주 비즈니스를 강화하려고 한다. 일본이 H2A와 개량형 로켓인 H2B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 네 차례 정도의 발사가 필요하다. 올해 이후 계획은 정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위탁을 받은 연간 2∼3기 위성 발사가 전부다. 수지를 맞추려면 외국으로부터 연간 1∼2기 정도의 수주가 있어야 하지만 유럽, 미국, 러시아 등 위성 선진국과의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AXA 국제부의 쓰지노 데루히사 특임담당은 “한국의 로켓 기술은 일본의 1960년대 수준이지만 위성 기술이 우수해 (아리랑 3호의) 관측기기에 국산 기술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아리랑3호 공동취재단 jrlee@seoul.co.kr
  • ‘540초의 성공’ 운영모드 돌입… 나로호 세번의 실패는 없다

    ‘540초의 성공’ 운영모드 돌입… 나로호 세번의 실패는 없다

    10월에는 ‘실패의 교훈’을 결실로 바꿀 수 있을까. 지난 2009년과 2010년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1차, 2차 발사를 연달아 실패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차 실패 이후 2년 반 만인 오는 10월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1차와 2차 실패 이후 명확한 실패 원인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의 교훈조차 얻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지난 2년간 꼬박 매달려온 3차 발사 성공을 위한 연구가 한창이었다. 발사까지 5개월여의 시간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운영모드에 접어든 센터에서는 발사 당일의 긴장감이 먼저 찾아와 있는 듯했다. ‘540초’(로켓발사부터 위성 궤도 안착까지 걸리는 시간)의 성공을 위한 수년의 도전, 그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지난 26일 찾았다. 26.46㎢의 면적에 3000명 내외의 인구를 가진 작은 섬 외나로도는 2009년 이후 국내 우주개발 기술의 상징성을 갖게 되기 전까지 수려한 풍광을 가진 조용한 해안마을로 더 각광을 받았던 곳이다. 바다에 나가 섬을 바라봤을 때 비단을 펼쳐놓은 모양새라 해서 이름 붙여진 나로도(老島)는 여전히 한적한 마을이지만 나로호 발사 때마다 수백명의 연구진과 10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모여드는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결지다. ●9월 나로호 총조립 돌입 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우주센터의 발사대는 남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정면으로 마주한 해발 380m의 절벽 위에 서 있다. 발사대의 위치는 로켓 발사 시 안정적인 발사각 확보와 로켓의 비행경로가 인근 국가의 영공을 통과하지 않는지, 발사 후 분리된 우주발사체의 낙하지점에 대한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세워졌다. 2009년 완공된 지하 3층 깊이의 발사대는 러시아에서 제공한 2만 3000여 페이지의 상세 설계문서를 전부 우리나라에 맞는 수치와 단위로 바꿔 6000여장의 설계도면을 다시 그리는 과정을 통해 지어졌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당시 설계도면을 한 장 그릴 때마다 전부 러시아의 사인을 받아야 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러시아로부터 많은 기술을 배워 현재는 90% 이상 부품에 대해 국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항우연 연구진들은 현재 발사 4시간 전부터 나로호에 추진체와 산화제 등을 충전해 주는 케이블 마스터와 발사 순간까지 나로호를 지지해 주는 450t 무게의 발사패드의 시스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항우연은 제1발사대 인근에 1t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제2발사대를 세울 예정이다. 항우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발사 준비 일정에 돌입한다. 이달에는 상단 개선과 보완조치를, 6월에는 상단 탑재부 상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7월에 상단과 1단을 우주센터로 이송해 점검한 뒤 8월에 발사대 시스템 점검이 완료되면 9월엔 나로호 총 조립에 들어간다. 로켓의 성능 점검과 조립과정에 쓰이는 지상장비 점검도 한창 진행 중이다. 발사체 종합 조립동에서는 나로호 1단과 동일한 지상검증용 기체(GTV)를 이용, 발사 직전까지 성능실험을 반복하고 있다. 지상검증용 기체는 실제 러시아에서 조립하고 있는 1단과 엔진을 제외한 크기와 무게, 각종 전자장비 등 모든 것이 동일하다. 실물크기의 모형(목업·Mock-up) 엔진을 단 이 기체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1단 로켓이 들어오기 전까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나로호 발사 준비를 하는 데 쓰인다. 조광래 나로호 발사추진단장은 “지상 검증용 기체를 우리 센터에 남기는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실랑이를 벌였다.”면서 “우리 우주개발 기술 발전에 두고두고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온 연구진 16명도 현재 조립동에 머물며 1단 로켓을 들여왔을 때 검사해야 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3차 성공 위해 2단 FTS 화약장치 제거하기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나로호 3차 발사를 준비하는 시간은 과거 두 차례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 그 자체다. 지난 2009년 8월 첫 번째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한 지 216초 만에 한쪽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바다로 추락했고, 2010년 6월 2차 발사 때는 1차 발사 때보다 더 짧은 136.7초 만에 발생한 통신 두절로 제주 남단의 공해로 추락했다. 나로호 발사의 성패는 지상에서의 이륙부터 위성 궤도 진입까지 단 540초 안에 좌우된다. 연구진들은 10분도 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의 성공을 위해 시험과 개발,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100% 준비를 완벽하게 해도 아주 작은 것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주 발사체”라면서 “로켓은 완벽 속에서도 실패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10월로 예정된 3차 발사의 성공 가능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두 가지 기술을 변경한다. 지난해 한·러 공동조사단의 실패 원인 분석 과정에서 제기된 2단부 비행종단시스템(FTS) 에러 가능성에 대비해 FTS에서 화약장치를 없애기로 했다. FTS는 발사체의 비행 궤적이 잘못돼 민가 피해 등 문제가 예상될 경우 자폭하기 위한 장치다. 항우연은 또 폭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위성 상부 페어링 분리장치의 고전압 기폭장치를 저전압으로 바꾼다. 저전압 장치는 고전압 장치에 비해 방전이 안정적이지만 전자파 장애를 많이 받는다. 조 단장은 “지난 3월까지 저전압 장치 전자파 환경시험을 마쳤다.”면서 “비행체 개선조치를 마무리 짓고 발사대와 발사체 통제센테에 대한 점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흥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5월 발사 앞둔 ‘아리랑 3호’ 조립 日 미쓰비시 로켓공장을 가다

    일본 나고야항 바로 옆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도비시마 공장. 정문 옆 30×100m 크기의 제2공장이 로켓을 만드는 곳이다. 일본 전역에 흩어진 공장에서 엔진 등 부품을 만든 뒤 이곳으로 가져와 로켓을 조립한다. ●제작·발사·운영 패키지 수출추진 공장에는 조립이 끝난 ‘H2A 21호기’의 1단과 2단 로켓이 놓여 있었다. 여기에 인공위성을 넣을 3단 로켓만 얹으면 언제든지 우주로 날려보낼 수 있다. 오는 5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 로켓에 1t 무게인 한국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01년부터 H2 로켓의 개량형인 H2A 로켓을 20차례 발사해 6호기만 실패했고, 나머지 19차례는 성공했다. 성공률 95%다. 처음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주문한 로켓을 만드는 데 그쳤지만 2007년 13호기부터는 직접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 위성까지 대신 발사하는 발사대행사업도 시작한다. 우주 상업화의 첫 번째 외국 위성이 아리랑 3호다. 미쓰비시는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반값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러시아와의 경쟁서 반값 세일즈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3조엔(약 42조 2000억원) 정도이며, 이 가운데 1∼2% 정도가 우주개발 분야에서 나온다. 산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지금의 3배 정도로 규모가 커져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매년 로켓 4기를 발사해야 타산이 맞아 일본 자체 위성뿐만 아니라 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없는 국가에 위성 제작과 로켓 발사, 시스템 운영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장을 방문한 지난 20일에는 때마침 H2A 로켓 21호기의 출하 전 심사회(PSR)가 열리고 있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JAXA 등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된 1, 2단 로켓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 과정이 끝나면 4월 초 배편으로 1박 2일에 걸쳐 다네가시마로 로켓을 수송하며, 발사 전에 두 차례 더 심사회를 연다. ●“韓 기술, 日보다 30년 뒤져” 아사다 쇼이치로 미쓰비시중공업 우주사업부장은 한국의 우주산업과 관련해 “우선 해외 위성 발사까지 대행할지, 아니면 국내용 위성만 쏘아 올릴지부터 결정해야 한다.”면서 “해외 위성 발사까지 생각한다면 (세계 시장에 대한) 마케팅 조사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한국은 과학 위성을 처음 개발할 때 대부분 기술을 유럽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부분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인 카메라만 유럽 제품을 쓰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로켓을 개발하려고 하는 다른 국가와 힘을 합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민 한양대 교수는 “한국이 2021년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KSLV2)’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반면 일본은 1994년에 이미 100% 자국 기술로 만든 H2 로켓 발사에 성공해 양국 간 로켓 기술 격차는 30년이나 된다.”면서 “하지만 반도체와 기계공학이 발달한 만큼 정부와 업계, 학계가 힘을 합치면 격차를 이른 시일 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나고야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구 주위 우주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쏜다

    지구 주위 우주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쏜다

    지구 주위를 떠돌고 있는 각종 위성 잔해 등 ‘우주 쓰레기’를 청소할 ‘청소부 인공위성’ 개발이 추진된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스위스 우주센터는 15일(현지시간) “3~5년 안에 우주 쓰레기를 회수할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약 1100만달러(약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과학자들이 발표한 이번 계획은 ‘클린스페이스 원’(CleanSpace One)으로 불리며 지구 주위에서 약 50만개 이상 떠도는 무수한 ‘우주쓰레기’ 처리가 주임무다. 이 ‘청소부 위성’의 쓰레기 처리방식은 단순(?)하다. 발사된 위성이 지구 궤도에 진입한 후 목표인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것.      스위스 우주센터의 볼카 게스는 “이 위성은 역사상 첫번째 청소부 위성이 될 것”이라며 “지구 주위의 수많은 쓰레기들을 환경파괴 없이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획으로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 이라며 “2009년과 2010년 발사된 스위스 위성 2개의 쓰레기를 포획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런던 400배 ‘괴물급 우주암석’ 지구로 돌진중”

    우주에서 우리 은하계를 떠도는 거대한 암석이 지구를 향해 돌진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소행성이나 암석 등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433)Eros’라 이름 붙여진 거대한 암석이 현재 지구를 향해 돌진중이며, 이는 다음 주 중 지구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런던보다 무려 400배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이 암석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30분경에는 ‘2012 BX34’라 불리는 버스 크기의 소행성이 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 지나갔으나 다행히 지구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현재 지구를 향하고 있는 소행성은 1천 개 가까이 되며, 이러한 위험에서 지구를 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베를린을 기점으로 하는 독일우주센터와 유럽연합집행기관이 기금을 모아 우주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방지하는 ‘네오쉴드프로젝트’(NEOShield Project)를 내놓았다. 유럽연합집행기관과 독일우주센터가 각각 400만 유로, 180만 유로를 모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최소 3년간 테스트 미션 기간이 필요하며, 그 사이 더 많은 기금이 모아진다면 2020년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알랜 해리스 박사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과 한 인터뷰에서 “폭탄으로 소행성이나 암석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이나, 중력을 이용해 지구 대기권 밖으로 끌어내는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이론이나 실험실 내에서만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행해 왔을 뿐, 실제 상황에 더 근접하게 다가가지 못했다.”면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기금 모음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흥·해남 잇따른 화력발전소 건설 藥? 毒?

    고흥군과 해남군 등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이 나로우주센터 인근 마치산 해변 300여만㎡에 4000㎿급 유연탄 화력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민자유치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0㎿급 4기가 건설되며 추정 사업비는 7조원이다. 포스코 측은 봉래면 일대 수심이 20만t급 벌크선 입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깊어 원료수급이 쉽고 송배전 계통 확보 등도 무난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이 깊어 공유수면을 매립할 필요가 없고 항로 확보가 쉬운데다 주변에 양식장 등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현재 봉래면 번영회 등 일부 사회단체와 지역 인사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70% 이상이 찬성한다며 자발적 유치신청이 마무리되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상반기에 지식경제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남군은 지난달부터 화원면 일대에 유연탄 및 LNG 복합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해남군은 중국의 다국적 회사인 MPC코리아 홀딩스의 화력발전소 투자 유치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PC코리아 홀딩스는 250만㎡ 부지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7년까지 4조 7000억원을 들여 화력과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를 추가해 5000㎿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군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연인원 30만명이 투입되며 본격 가동 시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10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군 단위 설명회를 갖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고흥군과 해남군 관계자들은 제6차 국가에너지수급정책에 따라 화력발전소가 신기술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인 발전설비’가 될 것이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고흥군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등은 후보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라 청정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한다. 해남군에서도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온배수 배출에 따른 연안 어장의 생태계 파괴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지역민의 찬반 갈등이 커진다.”며 철회를 촉구한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021년 순수 한국로켓 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첫 한국형발사체(KSLV-Ⅱ)가 2021년 완성돼 전남 고흥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한다. 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실용위성 등 6기의 위성이 2016년까지 추가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과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교과부는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목표를 2021년까지 아리랑 위성과 같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로 설정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기반기술 연구에 들어간 이 사업에는 모두 1조 5449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두 차례 발사가 진행된 나로(KSLV-Ⅰ)는 2단형으로, 1단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바 있다. 단계별로는 2014년까지 5~10t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시험시설을 구축하며, 2018년에는 75t 액체엔진을 완성한다. 이후 이 액체엔진 4기를 묶어 최종 발사체 개발에 나서게 된다. 교과부는 또 우주 개발 자립 차원에서 고해상도 실용위성 3기와 소형위성 3기를 2016년까지 쏘아올리고, 정지궤도 복합위성도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위성정보 활용을 늘리기 위해 현재 부처 간 협의체 성격인 ‘위성정보 활용 촉진위원회’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로 격상, 운영하고 이를 통해 범부처 차원의 ‘국가 위성정보 활용 촉진계획’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1~24일 獨위성 추락… 인명피해 확률 2000분의1 ‘가장 위험한 위성 떨어진다’

    21~24일 獨위성 추락… 인명피해 확률 2000분의1 ‘가장 위험한 위성 떨어진다’

    21일에서 24일 사이에 1.7t에 달하는 독일 뢴트겐 위성(그림)의 30여개 파편이 지구로 떨어진다. 추락 예상 지점에는 한반도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파편에 맞을 확률은 100만분의1 정도로 적다. 하지만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은 2000분의1로 추정되고 있다.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생기는 마찰열에도 연소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지금까지 지구로 추락한 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위험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현재 지상 210㎞ 상공에 위치한 뢴트겐 위성이 매일 4~5㎞씩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21~24일 사이 잔해가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990년 발사된 뢴트겐 위성은 방사선 관측을 위한 우주망원경의 일종으로 X선 목록화, 분자운, 초신성 잔해 연구 등 무려 15만 가지의 임무를 수행한 뒤 1999년 임무가 끝나 궤도상에 방치된 상태다. 독일 항공우주센터도 뢴트겐 위성의 잔해 가운데 1.7t 분량은 30여개 파편으로 나뉘어 한반도가 포함된 북위 53도와 남위 53도 사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뢴트겐 위성은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부분 불타 없어지지만 마찰열에 강한 일부 부품이 경차만 한 크기로 부서진 채 KTX 속도인 최대 시속 300㎞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천문연 측은 “피해 확률이 지난 9월 태평양에 떨어진 미국 UARS 위성의 3200분의1보다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0년 동안 5400t이 넘는 우주잔해가 지상에 추락했지만 미국에서 단 한 차례 사람을 스쳤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문홍규 천문연 박사는 “위성이 지구로 진입하기 한두 시간 전에는 정확한 추락 시간과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비해 천문연 우주감시센터에 상황실을 설치, 20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웹페이지(event.kas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최고 위험도 독일 위성 곧 추락…한국도 영향권

    최고 위험도 독일 위성 곧 추락…한국도 영향권

     21일에서 24일 사이에 독일 뢴트겐 위성이 지구로 추락한다. 추락 예상 지점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생기는 마찰열 등으로 연소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지금까지 지구로 떨어진 위성 중 최고 수준의 위험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확률은 2000분의1로 추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현재 지상 210㎞ 상공에 위치한 뢴트겐 위성이 매일 4~5㎞씩 지구로 접근하고 있으며, 21~24일 중 잔해가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 발사된 뢴트겐 위성은 방사선 관측을 위한 우주망원경의 일종으로 X선 목록화, 분자운, 초신성 잔해 연구 등 무려 15만 가지의 임무를 수행한 후 1999년 임무가 종료돼 궤도상에 방치돼 있었다.  특히 뢴트겐 위성에 장착된 우주망원경은 마찰열에 강한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재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파편들이 지표면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 독일 항공우주센터는 뢴트겐 위성의 잔해 중 1.7t 분량이 30여개 파편으로 나뉘어 한반도가 포함된 북위 53도와 남위 53도 사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장현 천문연 우주과학연구부 책임연구원은 “위성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2000분의1 정도로, 9월 미국 UARS 위성 추락 때의 3200분의1보다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을 확률은 100만분의1로 사실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0년 동안 5400t이 넘는 우주잔해가 지상에 떨어졌지만 인체에 접촉한 사례는 한 건뿐이었다. 문홍규 천문연 박사는 “위성이 지구로 진입하기 1~2시간 전에는 정확한 추락 시간과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위성 추락에 대비, 17일 천문연 우주감시센터에 상황실을 설치, 20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웹페이지(event.kas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조양호 회장 항공대에 장학금 6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3일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대학생 275명에게 2011년 2학기 장학금 5억 7000만원을 전달했다. 한진그룹 산하 정석학원은 1979년 한국항공대학교를 인수한 이후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한진그룹은 대학생 6580명에게 장학금 131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훈련용 항공기 기증, 강의동·학생회관·중앙도서관 건립 등을 지원해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단독] ‘비리’ 쏘아올린 나로우주센터

    [단독] ‘비리’ 쏘아올린 나로우주센터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KSLV-1)를 쏘아 올리기 위한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의 건설 과정에 과다한 토지보상, 비자금 조성 등의 부정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는 2002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9년 6월 완공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나로우주센터 설비, 기자재 관리를 맡고 있는 이모(52) 팀장을 대전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와 관련한 비리가 있다는 내부 제보가 있어 조사한 결과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중공업 업체에서 근무하던 이 팀장은 2000년 항우연의 나로우주센터 건설준비단에 특채된 뒤 2004년부터 센터 부지인 외나로도 하반마을 일대 주민들에 대한 토지보상 작업을 맡았다. 센터 건립에 투입된 3300여억원 가운데 수백억원을 토지보상금으로 썼다. 이 팀장은 지역 주민 A씨가 “토지보상과 관련해 주민들을 설득할 활동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센터에 들어갈 수입 첨단기기값을 부풀려 기재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 수천만~억대의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팀장은 항우연 자체 조사 때 “국가사업의 진행 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빠른 길을 택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팀장은 또 A씨가 “우주센터 근처 땅과 건물을 매입하면 특수를 누릴 수 있다.”고 제안하자 A씨에게 수억원을 주며 투자를 맡기는 등 부적절한 거래를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측은 “보상을 맡은 지역에 투자를 하는 행동만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 이씨를 보직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항우연을 비롯한 일부 출연연구소에서 비슷한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몇 건 조사가 진행되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출연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조만간 출연연에 대한 대대적인 기강 감찰에 나서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달의 나이, 2억년 착오

    달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2억년 젊거나 혹은 기존 가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과학자들은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 보관된 달 암석 표본을 분석한 결과 약 43억 6000만년 전에 결정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는 약 45억 6800만년 전에 지구가 화성 크기의 천체와 충돌했을 때 떨어져 나간 조각이 달이 됐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또 이렇게 태어난 달의 외각이 식으면서 수만~수백만년 사이에 굳어진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는 달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식었을 것이라는 가설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1972년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아폴로 16호 우주선이 가져 온 달의 암석을 분석한 이번 연구는 달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생각되는 사장석 속의 납과 사마륨, 네오디뮴 동위원소를 분석해 연대 측정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발견은 달의 나이가 기존 추정치보다 젊거나, 또는 달의 마그마 바다가 급속히 식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틀렸을 가능성 가운데 하나를 의미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여름밤 우주쇼’…오는 30일 유성우 내린다

    이달 말쯤 날씨가 좋다면 밤하늘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우주쇼를 관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2개의 유성군이 합류하기 때문이라고 26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매년 8월 관측되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군)는 연중 가장 볼만한 유성군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 극대인 8월12일은 보름달이 뜨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성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버린다. 비록 달 빛이 ‘메인이벤트’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쇼를 방해하지만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가 주인공인 ‘오프닝쇼’는 확실히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30일 밤 극대를 맞이하는데 이 무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도 증가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시간당 15~30개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밴쿠버 HR맥밀런우주센터의 천문학자 라민더 신 삼라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기에는 달이 원치 않는 불청객이 되지만, 밤하늘의 팬들에게는 아직도 운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가 올해 유성군 중에서도 특히 볼만한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의 극대기에는 초승달이 뜨기 때문에 이쪽이 훨씬 더 화려한 구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대부분의 유성우와 마찬가지로 혜성이 궤도상에 퍼뜨린 모래알 크기의 입자 구름과 지구의 대기가 부딪칠 때 생성된다. 입자가 지구 대기에 진입할 때의 상대 속도는 시속 15만km 이상이며, 그 입자는 하나하나 타오르면서 빛의 줄기를 남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유성은 평균 1시간에 5개 정도 관측된다. 2주 정도 관측되는 유성우는 8월 중순 극대기를 맞는데 시간당 60~120개 정도가 관측된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군은 평범할 수도 있지만 7월 말부터 8월 초의 며칠간은 2개의 유성군이 동시에 활동하기에 유성을 많이 관측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일 수 있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군은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보이지만, 육안으로 잘 보이는 곳은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적하고 어두운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년 美 우주왕복선시대 막 내렸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21일(현지시간) 애틀랜티스호의 귀환으로 3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날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4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인류 첫 달착륙 42주년 되는 날 애틀랜티스호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 내 실험실의 작동에 필요한 부품과 보급품을 수송하는 등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크리스 퍼거슨 선장과 더그 헐리 미 해병대 대령 등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왕복선의 마지막 역사를 써내려 갔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나사 관계자는 “우주를 향한 도전의 한 시대가 마감됐다.”면서 “이제 우주왕복선은 인류의 우주 개척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유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1981년 4월 12일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올랐다. 애틀랜티스호의 이번 임무는 135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이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는 컬럼비아호와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애틀랜티스호, 인데버호 등 5대가 참여했다. ●세계각지 애호가 기념품 확보 경쟁 우주왕복선 시대가 쾌거와 영광의 기억으로만 남는 것은 아니다. 최초의 왕복선인 컬럼비아호는 2003년 지구로 돌아오다 폭발했고, 챌린저호는 1986년 발사된 지 73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 두 사고에서 각각 7명씩의 우주비행사 전원이 희생됐다. 퇴역 우주왕복선들은 앞으로 지상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일반 관광객들을 맞는다. 디스커버리호는 스미스소니언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별도 전시장인 스티븐 우드바르 하지 센터에 9월부터 전시된다. 애틀랜티스호는 우주왕복선 발사 장소인 케네디 우주센터에, 인데버호는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 둥지를 튼다. 한편 우주왕복선 시대가 마감되면서 우주선 전용 경매 사이트에 세계 각지의 수집 애호가들이 몰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골드버그 옥션에는 애틀랜티스호가 마지막 비행에 나선 직후 수백명의 수집가들이 몰려들어 우주에서 가져온 각종 잔해나 우주비행사의 자필 사인, 기념 메달, 나사의 비공식 사진물 등 역사적인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USA투데이는 “적게는 수십 달러에서 많게는 50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고흥 우주항공산업 수년째 헛바퀴

    전남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 부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남도가 고흥만 간척지에서도 땅 문제로 충돌하고 있다. 전남도와 고흥군 등은 이곳에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등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지만 정작 땅 주인인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수산식품부가 반대하면서 고흥의 우주항공 전략이 수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우주항공 개발사업을 뒷받침할 기반 구축을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 고흥만 간척지 330만㎡에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사업비 1조 6115억원을 투입해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와 로켓개발센터 조성 등 14개 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2009년부터 이 땅의 용도를 산업용으로 변경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줄곧 요구했다. 그러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3700억원을 들여 농업 기반 시설을 갖춰 놓은 이 땅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데 대해 기분 나빠 하는 눈치다. 공사 관계자는 “2008년에 매립 공사가 끝났지만 고흥군이 아직 준공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토지 사용 용도 변경은 인가가 우선돼야 하는데, 현재로는 공유수면 매립법에 따라 용도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구축도 시작부터 멈춰 있는 상태다. 도와 군은 나로우주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 데다 고흥만 전체 매립 면적 3000만㎡ 중 일부만 쓰는 것이므로 농식품부가 조금만 양보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흥만만큼 항공시험센터의 요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 없다.”며 “준공이 돼버리면 사실상 용도 변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전에 우주항공 클러스터가 국가사업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8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창공을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우주를 향한 애틀랜티스호의 마지막 비행이자, 인류의 우주왕복선 30년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하는 고별여행이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더 이상 우주왕복선을 띄울 계획이 없다. 30년 전인 1981년 4월 12일 로버트 클립튼과 존 영 등 우주인 2명을 태운 첫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발사된 지 30년. 그동안 모두 135차례의 우주왕복선이 지구 궤도를 돌았다. 1986년과 2003년 두 차례의 폭발 사고로 14명의 우주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제외하고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평균 석 달에 한 번꼴로 우주비행을 이어왔다. 애틀랜티스호가 12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20일, 30년 우주왕복선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는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꼭 42년 되는 날이다. ●1981년 컬럼비아호 첫 발사… 135번째 비행 이날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에는 장엄한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0년 전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시대를 처음 연 컬럼비아호의 파일럿 클립튼과 은퇴한 우주 영웅 수십 명도 애틀랜티스호와 고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플로리다를 찾았다. 엔지니어인 마이클 김(57)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편도 티켓만 사들고 왔다. 비가 와도 며칠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험난한 우주개척사를 한눈에 보여주기라도 하려던 것이었을까. 이날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상공의 기상은 험하기 짝이 없었다. 짙은 구름 속에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전날인 7일에는 발사대에서 150m 떨어진 급수탑에 벼락이 두 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발사 7시간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지만 발사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나 애틀랜티스호는 악조건을 뚫고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재정적자로 스톱… NASA, 소행성탐사 주력 이번 비행에는 기존의 6~7명보다 적은 4명의 우주인만 탑승한다. 다른 우주왕복선들이 이미 퇴역한 상태로, 설령 애틀랜티스호가 사고가 나더라도 우주비행사를 구조하러 떠날 왕복선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애틀랜티스호에 결함이 생겨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탑승 우주인들은 러시아 우주캡슐 소유즈호를 빌려 타고 돌아와야 한다.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 100만 인파 북새통 로리 가버 나사 부국장은 “우리는 미국인을 대표해, 이제 나사가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사는 당분간 민간기업에 저궤도 우주선 개발을 맡겨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주문한 화성·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차세대 다목적유인탐사선(MPCV) 개발에 주력한다.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으로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과 계획 모두 불투명한, 아직은 꿈일 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우주여행 어디로…‘우주중독’ 비행사들 새 임무찾아 러시아行

    “우리는 모두 우주여행에 중독돼 있다.” 최근 6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다 온 우주비행사 캐디 콜먼은 미국의 우주왕복 프로그램이 30년 만에 막을 내리자 상실감에 휘청였다. 앞으로 미국 우주인들은 러시아의 캡슐형 우주선 소유즈호를 빌려 타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매년 4~6명가량의 우주인들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계획이다. 그러려면 러시아 소유즈호에 한 좌석당 5600만 달러(약 597억원)를 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가격이 5년 뒤에는 6300만 달러(약 667억원)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30년 전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발사로 러시아와의 우주 경쟁에서 승자의 깃발을 꽂았던 미국의 자존심이 구겨지게 된 것이다. WSJ는 7일 우주에서 가장 비싼 구조물(약 1000억 달러)인 우주정거장을 러시아가 장악, 유인 우주왕복선 분야에서 러시아의 독점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았다. 당장 유능한 우주인력들이 민간 우주항공업체나 다른 정부 부처로 빠져나가는 것도 미국의 골칫거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01년 나사가 고용한 우주비행사는 모두 15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9년에는 92명, 현재는 61명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우주인 관련 예산도 2010년 1억 400만 달러에서 2012년에는 8400만 달러로 대폭 깎였다. 사정이 이렇게 보니 나사 직원 전체가 스트레스에 휩싸여 있다. 4차례 우주 임무를 마치고 2001년 나사에서 은퇴한 토머스 존스는 “우주비행사 대부분이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면서 “그들이 다시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해 5~7년을 기다리고 싶어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미국산 우주선을 언제 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나사는 새 우주왕복선 개발에 12억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밝혔으나 완료 시한이 언제인지,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우주왕복선 시대의 종말로 인해 그동안 ‘우주산업’으로 번성했던 플로리다주 경제도 위기에 직면했다. 파탄설마저 나온다. 당장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근무하던 지역 주민 8000명이 해고될 판이다. 지난해 휴스턴에서는 존슨우주센터 덕분에 1만 6000여명의 지역민들이 일자리를 얻었으나 최근 몇 개월간 벌써 2000명가량이 해고된 상태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의 뜻은 확고하다. 달에 처음 발을 내디뎠듯, 뉴 프론티어(새 개척지)를 향해 눈을 돌리자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우주왕복 프로그램이 우주 탐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며 이렇게 독려했다.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지 말고 영역을 넓혀봅시다. 새로운 지평, 다음 개척지는 어디인가로 생각을 돌려봅시다.” 우주를 향한 미국의 다음 행보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우주로 비상하려는 미국 청년들의 욕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2009년 나사 관리자들은 3500장의 지원서에 파묻혀야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흥군 “해수욕장 골라서 노세요”

    고흥군 “해수욕장 골라서 노세요”

    천혜의 갯벌로 유명한 전남 고흥군이 관내 해수욕장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고흥군은 해수욕장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편의시설의 대대적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감시탑 및 안전표지판 등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11개 해수욕장에 24명의 안전요원들을 고정 배치해 인명구조에 나선다. 지난해 고흥지역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13만여명, 익금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이 각각 3만 9000여명 등 총 32만 7000여명으로 2009년에 비해 84% 증가했다. 8일 가장 빨리 개장하는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깔린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남해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어 일출을 볼 수 있는 은빛 모래밭은 모래찜질로 유명하며, 50년생 소나무 숲이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해 전국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으며 주변에는 팔영산, 능가사, 용바위, 남포미술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대전해수욕장은 탁 트인 바다와 완만하고 길게 드리워진 모래사장, 500여 그루의 소나무, 기암절벽이 절경을 자랑한다. 파도가 잔잔하며 갯바위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숙박용 텐트 50동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다. 나로우주해수욕장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평면에 가까운 백사장, 350년 이상 된 노송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등이 있다. 덕흥해수욕장은 해안절경이 아름답고 고운 모래의 완만한 백사장으로 간조 때에도 해수욕이 가능하며, 350년 이상 된 송림이 그늘을 제공한다. 조용하고 운치가 있어서 연인, 가족단위 피서지로 많이 알려져 있은며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이 있다. 도화면의 발포해수욕장은 총무공의 혼이 서린 발포로 유명하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의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30년 美우주왕복선 8일 마침표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발사를 끝으로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30년 만에 막을 내린다. 오는 8일 오전 11시26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우주센터에서 12일간의 일정으로 발사될 애틀랜티스호의 비행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135번째 비행이자 마지막 비행이 된다. 1981년 4월 12일 컬럼비아호 발사로 시작된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는 컬럼비아호,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애틀랜티스호, 인데버호 등 모두 5대의 우주왕복선이 참여했다. 마지막 우주왕복 비행에 애틀랜티스호가 나서며 ‘최후의 우주비행사 4인’도 역사적인 비행준비를 마쳤다. 보통 우주비행에는 7명이 한 팀을 이루지만 이번에는 40대의 베테랑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4명으로 조촐하게 꾸려졌다. 최후의 4인을 이끄는 선장 크리스토퍼 퍼거슨 예비역 해군 대령은 “마지막 우주비행에 나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우주비행사 록밴드의 드러머이고,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는 미국 나스카의 광팬이다. 유일한 여성 우주비행사인 샌드라 매그너스는 요리사로 2008~2009년 우주비행 때 우주정거장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를 직접 굽기도 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 5월 마지막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데버호의 구조팀으로 구성됐다. 인데버호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구조해 지구로 데려오는 역할이 주어졌는데, 올 초 갑자기 계획이 바뀌면서 최후의 우주비행이라는 역사적인 임무가 부여됐다. 불상사가 생길 경우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이 모두 퇴역해 이들의 구조는 러시아의 소유스호가 맡게 된다.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지금까지 지구궤도를 2만 873회 선회했다. 비행거리는 8억 6440만 1218㎞로 지구에서 달까지 2248회 비행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5.7배에 달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 뒤 미국의 자존심을 이끌어왔던 우주탐사 프로그램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 과학 연구인력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트랜스포머3’ 속 엑스트라 알고보니 “진짜?”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1년 7월을 강타할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3’가 시리즈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수 305만 403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주연의 ‘트랜스포머3’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딛은 1960년대, 로봇 군단들의 다툼으로 달에 충격이 가해지고, 이를 감지한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을 달로 보내면서 외계존재를 확인하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의 이전시리즈가 대체로 지구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우주, 달, 우주비행선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실제 NASA가 영화 촬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우주왕복선과 NASA의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했다. 특히 우주센터 및 우주왕복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영화 속 NASA 연구원들은 실제 NASA 소속 과학자들로, 영화의 리얼함을 돋우는데 기여했다. NASA는 공식 루트를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OPF(orbiter processing facility·로켓 등의 발사준비를 위한 정비탑)도 세트가 아닌 실제 NASA의 장비와 장소를 활용해 촬영한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한 NASA 관계자들은 “이 영화는 1980년대에 크게 유행한 만화와 장난감 시리즈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 우리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하면서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은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입 모아 말했다. ‘트랜스포머3’ 제작진은 실감나는 현장과 영화에 활용되는 우주관련 지식에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실제 연구원들의 출연까지 허락한 NASA에 감사함을 표하는 뜻에서 개봉 하루 전인 지난 달 28일 NASA 직원들을 대상으로 깜짝 시사회를 열었다. 케네디우주센터 면회실에서 이뤄진 깜짝 시사회에 참석한 마이크 사이넬리 NASA 관계자는 “매우 멋진 작품”이라면서 “과정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결과물 또한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랜스포머3’의 개봉 5일 만에 300만 명 돌파 성적은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타이의 흥행 기록이다. 사진=마이클 베이 감독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촬영하던 당시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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