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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방산업체 외국정부에 뇌물로비/민간단체 폭로

    ◎애·이·대만 등 포함… GE·록히드사 시인 【워싱턴 연합】 미국 방위산업계는 「상당한 뇌물」을 통해 외국 정부들이 미제 무기를 사도록 로비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폭로했다. 워싱턴 소재 군축민주프로젝트(PDD)는 최근 낸 「적의있는 점령」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사 직원들이 외국 관리들에 제공한 사례를 부도덕하게 승인하거나 그릇된 재정 보고를 했음을 제너럴 일렉트릭,록히드(현 록히드 마틴)및 텔레다인사가 시인했다』고 말했다. PDD는 이 보고서가 미 방산업계를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했거나 아니면 로비 대상이었던 인사 25명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 방산업계의 이같은 로비에 말려든 대상에 『미제무기 주요 구입처인 이집트·이스라엘및 대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 방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항공우주산업협회(AIA) 소속 회원사들이 「이같은 로비들과 다른 혐의들」에 연계된 것으로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회사도 대외군사 판매나 미국내 무기계약에서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IA가 미정부에 대해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한 보고서는 한 예로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지난 92년 중동에 F15E 전투기를 팔기 위해 AIA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국내 고용 창출을 명분으로 한 「미국인에게 지금 직업을 주자」는 캠페인을 벌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을 상기시켰다. AIA는 이밖에 ▲미제무기 판촉을 겨냥한 국제 에어쇼에 미국방부가 건당 최고 1천만달러 상당을 지원토록 하는 한편 ▲대외무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면 미정부가 사실상 이를 보상토록 해 지난 5년간 90억달러 이상을 챙겼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미 보잉­MD사 합병 비밀 회담/성사땐 거대 항공업체 탄생

    【뉴욕 연합】 미국의 거대 항공기제작업체인 보잉사와 멕도널 더글러스(MD)사가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제작업체가 되기위해 비밀리에 합병추진 회담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회담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상업용 민간항공기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잉사가 전투기등 군용기 분야에 강한 MD에 합병을 제의,현재 뉴욕에서 양사의 간부와 법률및 재정고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지는 또 양사는 합병 대신 대규모 자산 교환을 결정하게 될지 모른다면서 양사의 합병추진에는 독점 규제법등 많은 장애요인이 가로놓여 있어 양사간의 협상이 자칫 합의없이 결렬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지난 3월 합병한 미국 록히드­마틴 마리에타사를 능가하는 초거대 규모의 항공및 우주산업체가 됨은 물론 유럽의 항공기 제작 컨소시엄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를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지는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때 이들 양사의 총 매출액은 3백51억달러에 이르러 록히드­마틴사의 2백30억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신문은 그러나 MD가 최근 보잉사의 협상제의를 일축한후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사실 자체는 양사가 합병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덕 항공우주연(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7)

    ◎다목적 실용위성 99년 발사 목표/중형기·과학 관측로켓 개발 총괄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 야트막한 무명산 자락을 깔고 앉은 한국 항공우주연구소(KARI)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작전본부다.세계 20위권인 항공우주산업의 기술수준을 2000년대에 10위권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89년 설립됐다.21세기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을 꿈꾸는 곳이다. ○한국의 NASA 꿈꿔 1백50명의 항공우주기술 연구원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한 각종 연구활동으로 분주하다.이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보다 50년 이상 뒤떨어진 항공우주 기술을 다음 세기에는 따라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충만해 있다. 이 곳에서는 한국 항공우주기술의 선진권 진입을 위한 두가지 시도가 진행 중이다.첫째가 항공산업 부문의 1백인승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다.두번째는 우주산업 부문의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연구소 편제도 이 두가지 시도에 맞춰 구성돼 있다. 중형항공기는 오는 99년까지 총 사업비 1조원 가량이 투입돼 중국과 합작으로 국내 35개업체가 공동 참여,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1백인승 항공기.항속거리가 3천㎞이며 순항속도는 시간당 6백㎞이다.중형항공기의 설계검증과 품질인증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취약부문인 완제기의 설계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목표이다.2000년대에 세계 항공 선진국과 대형 여객기를 공동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개 연구기관 공동참여 최동환 항공사업단장은 『중형항공기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전되는 기종이어서 우리나라가 개발·생산하는 것은 물론 세계 항공기 시장에 대한 신규진출이 용이해 항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종』이라며 『특히 설계검증 및 품질인증 업무 수행을 통해 핵심기술의 취약성을 안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은 지구관측·과학실험,이동통신 실험 등에 활용할 지구 저궤도용 위성 본체 및 탑재 핵심부품의 국내 개발이 그목표이다.오는 99년 발사를 목표로 총 사업비 1천6백50억원이 투입된다.대우중공업 등 7개 업체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 등 7개 연구기관이 공동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항공우주연구소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유장수 우주사업단장은 『다목적 실용위성의 개발사업은 과학실험,한반도 관측,통신실험 등 실제 상업 및 공공목적에 활용될 지구 저궤도용 위성을 국산화 하는 것으로 국내 위성수요의 자체 조달과 해외 우주산업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주변의 오존층 및 전리층 탐사를 위한 과학관측로켓의 개발,실용위성의 발사를 수행하는 중형로켓 개발,통신위성의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본체(버스)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는 통신위성 연구개발 사업도 항공우주기술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연구 과제이다.
  • 삼성항공(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6)

    ◎고등훈련기 2000년 시제품 첫선/기초설계 완료… 2003년 700대 수출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록히드사의 항공기 제작공장.2층짜리 건물에서 KTX2(고등훈련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삼성항공과 국방과학연구원이 파견한 한국인 기술자 75명이 록히드사의 기술진 75명과 공동으로 한국의 항공산업 운명을 좌우할 고등훈련기의 전체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의 서울 본사와 삼성 항공우주연구소(대전)의 「KTX2 팀」(2백여명)이 1만여장에 달하는 부품 설계도와 기체의 계통설계를 하고 있으며 일부 팀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는 등 복합적인 사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KTX2기는 2000년에 시제기 1호가 제작돼 세상에 첫 선을 보인다.삼성항공의 사천공장(F­16기 조립장)이 최종 조립장소로 쓰이며 2003년부터 양산체제로 돌입할 게획이다. ○록히드사와 공동개발 KTX2(고등훈련기) 사업은 2000년 초 한국 공군이 필요로 하는 고등훈련 및 경공격용 초음속 제트 항공기를 개발,제작하는 사업이다.KFP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89년 처음으로 논의된 후 90년 7월 삼성항공이 주 계약회사로 록히드사와 공동개발하는 형식을 취했다.순수 훈련에만 쓰이는 A기(기본형)와,기본형에 레이더와 중무기를 설치해 공격임무도 가능한 B기(전투기) 등 2종이 개발된다. KTX2의 개발을 위해 국방부가 92년부터 95년까지 총 3백45억원을,삼성항공이 2백50억원을 각각 투자해 기초설계를 완료해 놓고 있다.내년부터 2002년까지 1천1백억원이 세부설계와 시험평가,시제기 제작 부문에 추가로 투입된다.이 비행기는 최대속도가 마하 1.4(시속 약 1천5백㎞),최대 출력은 1만6천파운드(8t의 무게를 수직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힘),최고비행고도 4만8천5백피트(약 15㎞)의 성능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규모 700억달러 삼성항공은 전 세계 공군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공동 개발업체인 록히드사는 오는 20 15년쯤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가 시작될 때 KTX2를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로 납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에따라 삼성항공과 록히드는 7백억달러 규모(3천5백대·대당 약 2천만달러)의 전세계 시장을 겨냥,공동 해외시장 마케팅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렬 해외협력 담당부장은 『2003년부터 3∼4년에 걸쳐 한국 공군에 1백대를 납품하고 2005년부터 미국 등 해외시장에 7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KTX2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2000년대엔 실전배치가 가능한 초음속 전투기인 F­16기의 독자개발이 가능해져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등훈련기 세계시장은 영국의 호크와,독일과 프랑스가 합작으로 만든 알파제트기가 양분하고 있다.따라서 KTX2가 개발될 경우 고등훈련기로서는 최신예기가 된다.예상가격도 대당 1천4백∼5백만달러로 호크기(평균 2천만달러)보다 저렴하고 성능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항공의 박종선 이사는 『전세계에 깔려있는 고등훈련기들이 20 10년을 전후로 교체기에 접어든다』며 『KTX2기는 이 시기에 실용화될 미국 차세대 전투기인 F22,유럽의 EFA 등의 훈련기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판로가 넓다』고 밝혔다.
  • 대우중 창원 공장(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5)

    ◎“99년 양산” 차세대 기본훈련기 제작/3호 시제기 개발… 동남아 등 수출 계획 지난 10월4일 하오 2시 경남 사천비행장.길이 10m,무게 2.5t의 2인승 기본훈련기 한대가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쳤다.이 비행기는 1시간동안 3백60도 회전,수직 상승,이·착륙,전속력 및 곡예비행 등 10여가지의 시험비행을 마쳤다. ○360도 회전 곡예 비행 이날의 비행기록은 거미줄처럼 기체 곳곳에 연결된 2백여개의 전자 센서를 통해 지상 시험평가소의 컴퓨터 기록실에 전달돼 구체적인 데이터로 가공처리된후 창원 대우중공업 공장의 설계·기술 분석팀에 넘겨졌다.팀장인 나덕주 이사(47) 등 10여명의 기술진은 전달된 기록이 계획된 성능과 일치하는지를 분석했다.비행기록 분석 결과는 다시 사천비행장으로 보내져 다음 시험비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시험비행에 나선 기본훈련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해 훈련용으로 개발한 3호 시제기로 지난 92년에 만든 1·2호 시제기를 3백여회의 시험비행을 거쳐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정부의 KTX1(기본훈련기) 사업에 맞춰 대우중공업이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조립한 것이다. KTX1 사업은 대우중공업이 최종조립과 세부설계·비행평가를,대한항공과 삼성이 중·후방 동체와 전방동체·추진계통을,금성정밀이 항공전자 부품을 각각 분담해 업계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기아기공과 한화기계,한국화이바 등 30여개 업체도 착륙장치·유압기 등의 관련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정부와 업체,국방과학연구원 등이 삼위일체로 「항공 자립」을 이룩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기도 하다. ○자체 기술로 설계·조립 개발과정에서 최초 5백50마력의 엔진을 9백50마력으로 성능을 높인 최고 시속 4백75㎞,항속거리(최대 비행거리) 1천㎞의 최신예 훈련기이다.이 훈련기의 최종조립은 대우중공업의 창원공장에서 하고 있지만 97년 완공예정인 사천 공장(3만3천평규모)에서 양산체제가 이뤄질 계획이다. KTX1 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나덕주 이사는 『98년까지 4백여회의 시험비행을 거친 후 99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00년부터 공군에 1백대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동남아와 동구 등에 1백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시장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대우는 90년 5월 KTX1 사업의 주간사 회사로 선정된 후 이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84년 항공기 기체 제작사업에 뛰어든 대우는 보잉사와 노드롭 등 민항기 동체 및 날개 부품을 생산,8억3천만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면서 기술축적을 이뤘다.대우중공업 김정환 관리부장은 『이 사업을 위해 미국과 영국,브라질,러시아 등에서 30여명의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현재도 10여명의 러시아 기술자들이 창원공장에 머물며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F5 겨냥 시장성 높아 초등 훈련기의 국제가격은 5백만∼7백만달러로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2천2백대,1백10억달러 규모이다.항공종주국 미국이 70년대 T­37을 개발한 후 후속 최신기 개발을 중단해 현재는 스위스(PC­9기)와 영국(S­312기)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노오현 서울대 교수(항공우주학과)는 『20년전에 개발된 훈련기들이 2000년 초 교체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우리가개발한 기종이 최신 모델이 되는 셈』이라며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F­5 등을 겨냥해 설계·제작한 훈련기라 시장성이 무척 밝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김해공장(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4)

    ◎2천여 종업원,F16 동체제작 한창/77년 헬기 첫 생산… “2005년 세계 10대사”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해운센터 빌딩에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본부는 김해국제공항이 있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대한항공 김해공장이다. 21만평 대지 위에 건평 6만평인 공장안으로 들어서면 창공로·제공로·우주로 등으로 명명된 공장내부 도로의 팻말이 항공우주산업 본산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75년 방위산업체 지정 공장내부를 운행하는 미니전기차를 타고 공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데만 2시간 가량이 걸린다.김해공장은 국내 유일의 각종 항공기 정비수리창이자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항공기 제작공장이다.항공기 한대를 조립하는 데는 보통 1백만개의 부품이 들어가며 복잡한 제작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장 건물 수만 해도 20여개나 된다.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60년대의 항공기 정비업에서부터 시작됐다.그러나 본격적인 항공기의 제작은 대한항공이 지난 75년에 방위산업체로 지정되고 그 2년 뒤인 77년 한국군의 500MD헬기 1호기를 출고한 것이 시발점이다.당시로서는 획기적인 42%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항공우주사업본부의 서상묵 이사는 『지난 74년 정부가 항공공업검토계획단을 구성,우리도 군용기를 직접 만들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75년 봄 10명으로 특수사업부를 만들어 작업에 시작한게 현재의 항공우주사업본부의 모태』라고 말했다. 당초 1백명 규모로 출범한 항공우주사업본부에는 현재 생산부문의 1천6백70명을 포함,모두 2천24명이 일하고 있다.20년만에 2백배로 늘어난 셈이다.이 공장에서 지금까지 만든 비행기는 노후 항공기의 성능개선 부분을 포함,모두 6백20여대나 된다.그러나 순수 자체기술로 헬기와 비행기를 만든 것은 90년초부터이다.이때 만든 중형헬기인 UH60과 경비행기인 창공91에 대한 대한항공의 애착은 남다르다.지금은 F16의 날개및 동체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비행기 620대 만들어 항공우주사업본부 부품생산공장의 김창억 차장은 『항공기 제작 기술을 보잉사 등 세계 최고의 항공기 제작사들로부터 인정받아 주요 항공기 구조물을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B777의 날개구조물을 비롯,이 회사의 주력기 3종의 날개를 만들어 수출한다.이밖에 맥도널 더글러스사 MD81의 동체와,MD11의 기체 구조물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그동안의 수주액은 12억달러에 이른다. 이밖에 항공기엔진생산 분야에서도 미국 MM사와 공동으로 PW41 68엔진을 설계·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10년간 1조원 투자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동안 약 1조원을 항공기 및 위성체 개발과 엔진생산설비 확충 및 연구원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김해공장내에 1만4천평규모로 별도의 엔진종합공장을 내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93년 항공산업 전문계열화의 명분으로 UH60 헬기용 T700엔진사업을 후발업체인 삼성항공에 넘겨줘야했던 일을 직원들은 잊지 못한다.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업기획부 조의준 차장은 『대한항공은 항공기 엔진에서 동체에 이르기 까지 전 부품을 일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 05년에 가면 세계 10대 항공기 제작회사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형 항공기 개발(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3)

    ◎소­대형 틈새시장… 2010년 12% 점유 미국의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 그리고 유럽 컨소시엄인 에어버스사등 세계 항공기시장을 3분하고 있는 선진국 「빅3」에 개발도상국인 한국이 도전장을 냈다.중국과 합작으로 오는 99년까지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를 개발,세계 항공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그것이다. ○중·단거리 운항 적합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2월7일 미래 항공산업의 성패가 달린 중형 항공기개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그후 1년8개월동안 합작파트너인 중국과 합작조건 등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개발하고자 하는 항공기의 밑그림도 나왔다.순항속도 마하 0.76,최대 순항고도 1만2천m,이륙거리 1천5백m,착륙거리 1천2백79m에 엔진은 15∼20KLBS급 2개가 달린 1백인승 크기의 중형항공기다. 항속거리는 2천2백㎞의 중·단거리용으로 서울에서 도쿄·북경·상해 간이나 EU 등 인접국가간 운항 및 국토면적이 넓은 중국·미국·인도 등에서 국내용으로 적합하다. 한국이 세계 항공시장에 중형기로 승부를 걸고자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대륙간을 운항하는 1백50인승 이상짜리 중대형 항공기와,레저용인 30∼50인승의 커뮤터기로 양분돼 있다.중형기시장은 아직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틈새시장이다.한국이 중국과 손잡고 이 틈새를 뚫고 들어가려는 시도다.우리측 주관사인 삼성항공 전략기획실의 박기암 과장은 『1백인승 규모의 중형항공기 세계 수요가 20 10년까지 중국 2백50대,한국 40대를 포함,총 2천7백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그 12%인 3백50대를 팔아 세계 항공기시장의 판도를 「빅3」에 한·중컨소시엄이 추가된 「빅4」로 재편한다는게 정부와 참여업계의 복안이다. 중형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20 03년에는 화물형,20 06년에는 70∼80인승 축소형,20 04년에는 1백20∼1백30인승 확장형,그리고 20 08년에는 장거리용 등의 파생기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2008년 장거리용 진출 한·중 양측의 주관사인 삼성항공과 중국항공공업총공사(ABIC)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북경에서 회의를 갖는 등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쟁점은 첨단기술을 제공할 제3협력선으로 미국의 보잉사와 프랑스 에어로스페시알 및 독일의 DASA 등으로 구성된 유럽연합팀 가운데 어느 쪽을 선정하느냐의 문제이다.한·중 양측은 기술료 일부를 지분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일부는 현금으로 지불하돼 가급적 지분전환비율을 높이는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미 기술도입선 모색 한·중간에는 최종 조립장의 위치가 걸림돌이다.기술축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서로 자국에 둘 것을 고집하고 있다.양측은 절충안으로 항공기 조립단계를 중간조립장·최종조립장·항공기인도장 등으로 나누어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유럽의 에어버스처럼 기종별로 최종조립장을 번갈아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조옥찬 교수는 『중형항공기사업은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근간인 만큼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직접 항공기 제작사를 세우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내 현황(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2)

    ◎F16기 조립생산… 걸음마단계/중형항공기 개발 대만·인니에도 뒤져 서울 여의도 증권감독원 빌딩내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에는 모두 47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이들은 지난해 모두 8억4천만달러어치를 생산했다.이 가운데 삼성항공,대우중공업,대한항공 등 「빅3」가 업계 전체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빅3 전체의 90% 생산 항공우주산업의 종업원 수는 지난 91년에 5천5백여명에서 작년 말에는 두배인 1만1천4백여명으로 연평균 27.5%가 늘었다.특히 박사나 석사학위를 가진 고급인력만도 6백90여명에 이른다.투자규모는 92년에 2천2백억원에서 94년에 4천4백억원으로,이 중 연구개발투자액도 6백50억원에서 1천3백50억원으로 2년만에 각각 두배 또는 그 이상으로 늘었다. 이같은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은 아직 걸음마를 배우는 단계이다.아직 항공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지난 91년부터 UH­60 중형헬기와 KFP(Korea Fighter Plan)사업을 통해 F16기를 조립생산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중국과 1백석급 규모의 중형항공기 개발을 공동추진 중이다. ○위성발사 일의 20분의 1 산업연구원의 안영수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항공기 산업의 수준은 미국·영국·프랑스를 비롯한 G7국가(서방 선진7개국)들은 물론 우리의 경쟁국인 대만과 우리보다 후진국인 브라질·인도네시아에도 뒤떨어져 있다』고 말한다.대만과 브라질,인도네시아 등은 정부의 적극적인 항공기산업 육성에 힘입어 우리보다 한발 앞서 중형항공기의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했다. 우주산업 분야는 더욱 취약하다.옛 소련이 세계최초로 지구궤도 위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이래 현재까지 33개국(5개 국제기구 포함)이 모두 4천5백32개의 각종 위성을 발사했다.이 중 우리나라가 발사한 위성은 우리별 1·2호와 무궁화호 3개뿐이다. 반면 CIS(독립국가연합)는 2천9백18개로 발사 위성 수가 가장 많고 미국도 1천2백53개나 된다.이웃 일본도 63개로 우리의 30배에 달하는 위성을 쏘아올렸고 후발 개도국인 인도네시아가 7개,브라질이 4개로 우리보다 많다. 항공기는 공산품 가운데 단일품목 기준으로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 품목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지난해 7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29억4천만달러어치를 수입해 21억7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부가가치율 겨우 26%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8억4천만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GNP 규모에서 세계 12위,방위비 규모에서는 세계 7위를 달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과는 항공우주산업의 낙후성을 반증한다.한국은행의 산업연관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부가가치율은 25.9%이다.자동차(33.7%),통신기기(41.1%) 등은 물론 제조업 전체의 평균치(27.2%)에도 못미치고 있다.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항공기가 43.9%,위성체가 51%로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 그러나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KTXⅡ(고등훈련기)사업,한·중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다목적 실용위성 개발 사업 등이 성공할 경우 국내 항공우주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0년 미래상(21세기 한국의 도전/항공우주산업:1)

    ◎“서울∼LA 2시간” 극초음속기 난다/자가용 수직 이착륙기­스카이 카 현실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산업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60∼70년 대에는 섬유와 신발이,80∼90년 대에는 철강·자동차·반도체산업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다가오는 21세기에는 항공우주산업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경제를 이끌고갈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우주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에 비해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분야이면서도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미래산업이다.국가적인 지원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산업이기도 하다.유치단계인 항공우주산업의 현황과 미래의 비전,업계의 발전전략과 정부의 육성정책 등을 9회로 나눠 연재한다. 승객 5백명을 태운 극초음속항공기(HSCT,Hyper­sonic Civil Transport) 한대가 굉음을 울리며 영종도 국제공항 상공을 박차고 올라 순식간에 동쪽 하늘 속으로 희미한 비행운을 남긴채 시야에서 사라진다.잠시후 기장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저희 비행기는 조금전에 음속을 돌파했으며 현재 고도는 25㎞,시속 6천㎞로 비행하고 있습니다.서울에서 목적지인 로스앤젤레스까지의 비행예정 시간은 2시간입니다』 이어 간단한 기내식을 마친 승객들이 조간신문을 펼쳐들 무렵 비행기는 LA 국제공항의 긴 활주로 위에 사뿐히 내려 앉는다. ○지구촌 1일 생활권화 서울∼LA간 1만㎞를 두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극초음속항공기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아침에 서울을 떠나 LA에서 일과를 마치고 저녁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수 있다.전세계가 1일 생활권으로 바뀌어 서울과 LA 사이에 출퇴근 시대가 열린다. 서울에서 LA까지 10시간이 걸리는 지금은 꿈 같은 얘기이다.그러나 이 분야의 미래학자들은 오는 2020년대에 가면 「꿈의 항공우주교통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들의 예측에 따르면 21세기에는 세계화의 진전으로 국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육상교통수단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다.20세기에 꽃을 피운 자동차 산업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든다.대중교통 수단이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바뀐다. 미국·일본·EU 등선진국들은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개발 필요성을 절감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를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술개발의 초점은 냉전시대에 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들을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상업용으로 전환하는 데 모아진다.그 결과 항공우주 분야는 눈부신 기술진보를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항공우주교통 수단들이 실용화 돼 항공우주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게 된다. ○한국 항공산업 5위로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해 미국·일본·EU 등과 극초음속기 등 각종 미래형 항공기의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2020년에 가면 미국·프랑스·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5위의 항공우주산업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때가 되면 자동차 산업은 우리 보다 후발국인 중국이나 말레이시아로 넘어가고 훨씬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차세대 수출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미래의 항공우주교통 수단으로는 극초음속기 이외에도 수직이착륙기(VTOL),무인항공기(UAV)등을 꼽을 수 있다.음속의 5배 빠르기로 나는 극초음속기는 3백인승이 오는 2010년쯤,5백인승은 20 20년쯤 각각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비행기는 비행고도가 25㎞로 제트여객기 보다 2.5배나 높고 오존층(지상 20㎞) 위를 날아가기 때문에 환경파괴와 공기저항도 줄어든다. 활주로가 필요치 않은 수직이착륙기는 오는 2010년쯤 민수용으로 보급돼 자가용 비즈니스기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사들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전쟁을 생생한 현장화면과 함께 생중계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이밖에 자동차와 비행기의 복합개념인 스카이카와 비행기와 우주선의 복합개념인 항공우주기 등 다양한 첨단 항공우주교통 수단들이 2020년 대에는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도움말 주신 분◁ ▲노오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원복 초경량항공기협회 회장 ▲안영수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 비밀 핵도시 K­26(시베리아 대탐방:41)

    ◎3백m 지하에 핵탕·위성 제조공장/94년 폐쇄… 핵 기술자 불한 등 건너가 활약/현재는 반도체 등 평화적 물품 샌산 박차 크라스노야르스크지역에 있는 거대한 지하핵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26」을 취재해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취재팀은 이 지역을 두번째 방문했다. 지난 40년대 후반 완성된 「크라스노야르스크­26」(이하 K­26)은 스탈린시대 유물로 독일 등 외국군의 공격을 피해 옛소련 전지역에 걸쳐 세운 10개 「1급 비밀군수도시」가운데 하나다.「시베리아 대탐방 1부에서 소개해던 「톰스크­7」도 이같은 비밀 도시군에 속한다.취재팀은 지난 2월 「K­26」에 대한 1차 취재시도가 실패한 뒤 다시 취재를 시도했다.하지만 K­26 시측은 이런저런 구실로 취재를 거부했다.표면적인 이유는 방문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밀샐까 공개 꺼려 시 출입관계자들이 요구한대로 이미 한달전 러연방 원자력부·국방부에 방문신청을 했는 데도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현지 기자들의 얘기로는 『94년 플루토늄공장 폐쇄식이후 최근까지 어느 외국기자에게도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었다.그들은 옐친대통령의 공개행정 약속에도 불구,이 도시를 개방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두가지 이유를 들었다.하나는 군부·보수 정치세력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군사비밀을 서방세계에 다시 「볼모」로 잡고 개방을 꺼린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이 도시안의 「화학공장」「위성통신공장」등의 군사비밀·기술들이 자꾸 공개되면 그 기술 역시 빠져나갈 우려 때문에 연방정부가 계속 폐쇄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도시 방문을 위해 4일동안 주·시관계자와 안전부관계자등 온갖 인맥을 동원했으나 허사였다.취재진이 낙담을 하고 있을 때 「해결사」가 나타났다.취재중 우연히 만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주선으로 마침내 방문길이 열렸다.방문조건은 매우 까다로웠다.방문시간은 한시간,사진은 찍지못하고 관계자들이 안내하는 한·두곳정도만 방문한다는 조건이었다. 시 출입관계자와 약속한대로 취재팀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이 도시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사얀산맥 숲속 예니세이 강둑에 위치한 이곳 역시 출입통제가 엄격했다.주민 3만여명이 자신의 주거지를 드나드는 데도 신분증을 보이며 출입하고 있었다.취재팀도 몸수색을 받고 드디어 이 도시안에 들어섰다.이름 밝히기를 거부하는 두명의 관계자를 따라 나섰다.겉으로는 아파트 몇채만 보일 뿐 여느 시베리아 도시와 다를 바가 없었다. ○자작나무로 도시 위장 인구 3만명이 갇혀사는 「지하비밀도시」라는 인상은 조금도 풍기지 않았으며 자작나무 등으로 잘 위장돼 있었다.소형버스를 타고 제일 처음 지나친 곳은 「지하화학공장」이었다.안내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지하공장은 지하 3백m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의 도로길이만해도 28㎞에 달한다는 것이다.이곳의 지하공간을 만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깊고 지하면적이 큰 모스크바 지하철 공사때 파낸 흙부피보다 2.5배나 많이 파냈다는 것이다.이 화학공장은 사실상 냉전종식을 알리는 가장 구체적인 상징이었다.40년대 후반부터 냉전시대가 종식될 때까지 이곳은 플루토늄 239를 재처리하며 무기급 핵폭탄을 제조했었다고 한다.그러던 지난해 가을 미·러시아 양국의 최고위 국방관계자들은 바로 이 자리에 모여 폐연료봉을 영구 폐쇄시키는 「플루토늄생산중단식」을 가졌다.취재진이 톰스크시에서 취재한 바로는 이 화학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플루토늄 재처리기술자와 핵과학자들이 중국과 일본 이란등 제3국으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빠져나간 핵기술자와 과학자들의 수는 1천여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일부는 핵재처리시설을 갖고 있는 북한으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한 안내자는『현재 이곳은 플루토늄 재처리기술을 응용한 반도체생산,텔레비전 전력공급장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기존시설을 이용해 우유운송컨테이너,플라스틱제품등도 생산해 전체 생산품의 50%가 평화적인 물품』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다른 50%의 생산품 그러니까 군수물자에 대해서는 설명을 꺼렸다. ○통신위성 등 제작 판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응용과학센터」.이곳은 연간 20기 이상의 군사·민간용위성을 만드는 우주통신공장이었다.취재팀은 컴퓨터카드를 이용한 육중한 출입문 3·4곳을 지나 때마침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코스모스­S정지위성을 볼 수 있었다.이 위성은 러시아 자체위성으로 러시아 전역에 음성·화상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3년 제작에 착수했던 위성이다.설계총책임자인 미하일 리세트네프박사는 『현재 캐나다와 공동으로 제작중인 통신위성 소브칸스타위성을 포함해 30여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어떤 나라에서 어떤 위성을 주문하든 우리가 자체 제작·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브칸스타위성은 러시아측이 정지위성을,캐나다측이 위성내의 전자장치와 재정을 지원해 만들고 있는 데 오는 96년쯤 러시아와 유럽,북아메리카지역을 커버하는 전화·컴퓨터통신·텔레비전방송망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응용과학센터는 소브칸스타위성 말고도 몰니야 1·2·3,라두가등 통신위성과 시카다 클로나스등 항공위성,에탈론등 측지위성,과학위성등「위성백화점」이라할 만큼 어떤 위성이라도 제작할 수있는 능력을 갖춘 곳이라고 안내자는 자랑했다. 이 공장 역시 지하공장과 지상공장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보안문제로 종업원수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이 공장에는 특히 완성된 위성을 실험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자체 실험실을 갖고 진공상태에서의 위성능력을 실험하기도 했다.이 공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합작형태의 위성회사를 설립했을 뿐 기술누출을 우려해 서방의 기업과 「함부로」손잡는 것을 꺼리고 있는 눈치였다.하지만 리세트네프박사는『국가재정지원이 크게 축소돼 13만명의 러시아 우주산업종사자 가운데 40%가 실직상태에 있다』면서 연방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 과기처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사설)

    ◎21세기 우주산업에의 야심찬 도전 과기처가 내놓은 오는 20 15년까지 4조8천억원을 투입할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은 오늘의 총체적 국력을 상징할만한,전진하는 신한국의 거대한 청사진이다.경제개발의 기적으로 이끌어왔던 20세기 한국의 발전을 또 한차원 뛰어넘어 창조적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에 도전하고,이로써 21세기 신비의 우주개발산업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웅대하고 야심에 찬 의지의 표명이다.우리는 지금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발표할만한 자격을 갖고 있다.이 계획에 대한 인식 역시 새 시각에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우주산업은 첨단기술 견인차 우주개발은 21세기 첨단산업이자 유례가 없는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우주개발산업의 도입부에 있는 인공위성제작기술만 해도 항공·전자·기계·재료·화공·물리등 광범위한 분야의 복합된 기술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이로부터 또 지구환경·기상예측·자원탐사·신소재개발등의 첨단산업들이 출발된다. 미·소에 의해 주도돼오던 우주개발사업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그 방향이 새롭게 두가지로 집약되었다.하나의 방향은 지구에 가까운 우주공간에 대규모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마음대로 왕래할수 있는 새로운 수송수단인 항공우주기를 개발하여 이를 발판으로한 우주도시를 건설하자는 것이다.이는 지구촌 인구분산문제까지를 해결하자는 원대한 의도를 담고 있다.또 하나의 방향은 달에 연구기지를 건설하는 일을 비롯해서 태양계의 혹성들을 본격적으로 탐사하자는 것이다.인류가 우주신비를 벗겨보자는 환상적 도전이다. ○선진기술패권주의 극복 열쇠 이러한 방향설정은 그동안 막대한 재원소요 때문에 진척이 무뎌졌던 우주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그러나 이 활기는 또한편 선진국들의 기술경쟁분위기를 이끌고 있다.이점에서 90년대는 어느 시대보다 더 분명히「기술패권시대」라고 불릴만 하다.선진국들은 자국의 기술력 강화나 기술보호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후진국들의 기술추적을 봉쇄하고 기술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G­7 수준의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서도 기술주권의 확립에 나서야 한다.그리고 이 기술주권 확립의 관건이 바로 우주산업을 지향하는 첨단과학기술경쟁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기술경쟁력은 창조적 과학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이점에서 지난 14일 밝혀진 고등과학원 설립계획도 큰 의미를 갖는다.내년부터 5년간 국·내외의 저명한 기초과학 석학들을 초빙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인력 양성기반을 만드는 일 역시 필수적인 것이다. ○첨단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 지난 6월 방미중의 김영삼대통령도 이점을 특히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한 바 있다. 우주산업에 연관된 과학기술은 그 하나 하나씩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낸다.예컨대 항공과학기술은 항공우주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차세대형 슈퍼점보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초대형 화물수송기도 만들어내고 있다.이는 세계 화물수송의 새 단계를 창조한다.현재 수송기에 비해 중량은 반으로 줄고 연료는 2배로 실을수 있으며 해면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스팬로더기개발이 이미 그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중력상태에서의 각종 연구들만 해도 새경지의 산업이다.무중력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할수 없는 생물실험이나 물리실험들이 가능하다.완전한 전자결정체를 만들수도 있고 전기유동장치를 이용한 순수의약품재료의 생산도 가능하다. ○적극적이고도 꾸준한 추진을 문제는 변함없이 결연한 의지의 지속과 재원확보에 있다.대부분의 정부는 당면한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피할수 없이 가용재원을 가시적 특정분야기술에 집중지원하는 정책을 취해 왔다.우주산업에 도전하는데는 보다 장기적인 비전 속에 광범위한 기초과학연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학은 끝없는 선구자다.그리고 우주는 광대하다.과학의 선구적 기술을 통해 우주로 나서야 하는 것은 지금 발전의 순리가 되고 있다.이 장엄한 신세기에 발을 딛고 들어서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소명인 것이다.
  • 과기처 발표 「우주 개발 계획」 의미와 전망

    ◎21세기 주도할 「우주산업」 본격 참여/2천15년까지 세계10위권진입 목표/로켓기술 전수·인력양성등이 과제로 19일 과기처가 발표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안)」은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시대 진입을 위한 진군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지닌 21세기 우주개척청사진으로 볼 수 있다. 우주개발은 경제력,과학기술력등 한 나라의 총체적 국력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척도가 될뿐만 아니라 관련기술의 산업적 파급효과도 엄청나 선진공업국 진입에 필수적인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산업 파급효과 커 인공위성기술,로켓기술등 우주관련 기술은 항공 전자 기계 재료 화공 물리등 광범위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복합된 시스템기술로 방송·통신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기상예측·자원탐사및 개발,미래의 신소재및 의약품개발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그 영역이 급속히 확대돼 21세기 첨단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주기술은 지구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미래의 생존기술로서 한 나라의 국토를 우주로 확장하는 또다른 측면도 지니고 있다.이때문에 선진 각국들은 GNP의 0.02(영국)∼0.5%(미국)수준의 막대한 예산을 우주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국토확장 큰 의미 이번 「국가우주 개발 중·장기계획」은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우주개발에 참여,미래사회를 위한 담보로서 우주공간에 우리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수준은 소형 과학위성 「우리별」2기와 과학로켓 2기를 자체 개발한 정도로 세계 20위권 수준. ○세계 20위권 수준 이번 계획이 제시한 국가목표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은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독일등을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중국과 함께 선두주자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구체적인 기술개발목표를 「국내기술에 의한 저궤도 위성개발및 국내개발 발사체에 의한 자력발사 달성」으로 잡은 것은 우주개발계획과 우주이용산업을 긴밀히 연관시켜 실용주의적 방향에서 우주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총 2조2백50억원을 투입,통신방송위성 시리즈,다목적 실용위성및 후속위성 시리즈,과학위성 시리즈,국제공동위성시리즈별로 19기의 국내위성과 5기의 국제위성을 개발하도록 돼 있다. ○실용주의적 접근 2단계 기간중인 2001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한반도관측위성을 우리 손으로 개발하는 것을 필두로 4백∼6백㎏급의 소형위성 독자개발능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총 1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발사체분야에는 2010년부터 고도 6백∼7백㎞의 저궤도위성을 쏘아올릴 액체연료로켓이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국민 자긍심 고취 2001년부터 본격착수될 우주왕복선 탑승과 2011년부터의 국제 행성탐사작업및 국제 우주정거장 활용연구는 우주활동에 필요한 기반기술 습득·개발은 물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총 4조8억원 규모의 예산확보와 선진국이 이전을 금지하고 있는 로켓등 「민감기술」의 국내 획득,4천여명의 인력양성등 이번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확보는 정부의 몫으로 남게 됐다. ◎「우주개발」 총지휘 전의진 박사 인터뷰/“여러갈래 우주사업 통합… 효율화”/거대 국가사업 초석 마련에 보람 『지난해 7월부터 1년을 넘도록 이 일에 매달려 왔습니다.우주개발이라는 거대 국가사업에 첫 주춧돌을 놓았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43명의 전문가 기획단을 이끌고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수립을 주도해 온 과기처 기계·소재 연구조정관 전의진 박사(49·금속공학).그는 자신이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2월 과기처에 차출돼 온 과학기술자로 「다목적실용위성 개발계획」(94년 5월)과 「국가우주 개발 중·장기계획」등 굵직한 정책을 잇따라 맡는 「일복」을 누렸다. 『우주기술은 항공,전자·기계·재료,물리등 첨단기술의 총화이며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기술입니다.때문에 국가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국민소득 5천달러시대에 국가 우주개발계획을 수립,지금은 50여기의 위성과 로켓발사기지를 보유한 우주선진국으로 뛰어 올랐지만 우리사정은 그렇지 못했다.국가계획도 없이 무궁화호 위성사업,이리듐 프로젝트 같은 사업들이 민간차원에서 제각기 추진돼 왔던 것. 전박사는 『이제부터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부처가 세부일정을 세워 우주기술개발이라는 합목적적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펴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계획이 실효성을 갖도록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국방부,환경부,기상청등 관계자를 기획단과 기획자문위원에 참여시키는 한편 해외전문가 평가자문,중간진입전략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치는등 다단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가 구체적인 우주개발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계획을 세우느라 어려움도 많았다』는 그는 『로켓기술 같은 분야는 국제적으로도 「민감기술」에 속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펴간다면 기술확보에 커다란 문제점은 없으리라고 본다』며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정부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 54개 「정부 위원회」 연내 정비

    ◎29곳 폐지·14곳 통합·11곳 직급 낮춰/“관계법령 곧 개정”­총무처 총무처는 정부 안에 설치된 3백32개 각종 위원회 가운데 설치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운영실적없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54개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7일 국민투자기금운용심의회등 43개 위원회를 폐지하거나 기능이 비슷한 다른 위원회에 통합하고,중소기업정책심의회 등 11개 위원회는 위원장의 직급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위원회는 국민투자기금의 축소로 존속할 필요가 줄어든 국민투자기금운용심의회(재정경제원),동구권 해체로 존치할 필요가 없어진 연계무역추진위원회(통상산업부),조달시장 개방으로 심의가 필요없게 된 계약심의위원회(조달청),UR협상 타결로 기능이 축소된 수입자유화보완대책심의회(농림수산부)등 9개다. 또 인력정책심의회(재정경제원) 상훈위원회(총무처) 내수면개발위원회(수산청) 전자계산조직위원회(정보통신부) 에너지사용계획심의위원회(통상산업부)등 운영실적이 부진한 12개 위원회도 폐지된다. 물가안정위원회(재정경제원)는 소비자정책심의회,중앙직업안정위원회(노동부)는 고용정책심의회,광산보안위원회(통상산업부)는 광업조정위원회,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재정경제원)는 대외경제조정위원회로 각각 흡수되는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14개 위원회가 통합된다. 부처간 업무협의등으로 대체가 가능한 외국환심의위원회(재정경제원) 국제공항운영협의회(건설교통부)등 8개 위원도 폐지된다. 중소기업 정책심의회(통상산업부) 문화예술 진흥위원회(문화체육부)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통상산업부)등 6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국무총리에서 관계 부처 장관으로 교체된다. 주택정책심의 위원회(건설교통부)는 경제부총리에서 건설교통부장관,중앙도시 교통정책 심의위원회(건설교통부)등 2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에서 차관으로 각각 바뀐다. 초지조성 심의위원회(농림수산부)등 2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차관에서 국장으로 하향 조정된다. 총무처는 조만간 이들 위원회의 설치근거를 규정하고 있는 법령을 곧 개정,올 연말까지 모두 정비할계획이다.
  • 한국/“항공기 생산 연 27% 증가”/통산부 전망

    ◎2005년엔 세계 10위로 앞으로 20년간 세계 여객기 시장은 총 9천8백억달러에 달하고 한국의 항공기 생산규모는 2005년까지 연평균 27%씩 증가,세계 시장의 2% 수준인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원걸 통상산업부 항공우주공업과장은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증권감독원 빌딩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의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과장은 항공기 수출비중도 지난 93년 총생산액의 27%에서 2005년에는 62%로 높아져 항공기 산업이 수출형 산업으로 발전하며,세계 10위권의 항공기 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병준 산업연구원 기계산업연구실장은 정부가 제시한 항공우주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약 4조5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 중 3조2천7백억원을 정부가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 우주산업체/위성 중궤도사용 특허 파문

    ◎TRW사­이동전화망 사업 등 지재권 보호 목적/국제위성기구­유사한 사업계획 차질… 소송제기 할듯 미국의 한 우주산업체가 중궤도 위성을 이용,이동전화망을 구성하는 사업에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특허가 발동되면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가 계획중인 유사한 사업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은 물론 특정 우주궤도에 특허를 주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문제의 특허를 획득한 업체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TRW사.TRW사는 이동전화시스템인 「오디세이」계획을 놓고 35건의 특허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는 1만∼1만8천㎞상공 중궤도에 위성을 올려놓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4개의 컨소시엄이 통신위성을 이용한 이동전화시스템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그중 이리듐 계획과 글로벌스타 계획은 수십개의 위성이 필요한 저궤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TRW사의 오디세이계획과 인마샛의 계획은 저궤도시스템보다 위성이 적게 소요되는 중궤도를 사용할 계획으로 있다. TRW사측은 이번 특허로 자사의 지적 재산권보호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RW사 오디세이계획담당 브루스 거딩 부회장은 『어떤 업체도 우리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는 중위도 시스템을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믿는다』면서 『특히 인마샛의 계획은 우리 특허에 위배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4개의 컨소시엄은 각기 수십억달러를 투입,세기말까지 전세계를 커버하는 이동전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저궤도 시스템은 문자 그대로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 남극 끝까지 전세계를 연결해줄 계획이다.이에 비해 중궤도시스템은 위성숫자와 비용을 줄이는 대신 지구상의 인구밀집지역에 초점을 맞춘다는 차이가 있다. 인마샛은 미국·영국을 비롯한 수십개 국가의 공동업체로 선박과 항공TV사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상업용 이동전화시스템 운영을 위해 자회사 인마샛­P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TRW사는 당시 인마샛의 위성체 제작입찰에 응찰했다가 경쟁사인 휴즈사에게 고배를마신바 있다.그 와중에서 TRW사는 중궤도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인마샛측은 TRW사의 특허획득에 대해 논평을 않고 있는 상태.하지만 인마샛의 미국측 대행사인 콤샛사 관계자는 TRW의 행위를 특정고도의 항공기 비행에 특허를 내겠다는 것과 같은 처사로 비유했다.결국 이 싸움은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이동전화프로젝트중 TRW사의 계획조직과 자본면에서 가장 열세였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특허획득이 소송을 통한 시간끌기의 전략일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 2천20년/전자산업 세계 4위/산업연,국내 산업별 성장 전망

    ◎자동차분야는 4위도약 무난할듯/기술개발 힘쓰면 항공산업도 4위 세계 속의 우리나라 산업의 위상과 전망은 어떨까.산업연구원(KIET)은 광복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의 하나로 13일 「한국의 산업­역사와 비전」연구보고서를 냈다. 이보고서는 21세기 국내산업이 지금의 외형적 성장패턴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2000년대 초까지 기초기술과 원천기술,조립·가공·제품설계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주요산업들이 세계3∼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자산업=지난 50년대말 라디오를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된 전자산업은 양질의 저임 노동력 등을 바탕으로 72년 수출 1억달러,87년 1백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일본·미국·독일 등에 이어 세계6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제품의 개발이 크게 늘어나고 첨단 전자기술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지속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010년의 전자산업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3위로 도약했다가 2020년에는 중국에 이어 4위로 다시 밀릴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자동차산업은 62년 연산 2천6백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태동했다.76년 최초의 국산 모델인 포니가 나오고 연산 20만대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뒤 성장을 거듭했다.올해 수출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세계6위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4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항공우주산업=55년 시작된 항공우주산업은 군용기사업 기술도입에 따른 생산으로 일관,경항공기 등 일부 저급 항공기를 독자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러 94년 1억7천2백만달러를 수출,세계14위로 부상했다.완제품의 설계능력 등의 기술수준이 아직 뒤진 상황이나 완제기 설계기술 등 기술개발에 힘쓰면 2020년 수출 세계4위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철강산업=60년대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돼 급증하는 철강수요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73년 포항제철 1기 준공을 신호탄으로 연평균 20% 이상 설비확충이 이뤄져 조강생산이 72년 61만t에서 94년 3천3백75만t으로 폭증,일본·중국·독일 등에 이어 세계6위를 달리고 있다.따라서 철강산업 발전방향을 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 2000년에는 세계5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 신과기정책의 방향/2010년 G7수준 과기선진국 목표

    ◎핵융합연구­97년까지 장치설계 등 기반기술투자/우주개발­2천년대 우주기술 세계10위권 진입/과기원 육성­연구센터 12개 늘려 기초연구 활성화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재미동포 과학기술인 2백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대통령이 밝힌 과학기술 정책방향의 요지다. ▷핵융합 연구개발계획◁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치제작과 건설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산업체들로 범국가적 핵융합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각 주체별로 역할 분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의 제1단계 추진기간중에는 장치설계와 기반기술 투자를 실시하고 97년부터 2001년까지의 제2단계 기간중에는 장치건설에 나설 계획이다.정부는 이 기간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정부는 우선 2000년대에 우주기술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우주기술 개발과 이용산업간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선진기술의 조기습득을 통해 기술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산(산)·학(학)·연(연)·관(관)의 전문가로 우주개발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말까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반기중에 관계부처 협의사항을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20여기를 발사,통신·방송과 기상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또 국제공동위성 개발과 우주기술 이용,탐사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장기발전계획◁ 한국과학기술원을 21세기까지 세계 10위권의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세계의 과학기술을 선도할 제3세대 고급과학기술 두뇌를 집중 양성하고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을 초청,공동연구토록 함으로써 세계일류 수준을 지향하게 된다.과학기술원에는 또 기술경영대학원과 의과학센터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각대학에 잠재해 있는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하여 기초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현재의 38개 연구센터를 98년까지 50개로 늘리고 센터당 평균 지원규모도 지금의 6억7천만원에서 1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게 된다. ▷국제공동연구사업창설◁ 우리나라 주도의 대형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창설해 과학기술의 국제공헌을 꾀하고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양의학분야 연구프로그램과 동식물 육종연구프로그램 등을 국제수준화하는 한편 차세대 첨단기술 가운데 선진국이 주도하지 않는 연구테마를 선정,우리나라 주도의 대형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유전자 정보지도 등의 미래형 첨단 의과학기술,지능형 바이오 반도체 등 정보산업용 신기능 소자개발,수소자동차 엔진과 연료개발 연구 등이다. ▷한미과학센터 설립◁ 워싱턴 근교에 7층 건물(건평 1천6백57평)을 구입,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의 교류와 협력창구로 활용한다.한국과학재단이 50억원을 투입,구입·관리하며 각 연구기관과 기업체에 대한 사무실임대수입 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 8천5백여명에 이르는 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이 한국에서 연구사업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실천 구상/한·미과학센터 설립… 재미학자 참여 확대/우리 젊은 과학자 노벨상 도전 기반 마련 김영삼 대통령이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미 과학기술자들을 만나 21세기 과학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핵융합 기술개발 착수를 비롯,21세기초까지 20여개 인공위성 우리 기술로 발사,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육성 등이 돋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는 세계 첨단기술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가 있다.이곳에서,미국에서 활동중인 2백여명의 우리 과학기술인을 모아 격려한 것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호 UC버클리대 교수,서남표 MIT대 교수등 저명과학자가 다수 참석했다. 또 미국의 학력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클린턴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재환군도 자리를 같이 했다.멀지 않은 장래에 이들 가운데서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을 오는 2010년에는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어 목표달성을 위한 3대 중점과제로 기초과학의 획기적 육성,과학기술 두뇌의 양성,우주정보망 등 첨단기술개발을 들었다. 첫번째 과제인 기초과학의 획기적 육성 방안 가운데는 「핵융합 기술개발」의지가 두드러진다.핵융합 기술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불린다.수소폭탄 제조의 원리지만 아직 어느 나라도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통상적 핵연료의 원리가 되고 있는 핵분열에 비해 산출에너지가 월등한 반면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값이 싸며 유해한 방사능이 적다.정부는 2001년까지 총 1천2백억원을 투입,핵융합에 있어 세계 3대 첨단장치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둘째로 과학기술 두뇌 양성을 위해서는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원을 국제수준으로 육성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킬 뜻을 밝혔다.해외에서 초빙한 석학들의 지도 아래 젊은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노려보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원대한 구상도 피력했다. 세번째로 우주과학기술 개발과 초고속정보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도 다짐했다.「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마련,2000년대에는 우주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 10위권에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우리의 정보통신망을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도 꾸준히 추진될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과학기술 발전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재미 과학기술인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이점에서 김대통령이 미국내에 「한미과학센터」의 설립을 약속한 것은 재미과학기술인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핵융합기술이란/태양같은 「꿈의 에너지」/섭씨 1만도이상 초고온상태서 반응… 개발에 장애/혼합기체 1g연소에너지 석유8t 해당… 방사능도 없어 핵융합이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동위원소 등을 이용,현재 사용중인 원자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방사능을 전혀 내지 않으면서도 원자력발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꿈의 에너지」라고까지 불리는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수소폭탄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핵융합은 핵분열과 달리 수소·중수소·삼중수소등 가벼운 원자핵들이 결합,헬륨등 무거운 원자핵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량결손에너지를 이용한다.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혼합기체 1g을 융합반응으로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8t의 석유와 맞먹을 정도. 핵융합반응의 연료인 중수소는 바닷물 속에 얼마든지 존재한다.삼중수소는 핵융합로 내에서 중성자와 리튬의 핵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실제로 소모되는 자원은 중수소와 지표층에 거의 무한정으로 존재하는 리튬뿐이다. 핵융합은 초고온 플라즈마상태하에서만 반응이 일어난다.이 상태가 아니면 원자핵들이 서로 반발하는 힘이 강해 융합할 수 없기 때문이다.플라즈마란 기체의 온도가 매우 높아져 입자간 충돌로 기체원자가 완전히 이온화돼 전자가 떨어져 나오고 원자핵이 노출돼 이온과 전자로 이루어진 섭씨 1만∼10만도 이상의 초고온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플라즈마상태를 만들고 그 상태를 유지시키기가 매우 어려워 지난 반세기동안 선진국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핵융합발전의 상업화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핵융합발전의 개발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핵융합발전의 상업화를 포함한 완전한 실용화가 되려면 적어도 5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재미과학자 간담회 연설 요지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미국 사회의 존경받는 과학자인 여러분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 달러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우리에게는 200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의 선진국을 건설하려는 희망찬 목표가있습니다. 나는 과학기술이야말로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결정적 요소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 7개국 수준의 과학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여,과학기술 인재양성,기초과학 진흥,첨단기술의 확보 등 3대 과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세계 어디에서도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 두뇌양성에 주력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몇몇 이공계 대학원을 국제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며,특히 한국 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이와함께 우리의 젊은 과학도들이 해외에서 초빙된 석학들의 지도하에 노벨상에 도전하는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켜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기초과학 연구비를 확대하고 대학의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것입니다.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는 핵융합 기술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기초과학 진흥과 병행하여우주,정보,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우주과학기술 개발과 향후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될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우리의 역량을 우선 결집할 것입니다.정부는 「국가 우주기술 개발 중장기계획」을 마련,2015년까지 20여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함으로써 우주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의욕에 차 있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과학기술은 세계화 전략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이미 유럽과 러시아에 설치·운영중인 현지 연구센터를 미국 등으로 확대하고,선진국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미간의 협력은 안보와 경제분야 못지않게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분야의 협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정부는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미국에 「한미과학센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이 「한미과학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의 과학기술자는 물론,동포 과학기술자 상호간에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정부는 또한 해외동포 청소년들이 조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우리 연구사업에 여러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입니다.
  • 사정3백㎞ 미사일 개발 미와 협상/공 외무 국회답변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 가입 검토 공노명 외무부장관은 10일 『사정거리 3백㎞,탑재량 5백㎏ 이상의 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고 있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한·미지대지 미사일개발규제에 따라 사정거리 1백8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이 금지되고 있으나 이 협약에 가입한 뒤 3백㎞ 정도의 미사일 개발을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장관은 『80년대 중반부터 독자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받아들여 자주국방에 기여한 반면 항공우주산업등 관련산업 발전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MTCR에 가입하면 이같은 점을 극복하고 국제사회의 신뢰관계와 한미간 우호도 증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의 장준익 의원은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폐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 「국제에어쇼」 서울 유치 추진/통산부,내년 10월에

    내년 10월에 「서울 국제 에어쇼」가 열려 세계 각국의 첨단 항공기들이 서울 상공을 수놓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30일 오는 2000년에 우리 기술로 중형항공기와 다목적 인공위성을 본격 생산하기에 앞서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규모의 에어쇼 서울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관련 업계는 세계 각국의 관련협회를 통해 보잉,맥도널더글러스,에어버스,브리티시에어라인,아에로스페시알,다사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서울 에어쇼에 첨단 항공기를 선보일수 있도록 이들의 참가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국내 업체로는 삼성항공이 조립·생산하고 있는 F­16기와 무인헬기,까치호,1∼2인승 소형항공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 구조·비행시스템 국내설계센터 개설/중형항공기사업 본격 “발진”

    ◎2천년 1백석규모 생산/7월 제3협력선 선정… 내년 「국제단」 발족 우리나라가 중형 항공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오는 2000년대를 대비한 항공우주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 21일 통상산업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 중형항공기 사업조합은 최근 대전엑스포 기념재단 내에 항공기 구조와 비행시스템 등의 설계를 전담할 「중형항공기 국내설계센터」를 개설했다.내년 1월에 발족할 「국제 공공설계센터」에 대비,항공우주연구소(KARI)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89년 특정연구 개발과제로 지정된지 6년,93년 항공우주산업 육성방안으로 정해진지 2년만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셈이다. 이 센터는 국내 항공기 설계능력이 전무한 점을 감안,항공기의 형상·구조·엔진·비행시스템 등과 관련한 선진 설계기술을 연구한다.내년 국제 공동설계센터가 설립되면 이곳에 흡수될 예정이지만 국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 아래 석박사급 23명과 항공 전문 기술자 등 총 63명을 배치했다. 중형항공기 사업은 오는 2000년 순항속도 9백30㎞에 순항거리 2천9백㎞의 1백석급 항공기를 내놓다는 국제적 공동사업이다.지난해 중국과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에는 제3협력선을 선정,국제적 사업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10% 범위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3협력선은 미국의 보잉사,프랑스의 에어로 스페셜사,독일의 다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우리측에서는 주관사인 삼성항공을 비롯 대한항공,대우중공업 등 지분 참여 14개 업체와 금성정밀,선경인더스트리 등 21개 협력업체 총 35개 업체가 참여한다. 삼성항공의 관계자는 『오는 2000년부터 20여년간 3백50대를 생산,중국이 2백∼2백50대를 사용하고 우리나라가 1백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서 방콕까지 중간 기착없이 나는 중형항공기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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