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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사업 탈락사들 “수긍 못해” 반발… ‘불합리한 잣대’ 주장도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가격 입찰이 끝난 지 사흘이 흘렀지만, 탈락 업체의 반발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총사업비 8조 3000억원을 초과한 입찰가를 적어 내 경쟁에서 사실상 배제된 F35A(록히드마틴)와 유로파이터 타이푼(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반발이 예상 외로 거세 새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까지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유로파이터의 입찰 서류에 하자가 발생해 부적격으로 처리했다는 방위사업청 발표와 관련, 크리스티앙 셰러 EADS 해외사업본부장은 19일 “한국의 제안요청서(RFP) 범위에서 계약을 위반한 사항이 없으며 법적 자문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방사청의 긴급 발표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셰러 본부장은 “그동안 한국 당국이 유로파이터에 요구하는 복좌기(2인승) 대수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유로파이터는) 15대 복좌기를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적격 사유가 된 ‘무장체계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방사청이 요구한 추가 성능에 따른 비용인데, 사업비에 추가 부담하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록히드, 한국의 전투기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란 기사에서 “록히드마틴은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아직까지 가격입찰 결과에 대한 공식 통지를 받지 않았다. 우리는 한국에 F35A를 제안한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록히드마틴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입찰 가격이 총사업비를 초과하더라도 결국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그 위의 ‘시니어그룹’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입찰 결과와는 무관하게 정부가 F35A를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향후 방추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 같은 논란은 방사청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방사청은 최근에야 전체 배점의 15%에 불과한 총사업비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다른 항목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아도 적격 기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발표했다. 또한 입찰이 시작된 이후에도 예산 증액을 시도한 탓에 참가 업체들의 신뢰를 잃었다. 유럽계인 유로파이터에 대해 미국의 F15SE(보잉)나 F35A보다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좌기나 무장체계 통합 개발 등 경쟁사(F15SE·F35A)에 하지 않은 요구를 유로파이터에 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로파이터 입찰 서류 하자…차기전투기 美F15SE 유력

    유로파이터 입찰 서류 하자…차기전투기 美F15SE 유력

    8조 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전투기(FX) 기종으로 미국 보잉의 F15SE가 유력해졌다. 당초 F15SE와 더불어 지난 16일 최종입찰에서 총 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키는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입찰 서류에 하자가 뒤늦게 발견돼 탈락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는 최종 입찰에서 총 사업비를 넘겨 가장 먼저 제외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8일 “총사업비 한도 내 가격을 써냈던 2개 업체 중 유로파이터는 최종 13번째 입찰에서 방사청과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합의한 조건들을 임의로 ‘다이어트’해서 예산에 꿰맞췄기 때문에 총사업비를 초과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개 기종을 종합평가한 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보고하지만, 법제처와 기획재정부의 국가계약법 유권해석에 따르면 총사업비 기준을 충족시킨 업체(F15SE)만 본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사업공고를 낸 이후 20개월 만에 FX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새달 중순 방추위에서 방사청의 원안대로 의결하면, 2017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된다. 물론, 입찰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은 만큼 방추위에서 기종 선정을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규정에 의한 추후평가에서 F15SE가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하면 방추위에서 선뜻 손을 들어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 공군이 입찰자로 나선) F35A를 위한 시간벌기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방추위가 안건을 부결시키고 총 사업비를 증액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입찰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뒤늦게 유로파이터를 부적격으로 공표한 방사청의 진행 방식도 논란이 예상된다. 가격입찰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13번째 입찰에서 보잉과 EADS는 총사업비 내의 가격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이틀 만에 EADS가 경쟁에서 밀려난 원인으로는 전투기 60대 가운데 복좌기(複座機·2인승) 규모와 무장체계 개발비용 등을 놓고 방사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애초 단좌기(單座機) 45기에 복좌기 15기를 요구했으나 유로파이터는 최종 입찰 서류에 복좌기를 6대로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EADS 관계자는 “복좌기 15대를 약속한 적이 없으며 전투기나 엔진의 ‘스펙’을 줄인 게 아니라 복좌기 숫자 등 부수적인 문제를 수정했을 뿐인데 탈락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방사청은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이명박 정부에서 무리하게 임기 말에 기종을 선정하려다가 한·미 정부 간 밀약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불분명한 이유로 기종 선정을 4차례나 미뤘고, 지난달까지 총사업비 증액을 시도한 탓에 F35A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방부, 공중급유기 4대 2019년까지 도입 추진

    비행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4대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는 12일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3년간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결정된다”고 6일 밝혔다. 도입 예산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후보 기종으로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의 KC46A 등이 거론된다. 공군은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워 독도 또는 제주도 남방해상으로 출격시켰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5∼30분에 불과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방부는 공중급유기 도입을 위해 올해 예산에 467억원을 반영했으나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국방부는 내년 예산에도 비슷한 규모로 초기 공중급유기 도입 예산을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요구안을 넘긴 상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래부 우주기술 아이디어 시상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우주기술 산업화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염중환씨는 현대자동차 직원으로 우주탐사 차량의 바퀴 구조와 구동 방식을 지게차와 산업용 차량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주부 이주희씨는 2학기부터 실시되는 중학교 대상 자유학기제에 대비, 우주산업 진로 체험장을 마련하고 자유학기제 파견교사를 양성하자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나로호를 과학 융합 교육과정용 완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한 이광준(바른하늘 근무)씨와 우주산업 관련 기업을 ‘우주산업체’로 등록해 군 대체복무 업체지정 같은 정부 지원을 하자고 제안한 김용훈(자영업)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인공위성을 활용한 3D 지리교육 콘텐츠 개발을 내세운 한국외고 정재현군 등 8명이 입선했다. 수상한 아이디어는 곧 개통할 미래부의 ‘창조경제 종합포털’에서 홍보 및 거래 중계 서비스를 받게 되고, 우주기술 산업화 육성대책에도 반영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정책에 반영해 창조경제 실현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에 길을 물어라/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에 길을 물어라/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보라매라는 새가 있다고 한다. 보라매는 “어미를 떠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를 길들여 사냥에 사용하는 매”라고 한다. 꿩을 잡기 위해 보라매 사냥이 옛날에는 성행했다고 한다. 오늘날 보라매는 희귀한 새가 되었다. 이렇게 귀한 사냥용 매인 보라매의 이름을 사용하는 국책사업이 있다.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일명 ‘보라매 사업’이다. 100% 수입 전투기를 사용하는 우리나라도 우리의 기술로 중간급 국산 전투기를 만들어 보자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KF-X) 사업이다. 결국, 한국의 안보를 수호하는 국산 전투기를 고유의 사냥용 매인 보라매로 명명한 것은 그만큼 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보라매 사업이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간 타당성 검토가 올해로 여섯번째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또한 찬반 논리가 국책기관들과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성능이 더 좋은 외국 전투기 완제품을 들여오면 되지 않겠느냐, 불확실한 개발사업에 6조원이라는 혈세를 어떻게 투입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이 가능하겠는가’라는 회의론이 팽배한 상황이다. 그러나 보라매 사업은 단순히 국산전투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이 아니다. 낙후된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판이 보라매 사업이다. 더욱이 항공산업의 육성과 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사를 돌이켜볼 때, 최고지도자의 정치적 결단이 요구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철강대국이 된 대한민국,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인구 2만도 되지 않았던 포항에 제철소를 짓기 위하여 미국에 박태준을 보낸 박정희 대통령의 창의적 결단이 없었더라면, “방글라데시보다 더 찢어지게 가난한 한국이 어떻게 제철소를 건설하겠냐”는 미국의 회의론적 시각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50년이 지난 2013년 철강대국 한국이 가능했을까 말이다. 조선사업도 마찬가지다.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부른 1970년 초 박정희 대통령은 어떤 대한민국을 상상했을까.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후원이 없었다면, 어떻게 1인당 국민소득 200달러도 안 되는 후진국의 일개 기업 회장 정주영이 감히 선박왕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에게 “당신이 배를 사준다면 내가 영국에서 돈을 빌려 이 미포 백사장에 조선소를 짓고 배를 만들겠다”고 공약할 수 있었을까. 중요한 사실은 40여년 전 무모하게만 보였던 조선, 철강,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개발이 한국경제의 고도성장과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풍요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이다. 정치적 정통성이 부족했던 박정희 정부가 ‘후대를 위해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고심한 결실을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은 우리가 30년 후 후대를 위해 물려줄 수 있는 고심의 산물이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30년 후에 살아갈 세계에 경쟁력을 부과할 수 있는 산업이 바로 항공우주라고 할 수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기술과 금속기술 그리고 섬유와 화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까지 일본과 중국의 항공기술을 부러워할 것이며, 원가도 모르는 가격의 수입 전투기로 우리 하늘을 지킬 것인가 말이다. ‘창조경제’와 ‘행복시대’라는 정체성을 간판으로 내건 박근혜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과감히 물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이종산업 간의 융합 그리고 첨단과학기술 발전이라는 후대를 위한 종합선물세트가 바로 항공우주산업이다. 항공우주산업이 바로 미래창조산업이다.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최고지도자의 손끝이 하늘을 향할 때 재정과 기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국민의 용기와 창의력이 발동할 수 있다. 자주국방력의 실현과 후손을 위한 미래창조의 아이콘이 하늘에 있다는 비전을 오늘날의 정치지도자가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한국형 ‘상륙기동 헬기’ 개발 본격 착수

    한국형 ‘상륙기동 헬기’ 개발 본격 착수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륙기동헬기는 해병대의 상륙작전시 적을 타격하는 것은 물론, 공중 돌격 부대의 병력·장비·물자를 수송하는 데 이용된다. 이전까지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 뒤 상륙함을 통한 해병대의 상륙작전이 주를 이뤘지만, 기동헬기 대대가 가세하면 입체적인 상륙기동작전이 가능해진다. 방사청은 “우리 군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과 작전 반경, 기동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 KAI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을 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개발할 예정이다. 상륙기동헬기는 함정에서 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염분 등 오염물질이 많은 함정 및 해상 환경의 특성에 맞게 외부 코팅·도색도 달라진다. 해상 비행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윈드실드 세척액 분사장치, 장거리 임무 지원을 위한 보조연료탱크 등이 부착된다. KAI는 7900여억원을 투입, 2015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2017년부터 40여대를 해병대에 인도할 계획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FX사업 입찰 난항… 새달 2일 재입찰

    사업비 8조 3000억원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차기전투기(FX)사업이 입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18일부터 28일까지 가격입찰을 진행한 결과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 등 3개 후보 업체 모두 정부가 책정해 놓은 예산 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28일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FX 가격입찰이 오늘 오후 종료됐다”면서 “새달 2일부터 재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입찰은 종료 시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당초 이날까지 입찰을 마무리짓고, 새달 17일 방위산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진 국방부장관)를 열어 기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0여차례의 가격입찰이 진행되는 동안 경쟁 3개사는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갈 뿐,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된 F35A의 입찰자인 미 공군 측은 확정가나 상한가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런 규모의 협상이 쉽게 끝날 리가 없다. 새달 기종선정을 하겠다고 못 박아 놓고 촉박함을 보이면 우리만 불리해지는 게임”이라면서 “8조 3000억원짜리 사업을 시간에 쫓겨가면서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 모두 사업비 초과

    건군 이래 최대 무기구매 사업인 차기전투기(FX) 1차 가격입찰 결과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 등 3사의 후보 기종 가격이 모두 총사업비( 8조 3000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는 25~28일 2차 가격입찰을 실시, 예산 범위에서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상업구매 방식인 유로파이터와 F15SE는 확정가가 제시됐지만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되는 F35A는 확정가나 상한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F35A의 경우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에 공급하는 가격에 맞춰 매년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F35A의 경우 가격협상이 불가능한 구조여서 경쟁 기종인 유로파이터와 F15SE의 가격 인하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35A가 FX 기종으로 선정될 경우 미 정부의 FMS 규정에 따라 수천 억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각에선 2차 가격입찰에서도 총사업비를 초과하면 재입찰을 하거나 사업 재검토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FX사업 가격 입찰 착수

    FX사업 가격 입찰 착수

    8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의 가격 입찰(협상)이 18일부터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FX 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는 미국의 록히드마틴(F35A)과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을 대상으로 가격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입찰과 협상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가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달 FX 기종이 선정될 전망이다. 록히드마틴과 보잉, EADS는 앞서 절충교역(무기나 장비를 살 때 상대에게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부품을 수출하는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 평가에서 예상 총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 방사청의 협상 목표(총사업비 대비 50% 이상)를 충족했다. 이에 따라 3개사가 8조 3000억원 이내의 가격을 써내면 임무 수행 능력 평가로 최종 우열이 가려진다. 물론 3개 업체가 제시한 가격이 예산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면 사업 진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방사청의 입장이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기종 결정 시기가 지연되면서 FX 납품 시기도 8개월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FX는 2017년 8월, 마지막 60번째 최종호기는 2021년에 도입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미현의 시시콜콜] 정부 지분 매각 ‘떨이’는 안 된다

    [안미현의 시시콜콜] 정부 지분 매각 ‘떨이’는 안 된다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미국, 영국, 홍콩을 돌며 ‘넌딜 로드쇼’(Non-Deal Roadshow)에 나섰다. 넌딜 로드쇼란 실제 거래(딜)를 수반하지 않는 투자설명회를 말한다. 이번에 들고 나간 매물의 핵심은 기업은행이다. 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65.1%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50%+1주’만 빼고 나머지 15%를 팔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 등도 팔겠다고 이미 공언했다. 우리금융지주에는 공적자금이 12조원 넘게 들어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1대 주주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다. 정책금융 재편이 끝나면 산은 지분 일부와 대우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도 시도할 공산이 높다. 공적자금 회수의 3대 원칙은 ▲극대화(최대한 많이) ▲조기(최대한 빨리)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다.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보니 전임 정부는 ‘극대화’를 택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의 ‘통째 팔기’에 매달린 것은 쪼개 팔 줄 몰라서가 아니라 인기 매물과 비인기 매물을 묶어 팔아야 좀 더 값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바통을 넘겨 받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다른 선택을 했다. “가격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의 분리 매각에 나섰다. 피 같은 돈(혈세)을 낸 국민 입장에서는 ‘회수 극대화’를 더 반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작전은 벌써 세 번이나 실패했다. 따라서 현 정부가 극대화보다 속도전을 선택한 것 자체는 비판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진행 양상을 보면 우려감을 떨쳐내기 어렵다. 각 매물별로 최적의 매각환경과 조건을 따지기보다는 ‘돈 되는 것이면 뭐든 팔겠다’는 조바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나 신 위원장은 펄쩍 뛰겠지만, 시장은 이미 “정부가 패를 너무 많이 내보였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정부는 증세를 하지 않고 135조원의 공약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세수(稅收)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원이나 줄었다. 앞뒤 사정이 빤한데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니 복지공약 재원 마련과 세수 벌충을 위해 정부가 혈안이 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거래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냉소도 따른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지금이 과연 매각 적기인가’라는 의문이 적지 않다. 우리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 등에서다. 기업은행만 하더라도 한때 2만원을 돌파했던 주가가 현재 1만 1000원 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우조선해양도 세계 3위의 알짜 조선사이지만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아 자칫 헐값으로 팔릴 수도 있다. 좀 더 큰 밑그림과 긴 안목을 갖고 접근하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 속도전은 좋지만 ‘떨이’ 하듯 해서는 안 된다. 논설위원 hyun@seoul.co.kr
  • FX 막판 각축전… 3社 “절충교역 60%” 파격 제안

    FX 막판 각축전… 3社 “절충교역 60%” 파격 제안

    8조 3000억원을 투입,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FX) 사업이 다음 달 최종기종 선정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기종 유로파이터 트랜치3), 보잉(F15SE), 록히드마틴(F35A) 등 3개사는 최근 총사업비의 60%에 이르는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충교역이란 무기나 장비를 살 때 판매자에게 관련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부품을 수출하는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교역형태를 말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0일 “FX사업 후보업체인 EADS와 보잉, 록히드마틴의 절충교역 제안을 방위사업청이 평가한 결과 평가금액은 예상 총사업비 8조 3000억원의 60% 안팎”이라고 밝혔다. 절충교역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기종결정 평가요소 중 경제·기술적 편익 항목에 반영된다. 경제·기술적 편익(18%) 항목은 임무수행 능력(33%) 수명주기 비용(운영·유지비용·30%)에 이어 세 번째로 배점이 크다. 3개 후보업체 모두 방사청의 절충교역 협상 목표인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업체마다 막판 차별화된 협상 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설계 등 핵심기술 이전은 3개사 모두 20억 달러 내외로 평가됐다. EADS는 차기 전투기 60대 중 53대를 한국에서 조립생산하고,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등 기술 이전과 수십억 유로에 이르는 국내 부품 구매를 약속했다. 보잉은 국내 항공업체가 생산하는 부품을 수십억 달러 구매하고, 공군이 활용할 수 있는 훈련체계인 합성전장모의시스템(LVC)을 구축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록히드마틴도 LVC 구축을 약속하는 한편, 협상 막판에 한국군의 독자 통신위성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방사청은 절충교역 및 가격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가격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 협상은 전투기 동체, 엔진, 무장 등 부분별 가격을 흥정하는 단계이고, 가격입찰은 후보업체가 총 사업비 개념의 전체 가격을 제시하는 단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공적자금 회수 속도전… 대우조선도 판다

    정부 공적자금 회수 속도전… 대우조선도 판다

    정부가 4년여 만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재개한다. 우리금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의 정부 소유 주식 처분에도 최대한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정권 초기에 서둘러 결판을 내지 않으면 또다시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주식을 팔아 생기는 돈을 박근혜 정부 공약 이행의 ‘실탄’(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도 강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대우조선 지분 3280여만주(17.15%)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 블록딜은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 놓고 일정 지분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31.3%)을 묶어 경영권까지 통째로 얹어 파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9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투자기관에 제안 요청서를 돌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다음 달 중 매각 주간사를 정하고 대우조선 지분 매각을 위한 시기와 조건을 연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이 만료되자 보유 중이던 19.1%의 대우조선 지분 중 17.15%를 금융위에 넘겼다. 정부는 4년 전에도 대우조선을 매각하려고 했다. 2008년 11월 6조원의 대금을 제시한 한화그룹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인수를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을 ‘알짜매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42억 8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해 국내 조선업계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런 조치들을 통해 공적자금을 서둘러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부실자산 정리는 가격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속도’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가 선정한 140개 국정과제(공약) 재원 확보라는 현실적인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공약 이행을 위해 135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과 KAI 등 2개 기업 매각을 통해서만 최소 7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우리금융과 KAI 등의 민영화를 추진하다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공적자금 회수를 향한 정부의 의지는 강하지만 실제 정부 뜻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대우조선은 조선·해운업 경기가 바닥인 상황이어서 시장이 얼마나 크게 관심을 둘지 미지수다. 특히 STX조선 등 같은 업종 내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도중이어서 매각 추진의 시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도 워낙 큰 매물이라 매각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로파이터 도입 땐 KFX사업 2兆 투자”

    사업비 8조 3000억원, 60대 규모의 우리 군 차기 전투기(FX) 사업 수주를 노리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기종 유로파이터)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EADS는 23일 “유로파이터가 차기 전투기로 선정되면 KFX 사업에 2조원을 현금 투자하겠다”면서 “한국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센터와 유지보수센터,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와 무장체계에 대한 수출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EADS는 현재 군이 입찰 공고한 FX 60대의 수주를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FX 사업에 선정되면 60대 가운데 53대를 한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X 사업은 다음 달 최종 입찰을 거쳐 기종을 선정하게 된다.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은 “EADS의 투자 계획은 자신들이 FX 사업을 수주했을 때, 우리 정부가 KFX를 개발할 때, 두 가지를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기종선정 평가를 할 때 점수로 환산되는 부분은 기술이전과 산업협력 분야에 국한되고, 현금투자 등은 강제조항이 없고 입찰 과정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이 보유한 F4,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는 FX의 도입 시기는 2017년 8월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지난해 10월 말로 예정됐던 기종 선정이 지연되면서 인도 시점도 2016∼2020년에서 2017∼2021년으로 조정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KAI, 보잉사와 납품계약 체결… 1조2000억원 규모 부품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보잉사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항공기와 헬기 부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보잉의 대표 항공기인 B737 꼬리날개 부품과 B777의 주날개 부품 등을 2024년까지 공급한다. KAI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들이 모두 첨단 기종으로 부품 제작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KAI의 항공기 부품 제작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AI와 보잉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와 사업 물량 확대를 위한 최고전문생산업체(CoE)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AI 관계자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 보잉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로 재선정된 것은 전례가 없다”면서 “1만 1000여개의 협력업체 중 핵심 파트너로 인정되면 향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수출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2017년까지 연간 1000억원 수준인 대(對) 보잉 수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지난해 매출 1조 5000억원 중 52%인 8000여억원을 민간 항공기 부품 수출에서 얻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AI, 해병 상륙헬기 개발

    KAI, 해병 상륙헬기 개발

    방위사업청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사업은 총 8000억원을 투입, 현재 군이 운용 중인 국산 수리온(KUH) 헬기를 상륙작전에 필요한 병력과 장비 이송, 지원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조·개발하는 사업이다. KAI는 오는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5년 말까지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상륙헬기사업을 통해 해병대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개조·개발 사업을 통해 다양한 헬기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정부와 군에서 사용하는 외국산 헬기를 대체하는 수요만 400여대에 이른다”면서 “세계적인 헬기 회사인 유로콥사와 가칭 KAI-EC를 설립해 해외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심 군용항공기지 이전 근거 마련

    도심에 있는 군용항공기지를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공포안에는 소음 피해 정도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항공작전기지를 이전 대상으로 하며, 사업 시행자에게 농지보전부담금을 면제·감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개정안 공포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경제부총리제 부활로 경제정책조정회의 명칭을 경제관계장관회의로 바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도록 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금융생활과 연관 있는 재정·금융·세제,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부처 주요 정책이나 관련 중장기 계획,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한 경제정책 등을 다룬다. 경제부총리가 관계 부처 등에 안건을 회의에 부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회의의 효율성을 위해 원격 영상회의 방식을 도입하도록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진그룹 “순환출자 해소”

    한진그룹 “순환출자 해소”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진그룹이 지주사 형태 전환에 나선다. 삼성과 현대차 등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나머지 재벌 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인적 분할해 2개 회사로 나누고 이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미 대형 증권사와 법무법인 등 자문사를 정하고 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려는 방법으로 예전부터 진행돼 온 것”이라며 “오는 8월까지 지주사 설립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이 가지는 한국공항 등 계열사 지분을 20%만 남기고 나머지 지분은 매각하거나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9.9%도 처분하는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일정 부분 개선될 뿐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인수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란 계산도 깔려 있다. 재계에선 대한항공 분할 추진이 새 정부가 강조하는 순환출자 해소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또 최근 ‘자녀 고속 승진 논란’ 등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에 맞춰 발 빠르게 순환출자 구조 해소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삼성과 현대차 등 순환출자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다른 재벌 기업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조양호 회장이 최소 비용으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그룹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진그룹의 순환출자를 없애고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조 회장은 35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진이 지주사를 지배하는 구조의 형태로 바뀌면 600억원 정도에 경영권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진그룹 입장에서는 지주사 설립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주사 전환이 후계 승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장녀인 조현아(39) 부사장과 장남인 조원태(38)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같이 근무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여 왔다. 그 때문에 후계 구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진그룹의 지주사 전환에는 대한항공 등 계열사를 자연스럽게 분리하면서 후계 구도를 마무리하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3세 경영이 본격화된 한진그룹도 후계 구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면서 “경제민주화 요구나 후계 구도 등을 생각했을 때 지주사 전환은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하늘로? 우주로?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비애/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하늘로? 우주로?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비애/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하늘로! 우주로!’ 공군의 구호다. 영공 방어를 위해 하늘은 물론 우주로 비상하겠다는 충정의 외침이다.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능력을 자랑한다. 국산 T-50 훈련기로 구성된 공군의 블랙이글스 곡예비행단이 영국 국제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타지 않았던가. 우리는 완전한 국산 기술은 아니지만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 우리 영토에서 우주시대를 연 것이다. 이렇게 병행 발전해야 하는 항공과 우주산업의 희소식들이 반가울 따름이다. 어쩌면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공군의 구호처럼 우리 항공우주산업이 ‘하늘로 우주로’ 비상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항공우주력은 매우 도태되어 있다. 합성섬유와 선박 수출, 광학기구와 전자정부의 지수는 세계 1위다. 정보화지수는 3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5위, 연구개발투자 7위, 무역규모는 7위에 올라 있다. 21세기 한국의 세계 경쟁력을 상징하는 지표들이다. 이에 비해 항공우주산업은 세계 60위권에 머물러 있다. 산업 경쟁력을 고려할 때 항공우주 분야의 낙후한 경쟁력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항공우주공학과로 유학을 가면 학위 취득 후 취업이 어려워 전공을 바꾼다니, 이 정도면 ‘하늘로! 우주로!’는 애잔한 건배 구호일 뿐이다. 대한민국은 항공우주산업을 반드시 육성해야 한다. 안보 면에서 북한은 미사일 및 장거리 로켓 발사체 개발을 통해 항공 우주력을 급성장시켰다. 이는 곧 우리에게 비대칭 위협이다. 대북 억지력의 꽃은 자생적 전투항공력에서 나온다. 우리 능력으로 대북 감시정찰과 도발원점 정밀타격이 실현될 때 실질적인 대북 억지가 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전투항공력은 100% 미국산 기종을 사용한다. 일본은 전투기를 자체 생산하지만, 우리는 완제품을 전량 수입한다. 이런 현실은 동맹의 어두운 면이기도 하지만, 뒤떨어진 항공산업 탓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K-FX)도 흐지부지되는 상황이라 공군과 항공업계는 ‘죽을 맛’이라고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항공우주산업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적합한 산업이다. 정보기술(IT), 전자, 소프트웨어, 기계산업 등 이미 우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기술을 집약할 수 있는 융복합 산업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서비스 산업을 포함한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도 매우 높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은 지식기반, 노동집약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다. 생산액 10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자동차 산업은 일자리 1.9개, 반도체 1.7개, 선박 2.4개의 창출 효과가 있다. 반면 항공우주산업은 3.3개를 창출할 수 있다.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은 침체한 이공계와 기초과학의 중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국산 훈련기 T50 구매 결정은 앞으로 우리가 항공수출 시장에 힘을 기울이면 충분히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후대를 위해 무엇을 물려 줄 수 있는가이다. 30여년 전 무모하게만 보였던 조선·철강·자동차·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개발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지금 누리는 경제력의 원동력이 되었다. 1970년대 중화학공업의 비약적 발전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은 후손에게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 비싼 운영비를 감수하는 수입 전투기로 언제까지 우리 영공을 지킬 것인가. 항공우주산업은 군 전력 고도화는 물론 자주국방의 꿈을 실현하려면 꼭 육성해야 할 전략산업이다. 지금이야말로 항공우주력의 강화를 위해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과 발사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부의 지원 아래 산·학·연과 공군을 공동의 장으로 묶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30년 후엔 후손들이 우리 비행기와 우주발사체를 타고 ‘하늘로 우주로’ 훨훨 날아다니는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동아시아 갈등 덕에…美, 아·태 무기판매 ‘14조원 대박’

    미국이 동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무기 판매를 확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 정책이 반영된 데다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신형 무기 수출을 늘린 결과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미국이 지난해 안보 불안에 시달리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전투기 등 고가의 무기류 판매를 대폭 늘렸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국제 무대에서 점점 약화되고 있는 힘과 이해관계를 사수하기 위해 무기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태평양사령부 관할 지역 국가들과 2012 회계연도에 맺은 전체 무기 판매 계약 규모는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137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2012년 미 정부가 국가와 국가 간 무기 거래인 대외군사판매(FMS) 의향을 의회에 통보한 사례는 65건으로, 630억 달러어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동아시아로 판매된 무기 규모가 22%를 차지한 것이다. 로이터는 “중국, 북한과 이웃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수출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지난달 친미적 보수 성향의 지도자가 당선됐다는 사실은 미국의 무기 수출에 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방부가 재정적자 감축 일환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록히드마틴, 보잉 등 대형 방산업체를 통한 동아시아 대상 무기 판매 증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항공우주산업협회(AIA)는 2012년 연례 평가·전망에서 “적어도 앞으로 수년 동안은 고가의 미국제 무기에 대해 강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방부는 고성능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F35 합동타격기(JSF) 등을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우방국들에 대한 무장’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무기 판매 확대가 동아시아 안보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한항공, 항공우주산업 투자 확대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항공제조 사업을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내용의 ‘항공우주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부산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항공우주 비전 2020에 따르면 현재 71만㎡ 규모인 대저동 테크센터 인근에 23만㎡ 규모의 제2테크센터가 건설된다. 여기에는 항공기 조립 공장과 복합재 공장, 종합정비센터,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센터 등이 들어온다. 대한항공은 현재 약 6000억원인 항공기 제작 부문 매출을 2020년까지 3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대한항공의 테크센터 강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밀리는 자금조달 능력을 가격 외적인 요소에서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장기 계획에 의한 투자겠지만 KAI 인수전과 떼놓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KAI는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부산 테크센터는 구조물과 무인기 등을 생산하는 등 특성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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