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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미스Ⅲ’ 차세대 우주복 시연

    ‘아르테미스Ⅲ’ 차세대 우주복 시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처음으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Ⅲ’에 투입될 차세대 우주복 시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미 여성 90%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신형 우주복이 개발되면서 그동안 우주복이 없다는 이유로 좌절됐던 여성의 우주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달 복귀에 우주인들이 입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Ⅲ’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NASA는 내년에 달 착륙 없이 달 궤도에 다녀오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을 거쳐 2025년에 아르테미스 Ⅲ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NASA가 완전히 새로운 우주복을 선보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 42년 만이다. 1969년 7월 20일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인류가 달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73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다. 반 세기가 다 돼 간다. 널리 알려져 있듯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남매 신들이다.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앤 맥클레인을 보내 여성들로만 팀을 이뤄 우주 유영을 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우주비행선 발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여성 우주비행사 2명에게 딱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맥클레인 대신 남성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를 파견한 일이 있었다.새 우주복은 미국 남성과 여성 가운데 적어도 90%는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밝혔다. 아르테미스 Ⅲ을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처음 발을 딛도록 한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새 우주복은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입었던 부피가 큰 흰색 우주복과 달리 진한 회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가미됐다. 가슴 부분에는 우주복 제작을 맡은 액시엄 스페이스를 뜻하는 AX가 주황색으로 새겨졌다. NASA는 새 우주복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섯 달 만에 우주복 샘플을 내놓게 된 것이다. 우주복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무려 2억 2600만 달러(약 2986억원)다.다만 산소 공급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우주 진공의 상태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급격히 팽창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우주비행사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관절 부분에 특수 바느질 작업을 했다. 과거 달에서의 우주인들 모습을 보면 무릎을 구부릴 수 없어 넘어지거나 버둥대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멧에는 HD 비디오 카메라와 조명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 촬영을 가능케 했다. 영하 21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달 표면의 그림자 지대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부츠도 특수 제작했다. 이렇게 새 우주복을 디자인함으로써 달의 지질 특성을 조사하고,샘플 등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 넬슨 NASA 소장은 “새 우주복은 더 많은 사람이 달을 탐험하고 새로운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 키어니 NASA 우주복·탐사선 팀 관계자는 “달은 적대적인 장소이며 달 남극 탐험은 정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며 “우주비행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전까지 존슨우주센터에서 추가 실험을 거치는데 기압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수중 실험이 관건이다.
  • 영화 ‘에이리언‘ 아홉 번째 작품, 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랭크 인’

    영화 ‘에이리언‘ 아홉 번째 작품, 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랭크 인’

    미국 월트디즈니 산하의 영화 제작사 20세기 스튜디오가 ‘에이리언’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을 제작한다. 20세기 스튜디오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촬영 작업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번 작품은 ‘에이리언’ 오리지널 시리즈 네 편, 프리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두 편, 영화 ‘프레데터’의 외계 종족과 ‘에이리언’의 외계 생명체를 함께 등장시킨 크로스오버 시리즈 두 편에 이은 아홉 번째 영화다. 이 작품은 우주 식민지의 젊은이들이 인류를 숙주로 삼아 번식하는 ‘제노모프’라는 외계 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공포 영화 ‘맨 인 더 다크’와 ‘이블 데드’ 리메이크 작품을 연출한 페데 알베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등에 출연한 캐일리 스패니가 주연을 맡았다. ‘에이리언’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든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이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해 옛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년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최악의 혹평을 들었다. 1979년 개봉한 원작은 작가 댄 오배넌이 로날드 슈셋과 함께 쓴 ‘스타 비스트’ 극본이 토대였다. 나중에 ‘에이리언’으로 제목을 수정했다. 20세기 폭스와 유통협약을 맺었던 브랜드와인 프로덕션즈가 구매했다. 원작자들은 저예산 영화로 기획했으나 ‘스타워즈’의 대흥행에 100만 달러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스콧이 스위스 화가이며 조각가 H R 기거로 하여금 외계생명체와 우주선을 디자인하도록 했으며, 프랑스 화가 장 지로가 우주복을 설계하고 론 콥이 세트장 내부 설계를 담당하도록 했다. 2편은 제임스 캐머런, 3편은 데이비드 핀처, 4편은 장피에르 죄네가 연출했다.
  • 해외 관광객 유혹하는 대만…무료 시티투어버스 1만장 쏜다

    해외 관광객 유혹하는 대만…무료 시티투어버스 1만장 쏜다

    대만 타이베이시가 개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4시간짜리 시티투어 버스 무료승차권 1만 장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여행객 입국 재개 소식을 전하면서 1장당 300대만 달러(약 1만 3000원) 상당의 시티투어버스 승차권을 전액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석 달간 진행되며 승차권을 수령한 관광객 누구나 총 4시간에 걸친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타이베이 주요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무료 버스는 타이베이시를 중심으로 각각 동서, 남북 방향으로 구별해 2개 경로로 운행된다.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정된 날짜 중 버스 이용 4시간 중에는 2개 경로 버스를 자유롭게 승하차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혜택 대상자는 타이베이시 내 지정 호텔에서 2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이나 타이베이시에서 15시간 이상 체류하는 크루즈 승객, 유럽행 항공기 환승객 등에 제한적으로 지원된다. 이에 앞서 타이베이시는 이달 19일을 시작으로 타이베이와 주변 16개 지역에서 2023 타이완 등불축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국제 관광 행사와 무료 이벤트 등을 지원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분위기다. 타이완관광국은 ‘2023 타이완 등불축제’를 실시해 타이베이시를 중심으로 4대 전시구역과 12개 등불구역 등으로 구성된 무려 168헥타르 규모의 광대한 면적에 도심형 등불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타이베이시는 MRT지하철을 이용해 쑹산 문화창의공원과 국부기념과, 타이베이 101 등 대만의 핵심적인 상권들을 연결해 300점 이상의 우수 등불 작품을 전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국부기념관에 설치된 등불축제의 대형 등불은 무려 22m 높이의 우주복을 입은 거대 형태의 옥토끼로 제작됐다. 
  •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정확히 5년 전인 지난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한 대를 우주로 날려보냈다.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자동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로,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앉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고 테슬라 입장에서도 자사의 차를 홍보하는 톡톡한 재미도 누렸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최근 스타맨이 탑승한 로드스터는 지금 어디쯤 날아가고 있을까?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라는 위치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로드스터는 지구에서 약 3억 2700만㎞ 떨어진 곳을 시속 1만㎞가 넘는 속도로 날고있다. 총 주행거리는 40억㎞를 넘어섰으며, 지상에서 3만6000마일의 보증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7만 배를 넘었다.로드스터는 지난해에 비해 지구와 거리가 더 가까워졌는데 이는 태양 중심 궤도를 다소 불규칙하게 돌면서 태양과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로드스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와 여전히 자동차가 멀쩡한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 위치 추적 사이트의 정보도 사실 궤적에 위해 계산된 추정치일 뿐이고 자동차가 운석 등이나 우주 환경에 의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 천문학자들에게도 로드스터의 우주여행은 과학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연구대상도 아니다. 다만 궤도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2091년, 지구와 달 사이만큼이나 가까이 지구로 접근한다. 특히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가 1500만 년 이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약 22%, 금성이나 태양에 떨어질 확률은 각각 12%로 내다봤다.한편 로드스터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문 ‘당황하지 마라’(Do not Panic)라는 문구를 새긴 명판이 붙어있다. 스타맨 이름도 일종의 패러디로, 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에 부른 노래 제목이다. 머스크 회장은 발사 전 로드스터가 보위의 1969년 히트작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우주 비행 중 최대한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진복이 신기했던 청년...30년 뒤 정년 없는 기술 마스터로

    방진복이 신기했던 청년...30년 뒤 정년 없는 기술 마스터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신설한 ‘마스터’ 직책에서 1호 마스터가 탄생했다. 마스터는 기술직 ‘명장’의 상위 직책으로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을 문서로 남기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에치(식각) 장비기술팀의 마경수 기성(기술·생산직 직급)을 마스터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터로 승진하면 정년 없이 회사에 남아 그간 회사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구성원에게 전수해줄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제조 현장에서 쌓인 인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품질 향상, 신기술 개발 등 회사의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현장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마스터 직책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복같이 생긴 방진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 신기해 반도체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마 마스터는 근속 30년을 거치는 동안 표준 통제 시스템 개발·도입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반도체 공정의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마 마스터는 이어 “반도체 제조 현장은 고가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로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내는 침묵의 전쟁터”라면서 “장비가 가동되는 현장에[서는 공정, 장비, 자동화 설계자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세부적인 문제 해결 노하우를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사내에 반도체 생산에 기여하는 각 부문별로 마스터를 발굴해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필수 요건인 우수 인재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하! 우주] ‘백 투 더 문’.. 달 향해 떠난 아르테미스 1호의 모든 것

    [아하! 우주] ‘백 투 더 문’.. 달 향해 떠난 아르테미스 1호의 모든 것

    미국의 두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이 마침내 달을 향해 출발했다. 1972년 미국의 첫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폴로가 종료된 지 50년 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오전 1시 47분(한국시각 오후 3시 47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역대 최강 로켓 에스엘에스(SLS)와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했다. 이번 비행엔 무인 우주선을 띄웠지만,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이 탑승했다. 이날 발사는 지난 8월 이후 2차례의 발사 중단, 2차례의 일정 연기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애초 예정일은 8월 29일이었으나 엔진 냉각 이상과 연료 누출, 기상 악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정이 석달 가까이 지체됐다. 20세기의 아폴로가 달을 밟는 것 자체를 주목적으로 삼았다면 21세기의 아르테미스는 달에 기지를 세우고 자원 채굴과 함께 상주인력을 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 세기 만의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배경은? 프로젝트명인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 이름이다. 지난 세기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명이었던 태양신 '아폴론'의 누이 이름을 붙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아폴로 계획의 뒤를 잇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번 발사는 총 3단계에 걸친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걸음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된 후 80~90분이 지나면 오리온이 달로 향하는 궤적에 진입한다. 총 42일간의 비행을 거치게 되며, 2주 가량 달 궤도에서 달 방사선 환경조사와 우주비행 스트레스 평가, 달 역행궤도에 머무는 것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한 뒤, 10월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앞 바다로 복귀한다. 총 비행 거리는 209만㎞에 달한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오리온은 탑승 정원이 4명이다. 정원이 3명인 아폴로 우주선보다 내부 공간이 50% 더 넓다. 도킹하지 않고 21일, 도킹 상태에선 6개월까지 우주에 머물 수 있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썼던 아폴로와 달리 오리온은 태양전지에서 동력을 얻는다. 따라서 오리온은 90분 이상 햇빛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놔두면 안된다.  오리온은 앞으로 6일 동안 달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11월 21일(발사 후 T+6일) 오리온은 달 표면에서 약 100km 내에서 비행하는 가장 낮은 달 통과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아르테미스 게획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인간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을 실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한다. 마네킹의 이름은 '무네킨 캄포스'. 무네킨은 달(moon)과 마네킹(manikin)의 합성어고, 캄포스는 아폴로 13호가 지구로 무사 귀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NASA 엔지니어 아르투로 캄포스에서 따왔다. 무네킨의 우주복에 장착된 센서들은 오리온이 달이 궤도를 도는 동안 가속도, 진동, 방사선 수치 등을 측정한다.아르테미스 1호는 추진력을 내는 차세대 우주로켓인 ‘우주 발사 시스템(SLS)’과 사람을 태울 우주선인 ‘오리온’으로 구성된다. SLS와 오리온 모두 개발 뒤 실전 우주비행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테미스 1호를 쏘아올린 SLS 로켓은 2단으로 이뤄진 무게 2600톤의 초대형 로켓이다. 지구 저궤도에 14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어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로켓 가운데 추진력이 가장 크다.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Ⅴ(5호)'의 111m보다 짧은 98m이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2268톤)보다도 70% 더 강력하다.  로켓이나 우주선은 매우 복잡한 부품이 다량으로 집약된데다, 대기권을 지나 우주로 진출하면서 극저온과 초고온을 모두 경험하기 때문에 고장이나 폭발 등 사고 가능성이 상존한다. NASA가 발사 이후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목표는?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2024년 2단계부터 실제 사람을 태우고 달 궤도를 다녀오게 되며, 2025년 3단계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은 50년 전(아폴로 계획)과 달리 달을 넘어 화성으로 가는 길까지 열게 된다. 앞서 아폴로 우주선에 탑승해 달에 착륙했던 12명의 우주인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이 모든 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6년 이후에는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구축하고 유인 화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천문학적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비용은? 사람을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다. 1960년대 아폴로 계획에는 당시 예산으로 약 250억 달러가 투입됐는데,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700억~1800억달러(약 230조~240조원)에 달한다.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NASA 예산이 미 연방정부 예산의 4%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 1단계에도 예산 전망치의 2배를 넘어서는 200억 달러(약 27조원)가 투입됐고 SLS 개발 기간도 몇년 지체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5년까지 개발 비용으로 930억 달러(약 125조원)가 배정돼있으며, 1회당 발사 비용은 41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NASA는 이 같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기업 및 타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단독으로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던 아폴로 계획과는 달리, 아르테미스 계획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NASA는 29억 달러(약 3조 8800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낙점했다. 우주개발을 독점했던 정부가 민간 우주기업들로 권한을 이양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에 실리는 우주선부터 민간 우주기업인 오리온이 제작했다. 또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했는데,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우방국들과 함께 국제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약정'을 맺고 우주 탐사의 원칙을 세우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협정에는 달, 화성, 소행성 등을 평화적으로 탐사하자는 10가지 원칙이 담겨 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10번째 국가로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했다. 협정 참여국은 주로 미국의 우방이고,경재 관계에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는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달의 광물자원과 영구 기지를 위해 미국이 50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달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에는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핵융합 에너지의 원료인 헬륨-3 등의 광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달이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광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인 달 탐사의 비용보다 이득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달에는 헬륨-3, 희토류를 비롯해 수십종의 희귀자원이 산재해 있다. 지난 세기의 유인 달 탐사는 '달에 가는 것' 그 자체가 최종 목표였지만,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부터는 달에 장기 체류용 기지를 구축하고 자원 확보·환경 조사·심우주 탐사 준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또 다른 목적은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뒤 인류가 달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달을 화성 탐사의 전초 기지로 삼아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2팀장은 "만약 '달에 왜 가냐'고 묻는다면 결국 '화성에 가야 된다'라는 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외계 행성 표면을 탐사하는 로봇이 화성에 많이 착륙해 화성 진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NASA 주도의 달 탐사는 민간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 우주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뿐 아니라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민간 우주관광을 이끄는 등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일 발사한 무인 달 궤도선 ‘다누리’를 통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에 탑재된 NASA의 탐사장비 ‘섀도우 캠’이 달의 영구음영지역에서 물을 찾아내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물은 상주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이외에도 NASA는 한국의 위성항법기술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달에 정보기술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한국이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패권 경쟁, 중국의 '우주 굴기'를 잡아라 과거 우주 개발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경쟁상대였다면 21세기의 우주 경쟁은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우주 굴기'를 선언하면서 달 기지 구축, 심우주 탐사 등을 두고 미국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지금은 아르테미스 계획이 가시화된 미국이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이른바 '창정 9호'로 알려진 초대형 발사체를 개발해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 탐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중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온 창정 5호를 개량한 창정 9호는 최대 적재 중량만 14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1세기 들어 상대를 바꿔 다시 시작된 우주 패권 경쟁은 아르테미스의 유인 달 탐사로 본격적인 경쟁 모드에 돌입한 형국이다. 우주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과 중국은 모두 이번 유인 달 탐사를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여정의 첫 걸음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구축한 달 표면 기지를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의 전초 기지로 삼을 계획이며, 중국 또한 창정 9호를 화성을 비롯한 행성 간 비행에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과 중국 중 과연 누가 먼저 화성에 사람의 발자국을 찍을 것인가가 21세기 미-중 우주 패권 경쟁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배터리 열폭주 차단하는 단열재, 6개월 안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배터리 열폭주 차단하는 단열재, 6개월 안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LG화학, 독일 ‘K쇼 2022’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 대거 선보여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 에어로졸,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분해되는 소재(PBAT),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 LG화학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대거 선보이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들이다. LG화학은 19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쇼 2022’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 제품 ▲LG화학의 차세대 기술력이 담긴 친환경·생분·재활용 소재 ▲글로벌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탄소나노튜브(CNT)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대기권에 진입할 때 엄청난 고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과 우주복 등에 사용된다. 이같은 차세대 친환경 제품과 소재는 글로벌 고객의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마련한 전시 부스는 지속 가능한 삶·사회·미래 등 3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LG화학의 제품을 통해 일상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는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 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된다. 고객의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가진 차세대 지속 가능 소재·기술이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게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쇼는 3년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다.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여개국에서 3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 [속보] ‘50년 만의 달탐사’ 미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연료 누출

    [속보] ‘50년 만의 달탐사’ 미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연료 누출

    나사 “로켓 엔진 연료 시스템서 누출 확인”미국이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연료 누출 확인으로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시간) 당초 이날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이 프로그램 1단계 로켓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NASA는 발사 직전인 이날 새벽 로켓 엔진의 연료 시스템에서 누출 문제를 확인, 연기 여부를 검토해 왔다.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년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동맹이 참여,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여정으로 평가받아 왔다.사상 최강의 추력을 뽐내는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떠나는 유인 캡슐 ‘오리온’은 약 42일에 걸쳐 달 궤도에 다녀올 예정이었다.  총 길이 98.1m로 32층 건물 높이인 SLS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5(111m)보다 짧지만 최대 추력이 400만㎏ 정도로 15% 더 강화됐다. 앞으로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로켓과 유인캡슐의 데뷔 무대이자 첫 시험대로 평가받았다. 오리온은 유인 캡슐이지만 실제 사람을 대신하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탑승할 예정이다.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첫 비행 시험의 주목적이다.이 단계 성공해야 2024년 유인비행한국도 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전체 일정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첫 단추다. 이 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의 유인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이 이어진다. NASA는 달을 전진기지로 삼아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유인 탐사를 진행하는 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지만 ‘아르테미스 약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아래 추진된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세계 20여개국이 이 약정에 서명해 프로그램에 기여한다. 한국은 이달 초 발사한 첫 달 궤도선 다누리호에 NASA의 관측장비인 섀도캠을 탑재해 나중에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 50년 만에 다시 달 향해… 최강 로켓 탄 ‘아르테미스’ 오늘 뜬다

    50년 만에 다시 달 향해… 최강 로켓 탄 ‘아르테미스’ 오늘 뜬다

    달에 인류 상주기지 건설 목표98m 건물 32층 높이 로켓 ‘SLS’유인 캡슐 ‘오리온’ 싣고 42일 비행2024년 유인비행·2025년 달 착륙한국도 작년부터 프로젝트 참여인류가 달에 상주할 수 있을까. 이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Artemis) 1호’가 첫발을 뗀다. 50년 전 인류를 달에 보냈던 ‘아폴로 프로젝트’와는 달리 이번 미션은 달에 인류의 상주기지를 짓는 게 목표다. 아울러 달에서 자원을 캐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로켓이 발사 46시간여를 앞둔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53분 공식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비행 미션이다. 발사 시각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으로,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KSC) 39B 발사대에서 사상 최강의 추진력을 자랑하는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동력을 받아 달을 향해 나아간다. 이 발사체에는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실린다. 42일에 걸쳐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시험 비행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 뒤 약 90분이 지나면 달로 향하는 궤적에 진입한 후 지구와 달 사이 거리(39만㎞)보다 먼 45만㎞ 지점까지 날아갔다가 돌아온다. 지구 귀환 시점은 10월 10일이다. 다만 이 오리온에는 실제 사람 대신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를 태운다. 총길이 98.1m로 32층 건물 높이인 SLS가 오리온을 달 전이궤도에 제대로 올려놓는지 점검한다. 실제 사람이 타기에 앞서 마네킹을 태워 달 궤도를 다녀오는 게 안전한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마네킹은 뼈와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장착돼 대기권에 진입할 때 고열을 견딜 수 있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첫 번째 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2024년에는 실제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을 한다. 3단계인 2025년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머무르며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NASA는 이를 바탕으로 달 우주정거장과 기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탐사를 가겠다는 계획이다. NASA는 악천후나 기술적 결함에 대비해 9월 2일과 5일을 예비 발사일로 정해 놓았다.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은 지난해 열 번째 국가로 참여했다. 현재는 21개국이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미션이 성공하면 십수년 안에 달에서 자원을 캐는 등 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 [아하! 우주] 달로 가는 우주선에 마네킹·스누피 인형 탑승하는 이유

    [아하! 우주] 달로 가는 우주선에 마네킹·스누피 인형 탑승하는 이유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비행 미션인 ‘아르테미스1’ 발사를 앞두고 마네킹과 인형들이 '탑승자'로 결정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달로 가는 우주선 '오리온'에 3개의 마네킹과 스누피 인형 등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거의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로, 달 주위를 공전하는 차세대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까지 계획되어 있다. NASA 측은 오는 2025년 까지 달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르테미스1 발사는 그 원대한 계획의 첫 발이다. NASA 측은 인간을 달로 보내기 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안정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 오는 29일 특별한 물품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테스트 비행인 만큼 이번에는 인간이 탑승하지는 않지만 이를 대신해 마네킹이 우주선에 오른다.먼저 이번 오리온 우주선의 사령관은 ‘무네킹 캄포스'(Moonikin Campos)가 맡는다. 무네킹은 달(moon)과 마네킹(manikin)의 합성어이며 캄포스는 과거 아폴로 13호의 무사귀환을 이끈 NASA 엔지니어 아르투로 캄포스에서 따왔다. 마네킹이지만 임무도 있다. 무네킹은 총 42일 간의 미션 동안 오리온의 사령관 자리에 앉는데 몸통과 좌석에는 두 대의 방사선 감지기와 가속도와 진동을 추적하기 위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무네킹은 새 우주복도 입고 있어 향후 실제 인간이 탑승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헬가(Helga)와 조하르(Zohar)라고 명명한 두 마네킹도 탑승하는데 몸통은 여성의 연조직, 장기 및 뼈를 모방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 몸통에는 5600개 이상의 센서와 34개의 방사선 감지기가 장착되어 있어 임무 중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는지 측정한다.이밖에도 마치 부적처럼 인형 '스누피'도 탑승한다. NASA에 따르면 과거 아폴로 10호의 코드명은 스누피였는데, 임무는 아폴로 11호의 착륙장을 스누프(snoop·염탐)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우주국(ESA)의 대표로 '어린 양 숀’(Shaun the Sheep) 인형도 오리온에 탑승하는데, 둘 다 '무임승차'는 아니다. 인형은 행운을 상징하는 일종의 부적같은 역할을 하며 특히 기내의 무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주임무다.한편 아르테미스1은 총 42일 간 달 궤도를 선회하고, 플라이바이(근접비행)을 통해 중력을 얻어 약 7만㎞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후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다. NASA는 아르테미스1 미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에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워 시험비행하는 아르테미스2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3 미션을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 흰색 우주복을 입은 원숭이 인형이 바나나맛 맥주를 들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있다. 헬륨풍선 비행체에 탑승한 이 원숭이 인형의 이름은 ‘원둥이’. 그의 발 아래로는 성층권에서 내려다 본 푸른 하늘의 실제 지구 모습이 펼쳐져 있다.이마트24의 MZ세대(20~30대) 직원들이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날려보냈다. 화성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원둥이가 지구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범우주적 레시피를 찾기 위해 우주를 다녀왔다는 설정이다. 이마트24는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손잡고 원둥이를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1만 3000m까지 날려 보내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5일 공개된다.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보내자는 다소 황당한 도전은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딜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감명받아 ‘우주’라는 키워드로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고 브레인스토밍 회의에 착수했다. 딜탐 대원들과 나라스페이스는 기상 악화, 녹화 불량으로 인해 2번의 실패 후 사실상 마지막 시도였던 3번째에 원둥이를 태워 보내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준비 과정부터 실패 후 좌절하는 모습 또 목표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낙하한 인공위성을 회수한 후 전 과정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 실제 우주에서 원둥이가 촬영된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권희선 딜탐 대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존재하는 원둥이를 실제 우주로 보내 SNS 세계관과 현실을 연결해보고자 했다”면서 “시도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말했다.
  • ‘아폴로11호’ 우주복 재킷 35억원에 팔려

    ‘아폴로11호’ 우주복 재킷 35억원에 팔려

    1969년 7월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우주선인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승무원 중 92세로 생존 중인 에드윈 올드린(오른쪽)의 우주복 재킷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70만 달러(약 35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올드린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재킷은 선장인 닐 암스트롱(왼쪽)과 함께 달 표면을 걸을 때 입었던 우주복과는 별개이며 우주선 내부에서 착용한 개인 소장품이다. NASA AP 연합뉴스
  • 달착륙 ‘2인자’ 버즈 올드린의 우주복 경매…무려 36억원 낙찰

    달착륙 ‘2인자’ 버즈 올드린의 우주복 경매…무려 36억원 낙찰

    미국의 전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92)이 달 탐사 당시 입었던 우주복이 경매에 나와 무려 277만 달러(약 36억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전날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경매에서 올드린의 우주복이 미 우주 물품 중 역대 최고가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은 올드린이 달 탐사 당시 입었던 재킷으로, 왼쪽 가슴에는 아폴로 11호 임무 엠블럼과 그의 이름인 'E. Aldrin'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NASA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소더비 측은 "당초 예상가는 200만 달러였으나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10분 만에 낙찰됐다"고 밝혔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올드린은 이에 앞서 소더비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오랜 고민 끝에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이 물품을 공유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를 통해 ‘버즈 올드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때는 ‘비운의 우주인’으로 불렸던 올드린은 지난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당시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2012년 작고)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영웅이 됐지만 바로 뒤이어 발자국을 남긴 ‘그’는 항상 ‘조연’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이같은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NASA에 따르면 1969년 NASA는 총 29명의 우주인 후보 중 3명을 선발했다. 바로 선장 암스트롱, 착륙선 조종사 올드린 그리고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다. 이중 콜린스는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선을 지킨 까닭에 달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사람은 암스트롱과 올드린 두 사람이었다. 이렇게 아폴로 11호를 타고 무사히 달에 착륙한 그는 ‘고요의 바다’라고 불린 달 표면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2등은 기억하지 않는 세태상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은 온전히 암스트롱의 차지였다.다만 달에 다녀온 후 두 사람의 대외 활동은 극과 극을 달렸다. 지구 귀환 후 부담감을 느낀 암스트롱은 대중과 거리를 둬 점점 멀어진 반면 올드린은 그를 대신해 지금까지도 우주 개발 전도사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1년 한 해 동안 NASA의 곳곳과 사람을 담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 NASA는 공간, 사람, 초상, 기록 등 4개 분야로 나누고 총 12장의 사진을 선정했다. 이후 각각의 분야에서 1~3위를 분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NASA에 소속된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 사진작가들의 주 업무는 우주 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쉽사리 볼 수 없는 NASA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의 2위 사진 4장 중 한 장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NASA에서 실시한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조니 김(37)이다.흑백 사진의 주인공이 된 조니 김은 WB-57(해수면에서 약 19㎞ 이상의 고도까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항공기) 비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고도 압력복을 입은 채 카메라 밖을 응시하고 있다. 조니 김은 1만 8000명의 NASA 우주 프로젝트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및 인류 최초로 화성으로 가는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가해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할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과 함께 조니 김에 대해 “그는 NASA의 야심찬 아르테미스 임무를 위해 훈련 중인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조니 김을 모델로 한 사진으로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 초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작가는 노라 모란이다. NASA는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사진가 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사진 원본과 소개글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에서는 2021년 11월 23일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담은 빌 잉걸스의 사진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 토마스 마시번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조쉬 발카르셀의 사진 등이 수상했다.
  •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산, 그리고 심해저. 지구의 4대 극지역이다. 극한 조건으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향했던 곳이고, 이곳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한계를 극복한 도전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21세기. 인간의 도전과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점(極點)의 한계는 대부분 극복됐다. 남극과 북극,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의 지붕(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14좌 정상)은 이제 인간의 의지와 기술로 접근 가능한 곳이 됐다. 얼어붙은 영구 동토 북극과 남극 또한 얼음을 깨면서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의 등장으로 빗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한 곳이 있다. 심해저다. 심해대(4000~6000m)와 초심해대(6000~1만 1000m)의 열리지 않은 공간으로 나뉜다. 빛이 들어가지 않는 무광대(1000~4000m) 보다도 더 깊은 바다다. 인간의 시도는 있었으나 지금의 기술은 심해저의 신비로운 비밀을 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심해 유인잠수는 1960년 트리에스테(Trieste)호가 1만 916m의 마리아나해구에 12분 머물렀던 것이 최초다. 쟈크 피카르(Jacques Piccard, 스위스)와 미국 해군 중위 돈 왈쉬(Don Walshsms)가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009년)와 ‘타이타닉’(1997년)의 감독 캐머런은 2012년 1인 잠수정인 딥씨 챌린저호(Deepsea Challenger)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한 챌린저 해연(海淵·1만 898m)을 여행했다. 최고 해저에 도착한 3번째, 1인 탐사로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 잠수정은 수직 이동형이거나 자율성, 작업 난이도 등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심해작업과 과학적 영역에서 유인잠수의 본격적 시작은 1964년 취역한 미국 앨빈호(Alvin)라고 보는 것이 맞다. 미국 해군용으로 제작된 3인승 잠수정 앨빈호는 4500m를 8시간 잠수할 수 있었으며, 2000년까지 모든 과학 저널을 독점할 정도로 많은 수천번의 잠수기록을 세웠다.  심해는 우주경쟁 만큼 중요하다. 아직까지 유인잠수정으로 6000m 이상 초심해대를 탐험한 국가도 5개국뿐이다. 기술패러다임과 융합과학으로 인한 산업적 파급력이 막강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표가 된다. 군사안보, 기술주권이 뚜렷한 영역이다. 유압과 센서, 배터리, 재료, 로봇, 인공지능, 신경공학, 항법, 통신 기술이 망라돼야 한다. 우주와 심해과학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기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0기압, 지구 대기압은 1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물체를 1기압의 힘으로 누른다. 우리 몸은 1기압의 힘으로 지구압을 밀어내 버텨낸다. 바다는 다르다. 10미터마다 1기압씩 상승한다. 1만미터의 심해를 탐사하려면 1000기압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우주탐사와 심해탐사는 기압을 극복하는 과학이기도 하다.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발사체(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는)와 우주선, 1기압과 0기압 차이를 견뎌낼 우주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우주선을 나서는 순간 터져 버릴 것이다. 반대로 심해 1만m를 탐사하려면 1t짜리 트럭 1000대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딜 물체가 있어야 한다. 유인잠수정이다. 지구 속 우주라 불리는 초심해대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권이다.  초심해대에 속하는 공간은 2%, 6000m 보다 깊은 바다다. 이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잠수정은 전 세계 98% 이상의 바다를 탐사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이 6000m급 이상 유인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6000m급 미르호(1987년 건조), 프랑스의 6000m급 노틸호(1984년 건조), 일본의 6500m급 신카이 6500호(1988년 건조), 미국의 6500m급 뉴앨빈호(2015년 건조) 등이 모두 전 세계 98% 이상 심해탐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현재 1만 2000m 탐사를 위한 유인잠수정 건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2012년 7000m급 ‘자우룽호(蛟龍號)’로 마리아나 해구 7062m 탐사에 성공하더니, 2021년에는 ‘펀더우저(奮鬪者)’로 1만 909m 잠수에 성공했다. 모든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그 기세는 한마디로 무섭다.  우리가 유인잠수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개발되지 않은 심해저 자원은 여전히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를 허용한다(First come, First Served). 망간단괴, 망간각,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유금속이 이곳에 있다. 부존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언제든 전략무기로 전환되는 광물이다. 심해생물은 생명유전 자원으로 무한한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1년 인도양 해저열수분출구에서 다량의 생물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해저 3000m, 온도 303도. 3t짜리 코끼리 10마리의 기압이 작용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해어는 1300종에 이르며 잠수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 심해생물이 발견된 최고 수심은 7500m다. 이런 극한의 고온 고압 환경을 지배하는 생물의 상업적 규모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심해공간의 지형을 활용한 강대국들의 군사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중국은 전 세계 해저를 빈틈없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해양학자들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원제명 바다 아래 2만 류)를 보며 꿈꾸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류(Lieue)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8만㎞(1Lieu=4㎞)의 거리를 여행했다. 이제 새로운 꿈을 그릴 때다. 심해과학은 입체적 공간에 대한 해석학이다. 30년 뒤쳐진 우리의 대양탐사를 타개할 극한의 과학, 새로운 성장판일 수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느긋함은 시류를 모르는 말이다. 유인잠수정은 국가전략과 기술주권의 지표가 농축된 과학의 새로운 방향타다. 주판의 방향을 투자대비 경제적 효익에 맞출 일도 아니다. 우리도 이제 유인잠수정에 도전할 충분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 YG 떠난 ‘빅뱅’ 탑, 사업 본격 시동…신곡 뮤비에서 이미 홍보?

    YG 떠난 ‘빅뱅’ 탑, 사업 본격 시동…신곡 뮤비에서 이미 홍보?

    그룹 빅뱅 탑이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시작한다. 탑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urwine”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T‘SPOT이라는 이름의 보르도산 와인 라벨지가 담겼다. ’T‘SPOT은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에서 탑의 우주복 등에 쓰여진 문구기도 했다. 해당 라벨지에 따르면 T’SPOT에는 프랑스 와인 메이커 뛰느방이 생산하고, 일본 작가 나와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탑은 와인 큐레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탑이 본격적인 와인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탑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 홀로서기에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것을 밝혔다. 탑이 속한 빅뱅은 4년 만에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했다.
  • [특파원 칼럼]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2020년 9월 중국 특파원 생활을 시작하려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베이징으로 가는 직항편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 중국 외교부 지정 격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쓰촨성 청두로 가는 항공권을 구했다. 늘 붐비던 공항 출국장이 텅 비어 있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좀비 영화 속 장면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당시만 해도 기자에게 베이징은 언제 코로나19가 다시 퍼질지 몰라 매우 위험한 도시로 느껴졌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출발하기로 해 마음이 무거웠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로 이동하니 일부 외국인이 우주복 형태의 방역장비를 착용한 채 여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중국에 감염병 환자가 얼마나 많길래 저렇게 중무장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으로 가는 것이 더 무서워졌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국에 정착해 지금까지 특파원 임기(3년)의 절반을 소화했다. 같은 항공편을 타고 청두로 들어와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친구가 된 한국인 ‘격리 동기’들은 모두 자신의 업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시간을 베이징에서 지냈지만 그사이에도 각국에선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중국을 사사건건 괴롭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염병 통제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해 2020년 11월 대선에서 낙선했다. 어부지리로 새 대통령이 된 ‘친중파 정치인’ 조 바이든은 전임자보다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중국을 압박했다.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 더 강해졌고,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위협도 더 거세졌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을 경고하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모범 방역국’ 찬사를 받던 한국은 ‘세계 1위 확진자 발생국’으로 바뀌었다. 기자가 서울을 떠날 때만 해도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야당 출신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뒤덮었어도 역사는 흐르고 있었다. 특파원 생활을 하며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들었던 질문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다. 여기서 스타벅스 매장은 편의점만큼이나 차고 넘친다. 라테 커피 톨사이즈(355㎖) 가격은 29위안(약 5500원)으로 한국보다도 비싸다. 그래도 자국 브랜드를 제쳐 두고 일부러 미국 커피를 찾아온 이들로 매장은 늘 북새통을 이룬다. “베이징에서도 테슬라 자동차를 파나요”라는 질문도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 격리로 한중 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세계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미중 패권 갈등 상황에서도 중국이 세계화의 흐름을 되돌리거나 멈추려고 한 적은 없었다. 시 주석은 신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마오쩌둥과 비슷한 면이 많다. 빅테크와 사교육, 부동산을 전방위로 규제하면서 ‘공산당은 능히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여기는 점과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 장기집권 시도 등이 판박이다. 이 때문에 시 주석도 미국에 맞서고자 러시아와 연대해 개혁개방 이전 ‘죽(竹)의 장막’ 시대로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기자가 1년 6개월간 베이징에 머물며 깨달은 것이 있다. 중국이 40년 넘게 분투하며 어렵게 일궈 낸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성과를 스스로 무너뜨릴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점이다. 남은 특파원 임기 동안 중국이 어떤 역사를 만들지 좀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지켜보겠다.
  • [STOP PUTIN]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왜 우크라이나 국기 색 옷을 입었을까

    [STOP PUTIN]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왜 우크라이나 국기 색 옷을 입었을까

    러시아 우주국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자국 우주비행사 3명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색깔의 우주복을 착용해 전쟁 반대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러시아우주국은 “때때로 노란색은 그저 노란색일 뿐”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인 올렉 아르테미예프, 데니스 마트베예프, 세르게이 코르사코프가 탄 ‘소유즈 MS-21’ 우주선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6시 55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은 3시간가량 비행한 뒤 ISS의 러시아 모듈에 도킹했다. 그 뒤 이들이 우주선에서 ISS로 넘어오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모두 노란색이 주가 된 가운데 군데군데 파란색이 섞인 우주복을 입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색상의 우주복을 착용하고 나타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체류하고 있던 미국, 러시아, 독일 우주비행사들의 따듯한 환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러시아의 침공에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거나 전쟁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이런 우주복을 골랐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러시아 우주인들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우주인 중 한 명인 아르테미예프는 ISS 도착 후 지구와의 교신을 통해 “우리가 (우주복) 색을 고를 차례가 왔다. 그런데 노란색 재료(의 우주복)가 많이 쌓여 있어서 이것을 골라야 했다”고 말했다.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일반적으로 러시아 우주인들의 우주복은 어두운 계열이었던 만큼,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분분했다. 과학 기술 전문매체 ‘아스 테크니카’에서 우주 분야를 담당하는 에릭 버거 기자는 보통 발사 몇 개월 전에 우주복이 준비되는데 이번에는 해당 우주복이 발사 직전에 선적된 대체 물품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연구소의 조너선 맥다윌 연구원은 노란색과 파란색이 이 세 우주인이 졸업한 모스크바 바우만 공과대학의 대표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830년에 설립된 바우만 공과대학은 전기·전자·광학로봇 등 공학분야를 선도하면서 다수의 우주비행사를 배출한 러시아 이공계 명문이다. 이 대학 로고 역시 노란색과 파란색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러시아우주국 로스코스모스 홍보실은 외국 블로거와 미디어들이 “재미있는 발상”을 하고 있다며 “새 승무원들의 유니폼은 바우만 공과대학의 상징 색깔로 만들어졌다. 모든 곳에서, 모든 것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찾으려는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다. 드미트리 로고진 국장은 러시아 침공을 적극 지지하는 인물인데 그는 우주비행사들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옷을 입었다는 주장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나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나중에 아르테미예프가 누가 봐도 러시아 우주복이 분명한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배포했다. 세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6개월 ISS에 머무르며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과 교대하는 미국인 세 우주비행사들은 인수인계를 마치고 오는 30일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이들은 러시아 우주선을 이용하게 되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나라 관계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크게 나빠져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나 우려를 낳았지만 예정대로 귀환하는 데 러시아 우주선을 이용하게 됐다. 조너선 에이모스 BBC 기자는 바우만 공과대학이 학교 이름을 드높이려고 이런 복장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세 우주비행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구로부터 400㎞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ISS에서 동서 협력 외에는 다른 선택권이 없으며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엉덩이를 딱 붙인 채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러시아는 정거장의 추진력을, 미국은 동력을 제공하고 있어 어느 한쪽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우주로 간 테슬라 전기차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우주로 간 테슬라 전기차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4년 전인 지난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한 대를 우주로 보냈다. 시험 발사한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날아간 자동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로,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앉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고 테슬라 입장에서는 자사의 차를 홍보하는 톡톡한 재미도 누렸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최근 스타맨이 탑승한 로드스터는 지금 어디쯤 날아가고 있을까?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라는 위치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벤 피어슨이 개설한 사이트를 보면 현재 로드스터의 위치는 지구에서 약 3억7700만㎞ 떨어진 곳을 시속 6493㎞의 속도로 날고있다.지금까지의 주행거리도 흥미롭다. 현재까지 로드스터는 총 31억㎞를 주행했으며 지상에서 3만6000마일의 보증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5만4000배를 넘어섰다. 로드스터는 태양 중심 궤도를 다소 불규칙하게 돌면서 태양과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하는데 공전주기는 약 557일이다. 위치추적사이트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지난 2019년 8월 태양을 한 바퀴 돌았으며 지금까지 2.62번 공전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로드스터를 화성 궤도로 향하는 경로로 발사해 화성에 추락하기를 바랐으나 실제로는 지난 2020년 10월 900만㎞까지 근접 비행하는데 그쳤다. 그렇다면 우주로 나간 로드스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궤도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63년 후인 2091년, 지구와 달 사이만큼이나 가까이 지구로 접근한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 대학 천체물리학자인 한노 레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가 1000만 년 내에 지구, 금성 혹은 태양에 떨어져 사라질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로드스터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문 ‘당황하지 마라’(Do not Panic)라는 문구를 새긴 명판이 붙어있다. 스타맨 이름도 일종의 패러디로, 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에 부른 노래 제목이다. 머스크 회장은 발사 전 로드스터가 보위의 1969년 히트작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우주 비행 중 최대한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로드스터의 배터리가 지금도 작동한다면 스페이스 오디티는 약 39만 번 이상 재생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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