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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발사 직후 尹에 실시간 보고… 2차 도발 예고에 “동맹국 공조”

    北발사 직후 尹에 실시간 보고… 2차 도발 예고에 “동맹국 공조”

    발사 실패하자 안보실장이 주재尹, 靑 회의 등 예정된 일정 소화합참 “경계태세 격상… 한미 공조”제주선 ‘PSI 해양차단훈련’ 시행 대통령실은 31일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대응에 나섰다.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을 확인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나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번 발사체 발사 시도가 실패했다는 1차 평가 결과가 공유되면서 NSC가 아닌 안보상황점검회의부터 개최됐다. 안보실 차원에서 일단 발사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발사체에 대한 동향 보고와 대응 태세 점검이 이뤄진 뒤 오전 9시부터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 실장을 비롯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한 뒤 후속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했다고도 설명했다. 당초 윤 대통령이 안보실장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발사체 발사 실패에 따라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사회보장 전략회의 주재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사체 발사 실패 사실 등이 실시간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공언한 2차 발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유선협의를 갖고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제법을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발사를 결국 감행했다”며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한편 북한이 이날 우주발사체 발사를 감행하며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우리 해군은 다국적 전력 참여를 상정한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을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주관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PSI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 23’이다.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양경찰, 국방부 직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대가 해상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의 함정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이날 훈련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과 호주 4개국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 등 다국적 전력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대폭 축소됐다. 이 국방장관이 훈련에 참가한 다국적 함정들을 사열하는 행사 역시 취소되면서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하마기리함 승조원들이 이 장관에게 경례하는 장면 역시 볼 수 없게 됐다.
  • 美 “국제법 위반 강력 규탄” 中 “대화로 우려 해소”

    美 “국제법 위반 강력 규탄” 中 “대화로 우려 해소”

    미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강행에 강력 항의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중국은 “각측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뻔뻔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며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발사 예고 기간 내내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발사 잔해물이 일본에 낙하하면 바로 요격할 수 있는 ‘파괴 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섬, 이시가키지마섬, 요나구니지마섬 등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다만 이날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날아오지 않아 파괴 조치 명령은 시행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은 물론 경계와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세가 계속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유일한 출구는 각측이 한반도 평화체제 부재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중국이 제안한) ‘쌍궤병진’(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병행) 아이디어에 따라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與 “안보는 과한 게 낫다” 野 “위기 증폭 시스템”

    與 “안보는 과한 게 낫다” 野 “위기 증폭 시스템”

    여야는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고 일제히 규탄했다. 다만 서울시가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하는 등 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무모한 위성 도발을 한다면 마땅히 치러야 할 그 대가는 당연히 치르게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북한이) 이미 국제협약을 완전히 위반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에서 철저히 대비해서 어떤 경우든 북한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경계경보 오발령을 두고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직격하고 정권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지난해)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은 위기관리시스템이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국민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과함이 없다며 정부를 두둔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무리한 경로 변경 탓 기술 결함… 장소 바꿔 조기 발사 가능성”

    “무리한 경로 변경 탓 기술 결함… 장소 바꿔 조기 발사 가능성”

    北, 정당성 확보하려 재빠른 공개김정은, 동창리 현지서 참관한 듯체중 140㎏ 중반… 수면장애 추정 국가정보원이 3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우주발사체 실패와 관련해 무리한 경로 변경을 하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받아 조급하게 강행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사 장면을 참관한 가운데 국정원은 북한이 발사 장소를 바꿔 조기에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의 정찰위성 추정 발사체에 대해 “과거엔 1, 2단체의 경로를 갖고 일직선 비행을 했지만 이번에는 서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설정하면서 동쪽으로 무리하게 경로를 변경하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자극받아 통상 20일 정도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강행한 것도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 줌으로써 발사 행위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은 “동창리 발사장에서 1.3㎞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시설이 식별됐다”며 이날 발사를 김 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1호’는 길이 1.3m에 무게 300㎏으로 해상도가 최대 1m 내인 초보적 정찰업무만 가능한 정찰위성으로 판단된다. 유 의원은 “국정원에선 엔진 이상 점검과 보완에 수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에는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며 “발사 장소 역시 신뢰도가 확보된 기존 발사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월에 해외에서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공개 행보 시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인공지능(AI)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김 위원장의 손과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보이는데 국정원은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는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과 관련한 김규현 국정원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따라 3시간 만에 파행했다.
  •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툭하면 쏘던 ICBM인데 기술력 흠집… “신형엔진 연소시험 불충분 탓”

    2단 엔진 분리과정서 추진력 잃어같은 기술 ICBM 안정성에도 의문軍, 수거한 발사체 성능 정밀 분석같이 떨어진 위성도 회수 가능성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간 첫날인 31일 실제 발사에 나섰지만 2시간 30분 만에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화성17형과 화성18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수차례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위성 발사엔 실패하면서 ICBM 기술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북한은 위성 발사체의 2단 엔진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인양된 발사체 추정 물체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정찰위성이 오전 8시 5분쯤 비정상적으로 낙하한 즉시 군은 해상에서 정찰위성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인양했다. 낙하한 지점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민간 어선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한중 잠정조치 수역이었다. 북한은 오전 9시 5분쯤 ‘군사정찰위성발사 시 사고 발생’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실패를 알렸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낙하 지점과 북한의 발표를 감안하면 정찰위성은 단 분리 후 2단 로켓이 점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진력을 잃고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공위성 발사는 1단 로켓이 분리 지점까지 비행시킨 뒤 분리되면 2단 로켓이 점화돼 위성체를 탑재한 3단 부분을 대기권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앞서 북한이 예고한 로켓 낙하지점을 바탕으로 분석하면 2단 로켓은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해 방향과 고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영근 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2단 로켓엔진이 추력을 얻지 못해 발사 방위각 변경을 통한 방향 전환도 못한 상태에서 1단 엔진의 관성으로 1단의 비행 방향으로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ICBM을 발사해 온 북한이 발사 과정에서 실패한 것을 두고 신형 위성 운반 발사체인 천리마1형의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기 위해 기존 ICBM 발사체보다 추력이 강한 방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전 준비 작업인 엔진 지상연소시험 등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번에 활용된 발사체는 기존 백두산 액체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이날 수거한 발사체 부품을 정밀 분석해 발사체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합참은 낙하지점에서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으며, 나머지 잔해물을 수색하고 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인양된 원통형 물체에는 기존 ICBM 부품에서 식별됐던 글자가 적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1단 추진체는 기존 ICBM의 추진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위성을 탑재하는 2단과 3단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설계되면서 엔진 연소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2012년 4월 은하 3호 로켓으로 광명성 3호를 발사했을 당시엔 공중에서 폭파한 것과는 달리 이번엔 2단과 3단, 위성이 붙은 채로 낙하했기에 군이 위성까지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과 제2발사장 가운데 어느 발사장을 이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다”며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은 달랐다… 서울보다 10분 빨리 ‘北미사일 발사·지하 대피’ 밝혀

    日은 달랐다… 서울보다 10분 빨리 ‘北미사일 발사·지하 대피’ 밝혀

    30분 만에 해제할 때도 이유 명시北 악천우 조기 발사엔 해석 분분“기술력 과시” vs “경계 허 찌르기” 일본 정부는 31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자 최남단 오키나와현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약 30분 만에 해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일본은 빠르고 자세한 대피 경보로 뒤늦은 불성실 경보로 불안감만 키운 한국과 차이를 보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31분쯤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 경보를 내렸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2분 만이었다. 대피 명령 대상 지역은 오키나와현으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돼 있었다. 이 메시지는 TV 방송과 함께 주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도 전달됐다. 도쿄에 사는 기자도 인터넷을 통해 경보 메시지를 받았다. 반면 한국 정부는 일본보다 3분 늦은 오전 6시 34분쯤 서해 최북단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일대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에서도 같은 경보가 발령됐지만 일본보다 10분이나 늦은 오전 6시 41분쯤이었다. 심지어 일본처럼 왜 경보를 발령했는지, 어디로 대피하라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 시민들의 불안감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대피 경보 발령 후 약 30분이 지난 오전 7시 4분쯤 같은 경보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일본)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대피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보가 해제됐지만 NHK 등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 발사 소식을 3시간 넘게 속보로 전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 드림”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본처럼 왜 오발령인지 등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아 이러한 경보시스템이 발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피 경보 해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전 8시쯤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는 본격적인 출근, 통학 시간 전 대피 경보가 해제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대피 경보로 나하공항에서 일부 비행편이 지연됐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에서 태풍 예보가 나오는 등 악천후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고다 요지 전 해상자위대 사령관은 “날씨를 신경 쓰지 않고 발사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자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전문가인 난잔대의 히라이와 지 교수는 “국제사회의 경계심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발사한 것 같다”며 “한미일에 북한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앞으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피소 도대체 어디 있지?” 새벽 사이렌, 시민들 패닉

    “대피소 도대체 어디 있지?” 새벽 사이렌, 시민들 패닉

    기본 대피 정보 등 없어 ‘당혹’행안부와 엇박자 출근길 혼란대피소 안내앱도 먹통… 위치·행동요령 미리 익혀둬야 ‘삑삑삑!’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43)씨는 출근 준비를 하다가 요란하게 울리는 서울시 위급재난문자를 확인한 뒤 자고 있던 아이들부터 깨웠다.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에 마음이 급해져 아이들 옷부터 입히고 보온통에 물을 담았다.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도 모른 채 짐을 싸던 중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란 문자를 받았다. 김씨는 “TV에서는 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나오는데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는 것인지, 아니라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러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른 아침부터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20여분 간격으로 엇갈린 재난문자를 발송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위급 상황을 알리는 재난문자인데도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대피 정보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 이에 상황을 파악하려는 시민들이 포털 사이트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대피 통보를 받은 외국인들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 강서구 마곡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는 “재난문자를 받고 무슨 일인가 싶어 네이버에 접속했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된다고 뜨길래 ‘실제 상황이고, 큰 재난이 났구나’ 싶어 심장이 철렁했다”면서 “초반에 정신이 없어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회사 단체 메신저방에서 동료들끼리 서로 대피 요령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창밖으로 사이렌 소리가 들려 깼다는 취업준비생 추모(26)씨는 “오발령이라는 문자를 받은 뒤 안심이 되긴 했지만 진짜 오발령인지도 의심이 갔다”면서 “사람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대피를 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급하게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에 오발령이란 문자를 받은 직장인도 있었다. 강남구에 사는 김민선(32)씨는 “‘출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가까운 대피소에서 부모님과 만나기로 하고 택시를 탔는데 오발령 문자를 받았다”며 “대피를 직접 해 보니 실제 전쟁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는 “대피 안내 문자를 받고 나니 학교에 보내도 되는 건지 난감했다”며 “나중에 학교에서 정상 등교하라는 문자를 받고서야 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갑작스러운 대피 문자에 당황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자는 아이들을 깨우고 난리였다”, “아이들과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안내가 없다”, “이러면 다음 경보 발령 때는 믿을 수 있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연평도 같은 접경 지역은 주민대피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서울의 경우 주로 지하철역이나 대형건물 지하 등을 중심으로 3200여곳이 대피소로 지정돼 있다. 문제는 시민들이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어떻게 찾아가는지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대피소 정보를 포함한 국민행동요령은 행안부가 운영하는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안전디딤돌 앱도 접속자 폭주로 대피소 위치 확인 기능이 멈췄다. 이 앱에는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TV·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정부 안내에 따라야 한다’, ‘극장·음식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서 대피하도록 해야 한다’는 행동 요령이 소개돼 있다. 또 현재 위치나 조회를 원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위급 상황 때 시민들이 대피소를 일일이 검색하는 건 불가능한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계당국이 대피소 위치나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민방위 대피와 관련해 충분한 홍보가 과제”라며 “대피한 후에 사후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도 숙달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北 발사체 서해 추락… “곧 2차 발사”

    北 발사체 서해 추락… “곧 2차 발사”

    어청도 서방 200㎞ 해상에 떨어져北 “엔진 고장” 이례적 실패 인정대통령실 NSC 소집 “심각한 도발”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 북한은 곧바로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하고 “추가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으로서는 군사정찰위성을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시켜 우리 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정찰능력을 대폭 개선하고, 6월 중 예정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와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북한은 이번까지 모두 7차례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는데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위성발사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 1발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시 서쪽 60㎞에 위치해 있다. 합참은 발사체가 1단 분리 이후 2단 로켓 점화가 제대로 안 돼 추진력을 잃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발사체가 추락한 지점 주변에서 발사체 잔해를 수거하고 있으며 정밀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NSC 상임위원들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2차 발사 가능성과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예고했던 6월 11일 이전에 또 발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군 관계자는 “2012년 4월 4차 발사 실패 후 다음 발사까지 8개월이 걸렸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놔야겠지만 북한의 원인 조사와 보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정원 “北 정찰위성, 무리한 경로변경 때문에 발사 실패”

    국정원 “北 정찰위성, 무리한 경로변경 때문에 발사 실패”

    북한이 31일 오전에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서해상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국정원은 북측이 발사체의 이동 경로를 무리하게 바꾸려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추락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에선 ‘이번 발사는 (북한이) 동쪽으로 무리한 경로변경을 하다가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또 하나의 원인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아 통상 20일이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 안 된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창리 발사장에서 1.3㎞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시설이 식별됐다”면서 “국정원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는 길이 1.3m, 무게 300kg급으로, 해상도는 최대 1m 내외인 초고적정찰임무 정도만 가능한 소형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신속하고 상세히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발사 행위에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에 2차 발사를 선언했지만 국정원에선 엔진 이상 점검 보완에 수 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엔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정원에선) 발사장소 역시 신뢰도가 확보된 기존 발사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라고 덧붙였다.
  • 北 사전통보에도 왜, 어디로 빠진 재난문자…일본은 달랐다

    北 사전통보에도 왜, 어디로 빠진 재난문자…일본은 달랐다

    31일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각각 전송한 긴급 재난문자는 시간과 내용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발사 직후 곧바로 피신해야 할 이유와 장소가 담긴 대피명령을 보냈지만, 이보다 늦게 발송된 한국의 재난문자에는 이러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다.일본에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지 불과 2분 뒤인 오전 6시 30분쯤, 피해 예상 지역인 오키나와현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명령이 전달됐다. 일본은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는 제목이 붙은 대피명령에서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지시했다. 대피명령은 주요 TV 방송 속보와 오키나와현 주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반면 한국은 일본보다 4분 늦은 오전 6시 34분쯤 백령도 일대에 “오늘 6시 29분 백령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서울시에서는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일본보다 11분 늦은 오전 6시 41분쯤 수신됐다. 그마저도 경보를 발령한 이유와 대피 장소 등 구체적인 대응 요령은 빠져 있었다.이후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하지만 행안부 역시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대피명령을 해제하면서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나, 우리나라에 낙하하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난 요청을 해제합니다”라고 공지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경보 해제 안내에는 관련 정황이 비교적 명확하게 포함된 셈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피명령과 관련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큰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사전 통보했다. 같은 내용을 IMO에도 전했고 우리 외교부도 같은 내용을 미리 파악했다. 그럼에도 한국과 일본의 대응에는 이처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물론 일본도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내린 대피명령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주변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피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이후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정정하면서 경보를 해제한다는 별도의 통지를 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피난 지시 해제 문구를 추가했다.
  • 北 우주 발사체 발사두고 여야 일제규탄...문자 오발령 두고는 온도차

    北 우주 발사체 발사두고 여야 일제규탄...문자 오발령 두고는 온도차

    여야는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고 일제히 규탄했다. 다만 서울시가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하는 등 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무모한 위성 도발을 한다면 마땅히 치러야 할 그 대가는 당연히 치르게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북한이) 이미 국제협약을 완전히 위반했다”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군에서 철저히 대비해서 어떤 경우든 북한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김기현 당대표도 ‘국민공감’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인사만 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다만 경계경보 오발령을 두고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직격하고 정권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지난해)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은 위기관리시스템이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국민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과함이 없다며 정부를 두둔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野 “위급문자 오발령, 불안 조장…‘국가적 보이스피싱’ 분통”

    野 “위급문자 오발령, 불안 조장…‘국가적 보이스피싱’ 분통”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하는 등 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정권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미사일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가 행안부가 바로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은 위기관리시스템이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국민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증폭 시스템”이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공포 분위기 조성, ‘전쟁 마케팅’으로 정권 지지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가”라며 북풍(北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아마추어 정권’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말끝마다 안보를 강조하지만, 정작 어설픈 대응으로 국민을 불안에 빠트리는 아마추어 정부를 어찌해야 할지 참담하다”며 “대체 뭐하자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에서 오늘의 재난 문자 사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질서를 유지해야 할 국가기관이 오히려 혼란을 조장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이 ‘국가적 보이스 피싱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린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상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비판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안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22분 뒤인 오전 7시 3분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보내 서울시의 경계경보 발령을 정정했다.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이른 아침 출근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서울시와 행안부가 44분간 번갈아 보낸 ‘경계경보’, ‘오발령’, ‘경계경보 해제’ 문자로 불안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발송 주체는 다르지만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엇박자 속에 시민들에겐 오발령된 경계경보가 해제됐다는 모순된 문자를 잇달아 받은 셈이어서 바쁜 출근길에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경계경보 발령 전후 실제로 주택가에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까지 나오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또 오전 6시 32분부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가 9분이나 지난 뒤에 발송됐고 해당 문자에서 경계경보 발령의 이유가 설명되지 않은 점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허지웅 작가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라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됐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핸드폰도 전부 울렸으니까”라면서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결국 30분도 안 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시가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바로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외신 “서울 전역 사이렌 패닉”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는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 비상 경보와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대피 경보와 사이렌이 서울에서 ‘패닉’(혼란·공황상태)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트윗이 쏟아지면서 ‘경보’와 ‘대피’가 가장 핫한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AFP통신도 행정안전부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이후 서울 전역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된 긴급 경보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오전 6시41분에 발령한 경보는 오발령임을 알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이 한국에서 잘못된 대피 명령 경보(False-Alarm)를 촉발했다”(뉴욕타임스), “북한의 로켓 발사로 서울에서 공습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매체들도 경보 오발령 소동을 기사 제목으로 달고 상세히 보도했다.오세훈 “오발령은 아니라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경보 발령시 지하로 대피하세요 한편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민방공 경보(경계·공습) 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경보가 발령되면 주간에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자는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삼가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 화재 예방을 위해 유류와 가스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는다. 야간에는 실내외 전등을 모두 끄고 대피한다. 응급실과 중요시설 등 불을 켜야 하는 곳에서는 차광막을 쳐 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한다. 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도 도로 우측에 정차해 전조등, 미등, 실내등을 끈 다음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인양한 北발사체 추정물체 보니…또렷한 ‘점검문13’ 글씨

    군이 31일 북한이 발사 실패한 우주발사체 낙하지점에서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했다. 군은 나머지 잔해물에 대해서도 수색·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의 일부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이 인양한 부유물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단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원통형 물체 표면에는 일종의 개폐구로 보이는 부위에 ‘점검문13’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군은 나머지 발사체 잔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의 낙하지점에 대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한국과 중국의 중간 해역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 어선에 한해 신고 없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수역을 말한다.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면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합참 관계자는 ‘탄도미사일’ 대신 ‘우주발사체’로 표현한 것에 대해 “탄두가 달려있어야 미사일”이라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쐈으니 우주발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는가라는 질문에는 “과거에 비해 빨라진 것이 맞다”며 “과거에 비해 발사 절차가 빨리 진행됐고, 그 절차에 대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답했다.
  • 6시 29분 백령도 일대 “경계경보”…주민들 대피소 긴급 피신

    6시 29분 백령도 일대 “경계경보”…주민들 대피소 긴급 피신

    31일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 등에는 한때 경계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 29분 인천 옹진군 백령도·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며, 해당 지역 주민 수백명이 대피소 35곳에 피신했다. 당국은 오전 8시 1분을 기해 경계경보를 해제했고, 여객터미널 등도 정상 운영했다. 행안부는 재난 문자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먼저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백령도 일대에는 사이렌이 20분 넘게 울렸으며 백령면사무소는 마을방송으로 “경계경보와 관련해 주민들은 대피해 달라”고 전파했다. 백령면사무소 관계자는 “대피소 20여곳의 문을 모두 개방했다”며 “실제로 대피소로 몸을 피한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농번기를 맞아 이른 아침부터 논·밭에서 일하다가 경보음을 듣고서 인근 대피소로 급히 뛰었지만, 대수롭지 않은 듯 대피하지 않은 주민도 적지 않았다. 주민 A씨는 “오전 6시 30분쯤 면사무소에서 ‘북한이 위성을 쐈다’라는 내용과 함께 대피소로 피신하라는 방송과 사이렌이 울렸다”며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기다렸던 주민들도 황급히 몸을 피했다. 여객선터미널 관계자는 “배를 기다렸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경보 사이렌 소리를 듣고 크게 동요했지만,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여객터미널 지하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터지자 섬을 방어하고 있는 해병 군부대도 신속히 움직였다. 부대 인근에 사는 주민 B씨는 “상황이 발령되자 해병 군인들도 긴급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 오세훈 “경계경보 문자, 과잉대응이었으나 오발령 아냐”

    오세훈 “경계경보 문자, 과잉대응이었으나 오발령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시가 경계경보 발령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가 오발령이라고 정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경계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소방재난본부 민방위 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 고려해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실무자 과잉 대응이었을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행안부는 서울시의 위급재난문자 발송 이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오 시장은 “서울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으로 대응하는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의 혼선 막고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보체계 안내문구 방법 등에 대해 더 다듬고 정부와 협조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책임자를 문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경위를 파악 중인데 문책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면 앞으로 실무 공무원들을 상당 위축시킬 가능성 있다”며 “섣부르게 말씀드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행안부와의 엇박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에 급히 부시장단을 보내 오전에 있었던 정확한 경위와 사정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아마 총리실에서 행안부와 서울시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필요한 조치였는지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총리실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실제 경보 울리면 어디로?”…국민재난안전포털 살펴보니

    “실제 경보 울리면 어디로?”…국민재난안전포털 살펴보니

    31일 오전 서울시민에게 발송된 경계경보 긴급문자에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계경보는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에 따라 백령·대청 지역에 발령된 것이고, 서울시의 경계경보는 서울시가 잘못 발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대피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이 빠져있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민방공 경보다. 실제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1분간 평탄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공격을 받을 때는 3분간 물결치듯 사이렌 소리가 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민방공 경보(경계·공습) 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경보가 발령되면 주간에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극장, 운동장, 터미널,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영업을 중단하고, 고객들에게 경보 내용을 알린 다음 순차적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운전자는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삼가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 화재 예방을 위해 유류와 가스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는다. 야간에는 실내외 전등을 모두 끄고 대피한다. 응급실과 중요시설 등 불을 켜야 하는 곳에서는 차광막을 쳐 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한다. 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도 도로 우측에 정차해 전조등, 미등, 실내등을 끈 다음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먼저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한 후 민방위→비상시설→대피소 메뉴를 누르고 주거 지역의 주소를 입력하면 인근 대피소에 대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휴대전화에서는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에서 ‘대피소 조회’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민방위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위급 상황에서 대피 장소를 모른다면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대피소 표지판이 부착된 지하시설을 찾으면 된다. 이날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군 정찰위성을 발사해 백령, 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백령도 일대에는 사이렌이 20분 넘게 울렸으며, 주민들은 경보음을 듣고 인근 대피소로 급히 이동했다. 대청면사무소도 대피소 7곳의 문을 개방했으며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오전 6시 41분 국민 대피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으나 이후 행안부가 22분 뒤인 7시 3분 “서울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는 정정 안내 문자를 보냈다.
  • 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도발 즉각 중단해야”

    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도발 즉각 중단해야”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뻔뻔한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 및 이를 넘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위성으로 주장하는 이 발사는 직접적으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연관돼 있다”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며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동맹들의 방위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 31일 오전 6시27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 합참 “북 발사체 추정물체 서해서 인양중”…성능분석 예정

    합참 “북 발사체 추정물체 서해서 인양중”…성능분석 예정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전에 발사했다가 실패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일부를 해상에서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에 위치한 섬이다. 군은 발사체를 수거한 뒤 전반적인 성능과 외국 부품 사용 여부, 기술 수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발사체 1발은 비정상적 비행으로 추락했다. 북한은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면서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어제 찍은 北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보니 “발사대 2곳 모두 준비중”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최근 찍힌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30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비록 발사장에서 로켓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5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는 발사대 주변에 우주발사체나 산화제 탱크 운반용일 수 있을 차량들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발사대 구역에 최근 재건된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이 연결타워 앞에 있고, 타워의 작업대가 접혀 있다”면서 “연결타워 아래 레일식 운송용 구조물에 로켓이나 미사일을 실을 때는 통상 작업대를 접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사 준비는 북한이 5월 30일 사상 첫 첩보위성이 6월 중 발사될 수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첩보위성 발사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쓰이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성공한다면 이 위성은 북한이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한국군의 동향과 위치를 감시할 능력을 대단히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비슷한 시점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서해위성발사장내 기존 발사대와 동부 해안에 새로 짓고 있는 새 발사대 모두에서 발사 준비로 볼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돼 어느 위치가 이용될지 판단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붕이 덮인 레일차량 세 대가 도착한 것과 기존 수평조립동 인근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볼 때 주위성발사대가 사용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존 발사대에선 “연결타워의 지지대(service arms)가 열려 있었고, 이는 발사체가 언제든 탑재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장비와 자재가 대부분 치워지고 대형 트럭을 비롯한 차량 3대가 포착되는 등 다수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또 후미를 연결타워 쪽으로 향한 채 찍힌 대형 트럭의 경우 긴 원통형 물체가 실렸는데 액체연료 운반용 용기인지 로켓 부품인지는 구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31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면서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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