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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세계인이 놀란 5대 천문학 발견은?

    2008년 세계인이 놀란 5대 천문학 발견은?

    올 한해 보도된 천문학 뉴스 중 가장 놀라운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우주 항공기술과 관측기기의 비약적 발전으로 올해 천문학계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미국 우주항공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문학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 한해를 빛낸 사건 중 가장 놀라운 5건(Top 5 Amazing Astronomy Discoveries in 2008)을 추려 최근 발표했다. ◆ 태양계 밖 외계행성 최초 포착 5건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건은 ‘포말하우트 b’의 발견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연구진이 태양 계 밖 외계행성을 허블우주망원경의 가시광선 카메라로 담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사상최초로 태양계 밖 외계행성을 사진으로 담았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 같은 발견이 우주 발생원리를 추적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포말하우트 b는 포말하우트 (Fomalhaut)궤도를 돌고 있으며 지구에서 25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질량은 목성의 3배 정도로 추정된다. ◆ 화성의 과거 생명체 존재 가능성 포착 두 번째로 ‘올해를 빛낸 획기적인 발견’에 선정된 사건은 얼마 전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 정도의 쾌적한 환경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지난 12월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은 산성 환경에서는 급속히 분해되는 성질을 가진 탄산염이 화성표면에서 관찰된 점을 근거로 화성의 일부 지역은 과거 산성수를 피할 수 있는 지역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닷컴은 “지구 밖 행성들의 생명체 존재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화성이 한 때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었다는 것을 시사한 혁혁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 암흑에너지 규명과 빅뱅 재현 실험 우주를 채우고 있는 암흑 에너지에 대한 규명하는 빅뱅재현 실험도 포함됐다. 초기 우주 생성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암흑에너지를 규명하기 위해 올해 빅뱅실험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원형터널과 대형강입자층돌기(LHC)에서수소 양성자 빔을 충돌시켜 139억년 전 우주탄생 초기의 빅뱅을 재현하는 실험에 착수했었다. 당시 이 실험은 이틀째에 발생한 변압기 고장에 이어 액체헬륨 유출사고로 인해 결국 일시 중단됐다. ◆ ‘영원한 미스터리’ 블랙홀의 발견 올해 유난히 블랙홀에 대한 발견이 많았던 만큼 2008년 최고의 천문학 뉴스에 블랙홀에 대한 연구결과도 포함됐다. 지난 4월 지금까지 측정된 것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지름 24km블랙홀이 발견됐다고 보도됐다. 이 블랙홀은 우리은하의 쌍성계 XTE J1650-5000에 위치했으며 질량은 태양의 3.8배 정도로 알려졌다. 반면 초대형 블랙홀도 발견됐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외계 물리학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에서 발견한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이 블랙홀을 포착했다. 이밖에도 두 은하의 블랙홀이 서로 합쳐지는 블랙홀 병합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폭발적인 전류가 흘러나올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천문학계를 긴장시켰다. ◆ 수성의 근접촬영 성공 마지막으로 수성의 근접촬영에 성공한 뉴스가 올해를 빛낸 5대 뉴스에 포함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월 ‘메신저(MESSENGER)’ 호를 쏘아올려 수성을 근접촬영에 성공했다. 메신저호가 촬영해 지구로 보낸 사진들에서 수성 표면의 평탄한 지형과 화산, 행성 중심에 활발하게 형성된 자기장 등이 포착됐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운 태양계 행성으로 근접이 어려워 그동안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다. 메신저호의 탐사로 수성에 대한 미스터리가 많이 해소되는 결과를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최고 두뇌집단 NASA의 50년

    창립 50주년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우주기구인 NASA는 사실 구소련과의 경쟁에서 뒤처져 상처입은 미국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소련이 1957년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자 미국은 곧바로 익스플로러 1호를 쏘지만 무게가 14㎏에 불과해 83㎏이었던 소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술력을 공개한 꼴밖에 되지 않았다.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고,1958년 10월1일 현재의 NASA가 설립됐다.NASA는 정규직원 2만여명 가운데 과학자를 1만 2000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두뇌 집단이다.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20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출범 50주년을 맞은 NASA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적은 무엇일까? 미국의 우주항공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은 50주년 특집기획에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을 꼽았다.이 사건은 최초 우주선 발사,최초 유인우주선 발사 등 중요한 업적을 계속해서 구소련에 빼앗긴 미국의 자존심을 한번에 회복한 사건이자 인류 역사상 과학기술이 일궈낸 최고의 성과로도 꼽힌다. 2위는 우주 공간에 인류의 거처를 짓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이다.전세계 10여개국이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010년경 완공을 앞두고 있다.ISS는 지구 바깥에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인공구조물이다.3위와 5위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와 챌린저호 폭발 사고가 차지했다.컬럼비아호는 2003년 2월1일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대기권 돌입 과정에서 왼쪽 날개의 방열판이 떨어져 나가면서 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이 사건은 미국이 2010년 이후 우주왕복선을 모두 퇴역처분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4위는 ‘인류의 눈’으로 불리는 허블 우주망원경(HST) 도입이다. NASA는 우주선만을 만들고 우주인만을 키우는 연구소가 아니다.우주라는 미지의 영역,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사용하는 산소호흡기나 휴대용 혈압측정기,위성TV,고성능 레이저 등이 대표적이다.휴대형 진공청소기는 당초 달 표면의 암석을 채취하기 위해 만들어졌고,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자외선 차단 기술’은 선글라스에 적용되면서 가장 유명한 발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kitsch@seoul.co.kr 협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허블망원경 지구 회전 10만 바퀴 기념사진 공개

    허블망원경 지구 회전 10만 바퀴 기념사진 공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허블우주망원경의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 돌파를 기념하는 사진을 11일 공개했다. 이날 나사가 공개한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 10일 촬영한 타란튤라성운의 모습. 지구에서 약 17만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운에 위치한 타란튤라성운은 초신성폭발의 영향으로 성간물질이 응축돼 별들이 왕성하게 태어나고 있는 곳이다. 사진에는 유황과 수소, 산소의 원자가 발하는 빛이 각각 적색, 녹색, 청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11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를 돌파한 허블우주망원경은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의 공동 프로젝트로 지난 1990년 4월 24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상 610㎞ 궤도에 올려졌다. 무게가 12.2t, 주거울 지름이 2.5m인 반사망원경으로 대기권의 방해가 없는 우주공간에 떠 있기 때문에 지구상의 고성능 망원경에 비해 해상도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 이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로 빨려들지 않고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속 8㎞ 정도로 비행한다. 지금까지 비행한 거리는 43억 7640여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5700여 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사진=NA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만돌이’ 허블

    우주 공간에서 20년 가까이 ‘인류의 눈’ 역할을 해온 허블우주망원경(HST)이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를 기록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운영하는 미국 우주망원경연구소(STScI)는 1990년 4월24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상 610㎞ 궤도에 올려진 허블우주망원경이 11일 오전 7시42분(미국 동부시간) 지구궤도 회전 10만 바퀴를 돌파한다고 5일 밝혔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의 공동 프로젝트로 무게가 12.2t, 주거울 지름이 2.5m인 반사망원경이다. 대기권의 방해가 없는 우주공간에 떠 있기 때문에 지구상의 고성능 망원경에 비해 해상도는 10∼30배, 감도는 50∼100배 이상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로 빨려들지 않고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속 8㎞ 정도로 비행한다. 지금까지 비행한 거리는 43억 7640여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5700여차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 10만 바퀴 돌파 시점에 지구의 적도 상공을 통과해 북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우주망원경연구소는 11일 오전 1시 이를 기념해 허블우주망원경이 하루 전에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궤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항공기처럼 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체가 극한의 우주환경에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NASA, 최대크기의 은하 사진 공개

    NASA, 최대크기의 은하 사진 공개

    최근 NASA(미국 우주항공국)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포착된 보다 선명한 화상의 은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은하 사진은 우주 최대 크기의 은하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솜브레로 은하(Sombrero Galaxy M104). 지금까지 공개된 역대 솜브레로 은하 사진들 중 가장 세밀하고 선명하다는 평을 얻고있다. NASA는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허블 우주망원경 기록보관소에 있는 화상 데이터를 재가공했으며 그 결과 희뿌옇게만 보여왔던 은하의 중심부가 보다 뚜렷하고 환해졌다. 따라서 솜브레로 은하 중심부 초대형 질량의 블랙홀과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중심부근의 별들을 관찰하는데 있어 보다 유용한 데이터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약 28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솜브레로 은하는 처녀자리 은하 남단에 위치한 최대 크기의 은하 중 하나로 직경 약 5만 광년의 크기를 가졌다. 은하 주변의 고리는 빛을 차단할 수 있는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볼록하게 나온 중심부와 주변의 고리가 멕시코 모자인 ‘솜브레로’ 처럼 생겨 솜브레로 은하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apod.nasa.gov(사진 위는 이번에 공개된 솜브레로 은하·아래는 지난 2003년에 공개된 은하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찍은 천체사진은?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찍은 천체사진은?

    차세대 광학천체망원경이 찍어낸 우주천체의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영국 BBC뉴스 온라인판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쌍안우주망원경 LBT(Large Binocular Telescope)이 처음으로 수백만 광년 떨어진 우주공간의 천체를 포착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LBT 이미지는 1억 200만 광년 떨어진 ‘NGC 2770’라는 이름의 나선성운으로 올 1월 11~12일에 찍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아리조나(Arizona)의 그래햄 산(Mt. Graham)에 위치한 LBT는 지름 8.4m 크기의 반사경 2개를 사용, 허블우주망원경(주거울 지름 2.5m)보다 10배나 향상된 해상도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쌍안경 방식으로 우주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 반사경이 1개인 기존의 망원경보다 더 세밀한 형상을 보여줄 수 있다. 약 20년 전에 처음으로 시작된 LBT 기획에는 총 6천만 파운드(한화 약 1157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LBT의 리차드 그린(Richard Green) 총책임자는 “LBT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며 “2개의 반사경이 빛의 양의 최대로 끌어 모아 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우주망원경의 이미지들 중 최고를 것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과학자 “20년 안에 외계인과 소통한다”

    美과학자 “20년 안에 외계인과 소통한다”

    향후 20년 안에 인류는 외계의 지적생명체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프랭크 드레이크(Frank Drake·76)박사는 “지난 4월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은 외계인과의 소통이 한 발 가까워졌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행성 글리제581c(Gliese 581c)는 지구처럼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졌고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발견은 외계생물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계생물체 조사는 오는 2009년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향후 4년간 10만개의 별을 훑어볼 계획으로 지구크기의 행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09년에 시행될 나사(NASA)의 ‘케플러미션’(지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은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을 언급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외계생명체와의 소통을 거듭 예언했다. 드레이크 박사는 지난 50년동안 문명화 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연구해 온 인물이다.그는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인류와 교신 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인의 수를 계산하기 위해 일명 ‘드레이크 방정식’ 등을 고안해왔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1960년대 세계 최초로 지름 25m의 접시형 전파안테나를 이용해 외계생명체 탐사에 나선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의 실제 모델이었던 질 타터 박사와 함께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다. 그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전파를 보내고 있다는 전제 아래 우주로부터 오는 전파를 분석,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아내는 SETI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진=영화 ‘콘택트’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딥 임팩트호, 혜성 하틀리2호 탐사

    ‘딥 임팩트’호의 여정은 어디까지?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가 지난달 31일 예정대로 지구 근접비행을 마쳤다.충돌체가 떨어져 나간 이후 남은 모선만으로 다른 혜성을 찾아 나선 길이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NASA는 2005년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4일)에 맞춰 딥 임팩트호와 혜성 템펠 1호를 충돌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사람이 쏘아올린 비행체가 우주 공간에서 혜성 표면과 부딪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당시 세탁기 크기의 무게 372㎏의 충돌체(임팩터)가 24시간 동안 시속 3만 7000㎞로 80만㎞를 날아가 템펠 1호와 정확히 충돌했다.TNT 4.5t이 폭발할 때와 맞먹는 위력이었다. 이 실험은 혜성의 구성물질을 연구해 우주 생성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 탐사선의 모선은 임팩터가 혜성과 충돌하기 직전 혜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정보를 지구로 전송했다. 2차 임무는 오는 2010년 예정으로, 지구에서 1900만㎞ 떨어진 혜성 하틀리2호 탐사다.25억㎞의 항해 끝에 도달하게 될 하틀리2호는 지름 800m 정도의 혜성이다. 딥 임팩트호는 이 혜성과 885㎞ 거리를 유지한 채 두 개의 망원경과 적외선 분광계를 이용해 형태와 성분, 활동을 분석하게 된다. 딥 임팩트호는 하틀리2호를 향한 여정에서 세 차례 예정된 지구 플라이바이(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얻기 위한 근접비행) 가운데 첫번째 것을 이번에 마쳤다.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순간은 호주 상공 1만 6000㎞였다고 NASA 관계자들은 밝혔다. 하틀리2호를 향한 여정 가운데 6개월은 목성 같은 행성들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5개의 별을 지난다.여기서 지구 크기의 행성을 찾는 또 다른 임무도 맡고 있다. 템펠 1호 충돌에 든 비용은 3억 3300만달러(약 3085억원). 반면 2차 임무에 드는 비용은 4000만달러(약 374억원)에 불과하다. NASA는 당초 딥 임팩트의 2차 임무로 올해 안에 혜성 85B/뵈틴 탐사를 맡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난해 가을 이 혜성은 우주망원경에서 사라져버렸다. 학자들은 이 혜성이 너무 잘게 부서져 포착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꿔 하틀리2호를 2차 탐사대상으로 정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전문지 선정 ‘올해의 우주사진’ TOP10은?

    올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우주 사진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올해 1년간 가장 경이롭고 신비한 우주사진들 중 관심을 끌었던 10장의 이미지(top10 space pictures 2007)를 선정했다. 이 사진 목록에는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과 허블망원경이 찍은 은하계의 크고 작은 다양한 행성들과 과학 현상을 생동감있게 설명하는 그래픽 이미지등이 실려있다. 다음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우주 사진 10. 1. 우주의 눈 ‘나선성운’(Helix nebula) 지난 2월 미국 우주항공국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적외선 이미지로 거대한 눈을 연상케 해 ‘우주의 눈’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다. 눈 중앙의 붉은색 부분은 별이 죽을 때 내뿜는 마지막 가스층이다. 2. 별을 탄생시키는 ‘창조기둥’(Pillars of Creation) 신생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는 창조기둥. 수소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져 별들이 탄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확대된 사진 속 기둥들은 동굴의 석순처럼 생겼으며 고밀도의 수소로 차있다. 왼쪽의 가장 높은 기둥은 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약 1광년 (9조4670억7782만㎞)만큼 떨어진 거리이다. 삽입된 확대 이미지는 지난 1995년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것. 3. 죽어가는 아름다운 별 ‘백색왜성’ 지난 2월 허블망원경이 ‘환상적인’ 별의 죽음을 포착했다. 가운데 하얀색 부분은 왜성(white dwarf·항성으로서 청년기, 장년기의 별을 지칭)이라 불리는 별로 항성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표면층 물질을 행성상성운(거문고 자리·큰 곰자리가 대표적으로 은하계 내의 가스성운 중 비교적 작은 원형인 것)으로 방출한 뒤 남은 물질들이 축퇴하여 형성되었다. 4. 경이로운 중성자별의 춤 지난 6월 NASA의 로시 X선 타이밍 익스플로러(Rossi X-ray Timing Explorer) 위성에 의해 포착되었다. 중성자별(중성자의 축퇴압이 중력과 균형잡혀 있는 초고밀도의 별)의 한 단면을 포착했다. 5. 화성의 새로운 사진 물의 흔적을 보여주는 화성의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사진이다. 지난 2월 과학잡지 ‘사이언스 저널’을 통해 공개된 이 이미지는 화성을 표면을 따라 흐르는 띠가 생생히 묘사됐다는 반응이다. 6. 자기장이 강한 별 ’마그네타’(Magnetar) 마그네타의 폭발장면이다. 마그네타가 달과 같은 거리에 있다면 지구상의 신용카드가 전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마그네타는 0.1초 동안 태양이 10만 년간 내뿜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를 감마선으로 방출한다. 감마선은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7.토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타이탄’의 호수 NASA와 유럽우주기구 ESA가 공동개발한 호이겐스(Huygens) 탐사용로켓이 토성의 달 타이탄(Titan)의 호수를 떠다니고 있는 사진이다. 호수는 메탄·에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곳에 외계 생물체와 같은 유기물이 생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추측이 있었다. 8. 태양계 묘사한 그래픽 사진 지난 5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저널’이 이용한 데이타로 그래픽이 태양계의 원리를 묘사하고있다. 9. 목성의 오로라 지난 3월 NASA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목성의 보라색 양 극관이 오로라이다. 오로라는 전자나 양성자가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광하는 현상으로 오로라가 폭발적으로 활동할 때는 그 부근에서 강한 자기가 흐른다. 10. 남쪽하늘로 떨어지는 ‘수퍼브라이트’ 혜성 호주출신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맥넛(Robert McNaught)이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의 관측대에서 지난 8월 처음으로 발견한 혜성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랙홀에서 루비·사파이어 뿜어져 나온다

    거대한 블랙홀에서 모래, 루비, 사파이어등으로 이루어진 우주먼지가 뿜어져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의 시스카 마크윅 켐퍼(Ciska Markwick-Kemper)교수는 9일 “행성과 별 그리고 은하계 형성의 필수요소인 우주먼지가 굉장히 거대한 블랙홀로 부터 뿜어져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나사(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우주망원경이 80억 광년 거리의 ‘퀘이사(quasars·강력한 전파원을 가졌으며 광학적으로도 보통의 별과 구별이 되지 않는 천체)PG2112+059’를 관측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블랙홀이 우주먼지를 뿜어낸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미네랄로 구성된 유리가 검출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모래와 대리석 그리고 루비와 사파이어가 발견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이번 발견이 우주먼지와 우주의 첫 세대 별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우주먼지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물질과 퀘이사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스카 마크윅 켐퍼 교수팀의 연구는 미국의 천체물리전문지 ‘애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글 스카이’ 서비스 개시

    ‘구글 스카이’ 서비스 개시

    ‘컴퓨터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우주가 내 손안에 들어온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에 이어 우주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 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구글 스카이는 허블우주망원경 등 다양한 우주 관측소에서 제공하는 1억개의 별과 2억개의 성운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제공한다. 구글 어스에 있는 ‘줌인’ 기능과 더불어 달의 변화주기 등 행성들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가상 체험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행성과 별의 사진을 클릭하면 천문학자들이 제공하는 상세정보도 얻을 수 있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아마추어들도 정확성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자신의 뒷마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개발에는 미 우주항공국(NASA)과 영국천문기술센터, 앵글로 호주천문대 등이 참여했다.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I)의 캐럴 크리스티안은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대의 프란시스코 디에고 교수도 “구글 스카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과학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독특한 도구”라고 말했다. 구글 어스 웹사이트(http:///earth.google.com/sky)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구글어스? 이젠 구글스카이로 우주도

    구글어스? 이젠 구글스카이로 우주도

    ‘컴퓨터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우주가 내 손안에 들어온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에 이어 우주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 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구글 스카이는 허블우주망원경 등 다양한 우주 관측소에서 제공하는 1억개의 별과 2억개의 성운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제공한다. 구글 어스에 있는 ‘줌인’ 기능과 더불어 달의 변화주기 등 행성들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가상 체험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행성과 별의 사진을 클릭하면 천문학자들이 제공하는 상세정보도 얻을 수 있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아마추어들도 정확성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쳐 자신의 뒷마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개발에는 미 우주항공국(NASA)과 영국천문기술센터, 앵글로 호주천문대 등이 참여했다. 개발에 참여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I)의 캐럴 크리스티안은 “우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대의 프란시스코 디에고 교수도 “구글 스카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과학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독특한 도구”라고 말했다. 구글 어스 웹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구글스카이 사이트 바로가기 서울신문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광년 긴꼬리 달린 새별 떴다

    혜성처럼 길이가 13광년이나 되는 긴 꼬리를 달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괴상한 별이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소재 카네기 관측대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은하진화탐사 자외선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마이라 A’라고 불리는 별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16일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350광년 떨어진 고래자리에 속한 이 별은 ‘마이라 B’라 불리는 작은 별과 짝을 이루고 있는데, 학자들은 수십억년 전엔 마이라가 현재의 태양과 비슷했지만 수명이 다해 적색 거성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초속 130㎞로 질주하면서 탄소와 산소 등 원소들을 마치 빵부스러기처럼 뒤에 남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라는 330일 주기로 빛이 밝아졌다 흐려졌다를 반복하는 변광성으로 가장 밝을 때는 육안으로도 볼 수 있지만 꼬리는 자외선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다. 들은 이 별의 존재는 꼬리를 이루는 파편들이 새 별, 새 행성, 생명체의 씨앗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안드로메다 구상성단 113개 새로 발견

    국내 천문학자들이 주도한 국내외 연구팀이 안드로메다은하(M31)에서 새로운 구상성단 113개를 발견, 목록화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광학천문연구부 김상철(39) 박사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이명균(49) 교수 등 국내외 학자 9명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안드로메다은하에 속한 새로운 구상성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팀은 미 애리조나 키트피크국립광학천문대에서 지름 0.9m 망원경을 이용한 모자이크 영상관측과 3.5m 윈(WIYN) 망원경을 이용한 분광관측을 통해 113개 새로운 구상성단과 258개 성단후보,234개의 성단일 가능성이 있는 천체 등 총 605개를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불완전한 일부 자료만으로 안드로메다은하의 생성과 진화, 구조를 연구하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자료 제공이 가능해 은하의 생성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지상에 있는 지름 4∼10m급 대형망원경이나 허블 우주망원경 등을 활용해 구상성단의 나이와 무거운 원소의 함량 등을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박사팀의 연구 결과는 관측천문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미국 천문 저널(AJ·Astronomical Journal) 8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상철 박사는 논문의 제 1저자로 등록됐다.안드로메다은하는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약 25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우리 은하와 형제로 불릴 만큼 닮은점이 많다.1980년대 사진 관측을 시작으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비교적 밝은 400여개의 구상성단이 발견됐다. 구상성단은 나이가 젊은 수만개에서 수십만개의 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을 일컫는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명왕성 최대 ‘난쟁이 행성’ 지위도 상실

    명왕성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국제천문연맹(IAU) 총회에서 행성 지위가 박탈된 명왕성이 태양계의 ‘최대 왜행성(난쟁이 행성)’이라는 지위마저 잃었다. 마이클 브라운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 등은 14일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 논란에 원인을 제공한 천체 에리스의 질량이 명왕성보다 27%나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 등으로 관측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해 격렬한 논쟁 끝에 76년 동안 태양계 행성 지위를 누려온 명왕성을 왜행성으로 끌어내렸다. 에리스는 태양에서 145억㎞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서 주기 560년의 공전궤도를 돌고 있다. 디스노미어(그리스 신화 속 에리스의 아들로 무법(無法)이란 뜻)란 이름의 위성도 거느리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암흑물질’ 존재 입증 ‘고리’ 발견

    한국인 과학자가 주축이 된 연구진이 처음으로 ‘암흑물질(dark matter)’의 존재를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5일 존스 홉킨스대학의 지명국(미국 이름 제임스 지) 박사와 같은 대학 H 포드 박사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50억 광년이나 떨어진 은하단에서 암흑물질로 구성된 지름 260만광년의 ‘고리(ring)’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세계 주요 언론에 크게 소개됐고 천체물리학 저널에도 게재된다.‘암흑물질’이란 우주를 구성하는 전체 물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전자기파로도 관측되지 않는다. 오직 중력으로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추측 물질이다. 지 박사는 “은하 성단과 고온가스를 통해 암흑물질의 독특한 구조를 관찰, 암흑물질이 일반물질과 어떻게 다른 행동을 하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상최대의 별 폭발”

    천문학 사상 최대의 별 폭발이 관측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리 은하에서 2억 4000만광년 떨어진 ‘NGC1260’ 은하에서 일어난 이 대폭발은 보통의 초신성 폭발 위력의 100배에 달한다.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반물질을 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초신성 폭발 증거일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10월 NASA의 챈드라 X선 우주망원경과 지상 망원경을 이용해 NGC1260에 속한 초신성 ‘SN 2006gy’에서 오래전에 일어난 폭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태양의 150배쯤 되는 질량을 가진 이 초신성은 처음 70일간 서서히 밝아지다가 폭발의 절정기에는 태양 500억개를 합친 것과 같은 빛을 내뿜는다. 이때의 밝기는 자신이 속한 은하 전체의 10배에 달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폭발의 밝기는 200일이 훨씬 지나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절정기에 있는 보통 초신성처럼 밝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폭발은 일반적인 초신성 폭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형태의 것으로 우주에서 가장 질량이 큰 별에만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거대한 초신성의 존재는 우주에 처음 등장했던 별들이 빛을 내뿜으며 폭발해 사라졌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에 관측된 것이 1세대 거대질량 별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최신 버전이며, 어쩌면 우리 은하에서 일어날 거대질량 항성 폭발을 미리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 “타원은하도 별을 만든다”

    현대 천체물리학의 주요 난제로 꼽히는 ‘타원 은하’의 성장 메커니즘이 한국 과학자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 우주망원경 연구단의 이석영(41)·이영욱(46) 교수팀은 영국 옥스퍼드대·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일부 타원 은하는 스스로 별을 생성하며 해당 은하의 크기가 커질수록 별의 탄생 작용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규명,24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타원 은하는 별들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뭉쳐진 ‘나선 은하’와 달리 그냥 둥근 모양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 1200만 광년 떨어져 일반인은 관측하기가 어렵다. 타원 은하는 내부의 별 대부분이 우주 초기에 태어났고 새로운 별이 생성되기 어려운 환경을 갖춰 그 성장 원리가 천문학계의 큰 논쟁거리이다. 별은 섭씨 영하 200도 미만의 저온에서 기체가 뭉치면서 생기지만 타원 은하의 경우 중앙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이 기체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강력한 열에너지를 발산, 주변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계 일각에서는 타원 은하는 우주 초기에만 별이 생성됐고 지금은 별의 탄생이 없다는 학설에 힘을 싣고 있었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자외선과 가시광 사진을 분석한 결과 타원 은하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별이 태어나고 있으며 은하의 무게와 블랙홀의 질량이 별의 생성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은하가 무거워질수록 블랙홀의 질량도 커지고, 질량이 큰 블랙홀일수록 에너지 발산량이 높아지면서 별의 생성 작용을 억제한다는 ‘연쇄’ 메커니즘을 수량적으로 입증했다. 이석영 교수는 “타원 은하는 더 이상 별을 만들지 않는다는 통설을 완전히 뒤엎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타원 은하 질량의 1%도 안 되는 블랙홀이 전체 은하의 생성 역사를 결정한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증명한 것도 학술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천체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NASA 연구원과 옥스퍼드대 교수를 거쳐 지난해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임용됐다. 한편 이영욱 교수는 이 교수의 예일대 박사 학위 선배로 역시 NASA 연구원 등을 거쳐 1993년부터 연세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 은하 고온가스 구조 세계 첫 규명

    우리 은하 내부에 퍼져 있는 고온가스 구조가 국내 과학 위성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일 과학기술위성 1호가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영상과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우리 은하의 고온가스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전천지도(全天地圖)’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계의 인정을 받아 천체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인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 특별호에 실렸다. 천문연구원 한원용 박사는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은 온도가 섭씨 약 10만∼100만도에 이르는 고온가스에서 발생하는 스펙트럼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우리 은하의 진화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면서 “기존의 관측은 주로 이보다 온도가 낮거나 높은 가스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9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는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을 탑재, 우리 은하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원자외선 방출선의 영상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대 참여 우주망원경 21일 日가고시마서 발사

    서울대 연구팀이 공동 연구개발에 참가한 적외선 우주망원경 ‘아스트로-F’가 21일 오전 6∼7시 일본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망원경 아스트로-F는 일본 우주과학연구본부 산하 우주과학연구소의 로켓 M-V-8호에 실려 고도 745㎞ 궤도에 올려질 예정이다. 발사 과정은 홈페이지(jaxa.tv)로 생중계된다.이 위성은 발사 후 1주일간 궤도수정과 60일간 기기 점검 기간을 마친 5월 초쯤부터 550일간 우주에서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우리나라 서울대, 일본 도쿄대, 나고야대, 유럽우주국(ESA), 영국 개방대, 임페리얼대, 켄트대, 서섹스대, 네덜란드 스론 연구소, 그로닝겐대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 천문학과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하늘을 다 살피는 적외선 전천(全天) 탐사”라며 “멀리 있는 과거 우주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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