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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천리안2A, 기상관측 센서 채널 3배↑ 국지성 호우까지 최소 2시간 전 탐지 내년 7월부터 52개 예보 정확도 높여세 번의 기다림 끝에 ‘재재활용’ 로켓에 다른 나라 소형위성들과 함께 실린 우리나라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5일 새벽에는 국지성 호우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A호 위성’이 발사된다. 카이스트 위성연구소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오전 3시 34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재재활용 로켓 ‘팰컨9’에 17개국 34개 기관의 소형위성과 큐브샛 63개와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팰컨9은 스페이스X도 사상 처음으로 3회 재사용한 로켓이다.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당초 지난달 20일 발사하기로 했으나 발사 직전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때문에 지난달 29일로 연기했다가 현지 기상상태로 다시 12월 초에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12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발사 예비일로 정해진 4일에 발사하게 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발사 80분이 지난 뒤 북극 지역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고 6시간 31분 뒤인 오전 10시 5분 카이스트에 설치된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위성이 고도 575㎞ 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100㎏급으로 내년 2월부터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스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분광 관측 같은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된다.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궤도에 안착한 다음날인 5일 오전 5시 40분쯤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천리안2A호는 인도의 통신위성 GSAT11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아리안5ECA 로켓에 실린다. 2010년에 발사돼 임무가 끝난 천리안1호는 통신, 해양, 기상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지만 천리안2A호는 기상관측에만 집중하는 ‘정지 기상관측위성’이다. 실제로 기상관측에 활용되는 센서 채널이 16개로 천리안1호(5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나 강수량, 적설량 같은 기본 기상 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황사 등 52개의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호우를 일으키는 구름의 발달도 관측이 가능해 최소 2시간 전에 탐지가 가능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다양하고 정밀하기 때문에 기상 예보를 생산하는 예보 수치모델에 입력하는 자료가 정확해진다”며 “천리안2A호가 관측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년 7월부터 국내 기상예보의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6광년 거리에 슈퍼지구…얼음왕국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6광년 거리에 슈퍼지구…얼음왕국 외계행성 발견

    지구에서 불과 6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 질량의 3배인 '슈퍼지구'가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언론은 뱀주인자리의 어두운 별인 바나드(Barnard)의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바나드-b'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구와 같은 바위형 행성이지만 표면온도가 -130℃도 넘는 차가운 얼음왕국인 바나드-b는 항성을 233일 만에 공전한다. 항성과의 거리로만 보면 태양과 수성 사이 정도지만 바나드가 태양과 비교하면 약 0.4%의 빛을 방출해 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은 없고 얼음만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바나드는 우리은하의 별 가운데 80% 정도를 차지하는 적색왜성에 속한다. 적색왜성은 태양질량의 40% 미만인 작은 별로 크기가 작은만큼 밝기나 표면 온도가 낮다. 이 때문에 주위에 있는 행성들이 따뜻한 기후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색왜성에 매우 가까이 위치해야 한다. 적색왜성 역시 많은 행성을 거느리고 있지만 매우 어둡고 침침해 이를 관측하기가 쉽지않다.이번에 미국의 카네기 연구소, 스페인 우주과학 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관측 데이터를 재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바나드-b는 아직은 외계행성 후보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카네기 연구소 폴 버틀러 박사는 "그곳에 진짜 행성이 있을 것으로 99% 확신하다"면서 "바나드별은 마치 행성사냥을 위한 거대한 흰고래와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선속도'라는 기술을 사용해 이번에 처음으로 먼 별의 주위에서 행성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시선속도(radial velocity)는 심연의 우주에서 행성을 찾아내는 방법 중 하나다. 별이 지구에 가까워지거나 혹은 멀어지면 도플러 효과에 의해 파장이 짧아지거나 길어지는데, 이를 측정하면 별의 이동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런데 외계행성이 있는 경우 별이 공전 주기에 따라 조금씩 흔들리게 되는데 이를 감지해 그 존재를 찾아내는 방법이 바로 시선속도다. 보도에 따르면 바나드-b는 역대 발견된 것 중 2번째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외계행성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는 3개의 별이 모인 삼성계인 알파 센타우리로 지구에서 약 4.3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14일 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를 화성에…NASA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테스트 현장 공개

    인류를 화성에…NASA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테스트 현장 공개

    인류를 화성에 데려갈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오늘의 사진 코너에 일몰을 배경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오리온 우주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미국의 우주과학 기술이 집약된 오리온 우주선은 과거 우주왕복선이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한 다목적 유인 우주선으로, 인류를 화성과 소행성 등 먼 우주에 보내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승무원 모듈’이 있는데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왕복을 위한 단거리 비행에는 6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소행성이나 화성 탐사 임무에는 4명까지 탈 수 있다. 이는 운항장비 등을 탑재한 ‘서비스 모듈’로 가능하다. 이 모듈에서 비행을 위한 동력은 물론 비행사들을 위한 물과 산소가 공급된다. 또한 오리온에는 임무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승무원 모듈을 안전하게 내보내는 ‘비상탈출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평양 일대에서 밤낮으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오리온 우주선이 발사 중이나 귀환 중에 문제가 생겨 비상탈출 시스템으로 인해 승무원 모듈이 바다에 떨어졌을 때 복구 과정을 검증한 것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미 해군의 샌 안토니오급 상륙함 ‘USS 존 P. 머서’(LPD-26)의 지원으로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오리온 우주선의 시스템을 복구했다. ‘항행중 복구 테스트-7’(URT-7·Underway Recovery Test-7)로 명명된 이번 테스트에서 NASA의 탐사지상시스템복구팀은 미 해군과 함께 오리온 우주선이 추후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왔을 때 복구에 필요한 절차와 하드웨어를 검증했다고 NASA는 밝혔다. NASA는 지난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비상착수 시 탈출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승무원들은 입수부터 구명보트 사용까지 다양한 생존 훈련을 받았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보다 8배 밝은 ‘인공 달’, 2020년 中 상공에 뜬다

    달보다 8배 밝은 ‘인공 달’, 2020년 中 상공에 뜬다

    중국 남서부의 한 지방정부가 ‘인공 달’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쓰촨성(省) 청두시(市) 지방정부는 2020년 청두시 상공에 빛을 내는 인공위성을 설치하고, 이를 ‘인공 달’로 활용해 중국의 과학적 혁신과 모험적 활동의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인공위성은 우주 상공에서 지구를 관찰하고 지구 주변의 대기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일반적인 위성이 아닌, 마치 달처럼 둥글고 환한 빛을 내 ‘제2의 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인공 달이 내뿜는 조명이 닿는 거리는 10~8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조명 범위는 수 십 m 단위로 제어할 수 있다. 거울이 태양빛을 반사해 또 다른 곳에 빛을 전달하는 원리를 이용한 이 인공위성의 테스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향후 2년간 본격적인 시뮬레이션과 설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지위할 우 춘펑 청두 우주과학 및 기술 마이크로 전자공학 시스템 연구소 대표는 인민망과 한 인터뷰에서 “인공달의 실제 밝기는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밝기의 8배 정도이며, 가로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주와 가까운 상공에서 쏟아지는 빛이 천문학적 연구에 방해가 될 수 있거나, 사람들의 일상이나 특정 동물에게 부정적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하얼빈공과대학 광학 연구소 소장인 강 웨이민은 “인공위성(인공 달)의 빛은 은은하게 빛나는 황혼과 유사할 것”이라면서 “동물의 일상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심 상공에 인공 달빛을 도달하게 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대 후반 당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승무원들이 미르호 주변에 펼친 대형 거울에 태양광선을 반사시켜 지구로 내보내는 ‘인공 달’ 실험을 실시했지만 인공 월광이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을 터치하라”…탐사선 ‘파커’ 대장정 오르다

    [아하! 우주] “태양을 터치하라”…탐사선 ‘파커’ 대장정 오르다

    현재 지구 행성 북반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태양을 향해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대장정에 올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새벽 3시 31분(한국시간 오후 4시 31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탐사선을 실은 델타4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애초 NASA는 11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한 차례 연기한 끝에 이날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이다. NASA 수석 과학자 인 짐 그린은 “정말 경이롭다. 우리는 유진 파커가 일어나서 ‘나는 태양이 태양풍을 방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래 60년 동안 이 일을하고 싶었다”면서 파커 발사에 대한 감회를 표현했다. 이번에 태양으로 쏘아 보내는 탐사선 이름은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다. ‘파커’는 60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밝히는 등, 평생을 태양 연구에 바친 미국 천체물리학자 유진 파커(1927~)를 기리는 뜻에서 따온 것이다. 생존 인물의 이름을 탐사선 이름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유진 파커 박사는 태양의 2대 비밀 중 하나인 코로나의 고온에 대해 유력한 가설을 내놓은 천문학자다. 태양 대기의 상층부, 곧 코로나의 온도는 태양 표면 6000℃보다 무려 200배나 높은 수백만℃나 된다. 모닥불에서 멀어질수록 열기는 낮아진다. 그런데도 코로나가 이처럼 고온인 것은 대체 무슨 조화일까? 그 이유는 태양 대기 속에서 초당 수백 번씩 일어나는 작은 폭발(nanoflares)들이 코로나 속의 플라스마를 가열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 파커의 이론이다. 이번 태양 미션은 태양의 2대 미스터리를 풀어줄 양질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탐사선을 전례 없이 태양에 가까이 접근시킬 계획이다. ​‘터치 선'(Touch Sun·태양을 터치하라)이라는 프로젝트 명칭처럼 탐사선은 태양으로부터 620만㎞까지 7차례 근접비행을 하는데, 이는 이전 어떤 탐사선의 접근 거리보다 7배나 가까운 것이다. 지금까지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우주선은 1976년 옛 서독의 우주과학센터(DFVLR)와 NASA의 헬리오스B 탐사선으로, 태양 표면으로부터 4300만㎞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파커의 목표 접근 거리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태양 사이 거리(5790만㎞)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 정도만 접근해도 태양은 지구에서 보는 것보다 23배나 크게 보인다. 더 이상 접근한다면 텅스텐도 녹여버리는 지옥불 속으로 떨어지는 꼴이 되고 만다. 문제는 1,370℃까지 치솟는 엄청난 실외 온도, 지구에 비해 475배 강한 태양 복사로부터 어떻게 탐사선과 기기들을 보호하느냐 하는 점인데, 이를 위해 파커 탐사선은 11.43cm 두께의 탄소복합체 외피로 된 열방패로 실내온도 27℃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태양 탐사선에는 전자기장과 플라스마, 고에너지 입자들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들과 태양풍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이 장비들로 태양의 대기 온도와 표면 온도, 태양풍, 방사선 등을 정밀 관측한다. 태양의 두 번째 수수께끼는 태양풍의 속도에 관한 것이다. 태양풍이란 말 그대로 태양에서 불어오는 대전된 입자 바람으로 ‘태양 플라스마’라고도 한다. 태양은 쉼 없이 태양풍을 태양계 공간으로 내뿜고 있는데, 우리 지구 행성을 비롯해 태양계의 모든 천체들은 이 태양풍으로 멱을 감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태양풍이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 한다. 태양 흑점 등에서 열에너지 폭발이 발생하면 거대한 플라스마 파도가 지구를 향해 초속 400~1000㎞로 돌진한다. 이럴 경우 마치 지구 자기장에 구멍이 난 것처럼 대량의 입자들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태양폭풍’이라 한다. 가장 최근 관측된 태양폭풍은 2013년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일어났다. 이로 인해 태양을 관측하던 인공위성인 SOHO가 고장나고 지구 궤도를 돌던 우주선들이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던 우주인들은 태양폭풍이 뿜어내는 강력한 방사선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대피해야 했다. 그런데 이 태양풍의 엄청난 속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태양 표면에서는 그런 속도를 만들 만한 기제가 없다. 따라서 태양풍은 태양 표면에서 행성까지 오는 공간에서 그런 속도를 얻는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이번 태양 미션에서 풀어내야 할 큰 미스터리다. 태양풍에 대한 정확한 관측이 필요한 것은 이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인적·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풍의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이 달과 화성, 나아가 심우주를 탐험하는 데 필수적이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이를 위해 2018년에서 2025년까지 24차례 태양에 근접비행하며 태양 궤도를 24차례 돈 후 태양 코로나 속으로 급강하할 예정이다. NASA는 태양으로 보내는 탐사선에 파커 박사의 사진과 그의 논문이 담긴 메모리 칩을 탑재했다. 메모리 칩에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고 보자'(Let’s see what lies ahead)라는 파커 박사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10월 초 7차례 금성에 중력 도움을 받은 뒤 11월 태양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커 솔라 프로브가 과연 태양의 2대 비밀을 풀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지, 과학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뜨거운 태양과 후끈한 공기,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된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일상을 탈출하는 즐거움도 잠시,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하늘길은 막히지 않는다. 제주를 제외한 국내 어느 곳이라도 40~50분만 날아간다면 닿을 수 있다. 기차로 가도 3시간 이상 걸리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기에 비행기는 더없이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와 너른 대지에 펼쳐진 논밭,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은 여행의 감수성을 한껏 높여준다. 국내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하면 비행기 여행은 더욱 알차진다. 계획만 잘 짜면 당일 코스로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비행기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시간도 절약하고 핵심 관광코스만 쏙쏙 뽑아 알짜 여행을 떠나보자. ●김포공항,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모던·쾌적하게 거듭나 여행이 즐거우려면 시작부터 좋아야 한다. 서울이나 수도권 여행객들이 비행기로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김포공항은 한층 모던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항 내에는 길이 533m에 달하는 13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이동 거리가 줄었으며, 보안검색대 또한 늘어나 수속 시간이 한층 짧아졌다. 대합실은 넓어졌고 승강기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설돼 공항 이용은 더욱 편리해졌다.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8개로 늘어났다. 식당가에는 ‘영화식당’, ‘문배동 육칼’, ‘에머이’ 등 유명 맛집과 카페 등도 다수 입점해 있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국내 각 지역 공항과 시티투어 버스가 연계된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떠나자, 고래 보러 ‘울산’으로 고래가 주민등록증을 가진 도시가 있다. 바로 울산이다.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가 있는 도시이자 수십 마리의 고래가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울산은 비행기로 가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공항이 관광지가 모여 있는 울산 시내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항공권 소지자에게는 일부 시내 호텔과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김포·울산(매일 6~7회) 간, 울산·제주(매일 2~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다양한 노선을 갖춘 울산 시티투어 버스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알뜰하게 둘러보기에는 시티투어 버스만 한 것이 없다. 주요 관광지를 빼놓지 않고 두루 꿰고 있는 울산 시티투어 버스 순환형 코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한다. 오픈탑 버스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시 탑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가이드가 동승해 맛깔난 설명을 곁들인다. 순환형 코스 중 태화강 코스는 태화강역-롯데광장-울산박물관-울산대공원(남문)-태화강 철새공원-태화강대공원(동강병원앞)-태화루-중구 문화의 거리-울산문화예술회관-신라스테이-롯데시티호텔-롯데호텔앞 교차로-태화강역 노선으로 운영된다. 테마형 코스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코스로 야경 감상, 산업 단지 탐방, 유아 단체 관광, 역사탐방, 해안 탐방 등을 주제로 한다. 이용 요금은 순환형 코스와 같다.‘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수 하면 언제부터인가 “여수 밤바다~”하고 시작하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됐다. 그래서인지 여수는 지금 밤의 낭만 그 자체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는 물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육지 쪽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도 여럿 있다. 젊은 음악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며 바닷가 포차(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가장 쉽게, 가장 알차게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방법은 바로 비행기로 여수로 향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수의 시티투어 버스는 ‘여수낭만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여수 공항에 내리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갈 수 있다. 여수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여수(매일 4회) 간, 여수·제주(매일 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시티투어 버스에서 벌어지는 한밤의 낭만적인 공연 여수낭만버스의 대표적인 코스는 오동도와 해양수산과학관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1코스와 이순신광장과 흥국사 등 역사 유적지를 들르는 2코스가 있다. 1·2코스 모두 오전 10시 30분 엑스포역에서 출발하며 가이드의 구성진 설명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충민사, 진남관, 고소대,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거북선, 선소, 애양원 역사박물관, 흥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토요 유적코스, 2층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는 2층 버스 투어(주간코스)도 있다(1일 7회 운행).항공우주산업의 성지 ‘사천’ 경상남도 사천시는 비행기의 도시다. 1953년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가 제작된 곳이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있으며 관련 박물관과 과학관도 있다. 사천공항은 우리나라 공군의 훈련비행장으로도 이용되며 1년에 한 번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멋진 에어쇼가 벌어지는 곳이다. 사천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아름다운 다리·공원이 있는 삼천포로 슬쩍 빠져 여행하기도 좋은 도시다. 주변 지역인 진주와 하동, 고성과 남해를 두루 여행하기에도 최적인 위치다. 사천시는 이런 주변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사천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김포·사천(매일 2회) 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제주(주 5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시티투어 버스 사천 시티투어 버스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역 코스를 이용하면 사천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관광지까지 편리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광역 제1코스는 먼저 사천의 명물인 다래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진주나 하동까지 방문한다. 광역 제2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과 용궁수산시장을 거쳐 고성이나 남해로 여행하는 코스다. 테마 코스도 있다. 문화관광코스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수산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삼천포가 자랑하는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을 관람하는 알찬 코스다.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세계 최고 철강기업이 자리한 경북 제1의 항구도시로 204㎞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해안 절경과 6개의 해수욕장, 도심 속 운하 속에 즐기는 낭만 크루즈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포항이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시원한 별미 포항 물회, 대게와 돌문어까지 맛볼 수 있는 죽도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맛보기에도 좋다. 매력 넘치는 포항까지 빠르고 쉽게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제일 적합하다. 김포·포항 간을 매일 2회씩 운항하던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2월 새롭게 취항한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이 매일 2~3회 추가로 운항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늘렸다.●포항 시티투어 버스로 포항 완전 정복 올해 5월부터 포항시티투어가 공항을 직접 경유한다고 하니 비행기를 타고 포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다. 포항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매주 주말 포항공항에서 오어사, 죽도시장, 송도 송림 테마 거리를 거쳐 포항운하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는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에도 적합하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이라면 포항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하는 야경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진경산수코스, 첨단과학코스,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맛사랑 코스 등 다양한 투어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센스 있는 여행자들은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모든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포항 시티투어 운영 업체인 현대항공여행사 홈페이지(www.hdair.kr)를 확인하면 된다.
  •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우주로~’ 전국 천문대서 천체 관측회 열려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우주로~’ 전국 천문대서 천체 관측회 열려

    이번 여름방학에는 밤하늘에서 볼거리가 솔솔할 것 같다. 먼저 7월 말경 화성 대접근과 개기월식이 있으며, 목성과 토성, 금성을 관측하기에도 안성마춤의 때이다. 밤하늘에서 태양계 8개 행성 중 5개를 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기회를 맞기도 쉽지 않다.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같은 밤하늘에서 반짝이고, 다른 행성 지구는 우리 발밑에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회장 최형빈)는 화성 대근접과 목성, 토성, 금성의 관측 적기에 따라 전국의 천문우주과학관에서 행성 관측행사를 7, 8월에 진행한다. 이번 행성 관측행사는 협회 소속 회원기관인 전국 56개 지자체 및 국․공립․사립 천문우주과학관의 관측장비를 통해 생생한 행성의 모습을 관측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가까운 지역별 대표 천문과학관을 이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관측할 수 있는 행성으로는 저녁 서쪽에서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행성인 금성을 시작으로 남쪽에 목성과 목성의 위성을 볼 수 있으며, 남동쪽 하늘에는 멋진 고리를 두른 토성을 보게 된다. 특히 화성은 7월 27일이 태양 정반대편에 오는 충(衝)으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화성 대접근이 펼쳐진다. 이번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2035년으로, 올해가 화성 관측의 최적기이다. 태양의 3, 4번째 행성인 지구와 화성은 대략 2년 2개월마다 가까이 만난다. 특히 이번처럼 화성이 태양과 가까운 곳에 있을 경우 다른 때에 비해 더욱 가깝게 접근하는데, 이를 화성 대접근이라 한다. 이날 화성의 밝기는 –2.7등성으로 시리우스보다 3배 밝으며, –2.1등성인 목성보다 밝게 빛날 전망이다. 화성의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도 관측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늘 투명도만 좋다면 웬만한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7월 28일 새벽에는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1월 31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보게 되는 개기월식으로 관측시간이 새벽이라 모든 천문대에서 관측은 어렵지만, 행사가 계획된 천문대를 찾아가거나 남서쪽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관측할 수 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유성우 향연이다. 별자리는 계절마다 매년 똑같이 뜨고 지며, 유성우도 매년 같은 날짜에 찾아온다.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여름에도 여름철 대삼각형이 여름 밤하늘을 장엄하게 수놓을 것이고,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예년과 다름없이 8월 중순 절정에 다다를 것이다. 모처럼 아이들과 소통과 추억 만들기에 절호 기회라 하겠다.주변 사람들에게 별보기를 권하는 별지기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우주에 대한 감수성이 활짝 열리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별별 이야기] 1만원권 안의 천문학/김종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별별 이야기] 1만원권 안의 천문학/김종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2021년 8월 부산에서는 제31회 국제천문연맹(IAU) 총회가 열린다. 100여개국 약 1만 3000명 천문학자로 구성된 국제천문연맹은 3년마다 총회를 열어 새로운 연구 결과와 동향을 발표한다. 부산 총회 국내 준비위원회는 총회 엠블럼을 공모했고 4개의 후보작 중에서 최종 엠블럼을 결정했다. 엠블럼은 ‘일월오봉도’와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를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 엠블럼을 보면서 일월오봉도가 새겨져 있는 1만원권 지폐 도안이 떠올랐다.필자는 외국 천문학자들이 한국에 오면 경복궁에 데려가 소개한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박상진 교수의 ‘궁궐의 우리 나무’라는 책 덕분에 민간 문화와 나무 해설사 역할을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경복궁 근정전 어좌 뒤편에 있는 일월오봉도를 설명할 때는 지갑에서 1만원권 지폐를 꺼내 앞면의 세종대왕 초상, 용비어천가, 일월오봉도를 보여 준다.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을 알기 쉽게 풀이한 해례본을 집필해 한글을 창제, 공표했다는 점과 새로 만든 한글을 활용하기 위해 집현전 학자들과 용비어천가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또 세종대왕은 과학자들에게 천문관측기기, 해시계, 물시계를 만들고 역법을 정리하게 하는 등 한국 역사상 가장 과학이 발달한 시대를 이끌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 1만원권 뒷면은 천문학을 주제로 디자인돼 있다. 혼천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우리나라에 설치된 가장 큰 망원경인 보현산 천문대의 1.8m급 망원경이 조화롭게 도안됐기 때문이다. 혼천의는 고려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국보 제230호 ‘혼천시계’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와 달, 행성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기기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 태조 때 고구려 천문도(圖) 탁본을 비석에 새긴 천문도이다. 조선 숙종 때는 태조 석각본을 다시 비석에 새겨 두었다. 태조와 숙종 때 만들어진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경복궁 고궁박물관에 각각 국보 제228호와 보물 제837호로 지정돼 보관 중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고구려 시대 전체 하늘의 별을 표현한 지도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별자리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현산 천문대 1.8m 망원경은 1996년 경북 영천시 보현산에 설치된 직경 1.8m 광학망원경으로 국내 천문우주과학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복궁 사정전 앞에 설치된 해시계 앙부일구의 원리를 설명하고 고궁박물관에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여 주면서 이런 설명을 이어 가면 외국 천문학자들은 세종 시대 천문학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1만원권 뒷면 디자인이 매우 흥미롭고 이례적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 유럽우주국, 우주쓰레기 간 충돌 시뮬레이션 연구 시작

    유럽우주국, 우주쓰레기 간 충돌 시뮬레이션 연구 시작

    우주과학이 발전하면서 각국이 발사한 위성 중 미션이 끝난 ‘우주쓰레기’의 위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우주 공간에서의 우주쓰레기 충돌과 관련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우주쓰레기는 약 35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떠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면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우주유영 중이던 우주비행사가 유영 중 손에서 놓친 공구나 위성 또는 우주선의 잔해도 우주쓰레기에 포함되며, 이러한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초속 8㎞의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 각국의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우주쓰레기는 점차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유럽우주국(ESA)는 우주 상공에서 버려진 위성 2개가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예컨대 거대한 우주쓰레기에 속하는 위성 2대가 충돌할 경우, 충돌 시 발생하는 잔해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잔해는 몇 개나 발생하는 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진은 2가지 타입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첫 번째는 두 위성이 우주공간에서 충돌했을 때를 가정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충돌로 인한 위성의 작은 조각들이 어떻게 미세한 입자로 변해버리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우주선이나 위성을 이루는 큰 부품들, 예컨대 커다란 금속판이나 화물, 추진제 탱크 등이 충돌로 인해 어떻게 파편으로 부서지는지 등을 시뮬레이션 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앞으로 발사할 우주선이나 위성의 퀄리티 및 예측도를 높여 업그레이드 된 우주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주에 발사된 위성이 다른 위성이나 소행성과 충돌하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잦아질 것”이라면서 “이 분야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분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토리텔러 115명 배출·우수스토리 50여 편 발굴 성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토리텔러 115명 배출·우수스토리 50여 편 발굴 성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5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지역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21세기 필수 문화 신소재로서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이 가능하다. 이 이야기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수익성 높은 콘텐츠가 창출될 수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5년 동안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기획 및 스토리텔링 교육사업을 통해 115명의 스토리텔러를 배출하고, 50여 편의 우수스토리를 발굴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배출된 스토리텔러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작가데뷔 프로그램에 선정되거나 네이버 웹툰 연재가 확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작년 제 5회를 맞이한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는 과학 장르라는 한정된 분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38편이 접수되어 5편이 수상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해마다 접수 편수가 증가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모두 단편집으로 엮어서 출판되며, 현재 4권의 책이 제작되었고 오는 4월 13일 5번째 단편집인 ‘궤도채광선 게딱지’가 출간될 예정이다. 대상작인 동명의 소설은 인공위성을 회수하는 우주선의 이야기를 다룬 우주과학 소설이다. 진흥원에서 출간한 단편집 중 작년에 발간된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는 한국출판문화진흥원으로부터 세종도서(교양우수도서)로 선정되어 우수성을 입증하였으며, 동명의 단편소설이 KBS 라디오 드라마로 극화되었다. 아울러 13년 사업으로 출간된 첫 번째 단편집 ‘대전(對戰)!’에서는 ‘레어템의 보존법칙’이 영화화 판권이 판매 완료되어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우수스토리는 보드게임, VR영화 등으로 제작되어 지역의 일자리창출과 업체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라이더 라희도’라는 액션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OSMU(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VR웹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박찬종 원장은 “지속적인 이야기산업 육성을 통해 대전은 지역 특화분야인 ‘과학’을 소재로 한 전문 스토리텔러와 우수스토리 발굴에 특화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게임센터, 만화웹툰창작센터 등과 연계하여 지역만의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엔 답 없었다”… 우주인 이소연 미국행 이유는

    “한국엔 답 없었다”… 우주인 이소연 미국행 이유는

    “강연만 하고 살 수 없다고 느껴… 한국서 우주개발 참여하고 싶다” “원래 꿈은 연구자였다. 언제까지 강연만 하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연예인을 볼 때마다 유행가 하나로 평생 먹고사는 초라한 모습으로 늙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진로를 고민한 끝에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1일 동안 머무르며 우주과학 실험을 한 뒤 귀환한 이소연(40) 박사가 ‘한국우주인 사업’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활발한 강연과 인터뷰 활동을 벌이며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 박사는 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특별 강연자로 나와 우주인으로 선발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뒤 10년간의 일을 털어놨다. 한국에서 각종 특강을 하며 지내던 그는 2012년 소속 기관이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이후 일었던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박사는 “아이들의 눈 때문”이라며 “아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우주인이 누군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 주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과학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정책을 비판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는 “인터뷰 전문을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가) 희생양이었다거나 정부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박사는 “처음 우주인 사업을 기획하고 러시아와 계약한 정부, 우주로 올려보낸 정부, 우주인 이후 활동했던 시기의 정부가 모두 다르다 보니 다른 방향으로 간 것”이라며 “정부가 바뀌고 책임자가 바뀌면서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커다란 로드맵의 방향이 틀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MBA)을 밟은 것을 놓고 러시아의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로켓 공학자인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의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누구도 그 요람에 평생 살아선 안 된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주공학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강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우주인 경험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박사는 이날 특별 강연에 앞서 지난 1일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마련한 특강에 참여했고 오는 7~8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주 강연과 사인회를 개최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궁전’ 하나가 사라져도 그곳엔 여전히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궁전’ 하나가 사라져도 그곳엔 여전히

    ‘톈궁(天宮ㆍ하늘궁전) 1호’의 ‘추락’ 때문에 지구촌이 떠들썩했다. 2001년에도 러시아의 ‘미르’가 추락한 바 있으니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그것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면 거의 다 타버린다고 했으니 겁낼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긴장했다. 그런데 우리가 ‘추락’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그렇지 사실 그것이 단일 국가 소유로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며, 그것이 떨어져도 ‘톈궁 2호’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점은 잘 알지 못한다. 2016년 ‘톈궁 2호’에 우주인이 30일이나 머물렀고, 그 안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키워드인 ‘비단’과 ‘차’(茶)에 관련된 실험을 했다는 점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톈궁 2호’의 우주실험실에서 누에가 고치를 만들었으며, 우주인들이 차를 우려냈다. 채소를 기르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인의 자부심을 보여 주는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미 ‘톈궁 3호’를 만들고 있으니, 국제우주정거장이 임무를 마치는 2024년이면 중국은 아마도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지름 500m의 전파망원경을 보유하고 있고, 달에 ‘위투’(玉兎ㆍ옥토끼)라는 이름의 로버를 내려보내어 현무암까지 가져왔으며, 미국의 GPS에 맞서는 ‘베이더우’(北斗ㆍ북두칠성) 위치추적 시스템(BDS) 위성을 쏘아 올렸다. 지난 3월 30일에는 ‘베이더우 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2018년 말이면 ‘일대일로’(一帶一路) 연도 국가들에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거대 국가 중국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주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우주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주선이나 위성의 이름이다. 우주정거장 ‘톈궁’은 ‘하늘궁전’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의 이름과 맞물린다. ‘창어’, 즉 ‘항아’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천상의 여신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열 개의 해가 떠올라 사람들이 고통에 빠졌을 때, 그의 남편인 명사수 예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다. 예가 아홉 개의 해를 쏘아 떨어뜨리고 난 후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머나먼 곤륜산에 가 불사약을 구해 온다. 좋은 날을 택해 함께 먹기로 했으나, 자신이 살던 하늘궁전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봐 걱정하던 항아는 홀로 불사약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 하지만 차마 하늘궁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방향을 틀어 달 속으로 날아갔는데, 그곳에 계수나무와 토끼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달의 여신이 된 것인데, 그 이야기를 가리켜 ‘항아분월’(嫦娥奔月ㆍ항아가 달로 날아가다)이라 한다. 그러니 달을 향해 날아가는 탐사위성에 ‘항아’라는 여신의 이름을, 달에 착륙한 로버에 ‘옥토끼’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주선과 도킹하는 우주정거장에 ‘하늘궁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야말로 탁월한 작명이다. 위성 위치추적 시스템 위성의 이름에 ‘북두칠성’을 붙인 것은 또 어떠한가. 북두칠성은 일 년 내내 하늘에 떠 있는 별이고, 국자 모양의 별 손잡이 방향의 변화에 따라 계절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지역에 북두칠성에 대한 신화가 전승되는데, 중국에서 북두칠성은 원래 일곱 명의 자매 여신을 의미했다. 밤이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별이기에 장수를 뜻하기도 했고, 그 생김새가 국자나 그릇, 창고처럼 생겨 풍요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밤하늘의 길잡이 역할이었으니, 위치추적 시스템의 명칭으로는 제격이라 하겠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의 이름을 최첨단 우주과학기술의 영역에 소환하는 그들은 우주에서도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우리도 우리가 쏘아 올린 우주선에 제주도 북두칠성의 여신 ‘칠성아기씨’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날이 오길 꿈꾸며.
  • 이소연 “정권 바뀌었다고… 우주정거장서 새 정부 로고 다느라 진땀”

    이소연 “정권 바뀌었다고… 우주정거장서 새 정부 로고 다느라 진땀”

    정부 물건 넣느라 개인 공간 없어 미리 보낸 고산씨 겉옷 챙겨 입어 “귀환 후 실험 제안 정부가 묵살 과학 모르는 사람들이 사업 기획”“우리 정부는 우주인 배출 후속 사업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나는 상품이었을 뿐입니다.”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41)씨가 우주 비행을 한 지 10년 만에 작심하고 과거 정부의 우주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했다. 이씨는 최근 출간한 과학비평잡지 ‘에피’(이음) 3호 인터뷰에서 우주에 가기 전과 우주에서의 10일, 그리고 귀환 뒤의 상황 및 공개되지 않은 일화 등을 소개했다.이씨는 2007년 9월 예비 우주인으로 선정됐다. 당시 고산씨가 비행 우주인이었지만 출발 한 달 전인 2008년 3월 보안규정 위반으로 이씨가 급하게 우주선에 올랐다. 이씨는 같은 해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 소유스호를 타고 출발해 4월 10일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9박 10일 동안 열여덟 개의 우주과학 실험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곤혹스러운 상황도 설명했다. “우주선에 개인 물품을 예상하고 짐의 양을 계산해야 하는데,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공식적인 물건을 보내는데 모두 써버려 개인 물건을 가져갈 공간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겉옷은 미리 보낸 고씨의 옷을 입어야 했어요.” 그는 “미국 우주비행사인 페기 윗슨이 보다 못해 자신의 빨간 티셔츠를 입으라고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에 따르면 우주선이 앞서 화물을 쏘아 올렸을 때 정부 부처명은 ‘과학기술부’였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해당 부처명도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체돼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씨는 ‘과학기술부의 로고와 패치를 다 바꾸라’는 명령을 받고 결국 우주정거장에서 비행복 패치를 칼로 뜯어내고 새 패치로 바꾸는 작업을 틈만 나면 해야 했다. 가지고 간 실험 도구들의 스티커도 모두 떼고 죄다 바꿨다. 이씨는 “지구와의 교신에서도 ‘그거 다 뗐느냐? 확실히 다 붙였느냐?’라는 내용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동승했던 다른 나라 우주비행사들이 “뭐하는 짓이냐?”고 물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지구에 귀환한 후에도 곤혹스러운 상황은 이어졌다. 이씨가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에게 “우주에서의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정부가 우주인을 보낸다고 대국민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 과학실험에 대해 본질적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탈했다”며 “나는 우주인 배출 사업이 만들어낸 상품”이라고 토로했다. 이씨가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UC 버클리대 경영전문석사(MBA) 과정을 듣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씨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씨는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2014년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 동안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불과하고, 외부 강연만 200여건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우주인 후속 사업이 없는 게 저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이걸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욱한 것 반, 먼 미래를 계획한 것 반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현재 미국 워싱턴대 공대 자문위원 자격으로 연구 및 교수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런 머스크,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 한발 성큼

    ‘천재 괴짜’로 불리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가 세운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최고 중량의 팰컨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CNN 등 미 언론은 팰컨 헤비가 6일 오후 3시 45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39번 발사대는 49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릴 때 사용했던 발사대다. 이날 발사는 강풍으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됐다. 팰컨 헤비가 엄청난 굉음과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수천 명이 환호와 탄성을 질렀다. 미 우주과학 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팰컨 헤비는 ‘팰컨 9’에 사용된 로켓 3개를 하나로 묶은 형태로, 우주개발 역사상 최고중량의 로켓이다. 그래서 이름에 ‘헤비(heavy)’라는 단어가 붙었다. 무거운 팰컨 헤비는 747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추진력을 갖췄다. 현지 언론은 이번 위성 발사를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이는 팰컨 헤비가 사람과 화물을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이른바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4년까지 팰컨 헤비에 대형 유인 탐사선을 탑재해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팰컨 헤비의 화물칸에는 머스크 본인 소유의 체리색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가 실렸다.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착용한 채 운전석에 앉은 마네킹 ‘스타맨’이 로켓에 실린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이로써 ‘우리 전기차를 달을 넘어 화성까지 쏘아올리겠다’고 한 머스크의 발언이 현실로 이뤄졌다. 머스크는 “자동차가 우주 공간을 끊임없이 표류하는 상상을 해보라”면서 “어쩌면 수만 년 뒤의 미래에 외계 종족에게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일론 머스크,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 한발 ‘성큼’

    ‘천재 괴짜’로 불리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가 세운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최고 중량의 ‘팰컨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CNN 등 미 언론은 팰컨 헤비가 6일 오후 3시 45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39번 발사대는 49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릴 때 사용했던 발사대다. 이날 발사는 강풍으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됐다. 팰컨 헤비가 엄청난 굉음과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수천 명이 환호와 탄성을 질렀다. 미 우주과학 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팰컨 헤비는 ‘팰컨 9’에 사용된 로켓 3개를 하나로 묶은 형태로, 우주개발 역사상 최고중량의 로켓이다. 그래서 이름에 ‘헤비(heavy)’라는 단어가 붙었다. 무거운 팰컨 헤비는 747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추진력을 갖췄다. 현지 언론은 이번 위성 발사를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이는 팰컨 헤비가 사람과 화물을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이른바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4년까지 팰컨 헤비에 대형 유인 탐사선을 탑재해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팰컨 헤비의 화물칸에는 머스크 본인 소유의 체리색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가 실렸다.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착용한 채 운전석에 앉은 마네킹 ‘스타맨’이 로켓에 실린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이로써 ‘우리 전기차를 달을 넘어 화성까지 쏘아올리겠다’고 한 머스크의 발언이 현실로 이뤄졌다. 머스크는 “자동차가 우주 공간을 끊임없이 표류하는 상상을 해보라”면서 “어쩌면 수만 년 뒤의 미래에 외계 종족에게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外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하욱원△국립종자원 종자산업과장 유미선△국립종자원 제주지원장 최정미◇과장급 전보△장관실 장관비서관 변상문△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송지숙△농업정책국 농지과장 이동흥△농업정책국 식량산업과장 김정주△식품산업정책실 농업생명정책관실 농기자재정책팀장 김수일△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기획과장 정현출△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과장 고경봉△농림축산검역본부식물검역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이경일△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장 하종수△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양주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권진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최호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한종현△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정수경△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백운활△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박희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고충민원심의관 권석원◇과장급 전보△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김창원 ■인사혁신처 ◇국장급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 김창식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단 전보 및 승진△기획조정관 이동희△의료기기안전국장 김진석△바이오생약국장 김영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김나경△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장 오현주△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양진영△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성호△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영균△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순영 ■농촌진흥청 ◇교육훈련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행란△세종연구소 강민구△통일교육원 김부성 ■기상청 ◇3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손승희△관측정책과장 나득균◇4급 전보△총괄예보관 김성묵◇4급 승진△혁신행정담당관실 김정식△총괄예보관실 이경희△정보통신기술과 이용상△기후정책과 박성찬△기후예측과 이현수△기상서비스정책과 정성훈△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정관영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승진△강릉지사장 오장현△부산진구지사장 황행진△부산사하지사장 윤재숙△울산중부지사장 이인행△포항남부지사장 박영철△인천중부지사장 김영응△인천계양지사장 이종남◇1급 전보△보장사업실장 신순애△보험급여실장 고영△의료기관지원실장 원인명△빅데이터운영실장 강형수△건강관리실장 조용기△요양급여실장 안명근△요양심사실장 이운용△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장 류찬△중구지사장 정윤균△용산지사장 정성화△강북지사장 류광열△마포지사장 노상필△관악지사장 이성규△강남북부지사장 이상돈△원주횡성지사장 정일만△부산남부지사장 오동석△울산남부지사장 안병운△대전유성지사장 송영수△인천남부지사장 김삼영△인천부평지사장 김소망△수원서부지사장 전군배△부천북부지사장 윤순석◇상위직(1급) 전보△춘천지사장 황영상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 및 전보△가스안전교육원장 서준연△홍보실장 정환규△재난관리처장 김홍철(승진)△석유화학진단처장 유방현(승진)△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장 박영진△서울지역본부장 노오선△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홍철△인천지역본부장 이두원△울산지역본부장 최정득△충북지역본부장 탁송수△전북지역본부장 박성수◇2급 승진 및 전보△시험검사처장 김형석△교육실장 오복현△제주지역본부장 김병덕△서울서부지사장 정행원△부산북부지사장 정원기△경북북부지사장 양윤영△전남동부지사장 박원준△전남서부지사장 주원돈△경기서부지사장 강봉구△경기중부지사장 최용훈△경남서부지사장 손을식△비서실장 이헌목(승진)△안전기기부장 최윤원△설비공학부장 장성수△공정진단부장 이일재△강원지역본부 검사1부장 정무철△충남지역본부 석유화학부장 박용석△전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김두홍△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김명진△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권우철△대구경북지역본부 도시가스부장 이제관△경북동부지사 검사1부장 권재환△인천지역본부 검사1부장 서원석△인천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상민△대전세종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종일△울산지역본부 검사부장 김대식△회계부장 김경주(승진)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조경석△우주과학본부장 최영준 ■중앙대 △안성캠퍼스 발전기획단장 김영호△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광용△커리큘럼인증센터장 안도희△건강센터장 권정택 ■키움증권 ◇임원 전보△경영지원본부장 유경오△리테일전략팀·영업부·투자컨텐츠팀 담당 임원 노진만△IT기획팀·업무개발팀·정보보안팀 담당 임원 겸 CIO·CISO 전용석△구조화파생팀·FICC운용팀·OTC팀·복합금융상품팀·채권금융팀 담당 임원 이동율△AI팀·PI팀 담당 임원 김지준
  • 北 “우주개발 합법적 권리”… 장거리로켓 명분 쌓나

    “국제법 부합… 국력경쟁의 마당”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달 들어 세 차례나 우주 개발의 합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25일 ‘평화적 우주 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을 통해 “우리의 위성 발사는 자주권 존중과 평등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제한 우주조약 등 국제법들에 완전히 부합되는 합법적 권리행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알제리의 첫 통신위성 발사와 베네수엘라의 원격탐지위성 추가 발사 등을 사례로 나열하면서 “오늘날 우주 개발 분야는 몇몇 선진국들만이 아닌 많은 나라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국력 경쟁 마당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세계적 범위에서 광범하게 벌어지고 있는 우주 개발 추세에 보폭을 맞춰나가고 있다”면서 “1998년 8월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우리 공화국은 지난해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의 우주 진입으로 실용위성 개발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새 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을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서 대성공함으로써 우주 정복으로 가는 보다 넓은 길을 닦아 놓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평화적인 우주 개발을 더욱 다그쳐 광활한 우주를 정복해 나감으로써 인류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문은 지난 3일 ‘우주과학기술토론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이른바 ‘평화적 우주 개발’ 정책을 강조했고, 지난 18일에는 “어느 나라나 우주를 개발·이용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러시아 관영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한 러시아 군사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지구관측위성 1기와 통신위성 1기 등 2기의 위성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명분을 쌓기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북한이 이번에는 우주 개발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장거리로켓을 쏠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유튜브 채널 스트리트캡 원(Streetcap1)은 최근 외계 모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국제우주정거장 위쪽에서 밝은 빛을 내며 맴돌고 있는 외계 모선(?)들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 뒤, 붉은색의 레이저 같은 빛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트리트캡 원 측은 “이 현상은 어쩌면 렌즈 플레어일 수도 있지만 몇 시간 동안의 이전 촬영 장면에서는 전혀 관측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며 레이저를 발사한 물체는 국제우주정거장 근처에서 목격된 다른 UFO의 모습과 흡사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이용자 ‘Cindy WH-Witter’는 “ISS에 외계 방문객의 접촉이나 도킹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많았다. 그 빨간색 광선은 무엇이었을까?”라며 “ISS의 모든 우주비행사들은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그 광선은 정보나 순간 이동일 수 있다. 그것은 실제 일어난 사실이며 우리가 가진 유일한 단서”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 캡틴 제이(Jay Captain)는 “붉은색은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통신 전송 또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같다”고 주장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우주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은 단지 유성이나 우주쓰레기, 태양빛의 반사라는 등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현재 3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treetcap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비의 양을 15%나 늘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지구물리학연합(AGU)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두 건이나 발표됐다.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각각 지난 8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분석했다. 네덜란드 팀은 지구온난화가 없을 때를 가정해 이번 하비가 뿌린 강수량을 비교했을 때 폭우량이 1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버클리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하비에 따른 강수량을 19~38%를 상승시켰다고 추산했다. 지난 8월 말 하비는 일주일 넘게 휴스턴에 연간 총 강수량에 맞먹는 비를 뿌렸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우주과학공학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동부 1만 8495㎢ 일대에 강수량 최소 76㎝에 이르는 폭우를 뿌렸다. 하비가 뿌린 비의 양은 같은 기간 미국 10개 주를 합친 면적에 맞먹는 약 4만 6589㎢ 지역에 최소 51㎝의 비를 내렸다. AGU 학회 참석한 한 과학자는 “현재 홍수 제어 인프라가 앞으로 닥칠 기상 재해를 대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정부가 개선된 ‘홍수 지도’를 만들고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과학자들 별에서 온 중력파, X선 모두 잡아냈다

    한국과학자들 별에서 온 중력파, X선 모두 잡아냈다

    중력파, 전자기파 동시관측으로 중성자별 관련 천문학 난제 해결한국과학자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 성과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중력파와 X선, 감마선, 가시광선 같은 전자기파를 동시에 관측하는데 성공했다.블랙홀 충돌로 생긴 중력파가 지난해 초 검출됨에 따라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업적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이번에 중성자별의 충돌에 의해 생기는 중력파는 물론 감마선, X선, 가시광선을 동시에 발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알려진 ‘킬로노바’의 존재를 관측해 설득력 있게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킬로노바는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초신성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45개국 900여 기관 소속 50개 연구그룹에 속한 3500여 명 과학자들의 협동연구의 성과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중력파협력연구단, 성균관대 우주과학연구소 소속 38명의 과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했다. 중력파검출 국제연구단인 라이고, 비르고 과학협력단은 지난 8월 17일 오후 9시 41분(한국시간)에 처음 중성자별 충돌로 만들어진 중력파 발생현상을 관측하고 ‘GW170817’라고 이름지었다. 연구진은 중력파 종료 2초 후에는 2초간 발생한 짧은 감마선 폭발현상을 관측했고 다시 11시간 후에는 약 1억 3000만 광년이 떨어진 은하 ‘NGC 4993’에서 ‘GW170817’과 똑같은 별의 모습을 가시광선으로 발견했다.초기우주천체연구단 단장인 임명신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광학연구진은 천문연구원의 KMTNet 망원경과 서울대에서 보유한 이상각 망원경을 사용해 중력파 발생 이후 21시간이 지난 때부터 GW170817에 대한 추적관측을 했고 성균관대 연구팀은 멕시코에 있는 광학망원경과 남극에 있는 뉴트리노 천문대에서 이 별의 탄생을 확인했다. 다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으로 X선을 관측함으로써 천문학계의 난제로 알려진 중성자 별 충돌결과로 예측됐던 킬로노바 현상과 특이한 감마선 폭발현상을 확실히 확인하게 됐다. 국제공동연구진은 먼 우주의 천체를 가시광선이나 감마선, X선처럼 하나의 수단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중력파와 이들 전자기파 신호를 동시에 관측해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 탄생을 알리는 계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을 이끄는 이형목 서울대 교수는 “천문학 난제였던 중성자별 충돌 현상을 이번에 단숨에 규명한 것처럼 다중신호 천문학 연구로 우주론, 중력, 밀집천체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획기적 발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명신 교수도 “중력파와 광학관측 협동연구로 중력파 신호가 정확히 어디에, 어떤 천체로부터 오는지 최초로 밝힌 역사적 연구”로 “중성자별의 핵입자물리학적 상태를 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2편의 논문으로, 천문학 및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5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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