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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파일/ ‘우정에쉐르Ⅱ’ 70가구 청약

    우정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우정에쉐르Ⅱ’ 70가구를 9일부터 공개 청약을 받는다.추첨은 오는 15일에 한다. 16∼19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19평형은 방3로 3-BAY로 설계됐다.주상복합이지만 분양가가 평당 950만∼1300만원대로 인근 아파트보다 싸다.계약금 10%에 중도금의 60∼70%를 융자 알선해 준다.(02)586-9199.
  • 뉴스라인/ 22개 우편집중국 처리 자동화

    우정사업본부는 1985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 22개 우편집중국을 건립,우편물 처리 자동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1조 6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우편집중국은 전국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의 우편번호를 자동 판독해 집배원별로 분류하는 곳이다.우정사업본부는 많은 우편물을 일시에 자동처리함으로써 수작업때보다 3000여명의 인력 증원 효과가 있고,우편 물류비용도 크게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 책꽂이/ 논술·면접 신문이 보약이다

    ◇논술·면접 신문이 보약이다(이태종 지음,김영사 펴냄)= 신문 정보를 활용한 주제중심의 통합학습 프로그램.폭넓은 사고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꾸몄다.저자는 중앙일보 NIE(신문활용교육)담당기자.전2권 각권 7900원. ◇거꾸로 서 있는 미술관(박정욱 지음,예담 펴냄)= 서구 모더니티의 종착점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현대 미술작가들의 예술사적 모험을 담았다.뉴욕화파를 이끌며 추상표현주의 평면예술을 선보인 윌렘 드 쿠닝,영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아르테 포베라 미술의 계보를 이어가는 아니시카푸르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세계를 다뤘다.9800원. ◇역사,그 지식의 즐거움(이상현 지음,일송미디어 펴냄)= 헤로도투스는 역사를 쓰는 목적이 “소멸될지 모르는 인류의 위대한 업적을 기억의 전당에 안치시켜 두는 데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테네 장군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나자 암피폴리스 전투에 참전했다가 스파르타군에 참패한 투키디데스는 그 패배를 변명하느라 역사를 썼다.이 책은 한 마디로 이처럼 상이한 역사관에 관한 에세이다.8700원. ◇나를 디자인 합니다(김정식 지음,아카데미북 펴냄)= 사노라면 막연한 그리움에 가슴 저릴 때가 있다.직업군인인 저자는 그것을 ‘원형적 그리움’이라 부른다.‘말 내음’‘삶의 빛깔’‘오미불(五味佛)’‘역락문(亦樂門)’등 60여편의 수필에는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생명에 대한 예찬이 담겼다.8500원. ◇중국회화사(제임스 캐힐 지음,조선미 옮김,열화당 펴냄)= 유럽 회화를 제외하고는 가장 풍부하고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 중국회화는 세계 회화사에서 한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다.앙드레 말로는 저서 ‘상상미술관’에서 그이유를 이렇게 지적했다.“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서양인들에게 중국회화의 원본 빛 컬러 복제판은 충분히 제공될 수 없었으며,유럽에 영향을 끼친 ‘세기말의 일본취미(Japanism)’가 중국미술에 대한 온당한 이해를 방해했다.” 이책은 중국 회화의 미적 특질을 분명히 하고 제자리를 찾아준다.2000원. ◇세계문화기행-유럽편(임정의 지음,창해 펴냄)= 건축물을 통해유럽 각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살핀 에세이.‘오스트리아의 베르사유’로 불리는 쇤브룬궁전,데 스틸 운동의 산실인 네덜란드의 슈뢰더 하우스,‘제2의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영국의 아크 빌딩,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이 평생을 바쳐 설계한 노르웨이의 프로그네르 공원 등을 다룬다.1만 5000원. ◇내 마음의 안중근(사이토 타이켄 지음,이송은 옮김,집사재 펴냄)=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이 뤼순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인 치바 토시치와 나눈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안 의사의 인간적 면모에 감화한 치바는 안 의사에게서 받은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을 미야자기현 와카야나기초의 조동종 대림사에 모시는 등 안 의사를 한평생 공경했다.저자는 아사히신문 기자출신의 대림사 주지.8000원.
  • 어린이 책 세상/ 별을 삼킨 토토 外

    ■별을 삼킨 토토(이영준 글,유승희 그림)= 태어날 때부터 털이 없어 괴로운 산토끼 토토가 눈물겹게 장애를 극복해가는 줄거리.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는 창작동화.초등 저학년용.가교출판.9000원. ■시끌벅적한 사랑이야기(프란시네 오텐 글,마렌테 오텐 그림,서애경 옮김)=결혼해서 한 집에 살게 된 로지와 로리가 서로의 개성을 이해하며 사랑을 배워가는 이야기.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따뜻해 보인다.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듯.4∼7세.중앙출판사.8000원. ■으악,도깨비다!(손정원 글,유애로 그림) =깊은 산골,밤만 되면 마음대로 쏘다니는 일곱 장승이 주인공.어느날 마을로 내려간 한 친구가 돌아오지 않자 남은 장승들은 두 패로 갈린다.친구를 구해야 하나,도망가야 하나….우정의 참뜻을 생각케 한다.글쓴이는 어린이 잡지 ‘자연과 어린이’를 창간한 사람이다.5∼6세용.느림보.9000원. ■바다에 간 곰 인형(이안 벡 글·그림,이경혜 옮김)= 얼떨결에 바닷가에 홀로 남은 아기곰인형 테디.생명을 얻어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게 된 테디는 까마득한 공중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하며 뜻밖의 모험을 한다.4∼7세용.웅진닷컴.7000원. ■좋은 책 골라 읽기(고정욱 글) =책 선별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법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책읽기’에 관한 지혜를 두루 귀띔해 준다.어린이책을 써온 지은이는 화제의 아동도서 16권을 선별,소개하기도 한다.초등 고학년용.진선출판사.8000원. ■까만 손(탁동철 엮음) =강원도 오색초등학교 3∼6학년생 21명이 쓴 140편의 시 모음.탁동철 선생님이 4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집을 만들었다.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강원도 산골의 사계절 풍광이 한없이 맑고 소담스럽게 느껴진다.초등3학년 이상.보리.6500원.
  • 문화광장/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천사 KIO:11월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월 쉼)강강술래 소극장(02)762-0810.백훈기·원창연 작,백훈기 연출.거짓말을 못하는 천사 키오가 지상에서 겪는 에피소드.정치에 대한 풍자를 록등에 담아낸 창작뮤지컬.예술집단 FETE. ◆헤이 걸:8일∼11월5일 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 바탕골소극장(02)765-5476.존 버로우 작,권은아 연출.4명의 임산부가 펼치는 유쾌한 반란을 아카펠라로 표현.극단 성좌. ◆UFO: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이해와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넌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사랑은 비를 타고:2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유씨어터(02)552-203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림.오디뮤지컬컴퍼니. ◆지하철 1호선:연말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7시(월 쉼)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옌볜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본 서울.극단 학전.
  • 두리아 NEWS/ 인공기 첫 게양… 북한 국가 연주

    ◆1일 오후 여자역도 53㎏급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리성희(24)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부경대체육관에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인공기가 게양되고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북한 응원단은 리성희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통일∼조국’과 ‘리성희’를 외쳤고 1000여명의 관중들은 “우승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가 연주되겠습니다.모두 자리에 일어나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해주십시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자 모두 일어나 게양되는 인공기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북한 응원단은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거렸으며,일부 관객들은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장내는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체육관을 찾은 한 관객은 “전투적인 내용의 노래일 줄 알았는데 우리 애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북한 국가를 들으면서 통일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여자 역도 48㎏급에 출전한 최은심을 응원하기 위해 북한 응원단 30명만이 부경대 역도경기장을 찾았던 게 마음이 걸렸던지 1일에는 취주악대 등 150명 가까운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았다.이에 보답하듯 53㎏급에 출전한 리성희는 대회 첫 세계신기록 수립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도착한 응원단은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붉은색 꽃술 모양의 응원도구로 일사불란한 동작을 연출,갈채를 받았다.또 무용수 4명은 응원단 앞에 나와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발랄한 율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남자 역도 56㎏급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시간 경과를 알리는 버저 소리에 놀라 바벨을 떨어뜨리면서 경기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팔의 란제트 라케시는 용상 1차시기에서 120㎏에 도전,바벨을 들고 힘을 모았으나 시간 경과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놀라 바벨을 떨어뜨렸고,순간 경기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라케시는 버저음이 난 스피커쪽을 한참 동안이나 노려보고 퇴장하여 다시한번 웃음을 자아냈으나,2차시기에서는 120㎏을 가뿐하게 들어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남북 유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구덕체육관 옆 임시 연습장에서 몸을 풀던 한국 여자 선수들과 김도준 감독,이경근 코치,김미정 트레이너는 뒤늦게 도착한 북한의 리성철 총감독,류주성 여자감독과 반갑게 인사한 뒤 얘기꽃을 피웠다. 류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73㎏급에 출전했던 곽억철이 결혼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소식을 전했고 리 총감독도 전날 한국의 조수희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넸다.김 감독과 이 코치는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북한의 지경선이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리슈팡(중국)의공격기술과 허점 등에 대해 조언해줬다. 김 감독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리 총감독과 선수촌에서 회포를 풀기 위해 대포 한잔을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장윤경(이화여대)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솔로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경기가 열린 사직수영장에는 기쁨의 환호성보다 이 종목의 미래를 걱정하는 한숨소리가 가득했다. 4년 전 방콕대회 때 최유진에 이어 2회 연속 솔로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2년 뒤 아테네올림픽 본선행도 기약할 수 없는 게 한국이 처한 딱한 현실이기 때문이다.대한수영연맹의 투자가 끊겨 세계와 담을 쌓은 지 오래인 데다 암담한 현실에 질린 어린 싹들이 속속 풀을 떠나 등록선수가 급감,6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 곽영완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외국인 노동자들의 축제 ‘2002 아시아문화잔치’ 27일 여의도서

    국내에 체류중인 아시아계 외국인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2002 아시아 문화잔치’(대회장 이세중)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재단과 환경재단 등 6개 시민단체가 오는 14일 부산 아시안게임폐막 직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행사의 주제는 ‘지구촌 평화와 상생을 위한 뉴리더십’이다.‘6㎞ 거북이 마라톤’,‘아시아의 꿈,연날리기’,‘민속음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준비위원회측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비롯해 그동안 외국문화에 배타적이라고 비판받은 한국인들과 다른 아시아인들이 서로 이해하기 위해 만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경기 안산과 성남 등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한 지역에서 외국인들을 위로하는 소규모 문화행사가 열린 적은 있지만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잔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위원회 운영위원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인의 폐쇄성과 해외 문화의 이해 부족으로외국인 노동자를 불평등하게 대우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각국 문화의 체험을 통해 차별 의식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 외교관,학생,경제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 지원단’과 ‘아시아 우정의 기금’을 만들어 의료봉사와 법률구호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시민·사회·종교 단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4asian.org)를 통해 받는다. 행사를 앞두고 오는 17일에는 ‘시민의식에 나타난 외국문화’,‘아시아 각국의 문화 차이와 갈등 극복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도로명·건물번호사업 50대 활용방안 마련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새 도로명과 건물번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행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매일 9월13일자 25면 보도 행정자치부는 26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의 ‘도로명부여사업 관계관 회의’를 열어 공문서 주소란에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병기하는 것을 비롯, ▲우체국과 인터넷 지도안내 및 차량 위치추적시스템(GPS)업체 등에 도로명 및 건물번호 자료제공 ▲안내지도 제작·보급 등 ‘도로명·건물번호 50대 활용방안’을 적극 활용토록 요청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올해말로 사업이 완료되는 70여개 도시지역의 경우 소방·방범·방재·우정등의 공공분야에 도로명 사업의 전산자료를 제공하고 택배,관광안내,홈쇼핑등 주문·배달시 위치찾기가 편리한 새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 문화광장/ 뮤지컬

    ◆ 블루 사이공 = 26일 오후8시,27·28일 오후 4시·8시,29일 오후 2시·6시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전쟁의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베트남전 파병용사의 슬픈 사랑.공연기획 이일공. ◆ UFO = 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이해와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넌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 사랑은 비를 타고 = 11월초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유씨어터(02)552-203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상처를 주면서도 서로 보듬어 안는 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림.95년 초연 이래 1000회 돌파 앞둔 흥행작.오디뮤지컬컴퍼니.
  • [발언대] 임기말 작은 정부 ‘후퇴’한 적 없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정부의 구조조정이 하위직 공무원과 비권력기관 위주로 이뤄졌으며,정무직 공무원은 되레 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정권 말기를 틈타 부처이기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힘있는 기관의 입김이나 로비 등으로 정부개혁이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은 정부의 구조조정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피상적인 통계를 근거로 부정적 측면만을 강조한 것으로 정부로서는 억울한 면이 적지 않다. 먼저 감축인력 중 하위직의 비율이 높은 것은 행정의 정보화 및 자동화 추진,청사시설 유지·관리기능의 민간위탁,우정·철도분야 구조조정 등의 결과로 하위직·기능직 공무원이 담당하던 업무가 구조조정의 주요 대상이 된 데서 기인한다.상위직의 감축비율이 낮으므로 하위직 위주로 구조조정이 추진됐다는 지적은 적절치 않다. 정부의 구조조정은 권력기관,비권력기관 구분없이 전 분야에 걸쳐 추진됐다.다만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국민생활의 안정과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교원·경찰·소방·공안 등의 분야는 오히려 인력이 부족해 정원이 늘었다.교육부·법무부·경찰청 등이 권력기관이어서 구조조정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현재 정부내 정무직 공무원은 106명으로 1997년(101명)에 비해 5명이 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민주화와 인권분야의 명예회복 및 국민의 권익신장을 위해 개혁 관련법을 제정해 국가인권위원회(4명),부패방지위원회(3명),방송위원회(4명),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1명) 등을 설치하면서 불가피하게 빚어진 결과다. 집권 말기 정원이 크게 늘어 작은 정부가 물건너 갔다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정부는 9월 현재 구조조정 대상분야에서 총 2만 436명의 공무원을 감축,작은 정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인력보강이 필요한 분야,즉 교원·경찰·소방·공안직 등에서 늘어난 정원 1만 8365명을 단순 합산해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부의 구조조정 내용과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난 4년간 지속해온 인력감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과학기술,국민건강 및 안전,사회복지분야 등은 계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 아시안게임/ “우리는 한 민족”남북 첫 합동훈련

    남북한 선수들이 부산에서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사상 처음 남녘땅을 밟은 북한선수단 1진이 12년만의 종합4위 복귀를 향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 24일 남북한 선수들은 곳곳에서 정겨운 만남을 가졌다.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을 나눠온 탁구 사격 조정 선수들은 재회의 기쁨을 덕담에 담아 나누었고,남자체조 선수들은 남녘땅에서는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하며 동반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90년대부터 국제무대에서 돈독한 우애를 지켜온 남북한 남자체조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사직체육관에서 호흡을 나누며 비지땀을 흘렸다.남북한 체조가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꼭 1년만이다. 오후 3시 30분 먼저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북한의 이철헌 감독과 선수들이 도착하자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특히 김동화는 96애틀랜타올림픽 때부터 친분을 맺은 북한의 동갑내기 김현일에게 “어젯밤 잘 잤느냐”며 정겨움을 표시했다. 90년대 남북한 대표팀 감독을 지낸 조성동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과 이만섭 북한 심판도 국제무대에서 경쟁한 옛 시절을 회고하며 서로를 최고의 지도자로 추켜 세웠다.또 이주형 한국 코치는 ‘안마의 달인’배길수가 북한체조협회 부서기장을 맡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벌써 그 만큼 올라갔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북한의 전략 종목인 사격팀도 창원사격장 시설을 둘러보고,한국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사격팀 단장으로 온 한동규 북한사격협회 서기장은 지난해 뮌헨월드컵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교분을 쌓은 한국의 장재관 코치와 반갑게 재회했다. 82뉴델리아시안게임 권총 7관왕인 서길산 감독도 한국 지도자들과 남북한사격의 수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 10시부터 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북한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적응훈련을 한 조정 선수들도 오전 훈련을 마친 한국 선수들과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1년만에 만나 선수단 구성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오전 11시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한 북한 여자탁구팀은 오후 1시쯤 도착한 한국 여자팀과 중국오픈 이후 4개월만에 재회했다.한국의 현정화 코치는 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 때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일궈낸 이분희의 안부를 물었고,북한 이형일 코치는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오후 3시쯤 훈련을 시작한 유도팀의 간판스타 계순희는 취재진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한마디도 건네지 않는 등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이성철 감독은 연습시작 10여분만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바람에 선수들의 몸이 굳었다.”며 기자들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선수단은 오전 8시30분 출전 44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부산 이기철 이두걸기자 chuli@
  • 교육/ 연극으로 영어 배운다

    영어는 네이티브 스피커(원어민)에게서 배워라.그러나 자격있는 원어민 교사로부터 저렴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연극을 통해,비디오를 이용해 미국현지와 화상으로 연결해서 배우는 등 다양한 영어학습법이 소개되고 있다.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는 아이의 성격과 취향,학습태도를 고려해야 한다.다양하게 소개되는 학습법 중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문을 연 어린이영어연극 전용극장 ‘라트’에는 연극을 즐기면서 영어를 배우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영어공부하기엔 아직 어린 3살난 아이부터 초등학교 5∼6학년들까지 개관작품 ‘리틀 드래곤’을 보고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내가 알아 듣는 영어가 많이 나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아이들과 ‘리틀 드래곤’의 대사 한 줄 정도는 암송하면서 나오는 아이들에게서 영어란 결코 어렵거나 낯선 외국의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연극이 영어학습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될 수 있을까. 연극인출신의 극장대표 구근회씨는 “연극무대에서 배우가 나를 직접 바라보면서 던지는 대사는 어린이에게 ‘나에게 말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그래서 직접적이면서도 집중된 상태에서 내용을 받아들이면 그 경험은 기억으로 선명하게 남게 되지요.”라고 확신에 찬 답을 해줬다.그역시 자녀들에게 효과적인 영어학습을 시키기 위해 방법을 모색했다며 “연극이라는 장르에 영어를 실으면 어린이들이 영어학습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리틀 드래곤’은 별에서 떨어진 아기용이 친구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다정한 친구는 물론 위험한 적도 만나면서 진정한 우정을 깨닫는다는 구성은 단순하지만 연극적인 완성도까지 갖고 있다.원작은 영어교육의 대표적인 학습이론인 ‘연상력 훈련법’의 창안자인 GK페라르가 한국의 어린이를 위해 쓴 창작극.연출은 호주출신의 로저 린드씨가 맡았고 영어권 배우 6명이 아이들에게 영어연극의 맛을 전하고 있다. 린드씨는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거나,되풀이해서 듣지 않아도 배우들의 짤막한 대사와 표정을 보며 공연을 따라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영어식으로 사고하고 대화하는 언어적 감성을 기르게 된다.”고 영어연극의 학습효과를 강조했다.그는 어린이를 위한 영어연극의 경우 ‘재미있게’를 최우선으로 하고 또 간단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받게 하면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간결함과 재미가 어린이영어연극의 중요한 포인트이다.”며 어린이를 위한 영어학습의 방법도 함께 지적했다. 그러나 정말 영어연극을 본다고 영어실력이 늘까.이에 대해서는 린드씨도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다만 영어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만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영어학습법이라는 정도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공연을 보고 나오는 이나리 (7)양은 “재미있었어요.리틀 드래곤이 바다에 갔을 때 진짜 물속같이 물고기랑 거북이랑 다 야광으로 보여서 예뻤어요.”라고 연극적 재미를 이야기 했다.김윤경(8·초1)양은 “영어를 모르는 말도 있었지만 리틀 드래곤이 친구를 많이 사귀는게 너무 좋아 보였어요.”라고 말하며 영어에 대한 부담이나 거부감이 없음을 보여줬다. 정선숙(38·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는 “연극이 너무 재밌고 볼거리도 많아서 아이가 계속 집중하고 대사를 따라하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까 연극이 영어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영어연극에 만족감을 보였다. ‘라트’는 연극와 영어를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연배우들이 어린이를 직접 지도하는 ‘어린이 연극 워크숍’도 연다.9월24일부터 12월까지 12주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영어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영어를 익힐 수 있다.대상은 9세부터 12세 어린이 15명씩 2개팀.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스토리를 짜고 무대의상을 만들어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12월17일이 어린이의 연극발표회날. 영어연극의 경험이 있는 외국인 연출가와 배우 등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 교사 2명,네명의 교사가 15명의 학생들을 지도한다.문의 (02)540-3858. 허남주기자 yukyung@
  • 어린이 책 세상/ 해님의 가족 이야기 外

    ◆해님의 가족 이야기(R.A.로티 글,햇살과 나무꾼 옮김) 그리스의 현대 어린이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판타지 동화.그리스 신화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균형있게 잘 어우러졌다.해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초등 저학년 이상.해나라.8000원. ◆허수아비 피터(니코레타 코스타 글·그림,김선희 옮김) 허수아비 피터가 여행길에서 한 소녀를 만나면서 친구와 우정의 참뜻을 알게 된다.은유적이면서 선명한 주제가 돋보인다.5∼6세용.청솔.8000원. ◆하늘에서 떨어진 장화(코어 블루트겐 글,치아라 카러 그림,김라합 옮김)하느님이 땅으로 외출나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철학동화’를 표방한기발한 글감과,소묘 회화 콜라주를 섞은 자유분방하고도 도발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오래도록 시선을 붙드는 덴마크산.6세 이상.웅진북스.7500원. ◆못난이 내 친구(야마자키 요코 글,이모토 요코 그림,정근 옮김) 태어날 때부터 ‘왕따’인 고슴도치 피쿠르가 가슴 따뜻한 너구리 할머니와 애벌레 플로라의 도움으로 상처를 극복해가는 훈훈한 이야기.참된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일본산 창작동화.4∼8세.언어세상.8000원. ◆지구의 생물(스테판 홈즈 글·그림,박현영 옮김) ‘하하!호호!입체북’시리즈 6번째.옛날 옛적 바다 속에 처음 생물이 생겨나 파충류·식물·곤충들이 나타나고 마침내 인간이 있기까지….장구한 지구생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입체 그림책.3∼4세.미세기.1만원. ◆곤충이 궁금할 때 파브르에게 물어봐(정재은 글,정재훈 그림) 역사 속 곤충학자 파브르를 화자로 등장시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형식의 과학동화.벌레와 곤충은 어떻게 다를까,곤충은 어떻게 겨울잠을 잘까 등 자잘한 궁금증들을 만화를 섞어가며 친근히 풀어준다.초등 3∼4학년 이상.아이세움.7000원.
  • “이번 행사 통일 물꼬트는 계기 될것”부산아시안게임 北서포터스단장 박인호씨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이 불편한 점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 부산아시아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사상 처음 남한 땅을 밟는 북한선수단의 서포터스 단장을 맡은 박인호(朴仁浩·59) 부산아시아드지원협의회 본부장은 19일 “북한 참가를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해온 결실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가 아니라 통일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단장은 “북한 선수단이 오는 23일과 27일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28일에는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다대포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선수단에게는 꽃다발과 한반도기를 전달하고 만경봉호 입항 때는 어선 100척이 20m 간격으로 도열,입항을 축하하고 인근 다대로에는 양옆으로 한반도기를 게양하기로 하는 등 환영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기간 중 선수촌과 만경봉호 등을 방문,선수단을 격려하고 우정의 메달 등 기념품과 담요,담배 등 각종 물품도 건네줄 계획이다. 박 단장은 2000명에 달하는 북한측 응원단이 남한측 응원단과 한데 어울려 자연스럽게 응원을 펼쳐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권과 한반도기인 수기(手旗),중형기 등의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인공기 게양 및 이를 둘러싼 일부 극우단체의 협박과 관련,“남북한이 통일을 위해 한걸음씩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으로 해석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인공기 게양 불허 등의 좁은 시각은 오히려 세계 사회에 ‘남한이 반통일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오인하도록 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 참여로 한반도와 부산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대국적인 차원에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21일)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KBS2 오후2시) ‘뮤리엘의 결혼’으로 주목받은 호주 출신 P J 호건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줄리앤(줄리아 로버츠)과 마이클(더모트 멀로니)은 한때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친구.어느날 마이클이 청첩장을 보내자 줄리앤의 마음이 갑자기 급해진다.어떻게든 결혼식을 무산시키려고 별의별 작전을 다 동원한다. 사랑인지 우정인지 자기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쩔쩔매는 줄리아 로버츠의 발랄한 코믹연기가 가장 큰 감상포인트. ◆비상계엄(MBC 오후11시10분) 브루스 윌리스,덴젤 워싱턴,아네트 베닝 주연의 액션스릴러.뉴욕에서 대규모 테러가 잇따르고 FBI 요원 허브(덴젤 워싱턴)는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연방건물까지 폭탄테러를 당하자 미국 정부는 윌리엄 장군(브루스 윌리스)이 이끄는 대규모 병력을 뉴욕시내에 투입한다.여기에 CIA 요원 엘리스(아네트 베닝)가 가세하면서 긴장은 더해간다.‘가을의 전설’을 만든 에드워드 즈윅 감독. ◆달마야 놀자(HBO채널31 오후10시) 조직간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린 재규(박신양)일당이 첩첩산중의 암자로 숨어들어 소란을 피우자 스님들은 팔짱만 끼고 있지 않을 태세다.정진영 박상면 김수로 등이 조폭과 스님으로 나와 암자를 무대로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별난 캐릭터의 조폭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을 뿐 난투극 자체를 소재로 삼진 않았다.가족이 즐겨도 부담없을 코미디.
  • 문화광장/ 뮤지컬

    ◆ 댄스드라마-원 스텝 = 27∼29일 오후 5시·8시 메사팝콘홀(02)552-2035.이종오 연출.지구를 찾은 어린왕자 또또가 그리는 희망을 힙합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춤으로 표현.오디뮤지컬컴퍼니. ◆ 김치꽃 만두 = 30일까지 평일 오전11시(단체)·오후2시,토·일 오후 12시30분·2시(23일 쉼)샘터파랑새극장(02)763-8969.김유경 작,이재상 연출.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개발한 특별요리 김치꽃 만두의 이야기.어린이 뮤지컬.극단 즐거운 사람들. ◆ 블루 사이공 = 29일까지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2시·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전쟁의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베트남전 파병용사의 슬픈 사랑.공연기획 이일공. ◆ UFO = 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이해와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넌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 사랑은 비를 타고 = 11월초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유씨어터(02)552-203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상처를 주면서도 서로 보듬어 안는 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림.95년 초연 이래 1000회 돌파 앞둔 장기 흥행작.오디뮤지컬컴퍼니.
  •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는 극장가의 변함없는 ‘황금 대목’이다.그러나 올해는,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기선을 제압하던 예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일찌감치 한가위 특수를 노리고 야심차게 제작한 한국영화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크기’로 승부수를 띄운 할리우드산,코미디·멜로·SF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몰이에 나선 한국영화 등 연휴 극장가를 후끈 달굴 화제작 7편을 골랐다. ◆ 가문의 영광 ▲감독,배우,장르=정흥순,정준호 김정은 유동근,액션 코미디 ▲어떤 영화=무식한 조폭 집안의 3형제가 여동생(김정은)만큼은 ‘가방끈 긴’남자한테 시집보내고 말리라,팔소매를 걷었다. 벤처기업 사장 박대서(정준호)가 이들의 타깃이 된 건 순전히 서울대를 수석 졸업했기 때문.‘서울대 출신 사위 만들기’를 모토로 한,엎치락뒤치락 배꼽잡는 상황극. ▲감상포인트=내숭과 사투리 연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김정은.‘빤짝이’양복에 호남사투리를 ‘겁나게’구사하는 조폭 집안의 맏아들 유동근. ◆ 연애소설 ▲감독,배우,장르=이한,차태현 이은주손예진,멜로 ▲어떤 영화=스무살 즈음에 있음직한 세 청춘남녀의 ‘우정과 사랑 사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지환(차태현)은 손님으로 온 수인(손예진)경희(이은주)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그런데 선머슴같은 경희와의 사이에 조금씩 분홍빛 감정이 싹튼다. ▲감상포인트=차태현의 어른스러워진 유머감각,모처럼 생기발랄해진 이은주의 표정연기. ◆ 오아시스 ▲감독,배우,장르=이창동,설경구 문소리,멜로 ▲어떤 영화=전과3범인 남자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는 여자의 유쾌하고도 절절한 사랑이야기.▲감상포인트=한순간도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창동식’판타지.혀가 내둘릴 만큼 실감나는 문소리의 장애인 연기.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감독,배우,장르=장선우,임은경 김현성,SF액션 ▲어떤 영화=‘매트릭스’를 동양식 버전으로 리바이벌 했다고나 할까.중국집배달부 주(김현성)가 게임에 접속한다. 성냥팔이 소녀(임은경)를 ‘원작대로’얼어죽게 만드는 게 게임의 법칙.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액션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감상포인트=SF영화 속에서 선문답을 주고받는 낯선 체험을 하고 싶다면.한국산이 의심스러울 만큼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 ◆ 레인 오브 파이어 ▲감독,배우,장르=롭 바우먼,매튜 매커너히·크리스찬베일,SF액션 ▲어떤 영화=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불뿜는 용과 인간의 사투를 만화처럼 그렸다. 고대 생명체인 익룡이 공격해 오자 지구는 핵으로 맞서다 폐허가 된다.어린시절 익룡에게 어머니를 잃은 퀸(크리스찬 베일)은 생존자를 모아 복수를 노린다. ▲감상포인트=뻔한 줄거리를 빛나게 포장해 낸 회화적 화면장치,선과 악을 가르는 생생한 캐릭터 묘사. ◆ 로드 투 퍼디션 ▲감독,배우,장르=샘 멘데스,톰 행크스,누아르 ▲어떤 영화=마피아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두 아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아버지이고 싶은 중년남자 마이클(톰 행크스).어린 아들이 마피아 두목 아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가족이 몰살당하자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감상포인트=갱스터물의 폭력성이 아름다울 정도로 미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화면구도.부정(父情)에 목숨건 톰 행크스의비장한 액션. ◆ 파워퍼프 걸 ▲감독,장르=크레이그 맥크라켄,애니메이션 ▲어떤 영화=한과학자의 넘치는 실험정신 덕에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세 꼬마 소녀가 주인공.광속으로 하늘을 날고 눈에서 레이저빔을 발사하며 악당 원숭이에 맞선다. ▲감상포인트=천진하고 화려한 ‘아동용’액션,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수준높은 위트. 황수정기자 sjh@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총감독 최종실/””우리 타악에 소리와 춤 덧붙여 세계적 풍물로 키울겁니다””

    바우덕이(1847∼1870)는 남사당패의 전무후무한 여자 꼭두쇠다.역사 기록에 남긴 이름은 김암덕.암을 바위(岩)로 풀어서 이렇다지만,태어날 적 이름이 바우덕이여서 나중 암덕이라는 한자식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바우덕이의 안성 돌우물남사당패는 고종2년(1865년) 경복궁 중건 때 한양에 불려갔다.일꾼들을 위로하는 역할이었는데,바우덕이는 뛰어난 기량으로 흥선대원군으로부터 당상관이 쓰는 옥관자를 하사받았다고 한다. 최종실(49)이 삼천포농악대에서 남사당놀이의 버꾸(작은 북의 하나)로 데뷔한 것이 다섯살 때다.다음해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다음부터는 전국 풍물판을 누볐다.그러다 1978년 이른바 ‘원조 사물놀이’의 징을 맡아,풍물이라는 마당놀이를 세계적인 무대예술로 바꾸어 놓은 것은 내남없이 다 아는 사실이다. 최종실은 남사당 후예인 자신이 남사당의 본거지인 안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운명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고 했다.지난해 안성에 있는 중앙대 캠퍼스에 타악연희과가 만들어지면서 교수로 초빙됐고,짐을풀 사이도 없이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총감독을 맡았다.지난해 1회를 치러낸 데 이어 오는 27∼29일 두번째 마당을 펼친다.이런 변화를 겪으며 그는 “하늘이 내게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사실 최종실은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타악연희과의 제자들을 남사당보다 더욱 남사당답게 훈련시킨다.그는 “서울 출신도,천안 출신도 있지만 전원이 안성에서 산다.”면서 “매일 밤 10시가 넘어 연습이 끝나니 안성시내가 아니면 돌아갈 방법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도 서울 집에서 월요일에 나와 금요일 밤에야 돌아간다. 최종실은 그 자신 사물놀이로 이름을 날렸지만,앞으로의 타악은 단순히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그는 “리듬은 지금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이 세계 최고”라면서 “이것을 21세기에 맞는 연희 형태로 발전시키려면 노래와 춤이 끼어야 한다.”고 단언했다.이를 반영하듯 학생들에게는 풍물에 사물놀이·무속장단은 물론 비나리에서 판소리,심지어 가곡까지 가르친다.당연히 춤은 필수과목이다. 학생들도 의욕적이다.타악연희과가 만들어진 자체가 풍물이나 사물놀이를 하는 청소년들에는 희망이 열린 것이다.중앙대만 해도 그동안 풍물전공은 국악과에서 2명 정도를 뽑았을 뿐이다. 최종실에게 타악연희과는 풍물을 세계화하는 근거지이자,세계 타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꿈의 현장이다.이렇듯 큰 꿈을 갖게 된 데는 아마도 깊이 삭여두었을 ‘그 무엇’이 있는 듯했다. 그는 원조 사물놀이 멤버인 김덕수·이광수와는 잘 지내느냐는 물음에 “김덕수와는 공연장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교류가 없다.”고 했다.반면 이광수와는 “변치않는 우정으로 아끼고,정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실은 어릴적 아버지에게서 “대전농악단에서 장구 치는 꼬맹이(김덕수)가 싹수 있더라.”는 말을 들었다.김덕수도 비슷한 얘기를 들으며 컸다.이렇듯 만나기 전부터 사귀어온 친구 사이가 전 같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최종실은 사물놀이는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고 했다.4명이 힘을 합쳐 역사를 만들었는데,어느 개인이 만든 것처럼 비춰져안타깝고 속상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제는 각자가 팀을 만들어 활동하는 만큼 선의의 경쟁도 하고,나름대로 확실히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안성을 ‘하늘이 주신 기회의 땅’으로 생각하는 것도 그 ‘방향’과 무관치 않은 것임을 짐작할수 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친 다음날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부탁’했다.“기사가 최종실 개인의 얘기가 아니라,바우덕이축제의 총감독 최아무개 얘기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축제를 앞두고 제 얘기만 나가면,준비하는 다른 이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설명이었다.“알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렇게 되뇌었다.“최아무개 얘기가 곧 안성 바우덕이축제 소개가 될텐데,뭘 그러시나.” 서동철기자 dcsuh@
  • [충무로 산책] 배우들의 ‘노래연기’

    [충무로 산책] 배우들의 ‘노래연기’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서 반짝이 드레스를 입고 직접 서툰 노래솜씨를 뽐낸 여배우 심혜진의 모습은 적잖은 ‘파격’이었다.배우가 더빙없이 노래 실력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설정 자체가 낯설었기 때문이다. 격세지감이다.요즘 한국영화에서는 배우의 ‘노래연기’가 아예 큼지막한 감상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멜로영화 ‘연애소설’(13일 개봉)에서는 한창 주가상승 중인 손예진이 ‘내가 찾는 아이’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끝까지 부른다.생일파티장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우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주요장면이다. 코미디 ‘가문의 영광’(13일 개봉)에서 여주인공 김정은의 노래연기는 후반부 극의 흐름을 풀어가는 열쇠 구실을 했다.직접 피아노를 치며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는데,알고본 즉 들인 공력이 대단했다.문제의 장면에 유별난 애착을 보인 김정은이 연습시간을 버느라 크랭크업 날까지 촬영을 미뤘을 정도.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그 노력이 가상해 감독이 노래 2절까지 2분여 분량으로 고스란히 편집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에서도 여배우 문소리의 서툰 듯한 노래는 몸짓·대사 연기보다 더 인상깊게 남았다.중증장애를 앓는 여주인공이 환상 속에서 긴 노래(‘내가 만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다.이미 촬영을 끝내고 10월쯤 개봉할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도 배우의 노래연기는 굵직한 감상포인트.남자주인공인 김태우가 진지한 이미지를 단숨에 털어내고 변신을 노리는 대목이 노래장면이다.만취한 그가 트로트 ‘굳세어라 금순아’를 개사해 부르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배꼽을 잡지 않을까. 출연배우가 주제곡을 부르고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는 건 다반사다.‘패밀리’의 김민종,‘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강타,‘연애소설’의 차태현,‘굳세어라 금순아’의 김태우·배두나 등이 그런 경우.안성기 주연으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영화까지 찍는 중이다. 그렇다면 노래를 ‘덤’으로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겐 개런티를 더 줄까?그런 일은 없다.한 홍보 관계자는 “노래나 OST 참여 등은 출연료 계약시 ‘적극적 홍보활동’의 범주에 암묵적으로 포함된 사안”이라면서 “끼많은 배우들은 오히려 시나리오상의 노래연기 설정을 반가워한다.”고 말했다.노래연기는 ‘전천후 배우’를 가늠하는 최신 덕목이 된 셈이다. 황수정기자 sjh@
  • 남북, 축구공 하나로 하나됐다/통일축구 0-0 무승부

    12년만에 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는 한민족이 하나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6만 4000여명의 관중들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한 팀을 똑같이 응원했고,선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한 페어플레이로 ‘통∼일조국' 함성에 화답했다.이날 경기는 ‘우정의 대결’을 상징하듯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남북한은 특유의 축구 색깔을 드러냈다.남북한 축구는 어떤 점이 같고,어떤 점이 다를까. 전문가들은 남북 축구의 공통점으로 강한 허리와 빠른 측면돌파를 꼽는다.한결같이 미드필드를 두껍게 하면서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이날 두 팀은 똑같이 3-5-2를 기본틀로 삼아 허리에 5명을 배치,중원 장악을 노렸다.한국에선 게임메이커 이천수를 비롯,이영표 최태욱 김동진 김두현이 허리를 맡아 역시 5명을 배치한 북한 미드필드진과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이를 바탕으로 좌우 날개에게 크로스 패스를 연결해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자주 시도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에선 최태욱 이영표,북한에서는 임근우 한성철이 좌우 날개로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한편 상대가 공을 잡으면 두 세명씩 달려들며 에워싸는 것도 닮은 꼴이었다.이는 개인기보다는 강인한 체력과 조직력,스피드를 강조한 데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눈에 띄는 공통점은 스리백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한국에선 박요셉,북한에선 이만철이 중앙수비수로서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그러나 공격대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점이 엿보였다.한국이 김은중 이동국을 투톱으로 세운데 견줘 북한은 183㎝의 장신인 박성관을 원톱으로 세우고 171㎝의 단신에 몸놀림이 민첩한 김영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역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5명 중 좌우 날개를 제외하고는 공격가담이 거의 없는 점도 한국과 달랐다.북한은 한국의 수비형인 김동진이 수시로 2선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김두현도 공격 보조 임무를 수행한 것과 달리 중앙 미드필더 전원이 고집스럽게 자기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한국이 1자대형으로 지역방어를 펼친 것과 달리 북한은 좌우 수비수인 서혁철과 이병삼이 한국의 투톱을 대인마크하는 스토퍼 역할을 맡아 대조를 이뤘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북한은 허리가 상당히 안정돼 있다.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이 거의 없을 만큼 허리 강화에 치중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 경복궁 관람을 마친 뒤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갔다. 박해옥기자 hop@ ***“역사적 경기 보람 느껴” ◆박항서 한국 감독- 역사적 경기였던 만큼 보람을 느낀다.감독 데뷔전이라 긴장했다.화합 차원이라지만 승부에도 주안점을 뒀다.측면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후반 들어 미드필더인 김두현을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올리면서 경기 내용이 조금 나아졌다.내용면에서 부족했는데 문제점을 개선해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겠다.북한은 중앙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역습을 펼치는 데 능했다.북한 이정만 감독에게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대결 자주 있었으면” ◆이정만 북한 감독- 모든 선수들이 통일의 열망을 안고 잘 싸웠다.우리는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남측은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남측과 북측 선수 모두가 인상적이었다.남측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다.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우리는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이고 경기는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두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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