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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관방장관에 후지무라 내정

    노다 요시히코 일본 신임 총리가 1일 내각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 최측근인 후지무라 오사무(61) 전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내정했다. 후지무라 전 간사장 대리는 오사카시 출신의 중의원 6선 의원으로 노다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 그룹의 회장이다. 지난달 31일 당 대표 경선에서도 노다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노다 총리는 당초 오카다 가쓰야 당 간사장을 관방장관에 기용하려 했지만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쪽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간사장은 오자와 전 간사장의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주도했다. 호소노 고시(40) 원전 사고 담당상은 환경상을 겸임하고, 히라노 다쓰오(57) 부흥대책담당상과 연립상대인 국민신당 출신의 지미 쇼자부로(65) 우정개혁담당상은 재임한다. 노다 총리는 당 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해 역전 승리하는 데 공을 세운 가노 미치히코(69) 농림수산상에게도 재임을 타진했지만, 가노 농림수산상은 쓰쓰이 노부타카(66) 농림수산성 부상을 추천했다. 노다 총리는 2일 새 내각을 발표하고 노다 정권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장]△재정·경제감사 왕정홍△공공기관감사 조규호△사회·복지감사 김병석△행정·문화감사 이세도△지방행정감사 김충환△감사청구조사 김진해[실·단장]△심의실 문호승△전략과제감사단 이재덕<승진>△감사품질관리관 박찬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해인△감사원(파견) 원성희[단장]△교육감사 진유조△국방감사 정경순△지방건설감사 최대선△감찰정보 유희상△공공감사운영 김성홍◇3급 승진△건설·환경감사국 제4과장 유인재△교육감사단 제1과장 유병호△국방감사단 제2과장 마광열△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이영웅△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이영△심의실 법무담당관 윤승기<금융·기금감사국>△제2과장 조성은△제3〃 박재신△제4〃 이영하<사회·복지감사국>△제2과장 백복수△제4〃 남주성<지방행정감사국>△제1과장 이남구△제2〃 이상욱△제4〃 김현국<특별조사국>△조사1과장 박동균△조사4〃 이관직◇과장 <신규보임(승진)>△교육감사단 제3과장 최정운△특별조사국 조사2과장 정규섭△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나제방△기획관리실 성과·제도담당관 박완기△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용범△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유병호△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이윤재△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1팀장 김성준△감사원(파견 등) 김상문 김영신 구경렬 김동섭[공공감사운영단]△제1과장 김영관△제2〃 이수연[심의실]△심사1담당관 안상문△심사2〃 박승준<전보>△금융·기금감사국 제1과장 김명운△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홍영남△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정상우△교육감사단 제2과장 전광춘△지방건설감사단 제2과장 김계중△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김경호△감사원(파견) 박재용[재정·경제감사국]△제1과장 최성호△제2〃 이재호△제5〃 김광영[건설·환경감사국]△제2과장 황장호△제3〃 이도승[사회·복지감사국]△제1과장 김시관△제3〃 장난주[행정·문화감사국]△제1과장 최기정△제2〃 최채우△제3〃 이철진△제4〃 이준재[지방행정감사국]△제3과장 유병찬△제5〃 조웅길△제6〃 한남희[국방감사단]△제1과장 정상복△제3〃 송윤근[특별조사국]△총괄과장 현완교△조사3〃 정항면[감찰정보단]△제1과장 박성익△제2〃 박종풍[감사교육원]△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김경혜△교육지원과장 정경중◇4급 <전보>△건설·환경감사국 제1과 백맹기△감찰정보단 제1과 김두식△공공감사운영단 제2과 이정순△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장병원△감사원(파견 등) 신치환 백철우 신상모[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광명△제4과 이동수△제5과 김용천 이세열[금융·기금감사국]△제1과 남수환△제4과 김병수[공공기관감사국]△제1과 김수종△제4과 전형철[전략과제감사단]△제1과 박준홍△제3과 이영회[사회·복지감사국]△제1과 황진연 전우승△제2과 황하승 한태진△제3과 이상철△제4과 이영갑[행정·문화감사국]△제1과 안무열 박용준△제2과 도대성 박석진△제3과 김창식△제4과 이광우[지방행정감사국]△제1과 장양국 강승원△제2과 황광돈 남상진△제3과 임서수 김석중△제4과 신능식△제5과 김병림△제6과 이희두[교육감사단]△제1과 김종운 이우종△제2과 박경수 권태경△제3과 박기우 김태성[국방감사단]△제1과 강민호 이진종△제1과(방산비리TF) 엄광섭△제2과 전영진 박상용△제3과 박영철 윤종식[지방건설감사단]△제1과 김영석 이재홍△제2과 조철환[특별조사국]△조사3과 이진완△조사4과 구현모[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정진석△조사2과 어원△대전사무소 양주석 박시석△서울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남기철△광주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조승현△부산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정재종[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황해식△결산담당관실(재정분석TF) 강성덕△성과·제도담당관실(전산운영팀) 송영소△국제협력담당관실(ASOSAI사무처) 이주형[심의실]△법무담당관실 이진열△심사1담당관실 이종각 남가영[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1팀 유종남 오준석 이성훈 최익성△조정2팀 홍성모 한영욱 이상혁 김하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교육운영1과 배정량 홍성재△교육운영2과 김학순 김태석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정책관리담당관 곽진희△국제기구〃 유대선<과장>△융합정책 오승곤△디지털방송정책 송상훈△방송정책기획 이정구△지상파방송정책 장봉진△방송채널정책 오광혁△통신정책기획 이상학△통신경쟁정책 이창희△통신자원정책 이재범△조사기획총괄 최영진△시장조사 전영만△이용자보호 박철순△시청자권익증진 박준선<팀장>△방송통신녹색기술 최우혁△네트워크정보보호 이상훈△홍보기획 이승원△공보 정성환 ■국무총리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고기석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부이사관 전보△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파견 박성준◇과장급 전보△고객협력국 국제협력과장 권규우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전략팀장 천장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실장 차두원△성과확산〃 손석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인재교육〃 강성근 ■부산항만공사 ◇전보 △선진경영팀장 김찬규△전략기획실장 차민식△감사팀장 이채복△홍보실장 최철희 ■서울대 ◇서기관 △기획과장 정봉문 ■포스텍(포항공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장태현<처장>△기획 김무환△교무 이진수△입학(학생처장 겸임) 한성호△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승환△학술정보 박찬익 ■고려대 △교무부총장 강선보△교무처장 명순구△법과대학장(법무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박노형 ■건국대 <서울캠퍼스>△사범대학장 최은식△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강대용<글로컬캠퍼스>△입학처장 강흥중△중원도서관장 백우진<건국대의료원>△원장 양정현 ■홍익대 △공과대학장 김병주△산학협력단장 박상주△교학관리처장 장인식△입학관리본부장 이정해△중앙도서관장 김철중△문정〃 권석기△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이호경 ■경북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임지룡△교무처장 김규원△학생〃 김장억△기획〃 최평△대외협력〃 서정해△산학협력단장 김화중△입학관리본부장 유기영△국제교류원장 이광목△교무부처장 박환배△학생〃 채연숙△대외협력〃 김정철△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판수△신문방송사 주간 왕태웅△출판부장 홍순상△농업생명과학대학부속실험실습장 박순기△산학협력지원단 분단장 김재수△평생교육원 분원장 강우원△기초교육원 부원장 류승필△보건진료소장 이종명<관장>△도서 장태원△생활 이원희△공동실험실습 김영호△자연사박물 김교원<원장>△정보전산 김상욱△어학교육 이예식△국제농업훈련 신동현△평생교육 김효신△과학영재교육 이광필△정보영재교육 한욱신△사회과학연구 배양일△반도체융합기술연구 신장규△한국어문화 남길임△교육연수 성위석<센터장>△체육진흥 강호율△실험동물자원관리 류재웅△IT융복합글로벌인재양성 조진호△중소기업산학협력 박재경<단장>△테크노파크 김광태△산학협력중심대학산업 이상룡△노화극복웰빙을위한의료기술개발사업 김정철 ■숙명여대 △대학원장 조무석△교육대학원장 송기창△연구처장 강명욱△박물관장 임중혁△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최동주△창업보육센터장 김규동△숙명역사관장 목은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설원기△기획〃 김수기△음악원장 박광서△영상〃 장윤희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이사대우) 최삼규△판매국장 직대 박문수 ■한국일보 ◇승진 △경영지원국 국장 최성범△재무관리국 〃 김경순 ■동부증권 ◇보임 △영업추진팀장 김찬구△경영혁신파트장 인태욱△업무개발〃 정재균△모바일TF팀장 박상열△명일지점장 김성수 ■신영증권 ◇이사 선임 △IB본부 김성택 ■유진투자증권 ◇상무 승진 △채권금융본부장 차장훈△파생법인영업파트장 최현 ■한화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문철호 ■동양그룹 ◇승진 △동양/매직 이사대우 김삼열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이종구
  • [추석선물특집] 서울농수산물공사

    [추석선물특집] 서울농수산물공사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는 추석을 맞아 국내 친환경 농축산물 중 150여개 제품을 엄선해 온라인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유통센터는 서울시가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우수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지난해 3월 설립했다. 유통센터는 현재 G마켓, 옥션, GS숍의 ‘올본 사이버 전용관’에 추석 장보기 코너를 마련해 애호박, 당근, 고사리, 도라지, 무항생제 한우산적, 국거리 등 국내산 친환경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올본’은 ‘올바른 먹을거리의 근본’이라는 의미로 유통센터에서 직접 판매하는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다. 유통센터는 과일, 한우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은 직접 생산지 수급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만을 매입했다. 사과, 배 등은 농협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농협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인 아침마루 과일세트를 준비했다. 올본 한우선물세트는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우 부문 우수상을 받은 청풍명월 한우로 마련했다. 한우정육 실속세트는 명절에 꼭 필요한 불고기, 국거리, 산적용에 로스구이용 등심을 함께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명품 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통센터는 ‘올본 사이버 전용관’에서 추석맞이 행사로 5만원 이상 구매 때 무농약 현미 1㎏ 증정, 10만원 이상 구매 때 유기농설탕 1㎏ 증정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우정사업본부

    [추석선물특집]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은 추석을 맞아 오는 4일까지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를 진행한다. 배, 사과, 한과, 김, 멸치, 수삼, 영지버섯, 전복 등 우리 농수축산물 45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문은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체국콜센터(1588-1300)에서 하면 된다. 할인행사 기간 중 다양한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43명을 추첨해 스마트TV, 아이패드2, 굴비세트 등 풍성한 경품을 준다. 행사 기간 누적 주문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50명에게는 오미자차, 200만원 이상인 30명에게는 사과즙, 300만원 이상인 10명에게는 참조기, 500만원 이상인 고객 10명에게는 한우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다다익선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수산물만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다. 1986년 농수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종사자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우체국쇼핑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이나 과일을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전국 3700개의 우체국망을 통해 즉시 고객에게 배송된다. 상품 선정 과정도 까다롭다. 1년에 한 차례 실시되는 신규상품 심사를 거쳐야 할뿐더러 위생 상태 및 원산지 현지 실사도 통과해야 한다. 박한필 소포사업팀장은 “상품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농수산물의 든든한 유통망으로서 농어촌 가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공연리뷰] 브로드웨이서 직접 본 화제작 ‘워 호스’

    [공연리뷰] 브로드웨이서 직접 본 화제작 ‘워 호스’

    요즘 미국 브로드웨이에선 웬만한 배우들도 말(馬)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말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영국 연극 ‘워 호스’(War Horse·군마) 때문이다. ‘워 호스’는 2007년 영국에서 초연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세를 몰아 올 4월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공연 두 달 만에 작품상 등 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했다. 명성에 걸맞게 표 구하는 일이 녹록지 않았다. 두세 달 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최소 40달러 이상의 웃돈을 얹어줘야 한다고 했다. 운 좋게 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말과 인간의 우정 감동적으로… 영국서 초연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앨버트와 그의 애마인 조이에 관한 이야기다. 앨버트의 아버지는 대출받은 돈으로 술김에 좋은 망아지 한 마리를 사온다. 앨버트는 말에게 ‘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보살핀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전쟁으로 모든 것이 변하고 만다. 조이가 군마로 기병대에 팔려간 것. 조이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고향에 있는 앨버트를 그리워하며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17살의 앨버트 또한 조이를 찾기 위해 나이를 속여가며 군대에 지원한다. 그 사이 조이는 프랑스군과 독일군 양쪽 진영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참혹함을 경험한다. 마침내 둘은 천신만고 끝에 재회하게 되는데…. ‘워 호스’의 성공 요인은 소문대로 ▲감동적인 스토리 ▲말이 무대 위에 있는 듯한 사실주의적 말 모형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있었다. 극 중 조이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세 명의 배우들이다. 이들은 뼈대 골격과 최소한의 피부로 이뤄진 ‘모형말’의 머리, 가슴과 앞발, 뒷발에 들어가 일일이 뼈대와 관절을 움직인다. 특히 가죽으로 만들어진 조이의 귀가 배우들에 의해 움찔할 때마다 관객들은 조이가 실제 말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휩싸인다. 한 마리의 말이 무대 위에 완벽하게 탄생한 셈. ●국내 수입 추진중… 스필버그가 영화로도 제작 배우들의 이러한 ‘아날로그적’ 노력은 관객으로 하여금 말이 느끼는 기쁨과 고통, 조이와 앨버트의 눈물 나는 우정을 ‘실제 현실’로 받아들이게 한다. 커튼콜 때 앨버트보다 조이의 모형 배우 세 명에게 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진 것은 그래서다.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이 작품이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수입을 추진 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공연이 무산되더라도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워 호스’를 본 뒤 감동을 받아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니 너무 낙담할 일은 아니다. 뉴욕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부부는 최고의 커플”…이혼설 일축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부부는 최고의 커플”…이혼설 일축

    최근 이혼설이 불거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 윌 스미스와 자다 핀켓 스미스에게 생각지도 못한 든든한 우군이 등장했다. 캐나다 출신 아이돌스타 저스틴 비버(17)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윌 스미스와 자다 핀켓 스미스는 최고의 커플 중 하나”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비버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는 윌 스미스 부부에 근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비버는 스미스 부부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13)와 절친한 사이다. 비버와 제이든이 영화 ‘베스트 키드’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쌓았기 때문. 아들 제이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런 보도(스미스 부부 이혼설)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미국 주간지 ‘인 터치’(In Touch)는 최신호에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 윌 스미스와 자다 핀켓 스미스의 이혼이 임박했다.” 며 “둘의 파경원인은 핀켓 스미스가 동료 배우 마크 앤서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핀켓 스미스와 마크 앤서니는 의학드라마 ‘호손’(Hawthorne)에 함께 출연 중인 동료사이. 이 잡지는 “두 사람이 LA에 있는 한 저택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모습이 지난 8월 취재진에 목격됐다.”며 촬영장 밖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윌 스미스의 대변인은 “이혼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기 싫지만 답변은 해야 겠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 있고 결혼은 유효하다. 캘리포니아의 한 저택으로 이사 예정이며, 이혼을 하려면 그 집은 짓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이혼설을 강력 부인했다. 앤서니 측도 “사각관계가 두 부부를 망쳤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는 명백한 루머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해피 하우스(KBS2 토요일 오전 8시 10분) MC 남희석의 진행으로 올여름, 침수 피해로 심신이 지친 삼부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 시원하게 워터파크에서 늦여름을 보내는 것이다. 처음으로 함께한 가족휴가가 어색하지만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두 꽃미남 효자가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도 함께 공개한다. ●광개토태왕(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신라의 사신이자 친고구려파인 실성이 고구려를 방문한다. 그리고 백제가 신라에 강철검을 보내 동맹을 맺으려 한다는 사실을 몰래 전한다. 한편 개연수는 백제보다 고구려가 강한 나라임을 보여 주겠다며 자신만만해한다. 그 모습에 담덕은 개연수 한 사람의 힘이 고구려 전역에 널리 퍼져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세상의 모든 여행(MBC 토요일 밤 12시 20분) 스페이강은 ‘유역’이라는 뜻의 스페이사이드 지역이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마을인 더프타운은 세계적인 위스키의 수도로 불린다. 9개의 양조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한 더프타운의 위스키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영화배우 박상민과 함께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한 여성이 충격적인 제보를 해왔다. 현직 목사가 최면을 걸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여성은 목사 옆에만 있어도, 다리에 힘이 풀리고 쓰러지는 이상한 현상을 직접 겪었다는데…. 천국에 다녀온 아버지, 예수가 된 아들이라는 부자. 이른바 메시아가 된 현직 목사와 그 아들은 과연 누구일까. ●OBS다문화 특별기획-세계 고산지대를 가다(OBS 토요일 오후 2시 50분) HD 다큐 프로그램인 ‘세계 고산지대를 가다-네팔, 에베레스트’ 편을 네팔어로 자막을 제작해 방영한다. 풀 HD로 제작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네팔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에베레스트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가져본다. ●아름다운 콘서트(MBC 일요일 밤 12시 40분) 가수 홍경민이 MC를 맡았다. 백청강의 ‘희야’, ‘흔들리는 우정’,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와 ‘새들처럼’. 변진섭과 노라조가 함께 부르는 ‘비와 당신’ 등을 들을 수 있다. 엔트레인, 소프라노 강혜명, 테너 임웅균도 출연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유홍준씨는 33년째 화물차를 운전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10년 10월 그는 화물차 운전을 그만두어야 했다. 그가 바로 고용 승계를 요구했다고 대기업 사장에게 야구 방망이로 두들겨 맞은 이른바 ‘매값’ 사건의 주인공이다. 그는 법대로 심판하고 싶었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 [영화리뷰]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여자들은 보통 주변의 친한 친구가 결혼할 때 심경의 변화를 느낀다. 멀게만 느껴졌던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때쯤이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이처럼 여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친구의 결혼식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와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다른 점은 결혼을 앞두고 남자 문제로 속 썩는 여자들이 아니라 결혼식에서 한번쯤 있을 수 있는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질투 등 미묘한 감정 변화를 다뤘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섹스 앤더 시티’처럼 직업이나 상황이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나 현실적인 상황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애니(크리스틴 위그)는 불경기에 시작한 베이커리 사업은 망하고, 이기적인 나쁜 남자에게 빠져 시간을 낭비한 인물이다. 인생의 밑바닥을 친 것 같은 순간, 때마침 솔로 시절 동고동락했던 ‘절친’ 릴리언(마야 루돌프)의 결혼 소식이 들린다. 릴리언의 부탁으로 들러리 대표로 뽑힌 애니. 그러나 막상 파티에 가 보니 상황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돌아간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던 릴리언은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그들은 부유한 헬렌(로즈 번), 일탈을 꿈꾸는 ‘마님’ 리타(웬디 맥렌던 커비) 등 당장 월세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애니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다. 애니는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려 애쓰지만, 마음 속에서 느껴지는 위축감은 어쩔 수 없다. 거기에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헬렌과 릴리언의 모습을 보며 애니는 점점 질투심에 불탄다. 취향도, 코드도 맞지 않는 들러리들과의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애니. 결국 그녀와 헬렌은 결혼식 준비를 두고 사사건건 부딪치고, 결혼식 준비는 점점 꼬이기만 한다. 이 영화는 화려한 패션이나 장신구 등으로 볼거리를 자랑하거나 여성들의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여자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숨길 수 없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현실적인 공감과 신선한 웃음을 자아낸다. 릴리언의 결혼을 축하하는 코멘트를 하는 장면에서 말 한마디도 지기 싫어 마이크를 빼앗으며 미묘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애니와 헬렌의 대결 장면은 압권이다. 들러리 드레스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고, 배탈이 난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벌이는 소동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하지만 애니를 제외한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양하게 표현되지 않고, 애니와 경찰관 로즈(크리스 오다우드)의 사랑 이야기도 보조적인 에피소드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들러리 문화를 그렸다는 점도 낯설게 다가올 수 있겠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지역발전위원회 파견 이은복 ■국토해양부 ◇국장급 파견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양수◇과장급 전보·파견 <국도관리사무소장>△논산 조효상△예산 서광석△전주 윤영중<파견>△녹색성장위원회 서진희△지역발전위원회 김정희△미래기획위원회 유은원<과장>△토지정책 박성진 ■특허청 ◇과장급 전보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보호팀장 문삼섭△상표디자인심사국 디자인심사정책과장 강경호 ■우정사업본부 ◇과장급 전보 △경영기획실 경영총괄팀장 박태희△〃 노사협력팀장 조권행△우편사업단 우편사업팀장(부이사관) 전성무△준법지원팀장 최상규△서울마포우체국장 한용석△국제우편물류센터장 정상준△광주우편집중국장 박영종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부단장 김경수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비상임) 홍윤오 ■코레일유통 ◇상임이사 선임 △유통사업본부장(유통담당상무) 이우헌△광고사업본부장(광고담당상무) 강호진 ■동아대 △학생처장 박상갑△생명자원과학대학장 진병래 ■CU미디어 △광고국 이사 권병효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승진 <부장>△NPL사업부장 한석오△영업기획〃 장명기△자금〃 정찬길△대치역지점장 김회필△e-Banking전략연구소장 김갑영△심사부 박태석 ■IBK신용정보 △부사장 류명열 ■한국타이어 ◇전무 영입 △재무회계담당 박종호
  • [대구세계육상 D-3] 鐵女 페이토 “달구벌 경쟁·우정 즐기겠다”

    [대구세계육상 D-3] 鐵女 페이토 “달구벌 경쟁·우정 즐기겠다”

    스포츠 스타가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스포츠판에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것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면서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는 포르투갈의 경보선수 수산나 페이토(36)의 얘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페이토는 1991년 도쿄 세계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세계대회 출전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23일 페이토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이토는 2009년 베를린 대회까지만 해도 독일의 여자 원반던지기 선수인 프랑카 디치와 함께 최다 출전기록(10회)을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신기록 수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31일 오전 9시 열리는 여자 경보 20㎞ 레이스에서 페이토가 첫발을 내디디면 새 역사가 쓰이는 셈이다. 무려 20년간이나 세계대회를 즐긴 페이토는 “은퇴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세계대회에서 경쟁할 때의 희열과 다른 나라 선수들과 나눈 우정이 발목을 잡았다.”면서 “대구에서도 그런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는 올림픽처럼 선수촌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훈련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2005년 헬싱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인 페이토는 전 세계가 놀랄 만한 톱클래스는 아니다. 1990년대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며 1999년 헬싱키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성적은 점점 내려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14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20위에 그쳤다. 헬싱키에서의 깜짝 선전은 그때였을 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부진했다. “베이징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컨디션도 최상이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은퇴했더라면 좌절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시 시작하는 것을 택했다.” 지난해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순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페이토는 계속 노력한 끝에 올 시즌 IAAF 세계경보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4월 세운 1시간 30분 44초. 세계 정상권(세계기록 1시간 25분 8초)과는 거리가 멀지만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그의 가장 큰 미덕은 성실함. 2001년 에드먼턴 대회에서 실격한 것을 제외하면 역대 10차례 세계대회 중 9번을 완주한 ‘철인’이다. 이번 대회에서 페이토의 목표는 2009년 베를린 대회(10위)에서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것.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조국을 위해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면서 페이토는 싱긋 웃었다. 그러나 그녀의 목표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개최도시의 문화를 즐기고 다른 선수들과 교류하고 싶다. 지금껏 참가한 10개의 세계대회에 대해 모두 특별한 기억을 갖고 있다. 가장 좋은 기록을 낸 곳이 특별하지는 않다.” 대구가 페이토에게 특별한 곳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벌써부터 31일이 기다려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日 시모노세키 ‘부산문’ 건립

    부산의 자매도시 일본 시모노세키시에 한옥 누각 형태의 ‘부산문’이 건립됐다. 부산시는 일본 시모노세키시가 2600만엔(약 3억 7000만원)을 들여 한국 식품점과 식당 등이 모여 있는 J R시모노세키역 그린몰 상점가 입구(일명 리틀부산)에 높이 5m, 너비 7.6m 크기의 부산문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나카오 도모아키 시모노세키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부산문은 두 도시의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맞아 시모노세키시의 예산으로 건립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문은 두 도시의 35년간 우정을 기념하는 큰 선물로, 부산문 건립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부산 시민이 이곳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카오 시모노세키시장은 “부산문 건립을 계기로 양국 교류를 한층 촉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제주올레 일본에 수출한다

    느림의 미학 ‘제주올레’가 일본에 수출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풍림리조트에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오에 히데오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슈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올레는 규슈 측에 ‘올레’라는 이름의 사용 허가와 규슈올레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간세(조랑말을 형상화한 제주올레 상징물)와 리본, 화살표 등의 표지까지 규슈올레에 적용, ‘제주올레’라는 브랜드가 통째로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성장과 발전, 빠른 속도로 각광받던 1965년 한국의 고속도로가 태국으로 처음 해외 수출된 데 이어 46년 만에 이번엔 환경과 느림이라는 ‘안티 콘크리트’ 길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1월쯤 규슈올레가 개설되면 트레킹에도 한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제주올레는 규슈올레 코스 개발 등에 참여하고 로열티로 첫해 100만엔을 받는다. 계약은 1년씩 연장할 예정이며 금액은 연도별로 책정하게 된다. 규슈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 화산 산지 등 제주도와 자연환경이 비슷한 곳이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규슈운수국과 연계해 진행하는 ‘비짓 재팬’ 사업의 일환으로 규슈 온천 등과 연계한 ‘규슈올레’ 개설을 추진해 왔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제주올레 덕분에 거둔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를 규슈올레에서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제주올레 6코스와 10코스를 답사한 오에 본부장은 “제주올레의 아름다운 풍광과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제주 올레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규슈올레를 일본인은 물론 규슈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랑하는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말인 ‘올레’를 해외에 수출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라며 “집에서 마을에 이르는 길에서 개인에서 사회, 제주에서 세계로 나가는 길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이제 실제로 우리나라 밖의 길에도 올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는 스위스, 영국, 캐나다 등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현지에 제주올레의 표지인 간세를 설치한 ‘제주 올레 우정의 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계인이 참여하는 제3회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11월 9~12일 제주올레 6~9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걷기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3년 째 관에서 잠드는 할아버지, 이유는?

    딱딱하고 비좁고 왠지 모를 오싹함마저 느껴지는 관에서 무려 23년 째 잠을 청하는 브라질 60대 노인이 있어 그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현지신문 G1에 따르면 전직 전기기사 젤리 페레이라 로시(61)는 1988년부터 한주도 빠짐없이 금요일이면 침대가 아닌 집안 한편에 마련한 관에 몸을 누인다. 할아버지가 이런 불편을 자처하는 이유는 사망한 친구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친구의 장례를 치른 주부터 매주 관에서 잠을 잔다.”면서 “불편해 보이지만 친구를 위해 기도를 하거나 내 인생을 곱씹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생전 이 친구와 함께 “먼저 죽는 사람에게 관을 선물하자.”는 약속을 자주 했었다. 1983년 할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에서 헤맬 때 도시에서 일하던 친구는 소식을 듣고 관을 사들고 달려와 대성통곡했다. 다행히 할아버지가 극적으로 살아나자 그 친구는 할아버지에 관을 선물로 줬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 이번에는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할아버지는 직접 정성스럽게 장식한 관을 친구에게 바치며 매주 하루씩 평생 관에서 잠들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우정은 죽음으로도 가르지 못했던 것. 할아버지는 “친구의 죽음은 인생에 대해 많은 걸 깨닫는 계기가 됐다.”면서 “비록 죽는 날까지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나의 남은 인생으로 친구에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한파 2인이 말하는 바람직한 한·러 미래

    지한파 2인이 말하는 바람직한 한·러 미래

    ●카진 상원의원 “남·북·러 경협 활성화를” 다음 달 20일로 수교 21년을 맞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의 평가와 전망을 현지에서 두 지한파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들어 봤다. 안드레이 카진 상원의원은 “수교 뒤 한·러 관계는 변혁기 러시아 사정 등으로 기대보다 잘 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함께 통일 한국 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러 우정펀드 회장도 맡고 있는 카진 의원은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에서 “양적 교류에서 한·러 관계가 한·중 관계보다 뒤처져 있지만 두 나라 사람들의 감정상 유사성 등으로 개인 유대는 더 끈끈하다.”며 발전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러면서 경협 등 교류 확대를 통해 공통 고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도 북한 같은 상황을 겪은 경험이 있어 더 가슴 아프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의 바람직한 선택을 위해 옆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유관의 북한 경유를 통해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수송하는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러시아는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영 석유회사 가즈프롬 전문가 20여명이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진 의원은 “남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3자 간 경협 활성화가 동북아 번영의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후돌레이 상트페테르부르크大 부총장 “러 극동개발에 한국 중요” 한·러대화포럼 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콘스탄틴 후돌레이 부총장은 “한·러 관계가 활발하게 발전했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극동개발, 시베리아횡단 철도의 한국 통과 실현 등 공동 프로젝트를 더 많이 진행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후돌레이 부총장은 지난달 28일 “총리와 대통령 등 러시아 최고지도자의 양국관계 발전 입장은 확고하며 민간 교류를 더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극동개발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반도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출범한 한·러대화포럼에 대해 “내년 정권이 바뀌고 난 뒤 한국에서 관심을 잃을까 걱정스럽다.”면서 “10년 이상 진행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추진력 역할을 하는 러·독포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선 한국이 엄격하게 대해야겠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 무용론 편에 서 있는 후돌레이 부총장은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국가들의 사전 조율 등 공조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러시아는 남북한이 부드럽게 접촉할 수 있는 더 나은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효리 옥주현 응원…민낯으로 무대 찾아 마음도 예뻐

    이효리 옥주현 응원…민낯으로 무대 찾아 마음도 예뻐

    이효리의 옥주현 응원 글이 알려져 예쁜 마음씨가 화제에 올랐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가씨와 건달들 보고 왔어요. 우리 주현이 어찌나 천연덕스럽게 노처녀 연기를 하는지 웃다 죽는 줄 알았어요”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응원했다. 이효리는 또 민낯으로 옥주현의 뮤지컬 공연장인 LG아트센터를 찾아 우정을 듬뿍 담아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뮤지컬 배우로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옥주현 정선아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 속 이효리는 화장기 없는 민낯인데도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고 있다. 이효리 옥주현 응원 사진에 네티즌들은 “우리도 두 사람 우정 응원해요”, “민낯인데도 빛나는 이효리”, “효리는 역시 마음이 따듯해” 등 격려를 보냈다. 옥주현은 지난 2일 막을 올린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하며 노처녀 쇼걸 ‘아들레이드’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효리 트위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Weekend inside] 약값 내년 3월까지 내린다는데…

    [Weekend inside] 약값 내년 3월까지 내린다는데…

    보건복지부가 12일 약값을 평균 17%, 최대 33% 내린 이유는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현재 고혈압약인 ‘브이반정 80㎎’과 동맥경화치료제 ‘클로그렐정’,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정 10㎎’ 등 3개 약을 처방받고 있다면 연간 전체 약값은 104만 1000원, 환자 부담금은 31만 2000원이 된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는 전체 약값이 83만 8000원, 환자 부담금은 25만 1000원으로 줄어든다. 한 해 약값이 19.6%, 환자 부담금이 6만원 1000원이나 절감되는 것이다. 간염 치료제 ‘헵세라정 10㎎’을 복용하는 환자도 연간 본인 부담금이 63만 2000원에서 42만 3000원으로 21만원 정도 줄어든다. 약값 인하 배경에는 건강보험 재정 문제도 깔려 있다. 인구 고령화로 약품비가 해마다 급증해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국민의료비 가운데 약품비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1.6배로 비교적 높다. 약품비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건강보험 지출의 29.3%나 차지하고 있다. 현 상태로 가면 건강보험은 오는 2015년 5조 8000억원, 2020년에는 17조 3000억원의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약값의 일괄 인하가 필요한 까닭이다. 복지부는 현재의 ‘계단식’ 약값 결정 구조를 바꿔 동일 성분 의약품에는 동일한 보험 상한가를 부여할 방침이다. 계단식 산정 방식은 우수 복제약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제약사가 정부에 약값을 신청하는 순서에 따라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 이에 따라 특허기간이 끝난 신약 가격은 특허 만료 이전 가격의 80%, 복제약 가격은 68%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 신약의 특허기간이 끝나면 약 가격은 70%로 일률적으로 조정된다. 또 첫 번째 복제약에 한해 1년 동안 가격이 신약의 59.5%, 나머지 약은 신약의 53.55%로 정해진다. 현재 처방되는 약들도 모두 53.55%의 약값을 적용받는다. 다만 특허기간이 끝나지 않은 신약, 퇴장 방지·희귀·저가 의약품 등 5634품목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최대 규모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신약 개발보다 복제약부터 챙기려는 제약업계의 이전투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30%에 육박하는 약품비 지출이 2013년에는 24% 수준으로 낮아져 건보 재정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수희 장관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실한 문제 의식을 갖고 약값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현재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건보 재정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수입이 줄어드는 제약사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제약산업 육성특별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연구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세금을 감면해주고, 펀드를 조성해 금융 지원을 하는 게 법안의 핵심이다. 매출액 대비 5~10%를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혁신 기업이 만든 복제약은 1년간 약값을 신약의 68%로 책정하는 약가 우대 대책도 세웠다. 현재 국내 전체 제약사 265곳 가운데 생산액이 1000억원을 넘는 제약사는 35곳에 불과하다. 때문에 제약사 해외 진출을 돕는 ‘콜럼버스 펀드’를 조성하고 리베이트 위반 과징금을 활용한 연구개발자금 지원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 의료기관이 약품비를 줄이면 절감 부분의 일정률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외래 처방 인센티브제’를 의원급에서 내년부터는 병원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약값 인하 방침을 밝히자 제약업계는 “이미 진행 중인 약값 인하 방안이 끝나는 2014년 이후로 제도 시행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제약협회는 “약값을 일괄적으로 내리면 제약산업 전체가 고사할 것”이라면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임원들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협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뒤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로 1조 8900억원의 손실이 났는데 추가로 2조원의 손실이 나면 제약산업이 무너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전 복지부 차관인 이경호 협회 회장, 경동제약 대표인 류덕희 협회 이사장 등 임원진 30여명이 복지부를 방문해 진수희 장관 면담을 요구했지만 무산됐다. 협회는 “제약산업이 고사하면 의약주권을 상실하게 되고 장기적으로 국민 부담이 높아진다.”면서 “정부가 판단력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아기장수 우투리(서정오 글, 서선미 그림, 보리 펴냄) 온전하게 살린 옛이야기에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과 공들인 그림을 넣은 ‘꼬불꼬불 옛이야기’ 시리즈.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을 영웅을 기다리는 백성의 바람이 민화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색의 그림으로 살아났다. 1만 2000원. ●진짜 영웅(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이정선 옮김, 베틀북 펴냄) 올여름 개봉한 공룡 만화영화 ‘고 녀석 맛있겠다’의 원작자 작품. 못생긴 바라랑맨과 잘생긴 스페셜맨이 대결을 펼친다. 웃음과 재미, 감동이 어우러진 다쓰야의 탁월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1만원. ●밖에 나가 놀 거야!(모 윌렘스 글·그림, 김혜경 옮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상을 세 차례나 받은 윌렘스의 대표 그림책. 걱정쟁이 코끼리 코보와 말썽꾸러기 꿀꿀이 피기의 우정 이야기 시리즈다. 8500원. ●신기한 사과나무(박윤규 글, 박해남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칠성골 사람들에게 불쑥 나타난 능금동자와 사과나무.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 주는 잔잔하고 맑은 그림책이다. 1만원.
  • [이번엔 프렌치 쇼크] 佛·英·獨·加·룩셈부르크 정치 리더십 위기에 직면 ‘AAA’서 강등 가능성

    ‘미국뿐 아니라 앞으로 5개 나라가 ‘AAA 클럽’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9일(현지시간) 현재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A를 받고 있는 15개국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 독일, 캐나다, 룩셈부르크를 강등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지목했다. 포린폴리시는 지난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등급 강등 주된 배경이 정치권의 위기해결 능력 부재였던 것에 주목했다. S&P가 이처럼 정치적 위험 평가에 관심을 두는 한 총체적인 리더십 위기에 직면한 이 5개 국가를 주시하고 있다는 경고다. 프랑스는 여전히 AAA 클럽 ‘탈락 0순위’다.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권 때문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때 화장품회사 로레알의 대주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제1야당인 사회당의 유력 대선 후보였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폭행 재판을 받느라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을 반대하고 프랑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서 빼내려는 극우정당 국민전선당이 총선·지방선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우려가 크다. 유로존에 속하는 대신 스스로 유동성을 공급해온 영국의 선택은 현 상황에선 일견 현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1% 이하에서 기고 있고, 나라 전체가 폭동에 휘말려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는 80%로 미국보다 6% 포인트나 높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고집과 강경함이라는 ‘철의 여인’ 특유의 마력을 잃으면서 독일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포린폴리시는 독일이 유럽 경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켈 총리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지만, 그녀가 최근 급진적인 자유무역주의자에서 복지국가 옹호론자로 입장을 바꾸면서 지지율은 2006년 이후 최저이고, 집권 기민당은 지방선거에서 완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룩셈부르크는 1인당 국가부채가 344만 달러(약 37억원)로 세계 최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인당 GDP 덕분에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가 의존하고 있는 유럽 은행들과 투자펀드가 최근 가장 불안정한 분야인 만큼 ‘호시절’이 얼마나 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 슈퍼주니어 한경, 中역사대작 출연 눈길

    전 슈퍼주니어 한경, 中역사대작 출연 눈길

    지난 2009년 말 그룹 슈퍼주니어를 떠나 독자적인 중화권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경이 최근 첫 대작 역사물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한경은 톈진에서 열린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작인 ‘궈푸쑨중산’(國父孫中山)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영화 ‘궈푸쑨중산’은 1911년 중화민국을 탄생시킨 쑨중산(손문·孫文)의 이야기로 이 영화에서 한경은 쑨중산의 비서인 후한민(胡漢民)을 역을 맡았다. 한경은 중국에서 재출발 후 경극 단원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다우셩’(大武生)에 출연한 바 있으나 연기 그 자체로 승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은 인터뷰에서 “역사적 혁명이 배경인 만큼 난해한 표현의 대사가 많아 힘들었다.” 며 “처음으로 승마 신에도 도전했다.” 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엄청 비싼 커피값… 재배농민은 왜 가난할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요즘 커피값을 보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거나, 내뱉는 말이다. 점심값 1만원 시대가 되면서 다소 수정할 필요가 생기긴 했어도, 커피값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건 사실이다. 이 대목에서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커피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얼마나 큰 부자가 됐을까.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모두 고스란히 돈으로 변해 곳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겠지. 하지만 누구나 직감적으로 절대 그렇지 않을 거란 걸 안다. 도시에서는 채소값 폭등이 단골 뉴스가 되는데도, 벼락부자가 됐다는 농민 얘기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게 우리가 여태 질리도록 봐온 ‘유통의 현실’이다. ‘커피밭 사람들’(임수진 지음, 그린비 펴냄)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구 반대편에서도 벼락부자가 된 농민은 없다는 ‘진리’를 몸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지리학자인 저자가 2년여 동안 라틴아메리카의 커피밭 노동자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그들의 삶에 대한 단상을 풀어냈다. 멕시코 콜리마주립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2001~2003년 코스타리카 타라수 지역과 페레스 셀레동 지역에서 커피열매를 따며 지리학 박사 연구를 병행했다. 저자는 단지 연구자로 머물지 않고, 그들과 똑같은 일용노동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현지 노동자들과의 우정도 싹 트게 됐을 터. 저자는 하루 종일 일해도 커피 한 잔 값 정도의 일당밖에 벌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거와, 한국 이주노동자들의 현재와, 아직 자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의 내일을 본다. 책의 출간 목적이 다소 불분명한 건 아쉬운 대목. 공정무역을 말하려는 것인지, 자본과 착취에 관한 것을 말하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 “커피의 유행과 더불어 그에 대한 온갖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은 거의 없는 현실에서 책이 ‘유행’ 이면에 감추어진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예컨대 유명 커피 브랜드의 5000원대 커피 한 잔에 담긴 현지 노동자들의 땀에 대해, 공정무역으로도 해소되지 않을 이 전지구적 빈부격차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부(富)가 얼마만큼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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