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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수사도 못하고 尹 대통령 기소… 공수처법 당장 손보라

    [사설] 수사도 못하고 尹 대통령 기소… 공수처법 당장 손보라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부실 기소가 현실화됐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 없이 기소하게 되면서다. 2021년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무리하게 나눈 제도의 허점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비상계엄 사태 닷새 뒤인 지난달 8일 공수처는 인력 전원을 투입해 수사팀을 꾸린 데 이어 검경에 이첩요청권을 행사했다. 수사 공백을 우려한 검찰은 이첩 요청을 받은 지 열흘 만에 계엄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 체포·구속 과정을 거치며 공수처는 적법 절차 위반 논란과 수사 실효성 논란에 계속 휘둘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지 못했고 관저 압수수색 등 기초적인 강제수사도 불발되면서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 구속 사건을 예정보다 서둘러 검찰에 넘겼다. 이어 검찰이 구속기간 연장을 두 차례나 신청했으나 법원은 불허했다. 공수처의 공소제기 요구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사유였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어제 전국 고·지검장회의를 거쳐 윤 대통령 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공범들을 기소·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물적 증거와 진술에만 의존해 공소 유지를 하게 됐다. 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가 이렇게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충분한 준비 없이 공수처가 탄생할 때 예견된 후과였다. 공수처와 검경이 수사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관할 다툼까지 벌이니 핵심 피의자들에게는 수사를 거부할 명분이 됐다. 이를 빌미 삼아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난입하기도 했다. 내란 혐의의 실체보다 절차적 논란이 더 커지는 형국이다. 공수처 도입을 강행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의 부작용에 지금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을 법하다. 공수처법을 면밀히 살펴 구멍 뚫린 수사체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
  • 공수처 요구한 직권남용은 빠져… 尹, 최장 6개월 옥중서 1심 재판

    공수처 요구한 직권남용은 빠져… 尹, 최장 6개월 옥중서 1심 재판

    尹 현직 첫 체포·구속 이어 ‘피고인’ 검사장회의서 “입증할 증거 충분”일부는 “석방 후 보완수사” 의견도재판도 빨라져 1심 7월말까지 선고尹측 “檢, 최악 선택… 위법성 밝힐 것” 검찰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를 결정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내란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데 이어 ‘피고인’ 신분으로까지 전환된 윤 대통령은 최대 6개월간 구속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1심 선고는 오는 7월 말까지는 나올 전망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제기 결정 전 최소한의 조치로 피고인에 대한 대면조사 등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면서 “법원은 2회에 걸쳐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불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기소 결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 불허 시에 대비해 공소장을 미리 준비해 왔다. 검찰은 내란수사에 착수한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모두 구속 기소했다. 이들 수사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어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성사시키지 못한 점, 여러 잡음 속에 수사가 순탄치 못하게 진행된 점 등은 법정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소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열흘 정도 당겨짐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구속 상태는 당분간 유지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면 2개월 더 구속이 유지되고, 2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 윤 대통령이 보석 청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서부지법이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날 전국 검사장회의를 주재하고 대검 차장과 부장, 전국 고·지검장으로부터 윤 대통령 구속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 전 장관 등 주요 임무종사자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경찰에서 송치한 수사기록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므로 구속 기소가 상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심 총장은 이날 회의를 종합해 검찰 특수본에 공소제기를 지시했다. 다만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을 일단 석방한 뒤 수사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지를 묻는 말엔 “다양한 의견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선 “석방 후 보완 수사를 통해 불구속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은 공수처의 기소 대행청이자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재판에서) 불법행위로 점철된 수사의 위법성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동의 청원’ 채택 0건… 국회 독립기관 신설해 ‘민의’ 들어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국민동의 청원’ 채택 0건… 국회 독립기관 신설해 ‘민의’ 들어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청원권관련 법안은 1961년 돼서야 시행까다로운 절차·오랜 시간에 외면‘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인식 팽배정권 바뀔 때마다 사라지는 시스템文, 정부 주도 온라인 청원으로 인기접근성 낮췄지만 ‘20만 동의’ 한계尹, 대통령실 주도로 지속성 떨어져청원委 등 청원권 강화 제도화 시급英·獨 등 청원 충족 인원비율 낮아권력 지형서 벗어날 독립기구 필요개헌 통해 美 국민발안제 도입 주장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국민들은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다. 하지만 당시 뜨거웠던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를 직선제 하나만으로 해소하겠다는 것은 애초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특히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쌓이는 국민들의 불만과 요구를 입법에 반영하는 ‘청원권’은 87년 체제에서도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 있었다. 국민과 정치권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선 청원권 강화 제도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청구권적 기본권의 하나인 청원권은 제헌 헌법에서부터 규정됐다. 현행 헌법 26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청원에 대해 심사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청원권 관련법은 1961년 9월이 돼서야 시행됐다. 그나마도 그렇게 마련된 청원 시스템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여러 경로로 청원 신청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일정 수 이상 국민 동의를 받거나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도입한 ‘청와대 국민 청원’은 말 그대로 ‘히트’를 쳤다. 온라인 방식을 통해 접근성을 낮추고 정부가 민원을 직접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만 건 이상 동의받은 청원에만 선별적으로 답하는 등 인기영합적 성격 탓에 ‘한풀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국민 제안’을 통해 누구나 민원 신청 시 법정 처리 기한 내 정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설 2년 만에 13만 4000여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민원 검토와 답변을 주도하면서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진 못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청원권을 확대하자는 목소리는 정당이나 의회가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국회는 2020년부터 ‘국민 동의 청원’을 시행 중이다. 청원인이 전자시스템에 청원서를 등록하고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국민 동의 청원으로 접수돼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로 보내 심의토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제도 도입 후 지난 21대 국회에 접수된 청원은 총 194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본회의 불부의(32건), 철회(1건) 또는 폐기(161건)됐고 채택된 안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22대에서도 현재까지 접수된 안은 93건이 전부다. 청원 중 철회 1건(낙동강 녹조 오염 관련 청문회 요구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안들은 모두 소관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원 방법은 다양하게 제도화돼 있지만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시스템이 사라지는 지속성 문제가 있는 데다 ‘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효용성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자 청원의 성립 요건이 까다로운 탓도 그 이유로 꼽힌다. 영국 의회는 청원사이트에 청원을 게시하기 위해서는 5인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되고, 6개월간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1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의회는 해당 청원을 대상으로 공개 토론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회보다는 훨씬 문턱이 낮은 셈이다. 독일의 경우 청원인 단독이라도 청원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청원 등록이 가능하다. 전자 청원의 성립 요건은 6주간 3만 명 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인구수 대비로 따지면 청원 충족 인원 비율은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6.8배가량, 독일보다 2.7배가량 높다. 청원이 어렵사리 상임위에 회부돼도 국회는 국회법 제125조(청원 심사·보고 등) 6항에 따라 심사를 무기한 미룰 수 있어 실효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국회 내 청원위원회 등 독립기관을 세워 청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생활에 필요한 입법 도입은 속도를 높이고, 인기영합적 주제의 청원에만 관심이 쏠리는 상황을 막아 청원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야 대립이 첨예한 정치 상황에서 국민 청원이 빛을 보려면 국회 내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권력 지형에 좌우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개헌을 통해 미국처럼 ‘국민발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발안제는 유권자들이 연대 서명을 통해 중요 법률의 제·개정 등을 행정부나 입법부에 요구할 수 있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일정 비율 이상 국민 서명을 받은 법률안을 바로 국민 투표에 붙이는 ‘직접 발의’와 입법부에 법률안을 청원하는 ‘간접 발의’로 구분하고 있다. 직접 발의만 도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국민 서명 기간은 법안 제안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3개월이며 서명 기준은 주지사 선거 투표자 수의 5% 이상을 규정으로 둔다. 주의회는 국민발의안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투표 상정을 반대할 권리가 없다. 손우정 성공회대 연구위원은 “청원은 그 자체의 효과보다는 청원 과정이 캠페인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강제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개헌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직접 필요한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정치와 국민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내란 혐의’ 尹 구속기소 결론… 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종합)

    ‘내란 혐의’ 尹 구속기소 결론… 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종합)

    검찰이 26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으로, 이로써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기소 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법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2회에 걸친 구속기간 연장 불허 결정으로 인해 피고인 대면조사 등 최소한도 내에서의 보완 수사조차 진행하지 못했으나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구속 이후 사정 변경이 없어 여전히 증거 인멸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의 1차 구속 기간 만료 전, 피고인에 대한 경찰 송치 사건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송부 사건의 범죄사실 중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기소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비상계엄 선포 사흘 만인 지난달 6일 군검찰과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내란죄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군사령관을 잇달아 조사하고 윤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 출석을 요구하며 수사 속도를 높였으나, 공수처가 중복수사 방지를 명목으로 이첩요청권을 발동하면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서울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수처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을 구속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로 제대로 된 피의자 조사를 한 번도 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23일 윤 대통령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기소 결정 전 대면조사 등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6일까지 구속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두 차례 요청했으나, 법원은 독립된 수사기관인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할 수가 없다는 취지로 구속 연장을 불허했다. 검찰은 결국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검찰 조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채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공소기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구속 상태에 대해서도 보석 청구 등으로 해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거대 야당의 하명 수사기관을 자임한 공수처가 조기 대선을 위해 대통령 내란 몰이에 앞장섰고, 검찰은 각본대로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며 “검찰이 스스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기소 대행청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기소 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 전직 대통령까지 포함하면 민주화 이후 다섯 번째로 형사 법정에 서는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집행되기도 했다. 민주화 이후 가장 먼저 구속기소된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 1995년 12월 5일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뇌물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됐다.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부패 정권을 창출한 계기가 됐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거세졌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5·18 특별법 제정을 지시했다. 이후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재수사 끝에 결국 그를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반란과 비자금 혐의 등으로 같은 해 12월 21일 법정에 세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2017년 4월 17일 구속기소 됐다. 현직 대통령 신분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첫 사례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 중 불거진 다스·BBK 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2018년 초 재개돼 그해 4월 9일 구속기소 됐다.
  • 대검 “尹 내란수괴 혐의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기소 타당”

    대검 “尹 내란수괴 혐의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기소 타당”

    대검찰청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기소를 지시하는 방식을 취했다. 대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법률적 쟁점과 처분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검찰 특수본에 공소 제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회의에서 “그간 수사 경과에 비춰볼 때 구속영장이 발부된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할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임무 종사자 등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에서 송치한 수사 기록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므로 구속기소가 타당하다”는 견해를 개진했다. 심 총장은 수사팀 의견과 고·지검장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기소를 지시했다.
  • 尹 구속기소에 與 “잘못된 부실 기소” 반발… 野 “단죄의 시작”

    尹 구속기소에 與 “잘못된 부실 기소” 반발… 野 “단죄의 시작”

    與 “공수처 불법 체포·수사 기반”野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여야 정치권은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기소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잘못된 부실 기소’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엄정한 책임을 요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검찰의 기소는 많은 법조인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공수처의 불법체포·불법수사를 기반으로 이뤄진데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도 없는 ‘잘못된 부실 기소다. 검찰은 온갖 불법·편법을 저지른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전락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법부를 향해서는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는 ‘공수처의 불법 수사 기록’을 반드시 탄핵하고, 반드시 공소 기각을 해야 한다”면서 “사법부의 ‘법치주의 정립을 위한 결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한남파출소 격려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구속 기간) 연장이 불허됐으면 서둘러 기소할 게 아니라 신중하게 검찰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 불구속으로 수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마저 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지, (구속기간) 연장 신청이 안 돼서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구속에 연장해서 바로 기소하는 것은 스스로 모순된 행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마침내 내란 수괴에 대한 단죄가 이제 시작된다”라는 입장을 냈다. 한민수 대변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면서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추라”고 촉구했다. 법원에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달라”며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란 중요 인물 종사자들이 구속기소돼 있는 상황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재판 받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연지사이자 사필귀정”이라면서 검찰을 상대로 “내란 특검이 가동될 때까지 검찰이 결정해 구속 기소한 윤석열에 대한 공소 유지를 책임감 있게 똑바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尹 구속기소냐 석방이냐…“최종 결정은 검찰총장이”(종합)

    尹 구속기소냐 석방이냐…“최종 결정은 검찰총장이”(종합)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고심 중이다.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지휘부 의견을 들은 심우정 검찰총장은 조만간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할지 또는 불구속 상태에서 보완 수사를 이어갈지 결정한다. 대검, 전국검사장회의 열고 尹사건 처리 방안 논의 대검찰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50분간 심 총장 주재하에 검사장 회의가 열렸다.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회의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27일을 하루 앞두고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회의였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수사 경과나 증거관계를 쭉 설명하고, 어떻게 할지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면서 “최종 결정은 총장이 다 들어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일단 석방한 뒤 수사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지를 묻는 말엔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다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법원, 공수처 송부 사건에 검찰 보완수사 권한 없다 판단 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았다. 보완 수사를 하기 위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두 차례에 걸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법원은 검찰이 공수처가 넘긴 사건을 보완해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이 고위공직자범죄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본 것이다.당직판사로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여부를 심사한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형사26단독 판사는 지난 23일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비슷한 사유로 연장을 불허했다. 김 부장판사는 구속 연장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26조 규정 취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공수처법에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검사가 수사한 사건을 검찰에 기소 요구한 경우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를 보완할 권한이 없다고 봤다. 검찰은 독립된 수사기관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완하지 말고 기소 여부만 판단하라는 취지다. ‘尹조사 없이 공소유지’ ‘불구속 기소’ 둘다 검찰엔 부담 검찰은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을 27일 전후로 보고 있다. 검찰로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 없이 구속기소 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검사는 피의자를 구속하고 10일 이내에 기소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곧바로 구속기소하면 피의자에 대한 대면조사 한번 하지 못한 채 앞으로 공소 유지를 이어가야 한다. 앞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군사령관 등 10명을 구속기소 하며 물적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문 조서조차 만들 기회가 없었다. 또 유죄 입증을 위해 강제 수사 등을 통한 추가 증거를 확보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검찰이 이대로는 공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윤 대통령을 석방할 경우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 같은 혐의로 재구속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러한 부담을 피하려면 윤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해야 하는데, 이 역시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더구나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범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이에 이날 전국 고·지검장 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 지휘부의 의견을 모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尹구속 만료에 여 “석방 후 재수사” vs 야 “구속 기소”

    尹구속 만료에 여 “석방 후 재수사” vs 야 “구속 기소”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한 만료가 임박한 26일 여야는 각각 “석방”과 “구속기소”를 주장하며 검찰 압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사법절차 오염…尹 석방해야”국민의힘은 검찰을 향해 무리한 기소는 생각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구속기한 연장 (신청을) 두 차례나 했지만 기각됐다”면서 “검찰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오염된 절차와 증거 위에서 사법 절차는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무리한 구속기소를 생각하지 말라”며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차분히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도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맞다”며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을 치유해 주려고 발버둥 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이 살아 있음을 결정으로써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경찰로 사건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법원 구속연장 불허는 즉각 기소하라는 것”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구속기한 연장 불허는 이미 공수처 수사로 윤 대통령의 공소사실이 입증됐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의 구속기소를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 만기를 하루 앞두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했다”면서 “공수처 수사 미비를 핑계로 추가 수사해야 한다며 윤석열을 풀어주려는 속셈이냐”고 검찰에 우려를 표했다. 한 대변인은 “구속 상태에서 기소하는 것이 검찰의 관행이다. 어떤 이유든 윤석열을 석방한다면 대국민 사기”라며 “검찰은 내란 수괴의 친정이라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면 윤석열을 당장 구속기소하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에 대한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을 한번 더 불허했다. 윤석열 구속을 불허한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라며 “검찰이 다시 수사하지 말고 즉각 기소하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검찰청은 오전 10시부터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찰청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사건 처리를 논의하고 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을 27일 전후로 보고 있다. 검찰로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 없이 구속기소 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尹구속·기소 놓고 ‘딜레마’ 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 개최

    尹구속·기소 놓고 ‘딜레마’ 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 개최

    검찰은 구속영장 기간 만료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26일 심우정 검찰총장이 주재하는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사건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원, 공수처 송부 사건에 검찰 보완수사 권한 없다 판단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았다. 보완수사를 하기 위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두 차례에 걸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법원은 검찰이 공수처가 넘긴 사건을 보완해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이 고위공직자범죄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본 것이다.당직판사로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여부를 심사한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형사26단독 판사는 지난 23일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비슷한 사유로 연장을 불허했다. 김 부장판사는 구속 연장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26조 규정 취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공수처법에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검사가 수사한 사건을 검찰에 기소 요구한 경우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를 보완할 권한이 없다고 봤다. 검찰은 독립된 수사기관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완하지 말고 기소 여부만 판단하라는 취지다. ‘尹조사 없이 공소유지’ ‘불구속 기소’ 둘다 검찰엔 부담 검찰은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을 27일 전후로 보고 있다. 검찰로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 없이 구속기소 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검사는 피의자를 구속하고 10일 이내에 기소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곧바로 구속기소하면 피의자에 대한 대면조사 한번 하지 못한 채 앞으로 공소 유지를 이어가야 한다. 앞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군사령관 등 10명을 구속기소 하며 물적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문 조서조차 만들 기회가 없었다. 또 유죄 입증을 위해 강제 수사 등을 통한 추가 증거를 확보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검찰이 이대로는 공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윤 대통령을 석방할 경우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 같은 혐의로 재구속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러한 부담을 피하려면 윤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해야 하는데, 이 역시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더구나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범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이에 이날 전국 고·지검장 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 지휘부의 의견을 모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군 당국이 연일 한미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윤 대사대리는 그간 한미가 이뤄낸 협력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대북억제 및 역내 평화 유지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압도적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윤 대사대리 역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고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부르며 방위비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등 기존의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첫 협상인 2019년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당시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총액이 전년 대비 8.2%나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기 때도 한미동맹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각 군은 연일 한미연합훈련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이날 해군은 경남 진해에서 진행된 한미해군 연합 특수전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양국 특수전 대원들이 종합전술훈련을 통해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공군 역시 21~24일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각자 공중전력을 한반도 내 공군기지에 교대로 전개하여 실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돼 199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은 “실전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팀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미일이 미군의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 폭격기다. 이 훈련을 두고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훈련이 아닌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지난 22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10포병여단 장병들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탄배달을 함께했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다져진 한미동맹의 전우애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 2100명 뽑는다…일정·규모 공개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 2100명 뽑는다…일정·규모 공개

    정부가 올해 경력경쟁 채용시험(경채시험)을 통해 국가공무원 총 2093명 이상을 선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관세청 등 38개 기관도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 국가공무원 경채시험 연간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나라일터, 각 부처 누리집에 24일 사전 공개했다. 먼저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경채시험 원서접수 일정은 지난 21일 7급 지역인재 선발을 시작으로 ▲3월 11일 중증장애인 선발 ▲6월 2일 5·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 선발 ▲7월 28일 9급 지역인재 선발 순으로 진행된다. 시험별 선발 규모는 지역인재 7급 162명, 지역인재 9급 260명, 중증장애인 68명이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5급·7급)의 선발인원은 각 부처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4월 18일 확정 공고된다. 개별 부처에서 주관하는 경력 채용 선발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선발인원이 651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청 332명, 관세청 48명 등 38개 기관에서 총 16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부·처·청별 시험 일정과 시험 방법, 응시 자격 등의 세부 사항은 다음달 7일까지 해당 기관 누리집에 게재된다. 올해부터는 응시자 편의를 위해 증빙서류 제출 시기가 조정된다. 기존에는 모든 지원자가 원서접수 때 관련 채용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응시 자격 요건과 우대요건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는 서류전형 이후에 제출하면 된다. 또 공채시험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는 ‘어학성적 사전등록’ 서비스가 경채시험에도 도입된다. 인사처는 조직·인력 현황과 인재상, 근무 방식, 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 채용시험 봄’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은 이를 통해 각 채용기관의 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본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관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경력채용 선발 규모와 일정 등을 전 부처 통합 안내하면서 각 분야 우수 인재들의 접근성을 향상했다”며 “공무원 채용의 질적 향상은 물론 응시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설 연휴에도 탄핵 찬반 집회 이어질까…이번 주말까진 전국 각지에서 집회

    설 연휴에도 탄핵 찬반 집회 이어질까…이번 주말까진 전국 각지에서 집회

    설 연휴 첫날에도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이어간다. 25일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도심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 단체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매일 집회를 연다는 방침이지만, 주말 이후 설 연휴 기간에는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지난 24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내란 공범들은 여전히 법을 농락하고 있다”며 “헌재는 신속한 심리를 거쳐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지난 19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에 대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설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빠른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휴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 대전 은하수네거리, 충북 청주 충북도청, 광주 5·18민주광장, 부산 서면 동천로, 충남 천안터미널, 울산 롯데백화점 앞 등에서 시민대회 또는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노총도 같은 날 전주역, 제주공항, 김해 외동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등 수만 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오후 4시쯤부터 광화문교차로∼적선교차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우정국로, 남대문로, 숭례문교차로를 거쳐 태평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은 세종교차로∼대한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느닷없이 독일 뒤흔든 머스크 ‘돌발 행동’…테슬라 공장까지 투사

    느닷없이 독일 뒤흔든 머스크 ‘돌발 행동’…테슬라 공장까지 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나치 경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느닷없는 손동작이 독일 현지에서 비판받고 있다. 베를린의 활동 단체들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외벽에 머스크의 해당 이미지를 투사하며 나치즘을 규탄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머스크의 행동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의 ‘당나귀의 이끔’(Led by Donkeys)과 독일의 ‘정치적 아름다움을 위한 센터’ 등 두 활동가 단체가 머스크의 손동작 이미지를 베를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투사했다. 이 이미지와 함께 ‘테슬라 만세’(하일 테슬라·Heil Tesla)와 ‘보이콧’(Boycott)이란 단어가 함께 투영됐다. ‘테슬라 만세’는 나치 구호였던 ‘히틀러 만세’(하일 히틀러·Hail Hitler)에 테슬라 이름만 갈아 끼워 넣은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 워싱턴DC 대형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올라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켜줘 감사하다”면서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올렸다. 그러더니 그는 돌아서서 뒤편에 있는 지지자들에게 한 번 더 이 동작을 하면서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로 간다”고 외쳤다. 이는 나치 독일에서 공식 경례로 사용된 동작이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정작 머스크 본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모두가 히틀러’라는 공격은 너무 식상하다”며 반박했으며, 미국 반명예훼손연맹(ADL) 역시 “열정의 순간에 나온 어색한 제스처”라고 옹호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머스크의 최근 행보와 맞물려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독일 극우정당 ‘독일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기고문을 작성하고,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의 생중계 인터뷰를 통해 해당 정당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 오름쉼터·반려견 놀이터에 기부자 명판[고향사랑 기부제]

    오름쉼터·반려견 놀이터에 기부자 명판[고향사랑 기부제]

    제주도가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오름 보전과 반려동물 힐링 쉼터 조성을 위한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오름아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사업을 통해 탐방객이 많은 오름에 경관 감상과 산불 대응이 가능한 다목적 오름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으로 도민을 비롯해 반려견을 동반한 제주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쉼터를 만들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이번 신규 사업 2건은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두 사업은 각각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목표액 달성 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오름쉼터 외벽과 반려견 놀이터 부지 내에 기부자 명판을 설치한다. 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35억 9334만원을 모금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20대 기부자가 전년 대비 174% 증가하며 젊은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10만원 이하 기부가 98.9%를 차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러한 성과는 고향사랑e음 기부확인증 자동발급, 연속기부자 예우정책 신설, 답례품 관리 강화 등 차별화된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10만원 소액 기부자에게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북하게 쌓인 설 택배

    수북하게 쌓인 설 택배

    설 연휴를 앞둔 2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수북하게 쌓인 설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연휴 기간 2026만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전국 집중국과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는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뉴스1
  • ‘손인사’ 푸틴·시진핑, 러 전승절·中 항일승전일 행사 서로 초대

    ‘손인사’ 푸틴·시진핑, 러 전승절·中 항일승전일 행사 서로 초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승전일 80주년 행사에, 푸틴 대통령은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서로를 초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친애하는 친구”라고 인사한 뒤 화상회의를 시작했다. 시 주석은 며칠 뒤면 춘제(중국의 설)라면서 “송구영신의 시기 푸틴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고 새해 중러 관계가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시 주석과 화상 교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시 주석과 중국 인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 공고화에 합의한 바 있다. 푸틴 “러중 관계, 국제문제서 안정화 역할…세계정세에 좌우 안 돼”시진핑 “중러 관계 안정성 통해 외부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야”이번 중러 정상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국제 사회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지난 1년의 성과를 요약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에 대해 “우정, 상호 신뢰와 지원,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관계는 자급 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인과 세계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양국 국가 이익이 광범위하게 공통되고 강대국 간 관계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가 수렴한다는 것에 기반한다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라시아와 세계 전체의 불가분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정책 관계와 공동 작업은 국제 문제에서 안정화 역할을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외부의 불확실성에 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통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양국의 발전과 부흥을 함께 촉진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어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며,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양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확장하며, 실질적 협력의 심층 발전을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호 무역은 꾸준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면서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을 함께 지지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올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순회 의장국이라면서 러시아 및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기구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양국이 ‘빅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신흥 경제 5개국)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단결과 자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새해에도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2심도 징역 10월 구형···“천만번 생각해도 학대 아니다”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2심도 징역 10월 구형···“천만번 생각해도 학대 아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2심에서도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21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신우정)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해달라”며 A씨에게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0월에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인 피고인이 오히려 아동을 정서 학대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한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고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어느 날 갑자기 아동학대 피고인이라는 끔찍하고 믿기지 않는 충격의 단어가 저를 가리키고 손가락질했다”며 “교직 생활 20년을 돌이켜보면 매 순간 완벽하진 않았지만, 부끄러운 교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천만번 생각해도 저는 아동학대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 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됐다. 수사는 주 씨 측이 아들에게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원심은 문제가 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아이가 자폐성 장애인인 점 등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A 씨의 정서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2심 선고는 다음 달 18일이다.
  •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50명가량의 구금을 검토한 정황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합동참모본부와 수방사를 직접 찾아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 소속 여야 위원 전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합참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 계엄상황실에 이어 수방사 B1 벙커를 차례로 둘러봤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방사 B1 벙커는 계엄 당시 체포된 정치인을 잡아 가둘 장소로 검토됐던 공간이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1 벙커에서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려고 시도한 공간을 확인했다”며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이 군사기밀수사실장을 불러 B1 벙커를 특정하며 50여명 구금이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장엔 체포·구금 대상 주요 인물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검토됐던 인원은 훨씬 더 많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수사실장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구금시설로 쓰기 부적합한 장소라고 말해 (벙커 사용이) 무산됐다고 (오늘) 보고받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벙커 내부와 관련해 “사람이 안에 있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으스스했다”며 “창문도, 화장실도 없는 좁은 공간으로 말로만 들었지 가보니 도저히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견 내용과 관련해 “보안등급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내일(22일) 청문회와 설 이후 2차 현장 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2일 첫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증인·참고인이 나오지 않으면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구인에 나설 뿐 아니라 남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고 최후엔 고발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출석요구서가 본인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출석을 기어코 거부하면 구치소에 찾아가서라도 진실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일방적 증인 채택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증인 채택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계속 협의해나가겠다. 다수 야당의 통 큰 배려를 바란다”고 했다.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76명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등 18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담양군, 해남군과 올해 첫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담양군, 해남군과 올해 첫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전남 담양군과 해남군이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식을 갖고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두 지자체 간의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이뤄졌으며, 양 지자체에서 25명이 각 10만 원씩 250만 원을 서로에게 기부했다. 이번 기부 행사에 참여한 담양군 민원과와 해남군 민원토지과는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앞으로도 업무 공유와 더불어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우의와 협력 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가 추진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직원들과 해남군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두 지자체 간의 돈독한 우정과 따뜻한 동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스테이케이션 여행지 추천

    전남도, 스테이케이션 여행지 추천

    전라남도가, 최근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여행지로 여수, 완도, 진도, 해남을 추천했다. 여수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럭셔리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스테이케이션의 최적지로 꼽힌다. 오션뷰 객실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다도해 풍광을 만끽할 수 있고 여수해상케이블카, 크루즈, 낭만포차, 돌산대교 등 야경 명소를 둘러보면서 여수 겨울 바다의 낭만도 흠뻑 느낄 수 있다. 남도 먹거리인 갓김치와 서대회무침, 게장백반 등 여수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수산물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미식 여행도 매력이다. 완도는 대표적인 해양 치유 관광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지명사십리해변에 있는 해양치유센터에서는 바닷물을 이용한 수중노르딕 워킹과 공기 거품 마사지 등 16개 치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해변 근처에 오션뷰 풀빌라, 리조트, 한옥스테이 등 다양한 숙소가 조성돼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완도수목원과 장보고유적지를 둘러보고 완도 특산물 전복 요리를 맛보며 남도의 섬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진도는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추천한다. 진도대교와 가계해변 인근에 조성된 리조트, 펜션 등 숙소에서 조용한 힐링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일몰 명소 세방낙조 전망대와 명량대첩기념관, 운림산방, 진돗개테마파크 등에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바닷장어요리, 진도 해산물 한정식과 전통주 홍주 등을 맛보며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반도 최남단의 해남은 온화한 기후로 겨울 여행에도 좋은 지역이다. 다도해와 두륜산, 달마산이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 세계문화유산 대흥사와 두륜산 도립공원, 땅끝마을, 천년고찰 미황사 등 자연과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고, 한옥 호텔이나 감성적인 펜션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해남 고구마빵과 닭코스요리, 삼치회 등 지역에서 자란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1월에 선정된 4개 지역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만끽하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숙소와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전남도의 겨울바다를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채널을 통해 매월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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