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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北 50년간 발전 사라진 나라… 무기 팔아선 못먹고 살아”

    오바마 “北 50년간 발전 사라진 나라… 무기 팔아선 못먹고 살아”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저녁에 45분간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한·미 양국 기자의 질문 4개 모두가 북한 문제에 집중될 만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미의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문제 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동맹,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방문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쪽을 봤을 때…40년, 50년간 어떤 발전이 완전히 사라진 국가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한 국가가 그 국민들을 제대로 먹일 수 없고 생활 물자를 만들 수 없으며 무기 외에는 수출 품목이 없고 최첨단 무기라고 볼 수 없는 무기가 유일한 수출품이라면 다른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복지를 제공하지 못하는 국가라면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북한 지도부의 결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누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장기적인 북한의 목표가 뭔지 불확실하다.”면서 “북한 지도부가 현재 정책이 비효과적이며 북한과 주민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우의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지난해 가을(10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우정을 강화했다.”면서 “이때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애정을 표현하는 한국말을 배웠는데 그것은 바로 ‘정’이다. 오늘 다시 이 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정’을 한국말로 발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한은 미국이 다시 한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오는 6월에 만나 더 강화시킬 조치를 논의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도 2015년을 목표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은 분명한 유엔 안보리 1874호를 위반한 것으로 발사를 한다고 하면 그 모든 귀책 사유가 북한에 돌아간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과거와 같이 ‘우리가 장거리 미사일을 쐈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데 이런 곳에 돈을 쓰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것이며 북한 스스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로는 많은 것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며 북한은 이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은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북한의 행동에 따라 분명하고, 단호하면서도, 정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가 지난 15일부터 발효된 데 대해 “우리는 해냈으며 이것은 양국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가 근로자와 기업들에 제공될 것이며 여기에는 약 7만개의 미국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는 미국의 수출을 두 배로 늘리자는 나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5) 이규보와 유승단

    [선택! 역사를 갈랐다] (5) 이규보와 유승단

    무신 정권의 최고 권력자 최이(崔怡·최우의 다른 이름;?~1249)는 1232년(고종19) 6월 마침내 200년 도읍지 개경을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기로 결정한다. 강화도는 수도 개경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세계 최강 몽골군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군사·지리적인 이점에다 바닷길을 통해 개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 개경으로 운반되는 지방의 조세와 공물을 바로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이점까지 갖추고 있었다. 몽골군의 세찬 공격을 완전하게 막을 수 없지만, 그런대로 버티면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곳이었다. ●천도의 노림수 전쟁은 군사력만으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고 권력자 최이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강화도를 거점으로 몽골군의 공세를 버티면서, 이 전쟁을 장기전으로 이끄는 것이 우선 필요했다. 그 사이 고려 왕조의 장기인 외교력을 발휘하여 아직 몽골에 항복하지 않은 송나라, 금나라, 일본 등 주변국과의 협력외교를 통해 반몽골 전선을 형성하여 몽골의 야욕을 무력화시키려 했다. 몽골군이 처음 침입한 것은 천도 한 해 전인 1231년 8월이다. 압록강을 건넌 몽골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석달 만인 11월에 수도 개경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게 된다. 고려정부는 항복을 요청하고, 몽골군은 1232년 1월 압록강에서 개경에 이르는 40여 성에 72명의 몽골인 감독관 다루가치를 설치하고 거란, 여진 등의 이민족으로 구성된 탐마치군(探馬赤軍)을 주둔시키는 조건으로 철군한다. 그러나 철군 이후가 더 고통스러웠다. 철군 직후 몽골은 고려정부에 말 1만~2만 마리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은·동 등의 물품, 100만 대군의 군복, 대마 1만 마리, 소마 1만 마리, 고위 관료의 아들과 딸 각 1000명을 요구했다. 요구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나라 재정은 거덜날 것이 뻔했다. 요구를 거부할 정도로 군사력도 강하지 않았다.몽골의 거센 물자 요구와 군사공세를 회피하는 데 수도 천도야 말로 가장 적절한 카드가 아니었을까? 몽골군을 압도할 수 없는 취약한 군사력은 천도 외의 다른 수단을 선택할 여지를 그만큼 줄여 버린 측면이 없지 않았다. ●민심은 천도에 반대했다 몽골군이 1232년 1월 11일 철군하자, 2월 20일 고려정부는 수도 천도를 검토하기 시작한다. 이해 6월 최고 권력자 최이는 고위 관료들의 회의체인 재추회의에서 천도 논의를 공론화한다. 천도를 추인받기 위한 형식적 절차였지만, 반대론이 예상 외로 거셌다. 반대론의 선봉자는 유승단(兪升旦;?~1232)이었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 섬김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로써 섬기고 믿음으로써 사귀면, 저들은 무슨 명분으로 매양 우리를 괴롭히겠습니까? 성곽을 버리고 종묘와 사직을 돌보지 않은 채 섬으로 도망하여 구차스럽게 세월을 끄는 동안, 변방의 백성과 장정들은 적의 칼날에 다 죽고 노약자들은 노예와 포로가 될 것이니, 천도는 국가의 장구한 계책이 아닙니다.“(‘고려사’ 유승단 열전) 당시의 민심도 천도에 대해 냉담했다. 당시 역사가는 그때의 민심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때 국가가 태평한 지 이미 오래되어 개경은 10만호나 되었고, 단청한 좋은 집들이 즐비하였으며, 사람들도 자신의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고 천도를 곤란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최이를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다.”(‘고려사절요’ 권18 고종 19년 6월조) 강압적인 최씨 정권에 맞설 수 없어 반대론은 다만 숨을 죽이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 분위기에 주눅들지 않고, 유승단은 당당하게 반대론을 제기했다. 반면에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최씨 정권의 천도에 적극 찬성했다. “도읍을 옮기는 일은 하늘로 오르기만큼 어려운 일, 마치 공을 굴리듯 하루아침에 옮겨왔네. 천도 계획을 서두르지 않았으면, 우리 삼한은 이미 오랑캐의 땅이 되었을 것일세. 쇠로 만든 듯이 크고 단단한 성과 그 주위를 둘러싼 물결, 그 공력을 비교하자면 어느 것이 더 나을까? 천만의 오랑캐 기마병이 새처럼 날아온다 해도, 눈앞의 푸른 물결을 건널 수 없으리.”(‘동국이상국집’ 권18) 이규보는 바다에 둘러싸인 천연의 요새인 강화도로 천도하지 않았다면 삼한은 벌써 오랑캐의 땅이 되었을 것이라 했다. ●절친한 우정을 갈라놓은 천도 논의 이규보와 유승단은 이같이 다른 입장이었지만, 둘은 1190년(명종 20) 함께 과거에 합격한 동기생이자 당시 고려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인지식인이었다. 유명한 고려가요 ‘한림별곡’에 무신정권 당시 최고의 문장가를 품평한 기사가 있는데, 고문(古文)은 유승단, 빨리 글을 짓는 주필(走筆)은 이규보가 각각 최고라 했다. 이규보는 자신이 지은 시 뭉치를 유승단에 보내 윤문을 부탁할 정도로 둘 사이는 절친한 문우(文友)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두 사람은 천도 문제를 두고 이렇게 다른 길을 걷게 되었을까? 두 사람은 관료로서 대조적인 길을 걸어왔다. 유승단은 과거에 합격한 후 강종과 고종이 태자일 때 그들을 가르치는 직책에 임명된다. 국왕으로 모두 즉위하면서 유승단은 순탄하게 관료생활을 한다. 승진도 빨라 천도 2년 전인 1230년 재상이 된다. 비록 무신의 시대이지만, 국왕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은 결코 적지 않았다. 그가 현실의 권력인 무신보다 왕권을 옹호하는 정치이념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천도를 결정한 최이가 즉시 강화도로 갔으나, 고종은 한 달이 지나서야 강화도로 갈 정도로 천도에 반대했다. 그를 보좌한 문신 관료집단도 고종과 같은 생각이었다. 유승단이 천도에 반대한 것은 고종의 뜻과 무관하지 않다.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도는 강행되었고, 그해 8월 그는 사망한다. 천도가 단행된 직후 사망한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이규보의 관료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과거에 합격했으나, 18년 만인 1208년에야 정식 관원이 된다. 그의 나이 41세 때이다. 최씨 정권에서 과거 합격이 관료가 되는 것을 보장하지 않았다. 천거제가 관료가 되는 첩경이었다. 이규보 역시 권력자 최이의 천거가 없었다면 관료가 될 수 없었다. 천거제는 최씨 정권에 철저하게 충성하는 자를 가려내는 통로였다. 그의 후견인 최이는 그의 글재주를 높이 평가해서 여러 차례 최고 권력자이자 아버지인 최충헌에게 그를 추천했다. 그 결과 겨우 관료가 되었다. 그는 천도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다. 1232년 9월 후견인 최이가 권력을 장악하자, 이규보는 고속으로 승진한다. 1233년 그는 재상이 된다. 천도에 찬성한 점도 고속 승진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이후 그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서 몽골에 보내는 외교문서를 직접 작성한다. 그가 작성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제후국 고려는 천자국 몽골에 사대를 하기 위해 사직을 보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천도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무신정권의 입장을 대변한 글이지만, 그의 입장도 반영된 것이다. ●항전론과 강화(講和)론으로 발전 이규보와 유승단은 강화 천도에 다른 입장이지만, 그들이 제기한 찬반 양론은 당시 두 개의 권력 축인 무신 권력자와 그를 보좌한 무신집단, 국왕과 그를 보좌한 문신 관료집단의 입장을 각각 대변하고 있다. 무신집단은 천도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면서 장기전으로 몽골의 침입에 저항하려 했다. 국왕과 관료집단은 몽골과의 저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사대관계를 맺어 왕조를 보전하면서, 한편으로 무신정권의 붕괴와 왕권의 회복을 노렸다. 무신의 의도대로 천도는 성사되어 반대론은 힘을 상실한다. 그러나 약 30년간의 전쟁으로 한반도 전역은 몽골의 말발굽 아래 철저하게 유린되었다. 무신정권에 대해 악화된 민심은 몽골에 대한 저항의 동력을 상실할 정도였다. 그 틈새로 국왕과 관료집단의 강화론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천도를 강행한 무신권력자들은 몽골과의 항전을 끝까지 주장했다. 강화 천도를 둘러싼 찬반 양론은 한 세대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가 돼 전쟁 말기에 항전론(천도론)과 강화론(천도반대론)으로 재점화된 것이다. 오늘날에 와서 천도론에서 제기돼 항전론과 강화론으로 갈라진 두 개의 상반된 정치사상은 어느 것이 더 옳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무신정권의 항전론이나 강화론은 모두 13세기 세계 최강의 군사력 앞에서 굴하지 않은 고려인들의 자존심을 지탱해준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 박종기(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 뉴질랜드와 우정사업 협력 논의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2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브라이언 로체 뉴질랜드포스트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파울 브록 키위뱅크 CEO를 만나 전자상거래 전용 우편상품 도입, 금융서비스 양자 간 협력 강화 등 양국 우정사업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다윈은 저서 ‘종의 기원’을 통해 생물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다고 주장했다. 생존을 위한 변신, 이것이 바로 진화이다. 바닷속 물고기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새에 이르기까지, 생명이 있는 곳에는 진화의 섭리가 존재한다. 진화가 있어 생명이 이어지고 생태계가 유지되어 온 것이다. 진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인데…. ●적도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시골 수재 이장일과 부산 최강 주먹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김선우(이현우). 두 사람은 물과 기름 같아서 어울리지 않을 듯했다. 하지만 장일을 선우가 도우면서 둘도 없는 우정을 쌓게 된다. 한편 아버지인 경필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달려가던 선우는 목매 죽어있는 경필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16개국 장교들이 모여 친선 기량을 겨루는 ‘세계장교대회’(WOC)에 남·북장교들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북한 특수부대 교관인 항아는 3위에만 입상하면 당에서 결혼을 책임진다는 말에 훈련 참가를 결정한다. 한편 재하는 대회에 참여할 건지, 궁에서 나가 무일푼 평민이 될 건지, 선택하라는 왕실위원회의 요구에 훈련 참가를 수락한다. ●태양의 신부(SBS 오전 8시 30분) 임종이 임박한 강로의 생각에 효원은 충격에 사로잡힌다. 엄청난 고통에 신음하는 강로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치료를 권유해보지만 강로는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죽음에 허탈해하고, 효원에게 곁에 있어 달라고 말하길 망설인다. 한편 모든 재산을 효원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강로의 다짐에 인숙은 효원을 매도하려고 한다. ●학교에서 길을 찾다 2부(EBS 밤 9시 50분) 대구 성당중학교는 국·영·수 시간을 줄이고, 일주일에 미술시간을 8시간이나 편성한 미술중점학교다. 2011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성당중학교 예술중점반 2학년 아이들 60명이 입학할 당시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진 않을까 우려했었다. 하지만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학부모들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5분) 탤런트 정소녀는 데뷔작 ‘이름 모를 소녀’가 히트하면서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남들 다 겪는다는 무명시절을 남 이야기라는 듯 간단히 ‘패스’한 그녀. CF,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잘나가는 그녀가 밥 먹듯 경찰서 출입을 했다고 하는데….
  • [장태평 징검다리] 포퓰리즘 정치인은 봉이 김선달

    [장태평 징검다리] 포퓰리즘 정치인은 봉이 김선달

    의회의 효시인 영국 의회는 본래 국민의 대표들이 나서서 국왕의 세금 징수를 통제하기 위해 생겨났다. 이후 의회는 정부의 세출을 심사하여 불필요하거나 낭비적인 예산을 삭감하게 되었고 이로써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였다. 모든 국가들은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의회정치를 받아들였다. 그 의회의 의원들을 뽑는 선거가 바로 다음 달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표를 얻기 위해 막걸리를 사주고, 고무신을 돌렸다. 그러더니 고무신이 돈 봉투로 바뀌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려면 몇 십억원을 써야 한다는 둥, 비례대표도 당선 가능성에 따라 특별 당비를 헌금해야 한다는 둥 ‘돈 선거’가 되어 말이 많았다. 다행히 요즈음은 돈 들이지 않는 선거를 하도록 제도가 확립되었으니, 현실도 그러리라고 믿고 싶다. 그런데 이제는 ‘세금 선거’라는 말이 돈다. 어느 지역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 도로를 건설하겠다, 무슨 수당을 신설하겠다 하는 것들이 모두 알고 보면 국민의 세금으로 치르는 선거라는 것이다. 세금을 사용하여 표를 사는 것이다. 너나 없이 국민을 또는 지역주민을 더 편하게, 더 잘살게 한다고 큼직큼직한 예산이 들어가는 일들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애를 써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세금을 쓰겠다고 서로 다투는 것이어서 더욱 아이러니하다. 이들이 당선되어 공약을 실천하자면 그만큼 예산을 더 늘려야만 한다. 실제로 가을 예산국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아마도 의회의 선각자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흔들 것이다. 물론 국민을 더 잘살게 해주겠다고 하는 일을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일을 다 해내려면 세금을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내야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 한 그 돈은 국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마치 그 일을 자신들이 베풀어 주듯 공약을 남발하지만, 그들은 단지 대동강 물을 자신의 것인 양 파는 봉이 김선달일 뿐이다. 선거에서는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당장의 인기에 영합해서 인심을 쓰는 것이다. 인심은 정치인이 쓰지만, 이것은 바로 미래에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물론 정치인들은 대다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의견을 따라야 한다. 이것이 여론이고, 정치인이 여론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그러나 포퓰리즘과 여론을 따르는 것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 포퓰리즘과 여론을 따르는 것에 대한 혼동이 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로 흐를 위험이 있다는 말은 곧 여론을 따르다 보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선거공약의 적정성을 심사하자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지금 그리스가 국가부도 직전에서 부자나라의 지원을 구하고 있다. 국가가 능력에 부치는 지출을 많이 해서 빚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개 사회보장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보장이 잘되면 국민들은 물론 좋다. 그러나 사회보장이 선진화될수록 세금이 더 필요하다. 국민 한 사람을 기준으로 세금은 100만원을 내면서 혜택은 200만원을 받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 국민들도 하루빨리 더 많은 복지를 누리며 살고 싶다. 문제는 돈이다. 우리 국민소득은 이제 2만 5000달러 수준이다. 그중 국민 각자가 세금으로 5000달러 정도를 낸다. 그런데 5만 달러 소득에 1만 달러 세금을 내는 선진국 수준의 복지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세금은 알뜰히 써야 한다. 이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 국민의 빠듯한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다.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의회의 출발이 국가권력의 세금 징수를 통제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가장 기본 임무는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지방의회와 의원도 마찬가지이다. 한국마사회장
  • [인사]

    ■고용노동부 ◇승진 △감사관 황보국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홍영만△증권선물위원회 〃 유재훈△기획조정관 서태종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박영권△경인지방우정청 용인우체국장 안태욱△〃 안양우편물류센터장 정범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보 <지사장>△서울 채정환△대구 한태림△인천 황보익△경기 김현우△경남 장병락△광주 김태양△울산 이신호△충남 이재구△전남 정호연△경북 류정진△제주 한세원<능력개발국>△능력개발기획부장 김성천<고용지원국>△고용창출부장 김대규<감사실>△김철원<고용개발원>△교육연수부장 장동수<기업지원부장>△서울남부지사 최순범△인천지사 남명진△광주지사 장경희△대전지사 김영근△경기지사 라용△경기북부지사 김세현△강원지사 안수승△전남지사 최규용△경남지사 어호선△부산지사 정양교△충북지사 장우종△전북지사 홍력라△제주지사 최승희<취업지원부장>△부산지사 송형범△대구지사 김창규△서울지사 김정대△서울남부지사 길좌해△인천지사 심창우△경기지사 이성화△경기북부지사 임창규△강원지사 김대연△충남지사 강혜승△전남지사 손영배△경남지사 배진기<대전직업능력개발원>△직업지원처장 차점수◇승진△전북지사장 윤성호△기획관리실 정보지원부장 우동섭△경북지사 취업지원부장 최웅창<국장>△고용촉진 정우근△고용지원 양종주<고용개발원>△정책연구실장 강필수△조사통계부장 최종철△책임연구원 남용현<기업지원부장>△울산지사 이병탁△충남지사 김진철△경북지사 원종호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융합센서연구센터장 김건년 ■한겨레신문사 △경영기획실 비서부장 김회승
  • MB “대지진 의연한 대처 日국민 용기에 경의”

    MB “대지진 의연한 대처 日국민 용기에 경의”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 “엄청난 재난 앞에서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온 일본 국민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날짜 아사히신문 11면의 ‘3·11과 한일관계: 깊은 우정과 유대의 재확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 신문과 인터뷰를 한 적은 있어도 유력 신문에 기고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야기·후쿠시마현의 피난소 방문 당시 목격한 피난민들의 질서 있는 모습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열의가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목숨을 잃은 공무원의 이야기에 감동했다고 회고했다. 한국 국민이 1년 전 일본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점을 거론하며 “양국 국민이 국경을 넘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상호 간 깊은 우정과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인용하고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이 재해로 인한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말 영화]

    ●석양의 건맨(EBS 토요일 밤 11시) 서부의 어느 작은 마을에 현상금 사냥꾼 몰티머(리 반 클리프)가 나타난다. 그는 노련한 솜씨로 도망자의 은신처를 찾아내 손쉽게 해치운다. 현상금을 수령하면서 다른 현상금 사냥꾼 몽코(클린트 이스트우드) 얘기를 들은 몰티머. 자신이 뒤쫓을 범인을 이미 뒤쫓고 있다는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감옥에 수감돼 있던 인디오라는 악당은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는 예전부터 계획했던 은행털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부하들을 마을로 보내 염탐을 시작한다. 한편 몰티머와 몽코는 이들의 행동이 수상쩍은 것을 눈치채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인디오에게 사적인 원한이 있는 몰티머와 현상금에만 관심 있는 몽코. 이들은 힘을 합치기로 한 뒤 몽코는 인디오 조직에 위장해 들어가고, 몰티머는 일당을 외부에서 감시하는 작전을 펼친다. 몽코는 인디오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작전은 손쉽게 성공을 거두는 듯싶었지만 이들 조직은 예상 밖의 방법으로 은행을 터는 데 성공한다. ●은하해방전선(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가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그만 실어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 주던 여자 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엔 진전이 없다. 이렇게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예민한 성격의 영재는 설상가상으로 실어증에 걸리기까지 한다. 한편 구강 액션의 정점인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이렇게 해서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는 총체적 난국에 부딪치게 되는데…. ●용호문(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용호문은 정의와 힘의 균형이 깨진 대륙 속에서 난무하는 범죄 앞에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다. 창립자인 전설의 무림고수 왕복호의 가르침 아래 두 아들 왕소룡과 왕소호. 무예와 정의를 익히지만 왕소룡이 용호문을 떠나게 되면서 형제는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운명적인 만남과 재회. 전 세계를 돌며 무협을 익히던 석흑룡은 용호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입문하고, 왕소호와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무공을 쌓는다. 한편 용호문을 떠난 이후 범죄 조직 보스에게 거둬진 왕소룡. 아시아 거대 범죄조직 나찰문의 절대적 힘을 의미하는 나찰영패를 둘러싼 조직 간의 싸움이 있던 날 동생 왕소호와 적이 돼 맞닥뜨린다. 그렇게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 나찰문의 보스 화운사신은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방해하는 용호문을 위협한다.
  • [영화프리뷰] 언터처블: 1%의 우정

    [영화프리뷰] 언터처블: 1%의 우정

    빈부의 격차나 사회적 지위, 환경의 차이…. 이런 것들을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순수한 우정을 쌓을 수는 없을까. ‘언터처블: 1%의 우정’은 돈과 명예를 좇아 인간 관계마저 하나의 수단으로 변질해 가는 요즘 세태에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프랑스 영화는 작위적이거나 의도적이지 않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삶에 빠져들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가 생겨난다. 파리의 대저택에서 사는 백인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과 12평 임대아파트에서 사는 빈민촌 출신의 흑인 드리스(오마 사이)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좀처럼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다. 하지만 필립의 특수한 상황은 두 사람을 둘도 없는 절친으로 만들었다. 중년의 귀족남인 필립은 갑작스러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되고, 아내까지 세상을 떠나 절망적이다. 이때 드리스가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을 받으려고 필립의 간병인 모집에 이력서를 내면서 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2주간의 내기를 제안하는 필립의 제안을 ‘홧김에’ 받아들인 드리스는 어느새 자신이 없으면 거동조차 못하는 필립에게 연민을 쌓아간다. 고상하고 우아한 취미를 지닌 필립과 자유분방하고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의 드리스. 서로 상반된 성격과 취향에 매력을 느끼면서 묘한 동질감까지 가지게 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동안 사회적인 일탈 한번 한 적 없던 필립은 불법 주차하는 민폐 이웃을 자기 대신 혼내주는 드리스에게 대리만족을 느낀다. 드리스도 오페라와 미술관을 다니면서 그동안 겪어본 적 없는 고급문화를 경험한다. 특히 필립이 드리스가 그린 그림을 유명작가가 그렸다면서 고가에 귀족에게 파는 장면이나 드리스가 필립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돕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영화에 수록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앙꼬’다. 클래식을 고집하는 필립과 대중음악을 선호하는 드리스는 서로 다른 기호로 부딪친다. 하지만 드리스가 엄숙하기만 하던 필립의 생일 파티에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유쾌한 해방감을 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극적인 요소가 부족해 밋밋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각각의 캐릭터와 일화가 주는 재미가 그 자리를 채운다. 특히 거동이 힘든 전신 마비 환자를 연기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 프랑수아 클루제의 연기는 흡인력이 있다. 영화의 제목인 ‘언터처블’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고대 인도의 카스트 제도의 4계급에도 속하지 않는 제5의 계급인 불가촉천민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고 그 무엇도 건드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우정을 뜻하기도 한다. 오는 22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민자 유입 절반 축소 복지혜택도 제한할 것”

    대선을 7주 앞두고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통령에 재선되면 국내 이민자 유입을 절반 가까이 축소하고 이들을 위한 복지혜택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사르코지는 현지 채널2 TV에 출연해 “프랑스의 이민자 통합정책이 갈수록 더 나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영토내에 이민자가 너무 많아 그들에게 주거지와 일자리, 학교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간 프랑스에 거주한 이민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일부 복지혜택을 제한하겠다는 계획도 새롭게 제시했다. 사르코지는 “향후 5년간 여건이 호전된 상황에서 이민자 통합정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헝가리 이민자의 아들인 사르코지는 이전에도 파리 집시들의 추방을 비롯해 인종과 이민 이슈에 대해 논쟁적인 의견과 정책을 내놓곤 했다. 4월 대선 레이스에서 사르코지는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뒤지고 있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와는 보수층 표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외신들은 사르코지의 이날 발언을 극우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고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CSA에 따르면 올랑드 후보는 4월 22일 1차투표에서 30%의 지지율을 얻어 사르코지에 2%포인트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월 6일 결선투표에서는 올랑드가 54%의 지지율로 46%의 사르코지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프랑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승리 예상 후보로 올랑드를 꼽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유류세 인하한다… 시점 저울질

    정부가 마침내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인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유가 인상으로 유류세 징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유류세 환급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두바이 원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 도달해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또 최근 시민단체들이 유류세 인하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등에 돌입하는 등 민심을 고려한 측면도 엿보인다. 홍 장관은 “유류세를 통한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최적의 타이밍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면서 “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괄적 유류세 인하가 방법론상으로 제일 쉽지만, 벤츠 자동차를 타는 돈 많은 사람도 세수 감소의 혜택을 서민과 똑같이 누리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름값 인하 방안으로 알뜰주유소 등을 통한 자율경쟁 체제 강화를 들었다. 홍 장관은 “우정사업본부 물류센터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을 활용, 현재 서울에 2개뿐인 알뜰주유소를 조만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또 이달 말까지 전국 371개인 알뜰주유소를 430개까지 늘려서 기름 유통구조의 경쟁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류 경쟁체제를 위해 “한 주유소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팔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에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처럼 석유거래소가 열리면 확실한 경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승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 용홍택△경북도 부교육감 박준△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김영곤△창원대 사무국장 이경희 ■외교통상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서광현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어업자원관 정복철△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장 김종철 ■중소기업청 ◇승진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정책과 이상창△기술혁신국 기술개발과 황영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성태◇전보△소상공인정책국 사업조정TF팀 정원탁△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전용운△경기북부사무소장 박숭구 ■우정사업본부 ◇승진 △총무과 박래구△감사담당관실 송경호△노사협력팀 조대찬△소포사업팀 박기섭△금융총괄과 강연중△보험기획과 최무열△보험사업과 박영권△서울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김재평△경인지방우정청 감사관 박노직△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이주수△〃 금융영업실장 서동수△충청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유재은△전남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승상△경북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박성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 설계과장 용정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김정렬△기획조정실 정보화운영담당관 김승호△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이희준△균형발전국 DMZ정책과장 이성근△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조선행△보건복지국 식품안전과장 박정란△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이종갑△〃 동물방역위생과장 서상교△문화체육관광국 문화산업과장 도현선△보건복지국 무한돌봄센터장 최진원△복지여성실 보건위생담당관 박상목△대변인실 뉴미디어담당관 이창수△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김창배 ■경북도 △여성정책관 박동희 ■한국광해관리공단 ◇승진 △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파트장>△기획예산 조정구△홍보전산 강희종△광해계약 박성빈△정책지원 박정필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승진>△기획조정본부장 오세위△산재심사실장 윤길자<전보>△산재보험연구센터 신태식△부산지역본부장 오선균△경인〃 원정수△광주〃 노병섭△대전〃 이재덕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 정범진 ■한국예탁결제원 ◇승진 <부장>△파생서비스부 최홍주△증권예탁부 김종술△IT서비스부 임형국◇전보·파견 <부장>△신사업추진부 박철영△재무회계부 김석재△광주지원장 김광렬△권리관리부 남송우△리스크관리부 김영민△KSD나눔재단 수석조사역 강보선△감사부 조보행△부산지원 정해근△홍보부 박용유△비즈니스지원부 김형주 ■기초기술연구회 ◇실장 △경영관리 장문영△재정사업 최재광△정책기획 석재진△성과평가 이성우△대외협력 송재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김경종 ■한국전력기술 ◇기획마케팅본부 △경영기획처장(경영선진화추진반장 겸임) 장진영△인력자원실장 김병은△외주구매〃 김학철△플랜트사업관리〃 유홍재△사옥이전추진반장 허순길◇원자력본부△원자력기술그룹장 임병우△원자력안전설계센터장 박흥규◇플랜트본부△EPC BG장 김호기△기계배관기술그룹장 최종석△토목건축기술〃 김종관△환경기술·신재생〃 박병원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 온라인국제판에디터 류재훈△출판미디어국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디터 이인우 ■CBS △감사팀장(국장) 김갑수△미디어본부 편성국장 오준석△〃 보도국장 김진오△영동방송본부장 이길형 ■외환은행 ◇영업본부장 △강동 진성오△강서 이종욱△서남 최동숙△강남기업 박용철△강동기업 김상견△강서기업 정경선△중앙기업 유운기△경기남부 이상식△대구경북 김창태△대기업1 조영걸△대기업2 오창한◇하나금융지주 파견△리스크담당 임원/본부 안병현 ■아시아신탁 ◇승진 △신탁사업3본부 상무대우 변문수 ■이화여대 △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장 이종경 ■아주대 △중앙도서관장 송용진△과학영재교육원장 남석현△성폭력상담센터장 강경란△수원발전연구〃 김흥식 ■광동제약 △전무이사 이인재 ■아주캐피탈 ◇임원대행 △개인금융담당 유창규◇승진 <부장>△경인센터 채병식△강남지점 이중헌△부천지점 김영선△중고차금융지점(강서) 이기수△심사팀 김정섭△인재육성팀 김대중
  • [부고]

    ●이경락(영등포유통 사장)상식(상지실업 사장)씨 부친상 안동수(변호사·전 법무부 장관)이광우(영등포유통 전무)양주환(트랜스로 사장)이재정(우정무역 사장)태경(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씨 장인상 5일 한양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90-9457 ●이문구(대전시립합창단 상임단원)승화(동국정밀화학 팀장)용승(삼성전자 책임)은효(엘림어린이집 원장)은옥(엘씨에스바이오텍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동한(홈플러스 주임)씨 조모상 박효상(양근교회 담임목사)이현(알투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원희정(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시모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650-2743 ●김홍덕(우리관리소장)홍달(우리금융지주 상무)씨 모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79 ●황도수(변호사)씨 부친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30-7902 ●강병구(새누리당 이인기 의원실 비서관)씨 부친상 5일 밀양 영남병원 농협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55)355-8525 ●박현모(전 마산시의료보험조합 대표)씨 별세 영석(사업)영준(천지유리 이사)씨 부친상 왕태욱(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장)씨 장인상 5일 마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5)249-1402 ●신동석(국민일보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5일 수원 연화장, 발인 7일 오후 1시 30분 (031)218-8781
  • 스윗소로우 “시간과 우정, 담금질로 만들어냈죠”

    스윗소로우 “시간과 우정, 담금질로 만들어냈죠”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줄 아는 감성 충만한 네 남자, 그룹 ‘스윗소로우’(Sweet Sorrow)를 지난달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4년 만에 3집 정규앨범 ‘VIVA’를 들고 나온 그들은 서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2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데뷔 이후 8년 만에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갖고 있다. ‘감성돌’ 스윗소로우만의 감성적인 음악은 물론이거니와 MBC ‘무한도전’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스윗소로우입니다’ 등에서 보여준 그들의 재치 있는 입담도 콘서트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2일부터 3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전국투어에 나선다. 스윗소로우의 8년 역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인호진(이하 인) 그동안 스윗소로우는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이벤트 콘서트를 많이 했다. 앨범을 낸 기념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는 건 처음이다. 저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을 모시고 3집 발표회 하는 느낌도 들고, 기대감이 크다. 1, 2집은 물론 3집 노래 또한 잘 녹아든 한 편의 영화 같은 품격 있고 진지한 공연을 만들고 싶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콘서트 만들고 싶어” -송우진(이하 송)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고 싶었는데 여태껏 못했다. 지방 팬들이 왜 지방에선 공연 안 하느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드디어 스윗소로우도 지방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인 인지도가 떨어지면 지방 유지분들이 안 불러주신다. 하하하.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이 모두 작사, 작곡, 편곡과 프로듀싱까지 했다. 공연도 그런식으로 꾸민다. 멤버들이 연출부터 해서 공연 기획사 프로듀서(PD)분들과 함께 만들어간다. 그래서 점점 애착이 더 커진다. →콘서트에서 스윗소로우의 노래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나. -송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해볼 생각이다. 제가 쌍칼 아저씨를 맡았다. 하하하. -인 라디오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모습, 음악을 갖고 유쾌하게 노는 모습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 -성진환(이하 성) 신곡을 단독 콘서트에서 들려드리는 게 참 오랜만이다. 정말 오래 기다리신 분들에게 ‘저희 돌아왔습니다.’라는 인사 성격이 강하다. 지방공연은 특히 데뷔 8년 만에 처음 아닌가. 그래서 너무 설렌다. 오래 기다려준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소라, 박명수, 루시드폴 등이 이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인맥이 상당한 듯하다. -김영우(이하 김) 서울 콘서트 공연 때 이소라씨는 직접 게스트로 모시기로 했다. 누나가 스윗소로우는 유쾌한 이미지가 있다며 좋아해 주신다. 라디오 진행하실 때 저희가 고정 게스트를 꽤 오래 했는데 그때 친분이 생겼다. -송 박명수 형도 라디오와 무한도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 형님이 말은 툭툭 내뱉으시지만 따뜻한 분이다. 피처링 할 때도 타이틀곡 아니면 안 하신다고 했는데 녹음실에서는 정말 성심성의껏 해주셨다. -성 나중에 앨범 나오고 명수형에게 전화드렸더니 ‘어쩌라고. 너네들이 돈 벌려고 앨범 낸 거지. 타이틀은 이소라랑 했더구만.’이라고 하셨다. 말은 그렇게 하셔도 이미 앨범 사서 다 들어보신 것이었다. 힘도 많이 주시고 고마운 형이다. -김 루시드폴 형은 감성도 잘 통하고 좋다. 맨 마지막에 녹음했는데 놀라운 음감을 보여주셔서 놀라웠다. →스윗소로우는 연세대 남성 중창단 ‘글리’ 활동을 하며 만난 대학 동아리 선후배들로 구성돼 있다. 노래도 아카펠라 느낌이 강하고. 팀워크는 어떤가. -인 후배 가수들이 종종 저희에게 팀 블렌딩이 참 좋다는 말을 한다. 기획사에서 만든 그룹이 아닌 대학시절부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멤버들이라 한 명이 세게 부르면 다른 사람은 약하게 부를 줄 아는,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기술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만난 선후배라는 게 우리에겐 큰 무기이구나 싶다. 이번 앨범 녹음할 때 각자 서로 모습이 보이는 부스 안에 들어가 녹음했는데 화음을 이루는 모습에 더 놀랐다. 시간과 우정, 담금질을 통해 이러한 화음이 나오는 것 같다. ●“개콘 패러디 선보여… 유쾌한 공연 기대하세요” -김 우정도 하모니도 결국 서로에 대한 눈치일 수 있다고 본다. 누군가 음을 치고 나올 때 서로 눈치를 봐 가면서 ‘내가 이 정도 톤으로 부르니 저 친구는 이 정도 하겠지.’라고 나도 모르게 감성적인 수준이 서로 정해져 있다. 우정도 마찬가지다. 저 친구가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내면 나는 이때 가만히 있어야겠구나, 이런 눈치가 생긴다. 서로를 잘 알기에 기계적이지 않은 스윗소로우만의 화음을 잘 낼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쌍둥이 아니에요!” 진짜 같은 가짜 쌍둥이 ‘화제’

    생김새가 쌍둥이처럼 똑같은 데다 이름까지 같은 두 남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나 화제다. 국적만 다른 이색적인 쌍둥이로 중남미 언론에 소개된 주인공은 남미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39세와 아르헨티나의 지방 코르도바에 거주하는 37세 남자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에서 3자의 소개로 만나기 전까진 한번도 얼굴이 마주친 적이 없는 남남이지만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쌍둥이다. 놀라운 건 흡사한 외모뿐 아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에두아르도 베차라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에두아르도는 첫 번째 이름, 베차라는 두 번째 이름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이름이 동일한 건 좀처럼 흔한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의 성명을 적어 보면 다른 건 나브라틸로바(콜롬비아 남자)와 바라카트(아르헨티나 남자)라는 성뿐이다. 공통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나란히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 직업까지 똑같다. 생김새와 이름까지 동일한 두 사람은 바라카트의 누이동생 덕분에 온라인에서 만났다. 오빠를 찾던 여동생은 오빠와 얼굴과 이름이 거짓말처럼 똑같은 나브라틸로바를 발견하고 두 사람을 친구로 엮어줬다. 두 사람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책을 공동으로 집필하는 등 진짜 쌍둥이 형제보다 끈끈한 우정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저자와 차 한 잔] 에세이집 ‘1인분 인생’ 펴낸 성공회대 외래교수 우석훈

    [저자와 차 한 잔] 에세이집 ‘1인분 인생’ 펴낸 성공회대 외래교수 우석훈

    내려놓고, 혹은 버리고 홀연히 떠나기란 쉽지 않다. 명망과 신임을 얻어 이른바 잘나가는 위치에 있을 때 그 버림과 포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차원에서 ‘전방위 지식 게릴라’라는 별명을 달고 사는 ‘88만원 세대’의 작가 우석훈(44)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일반의 잣대로 쳐다보기엔 ‘바보 같은 사람’이다. 세계적인 국제 협상가로 나라 안팎에서 명성을 떨치다 느닷없이 ‘저잣거리’로 나앉아 보통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그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첫 에세이집 ‘1인분 인생’(상상너머 펴냄)을 펴냈다. “제 나이 40줄에 접어들 무렵 문득 ‘불혹’의 의미를 생각해 봤어요. 사회에서 한창 중추적 역할을 할 나이인데 과연 혼자 힘으로 얼마만큼 자신있게 살아낼 자격과 역량을 갖췄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지요.” 세상살이에 대한 안목과 철학을 갖춰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그 불혹은 흔들림 없는 인생관이 아닌, 세상에 ‘혹시’는 없다는 냉철한 진리의 발견이었다. 프랑스 파리 제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아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의 핵심 포스트를 거쳐 유엔 기후변화협약 정책분과 의장과 기술이전분과 이사로 국제 협상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높이던 인사. 그 화려한 이력을 볼 때 ’가난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전격적 삶의 전환은 쉽지 않았을 터이다. “2002년 총리실에 파견 나가 있을 때였어요. 누구를 만나서 우정을 나누는가가 내 생각과 영혼과 삶의 무게를 결정하는 것이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곧바로 몸담고 있던 직장을 떠나 고위 관료며 유명인이 아닌 생활의 현장에서 열심히 고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편하고 자유롭게 어울리고 있다. “직장과 사회에서 어느 정도 얻었고 가졌다는 나이가 40대인데, 직장을 떠나 보니 모든 부분에서 아내의 도움 없이 단 하루도 살기가 힘들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책 제목 ‘1인분 인생’은 바로, 내가 스스로 져야만 할 책임과 역할의 강조란다. 응당 가정이며 직장에서 져야 하지만 경제적 가치에 매몰돼 눈길을 주지 못했던 나의 1인분 인생. 그 인생은 물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재미있게 책임지고 꾸려나가는 나날의 삶이다.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학 이론이나 설명이 아닌, 일상에서 간과한 채 살아가는 가치며 이치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가벼우면서도 묵직한 글 묶음이다. 그 글의 저변엔 어김없이 ‘돈이면 다 된다는’ 경제근본주의의 만연과 해악에 대한 비판이 서려 있다. ‘88만원 세대’로 시작해 올 연말까지 모두 12권을 세상에 내놓을 경제대장정 시리즈와 어찌 보면 맥이 닿는다. “경제학자로 어려운 이론을 들먹이는 것보다 어느 정도 나름의 상상력과 픽션이 허용되는 에세이이며 가벼운 터치의 글들이 훨씬 더 호소력 있고 실제의 경제를 전달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코미디언 김미화씨 등과 함께 진행 중인 팟캐스트 라디오방송 ‘나는 꼽사리다’의 매회 접속자가 300만∼400만에 이른다는 반응이 놀라운 게 아니란다. 지금 이준익 감독과 정부, 특히 경제 관료들의 일그러진 모습이며 일탈을 다룬 영화 제작에 앞서 먼저 소설 ‘모피아’(가제)를 구상 중이라는 우 교수. 그의 저잣거리 속 ‘가난한 자유’는 결코 자유분방과 안이함에 머물지 않는 것 같다. “경제 운영 시스템을 떠올릴 때 정부와 기업 말고 우리 사회에 또 무엇이 있었을까요. 시민이 주체가 돼서 경제시스템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1인분 인생’을 훨씬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깔깔깔]

    ●3000원의 위력 소년 빙구가 가나의 한 친구와 펜팔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나의 친구가 가나의 돈을 보내 주자, 빙구는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은행에 가서 환전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돈 10장이 우리나라 돈으로 10원이라고 하여 그냥 실망을 하고 돌아온 빙구. 그래도 액수는 적지만 선물을 받았으니, 뭔가 보답해야 할 것 같아 빙구는 친구에게 우리나라 돈 ‘3000원’을 보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친구에게 답장이 왔다. “고마워~, 친구. 니가 보내 준 돈으로 피아노 샀어.” ●난센스 퀴즈 ▶애주가들의 집 주소는? 소주도 독하군 마시면 취하리. ▶국민들이 가장 꾀가 많은 나라는? 수단.
  • 디즈니채널 새학기특집 방송

    디즈니채널이 새 학기를 맞아 오는 3~4일 오후 3시부터 ‘백 투 스쿨’ 특집을 방송한다. 3일에는 교내 뮤지컬 캐스팅을 둘러싼 1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을, 4일에는 사춘기를 맞은 세 마리 물고기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과 사랑, 우정을 다룬 애니메이션 ‘어항 속의 하이틴’을 방송한다. ‘백 투 스쿨’ 특집 편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디즈니채널 홈페이지(http://disneychannel.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사랑·분단 현실 읊던 노작가, 소설의 본령 정의하다

    사랑·분단 현실 읊던 노작가, 소설의 본령 정의하다

    “역시 소설의 본령은, 몇 백년이 지나도 죽지 않는, 사랑이었습니다. 요즘 사랑과 우리 시대 사랑에 차이가 있을까요. 세대를 초월해 달라지지 않은 사랑의 본질을 담아냈습니다.” 27일 서울 인사동 한 한식당에서 만난 정소성(68) 작가는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설향(雪鄕·시와에세이 펴냄)’을 이렇게 압축했다. 기자를 만나자마자 대뜸 “표지가 참 잘 나오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눈이 소복이 덮인 너른 벌판에 한 사람이 빨간 문 앞에 서있는 그림이다. ‘설향’ 제목 그대로다. 그는 “사랑을 너무 본능에 충실해 쓰면 추악해보일 수 있다.”면서 “순백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딱 그 모습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온갖 인생사를 다 맛봤을 법한, 원로 소설가는 책에서 사랑을 미화한다. 미술을 전공하는 현우의 시점에서, 미대 친구인 태현과 혜란, 미라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예술적인 측면에서나 사랑에서나 모범생인 현우는 혜란을 향한 사랑과 욕망을 자제하면서 태현과 우정을 지키려고 애쓴다. 간혹 균열이 있지만, 균형감이 더 크다. # 순백의 사랑으로 ‘전향’한 셈 이런 사랑 이야기는,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면 전향이나 다름없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정 작가는 1983년 첫 장편 ‘천년을 내리는 눈’을 시작으로, ‘여자의 성’(1990), ‘소설 대동여지도’(전 4권·1994·월탄문학상 수상), ‘태양인’(1997), ‘두 아내’(1999), ‘바람의 여인’(2005) 등 장편 14편을 냈다. 1985년에는 중편 ‘아테네 가는 배’로 17회 동인문학상(1985)을, ‘뜨거운 강’으로 제1회 윤동주문학상을 받았다. 다른 중편인 ‘말’로는 1988년 만우 박영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 대부분이 분단 현실과 이데올로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그런 그가 청춘 남녀의 사랑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동안 사회인으로서, 소설가로서, 역사를 탐구하고 사회상을 담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그 산물이 지금의 작품들이죠. 하지만 이제 이 나이가 되니 그것들에서 초탈하고, 순수문학의 본령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자극적인 애정관계에 익숙한 젊은 독자에게는 고루해보이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받자 작가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말문을 열었다. “쉽고 편한 친구 같은 연애를 많이 하는 요즘 세대와 괴리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세대를 거쳐 변신을 거듭해도, 끊임없이 그립고 가지고 싶은, 사랑 바탕에 깔린 감정은 그대로이지 않나 싶습니다. 세대를 넘어선 공감이 있을 것이라 믿는 거죠.” # 쓰는 게 즐거워… 사랑 탐구 계속 그는 “소설의 배경인 된 경기도 연천은 아들이 군복무를 했던 곳”이라면서 “자주 면회를 하면서 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젊은이들의 사랑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2009년, 단국대 교수직 퇴임 직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다들 병환 탓에 창작활동에서 멀어지나 했지만 그 사이 중편 6편, 단편 10편 등 열정적으로 글을 썼다. “병마를 겪어보니 늙음과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초조함, 시간과 싸움을 하는 듯하다.”는 그는 “앉아서 쓰는 게 이렇게 즐거우니 집필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앞으로도 인간의 사랑에 대한 탐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9급 공채 모집단위별 지원 현황

    9급 공채 모집단위별 지원 현황

    올 9급 국가직 공채시험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 단위는 일반행정 전국 모집이다. 26명 모집에 2만 8569명이 지원해 10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2010년 경쟁률은 181대1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예년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아진 원인을 전국 모집 인원을 지역구분 모집 인원으로 일부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반모집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교정직 남자다. 349명 모집에 607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4대1이다. 그 밖의 주요 직렬 경쟁률은 교육행정직 618.4대1, 세무직 29.4대1, 검찰사무직 66대1, 출입국관리직 49대1, 관세직 33.5대1 등이다. 내년부터 자체 시험을 치르게 되는 선거관리위원회 행정직은 17명 모집에 1782명이 지원해 10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 모집에서는 166명 모집에 1만 3996명이 지원해 8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4명 모집에 1720명이 지원한 건축 시설이 43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7명을 뽑아 기술직 중 모집 규모가 가장 큰 우정사업본부 전산의 경쟁률은 34.3대1로 가장 낮았다. 지역구분 모집은 621명 모집에 5만 6869명이 지원해 9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03.5대1)보다 조금 낮아졌다. 지역별 경쟁률은 부산 283.4대1, 대구·경북 184.4대1, 광주·전남 182.5대1, 서울·인천·경기 126.2대1 등이다. 강원은 25명 모집에 1667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6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은 99명 모집에 3181명이 지원해 3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은 44명 모집에 1317명이 지원해 46.2대1로 지난해(장애인 46.2대1, 저소득층 127대1)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한편 필기시험은 4월 7일 서울 등 20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올해부터 기존 수원·안양·군포·의왕 등 경기 남부 지역뿐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인 의정부에도 시험장이 설치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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