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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명의 간호사가 퇴근안하고 둘러앉아 하는 말은…

    30명의 간호사가 퇴근안하고 둘러앉아 하는 말은…

    서울 역삼역에 위치한 여드름 치료 참진한의원에서는 연일 즐거운 환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여드름 치료라는 외길을 걸어온 노하우와 ‘직원중심경영법’이 만나 매출이 수직상승 하고 있는 것. 특히 근 3개월 동안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오르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7일에는 참진한의원의 경영코디와 피부치료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동행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참진한의원이 자랑하는 ‘직원중심경영법’의 비밀을 엿봤다. 김인숙 코디(33세) : 데스크 업무를 위주로 하는 경영코디와 피부치료실에 있는 피부치료사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이렇게 모였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즐겁게 생활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장은희 치료사(22세) : 그래도 우리 한의원은 복지나 문화활동이 잘되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가족초청행사 때 수진 언니 드럼은 정말 멋있었어요. 김수진 코디(39세) : 사실 ‘이 나이에 드럼을 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해보니까 되더라고. 너희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지 도전해봐.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면 뭐든지 들어주겠다는게 우리 한의원의 신조잖아. 최한나 코디(30세) : 맞아. 일단 뭐든지 도전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 그래서 나는 일단 뭐든지 저지르고 보는 타입이야. 선 준비 후 실력이라고나 할까. 다만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연애를 못해본 거 정도. 이은미 코디(32세) :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 일이라는 건 그냥 기능적인 거잖아. 일보다 사람과 사람이 얼마나 통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 서로가 얼마큼 감정교류가 잘되고 팀워크가 뛰어나느냐에 따라 일의 능률이 좌우된다고 생각해. 문한별 치료사(22세) : 맞아요. 오헨리 스승님께 경영자수업을 받으면서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분위기라고 하더라고요. 서로가 서로를 믿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게 하는 게 직원중심경영법이라고요. 김수진 코디(39세) : 여러 직장을 다녀봤지만 매번 일정기간이 지나면 목표와 꿈이 흐려지곤 했어. 특히 의료계가 더 그런 거 같아.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한의원은 4개월마다 노력한만큼 직급도 상승하고 월급도 오르잖아. 그러니까 서로가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고 도와주려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김다미 코디(28세) : 맞아요. 우리 한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요. 저는 집이 속초라 처음에는 타향생활에 겁도 났었는데 한의원에서 무료로 오피스텔과 식사를 제공해준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어요. 직원들이 필요한 것을 파격적으로 제공해주니까 스스로 열심히 일하게 되더라고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영코디와 피부치료사들은 멘토멘티를 맺고 우정을 다져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진한의원은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외식 및 문화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가초청 강연회 및 문화관람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하동·광양 ‘섬진강 우정’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이웃사촌 격인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가 소통·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분기마다 갖는 공생발전협의회가 비결로 꼽힌다. 하동군과 광양시는 30일 하동군 소회의실에서 ‘제4차 광양·하동 공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두 시·군 상생을 위한 8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두 시·군 부시장,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장과 팀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두 시·군은 협의회에서 섬진강 살리기, 새 도로 신설로 방치된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 재개통, 매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경전선 폐철도 공동 활용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섬진강포구 80리 둘레길 조성, 관광산업 상생발전 체계 구축, 민간교류 활성화, 섬진강 양안 경관유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과 광양시는 두 지역 특산물인 매실산업 육성을 위해 매실 가공기술을 교류하고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경전선 폐철도 부지를 차(茶) 등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는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재개통한 뒤 두 지역 관광지를 잇는 도로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의회부터 두 시·군은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계(팀)장까지 회의에 참석하도록 해 세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합의를 도출했다.하동군은 공생발전협의회가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동·남해군과 사천시 3개 시·군이 이와 비슷한 자치단체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이마트몰

    [기업이 미래다] 이마트몰

    국내 대형마트 선두를 달리는 이마트는 ‘이마트몰’을 통해 제2 전성시대를 꿈꾸고 있다. 이마트몰은 2010년 7월 홈페이지를 새 단장해 다시 서비스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3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전 홈페이지와 비교해 봤을 때 매출이 무려 396.4%나 올랐다.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은 14만명에서 지난해 3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실제로 구매하는 고객 수도 74.6%가 증가했다. 이마트몰은 내년에 매출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비결은 고객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전문매장 운영에 있다. 770여 가지 상품의 레시피를 접목해 해당 재료를 한 번에 살 수 있는 ‘5분 장보기’ 코너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터넷 최초로 오픈한 ‘온라인 정육점’ 역시 소용량 판매와 더불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양고기 상품 등을 취급해 151.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월 1회 운영하는 온라인 장날인 ‘e장날’도 지난 5월 하루 매출 30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마트몰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워킹맘을 위한 간편 가정식 매장 및 싱글족을 위한 소형 패키지 전문 코너 등 전문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수입·신선식품 전용 매장을 구성, 200여개의 상품을 입점시켜 국내 최고의 신선 전문매장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수도 현재 20만개에서 50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0만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제품 100%를 올 연말까지 온라인몰에서 구현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 수도 13만개에서 40만개로 늘려 온·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사업 상무는 “이마트몰이 이마트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종교플러스]

    조계종, SQ지수 발표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10주년을 기념해 ‘자아행복 지수’(Self-Happiness Quotient, SQ)를 개발, 발표했다. SQ지수는 크게 마음, 일, 관계, 건강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SQ지수를 측정하는 질문지는 4가지 영역을 아우르는 총 12문항으로 구성돼 있고, 성인용과 학생용 버전으로 구분돼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질문지 선택도 가능하다. SQ지수 측정은 SQ지수 홈페이지(sq.templestay.com) 및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기교협 심포지엄 개최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이하 기교협)는 ‘제2의 종교개혁은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연다. 한성대 박준철(‘유럽사에서 본 종교개혁의 의미와 한계’), 연세대 한인철(‘종교개혁에 기초한 개신교 신앙양식의 허와 실’), 한신대 류장현(‘종교개혁 이후 신학자들의 종교개혁 비판’)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기교협은 1517년 시작된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 5년간 매년 두 차례씩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 기독교를 근본적으로 점검하는 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카리타스 합창단 연주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카리타스합창단(단장 조정숙)은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압구정동성당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사회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울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 소속 에파타합창단이 우정출연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리타스합창단은 지난 1997년 창단한 이후 노숙자를 위한 거리 미사와 복지관 행사, 바오로선교회 월례 미사 등에서 음악을 통해 사랑의 나눔활동을 펴오고 있다.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 전파기획관 박윤현 ■국토해양부 ◇4급 승진△서기관 오세정 김남규 김동기 최종욱 안광열 이승배 김명준 강성습△기술서기관 우정훈 안상로 김택진 문석준 이상우 정현 윤호권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승진△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심사부장 정희교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보 <지사장>△송파 권병국△성남북부 박세권△안양동안 최현섭△파주 이양헌△중랑 장석진△논산 소인섭△양주 김선희 ■대한체육회 ◇전보△체육진흥본부장 박명규△감사실장 김성철△홍보마케팅〃 임석천△클린스포츠TF팀장 김용△인사〃 송상우△학교생활체육〃 한선규△선수촌관리〃 이옥규 ■한국경제매거진 ◇부국장 △한경비즈니스 취재편집부 권오준△광고마케팅본부 우순철 ■대전방송 △정책심의실장 임규광△경영국장 유영석◇국장 직무대리△편성제작 홍성진△보도 조상완△기술 박창기△광고사업 이광축 ■강원대 △정보통신연구소장 최명환 ■하나금융공익재단 ◇신규 선임△이사장 윤교중△이사 문애란△감사 임영호 ■아이소바코리아 ◇신임 △부사장 조희정
  • [영화프리뷰] 톰 매카시作 ‘비지터’

    [영화프리뷰] 톰 매카시作 ‘비지터’

    미국 코네티컷대학 경제학과 교수 월터(리차드 젠킨스)는 피아니스트였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삶의 의욕을 잃었다. 해마다 똑같은 강의를 하고, 강의계획서 연도만 수정액으로 고쳐 되풀이할 만큼 무기력증에 빠진 것. 논문 발표를 위해 뉴욕에 간 월터는 오랫동안 비워놓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체류자 타렉-자이납 커플과 만난다. 당장 한밤중에 갈 곳 없는 그들에게 월터는 집을 구할 때까지 머물라고 한다. 타렉은 감사의 뜻으로 월터에게 젬베를 가르쳐 준다. 클래식의 4박자에 길든 월터는 아프리카 음악의 3박자 리듬에 애를 먹지만 둘 사이에는 묘한 우정이 싹튼다. 공원에서 함께 거리공연을 펼치고 오던 길에 타렉이 연행을 당하면서 영화는 속도를 낸다. 연기자 출신인 톰 매카시 감독의 2007년작 ‘비지터’가 뒤늦게 한국에서 개봉된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국내 관객에겐 행운이다. 매카시 감독은 관계와 소통을 얘기한다. 월터는 아내를 잃고 홀로 남은 60대 백인, 명문대 교수다. 굳이 살아야 할 이유조차 없는 무미건조한 삶이다. 반면 시리아 출신 20대 젬베 연주자 타렉은 불법 체류자인데다 수입도 거처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삶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하는 연인, 어머니로 충만하다. 월터의 어설픈 젬베 연주에 타렉이 젬베로 화음을 넣는 장면에서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자는 경계를 허문다. 알게 된 지 불과 열흘밖에 안 된 타렉의 석방을 위해 월터가 대학에 휴직계를 내고 뉴욕으로 와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작위적이지 않은 까닭은 월터가 타렉과 젬베를 통해 비로소 삶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영화 후반부에 타렉이 영장 없이 연행되고, 불법이민자 수용소로 이송된 후 매카시 감독은 슬쩍 정치적 색채를 드러낸다. 9·11 이후 한껏 강화된 ‘애국법’이 아프리카계나 이슬람교도들에게 얼마나 불합리하고 불평등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꼬집는다.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젠킨스의 연기는 일품이다. 세상과 담을 쌓고 외롭게 살아가던 노교수의 무뚝뚝한 얼굴, 젬베 리듬을 접한 뒤로 미묘하게 얼굴을 씰룩거리던 모습, 이민 당국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파르르 떨리던 분노의 눈빛, 타렉 어머니와 뮤지컬을 보러갈 때의 설레임 등 작은 표정변화와 눈빛, 목소리 톤의 조절만으로도 모든 것을 표현한다. 11월 8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대차 19년 - 에버랜드 18년 연속 ‘1위’

    올해로 21년째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결과 총 34개 기업(42개 산업)이 10회 이상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08개 산업, 3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2 KCSI’ 1위 기업을 24일 발표했다. 현대차(일반승용차)는 19년 연속 1위를 거머쥐며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지켰다. 종합레저시설 부문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18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서비스), 교보문고(대형서점), 삼성전자(이동전화단말기),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CJ라이온(세탁세제), 금강제화(정장구두) 등이 16회 1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노트북PC·데스크톱PC·TV), SK텔레콤(이동전화), 린나이코리아(가정용보일러) 등은 15회 1위를 기록했다. 14회 1위 기업은 삼성생명(생명보험), KT(시내·시외전화), 우정사업본부(일반행정서비스) 등이다. KT(국제전화), 신영와코루(여성 내의), CJ라이온(주방세제), GS25(편의점), 영창뮤직(피아노), SK에너지(주유소) 등은 13회 1위를 달성했다. 한상록 KMAC CS경영본부장은 “우수 기업들은 자만하지 말고 보다 진일보된 고객만족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오픈 사나이 김대섭

    한국오픈 사나이 김대섭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이 통산 세 번째 ‘한국오픈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김대섭은 21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막을 내린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1998년과 2001년 국내 유일한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 정상에 섰던 김대섭은 프로 선수로서 1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오픈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번갈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김대섭이 유일하다. 김대섭은 또 1980년대 이후 한국오픈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대회에 출전한 김대섭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상금 3억원을 보태 단박에 상금 랭킹 2위(3억 9400만원)로 올라섰다.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장타자 김대현(24·하장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준우승(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3타,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자존심’ 이시카와 료는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 2라운드 합계 9오버파를 치고도 컷을 통과했던 배상문(26·캘러웨이)는 6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끝에 합계 4오버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퍼터 잘못 놓고 남의 공 치고… 박상현 하루 4벌타

    퍼터 잘못 놓고 남의 공 치고… 박상현 하루 4벌타

    해저드, 벙커보다 더 무서운 건 엄격한 골프 규칙? 19일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가 벌어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 전날 5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그쳤던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선배’ 양용은(40·KB국민은행),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함께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홀은 보기였지만 11번홀 ‘칩 인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에서도 버디 1개를 보탰다. 느낌이 좋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고 퍼트 라인을 살피던 박상현은 들고 있던 퍼터를 그린 위에 무심코 내려놓고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양용은이 “퍼트 라인 선상에 퍼터를 놓는 건 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현은 보기로 홀아웃했다. 10번째 홀인 1번홀(파4). 티샷이 묵직했다. 공이 떨어진 곳에 갔더니, 공 2개가 30야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김대현은 소문난 장타자. 박상현은 “당연히 뒤의 공이 내 공이려니” 여기고 두 번째 샷을 했다. 김대현도 앞의 공을 쳐 그린에 올렸다. 둘은 그린에 올라서야 공이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남의 공을 쳤을 때는 2벌타를 부과한다.’는 골프 규칙 5조 3항에 따라 나란히 2벌타. 박상현으로선 아쉬운 하루였다.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친 박상현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 15번홀 실수를 경기위원장에게 털어놓으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읍소했지만 결국 2벌타가 더 얹어졌다. 골프 규칙 6조 1항 ‘거리를 측정할 때 등을 제외하곤 어떠한 경우에도 퍼트로 라인을 접촉해선 안 된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박상현은 벌어놓은 타수를 전부 까먹고 이븐파 빈손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롯데(오후 6시 사직구장 MBC) ■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SBS·SBS골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프로농구 ●LG-동부(창원체육관 SBS-ESPN)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하나외환(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 SBS-ESPN)
  • 2차대전 전범 참배하면서 “조상 기리는데 韓·中 난리”

    2차대전 전범 참배하면서 “조상 기리는데 韓·中 난리”

    18일 일본 도쿄 구단시타의 야스쿠니 신사에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이른 아침부터 참배객이 줄을 이어 우경화된 일본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2차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20일까지 추계대제(秋季大祭)가 이어진다. 전날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에 이어 이날도 일부 각료를 포함해 여야 정치인들이 연신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8시를 넘어서자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과 시모지 미키오 우정민영화 담당상이 와서 참배했다. 하타 국토교통상은 패전일인 8월 15일에도 참배했던 인물이다. 국민신당 소속의 시모지 우정민영화 담당상은 당당하게 “각료로서 야스쿠니를 찾았다.”고 밝혔다. 2009년에 출범한 민주당 정권은 한국, 중국 등의 반발을 고려해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금지했으나 지난 8월 15일 하타 국토교통상 등 2명이 이를 깼다.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등 여야 정치인 67명은 연이틀 참배 행렬을 이어 갔다. 8월 15일의 50여명보다 참배자가 증가했다. 정치인들의 참배가 끝난 9시 이후부터는 일반 시민이 몰려들었다. 전세버스로 시가현 등의 지방에서 올라온 참배객도 눈에 많이 띄었다. 신사에는 2차대전 A급 전범 14명과 전몰 군인 등 246만 6000여명의 위패가 있다. 도쿄가스 등 일반 회사들도 버스를 전세 내 직원들의 참배를 지원했다. ‘영령에 보답하는 회’라는 띠를 두른 자원봉사자들이 참배객들을 안내했다. 신사 한쪽 구석에는 70, 80대 노인 20~30여명이 전통극 공연을 보고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되새김하는 듯 지긋이 눈을 감은 사람들도 많았다. 신사 내 전쟁기념관인 ‘류슈칸’에서는 태평양전쟁 당시 해군 대장이던 야마모토 이소로쿠와 육군 소장 가토 다케오를 추모하는 ‘대동아 전쟁 개전 70년 전시회’가 열려 야스쿠니 신사의 성격을 짐작하게 했다. 진주만 공격 당시 전사한 9명의 군인을 신격화한 초상화와 진주만 기습 성공 통신 문서 등도 전시돼 있다. 해군 복장으로 참배한 70대 노인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데 왜 한국과 중국이 야단이냐. 일본이 싫으면 절대 일본에 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코리아오픈] “코스 까다롭다”… 오버파 속출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라고들 하지만 굵직한 대회일수록 코스와의 싸움이 되곤 한다. 러프나 핀 포지션 등 인위적인 코스 세팅에 애를 먹기 마련이다. 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에서 개막한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1라운드가 바로 그랬다.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와 가을 햇살에 바싹 말라 유리알처럼 변한 그린, 오전 내내 나뭇가지를 뒤흔든 바람, 여기에 교묘한 곳에 꽂아 놓은 깃대까지. 해가 지는 바람에 1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이날 언더파는 117명 가운데 단 두 명뿐이었다. 2008~09년 연속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정상을 노리던 배상문(26·캘러웨이)이 가장 애를 먹었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로 망가져 8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라운드 반전의 계기가 없으면 컷 통과도 요원한 상황이다. 그러나 배상문은 “나흘에 잃을 타수를 오늘 다 까먹었다고 생각하겠다.”며 “깃대를 꽂아 놓은 위치가 너무 어려웠다. 내일부터는 좀 더 냉정하게 코스를 대하겠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노승열(타이틀리스트)과 이시카와 료(이상 21)는 비교적 선전한 편이었다. 노승열은 보기 5개를 범했지만 버디도 3개나 뽑아내 2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에 자리 잡았고 이시카와는 2타 뒤진 75타로 40권에서 첫날을 마감했다. 이시카와는 “경사지에 핀을 꽂아 놓아 퍼트에 애를 먹었다.”면서 서둘러 연습 그린으로 달려갔다.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3언더파 68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양용은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로 노승열과 동률을 이뤘다. 동반한 김대현(24·하이트진로)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위. 강경남은 “핀이 대부분 그린 앞쪽에 있어 거리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 탓에 샷이 조금만 길면 공이 멀리 도망가고 짧으면 러프에 빠질 위험이 컸다.”면서 “안전하고 보수적인 샷으로 ‘달래 가며’ 쳐야 했다.”고 말했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신명으로 승부를 걸어라.’ 이 외침은 철학이요 존재의 이유였다. ‘신명’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저절로 신이 난다. 그런데 직접 보고 느끼면 어떻게 될까.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잠자는 ‘신명’을 들춰낸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 ‘신명’과 만나는 사람은 다들 흥이 절로 나 그만 ‘신병’에 걸리고 만다. 인간의 혼을 두들겨 기어코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박자측정기로는 도저히 파악이 안 되는 사물놀이, 그것은 ‘신명’으로 몸 구석구석까지 카타르시스로 파고든다. ‘신명’으로 지구촌을 누비는 김덕수(60)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아호가 ‘신명’이다. 하여 신명으로 태어나 신명으로 승부를 걸며 살아가고 있다. 되돌아보니 벌써 60년 세월이 흘렀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흥, 김덕수 광대인생 60년기념공연’을 갖는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학교에 강의 나온 지 얼마나 됐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리에 앉았다. 15년 전 (이 학교에)연희과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계속 학교에 나오고 있다며 학생들과 만나는 게 아주 즐겁다고 웃는다. 공연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묻자 “그럼요. 이번 공연은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꼭 보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일단 출연진만 해도 화려하다. 명창 안숙선, 판소리 오정해, 한국무용가 김리혜(김덕수의 부인) 등을 비롯해 외국 대표로 볼프강 푸쉬닉, 자말라딘 타쿠마 등도 참가한다. 제자 60명이 모처럼 모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인생에 있어서 60은 이제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지요. 연희와 사물놀이의 탄생, 그리고 제가 5살 때, 그러니까 처음 무동이 됐을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 등 사물놀이와 김덕수의 과거, 현재, 미래 등을 함께 버무린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오랜 세월 김덕수를, 그리고 사물놀이를 사랑해 준 국민들에게 바치는 헌정무대입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무대의 특징 중 하나가 흑인대표(자말라딘 타쿠마, 뉴욕), 백인대표(볼프강 푸쉬닉, 오스트리아), 한국대표(김덕수와 제자들) 등이 나와 서로 신명나게 난장판을 벌일 것”이라며 자신 있게 웃는다. 그는 인터뷰 내내 거침이 없었다. 진지했다가 크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때로는 악동 같아 보이기도 했다. 광대인생 60년 기념공연을 갖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생이든 사물놀이든 어떤 정리는 또 다른 시작의 근원이 아니냐.”고 몇 번 강조한다. 이때 미국에 있는 제자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사물놀이로 지구촌 곳곳 안 가본 데가 없다. 제자들이 어느 정도일까. “외국무대 진출 35년 동안 5대양 6대주를 다니다 보니 현지 제자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물놀이를 창단한 목적은 사물놀이가 전통문화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리듬의 언어이며 자연의 울림이지요. 어느 민족이라도 그들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리듬에 우리의 신명을 불어넣어 주면 저절로 우리를 따르고 좋아합니다. ‘덩더쿵’이라는 신명으로, 말 없이 몸으로 선생과 제자들이 만납니다. 그렇게 35년이 되다 보니 이제 세계 각국의 음악대학에서 고정적으로 학점을 줄 정도가 됐습니다. 제가 외국에 나갈 때마다 그 학교에 악기를 선물로 주고 우리의 신명을 가르친 결과이지요. ” 1984년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물놀이를 가르치기 시작해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 MIT공대, 인디애나주립대 등에서도 여러 차례 강의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개교 800주년 행사 때에도 사물놀이에 대해 감동 깊게 설파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학 교수 제자들이 세계 곳곳의 대학에 포진해 있습니다. 이제는 현지 제자들이, 그곳에서 자주 공연을 합니다. 60년 세월에서 이게 가장 큰 기쁨이자 보람이지요.” 세계를 향한 그의 사물놀이 전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음 달 9~11일 충남 공주에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인종이 참여한다. 벌써 20년째다. 여기에서도 그는 제자들을 연수시키고 가르친다. “외국인들은 하체가 약합니다. 우리는 다리는 짧지만 하체가 강하거든요. 우리 문화는 곡선이며 감아싸는 멋과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생활속에 파고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된장비빔밥을 그들의 것과 합류시키는 것이지요. 외국 작곡가들도 우리의 신명에 대해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선진문화로 가려면 그동안 먹고사느라 잊었던 문화를 살려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을 구분할 때 아직도 중형차와 아파트 평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진국은 그게 아닙니다. 집에 어떤 악기를 가지고 있는지, 외국어는 어느 정도 구사하는지 등을 따집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문화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선진국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사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문화만큼은 우리에게 꼼짝 못합니다. 가수 싸이의 말춤을 보세요. 우리의 신명입니다. 마당에서 신명나게 추는 막춤입니다. 기마민족의 후예로 말춤을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 신명의 비결입니다. 도약과 감기는 것, 사물놀이도 그 같은 신명의 막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말도 신명의 씨앗이듯 그 신명을 살려야 할 때가 비로소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 1인1기의 풍류를 가르치는 등 교육체계도 재점검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유로 우리 문화를 잊었다면 이제는 그것들을 되찾아 ‘덩더쿵’ 신명이 세계문화의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꿈은 무엇일까. “전 세계 어느 나라든 사물놀이 악기가 있는 것입니다. 서양악기가 우리나라에 온 것이 100년밖에 안 됩니다. 학교마다 서양악기가 다 있잖아요. 우리라고 못할 것 없지요. 이미 터전을 닦아놨으니 30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남사당인 아버지(벅구놀이의 명인)를 따라 장구를 다루며 놀았다. 다섯 살 때 무동으로 전통예술무대에 올랐고 1959년 불과 7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하고 김소희, 정권진, 진영희 선생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로부터 넓은 음악세계를 접했다. 아울러 국악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배웠다. 국악예고 시절에는 2년 선배인 박범훈 전 중앙대총장과 함께 자취하다시피 지내며 음악적 우정을 쌓기도 했다. 국악예고 졸업 후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 국악으로 세계를 누비는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1년에 150여회씩 순회공연을 펼쳤다. 또한 그는 ‘전통을 붙잡느니 차라리 이단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을 변용해 다양한 장르와의 퓨전공연을 시도했다. 힙합가수와도, 바이올린과도 척척 호흡을 맞췄다. 까닭에 한국문화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한울림예술단을 구성해 제자들과 함께 강원도 오지 5일장, 육군훈련소 등 전국 곳곳에서 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찌감치 경기도 양평에 악기공방을 차렸다. 품질 좋은 전통악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다. 무용가인 부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첫째 아들이 가수와 MC로 활동하는 수파사이즈이며 둘째는 금융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그는 “한국이란 좁은 땅에서 세계를 감동시키는 것은 문화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덕수 교수는 7살때 대통령상… 세계공연 年 150회 195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5살 때 남사당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장구와 놀며 무동(舞童)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7살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했다. 1970년 국악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창단했다. 이후 1년에 150여회 세계공연을 다녔다. 1982년 미국 댈러스 세계 타악인대회, 198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드럼페스티벌,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물놀이의 신명을 세계에 알렸다. 1995년 사물놀이패 한울림을 창단했다. 2001년 전통문화벤처기업 난장컬처스 대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음반으로는 ‘난장-뉴호라이즌’(1995),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1996), ‘풍물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미스터 장구’(1997),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길’(2007) 등 다수가 있다
  • [오늘의 경기]

    ■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SBS·SBS골프) ■프로농구 ●삼성-SK(잠실체육관 KBS N스포츠) KT-KGC인삼공사(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용인체육관 SBS-ESPN)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경희대-광운대(오후 2시) ●고려대-한양대(오후 4시 30분 이상 목동 아이스링크)
  • 9급 공무원 되면 어떤 일 하게 될까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은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으로 선발된 2020명이 정부 각 부처에 배치된 결과를 살펴보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엿볼 수 있다. 9급 공채 합격자는 이달 말 부처 배정일에 참석, 일하고 싶은 정부 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부처를 고를 수 있는 합격자는 일반행정직과 기술직이며, 임용기관이 정해진 직렬은 해당 부처에 바로 임용 추천된다. 우정사업본부, 선거관리위원회, 교육행정, 통계, 세무, 관세, 교정, 보호, 검찰사무, 마약 수사, 출입국관리, 철도공안, 농업, 임업 등은 법무부 등 해당 기관에서 임용 일정을 결정한다.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이 갈 수 있는 부처로는 방송통신위원회 4명, 농림수산식품부 5명, 국토해양부 4명, 행정안전부가 4명을 받으며 그 외 보건복지부, 기상청, 특허청이 1명씩을 임용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으로 선발된 일반행정 9급은 국가보훈처 15명, 고용노동부 75명, 병무청에서 28명 등이 일하게 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을 많이 임용하는 부처별 특징을 살펴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9급 신규 채용자를 국립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와 같은 소속 기관에 발령낸다. 7급으로 승진하면 방송통신위원회 본부 전입이 가능하다. 관사 및 기숙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 근무자를 위해서는 기숙사(5실 20명 수용)와 공무원 임대아파트 25가구가 있다. 지방 근무자는 방통위가 보유한 아파트 58가구, 연립주택 63가구에서 지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 직급의 신규채용자에 대해 최초 임용 때는 결원직위·본인 희망·전공·경력·시험성적 등을 고려해 소속기관에 배치하고, 일정기간 근무 뒤 본부로 전보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채용자에 대해 처음에는 전국의 지방청 및 지청, 노동위원회 등에 연고지 위주로 발령을 낸다. 연고지가 아닌 객지에서 근무하게 된 사람은 1년 근무 뒤 연고지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은 전 직급 공통으로 신규채용자는 모두 서울지방병무청 등 각 소속기관에 발령을 내는 것이 원칙이다. 병무청의 소속기관에는 모두 독신자 숙소가 있다. 또 일성콘도, 한화콘도, 금호리조트의 이용권이 있어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국오픈 3승고지 누가 밟나

    한국오픈 3승고지 누가 밟나

    “스윙이 제대로 돌아왔다. 이제 대회 3승에 도전하겠다.”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부진했던 ‘바람의 아들’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유일한 남자대회인 코오롱한국오픈에 출전할 채비를 마쳤다. 양용은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스윙이 흔들리고 밸런스가 무너져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비디오로 분석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가 따로 놀더라. 밸런스가 무너지니 이에 따라 조급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바로잡았더니 샷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주 원아시안투어 난산(南山)마스터스 준우승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양용은을 포함해 배상문(26·캘러웨이), 이시카와 료(21·일본), 김대현(24·하이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함께했다. 1958년 첫 대회 이후 3승 이상을 올린 국내 선수는 한장상(72·7회)이 유일하다. 2006년과 2010년에 정상을 밟은 양용은과 2008년과 이듬해 제패한 배상문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장상 이후 처음 3승 고지를 밟게 되는 것이다. 배상문은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에만 가면 왠지 자신감이 생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출전하기 때문에 예감이 좋다.”고 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1998·2001년) 제패한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도 11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한 번씩 출전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국내외 골퍼들도 거들었다. 2010년 대회 선두를 달리다 무려 10타 뒤졌던 양용은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노승열은 “그때를 포함해 국내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고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장타자’ 김대현도 “유독 이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4주 전 우승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회 첫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초청 선수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출전하는 이시카와는 “처음 출전했을 때는 난도 높은 코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며 “두 번째인 만큼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55회를 맞은 한국오픈은 18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베르트 가곡 페스티벌

    예술가곡 전문연주단체 리더라이히가 22~26일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슈베르트-101개의 눈물, 101개의 보석’을 주제로 독일 가곡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해 말러 서거 100주년을 맞아 말러 가곡 전곡을 공연한 리더라이히는 이번에는 슈베르트를 조명한다. 슈베르트 가곡이 많이 연주되지만 대부분 ‘겨울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등 연가곡 중심이다. 리더라이히는 닷새에 걸쳐 ‘물레 가의 그레트헨’처럼 괴테의 시에 선율을 붙인 가곡(22일), 슈베르트 후원모임 ‘슈베르티아데’에서 부른 가곡(23일), 독일가곡 오디션 선발자들이 부르는 가곡(24일), 슈베르트가 이루지 못한 사랑과 변치 않는 우정을 담은 가곡(25일), 자연의 소리를 품은 아름답고 발랄한 가곡(26일) 등을 선사한다. 3만원. (02)533-0084.
  • “한·일 독도문제 평화롭게 지내자” 노다 구두메시지

    “한·일 독도문제 평화롭게 지내자” 노다 구두메시지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가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독도 문제에 관해 평화롭게 지내자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현 시점에서 독도 문제를 더 이상 이슈화하지 않고 봉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될 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소 전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독도)에 관해 토론한 내용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아소 전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두 나라 사이에 다른 시각이 남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지난 8일 아소 전 총리 등 일본 정계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독도 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청와대 면담에 앞서 일본 언론들은 아소 전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 등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담은 노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고, 일본 정부 관계자인 후지사키 대사가 아소 전 총리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소 전 총리가 노다 총리의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후지사키 대사는 “일본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에 대해 아주 큰 호감과 우정을 갖고 있다.”면서 “이 문제(독도)가 양국의 전반적 관계를 망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센카쿠 분쟁, 전쟁까지 확대 안될 것”

    “센카쿠 분쟁, 전쟁까지 확대 안될 것”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을 마친 뒤 현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한껏 쏟아냈다. 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안다.”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독도 문제로 악화된 한·일관계가 개선될까. -그러기를 희망한다. 나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만나 이 문제(독도)를 토론한 것에 주목한다. 나는 아소 전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두 나라 사이에 이 문제에 관해 다른 시각이 남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평화롭게 지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들었다. →독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워싱턴에 나와 있는 일본 대사로서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일본 국민들은 한국 국민들에 대해 아주 큰 호감과 우정을 갖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들을 좋아한다. 일본에 가 봐라. 한국 영화배우와 가수들의 인기가 아주 높다. 양국 국민 사이에 우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독도)로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를 망쳐선 안 된다.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나. -안다. (웃으면서)당신처럼 잘생기지 않은 그 가수를 말하는 것 아닌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는 어떻게 전망하나. -한 미국 시사주간지에 ‘양국, 전쟁으로 가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던데, 분명한 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장담하나. 직감인가 아니면 중국 정부의 전략에 대한 정보가 있는 건가. -정보가 있어서가 아니다. 양국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8일 중국 정부가 센카쿠 영해에 대한 어선들의 항해를 제한한 행동에서 그들의 진의를 읽을 수 있다.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주변국들과의 분란을 촉발하는 것은 아닌가. -최근의 분쟁은 일본에 의해 촉발된 게 아니다. 센카쿠의 경우 최근 수년간 중국 순찰선과 어선이 섬 주변 수역은 물론 영해까지 진입하는 건수가 증가해 왔다.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최근 상황은 (한국의) 지도자가 분쟁지역 섬에 최초로 방문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야~ 타!”…카피바라 올라탄 거미 원숭이 화제

    멸종 위기의 거미 원숭이(spider monkey)와 현생 설치류 중 가장 큰 카피바라(Copybara)가 ‘우정’을 나누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코레이 반 룬은 최근 에인트호번의 한 동물원을 찾았다가 원숭이들의 ‘버스’가 된 카피바라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거미 원숭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피바라의 등에 올라 타 우리 안을 돌아다녔으며 먹을 것을 나눠먹는 등 시종일관 친밀한 광경을 연출했다. 룬은 “카피바라는 원숭이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을 전혀 꺼려하지 않았다.” 면서 “함께 잔디 위에서 음식을 먹고 뒹굴고 잠을 잤다.”고 밝혔다. 이어 “둘다 남미 출신이라 서로간의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켜보는 내내 너무 귀여워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며 웃었다. 한편 몸길이 50cm 내외인 거미 원숭이는 손발과 꼬리가 거미처럼 가늘고 길어 이같은 이름이 불었으며 카피바라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최대 140㎝에 이르고 몸무게는 35~66㎏까지 나간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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