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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檢출석 통보

    검찰이 2013년 4월 치러진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최측근이 소유한 업체에 127억원 규모의 사업을 몰아주고 수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허 전 사장에 대해 31일까지 피의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 전 사장에 대한 혐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거액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에 이어 자유총연맹 회장을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손씨가 운영한 W사는 당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W사는 이후 삼성물산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9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돈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과 서부 이촌동 일대 51만 5483㎡를 개발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4월 무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올랑드 대통령 테러범 국적박탈 개헌 취소

     프랑수아 올랑드(?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논란이 된 ‘테러범 국적 박탈’ 개헌안을 30일(현지시간) 철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테러범으로 법원의 판결을 받으면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는 개헌안을 냈으나 각계의 반발에 결국 포기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이번 개헌안 포기로 재선 출마를 노리는 올랑드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현지 TV 연설에서 “테러범의 국적을 박탈하는 데 대해 상원과 하원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극히 유감이지만 개헌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슬람 테러세력은 우리 프랑스와 유럽, 전 세계에 전쟁을 선언했다”면서 “비록 테러범 국적 박탈 개헌안은 포기하지만 프랑스의 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임무는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이후 테러범 국적 박탈 등을 포함한 헌법 개정을 앞장서 추진해 왔다.  그러나 테러범 국적 박탈 조항은 프랑스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좌파인 집권 사회당 내부에서도 이중국적자의 상당수가 아프리카 등지에서 건너온 이민자와 그 자손 등으로 이들에 대한 차별이 될 뿐 아니라 테러범이 국적을 빼앗길 수 있다는 걱정에 테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므로 실효성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의 흑인 여성인 크리스티안 토비라 전 법무장관은 국적 박탈이 시민을 차별한다고 항의하며 전격 사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개헌안을 포기하면서 정치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올랑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개헌안 철회는 역사적인 실패로 모든 책임은 올랑드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올랑드 정부는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고자 직원 해고와 근로 시간 연장을 좀 더 유연하게 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으나 노동자, 학생 등의 반대에 부닥쳤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직 내년 5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10%대의 낮은 지지율에다가 자신의 지지기반인 사회당과 좌파에서도 이번 개헌안에 대한 실망으로 올랑드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면서 재선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前 경찰청장’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31일 피의자 신분 수사…혐의 내용?

    ‘前 경찰청장’ 허준영 자택 압수수색, 31일 피의자 신분 수사…혐의 내용?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9일 허 전 사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허 전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자택에서 용산 사업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였던 손모 씨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했다. 손씨가 허 전 사장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은 뒤 허 전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허 전 사장의 측근으로, 그가 운영한 폐기물 처리업체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건설 주관사였던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낸 바 있다. W사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처리 사업 진척도에 따라 100억원을 사업비로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 돈 중 15억여원을 손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손씨가 빼돌린 금액 중 일부가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을 3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전직 경찰청장을 지낸 허 전 사장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마이크롭 앤 가솔린’

    [영화 多樂房] ‘마이크롭 앤 가솔린’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십대 시절은 어땠을까. ‘이터널 선샤인’(2004), ‘수면의 과학’(2005), ‘무드 인디고’(2013) 등에 녹아 있는 사랑과 기억, 이별에 대한 남다른 감수성은 그의 청소년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현실과 환상을 능란하게 교차시키고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도록 만들 줄 아는 창작자로서 영감의 원천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숨어 있으리라는 짐작도 호기심에 저울추를 더한다. 공드리 감독의 자전적 성장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이러한 영화팬들의 관심에 대한 동화 같은 인터뷰집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톤 앤드 매너는 순수하고 착한 두 주인공만큼 밝고 따사롭다. 작고 섬세한 예술가 타입의 다니엘은 가솔린 냄새가 솔솔 풍기는 괴짜 전학생 테오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느끼고 둘은 곧 단짝이 된다. 손재주가 뛰어난 두 사람은 버려진 모터와 고철 등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여름방학 동안의 로드 트립을 계획한다. 그들이 만들어 낸 ‘집으로 위장 가능한 자동차’는 영화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로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디깎이 모터와 널빤지들이 자동차가 되고 이내 창문과 화분이 달린 집으로 변모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지만, 자동차의 생로병사와 이들의 우정이 유사한 바이오리듬을 그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 오브제이기도 하다. 영화의 마력은 단연 다니엘과 테오라는 싱그러운 십대들로부터 나온다. 이들은 강한 개성을 갖고 있음에도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외부로 분출하기보다는 그저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성장해 가는 인물들이다. 가령 사춘기 청소년들이 종종 이유 없는 반항이나 일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이들은 그런 기재들을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로만 사용한다. 두 사람의 로드 트립이 가출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별로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들은 세상에 대한 미움이나 분노가 아닌, 그 나이에 쟁취하기 어려운 ‘순전한 자유’를 위해 집을 나선다. 그러한 몸짓 자체가 성장으로 가는 여정에서는 유의미한 것이기에 어디서 멈추든 두 사람은 이미 목적을 달성한 것과 같다. 그러나 영화는 십대의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통이나 삶의 무거움을 무조건 덮어 버리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불면증이 있는 다니엘이 이른 아침 엄마와 아빠가 차례로 출근하는 소리를 들으며 몸을 뒤척이는 첫 장면에서는 열여섯 소년의 고독감이 슬쩍 묻어나고, 그토록 간절했던 첫사랑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 주는 쓸쓸한 장면도 등장하며, ‘죽음’의 실재적 경험 앞에 숙연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드리 감독은 이런 삶의 무게들을 영화의 화사함과 쉴 새 없는 유머에 초연하게 녹여 낸다. 그것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십대라는 우리 생의 선물을 어둡게 포장하고 싶지 않아서였으리라. 그 따스한 배려와 감성의 온도가 참 고맙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15세 관람가. 31일 개봉. 윤성은 영화평론가
  • ‘개무룩’…반려견의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개무룩’…반려견의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감정을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방식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워 보이던 당신의 반려견이 시무룩해 합니다. 괜한 것이 아닙니다.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고 함께 산책하러 나가도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면 ‘개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의 작가 필 무츠는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참고해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 6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보세요. 아마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 1. 병이 났거나 아파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싶다면 책임감을 느끼고 개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의 이상 행동은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커다란 지표가 될 수 있다. 러브투노우닷컴(Lovetoknow.com)에 따르면, 개들은 신체적으로 뭔가가 잘못됐을 때 수시로 우울증을 보이며 이는 질병이나 통증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개의 우울증은 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이다. 원인 2.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해서… 우리 인간도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심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개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개가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에 새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된다. 또한 집에 머물던 주인이 취직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것도 개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3. 친구를 잃어서… 개는 애정이 넘치기로 유명한 데 함께 지내던 친구나 가족이 죽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에 따르면, 개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두 가지는 단짝 친구나 주인을 잃었을 때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는 개도 있다. 원인 4. 주인이 우울해서… 개가 주인의 우울증 등 감정상태에 이입해 우울해진다는 것에 놀라거나 놀라지 않을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Mental Health Daily)에 따르면, 당신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개 역시 우울증에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주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신의 개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에서 개의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인 5. 날씨나 계절이 변해서… 꽤 많은 사람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개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벳인포닷컴(Vetinfo.com)에 따르면, 날씨가 개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바뀐 날씨 탓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개들은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상태가 회복될 수 있다. 원인 6.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개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다. 일부 개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 1. 운동을 더 많이 시키자 산책 등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 독스내추럴리매거진(Dogs Naturally magazine)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림프계를 활성화해 면역체계의 향상을 촉진한다. 이런 신체적 건강 혜택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산책 등을 통해 함께 운동하라. 치료법 2. 기쁨을 표현하면 보상을 주자 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우울해 하는 개가 기쁨을 드러낼 때 보상을 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행동교정훈련사 보니 비버 박사는 웹엠디에 “개를 데리고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때 행복감을 보이면 칭찬하고 보상을 줘라”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울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3. 새 친구를 만들어주자 함께 지내던 친구를 잃은 뒤 우울증을 보인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새 친구를 만들어주면 우울증이 호전될 수 있다. 동물행동전문가 존 시리바시 박사는 “개가 친구를 잃어 우울해 하면 새로운 친구가 도움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4.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자 당신 개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면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활성화하고 잠재적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우울증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에 따르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개들의 장난과 긍정적인 행동을 인식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료법 5. 더 관심을 두고 더 사랑해주자 개 우울증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개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보상을 해주지 말아야 하지만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이 개의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가 우울할 때 단지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옆에 앉아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일 당신 개의 우울증이 근본적으로 당신이 집에 없고 홀로 외롭게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면 이 방법이 특히 도움될 수 있다. 치료법 6. 병원에 데려가자 우울증은 개가 신체적으로 잘못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개가 계속 우울해 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도그타임스닷컴(Dogtime.com)에 따르면 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또는 살이 빠졌거나 놀이와 활동에 일반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봐야 할 상태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이진석△경기도 제1부교육감 최은옥△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주명현△경상대학교 사무국장 김원찬△안동대학교 사무국장 노재민△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경인지방우정청장 홍만표◇부이사관 승진△재정기획담당관 김도균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과장 김재준△해외투자과장 신동학△기후변화산업환경과장 문양택△섬유세라믹과장 주소령△에너지기술과장 나성화△통상협력총괄과장 이경식△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협상담당관 김영만 ■상명대 ◇서울캠퍼스△기획처장 우제완△입학처장 유경원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부국장 하영춘△부국장대우 정치부장 이재창△경제부장 정종태△산업부장 차병석△IT과학부장 겸 디지털전략부장 윤성민△생활경제부장 박성완△지식사회부장 이건호△국제부장 김홍열△오피니언부장 김태완△영상정보부장 김병언△영상정보부 편집위원 김영우△편집부 선임기자(부국장) 심재문△정치부 선임기자(부장) 홍영식◇광고국△광고마케팅부 부국장대우 금융팀장 겸 교육·증권팀장 한이수 ■한국예탁결제원 △비상임이사 조인호
  • 우표디자인 수상작 8종 발행…세월호도 ‘안전모 배’ 같았다면

    우표디자인 수상작 8종 발행…세월호도 ‘안전모 배’ 같았다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안전과 평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우표 디자인 공모대전’ 수상작을 담은 기념우표 8종 총 120만장을 24일 발행한다. 안전이 주제인 우표에는 청소년 부문에서 서울디자인고 이민지(18)양의 ‘지켜줄게요’(대상)와 서울 가재울고 조은영(17)양의 ‘안전모 배’(금상)가 담겼다. 조양의 ‘안전모 배’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안전모에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일반 부문에서는 서은경(24)씨의 ‘스마일 안전벨트’(대상)와 홍콩인 창윙퉁(23)의 ‘Embrace our world’(금상)가 실린다. 평화 주제 우표는 청소년 부문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새’(대상)와 ‘평화의 비둘기’(금상)가, 일반 부문의 ‘평화를 함께 그려요’(대상)와 ‘평화의 바람’(금상) 등 4점이 들어갔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가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계 평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세터 1년 점검해 보니] 삼성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세터 1년 점검해 보니] 삼성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 직원 30명 센터에 상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지원 지난 22일 경북 경산 진량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회사 전우정밀. 1만 3200㎡(약 4000평) 규모의 공장 내부 한쪽에는 에어백 인플레이트 부품 검사 기기가 불량품을 걸러내느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작동하도록 화약을 터뜨리는 역할을 하는 이 제품에는 곳곳에 수십개의 미세한 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어야 한다. 사람의 눈으로 완성품을 검사할 때는 100만개 제품당 13개가량의 문제 제품이 나왔지만 지난해 상반기 자동화 검사 기기를 도입한 이후에는 불량률이 0%로 떨어졌다. 전우정밀 김동진 사장은 “삼성전자 직원 4명이 10주간 상주하면서 작업환경 개선, 직원 의식 개혁, 공장 자동화를 지원했다”면서 “덕분에 도요타 에어백 부품 수주 증가 등 수익성 개선으로 12명을 추가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15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이 회사의 매출은 2014년 373억원에서 2015년 435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 증가한 53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산, 구미 등 경북지역 일대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중심지다. 3월 현재 전자, 자동차부품, 금형 등 중견·중소 업체 1만 5000곳이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러나 90%가량이 50인 이하의 작은 회사다. 영세한 수준의 공장이 많은 데다 그나마 비용절감을 위한 해외 이전 등으로 지역이 활력을 잃어 가고 있었지만 삼성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으로 창조경제의 불씨를 키워 가고 있다. 삼성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의 로드맵은 이렇다. 우선 심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중견·중소 업체를 선정한 뒤 삼성의 전문가들을 직접 해당 공장에 상주시키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필요한 비용 중 최대 5000만원까지 센터를 통해 지원해 준다. 자동화 기기 도입이나 공정 개선 방안만 제시해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화장실 청소, 공장 내부 정리 등 환경 미화부터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도록 돕는 삼성 고유의 직원 의식 혁신 프로그램인 교육도 병행할 수 있다. 이른바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공장새마을운동’이다. 삼성은 직원 30명이 경북센터에 상주하며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경북 일대 중소·중견 업체 120곳이 삼성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0개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의 도움으로 이뤄낸 비용 절감액이 총 504억원에 달했다. 생산성은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인 평균 139% 올랐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는 답도 나왔다. 삼성은 이 사업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에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해 약 1000명의 공장 직원을 교육시키는 별도의 스마트팩토리아카데미도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경제살리기를 통한 고용창출 증진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은 궁극적으로 선진국들이 2020년 시작을 목표로 하는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기계화 중심인 현재의 제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첨단 공장운영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뛰고 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은 중소·중견 업체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넘어 이들이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준비하도록 돕는 의미도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우리가 미래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 모델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경산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구이저우성- 하늘 아래 천국 구이저우성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구이저우성- 하늘 아래 천국 구이저우성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변하지 않아서 보석이 된 곳들도 있다. 창문만 열면 어디에서든 산이 보이는 구이저우성(귀주성, 貴州省)이 그렇다. 사방이 산이다. 평균 해발이 1,000m. 성 전체가 청정지역인 데다 기이한 산과 폭포, 동굴이 곳곳에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56개 민족 중 49개 민족이 이곳에 살고 있다. 중국에서 구이저우성만큼 다채로움을 자랑하는 곳이 있을까.소수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구이저우성소수민족의 보금자리 구이저우성은 성 자체가 하나의 세계다. 구이저우성 3,900만 인구 중 1,300만명이 소수민족으로 같은 성 안에 49개의 다른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거대한 중국에서 이런 다양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의외의 즐거움이다.구이저우성을 이야기할 때 ‘하늘 맑은 날이 3일도 없고 땅에는 3리도 평평한 곳이 없으며 사람은 3푼의 돈도 없다天無三日晴 地無三里平 人無三分銀’라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에 여전히 때묻지 않은 구이저우로 남아 있다. 그래서 구이저우로의 여행은 더욱 특별하다.구이저우성 인구 중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38%. 49개 민족 중 묘족苗族이 가장 많다. 포의족布依族과 동족侗族, 토가족土家族이 그 뒤를 이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구이저우성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묘족은 50% 이상이 구이저우성에 살고 있는데, 섬세한 수공 자수와 뛰어난 은장식을 자랑한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화려한 복장을 입는 민족 중 하나로 입는 옷 색깔에 따라 홍묘, 흑묘, 백묘, 청묘, 화묘 등 갈래도 많다. 손님이 오면 문 앞까지 나와 술을 대접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며 환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봄이면 청춘남녀가 만나는 ‘자매반축제’가 열린다묘족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주먹밥으로 하는 사랑 고백 ‘자매반축제’봄에 열리는 자매반姉妹飯축제는 소수민족 축제 중 가장 유명하다. 묘족 자치주인 카이리(개리, 凱里)시 동북쪽에 있는 시동에서 벌어지는데, 이 축제가 얼마나 대단한지 자매반축제를 보기 위해 유럽 관광객들은 1년 전부터 숙소를 예약할 정도다.자매반축제는 청춘남녀가 만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서로 춤추고 노래하고 어울리면서 여자들은 짝을 생각해 둔다. 여자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는데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빨간 장미꽃을 넣은 주먹밥을 주고, 좀 더 생각하고 싶을 때는 솔잎을, 우정의 상대로만 만나고 싶으면 토막 낸 젓가락을, 상대가 싫다면 고춧가루를 넣어 전한다. 생각해 보라. 좋아하는 여자에게서 받은 주먹밥에 장미꽃이 들어 있다면, 장미꽃 주먹밥을 여러 개 받은 남자가 당신을 선택한다면. 이보다 더 가슴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소수민족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다채구이저우풍多彩貴州風>이라는 공연을 놓치면 안 된다. 구이양대극원에서 볼 수 있는 이 공연은 17개 소수민족의 춤과 노래를 한 공연에 모두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 20개 도시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국을 비롯한 해외 6개국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관객이 무대 위에 올라 직접 소수민족의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아시아에서 가장 큰 황과수폭포물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웅장한 쇼 구이저우성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황과수폭포黃果樹瀑布가 있다. 폭포 앞에 서면 엄청난 규모와 소리에 압도된다. 웅장함에 눈이 번쩍 뜨이고 신비로움에 마음이 환하게 열린다.황과수폭포는 이과수와 빅토리아, 나이아가라폭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폭포로, 폭이 100m가 넘고 전체 높이는 2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 78m에 이른다. 큰 낙차 때문에 근처에만 가도 지축을 울리는 진동이 느껴진다. 도대체 이 많은 물이 어디서 오는지 놀라울 따름이다.황과수폭포는 다양한 크기의 폭포 18개로 이뤄진 폭포군으로, 그중 가장 큰 황과수대폭포를 보통 황과수폭포라고 부른다. 북반강의 상류, 백수하에 있는 이 폭포는 주변에 오렌지가 많아 폭포에 비치면 그 물색이 아름다워, 황과수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사람들이 노란색을 좋아하는 것도 작명에 한몫했을 것이다.황과수폭포 입구를 지나 물이 떨어지는 곳까지 가는 길에는 분재원이 있다. 꽤 넓은 정원에는 잘 가꿔진 분재와 각양각색의 돌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중국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내 준 선물이라고. 잘 정돈된 나무와 독특한 모양의 돌이 즐비한 정원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원을 지나 걷다 보면 저 멀리 황과수폭포의 물 떨어지는 소리와 형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황과수폭포 앞에 서면 거대한 폭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폭포의 낙차가 워낙 커 물보라가 수백 미터까지 솟아올라 보슬비가 오는 것 같다. 황과수폭포의 감동은 폭포 뒤편으로도 이어진다. 폭포 뒤쪽에 오랜 시간 폭포수의 낙하작용으로 형성된 동굴인 수렴동水簾洞이 있기 때문이다. 수렴동은 물로 된 커튼이란 뜻으로, 동굴 안으로 들어가 동굴 안에서 밖으로 폭포를 내다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황과수폭포는 폭포의 앞뒤, 양옆, 위아래 6가지 방향에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폭포로 알려져 있다.매년 7, 8월에는 황과수폭포축제가 열리는데 개막식 때 성대하게 열리는 행사가 볼 만하다. 축제기간에는 이 지역의 소수민족인 포의족 젊은이들이 전통 민요를 불러 주는 등 포의족 문화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황과수폭포에서 30km 떨어진 지하동굴 ‘용궁’산 위의 호수, 그곳에 숨은 용궁의 비경 구이저우성에는 황과수폭포 외에 중국 풍경구의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5A급 국가지정풍경구가 또 하나 있다. ‘용왕의 수정궁’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지하동굴 용궁龍宮이 그것이다. 안순安順에 있는 용궁은 황과수폭포에서 30km 떨어져 있어 황과수폭포와 용궁을 함께 여행하는 이들이 많다. 원래 이 지역은 수력발전을 위해 개발될 예정이었는데 1982년, 관계자들이 이 지역을 탐사하던 중 동굴의 절묘한 모습을 보고 수력발전보다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계획이 수정됐다. 1988년에는 5A급 국가지정풍경구가 되었으니, 사람도 자연도 운명은 알 수 없다.용궁에 들어서면 폭포 ‘용문비폭龍門飛瀑’이 나타나 입구임을 알려 준다. 이곳을 지나 산을 조금 오르면 넓은 호수가 있고 여기에서 용궁으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용궁에는 크고 작은 종유석 약 90개가 있는데, 모양이 각양각색이다. 종유석의 다양한 모양에 넋 놓고 있으면 큰일이다. 수면에서 천장까지 가장 높은 곳은 100m에 달하지만,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 순간 머리끝에 위에서 내려온 종유석이 다가와 있을 수도 있다. 사공은 배가 동굴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능숙하게 노를 젓고, 가이드는 목청껏 노래를 들려준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 축제도 열리니 4월에 용궁을 방문한다면 일거양득이다.마령하대협곡자연이 만든 가장 큰 흉터, 마령하협곡 구이저우에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흉터’도 있다. 싱이(흥의,興義)시 남쪽에 위치한 마령하대협곡馬靈河大峽谷은 7,000여 만년 전 지각변동으로 인해 생긴 협곡으로, 깊고 넓다. 특히 지면의 갈라진 틈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그 모습을 우주에서 바라보면 마치 흉터처럼 보인다고 한다. 마령하대협곡은 골짜기 길이만 74.8km, 깊이는 약 300m에 이르고 협곡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까지 물이 흐르는 곳의 낙차는 1,000m에 이른다.협곡을 따라 오르내리다 보면 협곡을 감싸고 있는 이끼를 볼 수 있다. 절벽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물이 똑똑 떨어지기도, 파릇파릇한 잎이 보이기도 한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이끼가 석회수와 함께 흘러내려 태고적 풍경을 보여 준다.관광객을 위해 만들어 놓은 길은 약 2.5km 정도. 협곡과 협곡을 이어 주는 흔들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하다. 협곡에는 약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물줄기가 보일까 말까 하는 작은 폭포부터 폭포 뒤로 트레킹 길이 나 있어 떨어지는 물방울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폭포까지 다양하다. 여름에는 협곡에서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신선이 살 것 같은 만봉림과 팔괘전신선이 노니는 듯한 풍경, 만봉림 마령하대협곡의 중하류 부근에는 만개의 봉우리가 겹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만봉림萬峯林이 있다. 신선이 사는 곳이 이와 같을까. 마치 중국산수화의 명장면을 화폭에서 떼어내 눈앞에 펼쳐 놓은 것 같다. 옛날 바다의 융기작용으로 이뤄진 경관이라고 하니 자연이 만들어낸 그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넓은 평야에 봉우리들이 도깨비 방망이에 난 조그만 뿔처럼 솟구쳐 있다. 이런 신선만 살 것 같은 마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산 안쪽에는 묘족이, 산 아래쪽에는 포의족이 거주하고 있다.이곳의 팔괘전八卦田은 논의 모양이 마치 팔괘 모양 같다고 해서 ‘팔괘’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공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마치 조물주가 중국 도가의 음양도를 땅에 아로새긴 듯한 모습이어서 색다른 감흥을 안겨 준다.팔괘 모양의 밭은 봄에는 유채꽃으로 노란빛이, 유채꽃이 진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가득 찬다. 만봉림에서 마을로 내려오면 포의족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전동차가 지나가면 조용히 길을 비켜 주고 카메라를 들이밀면 수줍어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함이 묻어난다. 서울과 다를 것 없는 중국의 번잡한 도시에 실망했다면, 선인들이 도를 연마하며 살 것 같은 구이저우성의 분위기가 그 마음을 달래 줄 것이다.*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travel info 貴州省Airline구이저우성으로 가는 직항은 없다. 인천에서 상하이(상해, 上海)나 충칭(중경, 重慶), 쿤밍(곤명, 昆明)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때때로 인천-구이양(귀양, 貴陽) 전세기를 운항한다.TIP구이저우의 명주 ‘마오타이주’┃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히는 마오타이주茅台酒는 최소 5년 이상 숙성시켜 만들어낸다. 알콜 도수가 50도를 넘지만 배향을 품고 있고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다.쑤안탕위┃묘족의 전통음식으로 매운탕과 색은 비슷하지만 맵지 않고 시큼하다. 매운탕의 얼큰함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먹다 보면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한 맛에 빠져들게 된다.함께 가볼 만한 곳┃600년 역사의 건축물이 즐비한 청암고진靑岩古鎭은 구이양 시내에서 29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청나라 때부터 도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가 함께 공존해 각종 종교와 인문, 건축문화를 볼 수 있다.에디터 트래비 정리 Travie writer 채지형 사진 트래비CB, 중국국가여유국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홍보담당관 이원종△경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박중녕△동대구우체국장 박철수△안동우체국장 석원근△구미우체국장 정철현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총괄기획담당관 최혁 ■대한체육회 ◇일반직 1급△사무차장(내정) 백성일◇일반직 2급△체육진흥본부장 유정형△학교생활체육본부장 이병진△선수촌운영본부장 박명규△홍보실장 정기영△감사실장 박성수△지역체육진흥부장 손증철◇일반직 3급△국제협력본부장 박철근△공정체육부장 이형근△경영관리부장 김칠봉△대회운영부장 윤옥상△생활체육지원부장 임석천△선수촌관리부장 송상우△진천선수촌운영단장 김재원◇일반직 4급△기획조정부장 이현진△예산마케팅부장 신동광△종목육성부장 이옥규△교육복지부장 김종수△스포츠클럽육성부장 심상보△학교체육부장 송명근△국제교류부장 황희경△국제대회지원부장 문성배△훈련기획부장 김영찬△스포츠의과학부장 조태욱 ■조선일보 △디지털뉴스본부장 신효섭△산업1부장 차학봉△산업2부장 조형래◇TV조선미디어렙△미디어본부장 유병선
  • [주말 영화]

    전 세계 시네마 키즈를 울린 명작 ■시네마천국(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전세계 시네마 키즈의 심금을 울렸던 이탈리아 영화다.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살바토레는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에 30년 만에 고향 시칠리아를 찾아 토토로 불렸던 어린 시절을 돌이킨다. 아버지가 러시아로 파병을 가 어머니, 어린 누이동생과 어렵게 살았던 토토는 동네 영화관 영사기사로 일하는 알프레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쌓으며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운다. 영화 검열을 담당한 신부가 가위질했던 각종 키스 장면들을 알프레도가 이어 붙여 유품으로 남겼는 데 살바토레가 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주세페 토르나토레는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88년작. ■미이라3:황제의 무덤(OBS 토요일 밤 10시 5분) 1999년, 2001년 나왔던 전작에서 이집트를 무대로 고대 마법사 이모텝, 고대 전사 스콜피언 킹과 싸웠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이번에는 중국으로 향한다. 탐험가 릭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 가족은 2000년 전 저주를 받고 미라가 되어 땅에 묻힌 중국 황제의 무덤을 우연히 발견하는 데, 황제는 미라의 힘을 이용하려는 세력에 의해 깨어난다. 3편으로 막을 내린 것으로 여겨졌던 이 시리즈는 톰 크루즈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내년 6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8년작.
  • ‘포옹은 건강입니다’ 포옹해야할 6가지 이유

    ‘포옹은 건강입니다’ 포옹해야할 6가지 이유

    프리허그는 박애의 시그널이다. 좀 삐딱하게 보면 낯선 이에게 안기고, 낯선 이를 안아주는 행위가 순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포옹을 해주는 사람도, 포옹을 원했던 사람도 모두 위로와 안위를 얻으며 마음이 맑아짐을 느낀다는 것이 여러 연구조사 속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제 ‘포옹(抱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 ‘남을 아량으로 너그럽게 품어 줌’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둘 다 ‘사랑’, ‘우정’, ‘따스함’이라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만큼 포옹 자체가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건강 섹션에는 건강전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진 ‘포옹이 몸에 이로운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포옹에 신체 화학작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궁금할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포옹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미국 인디애나 주 드포 대학 심리학자 매트 허트스테인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포옹은 자식을 보호하고 키우는 모성행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뇌에서 분비되도록 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감정을 헌신, 신뢰감이 충만하도록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포옹은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 건강에 좋다. 최근 의학 보고사례 중에는 포옹이 미주 신경을 통해서 뇌로 신호를 보내 혈압을 낮춰준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힐 캠퍼스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포옹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박동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 포옹은 두려움을 완화시킨다. 국제의학학술지인 심리과학저널에는 포옹이 심리적 불안, 공포증, 두려움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 University) 샌더 쿨 연구원은 “다른 사람과 몸을 접촉하는 것은 심리적 실존성을 극대화해 개인이 가진 대인 공포와 심리적 위축감을 상당부분 완화시킨다”고 주장한다. 4. 포옹은 우울증을 감소시킨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커져가는 상대적 박탈감과 이를 통해 유발되는 우울증을 잦은 ‘포옹’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포옹이 심리적 안정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5. 포옹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포옹을 하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최근 심리 연구에 따르면 포옹 순간,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르티솔’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포옹은 자녀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최근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진은 어린 시절 잦은 신체접촉이 성장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자녀들과의 잦은 포옹은 그들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의학보고 사례를 보면 부모와의 허물없는 신체접촉이 많은 자녀일수록 성격이 밝고 대인관계가 원활한 경우가 많다. 부모님, 친구, 연인, 동료를 진심으로 꼭 안아주는 것은 이렇듯 당신의 건강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천재 자폐 소녀 마음 열어준 단짝 고양이는 누구?

    천재 자폐 소녀 마음 열어준 단짝 고양이는 누구?

    아름다운 회화 작품들로 최근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됐던 6살 자폐 소녀 아이리스 그레이스. 그런 그레이스의 마음을 열어준 반려 고양이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그레이스와 고양이 툴라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그레이스는 지금보다도 더 어렸던 3살 시절부터 이미 ‘천재 화가’로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그레이스는 자폐 치료 중 그림 그리기를 접하게 된 이래 상당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그레이스는 이미 ‘모네’에 비견되는 인재로 언론에 보도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유명 스타에게 그림을 판매하는 등 재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창작활동이 아닌 일상생활에 있어 그레이스의 마음을 활짝 열어준 존재는 따로 있다. 바로 2년 전 그레이스를 찾아온 고양이 ‘툴라’다. 툴라를 만나기 전 그레이스는 물 한 방울에도 극심한 공포를 보였고, 때문에 어머니 아라벨라에게 있어 그레이스를 목욕시키는 일은 매우 고된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레이스는 툴라와 함께 목욕은 물론이고 수영까지 즐기고 있다. 그레이스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된 것 또한 툴라 덕분이었다. 그레이스의 자폐는 매우 심각한 편이고, 의사들은 그레이스가 평생 대화를 하지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툴라는 기적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레이스가 툴라를 만나게 됐던 것은 온순한 성향을 지닌 메인쿤(Maine coon) 품종 고양이를 키워 보라고 제안했던 한 팬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아라벨라에 의하면 툴라와 그레이스는 처음 만났을 시점부터 이미 오랜 친구인 것처럼 행동했다. 아라벨라는 “툴라는 그레이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레이스의 곁을 지켰고, 그날 밤에는 그레이스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고 전했다. 툴라를 대하는 그레이스의 태도는 친근하면서도 상냥하다. 아라벨라는 “또래 아이들이 으레 그러는 것과는 달리, 그레이스는 끊임없이 고양이를 물고 쓰다듬거나 집어 들지는 않는다”며 “둘의 관계는 우정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툴라 또한 누가 훈련시킨 것이 아님에도 그레이스를 보살피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라벨라는 “그레이스가 밤중에 혼자 잠에서 깨면 툴라가 다가가 그레이스를 진정시킨다. 마치 본능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만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툴라와 그레이스 사이에는 부정할 수 없는 강한 유대감이 있다”며 “우리(가족)들은 형성하지 못했던 유대감을 툴라는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맨 위, 가운데)/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표로 나온 멸종위기 수달 귀엽죠?

    우표로 나온 멸종위기 수달 귀엽죠?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80만장과 2장이 한 세트로 돼 있는 소형 시트 7만 세트를 1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부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우표 디자인은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수달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담았으며, 특수금박 가공과 광택 처리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 익살스러운 수달 우표 나온다

    익살스러운 수달 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80만장과 2장이 한 세트로 돼 있는 소형시트 7만 세트를 1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수달은 그동안 모피 등의 용도로 쓰기 위해 무분별하게 포획됐고 하천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부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우표 디자인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수달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담았으며, 특수금박가공과 광택처리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3월에는 멸종위기 동물인 늑대를 소재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되기도 했다.  보통 우표에 들어갈 소재는 1년 전에 우표발행 심의위원회 17인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심의위원회는 정부 부처, 민간의 신청을 받는 등 벌써 내년 우표에 들어갈 소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으로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아픔과 희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용산 비리’ 허준영 측근 영장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손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모씨는 용산 개발 추진과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64·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손씨가 2011∼2012년쯤 용산 지구의 폐기물 처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 15억여원을 유용한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손씨가 자금 일부를 허 전 사장 측에 건넸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손씨가 차명으로 소유한 폐기물처리업체 W사의 법인계좌에서 현금 뭉칫돈이 여러 차례 빠져나간 단서를 잡고 자금의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다. 검찰 조사에서 손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씨가 세 차례 이상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손씨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또 손씨가 체포될 때 함께 있었던 전 코레일 직원 신모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12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시 플러스]

    우정사업본부 계리직 205명 선발 우정사업본부 계리직 선발인원이 205명으로 정해졌다. 2년에 한 번씩 치르는 시험이다. 287명을 뽑은 2014년에 비해 28.6% 줄었다. 계리직 공무원은 금융·현장창구 업무, 현급수납, 우편물 분류업무 등을 맡는다. 9개 지방우정청별 선발 현황을 보면 강원 14명, 경북 39명, 경인 36명, 부산 37명, 서울 31명, 전남 16명, 전북 9명, 제주 3명, 충청 20명이다. 원서는 오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 각 우정청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지방우정청별로 응시 가능한 거주지 요건이 다르므로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7월 23일 일제히 실시되는 필기시험의 합격자 명단은 8월 23일 나온다. 10월 8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0월 12일 발표된다. 필기에서는 한국사(상용한자 포함), 우편 및 금융상식(기초영어 포함), 컴퓨터일반 등 3과목을 치른다. 과목당 20문제씩이며, 시험시간은 60분이다. 한자와 기초영어는 2문제씩 출제된다. 2014년 계리직 시험은 강원, 경북, 경인, 부산, 서울, 전남, 전북, 충청 등 8개 지방우정청에서 진행됐다. 전체 287명 선발에 모두 4만 77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40대1을 훌쩍 넘겼다. 전체 모집(일반, 장애, 저소득)에서는 서울우정청이 183.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모집만 보면 전북우정청이 6명 선발에 1580명이 지원해 26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급·외교관후보자 1차 PSAT 응시율 하락 지난 5일 치른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에는 382명 선발에 모두 1만 6953명이 지원해 2011년 이후 가장 치열한 평균 경쟁률(44.4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 잠정 집계 결과 실제 응시자 수는 지원자의 80%에 가까운 1만 3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율은 9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다. 지난해 평균 응시율은 90.7%로 집계됐다. 올해 응시율 하락 요인으로는 응시자격 요건 완화가 꼽힌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영어·한국사 시험 대체 성적 유효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이와 함께 영어·한국사 시험 대체 성적 인정기간을 기존 ‘원서접수 마감일’에서 ‘1차시험 전일’까지로 확대했다. 때문에 올해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에 비해 24.7% 증가했다. 경쟁률이 치솟은 데다 올해부터 3차 면접시험 탈락자에 대한 1차시험 면제가 이뤄져 1차 합격인원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한 일부 수험생들이 응시를 포기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자체 소방직 선발 인원 2515명 확정 전국 17개 지자체가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소방직 공채 및 경채(경력 채용) 선발인원을 지난해(2539명)에 비해 24명 감소한 2515명으로 확정했다. 대구, 경기, 광주, 전남, 부산, 충북 등의 선발 규모가 줄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소방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실시했으나, 올해는 3월 현재 상반기 1회 시험만 예정돼 있다. 반면 서울, 충남, 경남, 경북, 인천, 전북 등은 올해 선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선발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올해 소방 공채의 선발 인원은 지난해(1450명)에 비해 12.5% 줄어든 1270명이다. 대신 경채 선발이 늘었다. 지난해 경채를 통해 1089명을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14.5%가량 증가한 1245명을 뽑는다.
  • 여자친구 유주X업텐션 선율 ‘보일 듯 말 듯’ 호흡 어떨까

    여자친구 유주X업텐션 선율 ‘보일 듯 말 듯’ 호흡 어떨까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와 보이그룹 업텐션 선율이 콜라보레이션 신곡을 내놓는다. 업텐션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듀엣곡 ‘보일 듯 말 듯’(Cherish)의 티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25초 분량의 영상은 여자친구 유주와 업텐션 선율이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하얀 커튼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등 봄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들로 연출됐다. 특히 우주와 선율, 둘의 호흡은 두 사람이 신인 그룹의 메인 보컬이라는 공통점과 고음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주와 선율의 콜라보레이션은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대표와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대표의 15년 지기 우정의 결과물이다. 이른바 ‘절친社 프로젝트’다. 유주와 선율이 함께한 듀엣곡 ‘보일 듯 말 듯’은 오는 11일 자정 공개된다. 사진·영상=유주(GFRIEND), 선율(UP10TION)_보일 듯 말 듯_(Cherish) TEAS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폴 오스터·존 쿠체 서신교류 보니… 거장도 혹평엔 ‘울분’

    폴 오스터·존 쿠체 서신교류 보니… 거장도 혹평엔 ‘울분’

    오스터, 회고록도 동시에 출간 미국 작가 폴 오스터(왼쪽)는 자신의 작품에 혹평을 날린 서평가를 우연히 마주했다. “주먹을 날리고 싶었으나 예의 바르게 악수를 나눴다”는 그의 말에 존 쿠체는 이렇게 되받는다. “당신의 너그러움에 찬사를 보내고 문제의 서평가에게는 당신을 본받아 고상해지지 못한 데 야유를 보냅니다.” 두 작가가 주고받은 편지에서 흘러나오는 대화들이다. 도회적인 언어와 탁월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직조해내는 폴 오스터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서구 문명의 위선을 비판했다는 평을 받으며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존 쿠체(오른쪽).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작가들의 우정과 이들의 내면,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두 사람 사이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오간 편지 79통을 묶은 ‘디어 존, 디어 폴’(열린책들)이다. 2008년 호주의 한 문학 축제에서 처음 만난 직후 쿠체는 오스터에게 서로 편지를 나누자고 제안한다. 이후 각각 미국, 호주에 사는 두 작가는 ‘대양과 대륙을 가로지르며’ 우정에 대한 정의, 스포츠 영웅와 아버지의 역할,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 경쟁의 쾌감, 근친상간, 시인의 몰락 등 다채로운 화두에 대해 교집합을 이루면서도 때로는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송은주 번역가는 “자기만의 관점과 세계가 뚜렷한 작가들답게, 상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경청하면서도 자신의 견해를 쉽게 철회하고 상대의 것을 수용하지는 않는다. 그런 탓에 평화롭고 한가로운 대화는 종종 빠른 속도로 스매싱을 주고받는 탁구 경기처럼 긴장감을 풍긴다”고 짚었다. 평론가들로부터 받은 혹평, 독자들의 오해 등에 맞닥뜨리면 울분을 터뜨리며 서로 역성을 들어주는 부분에서는 거장으로 추앙받는 그들 역시 나약한 인간임이 드러난다. 쿠체는 소설 속 인물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에 분노한 독자가 보낸 편지를 오스터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토로한다. “진짜 문제는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으로) 방어적인 입장에 몰리는 순간으로부터, 그리고 이어지는 축 가라앉는 기분으로부터 발생합니다. 그것은 독자와 작가 사이의 선의가 증발해 버렸다는 느낌입니다. 그러한 선의가 없다면 읽기는 즐거움을 잃게 되고 쓰기는 반갑잖은, 짐스러운 훈련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오스터는 단호하게 조언한다. “그런 멍청한 편지는 무시하고 더는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중략) 보통 저는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오스터의 내면 풍경을 부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책도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그가 유년기부터 청년 시절까지의 궤적들을 산문으로 옮긴 ‘내면 보고서’다. 작가는 자신을 ‘당신’이란 2인칭으로 호출하면서 기억의 지층을 헤집어 사진으로 순간을 포착한 듯 세밀한 기억의 파편들을 건져 올린다. 어린 시절 행복감을 느꼈던 찰나, 유대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상처, 미국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의문 등 작가의 현재를 만든 성장의 순간들을 감지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독] 이번엔 ‘명문대 악마 선배’

    [단독] 이번엔 ‘명문대 악마 선배’

    “잘나가는 사립대 교수를 아버지로 둔 그 선배의 말만 들으면 나도 교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의 그런 심리를 악용해 골프채가 부러질 정도로 때리고 변기 물까지 마시게 한 거죠.” ●같은 대학서 만나 같은 대학원 진학… 골프채가 부러질 때까지 맞기도 검찰이 같은 학교 후배를 3년에 걸쳐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서울의 명문 사립대 대학원생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그는 함께 진행한 논문 작업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여러 차례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빌미로 같은 학교 동기생을 1년 동안 폭행하고 학대한 ‘악마 동기생’ 사건(서울신문 2월 25일자 9면)에 이어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1차례에 걸쳐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혐의로 A(32)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을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았다. 검·경에 따르면 A씨와 후배 B(29)씨는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9년 9월 수업을 함께 받으며 알게 됐다. 2012년 초 B씨가 A씨와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둘 사이에 본격적인 선후배 관계가 형성됐다. 그와 동시에 A씨의 가학적인 성격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B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논문 작업 등을 할 때 존다는 이유로 수시로 얼굴을 때렸다. B씨는 대학원 진학 과정에서 A씨의 도움을 받은 터라 별다른 반항도 못했다. A씨의 가혹행위는 2013년 가을부터 수위가 더 높아졌다. A씨와 B씨가 진행하던 논문에 수도권 지역 사립대 교수인 A씨의 아버지가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A씨는 대학원 연구실이나 인근 카페 화장실, 공원 등에서 B씨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고 때로는 골프채로 때리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누가 심하게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민원까지 학교 등으로 여러 차례 들어왔을 정도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5분마다 카카오톡으로 위치를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화장실 변기에 30분 가까이 머리를 박거나 변기 물을 마시게 하는 가혹행위도 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의 논문을 도맡아 썼을 뿐 아니라 A씨가 출강하는 수업 준비도 대신하는 등 사실상 무보수 조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A씨가 ‘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수에 오르면 너에게도 한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식으로 회유하곤 했다. 반항하면 경제력을 과시하며 ‘집안끼리 지갑 싸움이라도 해볼 테냐’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 A씨가 강사로 가면서 그의 배경을 더 믿게 됐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0월 폭행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가족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귓바퀴 성형수술과 우울증 치료 등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폭행 등 사실관계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고스펙’이지만 집단 내에서는 약자… 삶에 대한 불안감 결과인 듯”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B씨는 바깥에서 볼 때는 고(高)스펙이지만 교수라는 특정한 목표를 삼고 있는 집단 내에서 보면 철저하게 약자이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은 스펙이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자신의 삶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든든한 배경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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