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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절친 유인나 ‘선다방’ 홍보요정 “예쁘다 이 우정”

    아이유, 절친 유인나 ‘선다방’ 홍보요정 “예쁘다 이 우정”

    가수 아이유가 절친인 배우 유인나의 ‘선다방’ 첫방 홍보에 나섰다.아이유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나스타그램 #선다방 #오늘밤 10시반. 저만큼 재밌대요”라며 유인나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유인나가 허리를 숙여 폭소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저만큼 웃기대요”라는 글을 남겼고 “이 사람 나온대요”라는 글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유인나의 사진을 올렸다.배우 박솔미는 해당 게시물에 “예쁘다 이 우정”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tvN ‘선다방’은 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제 카페를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인나와 이적, 양세형, 로운이 ‘카페지기’로 활약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끊어졌던 ‘온라인 우정’을 회복시켰다. ‘1%의 우정’ 역대급 극과 극 커플 김민준-김호영이 네일숍과 유도장을 오가는 사이 서로의 삶에 녹아 들고 있었다. 얼굴을 보고,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 세상에 친하지 못할 상대는 없는 것이다.지난 31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의 4회에서는 안정환-배정남의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의 모습과 함께 김민준-김호영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대급 상극 커플이었던 김민준-김호영이 한층 가까워지며 앞으로의 우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표 극과 극 커플이었던 안정환-배정남은 어느 새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사이가 됐다.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서 안정환은 디렉터로 배정남은 모델로 나서게 된 것. 이는 지난 추석 파일럿이었던 ‘1%의 우정’ 방송 당시 정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었다. 이에 약속을 지키게 된 안정환-배정남은 의외의 변수에 당황하고 말았다. 파일럿 당시에는 “왜 하필 우리 둘이 만났을까?”하던 이들이 그사이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가 된 것. 이에 송지오 디자이너는 얼굴을 굳히며 걱정을 보냈다. 특히 이날 2018 서울 패션 위크에는 차승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입구에서 디렉팅하는 안정환과 눈이 마주치고 나선 송지오 디자이너에게 “안정환과 닮은 사람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패션쇼가 시작되자 안정환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메인 패션쇼에서 중간지점을 담당하는 서브 디렉터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배정남은 “행님~ 강등아이가~”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놀리자 스튜디오에서는 오히려 “다행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배정남이 웃음을 감춘 덕에 쇼는 성공적이었다. 안정환은 무대 뒤에서 배정남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주 새로운 커플로 등장한 김민준-김호영 커플은 여전히 극과 극의 성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김호영은 김민준과 함께 네일아트 샵을 찾았는데 상남자 김민준은 손톱에 색칠을 한다는 생각에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김민준은 “굳이 네일을 가야 하나. 내일이 아니다”라며 특유의 아재개그로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더욱이 자연스럽게 발에 팩을 하는 김호영과는 반대로 손을 담그는 녹차물을 마셔야 하는가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의 네일아트 샵에 이어 김민준이 선택한 코스는 유도장이었다. 유도장에 들어선 김호영은 파란색 유도복에 “이거 내 취향이야. 평소에도 입고 싶어”라며 남다른 취향을 드러내 앞으로 첩첩산중같은 유도 체험을 예감케 했다. 이어 김민준이 낙법-업어치기-누르기-암바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고된 유도체험이 이어지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 김민준에 비해 김호영은 “이 프로그램 자체의 취지가 원수를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숨을 몰아 쉬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희철 안정환은 “아침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머리채 잡을 거 같다” “순이 엄마 이러면 안되지”라며 즉석 꽁트를 이어가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김호영은 김민준을 궁합 보는 곳으로 안내해 또다시 걱정을 안겼다.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김민준이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성격 분석이 나오자 경계를 무너뜨리며 어느새 김호영과 친근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함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긴장했던 얼굴 표정에서 어느새 풀어진 편안한 사이가 된 이들은 조심스럽게 김민준이 “사실 나 고백할 게 있다”며 SNS 언팔 했던 사연을 풀어내자 김호영은 “(팔로우) 끊어서?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타입이야”라며 쿨하게 이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민준은 “받아줘~”라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고 그걸 각자 SNS에 올리자”며 온라인 우정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네일 아트와 유도 그리고 궁합까지,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하며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투닥투닥 케미를 만드는 김민준-김호영의 모습은 1%의 우정이 99%의 우정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장애’ 벗고 ‘평창’ 넘어/송한수 체육부장

    바로 내일, 3월 31일은 역사에 길이 남는다. 꼭 1년 전 그날 기억을 오롯이 불러낸다.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구속된 날이다. 일찌감치 예고된 사건이기도 하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어쨌든 국민과 나라를 통째 흔들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3월 9~18일)을 각각 315일, 334일 앞둔 때였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체육계 고민도 깊었다. 무슨 스포츠 재단이다 뭐다 해서 논란의 핵심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대회를 치를 수 있기나 하냐”는 걱정을 쌓았다. “과연 성공적 개최란 평가를 들을 수 있을까” 하던 데서 몇 발짝 더 물러났다. 그러나 선수들 대부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냥저냥 묵묵하게 해야 할 일에 애썼다. 뛰면서 ‘패배’도 ‘후퇴’도 모르는 이들이다. 땀을 쏟은 대가는 반드시 보답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는 이들이다. “가장 힘든 일은 꾸준히 해 내는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체육계에선 여전히 짙은 아쉬움을 내뱉는다. “그토록 지구촌을 달궜는데 막을 내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벌써 개최국에서마저 관심을 끊느냐”는 것이다. TV 채널에선 2002년 월드컵 축구 모습을 잇달아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소개한다는 점을 손꼽는다. 좋은 얘기는 두고두고 입길에 올려도 괜찮은 법이다. 먼저 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팀 코리아’는 75억 세계인들에게 더없는 기쁨을 선물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아우른 합작품이었다. 아예 출전권을 따지 못한 두 팀을 아우른 성공작이기도 하다. 토마스 바흐(65·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최고로 뽐낸 화합을 보며 감동했다는 말을 건넸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뒤엉켜 훈련하던 올 1월 28일 생일을 맞은 북측 진옥(28)에게 다같이 조촐하나마 파티를 마련해 포근하게 감쌌다. 함께 방남한 선수 이름을 되짚어 본다. 남측 선수들은 김은정, 김은향, 김향미, 려송희, 류수정, 리봄, 정수현, 최은경, 최정희, 황설경, 황충금과도 깨소금 같은 우정을 차곡차곡 쌓았다. 무엇보다 이러한 남북한 우애가 정상회담 급진전으로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한층 반갑기만 하다. 올림픽 최고 가치인 평화에 가장 큰 장애물인 정치, 그 장벽을 대한민국 평창에서 보란 듯 무너뜨린 셈이다. 패럴림픽에선 더욱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최선을 다한 경기력과 맞물려 꽉 들어찬 관중석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원 작은 도시 평창에서 치른 두 겨울 스포츠 대회를 통해 “장애는 불편할 뿐 불행한 게 아니다”라는 교훈을 되새겼다. 학계에선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삼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 약자층(비장애인)이 각 방면에서 어떤 지위를 누리느냐로 국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다시 말하자면 평균 수준이 아니라 가장 아래를 끌어올려야 참된 발전이라고 부를 만하다. 물론 스포츠에서도 다를 게 없다. 성적을 떠나 너나없이 너무나 벅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권상현, 김대중, 김영성, 김윤호, 박수혁, 박항승, 방민자, 서보라미, 서순석, 신의현, 양재림, 유만균, 이도연, 이동하, 이용민, 이재웅, 이정민,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치원,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원,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차재관, 최보규, 최광혁, 최석민, 최시우, 한민수, 한상민, 황민규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다시는 저한테 올 수 없는 로또 복권 같은 것이죠. 제 작품을 봐주는 시선이 더 많아졌으니 부담이 클 수밖에요.”(추창민 감독) “어쩌다 온 ‘흥행 감독’이란 수식어를 유지하려 발버둥치는 제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염력’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로워져 보자’고 만든 거고요.”(연상호 감독)●추창민 “광해 흥행은 로또 당첨” 각각 ‘광해’,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수식어를 단 감독들의 말은 큰 흥행의 환희 끝에 뒤따르는 중압감을 잘 보여 준다. 전작의 성공은 곧 차기작의 짐이 된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선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용어를 쓴다. 첫 작품에서 성공한 뒤 내놓는 차기작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전작에 비해 부진한 상황을 일컫는 것. 올해 잇따라 신작을 선보이는 ‘천만 감독’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지난 28일 개봉한 ‘7년의 밤’은 그런 점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1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화가 기대되는 소설 1위’로 꼽혀 온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7년의 밤’ 원작 무게 덫으로 원작의 무게는 영화의 ‘힘’이기도 했지만 ‘덫’이기도 했다. 추 감독도 “이야기의 힘이 굉장히 좋고 회화적인 부분도 커서 모든 감독들이 탐냈으나 영화로 푸는 건 불가능하다 싶어 처음엔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베일을 벗은 ‘7년의 밤’에서는 그 부담과 고민의 깊이가 뚜렷이 짚인다. 영화는 ‘극단의 사이코패스’인 오영제(장동건)와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류승룡)의 심리를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운명을 극복하려는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 비뚤어진 부성애에 공을 들이며 인간의 내면을 묵직하게 통찰하지만 내내 음울하고 무겁게만 가라앉는다. 그렇다 보니 소설에서 서늘하고 속도감 넘치는 문장으로 직조했던 스릴러의 짜릿함은 반감됐다. 추 감독은 “후반 작업을 하면서 여러 버전을 만들어 관계자들과 논의했는데 합의가 쉽지 않아 작품 개봉이 늦어졌다”며 “하잘것없는 인간이 가장 멍청한 방법으로 운명을 극복하려 하는 이야기와 선택, 그리고 그 이유를 녹여내고 싶었는데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건 알지만 창작자로선 만족한다”고 했다.지난 1월 말 극장가에 선보였던 ‘염력’도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연 감독은 작가 정신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내놓다 도전한 첫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염력’은 관객수 98만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연상호 “‘염력’ 전작 부담 덜고 즐겨”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지만 연 감독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산행’ 이후 자유롭게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 20대 때 좋아하던 블랙코미디 영화를 해 보고 싶었다. 또 철거민 문제를 상업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컸다.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꼈을 지점이 뭔지 고민도 된다. 하지만 창작자로서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구현한 ‘염력’은 내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했다.●오달수 여파에 ‘신과 함께2’ 재촬영 지난해 12월 ‘신과 함께-죄와 벌’로 흥행 감독으로 자리를 굳힌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 함께-인과 연’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신과 함께’ 1편이 1441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터라 2편은 ‘이미 차려진 밥상’이나 마찬가지다. 1편만으로 극장 매출 1157억원을 기록하며 두 편의 제작비 400억원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009년 ‘국가대표’로 8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을 코앞에 뒀다. 하지만 4년 뒤 제작비 300억원을 쏟아부은 ‘미스터 고’(132만명·2013년)에선 참패를 맛봤다. 이 때문에 ‘신과 함께’ 1편은 그가 명예 회복을 이룬 작품인 셈이다. 하지만 ‘신과 함께’ 2편은 여름 개봉을 앞두고 최근 ‘악재’를 만났다. ‘미투’ 폭로 과정에서 작품에 출연한 오달수·최일화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제작사 측은 두 배우의 촬영분을 통째로 들어내고 조한철, 김명곤을 새로 투입해 다음달 초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만명)로 ‘천만 감독’이 된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사촌’도 미투 암초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국정원 요원과 정치인 간의 우정과 권력 암투를 그린 작품인데 오달수가 주연을 맡아 촬영을 완료하고 개봉 날짜만 고르고 있었다. 제작사 측은 “오달수가 주연이라 촬영 분량이 상당해 (재촬영은) 쉽게 결정 내기 힘든 사안”이라며 “연내 개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틴스미스 “‘스케치북’ 출연하고파..차트 역주행 노린다” (인터뷰①)

    마틴스미스 “‘스케치북’ 출연하고파..차트 역주행 노린다” (인터뷰①)

    ‘마틴스미스’는 ‘마틴’(Martin)과 ‘스미스’(Smith)의 합성어다. ‘마틴’이라는 브랜드의 기타를 사고 싶었던 전태원(23)과, 싱어송라이터를 대장장이라는 뜻의 단어 ‘스미스’에 비유한 정혁(21)이 만나 팀을 결성하게 됐다. 3년 전 팀을 결성한 두 사람은 3년의 시간보다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소울메이트처럼 보였다. Mnet ‘슈퍼스타K7’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이들은 지난달 첫 정규앨범 ‘SLATE’를 발매했다. 지난 27일 서울신문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을 홍대 브이홀에서 만났다. Q. 팀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싱어송라이터 두 명으로 이뤄진 어쿠스틱 듀오 마틴스미스입니다. 반갑습니다. Q. 팀을 어떻게 결성하게 됐나요? 정혁_ 버스킹을 하고 싶던 찰나에, 태원이 형이 하는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됐어요. 그 때 태원이 형이 ‘같이 한 곡 불러볼래?’라고 제안했어요. 그 때 같이 공연했는데 정말 잘 맞았어요. 버스킹 공연을 하면 사람들이 몰리는 걸로 인기를 확인하거든요. 그 때 제가 Maroon5의 곡 ‘Sunday Morning’을 불렀더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그래서 태원이 형이 저랑 팀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태원_ 아 제가요? (웃음) 사실 제가 SNS로 혁이한테 계속 어필했어요, 같이 하자고. 노래 잘 하고,곡 잘 만드는 친구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버스킹할 때 어떤 노래를 할지 서로 얘기도 많이 했고,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됐어요. Q. 서로의 장점을 하나씩 얘기한다면? 정혁_ 형은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이 있어요. 형은 저랑 같이 부를 수 있는 곡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태원_ 혁이의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거든요. 제가 팝(Pop)스러운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혁이의 목소리와 영어 발음이 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고 있어요. 혁이는 제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Q. 앨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태원_ 이번 앨범은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했어요. 트랙 순서대로 들었을 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작부터 이별까지, 스무살 첫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Q. 첫 정규앨범이에요. 앨범이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정혁_ ‘드디어 나올 게 나왔구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불러왔던 노래들이었거든요. 태원_ 1년 정도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드디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컸어요. 저희의 명함이 드디어 생긴 거니까 뿌듯했죠. Q. 전태원 씨가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했어요.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태원_ 저희 노래는 대부분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저와 혁이의 생각, 경험을 넣어서 곡을 만들었어요. 정혁_ 특히 이번 앨범은 주제가 ‘첫사랑’이다 보니까 경험하지 않으면 이런 노래가 나오지 못했을 거에요. Q. 수록곡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은? 정혁, 태원_ ‘Need A Love’요. 태원_ 이 곡은 팬송으로 쓴 곡이기 때문에 애착이 더 많이 가요. 1년 정도 준비를 했던 곡이고, 수정도 많이 했거든요. 이들은 자작곡 외에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드벨벳의 ‘빨간맛’, Bruno Mars의 곡 ‘That’s What I Like’를 커버한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Q. 커버곡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태원_ 둘 중 한 명이 ‘해보자’고 얘기하면 바로 하는 편이에요. 주로 걸그룹 노래를 하는데 최근에는 모모랜드 ‘뿜뿜’을 커버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태원_ 저희가 내는 곡들을 영어로 개사해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보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기 위한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마틴스미스 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Q. 요즘 차트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얻는 가수들이 많은데요. 차트 역주행에 대한 기대가 있나요? 태원_ 당연하죠. 일단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절로 역주행이 되겠죠. Q.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태원_ 당연히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죠. ‘스. 케. 치. 북.’(웃음)(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 팬들에게 유명한 ‘마틴스미스’ 전태원-정혁의 특별한 취미)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2015년 美서 숨진 러시아 前공보장관도 타살”

    MI6 요원, FBI에 전달하며 공개 영·미 당국 과거 사건들 수사 나서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으로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발생한 러시아인 의문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5년 미국 워싱턴에서 숨진 미하일 레신 전 러시아 공보장관도 타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레신 전 장관을 죽음에 이를 정도로 구타한 폭력배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올리가르히(신흥 재벌)가 고용한 자들이었다. 이런 사실은 영국 대외정보국(MI6) 정보요원을 지낸 크리스토퍼 스틸이 레신의 사망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MI6 모스크바지부장을 지낸 스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의 유착을 시사하는 이른바 ‘트럼프 X 파일’을 작성해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스틸은 그동안 미 국무부에 러시아 사안에 대한 수백건의 정보보고서를 제공했다. 레신 전 장관은 대외 영어 국제뉴스 전문 TV채널인 RT를 창설한 러시아 미디어계의 거물이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1999~2004년 러시아 공보장관을 지내고 2004~2009년에는 크렘린궁 공보수석으로 활동했다. 이후 러시아 최대 미디어 지주회사인 가즈프롬 미디어의 대표를 맡았다가 2013년 은퇴했다. 이후 2800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가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하면서 부정 축재 의혹을 사기도 했다. 스틸은 보고서에서 “레신은 폭력배들에게 ‘죽도록 맞은 끝에’ 사망했으며 폭력배들은 애초 그를 협박하려다 죽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레신 전 장관은 사망 당시 신체 여러 부분에 손상 흔적이 있었지만, 그의 가족들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주장했다. 2016년 미 당국은 그가 호텔방에서 추락한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미 당국은 그동안 발생한 러시아인들의 의문사를 다시 살펴보고 있어 진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레신 전 장관을 포함해 최근 수년간 반푸틴 활동을 했다가 해외에서 석연찮게 숨진 러시아인은 15명가량으로 집계된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앞서 “러시아가 공개를 원치 않는 정보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발생한 모든 의문사 흔적을 서방은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정치권에선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의 추방 결정을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독일 정부에서도 유럽연합(EU)과 영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지난 26일 러시아 외교관 4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번 추방 결정이 너무 성급했으며 EU 14개국이 새로운 증거 없이 외교관을 즉각 추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도 “이번 결정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확실한 증거 없이 신(新)냉전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사민당과의 대연정으로 최근 힘겹게 4기 내각을 출범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는 이번 사태가 연정을 위한 통합 노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크부대를 ‘우정의 무대’로 만들어버린 청와대의 기획력

    아크부대를 ‘우정의 무대’로 만들어버린 청와대의 기획력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에서 27일 ‘우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군 장병이 보고싶은 가족을 만나는 감동의 옛 TV 프로그램이 이역만리 UAE에서 재현된 것이다.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아크부대를 격려차 찾았다. 부대 내 식당에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사회로 부대원들이 소감을 밝혔다. 특수전 3팀장을 맡은 이재우 대위가 마이크를 잡았다. 신혼인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파병이 확정된 후 결혼식을 10월로 미뤘다”면서 “아내는 신혼집에서 혼자 남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국가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군인이니까 잘 이해하고 있다.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 대위에게 “뒤로 돌아 달라”고 말했다. 이 대위가 뒤로 돌자 아내 이다보미씨가 서 있었다.깜짝 놀란 이 대위는 아내를 힘껏 껴안았고 부대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 내외도 크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 대위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꽃다발을 두 사람에게 건넸다. 아크 부대장 김기정 중령은 이 대위에게 1박 2일의 부대장 특별휴가를 명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은 정말 축하한다. 대통령이 제대로 선물을 가지고 온 것 같다”면서 “정말 특별한 만남이 돼서 두고두고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특전사가 주축이 된 아크부대를 방문해 “공수 130기, 공수특전단 출신 대통령”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크 부대 임무 못지않게 여러분 개개인에게 중요한 임무가 또 있다. 건강하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다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다. 그 임무를 기필코 완성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정연수·정대용 상병이 함께 쓰는 숙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복무한 1공수특전여단 소속인 정연수 상병에게 “1여단 어느 부대 소속인가”라고 물었고, 정 상병이 “3대대 작전과 입니다”라고 답하자, “같은 3대대 작전과네. 내가 3대대 작전과 선배에요”라며 웃었다.김정숙 여사는 인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정대용 상병의 사연을 물었다. 정 상병은 “한 번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길을 택하는 젊은이도 있는데 남자로서 당당하게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훌륭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수 상병은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에 사인을 받았고, 정대용 상병은 군복에 사인을 받았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 부대는 평시에 UAE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도 달달한 눈빛

    해외에서도 달달한 눈빛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UAE에 진출해 활약 중인 청년 취업자와 소상공인, 기업인과 원전 근로자, 의료인 등 재외동포 13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군사MOU 문제로 인해 한때 ‘국교단절’까지 거론됐던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이제 ‘아크(형제)부대’의 이름 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UAE에게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 UAE는 한국에게 중동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갈등설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 현지 동포 여러분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현중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수석부회장은 건배사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광을 위하여’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스마일’(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부러라도 웃자는 뜻)로 화답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엘, 박봄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끈끈한 우정

    씨엘, 박봄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끈끈한 우정

    투애니원 출신 씨엘이 박봄의 생일을 축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27일 씨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언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과거 박봄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봄 역시 지난 2월 26일 씨엘의 생일을 축하한 바 있다. 팀이 해체한 이후에도 서로의 생일을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두 사람은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지난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투애니원은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Lonely‘ 등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16년 해체한 이후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최정호(전북도 정무부지사)씨 모친상 26일 논산 강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41)745-4401 ●이관순(한미약품 상근고문)씨 모친상 26일 서산중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1)669-1414 ●이용철(전 CBS대구 국장·목사)씨 별세 재영(조선대 교수)재권(동원대 교수)재신(㈜전홍 상무)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58-5940 ●황인재(YSFS 전무)준호(전 대우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우상진(풍산제일의원 원장)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0 ●배인성(인천유나이티드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우정(제물포고 교사)씨 부친상 나현지씨 시부상 이진호(마스테코 차장)씨 장인상 26일 인하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32)890-3195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친위세력 포진시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 집권2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친위세력 포진시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 집권2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2기가 작년 10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이어 지난 20일 폐막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에서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가의 태자당(최고위 관료의 자제그룹)과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상하이방(江澤民 전 주석 중심의 상하이지역 파벌) 등 3개 파벌이 분점하던 집권1기와는 달리 집권2기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인사그룹인 시자쥔(習家軍)이 요직을 장악해 독주 체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국인대는 국가주석에 대해 연임 제한을 풀어 장기 집권의 길을 터주며 시진핑을 유임시키고 왕치산(王岐山) 전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국가부주석으로 선출했다. 시 주석은 반대와 기권 없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연임됐고 왕 부주석도 반대 1표만 나와 그들의 완벽한 승리였다. 시 주석 ‘애장’(愛將)으로 알려진 리잔수(栗戰書) 전 당중앙판공청 주임이 서열 3위의 전국인대 상무위원장으로 뽑혔고,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획위원회 부주임이 부총리로 선임됐다. 왕양(汪洋) 전 부총리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한정(韓正) 전 상하이시 당서기가 상무부총리에 선출됐다. 반면 공청단파의 수장격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유임됐지만 지원세력이 완전히 몰락하는 바람에 정치적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만큼 권한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특히 ‘7상8하’(67세 유임, 68세 은퇴) 연령제한 규정 때문에 물러났던 왕치산은 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 주석 집권 1기때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등 거물 정적들을 쳐내는 등 반부패 운동을 주도하면서 시 주석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한 일등공신이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태어난 왕 부주석은 1969년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 하방됐다. 이곳에서 시 주석을 만나 같이 하룻밤을 보내는 등 깊은 우정을 나눴다. 산시성 시베이(西北)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산시성 박물관에서 일하다 사회과학원 근대역사연구소를 거쳐 당중앙서기처 농촌정책연구실 경제 간부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농촌문제 전문성을 인정받은 왕 부주석은 중국농촌식탄투자공사 총경리, 중국건설은행 부행장,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부름을 받아 광둥(廣東)성으로 달려가 금융위기를 수습했다. 2003년에는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 창궐로 혼란에 빠진 베이징의 사태를 처리하고 2008년 올림픽 준비를 진두 지휘했다. 경제금융 담당 부총리에 재임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4조 위안(약 68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 지출을 주도해 이를 극복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보수파 원로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의 사위로 시 주석과는 같은 태자당(太子黨) 출신이다. 위기관리 능력과 정책 실행력이 뛰어나 대미외교와 금융, 반부패 등 폭넓은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집권1기가 ‘시진핑-리커창’ 체제라고 불렸다면 집권2기가 ‘시진핑-왕치산’ 체제라고 불리는 이유다. 외교의 사령탑은 중앙외사공작위원회가 맡는다. 이번에 개편된 외사공작위는 당대외연락부와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기능을 통합한 당 기구다. 중국 외교정책의 전체 기조와 부문 간 협의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실무를 담당하는 외교부를 지도하는 역할도 맡아 명실상부한 최고 외교기구로 등장했다. 외사공작위의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과 왕 부주석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오르고 양제츠(楊潔?) 전 국무위원이 비서장에 오를 전망이다. 경제라인은 미 하버드대 출신 류허 부총리와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으로 확정돼 유학파 출신 학자형 관리로 구성됐다. 군부 인사의 장악도 두드러진다. 국방부장겸 국무위원에 웨이펑허(魏鳳和) 로켓군 사령관이 선출됐다.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을 정점으로 부주석에 유임된 쉬치량(許其亮)과 장유샤(張又俠) 전 장비발전부장, 위원에 웨이 부장, 리쭤청(李作成·65) 연합참모부 참모장, 먀오화(苗華) 정치공작부 주임, 장성민(張升民) 군사위 기율위 서기로 꾸려졌다. 웨이의 국방부장 임명은 시 주석의 군권 장악이 완성됐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2012년 시 주석이 당총서기 취임 직후 단행한 첫 장성 인사에서 상장(上將·대장)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이 당시 웨이 부장만을 위한 상장 승진식에 직접 참석했을 만큼 총애한다. 리 참모장은 2012년 ‘싸워서 이긴다’는 시 주석의 군사철학에 따라 승승장구한 인물이고 먀오 주임은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의 31집단군에서 근무할 당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새로 선출된 장 부주석은 태자당 출신이고 시 주석의 군부 측근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장 부주석의 부친 장쭝쉰(張宗遜) 상장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의 산시성 고향 친구이자 혁명시기 야전군 전우였다.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원회 수뇌부도 시 주석을 정점으로 새로 짜였다. 신장(新疆)위구르와 시짱(西藏·티베트)의 주권과 영토 문제, 사이버 공격, 반체제 활동 등 중국 안전에 관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옛소련 ‘국가보안위(KGB)’와 체제로 꾸려졌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국가안전위 부주석을 겸임하고 시 주석의 정치비서 출신인 딩쉐샹(丁薛祥) 당중앙판공청 부주임이 안전위 판공실 주임을 맡을 예정이다. 실무 책임자인 판공실 부주임에는 류수칭(劉述卿) 전 외교부 부부장의 아들인 태자당 출신 류하이싱(劉海星) 전 외교부 부장조리가 임명됐다. 시 주석의 측근 인물들로 안전위 진영이 꾸려지면서 시진핑 ‘1인 체제’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새 권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국가감찰위원회도 자오러지(趙樂際)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겸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왕 부주석 측근으로 알려진 양샤오두(楊曉渡) 감찰부장이 초대 주임으로 선출됐다. 지방정부는 수장도 ‘시자쥔’ 일색이다. 허난(河南)성 당서기에는 왕궈성(王國生) 칭하이(靑海)성 당서기가 이동했고, 칭하이성 당서기에는 왕젠쥔(王建軍) 칭하이성장이 승진했다. 왕 당서기는 양회(전국인대와 정협)에서 티베트인들이 시 주석을 ‘활보살’(活菩薩·살아있는 보살)로 여기고 있다는 말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쓰촨(四川)성 당서기는 펑칭화(彭淸華)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당서기가, 광시자치구 당서기에 루신서(鹿心社) 장시(江西)성 당서기가 연쇄 이동하고 장시성 서기에는 류치(劉奇) 장시성장이 승진했다. 펑 당서기는 ‘시진핑 핵심’을 처음 건의해 시 주석의 눈에 들었고 루와 류 당서기는 그의 저장(浙江)성 인맥인 ‘즈장신쥔(之江新軍)’에 속한다. 왕원타오(王文濤) 산둥성 지난(濟南)시 당서기가 자연자원부장으로 옮긴 루하오(陸昊) 헤이룽장(黑龍江)성장의 후임으로 이동했다. 시 주석이 상하이 당서기 재직 당시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서기를 지낸 인연이 있다. 즈장신쥔의 대표주자인 천이신(陳一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당서기도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으로 옮겼다. 시 주석의 저장성 당서기 시절 성 부비서장과 판공청 부주임, 정책연구실 주임을 맡아 비서겸 책사 역할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재개봉작]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개 같은 내 인생’ 예고편

    [재개봉작]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개 같은 내 인생’ 예고편

    영화 ‘개 같은 내 인생’(1985 作)이 재개봉을 앞둔 가운데 예고편이 공개됐다. ‘개 같은 내 인생’은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강아지와 헤어져 스웨덴 시골 마을에 가게 된 소년 잉마르가 그곳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는 과정을 그렸다. 스웨덴 출신의 거장 라세 할스트롬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미국 작가 커트 보네거트가 “인생을, 그리고 사람을 더 좋아하게 만들어준 영화”라 평한 것을 시작으로, 순수하고 솔직한 소년의 어린 시절이 이어진다. 어린 잉마르가 기찻길 아래에서 여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는 장면에 이어 수업 중 짝사랑하는 친구에게 선생님 몰래 쪽지를 보내는 장면, 사고를 친 뒤 혼날 것이 두려워 강아지와 함께 공터에 숨어 있는 장면 등 잉마르의 일상을 볼 수 있다. 소년을 통해 추억과 향수, 사랑과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상황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과 행복에 젖어들게 하는 한편,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강아지와 헤어져 외삼촌 가족과 만나는 그의 새로운 여정은 그 자체로 슬픔을 자아낸다. 하지만 따뜻하고 푸근한 정으로 잉마르를 맞아주는 스웨덴의 순박한 시골 마을 사람들의 태도를 통해 상처받은 소년을 안아주는 특별한 방식이 울림을 예고한다. 유년 시절 결핍과 상실을 위로해주는 영화 ‘개 같은 내 인생’은 오는 4월 재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슈가맨2’ 다비치 “최장수 여성 듀오 비결은...”

    ‘슈가맨2’ 다비치 “최장수 여성 듀오 비결은...”

    다비치가 10년 동안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2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10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듀오’ 다비치와 떠오르는 ‘가창력 듀오’ 길구봉구가 출연해 폭발적인 역주행 무대를 선보인다. 이름도 모습도 개성 있는 듀오 길구봉구는 ‘슈가맨2’에서 “우리를 향한 오해를 먼저 풀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길구는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우리 둘을 형제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게 아니라 작명가 할아버지에게 각자 돈을 주고 지은 귀한 이름이다”라고 ‘형제설’을 부인했다. 이어 봉구도 “둘이 서 있으면 키가 커 보이지만 사실 우리 둘 다 작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길구봉구의 말솜씨에 유재석은 “가수가 아니라 개그맨인데 노래를 참 잘하는 것 아니냐”며 두 사람을 ‘희극인의 세계’에 영입하려 하기도 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장수 여성 듀오 다비치는 “우리는 유독 잘 맞는 성격이다”라며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나 “서로 불만은 전혀 없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강민경은 “해리 언니가 툭하면 배고프다고 한다”며 폭로했다. 이해리 역시 “민경이는 건망증이 있는지 핸드폰을 놓고 다녀서, 출발했다가 늘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기다렸다는 듯 반박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노래도 입담도 완벽한 두 팀이 선보일 2018 역주행송 무대는 2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슈가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화 데뷔 20주년 자축하는 이민우 “신화야 생일 축하해”

    신화 데뷔 20주년 자축하는 이민우 “신화야 생일 축하해”

    신화 이민우가 그룹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24일 이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화야 20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신화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신화 멤버 이민우, 김동완,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의 데뷔 초기 모습이 담겼다. 신화는 지난 1998년 3월 24일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정을 지켜 온 멤버들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신화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파티를 진행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정남, 안정환과 패션쇼서 포착 ‘무슨 일?’

    배정남, 안정환과 패션쇼서 포착 ‘무슨 일?’

    모델 배정남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패션쇼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2일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 시작 두시간 전. #서울패션위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정남이 안정환과 패션쇼 무대 뒤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KBS2 ‘1%의 우정’에 함께 출연 중인 두 사람은 파일럿 방송 당시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되면 함께 패션쇼에 서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공약을 실천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되자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오는 24일에는 2018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중계로 결방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은 지금 거대한 물줄기 바꾸는 역사적 순간”

    文대통령 “한국은 지금 거대한 물줄기 바꾸는 역사적 순간”

    남북·북미 정상회담 소중한 기회 베트남은 新남방정책 핵심 거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제 곧 남과 북,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연이어 만나게 된다”면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기회이며 과정도 조심스럽고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도,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개헌도 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힌 뒤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거점이자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우정,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경제적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으로 넓히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첫 올림픽 금메달(2016년 리우올림픽·사격·박충건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박항서 감독)을 합작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 그리고 한국 내에서 쌀국수와 분짜, 커피 등 베트남 음식문화의 인기를 강조했다. 동포간담회에는 400여명의 동포와 함께 최근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와 베트남 출신 아내 김희선(마이킴히엔)씨, 박항서·박충건 감독도 참석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 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 1월 U23 AFC 챔피언십의 기적 같은 준우승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지난번에 워낙 잘하셔서 어깨가 무겁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U23 대회 결승 때 눈이 오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베트남 선수들이 추위에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폭설만 아니었으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우승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이 3500만 달러씩을 투입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VKIST는 금동화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 베트남과 중동의 핵심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5박 7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동남아와 중동의 ‘허브’를 공략해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활로를 뚫어 주는 ‘세일즈 외교’의 성격이 강하다.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을 상대로 한 ‘평화외교’도 중요하지만, 경제영토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도 못지않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쩐다이꽝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난 뒤 24일 UAE로 떠난다. 하노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빈살만, 핵개발 뜻 모았나…심상찮은 우정

    트럼프·빈살만, 핵개발 뜻 모았나…심상찮은 우정

    트럼프, 무기수출 차트 직접 들고 “미국 내 새 일자리 4만개 생겼다” 핵무장 착수 우려 목소리 높아져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제1 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막강한 ‘오일 머니’를 무기로 핵개발 조약을 완화해 달라고 미국을 압박했다. 사우디는 탈석유개혁을 위한 조건이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숙적 이란을 견제하려고 핵무장에 착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핵폭탄 보유를 원치 않지만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한다면 우리도 최대한 신속히 같은 패를 낼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구입한 미국산 무기를 차트로 만들어 설명하며 “사우디의 무기 구매로 미국 내 일자리 4만개가 새로 생겼다”면서 “양국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서는 불편한 관계였지만 지금은 역대 가장 강한, 대단한 우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빈살만 왕세자는 “양국 관계가 매우 거대하고 진정으로 깊다”면서 “사우디가 약속한 투자를 모두 이행하면 그 규모는 4000억 달러(약 42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 CNBC는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가 오랫동안 원했던 원자력 프로그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개혁 ‘비전 2030’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향후 20년간 원자력발전소 16기를 건설하는 계획이 들어 있다. 총 규모가 980억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지지층을 의식해 미국 기업이 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힘쓰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사우디는 원전 수주의 조건으로 ‘미 원자력법 123조’ 완화를 내놨다. 123조에는 미국의 원자력 기술을 사용하는 나라가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연료 재처리를 하려면 미 정부와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현재 사우디를 이 규정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연료 재처리는 핵무기 개발의 핵심 기술이다. 이에 대해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민주당 상원의원은 “사우디의 핵 개발은 단지 전력에 국한되지 않는, 지정학적 힘에 관한 문제”라면서 “미국은 사우디와 123조의 핵 비확산 조항을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 미 국무부 관리였던 리처드 네퓨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 정책담당관은 “사우디의 핵무장은 완전히 새로운 문제”라면서 “사우디에 대한 122조 완화에는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원자력협회(NEI) 측은 “미국이 사우디 원전 건설을 수주하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볼 뿐만 아니라 중국 또는 러시아가 사우디에 원전을 만드는 것보다 안보의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다음달 7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만난다. 뉴욕·보스턴·시애틀·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휴스턴 등을 돌며 정·재계 유력 인사에게 사우디의 개혁·개방 정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알자지라는 “빈살만 왕세자가 미국과의 반(反)이란 공동전선을 다지고 예멘 내전 참전 및 카타르 봉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에는 이…日 그림책에 맞선 ‘독도네 가족들’

    이에는 이…日 그림책에 맞선 ‘독도네 가족들’

    일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그림책에 맞서는 국내 그림책이 나왔다. 출판사 연두세상이 취학 전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출간한 그림책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이다.연두세상이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2014년 일본의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스기하라 유미코가 펴낸 그림책 ‘메치가 있던 섬’이다. 이 책은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메치’는 일본 지역 방언)와 일본 어린이들의 우정을 다룬 동화로, 독도 인근에서 놀던 강치가 한국 어부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 책의 전자도서를 전국의 초·중학교에 배포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 책이 일본 어린이들에게 편향된 역사적 사실을 세뇌시키는 것을 우려한 연두세상은 철저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보물섬 독도 시리즈’를 기획했다.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10권의 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건희 연두세상 이사는 “어릴 때부터 독도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독자적인 차원에서 이번 책을 내게 됐다”면서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소중함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도와 독도를 대표하는 동식물 10가지를 캐릭터화하는 작업에 신경 썼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각각 마음 따뜻한 할머니와 멋쟁이 할아버지로, 빨간 우체통과 사철나무는 상냥한 엄마와 든든한 아빠로 설정했다. 부지런한 오징어 이모, 씩씩한 혹돔 삼촌, 투정쟁이 파도, 씽씽 갈매기 등도 등장한다. 이번에 나온 1권이 6살 별이와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의 반가운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부터 본격적인 별이의 보물찾기 놀이가 시작된다. 조 이사는 “독도와 그 주변 환경에 이름을 붙여주고 이를 하나의 가족으로 치환한 것은 아이들이 독도를 제주도처럼 친근하고 가까운 장소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동여지도 만든 김정호, 최장수 과기장관 최형섭 박사 우표로 만들어진다

    대동여지도 만든 김정호, 최장수 과기장관 최형섭 박사 우표로 만들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의 과학’ 네번째 기념우표를 발행한다.20일 우정사업본부는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 과학기술자 이천, 최장수 과학기술처 장관 최형섭 박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우표 3종 75만 6000장을 2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표로 만들어진 김정호(1804~1866)는 전통 지도학을 집대성해 지리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우리에게는 대동여지도 제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천(1376~1451)은 장영실과 함께 다양한 천문기구 제작에 참여했고 금속활자인 경자자, 갑인자를 만드는 등 인쇄술 발달에도 크게 기여한 조선 세종시대 무관출신 과학기술인이다. 최형섭(1920~2004)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과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신인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7년 동안 재임해 역대 최장수 과학기술 장관으로 기록되는 등 한국 과학기술 행정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업적을 남긴 과학기술인을 기리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과학기술인들을 소재로 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언니네’ 김승우, “아내 김남주 드라마 ‘미스티’ 범인 알고 있다?”

    ‘언니네’ 김승우, “아내 김남주 드라마 ‘미스티’ 범인 알고 있다?”

    ‘언니네 라디오’ 배우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가 출연 중인 드라마 ‘미스티’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미저리’로 첫 연극 무대에 선 배우 김승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를 언급, “아내와 대본을 같이 본다“고 전했다. 김승우는 김남주가 현재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미스티’를 본인이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티’ 대본을 받고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대본을 보고 아내가 ‘미스티’를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또 정말 잘할 것 같았다. 그래서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스티‘ 범인이 김승우가 아니냐는 시청자 질문에 그는 “전혜진 남편이 이선균이니까 공범으로 몰리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 우정 출연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드라마가 가볍거나 코미디장르였다면 당연히 출연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와이프가 하는 전작들은 다 나갔다. 그런데 ’미스티‘는 출연하지 않는다. 용의선상에서 날 놔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2시 방송된다.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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