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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모든 경계에 우정이 흐르기를/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모든 경계에 우정이 흐르기를/강의모 방송작가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죽기 전엔 꼭 할 거야.’이렇게 수십 년을 미뤄 온 것 중 하나가 ‘수영 배우기’다. 강이든, 바다든, 수영장이든, 바라볼 땐 평화로워도 들어가긴 무서운 곳이었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쇠퇴하며 무모한 용기가 생긴다. 집 근처에 수영장이 생기고 1년을 뭉개다가 드디어 등록을 했다. 주 2회, 평일 오전 여성 수영반이라 다가가기가 조금은 수월했다. 시작할 땐 대여섯 동지가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젊은 그들과 발을 맞추는 건 언감생심. 조급함을 버린다 해도 3개월째 접어드니 살짝 초조해졌다. 연령 불문, 모든 사회적 배경의 사람들이 평등해지는 공간이 수영장이라지만, 실력자와 초보를 가르는 레인줄은 엄정했으므로. 어느 날 물을 잔뜩 들이켜고 캑캑거리는 내게 옆 레인의 한 여인이 말을 건넸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나도 2년쯤 지나니까 조금 할 만해요.” 그 위로가 얼마나 따뜻하던지…. 막막한 경계 아래엔 그렇게 우정이 흐르고 있었다. 그즈음 손에 잡힌 책이 리비 페이지의 소설 ‘수영하는 여자들’이다. 주인공은 작은 지방 신문사 기자인 스물여섯 살 케이트와 여든여섯의 독거노인 로즈메리. 둘은 오랜 역사를 지닌 공공수영장 리도가 거대 부동산 회사의 개발 계획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하면서 만나게 된다. 수영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로즈메리와 수영을 싫어하는 케이트. 로즈메리는 인터뷰 요청을 하는 케이트에게 리도에서 수영을 하면 응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수영장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친구가 된다. 수영장 폐쇄를 지지하는 시의원들 앞에서 로즈메리는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래된 도서관이 문을 닫았던 그때, 그것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우리는 우리가 잃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곳은 배움의 장소였고 우리 공동체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녀는 리도마저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 용기를 냈고, 그녀를 지지하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했다. 서점 주인, 10대 학생, 노점상, 시장 상인들, 그리고 60년 터울을 건너뛴 친구 케이트. 이들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체를 지켜 낸다. 나이, 성별, 직업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선 우정의 연대는 그토록 강하다(이 소설은 실제 사례에 기반을 두었다고 한다). 지난 주말 단체 나들이로 2박3일 제주도를 다녀왔다. 기획자만 알 뿐 참가자 면면은 전혀 모르는 채 공항에서 만나 같은 버스를 타고 함께 걸으며 같이 먹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총인원 열여섯에 나이는 30대부터 60대까지, 직업도 광고기획자, 은행원, 주부, 교사, 의사, 출판관계자, 공무원, 서점 주인, 작가 등으로 다양했다. 끼리끼리 노는 건 종종 지루하고 때론 위험하다. 세대 간 소통을 강조하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우정은 취향이나 기질이 아니라 절차탁마해야 하는 덕목’(저서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중)이라 했다. 일행은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이삼십 년 터울쯤 쉽게 넘나들며 모두 친구가 됐다. 자기 색깔은 분명하되 남과 어울릴 땐 조화와 배려를 먼저 생각하는 멋진 사람들이었다. 수영을 배우는 첫 단계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이 발목을 잡았다. 물에 몸을 맡기고 둥실 떠오르는 기분을 처음 느꼈을 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세상 모든 경계 아래에 강물이 흐르고 있음을 믿는다. 누구든 힘을 빼고 뛰어들면 함께 생존수영이 가능한 우정의 강.
  • “유서대필 사건은 노태우정권 차원 조작…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하라”

    “유서대필 사건은 노태우정권 차원 조작…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하라”

    檢과거사위 “문무일 총장, 강기훈씨 찾아가 사과” 권고무고한 옥살이를 낳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이 당시 노태우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검찰권 남용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의 직접 사과를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으로부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무고한 사람을 유서대필범으로 조작해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현 검찰총장이 강씨에게 직접 검찰의 과오를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21일 권고했다.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유서대필 사건은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인 김기설씨(당시 25세)가 분신자살하자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가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강기훈씨를 기소한 사건이다.강씨는 징역 3년의 판결이 확정돼 복역했지만 결정적 증거인 필적감정서가 위조된 점 등이 인정돼 재심을 청구했고, 2015년 무죄가 선고됐다. 이번 조사단 재조사 결과 광범위한 검찰권 남용이 있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김기설씨 분신사건 발생으로 정권퇴진 운동이 분출하자 대통령 비서실장, 안기부장 등이 참석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조직적 배후세력 개입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명령이 전국 검찰청에 하달됐다. 이후 검찰은 수사개시 하루이틀 사이에 유서대필이란 수사방향이 정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몇명의 대필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국과수 필적감정결과가 도착하기도 전에 육안상 필적 유사성을 근거로 대필자를 강기훈씨로 특정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진상조사 및 재심 재판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검찰의 전민련 수첩 조작 판단도 부실한 감정이 기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과거사위는 “사건 발생 초기 분신의 배후에 대한 수사라는 가이드라인이 수사팀에 전달됐고, 이는 당시 청와대와 검찰 수뇌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사과정에서 검사는 자살방조의 범죄사실 입증에 불리한 증거는 은폐하고 유리한 증거만 선별해 감정을 의뢰하는 등 객관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사과정에서 이 사건 전민련 수첩 실물을 직접 조사함으로써 수첩 절취선에 대한 국과수 감정이 부실하였음이 확인된바, 당시 검찰에서 김기설의 전민련 수첩이 조작된 것이라고 본 것이 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기소 이전에 이 사건에 대한 위법한 피의사실 공표가 비일비재하게 이뤄졌다”며 “검찰은 재심과정에서 과거의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자와의 공방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가해자로서의 반성 위에 중립적으로 공판사무를 수행하고 과거의 검찰권 행사의 문제점을 성찰해 피해자의 권리와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반성적인 진실추구자로서 재심절차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과거사위는 △검찰 과오에 대한 현 검찰총장의 강기훈씨에게 직접 사과 △피의사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단정적 주장을 언론에 발표하는 관행에 대한 개선 △위법행위로 재심개시가 결정된 사건에 대한 기계적 불복 관행 중단 △재심절차에 관한 검찰권 행사 준칙 재정립 △상고심사위원회가 과거사 재심개시 결정과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 불복 여부 심의 등을 권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토닥토닥…아픈 개 보살피는 고양이

    토닥토닥…아픈 개 보살피는 고양이

    앞을 못 보는 아픈 개를 쓰다듬는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동영상 플랫폼 주킨미디어는 최근 켄터키주 퍼듀카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개와 고양이의 우정이 돋보이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아픈 개가 고양이 옆에 천천히 눕는다. 그러자 고양이가 한쪽 발로 개를 감싸더니 ‘괜찮냐’는 듯 조용히 녀석을 핥기 시작한다. 주킨미디어는 해당 영상에 대해 “앞이 보이지 않는 아픈 친구를 위해 고양이가 따뜻하게 감싸 안고 입으로 핥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RM Videos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타는 청춘’ 권민중 출연 “김부용과 막역한 사이”

    ‘불타는 청춘’ 권민중 출연 “김부용과 막역한 사이”

    ‘불타는 청춘’에 팔색조 매력의 배우 ‘권민중’이 돌아왔다.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구본승과 핑크빛 기류를 조성하던 배우 권민중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불타는 청춘’을 찾았다. 전년과 달리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로 미모를 뽐내며 전라남도 고흥에 도착한 권민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부용’과는 오래된 친구라고 밝혔다. 또 ‘불타는 청춘’에서 보고 싶었던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꼽아보며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소회를 덧붙였다. 마침내 집에 들어선 권민중을 본 김부용은 민중을 ‘민발아’ 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그녀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민중은 부용에게 ‘그렇게 부르지 좀 마!’ ‘너 요새 (연애)오래 쉰다?’ 라는 폭탄 발언을 해 촬영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부용과 권민중은 각각 1976년, 1975년 생으로 나이는 권민중이 한 살 더 많지만 서로 말을 놓고 지낸 지 오래된 막역한 사이이다. 그러나 김부용은 권민중과 동갑내기 친구인 강경헌에게는 ‘누나’라고 부르며 극존칭을 사용해 세 사람의 얽혀버린 족보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영자 “패션잡지 커버 모델 선정? 거짓말인 줄 알았다”

    이영자 “패션잡지 커버 모델 선정? 거짓말인 줄 알았다”

    방송인 이영자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2월 커버 모델로 선정됐다. 이영자와 절친한 동료인 김숙, 최화정, 홍진경이 함께 한 파티 화보 또한 ‘코스모폴리탄’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음식과 함께 한껏 차려 입은 모습으로 유쾌하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단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크러시 유발자’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Fun Fearless Fabulous Party’라는 화보의 콘셉트를 잘 소화해냈다. 이영자는 해당 매거진 커버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뭐? 내가? 에이, 거짓말하지마. 설마 표지를 돈으로 산 거야?”라는 반응을 내비쳤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잡지 표지 모델 하면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다. 예쁘고 늘씬하거나 아니면 브레인이거나. 그러니까 지성이 꽉 찬 친구면 몰라도 몸이 꽉 찬 사람은 잘 안 하니까. 그런 면에서 코스모는 아주 앞서가는 잡지”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응수했다. 동시에 방송인으로서의 오랜 커리어를 통해 늘 다잡는 마음가짐으로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손꼽은 이영자는 “지금은 나를 찍고 있지만 내가 영원한 주인공은 아니라는 것, 각자의 몫들이 모여서 삶은 종합예술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촬영에 참여한 김숙은 “이렇게 넷이서 화보를 찍을 일은 이번 세기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을 거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화보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숙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언니들의 위로’에 가장 큰 힘을 얻는다며 “따뜻한 말이 아니고 오히려 냉정한 말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그 말들이 중심을 딱 잡아준다. 그리고 그런 말은 언니들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다 겪어봤고, 다 해봤으니까”라면서 멤버들을 향한 든든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맏언니 최화정 또한 멤버들과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엄마, 아빠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하듯이 나에겐 이 친구들이 그런 존재다. 내가 그런 ‘인생의 친구’를 가졌다는 건 너무 행운이 아닌가 한다”라면서 동생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고 “내가 보기엔 오히려 여자들이 의리가 더 강한 것 같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이스하게’ 힘을 모으는 건 우리 여자들이 훨씬 잘하지 않나?”라는 멘트로 여자들의 우정을 칭송했다. 막내 홍진경은 최근 화제가 된 ‘책벌레’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방에 책 한 권씩 넣어 다니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냥 내 가방에 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더라.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정말 다르다”라면서 “나이 들어서고 ‘개츠비’처럼 사랑하고 ‘모스크바의 신사’처럼 더 어린아이가 되고 싶다”는 인문학적인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와 SNS 계정, 웹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코스모폴리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김주헌과 맥주 회동 ‘얼굴 가득 미소’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김주헌과 맥주 회동 ‘얼굴 가득 미소’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 김주헌의 동네 3인방 맥주회동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이 가운데 19일, 동네에서 뭉친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모습이 담겨있다.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박보검과, 그를 보며 웃음짓는 전소니-김주헌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특히 건배를 하는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자동 미소를 자아낸다. 이는 극중 절친한 사이인 김진혁과 조혜인(전소니 분), 이대찬(김주헌 분)의 모습으로, 세 사람은 대찬이 운영하는 골뱅이집을 아지트로 뭉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이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혜인은 진혁에게 우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꿉친구로, 대찬은 진혁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좋은 친구 같은 형으로 진혁의 옆을 지킬 예정. 이에 진혁-혜인-대찬이 뿜어낼 기분 좋은 절친 케미에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배우 송혜교-박보검과 영화 ‘7번 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 선풍적인 인기 속에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해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을 제작한 본팩토리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28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통사고 후 다시 걷게 만든 꼬마 친구의 우정

    교통사고 후 다시 걷게 만든 꼬마 친구의 우정

    미국의 두 소년은 힘들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옆에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란 사실을 증명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리즈빌시에 사는 러시 먼데이(7)와 퀸튼 닐(8). 초등학생 2학년인 러시와 퀸튼은 서로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쌍둥이처럼 종종 비슷하게 옷을 입고, 둘 중 한 명의 어깨가 축 쳐져 있으면 그렇지 않은 한 명이 나서서 기운을 북돋는다.러시가 지난 10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퀸튼은 그 누구보다 큰 힘이 됐다. 러시의 엄마 타라 먼데이는 “사고 당일 날 아들, 딸을 태우고 운전 중이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자동차 한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우리와 정면으로 부딪쳤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충돌 사고는 러시 가족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순간이었다. 다행히 세 사람 목숨에 지장이 없었지만 러시는 크게 부상을 입었고, 내출혈이 있어 바로 수술을 받았다. 엄마 타라는 “겨우 7살인 아들은 매우 무서워했고 고통스러워했다”면서 “슬픔과 좌절에 빠진 아들은 움직이려하지 않았다. 일어나서 걸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때 엄마는 아들에게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친구 퀸튼이 가족들과 함께 병원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러시는 거짓말처럼 즉시 기운을 차렸고, 생기가 도는 얼굴로 “퀸튼이 오면 일어나서 걷겠다“고 약속했다. 퀸튼이 병문안을 오자 러시는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켰고, 퀸튼이 옆에 있는 경우에만 다시 걸으려 노력하겠다는데 합의했다. 자세가 구부정해진 러시에게 걷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퀸튼은 러시에게 ‘할 수 있다’며 힘을 주었고, 다시 걷는 법을 배우도록 옆에서 도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병원 복도를 잠깐 동안 나란히 걸었다. 두 아들의 엄마는 ”러시와 퀸튼은 나이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쌍둥이나 마찬가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러시와 퀸튼도 서로가 얼마나 가까운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피를 나누지 않았을 뿐 형제"라고 한마음으로 말했다.사진=타라 먼데이, 샤미카 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7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고양이 사랑법

    7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고양이 사랑법

    고양이와 친구가 된 7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들의 영상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의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정에 대해 소개했다. 동물자선단체 블루 크로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앙숙으로 알려진 개와 고양이의 사이를 의심케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7마리의 래브라도 강아지들은 붉은얼룩고양이 주세페를 혀로 번갈아 핥으며 귀여워해 준다. 만나면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사람들을 일컬어 개와 고양이 사이인 ‘견묘지간’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아무래도 선입견같다. 2008년 텔아비브 대학교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200가구를 조사한 결과 가구 중 65%는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아주 좋았고 25%는 친하지 않은 정도였으며 나머지 10%만이 ‘톰과 제리’처럼 항상 싸우는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개와 고양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65%의 가구 가운데 대부분의 가정은 개보다 고양이를 먼저 입양해 키웠으며 둘 다 새끼 때부터 입양한 것으로 드러났다.(참고: 네이버 블로거 도그 워커) 개와 고양이 행동교정 훈련 트레이너 미켈 베커는 “고양이와 개를 모두 원하는 애완동물 주인들은 개보다 때때로 민감한 고양이에게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약 2주에서 9주 사이의 기간 동안 고양이에게 노출된 개들은 성견이 되었을 때 고양이를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포식 행위의 발생을 낮춰 기르는 것이 고양이를 쫓을 가능성을 더 적게 만든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주킨 미디어 / 데일리메일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ㄹ..사리곰탕♥” 윤균상, 이종석 간식차 선물에 감동 ‘특급 우정’

    “사ㄹ..사리곰탕♥” 윤균상, 이종석 간식차 선물에 감동 ‘특급 우정’

    배우 윤균상이 이종석의 간식차 선물을 인증했다. 윤균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구나 싶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짠! 하고 나타나는 또치 요정”이라며 이종석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했다. 이어 “사..사..사..사ㄹ..사리곰탕..♥”이라고 ‘사랑해’라는 말을 돌려 말하며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속 윤균상은 ‘내 사랑 너의 사랑 융귱상♥’이라는 현수막이 붙은 커피차 앞에서 양팔을 벌리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종석 윤균상은 2014년 방송된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형제로 출연하면서부터 친분을 쌓았으며, 2017년 윤균상이 출연한 예능 ‘삼시세끼’에 이종석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훈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윤균상은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배우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베, 펜스 미 부통령과 공동 성명…“북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아베, 펜스 미 부통령과 공동 성명…“북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이행에 시간은 주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작전은 계속될 것이고 제재도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는 여기에 못 미치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정과 양국의 노력으로 미일동맹은 전에 없이 공고해졌다”며 “오늘 회담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대신 참석하기에 앞서 전날 오후 일본을 방문했다. 그의 방일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히어로 추모 물결 “모두 당신 덕분”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히어로 추모 물결 “모두 당신 덕분”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날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올해로 96세인 그는 여러 지병을 앓아왔다. 최근 건강 악화로 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본명인 ‘스탠리 마틴 리버’보다는 필명인 ‘스탠 리’(Stan Lee)로 더 잘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스탠리 옹’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39년 우연한 기회에 타임리 코믹스(마블 코믹스 전신)에 입사하면서 만화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편집 조수로 일을 시작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이야기 구성에도 참여했다. 특히 당시 큰 인기를 끈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면서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마블 코믹스를 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에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스탠리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라고 애도했다. ‘울버린’ 휴잭맨은 “우리는 위대한 천재를 오늘 잃었다. 스탠리는 슈퍼히어로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이다”고 추모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오늘은 무척 슬프고 슬픈 날이다. 스탠리의 빛나는 업적에서 헐크를 연기해 무척 영광이었다. 그는 이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데드풀’ 촬영 당시 고인과 찍은 사진이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스탠리는 대신할 다른 사람은 없다. 그는 수십년간 우리 모두에게 우정과 자신감, 행복을 선물했다. Excelsior!”라고 적었다. Excelsior(엑셀시어)는 고인의 별명으로 ‘더욱 더 높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또한 스탠리와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은 전설이었다 내 친구여”라며 추모를 전했다. 이밖에도 ‘타노스’ 조쉬 브롤린, ‘가모라’ 조 샐다나, 마블 제작자 케빈 파이기, 디즈니 CEO 밥 이거 등도 스탠리를 추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라흐마니노프, 마지막 로맨티스트의 독특한 유머 감각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라흐마니노프, 마지막 로맨티스트의 독특한 유머 감각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커다란 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모습으로 연주하고 싶어 하는 협주곡이 있을 것이며, 대개 그 곡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 20세기를 살았지만, 낭만파의 향기를 가득 머금었고, 화려한 기교의 극치이지만 동시에 한없이 서정적인 멜로디로 노스탤지어의 매력을 한껏 품은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청중의 리퀘스트가 끊이지 않는 인기곡들이다.얼마 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조지아 출신의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의 레퍼토리가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이었고,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출신의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3번 협주곡을 연주한다. 두 곡 모두 피아노 음악의 팬이라면 친숙한 명곡이다. 사진 속의 라흐마니노프는 그의 로맨틱한 작풍과는 딴판으로 근엄하고 어두운 느낌이다. 실제로 별로 웃지 않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위트나 재치는 매우 독특해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피아노와 작곡 전공으로 모스크바 음악원을 다닐 때 그의 별명은 ‘음악 기록 장부’였다. 기억하지 못하는 악보가 없고, 어떤 피아노곡이든 매우 빠르게 흡수해 연주해 내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런 그에게도 어려운 곡이 있긴 했나 보다. 자신의 학교 친구이자 음악적 라이벌이기도 했던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연습곡 C샵 단조를 언급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정말 끔찍할 정도로 어렵군. 이 곡을 완성하는 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 4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가야 했던 라흐마니노프는 늘 향수병에 시달렸다. 비슷한 나이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을 등진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와의 우정은 그래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친한 동료였지만 음악하는 성향은 정반대로, 늘 성실하고 연습에 전력투구했던 라흐마니노프와 달리 크라이슬러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노력보다는 영감에 의지했다. 함께하는 연주 무대도 늘 인기와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한 번은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다 크라이슬러가 악보를 잊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아노 쪽으로 걸어간 크라이슬러는 친구에게 슬쩍 물어보았다. “우리가 어디에 있지?” 작품의 어디쯤까지 연주한 것인지 물어보려는 질문이었는데, 라흐마니노프는 태연히 이렇게 대답했다. “카네기홀에 있지.”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라흐마니노프는 아내와 자식들을 포함해 늘 대가족을 거느려야 하는 가장의 위치에 있었고,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본인이 주력하고자 했던 작곡보다 생계를 위한 피아노 연주에 더 많이 매달려야 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완벽주의자 라흐마니노프에게 연주자로서의 생활은 박수갈채의 이면으로 뼈를 깎는 삶이었다고 여겨진다. 미국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 레온 플라이셔는 아주 어려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는데, 무대 뒤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만난 회상이 재미있다. 연주를 마치고 돌아온 라흐마니노프는 플라이셔를 보자 말을 붙였다. “꼬마야. 너도 피아니스트니?” 소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정말 안 좋은 직업이란다.” 언제나 흔들림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 원칙과 타협하지 않는 순수한 음악가, 낭만주의의 불꽃을 20세기 중반까지 간직했던 매력적인 예술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 섰다. 1943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서 조용히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라흐마니노프는 이렇게 말했다. “안녕, 내 가여운 손이여, 잘 있거라.” 영원히 기억될 주옥같은 선율을 만들어낸 그의 손은 불쌍하기는커녕 아름다운 손이었을 텐데.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황수성 ◇국장급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김현철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이상훈 ◇과장급 전보 △산업기반총괄과장 박동일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신지현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협상과장 서정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송정수 △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임재덕
  • 트럼프·마크롱 삐걱대는 브로맨스

    트럼프·마크롱 삐걱대는 브로맨스

    마크롱, 트럼프 겨냥 “악령 다시 떠올라” 트럼프 ‘유럽 독자군’ 분노의 트윗 이어 악천후 핑계로 전몰 장병 묘지 참배 취소 메르켈, 1차대전 獨 항복 서명 장소 찾아1차 세계대전(1914년 7월 28일~1918년 11월 11일) 종전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 독자군 창설 구상에 분노의 트윗을 올린 데 이어 전몰장병 묘지 방문도 취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극우 민족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설을 하는 등 그동안 친밀감을 과시해 온 두 정상의 ‘브로맨스’에 균열이 커지는 조짐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앞에서 주재한 1차 대전 기념식 연설을 통해 “100년이 바로 어제처럼 느껴진다”면서 “전쟁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오래된 악령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세계 66개국 정상들이 지켜본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지칭한 ‘악령’은 서구 사회에서 극우 포퓰리즘 세력을 중심으로 득세한 배타적 민족주의를 의미하며 이를 부추긴 트럼프 대통령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동안 각별한 우정을 보여 온 미·불 정상 간의 이상 기류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6일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 군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개막하는 파리 평화포럼의 불참을 통보했고, 9일에는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모욕적”이라며 “유럽은 먼저 미국이 도와주는 나토 분담금에 대한 공평한 몫을 치러야 한다”고 직접 반박했다. 백악관은 10일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1차 대전 당시 벨로숲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이 묻힌 ‘엔 마른’ 묘지를 참배하려던 일정을 악천후를 이유로 취소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대신 참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배 취소는 다른 정상들이 우천 속에서도 추모 일정을 소화한 것과 대비돼 악천후는 핑계일 뿐 사실상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도 “우리는 유럽을 돕고 싶지만 그것은 공정해야 한다”고 뒤끝을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화답했지만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뚱한 표정을 지었고, 친근감의 표시로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마크롱의 제스처도 무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1차 대전 당시 적국이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0일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100년 전 종전협정 서명식이 열렸던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의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독일이 연합국에 항복 서명을 한 곳이다. 메르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잡고 “독일은 세계가 더 평화로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독일 정상이 이곳을 방문한 건 2차 대전 때인 1940년 6월 프랑스를 재침공해 프랑스의 항복을 받아낸 아돌프 히틀러 이후 처음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판 블랙프라이데이, 2분 만에 100억 위안 팔아

    1이 4개가 겹쳐 광군제(독신자의 날)로 불리는 슈앙스이(11월 11일)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2분 5초 만에 1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 100억 위안을 버는 데 3분 1초 걸렸던 시간은 1분 이상 단축한 것.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알리바바 그룹이 이끄는 대대적인 쇼핑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톈마오(天苗),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쑤닝(苏宁) 등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와 18만여 곳의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이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부른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시작된 슈앙스이 행사가 시작된 지 4분 20초 만에 191억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판매금액은 지난 2012년 실시했던 슈앙스이 기간의 총 판매액과 같다. 이들의 판매 수익금은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항저우 일대의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해당 집계 금액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또, 12분 14초 만에 362억 위안을 기록, 2013년 슈앙스이 행사 수익규모를 넘어섰다. 26분 03초 만에 500억 위안, 35분 17초 만에 571억 위안, 1시간 만에 672억 6천만 위안, 1시간 47분 만에 1천억 위안어치의 물건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판매 성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 등이 동시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브랜드의 수는 무려 18만 곳에 달한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 슈앙스이가 처음 개최됐을 당시 27곳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대해 ‘쇼핑 올림픽’이라고 지칭될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71개 브랜드가 진행한 예약 판매 실적만 이미 1억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 브랜드 참여도 올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 세계 75개국 1만9000개의 브랜드가 슈앙스이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다. 알리바바 측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소비자를 위해서 올해 첫 국제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해외 창고 확보와 전용 항공기, 소형 항공기 등 19대의 항공기를 투입했으며 행사가 시작된 이후 러시아제 항공기 2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올해 슈앙스이 행사 기간 중 몰리는 택배 물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바 측은 지난 10월쯤 물류 배송 직원 300만 명을 추가 고용했다. 또, 이들이 탑승할 택배 차량 20만 대와 물류 지점 20만 곳 등을 예약, 활용해 배송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몰린 주문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배송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배송된 택배 건수는 13억 800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슈앙스이 기간 동안 발송된 택배 물량의 수는 8억 1200만 건에 달했다. 국가우정국 측은 올해 슈앙스이 기간 중 택배 물량은 18억 7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지난 2013년 총 판매액 350억 위안을 기록한 이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71억 위안, 912억 위안, 1207억 위안, 1682억 위안 등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육아맘으로 변신한 샤를리즈 테론…‘툴리’ 예고편

    육아맘으로 변신한 샤를리즈 테론…‘툴리’ 예고편

    영화 ‘툴리’(원제: Tully)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툴리’는 삼 남매 육아를 도맡아 하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앞에 찾아온 완벽한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로 인해 ‘마를로’가 잊고 있던 자신을 찾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경력의 디아블로 코디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 육아맘의 일상을 꾸밈없이 영화 속에 담은 작품이다. ‘주노’, ‘영 어덜트’에서 디아블로 코디 각본가와 호흡을 맞췄던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이 연출을 맡아 따뜻한 시선을 더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삼 남매 독박 육아를 하며 지난하게 반복되는 ‘마를로’의 일상과 결국 폭발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카피 후 ‘마를로’에게 ‘툴리’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마를로’와 ‘툴리’가 우정을 나누면서 마를로의 일상도 조금씩 안정을 찾는다. 여기에 ‘20대는 꿈만 같죠, 그러다 새벽 쓰레기차처럼 30대가 다가와요’, ‘도망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해’ 등 세대를 아우르는 디아블로 코디 각본가의 촌철살인 명대사가 눈길을 끈다.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할 영화 ‘툴리’는 오는 11월 22일에 개봉한다. 95분. 15세 관람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정이란 이런 것…비글 강아지와 거위의 훈훈한 포옹 (영상)

    우정이란 이런 것…비글 강아지와 거위의 훈훈한 포옹 (영상)

    귀여운 비글 강아지와 거위가 포옹을 하며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완견 비글과 거위가 함께 산책을 떠나기 전, 부드러운 포옹을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비글 강아지가 토라진 거위 친구를 달래는 듯 보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비글이 오른쪽 앞발로 거위를 감싸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자, 거위는 몇 차례나 부리로 비글의 목덜미를 쪼며 거부했다. 그러나 이에 동요하지 않는 비글의 진지한 태도에 거위도 이내 순해졌고, 머리를 기댄 채로 화를 풀었다. 두 단짝은 잠시 동안 시간이 멈춘 듯 사랑 가득한 포옹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안정을 취한 둘은 사이좋게 걸어 나가 정원에서 산책을 즐겼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조이 수트라는 “비글 강아지와 거위의 모습이 어디에서 찍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 영상을 수십 여 차례나 돌려보았다. 볼 때마다 나를 웃게 만들었다”면서 해당 영상을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리고 그의 게시물은 93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비글과 거위의 사랑스러운 포옹을 본 사람들은 “가끔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동물들이 더 연민이나 인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거나 “이들은 서로에게 무척 소중한 존재인 것처럼 보였다. 매우 귀엽다”, “각자 위로가 필요했나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원한 핑클 우정” 성유리♥옥주현, 리즈시절 능가하는 미모

    “영원한 핑클 우정” 성유리♥옥주현, 리즈시절 능가하는 미모

    핑클 출신 성유리가 옥주현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을 흔들며 댄스를 선보이는 영상과 함께 “신바람 난 이유는 옥언니를 만났기 때문에”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성유리와 옥주현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전성기 시절을 능가하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성유리와 옥주현은 이효리, 이진과 함께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성유리는 현재 배우와 MC 등으로 활동 중이며, 옥주현은 뮤지컬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을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벤처펀드 1360억원 조성

    지난달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을 선포한 경기 성남시는 7개 기업·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KB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KB인베스트먼트 사에서 ‘성남벤처펀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136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가 조성됐다. 시는 조성된 출자금으로 혁신성장을 주도할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성남시가 30억원을,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KB금융그룹이 85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280억원, 우정사업본부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금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8년 동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원천기술과 융합 신산업 기업에 투자된다. 판교 제1~3 테크노밸리의 2500여 개 기업 활동을 지원해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날 조성된 성남벤처펀드를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10월 12일 성남시는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아시아 실리콘밸리 비전 선포식을 했다. 선포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수정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은 시장은 “성남벤처펀드 결성은 지역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성남지역 전체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목욕봉사 11년 권은옥씨 ‘강남구민의 상’

    서울 강남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지역을 빛낸 주민과 단체에 수여하는 ‘제27회 강남구민의 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 끝에 8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 영예인 구민대상은 강남시니어봉사단 권은옥씨가 받는다. 권씨는 논현노인요양센터에서 목욕봉사를 하는 등 11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효행상은 43년째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김은희씨, 봉사상 개인 부문은 논현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봉사자인 이미화씨, 모범 청소년상은 서울지방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서울로봇고등학교 신승원군, 아름다운 기부상 개인 부문은 배정철씨 등이 뽑혔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핸드프린팅을 제작해 역대 수상자와 함께 구청 본관 출입구 앞에 영구 보존된다. 구는 1994년부터 타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구민을 뽑아 시상해왔다. 우정수 자치행정과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성실한 생활로 귀감이 되는 분들이야말로 ‘품격 있는 강남’의 대표 얼굴”이라며 “구정을 빛낸 숨은 일꾼들과 함께 강남구에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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