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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살 어린 아들 친구 16살때 만나 결국 결혼까지 한 英 여성

    29살 어린 아들 친구 16살때 만나 결국 결혼까지 한 英 여성

    아들 친구와 친구 엄마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 가정까지 꾸린 영국 부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4일 데일리메일은 세상의 따가운 시선에도 오직 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한 29살 연상연하 부부의 사연에 주목했다. 영국 웨스트서식스 크롤리에 사는 마릴린 부티기그(60)와 윌리엄 스미스(31)는 2009년 4년 결혼한 13년 차 부부다. 2006년 6월 부티기그의 아들이 친구였던 스미스를 집으로 데려갔을 때 처음 만났다. 그때 스미스 나이 16살이었다. 방과 후 비디오게임을 하겠다며 아들과 함께 집에 온 스미스를 부티기그는 제 자식처럼 아꼈다. 스미스도 일곱 자녀를 키우느라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부티기그를 도와 집안일을 거드는 등 제법 살갑게 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우정은 곧 사랑으로 발전했다.물론 섣불리 관계를 발전시키지는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많이 망설였다. 지금은 스미스의 아내가 된 부티기그는 “스미스의 삶을 빼앗고 싶지 않았다. 나는 더이상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 스미스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주저했다. 스미스는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였다. 아내도 내가 정말 관계 발전을 원하는지에 대해 여러 번 확인했다. 하지만 나는 100%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대화 끝에 사랑에 대한 확신이 생긴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 세상 앞에 연인임을 공표했다. 하지만 29살 차이가 나는 아들 친구와 친구 엄마의 사랑에 대한 세상의 시선은 따가웠다. 부티기그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소아성애자 취급을 받았던 것 같다. 사람들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세상은 우리를 증오했다”고 밝혔다.가족, 친구도 잃었다. 부티기그의 일곱 자녀 중 스미스의 친구이자 아들이었던 1명을 포함해 6명이 엄마와 연을 끊었다. 스미스도 가족과 의절했다. 그래도 두 사람에게는 서로만 있으면 되었다. 가족, 친구 모두와 등지고 서로를 선택했다. 스미스는 2009년 2월 부티기그에게 청혼했고, 그해 4월 두 사람은 부부가 됐다. 이후로도 부부는 숱한 증오에 시달렸다. 그러나 믿음과 사랑은 굳건하다. 결혼 13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한다. 영혼의 단짝이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아내 부티기그는 “우리는 항상 함께 있었고 감정에 충실했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자인 윌리엄 역시 “처음부터 사랑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사랑은 강렬하다”고 전했다.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걱정도 그만두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길거리에서 키스하라고 말하곤 한다. 남들 신경 쓸 필요가 뭐가 있나 싶어서다. 우리 관계가 자랑스럽다. 사람들이 쳐다봐도 그들이 원해서 쳐다보는 건데 뭐 하고 그냥 내버려 둔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 남편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모금 중이다. 우리 방식으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이 차이에 관한 편견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내 역시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편만큼 날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는 이제 모든 걸 그에게 맡긴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 ‘한국판 산티아고‘ 용인 청년김대건길 걸어보세요

    ‘한국판 산티아고‘ 용인 청년김대건길 걸어보세요

    경기 용인시는 여행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년 김대건길’ 정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청년 김대건길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로, 한국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로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이 길은 지난해 6월 용인시가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 성지에 이르는 총연장 10.3km의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한국판 산티아고’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올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김대건길에 대한 정비사업과 관광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이용자들이 김대건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인도와 주요 도로변에 이정표와 안내판,표지석을 설치하고 처인구 이동읍 묵리 일부 구간에는 단절된 인도를 연결했다. 여행자들이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등산로 중간에 벤치와 전망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이동읍 묵리 장촌1교차로 진입로 입구에는 이달 중으로 공중화장실도 설치된다. 김대건길 시작점인 은이성지에는 여행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만들었고,김대건길 완주자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는 용인농촌테마파크·법륜사·와우정사·석포숲공원·용인대장금테마파크 등 용인의 명소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는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스탬프 투어도 시작했다. 백군기 시장은 “새 단장을 마친 청년 김대건길에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느끼고 자연 속에서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백화점 짓는다더니 오피스텔? 울산 ‘우정’ 뒤통수 친 신세계

    “‘신세계’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 지역과 상생은 외면한 채 자신의 잇속만 챙기겠다고 나서고 있다. 오피스텔을 분양해 이득만 챙길 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백화점을 지어야 한다.” 신세계그룹이 울산시의 우정혁신도시 내 부지에 백화점을 짓겠다던 애초 계획을 바꿔 오피스텔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백화점 건립을 목적으로 2013년 5월 울산혁신도시 내 2만 4300㎡ 부지를 555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2016년 중구와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이 부지는 2013년 5월 당시 3.3㎡(평)당 75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주변 시세는 3.3㎡당 2000만~30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신세계는 땅값으로 1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액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신세계는 지난 6월 백화점 예정 부지에 2027년까지 지하 1층·지상 49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건립 방안을 놓고 검토를 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 오피스텔 건립으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울산 중구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 건축사회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은 조만간 신세계에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건립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구의회 한 의원은 “백화점이 건립되면 최소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만, 오피스텔은 오히려 교통체증 유발 등 득보다 실이 크다”면서 “매입 당시 땅값에 비해 지금 1000억원 이상 오른 만큼 백화점을 짓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울산시건축사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신세계는 혁신도시 내 백화점 입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중구와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놓고 개발계획을 수년간 미루다, 최근 시민 합의를 배제한 오피스텔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신세계그룹은 기업 이익만을 좇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믿음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일각의 주장처럼 이익만 생각했으면 부지를 팔았겠지만, 지역을 위해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한 결과 오피스텔 건립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시국에 ‘실내 마작’이라니…감염자 속출 파문

    [여기는 중국] 코로나 시국에 ‘실내 마작’이라니…감염자 속출 파문

    중국의 실내 마작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확인된 장쑤성 양저우 시 일대에서는 불법 실내 도박장을 통한 감염 사례가 연이어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장쑤성 우정룽 성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장쑤성 양저우에서 감염된 이들의 특징은 확산세는 빠르면서도 스스로 검사에 임하지 않는 탓에 발견이 늦어지고 있다”며 경고했다. 우정룽 성장은 “특히 고연령층의 노인들이 다수 좁고 밀폐된 마작장에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감염 경로를 숨기거나 추적이 어렵다는 것은 곳 방역이 어렵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4일 자정 기준 장쑤성 전역에서 발견된 추가 1일 확진자 수는 35명에 달했다. 이들 중 32명이 양저우 소재의 실내 도박장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전원은 현지 거점 병원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양저우 시 공안국은 지난달 28일 이미 마작장, 유흥업소, 학원, 탁아소, 목욕탕, 종교활동 등 다수가 밀집할 수 있는 실내 활동 전면에 대한 운영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실내 도박장 출입이 어려워지자 도박업체와 주민들은 주택을 빌려 불법 도박행각을 이어간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이 일대 거주하는 주민 유 모 씨는 자신의 집에 왕 씨, 황 씨, 엄 씨 등 인근 주민들과 함께 불법 마작을 한 혐의가 확인됐다. 당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관할 파출소 측은 유 씨 집 안에서 불법 마작을 한 혐의로 현장에 있었던 황 모 씨 등 4인을 체포해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포함해 양저우 시 도심에 거주 중인 총 149만 9200명의 주민 전원에 대한 대규모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미 142만 명에 대한 시료를 채취 했으며, 2차 핵산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입장이라고 공고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주성구, 광릉구, 경제기술개발구, 서우시후 등에 소재한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출입구 1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 조치한 상태다. 또,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해서 출입해야 할 경우에도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 최대 1시간 외출이 가능하다. 
  • 경찰청 뒤 미근동·약수역 빌라촌 등 4곳에 공공주택 4481가구

    경찰청 뒤 미근동·약수역 빌라촌 등 4곳에 공공주택 4481가구

    ‘도심 역세권’ 미근동에 아파트 484가구경사져 개발 더딘 약수역 인근 용적률↑옛 장위 12구역·울산혁신도시 남쪽 포함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뒤쪽 주택·상가 지역과 중구 약수역 인근 빌라촌,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쪽이 고밀도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3곳과 울산 1곳 등 4곳을 ‘2·4 대책’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는 4481가구를 새로 짓는다. 미근동 경찰청 뒤쪽(1만 2117㎡)에서는 역세권 고밀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역·서대문역과 가깝고, 도심에 있는 곳임에도 경찰청과 인근 초등학교, 경의중앙선 철길 등으로 둘러싸여 민간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3종·준주거·일반상업지가 섞여 있는 땅으로 고밀도 개발을 추진해 아파트 484가구와 상업용 건물이 들어선다.옛 장위12구역과 약수역 인근, 울산혁신도시 남쪽 저층 주거지는 낡은 빌라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고밀 개발이 이뤄진다. 장위12구역(4만 8423㎡)은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2014년 11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개발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곳에 주택 1188가구를 새로 짓고,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약수역 인근(5만 5071㎡)은 주거 1종 지역이 섞여 있고, 지형이 경사져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 개발이 더디게 진행됐던 곳이다. 용적률을 높여 주택 1324가구를 새로 짓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한다. 울산혁신도시 남쪽(5만 9422㎡)에도 고밀 개발로 주택 1485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후보지 4곳의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존 자력 개발보다 주택 공급이 평균 256가구(29.7%)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땅주인에게 우선 돌아가는 아파트 분양가는 시세의 60% 수준으로 낮아지고, 수익률은 평균 20%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6차 후보지 발표로 2·4 대책 사업 후보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은 모두 25만 4000가구로 집계했다.
  • “97년 나이차가 뭔 상관”…코로나 속 피어난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

    “97년 나이차가 뭔 상관”…코로나 속 피어난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친구는 물론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홀로 집에서 지내는 사람이 적지 않겠지만, 이 전염병이 계기가 돼 전혀 생각지 못한 우정으로 맺어진 할머니와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최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99세 할머니 메리 오닐과 2세 소년 벤저민 올슨은 언뜻 보면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지만, 서로의 집 울타리 너머로 오가며 우정을 키워온지 1년이 지나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37년 전 남편을 잃고 현재 혼자 사는 할머니는 다른 주에 사는 손자와 증손주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집에만 틀어박혀 거의 TV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그런 할머니 옆집에 사는 소년 역시 또래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만나게 된 뒤로 삶이 크게 바뀌었다.우선 아이는 외출할 수 없는 동안에도 정원에 나가 노는 일이 많아졌다. 할머니도 처음에는 집안 창문에서 아이를 보고 손만 흔들어줬지만 밖으로 나와 인사를 나누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집을 가르는 울타리 너머로 자주 만나게 됐다. 소년의 어머니 새라는 두 사람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며 “벤저민은 정원에서 할머니를 보면 공을 들고 달려간다"면서 "그리고 울타리 너머에 있는 할머니에게 공을 차고 돌려받는 놀이를 즐긴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97세나 나이 차가 있지만, 소년은 그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특히 어느 날 할머니는 아이에게 트럭이 들어있는 장난감 상자를 선물했다. 이에 대해 할머니는 “이것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내 아들이 가지고 놀던 것이다. 오랫동안 지하실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색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전염병의 영향이 줄어듦에 따라 소년은 할머니와 자신을 가르는 울타리의 문을 여는 법도 배웠다. “벤저민은 가끔 돌이나 모래를 주워와 내게 선물한다. 기분이 아주 좋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는 할머니. 자택 벽에는 다른 주에 사는 손자와 증손주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벤저민과 이 아이의 동생 노아의 사진을 가장 눈에 띄는 식탁 위에 새로 올려놨다. 할머니는 “이미 벤저민은 손자와 같은 존재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이라서 정원에 아이가 나와 있지 않으면 쓸쓸한 기분이 든다”면서 “그럴 때는 아이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이 말을 전해들은 새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런 식으로 우리를 생각해줄 줄은 몰랐다. 메리는 매우 자립적인 사람이라서 약한 내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벤저민에게 첫 절친한 친구다. 우정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면서 “팬데믹과 관계 없이 두 사람이 이런 우정을 맺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경찰청 뒤 미근동·약수역 인근 빌라촌 복합고밀 개발

    경찰청 뒤 미근동·약수역 인근 빌라촌 복합고밀 개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뒤쪽 상가와 중구 약수역 인근 빌라촌 등이 고밀도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3곳과 울산 1곳 등 4곳을 ‘2·4 대책’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후보지는 미근동 서대문역 인근과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쪽 등 낡은 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4481가구를 새로 짓는다. 미근동 경찰청 뒤쪽(1만 2117㎡)에서는 역세권 고밀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역·서대문역과 가깝고, 도심에 있는 곳임에도 경찰청과 인근 초등학교, 경의중앙선 철길 등으로 둘러싸여 민간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3종·준주거·일반상업지가 섞여 있는 땅으로 주거(484가구) 및 상업 기능을 집약한 고밀개발이 추진된다. 옛 장위12구역과 약수역 인근 지역, 울산혁신도시 남쪽은 저층 주거지로 낡은 빌라 등이 몰려 있는 곳으로 고밀 개발이 이뤄진다. 장위12구역(4만 8423㎡)은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2014년 11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개발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곳에는 주택 1188가구를 새로 짓고,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돼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약수역 인근(5만 5071㎡)은 주거1종 지역이 포함됐고, 경사지라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 개발이 진척을 보지 못했던 곳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 주택 1324가구를 새로 짓고 인근 공원과 연계되는 주거공간으로 조성한다. 울산혁신도시 남쪽(5만 9422㎡)에도 고밀 개발로 주택 1485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주변 개발이 활발한 곳으로 울산의 신 주거 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후보지 4곳의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존 자력 개발보다 주택 공급이 평균 256가구(29.7%)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땅주인에게 우선 돌아가는 아파트 분양가는 시세의 60% 수준으로 낮아지고 수익률은 평균 2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6차 후보지 발표로 2·4 대책 사업 후보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은 25만 4000가구로 집계했다.
  • “잔인한 대결” 한국끼리 동메달전…코치석은 비어있었다

    “잔인한 대결” 한국끼리 동메달전…코치석은 비어있었다

    어느 한쪽만 가르칠 수 없어이경원 코치 “마음 무거웠다” 3일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이경원 코치는 전날 동메달 결정전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동메달을 두고 한쪽에는 축하를, 한쪽에는 위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전날 배드민턴 대표팀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과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치열하게 대결했다. 김소영-공희용이 2-0으로 이겨 이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소희-신승찬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수들은 경기 후 서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소희는 “어떻게 보면 잔인한 대결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대결할 때 코치석은 빈자리로 남아 있었다. 통상 국제대회에서 같은 나라 선수끼리 맞붙을 때 지도자는 벤치를 비워둔다. 어느 한쪽만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코치도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의 대결을 코치석이 아닌 본부석 옆 관계자석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은 11점 도달 후 휴식 시간이나 1게임 종료 후 코트 교대 시간 등에 코치의 조언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작전을 짰다. 이 코치는 “정말 냉정한 세계 같다”며 “선수들이 단단해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선수들은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소희-신승찬은 진심으로 김소영-공희용을 축하해줬고, 김소영-공희용은 승리 기쁨보다는 동료의 아픔을 먼저 챙겼다. 이 코치는 “두 팀은 사이가 너무 좋다”며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위로를 나누고 잘 마무리하더라”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말 착하고 성격도 좋아서 저도 대표팀 코치 일을 힘들지만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선수들을 만나서 행운이다.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 8월 어린이 관객 겨냥한 공룡 애니메이션 잇달아

    8월 어린이 관객 겨냥한 공룡 애니메이션 잇달아

    여름 방학이 한창인 8월을 맞아 어린이 관객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한 해외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이 잇달아 개봉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모처럼의 영화관 가족 나들이를 통해 인간과 공룡과의 우정과 모험, 성장 과정의 즐거움을 느낄 법하다. 5일 개봉하는 일본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은 1980년부터 제작된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의 40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시리즈 가운데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2020)을 연출한 이마이 카즈아키 감독과 각본가 카와무라 겐키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알에서 부화한 쌍둥이 공룡 ‘큐’와 ‘뮤’의 친구를 찾아주려고 6600만년 전 백악기 시대로 떠난 도라에몽과 진구의 시간 여행을 그렸다. 진구는 공룡 엑스포 화석 발굴 체험에서 발견한 공룡알에서 큐와 뮤가 태어나자 이들을 원래 시대로 데려다 주기로 결심한다. 쌍둥이 공룡 가운데 큐는 뮤처럼 날개는 있지만 하늘을 날 수 없다. 영화는 이를 극복하고 하늘을 나는 큐의 성장 드라마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도라에몽이 꺼내놓은 다양한 도구들은 영화의 큰 볼거리이기도 하다.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이 영화는 일본 국민 배우 기무라 타쿠야까지 특별 성우로 참여해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오는 11일 개봉하는 중국 종위 감독의 ‘다이노 마이 프렌드’는 도라에몽 시리즈처럼 고정 팬을 확보하진 않았지만 스테고사우르스부터 데이니쿠스, 티렉스 등 다양한 공룡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비주얼로 승부를 걸었다. 스타 박물관 요원 ‘우디’는 공룡 연구를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고 나서 사라진 친구를 구하고자 백악기 시대로 모험을 떠난다. 신세계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위기에 빠진 우디는 꼬마 공룡 ‘샤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해 둘은 친구가 된다. 하지만 초식동물 마을을 탐하는 포악한 공룡 ‘디에고’가 등장하면서 우디와 샤샤는 다시 위기에 빠지게 된다.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육식 공룡과 거대 식물의 등장이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하는 가운데 눈부신 반딧불이 무지개까지 연출하면서 매 순간 눈과 귀가 즐겁다. 우디와 샤샤의 시공을 초월한 우정을 다루며 용기와 리더십 등 유익한 내용도 이 영화의 강점이다.
  •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이재명, 1위 주자 되기까지  “헌인능에 소풍 갔다 오는 중학생 아이들과 마주쳤다. 나는 교복 하나 입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입을 것이다.”(검정고시 준비하던 1980년 5월, 일기장)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사법시험 합격한 1986년 11월, 언론 인터뷰)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2010년 7월, 성남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이재명(57) 경기지사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된다. 목걸이, 야구글러브, 시계 공장을 전전하며 일했고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어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지사의 일기를 엮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나 같은 팔 병신은 군역이 면제될 텐데 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한단 말이냐”라고 적혀 있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학비는 물론이고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로 들어가 ‘노동법연구회’ 학회에서 정성호 의원 등을 만났다. 학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 두 아들을 얻게 된다.  ‘성남시민모임’의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 2002년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성남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공공의료원 심의를 거부당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다.  2006년 성남시장,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데뷔한다.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 지급유예)’ 사건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주요 정치인과 설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시장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청년 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지원 등 ‘#성남시 3대 무상복지’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소송을 벌였고 재선 이후에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6년 촛불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요구했고,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권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가 3위에 그쳤지만 ‘사이다’ 발언에 열광한 열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경기도 기본소득, 신천지교회 강제조사, 불법 계곡 정화사업으로 #‘강한 행정가’로서 이재명표 정책을 부각했다.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1호 공약은 ‘공정 성장’…불공정·양극화 해법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 공약과 정책 분야에서 자신의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의 공약이행률을 근거로 추진력을 강조한다. 이 지사는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이를 경쟁 후보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놨다. 기본소득 후퇴가 아니냐는 지적을 감수하고 1호 공약으로 ‘성장 해법’을 택했다. 그는 저성장의 원인을 불공정과 양극화에서 찾았다. 출마선언문에서도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자원 배분과 경쟁의 효율을 떨어뜨려 성장동력을 훼손한다고 진단했다. ‘공정’을 달성하면 우상향 성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제적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하청기업과 납품업체, 대리점과 가맹점, 소상공인 등 갑을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다만 단체행동권은 “아직 도입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있다”며 제외했다. 또 불법행위에 징벌 배상을 도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디지털·바이오 산업을 키운다. 기후에너지부,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도 공약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은 추가 100만원을 얹어 연 총 200만원으로 설계했다. 약 59조원(전 국민 52조원+청년 7조원)의 재원은 먼저 재정 구조개혁으로 25조원, 각종 조세 감면 제도 축소로 25조원을 확보해 증세 없이 시작한다. 이후 기본소득의 효과를 증명하고 기본소득 탄소세와 기본소득 토지세(국토보유세 신설)를 도입한다는 게 이 지사의 구상이다. 여야 가릴 것 없는 맹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친문(친문재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토론회에서는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길을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은 추후 공개할 부동산 공약의 핵심 내용이다.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게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무주택자는 누구나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기본주택을 공급한다.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제한하는 것도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이 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 “대통령 당선 시 1호 업무로 대부업체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낮추겠다”고 했다.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도 이 지사가 내세우는 핵심 기조 중 하나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재보궐 참패 후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7년 대선 출마 선언 때 말한 “작은 일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고 하자 이 지사 측은 “닭도 잡지 못하면서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 하냐”고 반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新친명’ 열린캠프    이재명 경기지사의 20대 대통령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와 5년 전 성남시장 당시 19대 대통령 경선 캠프였던 ‘공정캠프’의 규모는 천지 차이다. 제윤경, 유승희, 정성호, 이종걸, 김영진, 김병욱 등 현역 의원은 6명이 전부였던 공정캠프는 당시 가장 작은 규모로 ‘다윗’이었지만, 지금은 수십명의 현역 의원이 가담한 골리앗으로 변모했다.  이재명 열린캠프의 특징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캠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부터 친조국 의원, 비주류까지 모두 모였다. 캠프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운동권 출신이자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고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우 의원은 계파색이 엷은 개혁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좋은미래를 이끄는 박원순계 핵심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계파가 없지만, 그간 당직을 맡았던 중진도 눈에 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일했던 남인순 의원이 대표적이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그룹과 친조국 의원들은 이 지사의 ‘비주류’ 이미지를 상쇄해 준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윤후덕 의원, 친문 송재호 의원은 캠프와 친문 지지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친조국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처럼회’의 멤버도 대거 열린캠프에 입성했다. 김남국 의원이 수행실장을 맡고 있고, 황운하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도 뒤늦게 캠프에 들어왔다. 2030 당원에게 인기가 많은 당내 최연소 전용기 의원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원조 친이재명계는 배후에서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지사의 거친 이미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정 의원과 이 지사는 고시원 앞뒷방에 기거하며 우정을 쌓았고 28회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평생 동지다. 이 지사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단점은 주로 김영진 의원이 보완한다. 김 의원은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친 당내 전략통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우체국 쇼핑 특별기획전, 여름철 먹거리 40% 할인

    우체국 쇼핑 특별기획전, 여름철 먹거리 40% 할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부터 10일까지 3000여개 여름철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하는 ‘함께하는 착한소비, 우체국쇼핑 여름세일’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지역 축제 취소 등으로 상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의 판로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여름휴가를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 취소지역 상품, 지역 명물 먹거리, 여름 제철 과일 등 소상공인·농어민을 위한 온라인 특별기획전으로 여름철 소비자 선호식품 약 3000여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인기상품 중 복숭아(2㎏)은 37% 할인한 9900원, 한돈 목살(500g)은 22% 할인한 1만 1250원, 민물장어(600g)는 38% 할인한 2만 6720원에 판매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평일(월∼목) 10시에 한정수량 ‘반값 특가‘ 및 쇼핑 25시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쇼핑몰(mall.epost.kr), 우편고객센터(1588-1300)에서 주문할 수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예금보험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트라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장관정책보좌관 김진명 ■ 예금보험공사 ◇ 신규 보임 △ 정보보호실 데이터관리팀장 이동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파견 △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관 김봉수 ◇ 과장급 인사 △ 국립중앙과학관 김형수 △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자원기획과장 이환욱 ■ 코트라 ◇ 해외파견 및 전보 △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양기모 △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박성호 △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빈준화 △다레살람무역관장 박해열 △스톡홀름무역관장 이기석 △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형일 △광저우무역관장 김주철 △타이베이무역관장 김준규 △싱가포르무역관장 장상해 △난징무역관장 김정태 △달라스무역관장 김종현 △샤먼무역관장 이관규 △울란바토르무역관장 홍성우 △다낭무역관장 김운태 △파나마무역관장 최원석 △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홍석균 △소피아무역관장 황유선 △뉴델리무역관 부관장 이인규 △키예프무역관장 주한일 △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조세정 △암만무역관장 이영희 △텔아비브무역관장 황현규 △테헤란무역관장 서기열 △하얼빈무역관장 허성무 △암다바드무역관장 이승기 △도하무역관장 김한승 △뉴델리무역관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운영팀장 최명례 △산토도밍고무역관장 유재욱 △바쿠무역관장 조계권 △애틀란타무역관 개설요원 신정수 ◇ 국내 보임 △KOTRA아카데미 프로젝트사업담당 연구위원 이관석 △투자기획실장 이지형 △인재경영실장 이희상 △정보화혁신실장 김상순 △소재부품장비실장 장병송 △경제협력실장 황재원 △KOTRA부산지원단장 신승훈 △지역조사실장 이금하 △KOTRA아카데미 글로벌마케팅담당 연구위원 정원준 △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이홍균 △서비스산업실장 김용성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이장희 △KOTRA충북지원단장 김병권 △KOTRA아카데미 전략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장수영 △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이수정 △KOTRA강원지원단장 홍상영 △해외시장정보센터장 박철 △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장 김락곤 △KOTRA경남지원단장 채승완 △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장 윤태웅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정영수 △서비스산업실 지식서비스팀장 박은아 △비서실장 이영기 △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장 홍정아 △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 60년사PM 이주희 △경제협력실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팀 남북경협PM 이승수 △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김도형 △지역조사실 구미팀장 고일훈 △감사실 검사역 임태형 △무역투자연구센터장 이성녕 △정보화혁신실 정보보안운영팀장 최숙영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강명재 △중소기업실 수출바우처팀장 김윤희 △서비스산업실 바이오의료팀장 노정민 △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장 정석수 △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단 천안분소장 이지훈 △안전·운영지원실 안전관리팀장 유성준 △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장 최현수 △투자유치실 서비스산업유치팀장 엄익현 △미래전략실 전략기획팀장 최정락 △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 중국PM 이정민 △지역조사실 중동아프리카CIS팀장 김동준 △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 R&D협력PM 이병욱 △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공공조달PM 이연주 △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 ICT대외협력PM 조경진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디지털전환PM 우상민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온라인전시회PM 강성수 △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건설프로젝트PM 공익표 △정보화혁신실 빅데이터팀 바이어정보PM 남환우 △사회적가치실 상생협력PM 김우정 △미래전략실 신사업개발팀장 김남욱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종민
  • [인사]

    ■특허청 ◇과장급 전보△스마트제조심사팀장 박성우△차세대에너지심사과장 좌승관△특허심판원 심판장 김용정 ■조달청 ◇과장급 전보△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최병수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양기모△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박성호△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빈준화△다레살람무역관장 박해열△스톡홀름무역관장 이기석△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형일△광저우무역관장 김주철△타이베이무역관장 김준규△싱가포르무역관장 장상해△난징무역관장 김정태△달라스무역관장 김종현△샤먼무역관장 이관규△울란바토르무역관장 홍성우△다낭무역관장 김운태△파나마무역관장 최원석△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홍석균△소피아무역관장 황유선△뉴델리무역관 부관장 이인규△키예프무역관장 주한일△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조세정△암만무역관장 이영희△텔아비브무역관장 황현규△테헤란무역관장 서기열△하얼빈무역관장 허성무△암다바드무역관장 이승기△도하무역관장 김한승△뉴델리무역관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운영팀장 최명례△산토도밍고무역관장 유재욱△바쿠무역관장 조계권△애틀란타무역관 개설요원 신정수 ◇국내 보임△KOTRA아카데미 프로젝트사업담당 연구위원 이관석△투자기획실장 이지형△인재경영실장 이희상△정보화혁신실장 김상순△소재부품장비실장 장병송△경제협력실장 황재원△KOTRA부산지원단장 신승훈△지역조사실장 이금하△KOTRA아카데미 글로벌마케팅담당 연구위원 정원준△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이홍균△서비스산업실장 김용성△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이장희△KOTRA충북지원단장 김병권△KOTRA아카데미 전략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장수영△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이수정△KOTRA강원지원단장 홍상영△해외시장정보센터장 박철△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장 김락곤△KOTRA경남지원단장 채승완△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장 윤태웅△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정영수△서비스산업실 지식서비스팀장 박은아△비서실장 이영기△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장 홍정아△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 60년사PM 이주희△경제협력실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팀 남북경협PM 이승수△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김도형△지역조사실 구미팀장 고일훈△감사실 검사역 임태형△무역투자연구센터장 이성녕△정보화혁신실 정보보안운영팀장 최숙영△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강명재△중소기업실 수출바우처팀장 김윤희△서비스산업실 바이오의료팀장 노정민△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장 정석수△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단 천안분소장 이지훈△안전·운영지원실 안전관리팀장 유성준△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장 최현수△투자유치실 서비스산업유치팀장 엄익현△미래전략실 전략기획팀장 최정락△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 중국PM 이정민△지역조사실 중동아프리카CIS팀장 김동준△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 R&D협력PM 이병욱△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공공조달PM 이연주△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 ICT대외협력PM 조경진△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디지털전환PM 우상민△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온라인전시회PM 강성수△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건설프로젝트PM 공익표△정보화혁신실 빅데이터팀 바이어정보PM 남환우△사회적가치실 상생협력PM 김우정△미래전략실 신사업개발팀장 김남욱△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종민
  • 나를 일으켜 세운 힘… 엄마, 엄마의 엄마가 만든 시간들

    나를 일으켜 세운 힘… 엄마, 엄마의 엄마가 만든 시간들

    문득 부모의 지난 시간들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특히 인생의 변곡점을 하나씩 마주하게 됐을 때 딱 지금 내 나이의 엄마는 어땠을지, 어떻게 그 짐들을 다 이겨 냈는지 아려 온다. 어린 시절 이야기에 모든 무게를 내려놓은 듯 입꼬리가 가볍게 올라간 아버지의 얼굴은 늘 질문 욕구를 불태운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등 서정적인 문장으로도 핵심을 뚫는 문제의식을 보여 준 최은영 작가가 오랫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눈 할머니를 떠올리며 첫 장편소설을 냈다. 소설의 주인공 지연은 이혼하고 도망가듯 떠난 곳에서 할머니를 20년 만에 마주했다. 엄마의 엄마에게서 그의 엄마부터 자신의 엄마까지 100년 남짓 관통하는 시간들을 듣는다. 그 시간 안의 여성들은 저마다 짐을 짊어지고 안간힘을 다해 버틴다. 백정의 딸이라 천대받은 증조모와 그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내주고 평생 깊은 우정을 나눈 ‘새비 아주머니’가 온몸으로 겪어 낸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전쟁은 절절한 우리의 역사 그 자체다. 소설은 철저히 여성주의적 언어를 사용한다. 증조모와 할머니 앞의 ‘외’ 자를 뺐고 시절마다 아내이자 며느리, 엄마로서 아무렇지 않게 맞닥뜨려야만 했던 수많은 가시들을 담담히 옮긴다. 흥미로운 점은 4대에 걸친 여인들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고 반복됐다는 것이다. 매사에 호기심을 가진 증조모와 무엇을 보든 언니를 따라 ‘우와, 우와’ 감탄하던 지연은 얼굴까지 꼭 닮았다. 모녀들은 각자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면서도 결국 또 다른 방식으로 아픔을 주고받기도 한다. 그러나 연결된 시간들이 마냥 따갑거나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20년 만에 만난 할머니의 시간에 푹 빠지게 된 지연에게 작은 변화가 서서히 찾아오듯 아득한 시간 안에도 따뜻한 사랑과 애틋한 가슴이 오간다. 서로를 의지하며 뜨겁게 나눈 마음 때문에 책장 사이로 고스란히 온기가 전해진다. 지난 시간들은 그렇게 지금을 살아갈 힘을 준다.
  • 지자체가 중앙부처 인사 숨통 터주는 창구?…도움 안되는 파견자만

    지자체가 중앙부처 인사 숨통 터주는 창구?…도움 안되는 파견자만

    ‘경제분석자문관실·금융자문관실·경제협력단장실. 전북도청사 18층에는 낯선 직책의 문패를 단 방이 3개나 있다. 이곳은 한국은행, 금감원 등에서 전북도에 파견된 고위직들에게 각각 제공된 공간이다. 그러나 같은 층에 근무하는 전북도청 직원들 조차 이 방에 근무하는 인물들이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자치행정과 거리가 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명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에 고위직을 대거 파견하고 있으나 사실상 도움이 되지 못해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기재부,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는 전국 17개 시·도에 3~7급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와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도 교류협력을 한다며 간부급 직원들을 파견했다. 광역지자체는 또 외교부 고위직을 ‘국제관계대사’로 채용하고 있다.부산시의 경우 중앙부처에서 15명이 내려와 파견 근무중이다. 행정안전부 4명(4급 1명, 5급 2명 ,6급 2명), 중소기업벤처부2명(4급 1명 6급1 명), 국토교통부 (4급 1명), 기획재정부(4급 1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급 1명), 해수부( 4급 1명), 환경부 (4급 1명), 산업통상자원부 (4급 1명), 고용노동부 (6급 1명), 우정사업본부 (6급 1명), 병무청 (7급 1명) 등이다. 전북도 역시 국회 사무처는 3급, 기재부·국토부·산업부는 각각 4급 1명 등 13명이 파견돼 있다. 대전시는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 11명이 내려와 있다. 행안부 4명, 기재부·교육부·통계청·특허청 등이 각 1명씩으로 4급에서 7급까지 다양하지만 뚜렷한 보직은 없다. 이같은 중앙부처 공직자들의 파견 실태는 17개 시·도가 비슷하다.그러나 파견 공무원들이 교류·협력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 제도 자체의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지자체는 파견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자리를 주었으나 대부분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보·통신·교통이 발달해 정부와 지자체간에 소통이 언제든지 가능한데 구태여 중앙부처 간부를 시·도에 파견·근무토록 할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 ‘협력관’이라는 명칭의 중앙에서 파견된 간부들이 지자체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적어 중앙부처 인사숨통을 터주는 역할만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북도에서는 국제관계대사가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에 군공항을 유치하고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안을 거론해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업무 영역도 아닌 분야를 잘못 건드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방조직이 커지면서 인사교류를 내세워 중앙부처에서 내려오지만 뚜렷하게 일하는 것은 없다. 보조적 역할에 그치고, 이질감 때문인지 겉돌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가 고위직을 파견할 경우 지자체에서도 교류 형식으로 같은 인원을 올려보내지만 직급이 낮은 경우가 많아 손해 보는 장사라는 불만도 높다. 중앙부처는 3~4급 간부를 내려보내지만 지자체는 5급 이하 직원을 파견하는 사례가 많다.이는 중앙부처의 3~4급 승진 자리를 지자체가 만들어주는 구조다. 실제로 정부 1개 부처가 17개 시·도에 4급 간부를 모두 내려보내면 조직개편을 하지 않고도 서기관 승진 자리를 17개나 확보하는 셈이 된다. 세종시는 관내에 중앙부처가 집중돼 있지만 파견 공무원이 19명으로 유난히 많은 것도 눈총을 사고 있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단히 선호하는 지자체로 인구나 조직 등 규모로 볼 때 타 시·도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지척에 있는 중앙부처가 구태여 지자체에 파견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 관계자는 “실제로 세종시에 파견 와 특공을 받은 중앙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파견 온 중앙공무원은 단기 파견이어서 책임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 “또 MBC?” 자유형 200㎜ 자막 사고, 알고보니 YTN [이슈픽]

    “또 MBC?” 자유형 200㎜ 자막 사고, 알고보니 YTN [이슈픽]

    YTN “편집부 실수…앵커가 사과”MBC “우리 화면 아니다” 해프닝 최근 MBC가 연이은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남자 수영 자유형 결승 경기와 관련한 자막 사고는 MBC가 아닌 YTN의 중계방송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MBC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를 알리면서 ‘200m’가 아닌 ‘200㎜’로 오기된 자막을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MBC는 “‘자유형 200㎜’ 자막 실수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MBC는 의혹이 제기된 캡처 화면 상단에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가 아닌 마스코트가 보인다는 점을 들어 “MBC는 도쿄올림픽 공식 중계방송사로서 상단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막 사고는 사실 YTN의 중계방송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이날 YTN은 “전날 방송에서 편집부 실수로 관련 자막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조치했고 해당 방송에서 앵커가 자막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이어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MBC는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하고, 엘살바도르 소개 때에는 비트코인을, 아이티 소개 때에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이는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돼 파문이 더 커졌다. 또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인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를 겨냥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광고 중 우측 상단부에 삽입해 비판받았다.박성제 MBC 사장 사과에도 비판은 계속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으나, 같은 날 유도 남자 73㎏급에서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을 받을 당시 캐스터가 “우리가 원했던 메달 색깔이 아니었지만”이라고 발언하는 등 비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날 박 사장은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는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장은 “급하게 1차 경위를 파악해보니 특정 몇몇 제작진을 징계하는 것으로 그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 인식과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2020 도쿄올림픽 중계진 일부가 올림픽 정신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해설로 입길에 올랐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향해 “동네고수”라고 표현하거나 황선우의 선전을 기뻐한 나머지 “박태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반복하는 것이 그 예다. 먼저 공영방송 KBS의 탁구 해설진은 25일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17세의 ‘탁구신동’ 신유빈 선수와 맞붙은 룩셈부르크 니시아리안 선수를 두고 “탁구장 가면 앉아 있다가 나오는 숨은 동네 고수 같다” “여우 같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1963년생 만 58세의 선수로,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날 경기에서 4대3으로 패배했지만 41세의 나이차를 뛰어 넘어 혼신의 경기를 펼친 선수를 ‘동네 고수’ ‘여우’ 등으로 표현한 것은 굉장히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니시아리안은 경기가 끝난 후 “신유빈과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더라. 그녀는 새로운 스타다”라며 “그녀를 축하해주고 싶다. 탁구는 참 좋은 스포츠다. 나이, 국적, 피부색, 장소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17살의 신예를 칭찬했다.그런가하면 MBC 수영 중계진은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의 등장에 “박태환의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어요”라고 열광했다.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데다 예선에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황선우에 다른 방송사 역시 흥분했지만 “뛰어넘었다”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 일부는 “박태환과 계속 비교하는 표현을 반복해 써야 하나”라며 지적했다. MBC는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체르노빌 사진을 삽입하고,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어 질타를 받았다. 박성제 MBC 사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 기차역서 AR 문화공연 보고 가실게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 전국 주요 기차역에서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사람 사이, 문화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차역은 서울, 용산, 수서, 강릉, 오송, 대전, 전주, 광주송정, 동대구, 부산역 등 10곳이다. 영상을 보려면 기차역에 마련된 벤치 등에 붙어 있는 ‘비워주세요’ 스티커의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국립국악원의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그룹 ‘국악인’과 국립발레단의 클래식·창작 발레 작품 등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선우정아, 옥상달빛, 십센치, 새소년, 최정윤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인디 음악,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핸드스피크의 콘텐츠를 비롯해 원형준, 윤유정, 서수민 등 예술인들이 재능 기부한 공연 영상 총 37편을 감상할 수 있다.
  •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헛발질…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헛발질…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데 대해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26일 대국민 사과했다. 박성제 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네 차례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 사과의 서한을 전달했다”며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대적인 쇄신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와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월 MBC 스포츠국을 조직 개편하면서 제작 인력을 계열사인 MBC스포츠플러스로 이관한 것이 이번 사고와 연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은 동의하기 힘들다”며 “중요한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참가국을 존중하지 못한 규범적 인식이 미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엘살바도르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하는 등 국가 소개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넣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이티 관련 설명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 팔레스타인 사진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모습을 썼다. 여기에 지난 25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상대 팀 선수를 겨냥해 광고 중 화면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넣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루마니아 선수단 입장 때 MBC는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국가 소개 사진으로 쓰기도 했다. 루마니아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공영방송이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CNN, NYT,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연일 MBC의 실수를 주목하고 비판하고 있어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우크라, 체르노빌” 루마니아 자책골 “고마워요”… MBC 사장 “올림픽 훼손 사과”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진자료와 자막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90도로 허리 굽혀 사과했다. 박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하신 시청자께 MBC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각국을 소개하며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으로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사용했다. 또 마셜제도는 ‘한때 미국 핵실험장’,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에서는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빈정거리는 듯한 표현의 자막을 쓰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MBC가 국가 소개에 어떤 표현을 썼는지 일일이 열거한 뒤 MBC의 실수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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