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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이나 참았다, 야외 떼창

    3년이나 참았다, 야외 떼창

    “제가 발라드 가수여서 무대에서 다섯 발자국 이상 움직이지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처럼 이렇게 흥분한 건 처음이에요.” 국내 대표적 야외 음악 축제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뷰민라) 2022’가 열린 지난 14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가수 폴킴은 줄곧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던 그는 “몇 년 만에 관객 함성을 들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 바로 이런 데서 노래를 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코로나19로 수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공연계가 ‘엔데믹’을 선포하듯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면서 이달부터 뷰민라를 시작으로 주말이 음악 축제로 풍성해질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13일부터 사흘간 열린 뷰민라에서는 폴킴을 비롯해 잔나비, 적재,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이승윤, 루시, 멜로망스, 소란 등이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에는 모든 관객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올해는 자유로운 축제가 됐다. 50인 이상 모이는 실외 공연장이라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함성을 지르거나 ‘떼창’을 할 수 있어 장내는 흥분과 들뜬 분위기로 살랑거렸다. 중학생 딸과 함께 온 김오선(49)씨는 “이전에는 방역지침 탓에 콘서트에서 아예 호응을 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처음으로 떼창을 하니 훨씬 흥겹다”고 말했다. 지정 좌석과 돗자리(피크닉존)에선 음식도 먹을 수 있어 맥주와 닭강정 등을 파는 푸드존은 공연 내내 인파로 붐볐다. 부인과 같이 이틀 연속 공연을 보러 온 남현우(37)씨는 “일반 콘서트장과 달리 이곳은 숨통이 트인다”며 “활기찬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게 야외 페스티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뷰민라는 지난해보다 입장 인원도 크게 늘려 사흘간 2만명 이상 방문했다. 2주 뒤인 오는 27~29일에는 올림픽공원이 재즈 선율로 채워진다. 거의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미국 출신 인기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와 앨릭 벤저민 등 해외 가수도 온다. 앞서 악뮤(AKMU), 선우정아, 에픽하이 등 라인업이 발표되자 하루 1만명 규모의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6월에는 이승윤, 이무진, 그룹 트레저 등이 참여하는 ‘청춘페스티벌: 오히려 좋아’,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휴식을 테마로 한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7월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함께 즐기는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고, 8월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음악 축제도 찾아온다.
  • 엄정화, 오늘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

    엄정화, 오늘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에 고미란(엄정화 분)이 15일 등장한다. 그는 후반부 새로운 에피소드를 여는 인물로, 정은희(이정은 분)의 친구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30년 지기 두 친구 사이 벌어지는 애증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고미란과 정은희는 달라도 너무 다른 친구들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고미란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은희를 살뜰히 챙겼다. 이러한 두 사람에게 친구들은 ‘공주와 무수리’ 같다며 놀리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우정을 지켰다. 15일 방영분에선 서울에 살던 고미란이 갑작스레 제주로 오게 되며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스틸컷에는 제주 공항에 도착한 고미란의 모습이 담겼다. 마중 나간 정은희는 친구 고미란의 짐꾼을 자처한다. 양손에 캐리어를 끌고 앞장선다. 고미란은 제주에 오자마자 푸릉마을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친구들, 큰 어른들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까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고미란이 푸릉마을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드라마는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된다.
  • MSG 좀 없으면 어때, 담담해서 더 먹먹한데

    MSG 좀 없으면 어때, 담담해서 더 먹먹한데

    평범한 삶 그린 ‘우리들의 블루스’“슬퍼하지 말란 게 아냐” 위로 담아‘나의 해방일지’ 속 지친 젊은 세대“속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 공감대위로와 공감을 주는 힐링 드라마 두 편이 주말 안방극장에서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흥행을 이뤄 내고 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와 JTBC ‘나의 해방일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9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두 작품은 지난 8일 10회차에서 각각 시청률 11%,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4월 마지막 주 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CPI)에서도 1, 2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들은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하는 화학조미료(MSG) 같은 요소는 없지만, 현실에 발 딛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최근 들어 비현실적인 판타지나 자극적인 막장 코드를 입힌 드라마들이 흥행을 주도하던 터에 오랜만에 작가들의 필력이 오롯이 강조되는 깊이 있는 정통 드라마가 나오자 시청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두 드라마는 주변에서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대를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희경 작가는 ‘휴머니즘의 대가’답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옴니버스 형식을 빌려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세대에 걸쳐 밀도 있게 그려 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다가 제주에서 다시 만난 은희(이정은)와 한수(차승원)의 에피소드에서는 중년의 사랑과 우정을 먹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또 고교생 커플 현(배현성)과 영주(노윤서)의 임신을 둘러싼 이야기에서는 한 동네에서 형제처럼 지낸 아버지들의 화해와 가족들이 오해를 풀고 서로를 보듬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상처가 아닌 희망에 주목하고 싶었다”는 노 작가의 바람이 가장 잘 드러난 에피소드는 동석(이병헌)과 선아(신민아)의 이야기다. 우울증의 심연에서 양육권마저 뺏기고 희망을 잃어버린 선아에게 어린 시절부터 그를 지켜봐 온 동석은 무심한 듯 진정성 있는 위로를 건넨다. “슬퍼하지 말란 얘기가 아냐. 슬퍼만 하지 말란 얘기야”, “사는 게 답답하면 뒤를 봐. 등만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잖아”라는 동석의 대사는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가 전하는 위로인 셈이다.‘나의 아저씨’를 쓴 박해영 작가는 4년 만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에서 탈출구 없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더욱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매일 직장을 오가며 답답한 일상을 보내던 미정(김지원)은 자신과 닮은 구석이 있는 구씨(손석구)를 만난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삶에 지친 이들은 서로를 ‘추앙’하기로 한다. 드라마에서 ‘추앙’이란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 된다고 응원한다는 의미다. 각자 아픔을 지닌 ‘추앙 커플’은 서로를 현실에서 해방하고 구원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작가는 수도권에 사는 삼남매가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겪는 고된 일상과 감정선도 세심하게 잡아낸다. “어디에 갇혔는지 모르겠는데 속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아무렇지 않게 잘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같은 대사가 시청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우들 역시 진정성 담긴 대본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병헌, 이정은 등은 빼어난 제주 사투리를 구사하고 ‘나의 해방일지’의 김지원, 손석구, 이민기 등은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방송계 관계자는 “곱씹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대사와 현실에 발 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얻는 것”이라며 “주어진 삶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희망과 위안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 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도록 도와 달라”…지지자 수천명 배웅받으며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도록 도와 달라”…지지자 수천명 배웅받으며 ‘마지막 퇴근’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웃음) 오늘 6시에 정시 퇴근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홀가분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도와주세요.” 9일 오후 6시쯤 5년, 1826일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 나오자 파란 풍선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정문으로 걸어 나온 문 전 대통령은 인파에 상기된 듯 했지만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작별을 고할 때 만감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울렁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 보겠다”고 했다. 표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환송 행사가 진행되는 분수대에 문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슈퍼스타’ 노래와 함께 카드 섹션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장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본관 앞에서 참모들과 작별했다. ‘문재인의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지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퇴근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시내 모처에서 임기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삼의사(三義士)·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접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왕 부주석을 만나 뜻깊다.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는데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주석은 “청와대의 마지막 방문자가 돼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 ‘1826일 마지막 퇴근길’… 文 “성공한 前대통령 되게 도와달라”

    ‘1826일 마지막 퇴근길’… 文 “성공한 前대통령 되게 도와달라”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웃음) 오늘 6시에 정시 퇴근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것 같아서 홀가분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도와주세요.” 9일 오후 6시쯤, 5년, 1826일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나오자 파란 풍선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사랑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를 연호했다. 정문으로 걸어나온 문 대통령은 인파에 다소 상기된 듯 했지만,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작별을 고할때 만감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울렁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표정 만큼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환송 행사가 진행되는 분수대에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슈퍼스타’ 노래와 함께 카드 섹션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장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뒤 본관 앞에서 참모들과 작별했다. ‘문재인의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지자들의 배웅 속에 퇴근한 문 대통령 부부는 관용차를 타고 임기 마지막 밤을 보낼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삼의사(三義士)·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왕 부주석을 만나 뜻깊다.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는데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주석은 “청와대의 마지막 방문자가 돼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 곽도원, 치어리더 박기량 옆 ‘환한 미소’ [EN스타]

    곽도원, 치어리더 박기량 옆 ‘환한 미소’ [EN스타]

    치어리더 박기량이 곽도원과의 셀카를 공개해 화제다. 8일 박기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원 오빠 덕분에 좋은 분들과 공치리 촬영ㅎㅎㅎ 우당탕탕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편먹고072 #우정라운딩 #이경규 #곽도원 #이승엽 #이승기 #유현주 #송지아 #정동원 #구필수는없다 #많관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박기량이 곽도원, 이경규, 이승기, 정동원 등 다양한 배우들과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박기량은 특히 곽도원과 어깨동무를 하고 얼굴을 가까이 한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기량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화재 블루팡스, 서울 SK 나이츠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또한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여기는 남미] 주인 탄 앰뷸런스 따라 꼬박 8km... 사람보다 나은 셰퍼드

    [여기는 남미] 주인 탄 앰뷸런스 따라 꼬박 8km... 사람보다 나은 셰퍼드

    "인간에게 최고의 친구는 개라고 하더니 그 말이 맞네요" 라질의 의사 파이바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1편의 영상을 올리며 이런 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개가 사람보다 훨씬 진실하다" "변하지 않는 인간과 개의 우정, 감동적이다"라며 의사의 말에 공감했다.  감동의 충견은 브라질 미네이로스에서 주인과 함께 살고 있는 셰퍼드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인은 최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을 찾았다. 앉거나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생긴 욕창 때문이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 정문 주변에선 낯선 동물이 배회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욕창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남자의 반려견이었다.  반려견은 병원을 따라온 게 한두 번이 아닌 듯 병원이 동물의 출입을 금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주인이 있는 병원 건물에 들어가지 않고 정문을 맴돈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의사와 간호사들은 병원에 배려를 요청했다. 기특한 반려견의 사연을 알게 된 병원은 개의 출입을 특별히 허가했다.  의사 파이바는 "개가 너무 기특하고 불쌍하다는 의료진들의 말에 병원도 공감했다"며 "나중에 개가 가면 완전소독을 한다는 조건으로 출입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덕분에 주인 곁에 가까이 가게 된 개는 조용히 복도에서 병원생활을 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개에게 물과 먹을 걸 챙겨줬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날 주인은 다시 앰뷸런스 신세를 져야 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개를 앰뷸런스에 함께 태우려 했지만 개는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  의사 파이바는 "개가 앰뷸런스에 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강력히 탑승을 거부했다"며 "동물이 이렇게 사리판단을 한다는 게 신기해 또 한 번 의사와 간호사들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결국 앰뷸런스는 퇴원한 견주만 태우고 그의 집으로 출발했다. 환자의 반려견은 그런 앰뷸런스에 따라붙었다. 앰뷸런스는 따라오는 반려견을 보고 일부러 속도를 늦췄다.  병원부터 환자의 집까지는 약 8km. 앰뷸런스가 속도를 낸다면 반려견을 죽을힘을 다해 꼬박 8km를 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지치는 건 물론 사고를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덕분에 개는 뛰지 않고 서행하는 앰뷸런스 옆에서 여유 있게 걸으며 귀가할 수 있었다. 의사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은 반려견이 앰뷸런스를 따라 귀가할 때의 모습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반려견도 최고, 개를 배려한 의사와 간호사, 병원, 앰뷸런스 기사도 최고"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3년 만에 만난 춘향·몽룡… 광한루서 ‘다시, 사랑’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임을 자부하는 제92회 춘향제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 등 7개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풍물장터 등은 열지 않았다. 개막 첫날에는 총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선·미·정·숙·현·우정상의 일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마당에서 개최됐다. 선발대회에선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향마당에서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6일에는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공연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가 진행된다. 7일 오후 10시에는 변진섭 심야콘서트가 열리고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는 8일 오후 7시 춘향마당에서 개최된다. 남원 지역 예술·공연 단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 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린다.
  • 태연, SM 건물 복도서…킥보드 타는 여유

    태연, SM 건물 복도서…킥보드 타는 여유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킥보드로 복도를 질주했다. 태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게재된 영상에는 태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건물 복도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태연은 잔뜩 신이 난 얼굴로 킥보드를 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곁에는 반려견 제로도 함께 했다.또 다른 사진을 통해 태연은 흰 상의와 연보라색 하의, 뮬 운동화를 매치해 패션 감각도 자랑했다. 이를 본 소녀시대 수영은 “발까지 귀엽고 난리”라는 댓글을 남기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골 때리는 외박(SBS 밤 10시 40분) 연중무휴 바쁘게 달려 휴식이 필요한 스타들이 소원성취 여행을 떠난다. 이들의 특별한 여행을 더욱 유쾌하게 전할 MC 겸 여행 친구로 코미디언 이수근과 이진호, 그룹 슈퍼주니어의 가수 규현이 함께한다. 첫 손님으로는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굴의 집념을 보여 주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한 FC아나콘다 팀이 나선다. 이들은 훈련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하고, 낯선 여행지에서 제철 보양식을 즐기며 전패의 수모를 씻어 내는 한풀이 여행을 했다고 한다. 또 ‘계룡후레쉬’ 팀과 대결하며 축구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도 보여 준다. 경기를 치르며 끈끈하게 다져진 이들의 우정이 이번 여행에 기대를 품게 한다.
  • [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

    [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오는 10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300만장, 기념우표 시트 50만장, 우표와 봉투 등으로 구성된 기념우표첩 2만장이 발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의 취임 기념 우편날짜도장과 관광우편날짜도장도 10일부터 사용된다. 기념 우편날짜도장은 5월 10∼23일까지 서울중앙 등 전국 182개 우체국에서 사용된다. 사용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사료로 남기기 위해 우정박물관에 보관된다. 한편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량은 문재인 대통령 500만장, 박근혜 전 대통령 200만장, 이명박 전 대통령 500만장, 노무현 전 대통령 700만장, 김대중 전 대통령 500만장 등이다.
  • 정절·순종 잊어주세요…내 ‘춘향’은 다릅니다

    정절·순종 잊어주세요…내 ‘춘향’은 다릅니다

    “고전에서 춘향이는 정절의 상징으로만 묘사되잖아요. 춘향이는 현재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란 말이죠.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현재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해 보니 고쳐야 할 게 많더라고요.” 판소리 영화 ‘서편제’(1993)로 널리 알려진 배우이자 문화관광부 장관(2006~07)을 지낸 김명곤(70) 연출가는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하는 일로 바빴다. 국립창극단이 4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창극 ‘춘향’의 연출을 맡아서다. 2일 해오름극장에서 만난 그는 “조선 양반들의 봉건적이고 남성지배적 사상에 맞게 그려진 판소리 속 춘향 캐릭터를 깨고 적극적이면서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춘향’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몽룡(김준수·김수인)과 춘향(이소연·김우정)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둘이 하룻밤을 보내기 전 몽룡이 춘향모 월매(김차경·김금미)의 요청에 의해 작성한 혼인서약 증서를 춘향은 “우리 어머니도 이런 증서에 목숨 걸다가 버림받았다”며 과감히 찢어버린다. 이에 대해 김 연출가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여성이 아닌 신분 높은 도련님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인물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몽룡이 남원을 떠난 뒤 몇 년간 편지 한 통 없는 무심한 인물로 묘사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봄에 만나고 헤어졌다가 과거에 빨리 급제해 가을에 내려오는 설정으로 시간을 압축했다. “현실적 제약보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 진실된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김 연출가의 설명이다. 창극 ‘춘향’은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에 김성국 음악감독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다.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또가’ 등 주요 대목에서는 신시사이저, 기타, 드럼 등 서양 악기가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김 연출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창극을 연극 보듯 보려 하지만, 창극의 핵심은 노래”라며 “예전의 ‘귀명창’(판소리 감상 능력을 제대로 갖춘 관객)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서양 오페라가 ‘아리아’에 집중하듯 창극도 노래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져 뛰어난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문학가를 꿈꿨던 김 연출가는 대학 연극반 시절 판소리에 빠져 인생이 바뀌었다. 명창 박초월(1917~1983)에게 판소리를 배운 그가 유명해진 것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다. 김 연출가는 “‘서편제’와 균형을 맞추고자 ‘동편제’도 영화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연극·영화 배우, 연출가에 국립극장장, 장관을 두루 거친 그는 “영원한 창작자로 남고 싶다”며 “배우, 연출가, 작가, 소리꾼이 모두 포함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작품이 수십 개가 있어 일찍 죽을까 봐 겁이 난다”며 “죽기 전에 치우천왕이나 단군 같은 고대 민족 신화를 대서사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러 구하기’ 나선 인도… 바이든의 ‘모디 짝사랑’ 어디까지?

    ‘러 구하기’ 나선 인도… 바이든의 ‘모디 짝사랑’ 어디까지?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한껏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일원임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고, 유엔에서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인권위원회 지위를 박탈하는 결의안도 기권했다. 러시아와 ‘무한한 우정’을 선언한 중국은 그렇다 쳐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는 왜 서구세계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2일 인도 매체 더프린트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2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130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를 수입했다. 구소련 국가모임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 중이고, 아예 미 달러화를 배제하고 인도 루피화와 러시아 루블화로만 결제하는 새로운 무역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인도가 대놓고 ‘러시아 구하기’에 나서자 지난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러시아와의 무역 확대는 인도의 이익에 반한다”며 “미국이 인도의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인도의 입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로 줄곧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왔다.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소련은 인도에 무기를 제공했고, 카슈미르 분쟁(인도·파키스탄 간 영토 갈등)에서도 러시아는 인도의 편에 섰다. 인도는 히말라야 국경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대치 중인데, 베이징은 이이제이(오랑캐는 오랑캐로 다스림) 전략에 따라 뉴델리 견제를 위해 파키스탄을 중시한다. 모디 총리 입장에서는 3000㎞ 넘는 국경을 마주한 중국, 종교 갈등이 극에 달한 파키스탄에 이어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없는 상황이다. 인도가 러시아를 도우려는 것에는 ‘제발 중국에 올인하지 말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도와도 미국이 곧바로 뉴델리에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워싱턴에 ‘최대 라이벌’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기 때문이다. 장기집권을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려면 앞으로도 인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마노즈 케와라마니 인도 탁샤실라 연구소 중국연구원은 CNN방송에 “미국과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태도는 다를 수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양측이 입장을 깊이 공유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극단 선택…부모 “괴롭힘 피해” 청와대 청원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극단 선택…부모 “괴롭힘 피해” 청와대 청원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유소년팀(U-18) 선수가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최근 김포FC 유소년팀에 있던 아들이 축구부 숙소 4층에서 떨어져 숨진 것과 관련해 오랜 기간 코치와 동료들의 폭언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고) 며칠 만에 아들의 온라인 메신저 계정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 눈물을 흘렸다”며 “코치들의 폭언, 몇몇 친구들의 모욕과 괴롭힘이 4개월간 지속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들은 저에게 몇 년간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유서에는 단 한 번도 웃는 게 진심인 적이 없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을 괴롭힌)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를 것”이라며 “운동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꼭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아이들을 지켜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현재 이 청원 글에는 1만1470명 이상이 동의했다. 재단법인 김포FC는 이날 홈페이지에 “김포FC 유소년 축구 소속 B군이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우정, 축구를 향한 열정과 밝은 모습을 잊지 않겠다”는 공지 글을 올린 상태다.
  • 러 구하기’ 나선 인도… 바이든의 ‘모디 짝사랑’ 어디까지?

    러 구하기’ 나선 인도… 바이든의 ‘모디 짝사랑’ 어디까지?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한껏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일원임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했고, 유엔에서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인권위원회 지위를 박탈하는 결의안도 기권했다. 러시아와 ‘무한한 우정’을 선언한 중국은 그렇다 쳐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는 왜 서구세계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2일 인도 매체 더프린트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2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130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를 수입했다. 구소련 국가모임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 중이고, 아예 미 달러화를 배제하고 인도 루피화와 러시아 루블화로만 결제하는 새로운 무역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인도가 대놓고 ‘러시아 구하기’에 나서자 지난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러시아와의 무역 확대는 인도의 이익에 반한다”며 “미국이 인도의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인도의 입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로 줄곧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왔다.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소련은 인도에 무기를 제공했고, 카슈미르 분쟁(인도·파키스탄 간 영토 갈등)에서도 러시아는 인도의 편에 섰다. 인도는 히말라야 국경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대치 중인데, 베이징은 이이제이(오랑캐는 오랑캐로 다스림) 전략에 따라 뉴델리 견제를 위해 파키스탄을 중시한다. 모디 총리 입장에서는 3000㎞ 넘는 국경을 마주한 중국, 종교 갈등이 극에 달한 파키스탄에 이어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 수 없는 상황이다. 인도가 러시아를 도우려는 것에는 ‘제발 중국에 올인하지 말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도와도 미국이 곧바로 뉴델리에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워싱턴에 ‘최대 라이벌’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기 때문이다. 장기집권을 기정사실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려면 앞으로도 인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마노즈 케와라마니 인도 탁샤실라 연구소 중국연구원은 CNN방송에 “미국과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태도는 다를 수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양측이 입장을 깊이 공유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 “정절·순종 강조하는 봉건 질서 속 ‘춘향’ 캐릭터 대신 주체적 여성 그렸죠”

    “정절·순종 강조하는 봉건 질서 속 ‘춘향’ 캐릭터 대신 주체적 여성 그렸죠”

    “고전에서 춘향이는 정절의 상징으로만 묘사되잖아요. 춘향이는 현재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란 말이죠.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현재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분석해 보니 고쳐야 할 게 많더라고요.” 판소리 영화 ‘서편제’(1993)로 널리 알려진 배우이자 문화관광부 장관(2006~07)을 지낸 김명곤(70) 연출가는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하는 일로 바빴다. 국립창극단이 4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창극 ‘춘향’의 연출을 맡아서다. 2일 해오름극장에서 만난 그는 “조선 양반들의 봉건적이고 남성지배적 사상에 맞게 그려진 판소리 속 춘향 캐릭터를 깨고 적극적이면서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춘향’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몽룡(김준수·김수인)과 춘향(이소연·김우정)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둘이 하룻밤을 보내기 전 몽룡이 춘향모 월매(김차경·김금미)의 요청에 의해 작성한 혼인서약 증서를 춘향은 “우리 어머니도 이런 증서에 목숨 걸다가 버림받았다”며 과감히 찢어버린다. 이에 대해 김 연출가는 “얌전하고 순종적인 여성이 아닌 신분 높은 도련님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인물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몽룡이 남원을 떠난 뒤 몇 년간 편지 한 통 없는 무심한 인물로 묘사됐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봄에 만나고 헤어졌다가 과거에 빨리 급제해 가을에 내려오는 설정으로 시간을 압축했다. “현실적 제약보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 진실된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김 연출가의 설명이다. 창극 ‘춘향’은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에 김성국 음악감독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다.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또가’ 등 주요 대목에서는 신시사이저, 기타, 드럼 등 서양 악기가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김 연출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창극을 연극 보듯 보려 하지만, 창극의 핵심은 노래”라며 “예전의 ‘귀명창’(판소리 감상 능력을 제대로 갖춘 관객)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서양 오페라가 ‘아리아’에 집중하듯 창극도 노래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져 뛰어난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문학가를 꿈꿨던 김 연출가는 대학 연극반 시절 판소리에 빠져 인생이 바뀌었다. 명창 박초월(1917~1983)에게 판소리를 배운 그가 유명해진 것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을 맡은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다. 김 연출가는 “‘서편제’와 균형을 맞추고자 ‘동편제’도 영화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연극·영화 배우, 연출가에 국립극장장, 장관을 두루 거친 그는 “영원한 창작자로 남고 싶다”며 “배우, 연출가, 작가, 소리꾼이 모두 포함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작품이 수십 개가 있어 일찍 죽을까 봐 겁이 난다”며 “죽기 전에 치우천왕이나 단군 같은 고대 민족 신화를 대서사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용산, 베트남 꾸이년에 한옥정자 세웠다

    용산, 베트남 꾸이년에 한옥정자 세웠다

    서울 용산구는 베트남 빈딘성 꾸이년시에 교류 26주년을 기념한 한옥정자 ‘형제정’을 건립했다고 1일 밝혔다. 형제정은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에 200㎡ 규모로 들어섰다.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있는 꾸이년시는 최근 국제 관광도시로 뜨고 있다. 구는 형제정이 앞으로 베트남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제정이란 이름에는 ‘구와 꾸이년시의 오랜 우정이 형제와 같다’는 뜻을 담았다. 구는 꾸이년시와 1996년부터 우호 교류 관계를 이어 왔다. 그동안 우수 학생 교류, 백내장 치료센터 건립지원 등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는 꾸이년시에서 ‘꾸이년 세종학당’을 운영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학당에서는 매년 한국어 강좌 수료생 300명이 배출된다. 오는 9월에는 꾸이년대학교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교류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빈딘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실외 마스크 마지막 주말…돌아오는 일상 축제들

    실외 마스크 마지막 주말…돌아오는 일상 축제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서울은 코로나19 확산 전으로 돌아간 듯 다양한 야외 축제와 행사에 참여한 인파들로 북적였다. 정부가 오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함에 따라 실외 마스크 마지막 주말인 이날 시내 곳곳은 일상 복귀를 기다리는 들뜬 시민들이 다양한 축제를 즐겼다. 다만 2일 이후에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행사 공연, 스포츠 관람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오는 5월 8일 부처남오신날을 기념하는 ‘2022 연등회’의 연등행렬이 종로와 우정국로(조계사앞) 일대에서 열렸다. 연등회가 열리는건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이다.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에는 종각사거리에서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와 강강술래 등을 즐기는 ‘회향한마당’도 열린다. 서울시는 연등회 개최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날인 1일 새벽 3시까지 종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등의 차량을 단계별로 통제한다. 지난 23일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도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서울광장 곳곳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 DDP, 서울숲, 노원 불빛정원, 평화문화진지, 선유도공원 등에서는 12개 팀의 다양한 거리공연을 볼 수 있는 ‘거리예술 캬라반 ’봄‘이 열린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공연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노들섬에서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해 ’서울 재즈페스타‘가 개최된다. 한영애, 웅산, 말로 등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가 출연해 일상의 복귀를 기다리는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동국대에서 열리는 연등행렬 식전행사, 오후 6시 30분에는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타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 바이든, 文 퇴임 후에도 만남 요청… 靑 “남다른 우정”

    바이든, 文 퇴임 후에도 만남 요청… 靑 “남다른 우정”

    다음달 20∼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직 대통령과 한국 전직 대통령의 만남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재임 중 우정과 신뢰, 존경이 남달랐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구체적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동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시점은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2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퇴임 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게 될 문 대통령이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중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 “진심으로 감사” 우크라 ‘한국·일본’ 포함 새 감사 영상 공개

    “진심으로 감사” 우크라 ‘한국·일본’ 포함 새 감사 영상 공개

    이전 영상 31개국…새 영상은 37개국으로 늘려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새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한국과 일본이 빠진 영상을 공개해 큰 논란이 일자 곧바로 새 영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27일 공식 페이스북에 “어려운 시기에 협조해주고 변함없는 지원을 해준 파트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의 우정은 곧 우리의 승리다”는 글과 지원국 명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트위터에 공개한 것과 같은 문구다. 다만 이전 영상에선 한국과 일본이 빠진 31개국이었는데, 이번엔 37개국으로 지원국 수가 늘었다. 영상은 미국 국기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합쳐진 장식품을 단 차량에 한 군인이 탑승해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카메라는 러시아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거리의 모습을 비춘다. 이 과정에 지원국 명단이 차례로 올라온다.한국과 일본에선 명단 누락 영상이 공개된 뒤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일본에선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트위터에 공개한 ‘파시즘’ 영상 때문에 비판 여론이 더 들끓었다. 1분 21초짜리 영상은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다 말미에 ‘파시즘과 나치즘은 1945년 패했다’는 문구를 올렸다. 문구 상단에는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총통과 독일 나치의 히틀러 총통, 일본 히로히토 일왕의 사진이 나란히 걸렸다. 일본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공식 항의하고 네티즌 비판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은 “실수를 범하게 돼 일본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일본 국민을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일왕 사진을 뺀 새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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