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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스포츠]

    KBL, 전창진 무기한 등록 불허 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과 은퇴한 박성훈 선수에 대해 무기한 등록 불허 처분을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등록 자격 제한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동부에 지명되고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다쿼비스 터커와 에이전트에 대해 각각 영구 자격 상실과 5년 동안 자격 상실의 징계를 내렸다. ’EPL 삼총사’ 추석 연휴 출전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 45분 홈 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5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같은 날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서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27일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추신수 오클랜드전 1타점 2루타 추신수(텍사스)가 25일 미국 오클랜드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펜스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치고 사흘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 .270(514타수 139안타)을 기록했다. 타점은 72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8-1로 완승해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 추신수 세 번 출루… 텍사스 지구 우승 ‘-8’

    추신수(33·텍사스)가 ‘출루 머신’의 위용을 다시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두 차례 볼넷을 골라 세 차례나 출루했다.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보탰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는 타율을 .270에서 .271로 조금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10-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에 5-6으로 진 지구 2위 휴스턴에 3경기 차로 달아나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텍사스는 남은 11경기에서 8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다. 텍사스는 26~28일 적진에서 휴스턴과 지구 우승을 놓고 정면충돌한다. 한편 강정호(28)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이날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3-7로 이겨 5연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이날 패한 지구 3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일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잘~ 나가는 추신수

    추신수(33·텍사스)가 ‘출루머신’의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5차례 출루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날 4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이어 간 추신수는 9월 타율만 .455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시작이 좋았다. 추신수는 1회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비달 누노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쳐냈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공, 4회 1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5회 추신수는 1사 3루에서 불펜 호세 라미레스에게 2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7회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 2사 만루에서 마지막 4게임 연속 3안타를 노렸지만 아쉽게 2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시애틀을 10-1로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271에서 .273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슬라이딩 태클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재활을 거치면 예전 운동 능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릎·고관절 전문의인 정종원(39·본브릿지병원장) 정형외과 박사는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최초 알려진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비해 (강정호가 당한 부상인) 내측인대와 반월판파열은 치료 후 예후가 좋고 선수 입장에서 덜 치명적인 부상”이라며 “수술 후 근력 유지 등 재활만 잘한다면 복귀 후에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박사는 “다만 우타자인 강정호에게 왼쪽 다리는 스윙 시 ‘피버팅’(중심축)이 되는 다리인데, 다리 전체를 지지하고 지탱해 주는 내측인대가 손상된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2차 파열이 없고 꿰맨 연골판이 잘 아문다는 가정하에 회복까지 이르면 7~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무르익는 추남의 꿈

    추신수(33·텍사스)의 ‘가을 야구’ 꿈이 영글고 있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휴스턴을 반 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4월 12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팀이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는데, 2005년 데뷔한 추신수로서는 처음이다. 추신수가 시애틀과 클리블랜드에 몸담았을 때는 전력이 약해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고,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으나 피츠버그에 패해 디비전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17~18일과 26~28일 등 휴스턴과 5경기가 남아 있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3.5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지구 3위 LA 에인절스와도 다음달 2~5일 네 경기가 있어 방심할 수 없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더블헤더 2차전에선 7회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1차전은 피츠버그가 5-4, 2차전은 시카고가 2-1로 이겼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이슈어런스 MLB 어워드’ 베스트 루키 부문에 강정호의 이름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강정호가 최고 수준의 프로임을 입증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장 블로그] 우경화 목매는 일본에 국정교과서 있었다면…

    청년 역사 연구 모임 ‘홀로그램’<2015년 7월 27일자 25면>이 주말인 12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일본 답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홀로그램은 지난달 19~27일 후쿠오카, 나가사키, 교토, 오사카 등을 돌며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실상을 보여주는 박물관, 기념관, 묘지 등을 하나하나 방문했습니다. 최근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가 됐던 우토로 마을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홀로그램은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경화 흐름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리버티박물관, 피스박물관에는 원래 식민지 시대 때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관, 전시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한 제도였다”는 망언을 한 극우 성향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시장이 과거 부지사 재임 시절부터 시 보조금을 무기로 해당 전시 내용을 없애거나 바꾸도록 했습니다. 또 그는 우익 출판사인 이쿠호샤가 만든 역사, 공민(사회) 교과서를 오사카시 중학교 교과서로 채택했습니다. 이 교과서는 일본의 러·일 전쟁 승리가 “유색 인종도 백인종에게 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아시아인들에게 심어 줬다”고 서술하는 등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검정 교과서 체제 아래 일본 중학교 전체의 6% 정도만이 이쿠호샤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또 비록 일본 정부가 우경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일본인들은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던 일본의 과거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도하는 평화헌법 해석 변경에 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사설 박물관·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전범 국가로서의 과오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일 일본이 국정 교과서 체제였다면 어땠을까요. 조선을 수탈하고 일본군 위안소를 운영하고 731부대를 만들어 생체 실험을 일삼은 인권 유린의 역사가 ‘근대화의 상징’으로 왜곡된 채 일선 학교 현장에서 가르쳐지지 않았을까요. 현재 우리나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국사의 국정 교과서 체제 전환을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국정 교과서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현재의 검정 국사 교과서들의 상당수가 ‘좌편향’이라고 공격합니다. 그들 중 일부는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꿔야 한다거나 개발 독재 시대의 경제적 성과를 지금보다 한층 더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의 희망 못지않게 견디기 힘든 독재와 인권 탄압의 절망도 동시에 겪어 온 우리 국민입니다. 하나의 역사를 부각하면 다른 역사는 묻히기 쉽습니다. 역사 교육의 목적을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하나의 역사’를 계속 강조하지만 하나의 역사로는 모두가 바라는 진실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LB] 오늘도 강·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한국인 듀오가 나란히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텍사스)는 14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했다. 시즌 18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같은 날 강정호(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둘의 활약으로 소속팀도 나란히 승리했다.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대포를 쐈다.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지난 8일 시애틀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타율을 .259로 끌어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프린스 필더와 팀 내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차례 담장을 넘긴 미치 모얼랜드다. 또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바라보게 됐다. 추신수는 2009, 2010, 2013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의 22개다.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12-4로 대승했다. 전날 결장한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6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두 명의 타자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강정호는 3루에 안착했고,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적시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덩달아 2루 주자까지 홈인했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단숨에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 이날 두 번째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7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피츠버그가 5-6으로 1점 뒤지고 있었다. 1사에 주자는 1루와 2루, 득점권에 있었다. 강정호는 두 개의 볼을 골라냈다. 그리고 상대 투수 제프리 제러미스의 3구를 끌어당겨 경기장 왼쪽 잔디를 갈랐다. 2루 주자가 무사히 홈에 들어갔다. 경기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피츠버그가 7-6으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시구자로 나섰고, 강정호가 효민의 시구를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류현진 “마음도 편안하고 재활도 잘되고 있다”

    류현진 “마음도 편안하고 재활도 잘되고 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28·LA 다저스)이 “재활이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미국 지역 신문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현재 매우 좋은 상태다. 마음이 편안하고 통증도 없다”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수술 후 하체 훈련에 전념하던 류현진은 최근 어깨 근육 강화 운동 등 상체 훈련을 시작했지만 아직 공을 던지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언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두 시즌 동안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던 때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55를 유지했고 텍사스는 5-3으로 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리안 ‘홈런데이’

    코리안 ‘홈런데이’

    추신수(왼쪽·33·텍사스)와 강정호(가운데·28·피츠버그), 이대호(오른쪽·33·소프트뱅크)가 나란히 대포를 가동했다.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 3인방이 한날 홈런을 터뜨린 것은 처음이다. 추신수는 9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통렬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0이던 3회 1사 1, 2루에서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93마일(150㎞) 짜리 6구째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17호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54를 유지했고 텍사스도 9-6으로 이겨 2연승했다. 앞서 강정호도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0이던 8회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를 상대로 대형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2일 밀워키전 이후 7일 만에 터진 시즌 14호. MLB닷컴은 비거리를 144m로 측정했다. 올 시즌 홈런 중 19번째로 멀리 간 타구였다. 강정호는 3회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도 터뜨렸다.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7일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한 강정호는 타율을 .286에서 .288로 끌어올렸다. 팀도 7-3으로 이겼다. 일본프로야구 이대호는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9-0으로 앞선 6회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오른손 불펜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지바롯데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29호 홈런이다. 팀은 13-2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날 발표한 내년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텍사스와 피츠버그는 내년 5월 텍사스 홈에서 3연전(28~30일·인터리그)을 펼친다. 이에 따라 추신수와 강정호도 첫 방망이 대결을 벌인다. 또 피츠버그는 내년 6월(25~28일)과 8월(13~15일) 두 차례 다저스와 격돌, 어깨 수술로 시즌을 접고 재활 훈련 중인 류현진(28·다저스)과 강정호의 대결 가능성도 생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단독] [재일민단 법인화] 1946년 결성… 재외동포 단체 중 가장 큰 규모

    재일본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우리 재외동포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방 직후 설립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일련맹’에서 탈퇴한 우익계 청년 등이 중심이 돼 1946년 결성한 ‘재일본조선거류민단’이 지금의 민단으로 발전했다. 활동 초기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대립하며 1950년대엔 조총련 동포의 ‘북송 반대’ 투쟁을 전개했다. 1970년대에는 본격적인 조총련 포섭 운동도 벌여 지금까지 4만 8000여명(민단 추산)의 조총련계 동포를 포섭하기도 했다. 민단은 조총련과의 대립이나 일본 내 동포들의 권익 증진 운동 외에 본국 위기 때는 대규모 지원 사업도 펼쳤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학도의용군을 조직해 본국에 파견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시에는 재일동포 성금 540억원을 모금해 송금하기도 했다. 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에는 외화 송금 운동을 벌여 엔화 870억엔을 본국에 보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응원단도 파견했다. 최근에는 한·일 친선 활동과 더불어 일본 내에 번지는 혐한(嫌韓) 정서 근절, 역사 왜곡 문제 대응 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민단은 특히 정부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춰 일본 내에서 일본군위안부 역사 왜곡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종 간담회, 세미나, 집회 등을 개최하고 혐한 발언에 대한 대응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 내에 평화통일추진위원회를 두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활동을 벌이며 민족학교 지원 및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등 차세대 동포 육성을 위한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돌아온 ‘출루머신’ 추

    한때 1할에도 못 미쳤던 추신수(33·텍사스)가 어느덧 2할5푼대에 진입하며 타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높은 .253까지 높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의 볼넷 때 2루까지 간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2사 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추신수는 4월 28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96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5월 들어 타격감을 회복해 2할4푼대까지 상승했지만 6월 다시 부진에 빠져 2할2푼대로 주저앉았다. 더위가 물러난 이달에는 15타수 7안타(.467)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7로 약간 낮아졌고 팀은 1-4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신수, 시즌 최고 타율 0.252…텍사스 팀 성적은?

    추신수, 시즌 최고 타율 0.252…텍사스 팀 성적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 5푼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타 두 개를 포함한 3안타를 쳐 마침내 올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멀티 히트도 3안타를 때린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경기 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타율 2할 5푼 2리로 이번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0일 0.250 이후 5개월만에 2할 5푼을 넘긴 것이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속에서도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게 5타점을 허용하며 2-5로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시즌 최고 타율 0.252…5타수 3안타

    추신수, 시즌 최고 타율 0.252…5타수 3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 5푼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타 두 개를 포함한 3안타를 쳐 마침내 올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멀티 히트도 3안타를 때린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경기 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타율 2할 5푼 2리로 이번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0일 0.250 이후 5개월만에 2할 5푼을 넘긴 것이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속에서도 텍사스는 LA에인절스에게 5타점을 허용하며 2-5로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출한 추’…MLB 추신수, 34경기 연속 출루

    ‘출루머신’ 추신수(33·텍사스)가 선발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8(432타수 107안타)를 유지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선발출장 시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 개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2013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35경기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회 무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초구를 때려 우중간 방향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시즌 64번째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전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미치 모얼랜드 타석 때 곤살레스의 폭투를 틈 타 홈으로 쇄도, 팀에 두 번째 득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노렸지만 삼진과 뜬공 각각 1개와 땅볼 2개에 그쳤다. 이날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6-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68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2위를 각각 지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日산케이 “朴대통령, 암살된 명성황후 연상된다” 망언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비판하면서 일본 낭인들에게 암살된 명성황후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산케이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은 31일 인터넷판에 ‘미중(美中)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에 사대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명성황후의 행태와 비슷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조선은 청나라, 일본, 러시아 등 사대의 대상을 차례로 바꿨다”며 “지금의 한국도 조선의 DNA를 계승해 사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썼다. ‘사대적 모습’의 예로 그는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들었다. 노구치는 “조선에 박 대통령과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명성황후를 거론했다. 그는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부르며 “(청일전쟁 후) 청나라라는 후원자를 잃은 민씨파는 쇠퇴했다”며 “민씨파는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했지만 민비는 3개월 뒤 암살됐다”고 썼다. 그는 일본 공사의 지휘를 받은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암살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여야는 일제히 규탄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과거사에 대해 후안무치한 주장을 일삼은 일본 내 특정 인사와 이와 관계된 언론사의 터무니없는 기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일본 극우주의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면서 “세계 여러 나라를 침략해 죄 없는 사람들을 살상하고 많은 여성을 강제로 유린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일본의 군국주의, 그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일본 언론의 몰역사관을 무슨 말로 비유해야 할지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조치로 타당한 것”이라며 “산케이가 이를 사대주의라고 문제 삼는 것은 도리어 일본의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적 발상을 확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25호 2루타 ’ 5경기 연속 안타

    텍사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시즌 25호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시즌 타율은 .248(427타수 106안타)을 유지했으며, 팀은 4-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들이 30일 일본 시즈오카 고텐바의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6라운드 경기 도중 물보라를 일으키며 역주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들] ‘한국 최고의 중국통’ 이세기 한·중 친선협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들] ‘한국 최고의 중국통’ 이세기 한·중 친선협회장

    “한국전쟁은 소련의 철권 통치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회주의 중국을 건설해 ‘작은 사자’로 등장한 마오쩌둥(毛澤東)을 제압하기 위한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 전략’으로 일으킨 동란이라고 할 수 있죠. 6·25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스탈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선 의원과 국토통일원(현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79)이 최근 펴낸 신간 ‘6·25전쟁과 중국’에서 한국전쟁의 원인과 관련해 ‘발칙한’ 주장을 내놓았다. 평생 통일과 중국 문제를 천착해 온 이세기 회장의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듣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중친선협회 사무실을 찾았다. 그의 사무실 한쪽 벽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붙여준 ‘한국 최고의 중국통’답게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시진핑(習近平) 등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자와 나란히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팔순를 바라보지만 활기찬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그는 2시간 30여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열정적인 목소리로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전쟁의 원인을 ‘스탈린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특별히 이렇게 본 이유는 무엇인가. -6·25전쟁을 단순히 국내 좌·우익, 미국과 소련 간의 갈등으로만 좁게 보면 큰 오산이다. 스탈린은 한반도에서 중국과 미국을 직접 맞붙게 함으로써 두 나라가 우호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신경을 쓰는 동안 유럽 내 소련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다. 때문에 김일성의 남침 계획을 계속 묵살했다가 1950년 4월 승인하고, 그해 6월 27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 대표를 불참시켜 미군 주도의 유엔군이 참전하도록 길을 터 준 게 그의 계략이다. 유엔군이 참전하고 중국 인민지원군이 개입해 결국 미·중 간에 전쟁이 벌어졌다. 중국군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스탈린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개시해 미국의 참전이 쉽도록 카펫을 깔았고, 중국을 전쟁에 떠밀어 미국의 막강한 화력에 희생시켰다. 더군다나 한국전을 통해 미·중 양국 간의 적대감을 증폭시켜 중국을 ‘죽의 장막’에 가둬 미국 등과 격리시킴으로써 중국이 더욱 소련 쪽으로 기울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우선 한국전쟁 계획은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중·소조약 개정 문제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서 비롯된 까닭에 사실상 1950년 1월 말에 결정됐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스탈린은 이를 5월 초까지 중국에는 비밀로 부쳤다. 여기에다 그해 6월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을 결의한 안보리 회의에 소련 대표가 불참한 것이 그동안 미스터리였다. 하지만 스탈린이 소련 대표를 고의로 불참시킨 비밀 전문이 공개됨으로써 미군의 참전을 보다 쉽게 해 한국전을 미·중 전쟁으로 만들려는 그의 책략이 확인됐다. 스탈린이 중국에 약속한 소련 공군의 중국군 공중 엄호를 거부해 많은 중국군이 피해를 입도록 방치했다는 점 등도 들 수 있다. →6·25전쟁 원인 연구에 파고든 동기는. -고향이 이북이다. 전쟁 발발 이후 부산에서 피난민 생활을 하며 전쟁이 낳은 가난의 슬픔을 겪었다. 한국전쟁의 쓰라린 경험과 중국군에 대한 기억은 학문적 관심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관심 주제는 한국전과 중국·소련 등 공산권 문제였다. 대학원 때부터 누가, 왜 한국전쟁을 일으켰고 어떻게 진행됐으며, 남북한 전쟁이 왜 미·중 간의 전쟁으로 비화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일본 유학을 떠나 도쿄대 도서관에서 한국전과 관련된 미국·중국·소련의 자료를 많이 접한 뒤 박사 논문 ‘중·소 대립의 맥락 속에서 한국전쟁 발발의 일원인(一原因)에 관한 연구’를 완성했다. →중국통인 만큼 중국 관련 문제로 화제를 돌리겠다. 한·중 수교를 위한 씨앗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985년 4월 국토통일원 장관으로 있을 때이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비동맹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그곳에서 우쉐첸(吳學謙) 당시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 “우리는 앞으로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30만 단어의 세계 최대 중국어사전을 만들고 있다”고 하자, 우 부장이 “완성되면 나도 볼 수 있게 한 권 보내달라”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삼국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대개 중·고등학교 때 읽는다”고 대답하니, 그는 정색을 하고 “한국에서 한자를 쓰고 학교에서 가르칩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한자를 많이 쓰고 거리의 간판에도 많다”고 했더니 매우 흥미 있어 했다. 우 부장은 ‘어뢰정’ 사건(1985년 3월 영해를 침범한 중국 해군 어뢰정이 우리 해군에 의해 나포됐는데, 어뢰정과 승무원을 중국에 인도했다)을 신속하게 처리한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그 일은 두 나라 미래 관계에 좋은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해 한·중 관계에 대한 좋은 징조를 엿보았다. →중국의 유력자들과 두터운 인맥을 쌓게 된 계기가 있다던데. -반둥회의 이후에도 우쉐첸 부장과 편지로 대화를 이어갔다. 편지 전달자는 당시 미주리대 교수로 있던 대학 동기와 그곳에 유학 중이던 우 부장의 아들이었다. 이들을 통해 그와의 친분을 지속했다. 우 부장을 통해 여러 중국 지도자들을 만났다. 장쩌민 전 주석은 두 번 만났고, 후진타오 전 주석은 여러 번 만났다. 리펑(李鵬)· 주룽지(朱鎔基)·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웨이젠싱(尉健行)·리란칭(李淸)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과도 만나 한·중 간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현직인 위정성(兪正聲)·류윈산(劉雲山)·장가오리(張高麗) 등 정치국 상무위원과 리잔수(栗戰書) 당중앙 판공청 주임, 왕자루이(王家瑞) 당중앙 대외연락부장, 장다밍(姜大明) 국토건설부장, 차이우(蔡武) 전 문화부장 등과도 교분이 깊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도 보통 인연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시 주석을 처음 만난 것은 그가 저장(浙江)성 당서기로 있을 때다. 2005년 4월 저장성 닝보(寧波)에서 열린 소비품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시 주석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해 7월 그가 서울에 왔을 때 제주도 서귀포의 ‘서복공원’을 안내해 급격히 가까워졌다(이 회장은 1997년 국회 문화공보위원장 시절 공원 조성을 주도했다). 특히 닝보가 서복이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찾기 위해 떠난 출항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시 주석은 이 공원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보였다. 더욱이 제주 감귤이 저장성 원저우(溫州)가 고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매우 기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과 열병식 참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래전부터 박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이 간곡히 초청하는데 안 갈 수 없다. 중국 전승절은 러시아 전승절과는 다르다. 독일을 이긴 러시아의 전승절과는 달리 중국 전승절은 일본의 침략에 싸워 이긴 만큼 우리의 8·15 해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이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에 이어 중국 전승절에 참석해 미국의 심기가 아주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싫더라도 한국에 ‘가라 마라’ 하지 못한다. 70년 전의 한국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던 당시에는 미국에 줄을 설 수밖에 없었다. 이제 한국도 많이 컸다. 미국 눈치를 보고 외교도 줄을 서서 따라가던 그런 나약한 나라가 아니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강한 중진국으로서 역할이 있다. 물론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손상돼서도 안 된다. 그렇지만 통일을 위해 중요한 중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북·중 고위급 인사 교류가 사실상 끊어지는 등 시진핑 체제 들어 양국 관계가 나쁘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북·중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나쁜 것이 사실이다. 옛날과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악화돼 있다. →그렇다면 북·중 관계가 나빠진 이유는. -북핵 때문이다. 북핵을 용인하면 아시아에 핵개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시 주석은 북한의 핵 실험이 결국 중국의 국익에 해를 끼친다고 본다. 중국 지도층만이 아니라 중국인들도 북한에 대해 비판적이다. 중국이 공산당 독재국가라고 하지만 민심을 외면하기 어렵다. 그런 만큼 북·중 양국의 친밀도가 떨어지고 사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지난 세기의 혈맹 북한이 ‘얌전한 완충역’에 머물기를 원한다. →중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했다고 보는가. -중국이 이전의 한국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 보가위국(保家衛國)’ 전쟁, 즉 미국의 침략에 대항해 가족과 국가를 지켜낸 전쟁이라는 구태의연한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체로 전쟁 이름을 ‘조선전쟁’으로 보다 객관화해 사실상 김일성의 남침으로 지칭하고 있다.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핵 해결에 강력한 합의를 내놨다. 과거 후진타오 주석 당시에는 북한 때문에 얼마나 속 썩은 일이 많았나. 북핵을 비롯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등. 그래도 중국은 애매하게 북한 편을 들어줬다. 후진타오는 시진핑보다 더 이념지향적이지만 시진핑은 후진타오보다 더 시장친화적인, 실용적인 사람이다. 북핵도 미국과 함께 상의할 수 있고 공감을 쌓을 수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해 중국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은 불의(不義)를 못 참고 중국은 불리(不利)를 못 참는다”는 말이 있다. 중국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통일 한국의 미래가 중국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일이다. 통일 한국은 북핵을 해결한 통일이 아니라, 통일과 북핵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통일 한국 미래가 중국 발전을 위해서 절대로 해롭지 않다는 것을 이제부터 설득해야 한다. 중국에 대한 외교에 그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 워싱턴을 방문한다. 현재의 미·중 관계를 평가하면. -미·중 관계는 과거의 미·소 관계와 다르다. 미국과 소련은 이데올로기-군사안보 대결로 끝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소련이 망했다. 반면 미·중 관계는 경제협력이 바탕에 깔려 있다. G2는 채권국과 채무국, 생산국과 소비국의 관계이다. 둘 중에 하나가 망하면 같이 망한다는 얘기다. 중·미는 경쟁은 하지만, ‘판은 깨지 말자’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진핑은 미국에 ‘신형대국관계’를 얘기했다. 신형대국관계는 중국이 미국의 힘과 영역을 인정하는 대신, 미국도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세기 협회장은 1936년 경기도 개풍군(현 황해북도 개성시)에서 태어났다. 4선(11, 12, 14, 15대) 국회의원과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낸 이 회장은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자들을 비롯해 핵심 권력 엘리트들과 인맥을 두루 쌓은 중국통이다. 1985년 남북 막후대화 창구를 개설했으며 한·중 수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1년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덩샤오핑(鄧小平) 지도노선을 연구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한·중친선협회장을 맡아 중국과의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1956년 고려대 졸업 ▲1961년 고려대 정치학 박사 ▲1965년 일본 도쿄대 대학원 수료 ▲1979년 고려대 교수 ▲1981년 국회 올림픽 특별위원회 위원장 ▲1985년 국토통일원 장관 ▲1986년 체육부 장관 ▲1993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1996년 국회 문화공보위원회 위원장 ▲2002년~ 한·중친선협회 회장, 새누리당 상임고문
  • 또 때린 ‘킹캉’…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90(348타수 101안타)을 유지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46번째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회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글송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글송의 3구째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추신수(33·텍사스)도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몸에 맞은 볼 1개를 포함해 세 차례 1루를 밟고 동점 득점도 올렸다.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42(405타수 98안타)로 약간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336에서 .340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4-2로 이기고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10호포… 신인 거포의 진격

    [MLB] 10호포… 신인 거포의 진격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정호는 19일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3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시 콜맨터의 2구 124㎞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5월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지 3개월여 만에 시즌 10호에 도달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최희섭(KIA)이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와 LA 다저스에서 활동하던 2004~2005년에 각각 1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추신수(텍사스)는 2008년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팀 내에서는 페드로 알바레즈(19개)와 앤드루 매커천(18개), 스타를링 마르테(14개), 닐 워커(12개)에 이어 다섯 번째다. 강정호는 4-3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우전안타를 기록하는 등 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타율은 .285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8-8로 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6구를 밀어쳐 1루 쪽으로 가는 강한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 빠졌다면 끝내기 타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나 1루수 폴 골드슈밋의 그림 같은 수비에 직선타로 잡혔고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매커천마저 아웃되면서 병살타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며 안타까움을 강한 분노로 표출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8-6으로 앞선 9회 초 3루로 수비 위치를 옮겼는데 선두 타자 엔더 인시아테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렸다. 뒤이어 1루수 숀 로드리게스마저 비슷한 실책을 범해 피츠버그는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드로 플로리몬의 끝내기 3루타가 터져 피츠버그가 9-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이후 침묵했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오늘도 안타에 타점까지

    추신수(33·텍사스)가 2경기 연속 타점으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7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1이던 1회 말 무사 2루에서 드루 스마일리의 컷패스트볼을 중월 2루타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내달렸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45를 유지했고 팀은 5-3으로 이겼다. 4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위 LA 에인절스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는 최근 76타석에서 14개의 장타를 터뜨렸다”며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강정호의 결장은 지난달 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46일 만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선수가 피곤할 때 쉬어야 한다. 강정호의 다리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오는 31일 콜로라도전까지 ‘지옥의 20연전’을 펼쳐야 한다. 피츠버그는 8-1로 이겨 4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일은 나도 추신수처럼

    내일은 나도 추신수처럼

    ‘포스트 추신수’를 꿈꾸는 권광민(18·장충고)이 빅리그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마친 권광민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권광민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는데 꿈을 이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배가 롤 모델이다. 수비 때 타구 판단,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보완해서 꼭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광민은 187㎝·90㎏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춘 호타준족이다. 장충고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면서 3년간 타율 .339(121타수 41안타) 1홈런 2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컵스는 이런 권광민을 2년간 지켜본 뒤 영입했다. 지난 7월 3일 컵스 입단에 합의한 권광민은 미국에서 진행된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구단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 권광민의 계약금은 120만 달러(약 14억 2000만원)로 박찬호, 봉중근, 최희섭 등이 미국에 진출할 때 받은 금액과 같다.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한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폴 위버 컵스 스카우트는 “권광민은 타격 정확도와 힘, 주루, 송구, 전체적인 수비 등을 갖춘 ‘5툴 플레이어’다”라며 “권광민을 보고자 2년 동안 5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권광민은 “앞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한 선배도 있지만,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도전하는 게 기쁘다”며 “3년 안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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