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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경제와 그 적들’요지

    세계경제는 무역전쟁 중이다.승자만 사는 시장을 세계화라고도 한다.이 와중에 우리는 고전적인 전쟁이 진행 중에 있으니 50년 전에 치렀던 6·25전쟁의 망령이다. 지금 한국은 여러 국면에서 좌익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있는 중이다. 노동계는 ‘민노총’이라는 노동단체가 힘을 쓰고 있다.어느 기업도 근로자를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다.교육계에는 ‘전교조’라는 노조가 용인되어 있으며 교육제도는 국가제도화돼 누구도 학교 선택권이 없다. 사학교육제도에 관해서는 재단이사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대신 교사,학부모,그리고 시민대표가 교장을 임명하도록 법을개정하려 하고 있다.사립학교인데도 정부가 허가해야만 교사를 채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또 교장 임명권 등 운영권까지도 위원회에 넘기려 한다. 재벌개혁에 이르러서는 정부와 시민단체가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가급적 기업의 대주주를 억압하고 사외이사나 소액주주 권한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상호지급보증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추라 하고 또 계속 감시 감독하기 위해 재벌의연결 재무제표를 작성케 하고 있다.그래도 기업은 다른 부문보다는 아직 형편이 나은지 모른다. 최근에는 언론계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소위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라는 3대 중앙지를 탄압하기 위해 무가지발행을 제한하고 구독료를 심사하고 언론사 주인에 대한 출자제한도 도모한다고 한다. 지난 수년 동안 참여연대는 소액주주운동을 통해서 대주주및 재벌 오너의 전횡을 견제하는 데 성공하였다.그러나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소액주주 권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대상기업의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그들의 목적은 ‘민(民)에 의한 자본의 통제’라는 무시무시한 목표가숨어있다고 한다.따라서 소액주주를 위한 운동은 만일 성공한다면 그때가 바로 그 운동을 중지해야 하는,그리고 바로본색을 드러내야 할 때가 된다는 것이다.그들의 주장이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재정통합,그리고국민연금과 관련하여 민중의 혜택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알고 있다.그런데 이들 정책이 파탄지경에 이르자그 원인을 이상한 데로 돌리려고 난리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항을 일별해 볼 때 지금 정부는 참여연대,전교조,민노총 등과 합세하여 한국사회를 국정파탄의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소위 ‘민중’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이 개혁일지 몰라도 분명 자본주의의 근간을 침식하는 체제 변혁적인 것이다.이러다가는 경제가 파탄나고정치가 정지되며 도덕이 소멸할 것이 분명하다.어찌하다가우리가 좌경화의 길로 들어섰는가.지금이라도 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국민궐기가 필요하다.좌익(左翼)이 더 이상 국정을농단치 못하게 우익(右翼)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 [사설] 한 극우론자의 망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요 대기업이 회원사로 설립 자금을출연한 자유기업원의 원장이 정부의 개혁조치를 두고 좌경화 운운하고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국민 궐기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들다. 민병균(閔炳均) 원장 명의로 언론계 등에 전달된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란 e메일 내용은 마치 격문과 같아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 자유기업원이 아무리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연구소라고해도,이번 문건 내용은 도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1988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양모 교수가 발표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글을 다시 보는 것 같다.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이고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물론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한국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열린 사회’이다.당연히 민 원장도 의견 개진의 자유를갖는다.그렇지만 그의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고 무리한 내용을 담고 있어 몇몇 대목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민 원장은 우선 “지금 정부가 참여연대와 전교조,민노총등과합세하여 한국사회를 국정파탄의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는데 이는 무슨 근거에서 말한 얘기인가.그는 또 한국을 좌경화가 진행중인 나라로 규정한 뒤 좌익의 지속적인공격속에 50여년 전에 치렀던 6·25전쟁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했다.참으로 해괴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지금이라도 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국민 궐기가 필요하며 좌익이 더이상 국정을 농단치 못하게 우익은 잠에서 깨어나야한다”고 촉구한 대목에서는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책임있는 연구소 대표가 국가사회를 멋대로 좌익과 우익으로 나눠 대결을 선동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민 원장은 특히 사외이사 등 재벌개혁과 소액주주 권리운동,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조사를 두고 좌익의 공격이라고매도했다.반면 재벌의 횡포나 사학재단의 비리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그러나 사외이사나 소액주주 권리운동,불공정거래 조사는 미국 등 자본주의 선진국의 제도를 도입한것이다.그의 주장대로라면 선진국들은 대주주를 억압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도입하고소액주주 운동을 지원하는 셈이다. 참여연대 등의 소액주주 운동 목표가 ‘민(民)에 의한 자본통제’라는 주장도 자기중심적인 해석이다. 온국민이 기업·금융구조조정 작업에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이처럼 각계에 e메일을 보내 대결을 부추기는 저의가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문제의 문건이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인지,아니면 연구소의 소신을 피력한 것인지에 대해 민 원장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하루 아침에 좌익으로 매도당한 많은 국민들은 그의 태도를 주시하고 있다.
  • “”정부 개혁 자본주의 저해”” e메일 파문

    현 정부가 일부 진보적인 노동단체,시민단체와 추진하고있는 개혁은 자본주의 체제를 저해하는 것이며,더 이상 좌경화되지 않기 위해선 우익이 나서야 한다는 e메일이 자유기업원 민병균(閔炳均·60)원장 명의로 언론사 등에 발송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유기업원은 대기업과 전경련이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로시장경제와 자유기업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민 원장은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세계화,디지털화 시대에 우리나라는 여러 국면에서 좌익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으며,6·25전쟁과 같은 구 시대의 전쟁을 소리없이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원장은 “지금 정부는 참여연대,전교조,민노총 등과 합세해 한국사회를 국정파탄의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분명하다”며 “소위 ‘민중’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이 개혁일지 몰라도,이는 분명 자본주의의 근간을 침식하는 체제 변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어찌하다좌경화의 길로 들어섰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이라도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국민궐기가 필요하며 좌익이더 이상국정을 농단치 못하게 우익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강조했다. 민 원장은 또 “(정부가) 조선·중앙·동아 등 3대 중앙지를 탄압하기 위해 무가지 발행을 제한하고 구독료를 심사하며,영업방식을 규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참여연대가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 운동에는 ‘민’(民)에 의한 ‘자본의 통제’라는 무시무시한 목표가 숨어있다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日문화 개방 동결 검토

    정부는 일본이 한국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본을 방문중인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3일자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보도된 인터뷰 기사에서 “일본우익교과서 왜곡파문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문화에 대한추가 개방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한국내 여론과 국회에서는 (교과서 문제를)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개방한 부분도 원점으로회귀시키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일본문화를 추가로 개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국회 민주당 총재실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시정 대책회의를 열고,4일 정부가 일본에 전달하려던 재수정 요구안을 일부 보완한 뒤 내주초 공식 전달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당측은 정부의 재수정 요구안 30여개 항목중 군대위안부 문제를 별도 항목으로 분류하는 등 일부 대목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가 재수정 요구안의 명칭을 ‘검토 의견’으로 붙인 것을 ‘수정요구 의견’으로 강하게 표현하라고 주문했다.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시대의 요청”” VS “”우익의 억지””

    일본 열도가 ‘헌법 개정’을 놓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일본의 헌법 시행 54주년을 맞은 3일 일본 정치권과 언론,시민단체들은 신문 지면과 거리 집회를 통해 열띤 개헌·호헌 공방을 벌이고 있다.1946년 미 군정치하에서 공포돼 이듬해 시행된 일 헌법의 개정은 집단자위권 행사와 헌법 9조 수정 등 일본 군국주의 부활과 직결되는 첨예한 문제.교과서왜곡 파문에 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정권 출범후 급부상한 헌법 개정논의는 공방 열기 자체만으로 한국·일본 등 주변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개헌·호헌 공방] 일 언론은 교과서 왜곡 때와 마찬가지로두 진영으로 나눠졌다.요미우리(讀賣),산케이(産經)신문은개헌론 개진에 적극 나섰다.요미우리는 사설에서 고이즈미내각에 조속한 헌법해석 변경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산케이도 ‘헌법개정은 시대의 요청’이라는 사설에서“헌법의 결함은 바로잡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아사히(朝日)와 마이니치(每日)신문은 각각 “국민의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개헌의 돌파구로 ‘총리직선제’를 들고나오는 것은 민의에서 크게 벗어난 것”,“밀어붙이기식 헌법개정 논의는 설득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논조를 폈다. 정치권도 헌법개정운동을 펼쳐온 자민당을 비롯,공명·보수 등 연립 여3당이 헌법개정에 적극적인 의견을,공산당과 사민당은 호헌을 주장했다.자민당은 성명에서 “새 시대에 걸맞는 헌법에 관해 국회 등에서 국민과 함께 광범위하고 진지한 논의를 벌여나가길 희망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민당은 “고이즈미 내각은 군사우선의 ‘우경화 대합창(大合唱)내각’이라부르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본격화된 정치권 개헌 논의] 고이즈미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헌법개정을 들고 나왔다.2차대전 전범국인 일본 정치권에서,특히 총리가 본격적으로 개헌을 거론하기는 이번이 처음.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80년대 초 개헌문제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재임중 정치일정에 넣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모리 요시로(森喜郞) 총리도 국회 헌법조사회를 통한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개헌논의 핵심]3일 출간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간사장의 ‘헌법개정’에는 ‘평화헌법’의 근거가 되는 제9조의 개정이 포함돼 있다.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은 9조 2항을 삭제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한 전쟁을 국제분쟁의 해결수단으로서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한 9조 1항에 ‘자위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제외하고’라는 조건을 삽입,‘집단적 자위권’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총리를 최고지휘자로 육·해·공군을 보유한다’고 ‘군대의 보유’도 명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 직선제’ 도입을 개헌 논의 첫머리에 두고 있지만 이는 군국주의 부활을 향한 헌법 개정의 돌파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헌법 개정 공방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교과서 채택에 교사 배제

    일본의 내년도용 초·중학교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현장교사의 목소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역사 왜곡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우익교과서의 광범위한 ‘학교 침투’가 우려된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2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교과서 채택제도 변경 여부를 조사한 결과,이미 29개 도도부현 교육위에서 교사의 교과서 채택 권한을 무력화시키는 작업을 마치거나 진행중인 것으로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 교육위의 이런 움직임은 내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시장의 10%를 차지하기 위해 교사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우익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새 역사…모임’은 이번 교과서 채택 절차를 앞두고 ▲교사들의 교재 선택권 배제 ▲각급 학교의 교과서 추천권배제 ▲학부형 참여를 통한 교과서 채택 과정 투명화 등을주장하며, 전국 교육위에 집단 청원을 내는 등 정치권을상대로 로비작업을 벌여왔다. 도쿄 연합
  • 日 “총리직선제로 개헌 물꼬”

    일본의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총리직선제’에 한한 헌법개정 의사를 밝힌데 이어 30일자민당 서열 2위인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이 ‘군대보유’를 명문화한 헌법개정시안을 마련했다.그동안 공식석상에서 개헌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집권당의 1·2인자들의 잇단 개헌발언은 주변국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전후 최고인 국민 지지도를 업고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개헌논의의 핵심인 ‘헌법 9조(전쟁포기,군비 및 교전권 부인 조항)’에 대해 총리가 “장래에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한발 물러서기 무섭게 자민당 간사장이라는중책을 맡은 사람이 사견임을 전제로 제9조 개정을 골자로한 시안을 내놓은 것은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야마사키 개정 시안 3일 출간되는 ‘헌법개정’이라는저서에 담긴 야마사키의 개헌시안은 ‘평화헌법’의 근거가 되는 제9조 개정을 포함한다.헌법 9조 제2항에 ‘육·해·공군 전력을 보유하지 못하며,교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육·해·공군과 기타 조직을 보유하는 내용을 명문화,일본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번 시안이 간사장에 오르기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지만현직 간사장이 헌법 9조 개정을 목표로 내세웠다는 면에서파장이 예상된다. ■밀어붙이는 배경 개헌 논의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동안은 반대 여론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됐다.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사민당(옛 사회당) 등을 중심으로 한호헌세력이 퇴조하고 개헌을 주장하는 보수 우익세력이 득세하고 있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도 개헌 논의를 급진전시키고 있다.아사히,마이니치 신문 조사 결과,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은 역대 최고인 78%,85%를 각각 기록했다.마이니치신문이 27일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총리 직선제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83%나 됐다.요미우리신문이 같은날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 지지 이유로 ‘정치이념이 명확하다’가 47%로 가장 많았던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 헌법개정안지난해 말 집권 자민당의 최대파벌인하시모토(橋本)파는 3∼5년 안에 ‘군대보유 및 교전권을허용하고 일왕을 국가원수로 한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내놓았다.요미우리신문도 지난해 5월 ‘자위를 위한 군대설치’를 명기하는 대신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징병제를금한다는 단서를 넣은 자체시안을 발표했다. ■주변국과 갈등 예상 일본 중·참의원에는 지난해 1월 ‘헌법조사회’가 설치돼 2004년까지 개헌 관련 연구활동을한다.헌법조사회는 2008년 개헌 가능성을 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고이즈미 내각이 ‘총리직선제’에 한정한 조기개헌 뜻을 비친 점을 주변국들은 주목하고 있다.일단 개헌물꼬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고이즈미 내각과 韓日관계’ 좌담

    보수 우익으로 평가되는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왜곡을 필두로 한일본내 우경화 바람이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정세변화에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대한매일은 26일김태지(金太智)전 주일대사(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경민(金慶敏)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청,긴급 좌담회를 갖고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의미 및 향후 한·일 관계 등을 집중 조명해 봤다. ◆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배경과 성격은. ■김 전 대사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을 거의 모르고 자란 전후 세대가 일본을 이끄는 총리가 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전후 세대의 사고는 전쟁 이전 세대와는 다릅니다.‘일본이 원죄를 안고 가야만 하나,보통 국가처럼 행동할 수있는 것이 아니냐’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우경화’보다 ‘내셔널리스틱’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김 교수 ‘군국주의로의 회귀’나 ‘극우’라는 표현은잘못됐지만 ‘우경화’인 것은 분명합니다.총재 후보 4명이 한목소리로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신사참배,집단자위권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예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이런 움직임은 91년 걸프전 당시 일본이 국제적으로 소외된 이후 내부 자괴감과 상실감이 퍼지면서 본격적으로시작됐습니다. 50년대 이후 아사히 신문의 헌법개정 여론조사 과정에서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인 80년 한차례만 빼고 모두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그러나 걸프전 이후 지금까지는계속 찬성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전후 세대가 늘어나면서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이것이 기존의 정치관행을 깬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배경입니다. ◆ 고이즈미 내각 출범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은. ■김 전 대사 당면과제인 역사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서는총리가 되기 이전과 책임있는 총리가 되고 난 뒤 언행이다를 것입니다.큰 틀에서 기존의 정책방향과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김 교수 스스로 자신의 몫을 챙겨야 하겠다는 자세를 보일 것입니다.지금까지 일본의 흐름을 보면 헌법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보장,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 등의 목표를향한 노선 위에서 한·일 관계가 설정될 것입니다. ◆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양국간 처리 방향을전망하면. ■김 교수 한·일 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하지만 지속적이고 집요한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본과 아시아 전체에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이를 일본이 자각하도록 해야합니다. ■김 전 대사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사실과 다르거나 잘못 인식된 것,고의적으로 사실을 감추고 축소한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 교과서 문제를 경제·문화개방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김 전 대사 연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교과서 문제로 국민감정이 격앙됐고,정부도 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각오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김 교수 교과서 왜곡문제가 다른 일에 발목이 잡혀 흐지부지돼서는 안됩니다. ◆ 고이즈미 체제가 선거 공약대로 헌법개정을 추진할 가능성은. ■김 전 대사 평화헌법 9조 ‘전쟁포기 조항’의 개정이나집단적 자위권 인정, 총리 공선제도 등이 개헌논의에 포함됩니다.그러나 헌법개정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많아 굉장히 어렵습니다. ■김 교수 군소정당이 난립하는 정치구조상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3분의2 지지를 얻기 힘듭니다.다만 사회당의 위상이 허물어졌고,공명당도 내셔널리즘 성향이 강한 유권자가주축으로 자리잡는 때가 오면 국민 의사를 물어볼 것입니다.시간이 걸릴 뿐 개헌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미·일의 우경화 성향이 북·일 관계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미칠 영향은. ■김 교수 미·중·일은 경제문제만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본과 중국은 역사교과서왜곡 문제에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를 둘러싼 갈등까지 겹쳐 난항이 예고됩니다.대북 관계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공조관계 속에서 차분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김 전 대사 기본노선은 종전과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다만 대북문제와 관련,일본은 과거처럼 결코 서두르지 않을것으로생각됩니다. ◆ 고이즈미 내각의 앞날은. ■김 전 대사 연립 정당의 최대 과제는 경제 회생입니다. 고이즈미 체제가 잘해야만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버틸 수 있습니다.지금 형편으로 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 교수 고이즈미 총리가 강한 리더십과 탈(脫)파벌 전략을 세웠지만 일본의 정치현실에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민당내 기득권 세력이 파벌의 결속 약화를 바라지 않을것입니다. 정리 박찬구 전경하기자 ckpark@
  • 日자민 당3역 면모

    다음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자민당 새 총재가뽑은 당 3역의 인물됨됨이. ◆야마사키 다쿠 간사장(64) 중의원 10선의 중견 정치인으로 와세다(早滔田)대를 졸업했다. 고이즈미 총재,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함께 ‘YKK 트리오’로 불리며차세대 리더로 주목을 받아왔다. 행동력과 추진력이 장점이며 방위청장관을 지내면서 방위문제를 깊이 연구해 식견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헌법조사와 안정보장 문제에 대한 정책협의에 깊이 관여,고이즈미 총재가 주장하는 헌법개정과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허용 문제에 상당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소 타로 정조회장(60) 상공·외교분야에도 조예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부성 정무차관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우익교과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대쪽같이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96년 경제기획청장관에기용됐으며,올해 1월 경제재정 담당상에 취임하면서 ‘긴급경제대책’ 입안 등에 깊이 관여했다. ◆호리우치 미쓰오 총무회장(71) 지난해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 불신임안 표결 이후 가토파를 이탈해 호리우치파를결성한 주역이다.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운수회사이자 호리우치 일족이 오너를 맡아온 ‘후지(富士)급행’에 입사,32세의 젊은 나이에 사장을 지냈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를 완전하게 마무리해야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자 좌우명이다.탈파벌을 내세운 고이즈미의 파격인사 덕분에 총무회장 취임이 가능했다고 받아들여진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의 일본/ (중)韓·中과의 관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새 총리는 보수·우익적 성향으로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의 우익성향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헌법개정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크게 나타난다.그는 24일 총재 당선 직후 신사참배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관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거듭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신사참배와 관련,“현재의 일본 번영이 목숨을 희생한 분들의 토대 위에 있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라고 밝혔다.더 나아가 그는 신사참배했던 종전의 일본 총리와 달리 ‘개인 자격’이 아닌 ‘총리 자격’으로신사참배하겠다고 공언,주변국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서도 “자위대를 군대로 보지 않는것은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25일 단행한 당 3역 인선도 표면적으로는 파벌파괴의 의도로 보이지만 그의 우익성향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포석으로해석된다. 간사장에 기용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는 90년대 중반부터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은 극동 지역밖에서 미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했을 정도로 일본의집단적 자위권 행사론을 주도해온 인사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정조회장도 일본 우익의 본령인 ‘일본회의’와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민당 내 골수 우익 정치가로 분류된다. 현재 한·일간 가장 큰 현안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고이즈미는 “검정제도는 존중돼야 하는 만큼 문제없다”는 태도를 밝혀왔다.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귀화하지 않으면서 참정권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수없다”는 게 그의 평소소신이다. 그는 지난 99년 한·일의원연맹에서도 탈퇴하고 한국에 그와 친한 한국 정치인이 없어 간혹 거물 정치인간 친분으로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대도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앞으로 누가 외상과 관방장관을 맡느냐가 한·일외교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도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방일외에 역사 교과서 왜곡,중국산 농산품에 대한 일본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문제가 걸려 있어 양국 관계는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중·일 간에는 지난 98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방일 때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각됐던 전력이 있어 중국측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나아가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내 정치 일정이 워낙 빡빡해 그나마 외교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도 없다.우선 7월말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이겨야 하며 9월 예정된 정기총재 선거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2년짜리 총리가 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정치개혁 등을 통해 입지를 높여갈수록 그의우익성향은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주변국의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허드슨硏 주최 日역사교과서 세미나 요지

    미 워싱턴 한복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의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왔다. 허드슨연구소가 24일 워싱턴에서 주최한 ‘일본 역사 교과서에 관한 세미나’에서는 미국내 아시아 문제 연구원과 일본 학자등이 참석했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아시아 경제대국이란이미지에 걸맞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 자리하기 위해서 일본은 폐쇄적인 역사관을 버려야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주요 발표 내용. ◆폴 체임벌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일본 정부가 어린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역사를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는 초점은 ‘누가 무엇을 했느냐’(Who did what)를 기록하는 역사를 다루는 문제이다.역사문제는 있는 그대로를 담아야 한다.역사적 관점과 사관이 다르면 기술방법,논쟁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역사가들은 끊임없이 객관적으로 기술했느냐를 따지며회의하고 토론한다.사회가 발전했다는 것은 이러한 논쟁이객관적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구성원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본다.따라서 일본도 단순한 지식 정보사회에 진입하는것만이 아니라 역사의 진리에 다가설 때에 동북아의 지도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은 많은 역사적 희비사건에도 불구하고현재 대북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고있다.그러나 최근 교과서 문제가 돌출 변수로 등장했다.신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 교과서 문제에 대한 주변국 우려를 알고 있으며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한일 양국은 역사학자들이 공동참여,상호 이해할 수 있는역사교과서 저술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다. ◆후루가와 가쓰히사 미국외교협회(CFR)연구원:일본은 민주주의 사회이므로 상당히 다양한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분출된다.일본 교과서 기술 문제도 이같은 시각에서 출발했다고 보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일본의 교과서는 한국이나중국처럼 단 한종류의 국정 교과서로 출판되는 게 아니라다수 기관이 발행,이를 정부가 검증하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교과서 기술과정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자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아는 한 일본 정부는 교과서의 상당 부분을 수정,주변 국가들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마찰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다. 주변국 시각의 핵심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우려라고 보인다.그러나 교과서 문제를 국가정책차원으로까지확대할 필요는 없다.일본 사회의 다원주의가 심화되는 현상 정도로 봐야한다.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실 확인을 위한 주변 국가들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동의한다. ◆보니 오 조지타운대학 교수:지난해 12월 도쿄에서 제2차대전 위안부 전범국제재판소에 참가했을 때 “위안부는 일본 고래의 전통”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데모하는 일본의 우익인사들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다.지난달 하순 조지타운대학에서 난징(南京) 대학살 사건 사진전 개최 때에도일본인 학생들이 집단으로 학교 당국에 편지를 보내 강하게항의했다. 과거사에 편협한 일본인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같아 안쓰럽기 짝이 없다. 자기 나라 역사가 부끄럽게 묘사되는 것이 싫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러나 학생과 국가는 이를 직시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고이즈미의 일본/ (상)새 정치틀 어떻게

    일본의 정치·경제 개혁 돌풍을 몰고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 시대가 개막됐다. 고이즈미는 총재 선출직후 곧바로 자신의 개혁 의지를 담아낼 당 3역 인사와 각료 인선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개혁 행보를 시작했다.또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진영과 집단 자위권 확대와 헌법 개정 추진을 합의하는 등 우익에 편승한 모습을 확실히 함으로써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고이즈미호(號)의 일본을 시리즈로 전망한다. ‘개혁이냐,타협이냐.’고이즈미의 개혁 의지 시험대는 25일 중으로 확정될 자민당 3역 인선과 새 내각 조각의 면모. 당내 파벌과의 화합을 위해 하시모토(橋本)파가 요구하는‘거당 체제’를 구축할지,아니면 파벌 안배 인사 타파를 관철,일대 쇄신을 단행할지가 최대 초점이다. 총재로 선출되기 전날인 23일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와 정책 협의에 착수,당 총재로서의 지도력 발휘에 나선 고이즈미는 이날 긴급 경제대책 실행과 구조개혁 추진을 위한‘국가 전략본부’(가칭) 설치에 합의하고,집단 자위권 행사 및 조기 헌법 개정 등 9개 항목에 합의함으로써 일단 정책 추진에 각 파벌의 지지를 확보했음을 내보였다. 같은날 그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한 내각 구성을 할 것이며 이것이 실패하면 정치 인생은 끝이다”며 그의 인사가개혁성을 띨 것임을 분명히 했다.23일 정책 협의에서 이례적으로 개헌과 집단적 자위권을 내놓는 등 정책 협조체제를과시했 듯이 고이즈미호 출범 직후의 모습은 자민당 내 파벌의 무난한 지원하에 ‘변화’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개혁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해선 당의 화합이 중차대한관건이란 점에서 당 3역 인사는 각 파벌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밖에 없다.본선에서 사퇴,고이즈미에게 표를몰아준 가메이 정조회장은 유임을,선거전 중 공조 입장을취한 야마사키파 회장 야마사키 다쿠(山崎拓)를 간사장에임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비선거 중반 하시모토 후보의 선거를 실절적으로 인정,세를 고이즈미에게 몰아준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전 간사장의 입각 등도 점쳐지고 있다. 각료들 가운데는 여성과 젊은층의 입각이 예상되는 등 고이즈미 공약대로 ‘능력’만을 고려한 인선이 될 가능성도높다.그만큼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크다는 설명이다.특히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단합우선’ 명분 속에 자민당 내 파벌들간 파열음이 당분간 큰소리를 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고이즈미 앞에 놓인 커다란 벽은 파벌정치와 야당공조가 급선무인 일본의 정치 현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와 수년간 연대해온 야마사키 타쿠,많은 추종 세력을지닌 가토 고이치 등이 고이즈미를 지지하고 그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높지만 장기적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하시모토파 등과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언론들은 고이즈미의 커다란 벽은 바로 여전한 파벌의 기득권 유지 논리와 공명당 등과의 연립유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24일 에토·가메이파는 고이즈미가 가토 야마사키파에 크게 의존할 경우 고이즈마와의 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따라서 일단은 당 화합을 고려한 차원에서개혁 인사를 추진하겠지만 이것이 궁극적인 정치 개혁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같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고이즈미호 앞날은

    일본의 자민당 새 총재로 사실상 확정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은 선거전 내내 ‘파벌타파,재정재건’등을 통해 일본의 정치·경제 개혁을 외쳤고 역사교과서 문제 및 신사참배와 관련,극우적 발언을 거침없이내뱉었다.개혁파이면서 대외적으론 우익성향을 비쳐온 고이즈미호(號)의 앞날을 짚어본다. ■국내 정치앞으로 각료인선 및 자민당 인사가 그의 개혁성을 시험해 볼 첫번째 무대다.파벌 정치 타파를 주장해온그는 파벌간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돼온 각료 인사의 병폐를 없애겠다고 주장해왔다.또 헌법개정을 통해서라도 총리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대 파벌 하시모토를 누르고 승리한데 대해 일 언론들은국민들의 개 혁에 대한 여망이 ‘무혈 혁명’을 가능케했다고 평가했다.그만큼 높아진 국민적 기대를 고이즈미가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반 회의반이다. 파벌 정치의 대명사격인 자민당에서 잔뼈가 굵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리(森)파 회장으로서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 사수에 앞장섰던 인물이 고이즈미다.파벌 타파를 외치는 그의 언동을 ‘계산된 정치 퍼포먼스’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경제 개혁현재 666조엔에 달하는 재정 적자 축소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연간 30조엔 이내로 억제하는 재정 재건정책을 전면에 내세워왔다.전국 우정국 종사원들의 구조개혁을 뜻하는 우정 3사업 민영화는 그가 98년 총리에 출마했을 때부터 내세운 공약. 일본 경제 최대현안인 부실채권문제와 관련,공적 자금을 투입해 2∼3년 내에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실업문제 등 엄청난 고통과 부작용이뒤따를 경제구조개혁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10년래 최악의 불황에 빠진 경제가 이를 감당해내기힘들다는 분석이다.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담당 특명상이 총리 시절에 내세웠다가 참의원 선거 참패를 자초한 것도 재정 재건 실패.따라서 고이즈미 후보가자민당이 그동안 내세워온 경기 부양 노선을 계속 유지해갈지 아니면 하시모토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는 무리수를 둘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대외정책 약점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부분.미·일 관계의 기저를 강화하는 외에는 구체적인 대외 정책이 거의드러나지 않았으며 노선 자체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분명한 것은 선거 과정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옹호하고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반드시 공식 참배하겠다”고 선언한것. 국내 현안에 대한 그의 개혁 이미지와는 대조된다.이같은 우익성향과 완고한 성격으로 볼때 교과서 역사 왜곡문제,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 방일 문제 등 현안을 안고 있는 한국·중국과는 껄끄러운 외교 관계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교과서 분석 내일 마무리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과 관련,국사편찬위원회의 최종 검토작업을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한 뒤 26일출범하는 일본의 새 내각에 제시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일본의 신임 총리로 ‘우익 강성’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이 유력하다는 판단에따라 이번 중학교 검정교과서 채택과정은 물론 내년초 있을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도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단계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왜곡교과서의 재수정 요구 방식과 관련,일본 정부에 우리 정부의 요구사항을 글로 적은 ‘구상서(口上書)’를 전달하는 방안과,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정부의 검토자료를 전달하고 구두로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고이즈미의 日’ 정부 촉각

    일본의 차기 총리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후생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을 놓고우리 정부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이즈미 전 후생상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보다 오히려 우익 강경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후보는 최근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주일 한국대사가 일본교과서 검증과정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피력했다.자민당 총재에 당선되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겠다는 공약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23일 “고이즈미 후보는평소 동북아 지역의 과거사 문제를 놓고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솔직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의 입장에서 ‘솔직한 대화’는 곧 ‘망언’이나 ‘실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고이즈미 후보가 총리직을 맡게 되면 상대 국가의 입장을고려하지 않고 강경하게 발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고이즈미 후보가 총리로 당선될 경우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기존의 양국간 긴장국면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의 한 관계자도 “‘고이즈미 돌풍’에 따른 일본정계의 지각변동을 살펴볼 때역사교과서 문제에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반이 막바지 검토작업 및 대응책 마련과정에서실질적인 논쟁이 가능한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끈질기게 싸울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챙기기로 한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 우익 ‘고이즈미號’ 출범 눈앞

    ‘고이즈미의 사실상 승리,하시모토 사퇴 불가피’ 24일의 일본 자민당 총재 본선을 앞두고 실시된 도도부현(都道府縣)별 지방 예비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 후생상)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두자 22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고이즈미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와 고이즈미 후보의 팽팽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던 총재 선거 양상은 22일 밤 현재 20개 도도부현에서 고이즈미가 하시모토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59표의 지방표를 먼저 확보하면서 ‘고이즈미 총재’탄생으로 분위기가 굳어졌다. 반면 하시모토 후보는 오키나와(沖繩)등 불과 2개 현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23일 47개현의 투·개표가 완료되도 대세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자민당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 간부들 사이에서도 하시모토의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간사장은 이날 “고이즈미가 사실상 승자다”고 말해 하시모토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방당원들의 반란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이번 고이즈미 돌풍의 배경에는 10여년동안 계속된 경제불황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우정산업 민영화 등 근본적인 개혁을 내세운 고이즈미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하시모토가 경제불황을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여론도 고이즈미에 표를 몰아준 요인이 됐다. 하시모토파 회장인 하시모토 후보는 당초 중·참의원들이 참여하는 본선표346표 가운데 145표를 확보한데다 141표가 걸린 예비선거에서 최소 10% 정도는 확보한 것으로 추정,단순계산상으론 고이즈미에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었다. 그러나 예비선거 대세가 드러나면서 자민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하시모토가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고이즈미 총재체제’에 대비한 자민당내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후 정세진단을 하는데 분주하다. 여기에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캐스팅 보트 역할을 쥐고 있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정조회장)후보도 이날 당초 하시모토 지지 입장에서 선회,고이즈미 지지를 시사하는 등 고이즈미 승세 굳히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메이 후보는 자민당내 45표를 확보하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가 차기 총리로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의 새 내각이 우익 경향을 띨 것이고 결국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껄끄럽게 전개될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유세기간 중 4명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자민당 후원세력과 보수성향인 자민당원을 의식, 우익 편승 발언과 행동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고이즈미 후보도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주일 한국대사가 검정 중에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고이즈미는 누구. 일본 자민당 총재 자리를 사실상 확보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9)전 후생상은 일본 정가에서 ‘괴짜’정치인으로 통한다. 노후화된 자민당의 체질과 발상에 비해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파격적인 언동을 일삼아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켜온 그는 입바른 소리를 잘하고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절대양보를 하지않는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 중앙당의 파벌 정치에 식상한 지방당원들의 불만을 겨냥,선거 출마때부터 ‘파벌 타파’등을 주장해 ‘고이즈미 돌풍’을 몰고 왔으며 결국 이번 당총재 선거에서 하시모토(橋本)파 불패 신화를 깨뜨린 주역이 됐다. 고이즈미는 자민당 지지 기반인 전국 우정사업 종사자들에대한 구조조정을 뜻하는 ‘우정 3사업 민영화론’등을 주장, 당내의 견제를 받은 반면,일반 국민들로부터는 꾸준한 지지를 얻었다.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이끌던 모리(森)파 회장직을 내던지는 ‘파벌 이탈’의 배수진을 쳤다. 이번이 총재 출마 3수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외국인 에세이/ 2002 월드컵 성공을 기대하며

    요즘 ‘2002 월드컵’을 위한 포스터와 광고를 보면 나는어린시절 ‘88 서울올림픽’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때가 떠오른다.그 당시 올림픽을 치르면서 한국은 ‘1950년한국전 이후 한국이 얼마나 큰 발전을 이룩했는가’를 세계에 과시했다. 21세기 들어서 한국은 지금 올림픽 못지 않은 세계적 대행사인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역시 ‘한국이 97년 IMF 경제위기를 얼마나 잘 극복해 냈는가’를 전세계에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분위기는 그때와는 사뭇다르다.한국은 이제 ‘우리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보다는,우리가 얼마나 강한지를’ 세계에 보여주려 하는 것 같다. 최근 한국이 일본 우익진영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나 미행정부의 대북정책 등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한국이 얼마나 자신감에 찬 국가가 되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한 국가의 자신감과 힘은 물론 중요하고 바람직하다.그러나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미국은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자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일본 역시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지않고 이를 감추기에 급급하다. 한국이 앞으로 정치·경제적으로 더 강한 국가가 되어갈수록 한국에도 분명 이런 힘센 ‘근육’을 과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그러나 나는 한국이 이러한 ‘힘’ 뿐만 아니라 ‘책임감’까지 수반하는 그런 국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02 월드컵이 이제 시작하려 한다.이번 행사가 한국 고유의 ‘관용적이고 합리적인 힘’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좋은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조나단 힐츠 EBS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日우익, 왜곡 교과서 시판키로

    역사 교과서 왜곡 기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우익 단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진영은 21일 문부 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자신들의 교과서를 서점에서 일반용으로 시판하겠다고 밝혔다. ‘새 교과서 모임’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교과서 내용을 보지 않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신들이 만든 2002년도판 중학교 역사,공민 교과서를 “일반서적으로 조속히 시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는 각 교육위원회 등의 사용 교과서 채택 결정에 앞서 일부 교과서의견본이 공개되는 등 조만간 본격적인 전시 절차에 들어간다.‘새 교과서 모임’측의 이같은 방침은 자신들의 교과서가많이 채택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쿄 연합
  • 정민철 3이닝 무실점 ‘깔끔투’

    정민철(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첫 등판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부활을 예고했다.정민철은 19일 도쿄돔에서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올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 정민철은 3-5로 뒤진 6회 3번째 투수로 나서 선두타자후루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병살과 유격수플라이로 처리했다.7회 도바시와 대타 허스트를 우익수플라이와 유격수땅볼로 처리해 2사를 만든 정민철은 마나카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다.하지만 미야모토를 2루수땅볼로 유도,무실점을 이어갔다. 김민수기자
  • “”제도 고쳐서라도‘왜곡 책’쓰게한다””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중학교 과정에 채택시키려는 일본우익진영의 움직임이 집요하다.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은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배제하기 위한 ‘교과서 채택제도 개정청원’을 지방의회에 냈으며 현재 200곳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위원회 등에서 이같은 청원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본의 시민단체인 ‘어린이와 교과서의 전국네트 21’에 따르면 33개 도·현(道·縣) 등 광역단체와 222개시·구·정·촌(市·區·町·村) 등 기초단체의 의회가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이 낸 교과서 채택제도 개정청원을 받아들였다. 문부과학성 검정에 통과된 역사교과서를 내년 중학교 과정에서 10%까지 채택시키는 게 목표인 ‘새 역사교과서…모임’은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 도쿄(東京)도 등 일부지역의 교과서 채택절차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 청원을 제출했다. 반면 교과서 채택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 교원노조는 “올바른 역사관을 교과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익진영의 청원에 반대했다.그러나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이 주장한 청원내용을 관할시·구·정·촌 교육위원회에 시달,사실상 각급 교육위원회가 우익진영의 청원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특히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지난 12일 도 교육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교사들의 평가에 의해 교과서가 채택돼서는 안된다”고 노골적으로 우익진영을 지원했다. 시민단체들은 “우익진영이 역사교과서 채택을 위해 정치권을 동원,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를 흔들고 있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검정된 역사교과서 채택에 대한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어린이와 교과서의 전국네트21’ 사무국장은 “자민당은 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검정을 통과할 수 없는 교과서가합격된 만큼 현장에서 정식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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