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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대통령에 무소속 우리베 당선

    26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에서 무소속의 알바로 우리베벨레스(49) 후보가 당선됐다.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대적인 반군 소탕과 내전 종식을 공약으로 내세운 우리베 후보가 53%의 지지율을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베 후보의 당선으로 38년을 끌어온 콜롬비아의 내전은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우리베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반군단체들과 이야기는 하겠지만 먼저 그들이 무기를 버려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그는 대선 공약으로 “군사비 지출을 2배로 늘려 좌·우익 반군단체와 마약조직,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강조해 왔다. 스페인에서 독립한 1819년 이후 보수당과 자유당이 정권을 주고받았던 관례가 깨졌고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1차투표에서 대통령이 확정되는 등 정치 전문가들은 내란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이 우리베 후보에 표를 몰아줬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콜롬비아 정부는 최대 반군조직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FARC는 정예병력 1만7000명에 콜롬비아 영토의 40%가량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FARC는 마약거래와 각종 테러를 저질렀고 유명인사를 납치,거액의 몸값을 뜯어내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박찬호 2승 실패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9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5-4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구원 투수 존 로커가 희생플라이를 맞고 동점을 허용,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시즌 1승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6.61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팀이 1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 승수 추가가기대됐다.그러나 쌀쌀한 날씨와 바뀐 투구폼에 대한 적응부족으로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고 수비진들의 수비실책까지 겹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또 지난 13일 복귀전 승리이후 2연승을 노렸지만 이것도 무산됐다.투구수는 복귀전의 78개 보다 많은 93개였다. 박찬호는 4-0으로 앞선 1회말 박찬호는 로버트 픽과 바비 하긴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드미트리 영에게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3회말에도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4∼6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에 한발 다가선 박찬호는 그러나 5-3으로 앞선 7회말 우익수 후안 곤살레스의 실책에 이어 라몬 산티아고에게 3루타를 허용,1점을 더 뺏겼다.1사 3루에서 로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로커는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텍사스는 7-8의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구대성 무실점 호투 승리 놓쳐 일본에서 활약중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구대성은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내며 5안타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구대성은 0-0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를 오쿠보에게 넘겼고 공수교대 뒤 팀이 1점을 뽑아 승리투수는 오쿠보에게 돌아갔다. 시즌 2승2패를 기록한 구대성은 3승사냥에는 실패했지만방어율은 1.95에서 1.78로 낮췄다. 박준석기자
  • 벨기에도 안락사 합법화

    [브뤼셀 AP 연합] 벨기에 하원은 16일 말기 환자에게 제한된 조건하에 죽을 권리를 인정하는 안락사 법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미 지난해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두번째 국가가 됐다. 하원은 지난 2년 동안의 열띤 논쟁 끝에 이날 마침내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찬성 86, 반대 51, 기권 10으로 가결했다. 집권당인 자유당과 사회당 및 녹색당은 이 법안에 찬성했으나 야당인 기민당과 우익 정당들은 반대했다. 사회당의 티에리 기에트 의원은 안락사 법안을 지지하면서 “”이 법안은 자유를 반영하는 것으로 어떤 것도 강요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민당은 즉각 반발하면서 법정에 제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민당의 토니 반 파리스 의원은 “”오늘 우리는 표결로써 이 법안에 대항해 싸웠다. 내일 프랑스 스트라부르 소재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안락사 합법화 법안은 벨기에서 법적인 성인 연령인 18세에 이른 환자들에 대해서만 그들의 특별하고 자발적이며 거듭된 요청에 따라 의사들에 의해 시행될 수 있다고 제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 두얼굴의 日외교/ “”실리 우선”” 궁지몰린 탈북자 외면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외교가 또다시 실리를 좇아 인권을 외면한 소아적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 대사가 탈북자를 염두에 두고 “수상한 사람은 관내에 들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냉혹 외교’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아나미대사 발언 파문 [경위] 아나미 대사의 지시는 탈북자 5명이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체포되기 불과 4시간 전인 지난 8일 오전10시 대사관 정례 회의 때 내려졌다. 그는 “중국에 불법체류 중인 탈북자가 많다.”고 전제,“수상한 사람이 대사관에 허가없이 침입하려고 할 경우 침입을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가 즉각 중국 내 총영사관에 시달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사건 당일 중국 경찰이 탈북자들을 연행하기 전 선양 총영사관의 부영사가 다카하시 구니오(高橋邦夫) 주중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무리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로로든 대사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일본 내각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아나미 대사의 발언은지극히 우연”이라고 연관성을 부정했으나 회의에 참석한다카하시 공사가 대사의 ‘지시’를 염두에 두고 선양 총영사관측에 연행에 동의하는 지시를 내렸을 개연성이 크다.이 관계자는 “아나미 대사가 (탈북자가)일단 관내에 들어오면 인도적 견지에서 보호해 제3국 이동 등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해명했으나 아나미 대사의 발언의 중점이 ‘탈북자 관내 진입 저지’쪽에 실려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나미 대사는 1996년 공사 시절에도 대사관 직원들에게비슷한 지시를 한 일이 있다고 한 소식통이 15일전했다. 당시 대사관에서 일했던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나미 대사는 한 북한 과학자가 일본대사관에 들어와 한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한 직후 대사관 정례회의에서 “만일 난민이나 망명신청자가 들어오면 그들을 대사관 안으로 들여보내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사실일 경우 이는 중국주재 일본대사관측이 이미 그때부터 탈북자들과 망명신청자들에 대한 불관용 입장을 채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큰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방침인가] 아나미 대사의 발언이 개인적 소신인지 일본 정부의 내부 방침인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그렇지만 차관급에 해당하는 주중 대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개인 차원을 넘어서는 무게를 가진다. 일본 정부는 중국 경찰의 총영사관 진입에 초점을 맞추고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아나미 대사의 지시로미뤄볼 때 “일본측 동의를 얻어 총영사관에 들어간 탈북자를 체포,연행했다.”는 중국측 주장이 보다 현실성을 띤다.결국 아나미 대사의 ‘지시’대로 탈북자의 진입을 저지하지 못한 총영사관측이 뒤늦게나마 중국 경찰의 총영사관 진입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난민이나 망명 수용에 극히 냉혹하다.난민지위 조약에 가입한 1981년 이후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이 284명에 불과하고 지난해의 경우 353명이 난민신청을 했으나 7%에도 못미치는 24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됐을 뿐이다. 망명에는 더욱 인색하다.외무성 보도관은 지난 8일 일본 정부가 받아들인 망명 건수를 묻는 질문에 “1996년의 북한 과학자 망명신청 1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은폐 의혹] 아나미 대사의 발언도 사실상 은폐된 상태에서 사건 발생 1주일만에 드러났으나 총영사관이 1차로외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도 일부 사실 은폐가 있었다. 중국측은 일본측 조사결과에 대해 “부영사가 체포된 탈북자로부터 편지를 받아 읽었다.”고 반박했다.다시 말해 일본 총영사관 직원이 탈북자들의 연행직전 이들이 미국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첫 보고에 편지를 읽었다는 사실은 없었으며 외무성에서 파견된 영사부장의 조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국측 주장을 일부 시인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부영사가 영문 편지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발뺌함으로써 의혹을 증폭시켰다. marry01@ ■약점잡은 中, 對日공세 '고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지 않고 중국 무장경찰이 탈북자 2명을 강제로 끌고나왔다는 일본측의 주장에 대해 지난 11일에 이어 14일 또다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일본측의 주장을 강력반박하고 나섰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측이 13일 발표한 선양 일본 총영사관에 대한 조사결과중 일련의 중요한 부분이 사실과 맞지 않아 중국 정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가 일본측의 발표내용중 사실과 동떨어진다고 지적한 부분은 무장경찰의 진입에 대한 동의여부.쿵 대변인은 무경 대대장이 일본 부영사에게 “우리가 영사관내 진입해 이들 2명을 데리고 나와도 되느냐.”고 물으니 부영사는고개를 끄덕이고 손짓을 하며 동의를 표시해 관내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특히 관내로 진입한 대대장이 “데려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으니 부영사는 허리와 고개를 숙여 동의를 표시하면서 “커이(可以·그렇게 하십시오)”라고대답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러한 외교 공세를 통해 탈북자들을 강제로 끌어낸 데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번 사건이 중·일관계에미치는 파장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과 일본은 서로 필요로 하는 존재인 데다 오는 9월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물밑 교섭을 통해 수습에 나설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이에 따라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 중국 당국이억류중인 장길수군 친척 5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중·일 외교문제와 이들의 신병처리를 분리처리하는 전략인 셈이다.이들의 억류가 중국의 대외적 인식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계산 때문이다.그러는 한편 중국은 일본에 대한 외교 공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해 앞으로 이번 사건을 일본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 강화의 호기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khkim@ ■아나미대사는 누구 지난주 탈북자들이 대사관에 들어오면 쫓아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로 물의를 빚은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61) 주중 일본 대사는 현직 외교관으로서보다 아나미 고 레치카(阿南惟幾) 전 육군대신의 막내아들로 더 유명하다. 아나미 대신은 일본 우익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지난45년 일본의 2차대전 패전 당시 육군대신으로 8월15일 일왕이 항복을 시인하는 라디오 음성(일본인은 이를 옥음(玉音)이라고 함)을 들으며 할복자살한 사람이다.그는 가족들 앞에서 자살했으며,아나미 대사는 당시 4살이었다. 아나미 대신은 패전 하루 전날인 8월14일 일본의 항복을결정한 마지막 어전회의에서 끝까지 본토 결전을 주장한 인물중 하나.“죽음으로 대죄를 씻고자 한다.천황폐하의 깊은 은혜를 입어 남길 말은 없다.신국불멸을 믿으며…”라는유서를 남겼다. 아나미 대사는 도쿄대 법대를 나와 67년 외무성에 들어왔다.아주국 심의관,아주국장,내각 외정실장을 역임했다.보수·우익 외교관으로 분류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코리안 특급’ 컴백-찬호,부상 악몽 씻고 두자리승수 부활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찬호는 13일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뒤 올린 첫 승이자 아메리칸리그(AL)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다. 41일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찬호는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기정사실화 돼 남은 일정 동안 25차례더 등판할 것으로 점쳐진다.따라서 당초 목표로 한 시즌 20승은 어려워도 두자리 승수는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찬호가 올린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00년 LA 시절 18승(10패)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복귀전임을 감안해 한계 투구수를 75개 안팎으로 정했다.예정대로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3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직구구속은 150㎞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볼끝이살아 있었고 컨트롤과 변화구의 각도는 예전보다 정교하고 예리해졌다.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당시 안팎에서 들린우려와 비난을 깨끗이 씻어낸 셈이다. 1회 세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초 1사 뒤 쉐인 할터에게 좌월 2루타를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박찬호는 에이스다운 노련미를 보였다.바비 히긴슨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키는 기민한 수비를 펼쳤고 5번 할터를 병살타로 처리,무사 2루의 실점위기를 넘겼다.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초 제구력이 흔들려 데드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대미언 잭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뺏겼다. 경기 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에이스의진가를 발휘했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19일 새벽 3시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긴장 됐지만 맘 편히 던져” 41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박찬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텐데. 긴장되고 기대도 컸다.그러나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애썼다.그동안 팀 스타일도 알았고 어떻게 할지 준비도 됐다.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오히려 지난 몇 경기에서 상대팀의 약점이 드러나 상대하기 편했다. ◆5회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풀렸다.초반에는 몸에 힘이 들어갔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이 좋아졌다. ◆투구폼 수정이 효과를 봤는지. 아직은 모르겠다.투수코치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테이프를 보고 확인해 봐야겠다. ◆포수 헥터 오티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가. LA 다저스 시절 오티스는 LA 마이너리그에 있었다.따라서 그 때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다.지난번 시뮬레이션 투구 때 해봤다.사인 몇 가지가 빨리빨리 안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볼 받을 때 힘있게 포구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틀 후 불펜피칭을 하고 등판할 계획이다. 알링턴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국보급 ‘日미술명품전’

    기원전 1세기 일본 야요이시대의 ‘청동방울’ 등 일본의 국보급 문화재를 국내 처음으로 무더기로 선보이는 ‘일본미술명품’ 특별전이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된다.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두 나라 문화 교류를 위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선 일본의 국보 17건 24점,중요문화재72건 104점 등을 포함 총 298점의 일본 문화재가 선보인다. 이 문화재들은 대부분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것들로,기원전 2,500년 조몬시대부터 16∼19세기 에도시대 말기까지 걸쳐 있다. 이중 특히 한일 고대사 왜곡 부분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고대 일본의 편년체 역사책 ‘일본서기’(720년),기원전 1세기 야요이시대의 제기인 청동방울,옻칠 위에 금은 가루로 화려하게 문양을 장식한 11세기 헤이안 시대 ‘연당초무늬 마키에 경전함(蓮唐草蒔繪經箱)’,문수보살을주제로 한 ‘목조문수보살 및 시자상(木造文殊菩薩·侍者像),귀족적인 미의식을 가장 잘 나타낸 불상으로 알려진‘제석천상(帝釋天像)’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조몬시대의 토기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기원전 2000여년전의 토기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형성과 세밀함이 뛰어난 이 토기들은 일본 우익교과서 등이 일본열도가 세계 8대 문명발상지 중의 하나였음을 주장하는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이다.전시회는 7월 14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회 개막에 맞춰 전시물들을모은 도록 ‘일본미술명품’(362쪽,5만원)도 발간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씨줄날줄] 메이지 시대의 그늘

    일본 역사를 통틀어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기는메이지 시대(1867∼1912년)일 것이다.왕 대신 도쿠가와(德川)장군 가(家)가 일본을 통치한 막부 체제가 250여년 만에 무너지고 메이지(明治) 일왕이 등극한 것은 동시에 일어난 일로,일본은 메이지유신을 단행하면서 봉건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근대 산업국가로 거듭났다.막부 체제가 천황중심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사건이 숱하게 발생했고,따라서 ‘훌륭한 국가 지도자들이 하늘의 별만큼 쏟아져 나왔다.’고 할 정도로 영웅·호걸이 명멸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가 일본인에게 찬란했던 것과는 달리주변국들에게는 불행한 근현대사를 알리는 서곡에 불과했다.메이지유신의 지도자 가운데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정한론’을 주창한 뒤로 일본은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결국 1910년 강제로 병합했다.류큐(琉球)왕국이 해체돼 일본의 오키나와 현이 된 것도,청·일전쟁의 결과로 타이완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도 다 메이지시대 일이다.그뿐이 아니다.아직도 현대 일본사회의 병폐로 꼽히는 우익 운동,황국사관,천황 중심주의 등이 모두메이지 시대에 잉태된다. 일본 야요이(彌生)시대(서기전 3세기∼서기 3세기)에 만들었다는 청동제 창 9점이 사실은 메이지 시대에 제작된가짜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일본 사회가 떠들썩하다고한다.이 가짜 창들은 일본내 박물관과 신사 말고도 이탈리아 제노바의 동양미술관에 소장됐다고 하니,유물 조작으로 악명 높은 일본 고고학계가 이번에는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당한 것이다.일본에서는 이같은 위조품을 만든 이유를메이지 1년 있었던 신불(神佛) 분리령에서 찾는 모양이다.고유종교인 신도(神道)에서 불교적 요소를 떼어낸 뒤 국교로 삼아 제정일치를 실현하려 한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가짜 청동 창 한점 한점에는,일본 역사의 장구함을 위조하고 일왕을 살아 있는 신으로 조작하려 한 메이지 시대의 그늘이 짙게 배어 난다.메이지 시대의 영광을 즐기는 것은 일본인 자신의 권리지만,그 찬란함의 반대편에드리워진 그늘을 거두는 것은 일본인의 의무다.이를 깨달아주었으면 하는 게 이웃나라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대한광장] ‘日 네오파시즘’ 두고만 볼건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또 다시 전격적으로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여 우리를 분노케 하고 있다.지난해 8월에 이은 두 번째 참배이다.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총리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적이 있지만,두 번씩이나 참배한 것은 고이즈미 총리뿐이다.그는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문제인가? 말할 것도없이 야스쿠니신사가 A급 전범의 위패까지 봉안한 곳이기 때문이다.야스쿠니신사는 전몰자를 신으로 모시는 종교시설로서,여느 나라에나 있는 국립묘지와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그곳은 근대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의 원흉과 전범들을 군신으로 추앙함으로써 전쟁을 미화하는 역사왜곡의 진원지이다.한번이라도 야스쿠니신사에 가본 사람이라면,그곳을 지배하고 있는 전쟁의 광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신사를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침략전쟁을 긍정하고 전범을 공식적으로 추앙하는 반역사적인 행위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일련의 역사왜곡과 동일한 맥락에 있는 정치적 행위로서,우경화운동을 견인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지난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지난 9일 극우 조직의 하나인 ‘일본회의'의 ‘최신일본사'까지 검정을 통과함으로써 역사왜곡은 고등학교에까지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최신일본사'의 집필자들 역시 일본 우익운동을 이데올로기측면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들이며,궁극적으로는 ‘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 일본을 지향하고 있다.교과서를 통한 일본의역사왜곡은 결코 단발적이거나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일본사회 내부를 관류하고 있는 거대하고도 조직적인 네오파시즘의 물결이 만들어낸 파도의 하나이며,총리의 신사 참배는 또하나의 파도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나름대로 절묘한 시점에 신사를 참배했다.8월 종전기념일에 참배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중국과의수교 30주년이 되는 9월을 피하면서 월드컵 공동 개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한국 경시의 얄팍한 계산은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것이다.예상대로 한국정부는 일본대사를 불러 ‘엄중 항의'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새역사교과서'와 동일한 사관을 갖고 독도의영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는 ‘최신일본사' 등의 고교 교과서검정 통과에 즈음하여 ‘일부 기술을 개선한 점에 대해서는이를 평가한다.'는 견해를 표시한 바 있다.지난해 역사교과서 파동 때에 비하면 훨씬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이러한 반응에 대한 회답이 고이즈미의 신사 참배로 나타났다고 하면,억측일까? 역사왜곡과 총리의 잇단 신사 참배,자위대의 해외 파병 등일본은 단계적으로,치밀하게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향해 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지금이라도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혹여 월드컵대회를 잘 치르자는 생각에서 이러한 일본의 행위를 감내하려 한다면,회복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정부는 중국,북한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일본의 군국주의화에 공동 대응하는 외교 전략을 수립하고,문화개방의 지연 내지 축소 등 한·일관계를 재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지난해 화끈 달아올랐던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시민들의관심도 이번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다.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일본에 대한 올바른 인식,그리고 적극적인 대응이 아시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가장 굳건한 초석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조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평화를 사랑하는 아시아 민간인들과의 폭넓은교류와 연대를 모색해야 하겠다. ▲안병우 한신대교수·국사학
  • 佛 좌·우파 ‘反르펜’ 연대/오른쪽으로 기우는 서유럽

    ■佛 좌·우파 '反르펜' 연대 프랑스가 오는 5월 5일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FN) 후보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똘똘뭉쳤다.좌·우파 정치인들이 너나 할 것없이 르펜 저지를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국민들의 반(反)르펜 시위가 22일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영국,독일 등 유럽 각국도 우파인 공화국연합(RPR)의 자크시라크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르펜의 예기치 못한 2차투표 진출에 놀란 유럽이 보기드문 단결을 과시하고있는 것이다. 프랑스 좌·우 정당들은 시라크 대통령 지지 연대를 구축했다.사회당은 이날 2차 결선투표에서 르펜의 득표를 막기위해 지지자들에게 시라크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1차투표 패배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뒤를 이은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랑드 신임 당수는 “시라크는 경쟁자였지만 르펜은 프랑스의 위험”이라고 말하고 “시라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정 파트너인 공산당·녹색당은 르펜 저지에 동참하는 한편 의회를 극우파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회당과 후보단일화를 이뤄 오는 6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1차투표에 나섰던 다른 14명의 후보자들도 지지자들에게 2차투표에서 르펜을 찍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은르펜으로 “프랑스가 상처를 입었다.”며 르펜 봉쇄를 위한우파의 단결을 촉구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프랑스 국민들이 극단주의를배격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으며,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민주주의자들이 일어나 르펜이 어떠한 권력도 얻을수 없게 해야 한다며 반 르펜 대열에 합류했다.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는 프랑스의 EU 탈퇴를 주장하는 르펜이 당선되면 EU가 위협받게 된다며 르펜의 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프랑스 시민과 학생 10만여명은 22일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마르세유,보르도,툴루즈에 이르는 도시 곳곳에서 르펜과 FN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전선의 영문 이니셜을 따 “F는 파시즘(Facism) N은 나치(Nazi)”라는 구호를 외쳤다.반 르펜 시위대는 2차투표를 4일 앞둔 다음달 1일 노동절에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 ■오른쪽으로 기우는 서유럽/ 英·스웨덴만 좌파 집권 유럽의 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중도 좌우파정당들이 민심 이반현상을 겪고 있고 극우파 등 극단주의세력의 약진이 뚜렷하다.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 당수가 프랑스 대통령선거2차 결선투표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맞붙게 됨으로써 프랑스에서 2차대전후 첫 ‘우·우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프랑스 대선은 유럽 민주주의를 지탱해온 온건 주류정당의 퇴조를 상징하는 일대사건으로 읽힌다. [영국과 스웨덴만 남았다] 지난 1997년 유럽연합(EU) 15개회원국 중에 좌파가 독자 혹은 연정형태로 집권한 나라는 13개국이었다. 그러나 2년뒤 오스트리아의 신나치주의자 외르크 하이더가 이끄는 자유당의 연정 참여를 시작으로 우파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바람은 스페인, 노르웨이, 이탈리아,덴마크,포르투갈로차례로 옮겨붙더니 이제는 ‘좌파적 정의와 관용’을 표방하던 프랑스에까지 인종차별주의를 외치는 극우파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다. 이제 좌파의 아성으로 남은 곳은 영국과 스웨덴뿐이다. [극우 득세 어디까지] 5월 15일 총선이 예정된 네덜란드가 프랑스 대선의 ‘우파 쇼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핌 포르튄이 포퓰리즘을 표방하며 인종차별적인 운동을 조직한 결과 여론조사에서 12∼16%의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 공공지출을 삭감하라는 그의 공격은 지난주 사임한 중도좌파 빔 콕 내각의 상처를 덧내고 있다.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사민당을 누른 독일의 집권 기민당은 9월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로날드 실이 이끄는 ‘우익 법과 질서 운동’이 최근 여론의 지지를 받아 급부상하고 있다. 벨기에에선 필립 드윈터가 이끄는 블람스 블록당이 민족주의를 주창,15∼17%의 지지를 얻고 있고 극우파인 움베르토보시가 베를루스코니 내각에 가세함으로써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정부에 극우파가 참여하는 두번째 EU국가가됐다. [이민에 대한 반감이 주효] 조스팽의 경우는 우파 시라크대통령과의 ‘동거정부’하에 안주,어정쩡한 입장을 취해온 것이 좌·우파 유권자 모두로부터 외면당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도세력이 몰락을 겪은 다른 EU국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기다 냉전후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범죄율 급증은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스팽은 이민정책에 있어서도 시라크와의 차별화에 실패했다. 유럽의 정당들은 이제 통합유럽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따라 정치,경제,복지, 이민정책에 있어 보다 치열한 노선검증을 유권자들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 털끝만큼도 변하지 않는 日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1일 2차대전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것은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행위이며,아시아 국가들과 일본의 양심세력에 대한 중대한도전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참배에서 두가지 점을 고려한 것 같다.하나는 패전일인 8월15일을 전후해서 참배함으로써 이웃나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점을 피하고자 한 것같다.또 하나는 “정치가로서 두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안 된다는 기분으로 참배했다.”고 말해 부전(不戰)결의가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을 모면하려 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국이 강하게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참배시기 선택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고이즈미가 총리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참배 그 자체로서 침략사를 부정하는 행위다.고이즈미 총리 등 일본의 우익들은 침략의 멍에를 벗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 왔다.역사 교과서 왜곡도 그 가운데 하나이며 최근 고이즈미 정권이 일종의 ‘전시 입법’이라고 할수 있는 유사법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그들은 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가까워지는데이제는 ‘보통국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바꿔 말해 힘도 쓰고,큰 소리도 쳐 보고 싶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 60년동안 국제사회는 전쟁범죄에 대해 더욱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쪽으로 발전해 왔다.과거의 잘못이 방치되면 현재와미래의 평화를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우리도 한·일 우호협력관계와는 별개로,털끝만큼도 변하지않는 고이즈미 총리 등 일본 우익들의 망동에 대해 경계의끈을 늦춰서는 안된다. 정부도 다소 부담이 있더라도 일본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보수 원조’ 정계원로 이철승씨

    우리사회 보수의 ‘원조’격인 원로정치인 소석(素石) 이철승(李哲承)씨가 올해 산수(傘壽·80)를 맞았다. 그는 요즘도 대표적인 우익단체연합인 자유민주민족회의의 대표직을 맡으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3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5㎞에 걸친 고향길을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라톤 참가는 마니아로 풀코스를 완주한 딸 양희(亮喜·45·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씨의 권유로 이뤄졌다. 그가 이처럼 나이를 잊을 만큼 역동적인 것은 타고난 ‘강골’ 탓도 있지만 젊어서부터 술·담배를 입에 대지않고 이른바 ‘XDR’(Exercise·Diet·Rest,운동·식사조절·휴식)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도 1주일에 2∼3차례 서울역앞 대우빌딩 지하에 있는 헬스클럽에 다닌다.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러닝머신으로 3∼4㎞ 달리는가 하면 한번 물에 들어가면 25분에600m를 거의 쉬지않고 수영할 정도다. 부인과는 1주일에 한번 꼴로 골프도 즐긴다.타구 비거리도 과거보다 크게 줄지 않아 가끔 ‘보기 플레이(90타)’를 기록한다. 그는 젊은 시절 ‘대식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사량을 크게 줄였다.과식은 철저히 피한다.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8시간 수면’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특히 TV 드라마나 일일연속극을 매일 1∼2편빠짐없이 즐기기도 한다.장년층의 기억력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다는 설명이다. 주변에선 무엇보다 소석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번째 비결로 젊은이 못지않은 ‘일에 대한 욕구’라고 평가한다.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 종로구 인의동 사무실에 출근해 자유민주민족회의의 운영은 물론 각종 책자 발간 등을꼼꼼히 살핀다. 건강얘기를 나누다 예의 화제를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조보수’ ‘보·혁갈등’의 이념논쟁으로 돌려봤다. “한국의 경우 영국이나 독일과 달리 정당의 역사가 짧아 정치권을 보수와 혁신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면서 “굳이 구분한다면 정통 건국세력의 뒤를 잇는 민족진영과 반공진영으로 나눌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그는 “야당 일부인사가 정통보수임을 자처하는 것에도선뜻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을비교할 경우 비록 일부 급진세력이 있지만 그래도 야당쪽이 내가 이끌고있는 민족회의 입장에 좀더 가까울 것으로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의 대북한 지원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측이 6·25전쟁을 야기한 사실에 대해 시인과 사과·배상 등을하지않은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 미국의 미래 팔고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다시 칼을빼들었다.지난 대선에서의 ‘석패’를 설욕이라도 하듯 부시 행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그것도 당시 승패의 분수령이 된 플로리다주 재개표 사태의 현장에서다.대권도전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차기 후보로서의 면모는 충분히보여줬다. 고어 전 부통령은 13일 올랜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수염을 깎은 깔끔한 모습으로 참석,현 정부가 당리당략에 급급해 미국의 미래를 팔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우익의 바람이 부는데 질린다.”며 “경제는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미국의 가치는 짓밟히고 있으며 특수 이권단체들이 판을 친다.”고 말했다.지난 2월 그의 고향인 테네시주에서 정치 재개를 시사한 이래 가장 공격적인 정치적 발언이다.특히 이날 대회에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당의 ‘잠재적 후보’들이 상당수 참석,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 “누가 후보로 지명되든 2004년에는 민주당 대통령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해 대권 경쟁에 대한 의욕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애국심은 침묵을 지키는 게 아니며 이제는 대담하게 말할 때”라고 강조,앞으로 정치무대의 전면에 나설 뜻도 밝혔다. mip@
  • 日 왜곡교과서 문제내용/ 독도 “”日고유영토 한국이 위협””

    지난해 일본의 우익단체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후소샤(扶桑社)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이후 가까스로 봉합돼 가던 한·일 관계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우익성향의 출판사인 메이세이샤(明成社)가 출판한 고교 역사교과서인 ‘최신일본사’가 9일 한·일 분쟁의 상징이라고할 수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유권을 주장한 내용을 담아 문부성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이번 검정 파동은지난해 역사교과서 왜곡파동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측의 반발을 감안해 고심해온 노력,그리고 최근 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궤도로 복원됐다는 정부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당연히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한·일 월드컵 공조 등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최대 논란은 ‘독도 영유권’ 대목이다.‘최신일본사’는 제4편 근·현대사분야 말미의 ‘현대의세계와 일본’ 항목에 독도 항목을 새로 삽입했다.“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가 타국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안된다.북방영토는 러시아에 점령된 채로 있으며,한국이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의 영유권을,또한 중국 등이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26종 가운데 기존에 독도 관련이 기술된 사례는 9종으로 본문에는 ‘한국과 독도 사이에 (영유권)문제가 있다.’는 등의 수준으로 기술하고 있다. 임나(任那)일본부설도 ‘역사적 사실’로 기술했다.임나일본부라는 용어를 명백히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야마토 세력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고대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가설을 그대로 썼다.군대위안부관련 조항은 현행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언급없이 신청돼 그대로 검정 통과됐다. ◆개선된 내용은. 일본 정부는 이번 검정 통과시 ‘이씨조선’은 ‘조선’으로,‘임진왜란 후 조선의 도공이 가져간’도자기 등의 표현은 ‘임진왜란시 다이묘(諸大名·지방영주)가 끌고온’ 등으로 수정토록 했다.민비 시해사건도 ‘일본공사가 대원군과 짜고 민비를 살해…’에서 ‘일본공사 등은 독단으로민비를 살해…’로 바꿨다.한일 합방은 한일의정서를 ‘맺어’에서 ‘맺도록 해’로 고쳐 강제성을 부각토록 했다.식민지 시혜를 강조한 내용은 삭제했다. ◆파장. 최근 한·일 투자보장협정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한시적 상호비자 면제 등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조성된 한·일 화해무드에 찬 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신일본사’에서 명시된 ‘독도 영유권’문제는 우리 국민 정서상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등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정부차원 대응 자제. 정부는 9일 문제의 ‘최신일본사’에 독도관련 언급이 새로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공식 유감을 표명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자칫 지난해 교과서 파동때와 같은 갈등이 재연되지 않을까 여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는 독도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고,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며,공론화하는 것은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정부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역사왜곡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15일 첫 회의가 열리는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를 통해 지속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씨줄날줄] 연좌제의 유령

    제15대 대통령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1997년 10월 초 대선후보 5명이 보수우익을 표방하는 한 잡지사 주최의 ‘사상검증 대토론회’에 참석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부친이6·25때 부역을 했으며 그 때문에 고향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못하고 안양으로 지역구를 바꾸었다는 설이 있다. ”는 추궁을 당했다.이에 이 후보는 “연좌제가 있을 때 판사로 임관했다.”고 해명하면서 “가족·친척 가운데 (사상)문제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답답하고,불쾌하고,또 두려웠을 것이다.사상의검증이란 게 버선목 뒤집어 보이듯 쉬운 일이 아니므로 답답했을 터요,연좌제가 폐지된 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도 이 따위 시비를 붙나 해서 불쾌했을 터이다.아울러 과거에 연좌제가 떨친 위세를 생각하면서 억울하게 당하지나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일말 가졌을 법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다만 옛날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했을 뿐이다.노무현 후보의 장인이 6·25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을 해 장기 옥살이를 하다결국 옥사했다는 내용을 이 후보 캠프에서 ‘선전’한 것이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연좌제가 있던 1977년 판사로 발령받은 것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는,5년전 이 후보가 내세운 같은 논리로 반박하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토가 분단되고 남북이 전쟁을 겪은 뒤 우리사회에서 연좌제는 현대판 노비문서나 다름없는 악역을 했다.가족 중에월북자·빨치산·부역자가 있으면 공직에 나서기는 불가능하다시피 했고 8촌이내 친척 중에 해당자가 있어도 해외 출장이 어려울 정도였다.연루된 사람들로서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죄 때문에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은 것이다.1980년 연좌제 폐지가 헌법에 명시돼 이후 외형상으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사회 저변에 흐르는 ‘연좌제정서’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그런데 21세기 이 시점에서낡고 추악한 연좌제의 유령을 다시 불러내려는 시도를 하는것인가. 그 어리석음이 답답하고 불쾌하기 짝이 없을 따름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日 역사왜곡 재연 조짐

    86년 역사왜곡 파동을 낳았던 일본 우익세력의 고등학교용역사교과서 ‘신편일본사(新編日本史)’ 개정판이 오는 9일로 예정된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에 이어 한·일간 역사교과서 파동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8∼29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역사인식과동아시아평화포럼’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한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관계자는 4일 “일본 신우익 세력들이 집필,메이세이샤(明成社)에서 출판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오는 9일 검정통과될 것이 확실하다는 보고를 일본 민간단체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현대사를 다룬 교과서는 천황제에 의한 국가주의를 표방한 1890년의 교육칙어 전문을 게재하고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기술하고 있다.”면서 86년 4차례수정을 거쳐 검정통과된 교과서를 검정 이전의 내용으로 다시 고쳐 문부성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책/ 가비오따쓰

    ▲가비오따쓰-앨런와이즈먼 지음,황대권 옮김,말 펴냄. 마약과 마피아의 상징인 나라 콜롬비아.정부군과 우익 민병대,좌익 게릴라들이 핏발선 눈길을 주고 받는 그 땅 한켠에 유토피아가 들어서 있다.생태공동체 운동이 튼실하게 뿌리내린 오지 마을 가비오따쓰(Gaviotas). 미국의 진보적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이 쓴 ‘가비오따쓰’(황대권 옮김,말)는 콜롬비아의 성공한 생태공동체마을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다.일군의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황량한 오지에 공동체를 만드느라 벌이는 자연과의싸움은 그대로 한편의 서사드라마이다. 가비오따쓰 공동체를 설립한 이는 파올로 루가리. 주로 제3세계 발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시아와 남미를 돌아다니다 30여년 전 자연과 원주민,이주민들이 생태적으로 공존하는 공동체 문명 건설에 들어갔다. 책은 새 문명을 일궈가는 과정을 기록일지를 펼쳐보이듯생생히 재조명한다.자연을 다치지 않으려는 노력과 거듭되는 시행착오는 인류문명의 초기 진화단계를 방불케 한다. 예컨대 1980년 말 석유 대신 풍력(風力)을에너지로 개발할 때의 경우.나사(NASA)의 우주비행선 보조날개의 횡단면을 본따 알루미늄판 풍차 날개로 에너지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70명이 58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가비오따쓰는 완전한 자연현상”이라는 설립자 루가리의 말대로 그곳 생필품의 소재도 되도록이면 ‘자연’ 그자체.해먹이나 숄더백조차 야자섬유 실로 짤 정도이다. 자연과 인간이 수평관계로 공존하는 생태공동체의 세계가 현장감 넘치게 옮겨진 데는 역자의 역할이 컸다.옮긴이황대권씨는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전공한 국내의 대표적 생태공동체 운동가이다. 황수정기자 sjh@
  • 유럽대륙 줄줄이 ‘우향우’

    세계무역기구(WTO) 등장 이후 점점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전쟁이 유럽의 정치지도를 바꾸고 있다.1990년대 중도좌파를 선호하던 움직임이 2000년대 들어 중도우파 선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7일 실시된 포르투갈 총선에서 해외 거주 부재자투표를제외한 모든 투표가 개표된 18일 중도우파인 야당 사회민주당이 40.12%를 득표 전체 의석 230석 가운데 102석을 얻었다.과반수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우익 노선의 대중당이 8.75%의 득표로 14석을 획득,사회민주당은 대중당과의 연정을 통해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중도좌파인 집권사회당은 37.85%의 득표로 95석에 그쳤다.지난해부터 나타난 유럽의 우경화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포르투갈 총선의 최대 쟁점은 경제 문제였다.포르투갈이올해 0.8% 성장률로 EU 15개국 중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가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데 대한국민들의 문책이 정권 교체를 불렀다.지난 6년간의 사회당 집권 시절 경제 성적표는 사실 거의 낙제점 수준이었다. 그러나 날로 거세지는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복지보다는 성장을 앞세우는 효율 중시 정책이불가피하다는 인식 전환이 이같은 우경화 정권교체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탈리아에 이어 10월 노르웨이,11월 덴마크에서 중도좌파 정부가 잇따라 중도우파 정부로 바뀐데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또다시 중도우파 정부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한때 유럽연합(EU) 15개국 가운데 11국에 달하던 중도좌파 정부는 이제 절반에 못미치는 7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5월15일 네덜란드 총선을 시작으로 6월 프랑스,9월15일 스웨덴 및 9월22일 독일 총선이 줄줄이 기다리고있다.독일에서 사민당 정권이 물러나는 대신 기민-기사연합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 등 이들 나라들에서도 치열해진 경제전쟁에 따른 효율성 중시 경향에 따라 우파가 득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EU 내 좌파에서 우파로의 정권 교체는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휴간일 없는 日 ‘신문전쟁’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 신문사끼리의 ‘월 1회 휴간 협정’이 지난 2월부터 깨져 귀추가 주목된다.협정을깬 것은 보수우익 논조로 유명한 산케이(産經)신문이었다. 산케이는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해 11월석간 폐지를 결정했다.조·석간 동시발행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산케이는 오는 4월부터 석간을 없애는 대신 구독료를 낮추고 휴간일에도 신문을 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휴간일 신문 제작을 차별화의 무기로 내세운 산케이는 지난 달 12일의 휴간일에 조간을 만들어 전철역과 편의점에뿌렸다.배달망이 취약한 산케이는 그날 본사 기자를 비롯한 직원들까지 가두판매에 동원했다. 그러나 대량의 석간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나 아사히같은 신문사가 산케이의 튀는 판매전략을 두고 볼 리가 없었다.요미우리의 경우 지난 달 휴간일에는 신문배달원에게 높은 휴일수당을 지급해 가며 배달을 시켜 산케이의 ‘휴간일 제작,가두 판매’의 기선을 제압했다.아사히,마이니치(每日),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도쿄(東京)신문 등도 출혈을감수해 가며 요미우리 방식을 따랐다. 더 두고 봐야지만 산케이의 생존을 위한 ‘휴간일 제작’의 차별화 전략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신문 전쟁’으로 불리는 휴간일 제작은 산케이가 백기를 들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신문사의 출혈경쟁,기자들의 노동강도증대는 남의 일 같지 않다. marry01@
  • 이승엽 2타수 무안타…MLB 시범경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6-14로 크게 뒤진 6회초 수비부터 기용됐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이로써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7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2)

    ◇1911년∼191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권중현 ▲이근상 ▲이근택 ▲이재곤 ▲이하영 ▲임선준 ▲장석주 ▲조중응 ▲조희연 ▲한창수(이상 고문) ▲강경희 ▲남규희 ▲박경양 ▲박승봉 ▲박제빈▲박중양 ▲윤치오 ▲이건춘 ▲이겸제 ▲이재정 ▲조영희 ▲홍승목(이상찬의) ▲권태환 ▲김필희 ▲민건식 ▲박제환 ▲성하국 ▲송헌빈 ▲신태유 ▲어윤적▲오제영 ▲유흥세 ▲이항식▲이만규 ▲이봉노 ▲이항식 ▲정동식 ▲정병조 ▲조병건 ▲조원성 ▲조재영 ▲최상돈 ▲허 진 ▲홍운표 ▲홍재하(이상 부찬의). ◇1916년∼1920년 중추원. ▲민상호 ▲조민희(이상 고문) ▲강경희 ▲박중양 ▲조희문(이상 찬의) ▲김낙헌 ▲김한목 ▲민원식▲서회보(이상 부찬의). ◇1921년∼192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민영기 ▲박영효 ▲송병준 ▲이하영(이상 고문) ▲김현수(부찬의) ▲김영한 ▲김한목 ▲남규희 ▲민상호 ▲민영찬 ▲민형식 ▲박승봉 ▲박이양 ▲박제빈 ▲서상훈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유혁노 ▲이건춘▲이겸제 ▲정진홍 ▲조민희▲조영희 ▲조희문 ▲강병옥▲고원훈 ▲권태환 ▲김갑순 ▲김교성 ▲김기태 ▲김명규 ▲김명준 ▲김연상 ▲김영무 ▲김정태 ▲김준용 ▲김필희 ▲김현수 ▲노창안 ▲나수연 ▲민건식▲민영은 ▲박기순 ▲박봉주 ▲박이양 ▲박제환 ▲박종열 ▲박희양 ▲방인혁 ▲서병조 ▲선우순▲송종헌 ▲송지헌 ▲신석우 ▲신태유 ▲오재풍 ▲유기호 ▲유빈겸 ▲유흥세 ▲윤치소▲이근우 ▲이도익 ▲이동우 ▲이만규 ▲이병학 ▲이택현 ▲이항식 ▲장 도 ▲장인원 ▲전석영 ▲정동식 ▲정병조 ▲정순현 ▲정재학 ▲조병건 ▲천장욱 ▲최석하 ▲피성호 ▲한상황 ▲한영원 ▲허명훈 ▲현 은 ▲구연수 ▲김춘희 ▲현기봉(이상 참의). ◇1926년∼1930년 중추원. ▲박영효 ▲이완용(이상 부의장) ▲고희경 ▲권중현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영진 ▲민상호 ▲민영찬 ▲박기양 ▲박상준 ▲박승봉 ▲박의병▲박중양 ▲백인기 ▲상 호 ▲서상훈 ▲신석린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조진태 ▲조희문▲한상룡 ▲한진창 ▲권태환 ▲김갑순 ▲김명규 ▲김명준 ▲강병옥 ▲김상설 ▲김상섭 ▲김창한 ▲노창안 ▲박경석 ▲박기동 ▲박종렬 ▲박흥규 ▲선우순 ▲송지헌 ▲송종헌 ▲신창휴 ▲심준택 ▲심환진 ▲안병길 ▲양재홍 ▲오재풍 ▲오태환 ▲원덕상 ▲유익환 ▲유흥세 ▲이강원 ▲이기승 ▲이동우 ▲이병열 ▲이택규 ▲이항식 ▲이흥재 ▲이희덕 ▲장대익 ▲장상철▲장응상 ▲장직상 ▲정난교 ▲정순현 ▲정태균 ▲정호봉 ▲최석하 ▲한영원 ▲한창동 ▲홍성연 ▲김윤정 ▲김한목 ▲김희작 ▲남규희 ▲민병석 ▲박기순 ▲원응상 ▲윤갑병 ▲윤정현 ▲장헌식 ▲정건유(이상 참의). ◇1931년∼1935년 중추원.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관현 ▲김명준 ▲김서규 ▲김윤정▲남궁영 ▲민상호 ▲박영철 ▲박용구 ▲어 담 ▲엄준원 ▲염중모 ▲유정수 ▲유진순 ▲이진호 ▲장헌식 ▲조성근 ▲최 린 ▲한규복 ▲한진창 ▲고일청 ▲김도현 ▲김두찬 ▲김병규 ▲김사연 ▲김상설 ▲김상형 ▲김영택 ▲김정호 ▲김종흡 ▲김한규 ▲김한승 ▲박기석 ▲박종렬▲박철희 ▲박희옥 ▲석명선 ▲선우순 ▲송지호 ▲신희연 ▲오태환 ▲유승흠 ▲유태설 ▲이경식 ▲이교식 ▲이근우▲이기승 ▲이동우 ▲이명구 ▲이방협 ▲이병렬 ▲이선호 ▲이충건 ▲이택규 ▲이희덕 ▲장대익 ▲정관조▲정난교 ▲정대현 ▲정석모 ▲최양호 ▲최윤주 ▲최인국 ▲최창조 ▲한영원 ▲현헌 ▲현준호 ▲강필성 ▲김병원 ▲김성규 ▲김제하 ▲박상준 ▲어윤적 ▲유성준 ▲진희규 ▲홍종철(이상 참의). ◇1936년∼1940년 중추원. ▲민병덕 ▲민병석 ▲윤덕영(이상 부의장)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영진 ▲남궁영 ▲박두영 ▲박상준 ▲박영철 ▲박용구 ▲박중양 ▲서상훈 ▲신석린 ▲어 담 ▲엄준원 ▲유정수 ▲유혁노 ▲윤갑병 ▲이겸제 ▲이범익 ▲이진호▲장헌근▲정교원 ▲조경하 ▲조성근 ▲조희문 ▲ 주영환 ▲한규복 ▲한상룡 ▲홍종국 ▲강심 ▲강동희 ▲김경진 ▲김기수 ▲김기홍 ▲김상회 ▲김신석 ▲김정석 ▲김진수 ▲김창수 ▲김한목 ▲남백우 ▲노영환 ▲문종구 ▲민병덕 ▲박보양 ▲박봉진 ▲박철희 ▲박희옥 ▲방의석 ▲방태영▲서병조 ▲서병주 ▲석명선 ▲성원경 ▲손재하 ▲손조봉 ▲안종철 ▲오세호▲원덕상 ▲유태설 ▲이경식 ▲이근수 ▲이기찬 ▲이승우 ▲이은우 ▲이종섭 ▲이진호 ▲이희적 ▲인창환 ▲장석원 ▲장직상 ▲장헌근 ▲정난교▲정석용 ▲정대현 ▲정해붕 ▲조병상 ▲주영환 ▲지희열 ▲최 윤 ▲최남선 ▲최준집 ▲최지환 ▲하준석 ▲현 헌 ▲현준호 ▲홍치업 ▲홍종국 ▲유만겸(이상 참의). ◇1941년∼1945년 중추원. ▲박중양 ▲이진호(이상 부의장) ▲김윤정 ▲박중양 ▲윤치호 ▲이범익 ▲이진호 ▲한상용(이상 고문)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사연 ▲김연수 ▲김영배▲김영진 ▲김우영 ▲김윤정 ▲김태석 ▲김화준 ▲박두영 ▲박상준 ▲서상훈 ▲신석린 ▲안종철 ▲원덕상 ▲유만겸 ▲유진순 ▲이겸제▲이경식 ▲이계한 ▲이병길 ▲이원보 ▲장직상 ▲장헌식 ▲정교원 ▲정난교 ▲정연기 ▲진학문 ▲최 린 ▲한규복▲강이황 ▲권중식 ▲김경진 ▲김동준 ▲김병욱 ▲김부원 ▲김사연 ▲김신석 ▲김원근 ▲김재환 ▲김태준 ▲김화준 ▲노준영 ▲민재기 ▲박지근▲박창하 ▲박필병 ▲방의석 ▲서병조 ▲손창식 ▲송문화 ▲신현구 ▲양재창 ▲원병희 ▲위정학 ▲이경식▲이기찬 ▲이승우 ▲이신용 ▲이영찬 ▲이익화 ▲이종덕 ▲임창수 ▲장용관 ▲장윤식 ▲장준영 ▲장직상 ▲전덕용 ▲조병상 ▲조상옥 ▲차남진 ▲최 윤 ▲최승렬 ▲최정묵 ▲최준집 ▲한익교 ▲ 한정석 ▲ 현준호 ▲황종국 ▲김하섭 ▲문명기 ▲이승구(이상 참의) ▲엄창섭(서기장관). ◇조선총독부 사무관. ▲강원수 강필성 계광순 고안언 구연수 구자경 권중식 길원봉 김대우 김덕기 김동훈 김병욱 김병태 김성환 김시권 김시명 김영년 김영배 김영상 김우영 김진태 김창영 김태동 김태석 김화준 김희덕 남궁영 노영빈 박규원 박용구 박재홍 손영목 송문헌 송문화 송찬도 양재하 엄창섭 유만겸 유시환 유홍순 윤상희 윤종화 윤태빈 이계한 이기방 이동진 이범승 이범익 이병석 이성근 이원보 이종국 이창근 이해용 이현전 임문석 임승수 임헌평 장기창 장수길 장윤식 장헌식 전지용 정교원 정규봉 정민조 정연기 정용신 조경하 조종춘 주영환 진염종 차윤홍최경진 최병원 최익하 최창홍 최하영 한동석 한종건 현석호 홍승균 홍영선 홍종국 홍헌표. ◇조선총독부 판사.검사. ▲김락헌(조선총독부 판사) ▲민병성(京城復審법원검사) ▲이선종(조선총독부平壤覆審법원검사) ▲홍승근(조선총독부大邱覆審법원검사). ◇밀 정. ▲강락원 김동한 김인승 박두영 박석봉 배정자 선우갑 선우순 오현주 이종영 이준성 장문재 장우형 정병칠 최정규. ◇친일단체. ▲김명준 김한규 민영기 민영휘 박제빈 박춘금 선우갑 선우순 송병준 신석린 염중모 윤갑병 윤시병 윤치호 이동우 이병열 이완용 이용구 이윤용 조중응 조진태 한상용. ◇조선총독부 군인. ▲김석원 김창용 박두영 어 담 이병무 정 훈 조동윤. ◇경 시. ▲강경희 강보형 강진풍 계광순 구연수 구자경 권오용 권중익 권태형 길홍경 김계현 김극일 김대원 김덕기 김동선 김명환 김상순 김상욱 김소직 김승련 김영배 김영수 김영찬 김우종 김윤복 김은제 김인영 김종원 김준권 김창영 김창림 김태석 나구하 노기주 노덕술 노인국 마현희 문진상 박근수 박인종 박장환박재수 박정노 박준호 박희정 변영화 서기순 서상용 소진은 손석도 안경선 안형식 엄주면 연태윤 오석유 오세윤 윤병희 윤종화 이계한 이성근 이원보 이재붕 이종국 이종식 이창우 이헌규 임호영 임흥재 장강선 장기창 장우근 장우식 장헌근 전봉덕 전영찬 전창림 정기창 정충원 조성구 조연광 조종춘 조종훈 조창현 주익상 채규병 최 연 최 탁 최경진 최기남 최석현 최지환 최창홍 최태현 표한용 한동석 한석명 한정석 한종건 허 섭 현기언 황신태 황태근. ◇군수산업 관련자. ▲고원훈(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설립 중심인물) ▲고한숭(송도항공기주식회사사장 개성경방부단장) ▲김계수(비행기헌납, 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문명기(비행기헌납)▲박두영(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고문) ▲박흥식(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설립) ▲방의석(애국기 2대 헌납) ▲배영춘(비행기 1대 헌납) ▲백낙승(비행기 1대 헌납) ▲신용옥 (비행기 헌납) ▲이영개(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최주성(비행기 1대 헌납). ◇조선총독부 판사. ▲김준평 노상구 문택규 백윤화 양원용오승근 오완수 원종억 윤성보 이명섭 이상기 이우익 이충영 장기상 조진만 한상범. ◇고등형사 ▲김병태 김석기 김영기 배만수 심량체 오세윤 이대우 이종하 장인환 홍사묵. ◇기 타. ▲고일청 김기진 김길창 김동환 김문집 김연수 김용제 김태흡 김희선 박석윤 박영희 박춘금 박흥식 박희도 방의석 배정자 서 춘 서범석 서병조 서정주 손영목 신용옥 신태악 신흥우 양주삼 원덕상 유진순 윤치호 이각종 이광수 이산연 이석규 이성근 이성환 이승우 이영근 이영찬 이인직 이종욱 이종린 이진호 이회광 이희적 임창수 임흥순 장석원 장우식 장인원 장직상 장헌근 장헌식 전부일 전필순 정교원 정국은 정인과 정인익 정춘수 조병상 주요한 진학문 차남진 차재정 최 린 최남선 최승렬 최재서 최정묵 최준집 한상룡 허영호 현영섭 현준호 홍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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