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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우익 “청와대 직원 모두 대통령인 것처럼 일해야”

    “얼마 전 자정 넘어 ‘오늘도 참 열심히 일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퇴근하려는데, 대통령 집무실에 불이 켜져 있더라.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경호팀에 물어봤더니 ‘대통령께서 관저로 퇴근하셨다가 다시 나오셔서 일하고 계신다.’고 하더라. 놀랐다. 그 일을 계기로 마음을 새로 다지게 됐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말이다. 류 실장은 지난 25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분당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청와대 직원 워크숍에서 최근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청와대 직원들에게 거듭 근무자세를 새로이 할 것을 주문했다. 직원 400여명을 절반으로 나눠 1박2일씩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류 실장은 “청와대 직원 모두는 ‘내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정권교체가 되고 있는 중이지 완전히 정권교체 됐다고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사람만 바뀌어선 안 되고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 힘들더라도 국민을 바라보고 좀더 고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NPB] 이병규 5경기만에 2안타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즈)가 5경기 만에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회 중전안타와 7회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병규가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22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처음.5타수 2안타를 때린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65가 됐다. 주니치는 모리노의 투런홈런과 아라키의 솔로홈런 등 장타력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임창용(32)은 팀이 리드를 잡지 못해 등판하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족과 함께 연극 한편 어때요”

    “가족과 함께 연극 한편 어때요”

    노동자의 날, 주말, 어린이날이 맞물린 5월의 첫주. 긴 연휴를 보낼 관객들에게 1∼2월 춘궁기를 넘어선 공연계의 ‘물 오른´ 수작 세 편을 소개한다. #서울살이 시름 날려요,‘빨래’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려요.” 뮤지컬 ‘빨래’(작·연출 추민주)는 창작 뮤지컬의 한계로 흔히 지적되는 이야기와 노래의 부족함을 착실히 실력으로 채운 수작이다. 이야기 설계도는 정밀하고 20곡의 창작곡들은 유려한 멜로디를 지니면서도 힘의 강약 조절이 분명하다. 한국을 ‘무지개’로 알고 찾아온 몽골 청년 솔롱고(무지개라는 뜻)와 강원도에서 상경한 서점직원 나영은 서울살이 5년째인 가난한 청춘. 어색한 첫인사만큼이나 서먹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만져 주며 하나가 된다. 극은 구질구질한 빨랫감을 산뜻하게 빨아 말리듯, 산동네 셋방살이 인생들의 비루함과 비애를 생활밀착형 유머와 정겨움으로 세탁했다. 마흔 다 된 지체장애 딸을 키우는 주인 할머니의 진한 모성애가 눈물겹고, 육탄전을 일삼으면서도 금세 헤죽거리는 과부와 홀아비의 사랑도 곰살맞다.8월 17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02)6083-1775 #부모님 모시고,‘벽속의 요정’ 배우 김성녀의 연기는 그의 연기인생 30년을 파노라마처럼 굽어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원작 후쿠다 요시유키·연출 손진책)에서 50년간의 세월을 2시간 20분 동안 1인 32역으로 휘몰아치는 모습이 꼭 그렇다.2005년 초연돼 지난 3년간 김성녀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 잡은 ‘벽 속의 요정’은 1950년대 말 이념의 한복판에 있던 한 가족의 이야기다. 좌우익 이념 대립에서 반정부인사로 몰린 아버지는 벽 속에 피신해서 숨어 산다. 행상으로 밥벌이를 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벽 속의 요정’이 있다고 믿게 한다. 아이는 서서히 요정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결혼을 해서야 벽 속에서 나오게 된 아버지. 벽 속에서 나와 짧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같은 나이가 된 딸은 어느날 벽 속에서 무슨 소리를 듣게 된다. 섬세한 짜임새와 깊은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극. 새달 5∼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47-5161 #아이들 데리고,‘더 패밀리’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1968년 슬라바 폴루닌이 창단한 러시아 최고의 마임 극단 리체데이가 논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더 패밀리’로 ‘스노우쇼’에 이어 새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알코올 중독인 아빠, 임신한 배에 춤바람 난 엄마,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말썽쟁이 네 남매. 어딘가 왠지 모자라 보이는 이 가족이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관객에게 베개 싸움을 걸고, 무차별 키스 세례를 퍼붓는 이들. 무례하고 어이 없는 가족의 소동극은 광대의 재치와 순수한 몸짓, 풍부한 표현력으로 상상력과 웃음을 불러낸다.‘집 나가려는 남편을 못 나가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죽어도 안 자려는 막내 재우는 방법’ 등 7가지 에피소드를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2005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과 2006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 새달 1∼5일 LG아트센터.(02)3446-9634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靑 인사검증 시스템 ‘구멍’

    청와대가 수석들의 재산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산이나 부동산 문제는 서류 검증만으로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부분인데 청와대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것. 토지 대장 등을 통해 구매 시점이나 구매 경위를 파악해보면 투기성이 있는지, 탈세혐의가 있는지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경우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임용을 결정했다. 매주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대통령 비서실장, 정책실장과 각 수석들은 물론 주요 비서관이 참석해 각종 재산, 학력, 부동산 문제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여기를 통과해야 비로소 대통령에게 인사 대상자를 올릴 수 있는 것. 참여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참여해 크로스 체킹이 되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다면 안 드러날 수 없었다.”면서 “오히려 검증이 너무 타이트해서 웬만해서는 이 회의를 통과할 수 없다. 여기서 임용이 취소된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는 인사검증위원회가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번의 경우 재산 공개 며칠 전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당사자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직접 해명을 들은 수준에 그쳤을 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공개 대상은 새 정부가 검증시스템을 미처 다 갖추기 전에 임용이 결정된 사람이어서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시스템 부실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수석들에게 쏟아진 의혹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오전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서는 재산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들은 입을 다문 채 이동관 대변인이 각종 의혹에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오전 춘추관으로 찾아와 “박미석 수석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본인 거취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자경이냐 아니냐는)공직수행에 큰 문제가 될 만큼 결정적 하자는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10억미만 ‘0’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10억미만 ‘0’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8명 모두가 서울 강남 등에 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재산 평균액 35억여원의 재력가들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서울 강남 지역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재산 상위 1,2위는 자산가 집안 출신으로 ‘상속형’ 부자로 드러났다. ●곽 수석 “세금 다 냈고 주말농장 사용” 해명 24일 공개된 청와대 수석들의 보유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었으며, 대다수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양천구 목동,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에 위치했다. 이에 수석들 전원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교육여건도 좋고, 강남에 살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면서 “무조건 강남에 산다고 뭐라 해선 안 된다.”고 해명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신고한 총재산 110억 307만원 중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78억 122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대지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일대 임야, 논과 밭 등 모두 5건의 토지를 소유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신도시 개발 등 효과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곽 수석은 “대부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당시 세금을 다 냈고 25년간 주말농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곽 수석의 부친은 현대그룹에서 40년 이상을 근무하고 고려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사장 등을 지낸 곽삼영씨이며, 고인이 된 장인도 D그룹 부회장을 지내는 등 자산가 집안이다. 총 재산 12억 7502만원을 신고한 류우익 대통령실장도 10억 8924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수혜지로 꼽히는 경북 상주시에 본인과 모친 명의로 3000㎡ 땅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곳이 고향이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인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총재산 82억 574만원 중 54억 9000만여원이 부동산이다. 부친이나 조부에게 증여받은 토지도 있지만 대부분 본인이 사들였다. 특히 최근 동생에게 수억원의 증여를 한 의혹도 사고 있다. 청와대는 “형제간 매매가 금지돼 현금을 받는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로 강원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 5건의 논과 밭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때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아 노후 생활에 대비해 동료들과 공동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헬스 회원권, 주식 등 다양 대통령실장과 7명의 수석들은 골프회원권 등 각종 고액 회원권을 보유했다. 곽 수석은 골프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클럽 회원권 2개 등 모두 5억 1800만원 상당의 회원권을 소유했다. 류 실장도 본인 명의의 골프회원권 2개를 갖고 있다. 김중수 경제수석은 다른 수석들과 달리 예금 비중이 높았다. 총 재산 20억 4200만여원 중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명의로 13억 95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주식과 회화 작품도 많이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국 수석은 6억 9000만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과 2500만원 상당의 유화를 소유했다. 김중수 수석도 배우자 명의 5000만원 상당의 풍경화를 소유하고 있다. 이영표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고위직 10명중 7명 ‘강부자’

    고위직 10명중 7명 ‘강부자’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신규 임용된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꼴이 ‘강남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와대 참모진과 국무위원 등 핵심 수뇌부는 10명 중 9명꼴로 부동산가격 급등지역인 ‘버블 세븐’에 1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6년 기준 2억 8000만원인 국민들의 평균 재산과 비교할 때 청와대 참모진은 13배, 장관은 11배, 고위공직자 전체는 8배가량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재산 23억… 국민의 8배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나급(옛 1급) 이상 신규 임용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재산(본인·배우자 소유 기준)은 22억 8296만 7000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354억 7401만 7000원을 신고, 재산에서도 ‘으뜸’을 차지했다. 이 대통령을 제외한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10명의 평균 재산은 35억 5610만원이며, 이들 모두가 10억원 이상을 가진 재력가들이다. 같은 맥락에서 박재완 정무수석을 제외한 전원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1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했으며, 박 수석도 ‘버블 세븐’에 해당하는 경기 분당에 아파트가 있다. 또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장관 15명 등 국무위원 16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4000여만원이다. 이 중 12명이 ‘강남 땅부자’로 파악됐다. 강남 3구에 부동산이 없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양천구 목동,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광진구 자양동 등 이른바 ‘버블 세븐’이나 ‘뜨는 지역’에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재산공개자 103명 중에서는 66%인 68명이 강남 3구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공개된 참여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 8000여만원, 지난 15일 발표된 참여정부 장관급 이상 각료와 청와대 주요 인사들의 평균 재산은 각각 13억 8760만원,20억 8860만원이었다. ●참여정부때보다 2배 많아 이번 공개대상자 중 이 대통령을 제외한 최대 재력가는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으로, 보유 재산은 144억 9000여만원이다. 반면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455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태석 여성부 기획조정실장의 재산은 5077만원으로 ‘1억원 미만’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2명 중 1명이다. 한편, 이번 공개대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 임명돼 지난 18일까지 재산등록을 마친 나급 이상 고위공직자이며, 신규 등록이 필요없는 승진 임용자는 제외됐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잘 나가는’ 애리조나의 3대 원동력은?

    ‘잘 나가는’ 애리조나의 3대 원동력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김병현에게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2002년 36세이브를 안긴 팀으로 국내팬들에게 유명하다. 2007시즌 득실점의 불균형 속에서도 90승 72패를 거두며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애리조나는 2008시즌 초반 한층 강한 모습으로 독주하고 있다. 현재 15승 6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 원동력은 무엇일까.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발진 브랜든 웹-댄 하렌-마이카 오윙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12승 무패를 기록 중이며 팀 선발진 전체는 13승 3패 방어율 2.69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과 2006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웹과 오클랜드에서 지난 시즌 15승 9패를 하며 애리조나로 둥지를 옮긴 하렌의 원투펀치는 개막 전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시즌 실버슬러거로 투수 수준 이상의 타격을 보여준 오윙스가 그 뒤를 받쳐주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4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고 팬들로부터 웹, 에릭 번즈와 함께 애리조나 10주년 기념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뽑힌 랜디 존슨과 에드가 곤잘레스, 덕 데이비스 역시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층 강해진 타선 지난 시즌 712 득점,732 실점을 하고도 팀은 90승을 거두었다. 야구에서 많은 득점과 적은 실점을 할수록 많은 승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면 2008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력 강화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4월 이주의 선수에 뽑힌 코너 잭슨(1루수, 2003년 드래프트)과 저스틴 업튼(우익수,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1픽), 마크 레이놀즈(3루수, 2004년 드래프트) 등 드래프트를 통해 팜에서 길러진 선수들이 주전으로 애리조나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그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에릭 번즈(좌익수)가 팀의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조시 번스 단장의 탁월한 운영 보스턴 레드삭스 부단장을 맡다가 2005년 10월 애리조나 단장으로 취임하게 된 조시 번즈 단장은 지난 시즌 활약으로 2015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의 능력은 테오 엡스타인(보스턴 단장)이 “통계학적 분석, 계산 능력이 훌륭하다. 단장도 잘 할 사람”이라고 칭찬할만큼 업무 능력은 탁월하다. 마크 사피로(클리블랜드 단장), 댄 오다우드(콜로라도 단장), 폴 데포데스타(전 LA다저스 단장)과 함께 존 하트 사단에서 일하며 90년대 후반 클리블랜드의 구단 운영에 일조한 경험은 앞으로 애리조나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현재 성적(현지 4.23일 기준) 팀성적:15승 6패(승률 .714) 팀득점:128점(리그 2위) 팀홈런:29개(리그 3위) 팀타율:.277(리그 3위) 팀OPS:.839(리그 1위) 팀방어율:3.10(리그 1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서관 24일 재산공개…靑 강부자논란 재연 우려

    청와대가 23일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하루 앞두고 분주하다. 행여 논란의 소지를 제공할 수도 있는 대상자들을 미리 점검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공개 대상인 1급 비서관급 이상 가운데는 수십억대 재산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강부자(강남 땅부자)’ 논란이 재연되지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재산 공개는 임명된 지 한 달 내에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른 것으로 1급 이상의 비서관과 장·차관 등이 해당자다. A수석의 경우 1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B수석은 부모로부터 받은 상속 재산 등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C비서관도 상당한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재산공개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재산이 많은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형성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면 곤란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직접 본인의 소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 비서관 재산공개는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조직개편과 맞물려 자연스레 일부 인사들의 교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 형성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최근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정무기능 강화논란’과 맞물려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당정, 추경합의 실패

    당정, 추경합의 실패

    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가 협의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18대 국회 개원 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피해 농어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 및 각부 장관, 류우익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이날 총리 공관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5조 3000억원 규모의 세계잉여금 중 국가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필요한 재원을 제외한 4조 8000여억원을 활용해 추경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경 편성에 반대하는 대신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감세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첫 당·정·청 협의 조율 실패

    정부와 한나라당이 18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가진 당·정·청 협의에서 경기부양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정부가 당정 협의도 하지 않고 혁신도시·0교시 수업 등의 정책을 ‘일방통행식’으로 발표해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논란이 된 추경예산 편성 등을 거론하며 “당·정간 협의나 조율이 안 된 정책들이 잘못 알려져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준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당이 국정의 중심에서 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정부와 청와대는 민심의 목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여달라.”며 “무엇보다 여당으로서 무조건 정부편 들어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나라당은 국민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2시간가량 투자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지만 방법론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정부 “내수진작용 추경 편성 요청” 정부는 우선 내수진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당은 인위적인 경기 부양은 인플레이션과 국가채무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정의 입장차가 커 정부 방침대로 추경 편성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정부는 전쟁·대규모 자연재해·경기침체·대량 실업 등으로 엄격히 제한된 국가재정법상 추경편성요건 완화를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 4조 8000억원 가운데 3조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면 경제성장률이 0.2%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정부에서 10% 예산 절감 등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재정 지출을 늘리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 결여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국가재정법 개정 요구도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자율화 방안과 혁신도시 재검토설도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 “0교시·혁신도시 혼란 초래” 당은 0교시 수업이나 우열반 편성 등이 민주적 절차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된 점을 따지면서 학교·학생간 위화감 조성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한 핵심 당직자는 “학교자율화 방안은 민주적 절차와 교육적 배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작정 발표한 것이 문제고, 더욱이 청와대가 주도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정부측에서 한승수 총리와 각부 장관들이, 당에선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1∼5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도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박재완 정무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역사적으로 살펴본 일본 우경화 실체

    역사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주장, 북한 선제 공격론….1990년대부터 급부상한 일본사회 우경화의 단면들이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펴낸 ‘일본 우익의 어제와 오늘’(허동현 등 지음)은 일본 우익의 역사적 뿌리와 실체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책은 ‘우익의 출현과 시대적 흐름’ ‘우익의 주요 인물·단체·사상’ ‘우익과 보수정치의 상호작용’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91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 정치세력으로서의 ‘우익’이란 용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익이란 용어가 정착된 것은 1930년대 들어서다. 일본의 역사시계를 군국주의 시절로 되돌리려는 우익. 그것은 보수정치 세력, 무엇보다 천황제와 밀접히 연계돼 있다. 패전 이전 일본의 군국주의가 여성용 브래지어라면, 일본의 우익은 그 속에 든 찌그려뜨려도 원형으로 돌아가는 형상기억합금, 천황은 호크라는 말이 있다. 침략의 과거사를 성찰하지 않고 영광의 기억에 머물려는 일본의 우경화 현상은 그만큼 집요하다는 얘기다. 숙명여대 박진우 교수는 “아키히토 이후 일본의 평화주의·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천황상과 황실상이 정착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익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여전히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은 천황제가 민주주의와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여전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현재 일본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우익활동 관여자는 약 12만명, 우익단체는 1700개에 이른다. 그러나 호남대 일본어학과 김태기 교수는 “일본 국민의 우경화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한다. 일본 국민의 우경화는 폐쇄적인 일본 민족주의의 지향이라기보다는 경기 불안, 사회적 정체성의 혼란,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반감 등 현실도피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일본 우익에 의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도 비중있게 다룬다. 경희대 허동현 교수는 일본 역사 왜곡을 비판하며 우리도 국사교과서를 반성적·비판적 입장에서 성찰할 것을 주문한다.“타자와의 공존을 지향한다면 저항적 민족주의에서 기인하는 배타성과 우월의식 같은 우리 안의 ‘특수’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우익의 전체상을 역사적으로 살핀 이 책은 각주를 달지 않는 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졌다는 데 미덕이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MB식 실용외교 주목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미국·일본 순방길에 오르면서 ‘이명박식 실용외교’가 첫발을 뗐다. 전통 우방국과의 외교적인 신뢰를 튼실히 하는 한편 경제적인 실리도 챙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한·미 `전략적 동맹´ 강조할 듯이 대통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해 방미·방일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19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내외와의 만찬에 이어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 한·미 현안을 협의한다. 특히 참여 정부에서 파열음을 빚었던 한·미 관계를 전략적 동맹관계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다는 복안이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는 대북정책 관련 공조 방안, 계류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진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등 협력 방안,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문제, 환경·기후·에너지 문제,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협조체제 구축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세계경제의 심장부인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미국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 한국 투자설명회, 미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 테이블, 미 상의 및 한·미 재계회의 공동주최 등을 통해 ‘코리아 세일즈’에도 적극 나선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상향 조정,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확대 참여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선 한국 투자확대 요청 예고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간 현안을 협의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나선다. 정상간 셔틀외교의 복원, 부품·소재 분야에 일본의 한국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공항 출국행사는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10분 남짓 환송객들과의 악수 등으로 끝났다. 실용외교를 강조한 이 대통령의 간소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의 손을 잡고 특별기 트랩 위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류우익 대통령실장,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 빌 스탠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환송객들은 박수로 순방의 성공을 기원했다. ●특별기내서 美영화 관람 특별기에 탑승한 이 대통령은 기내를 둘러보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덴젤 워싱턴 주연의 미국 영화 ‘그레이트 디베이터스’를 봤다. 이 대통령은 방미·방일 관련 자료를 훑어보고 공식 수행원들과 기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 없어도 청와대는 쉬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미국 순방길에 오르면서 청와대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의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비상근무 지침을 내렸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은 순방에 동행하지 않고 청와대에 남아 이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 청와대 살림을 지휘 감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류 실장은 지난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순방기간 동안 청와대 직원들이 바짝 정신을 차리고 비상 근무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부터 21일까지 직원들은 순환·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주말에는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2∼3차례 점검하고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점검하는 등 비상체제 근무에 만전을 기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한승수 국무총리 및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갖고 빈틈 없는 국정 수행을 거듭 당부하는 한편, 오전 한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각종 민생현안 등을 잘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국무총리실은 이 대통령 순방기간 공무원 복무실태 및 동향 등 공직기강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는 별도로 감사원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나선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李대통령, 前대통령 등에 출국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미국·일본 순방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화를 받고 “이 대통령의 첫 방미인 만큼 의미가 깊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15일에는 류우익 실장과 박재완 정무수석이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방미 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일부 총선 공천 과정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청와대로서는 공천에 직접 관여하거나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송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진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또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에게는 출국인사를 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귀국 후에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씨줄날줄] 혐오범죄단체/ 황성기 논설위원

    오슬로대 교수인 박노자는 ‘박노자의 만감일기’란 책에서 ‘러시아에 스킨헤드라는 망종이 생긴 까닭’을 세가지 정도 꼽고 있다. 구 소련 몰락 이후 러시아가 급격히 ‘우향우’한 점, 체첸 침략 등 소수 민족의 독립투쟁에 대한 가혹한 탄압, 파시즘이 소련식 사회주의보다 좋았다는 학교 교육. 고향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인 박노자는 자본화 물결 속에 퍼져가는 “히틀러가 레닌보다 나았다.”는 소시민들의 극우 분위기가 스킨헤드라는 러시아식 파시즘의 탄생을 키운 토양이라고 진단한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러시아에서 지난 3개월간 스킨헤드족의 살인범죄는 41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는데 희생자들은 비백인 러시아인이거나 구 소련의 아시아·아프리카계 이민자들었다. 이들 잔인무도한 스킨헤드에 의해 지난해 2월 한국인 유학생이 모스크바에서 살해됐는가 하면 2006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인이 러시아 청년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사망하기도 했다. 빡빡머리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스킨헤드의 뿌리는 영국이다.1960년대 말 항만 청년노동자 계급의 하위문화를 이뤘다. 백인에 자메이카 출신 흑인들도 섞여 있었는데 처음부터 인종차별적 배타성과 폭력성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70년대 들어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고 백인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분노한 이들이 백인우월주의로 포장한 극우의 지류를 형성하고 좌·우익을 아우르는 스킨헤드족이 유럽으로 증식해갔다. 경찰청이 ‘세계의 혐오 범죄단체 현황’이란 자료를 냈다. 스킨헤드를 비롯한 인종차별·혐오범죄 단체의 상징 문양을 일목요연하게 식별해 놓았다. 숫자로 구분 가능한 것도 있는데 가령 ‘88’은 신나치주의자들의 암어다. 편지의 인사말, 마무리말 혹은 이메일 주소의 일부로 쓰이는데 ‘하일 히틀러’의 약어인 HH의 알파벳 순서를 뜻한다. 한해 출입국자가 4000만명에 육박한다. 인종·혐오 범죄에 의한 한국인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경찰청이 이 책자를 550부만 돌렸다는데 홈페이지에 띄우면 해외여행자들의 경계심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NPB] 승엽, 17타석 만에 안타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7타석(15타수)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는 1안타를 보태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안타를 쳐냈다. 전날까지 3경기 15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 킬러’인 좌완 도이 요시히로와 맞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친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날아간 플라이성 타구. 하지만 빗맞아 체공 시간이 길었던 데다 전력 질주를 한 덕분에 ‘행운의 안타’가 됐다. 0-1로 뒤지던 요미우리는 아베의 2루타로 이승엽이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고, 곧이어 사카모토의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와 7회 1점 씩을 내준 뒤 연장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무안타의 치욕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타격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6회와 9회 거푸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연장 12회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 이병규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1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2-3으로 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한일관계의 온탕·냉탕 사이클/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일관계의 온탕·냉탕 사이클/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일본의 정·재계 지도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탄생을 누구보다도 반가워하고 있다. 작년 말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일본 요인들의 서울 방문은 부쩍 그 횟수가 잦아졌고 올 2월 대통령 취임식장에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오는 4월20일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열기로 되어 있다. 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정상간 셔틀 외교를 복원시키는 한편, 한·일관계의 포괄적인 발전을 표상하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실질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일 재계인사의 라운드 테이블이 별도로 마련되고 있다. 일본인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출신의 실용주의자로서 한·일관계 현안들을 그 누구보다도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일본에 대해 사사건건 각을 세우던 노무현 대통령에서 일본과의 협조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되었으니 한·일관계는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에서도 우익적 노선을 공공연하게 추진했던 고이즈미, 아베 총리가 물러나고 근린 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고 있는 후쿠다 정권이 유지되고 있으니 그러한 전망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닐 것이다. 민주화가 달성된 이후 등장한 한국 역대 정권의 대일 정책에는 예외 없이 온탕-냉탕 사이클이 발견된다. 즉, 정권 초기에는 우호 친선 및 미래지향적 대일관계 수립을 내세웠지만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면 일본에서 과거사(독도) 관련 도발이 발원하게 됨에 따라 대일 정책을 초강경 방향으로 선회시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로 빠지는 악순환을 답습해 왔다. 집권초 대일협력을 다짐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일본 측의 ‘망언’이 나오자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초강경 노선으로 선회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선언’으로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했으나 일본 측의 ‘우익교과서 파동’에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 초강수로 대응했다. 정권초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를 더 이상 한·일관계의 의제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급기야 ‘외교전쟁’을 선언했다. 이러한 한·일관계의 온탕·냉탕 사이클은 세 구조적 변수에 의해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첫째, 한국은 정권 초기에 대일관계를 지나치게 낙관한다.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면 일본 측의 태도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둘째,1990년대 이후 일본의 국내정치 속에서 과거사 관련(독도) 사안이 외교쟁점으로 불거져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즉, 일본발 역사마찰의 소지는 상존하고 있다. 셋째, 한국의 여론은 과거에 비해 성숙해졌지만 대일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감성적이고 비타협적이다. 이러한 요소에 의해 민주화 이후 한국정부는 집권 중반기 과거사 문제가 불거지면 대일 여론에 편승하거나 혹은 스스로 정치적 지지를 확대할 목적으로 유화적인 대일 정책을 거둬들이고 강경한 대일 정책 카드를 빼어 들곤 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 사이클에서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렇게 볼 때, 새 정권의 출범에 대해 지나친 기대나 의욕을 갖는 것은 한·일양국 모두 경계해야 할 요소이다.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놓여 있는 객관적 현실과 양국 관계가 처해 있는 구조적 조건에 대한 정확하고도 균형 잡힌 인식에 바탕을 두고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특파원 칼럼] 일본의 엇나가는 애국심/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엇나가는 애국심/박홍기 도쿄특파원

    일본이 시끌벅적하다.‘야스쿠니’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 때문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초유의 사태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까지 나서서 유감을 표명할 정도다. 영화 야스쿠니는 제목처럼 가장 민감한 곳인 야스쿠니 신사를 다뤘다. 종전기념일인 8월15일, 신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군상들의 광경을 10년간 고스란히 담았다. 해설도 없다. 관객 스스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누구도 모르는 역사가 여기에 있다.’라는 문구를 달았다. 일본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는 모르는 야스쿠니 신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했다는 게 감독 리잉의 말이다. 사태의 핵심은 시각차다. 발단은 우익계 의원들에게서 비롯됐다. 감독 리잉의 “역사나 이념이 아닌 야스쿠니 신사 자체다.”라는 설명에도 귀를 막았다.‘의원들만을 위한’ 전례없는 시사회를 가졌다. 사전 검열의 시비도 불거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관람 뒤 “이데올로기적인 메시지가 강하다.”라는 멘트를 던졌다.‘반일적’이라는 얘기다.1937년 난징(南京)학살의 사진을 문제 삼았다. 일본군이 일본도(刀)로 중국인을 참수하려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중국에 의해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는 일본의 주장이 강한 데도 삽입한 것은 ‘고의적’이라는 논리다. 본의든 아니든 우익세력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영화관 측은 “상영하지 말라.”는 협박과 항의에 시달렸다. 차량 시위를 벌이는 단체들도 나왔다. 영화관은 결국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마치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최소한’ 일본에서만이라도 막겠다는 몸부림이나 다름없다. 홍콩국제영화제의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비롯, 국제 영화제에서의 반향은 아예 무시했다. 영화 야스쿠니의 평가는 관객의 몫이어야 한다. 정치인도, 영화 평론가도, 우익세력의 것도 아니다. 공개적으로 볼 기회를 제공, 판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한 시민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도리어 궁금증만 키우는 꼴”이라고 말했다. 개봉 자체를 막는 짓은 관객의 수준을 얕보는 모욕이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일 수밖에 없다.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대표의 “일본에 있어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처했다.“는 논평도 새겨들을 만하다. 최근 우익세력의 영향력이 만만찮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내걸었던 ‘전쟁 후 체제의 탈각(脫却)’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탈각은 곧 과거로의 회귀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3월28일 확정된 초·중학교의 학습지도요령이다.1년 가까이 논의를 거쳐 정리한 학습지도요령의 총칙에 없었던 ‘애국심 고취’를 강조한 내용이 불과 1개월간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느닷없이 추가됐다. 교육의 근간을 규정한 총칙인 만큼 애국심 고양이 교육의 목표가 된 셈이다. 국가인 기미가요 역시 ‘지도한다.’에 ‘부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라고 바꿨다. 단순히 보면 평범한 내용 같지만 과거 전쟁의 수단으로 전락시켰던 애국심 교육의 악몽을 떨칠 수 없는 까닭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게다가 중학교 사회과목에는 안전과 방위에 이어 ‘국제 공헌’을 삽입, 위헌 논쟁이 지속되는 ‘해외에서의 군사행동’에 정당화를 꾀했다. 우익계 의원들이 줄기차게 제기했던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우익계 의원들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국민들의 여론도 뒷전으로 밀렸다. 전형적인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탓이다.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너무 신중하다는 일본의 논의문화와도 어울리지 않기에 더 의아하다. 문제는 야스쿠니 신사와 같은 오욕의 역사는 감춘 채 강요되는 애국심이다.“전전(戰前) 교육체제로의 복귀”라는 교사들의 지적처럼 그릇된 내셔널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NPB] ‘5번타자 이승엽’ 방망이 침묵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거인군단의 4번타자’ 자리를 경쟁 상대인 알렉스 라미레스에게 내줬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 시즌 첫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이어오던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5’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214로 곤두박질쳤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1-5로 뒤진 6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승엽은 1-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땅볼에 그쳤다.전날 주니치 드래건스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3년 구단 역사상 첫 개막 5연패를 탈출했던 요미우리는 이날 1-6으로 다시 패했다. 요미우리의 타순 조정은 팀 타선의 분발을 꾀하기 위한 하라 감독의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4번에 포진한 라미레스 역시 타율 .231에 1홈런 1타점으로 이승엽과 다를 바 없다. 다만 구단 수뇌부와 팬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좌(오가사와라)-좌(이승엽)-우타자(라미레스)로 이어지던 클린업트리오를 좌-우-좌타자의 지그재그 타선으로 바꿔 돌파구를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34)도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 우익스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야쿠르트가 6-1로 낙승을 거둬 마무리 임창용(32)은 마운드를 밟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靑 “공기업 임직원 총선개입 말라”

    ‘4·9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가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와대는 4일 류우익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정부 부처별로 공기업 임직원들이 총선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 청와대에 임명돼 사표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공기업 등 정부투자기관에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분들이 상당수 있다.”며 참여정부 출신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하부 단위’차원에서 좋은 의미로 자발적으로, 나쁜 의미에서 ‘오버’해서 선거운동에 개입하거나 지원에 나서는 행동들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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