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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버릇 못고친 日 해임 항공막료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침략전쟁을 정당화·미화한 논문을 써 경질된 자위대 공군참모총장격인 다모가미 도시오(60) 전 항공막료장이 지난해 5월 항공자위대 자체 월간지에도 “침략은 거짓”이라는 취지의 글을 기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합참대학인 통합막료학교의 학교장 때인 2004년에도 같은 잡지에 자신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른바 골수 우익이자 상습범인 셈이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모가미는 항공자위대 간부들에게 배포되는 월간지 ‘호유(鵬友)’의 지난해 5월호에 ‘일본인으로서의 긍지를 갖자’는 제목의 글에서 “침략·잔학행위 자체가 거짓, 날조”라는 왜곡된 지론을 폈다. 다모가미는 이 글에서 “전후(戰後) 교육 가운데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은 매우 무고한 죄를 뒤집어썼다.”면서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은 한반도와 중국을 침략해 온갖 잔혹한 행위를 다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짓, 날조한 것이라고 증명됐지만 많은 일본 국민은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느낌이 있다.”고 억지 논리를 전개했다. 난징 대학살과 관련, 그는 “혼란의 와중에 순수한 민간인이 포함됐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군이 중국의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학살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썼다. 그러나 방위성의 다모가미에 대한 조치는 달랐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지난달 31일 다모가미의 경질에 대해 “정부 견해와 다른 의견을 공표한 것은 항공막료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밝힌 반면 지난해 월간지 기고는 당시 문제를 삼지 않았다. 항공자위대 측도 “지면에 발표된 의견은 공적인 견해가 아니다. 공인이 아닌 개인의 사고 방식으로 받아들였다.”는 엉뚱한 이유를 댔었다. 더욱이 다모가미는 학교장 시절, 자위대원들에게 일반 매체에 자신과 같은 역사관을 투고토록 권장했다. 한편 방위성은 이날 다모가미가 스스로 퇴임할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경질을 사유로 강제로 정년퇴직시켰다. 다모가미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견해와 달라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국민을 위해 신념을 갖고 썼다.”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hkpark@seoul.co.kr
  • FA 대박 누가 터뜨릴까

    ‘가을 잔치’를 끝낸 프로야구가 스토브리그에 들어갔다.8개 구단은 내년 시즌을 위해 팀을 고치고 재계약하는 등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뿜어 낸다. 이런 가운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따낸 선수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공시한다. 이들은 8일까지 FA 자격을 신청하고서 협상에 들어간다. 올시즌에는 손민한(33·롯데)과 홍성흔(31), 김동주(32), 이혜천(29·이상 두산), 이진영(28·SK) 등 대어급 FA가 꽤 있다. 특히 ‘임창용 효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이들에 눈독을 들여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에서 뛰던 임창용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최저연봉 30만달러(약 3억 7800만원)만 보장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34세이브 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쳐 인센티브로 보장액 이상 챙겼다. 여기에 한번도 지켜진 적은 없지만 올시즌은 FA규정을 강력하게 준수하기로 구단들이 합의,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부추길 전망이다.FA로 팀을 옮기는 선수에게 전 구단에서 받던 연봉의 50% 이상을 줄 수 없고 다년 계약도 불가능하다. 물론 계약금도 없어 ‘FA 대박’이 불가능해진다. 일본 언론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이혜천과 내년에는 반드시 일본에서 뛰겠다며 지난해 FA 자격을 받고도 1년 계약을 했던 김동주가 뉴스의 중심에 있다. 김동주는 일본 구단들이 한국에 보낸 스카우트들로부터 시즌 내내 관찰 대상이었다. 오른손 거포 부족에 시달려 온 한신과 오릭스 등이 명함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흔은 두산을 우선 협상대상이라고 언급, 잔류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포수 자리를 주는 팀이 있다면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손민한도 일본 진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롯데가 손민한을 잡는 데 사활을 걸어 결과가 주목된다. 롯데는 내년에도 돌풍을 이어가려면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뛰어난 수비 능력과 타격 센스를 갖춘 ‘국민 우익수’ 이진영도 일본 진출을 고려하지만 SK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진영을 좋은 조건에 잡을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명품 유격수 수비를 뽐내는 박진만(32·삼성)은 선동열 삼성 감독이 붙잡겠다는 뜻이 강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훈(28·히어로즈)은 LG가 3루수 보강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히어로즈 창단 과정에서 FA 계약을 보장받지 못한 김수경(29)과 전준호(39), 송지만(35)에게 새로 FA 자격을 주는 방안을 KBO가 검토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일본시리즈] 승엽 방망이 또 침묵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1루수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4타석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팀은 2-2로 맞선 9회말 터진 알렉스 라미레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이겼다. 전날 1점차 패배를 설욕한 요미우리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다니 요시토모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이승엽은 사카모토 하야토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가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26㎞짜리 바깥쪽 유인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진을 당했다.5회 2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데 이어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김재현 2점 쐐기포… SK “멍군이오”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2차전 시작 전에 “어쩌다 나쁜 것 나왔으니 오늘은 좋겠지.”라고 말했다.1차전에서 21일만에 실전을 치른 탓인지 공수 양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은 점을 의식한 말일 게다. 김성근 감독의 기대대로 SK는 하루만에 감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2년 연속 한국리즈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맨 것. SK는 27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김재현의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 팀 모두 선발이 4이닝밖에 버티지 못해 불펜 싸움을 벌였지만 SK의 완승으로 끝났다.SK 선발 채병용은 4안타 2실점, 두산 김선우는 6안타 3실점하고 강판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채병용이 초반에 위력투를 펼쳤지만 두산 타선이 4회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동점을 만들자 1차전과 다르게 가차없이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정우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 윤길현은 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상대로 삼진 5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떨쳤고, 이어 이승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응했다. 정대현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SK의 막강 불펜에 안타를 단 1개도 때리지 못했고, 삼진만 6개 당했다. 기선도 SK가 잡았다.1회 말 톱타자 정근우의 안타를 신호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선우의 폭투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 초 선두 김동주가 날린 타구가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 우익수 박재홍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와 2루까지 진루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후속 홍성흔의 타구 역시 박재홍이 무리하게 노바운드로 처리하려다가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3루타를 얻어내 1점을 쫓아갔고,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살아난 SK의 기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5회 선두 정근우가 3루수 오재원의 에러로 출루하고 나서 2루를 훔쳤고, 박재상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달아났다. 전날 선제 1점 홈런을 쏘아올린 김재현은 3-2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투수 임태훈으로부터 승리를 확인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위력을 자랑하며 이날 MVP에 뽑혔다. 두산은 실책 4개를 모두 3루수가 저지르는 등 공수 양쪽이 모두 부진, 힘겨운 승부를 벌였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3루수 김동주가 3회와 4회 두 번 연속 1루 송구 에러를 범하자 1루수 오재원과 수비 위치를 맞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김동주는 1998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1루 수비였다. 그러나 오재원도 5회와 8회 실책을 저질러 김경문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3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은 이혜천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SK는 28일로 발표를 미뤘다.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신수, 금의환향…내년시즌 ‘주전 문제없다’

    추신수, 금의환향…내년시즌 ‘주전 문제없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6)가 금의환향한다.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확보한 추신수는 28일 오후 LA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부인 하원미씨. 아들 무빈군과 함께 20여일간의 고국나들이에 나선다. 추신수의 올시즌은 화려했다. 지난 5월말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두르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워갔다. 특히 후반기 활약상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통틀어 톱10에 들 정도였다. 정규시즌 마지막달인 9월에는 한국인 선수로는 LA 다저스 박찬호에 이어 두번째로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스토브리그의 초입기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돌입한다. FA계약과 트레이드 등을 통한 선수단 재편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다. 추신수의 귀국을 앞둔 27일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가 트레이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루수를 찾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마크 티헌을 데려오고.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나 벤 프란시스코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트레이드 대상에 오른 외야수 중에 추신수의 이름은 없다. 추신수의 입지는 확고하다. ‘캔자스시티 스타’는 트레이드설을 보도하면서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붙박이 중견수이고. 추신수가 외야 한자리를 차지할 준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구티에레즈와 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이유다. ‘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의 폴 호인즈 기자는 독자들이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추신수는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의 주전 우익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즈모어와 추신수는 트레이드 대상이 아니다. ‘좌익수 프란시스코. 중견수 사이즈모어. 우익수 추신수’의 외야라인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스토브리그지만 추신수의 입지는 탄탄해 불안할 게 없다. 추신수는 다음달 20일께 미국으로 돌아가 클리블랜드의 새 스프링캠프와 집이 있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내년 시즌을 대비한 개인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평엽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탬파베이 “멍군이오”

    ‘꼴찌 돌풍‘ 탬파베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탬파베이는 24일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의 호투와 상대 타선(9개)보다 두 개나 적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응집력에서 앞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예상대로 쉴즈가 필라델피아 선발 브렛 마이어스보다 한 수 위임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쉴즈는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방어율 3점대 호투를 선보였지만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이날은 5와3분의2 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 팀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안겼다. 탬파베이는 1회 말 BJ 업튼의 우전 안타를 필라델피아 우익수 제이슨 워스가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맞은 무사 2,3루에서 카를로스 페냐, 에반 롱고리아의 연속 내야 땅볼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2회 말에도 1사 1,2루에서 제이슨 버틀렛의 타구가 3루쪽 내야 안타가 되면서 만루로 연결됐고,2사 후 업튼이 우전 안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4회 1사 1,3루에서는 버틀렛이 투수 앞 스퀴즈번트로 허를 찔러 4-0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2회 1사 2·3루, 3회 1사 3루, 4회 1사 1·3루, 5회 1사 1·2루 등 숱한 기회를 허공에 날리다 8회 초 에릭 브런틀렛의 좌월 1점 홈런과 9회 마지막 공격 때 카를로스 루이스의 2루타에 이은 탬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의 실책으로 1점을 따냈으나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3차전은 26일 오전 9시 필라델피아에서 치르는데, 강수확률 70%의 폭우가 예보돼 있다. 맷 가자(탬파베이)와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가 선발로 예고됐다. 한편 전날 1차전 시청률은 9.2%로 집계돼 지난해 보스턴과 콜로라도가 맞붙은 월드시리즈 1차전의 10.5%를 밑돌았다. 하지만 2년 전 디트로이트-세인트루이스 1차전의 8%보다는 높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홍기특파원 도쿄 이야기] 日 황당한 ‘대마도 위험론’

    ‘쓰시마가 위험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매체인 산케이신문이 쓴 특집기사의 제목이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1면 머리기사에다 박스기사까지 곁들여 적잖은 지면을 할애했다.쓰시마는 한국에선 대마도로 더 잘 알려진 일본 땅이다. 부산에서 보일 만큼 가장 가깝다. 일본 본토에서는 외진 탓에 일본인들보다 한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은 6만 5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신문이 무슨 기사를 쓰든 상관할 바는 아니다. 문제는 이 신문의 제기한 ‘위험’이 한국을 노골적으로 겨냥했다는 사실이다. 기사는 ‘국가의 요새가 벌레먹듯 침식당하고 있다.’,‘대마도 곳곳의 부동산이 한국 자본에 의해 속속 매입되고 있다.’,‘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관광객도 있다.’며 안보위기론과 내셔널리즘을 부추겼다. 일본 극우파의 단골메뉴인 ‘혐한론’도 빼놓지 않았다.‘택시가 와도 길을 비켜 주지 않는다. 취해서 침을 뱉거나 값도 치르지 않고 도망간 한국 관광객도 있다.’는 등의 사례를 들어 한국인 전체가 그런 양 떠벌였다. 제시된 사례마저 대부분 ‘∼카더라.’는 주민의 말을 인용했다. 또 “우리는 절대로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음식점 주인의 말에 힘껏 방점을 찍기도 했다. 아소 다로 총리는 “토지는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이 한때 미국의 토지를 사들였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기가 살 때는 괜찮고 남이 사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연한 논평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도 “한국 정부가 쓰시마를 한국령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거들었다. 그렇지만 쉽게 일축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산케이신문의 ‘억지’에 자민당 의원들이 “국가 주권과 관계된 큰 문제다.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달려 들었기 때문이다. 긴급 회의까지 열기로 했다.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표적으로 삼아 우익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는 혐의가 짙다. 또 고교 사회교과서의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넣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일 수도 있다. 일본의 우경화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앞질러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대마도 소동’은 잘 보여 주고 있다.hkpark@seoul.co.kr
  • [NPB] CS 2차전 홈런… 요미우리, 주니치에 11-2 대승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에 이어 이번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터졌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8-2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오가사와라 다카시의 5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스 상단에 꽂히는 1점 홈런을 뿜어내 팀의 11-2 승리에 기여했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승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2승1패로 앞섰고,2승만 더 거두면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시리즈를 벌이게 됐다. 이승엽은 앞선 세 타석에서 3타수 1안타,1회 말 우전 안타를 치긴 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고,2회와 3회엔 범타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중심 타자들 중에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2방을 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알렉스 라미레스도 홈런을 친 터였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의 자존심은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공 4개를 기다렸다. 철저히 바깥쪽 직구로만 승부를 건 상대 투수 오가사와라는 초구 바깥쪽 낮은 볼에 이어 2,3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잇달아 던졌다.4구째 바깥쪽 낮은 볼까지 꾹 참고 기다리던 이승엽은 5구째 바깥쪽으로 던진 구속 139㎞짜리 직구가 적당한 높이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힘있게 밀어쳤다. 쭉쭉 뻗어간 공은 120m나 날아가 응원단 상단에 꽂혔다. 이승엽은 11-2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5타수 2안타(1홈런),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1차전 1회 첫 타석부터 1점포를 쏘아올렸던 이병규는 이날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 고지의 볼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헛스윙만 되풀이하다 1,3,6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8회 네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 공에 그쳤다.전날 3-4,1점차 패배를 당한 요미우리는 1회부터 홈런 4방으로 9점을 뽑아내며 주니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선발 우에하라는 8이닝 동안 공 104개로 주니치 타자 28명을 단 4안타,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삼진 9개를 솎아내 승리투수가 됐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재빠른 곰’ 이종욱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28)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을 사나이’ 반열에 올랐다. 이종욱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도 변함없이 빠른 발과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팀의 5-2 승리를 거들었다. 기록상으로 단연 돋보였다. 타율 .517(29타수 15안타)로 팀내 최고를 기록하며 6득점 3타점 3도루를 작성했다.2루타 2개에 3루타도 1개. 반면 삼진은 2개에 그쳐 완벽한 톱타자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빠른 발과 타고난 감각으로 공수 양쪽에서 빛이 났다.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1루를 더 진루하고 한 발 앞서 공을 잡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진갑용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가운데 지점으로 떨어지자 20여m를 득달같이 내달려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1차전에서는 4-4로 맞선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수비 불안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테이블세터인 이종욱과 오재원이 절반 이상을 살아 나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매우 잘한 것 아니냐.”며 칭찬했다. 이종욱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MVP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기동력의 핵심은 바로 ‘육상부’의 맏형격인 이종욱. 따라서 이종욱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가 될 게 뻔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잠실 야구장 승부, 어느 팀이 유리할까?

    잠실 야구장 승부, 어느 팀이 유리할까?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가 4차전까지 2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5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양팀은 국내구장 중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퉈야 한다. 잠실구장은 펜스까지 좌우 100m. 센터 125m다. 펜스높이는 2.7m다.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이 좌우 99m. 센터 120m. 펜스높이 3m인 것과 비교하면 언뜻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실제 그라운드에 서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 좌중간과 우중간이 일단 대구구장보다 깊숙이 들어가있고 좌우라인 밖의 공간도 훨씬 넓다. 실제 공간도 넓지만 체감하는 넓이의 차이는 비교할 바가 못된다. 운명을 가르는 잠실구장에서의 승부는 어느 팀이 유리할까? ◇드넓은 구장 빨라야 산다 넓은 구장에서 가장 큰 이점을 지닌 팀은 기동력을 보유한 팀이다. 단타도 손쉽게 장타로 변신시키고 주자는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게 기본이다. 두산은 팀 도루 187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쌕쌕이군단’이다. 단독도루 능력을 지닌 선수도 많지만 단타에도 1루주자가 3루까지 가거나 2루주자가 홈을 밟는 것은 기본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미니구장’과는 큰 차이가 난다. 발 빠르고 수비폭이 넓은 팀은 상대의 좋은 타구도 기민한 수비로 범타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을 지녔지만 외야 수비가 불안한 팀은 단타도 장타로 변신시킬 수 있는게 바로 잠실구장이다. 외야수비는 중견수 이종욱을 중심으로 우익수 전상렬.좌익수 김현수가 포진한 두산 수비진이 비교우위를 점한다. 삼성은 중견수 박한이.좌익수 김창희.우익수 최형우가 선발로 뛰지만 수비의 달인 김창희를 제외하면 두산에는 한수 뒤지는게 사실이다. ◇안방이 역시 편안해 두산은 홈인 잠실구장에서 35승 28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을 넘었지만 시즌 70승 56패와 비교하면 홈 성적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산은 올시즌 대구구장에서 4승5패.잠실에서도 똑같이 4승5패를 기록했다. 언뜻 구장의 차이는 없는듯하다. 그렇지만 예년 성적까지 비교하면 대구구장에선 별 재미를 못 봤고 편안한 홈에선 재미를 봤다. 두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기동력의 팀.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하는게 공수 양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선 5승4패로 큰 차이가 없고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선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심리적.습관적으로 유리한 것 말고는 데이터상으론 큰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는 없다.. ◇홈런 걱정마 잠실에선 웬만해선 홈런을 생산하기 힘들다. 구장이 워낙 넓은 까닭이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은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렇지만 잠실에선 한개도 없다. 두산은 1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잠실에선 없다. 단기전 승부는 의외로 큰 것 한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잠실구장 같은 큰 구장에서 기관총 같은 타선과 기동력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승부가 예상보다 길게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꼴찌들의 잔치’ 월드시리즈

    ‘원조 꼴찌’와 ‘신생 꼴찌’가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리그 꼴찌였으며 1998년 창단 이후 한번도 승률 5할을 넘어선 적이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전년도 꼴찌가 챔피언십을 차지한 것은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두 번째. 탬파베이는 20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선발 맷 가자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3-1로 제압,4승3패로 리그를 제패했다. 탬파베이가 23일부터 월드시리즈 패권을 놓고 다툴 상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1883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5회, 월드시리즈를 단 1회 제패한 필라델피아 역시 1933년부터 16년 연속 승률 5할을 밑돌았고, 시즌 100패 이상을 14시즌이나 기록한 원조 꼴찌. 1승3패까지 몰렸다가 5,6차전을 연거푸 승리하며 대역전 우승을 꿈꿨던 ‘빨간 양말의 기적’은 더 이상 없었다. 가자는 1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7회초 제이슨 베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줄 때까지 21명의 타자에게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만을 내줬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에 3회까지 퍼펙트로 눌렸던 탬파베이 타선은 4회말 이와무라의 좌전안타에 이은 에반 롱고리아의 우익수옆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5회말에는 윌리 아이바의 2루타에 이어 디오너 나바로의 내야 땅볼을 잡은 보스턴 유격수 알렉스 코라가 머뭇거린 틈을 타 무사 1,2루 상황에서 로코 발델리의 좌전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7회말 아이바의 왼쪽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8회초에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페드로이아와 데이비드 오티스,J D 드루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재호 “덕아웃의 박수부대라도 행복”

    ”박수부대라도 행복합니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23)는 입단 5년차지만 가을잔치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덕아웃을 지켰다. 지난 17일 2차전이 연장 14회 접전으로 흘러 혹시나 했지만 감독의 호출은 없었다. 대신 덕아웃이 떠나가도록 “파이팅”을 외쳤다. 김재호는 “소리 지르다 목이 다 쉬어버렸어요”라며 덕아웃에서 어느 선배가 응원을 요구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감독님이 지시했죠”라고 대답했다. 김경문 감독이 그에게 부여한 특별임무인 셈이다.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부사장은 신인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에 진입하고도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고 덕아웃에서 소리만 질렀다. 당시 라소다는 출전을 안시키는데 불만을 품고 항의했지만 윌터 앨스턴 감독은 “네가 소리를 지르면 분위기가 한결 살아난다. 그 일을 해주길 바라며 데려왔다”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신인의 철 없는 항의에 설명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오히려 투지를 자극한 것. 한국의 상황은 미국과는 전혀 달라 감독의 한마디면 하늘의 명령으로 알고 따라야한다. 김재호도 “뛰고야 싶죠. 그렇지만 지금은 포스트 시즌에 덕아웃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도 베테랑이 되면 그라운드를 누벼야죠”라고 말했다. 선배들이 치고 달릴 때마다 자신이 경기에서 뛰는 듯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감격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까지 이미 머리속에 그려놓았다. 19일 벌어진 3차전에서도 목이 쉬도록 응원에 열중했던 그는 드디어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고 9회엔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팀이 져 기쁨은 반감됐지만 설레는 포스트시즌 첫 출전의 소망을 이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 신문 허위인터뷰 게재 물의

    서울대 교내 신문인 ‘대학신문’이 허위 인터뷰 내용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서울대 교내 월간지 서울대저널에 따르면 대학신문은 지난달 22일자 ‘김도연·류우익 교수 거취문제 의견 분분’이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에 강단에 복귀한 류 교수를 옹호하는 내용의 학생 발언을 포함시켰다. 이 학생은 신문을 보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항의했고, 대학신문은 일주일 후 ‘바로잡습니다’ 코너를 통해 해당 발언이 다른 학생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기자가 인터뷰 발언을 지어낸 뒤 친구의 이름을 도용하는 바람에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대저널은 전했다. 대학신문은 지난해 5월14일자 강의실 부족 현상을 지적하는 기사를 실으면서 ‘중문학과의 한 조교’ 명의의 의견을 포함시켜 ‘날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프로야구 2008 포스트시즌] ‘명가 보스턴’ 벼랑끝서 이름값

    #1막 17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3만 8000여 홈팬들의 표정에선 짙은 절망감이 배어 났다.0-5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에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 조너선 파펠본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BJ 업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것.1승3패로 몰렸던 터라 보스턴 레드삭스의 가을잔치는 막을 내리는 듯했다. #2막 7회말 탬파베이의 조 매든 감독은 굳히기를 위해 잘 던지던 선발 스콧 카즈미어를 내리고 그랜트 발포어를 올렸다. 보스턴은 2사 1,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로 간신히 ‘0’의 행진을 끝냈다. 거짓말 같은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포스트시즌 61타수 무홈런의 슬럼프에서 헤매던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의 스리런홈런(4-7). 보스턴은 8회말 JD 드루의 투런홈런에 이어 코코 크리습의 적시타로 7-7을 만들었다. #3막 연장의 조짐이 완연한 9회말 2아웃. 탬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는 케빈 유킬리스의 타구를 잡아 원바운드로 던졌다. 하지만 바운드는 1루수 페냐의 예상보다 높았고, 유킬리스는 2루까지 내달렸다. 탬파베이 투수 JP 하웰은 보스턴 중심타선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하던 제이슨 베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드루를 택했다. 하지만 드루는 하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겨 버렸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탬파베이에 8-7,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가며 지난해의 ‘기적’을 떠올리게 했다. 지금까지 ALCS에서 1승3패에 몰렸던 팀은 15팀. 이 중 역전에 성공한 팀은 4팀뿐. 그 중 3번의 드라마를 보스턴이 만들어 냈다. 1986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2004년 뉴욕 양키스,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승3패 뒤 3연승을 거둔 것.6차전은 탬파베이의 홈 트로피카나필드에서 19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탬파베이의 선발은 제임스 실즈, 보스턴에선 조시 베켓이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경문 감독 ‘오재원 카드’ 대박

    프로야구 두산 김경문 감독의 시나리오가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베이징올림픽대표팀을 이끌며 적중률 높은 대타 기용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능력을 어김없이 발휘한 것.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오재원(23)을 꼽았다. 김 감독은 6번과 7번 자리를 맡았던 오재원을 포스트시즌에서는 2번 자리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이번 시리즈에서 잘 해줘야 분위기가 산다. 잘 해주면 톱타자 이종욱과 함께 중심 타선으로 기회가 연결되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발과 공을 맞추는 재주가 뛰어난 오재원이 후반기 32경기에 나와 타율 .262에 10도루를 기록한 상승세를 믿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오재원은 16일 삼성과의 1차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처음 풀타임으로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쳐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에이스 배영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팀에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3-4로 쫓아간 5회 무사 1,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해결사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톱타자 이종욱에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7회에는 김동주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 수비의 허를 찔러 2루에서 3루로 가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어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는 등 빠른 발의 위력도 자랑했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재원은 “(김 감독의 기대를 받고)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며칠 전부터 관중이 많은 상황을 상상하면서 차분히 하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벼랑 끝 다저스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는 LA 다저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7,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1승3패로 몰린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 챙기면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서게 된다. 승부는 필라델피아의 화력에 다저스 불펜이 견뎌내지 못하면서 엇갈렸다. 8회 1사 2루에서 셰인 빅토리노가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이 총애하는 오른손 셋업맨 코리 웨이드를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대타 맷 스테어스가 등장하자 토레 감독은 마무리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을 올리는 초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스테어스는 브록스턴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7-5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패배에 박찬호(35)도 한 몫(?)을 했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6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선발 클래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첫 타자 페드로 펠리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카를로스 루이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틈에 3루주자 라이언 하워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잔뜩 긴장한 박찬호는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 3루에서 강판됐다. 다음 투수 조 바이멜이 추가 실점없이 막아 박찬호의 공식기록은 3분의1이닝 무실점.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대파했다. 탬파베이는 원정 3연전 첫 게임을 낚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꼴찌의 반란’은 계속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현지시간은 어느덧 새벽 1시35분. 주심이 플레이볼을 선언한 지 5시간을 훌쩍 넘긴지라 지칠 법도 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팬들은 승리의 희망을 가슴에 담아둔 채 자리를 지켰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 탬파베이의 BJ 업튼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크 팀린은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를 뿌렸지만, 희생플라이를 염두에 둔 업튼은 공을 퍼올렸다. 비교적 얕은 플라이를 잡은 우익수 JD 드루가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3루의 대주자 페르난도 페레스는 이미 홈을 통과했다. 더그아웃을 지키던 탬파베이 선수들은 마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도 한 양 일제히 뛰쳐 나왔고, 홈팬들은 짜릿한 역전승의 쾌감에 취했다. ‘만년꼴찌’ 탬파베이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돼 12일 끝난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보스턴과 5시간27분에 걸친 연장 11회 혈투 끝에 9-8로 승리했다.‘무박2일’ 경기서 승리를 챙긴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최근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11승1패를 달리던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을 상대로, 게다가 창단 11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서 거둔 첫 승리라 더 달콤했다.최근 나란히 부진에 빠진 두 팀 에이스 조시 베켓(보스턴)과 스콧 카즈미어(탬파베이)의 선발 대결은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두 팀은 나란히 12안타씩을 주고 받았고, 보스턴이 4개, 탬파베이는 3개의 홈런을 뿜어 냈다.베켓이 5회 1사에서 강판된 뒤 매니 델카맨(1과3분의2이닝)-오카지마 히데키(2이닝)-저스틴 매스터슨(3분의2이닝)-조너선 파펠본(1과3분의1이닝)이 5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류우익, 美서 귀국뒤 주1회 대학 강의·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컴백 저울질

    청와대가 2기 수석진을 맞아 국정을 꾸려온 지 100일이 됐다.1기 청와대 수석진이 청와대를 떠난 지도 100일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후보 이명박’을 청와대로 입성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던 ‘개국공신’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이 많이 악화돼 주 1회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류 전 실장은 지난 6월에 사임한 뒤 미국에 있는 친지의 집에서 머물러 왔으며,8월 독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세계지리학회 사무총장으로서 미국내 전문가들을 설득해 청와대를 돕기도 했었다. ‘왕의 남자’로 불리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은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와 연구활동에 집중하며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곽 전 수석이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으로 컴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시기가 문제일 뿐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도 ‘비교 정치개설’강의를 맡아 강단에 복귀해 학부와 대학원 강의를 맡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쇠고기 파동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수업에서 “청와대 수석으로 오면서 강의를 못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독 교수 출신이 많았던 1기 수석진 가운데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은 2학기부터 가정아동복지학과에서,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은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종찬 전 민정수석은 로펌이 아닌 개인 사무실을 열어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파동의 주역이던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로 임명돼 지난달 말 파리로 떠났다. 100일 동안 청와대 수석들간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취임 초 곽승준 수석의 국정기획수석실이 실질적인 권력 서열 1위라고 해서 수석실 산하 비서관실을 차례로 1-1,1-2로 불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수석실이 이 번호로 불린다고 한다.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신설된 홍보기획관실과 대변인실이 업무 분장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co.kr
  • “소설가는 사회적 금기 깨고 진실 밝혀야”

    “소설가는 사회적 금기 깨고 진실 밝혀야”

    황석영(65)과 모옌(莫言·52), 시마다 마사히코(47). 한국과 중국, 일본 문단을 쥐락펴락하는 이야기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에 참석한 세 작가는 1일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좌담회를 갖고 ▲문학을 하는 이유 ▲소설가의 역할 ▲역사 교과서 문제 등 한·중·일의 갈등 해소를 위한 문학의 역할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황석영은 1962년 사상계로 등단, 소설집 ‘객지’ 등과 대하소설 ‘장길산’, 장편 ‘무기의 그늘’ 등을 펴낸 한국의 대표 작가. 중국의 대표 작가로 참가한 모옌은 1981년 격월간지 롄츠를 통해 등단,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인 장편 ‘훙가오량 가족’‘술의 나라’ 등을 발표했다. 일본의 대표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는 1983년 등단해 ‘나는 모조인간’ ‘퇴폐자매’ 등 문제작을 내놓았다. 이날 좌담에서 세 작가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유명 작품을 쓴 소설가답게 뛰어난 입담을 과시했다. ●문학의 목표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 ▶소설을 쓰는 이유와 문학을 하게 된 동기는. -시마다 마사히코 나도 모르게 어느새 소설을 쓰고 있더라. 사물의 본질을 살필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들의 고뇌를 다루고 사회악을 고발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고 본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도 문학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모옌 나에게 문학이 중요한 이유는 세끼 밥 먹을 수 있고. 만두도 먹게 해준다(웃음). 문학을 하면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소설로 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즐겁다. -황석영 두 분께서 잘 말했지만, 나도 전업작가로서 글을 써서 먹고 산다. 소설가는 사람의 삶이나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직업인 만큼 종교인, 목사, 학교 선생님과 비슷한 셈이다. 글을 써서 먹고 살면서 사회를 개조하는 데 일정 부분 이바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행운아다. ▶소설가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모 소설가의 역할은 가장 솔직하게 말을 쓰는 사람이다. 그렇게 안 쓰는 작가는 변태라고 할 수 있다. 소설가에게는 금기가 많은데, 이에 잘 대응해야 한다. 소설가가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것은 사물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다. 금기는 있지만 소설가에게는 금기가 없다. -황 물론이다. 소설가에게는 금기가 없다. 사회적 금기나 억압을 깨야 한다. 내가 국가보안법을 무시하고 북한을 방문한 것도 금기를 깨뜨리는 행위다. 금기를 깨는 것이 좋다. -시마다 실제적인 리얼리티가 없으면 소설을 못 쓴다. 소설을 쓰는 동기는 자기 체험이다. 소설가는 타임머신을 타는 사람이다. 연료도 없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를 즐기는 사람이다. 옛날 사람이나 현대사람이나 마음의 변함은 없다. 옛 신화를 지금 사람이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설가는 정치가보다 더 현명해야 ▶한국과 중국, 일본은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역사 교과서 문제 등 갈등도 있는데, 이를 위해 문학의 역할은 뭔가. -황 굉장히 민감한 문제다. 역사 교과서 문제는 역사적 측면에서 다루기보다 소통을 시작하면서 문학적 접근을 통해 공통분모를 찾아가야 한다. 정치·외교적 측면보다 다른 우회를 통해 보다 빨리 공분모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교과서를 보고 그 이상의 것을 찾는다(일동 웃음). 공부를 잘 못하는 사람은 교과서를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는 우익의 선동에 좌우되기 쉽다. 정치가는 한 가지만 생각하는데, 문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독자가 많은 개인 작가는 교육적인 위치에 선다고 할 수 있다. -모 교과서 문제, 영토분쟁은 정치가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에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 물론 시비를 가리는 기준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단기에 해결하려면 불가능하다. 소설가들은 그래서 정치가보다 더 현명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고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는 관점은 정치가보다 한 차원 높아야 한다. 그래서 소설가가 글을 쓸 때는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문학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지향적인 공동 가치를 탐색하는 자리인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은 5일까지 문학포럼을 비롯해 한강유람선 선상 낭독회,3국 작가 공개 대담, 작가별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NPB] 이병규 14호 결승 투런… 8경기 연속 안타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0-0으로 맞선 5회초 1사 2루에서 좌완 선발 요시미 유지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39㎞)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16일 한신전 이후 보름 만에 터진 홈런(14호)으로 60타점째를 주워담았다. 또 9월20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병규는 7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시즌 393타수98안타로 타율을 .244(종전 0.242)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125안타)에 이어 2년연속 세 자릿수 안타까지는 딱 2개만을 남겨놓았다. 이병규의 홈런에 힘입어 주니치(68승65패)는 3-1로 승리, 이날 야쿠르트에 3-13으로 패한 4위 히로시마(67승68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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