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우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친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육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6
  • [하프타임]

    ‘부상’ 추신수 복귀 후 첫 타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한 이후 첫 타점을 올렸지만 결정적 순간에 거푸 세 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2에서 .240으로 조금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14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5시간 30분가량의 혈투 끝에 7-8로 졌다. 구자철 부상에 축구 대표팀 비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1·볼프스부르크)이 발목을 심하게 다쳐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볼프스부르크는 16일(현지시간) 구자철이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정밀검진 결과나 의료진의 소견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인대가 파열되면 치료와 재활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구자철의 부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23·볼턴)에 이은 큰 악재로 대표팀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예상된다. 수원 곽희주 K리그 21R MVP에 프로축구 수원 수비수 곽희주(30)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2-0 수원 승)에서 철통 같은 수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곽희주를 2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사설] 찢겨진 광복절 집회 언제까지 되풀이할 건가

    광복 66주년을 맞은 어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진보와 보수단체들의 각종 기념 행사 및 집회가 열렸다. 온 국민이 나라를 되찾은 그날의 기쁨과 환희를 함께 누리며 한목소리 내기를 기대했건만 올해에도 역시 그러하지 못했다. 진보와 보수진영은 두 갈래로 찢어진 채 자신들의 구호를 외치기만 했다. 해방공간에서 우익과 좌익으로 갈라져 ‘찬탁’ ‘반탁’으로 갈등하고 대립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언제쯤에나 이념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보게 될지 답답하다. 80여개 진보단체와 야 5당은 대북정책 전환 촉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를 가졌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와 한국대학생연합, 야 5당은 등록금 해방 결의대회도 열었다. 반면 라이트코리아 등 100여개 보수단체는 ‘종북세력 척결과 교육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양 진영이 대규모로 모여서 외치는 정치성 구호에 ‘보수·진보의 다툼을 반성하는 삭발식’은 묻혀 버렸다. 광복절에 등록금 해방은 뭐고, FTA 반대는 뭣이며, 종북세력 척결은 뭔가. 이들 집회는 대부분 사전 신고 등 합법적인 절차를 밟은 만큼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서울 도심의 차도는 경찰 버스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은 시위대로 넘쳐 났다. 비록 휴일이긴 하지만 선량한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제 시위문화는 내용과 방식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국가 위상에 걸맞게 성숙해져야 할 때다. 구태의연한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며 국론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아울러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 다만 법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에는 냉혹할 만큼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진보와 보수 진영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세 과시 경쟁을 더 가속화할 것이다. 시위 만능주의에 사로잡혀 국민을 더 찢어놓을까봐 걱정스럽다. 일부 정치세력들은 국민 화합을 이끌어야 할 책임을 팽개친 채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야 5당이 거리투쟁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행태는 자해 행위나 다름 없는 어리석은 발상이다. 국회에서 민생 정책으로 표를 얻는 게 더 현명한 선거 전략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NPB] 승엽, 연장10회 끝내기 투런포

    [NPB] 승엽, 연장10회 끝내기 투런포

    오릭스 이승엽이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에 대타로 출전해 이어진 10회 공격 2사 1루에서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려 4-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7호 홈런이자 2004년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통산 151번째 홈런이다. 지난달 9일 세이부전 홈런 후 36일 만이다. 9회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던 오릭스는 10회 2사 후 아롬 발디리스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다시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10회 마운드에 오른 마키다 가즈히사의 초구를 받아 쳐 경기를 끝냈다.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시속 128㎞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뒤 펜스를 훌쩍 넘긴 것. 이날 2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12에서 .215로 살짝 높아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득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는 터트리지 못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44에서 .242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갈·멕시코 U-20 4강 안착 포르투갈이 14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 12일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홈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브라질-스페인전 승자를 4강에서 기다리게 됐다. 男농구 윌리엄존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농구가 윌리엄존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재 KCC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 윌리엄존스컵 결승에서 이란에 66-59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2점을, 양동근(모비스)과 김주성(동부)이 나란히 9점을 넣었지만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티는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상대 전력분석을 마친 대표팀은 새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 [프로야구] 거포 이대호, 홈런보다 힘든 ‘3루타’

    [프로야구] 거포 이대호, 홈런보다 힘든 ‘3루타’

    주자가 2루를 돌자 잠실 3루 쪽 관중들은 함께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뛰어라. 뛰어.” 손짓에 발짓까지. 모두 스스로 주자가 된 듯 흥분했다. 주자가 3루에 안착하자 박수와 웃음, 환성이 뒤섞였다. 분위기가 극에 이르렀다. 관중석 풍경만으로는 흡사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분위기였다. 이유가 뭘까. 롯데 이대호가 2년 남짓 만에 3루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14일 잠실 LG전에서 1회, 리즈를 상대로 3루타를 날렸다. 이대호가 마지막으로 3루타를 기록했던 건 지난 2009년 6월 30일 잠실 LG전이었다. 1회 2사 3루 상황이었다. 이대호가 때린 타구는 우측 선상으로 날아갔다. LG 우익수 이진영이 전력 질주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 끝을 스쳤다. 이진영이 곧바로 일어나 공을 따라 갔지만 이대호는 생각보다 빨랐다. 전력을 다해 1루, 2루 베이스를 거쳐 3루에 도착했다. 3루를 밟은 이대호는 베이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통산 5호째 3루타. 분위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이어 등장한 홍성흔도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0. 이후 롯데는 6회 조성환의 2루타-문규현의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8회엔 이대호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통산 1200안타에도 한 개를 남겼다. LG는 6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가 결국 4-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대호는 “3루타가 중요한가요? 생각보다 숨도 안 차던데요.”라며 웃었다. 4위 롯데와 5위 LG의 승차는 다시 2.5게임이다. 대구에선 삼성이 KIA에 6-2로 이겼다. 4회 2사부터 나온 삼성 안지만이 2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 안지만은 11승째를 거둬 LG 박현준과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문학에선 SK가 넥센에 11-0으로 대승했다. 3회까지 잘 던지던 넥센 심수창이 4회 갑자기 무너졌다. SK 타선은 이 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9득점했다. SK는 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대전에선 한화가 두산에 8-2로 역전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연평도 대응 사격’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세 발의 포 사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북측은 남측이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를 일축했다. 2위는 ‘한·일전 완패’. 조광래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팬들의 원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던 폭동’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는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아시아계 3명에게 돌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인종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위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차지했다. KBS 측은 강호동을 강력히 설득하고 있으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이동설과 SBS 새 프로그램 진행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위에는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원유 공급 협상’이 올랐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는 13일 정부의 원유 납품 단가 130원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원유가가 130원 정도 오르면 1ℓ짜리 우윳값은 현재 2100원 수준에서 2500원 선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일본 우익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 시도 및 일본의 잇단 독도 망언 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차지했다. ‘테크노마트 진동’은 7위, ‘갤럭시탭 유럽 판매 금지’소식은 8위에 올랐다. 9위는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어린이집 차량 질식사’ 사건, 10위는 지난 11일 스페인과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가 차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열린세상] 독도와 동해 지킬 외교역량에 목마르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열린세상] 독도와 동해 지킬 외교역량에 목마르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한 세기 전 우리는 일본에 나라를 앗기는 뼈아픈 역사를 썼다. 독도는 외교권을 뺏긴 을사조약 체결 열달 전 이미 강탈되었다.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1905년 1월 일본은 무주지(無主地) 선점이라며 독도를 시마네 현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1900년 10월 대한제국이 칙령 제41호로 울릉군의 관할로 규정한 독도는 주인 없는 땅이 아니었다.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이래로 독도는 우리 땅이었다. 대한제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진 지 20여년 뒤인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는 한·일 두 나라를 가르는 바다를 ‘일본해’로 적기로 결정했다. 일본제국의 식민지 신민(臣民)이었던 이 땅의 사람들은 항변할 수 없었다. 열도가 일본이란 국호로 불린 시기보다 700년이나 앞선 기원전 50년쯤인 신라 동명왕 때부터 이 바다는 동해였다고. 서세동점(西勢東漸)이 본격화된 18세기 이래 서구열강들이 만든 대부분의 해도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니라 한국해(Sea of Korea)로 적었었다고. 1943년 12월 연합국은 카이로 선언에서 전후 일본의 영토에 대한 처리 방침을 밝혔다. “일본은 폭력과 탐욕에 의해 약탈한 모든 지역에서 축출될 것이다.” 1867년 메이지 유신 이전으로 영토가 축소된다는 것이 그 요체였다. 군국주의 일본의 패망이 코앞에 다가온 1945년 7월 포츠담 선언에서 연합국은 전범세력의 단죄를 천명했다. 1946년 6월 독도수역에서 일본의 어로활동을 금지하는 ‘맥아더라인’이 선포된 이후 미국이 대일 강화조약을 위해 만든 5차례의 초안 모두에 독도는 우리 땅으로 명시되었다. 그러나 1948년 중국의 공산화가 눈앞에 다가오자 미국은 동아시아 정책을 수정하였다. ‘역코스’(reverse course)라 불리는 점령정책의 전환이 있던 그해 11월에 끝난 도쿄전범재판은 전범세력이 철저하게 단죄된 뉘른베르크 재판과 너무도 달랐다. 미국은 일본을 아시아에서 반공의 보루로 삼기 위해 군국주의자들과 손잡는 쪽을 택했다. 침략전쟁의 최고책임자 일왕을 비롯한 A급 전범 대다수는 면죄부를 받고 되살아났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은 오래되고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섬에 기상관측소와 레이더기지를 설치하는 안보적 고려가 바람직하다.” 1949년 11월 맥아더의 정치고문인 시볼드의 보고가 있은 후 미국은 6차 초안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에서 누락시켰다. 1951년 4월 한국은 대미외교에서 일본에 완패했다. 덜레스 국무장관은 요시다 총리와의 비밀 회담에서 한국의 연합국 지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에 종래의 입장을 철회했다. 패전국 일본과의 강화조약에 협상·서명국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미국의 정보에 의하면 독도는 한국의 일부로 취급된 적이 한 번도 없고 1905년쯤부터 일본의 시마네 현 관할 하에 있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8월 러스크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부정했다.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주도·거문도·울릉도를 포함하는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권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 한 달 뒤 맺어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독도는 한국에 반환되는 점령지 명단에서 빠지고 말았다. 지난 8월 1일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의 입국 시도가 있었다. 또한 9일 미국 국무부는 1992년 이래 우리정부가 국제사회를 향해 호소하고 있는 동해 병기 요청에 반하는 일본해 단독 표기 지지를 천명하였다.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 우익의 술책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고, 동해 병기를 이루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도 높다.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과 동해라는 영해 명칭을 앗긴 실패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독도가 다케시마(竹島)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뀔 때 우리 편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구한말의 아픈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타는 목마름으로 독도가 명명백백한 우리 땅임과 동해 병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설득할 리더십과 외교 역량을 갈망한다. 미국과 일본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1952년 1월 ‘평화선’을 선포해 독도를 지킨 이승만 대통령의 혜안과 뚝심이 새삼 그리운 오늘이다.
  • [MLB] 추추트레인, 재시동

    [MLB] 추추트레인, 재시동

    추신수가 돌아온다. 지난 8일 실전 투입해도 좋다는 의사 승인이 떨어졌다. 그리고 이튿날 곧바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래식파크에서 열린 싱글 A 데이튼 드래곤스전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문제가 안된다. 정상적으로 방망이를 잡고 수비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통증이 없었고 모든 운동능력이 정상이었다. 이제 메이저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재활을 위한 출전은 1주일을 안 넘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곧 추신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추신수는 이날 클리블랜드 산하 레이크카운티 캡틴스의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는 2회 상대 크리스 버셋의 깊숙한 뜬공을 펜스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6회까지 소화했고 7회 수비 때 애런 필스로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관건은 수술 부위인 엄지손가락 상태였다. 아주 미세하게라도 통증이 느껴지면 다시 재활 과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괜찮았다. 추신수는 경기 직후 지역지 플레인 딜러와 인터뷰에서 “긴장은 했지만 통증은 없었다. 타석에서도 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디트로이트-미네소타와의 이번 주 6연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때부터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괴물 같은 회복력이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맞아 왼손 엄지 골절상을 입고 28일 수술을 받았다. 당초 회복까지 8주에서 10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4일 프리배팅을 시작했다. 이제 실전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애초 이달 하순쯤 빅리그 복귀를 계획했지만 타임테이블은 더 당겨질 전망이다. 일단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일단 이번 주말쯤 기술적으로 좀 더 높은 레벨인 더블A나 트리플A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팀들 가운데 이번 주 홈경기가 예정된 팀은 싱글A 레이크카운티뿐이다. 싱글A에 잔류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지금 추신수로선 어떤 레벨 팀이건 한 경기라도 더 나서면서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페이스가 좋다면 이번 주말쯤 메이저리그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추신수 복귀가 다가오면서 구단과 동료, 팬들 모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은 “행복한 소식이다. 중요한 때 꼭 필요한 선수가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에 4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역전의 희망은 있다. 팀은 추신수 합류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칠레 ‘신자유주의’ 정권 궁지에

    칠레에서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교사·학부모 시위가 지난 5월 이후 수개월째 확산되면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 보수우익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시작된 시위가 이제는 일반인들까지 동참하는 범국민적인 저항으로 번지고 있지만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하면서 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1970년대 이후 역대 최하인 26%까지 떨어졌다. 수도 산티아고에선 지난주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100여명이 다치고 850여명이 체포됐다. 이에 지난 7일 산티아고 시민 1만여명이 거리에 나와 학생시위에 동조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특히 정부가 지난주 포고령을 통해 모든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강제 진압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주를 받은 군사 쿠데타로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을 무너뜨리고 독재체제를 구축했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1973~1990) 시절에 사용하던 포고령이 다시 등장한 것이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80%가 “학생들은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으며 경찰의 강경 진압은 잘못됐다.”고 답했다. 이번 시위의 핵심 요인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교육 공공성 악화다. 칠레는 피노체트 정권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면서 교육에도 시장 논리를 도입했다. 지난해 칠레 정부가 대학에 지원한 예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이는 칠레 대학이 외형은 공립이면서도 연간 등록금이 평균 8000달러에 이르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 공공정책연구소 크리스토발 아나나트 소장에 따르면 칠레 대학생의 70%는 빈곤층이다. 현재 칠레는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미국이나 덴마크 수준인 반면 하위 60%는 아프리카 앙골라보다도 가난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금&여기] 평화로운 독도를 꿈꾸며/김미경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평화로운 독도를 꿈꾸며/김미경 정치부 기자

    독도야, 안녕. 2005년 2월 일본 시마네현의 영유권 도발 후 그해 3월 네가 전면 개방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을 디딘 뒤 6년이 지났구나. 요즘 부쩍 늘어난 관광객은 물론, 장관·정치인 등 높은 분들까지 맞이하느라 얼마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니. 게다가 일본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이 지난 1일 네가 자기네들 것이라고 우기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했다가 쫓겨나는 모습을 보면서 너의 마음도 많이 불편하고 화가 났을 것 같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땅인 네가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의 침탈 야욕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구나. 물론 그 책임, 일본에 있다. 러시아·중국 등과도 끊임 없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독도 너에 대한 목소리를 더 높이는 것은 대한민국이 너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지. ‘못 먹을 감’에 대한 분쟁지역화, 국내 정치적 이용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야. 그럴수록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분쟁지역화를 막으면서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구나. 지난 5월 우리나라 일부 국회의원들이 러·일 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 일본을 자극해 독도 문제의 불을 지폈고,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 강행 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어. 양국 정치인들이 너를 ‘정치적 쇼’의 희생양으로 삼은 셈이지. 일본 의원들은 “다시 오겠다.”고 밝혔고, 우리 국회 독도특위는 12일 너를 방문해 회의를 갖는다고 하는구나.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2008년에야 너에 대한 영유권 강화를 위한 관리대책과 사업을 발표했어. 이제는 한·일 갈등이 발생할 때만 떠들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된다면 네가 분쟁의 상징이 아니라 동해, 나아가 동북아 평화의 상징이 될 날이 오지 않을까. chaplin7@seoul.co.kr
  • 이승엽 장타 본색… 사흘 연속 2루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5·오릭스)이 사흘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이승엽은 2일 역전 결승 2루타를 시작으로 사흘째 2루타를 생산해 장타 본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도 .224에서 .225로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 2사 2루 기회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오바 쇼타의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도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오릭스는 5회와 6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해 1-3으로 졌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5)은 팀이 1-2로 져 등판하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NPB] 이승엽 장타부활?… 3일 연속 2루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5·오릭스)이 사흘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이승엽은 2일 역전 결승 2루타를 시작으로 사흘째 2루타를 생산해 장타 본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도 .224에서 .225로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 2사 2루 기회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오바 쇼타의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도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오릭스는 5회와 6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해 1-3으로 졌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5)은 팀이 1-2로 져 등판하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日 극우 블랙 리스트 만든다

    국회가 일본 극우인사·단체를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 한국 입국을 막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러시아 등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주변국과도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日 조직적 우경화… 치밀한 대응 필요”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장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3일 “독도에서 12일 열리는 특위 전체회의에서 일본 내 우익인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상시 관리하는 방안을 정부에 정식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 헌법을 부정하고 실정법을 위반하는 행동은 강력한 의지로 저지해야 한다.”면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일본의 조직적인 우경화 프로젝트의 일부인 만큼 지속적이고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도특위 여당 간사인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도 “한번이라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던 일본 내 극우 인사·단체 리스트를 작성해서 입국금지 대상자에 포함시키라고 이번 회의에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독도특위는 특히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공조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키로 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일본의 의도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공론화해 유엔국제사법재판소(ICJ)로 끌고가겠다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실익이 없지만 만약 ICJ에서 일본과 소송전을 벌일 경우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도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특위 12일 독도서 전체 회의 한편 독도특위는 12일 독도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대한항공 탑승제재 조치와 방위백서, 극우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기도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독도 유인도화 사업 현황을 시찰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울릉도·독도 일본인 방문 관리 강화

    울릉도·독도 일본인 방문 관리 강화

    최근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과 일본 자민당 보수우익 의원들의 울릉도 시찰 강행 등 잇따른 일본의 독도 도발 이후 경북 울릉군이 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6년여동안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 전체 방문객 4086명 중 일본인이 200명선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140명가량이 신고를 하지 않은채 몰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것이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분과 방문 목적 등을 철저히 확인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승선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항만청과 해양경찰, 육지~울릉도 및 울릉도~독도 여객선 선사 측 등과 협조해 관련 법에 따라 승선권에 자신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반드시 기재토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제재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독도 입도를 희망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군의 ‘울릉도·독도 천연보호구역 조례’에 의거해 입도 2시간 전에 신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신고필증 교부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군의 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일본인 등 외국인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독도 등에 입도해 무단으로 자료를 수집하거나 독도 문제를 국제 쟁점화하기 위해 불순한 행동을 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지금까지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도 신고서 미제출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더라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허점을 이용해 특히 일본인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입도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5년 3월 독도가 내·외국인에게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모두 59명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05년 4명, 2006년 18명, 2007년 7명, 2008년 19명, 2009년 5명, 2010년 1명, 올 들어 지금까지 5명 등이다. 하지만 군은 같은 기간 실제로 독도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6년 남짓 동안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 전체 방문객 4086명 가운데 일본인이 최소한 5%가량인 200여명 안팎일 것”이라면서 “이들 대다수가 독도를 방문하면서도 제대로 독도 입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대로라면 공식 집계된 59명을 제외한 140명가량은 몰래 독도에 들어왔다는 얘기가 된다. 김진영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더욱 민감해졌다.”면서 “국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울릉도·독도 입도는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일본인 59명 독도에 올랐다…일본인 울릉도·독도 방문객 관리·감독 철저 기해야

    일본인 59명 독도에 올랐다…일본인 울릉도·독도 방문객 관리·감독 철저 기해야

    최근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과 일본 자민당 보수우익 의원들의 울릉도 시찰 강행 등 잇따른 일본의 독도 도발 이후 경북 울릉군이 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6년여동안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 전체 방문객 4086명 중 일본인이 200명선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140명가량이 신고를 하지 않은채 몰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것이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분과 방문 목적 등을 철저히 확인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승선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항만청과 해양경찰, 육지~울릉도 및 울릉도~독도 여객선 선사 측 등과 협조해 관련 법에 따라 승선권에 자신의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반드시 기재토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제재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독도 입도를 희망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군의 ‘울릉도·독도 천연보호구역 조례’에 의거해 입도 2시간 전에 신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신고필증 교부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군의 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일본인 등 외국인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독도 등에 입도해 무단으로 자료를 수집하거나 독도 문제를 국제 쟁점화하기 위해 불순한 행동을 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지금까지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도 신고서 미제출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더라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허점을 이용해 특히 일본인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입도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5년 3월 독도가 내·외국인에게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모두 59명에 불과했다. 연도별로는 2005년 4명, 2006년 18명, 2007년 7명, 2008년 19명, 2009년 5명, 2010년 1명, 올 들어 지금까지 5명 등이다. 하지만 군은 같은 기간 실제로 독도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6년 남짓 동안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 전체 방문객 4086명 가운데 일본인이 최소한 5%가량인 200여명 안팎일 것”이라면서 “이들 대다수가 독도를 방문하면서도 제대로 독도 입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대로라면 공식 집계된 59명을 제외한 140명가량은 몰래 독도에 들어왔다는 얘기가 된다. 김진영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더욱 민감해졌다.”면서 “국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울릉도·독도 입도는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의원 입국 기도] 일본 정치권 반응

    [日의원 입국 기도] 일본 정치권 반응

    일본 정치권은 1일 하루종일 자민당 의원들의 한국 입국 거부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의 김포공항 입국이 거부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하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대해 (한국이 입국 금지로 대응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기대한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방한이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1일 오후까지 당의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다. 지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사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아이사와 이치로 국회대책위원장이 언론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마이크를 잡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아이사와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신도 위원 등에게 어떻게 설명했는지 모르겠지만 의원들이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보통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의원들이 국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을 나간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참의원에서 허가를 받은 사토 마사히사 의원을 제외한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 중의원 의원은 징계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들 3명의 의원들이 방한을 강행한 것은 ‘언론 플레이’를 위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일 의원연맹 소속의 한 의원은 “신도 의원 등이 바보 같은 짓을 했다. 4선 의원이지만 장관을 지내지 못해 당내에서 취약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노림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중의원 2선인 이나다 도모미 의원도 우익 관련 단체 일에 주력하고 있고, 참의원 초선인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자위대 출신이어서 정치 이력이 일천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추태 부린 일본인 3人…남의 나라 공항서 ‘선거운동’

    추태 부린 일본인 3人…남의 나라 공항서 ‘선거운동’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 9시간 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자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법무부 당국자의 입국 금지 통보를 받고서도 버티다 일반 불법체류자와 함께 재심사무실에 수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서야 오후 8시10분 일본행 마지막 항공기에 올랐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격을 내세워 방한을 강행한 자민당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와 이나다 도모미,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일본 정치권에서도 영향력이 미미한 인물들로 이번 영토문제 부각으로 국내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도 의원은 김포공항 도착 직후 우리 정부가 입국을 불허하자 “우리가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무슨 근거로 한국 국경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대사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득을 무시한 채 공항 내 재심사무실에 머물던 이들은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가 직접 나서 “마지막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이후 상황은 대사관도 책임질 수 없다.”고 설득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도 “중국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밤을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압박하자 결국 포기하고 일본행을 결정했다. 오후 7시였다. 이들의 돌출행동으로 한·일 정부 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응당한 조치를 취했고,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될 것이며, 일본 측도 잘 알 것”이라면서 “일부 야당 의원의 행동인 만큼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 발간될 일본 방위백서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구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하는 등 예년과 같은 수위에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도 이날 오후 신각수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을 한국이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12일로 예정된 독도에서의 국회 독도특위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일본 정치권에서는 자민당 의원들의 방한 강행을 두고 국익보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취해진 ‘돌발 행위’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 지역구 출신인 신도 의원은 4선이긴 하지만 당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의 위원장 대리를 맡는 등 주로 영토 관련 분쟁을 부각시켜 영향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쿠이현 출신 2선인 이나다 의원은 국정 활동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화하는 등 극우적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참의원 초선인 사토 의원은 자위대 학교주임 교관 등을 지내다 2007년 퇴직한 뒤 참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당선돼 자위대를 대변하는 우익 인물로 꼽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미경·김동현기자 jrlee@seoul.co.kr
  • [日의원 입국 기도] 국내 정치권 반응

    [日의원 입국 기도] 국내 정치권 반응

    일본 자민당 보수우익 의원들이 독도 시찰을 위해 한국 입국을 강행한 1일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이들을 규탄하며 양국 정부에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명백한 영토 침략 행위이며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는 전근대적 발상으로, 광복절을 앞두고 또 하나의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앞으로도 일본 의원들이 이런 목적으로 불법 입국을 할 때는 강력히 규탄, 체포해 국내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일본의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면서 “정치적 수명을 연장하려는 꼼수”라고 꼬집었다. 특히 신도 요시타카 의원이 “독도는 일본땅이며 다시 방한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부끄러운 과거사에 일말의 반성을 찾아볼 수 없는 오만하고 경거망동한 행동”이라며 일본 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 정부의 강력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날 일본 의원들의 입도를 저지하겠다며 독도에서 일일 초병 체험을 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맹비난했다. 이 장관은 “서울~울릉도 직항 비행노선을 놔 울릉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일 갈등 부추기는 자민당 의원들

    한·일 갈등 부추기는 자민당 의원들

     일본 정치권은 1일 하루종일 자민당 의원들의 한국 입국 거부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의 김포공항 입국이 거부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하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대해 (한국이 입국 금지로 대응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기대한다.”며 민감한게 반응했다.  자민당 지도부들은 소속 의원들의 방한이 개인자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1일 오후까지 당의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다. 지요다구 나가타초에 위치한 자민당사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아이사와 이치로우 국회대책위원장이 언론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마이크를 잡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아이사와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신도 위원 등에게 어떻게 설명했는지 모르겠지만 의원들이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보통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의원들이 국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을 나간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참의원에서 허가를 받은 사토 마사히사 의원을 제외한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 중의원 의원은 징계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한국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들 3명의 의원들이 방한을 강행한 것은 ‘언론 플레이’를 위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일 의원연맹 소속의 한 의원은 “신도 의원 등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 4선 의원이지만 장관도 역임하지 못해 당내에서 취약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노림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중의원 2선인 이나다 도모미 의원도 우익 관련 단체 일에 주력하고 있고, 참의원 초선인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자위대 출신이어서 정치 이력이 일천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EU강화·경제위기… 극우주의 30년만에 득세”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이슬람 이민자들의 대량 유입과 유럽의 다문화주의에 맞서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의 다문화정책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강화와 세계화에 대한 반발, 경제 위기를 둘러싼 불안 등을 토양 삼아 세를 불려온 유럽 극우주의 세력에 대한 위험성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극우 웹사이트 구독 백인 급증 CNN은 25일 ‘스톰프런트’ 같은 극우 성향의 웹사이트를 구독하는 백인 지상주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유럽의 극우주의가 30년 만에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인 우월주의를 주창하는 이 인터넷 사이트에는 “스칸디나비아는 다문화주의와 투쟁하고 있다.” “노르웨이여, 깨어나서 비(非)백인들을 추방하라.”는 등 노골적으로 다문화정책을 비판하는 글들로 도배돼 있다. 유럽 극우주의 연구자인 죄르크 포르브리크 독일 마샬펀드 애널리스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과격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노르웨이 테러사건이 놀랍지 않다.”면서 “이런 일은 더 많은 곳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뒤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으로 각국이 통합된 이후 해외 이민이 급증하고 유럽 내에서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극단주의적인 내셔널리스트들의 활동 기반은 점점 넓어졌다. 이런 극우단체들은 헝가리에서부터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세력을 강화했지만 특히 자유로운 이민자 정책을 취해 온 북유럽에서 번성했다. 덴마크에서 극우 성향의 덴마크인민당은 179석의 의회 의석 가운데 25석을 차지했으며 네덜란드에서도 기어트와일더 자유당이 지난해 총선에서 15.5%의 지지율을 얻었다. 핀란드 역시 내셔널리스트 정당인 트루 핀스가 지난 4월 선거에서 19%를 얻어 제3의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노르웨이의 우익 정당도 2009년 9월 의회 선거에서 23%를 얻어 제2정당이 됐다. 카리 헬렌 파르타쿠올리 노르웨이 반인종주의센터 소장은 “2~3년 전부터 극우 세력의 등장을 경고해 왔다.”고 말했다. ●佛·獨 정상 등도 反다문화 발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최근 잇달아 다문화주의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내놓는 상황도 극우 세력의 발호에 힘을 실어주는 격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대중정당들이 술집이나 인터넷 채팅방에서 행해지던 이민자에 대한 사적인 비판을 주류 정치 이슈로 바꿔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극우정당들은 테러 발생 즉시 폭력사태를 비난하는 성명들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정당들이 강연회 등을 통해 폭력적인 개인들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CNN은 “경제 위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유럽의 극우 무장 저항 세력을 양산할 것”이라면서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롯한 극우주의자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접촉하고, 세력을 넓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