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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최진행 3경기연속 3점포… 한화 고졸거포 계보이어

    ‘나도 신인왕 후보.’ ‘영감’ 최진행(19·한화)이 무서운 펀치력으로 올 프로야구 신인왕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최진행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때 시즌 9세이브째를 눈앞에 둔 상대 마무리 진필중으로부터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진행은 앞선 6일 기아와의 경기부터 3경기 내리 홈런포를 가동했고,그것도 모두 3점포여서 찬스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뒤늦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올시즌 4강 진출을 노리는 한화에 또 한명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올시즌 신인왕 구도는 천안북일고 출신의 김창훈과 세광고 출신의 송창식(이상 한화),청원고 출신 오재영(현대) 등 투수 일색으로 일찌감치 짜여졌다.이들은 데뷔 첫해 선발 한축을 꿰차며 김창훈은 3승,송창식과 오재영은 각 2승을 챙겨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하지만 최진행의 가세로 신인왕 다툼은 4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당당한 체격(188㎝,93㎏)의 최진행은 덕수정보고 시절부터 거포의 자질을 보인 유망주.한화의 코칭스태프는 최진행을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과 ‘포스트 이승엽’으로 꼽히는 김태균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 거포로 지목했다.“타격만 보면 김태균의 데뷔 시절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파워가 뛰어나다.다만 마땅한 수비 위치를 확보하지 못했고,수비 능력도 아직 떨어져 미완의 대기로만 여겨졌었다. 최진행은 자신과 처지가 같던 동기생 김창훈과 송창식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동안 2군에서 불편한 심기를 훈련으로 달랬다.최진행이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은 것은 노장 장종훈의 부진 때문.그는 지난달 29일 전격 1군에 올랐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최진행은 지난 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1점포를 신고하며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최진행은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400,10타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9일 열릴 예정이던 한화-LG(잠실),기아-롯데(사직),SK-삼성(대구),두산-현대(수원) 등 프로야구 4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 [하프타임] 승엽 무안타 홈런행진 주춤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8차전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포함,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지난 30일 6차전 1점포에 이어 1일 7차전 첫 타석에서도 시즌 5호째이자 첫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몰아치기를 예고했다.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2회와 4회 각각 중견수·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1타점을 올렸을 뿐 연속 홈런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다.롯데는 3-5로 져 세이부와의 두번째 홈 3연전을 1승2패로 끝냈다.˝
  • [하프타임] 이승엽 부상털고 4타수 1안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승엽은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리며 지난 23일 몸에 맞는 공으로 주춤하던 방망이를 다시 추슬렀다.타율은 .264.1회와 4회 말 각각 삼진과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3-1로 앞선 6회 말 주자를 2루에 두고 상대 투수 모토야나기의 5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올렸다.그러나 롯데는 4-5로 역전패했다.˝
  • [NPB] 승엽 “얼마 만이냐” 12경기만에 3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일본 진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 5일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1점 홈런을 뽑아낸 이후 12경기째 만이다. 최근 팀의 10연패와 함께 빈타에 시달린 이승엽은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홈런성 2·3루타를 날려 부진에서 벗어난 데 이어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낚는 활약으로 10연패 탈출을 이끌며 꾸준히 방망이를 조율해 왔다. 21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의 중간 성적은 80타수 23안타 13타점 12득점.그러나 12일 세이부전(.298) 이후 2할대로 떨어진 타율은 후속타 불발로 .288에 그쳐 3할대 복귀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팀내 홈런 경쟁에서는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나란히 동률(3개)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팀 타율은 하시모토 다스쿠와 모로즈미 겐지(이상 .333)에 이어 2위.이승엽과 1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뿜어내며 타율 .260으로 올라서 이승엽과의 간격을 좁혔다.전날 니혼햄전에서 13-2 대승으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포수 하시모토의 2회 선제 3점 홈런과 이승엽의 1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5-2로 쾌승,모처럼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은 2타점을 올린 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이날도 상대 투수에 대한 조기 공략에 승부를 걸었다.상대는 지난달 31일 2루타 1개를 곁들여 4타수 3안타를 뽑아낸 우완 가와지리 데쓰로.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파울로 만든 뒤 2·3구째를 연속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첫 타석 가와지리의 투구 내용을 완전히 복기했다.가운데 슬라이더를 무위로 돌리고 몸쪽 볼 2개를 걸러낸 이승엽은 4구째 몸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13㎞)를 기다렸다는 듯 간결한 스윙으로 통타,우측 관중석 맨 위쪽에 떨어지는 115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5회 2루수앞 땅볼에 이어 7회 바뀐 투수 야마모토 쇼고의 초구를 끌어당겼지만 공은 우측 담장 앞에서 우익수 이소베 고우이치의 글러브에 걸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방망이도 동강났네”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는 무실점 호투했다. 최희섭은 18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이로써 최희섭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며 타율을 .250에서 .29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21승(7패,방어율 3.82)을 챙긴 상대 특급 선발 러스 오티스의 구위에 눌려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과감히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이어 세번째 타석인 7회 2사 뒤 오티스의 5구째를 끌어당겼고,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행운의 우익수앞 바가지 안타로 출루했다.최희섭은 아브라함 누네스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린 데 이어 상대 2번째 투수 케빈 그리고스키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플로리다는 오티스의 호투에 눌려 1-4로 졌다. 김선우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5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선우는 방어율을 1.08로 끌어내렸지만 팀이 3-6으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7이닝 동안 8안타 4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위기때마다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버텨 5-0 완승을 이끌었다.박찬호는 지난해 4월12일 시애틀전 이후 1년5일 만에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방어율은 5.93에서 3.92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 [MLB] “희섭아 미안해” 김선우, 대학후배와 첫 대결서 완승

    한국인끼리 첫 투타 대결에서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에 승리했다. 김선우는 14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회에 중간계투로 등판,최희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한국인 메이저리거끼리 투타 대결은 시범경기에서 몇차례 있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처음. 이날 김선우는 0-4로 뒤진 7회 초 선발 클라우디아 바르가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대학 후배인 최희섭과 8회 2사 1·2루에서 맞섰다. 김선우는 볼카운트 0-2로 몰렸으나 3구째 최희섭의 몸쪽을 파고드는 공을 뿌렸고,최희섭이 쳐낸 공은 우익수에게로 날아갔다.김선우는 이후 9회초 중전안타와 몸맞는 공에 이어 후안 피에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뒤타자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야 땅볼로 처리,이닝을 마무리했다.지난 10일 뉴욕 메츠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선우는 이날 3이닝 2안타 1실점해 방어율은 1.42가 됐다.최희섭은 이날 4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골랐을 뿐,나머지 3타석에서 삼진 1개와 내·외야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 2경기째 방망이가 침묵했고 타율은 .200으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 [NPB] 승엽, 연일 2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개막 2경기 연속 장타를 뿜어내며 일본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승엽은 28일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득점의 물꼬를 트는 2루타를 터뜨리며 홈까지 밟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전날 개막전에서 데뷔 첫 2루타와 첫 타점,첫 득점을 신고한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250을 기록했다. 당초 출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이승엽은 첫날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2루타를 뽑아낸 것을 비롯해 2경기 연속 2루타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전날 지명타자에 머물다 이날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승엽은 4회 수비때 호세 페르난데스의 1루쪽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켰지만 잘 잡아 베이스를 찍는 등 안정된 수비도 뽐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미쓰이 고지를 상대로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끌고갔다.3구째 미쓰이의 119㎞짜리 변화구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고,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공은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친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2루까지 내달린 이승엽은 1사 뒤 하스시바 기요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롯데는 다치가와 다카시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2-0으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승엽은 3회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3루 땅볼에 그쳤고,5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8회에는 투수 옆을 스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이승엽은 2-2 동점을 허용한 7회말 1사 2·3루의 역전 위기때 포수의 악송구를 잡아 넘어지며 베이스를 터치,더블아웃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그러나 9회말 수비때 프랑코로 교체됐고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으나 10회말 1사 3루에서 다카키 히로유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롯데가 2-3으로 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승엽 오릭스와 시범경기서 첫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고베시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네번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4경기 11타수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며 통산 11타수 3안타로 타율을 .273으로 더 끌어올렸다.3타점 2득점 4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갈수록 방망이의 위력을 더해 정규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1회초 첫 타자 하루 도시오의 내야안타에 이어 지명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월 2점포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데 이어 하쓰시바와 사브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선두타자 하루의 2루타와 후쿠우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2사 뒤 이승엽은 지난해 4승(13패)을 챙긴 상대 우완 선발 오구라 히사시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켰다.그러나 4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구라의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5회 수비때 와다나베 마사토와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대승했고,이승엽은 6일 긴데쓰 버펄로스와의 시범 5번째 경기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큼직한 파울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완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5회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쳤으나 아깝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빗나간 파울 홈런이 됐다.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5-6으로 졌다.최희섭은 6일 주피터로 이동해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셰필드, 뉴욕 양키스 입단 확정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게리 셰필드(35)가 마침내 뉴욕 양키스 입단을 확정지었다.양키스는 18일 셰필드와 3년간 39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주전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총액 3900만달러 가운데 1350만달러는 계약 기간을 채운 뒤 준다는 지불유예 조건과 4년째가 되는 2007년 양키스가 연봉 1300만달러에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팀 옵션이 추가됐다.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프로야구/SK ‘가을잔치’ 합류

    SK가 창단 이후 4년만에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물가물해졌다.이승엽(삼성)은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 수립에 단 2경기를 남겼다. SK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시즌 65승63패3무를 마크한 4위 SK는 5위 한화가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64승(63패5무)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SK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막차로 ‘가을잔치’에 합류한 SK는 4일부터 기아·삼성 가운데 한 팀과 3전2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지난달 13일 이후 14경기에서 무려 12승1패(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믿었던 에이스(15승) 이상목이 일찍 무너지면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다. SK 선발 스미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시즌 7승째. LG는 잠실에서 8회말 2사 만루 때 이종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5-4로 잡았다.이로써 3위 삼성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기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에 1개만을 남긴 이승엽은 지난 8월9일 난투극의 맞상대였던 서승화를 맞아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 기대를 모았으나 3회 삼진,5회 우익수 희생플라이,7회 좌익수플라이,9회 볼넷 등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이승엽은 1일 기아(광주),2일 롯데(대구)와의 경기를 남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잠자리채 경보

    ‘이승엽의 홈런성 타구를 잠자리채로 걷어낸다면.’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의 홈런포가 29일 현재 3경기째 침묵한 가운데 그의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6호) 공을 건지기 위해 잠자리채와 뜰채 등으로 ‘무장’한 관중이 삼성경기가 열리는 구장마다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관중이 잠자리채 등으로 이승엽의 타구를 낚아챌 경우 홈런 여부를 둘러싼 판정 시비 등 돌발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요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태다. 최근 자주 눈에 띄는 길이 2∼3m의 장대를 이용한 잠자리채와 뜰채 등을 들고 야구장에 입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도 이를 막는 규정은 없다.다만 미국 대학야구나 풋볼 경기때 안전상의 이유로 대학측에서 이를 규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야구규칙 3조 16항은 “타구 또는 송구에 관중의 방해가 있을 때 방해와 동시에 볼데드가 되며 심판은 방해가 없었다면 경기가 어떤 상태가 됐을까를 판단해 볼데드 뒤의 조치를 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펜스 근처에서 잠자리채 등으로 홈런성 타구를 낚아챘을 때 심판의 전적인 재량으로 홈런 여부를 가린다는 얘기다. 그러나 빨랫줄 타구 등으로 심판의 판정 자체가 애매할 경우 거센 항의는 물론 관중의 동요를 부를 우려가 없지 않다. 지난 5월20일 LG-현대의 잠실경기 8회 2사 1·2루때 LG 최동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관중이 손으로 잡았다.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을 상황이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2루타가 인정돼 1루 주자는 홈을 밟지 못했고,결국 LG는 홈팬의 방해로 패한 셈이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96년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당시 양키스 데릭 지터가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날렸을 때 상대 토니 타라스코가 펜스에 붙어 공을 잡으려 했으나 12살 꼬마팬이 글러브로 공을 낚아챘다.우익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임에도 리치 가르시아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고,후에 오심으로 판명났다.양키스는 연장전 끝에 승리했고,월드시리즈에서 우승까지일궈냈다. 이처럼 잠자리채 등으로 인해 이승엽의 홈런과 첨예한 승부가 단숨에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잠자리채 등으로 경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방해할 가능성은 있지만 뚜렷한 규제 방안은 없다.”면서 “현재 홈 구단이 이같은 경기 방해와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과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르고 있는 LG도 29일 4개 중대(480여명) 규모의 경찰 병력을 요청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이 끝내 홈런을 때리지 못하자 흥분한 관중이 물병 등을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승리 대명사 ‘BK’/3경기 연속구원… 시즌9승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승을 일궈내며 팀을 포스트시즌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병현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구원등판,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10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왼쪽 담장(그린 몬스터)을 훌쩍 넘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켜 6-5로 승리했다.이로써 김병현은 10일 만에 시즌 9승(10패16세이브)째를 따내며 방어율도 3.27에서 3.22(이적 후)로 낮췄다.또 7경기 연속 무실점과 1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토드 워커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이루자 연이틀 승리를 지킨 김병현을 10회 마운드에 올렸다.네번째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선두타자 B J 서호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잡은 뒤 앞선 2회 3점포를 쏘아올린 루이스 마토스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다음 잭 커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룩 폴다이시에게 볼카운트 0-3으로 몰렸지만 결국 2루수 앞 땅볼로 요리,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민수기자
  • 철완 BK/ 3연속 구원쇼 올시즌 8승째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4일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구원 등판,2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병현은 연장에서 점수를 빼낸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8승(9패12세이브)째를 기록했고,방어율도 3.65에서 3.55로 좋아졌다. 김병현은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뿌려 이중 20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보스턴은 4-3으로 앞선 8회말 팀린이 뼈아픈 동점포를 허용한 뒤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상승세의 김병현을 9회 마운드에 올렸다. 2일 구원승과 3일 세이브에 이은 사흘째 등판이지만 김병현은 상대 선두타자인 카를로스 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상대 주포 프랭크 토머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4번타자 매글리오 오도네스에게 다시 좌익선상의 2루타를 허용,패전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1루 대주자 애런 로완드가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 아웃돼 지옥의 문턱에서 벗어났다. 김병현이 계속된 2사 3루에서 윌리 해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치자 보스턴은 연장 10회초 데이비드 오티스가 극적인 1점포를 뿜어내 5-4로 전세를 뒤집었다.힘을 얻은 김병현은 10회말 선두타자 폴 코너코에게 큼직한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매니 라미레스가 펜스 가까이서 잡아냈고 이어 호세 발렌틴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지막 조 크레드가 친 공을 우익수 게이브 케플러가 펜스에 바짝 붙어 잡아내 힘겹게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BK 잘 막고 빅초이 잘 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모처럼 투타에서 매운 맛을 뽐냈다.‘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15일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6승째(8패9세이브)를 챙겼다.방어율도 3.34에서 3.22(이적후)로 끌어내렸다. 김병현의 눈부신 투구에 힘입은 보스턴은 70승51패를 기록,오클랜드(69승52패)를 다시 한게임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로 뛰어올랐다. 보스턴의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1-2로 뒤진 9회초 주포 매니 라미레스가 좌월 1점 동점포를 뿜어내자 지체없이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병현은 기대에 부응하듯 9회말 첫 타자 호세 기옌을 유격수 땅볼,에릭 차베스와 미겔 테하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보스턴은 10회초 빌 뮐러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3루수의 악송구를 틈타 2득점해 승기를 잡았고,김병현은 10회말 선두타자 테렌스 롱을 삼진,라몬 에르난데스를 유격수플라이,스콧 해터버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1회말 첫타석에서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된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타율 .229. 컵스는 최희섭의 2타점에 이은 알렉스 곤살레스의 2점포에 힘입어 7-1로 승리,맞수 휴스턴과의 4연전에서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양준혁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

    양준혁(사진·삼성)이 팀후배 이승엽을 제치고 역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양준혁은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결과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 좌익수 부문에서 유효표 37만 7566표 중 20만 2934표를 얻어 1루수 부문 이승엽에 불과 365표차로 앞서 지난 97·98년 이후 세번째로 최다 득표자로 뽑혔다.지난해 심재학(두산)이 세운 역대 최다득표(16만 6728표)를 갈아치운 것. 또 삼성은 동군 10개 부문 가운데 2루수(두산 안경현)를 제외한 9개 포지션에서 1위를 독차지했고,박용택(LG)과 박한이 강동우(이상 삼성)는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10에 뽑혀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이에 견줘 선두 SK와 꼴찌 롯데는 단 1명의 베스트 10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올스타전(17일·대전)은 김응용 삼성 감독과 이광환 LG 감독이 동군과 서군의 지휘봉을 잡는다. ■베스트 10 ●동군 임창용(투수)진갑용(포수)이승엽(1루수 이상 삼성)안경현(2루수 두산)김한수(3루수)브리또(유격수)양준혁(좌익수)박한이(중견수)강동우(우익수)마해영(지명타자 이상 삼성)●서군 송진우(투수 한화)조인성(포수 LG)장성호(1루수 기아)유지현(2루수 LG)정성훈(3루수 현대)홍세완(유격수 기아)박용택(좌익수)이병규(중견수 이상 LG)이종범(우익수 기아)장종훈(지명타자 한화) 김민수기자 kimms@
  • 퍼펙投 / 서재응 1안타 무실점 시즌5승 6경기연속 QS… 신인왕 성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6·뉴욕 메츠)이 4연승으로 시즌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서재응은 18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3분의 2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볼넷도 1개 없이 삼진 4개를 곁들인 서재응은 이로써 이달 들어 4연승 무패 가도를 질주,시즌 5승(2패)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2.88에서 2.66으로 낮췄다.또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내 실점)로 에이스몫을 해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서재응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고 팀 동료들도 호수비로 그를 도왔다.서재응은 불과 72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5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서재응은 2회 2사후 데릭 리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제로미 버니츠가 뛰어오르며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4회 2사 때도 이반 로드리게스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유격수 호세 레이에스가 점프하면서 낚아채 퍼펙트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서재응은 5회 선두타자 마이크 로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엔카네이시온에게 왼쪽 담장에 맞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2루타성 타구였지만 호수비로 1루에 세웠다.데릭 리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친 서재응은 이후 7회 2사까지 플로리다의 타선을 삼진 등 범타로 처리하는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완봉승까지 기대되던 서재응은 7회 2사 후 오른손 가운데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데이브 웨더스에게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다.구원투수 웨더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서재응의 승리를 지켰다.7회초 버니츠의 통렬한 1점포로 균형을 깬 메츠는 9회 타이 위긴튼의 1점포 등 집중 3안타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전날 0-1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3)은 이날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5회 무사 2,3루의 위기에서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고의 볼넷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봉중근은 팀이 4-5로 패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김민수기자 kimms@
  • ‘러키보이’ 봉중근 어느새 5승

    봉중근(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행운의 5승째를 올렸고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안타 2개를 빼냈다. 봉중근은 6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7회 6번째 투수로 구원등판,1과3분의2이닝 동안 1삼진 1볼넷에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4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봉중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지난달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5승(1세이브)째를 기록,무패행진을 이어갔다.방어율도 3.64에서 3.45로 좋아졌다. 최희섭도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출장,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타율을 .240에서 .248로 끌어 올렸다. 2회말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한 최희섭은 5-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터뜨린 뒤 라몬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최희섭은 5회 우익수 플라이,7회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시카고는 8-1로 낙승했다.한편 최희섭은 7일부터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에서 일본인 거포 마쓰이 히데키와 대결을 펼친다. 김민수기자 kimms@
  • 빅초이도 연이틀 ‘장타쇼’/ 밀워키전 2루타 2방

    ‘빅초이’ 최희섭(얼굴·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5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시원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공격을 선도했고 수비에서도 빛을 발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8일 만에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타율을 .259에서 .271로 크게 끌어올렸고 7홈런 20타점 22득점을 마크했다.2루타는 시즌 9개째다.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등장,상대 우완 매트 키니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빨랫줄 같은 2루타를 만들었다.최희섭의 2루타는 키니가 1회 3타자와 2회 선두 타자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터져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이어 코리 패터슨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나간 뒤 마크 벨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했다. 4회 삼진,7회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난 최희섭은 8회 트로이 오리어리의통렬한 3점포로 5-0으로 달아난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사 뒤 모이세스 알루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키니로부터 다시 우익수를 넘는 2루타를 빼내 알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빛났다.5회 제프 젠킨스의 1,2루 사이를 빠질 듯 총알처럼 뻗은 땅볼 타구를 잡아낸 데 이어 6회에도 로이 클레이튼의 크게 바운드된 공을 잡자마자 베이스 커버로 들어온 투수에게 백핸드 토스로 아웃시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은 또 2승 달성에 실패했다.서재응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0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승수를 보태지 못했다.이로써 서재응은 1승2패를 유지한 채 방어율이 3.59로 다소 높아졌다. 김민수기자
  • 빅초이 7호 ‘쾅’ / 밀워키전 128m 선제 투런… 2루타도 추가

    침묵하던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폭발했다. 한동안 방망이가 헛돌아 애태운 최희섭은 14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2회 기선을 잡는 중월 2점포(128m)를 쏘아올렸다.최희섭은 2루타도 1개를 터뜨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밀워키전 이후 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이로써 시즌 7호 홈런을 기록,코리 페터슨과 팀내 공동 1위에 오르며 차세대 거포임을 입증했다.19타점 21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도 .247에서 .259로 좋아졌다. 들쭉날쭉한 출장으로 타격감각을 잃고 주춤거린 최희섭은 이날 활발한 타격으로 슬럼프 기미를 말끔히 해소했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상대 우완 선발 루벤 퀘베도를 상대로 연속 파울을 걷어내다 4구째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뽑아냈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려아쉬움을 남겼고,6회에는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 몸맞은 공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6-2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초구에 시원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후속 타자의 땅볼 때 홈까지 밟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집중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3득점,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그루질라넥과 오렐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모이제스 알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최희섭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페터슨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터져 6-2로 달아났다. 컵스의 선발 숀 에스테스는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고,밀워키의 간판타자 리치 섹슨은 4회 시즌 14호 홈런(1점)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1위가 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뜨거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릭 캐로스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러 다소 위축된 최희섭은 이날 활약으로 신인왕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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