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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외친 이정후, 5호 홈런에 멀티 안타 맹활약

    “대~한민국!” 외친 이정후, 5호 홈런에 멀티 안타 맹활약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27번째 멀티히트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에런 시베일의 2구째 시속 88.3마일(약 142.1㎞) 커터를 공략해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6m에 달했다. 이정후는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카메라를 향해 박수 다섯 번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2-1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시베일의 6구째 시속 75.9마일(약 122.1㎞) 커브를 공략했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크룩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5호 도루다. 7회말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31(266타수 88안타)로 오르며 타율 2위를 유지했다. 타율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337(312타수 105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8로 올랐다. 이날 맞대결 상대였던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때 대주자로만 나섰다. 경기는 10회말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중전 안타가 터진 샌디에이고의 7-6 승리로 끝났다.
  • 아깝다 MLB 타격왕…기회 미룬 이정후, 도전은 계속된다

    아깝다 MLB 타격왕…기회 미룬 이정후, 도전은 계속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율 1위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2안타를 날리며 타율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와의 격차를 1리 차로 좁혔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 후 타율이 0.331에서 0.327로 떨어지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4회초 중견수 뜬공, 6회초 우익수 뜬공, 9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 3연전에서 이정후와 로페스의 격차가 줄어들며 이정후가 경쟁자 눈앞에서 MLB 타율 1위에 오르는 역사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로페스는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율 0.332를 유지했다. 둘의 격차는 5리 차이로 1경기에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어 이정후가 MLB 타율 1위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정후의 침묵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1-2로 패하며 마이애미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모처럼 잡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송성문은 MLB 진출 후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0이다. 송성문은 팀이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일 만에 나온 타점이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또다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081로 떨어졌다.
  • 진격하는 거인 누가 막나…김동현 스리런 ‘쾅’ 롯데 파죽의 5연승

    진격하는 거인 누가 막나…김동현 스리런 ‘쾅’ 롯데 파죽의 5연승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속을 썩인 타선이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수도권 원정 9연전을 6승 1무 2패로 마치고 기분 좋게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동현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시작된 연승 기록도 5로 늘렸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면서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 출루와 도루, 고승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의 기회에서 한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4회초가 이날의 승부처였다. 롯데는 선두타자 한동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전민재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윤동희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타석에 들어선 김동현이 키움 선발 배동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동현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득점 후 곧바로 실점이 이어지긴 했지만 롯데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키움은 4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좌전 안타 출루 후 추재현의 안타, 박찬혁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어준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는 데 그쳤을 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동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7회말 키움이 히우라의 2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9회초 윤동희와 김동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노진혁의 땅볼 때 대주자로 들어간 김동혁이 홈을 밟으며 6-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안타를 날리며 역전에 시동을 걸었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날렸다. 2사에서 김웅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 원성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6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4이닝을 던진 후 강판됐지만 박정민, 현도훈, 정철원, 김원중, 최준용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선발 배동현이 5이닝 5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게 뼈아팠다.
  • 미쳤다 진짜로 MLB 타격왕? 이정후 다 왔다…1위와 1리 차

    미쳤다 진짜로 MLB 타격왕? 이정후 다 왔다…1위와 1리 차

    이제 다 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식지 않는 타격감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 자리에 딱 한 발만 남겨뒀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날렸다.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치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31로 올랐다. 이날 맞대결을 펼친 타율 1위 오토 로페스는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32로 내려갔다. 이정후와 로페스의 차이는 이제 단 1리 차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는 22일에도 맞대결이 예정됐는데 여차하면 이 경기에서 이정후가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 맥스 마이어의 5구째 몸쪽 낮은 시속 86.8마일(약 139.7㎞)의 스위퍼를 잡아당겨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2루를 밟았다. 3경기 연속 2루타다. 이정후는 이어 케이시 슈미트, 드루 길버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중견수 뜬공, 5회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또다시 2루타를 날렸다. 마이애미 불펜 케이드 깁슨의 몸쪽 높은 시속 78.4마일(126.2㎞)의 커브를 공략해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뒤이어 슈미트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이정후가 추가점을 올렸다. 로페스는 4회말 트레버 맥도날드의 시속 91.6마일(147.4㎞) 싱커를 공략해 안타를 때리는 데 그치며 이정후에게 바짝 쫓기는 상황이 됐다. 다만 경기 결과는 로페스가 웃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실책 4개로 자멸하며 3-6으로 패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사흘 만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김하성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애틀랜타는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오지 알비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 안타로 부족했나? 이정후 홈런까지 ‘쾅’…타격왕 경쟁은 계속

    안타로 부족했나? 이정후 홈런까지 ‘쾅’…타격왕 경쟁은 계속

    이번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시원한 손맛을 봤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이정후가 웃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기록한 이후 3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올해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이날 1차전은 전날 2회말 애틀랜타 공격 시작 전 비 때문에 중단되면서 서스펜디드 경기로 열렸다. 전날 1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4-2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딜런 다드의 초구 시속 93.7마일(약 150.8㎞)의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를 7-2로 잡았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1루수 뜬공, 3회초 좌익수 뜬공, 6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부진했지만 팀은 7-5로 또 승리하며 31승 4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3연패에 빠졌지만 46승 27패로 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후 타율이 0.331에서 0.325로 소폭 하락했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가 0.336으로 1위, 이정후의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가 0.326으로 2위, 이정후가 3위를 지키며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1차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팀이 2-5로 뒤진 7회초 대수비로 들어갔지만 8회말 공격 때 다시 교체되면서 타석에 서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085로 1할대도 못 가고 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7회말 대수비 때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만의 안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은 0.196(46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 잠시 쉰 이정후 ‘멀티히트’ 또 터졌다…타격왕 도전 계속

    잠시 쉰 이정후 ‘멀티히트’ 또 터졌다…타격왕 도전 계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국타자 최초의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 경기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까지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뒤 이틀간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328에서 0.331로 끌어올렸다. 0.343으로 리그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전체 2위다. 이정후의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시즌 24번째다. 이정후는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 5회말 3루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구원 등판한 콜린 레아의 시속 94.8마일(152.6㎞)의 빠른 공을 공략해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드루 길버트의 2루타 때 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터진 맷 채프먼의 투런포 등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수비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이 빛났다. 8회초 마이클 부시의 총알처럼 뻗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선상 쪽으로 전력 질주해 펜스에 부딪히며 걷어내는 호수비로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차단했다. 이정후의 수비에 선발 로건 웹은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웹은 “나를 마운드에 계속 남긴 감독의 결정이 끔찍하게 될 뻔했다”며 “다행히 이정후가 잡아준 덕분에 이닝을 끝낼 수 있어 기뻤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웹이 이닝을 스스로 끝내길 몹시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정말로 돕고 싶었기에 타구를 잡았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빅리그 신인이던 2024년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친 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어 지금도 펜스 근처에서 수비할 때면 종종 ‘몸이 움츠러든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웹을 돕겠다는 의지로 불안함을 떨쳐내고 두려움 없이 타구를 쫓았다”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맹활약 속에 팀도 5-1 승리를 거뒀다.
  • 미쳤다 또 쳤다! 대역전승 이끈 이정후 MLB 타격왕·안타왕도 꿈이 아니다

    미쳤다 또 쳤다! 대역전승 이끈 이정후 MLB 타격왕·안타왕도 꿈이 아니다

    또 안타를 쳤다.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2013년 추신수(은퇴)와 2023년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세운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은 그는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최근 3경기 연속 그리고 시즌 23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이정후는 지난 9일 4안타, 10일 2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를 날리며 시즌 타율을 0.335에서 0.338로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선두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1위(0.342)를 유지해 타격왕 등극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포스터 그리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시속 78.6마일(약 126.5㎞) 커브를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3-9로 뒤진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시즌 3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이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9회말 팀의 대역전극에도 발판을 놨다. 7-10으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워싱턴 불펜 미첼 파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시속 93.2마일(약 150㎞)의 강속구를 공략해내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가 특히 더 대단한 이유는 지난달 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3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는 점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 뒤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을 소화하고 곧바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옮겨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렀다. 동선이 만만치 않았지만 이정후는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타율은 5할(72타수 36안타)에 달한다. 멀티 히트는 18경기 중 9경기에서 나왔고 연일 맹타를 휘두른 덕에 지난달 14일까지 0.265였던 시즌 타율이 0.338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타격왕 출신인 이정후가 한국에서보다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 타격왕과 안타왕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타율은 2위, 안타는 공동 3위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조만간 1위 자리에 이정후의 이름이 오를 날이 올 가능성이 크다. 지옥의 일정을 버텨낸 이정후가 12일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도 긍정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컵스와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른다.
  •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통산 8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이겼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해 통산 799승을 달성한 뒤 내리 5연패를 당했던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800승을 달성했다. 연패 중이던 롯데는 이날도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회초 우익수 조세진이 포구 실책으로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손아섭의 내야 안타까지 나와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양의지와 안재석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려다 2루수 손호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사직 스쿠발’ 김진욱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균형은 6회말 롯데가 1사 후 나승엽의 2루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균열이 갔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조세진이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진욱을 비롯해 롯데 투수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9회초 오명진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위 한화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롯데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침체된 타선은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팀 타율 0.256으로 전체 9위인 상황이다. 선발진의 힘으로 버티던 마운드도 조금씩 과부하가 걸리면서 팀 평균자책점도 4.63(6위)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타 엇박자 속에 4할 승률을 기록하지도 못한 채 23승 1무 36패로 승패 마진이 -13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는 8경기 차이라 갈 길이 멀다. 롯데는 최근 1군 투수코치를 두 번이나 바꾸는 등 고강도 쇄신책을 단행했지만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팬들 역시 롯데의 최근 경기력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 앞에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김 감독의 통산 800승이 롯데의 전환점이 되지 않으면 롯데로서는 남은 시즌을 험난하게 보낼 수밖에 없다.
  • 이정후, MLB 17경기 연속 안타 ‘한국인 메이저리거’ 신기록…타율 1위는 불발

    이정후, MLB 17경기 연속 안타 ‘한국인 메이저리거’ 신기록…타율 1위는 불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넘어선 것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이정후는 전날 4안타를 날리며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김하성이 세운 기록과 어깨를 견줬다. 이어 이날 안타를 이어가면서 두 선수를 넘어 홀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이날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워싱턴 선발 투수 앤드류 앨버레즈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0-3으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였다. 2-5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타석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했다. 이날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율 1위’까지 거머쥐지는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소폭 올라 MLB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41)와는 6리 차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중순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 경기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에서도 선두권이다.
  • ‘4안타 폭발’ 약점 없는 이정후, 타율 1위 보인다…韓 타자 신기록도 눈앞

    ‘4안타 폭발’ 약점 없는 이정후, 타율 1위 보인다…韓 타자 신기록도 눈앞

    못 칠 줄 모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안타를 몰아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율 전체 1위를 눈앞에 뒀다.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3에서 0.333까지 끌어올리며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6)를 당장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이정후는 이날도 유형이 다른 4명의 투수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때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1회말 워싱턴 선발 리처드 러블레이디와 상대해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4회말부터는 매 타석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초구 시속 89마일(약 143㎞)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6회말에는 좌완 미첼 파커의 시속 91.2마일(약 147㎞) 몸쪽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8회말에는 우완 클레이턴 비터에게 포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처음에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판독 결과 세이프로 확인되면서 이정후의 안타도 살아났다.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2-1 역전 득점까지 성공했다. 9회말에는 우완 거스 발랜드의 시속 91.3마일(약 147㎞)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근 이정후의 경기를 보면 투수 유형과 타구 방향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연속 안타 기간 타율 0.50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내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앞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3년, 추신수(은퇴)가 2013년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1경기만 더 기록을 늘리면 한국 타자 신기록을 쓰게 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를 두고 “이달 말까지 이런 모습을 이정후가 이어간다면 올스타로 선발될 가능성이 충분하며, 시즌 끝까지 지금의 타격 감각을 유지한다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올라오는 시점과 맞물려 매우 부러운 수준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시즌의 절반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후가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타격왕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정후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정후는 아직 들뜨지 않고 있다. 그는 이틀 전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타격왕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지금 당장은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타격 순위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식을 줄 모르는 불방망이…이정후 또 안타 15경기 연속 행진

    식을 줄 모르는 불방망이…이정후 또 안타 15경기 연속 행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안타를 때리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세운 27경기 연속 기록도 넘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 시카고 컵스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은 0.323(220타수 7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MLB 전체 4위다. 3위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0.325)와는 한 끗 차이고 1위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38)와 격차도 크지 않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미슨 타이온의 시속 89.6마일(약 144㎞) 커터를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팀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초와 6회초 모두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9회초 1사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를 맞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90.9마일(약 146㎞)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는 10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맷 채프먼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27승 39패 승률 0.409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 타율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이정후 14경기 연속 안타

    타율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이정후 14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빅리그 타격왕 경쟁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14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324(216타수 70안타)로 끌어올리며 MLB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컵스 선발 벤 브라운을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공격에서도 브라운의 바깥쪽 공을 공략했으나 또다시 좌익수 뜬공이 됐다. 1-1로 맞선 7회초 첫 안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제이컵 웹이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정후는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1-1 팽팽한 싸움이 이어진 9회초에도 이정후는 1사에서 상대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의 4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97.8마일(약 157.4㎞) 직구를 받아치며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맷 채프먼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득점은 그러나 결승점이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동점 솔로포를 내준 뒤 2-2로 맞선 10회말 끝내기 우전 안타로 역전당했다. 최근 타격감과 관련해 이정후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타격왕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며 “지금 당장은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며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타격 순위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송성문(샌디에이고)이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송성문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의 MLB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두 번째다. 볼넷 출루까지 포함해 3출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활약으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138에서 0.194(31타수 6안타)로 크게 뛰었다. 송성문은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메츠 우완 선발 놀런 매클레인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5회말 공격에선 선두 타자로 나와 매클레인의 2구째 높은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2로 뒤지던 7회말에는 1루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 프레디 페르민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송성문은 3-2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후안 소토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절묘하게 잡아낸 뒤 곧바로 2루로 던져 주자를 잡아내는 병살을 만들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02에서 0.096(52타수 5안타)으로 추락했다.
  • 미친 타격감 이정후, 4안타 폭발…12경기 연속안타 행진으로 타격 4위까지 도약

    미친 타격감 이정후, 4안타 폭발…12경기 연속안타 행진으로 타격 4위까지 도약

    부상 복귀후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안타를 폭발하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불방망이로 시즌 타율도 전체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우선상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12-9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30일 복귀한 이정후는 복귀 당일 4안타를 몰아친 뒤 이틀 후인 지난 1일에는 역대 한국인 타자 최초로 5안타를 몰아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시 나흘 만에 안타 4개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렸다. 아직까지 5일 경기가 다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55경기에 출전에 208타수 67안타 타율 0.322, 3홈런, 2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6),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29),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26)에 이어 당당히 MLB 타격부문 4위에 자리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1회부터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콜먼 크로우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의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결대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1로 앞서던 3회 무사 2루에서도 크로우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4회 2루 땅볼로 잠시 쉬어간 이정후는 7회에는 두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 우전 안타를 잇달아 쳤다. 상대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좌전 안타로 만들어낸 이정후는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는 제이크 우드포드의 싱커를 우전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4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다소 하락해 0.303이 됐다.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셰인 드로언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때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며 투런 홈런이 됐다. 이정후도 함께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4회 2루수 땅볼, 6회 좌익수 뜬공, 8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본의 우전 안타 때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정후의 부진과 함께 자이언츠는 이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팀 밀워키에 2-16으로 대패했다.
  • 이정후, 5안타 ‘쾅’… MLB 진출 3년 만에 처음

    이정후, 5안타 ‘쾅’… MLB 진출 3년 만에 처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7회말에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친 것은 MLB 진출 3년 만에 처음이다. 자이언츠는 이날 콜로라도를 19-6으로 크게 이겼다. 덴버 로이터 연합뉴스
  • 쉬고 오더니 잘 때리네…이정후, MLB서 5안타 폭발

    쉬고 오더니 잘 때리네…이정후, MLB서 5안타 폭발

    쉬고 돌아오더니 그야말로 ‘불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만에 한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쳤다. 타율도 다시 3할대로 복귀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와 주말 3연전에 복귀했다. 복귀 첫 날 안타 4개를 날렸고 전날엔 3루타를 포함한 안타 2개를 치더니 이날 5안타를 대폭발시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4로 올랐다. 3할대 타율이 된 건 지난 4월 29일 이후 33일 만이다. 이정후는 1회 2사 1, 3루 첫 타석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잇따라 안타를 날렸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2루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또 타석에 들어서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 1사 2루에서 적시타, 8회 중전 안타를 보탰다. 이정후를 비롯해 라파엘 데버스(4안타), 윌리 아다메스(3안타) 등 5명의 타자가 3안타 이상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공격을 주도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콜로라도를 19-6으로 크게 이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유격수로 4경기 만에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089로 추락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74로 떨어졌다.
  •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빅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이젠 로스터 생존 여부마저 안갯속이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앞선 타자들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다저스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2회초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나섰다가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1사 1, 2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득점한 5회초 2사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전날 밀워키가 좌완 로버트 개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55(110타수 28안타)까지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이 이날 팔꿈치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했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알리면서 김혜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가능성이 나온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손목을 다친 맥스 먼시를 대신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부터 돌아올 전망이다. 또 다른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김혜성 탓에 주전에서 밀려나 LA 에인절스로 옮긴 크리스 테일러는 25일 은퇴했다. 테일러는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10년을 다저스에서 뛰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자 김혜성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자 테일러를 과감하게 지명할당 처리했다. 그는 다저스를 떠나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왼팔 전완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테일러는 이를 이유로 23일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은퇴 대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면서 현역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결국 또 하루 만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적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러다 방출? ‘벼랑 끝’ 놓인 김하성·송성문

    이러다 방출? ‘벼랑 끝’ 놓인 김하성·송성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국인 타자들이 힘겨운 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진과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부상 복귀 후 5경기 만에 나온 값진 성과로, 시즌 첫 타점까지 수확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87에 불과하며,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200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수 겸장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며 애틀랜타에 합류했으나, 극심한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현지 매체와 팬들 사이에서는 ‘방출’ 혹은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공수 양면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증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8회초 닉 카스테야노스 대신 교체 출전해 2루 수비를 맡았을 뿐이다. 송성문은 최근 들어 주로 팀이 앞서거나 수비 강화가 필요한 후반부에 대수비로 투입되고 있다. 타석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감독의 신임을 잃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타격에서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로스터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잘나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는 ‘부상’ 변수가 생겼다. 이정후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으나, 4회말 수비를 앞두고 허리 경련 증세로 교체됐다. 이 여파로 20일 애리조나전 선발진에서는 제외됐다. 구단 측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정도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창 상승세를 타던 흐름이 끊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지난 17일 KT 위즈 팬들은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3-6으로 뒤지던 7회말 6-6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한미 통산 200승 제물이 되는 것을 피했고, 내친김에 9회말 끝내기 승리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훈. 그는 7-7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내야를 뚫고 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의 8-7 역전승을 완성했다. 원래는 통산 9번의 끝내기를 기록해 ‘끝내기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정대 타석이었지만 대타로 들어서서 대형 사고를 쳤다. 그의 생애 첫 끝내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팀마다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마무리 투수의 부진은 극적인 끝내기 안타와 맞닿아 있다. 투수들로서는 뼈아픈 상황이지만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린 선수들에게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장면이라 더 특별하다. 프로 데뷔 10년 차에 대타 요원으로 주로 활약하는 이정훈은 끝내기 주인공이 되자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아내가 대타로 나가서 못 치는 날은 표정에 티가 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이 기죽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는 맛있는 요리도 해주며 “내일 야구 안 할 거냐”는 말로 힘을 줬다. 이날 첫 끝내기를 기록한 그는 여러 차례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앞으로 아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내가 잘하는 길밖에 없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하루 앞서 이번 시즌 LG 트윈스 상대로 거둔 SSG 랜더스의 첫 승도 끝내기로 완성됐다. 지난해 타율 0.188이 커리어 하이였던 8년 차 백업 요원 채현우가 주인공이었다. 채현우는 8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9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가 따라가기 벅찬 깊숙한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채현우 역시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그는 “항상 끝내기를 꿈꿨었다”면서 “치는 순간 부모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내기 안타 덕에 아들의 야구를 위해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 채현우는 ‘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라는 문구가 적힌 기념구를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싱글벙글했다. LG에게는 고통스러운 패배였지만 채현우의 인생에서는 어쩌면 다시 없을 소중한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끝내기 안타는 총 11번 나왔다. 3월 28일 한화와 KT의 개막전에서 강백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18일 이유찬(두산 베어스), 21일 김민혁(KT), 26일 박준순(두산), 28일 강민성(KT), 29일 장성우(KT)가 기록했다. 5월에는 3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6일 정준재(SSG), 10일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16일 채현우, 17일 이정훈이 쳤다. 이 가운데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는 6명이다. 이유찬, 박준순, 강민성, 정준재, 채현우, 이정훈이 처음으로 끝냈다. 하나같이 백업 선수이거나 저연차 선수라는 점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오기까지 얽힌 사연들이 무수히 반짝인다. 강민성은 2019년 프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이 38경기 5안타인 무명의 선수였지만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며 감동을 줬다. 숱하게 꿈꿔온 끝내기를 마침내 해낸 강민성은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님도 힘드셨는데 이제 많이 호강시켜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스스로가 백업 선수인 것을 잘 알기에 그는 “대단한 선수만 우승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백업으로라도 우승을 꼭 같이해서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유찬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주전이 아니더라도, 팀이 내게 필요로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간절함을 보였다. 정준재 역시 “끝내기 안타를 치는 상상만 했었는데 실제로 때려내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KBO리그에서 끝내기 안타는 통산 1364개가 나왔다. 어찌 보면 흔한 기록이지만 수훈 선수로 선정될 기회가 잘 없는 선수들에게는 무미건조한 통계 수치를 뛰어넘는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끝내기 안타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오래가진 않고, 끝내기 안타 하나가 선수의 성적을 극적으로 바꿔놓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끝내기 한 방이 야구 인생을 특별하게 수놓는 것은 틀림없다.
  • 만루 끝내기도 놓쳤다…타율 0.059 김하성을 어쩌나

    만루 끝내기도 놓쳤다…타율 0.059 김하성을 어쩌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타격감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하며 0할대 타율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안방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삼진, 삼진, 우익수 뜬공, 투수 앞 땅볼로 내용도 안 좋았다. 이로써 김하성의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를 다친 김하성은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복귀했다. 복귀 이틀째인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다. 특히 이날 2-3으로 추격하던 9회말 2사 만루 역전 끝내기 찬스에서 불운한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더 진하게 남겼다. 다만 수비에서는 안정적으로 내야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애슬레틱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다. 타율은 0.265에서 0.263으로 소폭 내려갔다. 1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의 볼넷과 안타로 3루에 간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2방 등 안타 14개를 몰아쳐 6-4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치른 연고지 더비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15-2로 대승해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 5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2로 앞선 7회말 2루수 수비를 위해 교체 출전한 송성문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냈다 타율은 0.222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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