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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계 508교 홍수방지벽 설치

    월계 508교 홍수방지벽 설치

    해마다 폭우가 내릴 때면 범람 우려로 주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우이천 제방이 높아진다. 성북구는 6일 우이천 범람에 대비해 장위3동 한천로변 ‘월계508교’ 주변의 제방을 높이고, 하천폭을 넓히는 내용의 홍수방지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이천 ‘월계508교’ 일대는 집중호우 때마다 물이 불어나 홍수 위험수위에 도달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우이천 제방 및 시설물 보수보강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책을 세웠다. 대책에 따르면 ‘월계508교’ 주변 제방을 높이고, 월계508교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다. 또 석계역에서 ‘월계교508교’에 이르는 제방 820m에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 하천폭이 좁아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180m는 폭을 현재보다 2∼5m 확장한다. 이들 공사는 올해 말에 시작해 2008년 완공 예정이다. 홍수대책과 함께 4억원을 투입해 우이천이 합류하는 중랑천 둔치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2곳과 광장 1개소를 설치하고, 산책로 210m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19 묘지 옆 가로수 무궁화로 꾸민다

    4·19 묘지 옆 가로수 무궁화로 꾸민다

    강북구는 22일 올해말까지 수유4동 국립 4·19민주묘지∼통일연수원의 4·19길(720m·지도)에 토종 무궁화 240그루를 심어 무궁화길을 만든다. 현재 가로수 역할을 하고 있는 벚나무 100여그루는 고스란히 우이천의 벚꽃 산책로에 옮겨 심는다. 순국선열의 넋이 살아있는 4·19묘지 주변에 일본의 국화인 벚나무를 뽑아내고 우리나라의 꽃을 심어 애국심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다. 왕복 2차로의 양쪽 인도에 2.5m 높이의 무궁화나무를 6m 간격으로 심는다. 무궁화에는 해충 진딧물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서울시가 상암동 월드컵공원 도로에 무궁화나무로 가로수를 운영한 결과, 보행자 등에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길은 이미 2003년에 ‘태극기사랑길’로 지정돼 365일 가로변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앞으로 태극기와 무궁화가 넘실대는 거리가 되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리동네 맛집] 도봉구 창3동 ‘홍두깨’

    [우리동네 맛집] 도봉구 창3동 ‘홍두깨’

    서울 도봉구 창3동의 ‘홍두깨’는 어머니 손맛처럼 소박한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주 메뉴는 구수한 보리밥과 담백한 칼국수다. 입맛이 까다롭고 유달리 건강을 챙기는 스타일인 최선길 구청장의 혀를 사로잡을 만큼 깊은 맛이 자랑이다. 직원들과 함께 부담없이 찾는 최 구청장은 “맛있고 건강에 좋은 밥을 싼 값에 먹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게 있느냐.”면서 늘 보리밥 정식(5000원)을 시킨다. 보리밥 한 공기에 나물 6∼7가지와 된장찌개가 궁합을 이룬다. 갖은 나물에 된장찌개를 넣고 보리밥을 비벼먹은 뒤 입가심으로 칼국수 한 공기를 후룩 먹으면 게운하다. 푸짐한 상차림이라 최 구청장은 보리밥을 반 공기만 시킨다. 하지만 무생채, 콩나물, 고비나물 등 나물류는 한 접시를 비우고 더 달라고 한단다.‘푸른 도봉´구청장의 웰빙식이다. 20년 손맛의 주인 신경자(52)씨는 “누추한 집에서 보리밥에 칼국수까지 맛있게 드시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홍두깨의 비결이라면 양념에 신경을 많이 쓰는 데 있다.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등은 국산재료를 구입해서 신씨가 직접 만든다. 소금도 목포 산지에서 10가마씩 주문해 묵혀두면서 짠 맛을 빼놓는다. 칼국수도 직접 밀어 만든다. 반죽할 때 쓰는 게 홍두깨다. 오후 5시에는 공식적으로 가게 문을 닫는다. 그 때부터는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한 손님만 받는다. 삽겹살이든, 불고기든 다 좋다. 주인 신씨가 직접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준비해준다. 당연히 내 식구 먹이듯 정성껏 푸짐하게 준비한다. 가격은 삽겹살 1인분에 7000원 정도. 홍두깨는 번동사거리에서 우이천을 건너 야산쪽으로 직진하다보면 신창초등학교 근처 주택가에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빗물 처리능력 2010년까지 3배 늘리기로

    빗물 처리능력 2010년까지 3배 늘리기로

    서울시는 2010년까지 빗물펌프장 등 수해방지시설의 처리능력을 현재보다 3배 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3일 국지성 폭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짐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수방시설 보강 4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설보강 기준은 ‘10년 빈도의 강우’(10년 만에 한번 발생하는 최대 강우의 수준)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는 수방시설을 ‘30년 빈도의 강우’에도 버틸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시간당 배수처리 능력이 75㎜인 시내 111개 빗물펌프장의 배수용량을 시간당 95㎜로 개선한다. 또 과부하·정전 등의 사고에 대비해 빗물펌프장의 전기설비를 1회선에서 2회선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우이천 등 12개 하천 둑에 대한 보수·보강사업도 한다. 아울러 0.5∼1.5m 높이로 설치돼 있는 빗물펌프장 도수로(물길)의 월류턱(둑의 일종)을 모두 제거해 주거지 침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하수역류방지기만으로는 저지대·지하주택의 침수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자동센서가 부착된 모터펌프를 각 가정 지하에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02-1588-3650)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황무지를 꽃길로

    황무지를 꽃길로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 옆 꽃밭에서 나뭇잎이 그려진 하늘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김의원(65) 할아버지가 활짝 핀 꽃을 매만지고 있었다. 팔엔 토시를 끼고, 머리엔 노란색 밀집 모자를 쓴 모습이 영락없는 농군이다. 그는 꽃봉오리를 활짝 터뜨린 나무쑥갓(마가렛)을 살포시 건드리며 “신통하지 않으냐.”고 물었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해 쓰레기로 뒤덮였던 이곳 황무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일구었다. 돈 한 푼 받지 않는 자원봉사였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33년간 직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2005년 딸 가족이 살고 있는 강북구 수유3동으로 이사왔다. 직장에 다니는 딸이 손자를 돌봐달라고 부탁해 노부부가 함께 올라온 것이다. 적적하던 참에 동네 가까이에 있는 우이천을 자주 찾았다. 산책로가 번듯하고 냇물 흘러가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그러나 문제는 하천변이었다. 산책로에서 도로까지 바위가 쌓여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쓰레기가 수북했다. 지난해 2월 수유3동 동사무소는 이곳을 정비하기로 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그는 가장 먼저 지원했다. 부산 병원에서 정원을 돌보았던 터라 자신이 있었다. “삭막한 도시에 오아시스 같은 하천이 있는데 쓰레기로 망가지는 것이 속상하더라고….” 개간이 시작됐다. 폭 6m, 길이 120m 하천변에 쌓여 있던 쓰레기와 돌을 트럭 2대에 나눠 버렸다. 그리고 흙을 가져다 붓고 연탄재와 낙엽을 거름으로 활용해 땅을 일구었다. 밭이 비옥해지자 꽃씨를 뿌리고, 바위 사이에 야생화를 심었다. 가족들은 쉬엄쉬엄하라고 당부했지만 김 할아버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행군을 했다. 덕분에 나무쑥갓, 베고니아, 팬지, 제비꽃 등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 황무지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어 갔다. 에 서울시가 지난 5일 환경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헌신했다며 그에게 환경상을 줬다. “하천변에 야생화를 가득 심으려고 해. 그리운 고향의 향기를 서울에서 느끼면 동네 주민들이 얼마나 행복하겠어.” 김 할아버지의 정원 가꾸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3) 도봉구 웰빙로드

    [이색거리 탐방] (13) 도봉구 웰빙로드

    도봉구에는 다른 자치구에는 없는 ‘웰빙로드’가 있다. 녹음이 우거진 도봉산 입구에서 푸른 중랑천을 따라 6㎞ 구간에 펼쳐진 길이다. 가족과 함께 식물생태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등에서 걷고 달리거나 페달을 밟으면 웰빙이 따로 없다 ●강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 웰빙로드의 북쪽 출발점은 도봉동 ‘식물생태원’(지도(1))이다. 지하철1호선 도봉산역에 내리면 드넓은 식물원 조성부지를 만날 수 있다. 식물원은 철로와 중랑천의 사이의 12만 1718㎡에 3단계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올해 초 1단계 공사에 착수, 탐방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식물원을 나와 중랑천 쪽으로 향하면 강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과 자전거길’(지도(2))을 만난다. 여기서 창4동 녹천교를 지나는 6.1㎞ 구간의 녹색 우레탄 길이 산책로다. 중랑천 물 소리와 산책로 옆으로 핀 봄꽃을 즐기면서 걸어도 좋고 달려도 무방하다. 산책로 옆 밤색 우레탄 2차로가 자전거길이다. 조성공사가 진행중인 도봉2동 서원아파트 앞∼의정부 시계 2㎞ 구간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원교를 지나기 전 중랑천과 도봉천이 만나는 둔치에 ‘체육광장’(지도(3))이 있다. 족구장 2면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녹천교 둔치에도 비슷한 규모의‘휴게광장’(지도(7))이 있다. ●창동교 주변은 운동천국 노원교부터 상계교까지 중랑천 제방은 서울시가 지정한 ‘걷고 싶은 거리’(지도(4))다. 옆으로 중랑천이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산책로가 있다. 그 사잇길 양옆으로 벗꽃나무와 단동나무를 심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여름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가족들도 많다. 시립 창동운동장(지도(5))을 100% 활용하자. 노인들은 게이트볼, 가족끼리는 배트민턴을 해도 좋다. 주말이면 축구 동호인들은 인조잔디 축구장을 떠날 줄 모른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창동교를 지나면 도봉구가 야심차게 5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창동제일축구장(가칭)이 나온다.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주변에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등 학교 4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축구장을 포함해 초안산근린공원에 조성된 ‘체육공원’(지도(6))에는 346m×3레인의 조깅트랙, 배트민턴장 4면, 다목적 구장 780㎡ 등이 구민들을 반긴다. 공원에는 지압보드, 세족장, 잔디 피크닉장 등도 있다. ●“도봉구는 웰빙구”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를 온갖 생명이 살아 숨쉬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최고 두 배나 많은 420개의 각종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도봉구는 ‘도봉비전 2010’를 통해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생태문화도시 ▲복지도시 ▲건강도시로 정했다. 하나같이 ‘웰빙 도시생활’과 관련된 주제다. 이를 토대로 10개 중점과제도 정하고 7개 분야 165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랑천 웰빙로드에 ‘녹화거리’를 추가하고 6∼7월에는 창1동 창동고∼이마트 사거리에 2만 7000여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일 도봉구민 체육대회 도봉구는 1일 도봉동 성균관대 운동장에서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연다. 참가 인원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4000여명. 구민들은 동별로 선수단을 꾸려 기량을 겨룬다. 겨루는 종목은 줄다리기, 대형 윷놀이, 단체 줄넘기, 페널티킥, 족구, 배구,400m계주 등 7개 생활체육 종목이다. 시합에 앞서 화려한 선수단의 입장식이 열리고 길놀이와 중국 베이징시의 태평고 공연도 열린다. 해마다 응원전도 볼 만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참살이(웰빙)의 첫째 조건은 건강”이라면서 “도봉산을 배경으로 중랑천, 우이천, 도봉천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도봉구를 서울 최고의 건강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환경 1위’ 도봉구

    ‘환경 1위’ 도봉구

    도봉구가 서울시 환경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푸른 도봉’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부문별로 골고루 최우수구로 선정된 이유는 많은 계층의 주민들을 이런저런 실천 사업에 끌여들여 환경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도록 만든 데 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녹색서울시민위원회(공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환경보호 사업을 평가한 결과 도봉구를 종합 최우수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부문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기후변화 방지 ▲작은 산 보호하기 ▲하천 살리기 ▲환경교육 등 5가지. 도봉구는 5개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구로 선정됐다.2002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종합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도봉구는 구민, 기업인, 공무원 825명을 3대 실천단으로 편성해 각 실천단원들을 다시 7개 분과로 나눠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여기에 ‘전문가실천단’을 추가로 편성한다. 실천단이 중심에 서서 각급 학교와 기업, 단체 등과 연계해 ‘환경지킴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잔반줄이기 실천단’은 숭미·창도·창일 초등학교에서 1주일에 한번씩 14주에 걸쳐 학생들이 먹다 남긴 잔반을 측정했다. 학급별 잔반량 통계를 내니까 학생들의 경쟁심이 일어나 잔반의 절대량이 줄기 시작했다. 올해는 시범기업을 정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서는 큰 사업장 129곳에서 연 6회에 걸쳐 실내온도를 측정하고 불필요한 냉·난방을 줄이도록 계도했다. 결과는 부적합 감소율이 43%에 이르렀다. 산에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운동시설과 조리 등이 가능한 보호천막을 철거해 산불 예방과 주변환경 오염을 막았다. 우이천과 중랑천의 천변 생태지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환경오염의 피해자라고 여기는 사람이 결국은 자신이 가해자였다는 점을 깨달아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3)강북구 자전거도시 조성

    [2007 자치구 핫이슈](23)강북구 자전거도시 조성

    강북구는 ‘자전거 도시’를 꿈꾼다. 서민층 거주지인 이 지역의 경우 지하철과 연계되는 교통이 불편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많다. 자전거 도시의 필요 충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현풍 구청장이 우이천을 끼고 삼각산(북한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자전거 길을 만드는 것을 비롯, 자전거 도시 조성에 ‘올 인’하는 까닭이다. ●삼각산에서 한강까지 달린다 김 구청장은 5일 “비록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고 쾌적한 동네, 힘들어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돕고 원칙을 중시하는 동네를 만들고 싶다.”면서 “환경과 교육에 대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훗날 살기 좋은 부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북구에는 송파구나 양천구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전거도로가 없다. 지하철4호선 수유역 입구에는 늘 수백대의 자전거가 어지럽게 주차돼 있지만, 이는 지하철역까지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고 좁은 골목길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가피한 교통수단이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 애용은 학생들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심어 주는 실천사례”라고 말한다. 우선 삼각산∼우이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관할 지역인 삼각산 그린파크호텔에서 우이천 드림랜드 주변까지의 전용도로(6.9㎞) 가운데 미설치 구간 3.8㎞를 포장해야 한다. 다만 우이천을 끼고 전용도로를 만드는 데는 토목공법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 수유역 7번 출구 주변에 350㎡(105평) 넓이의 전용 실내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공사에 착공한다. 약 1000여대의 자전거를 2층3단 철골조 설비에 주차할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 대여와 수리, 세차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토털서비스 주차장’을 만든다. 신일, 영훈 중·고교를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교내에 전용도로를 만들고 보관소를 설치한다.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 이용설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각산을 생태관광지역으로 북한산으로 불리는 ‘삼각산’의 지명을 되찾아 주는 일에도 열성이다. 그 삼각산을 생태의 중요성을 깨닫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구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2009년말까지 우이동 계곡 17곳에 생태연못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2곳에 양서류와 곤충, 수생식물이 자라는 연못을 조성한다. 생태연못은 산불이 났을 때 소방급수로 쓰이고, 토사유출에 따른 산사태도 예방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삼각산 박물관, 강북 향토관,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에 대한 설립계획을 구체화하려고 한다. 주변에서 케이블카, 관광열차를 만들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는 고민을 더 할 부분이다. 오는 5월말에는 4억 3000만원을 들여 공사중인 솔밭공원이 정비를 마친다. 소나무 주변에 화양목 등을 심고 산책로, 나무의자, 체력단련장을 만들고 있다. 삼각산 주변에서 거의 연중으로 문화축제를 열고 또 삼각산을 활용한 테마상품을 만드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거리다. 김 구청장은 “모든 면에서 모범구가 되도록 내실있는 구정을 꾸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둘리는 도봉주민’

    도봉구는 31일 둘리의 원작자인 김수정(인덕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씨와 둘리의 캐릭터 사용승인 협약을 맺었다.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 등 각종행사에 둘리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 도봉구는 둘리와 고길동, 희동이, 도우너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에게 명예호적을 부여하고 쌍문3동에 둘리길, 고길동길, 희동이길, 또치길 등을 조성한다.또 샛별어린이 공원을 둘리어린이공원으로 새롭게 꾸미는 한편 둘리기념관 건립과 둘리축제도 추진 중이다. 둘리와 도봉구의 인연은 둘리만화에서 시작됐다.1편에서 북극 빙하에 갇혀 바다를 떠돌던 둘리가 쌍문동 우이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또 원작자 김수정씨는 도봉지역에 2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다. 이런 인연으로 도봉구 일대는 만화의 주요무대가 됐다. 일본의 경우 오이타현과 고치현 등은 토토로와 호빵맨의 배경으로 알려져 지역의 관광산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의정중계석] 도봉구, 우이천 복원사업 점검 중구, ‘소나무 거리’ 타당성 검증

    서울 성동구의회는 이번 정기회에 도시건설위원회를 복지건설위원회로 바꾸고, 각 상임위원회 간사를 부위원장으로 바꾸는 직제개편안을 제출했다. 또 도봉구의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우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도봉구의회(의장 한석구)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본회의를 열고 구정질의 및 답변을 가졌다. 집행부는 우이천 생태하천 추진사업에 대한 의원 질의에 대해 “기본설계를 완료한 만큼 내년에 투자심사를 실시하고 2008년 실시설계 용역과 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우이천을 포함해 17개 하천을 정비하는 3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하천별 정비를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창3동 신화초등학교 앞에서 쌍문3동 쌍한교까지 구간정비는 2011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구는 또 우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맞춰 한일병원까지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덕성여대 앞까지 연장하는 문제를 서울시에 이미 건의했다고 덧붙였다.●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도시건설위원회를 복지건설위원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는 집행부에 주민행활지원국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성동구의회는 또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를 부위원장으로 명칭을 바꿔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이같은 직제 개편안을 담은 ‘성동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주요 업무와 사업계획 등에 대한 구정 질의 및 답변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여성회관과 보건분소, 보훈회관 등 각종 시설물 건립에 1300억원이 들어간다.”면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전국 가로수의 64%가 은행나무와 버즘나무로 구성된 것은 그 만큼 가로수로서 적합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소나무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체계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중구청은 이에 대해 “각종 복지시설 건립은 예산의 집중 투입을 줄이기 위해 매년 일정 기금을 적립해 배분하고 국·시비 지원을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나무 가로수 특화거리’에 대해서도 “서울시 관계자,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결과, 합당하다는 의견을 받았고, 주변 상인들의 의견도 찬성이 많았다.”면서 “서울 중심 도시에 걸맞은 특화거리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청팀
  • [seoul in] 우이천변도 보고 건강도 증진하고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1일 오후 1시부터 우이천변 자전거도로에서 건강걷기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는 쌍한교에서 신창교, 신우연립을 지나 광운대학에서 되돌아오는 8㎞코스와 신창교에서 되돌아오는 4㎞코스 등 2개코스에서 진행된다. 보건소 944-0769,901-6731.
  • 동네사랑 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동네사랑 참신한 아이디어 ‘봇물’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공동의정모니터제를 처음 시행한 결과 다양하고 생생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도 곧바로 채택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었다. ●동네다리에 이름표를 달자 황순덕(50·여·강북구 수유2동)씨는 “삼각산에서 이어지는 우이천은 도봉·노원·성북구를 지나는 동안 15개의 다리가 있는데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사람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이름표를 달면 동네 사랑이 생기고, 나아가 서울시의 사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 ●체납 세금 일부 카드만 가능은 문제 문기남(43·은평구 갈현동)씨는 “지방세 체납분은 카드로 낼 수 없다.”면서 “모든 세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체납 세금은 S카드만 취급하고 있고 L,H, 또 다른 L카드 등은 1년 이내 체납 세금만 취급하고 있다. ●남산 셔틀버스를 고급화하자 도인채(65·동작구 대방동)씨는 “남산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승용차처럼 고급화하고 배차시간도 주말과 주중을 달리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도씨는 남산 도서관 방향 보행도로 나무 밑을 시멘트로 처리한 것도 환경과는 동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전거용 펌프 경찰서 앞 등에 비치 박경주(36·여·양천구 신정동)씨는 “자전거 이용자는 늘었는데 펌프가 없는 곳이 많다.”면서 “손실이 없도록 파출소 앞 등에 펌프를 비치하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한강변에 벤치도 놓자 박진영(22·여·용산구 보광동)씨는 “(한강이나 지천을) 걷다 보면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부딪쳐 사고가 많이 난다.”면서 “인도와 자전거 도로 등을 구분하라.”고 주장했다. 오애숙(53·여·강서구 화곡2동)씨도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했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벤치도 비치해 달라.”고 말했다. ●지하철노선 검색대 설치를 윤재희(29·여·중랑구 묵2동)씨는 “타 지역 사람이나 외국인을 위해 지하철 매표소 옆에 노선 검색대를 설치하라.”며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구창(54·영등포구 신길3동)씨는 “지하철1·2호선은 문자 안내장치가 없는 객차가 많은데 안내방송이 소음·진동에 묻힌다.”면서 “안내방송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토요 휴업일 프로그램 개방을 김명숙(51·여·강북구 번2동)씨는 “2·4주 토요일에 시행되는 초등학교 토요 휴업일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좋은데 참여 학생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참가자 수를 확대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주장했다. ●음식물 쓰레기통 2~4가구별 비치도 고려를 강순영(46·여·강동구 천호4동)씨와 변성근(42·영등포구 대림3동)씨 등은 음식물 쓰레기통과 관련해 개선책을 제시했다. 현재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의 경우 골목별로 음식물 쓰레기 통을 비치해 수거하는데 통이 너무 작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통을 가구별로 비치하거나 아니면 2∼4가구별로 배치해 이들이 관리하도록 하면 이웃간 정도 싹트고 환경상의 문제점도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광역버스정류장 설치하자 김춘자(56·여·서초구 방배2동)씨는 “사당역은 수원과 과천, 안양, 의왕 방면을 오가는 차량이 많은데 정류장이 남태령 방면 지역에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한 곳에 집중돼 혼잡을 빚는다.”면서 “사당역 북부에도 정류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화곡동 노선버스 신설하자 이연숙(41·여·강서구 화곡5동)씨는 “현재 강서로에서 화곡로로 우회전하는 버스 노선이 하나도 없어 학생과 시민들이 불편하다.”면서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라.”고 요구했다. ●거북선 나루터 난간 보수를 어윤자(54·여·용산구 이촌1동)씨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거북선 나루터가 관리가 허술해 철제난간이 떨어져 나간 곳이 여러 군데 있어 위험하다.”면서 “이를 보수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 등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드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심하천 생명과 희망이

    도심하천 생명과 희망이

    안양천에서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습니다.60대 중반의 이 할아버지는 개천물을 양손에 담아 냄새를 맡아 보시더니 빙긋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친구들과 멱 감고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다는 할아버지는 “악취를 풍기고 구정물이 흐르던 이곳이 점차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이곳에 오면 그 옛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떠밀려 방치됐던 서울의 하천들이 속속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36곳에 이르는 서울의 하천들이 복원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 하천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청계천과 양재천, 안양천, 중랑천, 탄천, 불광천, 성내천, 홍제천 등은 이미 안락한 주민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둔치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농구장, 피크닉장 등 멋진 운동시설들이 생겨나고, 개천에는 물이 맑아지면서 각종 동·식물들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주말에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하천을 찾아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kdaily.com ■ 202개 시설 ‘레포츠 만물상’ 일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3시 서남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양천을 찾았다. 오랜만에 찾은 안양천은 ‘상전벽해’를 실감할 만큼 크게 달라졌다. 안양천 좌우 양측을 따라 깔끔하게 정돈된 자전거도로가 길게 나 있고, 둔치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스포츠시설과 함께 그늘막과 피크닉장 등 주민 쉼터가 마련돼 시민들을 반겼다. ●자연이 살아있는 도심 속 쉼터 목동교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안양천 탐방에 나섰다. 가슴이 시원하다. 아파트 촌을 벗어나 시원스레 흐르는 물길을 보자 답답함이 사라진다. 도심 속에 복원된 청계천과 비교해 이곳에는 무엇보다 자연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강으로 흘러가는 물길 사이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왜가리 한 마리가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물가에 나와 한층 여유있는 모습으로 휴일을 즐겼다. 자연 그대로의 잡풀이 오히려 단정한 도심의 꽃길보다 정겹게 다가온다. 토끼풀(클로버) 잎 사이로 둥그렇고 하얀 꽃이 활짝 피어 둔치에 하얀 융단이 깔린 듯했다.‘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잎 클로버를 찾느라 분주한 아이의 모습도 정겹다. 꽃 반지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토끼풀 꽃 향기는 라일락 향기를 닮았다.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에는 인라이너들이 코스를 돌고, 코스 가운데에는 가족끼리 배드민턴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어 자전거도로에는 멋스러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다리 밑에는 때아닌 무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담소를 나누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많았다. 개천 너머 뚝방길 역시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어 목동교와 오목교 사이에 있는 궁도장과 양궁장이 눈길을 끈다. 인근 그늘막에는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오목교를 지나자 넓은 축구장과 농구장, 피크닉 광장이 나타났다.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에도 인라인 스케이트장, 축구장, 그늘막, 족구장 등의 풍경이 펼쳐졌다. 하이킹을 즐기던 김은성(41·회사원·금천구 시흥동)씨는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안양천 변을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나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린다.”고 즐거워했다. ●금천·구로·영등포·양천구 주민들 주로 이용 안양천은 삼성산과 백운산 등에서 흘러 나온 물이 안양시 석수동에서 만나 북쪽으로 흐르는 개천이다. 물길은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든다. 삼성산의 안양사에서 발원했다고 해서 ‘안양천’으로 불린다. 조선시대에는 대천·기탄이라 불렸다. 길이가 34.8㎞에 이르는 국가하천이다. 안양천 둔치에는 각 자치구에서 마련한 체육공원과 쉼터가 많아 휴일이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한다. 안양천에는 야구장과 축구장 15곳, 농구장 29곳, 인라인광장 30곳, 배드민턴장 50곳, 게이트볼장 22곳, 자연학습장·초지 5곳, 휴식공간 51곳 등 모두 202곳에 휴식공간 및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서남권 최대의 휴식처인 셈이다. 특히 둔치에는 국제규격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설치돼 인라이너들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안양천 좌우 양측에 58㎞가량의 자전거도로가 나 있어 주말이면 하이킹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크게 붐빈다. 안양천에는 540여종의 식물과 18종의 어류,94종의 텃새와 철새, 족제비와 두더쥐 등 12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꽃물결·자전거길·철새 ‘삼합’ 노란 물결이 중랑천을 뒤덮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며 늦봄을 만끽하고 있다. 장평교∼월릉교 사이 5.15㎞구간에는 노란 유채꽃이 절경을 이뤄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다. 중랑천은 한강, 안양천과 함께 서울의 3대 하천으로 꼽힌다. 길이 20㎞, 강폭은 최대 150m. 경기도 양주에서 시작해 의정부시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든다. 이곳은 자전거도로가 일품이다. 노원교에서 용비교까지 전 구간에서 동부간선도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적갈색 아스팔트에서 자동차와 경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탄천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이 없어 초보자가 타기도 편하다. 서울 한강의 지류 가운데 가장 긴 하천인 중랑천은 모두 8개구를 감싸고 흐른다. 도봉·노원·성북·동대문·중랑·광진·성동구 등이다. 덕분에 체육·휴게시설과 꽃길이 경쟁적으로 조성돼 볼거리가 많다. ●개나리꽃 제방길 중랑천의 시작점은 노원교 부근. 생활체육 공간이 마련돼 가족끼리 느긋하게 나들이하기 좋다. 윗몸일으키기, 허리돌리기, 오금펴기 등 간단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소나무 그늘 아래 놓인 정자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즐겨보자. 도봉산 아래 석양이 드리워진 중랑천을 바라보는 것도 일품이다. 왜가리, 오리, 갈매기 등 철새를 만날 수도 있다. 자전거도로 옆에 조, 수수, 메밀 등 곡식류와 코스모스, 영산홍, 봉숭아, 황아 등 화초가 심어져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된다.4월에는 노란 개나리꽃을 물리도록 감상할 수 있다. ●유채꽃 물결이 넘실넘실 장평교∼월릉교 구간에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룬다. 강바람을 시원하게 가르며 꽃향기에 취한다. 자전거에서 잠시 내려 연인과 다정히 꽃길을 걸어보자. 가을에는 갈대와 코스모스가 유채꽃을 대신한다. 직장인 박승미(27)씨는 “꽃내음을 맡으며 자전거길을 달리니까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공원이 곳곳에 자리해 쉬어가기 편하다. 중랑교 부근엔 면목체육공원이, 이화교 부근엔 중화체육공원이 있다. 동대문구 쪽에도 공원 5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초봄에는 중랑교∼군자교 구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여의도만큼이나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든다. 낚시꾼이 자주 눈에 띈다. 악취를 풍기던 물이 3급수로 바뀌면서 이화·중랑·장안교 주변에서 붕어, 잉어, 밀어가 잡히고 있다. 살곶이다리 주변에선 청둥오리, 백로, 논병아리가 노닌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도모(35)씨는 “청계천과 이어지는 중랑천 초입에 가로등이 없어 밤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자전거 대여료는 1시간당 2000원. ●중랑천 가는 길 유채꽃이 만발한 중랑천을 둘러보려면 면목동이나 중화동, 묵동으로 진입하면 편리하다. 주변 주차장이 대부분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면목5동 까르푸 맞은편(동이로) 중간집하장 통로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장안교와 면목 2동 한신아파트 뒤편 면목체육공원, 중화동 이화철교 남단을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 묵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옆 중화체육공원에 중랑천을 잇는 보도 육교가 놓여 있고, 월릉교 부근 제방 계단으로도 진입할 수 있다. 최근 동대문구 이문3동 이화교와 휘경1동 중랑교, 장안2동 장평교 부근에도 진입육교가 생겨 중랑천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송사리 벗삼아… ‘물놀이 천국’ 양재천에 가면 시골에 온 느낌을 받는다. 지난 21일 잉어떼가 출현해 화제를 모은 양재천을 찾았다. 양재천에 발을 처음 디딘 순간 첫 느낌은 도심 속의 전원이라는 것이었다. 이날 방문한 ‘영동 6교∼대치교’. 주위 5∼10분 거리에 미도와 은마, 대치 등 고층아파트가 있다. 낮 기온 28.3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한 이날 양재천에 오는 동안 속옷에 땀이 배었다. 하지만 계단에 진입해 양재천에 내려온 순간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아들과 함께 찾은 양순선(37)씨는 “아∼시원하다.”를 연발했다. 아들 이민수(6)군은 “엄마 나 물에 빠뜨려줘.”라고 하자, 양씨가 민수를 안고 물가에 다가갔다. 민수군이 “싫어∼싫어∼”라고 외치며 활짝 웃었다. ●몇 분만 발담그면 전신이 시원 이날 오후 영동대교 다리 아래. 가족과 연인, 나홀로 산책나온 사람이 70여명이나 됐다. 한 남자는 여자친구의 무릎에 머리를 괴고 누워 있다. 징검다리 위엔 5∼6살 정도 된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이들은 ‘가위 바위 보’를 해 이긴 사람이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너는 게임을 했다. 징검다리에서 신을 벗고 직접 물 속에 들어간다. 먼저 물 속에 들어간 김지희(15)양은 “여름이 다가오는 느낌이에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냇물이 종아리까지 차 오르는 순간 속옷에 젖었던 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모래를 밟고 서니 폭신폭신한 느낌이 전해져 ‘해수욕장에 온 건 아닐까.’하는 착각이 일어났다. 다시 징검다리에 올라 ‘가위 바위 보’를 하는 꼬마들을 보는 사이 5분도 안돼 물기가 말랐다. 선선한 바람 덕택이다. 함께 발을 말렸던 김형선(40)씨는 “쉬는 날 여기 오면 삶이 재충전되고, 누구보다 아들 수민이가 즐거워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잉어떼를 볼 수 있는 학여울로 가자.”면서 일어섰다. 학여울로 가는 길에 갈대와 억새 군락이 펼쳐졌다. 드문드문 물 속에 종이컵을 담아 송사리와 올챙이를 잡는 아이들이 보였다. 문득 유치원 여름방학 때 시골 외할머니댁 냇가에서 개구리 잡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변은 아파트 촌이지만 폭이 20m쯤 되는 양재천변은 그야말로 시골이다.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일정에 막혀 시골에 못 가는 회사원 친구가 있다. 다음엔 그 친구와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이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잉어떼를 볼 수 있다는 학여울에 이르렀다. 다리 밑에 잉어 새끼들이 떼를 지어 나타났다. 꼬마들이 숨을 죽인 채 잉어떼를 내려다보았다. 잉어 등에는 옅은 황금빛이 감돌았다. 저 멀리엔 팔뚝만한 잉어떼가 돌아다녔고 오리 떼와 고니도 보였다. 학여울엔 잉어 외에도 두꺼비 산란장소인 저습지도 있다. 비가 내린 22일 저습지에서 두꺼비 수만 마리가 뛰쳐나와 주변 숲으로 움직였다고 한다. ●수질 정화시설등 자연학습장 즐비 학여울 외에 양재천엔 여기저기 볼 거리가 많다.‘영동2교∼영동3교’엔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수질정화시설과 아이들 놀이천국인 물놀이장이,‘영동3교∼영동4교’엔 원두막이,‘영동4교∼영동5교’엔 계류시설과 벼농사학습장이,‘영동5교∼영동6교’엔 곤충과 어류가 사는 생태관찰원 등이 있어 그야말로 자연학습장이다. 해당 구청인 강남구청은 양재천에 이어 양재천과 이어지는 탄천도 지난해 10월 복원 작업을 시작, 올 8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자연하천인 탄천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악취 가셔내고 자연을 되살린다 서울시 하천들이 복원 및 공원화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악취가 풍기던 하천들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와 레포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탄천 옥황상제의 사자가 동방삭을 잡기 위해 숯을 물에다 씻었다는 전설이 숨어 있는 탄천이 오는 8월 복원돼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다. 양재천 복원에 성공한 강남구가 106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동 광평교에서 한강 합류부에 이르는 5.4㎞를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서 시작하는 탄천의 총연장 35.2㎞ 중 하류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상류에 고도하수처리시설을 가동해 5등급인 수질등급도 2등급까지 만들 계획이다. 잡목이 무성했던 제방로에는 산책로 및 자전거 길을 만들고, 양 옆에는 ‘벚꽃 십리길’을 만들 예정이다. ●불광천 최근 마포구 월드컵 경기장 부근 불광천에 잉어떼가 나타나면서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불광천이 2002년 오수 방지시설 설치와 수초 조성 등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하면서 길이 40㎝가량의 잉어 10여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불광천에는 현재 8곳의 체력단련시설과 2곳의 전망 관찰대, 분수대 1곳이 설치돼 있다. 아울러 은평구는 현재 하루 1만t 정도의 지하수가 흐르는 불광천에 추가로 2만t의 유수량 확보를 위해 신흥상가교 상류에 라바댐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원이 설치되면 사시사철 물이 흐르게 된다. 천변에는 추가로 프로그램분수와 저협수로, 저수호안 자연석 쌓기, 관람석계단, 수생식물식재 등을 만들어 구민의 휴식공간과 여가공간의 창출 등 친수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내천 청량산에서 시작해 송파구 마천동과 오금동, 풍남동을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총 연장 8.82㎞의 성내천은 지난해 6월 준공됐다. 성내천은 축구장 2곳, 테니스장 2곳, 물놀이장 1곳, 휴게광장 2곳, 분수대 4곳, 화장실 2곳, 편의시설 2곳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거듭났다. 하천에는 수생식물을 심고, 어도와 여울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게 했고, 하천 길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우레탄 조깅로 조성과 항아리 풀장, 불빛 분수 등을 설치했다. 성내 4교 주변 ‘벽천분수대’와 지하수를 활용한 어린이용 ‘항아리 풀장’은 구민들의 인기시설로 자리잡았다. ●홍제천 내부순환로 설치로 건천화가 심화되고 있는 홍제천 복원공사가 지난 3월 시작됐다. 공사는 한강 합류부부터 홍지문까지 8.52㎞구간으로 2007년 12월까지 자연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 3㎞가량의 송수관로가 부설됐다. 홍제천에는 자연 초지와 함께 보행동선, 체육시설, 휴게시설, 수경시설 등 주민이용시설을 신설·보완하며, 제방은 전망휴게시설과 진입로가 만들어진다. 사천교∼연가교 구간은 수변휴게데크, 휴게광장, 다목적운동장, 연가교∼홍남교 구간은 하천분수, 보도, 전망데크, 물놀이장, 얼음 썰매장이, 홍연교∼백련교 구간은 안산의 기암절벽과 하천의 굴곡부가 만나는 절경구간으로 인공폭포, 특화벽면, 카페테라스, 친수데크,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상류구간인 포방교∼옥천2교 구간은 제방에 녹지대가 조성되고, 하천 내에는 자전거 도로와 자연석 식생호안을 조성한다. 현재 홍제천에는 농구장 5곳과 배드민턴장 5곳, 체력단련시설 6곳이 마련돼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36개 ‘실핏줄’… 모두 잇대면 230㎞ 서울시내에 36개의 하천이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당수의 하천이 일부 또는 전부 복개돼 주차장이나 도로 등으로 쓰여 사실상 이름만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과 함께 시내 하천들이 시와 자치구들의 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속속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상당수가 이름뿐인 하천 서울에는 한강과 중랑천, 안양천 등 3개의 국가하천을 포함해 ‘법정하천’만 36개나 된다. 길이로 따지면 모두 230㎞에 이른다. 그러나 이 가운데 60% 이상 복개된 13개 하천을 포함해 24개의 하천이 복개돼 있다. 대부분 이름뿐인 하천이다. 서울 동북지역 하천으로는 중랑천이 큰 내를 이루며 지천으로 우이천과 방학천, 도봉천, 수락천, 당현천이 있다. 청계천과 만나는 하천으로는 정릉천과 월곡천, 성북천 등이 있다. 또 월곡천 위로는 대동천과 가오천, 화계천 등이 흐른다. 서북지역에는 홍제천과 봉원천 등이 있다. 동남지역에는 고덕천과 성내천, 탄천, 세곡천, 여의천, 양재천 등이 있고, 서남쪽에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도림천과 삼성천, 오류천, 목감천 등이 흐른다. 이 가운데 전농천과 면목천, 월곡천 등 11곳은 완전 복개돼 있고, 우이천과 방학천, 도봉천 등 13곳은 부분적으로 복개돼 있는 상태다. ●2012년까지 매년 800억원 하천 복원에 투자 서울시는 올해 362억원을 자연친화적인 하천 정비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는 등 2012년까지 매년 800억원 이상을 하천 복원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에 복개하천 복원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마쳤다. 내년까지 성북천과 정릉천, 홍제천 등은 부분적으로 나마 복원돼 시민의 품에 안긴다. 도림천의 경우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08년 하천이 복원된다. 녹번·불광·봉원천은 차로 축소시 주변 도로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부교통영향 평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의도 벚꽃 봄마중

    여의도 벚꽃 봄마중

    눈처럼 하얀 벚꽃이 봄을 황홀하게 만든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하얀 꽃비’의 향연이 시작될 때면, 가로등 불빛에 꽃잎이 은백색으로 빛날 때면 사람들은 봄의 매력에 신음을 토해낸다. 남녘에서 시작된 벚꽃의 화무가 조만간 서울에 입성한다. 다음달 8∼12일 기다리던 ‘여의도 벚꽃 축제’가 여의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벚꽃축제에는 올해도 700만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다. ●여의도를 감싼 은백색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 여의도를 빙돌아가며 은백색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벚꽃 특수조명으로 밤이면 오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로 이어지는 윤중로(여의서로) 등 7㎞ 구간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윤중로에는 30∼40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아름다운 꽃길을 만든다. 올해부터 KBS 연구동 앞에 233평 규모의 벚꽃공원도 조성됐다. 특히 8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여의2교 북단∼국회 뒤편∼서강대교 남단) 1.7㎞ 구간은 축제기간동안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문화행사 축제에는 클래식음악회와 국악공연, 록콘서트, 댄스페스티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8일 특설무대에서는 군악대 연주회와 클래식음악회, 국악한마당에 이어 개막축하공연으로 오후 7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개막식 축포와 인순이, 김종환, 이치현과 벗님들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벚꽃 콘서트’가 열린다. 9일에는 오전 7시30분 구민건강달리기를 시작으로 오후 2∼3시 특설무대에서 영화 ‘왕의 남자’ 대역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성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 놀이가 열린다. 또 경찰악대공연과 내사랑 영등포 음악회, 안데스 민속공연과 함께 그룹 옥슨80 홍서범과 서울훼밀리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몽골민속예술단공연과 영화상영,11일에는 안데스민속공연과 댄스페스티벌,12일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화려한 불꽃축제로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중 벚꽃 길에서는 널뛰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영등포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맞춤버스 이용하세요. 축제 기간 중에는 여의도 벚꽃길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맞춤버스가 운행된다. 맞춤버스는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인 8일과 9일,15일 3일간 3대가 운행되며, 당산역∼영등포구청∼영등포역∼전경련회관∼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경유한다. 또한 8·9·14·15일에는 여의도를 지나는 29개 노선버스의 막차시간이 여의도 통과기준 다음날 새벽 1시20분까지 연장운행된다. 주차장은 여의도공원 좌우측에 임시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지만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천교 아래와 성모병원 앞 둔치, 서강대교 아래 등에는 공공주차장이 있다. 평일 오후 7시 이후와 공휴일 무료. 지하철은 2호선 당산역(4번출구)과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산역에서 강변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먹거리 맞춤버스 운행코스인 영등포 3가 삼각지, 당산역 먹자골목, 여의도 먹자빌딩에서는 음식가격 할인과 시음회 등 먹거리 한마당이 운영돼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02)2670-3142∼3.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의도 벚꽃만 벚꽃이냐? 서울 곳곳에서 벚꽃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를 피해 한적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과 삼청공원, 벚꽃십리길을 찾아가 보자. 남산길 벚꽃은 화려함으로 치자면 윤중로 못지않다.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로 향하는 남산순환도로 7.4㎞ 구간에서 장관을 이룬다. 후암동 남산도서관에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이르는 길도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분수대부터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한다. 북악스카이웨이 도로와 구파발에서 북한산공원표소, 삼청공원, 태릉 육사 입구에서 불암산 코스도 연인들의 벚꽃 드라이브에 적합하다. 금천구 시흥역에서 가리봉역 사이의 ‘벚꽃 십리길’(4㎞)과 강북구 삼양로 지선에서 삼양소방 파출소에 1.1㎞의 왕벚꽃길, 광진구 워커힐길 1.5㎞도 벚꽃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또 관악산 입구에서 인공호수까지,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도봉구 우이천길, 은평구 증산로,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등도 벚꽃으로 유명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 하천에 생명이 흐른다

    서울 하천에 생명이 흐른다

    서울 도림천과 우이천, 도봉천, 홍제천 등 9개 하천이 2008년까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도림천 등 복개하천은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풀과 나무를 심어 물길을 정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꾼다. 지하수 등을 끌어들여 항상 맑은 물이 흐르게 할 계획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 시내 복개하천 24곳과 청계천 상류 하천 5곳에 대해 토지이용 실태, 생태, 수(水)환경, 교통,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복원 타당성을 평가한 결과, 도림·우이·도봉·봉원·녹번·불광천 등 6개 하천의 복개구간이 ‘복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도림천 복개 구간(연장 1080m)과 구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이천, 도봉천 복개 구간(각 640,120m)을 우선 복원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그러나 하천 복원으로 차로가 줄어들면 주변 도로에 영향이 큰 녹번·불광·봉원천 복개 구간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교통영향을 정밀 분석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하천은 모두 건천(乾川)이어서 용수는 지하철·터널 등 지하수와 한강물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사업비는 1128억원. 시는 이와 함께 성북(724m)·정릉(160m)·홍제천(170m) 복원공사를 내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복원되는 9개 하천의 총 연장은 7.5㎞에 달한다. 오종석 건설기획국장은 “하천을 복원하면 열섬효과가 완화되고 녹지 공간이 늘어난다.”면서 “도심과 외곽 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복원되고 치수 안전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는 36개 하천(총연장 241㎞)이 있는데 이 가운데 24개 하천 74.9㎞(31%)가 복개돼 도로나 주차장, 상가아파트 부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동심 유혹 ‘얼음판’

    동심 유혹 ‘얼음판’

    쇠붙이를 박은 꼬챙이로 얼음판을 찍어 힘껏 뒤로 민다. 나무 썰매가 ‘쉬∼익’ 미끄러진다. 이리저리 넘어지고 굴러도 재밌다. 영이, 철수보다 멋지고 빨리 타는 방법이 없을까. 나름대로 기술을 연마하다 보면 어느덧 해가 기운다. 언제부턴가 학원 강의실로, 집 안 컴퓨터 앞으로 쏙 들어가버린 아이들은 좀처럼 밖에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추운 겨울에는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겨울, 움츠러든 아이들을 동네 얼음 썰매장으로 이끌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내 얼음 썰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비싼 입장료나 거창한 장비는 필요없다. 고사리 손에 낄 털장갑과 두툼한 점퍼만 입혀 내 보내면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자.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에 썰매장이 부활하고 있다. 올 겨울 문을 여는 얼음 썰매장은 10곳에 이른다. 정릉천,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공원에 썰매장이 새로 생겼다. 성북천, 우이천을 얼려 만들었던 썰매장은 올해도 문을 연다. 대부분 공짜이거나 몇 백원 정도만 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론 너른 산자락에 펼쳐진 스키장만큼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방학 내내 컴퓨터 앞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어내기엔 충분하다. 꽁꽁 언 동네 개울에서 널빤지를 썰매로 삼아 놀던 추억에 젖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얼음 지치며 씽씽 성북구는 성북·정릉천 복원 사업과 연계해 성북천과 정릉천에 얼음 썰매장을 마련했다.23일 오후 3시 성북천, 오후 4시 정릉천 얼음썰매장이 개장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정릉천 썰매장은 KT월곡지점 앞에 폭13m, 길이 80m 규모다. 성북천 썰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암교에서 보문3교까지의 100m 구간에 폭 10m 규모로 만들었다. 썰매장별로 150개의 썰매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구급약품 및 난방용기 등도 비치했다. 내년 2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북천은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정릉천은 월곡역에서 내리는 게 편리하다. 마포구 월드컵 공원 안에는 썰매장이 한 군데 더 늘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안 난지천공원에 이어 평화의 공원 야외전시장 부지에 얼음 썰매장을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45m, 세로 30m로 200개의 썰매를 빌려준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 아일랜드’도 있다. 썰매타는 모습, 눈사람, 겨울 나무 등의 모형 속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새로 선보인 보라매공원·방화근린공원·정릉천 썰매장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는 올해 처음 썰매장이 만들어졌다.50m×40m규모로 200대의 썰매가 구비됐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암벽 등반대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유동적이다. 가능하면 얼음 상태가 좋은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강서구는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243평에 썰매장을 마련했다.100여개 썰매가 있으며,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원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2600-6562) 성동구는 지난해 청계천쪽에 만들었던 얼음 썰매장을 전농천으로 옮겼다. 직사각형(25×30m) 형태로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50여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2인용 썰매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내려 도시철도공사 뒤편으로 가면 된다. 강남구의 양재천, 강북구의 우이천 썰매장은 올해도 같은 자리에 마련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래 양재천 썰매장은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유치원생용(160평)과 초등학생용(260평) 썰매장이 분리돼 있다. 썰매는 300대 준비되어 있다.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1000평 규모의 넓은 우이천 썰매장도 썰매를 100대 구비해놨다. 관악구도 12월 말쯤 도림천에 썰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 종합운동장에는 대형 야외스케이트장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내 대형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19일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반포종합운동장은 지난 10월 초 악취와 해충서식지로 악명 높았던 반포 유수지를 탈바꿈 시켜 만든 곳이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족구, 게이트볼,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자리잡았다. 이번에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880평 규모로 여름철에는 수영장,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쓰인다. 링크 면적만 약450여평(56m×26m)으로 7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늦은 시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썰매장에 비해 다소 비싸다. 초등학생 단체(주말 및 공휴일 제외)는 1000원, 초등학생 및 일반단체는 2000원, 기타 개인은 30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 2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서래마을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 정연호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서 눈썰매도 탄다 가족놀이로 안성맞춤 ‘서울에도 눈 썰매장 있다.’ 많지는 않지만 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설원이 여러 군데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올해 처음으로 눈썰매장을 만들어 20일 개장했다. ●어린이대공원서 눈썰매타고 공연도 보고 ‘눈놀이 동산’은 60m 길이의 슬로프로 만들어졌다.1500평 정도로 시내에 있는 눈썰매장 치곤 넓다. 한꺼번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6000원으로 일반 눈썰매장에 비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3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은 눈놀이 동산 개장을 기념에 겨울 축제를 열고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눈놀이 동산 옆 특설 무대에서는 주말과 휴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시베리아 야쿠티아 민속 예술단 공연, 산타 미인 댄스 파티, 추억의 DJ 쇼 등이 준비됐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대회, 장기 자랑 코너에 참여하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특설 무대 주변 15곳에서는 모닥불을 지피고 군밤을 나눠 먹는 ‘군밤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민속 놀이 마당 등 상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3종 슬로프 자랑하는 강북 드림랜드 강북구에 있는 ‘드림랜드’와 태릉 ‘이스턴 캐슬’도 대표적인 눈썰매장이다. 드림랜드 눈썰매장은 성인용, 가족용, 유아용 등 3개의 슬로프를 갖췄다.4호선 수유역 또는 미아삼거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 한다. 태릉 이스턴캐슬은 오는 24일 ‘태튜브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불암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어우러진 태릉튜브눈썰매장은 새로운 ‘튜브썰매’를 도입했다. 옷이 젖지 않는 점이 장점.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썰매, 눈놀이터, 키즈플레이존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00원 버세요 서울신문과 어린이대공원이 독자 여러분께 눈썰매장 1000원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 농협창고의 변신 마을공원 만든다

    농협창고의 변신 마을공원 만든다

    정부 양곡창고 부지가 산뜻한 마을공원으로 변신한다. ●도봉구, 창2동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서울 도봉구는 7일 창2동 정부 농협 양곡창고 부지에 마을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에 사업비 68억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창동 양곡창고는 약 30년 전부터 정부가 양곡 등 식량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해 왔으며,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 교통체증 등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도봉구 최선길 구청장은 서울시에 사원비를 요청하는 건의안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공장과 주택이 혼재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창동 지역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현 창고의 소유주인 농협중앙회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공원 개발 용역을 맡겨 공원 및 사회복지시설, 지하 주차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봉구 공원녹지과 박세근 과장은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현재의 구상으로는 전체 3324㎡ 부지 중 2580㎡는 어린이놀이터·잔디광장 등의 마을 공원으로,524㎡는 어린이집·보육정보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폭이 좁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던 도로는 6m에서 10m로 넓힌다. 사실 양곡창고를 마을공원으로 개발하는 안은 이미 5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주택가 한가운데 창고가 자리를 잡고 있어 좁은 길로 트럭이 오고 갈 때 교통 체증이 유발되는 등 주민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양곡창고를 조속히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도봉구는 지난해 6월 창2동 마을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했다. ●붕괴 위험 우이천다리도 다시 놓기로 시는 이러한 도봉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 2월 ‘정부 전시 양곡창고’ 지정을 해제했다. 이어 지난 4월14일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통해 창동 양곡창고 부지를 공공공지,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및 도로로 개발하는 안을 확정했다. 시가 도봉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1동 1마을 공원화 조성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에서 “‘1동 1마을 공원화 조성사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이 부지를 도시계획시설(공공공지,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도로)로 결정 및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7일 서울시에 쌍문동의 우이천교도 새로 짓기 위해 교부금 13억원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971년에 설치된 우이천교는 2003년 11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구조물의 균열 및 누수에 따라 교량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D급 판정을 받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우이~도봉산역 경전철 연장 추진

    우이~도봉산역 경전철 연장 추진

    서울 도봉구가 우이·신설동 경전철을 도봉산역 입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7일 서울시청을 방문, 이명박 시장과 면담을 갖고 2007년 착공 예정인 우이·신설동 경전철을 도봉산역까지 연장하는 안을 건의했다. 최 구청장은 건의안에서 “방학역세권 지구단위 개발 및 경기 북부지역의 택지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등산인구 수용을 위해 경전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4월 구의회를 중심으로 ‘도봉구민 경전철 노선연장 대책위원회’를 구성,10만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경전철을 방학역까지 연장할 것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서울시는 방학역 주변은 차량기지 확보가 어렵고, 우이동∼도봉구 구간은 1조 700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봉구는 경전철을 도봉산역까지 연장할 경우 도봉산역 부근 장암 차량기지(7호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경전철은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우선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연장 이유로 내세웠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주말 도봉산을 오는 등산 인구를 감안해 수익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면서 “서울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경전철 노선 연장과 창동 뉴타운 지정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북부 개발을 통한 서울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구청장은 이날 경전철 연장안과 함께 ▲창 2·3동 뉴타운 사업지정 ▲우이천교 재설치 관련 교부금 지원 ▲창동 농협창고 부지 공원조성 관련 교부금 지원을 시에 건의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방범용 CCTV 서울 전지역으로 확산

    방범용 CCTV 서울 전지역으로 확산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범죄예방용 CCTV가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학교주변과 골목길 등 치안공백이 예상되는 7곳에 범죄예방용 CCTV 설치해 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종로구가 2003년 3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9월에는 고급주택이 많은 성북구 성북2동 주민들이 자비로 27대를 설치하는 등 CCTV를 설치하는 구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종로·성북구 이어 노원구도 설치 이 구청장은 “노원 지역의 범죄발생률은 서울에서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어린이나 노인·여성 등을 상대로 한 범죄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7곳의 설치지점은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결정됐다.▲월계4동 인덕공고 앞 ▲장석교회 앞 우이천변 ▲공릉1동 공릉쇼핑센터 앞 ▲공릉2동 석전독서실 앞 ▲하계1동 미성상가 앞 ▲상계4동 수락산 당고개지구 공원 내 ▲중계본동 영신여고 앞 등 주로 주택가와 학교·학원가 주변에 설치됐다. 노원구는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효과가 좋으면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CCTV 관제(모니터링)센터는 노원경찰서 상황실에 만들어져 경찰과 의경들이 24시간 내내 살핀다. 센터에서 비상사태 발생이 확인되면 인근 지구대에서 112순찰차량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한다. 카메라와 함께 설치된 비상버튼을 직접 누르면 상황실과 바로 연결된다. 또 일정 크기 이상의 소리가 나면 현장상황이 자동 녹화·저장되고 특정지점만 확대해 살필 수 있는 등 첨단기능도 갖췄다. 사생활침해 논란은 지난해 7월 설치 예정지역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방범용 CCTV설치 찬반 설문조사를 통해 해결했다. 주민 86%가 찬성했다. ●선발주자 강남구,“올 20개구 설치비 지원” 강남구는 지난해 10월 다른 자치구가 방범용 CCTV를 설치하겠다고 하면 설치비의 50%를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47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나머지 설치비용과 운영비 등은 각 자치구가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자치구간 직접적인 예산지원에 대해 적법성 논란이 일자 행정협의회를 통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서울특별시 자치구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회 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오는 3월까지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한 ‘표준규약안’을 모든 자치구의회가 동의, 의결한 뒤 대표구인 강남구가 이를 고시하면 협의회가 출범한다. 이후 협의회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다른 자치구에도 본격적으로 방범용 CCTV가 설치된다는 것이 강남구의 설명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20개 자치구에 모두 916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CTV 확산에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강남구로부터의 지원을 감안해 관련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한 상태지만 운영비가 많이 들어 시범설치에만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서울에서도 시골에서 누리는 ‘자연속의 삶’이 가능할까. 서울시는 2일 중장기 환경정책의 근간으로 오는 2020년 ‘서울의 환경 미래상’을 제시하는 ‘서울환경비전 2020’을 발표했다. 15년 뒤 시민들이 맞이하는 서울의 삶은 집에서 도보 5분이면 공원에 다다르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보전지역도 시 전체면적의 1%까지 늘어나 ‘자연속의 삶’이 가능해진다. 대기환경이 개선돼 남산에서 육안으로 인천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시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고 수질을 맑게 해 아이들이 직접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현재 생태도시를 위한 관리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시는 토양오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며 토양오염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뚝섬과 용산미군기지 등 주요 거점지역에 공원이 조성되며 북한산∼남산∼관악산과 창경궁∼종묘∼세운상가∼남산을 잇는 남북녹지축을 만든다. 공원에서 500m이상 떨어진 공원소외지역은 지난해 15.8%에서 0%로 줄이며 1인당 녹지면적도 15.4㎡에서 17.81㎡까지 늘린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저공해자동차를 지원하며 주말·공휴일에 차 없는 거리를 늘리며 차로 축소 운영지역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화시설을 강화해 시내 주요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도봉천과 우이천, 성북천, 도림천, 홍제천 등 시내 하천을 지속적으로 복원해 잠실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복개하천은 40% 이하로 낮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해 내년부터 수립해야 하는 10년기간의 환경종합계획에 ‘환경비전 2020’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이 안은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뿐이며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구체적 시행방안은 점차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이 계획은 정작 중요한 예산이나 세부실행 계획이 없어 ‘알맹이 없는 홍보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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