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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우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자연의 건강함 담은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자연의 건강함 담은 ‘상하목장’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요거트, 유기농 주스, 저온살균 무항생제인증우유 및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품목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지난 2016년 국내 유업체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 HACCP’을 받아 더욱 믿을 수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 전용목장의 우유만 사용한다. 유기농 전용목장은 젖소들이 쾌적하도록 한마리당 916㎡(약 277평) 이상에 해당하는 넓은 초지와 34.6㎡(약 10.5평) 이상의 방목장, 17.3㎡(약 5.2평) 이상의 축사를 유지한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100% 유기농 목초와 사료만 사용한다. 제품 종류로는 온가족을 위한 900ml, 750ml, 180ml 용량의 냉장우유와 실온 보관이 가능해 집과 밖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200ml, 190ml, 125ml의 멸균팩 제품이 있다.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우유도 있으며, 125ml 멸균팩 유기농우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나우유와 딸기우유, 코코아우유 맛도 선택할 수 있다. 상하목장은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는 125ml 용량의 멸균팩 제품으로, ‘사과∙딸기∙케일’과 ‘사과∙오렌지∙케일’, ‘사과∙블루베리∙케일’ 혼합주스 3종이 있다. 꿀벌 등의 곤충이 100% 자연수분하고, 새와 무당벌레 등 해충의 천적관계를 이용해 해충을 방지하는,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과일을 주스로 담았다. 아이스크림도 떠먹는 아이스크림부터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까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초콜릿, 망고로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며, 멸균·실온 포장한 제품이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국내 전용 목장의 원유를 두 배 농축해 고소하고 진한 맛의 우유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밀크와 딸기, 초콜릿 중 선택 가능하다.
  •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매일유업은 ‘달지 않고 건강하게 매일 즐기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라는 콘셉트로 ‘매일두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설탕 함량을 낮추고 식물 단백질 성분을 더욱 강화한 영양설계로 기존과 다른 2세대 두유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먼저 ‘매일두유 99.9’는 두유 원액 99.9%와 설탕 무첨가 제품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저당∙저칼로리의 식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두유 원액 99.9%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매일두유 5종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으로,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달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 식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매일두유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칼로리 부담은 가장 낮추면서 건강한 단맛까지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190ml 제품 1개당 계란 약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담았으며,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냈다. ‘매일두유 검은콩’은 저당으로 영양을 설계한 제품이다. 국산 검은콩 농축액에 현미와 감 농축액을 더해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당에 민감한 중장년층 또는 달지 않은 두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매일두유 오리지널’은 5가지 곡물(귀리·렌틸콩·현미·백태·퀴노아)을 넣어 고소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6.2g(190mL 제품 기준)이 들어 있어 1일 식이섬유 기준치의 25%를 충족한다. 기존 초콜릿맛 우유를 마시기 불편해했거나 또는 색다른 두유 맛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매일두유 초콜릿’도 있다.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넣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경기도, 학교급식 우유 30~40% 싸게 공급

    경기도, 학교급식 우유 30~40% 싸게 공급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10만 명에게 무상 우유 지원경기도가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해 ‘2024년 유·무상 학교 우유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우유 급식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경기도,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학생 1인당 연간 250일 동안 우유 200ml 1개를 공급하는데, 시중 판매가격보다 30~40%가량 싼 개당 530원에 공급한다. 올해는 흰 우유는 물론 학생들이 선호하는 치즈, 발효유 등으로 공급 품목을 늘렸다. 도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대상 10만 명에게 우유 급식 무상 지원 예산 13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식품”이라며 “경기도 학생이면 누구나 우유 급식에 참여해 우유 소비를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우유 급식 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역 시군 축산부서 또는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 임실, 전국 최초 유치원·학교에 치즈 유제품 무상급식

    임실, 전국 최초 유치원·학교에 치즈 유제품 무상급식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전북 임실군 모든 학생에게 다음달부터 임실N치즈 유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임실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36개 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명의 유·초·중·고생들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이다. 기존 흰 우유와 함께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치즈 제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무상급식은 전국 최초다. 유제품 무상 제공에 필요한 예산은 임실군이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이 50%를 출연한다. 지역 학생 건강과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농협이 손을 잡았다. 앞서 임실군은 지난 7일 심민 임실군수와 남궁세창 임실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대표가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임실군은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총괄하고 교육청지원청은 위생관리, 치즈농협은 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업무를 맡기로 했다. 임실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역에서 무상 치즈 공급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관내 유제품을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고 낙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임실 유가공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우유도 주고 치즈도 주는 임실군 무상 급식

    우유도 주고 치즈도 주는 임실군 무상 급식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전북 임실군 관내 모든 학생들에게 오는 3월부터 임실N치즈 유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임실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36개 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 명의 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이다. 유제품 무상 제공에 필요한 예산은 임실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이 50%를 출연한다.임실N치즈 유제품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이 사업은 기존 흰 우유와 함께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치즈 제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임실군은 지난 7일 심민 임실군수와 임실교육지원청 남궁세창 교육장,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대표가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임실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에서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관내 유제품을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고 낙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임실 유가공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닥터에디션 ‘써니디 드롭스’ 2종 리뉴얼 출시

    닥터에디션 ‘써니디 드롭스’ 2종 리뉴얼 출시

    스위스 DSM社 비타민 D, 유기농 MCT 오일로 원료 품질 업그레이드13가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첨가물 배제로 안심 섭취 에프앤디넷의 병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에디션이 하루 한 방울로 체내 부족한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는 단일 액상형 비타민 D 영양제 ‘써니디 드롭스’ 2종을 8일 리뉴얼 출시했다. 닥터에디션 써니디 드롭스는 국내 최초 드롭스 타입 비타민 D로 210만병 이상 누적 판매된 닥터에디션의 대표 제품이다. 뼈 건강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를 필요 섭취 용량에 따라 400 IU, 1000 IU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세계적인 비타민 원료사 DSM사의 스위스산 비타민 D3로 변경됐으며, 기름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이 높아지는 지용성 비타민의 특성과 아이와 임산부의 안심 섭취를 고려해 식물성 유기농 MCT 오일로 교체해 품질을 강화했다. 또 우유, 밀, 갑각류 등 13가지 대표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착향료, 착색료 등의 6가지 첨가물을 배제했다. 이처럼 제품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닥터에디션 관계자는 “써니디 드롭스는 병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일 액상형 비타민 D 제품이며, 무(無)향, 무(無)색으로 편식하는 아이나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불편함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의 1일 권장 섭취량 기준에 근거하여 400 IU 제품은 신생아와 유·소아, 1000 IU 제품은 임산부와 성인, 청소년의 섭취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에디션 써니디 드롭스는 분만 병원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국 3000여개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 내 뱃살 늘리는 酒여! 새해 피할 수 없다면 공복 피하고 딱 4잔만

    내 뱃살 늘리는 酒여! 새해 피할 수 없다면 공복 피하고 딱 4잔만

    새해를 맞아 야무지게 ‘건강 프로젝트’를 세우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마셔야 할 순간들이 온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음주 전후 어떻게 해야 건강을 덜 해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76.9%는 ‘음주자’다.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 이상, 여성 5잔 이상이다.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 21.3%, 여성 7.0%에 이른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은 양날의 칼 같아서 잘 이용하면 분위기를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며 올바른 음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음 뒤 졸린 이유, 멈추라는 뇌의 신호 술이 몸에 들어오면 주성분인 에탄올이 효소(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건강한 간이 한 잔의 알코올을 처리하는 데 약 60~90분이 소요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때 분해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며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졸린 이유는 뇌에서 술을 더이상 마시면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필름이 끊긴다’는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 신호다. 작동하는 컴퓨터 전원을 갑자기 뽑아 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컴퓨터가 망가지듯 뇌도 손상을 입는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65세 미만 치매의 10%가 알코올성 치매”라면서 “블랙아웃으로 뇌가 반복적 손상을 입으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술만 마시면 충동적·폭력적으로 바뀌는 사람은 전두엽 손상에 따른 알코올성 치매일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음으로 인한 간 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다. 유수종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어지간히 나빠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서 “알코올 간질환은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 가슴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 황달,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간경변 합병증으로 토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살 찔까봐 안주는 적게 먹는다?공복 땐 위에서 알코올 100% 흡수 자주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술 분해효소는 유전적으로 결정조금씩 자주보다 한번 폭음이 낫다?과음 땐 다량 독성물질 노출 위험음주 뒤 라면·짬뽕 국물로 해장?맵고 짠 음식은 소화기에 악영향 ●대장암 발병률, 비음주자의 최대 3배 술은 구강과 식도를 거쳐 위장,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공복 술은 위장의 상피점막세포를 자극해 탈수 현상과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따가운 느낌을 준다. 심하면 위궤양으로 이어진다. 특히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돼야 할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미네랄의 흡수를 막는다.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 변비 증세를 보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대장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음하면 위 점막에 이어 대장 점막까지 손상해 설사를 일으키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대장암 발병률도 비음주자보다 1.5~3배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과음은 과도한 췌장액 분비를 유발해 췌장 세포를 손상하는 ‘급성 췌장염’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무너져 내리는 ‘무혈성 골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김철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술은 혈관 내 지방을 쌓이게 하고 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게 만들어 무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걸을 때 사타구니 통증이 있거나 양반다리하기가 힘들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음주를 많이 하는 20~30대 남성에게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자주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 이 교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는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과욕을 부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음주 전 달걀·치즈, 안주는 과일·더덕 간에 부담을 덜 주면서 술을 마시려면 공복 술을 피해야 한다. 김범진 교수는 “‘채우고 피하고’가 중요하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배를 채우는 게 좋은데 공복일 땐 알코올이 위에서 100% 흡수되지만 음식물이 있을 땐 최대 50%까지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음주 전 달걀과 치즈, 아스파라거스, 우유, 두부, 생선류, 고기류를 먹어 두면 좋다. 안주로는 과일, 채소, 주꾸미, 더덕 등이 좋다. 김 교수는 “알코올은 흡수되면 포만감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자리에선 실제 먹는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음주 다음날 허기가 느껴지는 건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적정 음주량은 1일 4잔 이내, 일주일에 2번 이내다. 65세 남성의 경우 40g(포도주 2잔, 소주 반병),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20g(소주 2잔 이하)이 적당량이다. 혼술은 과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3일간 휴주기를 두는 편이 좋다. 유 교수는 “‘조금씩 자주’보다 ‘한번에 폭음’을 할 경우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다량의 독성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을 가능성이 높고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 금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시간 기준으로 남성은 5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이면 폭음에 해당한다”면서 “일주일 2회 이상 마시면 간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한번 망가진 간세포는 회복될 때까지 적어도 72시간이 걸리고 회복 전 또 마시면 재생이 어렵다”고 말했다. ●오이·꿀물 숙취 도움… 당일 목욕 금지 음주 후 라면, 짬뽕, 뼈해장국 등 맵고 짠 음식 섭취는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준다. 콩나물국이나 북어해장국, 선지가 술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는 수분과 엽록소·비타민C, 칼륨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 수분 흡수를 돕는 전해질 음료나 술로 떨어진 당을 보충할 수 있는 꿀물도 도움이 된다. 음주 당일에는 탈수가 심해질 수 있어 목욕을 자제해야 한다. 음주 후 술을 깨기 위해 억지로 토하는 습관성 구토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또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가 찢어져 출혈이 일어나는 ‘말로리 와이즈 증후군’을 야기해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음주 중 흡연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김범진 교수는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돼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한다”면서 “담배 내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도 알코올로 저항력이 감소된 몸을 공격하고 대장암 위험을 20% 높인다”고 경고했다.
  • 연말 파티 풍성하게 만드는 치즈의 비밀,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연말 파티 풍성하게 만드는 치즈의 비밀,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유를 이용해 만드는 유제품인 치즈는 가공법이나 숙성 정도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한 모차렐라, 체다, 에멘탈을 포함해 다양한 풍미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과 코를 유혹한다.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지만,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그중 체더치즈는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들어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치즈다. 과일 향, 크림 향, 버터 향, 견과류 향 등 다양한 맛과 향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가공 치즈이기도 하다. 유럽 과학자들이 이렇듯 다양한 체더치즈의 풍미를 형성하는 미생물 조합과 메커니즘을 처음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덴마크 바이오인포메틱스·모델링 R&D 디지털 혁신센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이론생물학·바이오인포메틱스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독일 유러피언 분자생물학실험실(EMBL), 노르웨이 노르웨이과기대 생명공학 및 식품과학과 소속 생물학자, 식품과학자, 수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23일자에 실렸다. 치즈의 발효와 풍미 형성은 미생물 활동에 의한 복잡한 생화학 반응이 작용하면서 나타난다. 그렇지만 풍미를 형성하는 데 미생물의 상호 작용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젖산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Streptococcus thermophilus)와 락토코쿠스(Lactococcus) 균주를 포함한 다양한 배양균을 사용해 1년 동안 발효시켜 체더치즈 만드는 과정에서 균주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락토코쿠스는 발효를 가속화하고, 스트렙토코쿠스는 풍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락토코쿠스 크레모리스 균주는 버터 향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는 숙성 시간에 따라 2,3-펜탄다이온을 만들어 견과류, 크림 향을 나게 하고, 2-메틸-3-티올라논을 생성해 고기 향이 나게 하거나, 에틸아세테이트나 에틸헥사노에이트를 형성해 과일 향을 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크래츠 멜코니언 위트레흐트대 박사는 “이번 연구로 체더치즈를 대상으로 치즈의 숙성 과정에 관여하는 미생물과 그 생화학적 반응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치즈의 상품성과 영양분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칼슘 권장량 섭취 남 69%·여 60%카페인은 칼슘 흡수 방해하고니코틴은 칼슘 배출 촉진하고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 막아증상 없는 ‘침묵의 질환’ 예방과 치료내버려두면 신체 변형·무기력증 하루 20분 햇볕 쫴 비타민D 흡수칼슘, 영양제보다 식품 섭취 좋아 50대 김모씨는 얼마 전 눈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이 발견됐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평소 마라탕 등 짠 음식을 즐기고 술과 담배를 낙으로 삼던 김씨의 생활 습관을 지목했다.골다공증은 ‘바람 든 무’처럼 뼈에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부실공사로 지은 건물에 금이 가듯 골다공증이 진행돼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 감량, 짠 음식 섭취, 음주·흡연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젊은 50대 남성에게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7.5%, 골감소증 유병률은 46.8%에 이르고 남성도 매년 1% 전후로 골소실이 일어나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칼슘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칼슘 섭취 수준은 각각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700㎎)의 69%, 60%에 그친다.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담배, 술까지 즐기면 노인이 되기도 전에 뼈가 엉성해질 수 있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커피 등에 든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저해하고 담배의 니코틴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며, 알코올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짜게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이 체내 전해질 농도의 균형을 맞추려고 나트륨과 알코올을 배출하는데, 이때 칼슘까지 같이 빠져나간다.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다.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오래된 뼈를 녹여 방출하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들어 골격을 재건한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이 과정에서 칼슘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벽돌 없이 지은 집처럼 뼈가 얼기설기해질 수 있다. 여성이 커피와 담배, 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지녔다면 남성보다 더 위험하다. 2022년 골다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118만여명 중 여성 환자가 111만여명이다.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보호해 없어지는 뼈만큼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남성도 테스토스테론이 줄면 골다공증이 오기 쉽지만,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해 더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게다가 흡연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농도가 옅어져 일찍 폐경이 올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 변형, 신장 감소, 쇠약,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활동에 많은 지장이 생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대퇴골(넓적다리뼈) 골절 환자의 80%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고 수술 전으로 회복하는 사람도 50% 미만”이라며 “특히 거동이 어려워 누워지내다 보면 합병증이 생겨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15~20%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어 골절상을 입은 다음에야 골밀도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침묵의 질환’,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부른다.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또 부러지지 않도록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약을 쓰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다. 회복 기간도 3~6개월로 매우 길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우선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 비타민D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도 얻을 수 있지만 대개 햇볕을 쬘 때 피부에서 만들어져 ‘선샤인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햇빛이 직접 피부에 닿아야 합성되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거나 옷으로 피부를 모두 가리고 다니면 만들어질 수 없다. 닫힌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 햇빛도 비타민D를 만들지 못한다. 김 교수는 “아무리 야외 활동을 해도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만들 수 없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며 “혈액 검사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비타민D는 계란, 버섯류, 고등어나 연어 요리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칼슘은 영양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칼슘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지 않으나, 보충제로 고용량을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칼슘보충제는 유당 불내성(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으로 칼슘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 먹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칼슘은 우유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우유에 든 유당과 카제인 단백질이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잔멸치, 물미역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생선이나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는 걷기 운동이 좋다. 수영은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잘 걷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며,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이 3~5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가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운동을 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커서 요가와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소하고 기름진 유혹… 견과류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고소하고 기름진 유혹… 견과류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일부러 건강을 위해 견과류를 꼬박 챙겨 먹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미 영양 과잉 시대에 살고 있거니와 영양분을 보충해 줄 다른 선택지도 많이 있지 않은가. 가방에서 먹기 좋게 포장된 견과류 봉지를 꺼내 드는 모습을 보니 분명 어느 광고나 방송을 보고 구매했겠거니 싶었다. 친구는 “하나 먹을래?” 하며 까 놓은 견과류를 들이밀었다. 이 친구도 마케팅의 희생양이 되었구나 하며 손사래를 치려고 했지만 웬걸, 잠시 후 넙죽 받아 입안에 털어 넣고 있는 자신을 자각했다. 아몬드, 호두, 잣, 땅콩, 밤 등 견과류라고 부르는 식재료는 인류의 초기부터 식단에 올랐다. 고열량의 영양가 높은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DNA에 새겨진 코드 때문인지, 아니면 그때 배가 조금 출출했는지는 몰라도 분명 이성은 ‘이런 걸 왜 챙겨 먹느냐’고 외치지만 뇌에서 보내는 신호는 기분 좋은 만족감이었다. 한 줌의 견과류를 통해 인간이 이토록 나약한 존재였다는 걸 깨달을 줄이야.견과류는 곡물이나 콩류에 비하면 그리 효율적인 식량자원은 아니다. 우선 절대적으로 한 그루당 수확량이 적고 무엇보다 단단한 겉껍질을 까기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명절의 밤이나 안주로 나오는 땅콩은 까는 게 제맛이라고는 하지만 호두같이 단단한 견과류는 망치나 전용 도구가 필요할 정도로 까다롭다. 흔히 먹는 아몬드나 피스타치오도 호두처럼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다. 성가심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까 놓은 씨앗 알맹이를 한 입 맛본 사람은 안다.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감질나는 풍미는 그 모든 성가심을 기꺼이 행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는 걸. 견과류 씨앗엔 기름이 풍부하다. 우유와 같은 동물의 젖에 들어 있는 지방 입자와 유사하다. 견과류를 한가득 입 안에 넣고 씹으면 크림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물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유제품이라고 할까. 이런 특성 때문에 예부터 견과류는 압착해 기름을 뽑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물에 불린 후 곱게 갈아 견과류 우유를 만들어 섭취하기도 했다. 아몬드를 갈아 만든 아몬드밀크는 중세 유럽에서 귀족들의 고급 음료로 통했고 캐슈너트는 중동에서 수프나 스튜에 걸쭉함과 함께 부드러움을 제공해 주는 점성제 역할로 쓰이기도 했다. 굳이 조리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완성된 식재료지만 단조로운 식단을 싫어하는 인류는 견과류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먹는 지혜를 보인 셈이다.때로는 견과류가 굶주림을 해소하는 구황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밤이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이맘때 이탈리아나 스페인, 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익숙한 군밤 냄새가 거리에 가득한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밤은 다른 견과류와 달리 영양분을 기름의 형태가 아닌 전분 형태로 저장한다. 질감은 푸석푸석하지만 말린 후 갈아서 빵이나 파스타, 죽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유럽에 감자와 옥수수, 고구마가 건너오기 전까지 겨울철 농가에선 필수 식량으로 통했다. 아무도 견과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견과로는 코코넛이 있다. 야자나무의 열매인 코코넛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너트(견과)의 일종이다. 견과 중에서 가장 큰 코코넛은 내부에 고체의 과육과 액체 형태의 배젖이 존재한다. 액체는 코코넛 워터라고 부르는데 사막 지역이나 열대 지역에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음료로 통하고 과육은 아몬드밀크처럼 물과 함께 갈아서 코코넛밀크를 만들어 요리에 쓴다. 동남아나 인도 등 강한 향신료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강한 맛을 중화시키고 부드러움을 주는 용도로 코코넛밀크를 사용한다.피스타치오는 아몬드와 여러 가지로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이지만 의외로 식물학적으로는 캐슈너트, 망고와 친척뻘이다. 아몬드와 마찬가지로 꽃봉오리처럼 생긴 열매가 붉게 익으면 터지는데 이때 수확해 말린 후 속껍질을 까면 녹색의 피스타치오가 드러난다. 다른 견과와 달리 녹색을 띠는 건 엽록소 때문이다. 고지대일수록, 수확이 이를수록 녹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음식에 포인트를 주는 색깔 때문에 종종 칙칙한 색감의 소시지나 파테, 고기 요리 등에 고명처럼 사용한다. 이 밖에도 친숙한 견과류로는 은행,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땅콩, 잣, 피칸 등이 있다. 견과류는 수분이 적어 보관하기는 쉽지만 곡물과 달리 기름 함량이 많다 보니 보관을 잘못하거나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산패취가 나기 쉽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개봉한 지 오래됐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게 최선이다.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해도 과용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 과자처럼 마구잡이로 먹다간 되려 건강을 해치는 꼴이 된다.
  •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 한파는 건강의 최대 복병이다. 혹한기보다 요즘처럼 어중간하게 추운 날씨가 더 위험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에 따르면 과거에도 일 최저기온 영하 5~12도 정도의 ‘중등도 추위’가 왔을 때 혹한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2010~2019년 추위로 인한 연평균 초과사망자 수는 경한 추위(일 최저기온 0도~영하 5도 미만)일 때 184명, 중등도 추위(영하 5~12도 미만)일 때 246.4명, 심한 추위(영하 12도 이하)였을 때 91.1명이었다. 초과사망자란 매일 발생한 사망자 중 추위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를 뜻한다. 한파에 따른 응급실 방문자 수도 심한 추위(연평균 47.1명) 때보다 중등도 추위(164.6명) 때가 더 많았다.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동장군이 왔을 땐 아예 바깥출입을 안 하거나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지만, 애매하게 추우면 방심하기 십상이라 위험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겨울(2022년 12월~2023년 2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447명으로 남성(67.8%)이 여성(32.2%)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4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랭질환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저체온증이다. 내부 장기와 근육의 체온인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가면 심장·폐·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심부체온이 32~35도로 경증일 때는 혈압과 맥박은 비교적 정상이나 몸이 떨리고 인지 장애가 올 수 있다. 32도 밑으로 내려가면 몸 떨림이 줄어드는 대신 근육 경직이 시작되고 부정맥과 호흡저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의식을 잃게 된다. 28도 미만의 중증일 때는 몸이 굳고 심장이 멎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떨림,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기억상실,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유아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차가워지고 온몸이 축 처진다. 저체온증은 화급을 다투는 질환이다. 환자를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응급조치도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옷이 젖었다면 벗기고서 담요 등으로 감싼다.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먹여도 되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 위험이 있어 먹여선 안 된다. 환자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깨어 있게 하고 맥박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한다. 동상 역시 심하면 환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1도 동상 단계에선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찌르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2도 동상에 걸리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긴다. 3도 동상부터는 피부가 괴사한다. 4도 동상을 입으면 근육과 뼈까지 괴사하게 된다. 추위를 막겠다며 종아리까지 덮는 부츠를 신거나 과하게 두꺼운 양말에 꽉 끼는 신발까지 신으면 되레 동상이 악화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다. 질병관리청은 “한 시간 이상 꽉 끼는 신발을 신고 다니면 동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동상을 입었을 땐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땐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37~39도)에 20~40분간 담근다. 다만 동상 부위가 다시 얼 수 있는 상황에선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 처치를 해선 안 된다. 얼굴과 귀에 동상을 입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 준다.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는 소독한 거즈를 끼운다. 동상 부위 마사지는 금물이다.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다. 다리와 발에 동상을 입은 환자는 절대 걷게 해서는 안 된다. 동상과 비슷한 증상으로 ‘동창’도 있다. 0~10도 정도의 가벼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말초 혈류 장애로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국소 부위가 가렵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추위에 노출된 피부가 가려울 때 흔히 ‘동상에 걸렸다’고 여기는데 실제로는 동창인 경우가 많다.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으면 수주 안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약물 치료를 하면 좀더 빨리 나을 수 있다. 언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동상과 달리 혈액 순환을 돕는 가벼운 마사지도 가능하다.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는 침수병·침족병이 생길 수 있다. 10도 이하의 물에 손과 발이 오래 노출됐을 때 피부가 짓무르는 병이다. 초반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 괴사, 피부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젖은 신발과 양말은 되도록 빨리 벗고 침수병·침족병으로 손상된 부위는 조심스럽게 씻어 건조해야 한다. 겨울에는 한랭질환 외에도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찬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12~1월에는 더 위험하다. 겨울철만이라도 헬스장 등에서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고 혈압을 높일 수 있는 라면·짬뽕 등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에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골밀도가 적어 부러지기도 쉽고 잘 붙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에는 칼슘을 섭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일조량이 적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칼슘이 많이 든 깻잎이나 브로콜리·우유·치즈·요구르트·달걀·두부 등을 충분히 먹고 부족한 비타민D는 영양제로 보충하는 게 좋다.
  •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매주 일요일 아침밥 50인분 만드는 엄마의 ‘자선’…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엄마, 자선이 뭐예요?” 어느 날 어린 딸이 던진 질문에 ‘자선’이 무엇인지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무료 배식’에 나선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아침 식사 50인분을 손수 지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응옥 즈엉(33,여) 씨의 사연을 현지 언론 탄니엔이 소개했다. 딸에게 ‘자선’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한 즈엉 씨의 일요일 무료 배식은 주로 노숙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녀는 “병원이나 보호소에서는 식량을 배급하는 단체들이 있기 때문에 노숙자가 많은 거리를 돌면서 음식을 배급한다”고 전했다. 50인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로 노인과 아이들을 우선 챙기고, 복권 장수나 건설 노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즈엉 씨는 “더 많은 음식을 드리고 싶지만, 혼자 하는 일이기 때문에 50인분이 최대치”라고 털어놨다. 즈엉 씨는 식품 업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위생적이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한다. 식사 외 과일과 우유 등의 디저트도 제공한다. 식자재 구입부터 재료 손질,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다 보니, 토요일 오후부터 음식을 준비한다. 일요일에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요리를 시작해 새벽 5시 30분부터 거리에 나가 음식을 나눠준다. 즈엉 씨의 음식을 받은 경비원, 노숙하는 노인, 복권 파는 여성 등은 모두 그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녀는 “내가 드린 것은 아침밥 한 끼인데, 그 대가로 받는 것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즈엉 씨가 말한 대가는 따뜻한 눈빛, 다정한 미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이다.  음식 비용은 물론 식자재 구입, 손질, 요리까지 오롯이 혼자 힘으로 하는 즈엉 씨는 “모든 비용을 사비로 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전적 기부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게 되면 ‘돈의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내가 하는 일은 아주 작고 평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작은 일(봉사)을 해나간다면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법의 숲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 이마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브랜드’ 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이마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브랜드’ 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이마트를 대표하는 PL 노브랜드가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다. 리너지 가루는 일반 밀가루를 사용할 때부터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의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풍부한 채소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했다. 베지 피자는 1판당 318g으로 가격은 5980원이다.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가격이 비슷해 가성비도 갖췄다. 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도 눈길을 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채소로만 만들었다. 고기를 빼고 채소 재료로 만두소를 가득 채워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강해졌다. ‘베지교자 김치’는 김치와 채소가 어우러져 질척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노브랜드 베지교자는 630g 한 봉지 판매가격이 46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에 비해 약 35% 저렴하다. 노브랜드는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Plant Based) 아이스크림 3개도 내놓았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에는 우유를 넣지 않았다. 두유와 코코넛오일이 우유를 대신해 쫄깃한 젤라토 맛을 살렸다. 414ml 1통 가격이 5980원으로 시중 유사 상품에 비해 10% 이상 싸다. ‘플랜트 베이스드 레몬 소르베’도 유지방 재료를 쓰지 않았다.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셔벗)는 우유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유를 얼린 후 만드는 셔벗이 대중화됐다. 이번에 노브랜드가 선보인 레몬 소르베는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 3000억 생유산균 함유한 ‘락토프리 그릭’… 설탕·색소·향료 무첨가

    3000억 생유산균 함유한 ‘락토프리 그릭’… 설탕·색소·향료 무첨가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이하 락토프리 그릭)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6월 출시된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락토프리 플레인’과 같은 락토프리 공법을 사용한 락토프리 그릭은 유당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의 걱정을 해소했고, 48시간 숙성으로 꾸덕하고 깊은 유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설탕이나 색소, 향료, 감미료, 안정제를 넣지 않고 불가리스만의 생유산균 3000억 CFU를 담아 건강함까지 더했다. 특히 400g 기준 28.8g의 고함량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샐러드와 같은 요리에 활용하면 부족한 영양성분도 보충할 수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 규모는 512억에 이르는 등 ‘지중해식 식단’이 유행이다. 이에 대표 격인 그릭요거트가 주목받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식품 첨가물은 덜고 풍부한 유산균과 단백질을 자랑하는 이번 제품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락토프리 그릭은 유산균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담은 제품으로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맛과 건강한 성분을 담은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큼·청량함 담은 3가지 맛 과즙음료 ‘올데이프룻’

    상큼·청량함 담은 3가지 맛 과즙음료 ‘올데이프룻’

    서울우유는 대표 과즙 에이드 음료인 ‘올데이프룻’이 지난해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올데이프룻 오렌지, 자두 맛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키위 맛까지 총 3종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과일 농축액을 활용한 250㎖ 용량의 과즙 에이드 타입의 RTD(Ready To Drink) 올데이프룻을 통해 맛은 물론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C 100mg과 식이섬유 2000mg의 영양을 담았다. 신제품 ‘올데이프룻 키위’는 기존 컵음료 제품에 없는 맛으로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키위로 만든 청량한 과즙 음료다. 특히 키위는 헬시플레저(건강+기쁨) 대표 푸드로, 비타민C가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과일로 알려져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올데이프룻은 서울우유 과즙 음료 브랜드로 론칭한 후 계절과 상관없이 지친 일상에 상큼하고 청량한 과즙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께 꾸준히 인기 많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 및 니즈를 고려한 플레이버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과즙 음료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데이프룻 3종은 서울우유 공식몰 ‘나100샵’ 및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살 수 있다.
  • “엄마는 158㎝, 딸은 177㎝”…비결 뭔가 봤더니

    “엄마는 158㎝, 딸은 177㎝”…비결 뭔가 봤더니

    아이들의 키 성장속도는 부모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사회적으로도 ‘큰 키’를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교실 맨 앞줄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부모는 전전긍긍한다. 177㎝의 큰 키를 자랑하는 모델 한혜진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키가 클 수 있었던 비결로 ‘이른 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꼽았다. 특히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혜진은 “키 크는 팁은 이른 저녁에 침대로 가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 이용주가 “솔직히 유전자 아니냐”고 반박하자, 한혜진은 “부모님이 키가 그렇게 크지 않으시고, 남동생도 나보다 조금 작다”며 “잠자는 게 키 잘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혜진 어머니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키는 158㎝다”고 밝힌 바 있다. 키는 흔히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양, 수면,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환경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오후 10시 이전엔 잠자리에 드세요” 실제로 수면은 키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성장호르몬 생산량과 반응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특히 자는 동안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신체 조직과 세포를 회복시키고 새로 생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오후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또 수면 환경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야외활동 등 실외운동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운동에서 받는 따뜻한 햇볕은 비타민D를 합성시켜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 성장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준다. “칼슘보충, 영양제보다 식품으로 ‘3회 이상’” 아이들의 식단에서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려고 영양제 형태의 칼슘보충제를 선택하는 부모도 적잖다. 다만 영양제는 필수는 아니다. 칼슘은 영양제보다 우유·멸치 등 음식으로 주 3회 이상 섭취하면 충분하다.“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효과,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엔 일명 ‘키 크는 약’, ‘키 크는 주사’로도 불리는 성장호르몬 치료제가 병원, 성장클리닉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의료기관에 공급된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1066만개에 달한다. 이 중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3% 수준인 30만 7000개 뿐이다. 의료기관에 납품된 성장호르몬 의약품의 단가는 최소 1만 2521원, 최고 135만원이었다. 약 값만 연간 1000만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의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소아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따르면, 40편의 국내외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하지 않을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 경북도,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소독·예찰 강화

    경북도,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소독·예찰 강화

    경북도가 경기·충남·충북지역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는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영양에 있는 한우 개량사업소와 젖소 개량사업소에서 사육하는 한우 153마리와 젖소 188마리에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25개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 곤충(침파리, 모기류, 진드기류 등) 방제를 위해 축사 및 인근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23일 현재 도내에서 발생과 신고가 없으나 소 사육 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임상 예찰 강화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 문제가 생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 방제에 힘써달라”며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소를 관찰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시어머니 위해 개발한 천연 현미우유로 대박난 며느리[월드피플+]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위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개발한 며느리의 정성이 올해 베트남 여성창업 특별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팜민찐 총리는 올해 여성창업 시상식에서 투이린(28,여)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금 1억 2000만동(약 662만원)을 받게 된 투이린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유기농 현미우유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제품 개발의 동기가 된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투이린의 시어머니(58)는 4년 전 3기 암 진단을 받았다.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투이린은 남편을 설득해 시부모님 댁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 함께 병간호에 매달렸지만, 일주일 5회의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에 시달린 시어머니는 기력이 떨어져 걷기조차 힘들어했다. 문제는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투이린은 현미가 암 환자에게 좋다는 소식을 듣고, 현미죽을 끓여 시어머니에게 드렸지만, 몇 모금만 겨우 삼킬 뿐이었다. 투이린은 쌀뜨물만으로는 영양 확보가 어려우니 견과류를 첨가해 보기로 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제안을 듣고 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를 곱게 갈아 죽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시어머니는 여전히 삼키기 힘들어했다. 정기적인 암 치료를 이어가려면 우선 기력을 회복해야 했고, 온 가족은 어머니가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시아버지는 종양학과 의사, 국립 영양 연구소의 영양사, 농업 유전학 연구소의 쌀 전문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평일에는 시어머니를 병원에서 돌보던 투이린은 주말 낮이면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만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조사하러 다녔고, 밤에는 암 관련 서적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쌓아갔다. 시아버지는 견과류 우유의 선진 제조 기술을 배우고자 중국, 대만, 일본의 관련 업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지극정성이 통했던 걸까? 기회는 우연한 만남에서 찾아왔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프랑스 교수와 쌀 전문가를 통해 기름을 분리하고 곡물을 결합한 천연 현미 견과류 우유를 만드는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또한 쌀이 85%가량 익었을 때 수확한 녹색 현미가 미량영양소와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고, 맛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향료나 인공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수십 번의 시도 끝에 쌀뜨물과 비슷한 구수한 맛의 견과류를 결합한 최초의 유기농 현미 우유를 만들어 냈다. 드디어 시어머니가 거부감없이 마실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음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어머니는 영양제 투여를 중단하고, 매일 3~4번 현미 우유를 마시고, 과일주스를 보충해서 마셨다. 차츰 기력을 회복한 시어머니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중단없이 이어갔고, 이후에는 고선량 방사선 치료까지 진행했다. 성공적인 항암 치료를 마친 이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재검사를 하고 있다.이후 주변에서는 현미우유에 관해 궁금해하는 암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투이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OCOP(One Commune One Product)에 참가 신청을 했다. OCOP는 지역 농촌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국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9월 라오까이에서 첫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처음에는 낯선 브랜드에 찾는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한번 제품을 맛본 손님들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총협회는 ‘농업골드브랜드’로 선정했다. 2021년 매출액 27억동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이 57억동(약 3억1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0월 14일 하노이에서 열린 ‘여성창업 시상식’에서는 투이린씨가 전국의 2000건 이상의 제품을 제치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투이린은 “사업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준 시어머니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머니가 암에 걸렸을 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부활’이었다. 우리 가족은 더 단결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 “여친 모유로 커피 만들어 마셨다”…유명 배우의 충격 행동

    “여친 모유로 커피 만들어 마셨다”…유명 배우의 충격 행동

    모델 겸 배우 브로디 제너(40)가 여자친구의 모유로 커피를 만들어 마신다고 고백해 비난이 쏟아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로디 제너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혼녀 티아 블랑코의 모유를 이용해 모닝 커피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발혔다. 영상에 따르면 브로디 제너는 아몬드 우유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된 후 ‘모유 라테’를 만들어 먹었다고 했다. 그는 “방금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아몬드 우유가 다 떨어졌다. 하지만 한 가지를 찾았다”며 ‘모유’라고 적힌 봉지를 들어 보였다. 이어 “영양가가 높다고 들었다. 아주 맛있다고 들었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시 후 그는 약혼녀가 자고 있는 침실로 들어가 “잠을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아몬드 우유가 다 떨어졌다. 어젯밤 냉장고에 넣어둔 모유를 사용해도 괜찮겠느냐”라고 물었고 약혼녀는 흔쾌히 허락했다. 이후 브로디는 정말 모유로 커피를 만들어 마셨고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이 사람들은 항상 관심을 받길 원한다”, “정말 역겹다”, “어디 아픈 것 아니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브로디 제너는 톱모델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와 같은 아버지인 케이틀린 제너 둔 이복 남매 사이다.
  •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확찐자’(갑자기 체중이 늘어남) 기로에 섰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번화가 골목마다 2~3개씩 판매 가게가 생긴 탕후루 열풍이 그것이다. 과일꼬치를 설탕과 물엿 등으로 코팅한 음식인 탕후루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오죽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을 정도다. 이미 코로나19 기간 활동량이 떨어진 데다 그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이후로도 지속되면서 최근 10·20대의 비만율은 높아진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제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만이 주상병인 10대 이하 진료비는 10억 1496만원으로 2018년의 2억 3381만원에 비해 4.3배 늘었다고 3일 전했다. 2019년 7억 974만원, 2020년 8억 8923만원이던 10대 이하 비만 진료비 총액은 2021년 12억 3505만원으로 급상승했다. 2020년의 등교 연기, 2021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0대 비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학생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아동·청소년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받은 중학생(13~15세)은 951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04명에 비해 3배 넘게 중학생 비만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그나마 ‘코로나 확찐자’가 증가한 2021년 1304명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최근 탕후루 유행이 청소년 비만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생애과정 중 한 시절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측은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적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외형상 뚱뚱해 보이거나 체중이 늘면 비만으로 규정하지만 실상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질병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어린아이나 소아 때 비만이면 지방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어른이 된 뒤엔 지방세포 수가 늘기보다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 측은 진단했다. 성인이 된 미래가 아니더라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장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자존감을 낮출 수 있고 소화·호흡·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내분비계 호르몬을 교란할 경우 2형 당뇨병이나 성조숙증을 부를 수도 있다. 여학생의 성조숙증은 이른 초경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청소년 스스로 비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비만이란 얘기다. 그런데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키가 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살이 조금 찌더라도 “나중에 다 키로 갈 살”이라고 치부하거나 “커서 빼면 된다”는 식으로 에둘러 넘기다 비만 상태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제대로 질환을 판단하기 위해선 소아청소년 대상 체질량지수 계산법을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서 셈한다. 키 145㎝에 몸무게 37㎏인 여자아이라면 ‘37 나누기 1.45의 제곱’의 식을 세울 수 있다. 계산해서 나온 17.59가 체질량지수인데, 이를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하면 42백분위수가 나온다.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8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위험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정기 건강검진 또는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측정계산기를 통해 키와 몸무게로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성인과 같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만 치료가 소아청소년의 정상 성장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극단적으로 음식의 양이나 열량을 무조건 제한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매 끼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 균형을 맞춘 식단을 구성하게 해야 한다. 단순당과 포화지방이 많아 달고 기름지면서 짠맛이 나는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미세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잡곡 등에 익숙해지도록 식사 습관을 들여야 한다. 탕후루처럼 몸에 나쁘지만 유행인 데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먹긴 먹되 자제해서 먹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 눈높이에 맞춰 ‘신호등 식사요법’을 제시했다. 자유롭게 먹어도 좋은 ‘초록군’, 과식하지 말아야 하는 ‘노랑군’, 되도록 삼가야 하는 ‘빨강군’으로 음식을 분류하는 것이다. 초록군에는 녹황색 채소가 포함된다. 노랑군에는 과일과 육류, 생선, 흰 우유, 치즈, 밥, 빵 등이 들어간다. 마요네즈를 사용한 샐러드나 과일 통조림, 튀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빨강군이다. 결국 소아청소년이 즐기는 간식들을 자제시키는 것이 신호등 식사요법의 골자다. 특이점은 현세대 부모들이 성장기 필수 식단으로 여기는 흰 우유·계란·두부, 밥과 빵을 대체할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기는 고구마와 감자도 초록군이 아닌 노랑군에 속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던 식품뿐 아니라 지금의 성인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선호했던 구황작물조차 ‘단짠단짠’ 음식에 과다 노출된 소아청소년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먹거리가 됐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먹거리 말고도 부모가 신경쓸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수면이다. 아이들이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될 공산이 큰 데다 성장호르몬이 나올 만큼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측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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