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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요즘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탓에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의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유익균으로, 소화 능력과 장내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특히 국내 연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 바실러스 GG 유산균을 요거트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임을 확인했다”며,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5세~7세의 건강한 어린이 322명을 대상으로 요거트 제품을 4주 동안 섭취시킨 후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질병 발생(감기, 미열, 복통, 설사)이 2.6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와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릭 요거트, 케피어, 아이슬란딕 스퀴르 등 우유 발효식품을 통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낙농협회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에는 단백질, 인, 칼슘, 아연, 리보플라빈 등 7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어 유당불내증을 앓는 사람들도 우리 몸에 필요한 우유 영양소들을 충족할 수 있다”며, 하루 3번씩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그밖에도 요거트가 주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요거트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가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청소년기의 골밀도를 높여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부족한 칼슘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미국 영양학회와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의 ‘골밀도 발달과 생활습관’ 연구 결과를 보면, “소아기 및 청소년기의 뼈 건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 영향이 크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한데, 우유 및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 D의 제1 식품 공급원이며, 칼륨과 인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중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 또한 우유 섭취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유에 들어있는 공액리놀레산, 부티레이트 등과 같은 지방산은 장내 환경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데,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 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낙농협회가 57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요거트를 섭취한 사례를 분석했을 때, 하루에 ⅓컵 또는 ½컵씩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 감소했다. 위 사례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우유와 유제품을 200g씩 꾸준히 먹었을 때에도 제2형 당뇨병 위험률이 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우유 및 유제품 속 지방산이 제2형 당뇨병에도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이 입증됐다. 다만, 시중에 파는 제품의 경우 당분이 높을 수 있다. 요거트를 선택할 때는 당분과 첨가물 함량이 낮은 제품 또는 수제 요거트가 건강에 이롭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게 수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거나 과일,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며 수제 요거트 레시피를 전했다.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유 1ℓ를 80℃로 중탕한 뒤, 시중에 파는 요거트나 유산균 100㎖을 넣고 다시 중탕한다. 요거트를 담은 그릇을 밀봉한 후 균이 번식하기 좋은 40∼42℃ 밥솥에 넣고 5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궁 안에서 서로 주먹질하던 희귀 ‘단일양막쌍둥이’ 극적 출산

    자궁 안에서 서로 주먹질하던 희귀 ‘단일양막쌍둥이’ 극적 출산

    엄마 배 속에서 복싱을 하듯 치고받는 초음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쌍둥이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펑파이뉴스(澎湃新聞) 등 중국 현지언론은 지난달 8일 응급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이번 주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타오 시안(陶先, 27)은 “쌍둥이 중 한 명의 심박수가 급격하게 떨어져 응급수술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자매 모두 무사하다”고 말했다. 타오는 지난해 임신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타오는 배 속의 아기가 희귀 일란성 쌍둥이인 단일양막쌍둥이(MoMo twins, monochorionic monoamniotic twins)라는 소견을 들었다. 태아는 융모막과 양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깥쪽에 있는 것이 융모막이며 안쪽에 있는 것이 양막이다. 양막은 강하고 투명한 보호막으로 내부를 채운 양수가 외부 충격에서 태아를 지킨다. 이란성 쌍둥이는 융모막과 양막 모두 따로 형성되며, 일란성 쌍둥이는 하나의 융모막을 공유하되 양막은 따로 형성된다. 단 일란성 쌍둥이 중 융모막뿐만 아니라 양막까지 공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단일양막쌍둥이라고 일컫는다.이란성 쌍둥이는 서로 다른 집에 살고, 일란성 쌍둥이는 한집에 살지만 방은 따로 쓰는 경우라면, 단일양막쌍둥이는 단칸방에서 둘이 함께 지내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만지거나 자리를 바꾸는 등 보기 드문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탯줄이 꼬이는 불상사가 빈번해 고위험 임신에 속한다. 닝샤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단일양막쌍둥이는 양막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태아 사이의 간섭이 발생하며 영양분과 혈액 공급을 놓고 싸우기도 한다. 한쪽 태아가 다른 쪽 태아보다 작거나 사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10만분의 1의 확률로 나타나는 단일양막쌍둥이는 특히 임신 26주 이후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태아보험 가입도 불가능하다. 결혼 1년 반만의 임신에 들떴던 타오는 뜻밖의 소식에 마음을 졸이며 아내 왕 루(26)의 정기검진에 늘 동행했다. 지난해 12월 6일 임신 18주차 초음파 검사에서는 하나의 양막 안에서 서로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 쌍둥이의 모습도 직접 목격했다. 타오는 당시 현지언론에 “자매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 배 속에서부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지만 혹시나 아기가 잘못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타오가 공유한 초음파 영상에는 자궁 안에 있는 쌍둥이가 권투를 하듯 서로에게 주먹질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무려 1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쌍둥이가 무사히 태어나기를 바라는 중국인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임신 32주차에 진행한 정기검진에서 한쪽 태아에게 이상 신호가 포착됐다. 닝샤의과대학병원 의료진은 “정기검진에서 한쪽 태아의 심박수가 50~60 사이로 급격하게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지체할 경우 사산 위험이 있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쌍둥이 자매는 수술 27분 만에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산부인과 진료 13년 만에 처음 본 단일양막쌍둥이였다. 한쪽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져 걱정했지만, 무사히 출산했다”면서 “나에게도 부모에게도 모두 행운이다. 우리 병원 최초의 단일양막쌍둥이 출산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로 옮겨진 쌍둥이 자매는 엄마 배 속에서 치고받던 것과는 달리 강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타오는 “쌍둥이 중 언니는 27일, 동생은 25일간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었는데, 동생이 먼저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뒤부터 언니가 우유를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둥이 언니는 이틀 뒤 일반 병동에 있는 동생 옆으로 간 후부터 다시 우유를 먹기 시작했다. 3천만분의 1의 확률을 뚫고 무사히 태어난 이 쌍둥이는 지난 7일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으며 매우 건강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운영

    부산시 교육청이 ‘급식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에게 대체식품을 제공하는 ‘학교 급식 식품 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보림초,양성초,신진초,정원초,모전초 등 5개 초등학교다. 이들 학교는 식품 알레르기 유발 1∼3순위 식품과 비슷한 영양소 식품으로 대체식단을 만들어 해당 학생에게 주 1차례 이상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지원단’을 구성해 대체식단과 교수학습 과정안, 영양상담 매뉴얼 등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의 식품알레르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식품알레르기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알레르기 표시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표시한 식단표를 학교 홈페이지와 식당, 교실 등에 게재해 알레르기 유병학생이 음식을 가려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이 2차례에 걸쳐 지역 모든 초·중·고·특수학생을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유병 실태를 분석한 결과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은 4.14%(1만2917명)로 나타났다.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식품은 복숭아 10.54%,조개류와 땅콩 8.26%,새우 7.89%,게 6.68%,우유 6.55%,호두 6.16%,토마토 4.41% 등이었다. 주요 증상은 피부·점막 증상(가려움,붉어짐,두드러기 등) 63.72%,소화기계 증상 15.30%,호흡기 증상 14.47% 등이었다.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증상이 있는 학생(1.93%)도 있었다. 변용권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그동안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에게 해당 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지도해 왔으나 앞으로는 대체식단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활동량 부족한 현대인, 우유 영양소로 뼈 건강 지켜볼까

    활동량 부족한 현대인, 우유 영양소로 뼈 건강 지켜볼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나들이족이 부쩍 늘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환절기와 미세먼지로 움츠렸던 사람이라면 갑작스런 야외 활동은 자칫 뼈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본격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인 중년층의 경우,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하면 무릎 관절에 이상 신호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활동량을 적당히 늘리고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뼈 건강을 위한 대표 식품으로 우유와 유제품을 추천한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당, 단백질,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있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성인의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700㎎이지만 우리나라는 평균 500㎎을 넘지 않는다. 우유 한 잔(200㎖)을 마시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40퍼센트로 다른 식품에 비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적극 권장하는 편이다. 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로 비타민D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D는 칼슘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하며, 세포성장, 근력발달, 면역기능 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뼈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식품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좋기 때문”이라며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 2~3잔씩 꾸준히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봄철 뼈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XJ MALL, 치약·칫솔·탄산 미스트 등 ‘마매뷰3’ 뷰티템 모아 눈길

    JXJ MALL, 치약·칫솔·탄산 미스트 등 ‘마매뷰3’ 뷰티템 모아 눈길

    쇼핑몰 JXJ MALL(제이바이제이 몰) 속 뷰티 아이템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4 ‘마이 매드 뷰티3’(이하 ‘마매뷰3’)에서 치약과 칫솔, 탄산 미스트, 아이패치 등 다양한 뷰티템이 소개됐다. ‘마매뷰3’ 6회를 통해 공개된 치약과 칫솔은 각각 루바스 프리미엄 치약과 덴클 프라그 케어용 칫솔이다. 루바스 프리미엄 치약은 유해한 화학 성분을 빼고 치아와 잇몸에 효과적인 천연성분들을 선별해 사용했고, 5가지 한방추출물은 물론 평균 6개월 간 발효 숙성시킨 발효과학기술로 탄생했다. 또한 덴클 프라그 케어용 칫솔은 일본 유명 드러그스토어에 입점하며, 일본과 스위스 등 해외 수출로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3단 분리 헤드와 분리 모, 독특한 넥 각도가 특징이다. 7회에서 공개된 탄산 미스트는 제주이야기 탄산 미스트다. 이는 100%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수로, 유리탄산가스가 다량 함유돼 피부 정화 기능을 돕고 즉각적으로 보습을 유지시켜준다. 천연 온천수의 풍부한 미네랄로 윤기 있는 피부 톤 연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8회를 통해 소개된 마스크는 볼랑 쉐이빙존 마스크 시트로, 피부 진정을 위한 화이트 시트 2장과 보습 케어를 위한 블랙코코넛 숯 시트 2장 총 4개의 시트다. 천연 방부제와 청정 제주화산암반수를 사용해 자극받은 피부에 휴식을 주고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뷰티템이다. 함께 공개된 아이패치인 다이아프리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는 블랙과 밀크 두 가지로, 블랙은 로열젤리와 무화과의 진한 영양감, 베리 프루츠의 수분감, 세라마이드와 병풀추출물이 피부 속 깊숙이 흡수돼 더욱 탄탄하게 유지시킨다. 밀크는 코코넛과 시어버터, 우유의 영얌감과 화이트 플라워가 선사하는 수분감, 진주에서 얻은 화사함, 마유의 깊은 보습으로 눈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JXJ MALL은 건강하고 착한 뷰티 제품으로 구매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즈 대부’ 고 지정환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치즈 대부’ 고 지정환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지난 13일 선종한 ‘임실 치즈 개척자’ 고 지정환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후 이개호 장관이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전북 전주 중앙성당을 찾은 자리에서 유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59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입국해, 1961년 전북 부안성당에 부임했다. 이후 줄곧 한평생 국내 치즈 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부임 후 3년간 간척지 100㏊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늘 가난한 농민들의 삶의 기반을 다지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후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에는 임실에서 산양 보급, 산양유 및 치즈 개발에 힘썼다. 특히 임실 성가리에 국내 첫 치즈 공장을 세워 치즈 산업을 이끌었고, 임실 치즈 농협도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농식품부는 “고인은 영양 공급이 부족했던 어려운 시기에 선진국에서 젖소를 수입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 치즈 산업을 태생시켰다”면서 “임실을 치즈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전북 지역의 복지시설을 오가며 장애인과 소외 계층도 돌봤다. 그는 박정희 정권 시절 서울에서 인혁당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한국의 민주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지식인이기도 했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 벌어진 뒤에는 우유 트럭을 몰고 광주로 갔다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추방당할 뻔 했지만 그간 이뤄 온 여러 공적 덕분에 추방을 면했다. 그러나 정권의 감시를 받아야만 했다. 고인은 이러한 공로로 2016년 법무부로부터 우리나라 국적을 받은 바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장지는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쥐어짜는 배앓이에 설사·변비… 초특급 예민한 대장, 포드맵 싫어해요

    극심한 복통·시도때도 없는 배변감 동반 발병 원인 명확하지 않아 증상완화 초점 젊은층 오래 앓아도 대장암 악화 드물어 사과·수박·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 등 장내 발효돼 가스 유발하는 식품 피해야 잡곡에 섬유질 풍부한 채소군 섭취 권유직장인 이모(39)씨는 6년째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 술을 마시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꼭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에 가스가 찬 듯 속이 불편하고, 용변을 봐도 잔변감이 들어 다시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다. 가장 큰 고통은 복통이다. 설사 직전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배앓이를 한다. 설사를 다해야 복통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쁜 업무 시간에도 화장실을 떠날 수 없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하다. 예기치 않고 조절이 어려운 배변으로 2시간에 걸쳐 올라간 산을 30분 만에 뛰어내려 온 적도 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와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인구의 7~9%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소화기내과 환자의 10명 중 3명이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배가 아픈데 내시경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의심하기도 하고, 자신의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염려와 불안을 안고 산다. 200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삶의 질 수준은 0.889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3기(2005) 자료와 비교했을 때 치질(0.925), 아토피 피부염(0.924), 위십이지장궤양(0.901)보다도 낮았다. 또 응답자의 6%는 3개월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직장에 3일 이상 나가지 못했으며, 10.8%는 일을 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질환이 건강뿐 아니라 삶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장염으로도 올 수 있어 설사한다고 모두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환자 중에는 설사 대신 변비가 있는 경우도 있고, 설사를 하다 변비가 오거나 변비로 고생하다 설사를 하는 ‘혼합형’도 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고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한 달에 3일 이상 3개월간 지속되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장 증후군 환자의 대장은 정상인보다 예민하다. 환자의 대장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조금만 부풀리면 정상인은 반응하지 않을 적은 용량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음식이나 가스가 조금만 차 있어도 장이 반응하니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다’, ‘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증세를 호소한다. 대장의 움직임도 빨라서 보통 사람은 식사 후 50분 정도 장이 움직이고 다시 평소 움직임으로 돌아오지만, 장 증후군 환자의 장은 운동량 증가폭이 크고 50분이 지나도 계속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이런 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7일 “장이 예민해지고 수축하면서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장이 왜 예민해지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대장 내 유해균 증가 등을 꼽지만 명확하진 않다. 민양원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 중에 과민성 장 질환 환자가 있으면 과민성 장 증후군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 장 증후군에도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 내 같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이 같은 영향도 있고, 과민성 장 증후군과 연관된 유전자가 뚜렷하게 확인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력으로는 소화궤양 질환이 가장 많고, 비뇨기과 질환과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중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환자도 많다. 위와 장은 서로 연결돼 있고, 신호를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 증후군 환자는 대개 위도 좋지 않다. 또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먼저 음식부터 조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어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두고 치료한다. 장이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호주에서는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해 ‘저(低)포드맵 식단’이란 식이요법을 고안했다. ‘포드맵’은 장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을 뜻한다. 사과·망고·아보카도·체리·수박·우유·유제품·양파·마늘·밀·버섯·과일주스 등에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가는데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대장으로 간다. 이 중 잘 발효되지 않는 음식은 변으로 배출되나, 발효가 잘되는 포드맵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를 내뿜는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선 유산균을 비롯한 장내 유익균이 이런 발효 음식을 영양분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장 증후군 환자는 이런 음식이 내뿜는 가스에도 통증을 느낀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포드맵이 증세가 심한 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포드맵이 장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은 데다 발효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장내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없어 저포드맵이 음식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증세가 심할 때 당분간만 식이요법으로 활용해 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쌀을 제외한 잡곡에도 포드맵이 많이 들어 설사가 심할 때는 잡곡보다 쌀을 먹는 게 좋다. 포드맵 가운데 평소에도 조심해야 할 것은 ‘액상 과당’으로 주로 과일 주스에 들었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 잘 소화되지 않는 우유도 장에서 부패해 독소와 가스를 내뿜을 수 있어 되도록 적게 먹고, 육류를 먹을 때는 꼭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고섬유질 식품을 먹으면 변이 빨리 배출돼 변비형 장 증후군 환자에게 좋다. 다만 식이섬유가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가스가 많이 찰 때는 피한다. 콩과 감자 등을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면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술은 장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인데, 특히 맥주는 장을 자극하는 알코올인데다 성질이 차고 탄산에 맥아당까지 있어 치명적이다. 굳이 마셔야 한다면 맥주보다는 막걸리나 소주가 낫다. 설사와 복통이 오래가면 대장암으로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지만, 실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명 교수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50세 이상의 나이, 대변에서 피가 나오고 식사를 잘하는 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 등”이라며 “가령 65세 환자가 복통이 있으면서 변비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20대 회사원인데 매우 힘든 프로젝트를 맡아 복통과 설사가 생겼다고 하면 대장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빙그레 ‘에버그로 생유산균’, 하루 한 포로 챙기는 반려동물 유산균

    빙그레 ‘에버그로 생유산균’, 하루 한 포로 챙기는 반려동물 유산균

    빙그레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에버그로에서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에버그로 생유산균’이 나왔다. 빙그레 식품연구소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5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 2종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특허받은 유산균 2종은 수의학, 영양학 전문가들이 건강한 반려동물의 장에서 잘 자란 유산균만을 엄선해 배양했기 때문에 일반 유산균에 비해 반려동물의 장에서 잘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에버그로 생유산균은 특허받은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2종과 복합 유산균 3종 등 프로바이오틱스 5종에 유산균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대사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3종을 한 번에 넣어 만든 분말 형태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유산균을 하루에 한 포(2g)씩 사료에 섞어서 먹이기 쉽도록 스틱 포장했다. 빙그레 에버그로는 지난해 론칭한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다.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했다. 펫밀크 3종의 제품명은 ‘눈관절’, ‘피부모발’, ‘홈사이즈’(초유함유)로 직관적으로 제품별 특징을 알 수 있다. 유당 소화를 못 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 분해 우유를 사용했고,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 식물인 유카 추출물을 배합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에버그로 제품은 펫클럽 매장과 홈페이지, 위메프, 멍냥마켓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저지방 멸균’, 칼로리 낮추고 풍미 살린 멸균우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저지방 멸균’, 칼로리 낮추고 풍미 살린 멸균우유

    국내 유기농 유제품 시장 1위 브랜드 매일유업 상하목장이 지방 함량은 낮추고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유기농 우유 저지방 멸균’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유기농 우유를 저지방 멸균 제품으로 선보이기는 상하목장이 처음이다. 상하목장은 건강 관리를 위해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지방 우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유기농 우유 일반 멸균에 이어 저지방 멸균이 추가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유기농 우유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상하목장은 항생제와 농약, 화학비료 없이 만든 100% 유기농 사료와 방목이 가능한 환경에서 자란 젖소에게서만 원유를 얻는다. 지방 함량을 일반 우유의 절반 수준인 2% 낮췄지만, 유기농 우유 특유의 풍미는 살렸다. 또 이 회사 200㎖ 용량 유기농 우유 일반 멸균 칼로리가 125k㎈인 데 비해 저지방 멸균 칼로리는 95k㎈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위한 영양 보충과 간편한 식사대용 식품으로 우유를 마시는 소비자들 중 연령이 높을수록 식단 관리를 위해 저지방 우유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불어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보관이 편리하고 소량으로 마실 수 있는 멸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국내 유업계 최초로 유기농 우유를 저지방 멸균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건국우유, 프리미엄 저온살균우유 ‘THE 밀크’ 출시

    건국우유, 프리미엄 저온살균우유 ‘THE 밀크’ 출시

    유제품 전문기업 건국우유(사장 최필수)는 프리미엄 유제품 ‘THE 밀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THE 밀크’는 축산전문 교수진과 산학협동을 통해 탄생했다. 온도, 처리시간, 유속 등을 제어하며 인위적 프로세스를 최소화한 매크로바이오틱 저온살균공법(MLH)을 통해 우유 내 유산균, 락토페린(면역 단백질) 등 영양소 본연의 가치를 최대한 보존한 자연에 가까운 프리미엄 우유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최고의 제품은 최상의 원료에서 나온다’는 철학 아래 원유품질 최상위 등급인 1A(세균수 기준) 등급 보다 6배 더 깨끗하고 까다로운 관리기준을 적용했으며 낙농 전문인력이 젖소의 먹거리, 사육환경과 물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무항생제 인증목장의 신선한 원유만을 사용했다. 건국우유 관계자는 “신제품 ‘THE 밀크’에 1964년 설립 이후 유제품만 연구해온 건국우유의 모든 노하우와 R&D 역량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THE 밀크’라는 제품명도 이러한 자부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정했다”며 “앞으로도 동물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인력과 협업을 통해 우유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우유 프리미엄 저온살균우유 ‘THE 밀크’는 170mL, 75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건국우유 전국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기 못 준다…반려견 ‘채식견’으로 기르는 채식주의자 논란

    고기 못 준다…반려견 ‘채식견’으로 기르는 채식주의자 논란

    반려견들에게 사료 대신 자신이 먹는 것과 같은 식물성 식단만을 제공하는 채식주의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완전채식주의인 ‘비건’을 추구하는 한 호주 여성이 반려견들도 채식주의 식단으로 기르고 있다고 전했다. 레아 맥브라이드(48)는 다시(10)와 에밀리에(8)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를 기르고 있다. 레아는 고기는 물론 우유와 달걀 등도 먹지 않는 완전채식주의자다. 그녀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채식주의 식단을 반려견들에게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렌틸콩과 채소, 건조 효모 등을 한가득 섞어 개들에게 먹이는 등 육류를 완전히 배제시켰다. 그녀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식물성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려해 식단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레아는 “우리집 강아지들은 당근을 매우 좋아한다. 내가 당근 그림만 꺼내도 신이 나 뛰어다닌다”며 웃었다.지난 20년간 채식주의를 유지해온 레아는 “다른 동물을 해치면서 개를 사랑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며 개들에게도 고기를 먹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잡식성인 개들에게 채식주의를 적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녀는 “채식주의 식단에 적응하는데 다시는 6개월, 에밀리에는 4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레아가 이처럼 반려견들에게도 채식주의 식단을 먹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개 전문가를 자처하며 나에게 비난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또 “메시지만 보면 개 식단에 대해서는 모두들 전문가다. 그러나 나 역시 철저한 연구 끝에 식단을 완성했고, 누구보다 내 개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레아는 “반려견을 채식견으로 기르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이는 것은 이해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사실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증오와 위협을 가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레아에 따르면 현재 레아의 반려견 두 마리는 모두 건강하다. 그녀는 사육사들 역시 다시와 에밀리에의 건강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습진 등을 앓던 개들이 채식 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주변에서 많이 놀란다고 말했다. 레아는 “내 개들은 어느 반려견들보다 건강하다. 채식 후에도 여전히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활발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의왕시, 전국 최초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아카데미 운영

    경기도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보육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첫 운영을 시작한 아카데미는 심화 보수교육을 통해 우수교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돕는다. 시는 대학교수와 보육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80명 교육생을 어린이집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앞으로 20명씩 8주 동안 총 32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론과 실제, 안전, 의무교육 등으로 다양하다, 영아반, 유아반 교사 맞춤 교육으로 진행한다. 시는 과정을 수료한 보육교직원이 지역 어린이집에 근무하면 2년간 월 2만원의 연구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어린이집 장기근속과 보육교사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보육지원사업으로 보육교사 근속연수에 따라 지원하는 장기근속수당, 평가인증 어린이집에 우유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난감도서관 운영, 야간보육어린이집 운영,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보육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보육교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보육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시면 토할 것 같아”…불량우유 배식한 초등학교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우유를 모두 쏟아버리는 중국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다시금 '불량식품'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하수구에 우유를 모두 쏟아버리는 모습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베이징뉴스, 광밍르바오 등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해당 영상이 찍힌 곳은 후난성 룽후이현의 한 초등학교였으며,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인다. 해당 초등학교는 빈곤지역으로 지정된 마을 내에 있는 학교인데, 이 지역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우유를 버리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우유를 버린 아이들은 “냄새가 이상하고 한 입만 마셔도 토할 것 같다”면서 “차라리 마시지 않고 버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추운 겨울에 찬 우유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아 버리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식품 안전이 낭비보다 중요하다”며 해당 우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조사 결과 해당 초등학교를 포함해 주변 311개 학교에 급식 우유를 납품한 업체는 2015년 ‘중국 급식 우유 생산 기업’ 등록 명단에서 제외된 회사로 밝혀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 기업 명단에서 제외한 우유업체의 우유가 수 년간 독점적으로 우유를 급식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회사와 학교 사이에 불법적인 거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불량우유 급식 문제는 장시성과 허난성, 한후이성 등 타 지역에서도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중국 정부가 어린이들의 영양섭취 향상을 위해 무상으로 우유를 배식하고 있으며, 이 혜택을 받는 아이들은 전역에 2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집밥의 종말’ 오나…10·20대 식사 70%는 ‘외식’

    ‘집밥의 종말’ 오나…10·20대 식사 70%는 ‘외식’

    집밥 비율 남성 35.5% 여성 41.3%19~29세는 27.5에 그쳐…외식 선호 20대는 전체 끼니 중 ‘집밥’을 먹는 비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30대, 40대도 30%대에 머물렀다. 집밥을 먹는 비율은 해마다 줄어 전 연령 평균이 40%에 그쳤다. 특히 편의점 가공식품 이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연구팀이 지난해 총 에너지 섭취량 중 가정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35.5%, 여성은 41.3%에 그쳤다. 이 수치는 2005년 남녀 각각 54.6%, 62.5%였다. 12년 만에 각각 20% 포인트 넘게 감소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의 음식업소 음식 섭취 비율은 23.8%에서 32.8%, 여성은 18.0%에서 26.1%로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편의식’이었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먹기 편리하게 만든 가공식 등이 해당한다. 편의식 비율은 남성이 10.0%에서 23.5%, 여성은 10.5%에서 26.1%로 12년 만에 2.3~2.6배 규모로 급증했다. 외식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20대’였다. 19~29세의 가정식 비율은 27.5%에 그쳤다. 반면 음식점 음식은 43.0%, 편의식은 24.1%였다. 12~18세는 가정식이 32.8%, 편의식 28.4%, 음식점 음식 24.4%, 단체 급식 14.4%로 영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30~49세도 가정식 비율이 35.1%에 그쳤다. 반면 음식점 음식은 36.2%, 편의식은 22.7%였다. 집밥을 많이 먹는 연령대는 노인과 영·유아였다. 젊은층과 비교해 사회활동이 적은데다 과거부터 외식보다는 직접 조리한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의 가정식 비율은 63.0%였고 편의식은 21.7%, 음식점 음식은 12.6%에 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분석한 지난해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식료품비 중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8%에 이르렀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1%의 증가세를 보였다. 과거 가공식품은 식용유, 식초, 된장 등 조리 재료나 빵·과자, 치즈, 우유, 라면, 건조형태 즉석국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액상 재료, 건조 재료가 분리돼 있거나 주재료와 소스가 각각 소포장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음식이 많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1인 가구 비율 증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등 사회 지표 변화와 국제교류, 산업 발달에 따라 식재료와 음식의 다양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정식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외식 증가가 에너지 섭취량 증가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1세 이상 국민의 에너지 섭취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 2239㎉, 여성 1639㎉로 2005년(남성 2215㎉, 여성 1743㎉)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레시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레시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한 우유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주부 우유·치즈요리대회’ 레시피 수상작들이다. 대상을 수상한 최은영씨는 콘밀크 새우감바스로 주목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수정씨가 내놓은 고구마 치즈 고기말이, 우수상은 국순임씨가 선보인 우유 치즈볼 플레이크가 각각 차지했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는 114가지의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완전식품으로, 다른 식재료의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요리의 풍미를 한층 올려주기 때문에 우유를 요리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출품작과 이외에도 다양한 우유·치즈 요리 레시피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애경 원장,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서 우유의 효능 발표

    조애경 원장,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서 우유의 효능 발표

    조애경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조 원장은 “굶는 다이어트는 정말 위험하다.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 습관·숙면·스트레스 관리,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영양소 중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며 우유를 적극 추천했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공액리놀레산(CLA) 등 항비만인자가 있어, 운동할 때 우유를 같이 마신다면 식욕 조절이 가능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며,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작년 12월에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이 포럼에서 발표한 ‘우유·비만 중재연구’ 임상시험 결과를 예로 들며 우유가 건강한 식단임을 밝혔다. 또한, 올 여름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내용도 발표했다. 참가자들에게 열량 조절, 고른 영양, 운동 등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중 5명에게만 우유 두 잔(1잔=200㎖)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에게서 체지방 감소, 허리둘레 감소, 근육량 증가 또는 유지가 되어 우유 다이어트의 건강한 효과를 보여줬다. 그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우유가 우리 일상에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만감 증가, 식욕 조절, 지방 분해 촉진, 근육량 유지 등 항비만 효능이 있는 우유가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국내 우유 소비자를 진행한 ‘우유와 치아 건강’ 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설문조사는 12월 12일에 열릴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앞두고 우유와 치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충치와 치주질환 등 치아를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원인에 대해 물었을 때, 탄산음료, 초콜릿, 짠 음식 등 산성도 높은 음식 섭취(42.3%)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잘못된 칫솔질과 소홀한 관리(37.5%), 입안 침 분비량 감소로 인한 충치균 증식(7.9%)을 이유로 꼽았다.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우유와 유제품(1092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콩·두부류(643명), 물(489명)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멸치, 영양제, 해조류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평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 및 정기적인 칫솔 교체(51.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어서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21.4%),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15.3%), 정기적인 치과 검진(9.8%), 금연 및 금주(1.8%) 순으로 답했다.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물음 또한 88.1%(1212명)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그밖에도 우유가 치아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를 우유가 ‘입안의 산성도를 낮춰 충치균 번식을 예방하고(455명)’, ‘유산균 성분이 잇몸 세균을 억제시키며(287명)’, ‘유당 성분이 세균막 성장을 억제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251명)’는 순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물음에 ‘우유 속 영양소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를 83.7%(1015명)가 선택했으며, 우유 속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92.2%), 인(33.8%), 단백질(32.7%), 유산균(18.5%) 순으로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우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에 대해 약 60%의 응답자가 ‘2~3잔’이 적당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우유를 자주 챙겨 마시는지 물었을 때, 과반수에 달하는 47.2%(650명)가 ‘일주일에 5일 이상’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4일’은 19.3%(266명), ‘일주일에 1~2일’은 26.1%(359명)이 답했다. 반면,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100여 명이었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응답자 중 88.1%가 ‘우유섭취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우유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사였다. 앞으로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우유의 치아 건강 효능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진행된 설문 기간 동안 국내 우유 소비자 1,37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책] 엄마 필독서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새 책] 엄마 필독서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엄마가 마트 진열대 앞에서 아이들에게 먹일 우유, 치즈, 과자를 고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절한 식품 선택 지침서가 나왔다. 식품영양학 박사이자 12년간 의학기자로 활동한 배지영 중앙일보 기자가 낸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21세기 북스)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장내 유익균을 줄이는 여러 가공식품과 잘못된 식재료 섭취로 인해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이 생기고 비만해진다”며 “알레르기 질환도 많아지고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들이 마트에 갈 때마다 고민하는 식재료 고르기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음료수·유유·요거트·빵·사탕류에서부터 매 식사 때마다 먹게 되는 계란·고기·채소류,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두부·햄·어묵·간장·고추장·식용유류, 각종 냉장·냉동·레토르트 식품과 포장 반찬 등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을 항목별로 구분해 어떤 식재료를 골라야 하는지, 어떤 제품은 피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 식품 회사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항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비만 전문가인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의 두뇌, 인성, 건강을 결정하는 식품 선택을 위해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유아 식생활 필독서”라고 책을 추천했다. 배 기자는 연세대에서 기능성식품영양학 석사학위를,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식품영양학 전문가다. JTBC, KBS, YTN 등 다수의 방송에서 건강 관련 코너를 맡았고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 향상위원회 신종 전염병 전문위원, 중앙일보 미디어플러스 헬스 데스크 등을 지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 가치의 재발견 전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 가치의 재발견 전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오는 12월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포럼은 당일 오후 1시 반 참석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본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 포럼은 개회식과 식전행사인 ‘스타벅스 기금 전달 및 감사패 수여식’과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 이후,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유의 효능과 다양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발표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우유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과 선입견을 해소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서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김지혜 교수의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가정의학 전문의/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지원 교수의 ‘우유 섭취가 근육 생성 및 근육 회복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순으로 세 가지 세션을 다룬다. 먼저, 김지혜 교수는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자료를 통해 우유 섭취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대규모 국가조사자료를 활용한 우유 섭취와 치주질환 관련성 분석’, ‘우유 섭취에 따른 치주질환 완화 효능 임상시험’ 두 가지이다. 김 교수는 위 과학적인 근거자료들을 토대로 치주질환 예방에 있어 우유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애경 원장은 대중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보통 건강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가 아닌 근육량 증가가 중요하다.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매일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밀크어트(우유를 마시면서 하는 다이어트)’를 예를 들며 우유의 효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소아청소년 및 성인 역학 연구와 성인 남성 대상 우유 섭취가 근육 성장 및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인체 적용 임상시험’ 등의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20세~59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근력 운동 후 우유 또는 이온 음료를 섭취한 두 집단의 근육량 및 근력 변화 비교 결과에 대해서 집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매년 소비자들에게 우유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우유의 효능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고 포럼 취지를 전했다. 한편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사전등록을 원한다면 우유자조금관리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유 배앓이 걱정이라면? 성장기 이후에도 조금씩·꾸준히 우유 마시는 습관 중요

    우유 배앓이 걱정이라면? 성장기 이후에도 조금씩·꾸준히 우유 마시는 습관 중요

    유당불내증이란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약, 흰 우유를 마시고 배가 살살 아파오거나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할까? 국내외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김광준 교수가 양재동에서 열린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에서는 유당불내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민들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먹어도 영양학적으로 소용이 없다?’는 가설에 가장 주목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유당불내증이란 우유 섭취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충분하지 않아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할 뿐”이라며 “우유를 살짝 데워 단백질을 걷어서 마시면 우리 몸에 필요한 우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좋은 영양소를 지키려면 무엇보다 냉장보관 상태의 제품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유당불내증과 함께 아침 공복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위장에 좋지 않다는 오해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근거는 없다. 김 교수는 “보통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과 칼슘이 위산 분비를 자극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유 영양소 중에 위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고 강조하며, “개인차에 따라 하루의 우유 섭취 권장량이 다르지만 보통 하루 2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 중 약 75%가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유당불내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2011년 연세대 윤성식 교수팀이 발표한 ‘유제품 섭취에 따른 한국인(학령기)의 유당소화율 측정 및 유당불내증의 발생빈도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 636명 중 154명(24.2%)만이 유당불내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2-2014) 내용을 보면,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 빈도는 일주일에 2.58회에 그쳤으며, 성인의 25.48%는 우유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이후 흰 우유 섭취 빈도가 점차 줄었다는 점도 유당불내증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우유 급식이 전면 시행된 이후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약 10년 사이에 학생들의 키와 신체 질량지수가 모두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와 D, B12, 리보플라빈 등 필수 영양소가 있고, 특히 2~3잔(1잔=200㎖)을 마시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 700mg을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성장기 어린이와 더불어 성인들에게도 꾸준히 우유를 섭취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우유 영양소를 섭취하는 최상의 방법은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것이다. 그러나 유당의 분해 효소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면 락토프리 우유, 치즈, 그릭 요거트 등의 유제품으로 충분히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유당불내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 소량씩 자주 나눠 마시기, 시리얼·빵·샐러드 등 다른 식품과 곁들여 먹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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