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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묶음할인 금지 원점서 재검토” 오늘 새 대책 발표

    환경부 “묶음할인 금지 원점서 재검토” 오늘 새 대책 발표

    우유나 과자 등 여러 제품을 재포장해 할인 판매하는 ‘묶음 상품’을 환경보호 차원에서 금지하려던 환경부가 21일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 시행 방안을 놓고 업계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규제 시행 시기, 의겸 수렴 절차 방식 등은 22일 새로 내놓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묶음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모습.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사진설명] ‘‘묶음할인’ 없어지나… 업계 혼선에 2…

    ‘‘묶음할인’ 없어지나… 업계 혼선에 25일 가이드라인 발표 제품의 포장 재질·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개정안이 ‘묶음할인 판매’를 원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려지며 업계에서 혼선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업계 입장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오는 25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 묶음 상품.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문화마당] 의미 있는 실패/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의미 있는 실패/김이설 소설가

    교실마다 옷걸이·방향제·거울 등 용모 단장 물품을 구비하겠다, 온라인 축제를 하겠다, 사복 데이를 정해 교복 없는 하루를 보내겠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큰아이가 학생회장 선거에서 낸 공약이다. 포스터와 피켓을 만드느라 난리가 난 방에 웅크려 잠든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관직욕이 많다고 놀렸던 일이 좀 미안해졌다.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이번엔 좀 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이의 낙선 경험은 역사가 꽤 깊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전교어린이회 부회장에, 6학년 때는 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인조잔디를 깔겠다”, “토끼장을 만들겠다”, “급식 우유를 초코우유로 바꾸겠다”고 하는 경쟁자들을 이길 재간이 없었다(공약들도 지켜지지 않았다). 초등학교는 학기별 선거였으므로 아이는 총 4번의 낙선을 경험했다. 그러고는 심기일전이라도 했다는 듯이 2년 만에 다시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것이다. 낙선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내 지난한 습작기도 빼놓을 수 없다. 생애 첫 신춘문예 응모는 스물한 살 겨울이었고 당선된 건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뒤의 겨울이었다. 일년 동안 쓴 소설들을 추리고 고쳐 문예지 신인응모와 신춘문예에 응모를 했다. 평균 일 년에 열 편을 응모하고 열 번 낙선하는 일이 그렇게 10년 동안 반복됐다. 근 백 번은 떨어지고서야 나는 소설 쓰는 사람이 된 것이다. 최근 읽은 ‘실패도감’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물들의 실패 이야기가 담겼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적이 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인어공주’를 쓴 안데르센은 연이어 사랑에 실패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가수의 꿈을 포기했고, 위대한 경제학자 마르크스는 정작 돈을 벌지 못해 가계를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티스는 번번이 전람회에 거절당했고, 몽고메리는 출판 제의를 못 받은 ‘빨간 머리 앤’을 몇 년 동안 창고에 버려둬야만 했다. 어린이책이지만, 이 무수한 실패담을 읽다 보면 ‘실패는 누구라도 하는 것’, ‘실패는 성장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같은 문장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교과서 같은 결론이지만 실패가 있어서 훗날의 성공도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이야기야말로 비단 어린이들에게만 필요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세계인이 인정하는 훌륭한 사람들 또한 보통 사람들처럼 실패했고, 좌절했으며, 심지어 찌질하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위로받게 되니까. 당연히 그들의 실패 극복기는 범인들인 우리에게 소소한 용기를 주기도 하니 말이다. 내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자면, 백여 번의 낙선 이후에 맞이한 당선 소식은 사실 반갑지 않았다. 그렇게 바라던 당선이 기쁨보다는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당선돼 소설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나도 모르게 당선 그 자체를 목표로 두고 응모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들었던 탓이다. 그것은 작가가 되는 방법만 알았지, 좋은 작가가 되는 법을 몰랐다는 자각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 순간부터 다시 처음의 자세가 돼야 했다. 문득 잠든 아이의 손에 눈이 갔다. 선거 유인물을 만드느라 검은 매직으로 잔뜩 얼룩져 있는 그 손을 바라보며 아이가 이번엔 부디 당선되기를, 설사 김칫국일지라도 아이가 내세운 공약을 잘 지켜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자기가 약속한 말을 지키는 일, 책임감을 갖고 학생의 대표로서 남은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그러나 또다시 낙선자가 되면 어떠랴. 일상 어디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삶이고, 실패와 눈물 속에서 삶의 귀감은 더 용이하게 얻을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
  • 北매체 “문재인, 굴러온 복 차버린 멍청이…靑 위기모면 궁여지책”

    北매체 “문재인, 굴러온 복 차버린 멍청이…靑 위기모면 궁여지책”

    북한이 갖은 모욕적 언사에도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다음 날인 16일에도 문 대통령을 겨냥해 ‘멍청이’라는 직접적인 조롱 댓글을 노출하며 막말을 이어갔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청와대의 엄정 대응 방침 천명에도 “서푼짜리 기만술책”이라며 평가절하했다. 9·19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 식사를 소재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처먹는다’고 조롱했던 선전매체들은 이날 다시 문 대통령을 조준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독자감상글 코너를 통해 “문재인이 굴러들어온 평화번영의 복도 차버린 것은 여느 대통령들보다 훨씬 모자란 멍청이인 것을 증명해주는 사례” 등의 댓글을 노출했다. 노동신문 등 기존 기사에 댓글을 다는 형식의 독자감상글은 실제로는 관리자만 등록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우리민족끼리 측에서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北 “인민 모독 죗값 천백배 받아낼 것”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인민을 모독한 죄값(죗값)을 천백배로 받아낼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모순적이고 허무맹랑한 소리만 늘어놓던 청와대가 뒤늦게야 삐라 살포에 대한 ‘엄정 대처방안’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면서 이를 ‘위기모면을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깎아내렸다.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도 남한의 남북 간 합의 준수 방침을 “지금의 험악한 사태를 어물쩍해 넘겨보려는 서푼짜리 기만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은 이어 “큰일이나 칠 것처럼 흰소리는 곧잘 치면서도(허풍을 떨면서도) 실천은 한 걸음도 내짚지 못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체질적인 우유부단성은 지난 2년 동안에 드러날 대로 드러났다”면서 남측을 향한 깊은 불신을 표시했다. 지난 1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관계 급랭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대북 전단·물품 등의 살포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며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계속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일축한 것이다.北 “남조선 당국자에게 어떤 불벼락 안기고인간쓰레기 박멸하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 북한 매체들은 대신 특유의 거친 표현을 동원해 남한 정부와 청와대를 향한 비판에 몰두했다. 노동신문은 ‘투철한 계급투쟁 의지를 만장약한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 제목의 논설을 통해 “철저한 보복전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세계는 우리 인민이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어떤 징벌의 불벼락을 안기고 인간쓰레기들을 어떻게 박멸해 버리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6∼9일 평양과 개성, 남포 등 전국 각지에서 탈북자의 전단 살포와 남한 당국을 비난하는 청년 학생들과 근로자들의 집회가 진행됐다고 재차 소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원,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선수단 감독, 김일성종합대학 역학부 강좌장, 평양전기기구공장 지배인 등 북한 전역 각계각층의 입을 통한 대남 비난전도 이어졌다.文 “김정은 결단과 노력 잘 알아…남북사업 찾고 국제사회 동의 얻을 것”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 북한에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대결의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 협력으로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정세를 전환하고자 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안다”면서 “기대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아 나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다.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기를 바란다”면서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는 노력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역대 정부의 남북합의를 언급하며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이 없었다면 남북관계는 훨씬 발전했을 것”이라며 21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김여정, 13일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시켰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5일에도 김 제1부부장의 담화를 언급하며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남측을 압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실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신문은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건강한 체중관리, ‘우유’와 함께해요”

    “건강한 체중관리, ‘우유’와 함께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 및 운동시설 출입빈도가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유자조금위원회는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무조건 굶는 것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할 것을 추천하며, 특히 GI지수가 낮은 대표 식품인 ‘우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GI(Glycemic Index)란 혈당지수를 나타내는 말로,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유는 100ml당 60kcal로 열량이 높지 않은 반면, 우유 속 항비만인자가 지방 분해 및 배출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유 영양소,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칼슘 : 지방산 배출 뼈의 구성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방산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반대로 칼슘이 부족해진다면 지방이 점점 몸에 쌓인다. 우유 속 칼슘이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합성 칼슘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우유를 마실 경우 지방 배출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 ■ 공액리놀레산 : 지방 산화 촉진 우유에 함유된 공액리놀레산(CLA)은 항비만인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지방 산화 촉진, 지방 합성 효소 억제 등의 기능을 한다. 또한 항암작용,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 단백질 :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유청 단백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한편,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 시간에 빨리 빼는 것,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단식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칼로리를 조절해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한 몸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특수’ 고기·생선·채소값 다 오르는데…과일값은 10개월째 하락세

    ‘코로나 특수’ 고기·생선·채소값 다 오르는데…과일값은 10개월째 하락세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고기, 생선, 채소 등 이른바 ‘집밥’ 식료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그런데 과일값만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9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111.43(2015년 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했다. 과일값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13년 2월부터 2015년 9월까지 32개월간 하락세를 유지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복숭아(-23.3%), 배(-18.0%), 귤(-11.6%), 사과(-9.1%) 하락 폭이 컸다. 이 외에 수박(-7.2%), 참외(-5.4%), 아몬드(-2.3%), 키위(-0.6%) 등도 떨어졌다. 다만 밤(10.0%), 바나나(7.7%), 블루베리(7.5%), 오렌지(7.4%), 포도(5.7%), 딸기(2.3%)는 오름세를 보였다. 과일과 대조적으로 5월 육류, 우유·치즈 및 계란, 어류 및 수산, 채소 및 해조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육류 가격은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돼지고기(12.2%)가 가장 많이 늘었고, 국산쇠고기(6.6%), 소시지(6.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계란(9.2%), 우유(0.3%) 등 우유·치즈 및 계란 품목은 전체적으로 2.3% 올랐다. 고등어(16.4%), 명태(3.2%), 갈치(10.7%) 등 가격 상승으로 어류 및 수산 가격은 6.8% 상승했다. 특히 배추(102.1%), 양배추(94.7%)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채소 및 해조도 9.1%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일값 하락세는 작황 호조 등 공급 측면의 영향이 크다”며 “육류 등 다른 품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많아졌을 수 있으나 과일은 평소와 비슷하게 소비해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종근당건강 아이커,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

    종근당건강 아이커,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

    키는 부모의 유전적 조건 뿐만 아니라 식습관, 영양, 운동과 생활패턴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정해지게 된다. 특히 성장기에는 키성장 운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예전보다 바깥 활동이 더 힘들어진 요즘 같은 날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부모들 사이에 종근당건강 아이커가 인기다.종근당건강 아이커는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에서 키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칼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기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아연 등의 원료를 추가해 영양균형을 강화했다. 아이커는 1일 1회 1포 우유에 타서 섭취하면 되는데 딸기맛 분말 형태로 평소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아이커 관계자는 “바깥 활동을 하는 것에 제약이 따르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 시기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키성장 및 영양 보충에 도움되는 아이커를 꾸준히 챙겨준다면 키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대일 개별 맞춤 상담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모든 고객에게 아이커 매니저가 증정된다. 아이커 매니저는 초음파 키 측정기로 측정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자녀 키성장 관리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기·생선·채소값 올라도 과일값은 10개월째 하락

    고기·생선·채소값 올라도 과일값은 10개월째 하락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 소비’가 늘면서 고기와 생선, 채소 등 식료품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과일값만 내림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내렸다. 과일값은 지난해 8월(-15.2%), 9월(-15.1%), 10월(-17.2%), 11월(-14.2%), 12월(-12.5%), 올해 1월(-7.6%), 2월(-11.0%), 3월(-9.2%), 4월(-6.3%)에 이어 이번 5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2013년 2월부터 2015년 9월까지 32개월 내리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복숭아(-23.3%), 배(-18.0%), 귤(-11.6%), 사과(-9.1%)의 하락 폭이 컸다. 수박(-7.2%), 참외(-5.4%), 아몬드(-2.3%), 키위(-0.6%)도 떨어졌다. 다만 밤(10.0%), 바나나(7.7%), 블루베리(7.5%), 오렌지(7.4%), 포도(5.7%), 딸기(2.3%)는 올랐다. 과일값의 내림세는 5월 육류와 우유·치즈 및 계란, 어류 및 수산, 채소 및 해조 가격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육류는 전체적으로 7.0% 상승했다. 돼지고기(12.2%), 국산쇠고기(6.6%), 소시지(6.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유·치즈 및 계란은 2.3% 올랐고 세부적으로는 계란(9.2%), 우유(0.3%) 등이 올랐다. 고등어(16.4%), 명태(3.2%), 갈치(10.7%) 등이 올라 어류 및 수산도 6.8% 상승했다. 또 배추(102.1%), 양배추(94.7%) 등이 큰 폭으로 뛰면서 채소 및 해조도 9.1%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라간 것은 봄배추 작황 부진 등 공급측 요인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특히 돼지고기 등 육류 상승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과일값은 이런 영향을 받지 않아 ‘나홀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일값 하락세는 작황 호조 등 공급 측면의 영향이 크다”면서 “육류 등 다른 품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많아졌을 수 있으나 과일은 평소와 비슷하게 소비해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이 들어 빠지는 근육 방어 비법 ‘완전단백질’

    나이 들어 빠지는 근육 방어 비법 ‘완전단백질’

    우리 몸속 근육은 하루하루 사라진다. 노화로 인해 줄어드는 양만큼 근육 세포가 재빨리 생성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워 물렁물렁해진다. 이때 조금이라도 근육을 지키고 싶다면 근력운동과 함께 노화된 근육세포에 보다 양질의 영양분, 즉 단백질을 공급해줘야 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수분 다음으로 많은 성분이다. 근육과 뼈, 피부,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일 뿐 아니라 에너지 생성을 돕고, 체내 호르몬과 효소, 항체를 만드는 데도 단백질이 쓰인다. 때문에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서 끊임없이 분해와 합성을 반복한다. 하루 평균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합성되는데 이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 체내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에 저장해 두었던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게 된다. 결국 근육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매일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을 제대로 지키고 저장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식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봐야 한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73년 제정한 단백질 영양 평가 방법으로 아미노산 스코어가 10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을 ‘완전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일반 식품 중에는 우유, 달걀 등이 높고 원료로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다.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근육건강을 위해 특히나 ‘완전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단백질 식품만 오래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성장발육이 더디고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화두가 되면서 성인 단백질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누적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성인 단백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매일유업 셀렉스는 최근 100% 완전단백질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총 150만 캔이 판매된 ‘코어 프로틴’ 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했다.‘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완전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단백질의 질 뿐 아니라 총량도 늘렸다. 기존 ‘코어 프로틴’보다 단백질은 10% 늘린 20g, 필수아미노산 류신(부원료)은 50% 늘린 3,000mg이 함유돼 있다. 영양성분도 강화해 근육과 뼈를 위한 칼슘(300mg), 마그네슘(100mg), 비타민D(20㎍)는 기본으로 구성하고,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추가했다.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당은 우유의 10분의 1로 줄이고 평소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한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는 물론이고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바쁜 아침 가족건강을 위한 간편식사대용으로 좋다. 가정용 캔과 운동이나 야외활동시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2가지 형태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맛보세요”…우유에 졸피뎀 넣어 판촉사원 행세한 50대

    “맛보세요”…우유에 졸피뎀 넣어 판촉사원 행세한 50대

    판촉사원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졸피뎀 성분이 든 우유를 먹인 남성이 검거됐다. 4일 흥덕경찰서는 A(52)씨가 20대 여성 B씨 등에게 시음용이라고 준 우유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판촉사원 행세를 하며 B씨에게 건강 관련 설문지와 함께 시음용 우유를 맛보라며 권했다. B씨가 우유를 마시지 않자 집까지 따라다니며 재차 우유를 권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B씨 집을 다시 찾아왔고, 때마침 집에 있던 B씨와 남동생에게 우유를 권했다. 남매는 우유를 받아마신 뒤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날 오후 5시께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이 아파트를 지나던 40대 여성도 A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신고 받은 경찰은 이튿날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유 판촉사원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했고, 직접 졸피뎀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성범죄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집까지 찾아가 수면제 성분이 든 우유를 권한 점을 볼 때 성범죄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로, 급식 식재료 안점 검사 실시

    서울 구로구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 검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구로구의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대형식품 유통점 등에 공급하는 업체의 식재료다. 지난달 구로구가 어린이집 공급업체 5곳의 우유, 치즈, 소시지 등 10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검체가 ‘방사능 물질 불검출’로 나타났다. 학교와 유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식 일정에 맞춰 검사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농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중점관리대상 식재료 150품목을 수거해 세슘, 요오드 등 방사성물질이 일정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조사한다”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기관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구로구는 2014년 7월 주민 발의로 조례를 만들고, 매년 어린이들이 먹는 급식 식자재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충북 청주에서 시음용 우유를 마신 주민 3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우유를 건넨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전날 오후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B(52)씨가 권유한 시음용 우유를 마셨다. B씨는 음료와 건강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며 우유를 맛보라며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를 마신 A씨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 외에도 2명이 B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증세를 느낀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A씨는 우유 성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3일 청주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건넨 우유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육류 섭취량, 전 세계 최하위 수준..南의 7분의 1

    北 육류 섭취량, 전 세계 최하위 수준..南의 7분의 1

    북한 주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고 북한 전체 인구의 48%가 영양결핍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 육류 섭취량은 남한의 7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미국 존스홉킨스대학·‘개선된 영양을 위한 국제연합’(GAIN)이 지난 1일 공동으로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낸 통계자료인 ‘식량체계 계기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북한 전체 인구의 48%가 영양 결핍 상태로 나타났다. 북한의 영양 결핍 수준은 전세계 평균 수치인 11%의 4배에 달했다. 특히 북한에선 영양결핍 상태 인구가 지난 2013년 43%에서 증가했다. 북한 25세 이상 성인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도 2017년 기준 5.65g으로 전세계적으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41.77g으로 북한보다 7배 이상 많았다. 또한 북한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은 빈혈이 있었고 성인의 1인당 하루 우유 섭취량은 3.35g으로 한국의 51.67g에 비해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북한 주민이 곡물이나 뿌리채소로 얻는 에너지 비율도 2016년 기준 67%로 동아시아 지역 평균인 50%보다 높았다. 식량 체계 계기판은 식량 공급망, 식량 환경, 소비자 태도, 식이와 영양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찰에 쫓긴 70명 집안 이끌어 밤 보내게 한 워싱턴 주민 화제

    경찰에 쫓긴 70명 집안 이끌어 밤 보내게 한 워싱턴 주민 화제

    날로 시위가 격화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경찰의 포위에 쫓기던 시위대원 70여명을 집안으로 불러 들여 피난처를 제공하고 밤을 지낼 수 있게 해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백악관에서 1.6㎞ 떨어진 스완 스트리트 NW에 사는 라훌 두베이는 통금령을 위반하며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이 백인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 끔찍한 죽임을 당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이들이 경찰과 주방위군의 포위 작전에 쫓겨 자신의 집안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문을 활짝 열어 시위대원들이 집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메카(22)란 이름의 시위 참가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지난 며칠 중 가장 평화롭게 시위를 진행하던 이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러 방향에서 압박해오는 진압 병력에 쫓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14번가에서 쫓겨 15번가로 달아났는데 그마저 안돼 스완 스트리트로 쫓겼고 그곳에서마저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두베이의 이웃 미시악은 13명의 아이들이 경찰, 주방위군에게 숫적으로도 밀리고 완전 포위된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압 요원들이 “마치 폭탄 위협에 대처하는 것 같았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해서 시위대원들이 피난처로 찾은 것이 두베이의 집이었다. 두베이는 2일 NBC 워싱턴 지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최루 가스를 마셨으며 사람들이 “내 집 층계참에서 살육당하거나 맞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했던 일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폭풍우처럼 내달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계속 문을 열어 사람들을 붙잡아 집안으로 밀어넣었다. 만약 당신이 폭풍우를 맞으면 똑같이 누구라도 당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피신한 시위자 중 한 명인 레인은 NBC 뉴스에 두베이의 집 여러 방에 70명 정도가 나뉘어 들어가 밤을 지샜다며 “우리는 무척 지쳐 있었고 탈진한 상태였다. 아드레날린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밤새 물러나지 않았고 레인과 메카는 시종 바깥 동정을 살피며 집안의 일을 다큐멘터리로 찍듯 담았다. 메카는 사람들이 집안에 뛰어들 때 진압요원들이 현관을 겨냥해 최루 가스를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서 그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집안에 있던 이들이 재채기를 해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터 뉴샴 경찰서장은 스완 스트리트 상황에 대해 진압 요원들이 “그 전 이틀 밤에 걸쳐 폭력 시위 양상으로 변질되는 양상과 비슷한 일이 벌어질 조짐을 봤기 때문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날 밤 워싱턴 DC에서 300명이 체포됐는데 스완 스트리트에서만 200명 가량이었다. 물론 체포된 이들 가운데는 강도와 약탈 행위에 연루된 이도 있었다. 하지만 두베이 집에 들어온 이들은 강한 연대감을 확인했다. 우유나 베이킹 소다와 물을 섞어 최루탄 가루 범벅인 눈시울을 씻어내고 두베이가 주문해 먹다 남긴 피자 조각을 나눠 먹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20~30상자의 피자를 주문해줬다.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는 사람, 모두를 아침에 집에 데려다줄 수 있도록 차를 대령하겠다는 사람이 잇따라 나타났다. 영국 BBC 동영상을 보면 아침에 엉망이 된 두베이의 집 주변을 청소하겠다고 자원하고 나선 예술가도 있다. 메카는 “그 전에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거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두가 거기서 밤을 보낼 것이란 점을 알게 됐다. 진짜로 침묵을 깨기 위해 애써 화두를 꺼내는 아이스브레이킹 같은 것은 필요없었다”고 돌아봤다. 모든 인종이 고루 있었고, 직업도 모두 달랐다. 모든 이들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책을 두베이에게 전달했다. 메카는 “그 방에서 인류애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상대와 어떻게 접촉하는지, 서로를 대할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美 ‘흑인 사망’ 규탄 시위, 얼굴에 우유 들이붓는 사람들

    [포토] 美 ‘흑인 사망’ 규탄 시위, 얼굴에 우유 들이붓는 사람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일어난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진 사건에서 비롯된 시위가 30일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루 가스에 노출된 시민들이 우유로 눈을 씻어내고 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10분 대화했는데”...쿠팡 물류센터 직원 만난 50대 코로나19 확진

    “10분 대화했는데”...쿠팡 물류센터 직원 만난 50대 코로나19 확진

    쿠팡 물류센터직원과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눈 5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9일 경기 수원시는 5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통구 영통1동 신명한국아파트에 거주하는 A(수원 56번 환자)씨는 지난 22일 지인 관계인 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인 40대 여성(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5월 26일 확진)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구로구 38번 환자가 22일 오후 3시 20분 인계동 소재 건물 앞 도로에서 자동차에 탄 채 창문 너머로 A씨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로구 38번 환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수원 56번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로구 38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지난 28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9일 확진된 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이송됐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A씨가 인계동의 D프라자 건물에서 김밥, 우유, 달걀 등 간식을 판매하는 업무 특성상 다수의 사람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전단백질, 9가지 필수아미노산 밸런스 중요… 노화 늦춰

    완전단백질, 9가지 필수아미노산 밸런스 중요… 노화 늦춰

    매끼 5대 영양소를 고르게 챙겨 먹기는 매우 어렵다.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의 경우 탄수화물 과다의 경우가 많고, 단백질은 결핍되기 쉽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 등 인체 구성, 순환, 면역, 촉매 기능 등 생명현상의 거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부족하면 근 손실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근육건강을 지키려면 성인의 경우 매일 몸무게 1kg당 1.0~1.2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체중이 60kg이라면 하루에 60g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같은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이 때, 식품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봐야 한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973년 제정한 단백질 영양 평가 방법으로 아미노산 스코어가 10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을 ‘완전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 일반 식품 중에는 우유, 달걀 등이 높고 원료로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다.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근육건강을 위해 특히나 ‘완전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단백질 식품만 오래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성장발육이 더디고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화두가 되면서 성인 단백질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성인 단백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매일유업 셀렉스는 최근 100% 완전단백질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금까지 총 150만 캔이 판매된 ‘코어 프로틴’ 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했다. ‘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완전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대비 129%에 이른다. 단백질의 질 뿐만 아니라 총량도 늘렸다. 기존 ‘코어 프로틴’보다 단백질은 10% 늘린 20g, 필수아미노산 류신(부원료)은 50% 늘린 3,000mg이 함유돼 있다. 영양성분도 강화해 근육과 뼈를 위한 칼슘(300mg), 마그네슘(100mg), 비타민D(20㎍)는 기본으로 구성하고,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추가했다. 섭취한 뒤 체내 소화속도가 다른 3종류의 핵심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을 고르게 갖춰 소화가 잘 된다.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당은 우유의 10분의 1로 줄여 평소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한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용으로는 물론이고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바쁜 아침 가족건강을 위한 간편식사대용으로 좋다. 가정용 캔과 운동이나 야외활동 시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2가지 형태가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인영양식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2018년 2월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단백질 포함 영양식에 대한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년간 50~80세 건강한 남녀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서로 다른 성분의 영양식을 섭취한 결과 류신,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근육량과 근력이 향상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둘 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엔나커피하우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 10일 론칭

    비엔나커피하우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 10일 론칭

    커피프랜차이즈 비엔나커피하우스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아이스 프란치스카너’ 신메뉴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스 프란치스카너는 프리미엄 비엔나 커피를 사용해, 우유의 풍부한 맛을 듬뿍 담은 부드러운 커피에 달콤한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오스트리아의 여름날을 연상시키는 아이스 음료의 현지 비엔나 커피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직수입한 원두로 해당 메뉴를 만든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해당 메뉴의 근간인 비엔나 커피는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마시던 커피종류로, 300년 전통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토 바그너를 비롯한 건축가부터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같은 화가, 음악가, 시인 등 수많은 예술가들은 물론, 지그문트 프로이드를 포함한 심리학자와 철학자까지 각 분야 저명한 인사들의 뮤즈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엔나커피하우스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일부터 6월 한 달간 ‘신메뉴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카페프랜차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viennacoffeehouse1683) 내 본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서 초성 힌트를 보고 정답을 댓글로 작성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면 기프티콘을 증정 받는다. 한편 비엔나커피하우스는 미국 이미지 일변도인 국내 카페시장에 오스트리아 커피문화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카페프랜차이즈다. 전국에 위치한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풍스러운 오스트리아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포폴 투약’ 혐의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재판에

    ‘프로포폴 투약’ 혐의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재판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은 전날 채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류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에게 배당됐다. 검찰은 채 전 대표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주로 재벌들을 대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이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애경 관계자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 본인이 먼저 책임을 느껴 반성하고 사의를 표명했고, 장 회장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건이라 해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채 전 대표 측은 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그룹 계열 광고회사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로 부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다이어트 식품 새싹보리마저 쇳가루·대장균

    다이어트 식품 새싹보리마저 쇳가루·대장균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새싹보리 분말 일부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과 대장균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새싹보리 분말 식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 초과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리에서 싹이 터 10~20㎝ 정도 자란 어린잎을 갈아 낸 새싹보리 분말은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미건팜과 건강더하기, 푸드센스, 성일건강, 지스, 광성글로벌, 사계절 등 7개 판매사 제품에서는 최소 13.7㎎/㎏에서 최대 53.5㎎/㎏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쇳가루 허용 기준은 10㎎/㎏이다. 또 미건팜, 푸드센스, 광성글로벌, 사계절을 포함해 플러스농원, 천삼향기, 내몸에약초, 피알의신 등 8개 판매사 제품에선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이 확인되는 음식물은 비위생적으로 제조 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병원성 세균이 존재할 가능성도 크다. 식품유형이나 품목보고번호 등 표시가 미흡한 사례도 있었다. 20개 제품 가운데 11개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10개 판매사는 제품 표시 개선을 완료했고, 1개 판매사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겐 새싹보리 분말 식품 구입 때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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