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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오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사진)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민진당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 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대만 부총통 ‘미국’ 경유에 中발끈...美 “도발 말라” 쓴소리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미국’ 경유에 中발끈...美 “도발 말라” 쓴소리 [대만은 지금]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오는 8월 15일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차이잉원 총통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자 중국이 강력 반대 의사를 피력했고 미국은 중국에 도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파라과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대만을 방문해 대만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으로서 대만을 굳건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만 총통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칭더 부총통이 오는 8월 15일 열리는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과거 남미나 중남미를 방문 시 관행이었던 미국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다레이 대만 외교부 차장은 라이 부총통이 대표단을 이끌고 8월 14일 파라과이에 도착해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뒤 라이 부총통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도시 건립 축제에 참가하고 페냐 총통과 함께 양측 현안 및 국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유와 관련해 경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쉬 차장은 미국 경유와 관련해 과거 관행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라이 부총통이 내년 1월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만큼 그의 파라과이행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에서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 발표가 나가자마자 중국은 반기를 들었다.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어떠한 형태든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를 반대한다”며 “대만독립 분리주의자가 무슨 명분이든 이유든 미국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대만독립 분리자들의 분리주의활동에 대해 미국의 묵인과 지지를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에 엄정교섭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인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넘어서는 안되는 레드라인”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미국 지도자들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성실이 이행하고 미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만 싼리신문은 중국의 반응이 앞서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회담 때 밝힌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라이칭더의 파라과이행으로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확인하면서 “중국이 이를 가지고 도발 행동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비행 거리를 감안할 때 미국 경유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이라며 “지난 수십년 간 대만 부총통이 미국 경유한 것은 10번이었고 이번이 11번째로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꿀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익명의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미국 경유는 대만이 내린 결정이며 비록 라이 부총통이 총통 후보지만 미국 국경 경유는 부총통의 선례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대변인은 “중국이 이에 대만해협에서 도발 행동을 하거나 대만 선거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며 “대만 고위 관리들의 미국 경유는 오랜 관행이며 이는 미국과 대만의 비공식적 성격에 부합하며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라이칭더의 미국 경유는 대만의 선거철과 일치하기 때문에 미국은 공평성의 원칙을 준수하고 특정 후보나 정당을 편해하지 않고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도 이번 가을 초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땅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관장한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내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늘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을 지닌 부처로 꼽힌다. 농업과 축산·식량 정책, 식품산업진흥과 방역,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까지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반려동물 등 동물 복지정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푸드’와 식량 원조로 한류의 보폭을 넓히는 첨병 역할도 한다.1948년 농림부로 출발해 수산 분야를 합쳐 몸집을 키웠다가 2013년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미래 농정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차관보직을 없애고 전담반 신설 등 실무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3실 14국·관 52과·팀 2반)을 단행했다. 쌀값 하락에 이어 최근 식품가격 급등, 농촌 소멸 문제로 고민도 많지만 기동성이 좋아져 정책 대응에 탄력이 생겼다. 장차관 직속 ‘스마트한 신사’란 평가를 받는 한훈 차관은 기획재정부 물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며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제·정책통으로 불린다. 농식품부 예산과 농축수산물 수급 정책을 살피며 연을 맺었다. 기재부 재직 당시 깔끔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로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돼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존경받는 리더십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깐깐하지만 뛰는 식품물가를 거칠지 않고 ‘세련되게’ 잡을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마라톤을 즐기고 칼럼도 직접 쓴다. 농식품부의 ‘입’인 김정주 대변인은 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간부로 꼽힌다. 정 장관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소통 능력을 보인 덕에 일찌감치 ‘대변인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아 직원과 언론의 신임이 모두 두텁다. 지난해 45개 부처 중 정책소통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5월 대통령상도 받았다. 양곡법 개정안 대안 정책인 가루쌀 대책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탁명구 장관정책보좌관은 정 장관과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도와주는 국장급 중 유일한 별정직이다. 2008년에도 2년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늘공’(직업공무원) 못지않게 부처 내 간부들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20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의 면모도 지녔다. 박선우 감사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추진력 좋은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식량·물가·재해 등 주요 농식품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 이해도가 높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적 폭우와 태풍 피해가 컸던 2020년 재해보험정책과장을 맡아 농업 재해 대응을 총괄하고 농업재해보험 개편을 무리없이 완수했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농식품부 정책 전반의 기획·총괄과 국실별 예산·인력을 관리하고 실국 또는 다른 부처와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안살림을 책임지는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논리왕’, ‘보고서의 귀재’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보고서를 직접 쓰는 걸로 유명하다. 사례를 들어 쉽게 잘 설명해 줘 강 실장이 쓴 보고서가 직원 전체에게 공유된 적이 있을 정도다. 영국 버밍엄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을 때 까다롭다는 대학 논문 심사를 한번에 통과해 조기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스타일이다. ‘당연한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혁신은 없다’는 책도 썼다.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촌공간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소리 없이 강한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과 청년창업, 연구개발, 판로개척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맞춤형 농림서비스의 토대를 닦았다. 추진력은 좋지만 부담된다는 견해도 있다. 김태주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 대령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 군인 특유의 권위 의식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적기에 일을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재난관리평가 우수로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에 기여했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와 농식품부 농업통상과장 등 농업통상 분야의 요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목표가 설정되면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는 평이다. 최근 아프리카 8개국 장관 초청 K라이스벨트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농업직불금 통합 당시 단체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해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잘 무마했었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주무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관리형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내 가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 부내 숙원사업인 농촌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국회와 언론 소통에도 현실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부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 반려동물 정책과 같은 신설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점심도 잊은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워커홀릭’이라는 견해도 있다. 직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혁신정책실 농식품부의 신성장 산업 발전과 가축 방역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신설된 농업혁신정책실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 과제를 맡고 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특유의 다정함 덕에 ‘만능 해결사’ 같은 선배 공무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큰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을 펼친다. 직원들이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중간에 나서서 국회, 농민단체 등을 만나 껄끄러운 역할을 도맡아 해결해 ‘멋진 리더’로 통한다. 사무관들에게 책임을 쥐어주고 고생한 직원들을 확실히 챙기는 ‘츤데레’ 스타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핵심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순발력과 판단력을 갖춘 ‘혁신 브레인’으로 불린다. 소탈하고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 커피 타임으로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담당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과감한 팀 빌딩을 동시에 해내는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직원들이 평가한 ‘갑질 안 하는 상사’ 최상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샤이하지만 직원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표 리더로 꼽힌다. 성품이 소박하고 온화하며 회의를 최소화하고 역할 분담과 배려, 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하지만 합리적이어서 MZ 직원들이 ‘워라벨’ 근무지로 선호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 K푸드 수출확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조심스럽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사무관들과 친해지기 위해 식사 시도를 했지만 ‘묵언수행’하듯 밥만 먹어 ‘노잼’이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절 검역·방역을 두루 거친 방역 전문가다. 과학적인 K방역으로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내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고 후배들에게 인간적이며 따뜻한 상사로 통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신임 사무관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른 분”이라고 전했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고 등산이 취미다. ‘옆집 아저씨’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화합을 중시한다. 식량정책실 식량정책실은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정책을 아우르는 곳으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서다. 온화한 성격의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여성 공무원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한 사무관은 “농식품부가 담기에 너무 큰 그릇”이라고 극찬한다.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뛰어난 판단력과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자료를 챙겨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투력으로 신임이 높다. 업무 능력치가 부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학생 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미국 하버드대 유학까지 마쳤다. 공익직불제, 농촌인력수급 등 중요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매우 부지런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 뱅크’로 식량안보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3가지를 원하면 10가지 아이디어를 낸단다. 창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폭넓은 네트워크로 갈등을 조율하는 현장 전문가로 소통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통한다. 넓은 인간관계만큼 주량도 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축산 분야를 오래 봐 온 ‘축산 전문가’다. 묵직한 목소리에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대변인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다. 우유값 인상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도 전문성을 고려해 정 장관이 맡겼다는 평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 ‘멋쟁이’로 통한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한다. 농정 현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수시로 소통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인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로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 유업계 가격 인하 신호탄?…매일유업, 컵커피 가격 내린다

    유업계 가격 인하 신호탄?…매일유업, 컵커피 가격 내린다

    매일유업이 오는 8월부터 컵커피 제품 가격을 내린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카페라떼 마일드(220㎖)의 편의점 가격은 2200원에서 2100원으로 내려간다. 바리스타룰스 에스프레소 라떼(250㎖) 가격은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 인하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 따라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컵커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직접 원두를 수입해 사용하는데, 최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식품 가격 인하 권고에 동참하는 취지로 커피값 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다른 유가공업체에서는 컵커피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시장의 눈은 ‘밀크플레이션’에 쏠려 있는 상태다. 유업계는 낙농가와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정하는 협상 기한을 오는 19일로 두고 막바지 의견 조율에 도입했다. 올해 원유 가격은 ℓ당 69~104원 범위 내에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유업계는 원가 부담이 올라가는 만큼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속내를 비쳐왔다. 앞서 정부가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른 라면값 인하를 권고하면서 일부 식품회사가 라면, 빵, 과자 등의 가격이 내려갔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도 과자 3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렸고, SPC는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5일

    쥐 36년생 : 느긋하게 기다려라. 48년생 : 부지런히 뛰면 행운이 있다. 60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72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기겠다. 84년생 : 실패하는 수가 많다. 소 37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이 있겠다. 49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61년생 : 모든 일이 잘 풀리겠다. 73년생 : 중도 포기하지 마라. 85년생 :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호랑이 38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50년생 : 만사형통하다. 62년생 : 하던 일을 계속 하라. 74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86년생 : 오늘 손재수 있다. 토끼 39년생 : 부부간에 사랑을 확인하라. 51년생 : 심기가 불편해지겠다. 63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75년생 : 활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87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용 40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를 잡는다. 52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64년생 : 때를 기다려라. 76년생 : 베푼 만큼 이익이 생긴다. 88년생 : 운이 좋아진다. 뱀 41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좋다. 53년생 : 여유가 최고다. 65년생 : 곤란한 일이 생기겠다. 77년생 : 오해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89년생 : 곤란한 일이 있으니 근신하라. 말 42년생 : 참으면 복이 된다. 54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6년생 : 애쓴 만큼 보람 있다. 78년생 : 사고수를 조심하라. 90년생 : 먼 여행은 미뤄라. 양 43년생 : 바쁜 만큼 이익이 없다. 55년생 : 싸움수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67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79년생 : 인내심 필요하다. 91년생 : 앞장서다가 망신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매사 잘 풀려나간다. 56년생 : 자신이 알아서 하라. 68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80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92년생 : 노력만큼의 대가가 있겠다. 닭 45년생 : 기다리던 일이 늦게 해결. 57년생 : 좋지 않은 일 있으니 주의. 69년생 : 친절한 사람 조심하라. 81년생 : 정정당당히 나서라. 93년생 : 덕 쌓고 복 받아라. 개 46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게 좋다. 58년생 : 가정에 힘써라. 70년생 :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을 부른다. 82년생 : 주변의 도움 필요하다. 94년생 : 서쪽으로 행함은 별로다. 돼지 47년생 : 추진한 일에 낭패 있다. 59년생 : 자리 이동은 불리하다. 71년생 : 배신당할까 두렵다. 83년생 : 근심이 해결. 95년생 :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 ‘강남 마약 음료’ 주범 중국에서 검거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인 이모(26)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꾸민 뒤 국내외 조직원에게 마약 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이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마약 음료 사건은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이고 필로폰을 탄 우유를 마시게 한 사건이다. 이후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녀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리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마약 음료를 제조해 전달한 길모(25)씨, 협박 전화가 이뤄지도록 휴대전화 변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김모(39)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또 길씨에게 마약 음료의 재료인 필로폰을 제공한 박모(35)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원국에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는 해당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 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이씨의) 신병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아래 (이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4월 20일 중국 공안에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전달했다.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이씨에 대한 추가 단서도 전달했다.
  • ‘강남 마약음료’ 주범, 중국서 체포…“국내 송환 추진”

    ‘강남 마약음료’ 주범, 중국서 체포…“국내 송환 추진”

    주범,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5월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보이스피싱 조직 중간책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인 이모(26)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꾸민 뒤 국내외 조직원에게 마약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이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마약 음료 사건은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이고 필로폰을 탄 우유를 마시게 한 사건이다. 한 병 당 필로폰 0.1g이 섞인 음료 100병을 제조해 총 8병을 배부했다. 이를 학생 8명과 학부모 1명 등 9명이 마셔 6명이 환각 등 증상을 보였다. 이후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녀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리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마약 음료를 제조해 전달한 길모(25)씨, 협박전화가 이뤄지도록 휴대전화 변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김모(39)씨를 구속 송치한 바 있다. 또 길씨에게 마약 음료의 재료인 필로폰을 제공한 박모(35)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원국에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는 해당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이씨의) 신병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아래 (이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20일 중국 공안에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전달했다.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이씨에 대한 추가 단서도 전달했다.
  • 라면 이어 밀크플레이션 정조준?…정부, 유업계에 ‘인상 자제’

    라면 이어 밀크플레이션 정조준?…정부, 유업계에 ‘인상 자제’

    우유의 원료인 원유 가격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유업계와 만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값, 밀가루값에 이어 밀크플레이션 억제로 물가 상승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7일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체와 간담회를 했다 유업체들은 이 자리에서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건의했고, 농식품부는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체들은 일단 원유 가격 협상 과정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9일부터 원윳값 인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원유 리터(ℓ)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정하게 된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비가 증가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흰우유의 경우 팔아도 영업 마진이 1%안팎인 만큼 원유 가격이 제품에 반영되는 정도가 강하다”면서 “라면값은 밀가루 가격이 먼저 떨어지는 요인이 있었는데, 우유의 경우에는 그 반대”라고 주장했다. 반면 소비자단체는 유가공업체들이 원가 상승분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값 상승이 2.5%였는데, 서울우유의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은 4.7%, 남양유업은 4.8%, 매일유업은 8.6% 인상됐다.
  • ‘5만명분’ 마약 밀반입 조직 주범들은 모두 중국인

    ‘5만명분’ 마약 밀반입 조직 주범들은 모두 중국인

    ‘5만 5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주범 대부분이 중국인이었고 이 가운데는 최근 공분을 샀던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도 있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마약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 다량 밀반입된 필로폰을 전달받고 이를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이달 77명(내국인 67명·중국인 10명)을 검거, 이중 주범 25명(국내총책 1·중간판매책 23·투약자 1)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65kg(5만 5000여명분)과 마약대금 5700만원을 압수했고, 마약 판매수익금 9825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등을 기소전 추징보전했다. 압수한 필로폰의 시가는 11억 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특히 국내 공급 총책 역할을 맡던 주범 A(36·남)씨 등 중국인 4명은 필로폰 공급·운반·판매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체계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입건했다. 특히 A씨는 지난 4월 발생한 서울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을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3월쯤 중국 마약조직으로부터 SNS의 일종인 ‘위챗’을 통해 지시를 받고 충남 아산에서 캐리어 가방으로 대량의 필로폰을 공급받은 뒤 주로 서울·인천·경기권 등 수도권 일대 지역에 던지기 수법으로 2.5kg(8만 3000명분)을 유통시킨 것을 확인됐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의 연령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직업은 무직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조직폭력배도 있었다. 다만 이들 일당에 지시를 내리던 중국 국적의 ‘중국총책’ B씨는 추적중이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사역량을 집결해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총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한 만큼 지속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지난 4월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기억력 향상에 좋다며 마약음료를 배부한 일당이 검거된 내용이다. 음료 배부를 맡은 아르바이트생 4명은 학원가를 돌며 설문조사를 명목으로 1병당 필로폰 0.1g을 중국산 우유에 섞어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마약 음료 총 100병 중 8병이 학생들에게 전해져, 학생 8명과 학부모 1명 등 9명이 마셨다.
  • 생후 이틀된 아들 암매장 친모…어린이집 보육교사였다

    생후 이틀된 아들 암매장 친모…어린이집 보육교사였다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숨이 멎은 아들을 암매장한 30대 친모가 범행 전후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30대 여성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들을 암매장한 2017년 당시 광주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폐원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17년 10월 29일 전남 광양시 소재 친정 어머니집에서 돌보던 생후 2일차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인접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미혼이었던 A씨는 같은 해 10월 27일 목포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 이틀 만에 친정으로 거처를 옮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퇴원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친정에 도착, 아들에게 우유를 먹인 뒤 트림까지 시켰다.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출생 신고를 아직 하지 않아 별다른 장례 절차 없이 묻어도 된다고 생각했다’며 암매장을 인정했다. A씨는 범행 전후 자신의 어머니가 집을 비워 홀로 저지른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섬에 사는 인척이 키우고 있다”출산기록 두고 거짓으로 둘러대 A씨는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중인 지자체의 전화 연락을 피했고 방문 조사에서는 ‘섬에 사는 인척이 키우고 있다’고 둘러댔다. 지자체의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이 추궁하고 나서야 범행을 실토했다. 경찰은 미혼모였던 A씨가 아들의 사망 경위에 어떻게 연루됐는지, A씨가 호흡을 멈춘 아들을 위해 적절한 응급·구호 조치를 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A씨가 퇴원을 무리하게 강행했고, 갓 낳은 아들을 데리고 장거리 이동한 정황으로 고의 범행, 공범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폭우 탓에 중단됐던 야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 생후 이틀 만에 숨지자 암매장한 30대 친모 6년만에 붙잡혀

    생후 이틀 만에 숨지자 암매장한 30대 친모 6년만에 붙잡혀

    생후 이틀 된 아들이 숨지자 야산에 시신을 파묻은 친모가 범행 6년 만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1일 영아학대치사 등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9일 전남 광양에 있는 친정어머니 집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아들이 숨지자 집 근처 야산에 시신을 묻은 혐의다. 당시 미혼이었던 A씨는 목포에 있는 병원에서 같은 달 27일 아들을 출산했다. A씨는 이틀 뒤 퇴원해 아들을 데리고 친정집으로 갔다. 그는 우유를 먹이는 등 혼자서 아이를 돌보다 아이가 돌연 사망하자 몰래 매장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며 “출생 신고를 아직 하지 않아 별다른 장례 절차 없이 묻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암매장을 시인했다. 당시 친정집에는 A씨 어머니 홀로 살고 있었다. A씨는 어머니가 직장에 출근해 사건 당시 집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 진술과 달리 아기가 학대에 의해 숨진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사체유기죄가 아닌 영아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남도경찰청 매장시신발굴 TF팀 11명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7명 등 18명을 투입해 광양의 야산에서 아이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장소가 친정집 뒷산으로 특정된 만큼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누락된 영아를 전수조사하던 중 수상한 사례를 발견한 목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A씨를 조사했다. 목포시는 2017년 출산한 아들을 신안에 위치한 시어머니댁에 맡겼다고 말한 A씨 진술과 달리 아이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의 어머니 등 관련자가 있는지 등을 더 파악할 방침이다.
  • “눈을 의심”…피클 피자가 등장했다

    “눈을 의심”…피클 피자가 등장했다

    일본에서 ‘피클 피자’가 신메뉴로 출시됐다. 9일(한국시간) 일본 도미노 피자 측에 따르면 최근 ‘피클 피자’가 출시됐다. 가격은 홈페이지 기준 4990엔(4만 5000원)이다. 해당 피자의 토핑은 피클과 카망베르 치즈가 전부다. 이외에 다른 토핑은 따로 추가할 수 있다. 피클의 식감과 함께 신맛을 즐길 수 있도록 토마토소스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감칠맛이 있는 카망베르 치즈 소스가 추가됐다. 해당 제품의 칼로리는 1조각당 257㎉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은 밀, 계란, 우유, 콩뿐이다. 한편 피클 피자는 미국 도미노 피자의 인기 메뉴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미국의 맛을 재연하기 위해 40cm 사이즈만 제공하고 있으며 한 판당 600g 이상의 피클을 사용 중이다.
  • 방탄할배?…대만 총통후보 콘서트에 BTS·블랙핑크 소환된 이유 [대만은 지금]

    방탄할배?…대만 총통후보 콘서트에 BTS·블랙핑크 소환된 이유 [대만은 지금]

    내년 1월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는 커원저 민중당 주석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대만 언론들은 블랙핑크의 대만 콘서트 푯값과 같다며 주목했고 이에 민진당 시의원은 “방탄할배”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대만에서 총통 후보가 콘서트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대만 언론들은 일명 ‘커P’로 불리는 커원저 후보의 콘서트 ‘KP SHOW’ 푯값이 8800대만달러(약 36만 9000원)에 달한다며 최근 블랙핑크의 대만 가오슝 콘서트 푯값과 동일하다고 입을 모았다. 푯값은 장당 실제 공연 관람 시 장당 8800대만달러, 인터넷 관람 시 장당 500대만달러(약 2만 2000원)다. 대만 언론 징저우칸은 “최근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만에 왔을 때 대만 아티스트와 팬들을 매료시켰다. 블랙핑크 콘서트가 개최된 가오슝시 숙박 가격이 치솟고 관광 수입도 올려줬다”며 커 후보도 이런 효과를 유발시킬 지에 관심을 뒀다. 커 후보는 콘서트 모토로 ‘인생은 순전히 우연의 연속이다’를 내걸었다. 이는 그의 인생을 담은 걸로 보인다. 대만 의학계에서 손꼽히는 의사였던 커 후보는 무소속 신분으로 타이베이시장에 당선됐고, 민중당을 창당해 현재 대만 총통을 노리고 있다. 커원저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든 대만인에게 '불가능은 없다'(Nothing Is Impossible)를 보여주고자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얼마 전 공개 석상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이는 많은 대만인들에 의해 밈(meme)으로 희화화되기도 했다. 민중당 관계자는 현장 콘서트 관람 좌석은 342석뿐이라고 전했다. 암표 거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티켓판매 사이트는 콘서트에는 몇 곡 안되는 명곡이 준비됐고, 미스터리한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서트 개최는 커 후보가 중도 유권자층을 더 끌어들이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대만매체 뉴토크가 발표한 총통 후보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커원저 민중당 후보는 30.74%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과 격차는 2.03%p밖에 나지 않았다.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21.31%, 결정하지 못했다가 15.19%로 집계됐다. 뜬금포 같은 커 후보 콘서트 소식에 민진당 왕스젠 타이베이시의원이 맹비난을 퍼부었다. 왕 의원은 커 후보의 타이베이시장 시절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 ‘커원저 폭격기’로 유명하다. 왕 의원은 “내가 (타이베이시) 의회에서 커원저를 그렇게 저격했는데 결국 아무 일도 없었다. 방탄할배다. 방탄소년단 푯값이 높으니 방탄할배도 그래야 하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왕 의원은 커 후보가 푯값을 높게 책정한 데에 “콘서트는 가창력, 음악 수준이 축적돼야 하는데 커원저는 방탄할배라 감히 푯값을 높게 잡은 것”이라며 “내가 커원저 노래를 들었을 때 첫인상은 키와 톤 모두 조절할 줄 모르는 ‘음치’였다”고 밝혔다. 왕 의원은 바이올린 연주 실력이 수준급으로 음악에 조예가 깊다. 과거에 커 후보는 콘서트를 열면 왕 의원을 연주 게스트로 모시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커 후보 콘서트에 초청받으면 무대에 서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거가 없었다면 당연히 섰을 것”이라면서 “2024년 선거 전에는 갈 수 없다”고 밝혔다. 
  • ‘일석이조’ 삼척 빨래바구니 더 는다

    ‘일석이조’ 삼척 빨래바구니 더 는다

    강원 삼척 근덕지역에서도 공공이불빨래방인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가 운영된다. 빨래바구니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대형 빨래 세탁과 함께 안부 확인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삼척시는 6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삼척시니어클럽과 ‘근덕,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근덕점을 운영한다. 삼척시는 근덕점을 조성할 장소를 마련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삼척시가 마련한 장소를 리모델링하고 대형 세탁기, 건조기, 차량 등을 제공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교육과 홍보, 삼척시니어클럽은 운영을 맡는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저소득층 이불 수거·세탁·배달, 생필품 저가구매 대행, 돌봄, 우유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0년 도계점이 1호로 문을 열었고, 이어 2호 원덕점, 3호 미로점이 개소했다. 근덕점은 4호점이다. 김준걸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의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회가 실시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발굴에서 시는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운영으로 어르신 안부확인 분야 최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이다”고 말했다.
  • 코코넛 농장의 ‘원숭이 노예’를 아시나요?…비건 열풍이 불고 온 비극 [여기는 동남아]

    코코넛 농장의 ‘원숭이 노예’를 아시나요?…비건 열풍이 불고 온 비극 [여기는 동남아]

    최근 전 세계 비건(식물성) 우유 열풍이 불면서 하루에 수백 개의 코코넛을 수확하기 위해 ‘원숭이 노예’들이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태국 코코넛 농장의 이야기다. 사슬에 묶인 원숭이들은 조련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날마다 장시간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 전했다. 태국의 ‘원숭이 노예’ 소식은 3년 전 세계동물권리단체인 페타(Peta)에 의해 알려졌다. 일부 새끼 원숭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서 분리돼 사육된 후 고된 노동에 동원된다고 페타는 전했다. 원숭이들의 작업 속도가 조금이라도 느려지면 농부들은 원숭이의 목에 감긴 체인을 잡아당겨 작업을 부추기는데 흡사 과거 노예를 부리는 모습과 유사하다. 게다가 농부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원숭이의 이빨까지 모조리 제거했다. 밀렵꾼들은 닥치는 대로 원숭이들을 사냥해 코코넛 농장에 보내는데, 여기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속한 멸종 위기의 원숭이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동물보호단체들이 ‘원숭이 노예’를 세상에 알려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태국의 정치인들과 농부들은 “낙타와 코끼리도 농장 일에 동원되는데 원숭이라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국 정부 관계자들은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활동이며, 문화적 전통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동물권리보호단체는 일부 코코넛에서 추출한 기름과 우유는 ‘원숭이 노예’들의 가혹한 희생에 의해 생산된 것이므로 태국산 코코넛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대만 국민당 총통후보 “중화민국식 ‘92공식’ 인정”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총통후보 “중화민국식 ‘92공식’ 인정” [대만은 지금]

    국민당 총통후보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이 92공식에 대한 입장을 공식 표명해 민진당과 중국이 대조적인 반응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입맛에 맞게 해석하기로 한 문서 없는 구두상의 합의로 일각에서는 '합의 없는 합의'로도 불린다.  지난 3일 허우 후보는 92공식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화민국 헌법에 부합하는 92공식을 수용하되 일국양제의 92공식을 반대하며 차이잉원에 낙인 찍힌 92공식은 더욱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통일은 반대하면서도 92공식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가 92공식을 당당히 입에 올린 데는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당내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그는 국민당 지지 유권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그는 92공식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 않아 다수의 국민당 지지층은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허우 후보가 92공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마잉주 전 정부 시절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을 지낸 진푸총이 최근 허우유이 선거캠프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 전 비서장이 합류한 뒤 마잉주를 존중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허우 후보는 지난 2일 마잉주 앞에서 마잉주를 '양안의 최고 지도자"로 지켜세우고는 기존의 국민당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만 민진당은 허우 후보가 국민당 지지자의 표심을 사려고 한다며 주류 여론을 무시한 행보라고 힐난했다. 민진당 총통 후보 라이칭더 선거캠프 대변인 다이웨이산 입법위원은 "허우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마잉주 전 총통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허우유이가 마잉주 전 총통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92공식을 던졌다"고 했다. 다이 위원은 이어 "그는 더 이상 대만의 주류 민의에 관심이 없다"며 "마잉주 정부 시대의 양안노선으로 돌아가 대만을 중국에 가두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허우유이가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 있다. 92공식은 중국 지도자 시진핑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정의해왔고, 국민당도 92공식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주리룬 국민당 주석도 92공식을 합의 없는 합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대만은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대만은 중국을 통해 세계로 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은 허우 후보의 92공식 발언에 대해 기존 입장을 거듭 천명하면서 92공식을 '정해신침'(定海神針)에 비유했다. 정해신침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이 사용하는 여의봉을 말한다. 직역하면 '바다를 안정시키는 신비로운 침'으로 여기서 바다는 대만해협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 대변인은 92공식은 1992년 해협회와 대만 해기회를 통한 회담에서 이루어진 합의라며 "핵심 의미는 대만해협의 양측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 양안 관계의 근본적인 성격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반이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정해신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양안은 1992년 합의를 기초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공동으로 창출했다"며 "우리는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공통된 정치적 기반에서 중국 국민당을 포함한 (대만)섬의 모든 정당과 긍정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여 교류와 소통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상큼한 과즙이 우유속으로 [서울포토]

    상큼한 과즙이 우유속으로 [서울포토]

    3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서울사무소에서 홍보모델들이 신제품인 ‘오라떼 딸기’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라떼는 무색소, 수탄산의 유성과즙음료로 우유성분과 천연 과즙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기존에 복숭아맛, 사과맛에 이어 딸기맛을 출시하며 3가리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두고 대만 정치권 내에서도 친중과 반중이라는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3일 대만 TVBS 뉴스 등 복수의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대만과 대륙의 관계는 한 중국 아래 두 지역이지 두 나라가 아니다”면서 최근 대만 독립 지지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일명 신(新)양국론을 정면 비판했다. 마 전 총통은 지난 2일 국민당 총통 후보인 허우유이(侯友誼)를 지지하는 국민당 행사에 참석해 “만약 대만과 중국이 완전히 독립된 두 개의 국가라면 대륙위원회는 폐기되고 외교부가 중국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는 완전히 말이 안되는 소리다”고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마 전 총통은 대만에서 제12~13대 총통을 지낸 인물로 대만 정치권의 대표적인 중국 대륙 출신의 총통인 외성인으로 꾸준한 친중 행보를 걸어오고 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이 주장해온 중국과는 완전히 독립된 대만이라는 ‘신양국론’과 관련해 “차이 총통은 양안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내뱉어 왔으나 이는 명백한 위헌이다”면서 “차이 총통이 이 말을 더는 하지 말아야 하며, 발언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마 전 총통은 또 이같은 자신의 주장이 다수의 대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진당은 대만에서 7년간 집권하는 동안 민심을 전혀 얻지 못했다”면서 “내정·외교·경제·양안 등 모든 분야에서 대만은 명백하게 후퇴했다”며 “이것들 외에도 에너지 정책 실패로 인해 주민들은 잦은 전력 부족과 단전을 감수하고 있다. 또 강력범죄와 사기범이 급증했고 서민들의 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민진당의 실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최근 그가 속한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의 대중 지지도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마 전 총통이 상대 정당인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을 저격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현지 언론이 공개한 차기 총통 지지도 설문 조사 결과, 1위에는 현 대만 집권다인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후보가 36.5%로 1위를 기록한 반면 허우유이 후보 지지율은 20.4%에 머물러 3위에 그쳤다. 2위에는 민중당 소속의 커원저 후보(29.1%)로 선방했다. 마 전 총통의 뒤를 이어 국민당 후보로 나선 허우유이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마 전 총통이 그동안 중국과 대만 관계를 안정시키는 등 성공적인 양안 관계 운영 경험을 제공했다”면서 “역대 국민당 정치 선배들의 전략을 앞으로도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여름 열기에 ‘지갑 열기’ 쉽게…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

    여름 열기에 ‘지갑 열기’ 쉽게…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

    정부가 식품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소주, 라면, 밀가루값 등 외식업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초복 닭고기 가격 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수입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를 취하는 등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한 고삐를 죄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수입 닭고기 3만t의 관세율을 0%로 철폐한다고 2일 밝혔다. 11일인 올해 초복을 열흘 앞두고 닭고기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반면 닭고기 가격은 연일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이 6271원으로 1년 전 같은 날에 비해 10.9% 올랐다고 집계했다. 할당관세 조치가 없을 경우 수입 닭고기의 기본세율은 20~30%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식품·외식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는 정부의 행보는 올해 경기흐름을 ‘상저하고’로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이 물가 안정에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상반기 경기둔화 흐름에서 벗어나 최근의 내수회복, 고용 안정세, 수출입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경기부양 정책을 펴야 하는데 국민 체감률이 높은 먹거리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게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변수로 꼽혀서다. 할당관세 정책 외에도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가격인하 품목수는 늘고 있다.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요인을 지적하고, 농식품부가 제분업계 간담회를 연 여파로 이날부터 농심과 삼양 등이 라면 주요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이어 편의점들도 아이스크림·우유·커피 등의 가격 인상을 자제키로 했다. 롯데웰푸드가 편의점 아이스크림 공급가를 25% 인상키로 했음에도 편의점 4사가 이익률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가격 동결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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