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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김포서도 소 럼피스킨병 의심신고…농장 출입통제

    [속보]김포서도 소 럼피스킨병 의심신고…농장 출입통제

    경기 평택에 이어 김포의 축산농가에서도 21일 소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젖소와 육우 50여마리를 사육 중인 김포의 축산농가에서 이날 오전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해당 농가에 방역소독요원을 배치하고 출입을 통제한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날 충남 서산과 이날 경기 평택 축산농가에서 잇따라 럼피스킨병이 확진됐으며 정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확진된 소는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대교 안식일의 아침이 밝아올 무렵, 이스라엘에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이스라엘 쪽으로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오토바이와 모터보트,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등을 이용한 육해공 동시다발 침투 작전을 펼쳤다. 가자지구와 약 10㎞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오파킴시에 사는 라헬 에드리(65)와 그의 남편은 분리 장벽을 뚫고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피해 대피소에 몸을 숨겼다. 얼마 뒤 공습경보가 잠잠해진 틈을 타 부부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부의 집 거실은 이미 하마스 무장대원들 차지가 되고 난 뒤였다. 로켓포와 수류탄, 소총으로 무장한 대원 5명은 부부를 2층 침실에 가두고 휴대전화를 부쉈다. 에드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현지경찰인 아들이 상황을 알아채고 너무 늦기 전에 구조팀을 데려오길 간절히 바랐다.에드리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당뇨가 있어 인슐린 주사를 가져와야 한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그들의 감시망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그 사이 무장대원 중 한 명이 총부리로 에드리의 얼굴을 가격했지만, 에드리는 오히려 그를 달래며 대원들의 환심을 샀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장대원 중 한 명은 에드리에게 “당신을 보니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에드리는 “내가 당신 엄마와 다름없다. 당신을 도울 것이고 돌볼 것이다.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물으며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그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그들의 가족에 대해 묻고 파인애플 통조림과 차, 모로코 쿠키 등을 대접했다. 에드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대원들이 ‘제로 콜라’가 아닌 ‘일반 콜라’를 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당뇨가 있어서 집에 제로 콜라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시간이 흘러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이 또 배가 고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인질범들이 배고파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밥을 차려줬다. 그들은 차려진 음식을 “말처럼” 아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에게 이집트 가수의 아랍어 노래들을 불러줬고, 흥분이 가라앉은 무장대원들은 에드리에게 이스라엘 가수의 히브리어 노래를 답가로 불러줬다. 에드리는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먹고 마신 후 훨씬 더 침착해졌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는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잠시 잊기도 했다”고 밝혔다. 17시간 후, 마침내 이스라엘 구조팀이 도착했다.구조팀은 부부의 아들 도움으로 그들을 구출했다. 현지 경찰관인 부부의 아들 에비아타르는 구조팀에게 집 내부 구조를 그려줬고, 구조팀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기습했다. 무장대원 중 한 명은 무심코 집 밖으로 나갔다가 구조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나머지 대원 4명은 지붕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한 구조팀에 사살됐다. 구출된 노부부는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이스라엘 구조팀의 총격전으로 쑥대밭이 된 집을 나와 이스라엘 중심부의 한 호텔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에드리의 가족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생존자 간 만남의 자리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에드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위로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끌어안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에드리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거실을 점거, 총으로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기지를 발휘한 에드리를 구약성경 속 인물 ‘야엘’과 비교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텔아비브 거리에는 그의 얼굴과 애국 여성을 상징하는 ‘리벳공 로지’(Rosie the Riveter)의 이미지를 합친 벽화가 등장했다. AP 통신은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에드리의 적군 장수를 살해하기 전에 그에게 음식을 대접한 유대교 성경 속 인물인 야엘(Yael)에 빗대어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야엘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와 이스라엘 간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군에 쫓기던 야빈왕의 최신 정예부대 대장 시스라를 제거한 여인이다. 야엘은 자신의 천막으로 숨어든 시스라에게 따뜻한 우유와 잠자리를 내어주는 등 극진히 대접해 그의 경계심을 푼 뒤 말뚝과 방망이로 시스라를 살해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 2주 만에 양측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9일까지 3785명 숨지고 1만 2493명 이상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까지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가 정기구독 서비스 ‘에브리 데일리, 홈앤오피스(EVERY DAILLY, Home & Office)’로 리론칭한다고 밝혔다. 18일 일리카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정기구독 서비스는 홈카페는 물론 소규모의 사무실상권을 위해 재탄생 됐다. ‘커피&머신 정기구독’과 ‘커피 정기구독’ 등 총 2종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리뉴얼 외에도 실질적인 UX·UI도 2.0버전으로 개선되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손쉽게 이용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할인율은 기존의 20%에서 30%로 더 높아졌으며,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되고 4종의 일리 로고 컵 중 택1이 가능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웰컴 기프트를 포함한 추가 사은품을 제공하고 일부 선착순 고객들에게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만들어주는 ‘밀크프로더(10명)’와 환경을 생각한 ‘캡슐오프너(100명)’ 등을 증정한다. 이탈리아 illycaffe S.p.A의 한국 일리카페 독점 파트너 (주)큐로홀딩스 윤상진 상무는 “이번 구독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께 다양한 혜택과 정품 서비스를 제안하고, 홈카페는 물론 소규모의 오피스 상권의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구독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리카페는 ‘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가 1933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에서 설립한 3대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40여 개 나라의 카페, 레스토랑, 호텔, 사무실 및 가정에서 매일 800만 잔 이상 소비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환경적인 운영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콥(B-Corp)’을 이태리 브랜드 최초로 인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에티스피어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11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 “고독사 막아라”…온 힘 쏟는 속초

    “고독사 막아라”…온 힘 쏟는 속초

    강원 속초시가 어르신 고독사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다음 달까지 독거노인 가정 43곳에 AI 돌봄 로봇을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AI 돌봄 로봇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앞선 5월부터 8월까지 시는 독거노인 가정 55곳에 AI 돌봄 로봇을 보급했다. AI 돌봄 로봇은 사람과 대화하는 기능을 갖춰 독거노인의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 AI 돌봄 로봇은 실시간으로 안전수칙을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가 AI 돌봄 로봇 이용자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42명(76.4%)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전 평균 11.9점으로 심한 우울 상태에 속해 있던 대상자들의 우울 정도가 4개월 후 정상범위 이내인 평균 8.8점으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어르신 고독사 제로(zero) 도시’를 선포한 시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와 함께 우유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막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우유가 배달되는 독거노인 가정은 200곳이다. 또 시는 속초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독거노인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시는 단전 또는 단수 등 복지 사각지대로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발송하고,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실태 등을 파악해 시에 전달한다. 우편물을 발송에는 1건당 4000원이 들고, 이 가운데 1000원은 시, 3000원은 우정본부가 부담한다. 이병선 시장은 “초고령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이 주변의 돌봄 없이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다”며 “노인 돌봄 체계 강화로 우울감을 완화하고, 나아가 외로운 죽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광주시교육청

    ◇5급 승진 임용 ▲광주창의융합교육원 김경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두진 ▲행정국 총무과 김형렬 ▲광주중앙도서관 문균식 ▲행정국 조직복지과 안기채 ▲행정국 총무과 우유길 ▲월봉초등학교 유경아 ▲정책국 미래교육기획과 윤상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이용안 ▲광주유아교육진흥원 장상석 ▲대자중학교 조용호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최기영 ▲정책국 안전총괄과 최성동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한영호 ▲행정국 총무과 홍상현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임영숙
  •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미국 국방부는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파견을 명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ABC뉴스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미 고위 관리들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이 10일 동지중해 이스라엘 근해 공해상에 투입된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의 이번 주 중동 지역 출항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젠하워호가 도착 후 제럴드 포드호와 교대할 것인지 아니면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인근에 남아있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미 국방부는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근해에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동 지역에 2개 항모 전단을 전개한 것은 2020년 이라크 내 미군기지 캠프 타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숨졌을 때였다.미 항공모함 전단 동지중해 투입은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일종의 ‘억지’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이러한 태세 강화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말뿐만 아니라,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그리고 현재 군사력 이용을 고려하는 중동의 다른 이들에게 억지력을 주는 신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스티븐 사이먼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때로는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연구소의 폴 세일럼 소장도 “항공모함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전략적 신호”라며 “확실히 미국은 헤즈볼라와 이란에 ‘개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지원에 조건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C뉴스도 2개 항모 전단 투입은 억지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대응이 갈등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사라 파킨슨 국제학 조교수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은 양쪽 극단주의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갈등을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루카스 미시간 주립대 국제 관계 및 글로벌 연구 교수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암묵적 위협에 담긴 내재된 위험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리아 내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오바마의 가장 큰 외교 정책 실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레드라인’으로 규정했다. 이듬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다마스쿠스에 사린가스를 사용했지만, 미국은 이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뒤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화했는데, 결국 당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인 우유부단한 태도가 내전 장기화와 각국의 대리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베베쿡, ‘유기농 베베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출시

    베베쿡, ‘유기농 베베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출시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이 ‘유기농 베베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베베쿡 ‘유기농 베베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은 모유유래 2종, 영유아유래 2종의 총 4종의 특허균주를 엄선해 만들어 1포당 100억 마리의 보장균 수가 함유돼 있다. 잘 녹는 분말 형태로 우유와 분유, 요거트에 넣어 함께 먹기에도 좋다.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이벤트 기간 내에 고객들은 최대 63% 할인된 금액으로 베베쿡 생유산균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한해 ‘베베쿡 클래식백’을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고, ‘코도모 칫솔’.’베베쿡 빼빼롱뻥’,’베베쿡 프로바이오 에프’를 추가 증정한다. 베베쿡 관계자는 “아이들의 장건강에 특화된 생유산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BBC 인도주의 위기 가자를 가다 “국경도 막고 우리 보고 어디 가라고?”

    BBC 인도주의 위기 가자를 가다 “국경도 막고 우리 보고 어디 가라고?”

    “우리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거냐? 이웃에 안전하고 조용하며 아름다운 곳이 있기는 한 거냐?” 팔레스타인 가자 시티 라말 지구의 아파트 구역에서 만난 주민들이 던진 냉소적인 힐난이라고 영국 BBC 기자인 루시디 아부 알루프가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를 공언하며 인도주의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를 돌아본 뒤 10일(현지시간) 르포에 이렇게 적었다. 느낌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 그의 르포 전문을 그대로 옮긴다.내 생애 가장 힘겨운 7시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이스라엘 군용기들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습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수십 채의 주거용 건물, 통신회사 사무실, 가자 이슬라믹 대학 건물들을 파괴하고 있었다. 끔찍한 폭발이 9일 밤 내내 지축을 흔들었다. 아이들은 울부짖었고 누구도 노루잠조차 이룰 수 없었다. 가자 시티에서 가장 부자동네로 대체로 조용한 곳인 라말 주민들은 오래도록 이날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날 동이 터오며 공습은 잦아들었지만 사람들은 밤새 얼마나 파괴됐는지 실감했다. 남서쪽 기반시설들이 심하게 망가져 이곳에 이르는 대다수 도로가 끊겨 있었다. 차를 몰아 돌아봤는데 마치 지진이 덮친 것 같았다. 자갈과 깨진 유릿조각, 잘린 전선 등이 나딩굴었다. 너무 황망해 몇몇 건물이 있던 곳을 지나쳤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딸 샤드를 안고 길을 가던 모하메드 아부 알카스는 “모든 것을 잃었다. 다섯 아이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가 이 건물에 있었다. 건물 아래층의 내 잡화점은 파괴됐다”고 말했다. “우리 보고 어디로 가라고? 우리는 홈리스가 됐다. 더 이상 피할 곳도 일할 곳도 없다. 우리 집과 내 잡화점이 군사 타깃이냐, 이스라엘아?”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이스라엘 군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9일에만 300명가량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3분의 2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몇년 동안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하루였다. 가자 시티의 동북쪽에 있으며, 가장 밀집도가 높은 자발리아 난민캠프 에서 저녁에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지휘관의 집을 조준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시장이나 근처 집에 있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무력충돌 이후 가자의 사망자 수는 이제 900명에 이르는데 어린이가 260명 포함된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부상자는 4500명에 이른다. 360㎢ 면적에 220만명이 북적이는 이 도시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대한 응징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명령한 뒤 식료품과 연료, 전기와 수도 모두 바닥났다. 리말에 있는 그녀 집 옆에서 무너진 건물을 바라보던 와드 알무그라비는 “21세기에 전기나 수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상상이 되나요? 우리 아기 기저귀도 다 떨어졌어요. 우유는 반 병 밖에 안 남았어요”라고 혀를 끌끌 찬 뒤 “우리 아기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나요?”라고 되물었다. 가자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이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문을 열었는데 작은 뒷문 앞에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들은 뭐라도 구매하고 싶어했는데 무력충돌이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가자의 싱싱한 채소와 과일은 모두 남쪽에서 재배되는데 연료가 완전 바닥 나 북쪽으로 옮겨오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했다. 유엔은 가자에 살던 20만명이 충돌이 더 격화될까 두렵거나 집이 파괴돼 피란길에 나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금껏 이스라엘은 물론, 남쪽 이집트 국경을 통해 식품이나 필수품이 반입된 것은 일절 없었다. 하마스가 2007년 이 지역을 통치하기 시작하자 이스라엘 군은 보안을 이유로 국경을 폐쇄해 버렸다. 사람들이 가자를 떠나려해도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을 넘어갈 수가 없는 노릇이다. 충돌이 있기 전에는 하루 400명만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 군은 9일과 다음날 팔레스타인 쪽 입국장 문들도 공습을 가해 그럴 수도 없다고 팔레스타인 내무부 가자 지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집을 떠난 20만명은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들에 지친 몸을 누이고 있다. 몇몇 가자 주민들은 아예 지하실에서 지낸다. 그런데 위 건물이 무너져내리면 그곳에 갇힐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9일 밤에만 한 지하실에 30가족이 갇힌 일이 있었다. 라말 주민 모하메드 알무그라비는 “예전 전쟁 때는 이 도시의 일정 부분은 (이스라엘과의) 경계에 사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9일 밤 이스라엘의 공습은 더 이상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 대만 국경일에 차이잉원, 중국에 “평화는 유일한 선택지” [대만은 지금]

    대만 국경일에 차이잉원, 중국에 “평화는 유일한 선택지” [대만은 지금]

    집정 7년을 맞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임기 마지막으로 참석한 국경일 쌍십절 연설에서 중국과 현상유지를 핵심으로 평화적 공존을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설에서 차이 총통은 약 3600자에 달하는 연설을 하면서 ‘대만’을 무려 43차례 언급했다. ‘중화민국’과 ‘중화민국 대만’은 각각 5차례, 2차례 언급됐으며, ‘평화’는 무려 10번이나 언급돼 관심이 쏠린다. 차이 총통은 “평화는 양안의 유일한 선택지”라며 “현상유지야 말로 각 방면에서의 최대공약수이자 평화를 확보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다며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꿀 수 없으며, 양안 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우리는 대만의 민의과 합의를 기초로, 대등과 존엄을 전제로, 민주적 대화를 절차로 현상유지를 핵심으로 하여 베이징(중국) 당국과 쌍방이 상호 수용 가능한 기처를 발전시켜 평화적 공존의 길을 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을 보면 차이 총통 집정 7년간의 양안 기조와 큰 변화는 없지만, 대만이 중국에 대한 일관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대만의 요구 사항을 대만 국민은 물론 세계에 알리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담강대학교 장우웨 양안관계연구센터 소장은 차이 총통의 기존 양안관계를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 방식을 언급하면서 총통의 목소리 톤에서 친절과 기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 소장은 이번 연설은 집권 7년을 정리하고 양안 관계에 대한 자신의 일관된 입장을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양안 관계에 대한 자신의 기대와 실천도 드러냄과 동시에 대만 내와 세계에 입장을 호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유명 언론인 뤄왕저는 차이 총통의 연설이 과거와 다르게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연설에서 10번이나 언급된 ‘평화’라고 분석했다. 뤄왕저는 차이 총통이 말한 ‘평화는 양안의 유일한 선택지’에 대해 본래 목적이 중국에 대만 국민의 입장을 알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를 두고 ‘대만은 갈등 창조자가 아니다’, ‘평화는 대만 국민의 합의’라는 의미”로 봤다. 그러면서 민진당이 추구하는 평화도 다른 야당과 동일하게 전쟁이 아닌 평화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고 했다. 이날 열린 총통부 앞에서 열린 국경절 행사에는 국민당 일부 입법위원을 제외한 마잉주 전 총통, 주리룬 주석, 총통후보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등이 불참했다. 이들은 앞서 이번 국경일 행사에 ‘중화민국’이 쏙 빠졌다며 불만을 토로하며 불참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커원저 민중당 주석도 현장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 일찍 자리를 떴다. 친민당 쑹추위 주석은 ‘중화민국 생일 축하’라는 글이 새겨진 쪼끼를 입고 현장에 나타나 언론들의 주목을 끌었다. 국민당은 이날 타이베이 중앙당 앞에서 국기게양식을 하며 중화민국을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은 “민진당은 중화민국이 어떻게 건국되었는지 잊었다”며 “중화민국 건국 정신을 조작해 올해 (중화민국) 국경일을 ‘대만의 국경일’로 바꿔버렸다. 점점 중화민국을 소실시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차이 총통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가 답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차이 총통 발언에 대해 “민진당 당국의 완고한 대만독립 분열 입장이며 외세와 결탁해 도발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대만독립 분열에 반대하고 외세 간섭에 반대한다”며 “민진당 당국이 뭐라고 하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중국이 필연적으로 통일의 대업을 이룰 것이라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물가 오르니 PB 우유 잘나가네… CU, 판매량 전월보다 49% 상승

    물가 오르니 PB 우유 잘나가네… CU, 판매량 전월보다 49% 상승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편의점 저가 자체브랜드(PB) 우유의 판매량이 껑충 뛰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9일 PB 우유(사진) 매출은 전월보다 4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제조사 브랜드(NB) 우유 매출은 1.9% 증가에 그쳤다. CU의 흰 우유 매출 중 PB 2개 품목의 비중은 지난달 4.6%에서 이달 8.2%로 늘었다. 우유 제조사가 이달부터 흰 우유 가격을 평균 4~9%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PB 우유로 소비자 구매가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CU는 당분간 PB 우유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CU는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여의찮은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납품 공급가의 조정 없이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PB 우유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 “여친 모유로 커피 만들어 마셨다”…유명 배우의 충격 행동

    “여친 모유로 커피 만들어 마셨다”…유명 배우의 충격 행동

    모델 겸 배우 브로디 제너(40)가 여자친구의 모유로 커피를 만들어 마신다고 고백해 비난이 쏟아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로디 제너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혼녀 티아 블랑코의 모유를 이용해 모닝 커피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발혔다. 영상에 따르면 브로디 제너는 아몬드 우유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된 후 ‘모유 라테’를 만들어 먹었다고 했다. 그는 “방금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아몬드 우유가 다 떨어졌다. 하지만 한 가지를 찾았다”며 ‘모유’라고 적힌 봉지를 들어 보였다. 이어 “영양가가 높다고 들었다. 아주 맛있다고 들었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시 후 그는 약혼녀가 자고 있는 침실로 들어가 “잠을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아몬드 우유가 다 떨어졌다. 어젯밤 냉장고에 넣어둔 모유를 사용해도 괜찮겠느냐”라고 물었고 약혼녀는 흔쾌히 허락했다. 이후 브로디는 정말 모유로 커피를 만들어 마셨고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이 사람들은 항상 관심을 받길 원한다”, “정말 역겹다”, “어디 아픈 것 아니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브로디 제너는 톱모델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와 같은 아버지인 케이틀린 제너 둔 이복 남매 사이다.
  • “숭고한 봉사 기리려”… ‘소록도 천사’ 마지막 길 추모 행렬

    “숭고한 봉사 기리려”… ‘소록도 천사’ 마지막 길 추모 행렬

    “미소가 고운 할매였죠. 종종 아침에 할매 방에 들러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던 기억이 생생해요.”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본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와 소록도 병원에서 17년을 근무한 박정단(57) 계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가렛 간호사를 이렇게 돌아봤다.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가렛 간호사는 주민들에겐 우유를 끓여주는 ‘작은 할매’로 불린다. 마가렛 간호사는 2005년 11월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되기 싫다’며 동료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박 계장은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는 심정으로 일하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본국으로 떠났다”며 아쉬워했다. 본국에 돌아가서도 인연은 계속됐다. 지난 6월 마가렛 간호사의 생일에 맞춰 소록도 병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박 계장은 그때 “우리가 가져간 초코파이를 보고 기뻐하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수술을 받던 중 마가렛 간호사는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마가렛 간호사는 고국에 돌아가서도 항상 한국을 그리워했다. 박 계장은 “작은 할매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우편함을 열어서 확인했는데 한국에서 편지가 오면 아기처럼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서마리아(63)는 “맨손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보듬으며 봉사활동을 한 대단한 분을 기리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이지만 분향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분향소 방문록에는 “지역사회 간호사로서 (저도)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 “이 땅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하셨다”는 추모 메시지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간호협회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사단법인 마리안느와마가렛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분향소를 운영했다. 고인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의학부에 기증될 예정이다.
  • “미소가 고운 할매”…‘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떠나는 마지막 길

    “미소가 고운 할매”…‘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떠나는 마지막 길

    40년간 한센인 돌본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지난달 29일 88세 일기로 선종 “미소가 고운 할매였죠. 종종 아침에 할매 방에 들러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던 기억이 생생해요.”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본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와 함께 소록도 병원에서 17년을 근무한 박정단(57) 계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가렛 간호사를 이렇게 돌아봤다.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가렛 간호사는 주민들에겐 우유를 끓여주는 ‘작은 할매’로 불린다. 박 계장은 “큰 할매(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는 아이들에게 사과파이를 구워 줬다”고 기억했다. 마가렛 간호사는 2005년 11월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되기 싫다’며 동료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박 계장은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는 심정으로 일하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본국으로 떠났다”며 아쉬워했다. 본국에 돌아가서도 인연은 계속됐다. 지난 6월 마가렛 간호사의 생일에 맞춰 소록도 병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박 계장은 그때 “우리가 가져간 초코파이를 보고 기뻐하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수술을 받던 중 마가렛 간호사는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마가렛 간호사는 고국에 돌아가서도 항상 한국을 그리워했다. 박 계장은 “작은 할매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우편함을 열어서 확인했는데 한국에서 편지가 오면 아기처럼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서마리아(63)는 “맨손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보듬으며 봉사활동을 한 대단한 분을 기리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이지만 분향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분향소 방문록에는 “지역사회 간호사로서 (저도)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 “이 땅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하셨다”는 추모 메시지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간호협회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사단법인 마리안느와마가렛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분향소를 운영했다. 고인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의학부에 기증될 예정이다.
  • “탕후루 만들다 화상 입었잖아요”…학부모는 학교에 민원

    “탕후루 만들다 화상 입었잖아요”…학부모는 학교에 민원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 초등생이 집에서 탕후루를 만들다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 학부모는 ‘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6일 경상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경남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 민원에는 ‘제발 집에서 탕후루 유튜브 보면서 만들지 말라고 학교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줬으면 좋겠다. 저희 아이들이 (안전하게) 클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학부모는 ‘탕후루 관련 학교 측의 안전 지도 교육 실시’를 민원 취하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한다. 민원은 경남교육청에 이관됐고, 교육청은 관내 교육지원청에 이 내용을 공유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2일 관내 전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에게 해당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최근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탕후루 제조 영상을 시청하고 따라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적절한 지도를 실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학교에 떠넘기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탕후루 만들다 화상 입는 사례 늘고 있어”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직접 탕후루를 만들다 화상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최근 병원에 화상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설탕의 녹는점이 185℃로 매우 높으며 물처럼 흐르지 않고 끈적끈적한 점성이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에 들러붙어 다른 액체류보다 더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탕후루 고열량 및 고당도 식품으로, 초등학생 소아당뇨 환자 역시 2021년 817명에서 2022년 913명, 2023년 1030명으로 2년 만에 26.1% 증가했다는 의견이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17개 시도교육청 소아당뇨 학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환자는 지난 2021년 3111명, 2022년 3655명이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탕후루 섭취는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을 먹더라도 꿀과 설탕을 곁들인 것보다 생과일 형태로 먹는 것이 좋고, 설탕보다는 칼슘이 많은 우유 등을 선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람의 소리로 가득 찬 세상, 인류 종말 시계 앞당긴다 [주말엔 책]

    사람의 소리로 가득 찬 세상, 인류 종말 시계 앞당긴다 [주말엔 책]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지음/노승영 옮김/에이도스/608쪽/3만 3000원 한여름 도시의 아파트 숲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 가을의 시작과 함께 집 근처 어디선가에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무시되거나 신경을 거스르거나 둘 중 하나다. 그렇지만 밤하늘 우유를 쏟아부은 듯 별빛 가득한 어느 시골에서 듣는 매미나 풀벌레 소리는 마음을 한없이 편하게 만든다. 저자는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고 40억 년 전 생명체가 나타난 뒤 ‘소리’의 등장이야말로 생물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자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주장한다. 또 인간 고유의 것으로 알려진 음악에 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인간의 음악과 생물체의 소리가 차이가 없다고도 말한다. 음악이 질서 있고 반복적 요소를 이용해서 한 존재가 다른 존재와 소리로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음악은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전인 이미 3억년 전 곤충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소리와 관련해 이렇게 파격적인 주장을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연결해 독자들을 흡입력 있게 끌어들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저자는 진화생물학자인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박사다. 두꺼운 분량에 다양한 과학 지식까지 버무려 있어 한 번에 휘리릭 읽어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번 책을 펼치면 다시 덮기가 쉽지 않다. 전작인 ‘숲에서 우주를 보다’, ‘나무의 노래’로 ‘과학계의 계관시인’, ‘미국 최고의 자연 작가’라는 찬사를 받게 된 이유를 이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스컬 박사는 소리를 내고 듣는 것은 창조 행위 그 자체이며, 우주의 생성력이 깃들여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도시뿐만 아니라 숲과 바다, 하늘까지 인간이란 단일 종이 내는 소음이 자연의 소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사람의 이동이 줄고 산업 활동이 감소하면서 지질학자들의 지진파 측정 장비에는 그동안 본 적 없는 ‘지구적 고요’가 발견됐다. 인공적 소음들이 지구의 수많은 목소리를 사라지게 했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다.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지구상에서 인류가 사라지는 ‘여섯번째 대멸종’의 순간은 생태계의 다른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져 인간의 목소리만 남는 순간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확찐자’(갑자기 체중이 늘어남) 기로에 섰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번화가 골목마다 2~3개씩 판매 가게가 생긴 탕후루 열풍이 그것이다. 과일꼬치를 설탕과 물엿 등으로 코팅한 음식인 탕후루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오죽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을 정도다. 이미 코로나19 기간 활동량이 떨어진 데다 그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이후로도 지속되면서 최근 10·20대의 비만율은 높아진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제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만이 주상병인 10대 이하 진료비는 10억 1496만원으로 2018년의 2억 3381만원에 비해 4.3배 늘었다고 3일 전했다. 2019년 7억 974만원, 2020년 8억 8923만원이던 10대 이하 비만 진료비 총액은 2021년 12억 3505만원으로 급상승했다. 2020년의 등교 연기, 2021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0대 비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학생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아동·청소년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받은 중학생(13~15세)은 951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04명에 비해 3배 넘게 중학생 비만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그나마 ‘코로나 확찐자’가 증가한 2021년 1304명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최근 탕후루 유행이 청소년 비만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생애과정 중 한 시절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측은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적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외형상 뚱뚱해 보이거나 체중이 늘면 비만으로 규정하지만 실상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질병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어린아이나 소아 때 비만이면 지방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어른이 된 뒤엔 지방세포 수가 늘기보다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 측은 진단했다. 성인이 된 미래가 아니더라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장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자존감을 낮출 수 있고 소화·호흡·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내분비계 호르몬을 교란할 경우 2형 당뇨병이나 성조숙증을 부를 수도 있다. 여학생의 성조숙증은 이른 초경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청소년 스스로 비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비만이란 얘기다. 그런데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키가 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살이 조금 찌더라도 “나중에 다 키로 갈 살”이라고 치부하거나 “커서 빼면 된다”는 식으로 에둘러 넘기다 비만 상태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제대로 질환을 판단하기 위해선 소아청소년 대상 체질량지수 계산법을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서 셈한다. 키 145㎝에 몸무게 37㎏인 여자아이라면 ‘37 나누기 1.45의 제곱’의 식을 세울 수 있다. 계산해서 나온 17.59가 체질량지수인데, 이를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하면 42백분위수가 나온다.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8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위험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정기 건강검진 또는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측정계산기를 통해 키와 몸무게로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성인과 같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만 치료가 소아청소년의 정상 성장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극단적으로 음식의 양이나 열량을 무조건 제한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매 끼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 균형을 맞춘 식단을 구성하게 해야 한다. 단순당과 포화지방이 많아 달고 기름지면서 짠맛이 나는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미세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잡곡 등에 익숙해지도록 식사 습관을 들여야 한다. 탕후루처럼 몸에 나쁘지만 유행인 데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먹긴 먹되 자제해서 먹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 눈높이에 맞춰 ‘신호등 식사요법’을 제시했다. 자유롭게 먹어도 좋은 ‘초록군’, 과식하지 말아야 하는 ‘노랑군’, 되도록 삼가야 하는 ‘빨강군’으로 음식을 분류하는 것이다. 초록군에는 녹황색 채소가 포함된다. 노랑군에는 과일과 육류, 생선, 흰 우유, 치즈, 밥, 빵 등이 들어간다. 마요네즈를 사용한 샐러드나 과일 통조림, 튀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빨강군이다. 결국 소아청소년이 즐기는 간식들을 자제시키는 것이 신호등 식사요법의 골자다. 특이점은 현세대 부모들이 성장기 필수 식단으로 여기는 흰 우유·계란·두부, 밥과 빵을 대체할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기는 고구마와 감자도 초록군이 아닌 노랑군에 속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던 식품뿐 아니라 지금의 성인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선호했던 구황작물조차 ‘단짠단짠’ 음식에 과다 노출된 소아청소년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먹거리가 됐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먹거리 말고도 부모가 신경쓸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수면이다. 아이들이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될 공산이 큰 데다 성장호르몬이 나올 만큼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측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대한민국 치즈 수도 전북 임실에서 국화의 향연과 고소한 치즈 맛에 빠져 보세요.”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에서 개최된다. 임실군은 올해 치즈축제가 ‘임실N사랑 Dream, 치즈N건강 Dream’을 주제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임실N치즈축제는 2015년 제1회부터 대박을 터뜨린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다. 산지가 유난히 많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먹거리인 치즈 생산에 도전, 지역의 특산물로 키워 낸 저력을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다. 존재감 없던 ‘임실 관광’을 전국에 알린 향토축제다.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살거리,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성공 요인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임실군 인구(2만 6000명)보다 20배 많은 5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가을 추억 쌓기 명소’로 자리매김한 임실읍 치즈테마파크는 축제를 앞두고 국화꽃 세상으로 변신했다. 12만㎡의 초지를 뒤덮은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 국화가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 세트는 알프스풍의 이국적인 건물들과 어우러져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가슴 깊이 파고들어 오감을 마비시키는 향기는 치즈테마파크를 잊을 수 없는 장소로 각인시킨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10개 테마, 7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축제장 어디서나 치즈와 관련된 놀이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장 공간도 확장됐다. 장미공원인 유럽형 테마공원이 조성됐고 치즈역사문화관 등 치즈 관련 체험도 보다 다양해졌다.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국가대표 쌀피자 만들기, 쿠킹쇼, 치즈요리 나눔행사, 치즈 경매, 관광객이 참여하는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는 타 지역 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험 프로그램이다. 야간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과 임실N치즈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50㎏ 대형 숙성 치즈’와 브랜드화에 성공한 ‘루꼴라 쌀 피자 밀키트’가 처음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명품 임실치즈 맛을 알리기 위한 무료 시식회도 진행된다. 특히 7일에는 임실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로 만든 벨기에 출신의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가 열린다. 벨기에대사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벨기에의 맛과 멋을 보여 준다. 작년 관광객 52만명 축제 다녀가임실군 인구보다 20배 많은 규모올해는 10개 테마·70개 프로그램야간엔 화려한 조명·드론쇼 마련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구역 눈길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등 연계관광객 발길 끊이지 않는 축제로 임실군은 지정환 신부 가족을 축제에 초청했다. 벨기에 전통 과자인 와플 나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벨기에 공영방송사 티에리 로로 음악감독도 방문해 지정환 신부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향토음식 구역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치즈 손두부찌개’와 ‘임실 암소 한우육개장’ 등이 착한 가격에 판매된다.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임실치즈가 시중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친환경 제품을 구경하고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구역도 설정된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세대들이 친환경적인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치즈테마파크와 인접한 치즈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치즈마을은 지정환 신부가 처음 농민들과 함께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장소다. 청정 자연 속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공간이다. 바른 먹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이 낙농체험과 농촌체험을 진행한다.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피자, 햄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까지 확대해 ‘임실 관광 천만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420m의 출렁다리는 ‘비밀의 정원’ 붕어섬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옥정호 관광의 새로운 명물이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6만여㎡로 축구장 9개 크기다. 사계절 여러 가지 색의 꽃과 숲이 어우러진 커다란 산림욕장이다.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꽃 화분 1만 2000개와 코스모스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린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 축제는 더 차별화되고 좀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천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6개월 동안 매일 탕후루 먹었더니…‘이렇게’ 변했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탕후루 먹었더니…‘이렇게’ 변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6개월간 탕후루를 매일 먹은 여성이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여성 유튜버 A씨는 최근 반년 동안 매일 탕후루 1~2개씩을 먹었고 빵과 떡볶이, 마라탕 등 탄수화물도 많이 섭취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결국 두 달 전 초기 당뇨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A씨는 “처음 당뇨 판정 때 혈당 129, 몸무게 65㎏이었는데 식후에 피곤함·졸림이 심하고 부기가 정말 심했다”라며 “특히 살찌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빨리 쪘다(한 달에 5kg).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보다 식습관을 바꾸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0대 당뇨·고혈압 치료 늘어초등학생 ‘소아당뇨’도 증가 실제로 지난해 20대 100명 가운데 1명은 당뇨나 고혈압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 5년 새 20대 청년층의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최근 5년간 80대 미만 연령대 중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당뇨 환자 수는 4만 2657명으로 5년 전인 2018년(2만 8888명)에 비해 47.4%가 늘었다. 다음으로 당뇨 환자가 증가한 연령대는 60대로 31.1%가 증가했고 10대는 26.6%, 30대는 19%가 늘었다. 지난해 20대 고혈압 환자는 4만 2798명으로 2018년(3만 2831명)에 비해 30.2%가 늘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60대가 25.1%, 30대가 19.6% 순이었다. 청년층의 만성질환자 증가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마라탕과 탕후루 등 고열량 및 고당도 식품이 유행을 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서 의원은 “노인층의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만성질환이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한 진료비만 한해 2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지고 젊은 층의 만성질환을 관리체계를 갖춰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초등학생 소아당뇨 환자 역시 2021년 817명에서 2022년 913명, 2023년 1030명으로 2년 만에 26.1% 증가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17개 시도교육청 소아당뇨 학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환자는 지난 2021년 3111명, 2022년 3655명이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탕후루 건강 섭취는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을 먹더라도 꿀과 설탕을 곁들인 것보다 생과일 형태로 먹는 것이 좋고, 설탕보다는 칼슘이 많은 우유 등을 선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포토] 줄줄이 오르는 유제품 가격

    [포토] 줄줄이 오르는 유제품 가격

    원유 기본 가격이 오르면서 흰 우유를 비롯해 가공유와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하는 가운데 2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 우유 ‘1ℓ=3000원’ 육박…빵·라테·아이스크림 다 오른다

    우유 ‘1ℓ=3000원’ 육박…빵·라테·아이스크림 다 오른다

    1일부터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올해 인상하기로 한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이날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카페라테 등 유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우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흰 우유 제품인 ‘나 100% 우유’(1ℓ)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을 기준으로 3% 올렸다. 이에 따라 대형할인점에서 나 100% 우유 가격은 2900원대에 팔린다. 편의점 우유 가격은 3200원으로 4.9% 오른다. 업체별로 보면 매일유업은 자사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리고, 가공유 제품은 5~6%,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상향 조정된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 우유 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하고,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올린다. 빙그레는 오는 6일부터 대형할인점을 시작으로 굿모닝우유(900㎖)와 바나나맛우유(240㎖) 가격을 5.9%씩 올린다. 이에 따라 바나나맛우유는 편의점 기준 18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요플레는 8.6%, 아이스크림 투게더는 8.9% 오른다. 우유업계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8월 마시는 우유용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88원(8.8%) 오른 1084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원유가격 인상은 지난해(49원)보다 가파른데다 인건비, 에너지비용, 부자재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흰 우유 가격이 세자릿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각 업체는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자 피로감과 정부의 압박 등을 고려해 올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을 대형할인점 기준 3000원 아래로 결정했다. 다만 크림,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에도 원윳값 인상 여파로 유업체들이 우유 관련 제품가를 평균 10%씩 올리면서 빵은 6%대, 아이스크림 가격은 20%까지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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