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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열♥’ 윤승아, 출산 후 ‘64kg→47kg’ 다이어트…“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이것’”

    ‘김무열♥’ 윤승아, 출산 후 ‘64kg→47kg’ 다이어트…“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이것’”

    배우 윤승아가 출산 이후 실천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맛있고 건강하게 하는 저속노화 식단과 간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윤승아는 “육아를 한다고 살이 빠지진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자꾸 간식의 유혹이 있다”라고 밝혔다. 윤승아는 “다이어트에 식단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몸무게에 차이가 보이는 건 무조건 저녁”이라고 말했다.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라는 윤승아는 “근데 좀 깨끗한 원물로 많이 먹는다. 안심을 구워 먹거나 고구마나 바나나, 과일을 항상 많이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윤승아는 “점심은 진짜 종목을 가리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기”라며 “중식도 먹고 집에서 한식도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윤승아는 “저녁은 거의 바나나랑 우유를 많이 먹는다”며 “나 자신에게 사치를 부리고 싶다 하는 날은 4시나 5시에 저녁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그때 일반식으로?”라고 묻자 윤승아는 “일반식은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샐러드나, 어제는 제가 너무 타코가 먹고 싶어서 타코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윤승아는 “타코 하나를 다 먹으면 안 된다. 반만”이라며 “저는 이게 생활화되다 보니까 너무 많이 먹으면 위가 아프고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말했다. “딱 바나나 먹을 때가 제일 편하게 숙면하는 것 같다”라고 밝힌 윤승아는 “저녁에 바나나만 먹을 때는 매일매일 100g씩 빠진다”고 부연했다. 윤승아는 “아이와 같이 등원을 하니까 살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몸무게) 뒷자리가 제가 고대하던 숫자가 됐다. 47”이라며 몸무게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한 윤승아는 2023년에 득남했다. 지난해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윤승아는 “출산 전 64kg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근육 키우려 매일 단백질쉐이크…“소변에 거품” 20대 최후

    근육 키우려 매일 단백질쉐이크…“소변에 거품” 20대 최후

    근육을 빨리 키우고 싶었던 20대 남성이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한 끝에 신장병 진단을 받았다. 다이어트와 운동 열풍 속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각광받고 있지만,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장모씨는 반년 전부터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고단백 식단과 단백질 파우더를 병행해왔다. 그는 매일 닭가슴살, 소고기, 계란, 우유 등 단백질 중심 식단을 유지하며 단백질 파우더도 하루 5스쿱(약 150g)씩 섭취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장씨는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었고, 소변에 지속적인 거품이 생기며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신장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으며,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165μmol/L까지 상승했고, 단백뇨 수치도 높게 측정됐다. 의료진은 “지속적인 단백질 과다 섭취가 신장에 부담을 주며 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행히 장씨는 초기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저우 대학병원의 약사 천펀얀은 “단백질이 대사되면서 발생하는 노폐물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의 부담을 키워 기능 저하나 만성 신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과도한 단백질은 골다공증, 통풍, 비만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이나 고혈압·당뇨 환자처럼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반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여성 약 46g, 남성 약 56g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활동량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고단백 식단과 보충제를 병행할 경우 일일 섭취량은 쉽게 기준치를 초과한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은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20∼30대 젊은 층이라도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면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제시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600만여 명을 평균 9.4년간 추적한 결과, 소변에서 단백뇨가 검출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단백뇨가 심하고 만성신장병까지 동반된 경우, 위험도는 최대 9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연구팀은 “단백뇨는 체내 염증, 교감신경 과활성 등 심정지와 연관된 이상 징후를 반영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고, 생활 습관 개선이나 치료로 이어지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HD현대·신세계 등 산불 피해지역 지원 잇달아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구호물자 지원과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HD현대는 산불 지역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과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또 HD현대건설기계 등 계열사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원 기부와 함께 25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세트 250개를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가 들어간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5000만원 상당)를, 서울우유는 멸균우유(200㎖) 제품 2만 3400개를 지원했다. 광동제약도 썬키스트 음료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일가족 살인’ 누명 벗으니 88세… 보상금 ‘1일당 12만원’ 받게 된 日사형수

    ‘일가족 살인’ 누명 벗으니 88세… 보상금 ‘1일당 12만원’ 받게 된 日사형수

    47년 7개월 옥살이… 보상금 21억원 결정사건 58년만 무죄 선고… 망상 등 후유증 일가족 살해 누명을 쓰고 47년여간 옥살이를 한 일본의 사형수가 약 21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25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사형수인 하카마다 이와오(89)씨의 변호인단은 일본 시즈오카 지방법원이 전날 하카마다씨가 부당하게 구금된 것에 대한 형사 보상금으로 2억 1736만 2500엔(약 21억 18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지급된 형사 보상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하카마다씨가 겪은) 정신적·신체적 고통은 극히 심각하다”며 “(일본 형사보상법에 따른) 하루당 최고액인 1만 2500엔(약 12만 2000원)의 보상액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전직 프로복서인 하카마다씨는 1966년 시즈오카현 시미즈시 된장 공장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47년 7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그는 당시 재판 과정에서 “강압 수사로 어쩔 수 없이 거짓 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1980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하카마다씨가 누명을 온전히 벗은 것은 사건 발생 58년이 지나서였다. 2014년 3월 이 사건 재심을 개시한 시즈오카 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 26일 “수사기관의 조작 사실이 확인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구니이 고우시 재판장은 “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법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일본 검찰은 무죄 확정 판결 12일 뒤 항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은 “검찰 내에서는 (수사) 조작 인정에 반발이 있었고 항소도 시야에 넣고 검토하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항소해도 무죄를 뒤집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전했다. 생전에 누명은 벗게 됐지만, 하카마다씨는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형과 구금에 대한 공포로 망상 장애를 겪었다. 밥을 우유로 한 알씩 씻어 먹는 등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누나인 하카마다 히데코씨에 따르면 그는 ‘나는 누나가 없다’며 10년 넘게 면회를 거부하기도 했다. 누나는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동생 대신 재심에 출석해 “석방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금의 후유증으로 망상의 세계에 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살 터울인 누나는 88세 동생의 무죄가 입증된 날 기자회견장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형사 보상금 판결이 내려진 이날 하카마다씨 측 오가와 히데요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의한 조작이 인정된 사형 사건으로 최고액 보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올여름쯤 국가배상청구 소송 제기도 준비하고 있다.
  • 홈플러스 회생신청 때 “이달 17일부터 현금 부족”

    홈플러스 회생신청 때 “이달 17일부터 현금 부족”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이달 중순부터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회생법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업체와의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는데 서울우유 등 일부 식품업체가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 잡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현금 부족이 이달 17일 184억원 발생한 뒤 계속 악화해 5월 말엔 7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홈플러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채 “어떻게든 돈을 융통해 보겠지만 5월이면 부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됨에 따라 매입·영업 대금이 유동화되고 기업어음(CP)을 만기일에 차환할 수 없어 가용 현금 잔고가 줄어들면서 지급 불능에 이를 것이라며 회생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회생을 개시하면 금융 채무 상환이 유예되고 회생 신청일 20일 이전 상거래 채무 지급을 하지 않게 돼 현금 보유고가 지난 1일 기준 1300억원에서 오는 5월 말 277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홈플러스는 예상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로 상거래 채권액 100% 변제가 가능하다고 봤다. 금융 채권자에게도 이자율 조정, 변제 조건 변경을 통해 채무를 대부분 갚는 것을 목표로 회생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복작복작 붐비는 핫플의 멋 대신, 유유자적 느긋한 ‘선유도의 맛’[서울펀! 동네힙!]

    복작복작 붐비는 핫플의 멋 대신, 유유자적 느긋한 ‘선유도의 맛’[서울펀! 동네힙!]

    한국 입맛 맞게 변주한 ‘멕시코식당’ 빈티지 감성 속 차 한 잔 ‘공간다반사’에그타르트 입소문 난 ‘오보타르트’골목 곳곳 숨어 있는 가게 찾는 재미 살기 힘든데 놀기도 힘들다. 괜찮다 싶은 동네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조금만 뜨면 ‘OOO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길을 따라 맛집, 멋집이 생겨난다. 음식 좀 한다 하는 밥집 앞엔 줄이 늘어선다. 예약 안 하면 밥도 못 먹는다. 부대끼면서 그 길에서 먹고 노는 것 또한 나름의 재미지만 때로는 좀 숨이 막힌다. 힙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곳, 지친 몸을 쉬일 만한 곳에 가고 싶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에 갔다. 어둠이 내리자 곳곳에 낮은 조도의 조명이 켜졌다. 밤길엔 사람이 적지도, 많지도 않았다. 매력적인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저 수많은 ‘OOO길’들과 달리 가게들은 한데 몰리지 않고 골목에 흩어져 있었다. 가게들을 찾아 천천히 걸었다. 멕시코 음식점 ‘멕시코식당’은 2023년 1월 선유도역 근처에 3호점을 냈다. 14년간 멕시코 음식만 판 차승훈(38)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첫 6년은 서울 강남의 한 멕시코 음식점에서 일했다. 그 와중에 멕시코로 음식 단기 연수도 다녀왔다. 그리고 8년 전 마포구 합정동에 첫 가게를 열었다. 현지식을 그대로 가져오진 않았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주했다. 대표 메뉴는 부리토를 튀긴 ‘치미창가’다. 지금까지 30만개쯤 팔았다. 차 대표만의 새콤달콤한 비밀 소스가 인기 비결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재방문율이다. 한 번 온 손님, 꼭 다시 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조금 덜 핫한 선유도역에 가게를 낸 것은 ‘가능성’ 때문이다. “주변에서 ‘왜 더 좋은 데 두고 선유도역에 가게 차렸냐’고 해요. 저는 이 주변이 더 뜰 거라고 봅니다. 몇 년 전부터 이 자리를 봐 왔거든요. 선유도역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봐 왔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약 30m 거리엔 노포 ‘원조북어국’이 있다.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정보가 별로 없다. 사장이 매체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라고 영등포구 관계자가 알려 줬다. 방송 촬영 요청은 다 거절하고 인터뷰도 안 한다고 했다. 나 역시 취재를 거절당했다. 무작정 가 봤다. 사장은 없었다. 점원 두어명만 있었다. 작은 가게였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메뉴가 단출했다. 북엇국과 특 북엇국, 북어찜, 북어찜 정식이 다였다. 특으로 한 그릇 시켰다. 밖에서 돈 내고 북엇국 사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집에서 적당히 만들어도 그런대로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북엇국은 좀 달랐다. 국물이 뽀얗고 진했다. 술을 안 마셨는데도 해장이 됐다. 북어 살이 실했다. 씹는 맛이 좋았다. 다 먹고 점원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오래된 집이냐”고 물었더니 점원은 “감사하다. (가게 문 연 지) 40년이 넘었다”고 했다. 카페 ‘공간다반사’는 직접 끓인 밀크티와 로스팅한 커피로 유명하다. 밀크티는 너무 달지 않고, 커피에서는 기분 좋은 산미가 난다. 복고풍 인테리어로 더 유명하다. 한 드라마 촬영도 했다. 이 드라마를 본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님으로 온다. 가게는 낡은 가구, 오래된 유리컵, 그림책 같은 소품으로 풍성했다. 손님들이 직접 손으로 쓴 방명록, 일기장은 가게의 자랑이다. 최고 명당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는 창가 자리다. 툇마루에서 착안해서 만든 공간이다. 날이 좋으면 창문을 활짝 연다. 배은해(42) 사장은 “빈티지를 좋아해서 하나둘 모으다 보니 우리 가게만의 독특한 감성이 생겼다. 그전에는 상담 심리사였다. 그림책은 그때 썼던 것들이다. 애들 책인데 어른들이 와서 보고 힐링한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온다. 예스러워서 그런지 70대 어르신들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오보타르트’에서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바삭한 식감은 얇은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쌓아 만든 테두리 때문이다.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속은 계란, 설탕, 우유, 바닐라 등으로 만든다. 치즈크림타르트, 피낭시에 등도 만들어 판다. 포장 전문점이다. 장사가 잘된다. 윤지수(27) 매니저는 “보통 오후 2~3시면 에그타르트는 다 팔리고 없다”고 했다. 과연 윤씨와 잠깐 얘기하는 와중에도 손님이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한 손님에게 “여기 자주 오시냐”고 물었다. 손님은 “오늘이 처음이다. 주변에서 하도 맛있다고 해서 와 봤다”고 답했다. ‘윙키핑키’는 영등포구의 유일한 고양이 카페다. 입장할 땐 가게 직원이 양해를 구하고 손님 몸에 소독약을 분사한다. 손 소독도 하게 한다. 그러고 실내화로 갈아 신으면 입장 준비가 끝난다. 그런데 입구가 안 보인다. 책장을 밀자 문이 열렸다. 그 옆 사물함도 입구다. 어린이 손님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다. 문을 열자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회색 털에 윤기가 흐르는 러시안블루였다. 카페는 80평(약 264㎡)쯤 됐다. 여기에 고양이 21마리가 있었다. 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한다는데 윙키핑키 고양이들은 아니었다. 강아지처럼 사람 곁을 맴돌았다. 이주일(52) 실장은 “우리 고양이 친구들은 참 순하다.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친구들은 먼저 사람한테 다가간다. 착한 ‘개냥이’(개+고양이)들”이라고 했다. 영등포구는 선유도역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22년 선유도역 일대를 ‘선유로운 상권’으로 만들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되게 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선유도역 상권과 선유도 공원을 잇는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를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도 열린다. 최 구청장은 이 축제를 여의도 대표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 홈플러스, 회생신청서에 “3월 중순부터 현금 부족” 기재

    홈플러스, 회생신청서에 “3월 중순부터 현금 부족” 기재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이달 중순부터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회생법원을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업체와의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는데 서울우유 등 일부 식품업체가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 잡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현금 부족이 이달 17일 184억원 발생한 뒤 계속 악화해 5월 말엔 7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홈플러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채 “어떻게든 돈을 융통해 보겠지만 5월이면 부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됨에 따라 매입·영업 대금이 유동화되고 기업어음(CP)을 만기일에 차환할 수 없어 가용 현금 잔고가 줄어들면서 지급 불능에 이를 것이라며 회생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회생을 개시하면 금융 채무 상환이 유예되고 회생 신청일 20일 이전 상거래 채무 지급을 하지 않게 돼 현금 보유고가 지난 1일 기준 1300억원에서 오는 5월 말 277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홈플러스는 예상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로 상거래 채권액 100% 변제가 가능하다고 봤다. 금융 채권자에게도 이자율 조정, 변제 조건 변경을 통해 채무를 대부분 갚는 것을 목표로 회생 계획을 세우겠다고 신청서에서 밝혔다. 홈플러스는 전날 주요 협력사와의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으나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이날 제품을 공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우유 측은 “대금 선납이나 결제 주기 단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틀간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던 농심은 21일 다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농심은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매장에 제품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가 있는 상황에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 달라는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 “MBK 검사, 금감원 총역량 가동”… 김병주 회장에 칼끝 겨눈 이복현

    “MBK 검사, 금감원 총역량 가동”… 김병주 회장에 칼끝 겨눈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게 칼끝을 겨눴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김 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한 이 원장은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9일 MBK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이 특정 사안과 관련해 국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핵심 당사자인 MBK에 대해 금융투자검사국이 검사에 착수했다”며 “공시조사국도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MBK 검사를 최우선 현안으로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이 총괄 지휘를 맡고 금융투자검사국, 조사국, 금융시장안정국 등 관련 부서가 포함된 TF를 꾸린다. 홈플러스 사태와 MBK에 대한 검사를 중점 업무로 지정해 상반기까지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검사 범위에 대해선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의 기관 투자자, 특히 국민연금에 대한 이익 침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지만 거기에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회생 절차에 돌입해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되든 간에 전면적으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의 모든 역량을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입점업체와 투자자 등의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감원은 13일부터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의 검수에 착수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이후인 지난 4일 기습적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인지한 이후부터 기업 회생 신청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의 여러 운영 상태와 관련, 대금 결제 동향과 회생 절차 진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처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미지급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서 선임한 홈플러스 구조조정 담당 임원 측으로부터 일별·항목별 미지급금 현황 등을 제공받아 분석하면서 정부와 금융권의 역할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 측이 상거래 채권 변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상거래 채권도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 채권 누적 지급액은 3780억원이다. 반면 잡음이 이어지는 곳도 있다. 국내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이날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납품을 잠정 중단했다.
  •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휴대용 물병에 물이나 음료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은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물병을 상온에 둔 채 오래 보관하거나 사용한 물병을 충분히 씻고 말리지 않은 채 재사용할 경우 박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급증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물 이외의 음료를 넣어 마실 경우 물병은 그야말로 ‘박테리아의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식품안전 전문가인 미 퍼듀 대학 보건인문과학대학 칼 벤케 부교수는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물병 안에 종이 타월을 넣고 문질렀을 때 내부에서 느껴지는 미끄러운 느낌은 물병의 재질 때문이 아닌 축적된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병 내부의 미끌거림, ‘박테리아’ 탓전문가들은 물병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이용 습관이 물병 안에서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지적한다. 임상 미생물학 전문가인 영국 레스터 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에 따르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고온인 37도 가량에서 증식하지만, 실온인 20도 안팎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을 물병에 담아 실온에 오래 보관할수록 박테리아가 더 많이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한 연구에서도 아침에 끓인 물을 물병에 담아 하루 종일 보관하며 박테리아의 증식 속도를 살펴본 결과 오전 중 1㎖당 약 7만 5000개였던 박테리아는 24시간 뒤 1㎖당 100~200만개로 최대 약 2500%까지 불어났다. 또한 수시로 물을 마실 때마다 입과 손 등에 묻은 미생물이 병 속으로 들어가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병 내부에서 증식하는 박테리아의 대부분은 마시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사람의 경우 화장실에서 나온 대장균이 물병 안으로 들어가 다시 우리의 입 속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물병 안에 물이 아닌 음료를 넣을 경우 박테리아는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진다. 프리스톤 교수는 “예를 들어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박테리아에 먹이를 공급하는 셈이며, 우유를 따를 때 남는 흰색 막 역시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먹이”라면서 “특히 단백질 쉐이크를 넣은 물병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솔로 닦고 고온으로 세척…냄새 나면 버려야사람의 피부와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대부분은 인체에 해가 없거나 오히려 유익하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에 더 취약하며 장기적으로 위장 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물병을 정기적으로, 또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하는 것이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병을 냉수로 헹구기만 할 경우 병 내부 표면에 미끌거리는 박테리아 층을 제거할 수 없어,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설명했다. 프리스톤 교수가 제안하는 물병 세척 방법은 1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헹구고 세제를 뭍힌 솔로 병 내부를 닦은 뒤 다시 뜨거운 물로 헹구는 것이다. 이후 병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매일 병을 세척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주일에 여러 번 세척해야 하며, 병 안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병을 버려야 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강조했다. 또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물병이 각종 화학 첨가제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성큼 온 봄, 축제도 활짝…놀이공원, 리조트 봄 이벤트 잇따라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각 테마파크, 리조트마다 다양한 봄맞이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5월, ‘2025 댕댕트레킹’을 개최한다.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다. 올해 5회째로 17~18일,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고원숲길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고, 케이블카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올라가 백두대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포토타임, 목줄 없이 뛰어노는 ‘댕댕프리존’ 등이 준비된다. 향토 음식을 파는 반려견 동반 가능 식당도 운영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월 ‘이달의 생물’로 양서류를 선정하고,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신규 양서류 밀키프록, 픽시프록, 토마토프록을 공개한다. 위기를 느끼면 흰색 점액을 분비하는 밀키프록은 ‘우유빛깔 개구리’라는 별칭이 붙었고, 픽시프록은 열대 우림 개구리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29일 오후 2시 바다사자 관람석에서는 토크콘서트 ‘양서류의 비밀’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5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음 달 6일까지 기차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KTX와 숙박, 렌터카 등을 결합한 여행상품은 열차 운임을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은 최대 30% 할인한다. ▲공주 동학사 벚꽃 기차여행 ▲여수 봄꽃 전령 당일 기차여행 ▲환상의 진해 벚꽃 군항제 여행 ▲거제 지심도 동백꽃 유람선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남도해양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 노선의 관광열차 운임·요금도 4월 13일까지 최대 50% 할인한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선 오는 23일~4월 20일 ‘제8회 목련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한시 개방하는 비공개 구역에서 가드너와 함께하는 목련정원, 산정목련원, 밀러가든 프로그램이 유료로 진행된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벚꽃 버스 투어’를 내놨다. 객실과 조식 뷔페(2~4인)가 곁들여진 1박2일 상품이다. ‘액티브 시니어’ 5060을 대상으로 4월 1일과 3일, 2회 운영한다. 운전 부담 없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버스 투어(최소 25인·서울·경기 출발 및 도착)로 진행하며, 관광 전문 큐레이터가 남원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스냅 사진 작가가 동행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와 스페인을 잇는 달콤함, 추로스와 초콜릿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와 스페인을 잇는 달콤함, 추로스와 초콜릿

    길쭉하게 튀겨 낸 추로스는 누가 뭐래도 스페인이 자랑하는 음식 유산 중 하나다. 밀가루와 물, 소금 그리고 기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추로스는 아침 식사 겸 간식으로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사랑받는다. 추로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는 초콜릿이다. 이탈리아에서 설탕을 듬뿍 넣은 에스프레소와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연다면, 추로스 문화권에선 따끈하게 튀겨 낸 추로스 한 조각에 핫초콜릿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한다. 튀긴 과자와 초콜릿은 단순해 보이지만 스페인과 멕시코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먼저 추로스의 출생 배경을 살펴보자. 그 기원에 대해선 여러 설이 분분하다. 중세 스페인의 목동들이 빵을 구하기 어려워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 낸 것이 시작이라는 설과 포르투갈 선원들이 중국의 튀긴 밀가루 음식인 ‘유탸오’(油条)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또 스페인에 정착한 무어인들이 즐기던 ‘테울레’(Teules)란 이슬람의 튀긴 디저트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있다. 시작은 불분명하지만 16~17세기에 이르러 스페인 전역에서 추로스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추로스에 대한 최초의 문헌 기록이 17세기에 등장하며 이후 스페인 곳곳의 시장과 축제에서 설탕을 뿌린 추로스가 인기 먹거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추로스는 처음에 설탕과 함께했지만 나중엔 초콜릿이란 새로운 동반자를 만나게 된다. 16세기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 즉 지금의 멕시코 지역을 정복한 후 코코아 열매로 만든 음료인 ‘쇼콜라틀’이 스페인으로 전해졌다. 아즈텍에서는 카카오를 물과 섞어 쓴맛이 강한 음료로 마셨지만 스페인에선 이를 설탕과 계피를 넣어 단맛이 가미된 형태로 변형시켰다. 이후 스페인 궁정과 수도원에서 유행하며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걸쭉하게 만든 초콜릿차는 ‘초콜라테 칼리엔테’라고 불렸고 추로스와 함께 먹는 문화가 귀족을 중심으로 정착되면서 추로스와 초콜릿은 스페인 국민 간식 조합이 됐다. 멕시코는 과거 새로운 스페인이란 뜻의 ‘누에바 에스파냐’라고 불렸는데, 스페인 추로스와 멕시코 초콜릿의 조합은 단순한 음식의 조합을 넘어 두 지역의 결속을 의미하는 새로운 식문화의 탄생으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추로스는 스페인 정복자와 이민자들을 통해 중남미 곳곳으로 전파됐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멕시코뿐만 아니라 쿠바와 남미 여러 나라에서 추로스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스페인식 전통 추로스는 오로지 밀가루와 물, 소금만 이용해 만들어진다. 속이 비어 바삭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별 모양의 깔때기를 이용해 표면이 뾰족한 게 특징이다. 별 모양이 아닌 원통형의 두꺼운 추로스는 ‘포라’(Porra)라고 부르며 구분하기도 한다. 반면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에서는 달걀이나 버터 같은 유제품을 넣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멕시코인들은 추로스를 자기네 국민 간식으로 여기는데 시나몬 설탕을 듬뿍 묻힌 노릇노릇한 추로스 가게를 곳곳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추로스 가게는 추레리아 엘 모로(El Moro)로 1935년 스페인 내전과 격동의 시대를 피해 멕시코에 정착한 나바라 출신 이민자가 연 곳이다. 멕시코 스타일로 변형된 추로스라기보다는 스페인 전통 방식을 택해 판매하고 있다. 다른 길거리 추로스에 비해 특별히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와 전통을 즐기러 갈 만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페인식 전통 추로스는 보통 별다른 속 재료 없이 설탕을 뿌려 먹거나 진한 초콜릿 소스에 찍어 먹는 데 반해 속에 필링을 채운 것도 인기다. 멕시코에서는 캐러멜 소스의 일종인 카헤타(cajeta) 필링이 대표적이다. 카헤타는 스페인의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멕시코에 들어와 현지화된 것으로 염소젖을 졸여 만든 걸쭉한 우유 캐러멜이다. 이 외에 초콜릿 크림, 바닐라 커스터드, 과일잼 등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필링을 넣은 추로스 렐레노를 만나는 것도 추로스 문화권을 여행하며 만나는 달콤한 재미다. 추로스는 일종의 튀긴 밀가루 음식이라는 점에서 도넛과 유사하다. 단지 반죽을 발효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다.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기름에 튀긴 후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린 프랑스의 베녜(beignet)도 도넛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의 퍼넬 케이크(funnel cake) 역시 추로스의 사촌뻘이다. 깔때기처럼 생긴 주전자로 반죽을 지글지글 끓는 기름 위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부어 튀겨 내는데 그 모양새가 추로스를 동그랗게 말아 튀긴 것과 유사하다. 튀르키예와 중동 지역의 툴룸바(tulumba)는 추로스의 미니 버전이라고 할 만큼 만드는 방식이나 모양이 비슷하다. 인도의 잘레비(jalebi)처럼 갓 튀긴 후 설탕 시럽에 담근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추로스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유행했지만 금세 다른 간식들에 밀려 소리소문 없이 명맥만 겨우 유지하는 상황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니 언젠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한국식 추로스를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사업 신속히 추진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사업 신속히 추진해야

    -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서울우유 양주공장 견학 및 간담회 실시- 낙농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즈복합단지 조성 필요- 숙박시설 및 농가와 협력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일(금)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방문하여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낙농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기도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종영 의원은 서울우유 북부대의원협의회 진형원 회장 등 지역구인 연천군 낙농업 및 지역사회 대표자들과 생산 시설을 견학하고, 서울우유 양주공장 함창본 공장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 낙농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내년도 FTA 완전 개방을 앞두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현실을 공유하는 한편, 저출생 등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우유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치즈 등 유제품 가공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와 양주시는 2022년말부터 한국산업경영연구원을 통해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낙농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서울우유 양주공장 부지 인근에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윤의원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에게 신속한 예산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현재 연간 약 2만2천 명이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견학하는데, 치즈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우유 전체 조합원 1424명 중 127명이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천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숙박시설 및 농가와 협력하여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윤종영 의원은 서울우유 양주공장 함창본 공장장 등 관계자들에 대해 경기도 낙농업 및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경기도의회 의장표창을 추천하였으며, 이 날 수여식을 통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 “지갑 울리는 신라면” 가격 다시 오른다…짜파게티는 8%↑

    “지갑 울리는 신라면” 가격 다시 오른다…짜파게티는 8%↑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압박에 가격이 인하됐던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신라면의 가격이 다시 오른다. 짜파게티 가격도 8% 넘게 오르는 등, 농심이 자사 라면과 과자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지난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지자 농심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1년여가 지나 가격을 당시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설명이다. 농심의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신라면 가격은 소매점 기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오른다.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률은 출고 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농심 측은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인상 압박을 견뎌 왔다”면서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팜유와 전분류 등 라면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한데다, 가격을 인하할 당시 1300원을 밑돌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40원대까지 치솟는 등 생산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등 제과 브랜드와 커피 프랜차이즈 등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푸드플레이션(푸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다. 원두 가격이 급등하자 최근 배스킨라빈스와 컴포즈커피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각각 400원, 200원 인상했다. 뚜레주르는 이달 1일부터 빵류 94종과 케이크 16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해, ‘데일리 우유식빵’은 3500원에서 3600원으로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빵과 케이크 약 120종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으며, 같은 SPC그룹의 던킨도 도넛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빙그레의 붕어싸만코와 해태 부라보콘, 롯데웰푸드의 월드콘도 모두 가격이 300원 올라 2500원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흐름 속에 농심이 불붙인 라면 가격 인상에 다른 식품업계가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이 관광지서 절대 버스 타지마”…‘또’ 굴러떨어져 사망, 무슨 일

    “이 관광지서 절대 버스 타지마”…‘또’ 굴러떨어져 사망, 무슨 일

    전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 남비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인근 산악 도로에서 또 버스가 추락해 25명이 숨졌다. 잇따른 추락사고에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볼리비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버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검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부 포토시~오루로 연결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충돌하면서 800m 깊이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검찰은 이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포토시 경찰은 “차량 2대가 정면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버스가 굴러떨어진 곳은 구조당국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최소 37명의 사망자를 낸 버스 2대 충돌 사고 지점 인근에서 일어났다. 현지 일간 엘데베르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관광지 우유니 소금사막과 멀지 않은 해당 지역은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 산악지대로, 교통사고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엔 포토시와 오루로 지역 사이 요카야 다리를 건너던 버스 1대가 800m 아래로 떨어져 최소 31명이 숨지기도 했다. 험한 산악지대가 많은 볼리비아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AFP통신은 인구 1200만명의 이 나라에서 매년 평균 140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포토시 인근 도로에서 최근 버스 추락·전복·충돌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볼리비아를 방문하시는 여행객께서는 가급적 버스 이용을 자제하시고, 불가피하게 버스를 탈 경우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상한 우유를 보냈네요?” 쿠팡 환불 악용 20대女, 3200만원 ‘먹튀’하다 결국

    “상한 우유를 보냈네요?” 쿠팡 환불 악용 20대女, 3200만원 ‘먹튀’하다 결국

    1심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쿠팡의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 ‘로켓프레시’의 반품 정책을 악용해 4개월간 1683개 품목을 주문, 3200만원 상당을 ‘먹튀’한 2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류경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4월 1일까지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1683회에 걸쳐 상품을 주문, 배송받은 뒤 거짓으로 반품 요청하는 수법으로 총 3185만 6030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쿠팡 로켓프레시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배송문제로 반품을 신청하는 경우 쿠팡 측이 해당 상품을 회수하지 않고 자체 폐기만 요청, 대금은 환불해 주는 정책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가 주문한 품목은 우유, 치즈스틱, 버터, 각종 야채와 과일,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는데 품질에는 모두 문제가 없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제3자들에게는 할인된 금액으로 피해자 회사에 신선·냉동·냉장 제품을 주문해 줄 수 있는 것처럼 말해 돈을 받은 후 피해자 회사에 물품을 주문해 배송되도록 하고, 배송이 완료된 후 반품 신청을 하는 방법으로 상품권을 편취했다”며 “그 수법이 계획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쿠팡을 위해 1000만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손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4개월이 넘는 기간 1683회 품목을 주문했고, 피해 금액도 3000만원을 상회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제철음식이 보약”… 강서구 영양달력 제작

    “제철음식이 보약”… 강서구 영양달력 제작

    서울 강서구가 제철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는데 유용한 영양달력을 배포한다. 강서구는 제철 식재료가 수록된 영양달력을 3월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 구성을 돕기 위해 ‘영양가득 강서 제철 식재료 달력’을 기획했다. 이 달력은 월별 제철 식재료와 요리법을 함께 안내한다. 달력은 ▲1월(바다의 우유 - 굴) ▲2월(진흙 속 보물 - 연근) ▲3월(따스한 봄을 알리는 - 냉이) ▲4월(산에서 나는 고기 - 더덕) ▲5월(체내 독소 배출엔 - 미나리) ▲6월(혈관 건강에 좋은 - 복분자) ▲7월(수분 가득 영양 가득 - 오이) ▲8월(달콤하고 아삭한 - 파인애플) ▲9월(든든한 한 끼 - 고구마) ▲10월(달콤하고 든든한 - 단호박) ▲11월(푸릇푸릇 김장 채소 - 배추) ▲12월(양배추와 순무의 만남 - 콜라비) 로 구성됐다. 특히 식재료의 효능과 구입요령, 보관·손질법, 요리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담아 더 유용하다. 달력은 강서구 누리집과 ‘강서구보건소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에서 PDF 파일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파일을 출력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에 저장해 온라인 달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 달력이 구민들에게 매달 건강한 식재료를 쉽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영양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더 세심하게 위기가구 보듬는 ‘종로 다시살핌단’[현장 행정]

    더 세심하게 위기가구 보듬는 ‘종로 다시살핌단’[현장 행정]

    “종로구 위기가구 다시살핌단은 복지체계의 시작이자 완성입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20일 종로구 원서동 웰니스센터 민방위교육장에서 위기가구 다시살핌단 100명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기존 위기가구 돌봄단, 우리동네 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민선 8기부터 통합해 운영하는 다시살핌단은 벌써 3기째다. 정 구청장은 “올해는 경제가 정말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더 세심한 관찰과 돌봄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단원 여러분이 이웃사촌을 살핀다면 종로부터 희망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살핌단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만 888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제외되는 등 변동이 있는 사람들을 직접 방문하고 고시원, 쪽방 현장을 방문했다. 구역별로 책임관리자를 두고 체납고지서가 쌓여 있는지 등 위기 신호를 확인했다. 아울러 한 사람당 30~40명의 돌봄 대상을 연계해 주 1회 정기적으로 연락했다. 또 노래교실, 음식 만들기 등 주민 관계망 사업을 지원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스마트플러그, 어르신 도시락, 건강우유 배달 등도 활용했다. 다시살핌단은 지역사회 주민들로 구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창신동에 사는 이은경(64) 활동가는 “돌봄 대상자 중에는 60대 초중반 남자 독거인이 많은데 우울감이 있어 전화통화할 때 반가워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며 “하지만 연락이 이어지면서 미리 ‘잘 있으니 걱정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활동가가 안부 확인을 하며 119구급대에 연락해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사례도 있었다. 종로구 관계자는 “활동가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돼 후원물품, 복지서비스 신청 등에 대해 상의하고 서비스 연계가 잘 이뤄지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표 3인이 명찰을 받고 “지역사회 돌봄 주역으로서 직무를 성실하게 할 것”이라는 선서문도 읽었다. 정 구청장은 “여러 돌봄단이 함께 활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다시살핌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종로구 복지 시스템의 주춧돌인 다시살핌단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긴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GFFG, 노티드 ‘생딸기에 진심’ 콘셉트 딸기 신메뉴 17가지 선봬

    GFFG, 노티드 ‘생딸기에 진심’ 콘셉트 딸기 신메뉴 17가지 선봬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다가오는 봄을 맞아 26일부터 딸기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고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딸기 시즌은 ‘심포니 오브 스트로베리스’(Symphony of Strawberries)를 테마로 생딸기와 다양한 맛의 크림을 도넛, 베이커리 및 음료 제품에 함께 더해 감각적인 비주얼과 풍부한 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답게 총 17가지의 시즌 메뉴를 선보이며 ‘생딸기에 진심’이라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맛을 구현했다. 도넛과 베이커리 제품으로 ▲생딸기 프레지에 도넛 ▲피스타치오 딸기 도넛 ▲초코 딸기 도넛 ▲우유 생딸기 꽃다발 ▲말차 생딸기 꽃다발 ▲생딸기 크림치즈 소금빵 ▲생딸기 피스타치오 초코 샌드 ▲생딸기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스트로베리 생크림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생딸기를 한 팩 가까이 사용한 ▲생딸기에 진심 케이크와 SNS에서 인기 있는 수건 케이크를 노티드 스타일로 재해석한 ▲투머치 생딸기 수건 케이크 ▲투머치 생딸기 초코 수건 케이크도 출시한다. 세 가지 메뉴 모두 생딸기를 아끼지 않고 크림보다 더 많이 넣어 타 브랜드 대비 더 상큼한 원물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음료 라인업으로 ▲설향 딸기 라떼 ▲제주 말차 설향 딸기 라떼 ▲카라멜 크림 설향 딸기 라떼 ▲설향 생딸기 레몬에이드 ▲설향 딸기 요거트 펄 등을 함께 선보인다. 다채로운 신메뉴와 함께 두 가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딸기 시즌 음료 5종을 주문할 경우 화이트 펄을 무료로 추가해 주는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열고 신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생딸기 기프트 박스 + 우유 생딸기 꽃다발 + 투머치 생딸기 초코 수건 케이크 + 콜드브루 2ea’로 구성된 ‘생딸기에 초코 피크닉 세트’를 2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생딸기에 진심 파티 세트’와 ‘생딸기에 초코/말차 피크닉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3000명에게 ‘스트로베리 가나슈 케이크’를 특전으로 무료 제공한다. 해당 사전 예약 프로모션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일주일 한정으로 진행된다. 노티드 관계자는 “국내 산지 직송 생딸기를 아낌없이 듬뿍 사용해 고물가 시대지만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철 딸기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노티드만의 너무 달지 않아 더 맛있는 시그니처 크림과 달콤상큼한 딸기 맛이 조화로운 디저트가 노티드를 찾는 모든 고객의 일상 속 작은 행복과 미소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롯데웰푸드,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 론칭

    롯데웰푸드,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 론칭

    편의성·영양 추구하는 ‘라이프 퍼포머’ 공략통곡물·압착보리 주원료… 당류·포화지방↓ 롯데웰푸드가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ComfortEatsEnouF)를 론칭하고 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컴포트잇츠이너프는 간편한 먹거리를 의미하는 ‘Comfort Eats’와 하루를 위한 충분한 영양이라는 ‘Enough nutrition of your fine days’를 결합한 브랜드명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의 보리 및 통곡물 연구 결과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적용했다. 컴포트잇츠이너프는 세끼를 차려 먹는 전통적인 식사 대신 필요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채우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라이프 퍼포머’(내 방식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일과와 시간을 주도적으로 꾸리며 살아가는 이들)의 ‘요즘 한 끼’ 식문화를 겨냥했다. 이번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신제품은 ‘베이크드쿠키’ ‘토스티드브레드’ ‘골든츄이바’ ‘큐브케이크’ ‘쉐이크밀’ ‘클래식보리밀’ 등 6종이다. 통곡물과 100% 국내산 압착보리를 주원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고 당류와 포화지방은 줄였다. 제품별로 보면 베이크드쿠키는 압착보리 등 통곡물을 두툼한 두께로 오븐에 촉촉하고 부드럽게 구워냈다. 애플, 크랜베리 두 가지 맛이며, 최적의 비율로 과일 바이츠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골든츄이바는 쫀득한 식감의 곡물바로, 통곡물에 땅콩, 아몬드를 더해 진한 고소함을 가득 담았다.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큐브케이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홀그레인, 바나나&피넛 두 가지 맛이 있다. 토스티드브레드와 클래식보리밀은 통곡물을 가득 담았다. 토스티드브레드는 통곡물을 바삭하게 구워 고소하고 담백하며, 클래식보리밀은 압착공법이 적용된 100% 국내산 통보리를 한 봉에 담았다. 쉐이크밀은 우유를 부어 흔들어 마시는 원핸드 쉐이크 제품이다. 홀그레인, 고구마, 단백질 세 가지 맛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컴포트잇츠이너프 론칭을 기념해 브랜드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발탁하고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 우유가 가진 의외의 효능…약 먹을 때 마시면 [와우! 과학]

    우유가 가진 의외의 효능…약 먹을 때 마시면 [와우! 과학]

    우유는 많은 나라에서 중요한 음료이자 식재료로 많은 요리에 들어간다. 그런 만큼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며 안전한 물질이다. 여기에 착안한 과학자들은 우유에서 구할 수 있는 물질을 이용해 약품을 개발하거나 약물 전달 매개체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우유에 있는 세포 외 소포체 (EVs)를 약물 전달 매개체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 약학과학연구소의 벤 보이드 교수 연구팀은 우유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 대신 약물과 함께 우유를 섭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시도한 약물은 클로파지민(clofazimine)으로, 주로 한센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클로파지민은 경구로 투여하는데, 물에는 잘 녹지 않고 기름과 잘 섞이는 친유성(lipophilic) 성질을 지닌 약물이다. 이런 약물들은 소화관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코팅이나 운반체를 통해 흡수율을 높인다. 문제는 이렇게 만든 캡슐이 너무 커서 영유아가 삼킬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유에 있는 유지방이 흡수를 도울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 새끼 돼지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새끼 돼지에 물, 우유, 모유와 함께 클로파지민을 주고 체내 흡수 정도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물과 함께 약을 먹었을 때와 비교해 모유와 우유를 마신 경우 154%, 175% 정도 체내 흡수율이 증가했다. 연구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나 오지에는 신선한 신선한 우유를 구하기 힘든 지역이 많지만, 아직 영아인 경우 모유와 함께 투여하는 방법이 있고 국제사회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우유팩을 원조해 주는 방법이 있다. 클로파지민 자체는 수요가 많은 약물이 아니지만, 기생충 치료제인 프라지콴텔처럼 우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증가하는 다른 약물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유가 모든 약물의 흡수를 촉진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로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나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우유 속에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이온과 결합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 자체는 훌륭한 완전식품이지만, 흡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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