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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구청장의 장애인 체험기] 손 안 닿는 손잡이…식당 문조차 열 수 없었다

    [어느 구청장의 장애인 체험기] 손 안 닿는 손잡이…식당 문조차 열 수 없었다

    “장애인의 아픔을 이해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내뱉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겪어보지 않은 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 제대로 된 장애인 정책을 펼 수 있을까. 서울신문은 평소 장애인 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에게 “직접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가 장애인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리 길지 않은 고심 끝에 김 구청장은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다. 정치인들이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사진 촬영용으로 잠깐 휠체어에 앉아 보는 경우는 많았지만, 실제 장애인의 삶을 체험한 것은 김 구청장이 처음이다. 체험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양천장애체험관에서 휠체어 작동법을 배운 뒤 밖으로 나갔다. 난생처음 두 다리 대신 휠체어로 횡단보도를 건넜고 버스를 오르내렸으며 빵가게와 식당, 마트 등 일상 생활 공간을 두루 출입했다. 취재진은 체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먼발치서 사진 촬영을 하며 시종 동행했다. 3시간에 걸친 체험이 끝난 뒤 김 구청장으로부터 들은 생생한 체험담을 김 구청장의 수기(手記) 형식으로 싣는다.●평소엔 몰랐던 작은 경사가 급경사로 느껴져 두려움.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오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익숙하지 않은 휠체어를 몰려니 긴장되고 떨렸다. 휠체어 바퀴의 한기가 손에 생경하게 전해졌다. 150m 정도 떨어진 빵가게(유명 프랜차이즈)로 향했다. 걸을 땐 전혀 느끼지 못했던 완만한 경사가 급경사로 느껴졌다. 분명히 앞으로 밀었는데 휠체어는 자꾸 오른쪽으로만 갔다. 중심을 잡고 직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보도도 울퉁불퉁했다. 충격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졌다.겨우 횡단보도에 다다랐고, 파란불이 켜졌다. 신호가 바뀔까 봐 다급해졌다. 바퀴를 힘차게 굴렸지만 뜻대로 나아가지 않았다. 인도와 차도의 연결 지점에 높이 5㎝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턱이 있었는데, 엄청난 높이의 담처럼 다가왔다. 온 힘을 다해 가까스로 넘었더니 이번엔 휠체어가 자꾸만 옆으로 갔다.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미세한 경사가 큰 장애가 된다는 데 놀랐다. 차들이 횡단보도로 다가올 때마다 깜짝 놀라며 멈칫거렸다. ●겨우 들어 간 식당에선 시선에 쫓겨 나와 간신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빵가게가 코앞이었다. 다섯 걸음이면 충분한 거리가 멀고도 험했다. 가게 문까지 경사가 가팔랐다. 올라가는데도 계속 뒤로 굴러가는 것만 같아 겁이 났다. 양팔로 있는 힘을 다해 휠체어를 밀어 겨우 문 앞에 도착했다. 울고 싶어졌다. 여닫이문인 데다 문 손잡이도 너무 높게 붙어 있었다. 왼손으로 휠체어가 뒤로 굴러가지 않게 앞으로 힘껏 밀고, 오른손으로는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밀었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문 앞에서 한참을 낑낑댔다. 마침 가게로 들어가려던 30대 남성이 보기가 딱했던지 도움을 줬다. 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가게 안에선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빵 진열대 사이가 너무 좁아 휠체어로 방향을 전환해 가며 지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뒤에 선 손님들이 나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거나 옆 통로로 비켜서 돌아갔다. 종업원이나 손님들이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쪽 선반에 놓여 있는 빵들은 집어 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빵이 보여야 점원에게든 손님에게든 부탁할 수 있는데, 보이지를 않으니 고를 수조차 없었다. 하릴없이 아래 선반에 놓인 단팥빵, 슈크림빵 등을 샀다. 식당도 마찬가지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불고기가 먹고 싶었지만 그 식당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었고, 출입문은 계단으로 이어졌다. 먹고 싶은 곳을 골라서 가는 게 아니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야 했다. 먹는 것 하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다.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출입문까지 경사로가 조성된 식당을 발견했다. 미닫이문이 열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 쏠렸다. 못 올 데를 왔나 싶어 당황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식탁 간격이 좁아 휠체어가 다닐 수 없었다. 혼자서 4인용 식탁을 다 차지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식탁과 휠체어 높이도 맞지 않았다. 식탁 의자보다 휠체어가 낮아 밥을 먹는 것도 힘들 것 같았다. 휠체어가 통로를 막아 다른 사람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데 폐를 끼치는 듯했다. 식당 주인과 종업원들이 내가 나가줬으면 하는 시선으로 쏘아보는 듯해 불편했다. 결국 주문을 하지 못하고 쫓기듯 식당을 나왔다. ●버스 타기는 하늘의 별 따기 식당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울퉁불퉁한 인도를 피해 자전거 도로로 가봤다. 너무나 매끄러웠다. 휠체어를 타고 가기엔 더없이 편했지만 속도가 빨라 제어하는 게 힘들었다. 큰 사고가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휠체어를 타고 20분 정도 가니 정류장이 보였다. 목적지인 대형마트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지만 탈 수 없었다. 장애인용 버스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난감해하는 나를 본 50대 여성이 장애인들은 일반버스가 아니라 저상버스를 타야 한다고 알려줬다. 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버스가 한정돼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부끄러웠고 슬픔이 밀려왔다.여러 대의 일반버스를 보내며 15분쯤 기다리니 목적지로 가는 저상버스가 왔다. 하지만 멀찌감치 정차한 버스 앞문으로 휠체어를 끌고 달려가 기사에게 탑승을 도와달라고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그만 버스는 떠나버렸다. 어쩔 수 없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행한 구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10분가량 기다린 뒤에야 저상버스가 왔고 직원이 기사에게 말을 해줘 탑승을 시도할 수 있었다. 버스 뒷문에서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철제 경사판이 내려왔다. 다른 승객들은 줄줄이 앞문으로 버스에 올랐다. 경사판이 내려오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듯해 승객들의 시선이 의식됐다. 다들 ‘저 사람 도대체 언제 타나’ 하는 식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무서워졌다. 경사판이 내려왔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오를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직원 도움을 받아 버스에 올랐다. 버스 내 휠체어를 세우는 장애인 구역으로 갔다. 의자를 올려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려 했지만 의자가 접히지를 않았다. 고장이 나 있었다. 울분이 솟구쳤다. 장애인 정책과 실제 현장이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속절없이 버스 앞문 쪽 통로를 차지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데는 휠체어를 세울 공간이 없었다. 다음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승객들은 내 휠체어 옆의 비좁은 공간을 힘겹게 빠져나가 뒤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5개 정류장을 지나 목적지에 다다랐다. 다시 버스 뒷문에서 경사판이 펼쳐졌다. 경사판을 타고 내려오면서 버스노선도가 그려진 승강장 벽에 부딪힐 뻔했다. 경사판 끝 지점과 승하차장 벽이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사람들이 많을 땐 절대 버스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카트도 못 쓰는 대형마트, 살 게 없다 정류장에서 15분 거리의 대형마트까지 다시 휠체어를 밀고 가려니 팔에 힘이 빠져 힘들었다. 겨우 마트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갔다. 공간이 넓어 이동하는 건 한결 수월했지만 물건을 제대로 구입할 순 없었다. 카트를 이용할 수 없어 작은 바구니를 무릎에 올려놓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물건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세제, 주스같이 무거운 상품은 집어 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유, 견과류, 껌 등 가벼운 것들만 골라 바구니에 담았다. 반찬거리를 사고 싶었지만 야채·식품 코너엔 사람들이 많아 가지를 못했다. 인파를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고, 사람들이 ‘여긴 왜 와서 방해하느냐’는 시선을 보낼 것 같아 두려웠다.판매대가 휠체어 앉은키보다 위쪽에 있어 물건을 집는 것도 불가능했다. 장애인들이 마트에서 혼자 장을 보는 건 사실상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마트에 갔을 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보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대형마트가 이 정도인데 공간이 협소한 동네 마트나 슈퍼 같은 곳은 도저히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았다. 바구니에 담겨 있는 것들을 계산대에 올렸다. 바코드 계산이 끝난 상품들을 봉투에 담는데 팔이 잘 닿지 않아 시간이 걸렸다. 뒷사람에게 폐가 될까 봐 최대한 서두르는 바람에 또다시 등줄기에 땀이 났다. ●세상은 장애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 해가 완전히 저물어 어두워져 있었다. 온몸이 쑤셔 왔다. 손바닥에 굳은살이 배려는 듯 화끈거렸다. 체험을 끝내고 휠체어에서 일어섰더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왠지 모르게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보니 모든 게 불편했다. 세상은 장애가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었다. 내가 평소 무심코 던진 시선 하나가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꽂히는지를 알게 됐다. 직접 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깨닫지 못했을 것들이다. 그동안 “장애인과 더불어 살자”는 말을 너무 쉽게 하며 살았다. 부끄러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출 드레스’ 서신애, “초등학교 몇 학년이냐” 상처받은 사연

    ‘노출 드레스’ 서신애, “초등학교 몇 학년이냐” 상처받은 사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서신애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달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서신애(20)는 가슴 부근이 깊게 파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파격적인 의상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은 ‘서신애 드레스’로 도배됐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번 서신애 의상을 두고 아역 출신 이미지를 벗는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는 반면 지나친 노출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제가 끝났지만 서신애 드레스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에 서신애 측은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서 고른 의상”이라며 “오랜만에 레드 카펫에 서게 돼 신경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이 집중돼 서신애 본인도 놀랐다”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역 출신 배우인 서신애는 올해 스무 살로 성인이 됐다. 지난 2004년 우유 광고로 데뷔한 그는 다수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앳된 외모와 워낙 어린 나이부터 대중에게 알려져 온 탓에 ‘어린 배우’ 이미지가 깊게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서신애는 지난 7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역 출신 배우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어리게 보여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네 마트를 지나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가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더니 ‘초등학교 몇 학년이냐’고 물어봐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강제 결혼 당한 女, 잘못된 선택…남편 가족 15명 살해

    강제 결혼 당한 女, 잘못된 선택…남편 가족 15명 살해

    가족의 강요로 원치 않은 남성과 결혼해야 했던 21세 여성이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파키스탄에 사는 아시아 비비(21)는 지난 9월 가족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25세 남성 아크람과 결혼했다. 약 두 달 간의 결혼 생활은 지옥과도 같았다. 비비는 자신이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결혼 전 자신이 사랑하던 남성과 만나지 못하는 사실에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 보냈다. 결국 그녀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 비비는 강제로 결혼한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있는 우유에 치명적인 독을 탔다. 문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남편의 가족이 그녀의 집에서 이 우유를 이용해 라씨(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전통적으로 마시는 걸쭉한 요구르트)를 만들어 마시면서 발생했다. 비비의 시어머니는 독극물이 든 라씨를 만들어 가족 26명에게 건넸다. 가족들은 비비의 시어머니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차례로 중독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15명은 결국 사망하고 12명은 위중한 상태에 빠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그녀가 애초에 목표로 삼았던 남편은 라씨를 마시지 않아 화를 면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가해자에게는 원래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강제로 아크람과 결혼해야 했다”면서 “그녀는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지만, 가족마저도 물리력을 동원해 그녀가 시댁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와 결혼 전부터 연인관계였던 남성 및 가해자의 친척으로부터 치명적인 독극물을 전달받고 이를 우유에 섞었다고 자백했다. 다만 다른 가족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원치 않았으며, 현재의 상황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범행을 도운 가해자의 연인과 친척 역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간식 많이 먹는 아이에게 ‘우유’ 추천

    간식 많이 먹는 아이에게 ‘우유’ 추천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사탕, 쿠키, 카스텔라와 같이 단맛이 강한 간식은 자칫 목 마르고 입안을 텁텁하게 하기 쉽다. 이 때 아이들은 음료수를 찾기 마련인데, 어떤 음료수를 아이에게 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우유를 추천해 눈길을 끈다. 우리가 간식을 먹고 목이 마른 이유는 설탕이 우리 몸의 세포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과학 전문 미디어 ‘과학의 순간’에서는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은 혈액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혈액에 당이 쌓였을 때, 몸은 세포에 있는 수분을 끌어다 쓰려고 한다. 이 때 수분을 뺏긴 세포는 수분을 보충하려고 하는데, 이를 뇌가 ‘목마르다’고 인지하여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럴 때 당분이 많은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료센터의 캐롤라인 아포비안 박사는 “수분이 부족한 몸에 더 많은 설탕을 섭취하게 만든다면 에너지 균형 체계에 혼란을 줄뿐 아니라, 칼로리만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식 섭취 후 갈등해소를 위해서 우유를 추천했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달고 짠 음식을 먹고 부족해진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우유가 도움이 된다”고 하며 “우유는 87%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밖에 칼슘, 단백질, 무기질, 각종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필수 영양소 섭취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목도 마르고 입안도 텁텁해진다.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음식의 당분이 섞이기 때문이다. 당분은 아밀라아제에 의해 입안에서 70% 가량 분해되고, 나머지는 위에서 분해된다. 분해된 당 성분과 분해되지 않은 당 성분이 입안에서 섞이는데, 이것이 산성화되어 입안이 진득해지는 것이다. 이 때 알칼리성 식품인 우유가 입안을 중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유를 마실 경우 칼슘, 인, 비타민D, 마그네슘, 칼륨까지 섭취할 수 있어 충치와 치아 우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은 “식후 우유를 섭취하는 습관은 기본적으로 치아 우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며 “우유를 마시고 입안에 남은 칼슘은 치아에 직접 침착 될 수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간식과 함께하는 음료로 우유를 마시면 수분보충과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진하고 신선한 맛… ‘소프트한 끌림’

    [베스트브랜드 대상] 진하고 신선한 맛… ‘소프트한 끌림’

    빙그레는 지난 7월 31일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 숍(서울시 마포구 양화로23길 46)을 경의선 숲길 공원, 일명 ‘연트럴 파크’ 근처에 열었다.소프트 랩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로, 원재료를 제조·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소프트 랩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는 빙그레가,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원재료 유통을 분말 형태의 상온 유통이 아닌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한다. 이 재료는 원유·유지방·유크림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 맛을 내고 제조한 지 5일 이내의 국내산 우유를 사용해 신선하다. 최근 빙그레는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생크림을 공급하고 있다. 생크림은 주로 케이크·휘핑 크림을 만들 때 사용된다.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 유지방으로 풍미가 풍부하다.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 카톤팩으로 구성됐다. 소프트 랩 생크림은 지난 16일 진행된 파티시에 전문 양성 과정인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전문 파티시에가 소프트 랩 생크림을 사용해 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20대인데…‘왕의 질병’ 통풍의 습격

    [메디컬 인사이드] 20대인데…‘왕의 질병’ 통풍의 습격

    젊은층 급속 확산…비만 등 영향 폭음·육류 위주 식습관 개선해야 통풍(痛風)은 이름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픈 병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을 비롯해 프랑크왕국의 샤를마뉴 대제, 영국의 헨리 8세, 프랑스의 루이 14세,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까지 주로 잘 먹고, 뚱뚱한 사람이 걸린다고 해서 ‘왕의 질병’으로도 불렸습니다. 서구권에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통풍 환자 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7만 2710명으로 5년간 40.6%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가 같은 기간 4만 4706명에서 6만 9082명으로 54.5%나 늘었습니다. 중년 이후에 주로 생기는 병인 통풍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단백질 찌꺼기가 몸속에서 과잉 생산되면서 관절과 힘줄 등 관절의 주요 조직, 콩팥 등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에 쌓이게 된다”며 “우리 몸의 면역계인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관절 등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풍 환자 10명 중 9명은 남성입니다.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계속 줄어들지만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남성의 생활습관이 나빠 통풍이 잘 생긴다고 여기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엄지발가락에서 시작돼 극심한 고통 대부분의 사람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7.0㎎/㎗를 넘은 ‘고요산혈증’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 없이 평생을 지냅니다. 그렇지만 고요산혈증이 생긴 지 20년이 지나면 일부에서는 증상이 시작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작은 통증으로 시작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급성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가 뜨거워지고 부어오르면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계속됩니다. 발을 딛지도 않았는데 침대에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증상은 무릎과 사지로 퍼집니다. 송 교수는 “통풍을 10년 이상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돼 요산이 혈관과 콩팥에도 쌓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 만성신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관절에 변형이 오고 콩팥이 돌처럼 굳어지거나 결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음식이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식재료가 넘쳐납니다. 과식하는 대신 운동량은 줄었습니다. 이것은 다시 과식을 부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비만인 청소년이 늘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6.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비만이 통풍을 부릅니다. 송정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체중이 많은 것 자체가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며 “다만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요산의 용해도가 떨어져 극심한 통증을 부르는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조절을 통해 서서히 비만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술은 통풍의 적입니다. 특히 맥주에는 푸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환자라면 절대 먹어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맥주만 조심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송정수 교수는 “통풍의 위험도는 마시는 알코올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술을 마시든 많이 마실수록 통풍 위험은 증가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푸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고 남은 것입니다. 푸린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젊은층에서 통풍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몸짱’이 되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해도 통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가수 김종국(41)씨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다 통풍을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몸짱 되려다 오히려 통풍 위험 푸린은 특히 간과 내장에 많다고 합니다. 청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 등 푸른 생선, 새우, 바닷가재도 푸린이 많은 음식입니다. 이런 식재료는 안주로도 많이 쓰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송정수 교수는 “술을 좋아하는 통풍 환자에게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통풍 환자는 이런 음식 대신 쌀, 보리, 밀, 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계란, 야채류, 김 등의 해조류, 과일, 콩, 두부를 섭취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만 조기에 발견해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라도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성인병이 동반될 때가 많아 이 질병들에 대한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박용범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 치료제는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임의로 중단하면 콩팥 기능 손상과 관절 변형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약물을 복용하고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얼마나 맵기에…고추맛 과자 먹은 여성 앵커의 구토

    얼마나 맵기에…고추맛 과자 먹은 여성 앵커의 구토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로 만든 과자를 먹은 여성 앵커가 생방송 도중 구토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댄버 지역방송 KWGN-TV의 아침뉴스 ‘채널2 데이브레이크’에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된 ‘캐롤라이나 리퍼 매드니스 칩’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최고로 매운 고추로 등재된 캐롤라이나 리퍼로 맛을 낸 옥수수 칩 과자다. ‘채널2 데이브레이크’의 여성 앵커 나탈리 티스덜은 과자를 한 입 베어 물고는 매운 맛에 고통스러워하다가 테이블 밑에서 구토를 했다. 나탈리 티스덜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숨을 쉴 수 없었고 입과 눈, 귀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았다. 물과 우유, 꿀과 박하까지 먹어도 그대로였다. 한 시간 후에는 두통과 오한까지 찾아왔다”면서 “(과자를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남겼다. 사진·영상=Channel 2 Daybreak/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말빛 발견] 저어 ‘주다’?/이경우 어문팀장

    [말빛 발견] 저어 ‘주다’?/이경우 어문팀장

    뜻이 변한 것일까. 요리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저어 주다’에 익숙하다. “주걱으로 저어 주면 됩니다”라고 한다. “저으면 됩니다”라고는 잘 하지 않는다. ‘주다’를 넣어야 맛있게 전달한다고 믿는 듯하다. 요리 방법을 나열한 글들도 비슷하다. ‘저어 주어 달걀을 풀어 준다.’ ‘밀가루를 넣어 졸여 준다.’ ‘버터를 두르고 부쳐 준다.’ ‘우유를 부어 갈아 준다.’ 좀 과하다 싶기도 하다. 말맛도 떨어뜨리는 것 같다. 지나치게 양념을 쳤다는 느낌을 준다. ‘주다’는 기본의미가 ‘건네거나 베풀다’는 말이다. 보조동사로는 동사 뒤에서 ‘-어 주다’ 형태로 쓰인다. ‘아내에게 선물을 주었다.’ ‘그녀에게 시를 읽어 주었다.’ 여기서 ‘주다’들은 건네거나 도왔다는 의미를 전한다. 하지만 요리와 관련한 문장들에서는 그러하지 않다. 무엇을 건네야 할 대상이 없이 괜스럽다. 요리의 표현들에서만 ‘주다’의 쓰임새가 달라진 건 아니다. 일상의 다른 곳에서도 ‘주다’는 빈번하게 본래의 영역을 벗어난다. ‘연고를 발라 주고’, ‘먹는 양을 늘려 주는 게 좋다’ 같은 말들이 흔하게 쓰인다. ‘연고를 바르고’, ‘양을 늘리고’라고 해도 충분한데, 굳이 ‘주다’를 넣는다.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흐릿하고 부족해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주걱으로 저으면’보다 ‘주걱으로 저어 주면’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남는 말로 다가올 때가 많다. wlee@seoul.co.kr
  • 건국유업도 8년간 대리점에 재고 강매 ‘갑질’

    멋대로 주문량 수정 ‘밀어내기’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건국유업이 8년 동안 대리점을 상대로 재고를 강매하는 등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구입 강제) 위반을 적용해 건국대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는 1964년부터 ‘건국유업·건국햄’으로 유제품 관련 수익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시장점유율 각 17%)에 이어 유제품 가정배달 업계 3위(시장점유율 16%)다. 공정위에 따르면 건국유업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72개 가정배달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13개 제품을 사들이도록 강요했다. 대리점 주문이 마감된 후 주문량을 일방적으로 수정해 출고하거나 수정한 수량까지 포함해 대리점에 대금을 청구하는 등 전형적인 ‘밀어내기’ 방식이었다. 특히 건국유업은 ‘(2013년) 11월부터 목표가 올라감에 따라 일요일 도착분에 2박스 배치하였고 대리점당 주 6박스 부여하였습니다’, ‘주문량 단산일까지 푸시가 있을 예정이오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판매 목표 미달로 추가 배송됩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대리점에 보냈다. 대리점은 공급받은 제품을 반품하지 못하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강제로 받은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면 손실을 울며 겨자 먹기로 떠안아야 했다. 건국유업의 갑질은 지난해 11월 익명의 제보를 토대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밀어내기가 장기간 이뤄졌고, 유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고 반품도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최고액인 5억원을 부과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별별영상] 아빠에게 아기 우유 먹이게 했더니…

    [별별영상] 아빠에게 아기 우유 먹이게 했더니…

    어느 아빠의 아기 우유 먹이기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방법이 기상천외한데다 뜻밖에 아기와의 호흡이 찰떡같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미국 동영상 플랫폼 주킨미디어가 소개한 영상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틀버러의 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아빠는 마치 물총을 쏘듯 젖병을 눌러 우유를 아기 입에 쏘기 시작한다. 아이 역시 입을 크게 벌려 우유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모두 받아먹는다. 사진·영상=Jukin Med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수험생 건강 챙기는 우유요리 레시피 3가지

    수험생 건강 챙기는 우유요리 레시피 3가지

    2018년 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다. 공부하는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간편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우유요리를 소개한다. ▲ 우유소스 브로콜리 수프 (소요시간 : 15분)우유 소스 1컵+1/2컵(300㎖), 브로콜리 1/4개, 양파 1/8개, 버터 1큰 술, 우유 1컵(200㎖),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이 필요하다. 먼저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썰고 양파를 채 썬다. 냄비에 버터를 넣어 녹인 다음 브로콜리와 양파를 넣어 2분 정도 볶는다.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 소스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믹서에 갈아준다. 이것을 냄비에 넣고 중간불로 3분 정도 끓여 우유 1컵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Tip) 우유 소스를 수프로 활용하면 좋다. 어느 재료와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리는 수프를 완성할 수 있다. ▲ 우유 고구마 말랭이죽 (소요시간 : 15분)재료로는 쌀 1/4컵, 고구마 말랭이 1봉(60g), 물 1컵, 우유 1컵(200㎖), 설탕 적당량, 소금 약간이 필요하다. 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2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불린 쌀과 고구마 말랭이, 물 1컵을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냄비에 넣고 우유를 첨가해 눌어붙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5분 정도 끓인다. 죽이 푹 퍼지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이 때, 설탕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좋다. Tip) 우유를 넣어 끓인 죽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 마 주스 (소요시간 : 10분)준비할 재료는 우유 1컵 반(250g), 마 1/2개, 사과 1/2개, 꿀 2큰 술, 계피가루 약간. 껍질을 깨끗이 제거한 마와 사과를 깍둑썰기로 잘라준다. 믹서에 마와 사과를 1:1의 비율로 넣고 우유와 함께 갈아준다. 이 때, 마 특유의 향이 싫다면 사과를 더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꿀의 양을 조절하고 계피가루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Tip) 마 껍질을 벗길 때 가려울 수 있으므로 비닐장갑을 끼는 것이 좋고, 생마가 믹서에 잘 갈리지 않을 경우에는 익힌 마를 넣어주면 된다. 이와 관련해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두뇌 상태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우유를 아침식사로 추천한다”며 “영양소 공급과 적당한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와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빛 발견] 우리말과 권리/이경우 어문팀장

    [말빛 발견] 우리말과 권리/이경우 어문팀장

    “우유는 밀크보다 싸다. 이것이 우리 말글의 오늘이다.” 오래전 국어운동을 하는 지인이 건넨 말이다. 빵집에서는 ‘우유’를 내놓고, 호텔에서는 ‘밀크’를 판다고 했다. ‘우유’ 대신 ‘밀크’라는 이름을 붙인 물건의 가치는 높아졌고, 자연스레 가격도 올라갔다. ‘밀크’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닮아 갔다. 제품의 질보다 영어의 가치를 더 높게 쳐 주는 데 동의해 간 것이다. 우리말의 가치와 소중함을 말하고 인정하면서도, 정부도 학교도 기업도 영어의 가치를 더 높게 여기고 끌리는 모습을 보인다. 오래된 풍경이어서 변화를 바라기가 쉽지 않다. 올해 한글날을 맞아 국민권익위는 지난 3년 동안 국민신문고에 들어온 우리말 사용 관련 민원을 공개했다. 공공 시설물이나 간판의 틀린 맞춤법을 지적했으며, 외국어를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더 쉬운 말로 하라는 질타였다. 1979년 영국에서는 ‘쉬운 영어 운동’이 시작됐다. 어려운 말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데서 비롯한 운동이다. 정부,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의 언어가 쉽게 바뀌어 갔다. 언어 인권 운동이었다. 알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운동은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믿음을 높이기도 했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언어는 인권이다’라고 한다. wlee@seoul.co.kr
  • 이영학 아내, 투신 직전 우유 구매…수상한 마지막 행적

    이영학 아내, 투신 직전 우유 구매…수상한 마지막 행적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구속)의 아내 최모씨가 투신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 당일 최씨와 이영학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났다.TV조선은 17일 지난달 6일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씨의 투신 직전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영학의 아내 최씨가 투신하기 1시간 반가량 전인 5일 밤 집을 나와 슈퍼에서 우유, 담배, 탄산음료를 구매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동네주민들은 이 같은 최씨의 행동은 불과 한 시간 뒤 투신할 사람의 행동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매체에 전했다. 당시 최씨에게 우유 등을 판매한 식료품점 주인은 “(최씨의) 얼굴이 전혀 어둡거나 한 표정은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더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학은 아내가 투신한 직후 “성폭행을 당해서 자살한 것”이라며 모여든 주민들에게 묻지도 않은 투신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는 119 구급대원 곁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상식적으로 해석되지 않는 행동들을 보였다. 이영학은 또 경찰에 낸 탄원서에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소견을 듣고 부인이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의 부검 결과 임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마에는 투신과 무관한 상처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영학이 부인의 자살을 사실상 방조했거나 부추겼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구 우윳값 내주려고 돼지저금통 깬 5세 소녀

    친구 우윳값 내주려고 돼지저금통 깬 5세 소녀

    미국 미시간주(州) 이시페밍에 사는 유치원생 선샤인 욀프케(5)는 2주 전 자택 거실에서 돼지 저금통을 깬 뒤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 재키 욀프케는 처음에 손녀가 동전 쌓기 놀이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는 잠시 뒤 저금통에서 나온 동전과 지폐를 비닐봉지에 담아 책가방에 넣는 것이었다. 평소 손녀가 장난감을 사기 위해 용돈을 모아온 사실을 아는 할머니는 궁금증에 아이에게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녀에게서는 “학교에 가져가려고 한다”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뒤 손녀는 “돈이 없어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 레일라에게 이 돈을 줘 우유를 마실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할머니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에서 우윳값을 내지 못해 우유를 마시지 못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 저금통을 깬 만 5세 소녀 선샤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할머니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녀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다”면서 “아이 어머니가 약물 중독자여서 교도소를 드나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이런 환경은 아이가 자라면서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아이에게 뭔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지금 시작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할머니는 손녀가 다니는 버치뷰 초등학교 유치부를 방문했다. 그리고 손녀와 함께 담임 교사 리타 하우셔를 만나 손녀가 저금통에서 꺼낸 30달러(약 3만4000원)를 친구 레일라의 우윳값으로 써 달라고 건넸다. 거기서 할머니는 손녀가 속한 반에 있는 20명의 아이 중 절반 가량이 돈이 없어 우유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 측에서는 우유 한 팩당 45센트(약 509원)를 받고 간식 시간에 우유를 제공하고 있는데 반 친구들 모두가 매일 우유를 마시려면 한 달에만 약 180달러(약 20만 원)이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이후 할머니는 손녀를 자가용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손녀가 잠든 틈을 타서 페이스북에 이날 손녀가 한 일과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돈이 없어 우유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이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가 4000회에 달하는데 놀랍게도 수십 명의 사람이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소정의 돈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할머니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아이들에게 무료로 우유를 제공하기 위한 기부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700달러를 목표로 한 이 모금 행사는 일주일 만에 1000달러가 넘는 돈을 모았고 더 많은 아이에게 혜택을 주려고 목표 금액을 2500달러로 높이자 총 10일 동안 3500달러가 넘는 돈이 모였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2일 손녀는 집에 돌아와 할머니에게 자랑스럽게 “오늘 반 친구들 모두가 우유를 마셨다”면서 “이제 레일라도 우유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이는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손녀는 단지 친구들을 보살피려고 애쓰고 있다고 할머니는 말한다. 할머니는 “아이는 자신이 일으킨 파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 아이는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재키 욀프케/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추워지면 ‘쥐어짜는 심장’…고단한 외침을 들어라

    [메디컬 인사이드] 추워지면 ‘쥐어짜는 심장’…고단한 외침을 들어라

    70%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사망 증상 곧 완화 식도염·위궤양 오해 흡연·고혈압 등 7대 위험 피해야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합니다.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여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과 혈전이 주요 원인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 특히 12월에 급증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슴을 감싸 쥐며 쓰러지는 모습으로 각인된 질병이지요. 실제로 허혈성 심장질환자의 70%가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할 정도로 위험합니다.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병은 따로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의 전조증상처럼 다가오는 이 병은 잠시 쉬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기 쉽습니다. ‘난 아직 건강하다’고 호언장담하며 운동을 기피하고 흡연과 과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결국 심근경색증으로 죽게 됩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이 생기는 ‘협심증’입니다. 협심증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비만과 고지방식 위주의 식단, 운동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협심증 진료 인원은 2011년 57만 2581명에서 2015년 63만 4605명으로 늘었습니다.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9만 4577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무리할 때 생기는 가슴 통증이 신호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증상’입니다. 협심증 증상은 가슴 중심부를 쥐어짜는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통증과 압박감은 심장이 위치한 왼쪽 어깨나 팔 안쪽으로 퍼져 나갑니다. 하지만 심근경색증과 달리 증상은 대개 1~2분, 길어도 15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식도염이나 위궤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방 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가슴 통증은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스트레스나 정서불안도 가슴을 조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협심증 증상이 뚜렷이 구분되는 이유는 주로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운동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담배를 피우는 김진모(63)씨는 3개월 전부터 이런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등산할 때 빨리 걸으면 숨이 차면서 앞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왼쪽 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바위에 앉아 쉬면 증상은 곧 가라앉았습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아직 완전히 막히진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이 든 김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아스피린 등을 활용한 약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교수는 “만약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점차 통증 시간이 길어지고 심지어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다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40대를 넘기면 협심증 위험이 급증합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입니다. 동맥경화 진행 속도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7대 위험요소’를 피해야 합니다.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지방 섭취를 줄이는 기능이 있을 뿐 과식하면 동물성 기름과 마찬가지로 해롭습니다. 호두나 땅콩 등에도 지방이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물성 기름도 과식하면 해롭다 몸속 총콜레스테롤양은 20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지방질이 많은 육류 대신 달걀이나 우유를 통해 적당히 섭취하고 일주일에 3~4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과거 달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누명을 썼지만 하루 1개 정도 섭취하면 오히려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과일, 채소, 곡물, 무지방 및 저지방 우유, 생선, 콩, 닭고기를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도 협심증 예방이나 병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증상이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중하다면 약물 치료와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됩니다. 스텐트 시술은 혈관 내부로 긴 관을 넣고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사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치료법입니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요양 기간도 없어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병이 더 진행되면 몸속 혈관을 절제해 심장을 가로질러 이식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관상동맥 우회술 성공률이 97% 이상으로 높아져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심증을 앓고 있다면 응급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갖고 다녀야 합니다. 가슴통증이 생겼을 때 혀 밑에 넣어 녹여 먹거나 스프레이로 뿌리면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이 약은 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꼭 갈색용기를 사용하고 겉면에 표기된 유효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약을 먹어 증상을 완화했거나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있는데 협심증은 평생 관리하는 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몸 관리를 게을리하면 재발하거나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집니다. 김 교수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도 협심증이 같은 자리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과 체중조절, 식이요법, 약물복용, 운동을 평생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뱃살 빼고 싶으면 우유 마셔요

    뱃살 빼고 싶으면 우유 마셔요

    서울대의대-중앙대, 한국인 13만명 조사男 1컵, 女 2컵 이상 마셔야 “힘들게 윗몸일으키기 말고 하루에 우유 2잔만 마시면 뱃살이 들어간다고?”적당량의 우유 섭취가 뱃살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중성지방혈증,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게 나오는 등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은 하루에 남성은 우유 1컵(200㎖), 여성은 2컵 마실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각각 8%, 32%까지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섭취량 기준은 남성 800~4000㎉,여성 500~3500㎉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트’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2004~2013년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만 420명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우유 섭취량은 하루 78㎖였고,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17%가량 더 많이 마셨다. 특히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위험요인 관계를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 혈액내 중성지방 등 모든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하루 1컵 이상 우유를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9%, 중성지방혈증 발병 위험이 16%가량 떨어졌다. 또 여성이 하루에 2컵 이상의 우유를 마시면 복부비만 위험은 21%, 중성지방혈증 발병 위험도 24%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상아 교수는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필수지방산이 지방흡수와 혈액 내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며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은 낮추지만,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지질 개선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강대희 교수도 “한국인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나왔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매일 꾸준히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 예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빠가 만든 팬케이크 먹고 숨진 딸…왜?

    아빠가 만든 팬케이크 먹고 숨진 딸…왜?

    배고픈 딸에게 만들어준 아빠의 팬케이크가 처참한 비극을 몰고 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런던 북서부 해로우 출신의 나이니카 티쿠(9)가 아빠가 점심으로 만든 팬케이크 한입을 먹고 과민증 반응( anaphylactic reaction)을 보여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나이니카의 엄마 락쉬미(37)는 딸이 숨을 거둔지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와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딸의 실명을 밝히며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달 5월 20일, 나이니카는 승마수업을 마치고 아빠 비누드와 돌아오는 길에 팬케이크 재료를 사왔다. 재료에는 한 번도 먹어본적이 없었지만 나이니카가 조금이라도 먹고 싶어한 블랙베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빠는 평소처럼 우유, 달걀, 콩으로 만든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딸을 위해 평소처럼 유제품이 첨가되지 않은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이니카는 팬케이크를 한입 먹은 후 거친 반응을 보였다. 발진이 올라왔고 붓기 시작했다. 아빠는 딸에게 알레르기 약, 응급주사 에피펜, 인공 호흡을 실시했지만 딸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구급차가 왔을 때 이미 딸은 맥박을 잃었고,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 뒤였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서 맥박은 돌아왔지만 산소부족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은 뒤였다. 이틀 후 병원은 뇌사판정을 내렸고, 결국 병원에 온지 5일 만에 부부는 딸의 생명유지 장치를 끄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엄마는 “딸이 태어난지 6개월 뒤 유제품, 콩,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단 사실을 알고는 집에서 관련된 모든 재료를 없앴다. 아마 재료가 오염됐거나 다른 성분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됐다. 의사는 블랙베리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우리에겐 아직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고 슬퍼했다. 그녀는 “딸의 죽음 이후, 우리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알레르기로 인해 고초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 딸을 계기로 다른 가족들이 참혹한 고통을 겪지 않길 바란다. 부모로서 또다른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절실한 마음을 전했다. 부부는 딸 나이니카의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했다. 알레르기 연구 자금을 조달하고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온라인 모금사이트도 개설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신애 드레스, 엄마도 봤을까?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엄마’

    서신애 드레스, 엄마도 봤을까?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엄마’

    서신애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소 이미지와 다른 드레스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 미모가 재조명됐다.서신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보다 더 예쁘면 어떡합니까. 엄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머니와 함께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서신애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서신애의 어머니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신애는 지난 12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해당 드레스는 서신애와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애는 2004년 CF ‘서울우유’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분 다 완벽하세요”, “어머님입니까? 여배우 인 줄”, “엄마가 너무 예뻐서 서신애도 질투할 듯”, “이번에 드레스 예쁘더라”, “서신애 흥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신애 드레스, 제2의 오인혜? ‘파격 드레스 선택 이유’ [부산국제영화제]

    서신애 드레스, 제2의 오인혜? ‘파격 드레스 선택 이유’ [부산국제영화제]

    서신애 드레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노출이 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2004년 6세 나이에 우유 CF로 데뷔, 대표적인 아역 배우로 사랑을 받았던 그의 다소 파격적인 모습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서신애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레스는 서신애와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고른 것이다”며 “서신애가 올해 스무살이 됐다.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 성숙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골랐다”고 전했다. 성숙한 분위기의 의상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서신애는 수차례 방송·인터뷰 등을 통해 아역 배우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서신애는 지난 7월 JTBC ‘비정상회담’에서도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며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올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간 75개국에서 초청된 30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수는 지난해(69개국 299편)와 비슷하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며,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영화제 출범 이래 처음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탈루냐 독립 유보에도 스페인 “대화 없다”

    카탈루냐 독립 유보에도 스페인 “대화 없다”

    스페인 정부 “입장 정해라” 일축 야당도 “개헌 검토” 강한 압박 카탈루냐 강경파 수세 몰려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독립 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돌연 중앙정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독립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됐던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은 강경하게 분리 독립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스페인 중앙정부를 의식해 협상으로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는 그러나 “독립을 선언한 것인지 분명히 하라”며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10일 BBC 등에 따르면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소집된 자치의회에서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나는 카탈루냐 독립 공화국을 선포할 권한을 위임받았다”면서 독립 선언 요건이 충족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독립 선언 효력을 중지할 것을 제안한다”며 의회에 몇 주간 독립 선언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지난주 초까지 ‘분리 독립 찬성 의견이 승리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 48시간 이내에 독립을 선포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자치정부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은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국이 될 자격을 얻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높아진 협상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자치권을 더 얻어 내려는 ‘이중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주민투표에 43%의 유권자가 참여했으며 90.18%가 독립에 찬성했다고 공식 집계했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해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푸지데몬 수반이 연설을 마친 뒤 독립에 찬성하는 카탈루냐 주민들은 “그들은 우리를 속였다”고 분노했으며, 의회 밖에서 연설을 지켜보던 청중 3만명은 ‘배신’이라며 자리를 떠나 연설이 끝날 무렵 3000여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마리아 로사 베르트랑은 “우유부단함과 불확실성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이라며 이번 발표로 혼란이 더 장기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협상 국면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11일 오전 긴급 각료회의가 끝난 뒤 진행한 생방송 담화에서 “내각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독립을 선언한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요구하라고 합의했다”면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의 응답이 향후 상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푸지데몬 수반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로 분석된다. 스페인 헌법 155조는 헌법을 위반하고 불복종하는 자치정부를 상대로 중앙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 독립을 선언하면 헌법 155조를 발동해 자치권 몰수와 지방정부 해산 등 초강경책을 쓰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었다. 제1야당인 사회당은 카탈루냐 사태 해결을 위해 헌법 개정도 검토하기로 합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는 “카탈루냐가 스페인에 계속 남아 있도록 묶어 두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헌법 개정을 위한 정치적 논의를 시작하기로 총리와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이로써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분리독립파는 궁지에 몰리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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