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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홍준표 대표 “국회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여야 정당 대표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 시정연설 전에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단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차담회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거시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고용이 좋아지면 경기 상승세도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예산과 입법에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중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북핵 문제 때문이라도 주식시장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가운데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는 분위기여서 북핵 문제를 푸는 데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민생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들을 향해 “우리 사회를 잘 성장시키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잘 돌려야 하는데 그것이 이번 예산과 법안”이라며 “정부·여당의 예산과 법안을 비판적으로만 보지 말고 충분히 잘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회 안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것이 개헌”이라며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 청와대가 의지를 갖고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반해 야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경제 곳간은 분명한 재원 대책을 갖고 풀어야 하지만, 정치 곳간은 옥죄지 말고 많이 베풀어야 정치가 여유로워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방향과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야당과 소통하고 국민적 공감대 속에 추진해야 하는데, 복지정책 등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폭도 너무 광폭이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하고 지원금 3조 원을 예산으로 책정한 것이나 공무원 증원에 대해 반대한다”며 “방송법 개정안 등 여당이 야당 시절 요구한 법안은 다 받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남북관계 로드맵을 밝히고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미 이뤄졌다. 국회가 후속조치 마련에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취임한 지 이제 6개월이 지났으니 시간을 좀 갖자”며 “(남북관계 로드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고 난 후에 혹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하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차담회에서 홍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일자리 예산’ 처리 당부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일자리 예산’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정부가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연설)을 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새 정부의 다양한 개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안과 관련 법안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6월 12일 ‘일자리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내용의 시정연설에 이어 142일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일자리·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새 정부의 성장정책인 ‘네바퀴론’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 합의에 따른 한·중 정상회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하기 전에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등과 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는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즉각 사퇴” vs “청문회 검증을”… 국감 이후 ‘태풍의 눈’

    “즉각 사퇴” vs “청문회 검증을”… 국감 이후 ‘태풍의 눈’

    野 “洪, 특목고 폐지 주장하더니… 자기 딸은 사립 국제中에 보내” 洪, 과거 노무현 경제정책도 비판 靑 “국민 정서에는 안 맞지만…” 與 “탈세 목적 범법 인지 검증해야”다음달 10일로 예정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 달 넘은 장고 끝에 어렵사리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지만 편법 증여와 학벌주의 발언 등 홍 후보자의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자 야권은 청문회 이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사퇴해야 할 만한 흠결은 아니며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가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국감 이후 홍 후보자의 거취가 정국의 새로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셈이다. 30일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폐지를 주장했던 홍 후보자가 자기 딸은 1년 학비만 1500만원에 달하는 사립 국제중에 보낸 사실이 밝혀지는 등 홍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부의 대물림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내놓고 정작 초등학생이던 딸에게는 ‘절세’를 위해 ‘쪼개기 증여’를 한 사실이 이미 밝혀진 상황이라 비난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홍 후보자의 딸은 경기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에 재학 중이다. 청심국제중은 특목고·자사고·과학고 등의 진학률이 80%를 넘는 특성화중학교다. 1년 학비만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심국제중 홈페이지에 공개된 진학 현황에 따르면 ▲특목고(53%) ▲자사고(25%) ▲일반고(14%) ▲과학고(4%) ▲유학(4%)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특목고·자사고의 단계적인 일반고 전환 공약을 주도했다. 윤 의원은 “홍 후보자는 ‘내 자식은 국제중·외고로, 남의 자식에게는 외고 폐지’와 같은 ‘내로남불’의 결정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자의 딸은 2015년 서울 충무로의 한 상가지분(평가금액 약 8억 6500만원)을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았다. 이 상가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 수입이 연간 1억 9800만원으로 홍 후보자의 딸은 1년에 4950만원을 받을 권리가 생긴 셈이다. 이와 관련, 홍 후보자의 딸은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한 상태다. 이른바 ‘중학생 사장님’인 것이다. 홍 후보자는 또 과거 저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2007년 김상조 당시 한성대 교수(현 공정거래위원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과 펴낸 대담집 ‘한국경제 새판짜기’에서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가계부채 100조, 200조를 그냥 풀어버렸다”며 “김영삼 정부에서 썼던 경기부양책보다 훨씬 나쁜 경기부양책”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는 1998년에 쓴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저서 때문에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청와대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다만 홍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보수·진보를 떠나 국민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사안이란 점에서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증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분명히 구분해야 될 점은 증여를 위해 절세 방법을 택한 것이지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명 (청와대도) ‘내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본인의 소명과 함께 청문회에서 직무능력 검증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부실 검증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창조과학 및 뉴라이트 관련 의혹으로 박성진 전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인사·검증라인에선 20여명의 대상자를 검증하는 등 ‘장고’를 거듭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린 분들은 아예 대상에서 배제했고, 홍 후보자에 앞서 20명 가까이 검증을 했지만,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 쏠린 과도한 관심 때문인지 가족과 상의하겠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고사했었다”고 설명했다. 보수 야당은 홍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하는 것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비난했다. 주호영 바른 정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청문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게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탈세 목적의 범법 행위인지 등은 청문회를 통해 차분하게 검증을 해봐야 한다”며 엄호에 나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4당 원내대표회동’

    [서울포토] ‘4당 원내대표회동’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광화문·여의도서 1주년 촛불집회…시민들 “적폐 청산, 다스는 누구 겁니까”

    광화문·여의도서 1주년 촛불집회…시민들 “적폐 청산,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됐던 촛불집회의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열렸다.1년 전 시민들이 외쳤던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집회 메인 구호는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로 바뀌었다.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개최했다. 박석운 퇴진행동 기록기념위 공동대표는 “한국사회 대개혁은 박근혜·이명박 정권에서 쌓은 적폐를 청산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명박근혜’가 뒤집은 민주주의 시곗바늘을 제자리에 되돌리고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기 위해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하다”고 1주년 촛불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강자 공동대표도 “퇴진행동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했기에 해산을 선언했지만 ‘새 정부 출범은 촛불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여전히 촛불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20여회에 달하는 촛불집회 기록 영상을 보고 시민 자유발언을 들은 뒤 ‘적폐 청산’ 과제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인권밴드와 이상은,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노래 공연도 준비됐다. 촛불집회 때 매번 진행했던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파도가 오랜만에 선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다. 같은 시간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축이 된 ‘촛불파티 2017’이 열렸다. 이들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 ‘자유없다·받은정당·국민없당’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고 새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야당을 비판했다. 참석자들 가운데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거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라고 적힌 옷을 입는 등 문 대통령 지지자를 자임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주최측 스태프들도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적힌 스티커를 배부했다. 주최 측은 이날 배부한 전단 수를 근거로 집회 시작 시점 참석자 수를 2000명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광화문 인근에 23개 중대, 여의도에 6개 중대의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질서를 유지했다. 앞서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이 사전집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 구속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 친박 단체들은 서울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각각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1주년, 광화문 광장에선 지금

    촛불 1주년, 광화문 광장에선 지금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된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기존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항쟁 1주년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20여회에 달하는 촛불집회 기록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자유발언을 들은 뒤 ‘적폐 청산’ 과제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인권밴드와 이상은,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의 노래 공연도 준비됐다. 촛불집회 때 매번 진행했던 소등 퍼포먼스와 촛불파도가 오랜만에 선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당초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논란 끝에 이를 취소했다.그러나 다른 촛불집회 참가단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등을 기치로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행진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한국당 습관성 보이콧…나가긴 쉬워도 돌아올 명분 없을 것”

    與 “한국당 습관성 보이콧…나가긴 쉬워도 돌아올 명분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불참을 ‘습관성 보이콧’이라고 비판하면서 예정된 국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정상화를 방송장악 음모라고 우기며 국감을 보이콧하는 모습에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더 커지고 있다”며 “한국당의 국회 방기, 국감 포기는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제1야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보이콧 이유로 내세운 방문진 이사 추천권이 본인들에게 있다는 주장을 겨냥해 “방문진 이사는 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다. 이사 추천은 방통위의 권한이고 민주당도 여당 몫의 추천권을 내려놨다”며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키나”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적폐 지키기가 민생이나 안보보다 더 중요한가. 한국당의 어떤 몽니에도 국회법 50조에 따라 국감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주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국감 보이콧에 들어갔다”며 “매년 이맘때면 국회를 파행으로 내모는 한국당의 ‘습관성 국감 보이콧’을 국민과 함께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이 자신들의 몫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과거 이명박 정권에서 만든 전례를 스스로 적폐라고 규정하는 한국당의 코미디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당리당략에 매몰돼 민생의 길을 잃어버린 한국당을 기다려 줄 만큼 국민의 삶은 여유롭지 않다”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보이콧 자체가 한국당 내부 추스르기 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출당 문제를 놓고 당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외부 문제로 눈을 돌려 자연스럽게 집안 단속을 꾀한다는 해석이다. 한 당직자는 “친박 출당 문제로 한국당 내부가 시끄러우니 괜한 국감 보이콧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 아니냐”며 “국감에서 따지면 될 일을 키우고 있는데, 나가기는 쉬워도 돌아올 때는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반영, 원내 지도부도 당분간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기국회 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진다 하더라도 사실상 백기투항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원내 관계자는 “수업이 싫어서 학교를 나간 학생한테 어떻게 돌아오라고 하느냐”며 “국회법대로 국감을 진행하는 이외 어떤 조치도 취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국당, 임종석 비서실장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한국당, 임종석 비서실장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자유한국당은 24일 정부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및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적폐청산을 위한 부처별 TFT 구성 현황 및 운용 계획 제출’을 지시한 임 비서실장과 백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 직무를 보좌하는 정무직 공무원일 뿐, 각 부처에 지시할 권한이 없다”며 “공문 하달은 비서실장의 권한이 아닌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게 법률적 검토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일상적인 업무 공문을 빌미로 현직 비서실장 등을 고발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라며 “자기들이 집권할 때 청와대 정치공작이 이렇게 하면 가려질 거라 믿느냐. 지금이라고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불공정,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예의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野3당 합종연횡에 ‘협치 해법’ 찾기 분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이 본격적으로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지만 속으로는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했다. 제1당인 민주당이지만 여소야대의 한계를 절감해 한 뿌리 출신인 국민의당에 끊임없이 구애를 펼치면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19일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쉽게 될 수가 있겠나”라면서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출범과 5·18 진상 규명 특별법 등과 같은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함께하는 게 현 상황에서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 지지율이 현재 50%대 안팎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굳이 다른 정당의 고민에 끼어들어 직접 판을 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원내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이 나오는 이유는 5% 안팎의 당 지지율로 내년 지방선거 이후 당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판단 때문에 기초의원 등이 탈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통합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심이 많지만 호남을 지역구로 둔 중진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당으로서는 통합 이후 지금처럼 캐스팅보트로서의 이점을 잃게 되는데 통합이 쉽게 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달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 이후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산안과 법안 처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야당과 정책 연대로 여소야대라는 지형을 극복하자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야당과의 연정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여당 중진 의원은 “야당 몫의 인사를 주는 연정으로 야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면 일찌감치 그렇게 했겠지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 한 것”이라면서 “서로 공감하는 정책과 법안으로 연대를 꾀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책 연대와 관련해 국민의당 반응이 시큰둥해 민주당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게 고민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세월호 2기 특조위 구성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며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또 이보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나 정책 연대를 제안했지만 안 대표가 사실상 거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암매장 추정지 발굴 시작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암매장 추정지 발굴 시작한다

    옛 광주교도소 자리 일부 지형 변경당시 교도관이나 재소자 증언 필요한 상태 1980년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암매장한 곳으로 알려진 옛 광주교도소 일대의 모습이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암매장 추정지 발굴을 위한 현장조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5.18기념재단은 18일 법무부 승인 하에 이틀 일정으로 옛 교도소 암매장 추정지 발굴을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재단측은 암매장 제보자와 함께 2시간 30분 정도 옛 교도소 내외부를 둘러보고 당시 목격했던 지형과 지금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증언을 청취했다. 제보자는 5.18 당시 암매장 관련 작업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보자가 지목한 현장은 현재 아스팔트 시공이 돼 있거나 과거에는 없었던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어 재단 측은 1980년 이후 이 일대의 변화를 설명해줄 교도관이나 재소자 등 옛 교도소 관계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우선 지형 변화가 덜한 교도소 외부를 중심으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제보자가 지목한 암매장 추정 장소가 구체적이라서 조사 범위를 좁히고 현재 지형을 고려한 발굴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현장 조사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내표는 “5.18 진상규명은 정파나 이념과 관계없는 일로 우리 역사에서 큰 비극이자 민주주의를 반석에 올려놓은 중요한 사건”이라며 “자유한국당도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래 5.18재단 상임이사는 “5.18 당시 행방불명 당한 분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반드시 유해를 찾고 다른 암매장지 발굴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옛 교도소는 5.18 당시 전남대에서 퇴각한 3공수여단 소속 계엄군 병력이 주둔했던 장소로 당시 보안대 자료에 따르면 시민 28명이 숨졌는데 임시매장된 형태로 발굴된 시신은 11구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홍준표 “지울 것 지워야”… 朴 출당 굳혔나

    박 前대통령 자진 탈당 안할 땐 탈당 권유 →10일 내 자동 제명 일각선 朴 자진 탈당 관측 제기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의 미국 방문일인 오는 23일 전에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박근혜 출당’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당은 혁신위원회 권고안대로 ‘탈당 권유’를 할 것으로 보인다. 탈당을 권유받고 열흘 안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된다.한국당 관계자는 17일 “홍 대표가 23일 방미하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윤리위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간접적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여러 번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더는 기다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직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 온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자진 탈당’ 의사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친박(박근혜)계의 반발 등 당내 불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 의사를 밝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통합 논의의 중심에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 청산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속도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이 있으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참모습이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할 입장이다. 지울 것은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며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기정사실화했다. 박 전 대통령 출당 절차가 가시화되자 친박계 의원들은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며 반발했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을 내고 “정치적 책임을 물어 당적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혹하다”면서 “‘밖에선 보복, 안에선 배신’ 이런 저주의 시대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전날 “모든 책임을 저에게 물어 달라”고 언급한 만큼 스스로 당적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정리 움직임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 선언’을 연이어 비판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사법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으로 대다수 국민 인식과 매우 동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정 농단 세력에 대한 정당한 사법 절차를 부인하는 것은 국가의 근간인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전 대통령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며 “6개월 만의 첫 발언이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궤변이라는 점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영화 ‘택시운전사’ 택시 타보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영화 ‘택시운전사’ 택시 타보는 우원식 원내대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힌츠페터 518 사진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택시에 타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우원식-김동철

    [서울포토] 악수하는 우원식-김동철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힌츠페터 518 사진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與 “朴 행적 전면 재조사”… 세월호 2기 특조위 띄운다

    與 “朴 행적 전면 재조사”… 세월호 2기 특조위 띄운다

    “첫 보고 후 조작된 30분은 국민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김기춘·김장수도 책임 물어야…2기 특조위 조속 출범 위해 총력”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무엇보다 2기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건을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참사 보고상황 및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청와대도 이번 사건을 ‘대통령훈령 불법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등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모든 조작·은폐 사건의 배경에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30분 의혹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실제 첫 보고가 있었다는 오전 9시 30분은 배가 45도 기울어진 상황으로 조작된 30분은 그냥 30분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의원도 “세월호 참사 당일 재난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이라는 점이 이번 문건에서 확인됐다”며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족협의회의 장훈 분과장은 “9시 30분에 대통령에게 보고가 올라갔다면 안보실이나 비서실에서 선조치하고 후보고하면 되는데 왜 이걸 하지 못했냐”며 “황금 같은 30분 동안 뭘 했는지, 왜 아무도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기 특조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신속처리대상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다음달 20일 이후 상정이 가능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 연정 장난질 멈춰라”

    “與, 연정 장난질 멈춰라”

    민주당 “정책협의 정례화 제안한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에 비공식적으로 연정 의사를 건넨 것과 관련, “장난질을 멈추라”고 반발했다.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일이 이것저것 되는 일 없이 혼란스러운데 일관성 있는 게 있다면 협치나 연정으로 말장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원내 핵심지도부는 국민의당 원내대표부에 연정 등 협치 의사를 타진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안 대표와 당 중진의원 간 만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렇지만 당시 참석자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2기 내각 연정과 정책연합은 흡수통합으로 비칠 확률이 높다”면서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혼선이 극심할 것이고 국감 초점도 흐리게 한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안 대표 측은 민주당과의 연정을 사실상 ‘국민의당 흔들기’로 판단하고 있다. 안 대표는 “내부 논의 내용을 외부에 말씀하실 때는 있었던 그대로 말해야 한다”면서 “정치는 말이지만,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연정이나 지방선거를 앞둔 정계 개편에 호의적인 일부 호남 중진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취재진에 “(당시 만찬에서) 논의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정리했다”면서 “논의를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마도 민주당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력한 대통령제하에서 연정한 사례가 있는지를 우선 묻고 싶다”면서 “외국의 내각제에서 연정은 정권 시작 초기에 시작한다. 지금 내각들도 거의 다 꾸려져 있고 정책 방향도 다 나와 있는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정책협의를 정례화하자는 수준의 제안이었다며 “연정까지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예산과 관련해 협치를 하자는 아이디어 정도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민주당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한국당 “국감 방해·물타기”

    민주당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한국당 “국감 방해·물타기”

    추미애 “최고위급 개입 없인 불가능” 정우택 “靑 현장검증·국정조사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고 최초 보고 시점을 조작했다는 청와대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 ‘국민 기만’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중요 시점마다 캐비닛 문건을 공개하는 것은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다.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밝혀진 진실의 한 조각은 우리 국민에게 또다시 큰 충격을 안겨 줬다”면서 “실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훈령의 불법 조작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등 최고위급 인사의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은 이와 같은 대통령 훈령 불법 조작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건에 가담한 자들은 누구든지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문건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안보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선 한국당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세월호 문건 관련 생중계 브리핑을 한 것은 청와대의 정치 공작적 행태”라며 “확인·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생중계로 브리핑한 것은 청와대의 물타기 의도로,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문건 중에 자신의 정치적 의도나 입맛에 맞는 문건만 편집해 취사선택해 공개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청와대 현장검증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는 전 국민 앞에 사법부에 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연장하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전날 발표를 사실상 사법부 압박용이라고 규정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는 사실상 5개월 동안 캐비닛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캐비닛이 없었으면 어떻게 정치를 했을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여야 지도부 간 정쟁은 국감으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하려 하자 (당시)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이 가로막은 전말을 해수부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비서실장이 본인 추측으로 브리핑했다. 비서실장은 입이 없다고 하는데 정치적 행동을 한 것을 보면 가볍고 경망스럽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말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해수부가 세월호와 관련해 은폐한 일이 있는지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는 없지만 비공개적으로 (은폐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겁한 항변” “MB때만 적폐냐”… 여야 ‘날선 적폐 공방’

    “비겁한 항변” “MB때만 적폐냐”… 여야 ‘날선 적폐 공방’

    이명박(MB) 정권을 직접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에 이 전 대통령 측과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여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오전에 진행하던 귀성길 인사를 오후로 미루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재인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가능성과 관련, “대통령을 소환하려면 직접 증거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책임이 이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보고 집요하게 정치 보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앞선 9년만 적폐 정권이고 이전 시절 국정원은 제대로 역할을 했느냐. 자기들 정부만 정당한 정부라는 역사적 인식을 갖고 정부를 운영하면 이 좌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느냐”면서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김두우 전 수석은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인데 절묘하게 MB 시절에만 적폐가 있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는 적폐가 없었나. 김대중(DJ) 정부 시절에는 어땠겠나. 그 시절에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벌어졌던 적폐 중 우리가 아는 것도 있지 않겠나”라고 반격했다. 친이명박계 핵심이었다가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MB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해 결국 포토라인에도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그러나 “문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보고했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을 한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런 적 없다고 하면 증거가 없다”면서 “법적으로는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여당도 적폐 청산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전날(28일) 민주당 적폐청산위가 공개한 문건에서 ‘국정 저해 지자체장’으로 분류된 민주당 소속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당시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시도를 ‘퇴행적’이라고 비판한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행위를 덮어 묵인하는 것이 국익을 해치는 것이고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퇴행적 정치로 연명했던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항변에 국민은 어안이 벙벙하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국기 문란 사건이고 이 전 대통령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사찰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도 이 전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이 전 대통령이 적폐 청산은 퇴행적 시도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면서 “신적폐, 정치 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에 올인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라며 “여당과 제1야당에 맹성을 촉구한다”며 양비론을 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야정 협의체 속도… 한국당은 ‘마이웨이’

    한국당 “한가한 벙커 구경” 혹평 불참 고수 속 존재감 약화 우려도 文 “靑 주관 땐 정의당도 참여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석 이후 협의체 구성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회동의 후속 작업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4당이 먼저 협의체를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고 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과 먼저 ‘개문발차’식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전날 청와대 만찬 회동을 ‘한가한 벙커 구경’으로 혹평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야·정 협의체가 대통령의 실정과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책임회피기구’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홍준표 대표는 “본부중대와 예하중대를 묶자는 건데, 그건 전례가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면서 “협의체가 없어도 민생에 관해선 우리가 자발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쇼(Show)통’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제1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지지층을 결집해 4대1의 열세 구도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한국당의 ‘마이웨이’ 행보가 계속될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순조롭게 출발하면 ‘한국당 패싱’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각종 현안에 무조건 반대 목소리만 내며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도 부담이다. 청와대와 여당도 지나친 대립 구도가 정기국회 운영에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보수 진영 통합론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의 의석수가 지금보다 많아지면 협의체가 되레 자충수가 될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홍 대표가 (전날 만찬 회동에) 불참한 것에 대해 아직 진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협치의 ‘러브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만찬 회동에 홍 대표가 끝내 불참하자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거북한 공격을 받게 될 안보 의제로 좁혀서 (만찬 회동을) 하면 자유한국당도 오실 것으로 생각했다. 협치를 위한 노력에 자유한국당이 참여해 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쭉 그렇게 노력해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회동 참석자들이 전했다. 협의체는 총리가 참석하는 국회 교섭단체 중심의 협의체와 정의당이 참여하는 청와대 주도 협의체 등 투트랙 운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섭단체 중심의 협의체는 주로 정책과 입법 사안을, 청와대 주도 협의체는 외교·안보와 민생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국회 주도로 할 때는 국무총리가 국회로 가서 설명하고 교섭단체 중심으로 논의하는 방식, 청와대가 주관할 때는 정의당도 모셔 5당이 안보나 민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그때그때 논의하는 방식 두 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당장 추석 연휴 이후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비롯해 주요 법안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협치 성적표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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